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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대 너무 컸나’ 슈퍼마이크로, 200% 성장에도 주가 폭락(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FOMC회의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금리인하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졌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고 오는 6월부터 보유 채권의 비중을 줄이는 롤오프 속도를 완화(양적 완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연준이 덜 매파적이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이날 10년물과 2년물 국채수익률 모두 하락했다. JP모건의 데이빗 켈리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이날 연준은 투자자들에게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며 안도감을 제공했다”며 “인플레 데이터에 따라 올해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고용지표는 엇갈렸다. 3월 구인건수는 848만8000건으로 집계돼 전월(881만3000건)은 물론 시장 예상치 868만명을 밑돌았다. 반면 4월 ADP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수는 19만2000건으로 예상치 17만9000건을 웃돌았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아마존(AMZN, 179.0, 2.3%)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주가가 2% 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클라우드 사업 부문(AWS)의 성장 재가속화 기대감 영향으로 해석된다. 아마존은 지난달 30일 장마감 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1433억1000만달러로 예상치 1426억5000만달러를 웃돌았다. 광고 매출은 24% 급증했고 AWS 매출도 17% 늘었다. AWS 성장률은 4개 분기만에 최고 수준이다. 주당순이익(EPS)도 0.98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0.84달러를 크게 웃돌았다.앤디 제시 CEO는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올해 좋은 시작을 보여줬다”며 “기업 고객들의 현대화 노력 및 AI 기능 결합 등으로 AWS의 성장이 다시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 738.30, -14%) 서버 및 스토리지 시스템 제공 기업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주가가 14% 급락했다. 마진에 대한 우려가 부각된 여파다. 슈퍼마이크로는 지난 30일 장마감 후 2024회계연도 3분기(1~3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00% 급증한 38억50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시장예상치 39억9000만달러에 미달했다. 조정 EPS는 307% 급증한 6.65달러로 예상치 5.8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다만 총마진은15.5%로 전년도 17.6%보다 하락했다. 슈퍼마이크로는 이어 4분기 매출과 조정 EPS 가이더스를 각각 51억~55억달러, 7.62~8.42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예상치 49억달러, 7.18달러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회사 측은 “총마진이 순차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가에서는 마진 우려와 최근 1년새 주가가 급등한 데 따라 주가 조정이 깊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CVS헬스(CVS, 56.31, -16.8%) 약국 및 건강보험 서비스 제공 기업 CVS헬스 주가가 17%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지난 2009년 11월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이다. 이는 실적 쇼크 여파로 해석된다. CVS헬스는 이날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884억달러, 조정 EPS는 1.33달러로 예상치 각각 893억달러, 1.71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이어 올해 조정 EPS 가이던스를 종전 8.3달러에서 7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회사 측은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비용 급증으로 실적이 부진했다”며 “혜택 조정(축소) 등 마진 및 수익성 개선 대안 마련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AMC, 깜짝 실적 예고에도 주가 폭락…왜?(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번주 FOMC 회의와 고용지표, 애플·아마존 등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었다. 다만 테슬라 주가가 급등하면서 투자심리는 나쁘지 않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권오성 투자전략가는 “(시장 우려와 달리) 미국 경제에 스태그플레이션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며 “이번주 경제데이터를 통해 지속적인 제조업 경기 회복과 강력한 고용 성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고 이런 부분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FOMC회의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매파적 발언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맥쿼리의 데이비드 도일 이코노미스트는 “당초 12개월 근원 인플레이션이 올해 중반까지 2~2.5% 범위로 향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며 “연준은 인플레 목표치(2%) 경로가 더 명확해질 때까지 금리 인하를 시작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내년까지 금리 인하는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음 정책 변화는 인하보다는 인상일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에서 제롬 파월도 매파로 돌변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194.05, 15.3%)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15% 넘는 폭등세를 기록했다.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판매 가능성이 커진 영향이다. 앞서 중국 당국은 데이터 안전 검사에서 테슬라에 대해 ‘적합’ 판정을 내렸다. 외자기업 중 최초로 알려졌다. 이는 FSD 소프트웨어의 중국 판매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일론 머스크의 방중 효과로 해석되고 있다. 월가에서도 호평이 이어졌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는 “머스크의 방중이 중국에서 테슬라 전기차의 족적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모건스탠리의 아담 조나스는 “머스크의 방중은 그가 드디어 돌아왔다는 의미”라며 “머스크가 테슬라에 집중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도미노피자(DPZ, 527.13, 5.6%) 세계 최대 피자 체인 업체 도미노피자 주가가 6%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실적 모멘텀이 부각됐다. 도미노피자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6% 증가한 10억8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특히 미국내 동일 매장 매출 성장률이 5.6%에 달했다. 주당순이익(EPS)은 22% 증가한 3.58달러로 예상치 3.39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회사 측은 우버와의 파트너십 체결과 로열티(멤버십) 프로그램 개편 등 효과로 해석했다. 러셀 와이너 CEO는 “더 많은 판매 성과, 더 많은 매장, 더 많은 이익 달성은 우리의 5개년 성장 계획이 강력하게 출발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도미노피자는 분기 배당금을 주당 1.51달러로 결정했다.◇AMC엔터테인먼트(AMC, 3.03, -11.1%)미국의 대표적인 영화관 운영 기업 AMC엔터 주가가 11% 급락했다. 이날 AMC는 다음달 8일 1분기 실적 발표에 앞서 잠정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9억5100만달러로 예상치 8억8100만달러를 웃돌았고, EPS는 -0.62달러로 전년도에 기록한 -1.71달러는 물론 예상치 -0.79달러보다 훨씬 양호했다. 아담 아론 CEO는 “지난해 헐리우드 파업에 따른 실적 압박이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다만 향후 개봉작에 대한 확신이 있고 점차 박스오피스 성적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가에서는 오는 2026년 만기 도래하는 29억달러를 비롯해 총 45억달러의 부채 이슈 해결 여부를 관건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주가도 안정화될 것이란 설명이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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