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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갈란트, 보아 20주년 프로젝트 세 번째 주인공
  • 팝스타 갈란트, 보아 20주년 프로젝트 세 번째 주인공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팝스타 갈란트(Gallant)가 보아 데뷔 20주년 기념 프로젝트 ‘아워 비러브드 보아’(Our Beloved BoA)의 세 번째 주자로 나선다. 갈란트(사진=SM엔터테인먼트)SM ‘스테이션’을 통해 선보이는 갈란트의 ‘온리 원’(Only One)은 오는 14일 오후 6시 플로, 멜론, 지니, 아이튠즈,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등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어, 글로벌 팬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온리 원’은 2012년 발매된 보아의 정규 7집 타이틀곡이자 자작곡으로,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과 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 보아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가 어우러져 큰 사랑을 받은 스테디셀러 히트곡 중 하나다. 특히 보아의 오랜 팬으로 알려진 갈란트는 보아 데뷔 20주년을 축하하고자 이번 프로젝트에 함께 했으며, 보컬은 물론 작사에도 직접 참여해 ‘이별의 순간까지 사랑하는 사람은 너 하나뿐’이라는 애틋한 마음을 영어 가사로 표현,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이번 곡은 갈란트, 헐(H.E.R.), 스크릴렉스(Skrillex), 제드(Zedd) 등 유명 아티스트의 곡을 프로듀싱한 세계적인 프로듀서 로필(Lophiile)이 편곡을 맡아 부드럽고 그루비한 무드의 R&B 장르 곡으로 재해석해 기대감을 더한다.
2020.08.12 I 윤기백 기자
'승진하려면 ○○○ 챙겨라'…금융권 화두로 떠오른 ESG
  • '승진하려면 ○○○ 챙겨라'…금융권 화두로 떠오른 ESG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금융권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ESG는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다. 세 가지 항목에서 기업이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지를 계량적으로 알려주는 지표다. 전세적으로 ‘착한 기업’을 찾아 투자하려는 기조가 강해지면서 ESG 수준이 높을수록 글로벌 투자의 러브콜을 많이 받는 환경이다. 여기다 ‘착한 소비’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까지 커지면서 ESG에 대한 금융권의 관심이 갈수록 뜨거워지는 분위기다. 금융그룹들은 대규모 투자 계획을 세우는 것은 물론 임원 성과 평가에까지 ESG를 반영하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 KB, CEO 비계량평가에 ESG 항목 넣어 KB금융은 국내 금융그룹 중 ESG경영에 가장 적극적이다. 13일 금융업계 따르면 KB금융그룹은 올해부터 CEO(최고경영자) 및 임원의 비계량 지표 평가항목에 ‘ESG 성과’ 항목을 집어넣었다. 그동안 사회공헌활동, 혁신금융 등 각기 분산돼 있던 평가항목을 한 데 모으고, 평가 범위도 환경ㆍ조직문화 등으로 확대해 별도의 ESG 평가 항목을 만든 것이다. 이미 KB금융은 대출과 투자 승인 때 신용평가 부분에 ESG 관련 내용을 비재무 평가 항목으로 반영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14명 규모의 ESG부서를 별도로 만들기도 했으며 3월에는 금융그룹 최초로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특히 지난 5일에는 ESG 관련 투자 규모를 2030년까지 50조원로 확대하겠다는 비전도 발표했다. 이는 기존 20조원 대비 2배 이상으로 확대된 금액이며, 금융그룹 내 최고 수준이다.KB금융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경영은 글로벌 화두로 이에 뒤떨어지면 기업의 성장성도 떨어지게 된다”며 “KB금융도 이같은 추세에 맞게 움직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질세라 신한금융그룹도 ESG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2030년까지 지속가능금융(친환경 금융지원) 규모를 20조원(누적)으로 늘리고, 올해 안으로 혁신성장지원(창업생태계 지원)도 25조8000억원, 서민금융은 6조30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물론 신한금융도 CEO 및 임원들의 평가 중 비재무 성과지표에 ‘지속가능경영(ESG) 체계 확립’ 항목을 추가해 관련 성과를 평가하고 있다.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 사이에서 임원들의 평가 항목에 ESG가 추가되고 있고, 관련 내용 유무에 따라 승진까지 좌우되고 있다”며 “일부 임원들의 경우 ESG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업무에 대한 방향성을 묻기 위해 자문사를 찾기도 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ESG 분석·평가와 의결권 자문을 하는 곳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서스틴베스트·대신지배구조연구소 등 3곳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글로벌 투자자들 ESG 투자지표로 활용금융그룹들이 ESG 역량 평가에 적극 나서는 속내는 전 세계적인 투자 기조가 ESG를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글로벌 투자기관들은 기업을 평가할 때 영업이익 등의 재무적 성과뿐만이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 가치와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ESG 등의 비재무적 요소 반영하고 있다. 일부 투자기관은 ESG 평가가 없는 곳은 투자하지 않겠다는 방침도 내비치기도 한다. 해외 IB나 글로벌 비즈니스에 관심이 높은 금융그룹에 있어서는 ESG경영으로 평판관리에 나설 수 밖에 없다.글로벌 지속가능 투자동맹(GSIA)에 따르면 미국·유럽·일본·캐나다·호주(뉴질랜드 포함) 등 5개 지역의 ESG 투자규모는 2018년 약 30조7000억달러(한화 3경6394조원)로 2016년 22조8000억달러보다 약 34% 증가했다. 또한 BOA(뱅크오브아메리카)는 앞으로 20년간 ESG와 관련된 투자 자금의 규모가 20조달러(2경3220조원)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금융시장도 글로벌 흐름에 따라 지난 2018년부터 ESG관련 투자가 늘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부터는 금융기관들의 소셜본드 발행이 늘어나며 확대되는 분위기다. 국내 ESG 투자는 국민연금 등의 연기금이 주도하고 있다. 국민연금의 경우 ESG 전담조직을 만들고 ESG 평가지수 활용해 투자기준과 주주활동 등에 활용하고 있다. 강봉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ESG 이슈에 대한 전 지구적 관심의 증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각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재정 확대를 통해 국가 주도 프로젝트를 확대하는 점을 고려하면 ESG 투자는 앞으로 꾸준히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14 I 전선형 기자
벼랑 끝 쌍용차, 유동성 압박에 고군분투
  • 벼랑 끝 쌍용차, 유동성 압박에 고군분투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대주주 마힌드라를 대신할 새로운 투자자를 찾아야 하는 쌍용자동차(003620)가 유동성 위기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국내 한 채권은행이 대출을 회수하면서 앞으로 국내외 금융기관의 차입금 상환 압박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쌍용자동차는 새 투자자를 찾고 하반기 신차 2종을 포함해 내년 첫 전기차 등으로 ‘기사회생’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전경◇국민은행 대출 담보물건 매각에 상환…외국계 은행에 차입금 상환 ‘부담’13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자동차는 채권은행 중 하나인 KB국민은행에 87억5만원 규모의 대출을 모두 상환했다.쌍용차는 국민은행으로부터 일반 시설자금 명목으로 대출을 위해 담보로 잡은 쌍용차 구로정비사업소가 매각되면서 상환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지난 2분기 이후 쌍용차 채권단에서 빠졌다. 나머지 쌍용차의 채권단은 우리은행과 산업은행이 남았는데 모두 대출의 만기를 연말로 연장해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가급적 기업 대출 회수를 자제해달라는 금융감독당국의 당부에 따른 조치였다. 쌍용차 대출 잔액은 1분기 말 기준 우리은행 150억원, 산업은행 900억원이다. 하지만 외국계 금융기관들로부터 빌린 대출금이 더욱 커 유동성 위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분 75%를 쥐고 있는 대주주인 마힌드라는 쌍용차의 투자자를 찾으면 지분율을 50% 미만으로 낮춰 대주주 지위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진행한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마힌드라의 지분율이 50% 미만으로 떨어뜨릴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마힌드라의 지분율이 50% 아래로 내려가면 외국계 은행들의 차입금 상환 문제가 불거진다. 외국계 은행들의 차입금에는 마힌드라가 쌍용차 지분 51%를 초과해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이 달려있기 때문이다. 쌍용차가 지난 3월 공시한 분기보고서 따르면 1년 내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차입금은 3899억3296만원이다. 이 가운데 JP모건, BNP파리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외국계 금융권의 차입금이 상당하다. 마힌드라가 쌍용차 경영권을 내려놓으면 외국계 은행들이 쌍용차에 즉시 대출 상환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쌍용차 준중형 전기 SUV ‘E100’◇새 투자자 시급…내년까지 신차 4종 투입쌍용차의 현재 상황은 ‘보릿고개’다. 지난 2분기 12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1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2분기 매출액은 7100억원으로 전년 동기(9400억원) 대비 24.4% 감소했다. 2분기 판매대수는 2만5300대로 전년 동기(3만5400대) 대비 28.6% 줄었다.또 오는 14일 마감을 앞둔 반기보고서에서 쌍용차의 유동성 위기가 더욱 부각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앞서 삼정회계법인은 쌍용차의 기업 존속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고 1분기 재무제표에 대한 검토의견을 ‘거절’로 표명했다. 반기까지 의견 거절이 이어지면 상장사인 쌍용차는 관리종목 지정 요건을 충족하게 된다.새로운 투자자를 찾는 것이 가장 우선순위다. 새로운 투자자가 정해지면 채권단과 함께 외국계 은행들의 차입금 문제를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지리자동차와 BYD 등 중국 업체들과 중국 체리차가 지분을 가진 HAAH오토모티브홀딩스가 쌍용차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려운 환경에 처한 쌍용차는 하반기에 2종의 신차로 판매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쌍용차가 올해 하반기에는 ‘G4 렉스턴’ 부분변경 모델과 티볼리의 롱바디 버전인 ‘티볼리 에어’를 내놓는다. 신차 투자도 이어간다. 내년 상반기에는 코란도를 기반으로 한 준중형 SUV 전기차(프로젝트명 E100)를 선보일 예정이다. 쌍용차가 처음으로 출시하는 전기차로 차명은 코란도 e-모션(Korando e-Motion)으로 알려졌다. 기존에 국내 전기차 시장에는 소형 SUV만 있었는데 국내 첫 준중형 전기 SUV로 틈새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하반기에는 중형 SUV(프로젝트명 J100)을 출시할 예정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쌍용차의 경영상황은 코로나19로 더욱 힘들어진 측면이 있다”며 “SUV만을 전문으로 연구·개발한 저력은 여전해 새로운 투자자를 찾아 지원받는다면 ‘SUV 명가’로서 명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13 I 이소현 기자
마힌드라 "쌍용차 지분 50% 미만 낮출 것"..대주주 포기 가능성↑
  • 마힌드라 "쌍용차 지분 50% 미만 낮출 것"..대주주 포기 가능성↑
  • 쌍용차 이사회 의장인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이 적자 누적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회생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1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건물로 들어서고 있다.[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쌍용자동차(003620)의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이 새로운 투자자가 나오면 쌍용차 보유 지분을 50% 아래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이사회 의장인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은 지난 7일(현지 시각) 인도 뭄바이에서 진행한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쌍용차에 대한 지분을 50% 미만으로 축소하고 보유 지분을 전면적으로 또는 부분적으로 변경하기 위해 우편투표를 통해 주주 승인 절차를 받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쌍용차가 잠재적 투자자를 찾거나 다른 출처를 통해 자금 조달 요건을 충족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마힌드라그룹은 쌍용차 지분의 74.65%를 소유한 대주주다.당초 마힌드라는 쌍용차 지분을 팔지 않고 유상증자를 통해 새로운 공동 투자자를 찾을 계획이었지만, 마힌드라는 이번에 쌍용차 지분의 일부 혹은 전체를 넘겨 투자금을 회수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이에 10년 만에 새 주인을 찾아야 하는 쌍용차는 유동성 위기를 겪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마힌드라의 지분이 50% 미만으로 내려가게 되면 쌍용차가 외국계 은행에서 빌린 차입금에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JP모건과 BNP파리바, BOA 등은 쌍용차에 2000억원 가량의 단기 자금을 빌려주며 마힌드라가 쌍용차 지분 51%를 초과해 보유한다는 조건을 달았다.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전경(사진=쌍용차)이어 마힌드라는 쌍용차에 대한 추가 투자도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마힌드라그룹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아니시 샤 부사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우리 이사회는 쌍용차에 더는 투자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했다”며 “쌍용차에 더 이상 자금이 나가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마힌드라는 2010년 5225억원을 투자해 쌍용차를 인수(지분율 74.65%)했다. 코로나19 팬데믹 현상으로 인도 내 시장이 악화하면서 마힌드라는 지난 4월 쌍용차에 투자하기로 한 2300억원 상당의 신규 투자계획을 철회하고 400억원의 일회성 자금만 투입했다.쌍용차는 현재 삼성증권과 유럽계 투자은행 로스차일드를 매각 주간사로 선정하고 새 투자자를 찾고 있다. 쌍용차 시가 총액은 10일 종가 기준 5544억원이다. 고엔카 사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한국 기업이 특정 투자자와 대화 중”이라며 “적절한 시점에 투자자의 지위에 대해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쌍용차가 새 투자자를 찾는다는 소식에 지리자동차, BYD 등 중국 회사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쌍용차 관계자는 “아직 마힌드라 측으로부터 새 투자자에 대해서 전달받은 게 없다”고 전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 2분기 12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1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2분기 매출액은 7100억원으로 전년 동기(9400억원) 대비 24.4% 감소했다. 2분기 판매대수는 2만5300대로 전년 동기(3만5400대) 대비 28.6% 줄었다.
2020.08.10 I 이소현 기자
금값, 사상 첫 2000달러 돌파…웃는 투자자 누구
  • 금값, 사상 첫 2000달러 돌파…웃는 투자자 누구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금값이 온스당 2000달러를 돌파,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도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국을 비롯한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심리적 저항선인 2000달러를 넘어서면서 금값이 온스당 3000달러까지 고공행진을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금값 ‘사상 최고’…심리 저항선 뚫렸다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34.7달러(1.7%) 상승한 2021달러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000달러를 돌파했다. 지난달 24일 종전 최고가였던 온스당 18919달러(2011월 8월 22일)를 돌파한 지 약 일주일 만이다. 이날 금 가격은 한때 2027.30달러까지 치솟는 등 장중 최고가도 갈아치웠다. 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것은 △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악화 △코로나19 재확산 및 백신 개발 지연 △추가 경기부양책에 따른 재정 악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부양책에 따른 달러화 가치 하락 △주당 600달러 실업급여 축소 우려 등으로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빨리 회복하기 힘들 것이라는 회의론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표 안전자산인 미 국채에 수요가 몰리며 수익률이 대폭 하락했고,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금으로 다시 수요가 이동해 가격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이날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0.05%포인트 급락해 0.52%까지 떨어졌다. 사상 최저치다. 3년물, 5년물, 7년물도 일제히 수익률이 사상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 미 증권회사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마켓의 리 페리지 북미거시전략 총괄은 로이터통신에 “금과 미 국채가 훌륭한 성과를 내고 있는데, 이는 달러가치 하락 때문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완화적 통화 정책으로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금 가격이 상승했고, 수요를 끌어모아 금 가격 상승세를 부추겼다는 진단이다. ◇금값에 웃는 헤지펀드 ‘큰 손’특히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현물’에 투자한 개인들이 금값을 끌어올리는데 기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가장 인기가 높은 ETF의 금 보유량은 일본, 인도 중앙은행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FT에 따르면 미국 은행 스테이트 스트리트가 운용하는 금 ETF ‘SPDR골드셰어즈(GLD)’는 1258t의 금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수익률만 33%로,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금 가치는 80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SPDR골드셰어즈는 금 관련 파생상품이 아니라 현물을 사들이는 상품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주로 이용한다. 영국 런던 HSBC 금고에 실제로 저장돼 있는 금을 은행을 통해 ETF 형태로 주식처럼 사고 파는 방식이다. SPDR골드셰어즈의 금 보유랑은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과 견줘도 뒤처지지 않는다. 미국,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러시아, 중국보다는 적지만 일본, 인도, 네덜란드, 터키 중앙은행보다는 많다. 운영사인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4조6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ETF 시장에서 다른 어떤 제품보다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의 연간 수익은 약 2억7500만달러 수준, 현재 SPDR골드셰어즈의 연간 수익은 약 3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 세계 펀드들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스테이트 스트리트의 또다른 상품인 ‘SPDR S&P 500 ETF 트러스트(SPY)’의 연간 수익도 2억7000만달러에 달한다. 금값이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금값 상승에 베팅했던 ‘큰 손’들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헤지펀드 업계 거물로 통하는 스티브 코헨은 올해 1분기 금 ETF ‘SPDR 골드 트러스트’를 2만5000주 사들였다. SPDR 골드 트러스트는 금값 급등에 따라 이날 사상 최고가인 189.59달러를 기록했다. 코헨의 평균 매입단가(148.04달러)를 감안하면 현재 28% 수익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금값 더오른다…18개월래 3000달러 전망시장에서는 금값이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28일 12개월 금 선물 전망치를 온스당 2000달러에서 2300달러로 상향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온스당 2500달러에서 최고 3000달러를, RBC캐피털마켓은 3000달러를 각각 제시했다. 마이클 위드너 BOA 상품전략가는 단기적으로 “(현재 93~94인) 달러인덱스가 90까지 내려가고, 10년 만기 국채 실질 수익률이 -2%까지 떨어지면 금 가격이 온스당 25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아가 “향후 18개월 내엔 50% 급등해 온스당 3000달러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08.05 I 방성훈 기자
금값, 사상 첫 온스당 2000달러 돌파
  • 금값, 사상 첫 온스당 2000달러 돌파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000달러를 넘어섰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고, 달러 약세가 이어지면서 매수세가 이어졌다.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12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34.70달러(1.7%) 상승한 20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9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71달러(6.6%) 상승한 26.028달러에 마감했다.각국 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응해 경기부양책을 쏟아내는 가운데 금값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미국을 비롯한 다수의 국가들이 제로(0) 수준의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달러 약세가 계속됨에 따라 금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0.514%로 전날 0.562%에서 하락했다. 올들어 두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장 초반 견조한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이후 상승폭을 줄이면서 93.387에 머물렀다. 금값이 온스당 2000달러라는 저항선을 상향 돌파함에 따라 앞으로 3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분석 보고서에서 금값이 향후 18개월 내 50% 급등해 온스당 3000달러에 머물 것이라면서 다른 귀금속 역시 코로나19 환경 속에서 상승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도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69달러(1.68%) 상승한 41.70달러를 기록했다.사진 AFP
2020.08.05 I 김혜미 기자
“클라우드 놓칠수 없다”…IBM, 금융시장 집중 공략
  • “클라우드 놓칠수 없다”…IBM, 금융시장 집중 공략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IBM이 금융권 등 규제산업에 특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IT 기술 선도 기업이지만 클라우드 사업에는 다소 늦게 뛰어든 IBM이 특화 서비스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것이다. 힐러리 헌터 IBM 클라우드 최고기술책임자 겸 펠로우. (사진= IBM)BoA·BNP파리바 등 속속 참여…‘정책 프레임워크’로 특화 힐러리 헌터(사진) IBM 클라우드 최고기술책임자(CTO·부사장)은 29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금융서비스 전용 IBM 클라우드 서비스의 가장 중요한 점은 투명성과 신뢰성을 담보해줄 수 있다는 것”이라며 “금융 기관 입장에서는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할 때 관련 보안 규정이나 컴플라이언스 수준이 담보가 돼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 분야도 다른 산업군과 같이 점차 증가하는 데이터 규모와 빅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클라우드 기반으로 가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다만, 관련 규제와 보안상의 이유로 클라우드 전환에 조심스러운 것이 현실이다. IBM은 뱅크 오브 아메리카와(BoA)의 협업으로 ‘IBM 클라우드 정책 프레임워크(IBM Cloud Policy Framework)’를 구축해 금융서비스에 특화된 클라우드를 선보였다. 헌터 부사장은 “정책 프레임워크는 은행이 직접 개발에 참여해 금융산업의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필요한 콘트롤 할 수 있는 요소를 넣은 것”이라며 “에코 시스템에 참여한 기업들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기업용 클라우드와 금융서비스 산업에 최적화된 효율적인 컴플라이언스(준법경영)관리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BoA 뿐 아니라 최근 유럽 최대 은행 중 하나인 BNP 파리바가 첫 자사 전용 클라우드 구축을 위해 금융 서비스용 IBM 클라우드에 채택했으며, 일본 미쓰비시UFG (MUFG) 은행도 IBM 클라우드의 일본 내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IBM은 정책 프레임워크를 통해 금융산업의 높은 보안 규정과 컴플라이언스를 만족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후발주자’ IBM, 금융에 특화된 클라우드로 시장 공략 본격화IBM은 그동안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주도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에서 ‘기타’로 분류될 정도로 존재감이 약했다. 클라우드 시장에서 IBM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은 최근 1년새 일어난 일이다. IBM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12개월간 클라우드 매출은 총 220억달러를 넘었으며, 올해 2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30%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총매출로 따지면 AWS, MS에 이어 3위 수준이다.IBM 클라우드 사업의 이같은 성장세는 타게팅을 명확히 한 결과로 분석된다. IBM은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구축 지원, 금융권 등 규제가 강한 사업군에 최적화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경쟁사들과 차별화했다. 기존 온프레미스(On-premise, 사내구축형)로 운영하던 IT 환경을 클라우드화 하고자 하는 최근 기업들의 수요와도 맞아 떨어진다. IBM 산하의 레드햇은 리눅스와 쿠버네티스(레드햇 오픈시프트) 등의 개방형 기술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김종훈 한국IBM 전무는 “우리는 처음부터 일관 되게 프라이빗과 퍼블릭을 오가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이 전제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를 해왔다”며 “퍼블릭 클라우드에서도 멀티 환경으로 쓰는 고객들이 많을 것을 것이라고 했고, 실제 사례를 통해서도 이 방향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형 은행을 비롯해 어도비 등 30여개 이상의 데이터·분석·인공지능(AI) 기술 기업들이 IBM 금융 서비스 에코시스템에 동참하고 있다. IBM은 금융권 뿐 아니라 헬스케어, 통신, 항공 등 강도 높은 규제를 받는 모든 산업 분야로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2020.07.29 I 장영은 기자
2천달러 턱밑까지 온 금값…"내년 온스당 3천달러 갈수도"
  • 2천달러 턱밑까지 온 금값…"내년 온스당 3천달러 갈수도"
  • 사진=AFP[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33.50달러(1.8%) 오른 1931달러에 장을 마쳤다. 지난 24일 온스당 1897.50달러로 마감해 종가 기준으로 9년 만에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최고가를 경신했다. 28일 아시아 선물시장에서는 장중 온스당 1974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금값은 이미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등 주요 투자은행(IB)들이 예상한 2000달러에 근접한 상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지난 4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금값이 18개월 내에 온스당 3000달러까지 갈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최근 금값 급등 배경은 약(弱)달러 현상이 주원인으로 지목된다. 불과 4개월 전인 지난 3월만 하더라도 초안전자산으로 꼽혔던 달러의 전세는 불과 넉달만에 완전 역전됐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Dollar index)는 27일(현지시간) 기준 93.67로 지난 2018년5월(92.25) 이후 2년 4개월여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유로화나 엔화, 스위스 프랑 등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통화들이 강세를 나타내면서 달러가 맥을 못추고 있다. 미국의 재정적자폭 확대 우려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무제한 달러 공급 정책이 낳은 결과다. 미국을 비롯해 주요 중앙은행들이 전방위로 돈을 풀었지만 풀린 돈의 규모는 달러가 압도적이고, 코로나19 확산세와 경기침체의 골은 미국이 주요국들에 비해 훨씬 심각하다. 약달러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면서 금에 대한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실제 미국의 기대인플레이션 선행지표는 급등세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10년물 BEI(Breakeven inflation rate·일반 국채와 인플레이션 연동채(TIPS)간 수익률 차)는 27일(현지시간) 1.52%로 연저점(지난 3월27일·0.63%) 대비 0.89%포인트나 올랐다. BEI가 상승했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물가 상승에 베팅하고 있다는 뜻이다. 반면 명목금리인 10년물 미국채 수익률은 0% 중반대에서 횡보하고 있어 실질금리(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이자율)가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실질금리 하락기에 인플레이션 헤지(Hedge) 수단인 금값은 상승했다. 향후 금 가격의 추이는 시중에 풀리는 달러 규모와, 이로 인한 달러의 추가 약세 기대감에 좌우될 전망이다. 2조달러 안팎의 미국의 5차 경기부양책이 대기하고 있고, 오는 28~29일(현지시간) 열릴 예정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와 부양기대감을 자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총영사관 폐쇄에 따른 미중간 외교 갈등도 변수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금 가격 급등은 미중 갈등 증폭과 미국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 증가와 더불어 달러화의 추가 약세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며 “미국의 경기부양책에 따라 달러화와 금의 추이가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fred.stlouisfed.org
2020.07.28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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