•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6,259건

  • 치협 창립 100주년 사업 슬로건 공모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대한치과의사협회는 내년 4월 창립 100주년을 맞아 사업 슬로건을 공모한다고 30일 밝혔다.대한치과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 조직위원회(이하 ‘치협 100주년 기념사업 조직위원회’)는 “2025년은 대한치과의사협회 창립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한 해”라며 “치과의사회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100주년 사업의 비전을 알리는 슬로건 공모전을 5월2일 부터 5월31일까지 한달 간 진행 한다”고 밝혔다.공모 주제는 치협의 지난 100년 성과와 향후 100년의 비전 제시이며. 지원 자격은 회원의 의무를 다한 치협 회원이다. 공모 슬로건은 ▲100 ▲국민 ▲미래 ▲희망 4개 단어 중 2개 단어 이상이 반드시 포함되어 30자 이내로 작성해야 한다.공모전 참가자들에게는 푸짐한 상금과 기프트콘이 주어진다. 시상내역으로 대상 1명(상금 50만원), 최우수상 1명(상금 30만원), 우수상1명(상금 10만원)이며, 공모 참가자 중 선착순 200명을 선정해 커피 기프트콘이 주어진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사업은 오는 2025년 4월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한다.치협 100주년 기념사업 조직위원회는 “100주년 기념행사가 치과의사 뿐만 아니라 국민과도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진행한다”는 기본 방침 아래 학술대회 ·기자재 전시회는 물론, 마라톤대회, 미술전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기획 중이다. 문의는 대한치과의사협회 홍보국으로 하면된다.
2024.04.30 I 이순용 기자
여름 맥주 한캔 '가볍게'…저칼로리·무알코올 경쟁 뜨겁다
  • 여름 맥주 한캔 '가볍게'…저칼로리·무알코올 경쟁 뜨겁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 여름 맥주 성수기를 앞두고 국내외 주류업체에 ‘헬시플레저’가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맥주 가정시장 성장세를 이끌고 있는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족’들이 저당·저알코올·저칼로리 등 이른바 3저(低) 맥주에 주목하면서 관련 제품 출시가 줄 잇고 있어서다.왼쪽부터 무알코올 맥주 ‘기네스 0.0’, 저칼로리 맥주 ‘미켈롭 울트라’, 무알코올 맥주 ‘카스 레몬 스퀴즈 0.0’.(사진=각사)29일 편의점 GS25의 올해 1~4월 저칼로리 맥주와 무알코올 맥주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4.1%, 29.9% 등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주요 편의점 CU 역시 같은 기간 저칼로리 맥주는 24.5%, 무알코올 맥주는 16.7% 매출이 늘어났다.저칼로리 맥주는 일반 맥주 대비 당류와 탄수화물 함량을 낮춰 칼로리 역시 낮춘 제품으로 통상 ‘라이트’라는 이름으로 출시되고 있다. 맥주 내 알코올을 제거한 무알코올 맥주와 더불어 집에서 건강에 대한 부담 없이 술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의 손길을 사로잡고 있는 셈이다. 홈술족을 중심으로 가정시장 내 성장성을 확인한 주류업체들은 속속 관련 신제품 출시 채비에 나서는 이유다.먼저 저칼로리 맥주 시장을 놓고는 ‘카스 라이트’를 앞세운 기존 강자 오비맥주에 하이트진로가 도전장을 내미는 모양새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테라 라이트’와 ‘테라 라이트 페트’ 2종의 품목제조보고를 마치고 저칼로리 맥주 시장 공략 채비에 나섰다. 테라 라이트 포장재질은 유리병과 알루미늄 캔으로 등록돼 병·캔맥주와 함께 테라 라이트 페트까지 다양한 제품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지난 2010년 ‘카스 프레시’의 자매 브랜드로 카스 라이트를 선보인 오비맥주는 다음 달 ‘미켈롭 울트라’ 국내 수입에 나서며 저칼로리 맥주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카스 라이트는 카스 프레시 보다 열량이 33%가 낮은 25㎉(100㎖ 기준)이며 알코올 도수는 4.0도로 현재 가정시장 기준 10위 내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을 대표하는 저칼로리 맥주 미켈롭 울트라까지 더해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이미 오비맥주의 ‘카스 0.0’과 하이트진로음료의 ‘하이트제로 0.00’ 간 치열한 점유율 다툼이 전개되고 있는 무알콜 맥주 시장에는 수입맥주들의 도전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전세계 판매 1위 스타우트 브랜드인 기네스의 무알코올 맥주 ‘기네스 0.0’을 아시아 최초 한국에서 출시한다. 알코올 도수 0.05도 미만의 무알코올 맥주이지만 기네스 특유의 로스팅한 커피향과 달콤한 초콜릿·캐러멜 향 등 진한 풍미의 고소한 맛을 선사해 한국 소비자들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비어케이가 수입 유통하는 칭따오는 지난해 3월 ‘칭따오 논알콜릭 레몬’을 출시하며 무알코올 과일 맥주 시장을 열었고 오비맥주는 이에 맞서 지난달 ‘카스 레몬 스퀴즈 0.0’를 한정 출시하며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무알코올 맥주 시장은 1770만달러로 2018년 1040만달러에서 70.2% 증가했다”며 “과거 과음을 즐기는 음주문화가 MZ세대를 위주로 가볍게 오랜시간 즐기는 방향으로 변화하면서 저도수 주류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건강을 위해 당 섭취를 줄이려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당 함량을 낮추거나 줄이고 칼로리도 낮춘 주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타벅스 ‘플랫 화이트’, 출시 5일 만에 25만잔 판매
  • 스타벅스 ‘플랫 화이트’, 출시 5일 만에 25만잔 판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신메뉴 ‘플랫 화이트’가 출시 5일 만에 25만잔 넘게 판매됐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스타벅스 코리아)스타벅스가 지난 23일 새롭게 선보인 플랫 화이트는 우유와 어우러지는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기본 에스프레소 샷을 활용하는 일반적인 커피와 달리 리스트레토 2샷으로 제조한 점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에스프레소 샷은 신맛, 단맛에 이어 쓴맛이 가장 마지막으로 추출된다. 반면 리스트레토 샷은 에스프레소 샷의 4분의 3만을 추출해 상대적으로 쓴맛이 적고 은은한 단맛이 강하다. 톨 사이즈를 기준으로 카페 라떼가 일반 에스프레소 1샷으로 제조해 가볍고 클래식함을 강조한 커피라면, 플랫 화이트는 리스트레토 2샷을 활용해 더욱 깊고 진한 커피 풍미와 함께 부드럽고 깔끔한 맛은 고스란히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차별점이다.플랫 화이트를 가장 많이 찾는 시간대는 오전 7시~9시(25%) 사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 아침에 진하지만 부드러운 커피로 하루를 시작하는 고객층의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최현정 스타벅스 식음개발담당은 “출시 초반부터 플랫 화이트에 높은 관심을 보내주시는 고객분들께 감사하다”며 “향후에도 커피 본연의 맛에 충실하면서도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다양한 음료 카테고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4.04.28 I 김경은 기자
‘로봇이 안마해주고 커피까지?’ 바디프랜드, 체험형 클래스 개최
  • ‘로봇이 안마해주고 커피까지?’ 바디프랜드, 체험형 클래스 개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는 지난 25일 롯데몰 수원라운지에서 두산로보틱스의 바리스타 로봇과 함께 하는 로봇체험형 고객 행사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가죽공예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는 바디프랜드 롯데몰 수원라운지(사진=바디프랜드)바디프랜드는 바리스타 로봇 ‘닥터프레소’(DR.Presso) 운영을 위해 새 단장을 마친 롯데몰 수원라운지에서 VIP 고객 대상의 가죽공예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했다. 이번 고객 행사는 라운지 내 로봇 카페 운영을 시작한 롯데몰 수원라운지에서 열린 첫 고객체험 행사다.바디프랜드는 지난 3월 28일 로봇 산업 발전과 확대를 위한 전략적 제휴로서 협동로봇 1위 기업 두산로보틱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바디프랜드 라운지 내 ‘닥터프레소’ 설치 및 운영은 양사 간 공동 마케팅의 일환이다.라운지를 방문하는 고객들은 두산로보틱스의 바리스타 로봇인 ‘닥터프레소’를 이용하면서 커피 한 잔과 함께 바디프랜드의 헬스케어로봇 체험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 원데이 클래스도 기획됐다. 1부에서는 참가자들이 라운지 내에서 천연 소가죽을 활용한 컵홀더와 컵코스터를 직접 제작했고 2부에서는 참가자들이 바디프랜드의 헬스케어로봇 퀀텀, 파라오로보, 에덴 등을 자유롭게 체험했다.한편 바리스타 로봇 카페는 바디프랜드 라운지 내에 순차적으로 설치해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2024.04.26 I 김영환 기자
맥도날드, 불고기버거 등 16개 메뉴 가격 평균 2.8% 인상
  • 맥도날드, 불고기버거 등 16개 메뉴 가격 평균 2.8% 인상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맥도날드는 다음달 2일부터 일부 메뉴의 가격을 조정한다고 26일 밝혔다.(사진=한국맥도날드)이번 가격 조정은 전체 제품의 22%에 해당하는 16개 품목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메뉴별 가격은 최소 100원에서 최대 400원 인상되며 전체 평균 인상률은 2.8%다.맥도날드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 및 물류비, 인건비 등 제반 비용의 상승 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가격 조정을 진행하게 됐다”며 “ 다만 고객 부담을 줄이고자 조정 품목 및 규모를 최소화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버거 단품 메뉴 중 △햄버거·치즈버거·더블 치즈버거·트리플 치즈버거는 각 100원 △불고기 버거는 300원 △에그 불고기 버거는 400원 인상된다. 인기 메뉴인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의 단품 가격은 변동되지 않는다.특히 맥도날드는 가격 조정 이후에도 ‘더블 쿼터파운더 치즈’ 세트를 제외한 전 버거 세트 메뉴를 음료·사이드 메뉴를 포함해 5000~7000원대 이용 가능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맥런치’ 이용 시 빅맥·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세트는 6300원에 이용 가능하다. 어린이 메뉴 ‘해피밀’의 가격은 동결되며 가성비 ‘맥카페’의 전 커피 메뉴들도 모두 기존 가격을 유지한다.이외에도 다양한 인기 메뉴를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맥런치’, ‘해피스낵’ 등의 할인 플랫폼 역시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앞선 관계자는 “공식 앱 내 고객 리워드 프로그램 ‘마이 맥도날드 리워드’ 및 선주문 서비스 ‘M오더’를 통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 출전 임성재 "PGA 진출, 모든걸 걸고 두려움도 극복해야"
  • 우리금융 출전 임성재 "PGA 진출, 모든걸 걸고 두려움도 극복해야"
  • 임성재가 24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에서 열린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여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모든 걸 다 잃어도 된다는 각오가 있어야 한다.”임성재(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꿈꾸는 선수들에게 던진 메시지다.임성재는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공식 기자회견에서 “2017년 PGA 투어에 도전할 당시 19세였고 ‘되든 안 되든’ 도전해 보자라는 마음으로 PGA 투어의 문을 두드렸다”라며 “일본과 한국에서 우승도 없었고 시드도 1년씩 받고 있을 때여서 PGA 투어에 도전하는 것이 걱정되기도 했으나 그 정도 모험과 도전 없이는 꿈을 이룰 수 없는 것 같다. 다른 투어에서 어떻게 될 것인지 생각하지 말고 오로지 PGA 투어만 바라보고 도전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2015년 프로가 된 임성재는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에서 2년 동안 활동한 뒤 PGA 투어 도전에 나섰다. 프로 데뷔 후 2년차까지 두드러진 성적을 내지 못했고 경험도 많지 않았기에 성공을 장담하기 어려웠으나 ‘올인’하겠다는 각오로 미국 무대에 도전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2018년 콘페리 투어에서 상금왕을 차지하며 1년도 되지않아 PGA 입성에 성공했다. 데뷔 첫해 페덱스컵 19위에 오르며 정착에 성공한 임성재는 지난 2022~2023시즌까지 5년 연속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5회 연속 투어 챔피언십 출전은 한국 선수 최초의 기록이다.PGA 투어에 진출한다고 해서 모두가 성공을 보장받는 것은 아니다. 국내 선수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도전 후 실패했을 때 갈 곳이 사라질 수 있다는 불안한 신분이다.임성재는 “나 역시 1년짜리 시드를 받아 투어 활동을 하던 시기였기에 그런 걱정을 했었다”라며 “하지만, 그런 모험과 도전 없이 이뤄지기 어렵다. 그 정도 두려움은 극복해야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처음 PGA 투어에 도전했을 때는 콘페리 투어에서 3시즌 정도 뛸 각오를 했다”라며 “어떡하다 보니 첫해 우승도 하면서 PGA 투어에 직행했는데 아마도 미국에 와보면 알겠지만, 골프를 하기엔 모든 게 좋고 옆에서 톱랭커 선수들이 연습하고 그들과 경쟁하는 것만으로도 실력이 늘게 되더라”라고 더 큰 무대에서 경쟁하면서 성장해 나가는 방법을 추천했다.성공을 위해선 끊임없는 노력과 모든 클럽을 다 잘 다루는 기술 등을 꼽았다. 그는 “티샷부터 아이언 특히 쇼트게임과 퍼트까지 모두 골고루 잘해야 한다”라며 “아무리 아이언을 잘 치는 선수로 그린을 놓칠 때가 있는데 그럴 때 얼마나 리커버리를 잘하고 세이브하느냐가 중요하다. 그렇기에 4박자 호흡이 다 좋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 PGA 투어를 평정한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독주가 더 막강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임성재는 셰플러에 대해 흠이 없는 무결점 선수라면서 “셰플러는 정말 말도 안 되게 열심히 한다”라며 “특히 쇼트게임장에서 살다시피 한다. 자도 열심히 하는 편이지만, 더 열심히 한다. 샷은 물론 정신력까지 모든 걸 갖춘 선수다”라고 말했다.올 시즌 페덱스컵 43위에 자리해 예년보다 출발이 더딘 임성재는 남은 시즌은 지금보다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했다.임성재는 “플레이가 그렇게 안 된 것은 아닌데, 개막전 이후 두 달 가까이 원하는 성적이 안 나왔다”라며 “나의 장점은 스코어 관리를 잘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쇼트게임과 퍼트마저 잘 안되면서 실수가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어 남은 시즌엔 기대해봐도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임성재는 올해 타이틀 방어와 함께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전날 오후 귀국해 이날 코스에 나와 국가대표 후배 그리고 친구 장희빈과 라운드하며 개막을 준비한 임성재는 “이번 주에는 경기 중에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는데 이번에는 커피라도 한 잔 마시면서 경기해야 할 것 같다”라면서 “올해도 우승 경쟁을 하면 좋겠으나 이번 주는 즐기면서 경기하고 싶다. 작년 대회에 많은 팬들이 오셔서 큰 힘이 됐는데, 올해도 팬들에게 좋은 경기과 즐거움을 많이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기자회견에 참석한 임성재.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2024.04.24 I 주영로 기자
커피머신 한대에 600만원…'눈물의 여왕' 속 가전 정체는?
  • 커피머신 한대에 600만원…'눈물의 여왕' 속 가전 정체는?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종영을 2회 앞두고 시청률 20%를 돌파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는 가운데 재벌가 상속녀 역으로 등장하는 김지원과 그 남편 역을 맡는 김수현이 드라마 속에서 즐겨 이용하는 주방 빌트인 가전에 이목이 쏠린다.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 4화 속 재벌가 상속녀로 연기하는 김지원이 커피머신을 이용해 커피를 마시는 모습. (사진=눈물의 여왕 방송화면 갈무리)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 세트장에 설치된 빌트인 주방가전. (사진=밀레 코리아)23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프리미엄 가전기업 밀레가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과 JTBC 토일드라마 ‘하이드’ 등 협찬사로 나서 주방가전 등 소품 협조를 진행했다. 드라마 속 재벌가 집안 곳곳에서 밀레의 빌트인 오븐을 비롯 빌트인 커피머신·냉장고·와인냉장고 등 밀레가 주력하는 프리미엄 가전을 엿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김지원이 직접 이용한 커피머신은 전자동 커피머신으로 밀레 국내 매장에서도 볼 수 있다. 한 번의 터치로 두 잔의 커피를 만들 수 있으며 컵 센서가 컵 테두리를 인식해 추출구에 맞게 조절해 커피를 내릴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또 오토클린 기능으로 우유관과 혼합기를 자동 세척할 수도 있다. 가격은 599만원으로 업계 제품 대비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빌트인 냉장고와 냉동고의 경우 판매가가 각 2000만원에 상당하지만 현재 국내 재고가 없는 상태다. 고가 가전시장을 공략하고 있어서다. 그럼에도 재구매율과 고객 만족도가 높다는 게 밀레 설명이다.밀레 빌트인 커피머신 ‘CVA 7440’ (사진=밀레 코리아)밀레는 가전 중에서도 고가의 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에 주력하는 만큼 유럽 빌트인 시장에 이어 국내 시장에서 마케팅 및 판매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이들 드라마는 TV뿐 아니라 넷플릭스와 쿠팡플레이를 통해 송출이 가능해 국내 시장뿐 아니라 아태 지역 등 글로벌 시장으로 마케팅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드라마 흥행에 힘입어 매출도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밀레 관계자는 “지난달 커피머신을 포함한 쿠킹(Cooking) 가전 카테고리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특히 밀레 한국법인인 밀레 코리아는 최근 체질 개선을 위해 신임 법인장으로 최문섭 대표를 공식 선임했다. 최 대표는 상품 판매와 소매 운영은 물론 매장 네트워크 개발과 재무 관리, 전략 계획 등을 총괄하는 다년간의 사업 운영 경험으로 밀레의 주 무대인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배우 김수현이 ‘눈물의 여왕’ 세트장에 설치된 밀레 빌트인 가전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tVN 유튜브 영상 갈무리)소비 둔화 장기화가 지속하는 데다 가전 교체 주기도 길어지며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등 국내 가전업체들도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 공략에 나서 업체 간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가전의 본고장인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 상황이다. 양사는 최근 유럽 주방가전·가구 전시회 ‘유로쿠치나 2024’에 참가해 AI 가전 라인업과 빌트인 패키지를 선보였다.
2024.04.24 I 최영지 기자

더보기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