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524건

110만 유저가 열광한 '진저호텔', 대학생 5명이 일 냈다
  • 110만 유저가 열광한 '진저호텔', 대학생 5명이 일 냈다 [인터뷰]
  • [이데일리 염정인 기자] “저의 진저호텔에 편지를 남겨주세요”최근 SNS에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자신의 ‘진저호텔’을 방문해달라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물론 진짜 호텔은 아니다. 온라인 웹페이지인 진저호텔은 익명의 상대로부터 편지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람들은 인스타그램이나 트위터로 자신의 진저호텔 링크를 공유하면서 편지를 써달라고 부탁한다.이 서비스는 출시 후 하룻밤 만에 무려 50만 명의 가입자를 만들어냈다. 21일 기준 진저호텔의 유저는 110만 명에 달한다. 이는 다름 아닌 대학생 다섯 명의 작품이다. 이들은 별다른 홍보 없이 ‘입소문’만으로 단기간에 많은 유저를 확보했다. 서로 링크를 공유하면서 편지를 써달라고 부탁하는 ‘진저호텔’의 방식이 성공적인 바이럴 마케팅으로 이끈 것이다. 이데일리 스냅타임이 진저호텔을 만든 대학생들을 직접 만나봤다. 진저호텔의 모습. 닉네임은 익명이라 설정된 모습. 이름은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더불어 자신의 호텔을 소개하는 문구도 아래 추가할 수 있다. 호텔의 지붕과 벽면의 색은 유저의 취향에 따라 변경할 수 있다. 이상은 기본 설정된 진저호텔의 모습. (사진=염정인 인턴 기자 캡처) 유저의 취향에 따라 호텔 색상을 변경한 모습. 편지를 받으면 위 그림처럼 창문이 열린다. (사진=염정인 인턴 기자 캡처) Q. 진저호텔의 모티브가 어드벤트 캘린더라 들었다. 어떻게 생각한 아이디어인가?A. 강민지 기획디자인(중앙대): 초등학생 때 유튜브를 통해 어드벤트 캘린더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됐다. 그때만 해도 한국에서 유튜브가 뜨기 전이라 영국인 유튜버를 즐겨봤다. 영국인들은 크리스마스 당일만 즐겁게 보내는 게 아니라, 12월 내내 설레는 마음으로 25일을 기다리더라. 어드벤트 캘린더는 보통 12월 1일부터 25일까지 표시된 달력으로, 날짜 한 칸마다 초콜릿 등의 선물이 담겨 있다. 하루하루 선물을 까보면서 행복한 마음으로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달력이다.그러다 중학생 때 펜팔하던 영국인 친구에게 평소 좋아하던 보이그룹의 어드벤트 캘린더를 선물 받았다. 기쁘고 설레던 마음이 아직도 생생하다. 한동안 잊고 살다가 작년에 다시 어드벤트 캘린더가 갖고 싶어져 찾아봤다. 그런데 정말 비싸더라. 제일 싼 게 1만 5천 원이고 비싼 브랜드는 70만 원이 넘더라. 친구들한테 선물도 해주고 싶었는데 내 것도 못 샀다. 그래서 기획하게 됐다. ‘진저호텔’은 온라인 ‘어드벤트 캘린더’다. 돈이 들지 않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Q. 진저호텔에는 ‘오늘의 편지’라는 기능이 있다. 하루에 정해진 개수만큼 편지를 받지 못하면 받은 편지 내용을 확인할 수 없더라. 이러한 기능은 왜 추가됐나?A. 강민지 기획디자인(중앙대): 개인적으로 노렸던 점은 좋아하는 사람에게 편지를 써 달라고 말하기 쉽게 하기 위해서였다. 아무래도 무턱대고 편지 좀 써 달라고 하면 부끄럽지 않겠나. 하루에 받아야 하는 편지의 양이 정해져 있다면, 그걸 핑계로 편지를 써 달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했다. Q. 하지만 친구가 많지 않아 이 기능이 불편하다는 의견도 있더라.A. 강민지 기획디자인(중앙대): 우선 불편을 느끼는 분들의 피드백을 수용했다. 하루에 채워야 하는 편지가 많을 땐 10개까지 있었는데 현재는 1~3개 선이다. ‘오늘의 편지’ 개수가 랜덤인 초기 형식은 유지하되, 개수를 축소해 부담을 줄였다.처음에는 이렇게 많은 사람이 서비스를 이용할 줄 몰랐다. 친구들에게 피드백을 받았을 때 10분 만에 5개의 편지를 채운 사람도 있었다. 생각보다 쉽게 채워진다는 생각에 편지 개수를 10개로 늘렸다. 근데 그날에 하필 가장 많은 유저가 몰렸다. 유저 분들의 불편에 십분 공감해 오늘의 편지 개수를 조정했지만, 초기에 오늘의 편지 개수가 많았던 점이 ‘편지 쓰기’를 독려하기도 했다. Q. 편지 쓸 때 ‘비속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는 기능이 추가됐더라. 어떻게 추가하게 됐나?A. 박영신 백엔드(동국대): 서비스를 출시하고 나니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많이 보였다. 이에 대처하면서 많이 배웠는데 ‘비속어’도 그중 하나였다. ‘진저호텔’의 가장 큰 취지는 연말에 지인들과 따뜻한 말을 주고받는 거였다. 그런데 편지에 비속어가 적혀 있었다는 피해 사례가 접수되면서 비속어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하고자 했다. 2천 개가 넘는 욕설을 직접 입력해가면서 필터링 작업을 했다. 이를 피해 욕설을 쓰면 전송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지만, 최선을 다해 필터링의 강도를 높였다.A. 김훈섭 백엔드(한서대): 프로그램을 만들어본 적은 있지만 실제 사용자를 받아본 경험은 처음이었다. 유저 분들께서 인스타그램 디엠으로 ‘욕설을 들었다’, ‘누가 보냈는지 찾고 싶다’고 말씀해주시니까, 저희 때문에 피해를 보신 것 같아 죄송스럽기도 하고 책임감이 느껴졌다. 최대한 감정적인 선을 배제하고 이성적으로 문제 상황을 최대한 해결하고자 노력했다. Q. ‘비속어’ 필터링 기능 말고도 추가한 기능이 있나?A. 박영신 백엔드(동국대): 마이 페이지라는 걸 따로 만들어 ①회원 탈퇴 기능과 ②비밀번호 재설정 기능을 추가했다. 편의 기능 외에는 ‘진저맨 앨범’이라는 걸 만들어 그동안 자신이 모은 진저맨을 한 번에 열람할 수 있게 만들었다. Q. 꾸준히 피드백을 확인하고 대처하는 과정이 있었던 것 같다. 감당할만 했나?A. 강민지 기획디자인(중앙대): ‘진저호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유저 분들의 의견을 받았다. 첫날, 둘째 날에는 인스타그램 디엠이 너무 많이 와서 미처 다 확인할 수 없었다. 저는 태어나서 그런 디엠 창을 처음 봤다. 공통 질문을 모아 ‘Q&A’ 형식으로 정리해서 올렸다. 운영 방식에 관한 질문은 많이 해결됐다.이후에는 비속어에 관한 민원이 주로 들어왔고 기획 당시에는 상상치도 못한 일들이 많이 접수됐다. 가령 하루에 편지를 20개만 받을 수 있는데 누군가 의미 없는 편지를 20개 보냈다든지 하는 것들이다. 계속 새로운 일이 일어나니까 개발 측면에서도 바로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저희도 팀원이 5명이고 각자 역할도 있다 보니, 디엠 확인에는 3명 정도만 투입됐다. 시간이 좀 걸리는 부분이 있었다.A. 서채연 프론트엔드(숭실대): 유저 수가 많다 보니까 적은 인원으로 파악하고 대처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데 또 좋은 말을 전해주신 유저분들도 많았다.A. 강민지 기획디자인(중앙대): 좋은 말씀을 들을 때면 정말 깜짝깜짝 놀랐다. 영어로 오는 경우도 있어서 정말 놀랐다. 진저호텔을 만든 대학생들의 모습. 왼쪽부터 △이민수(광운대, 프론트엔드) △서채연 (숭실대, 프론트엔드) △강민지 (중앙대, 기획디자인) △박영신 (동국대, 백엔드) △김훈섭 (한서대, 백엔드) (사진=염정인 인턴 기자) Q. 많은 유저를 모았지만 별다른 홍보가 없었다고 들었다. 맞나?A. 서채연 프론트엔드(숭실대): 팀원들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와 각 학교 동아리 단톡방에만 알렸다. 팀원 5명 중 3명은 인스타그램이 비공개 계정이었고, 단톡방 인원도 20~30명 남짓이었다. 홍보가 정말 부족했는데도 정말 많은 분이 진저호텔을 방문해주셨다.A. 강민지 기획디자인(중앙대): 사실 저희가 다 시험 기간이라 적극적으로 홍보를 못 하고 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유저분들께서 홍보해주시더라. 한 유튜버분께서는 진저호텔을 통해 받은 쪽지를 오픈하는 영상을 찍어주셨다. 어느 대학에서는 진저호텔을 이벤트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연락도 받았다. Q. 기업에서 광고 문의는 없었나?A. 강민지 기획디자인(중앙대): 많은 연락을 받았다. 놀라웠다. 기업에서 진저호텔을 통해 고객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거나, 기업을 홍보할 때 진저호텔을 이용해도 되겠냐는 연락이었다. 다양한 협업 요청이 들어왔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광고를 받거나 협업 요청에 응하진 않았다. 저희 목표는 일단 25일까지 서비스를 무사히 운영해내는 거다. 특히, 비영리로 시작한 서비스라 저희 능력치에서 할 수 있는 만큼만 해내고자 한다. Q. 초기에 서버 비용이 20만 원을 돌파했다고 들었다. 현재 서버 비용은 어떻게 감당하고 있나?A. 김훈섭 백엔드(한서대): 서버 비용은 서비스를 오픈한 2일부터 16일까지 약 53만 원이 들었다. 애초에 비영리로 기획된 서비스다 보니까 별도의 광고를 붙일 수는 없었다. 유저분들이 혹시라도 느끼실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렇다고 대학생들 5명이 감당하기엔 버거운 금액이지 않나. 앞으로 25일까지 서버 비용이 얼마나 더 들지도 모르는 상황이다.‘멋쟁이사자처럼대학’ 동아리는 에듀테크 스타트업인 ‘멋쟁이사자처럼’에 속해 있다. 진저호텔이 에듀테크 스타트업인 '멋쟁이사자처럼'을 홍보하는 조건으로 광고비를 받는 계약을 현재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다. 만약 서버 비용을 충당하고 남은 수익이 있다면 기부를 할 생각이다.진저호텔을 출시한 팀원 5명 중 3명은 비전공자다.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노베이스'였다는 △강민지(기획디자인) △김훈섭(백엔드) △박영신(백엔드)씨는 ‘멋쟁이사자처럼’ 동아리를 통해 개발자와 기획자로서 첫걸음을 떼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팀원 5명은 모두 각기 다른 학교에 소속돼 있었지만 모두 동아리에서 선후배 간 이뤄지는 품앗이 교육과 동아리원들과 함께하는 협업을 통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22.12.21 I 염정인 기자
IPO 방히기 녹이는 2차전지·로봇주..수익률 1위는 '세빗캠'
  • IPO 방히기 녹이는 2차전지·로봇주..수익률 1위는 '세빗캠'
  • [이데일리TV 이지혜 심영주 기자] 연초만해도 뜨거웠던 기업공개(IPO)시장이 빙하기를 맞았다. 올해 상장한 60개 기업 중 39개사가 공모가 대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단위 대어급 공모주들은 자취를 감췄으며, 이익 미실현 특례규정에 힘입어 증시에 들어선 중소형 성장주들 역시 고전을 면치 못했다. 2차 전지와 로봇 등 전방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소형주와, 공모가를 낮춘 실적주들은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상장 60개사 중 39개사 주가 공모가 밑돌아 흥국증권에 따르면 9일 기준 올해 코스피 시장의 문턱을 넘은 3곳의 기업 중 쏘카(403550), 수산인더스트리(126720)는 9일 종가 기준 공모가 대비 각각 -41.6%, -34.7%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대표적인 2차 전지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은 나홀로 플러스 수익률(96%)을 기록 중이다. 지난 1월27일 공모가 30만원으로 증시에 입성한 LG에너지솔루션은 10월 이후 주가가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10일에 이어 11일에는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기업 4곳을 포함해 총 57개 기업이 올해 증시에 입성했다. 그중 37곳이 공모가 대비 주가가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가장 큰 손실을 본 기업은 위니아에이드(377460)(-59.6%)다. 브이씨(365900)(-54.9%), 레이저쎌(412350)(-51.9%), 비플라이소프트(148780)(-53.6%), 애드바이오텍(179530)(-50.9%) 등이 그 뒤를 이었다.특히 수익률 하위 10곳 중 7곳은 기술특례 제도를 활용해 상장한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특례상장의 평균수익률은 -10.2%로, 일반상장 기업 수익률 30%에 비해 저조했다. 반면 수익률 상위 10곳 기업 중 8곳은 일반상장을 통해 IPO에 나선 기업이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위원은 “올해와 같은 조정장에서는 일반 상장 기업들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좋고 반대로 활황장에서는 특례 상장 기업들의 주가가 굉장히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지금과 같은 증시 불황기에는 미래가치나 성장성을 기반으로 상장을 하는 기업보다 당장 재무적 성과가 나오는 기업들에 투자가 몰린다는 의미다. ◇얼어붙은 IPO시장 돌파구는 2차전지·로봇주 코스닥 상위 10곳 기업은 평균 85.9% 수익률을 기록했다. 새빗켐(107600)은 공모가(3만5000원) 대비 주가가 229% 가량 올라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공구우먼(366030)(180%), 지투파워(388050)(179%), 유일로보틱스(388720)(177%), 성일하이텍(365340)(163%), HPSP(403870)(160%) 등 순이었다. 특히 새빗켐과 성일하이텍, 탑머티리얼(360070)(43.2%) 등 2차 전지 관련주들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올해 상장한 주요 로봇 관련 기업들의 수익률도 100%를 웃돌았다. 실제 공모주 투자 열기가 한풀 꺾인 상황에서도 유일로보틱스(388720), 에스비비테크(389500)에 이어 최근 상장한 뉴로메카(348340)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모두 1000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이 외에 시장 한파로 눈높이를 낮춘 공모가도 투자자들에게는 투자의 기회가 됐다. 국내 플러스 사이즈 여성 패션 업체인 공구우먼(366030)과 반도체 관련 장비 제조업체 HPSP(403870), 친환경 접착 소재 기업인 아셈스(136410) 등이 실적 대비 공모가가 높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각 기업의 공모가 대비 최근 주가수익률은 180%, 160%, 58.8%를 기록했다.최종경 흥국증권 위원은 “시장 분위기를 고려해 낮은 공모가로 상장하는 기업들은 오히려 좋은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연초 효과를 노린 연말 신규상장 기업들은 수익률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도 “내년 한국경제의 고물가·고금리 부담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호실적을 내는 기업을 중심으로 IPO시장도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11.14 I 이지혜 기자
포스코홀딩스, 제철소 침수에 영업익 급감…“보험금 先 정산 추진”(종합)
  • 포스코홀딩스, 제철소 침수에 영업익 급감…“보험금 先 정산 추진”(종합)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올해 3분기 포스코 포항제철소 침수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철강 시황 부진 등의 여파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거뒀다. 올해 3월 지주회사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이러한 성적표는 지난 2020년 4분기 이후 7개 분기 만이다.포스코홀딩스는 연내 모든 제품생산을 목표로 포항제철소 정상화에 온 힘을 기울여 철강 수급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차전지(배터리) 소재 부문 등 미래 사업과 관련한 투자도 차질 없이 진행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 시행 등 사업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생산기지 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제철소 침수에 영업손실 4355억원…연내 복구 완료 계획”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는 올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증권가가 추정한 영업이익 전망치 1조4764억원(에프앤가이드 기준)을 밑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 늘어난 21조20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77.2% 줄어든 6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포스코홀딩스의 이번 실적 부진의 원인으론 가장 큰 사업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철강 부문의 수익성 악화가 꼽힌다. 포스코홀딩스는 실적 발표 이후 이어진 기업설명회(IR)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매출액·영업이익 감소는 대부분 시황 부진과 냉천 범람이 겹친 철강 부문에 의한 것”이라며 “철강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2.5% 감소한 515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포항제철소 침수에 따른 연결 영업손실과 영업외손실이 각각 4355억원, 1477억원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특히, 포스코는 생산·판매 감소에 따른 영업손실이 2221억원, 재고 침수 피해 등 일회성 비용이 1860억원으로 책정됐다. 포스코홀딩스는 현재까지 복구 작업이 이어지면서 이에 따른 비용이 최대 3000억원가량 추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모든 위험자산은 재산종합보험에 가입하고 있고, 이에 따라 유형자산 손상 대부분과 복구 비용의 일정 부분은 앞으로 보험 정산이 완료되면 영업이익으로 보전될 예정”이라며 “올해 4분기 일부 보험금을 선(先) 정산하고자 추진하고 있으나 정산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연내 포항제철소를 정상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날까지 1열연·1선재·1냉연·2전강·3전강·3후판 등 6개 공장 재가동을 완료했다. 다음 달엔 2후판·3선재·4선재·전기도금을, 12월엔 2열연·2냉연·2선재·스테인리스 2냉연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그 사이엔 광양제철소의 생산량을 최대로 늘려 제품 감산을 만회할 예정이다. 다만, 포스코홀딩스는 내년 철강 시황 역시 약세가 이어지리라고 전망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각국의 긴축정책이 이어지면서 수요 약세가 지속하는 데다 주요 철강사들이 탄소중립 기술개발에 나서면서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춰 생산량도 크게 늘지 않으리란 관측이다. 다만, 포스코홀딩스는 긴축정책이 완화하는 내년 하반기부터 수요가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IRA 기준 맞게 생산기지 확보…자금 문제없어”반면, 친환경 인프라·미래소재 부문에선 비교적 탄탄한 실적을 거뒀다. 특히, 친환경 미래소재 부분인 포스코케미칼(003670)은 양·음극재 모두 판매가격이 상승하고, 양극재 판매량이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59.9% 증가한 81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역시 에너지 사업의 호조로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7% 늘어난 19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포스코홀딩스는 배터리 소재와 관련한 리튬·니켈 사업 추진 현황도 소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7일 이사회 투자 승인을 받은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2단계 사업을 통해 2025년부터 국내에서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예정이다. 또 3·4단계 수산화리튬 생산공장은 미국 IRA 법안에 대응하고자 북미 지역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는 뜻을 드러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5월 전남 광양에 착공한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광석 리튬 공장 설립도 차질 없이 진행해 내년 10월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원료인 리튬 정광을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협정 체결국인 호주의 필바라로부터 공급받아 IRA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한다는 게 포스코홀딩스 설명이다. 아울러 니켈 사업은 지난 6월 SNNC가 니켈에서 철을 제거하는 탈철 공정을 착공했고, 지난 14일엔 포스코가 배터리 소재인 양극재 원료가 되는 고순도 니켈 정제 공장을 착공했다. 또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5월 호주 니켈 광업·제련 전문 회사인 호주 레이븐소프 지분 30%를 인수했으며, 정제공정 투자도 연내 결정할 예정이다.포스코홀딩스는 미국 IRA 발표 이후 리튬·니켈 등 배터리 소재 사업에 필요한 핵심 광물의 확보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사업환경 변화 대응할 수 있는 생산기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북미 쪽에 공급하는 광물·소재는 IRA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최종 정제 공장 등을 해당 기준에 맞게 건설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미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비용 조달에 무리가 없다고 못 박았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올해 말 4조원가량 현금을 보유할 것으로 보여 내년 투자비는 여기에서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금이 추가로 소요된다고 해도 자사주를 매각하거나 자사주를 활용한 교환사채(EB)를 발행하진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10.24 I 박순엽 기자
가장 작고 가벼운 빔프로젝터…한국엡손 "LG전자와 격차 더 벌릴 것"
  • 가장 작고 가벼운 빔프로젝터…한국엡손 "LG전자와 격차 더 벌릴 것"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미디어아트와 스크린골프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한국엡손은 압도적인 전 세계 프로젝터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할 것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신제품을 기반으로 연내 매출 목표인 1600억원을 달성할 겁니다.”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는 19일 진행한 프로젝터 신제품 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공개한 신제품은 EB-PU2220 시리즈로, 세계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레이저 프로젝터다. 엡손은 신제품을 통해 오피스뿐 아니라 점점 커지고 있는 시장인 미디어아트, 공연 수요까지 노리면서 프로젝터 시장을 넓힐 방침이다. 특히 우리나라 프로젝터 시장 2위인 LG전자(066570)와의 격차를 벌려 압도적인 1위 기업으로 부상하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가 엡손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엡손)▲한국엡손 신제품 설명회에서 메타버스 드로잉쇼가 진행되는 모습.◇무게와 크게 줄였지만 밝고 선명한 색상 구현대표 모델인 ‘EB-PU2220B’의 무게는 24.4㎏으로 엡손의 기존 제품보다 60% 상당 가벼워졌다. 또 타사 동급 모델과 비교해 제품 사이즈가 55%가량 작아졌다. 공기가 아닌 액체 냉각 시스템을 활용해 기기 크기를 줄였다. 좁은 공간에서도 빔프로젝트를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생산 과정에서 사용되는 부품, 에너지 소비량을 줄여 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는 게 엡손측의 설명이다. 엡손의 고유기술인 3LCD 기술을 적용한 고광량 프로젝터답게 우수한 이미지 품질도 강점이다. 3개의 LCD를 사용해 광원을 3원색으로 분리한 뒤 프리즘을 통해 다시 합성해 스크린에 투영하기 때문에 색을 보다 생생하게 구현할 수 있다. 이외에도 WUXGA(1920X1200) 해상도를 바탕으로 4K 고해상도 이미지를 깨끗하게 투사하는 ‘4K Enhancement’ 기술과 색감을 더 선명하게 구현하는 ‘HDR 기능’, 이미지의 선명도를 높이는 ‘Detail Enhancement’ 기술 등을 갖췄다. 협소한 곳에 큰 화면을 투사해야 할 경우 공간 특성에 따라 렌즈 옵션도 고를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한국엡손 관계자는 “3LCD 기술로 DLP 방식 프로젝터보다 최대 3배까지 밝고 선명한 색상을 구현할 수 있다”며 “DLP 방식 프로젝터의 단점인 레인보우 현상(눈깜빡임 등으로 인해 흰 선이 순간적으로 빨강, 초록, 파란색 줄무늬로 보여지는 현상)이 없어 눈이 편안하고 피로감이 없다”고 했다.▲크기와 무게를 줄인 신제품(왼쪽)과 기존 제품을 비교하는 모습.▲3LCD기술이 적용된 엡손의 프로젝터(왼쪽)와 타사의 DLP 방식 프로젝터를 비교하고 있는 모습.◇“연내 신제품 300대 판매 목표…올해 매출 1600억원 달성” 엡손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국내 프로젝터 시장점유율을 더욱 높이겠다는 야심도 드러냈다. 한국엡손 본사인 일본 세이코엡손의 코다마 타카히로 VP 영업·마케팅팀 매니저는 “EB-PU2220 시리즈는 기업 행사와 교육, 레저, 문화 산업 등 모든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며 “사전구매한 해외 파트너들로부터 ‘게임 체인저’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3LCD 고광량 프로젝트는 최근 미디어아트에도 활용되고 있다.타카히로 매니저는 이어 “엡손은 전 세계 프로젝터 시장에서 1위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올해 42.4%를 달성했다”며 “고광량 프로젝터 기세로 점유율을 더 확대한다면 전 세계 프로젝터 2대 중 1대는 엡손 프로젝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프로젝터 사업에서 경쟁사인 LG전자는 국내 가정용 프로젝터 시장에서는 1위지만, 상업용 프로젝터 시장에선 엡손에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PMA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국내 가정용 프로젝터 시장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 약 55%로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올해 1분기 고휘도 상업용 프로젝터 국내시장 점유율은 12.9%로 엡손과 파나소닉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한국엡손은 국내 미디어아트와 스크린골프 등 문화산업이 성장하고 있는 만큼 프로젝터 시장성장률을 매년 7~8%로 보고 생산량을 늘리는 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시게오 대표는 또 “올해 신제품 판매량 목표치는 300대”라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엡손 올해 매출 목표인 16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했다. 신제품 가격은 2만 루멘(밝기 단위) 기준 7000만원 상당이다.
2022.07.19 I 최영지 기자
(영상)신작 출시 본격화...게임주 반등 힘받나
  • (영상)신작 출시 본격화...게임주 반등 힘받나
  • 13일 이데일리TV 뉴스.<앵커>게임 업계의 신작 출시가 이달 말부터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그간 업계를 둘러싼 잡음과 신작 부재 등으로 지지부진했던 게임사들의 주가도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데요. 이혜라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확률형아이템 불신, 블록체인 기대감 소멸 등으로 부진의 늪에 빠졌던 게임주.하지만 최근 달라진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대표 게임 ETF(상장지수펀드)인 KODEX 게임산업과 TIGER K게임은 최근 한달 새 (5/19~6/10) 약 10% 상승했습니다. ETF에 포함된 크래프톤(259960)·엔씨소프트(036570)·넷마블(251270) 등 대형 게임주 주가가 반등했기 때문입니다. 주요 게임주 반등은 신작 출시 시기가 임박한 것과 연관이 깊습니다. 게임업종은 신작 출시 여부에 따라 실적 변동의 폭이 큰 만큼 이에 대한 기대감이 일정 부분 반영된 결과입니다.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업계의 신작 라인업과 흥행 여부에 쏠리고 있습니다. 실제 전문가들은 게임주 주가의 향방은 신작 출시 전 기대감과 출시 후 흥행 여부에 달려 있어 신작 출시 일정을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112040)는 ‘미르M’을 이달 말 국내 시장에 출시한 이후 3분기 중 글로벌 P2E 버전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카카오게임즈(293490)의 ‘우마무스메’ 역시 기대 신작입니다. 넷마블도 다음달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출시를 앞두고 있고 4분기에는 크래프톤이 ‘더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PC와 콘솔게임으로 출시합니다. 증권가에서도 게임업계의 신작 출시와 관련해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게임주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는 구간에 진입했다”며 “상승 초기 국면인 현재 게임주에 대한 ‘비중확대’를 추천한다”고 밝혔습니다.[증권사 게임담당 연구원]“(게임주 투자시) 게임주 중에서 신작 기대감 있는 것 위주로 보는 게 지금 상황에서는 낫다고 보고 있습니다.”신작 출시와 함께 반등의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를 받는 게임주. 상반기 부진을 딛고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이데일리TV 이혜라입니다.
2022.06.13 I 이혜라 기자
대동, 국내 판매 확대로 수익성 개선 전망-신한
  • 대동, 국내 판매 확대로 수익성 개선 전망-신한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3일 대동(000490)에 대해 국내 판매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봤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내수 마진은 해외보다 높아 내수실적 확보는 영업이익률 개선에 유효하다. 국내 매출은 8개 분기 연속 전년비 성장을 지속하다 지난 1분기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전자제어장치(ECU) 수급 차질 영향이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ECU 수급 상황은 개선되고 있다. 연결기준 국내 매출액 전년비 8.4% 증가한 1488억으로 확대를 예상한다.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비 30.6% 늘어난 3050억원, 영업이익은 60.4% 증가한 264억원으로 전망했다.해외 판가 인상으로 원가 상승분을 일부 상쇄한다. 지난 1분기 해외 매출이 큰 폭 성장함과 동시에 원재료, 물류 비용 부담이 컸다. 2분기에는 철강 가격 인상분을 판가에 전가, 영업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손지연 연구원은 “4월 1일 북미, 유럽지역을 포함한 70여개 수출 국가의 판매가를 인상했다”면서 “해외지역은 매출비중이 약 65%로 크고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철강류 원자재 가격 하락 전환 추세도 긍정적이다. 국내 유통 철강가격은 5월을 기점으로 하락 전환했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로 철강 수요가 위축된 영향이다. 국내 고철(철스크랩)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 3~4월 톤(t)당 65만5000~67만5000원 수준을 지속하다가 5월 들어 하락해 지난 21일 기준 61만5000원을 기록했다. 손 연구원은 “선철, 고철을 주요 원재료로 하는 자회사 대동금속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국제 물류상황에 따른 해상 운임은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비 20.7% 늘어난 4080억원, 전년비 45.9% 증가한 348억원을 전망했다. 매년 2분기는 트랙터 판매 성수기다. ECU 확보에 따른 국내 물량 증가와 해외지역 판매 호조로 매출 성장, 4월 해외 판가 인상과 원자재 가격 하락세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신한금융투자는 2022년 매출액 추정치를 전년비 21.9% 늘어난 1조4000억원, 영업이익 전년비 43.1% 증가한 547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손 연구원은 “영업외단에서는 금융원가를 반영했다”면서 “작년 4월 CB, EB 발행에 따른 파생상품평가손실이 늘었지만 현금유출없는 회계상 비용”이라고 말했다.
2022.05.23 I 안혜신 기자
규개위 권고로 시간 번 '모다모다 샴푸' 국내 판매 재개
  • 규개위 권고로 시간 번 '모다모다 샴푸' 국내 판매 재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감으면 염색이 되는’ 기술로 돌풍을 일으켰던 ‘모다모다’ 샴푸가 국내 사업 철수 위기에서 정부 당국의 ‘재검토’ 결정으로 다시 국내 판매를 개시한다. 모다모다는 이달 2일과 7일 NS홈쇼핑에, 25일과 29일 롯데홈쇼핑에 각각 판매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자연 갈변’ 현상을 활용한 새치 케어 기능이 있는 ‘모다모다 프로체인지 블랙샴푸’는 지난해 하반기에 진행한 3개 홈쇼핑 채널에서 ‘1초당 16병’씩 팔리며 조기 완판 행진을 이어나간 바 있다. 이번 방송은 폭발적인 소비자 호응에 발맞춰 긴급 확보 물량으로 진행한다. NS·롯데에 이어 빠른 시일 내에 다른 메이저 홈쇼핑 편성도 추진하고 있다.지난해 출시 6개월 만에 28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높은 가능성을 확인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특히 미국 전역에 1900여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타깃’ 을 비롯해 H.E.B, ABC마트, 99랜치마켓, 플래닛뷰티 등 5개 대형마트에 입점했다. 3월 21일에는 미국 브랜드몰 ‘트라이모다모다’를 공식 오픈하면서 최대 샴푸 시장인 북미의 판매 채널을 확장하고 있다.배형진 모다모다 대표는 “미국은 규모가 150억달러가 넘고 매년 6% 이상 꾸준히 성장하는 세계 1위의 헤어케어 시장으로 올해 미국 매출 목표를 2억4000만달러(약 3000억원) 전후로 정하고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대폭 늘리는 중”이라며 “미국 내 공장 신설과 법인 규모 확대, 중국 법인 신설 등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 전략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모다모다는 미국 공식몰 론칭을 기념하여 무료 배송 서비스와 정기 구독 구매자 할인 혜택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으며, 미국 최대 뷰티 유통업체인 ULTA와 최대 드럭스토어 체인 CVS를 포함하여 다수의 대규모 홀세일 업체들과 입점을 위한 세부 조건을 협의하고 있다. 모다모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규제로 제품 판매가 가능한 미국과 일본 등 국가를 중심으로 유통을 확대해 왔다. 식약처는 지난 1월 모다모다가 생산하는 ‘프로체인지 블랙샴푸’에 포함된 1,2,4-THB 성분을 화장품 사용금지 성분으로 지정했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국무총리실 산하 규제개혁위원회가 모다모다 샴푸에 들어간 성분을 화장품 사용 금지 원료로 지정한 식약처에 재검토를 권고, 향후 2년 6개월 동안 국내 판매를 재개할 수 있게 됐다.모다모다는 이해신 KAIST 화학과 석좌교수와 모다모다샴푸를 공동 개발해 지난해 6월 미국에서 첫 선을 보였고, 같은해 8월 국내에도 출시했다. 머리를 감으면 새치가 염색된다는 입소문에 단기간에 국내에서만 300억원 상당 매출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모다모다의 돌풍 이후 국내 염색 샴푸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오는 14일 ‘려 블랙 샴푸’와 ‘트리트먼트’를 출시할 계획이며, LG생활건강 등도 관련 제품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2.04.01 I 정병묵 기자
LG생활건강, ‘빌리프 슈퍼 나이츠 마스크’ 2종 출시
  • LG생활건강, ‘빌리프 슈퍼 나이츠 마스크’ 2종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이 잠든 사이 지친 피부를 집중 케어하는 빌리프의 ‘슈퍼 나이츠(Super knights) 마스크’ 2종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빌리프 슈퍼나이츠. (사진=LG생활건강)트루 허브 코스메틱 브랜드 빌리프가 선보인 이번 나이트 슬리핑 마스크팩은 빌리프의 지난 11년간 허브 및 효능 연구가 집약된 제품으로 외부 스트레스로 지친 피부를 케어하고 지켜주는 나이트(knight, 기사)라는 제품명이 붙었다. 먼저 ‘슈퍼 나이츠-멀티 비타민 마스크’는 비타민 B3, C, E, B12 총 4가지 비타민 성분이 담긴 ‘멀티 비타민 콤플렉스’가 함유돼 있어 활력을 잃은 피부에 생기를 충전해준다. 옐로우 컬러의 크림 타입 마스크가 부드럽게 피부를 감싸고 수면 부족으로 칙칙해진 피부의 투명도 개선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끈적임 없는 제형으로 잠들기 전 얼굴 피부에 도톰하게 도포해도 부담 없으며 다음날 세안 시 맑아진 피부와 보습감, 영양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슈퍼 나이츠-클리어 수딩 마스크’는 아가베 성분과 스쿠알란이 담긴 ‘클리어 수딩 콤플렉스’를 함유하고 있어 바르는 즉시 촉촉하고 시원한 수분감을 느낄 수 있다. 외부 스트레스가 누적된 피부에 3중 진정효과를 선사해 지친 피부를 밤 동안 편안하게 관리해준다. 피부를 민감하게 만들 수 있는 에탄올을 배제한 투명한 셔벗 제형이 내츄럴한 쿨링감과 편안한 진정 케어를 선사한다는 것이 장점이다.빌리프 브랜드 담당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장소나 시간 상관없이 장시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고 마스크가 피부에 오랜 시간 닿는 것도 외부 자극 중 하나로 피부가 피로해질 수 있다”며 “수면을 취하는 동안 피부에 촉촉한 보습과 영양, 수분감과 쿨링감 등을 부여해 지친 피부를 집중 케어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2.02.07 I 백주아 기자
한화솔루션, 케이블용 고부가소재 국산화…"연 150억원 수입 대체 효과"
  • 한화솔루션, 케이블용 고부가소재 국산화…"연 150억원 수입 대체 효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화솔루션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초고압 케이블용 반도전 소재를 국내 최초로 상업화한다. 한화솔루션(009830) 케미칼부문은 초고압 케이블의 핵심 소재인 EBA(에틸렌 부틸아크릴레이트 코폴리머) 시험 생산을 마치고 울산공장에서 2분기부터 상업 생산한다고 13일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2017년부터 연구개발(R&D)을 거쳐 EBA 생산 기술을 개발해 연간 4만톤(t) 규모의 상업 생산 설비를 갖췄다. 초고압 케이블의 또 다른 핵심 소재인 전력 손실 방지용 절연체 XLPE와 함께 패키지화해 중국, 중동 등 해외 주요 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다. 현재 한화솔루션의 275kV급 XLPE 생산능력은 11만t이다. 에틸렌 기반 EBA는 열과 습기에 강하고 전기 손상 방지 성능이 뛰어나 110kV 이상을 송전하는 초고압 케이블에 쓰인다. 해상 풍력발전소와 육지 변전소를 잇는 해저 케이블이나 대형 발전소의 에너지 송배전 케이블 등 높은 품질이 요구되는 전력 케이블에 주로 사용된다. 세계 EBA 시장은 지난해 기준 연간 7만t 규모로 다우, 엑손 등이 독점해왔다. 재생에너지 발전소 인프라 투자와 노후 전력망 교체에 따른 초고압 케이블 수요 확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시장만도 연간 6000t이 쓰이며 매년 최대 150억원 규모의 수입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한화솔루션은 2020년 고기능 광학 렌즈 소재 XDI를 상업 생산하고 탄소 포집을 위한 고효율 탄소분자체를 개발하는 등 고부가 소재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문경원 한화솔루션 PO사업부장(전무)은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에너지 효율이 우수한 케이블이 각광받으며 초고압 케이블의 핵심 소재인 EBA 국산화가 더욱 의미를 갖는다”며 “고품질 케이블용 소재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신재생에너지 발전 인프라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한화솔루션)
2022.01.13 I 경계영 기자
"집값·코로나 피하자"…서울외곽 집값 상승 주도하나
  • "집값·코로나 피하자"…서울외곽 집값 상승 주도하나
  • 송안 리안비채 투시도[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코로나19가 1년 이상 장기화되면서 주요 업무도시와 인접한 교외 지역의 열기가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통계청이 추산한 인구수 자료를 살펴보면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퍼진 지난해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약 1년 동안 서울 인구는 14만 4944명 줄었고, 같은 기간 경기도는 19만 823명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3040을 중심으로 급격히 치솟은 서울의 주택 가격을 피해 수도권 지역으로 이전을 선택하는 이른바 ‘코로나 엑소더스’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최근 1년 동안 경기 지역에서 분양에 나섰던 단지 총 148개 중 약 90%에 달하는 133개 단지가 일반공급 가구 수를 웃도는 청약자가 몰려들었다. 수도권 주택 가격도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서울은 2.9% 상승에 그쳤으나 경기는 6.6% 상승하며 2.3배가량 오름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서울과 가까운 지역들에 집중돼 있던 관심이 경기 남·북부 교외 지역까지 확산됐다는 점이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양주, 안성, 평택, 화성, 가평 등 외곽지역에서는 미분양 아파트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는데 젊은 세대의 매수심리 확산과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 증가 등의 영향으로 미분양이 빠르게 소진됐다”면서 “내 집 마련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모양새라 이 같은 현상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오는 7월 경기도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분양 단지도 속속 공급될 예정이라 수요자들 사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산건설은 오는 7월 경기도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동측지구 EB4, EB5 블록에 지역 내 최초로 대단지 단독형 테라스하우스 ‘송산 리안비채’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 1층~지상 3층, 총 259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전 타입이 수요자 선호도 높은 전용 84㎡로 구성된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경기도 오산시 서동 39-1번지 일원에 ‘더샵 오산엘리포레’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59·75·84㎡ 총 927가구 규모다. 이어 제일건설은 이달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3지구 A10블록에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그랑베뉴’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04㎡ 총 660가구 규모다.같은 달 동부건설도 경기도 동두천시 생연택지개발지구 B10블록(지행동 691-2번지) 일원에 ‘지행역 센트레빌 파크뷰’를 공급한다. 총 314가구 규모이며 전 가구 전용면적 84㎡의 단일면적으로 구성됐다.
2021.06.14 I 하지나 기자
한진칼, 펀더멘털대비 주가 과도하게 높다 `비중축소` -KTB
  • 한진칼, 펀더멘털대비 주가 과도하게 높다 `비중축소` -KTB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KTB투자증권은 28일 한진칼(180640)에 대해 ‘비중축소’ 의견을 유지하면서도 주당순자산가치(NAV) 상향에 따라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3만8000원으로 26.7% 상향조정했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003490) 지분가치 평가측면에서 NAV가 2020년말대비 1조원 가까이 상승해있다”며 “산업은행의 증자 참여 이후 주식수 증가, 나머지 자회사들의 부진을 감안해도 주당NAV는 3만8000원으로 상향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타이트한 부동주 수급으로 크게 상승해 있는 현재 주가는 여전히 부담요인”이라며 “12% 남짓한 부동주 향방에 대해 파악이 불가능하지만, 지분경쟁이 재개되지 않는다면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1분기 한진칼의 연결 매출액은 746억원, 영업손실은 655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62%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적자폭이 확대됐다. 연결실적은 기여도가 큰 진에어(272450) 실적부진 영향이 대부분이며, 토파스여행정보, 칼호텔네트워크는 적자폭이 유사하게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별도 영업가치 1988억원을 유지하고, 칼호텔 장부가 손상, 한진관광 전액 손상, 제동레저 매각 등으로 비상장 자회사 지분가치 평가액을 기존 5502억원에서 4838억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유상증자 이후 급등한 대한항공 시가총액 영향으로 상장자회사 지분가치는 상승했다. 대한항공 보유지분 27.7%에 대한 가치는 2조2000억원, 진에어 보유지분 56.4%에 대한 가치는 5427억원으로 평가했다. 지분율에 대해선 30% 할인 적용했다. 한진칼은 교환사채(E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이후 1분기말 순차입금은 8093억원으로 증가했고, 1분기중 약 1500억원 사채 발행에 성공해 5월 만기도래하는 880억원 사채를 차환할 예정이다. 그는 “현재 파악가능한 조원태 회장측 보통주 지분은 47.4%(델타 산업은행 포함시)이고, KCGI 17.5%, 반도건설 17.1%, 조현아 5.5%로 합산 40.2%에 달하는 3자간 주식 공동보유계약은 해제된 상태”라며 “부동주는 12.5%에 불과해 펀더멘털 변화 대비 주가 변동폭이 여전히 과도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2021.05.28 I 김재은 기자
  • [재송]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다음은 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SK텔레콤(017670)=이미 취득한 자사주 868만5568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공시. 소각예정금액은 이날 현재 장부가액 기준 1조9695억원 규모.△큐렉소(060280)=4월까지 8대의 의료로봇에 대해 계약 완료 및 수주를 확보했다고 4일 공시. 해당 로봇은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 4대,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 1대,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 S200’ 3대.△동아지질(028100)=쌍용건설에서 318억8350만원 규모의 공사수주를 따냈다고 4일 공시.△메디톡스(086900)=자사의 보툴리눔 톡신 미국 판매사인 엘러간 및 ‘보툴리눔 톡신 균주 도용’ 다툼의 상대편이었던 에볼루스와의 3자 합의에 따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신청한 ‘대웅(003090) 나보타(미국명 주보)의 수입금지 명령 철회’가 지난 3일(현지시간) 승인됐다고 4일 공시.△교촌에프앤비(339770)=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120억원 규모의 수제맥주 사업과 관련된 유무형자산(지적재산권 포함)을 인덜지주식회사에서 취득하기로 했다고 4일 공시.△씨아이테크(004920)=딜라이브 등에 48억3395만원 규모의 셋톱박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공시. 계약 상대는 주식회사 딜라이브, 주식회사 딜라이브경기동부케이블티브이, 주식회사 딜라이브강남케이블티브.△한미반도체(042700)=ASE와 73억7681만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공시.△GKL(114090)=오는 11일에 1분기 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4일 공시.△금호석유(011780)화학=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6125억2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60.1% 증가했다고 4일 공시.△삼양패키징(272550)=K-IFRS 별도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57억62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4.6% 불어났다고 4일 공시.△금호석유(011780)화학=임시주주총회 의결권 행사를 위한 권리주주 확정 기준일을 오는 20일로 정했다고 4일 공시.△금호석유(011780)화학=내달 15일 오전 9시부터 서울특별시 중구 청계천로100 시그니쳐타워스 동관 4층 대강당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기로 했다고 4일 공시.△한라(014790)=874억4939만원 규모의 김해 내덕지구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집과사람씨앤씨에서 수주했다고 4일 공시.△현대백화점(069960)=오는 6일 1분기 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4일 공시.△신흥(004080)=자사주 4만6000주를 장외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공시. 처분예정 금액은 4억6640만원.△현대그린푸드(005440)=오는 10일 1분기 결산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4일 공시.△삼성중공업(010140)=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약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공시.△삼성중공업(010140)=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액면가 5000원의 보통주 및 우선주를 액면가 1000원으로 감액하는 무상감자를 결정했다고 4일 공시.△삼성중공업(010140)=내달 22일 오전 9시부터 삼성중공업 판교 R&D센터 2층 대강당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기로 했다고 4일 공시. 의결 사항은 액면가 감액 무상 감자의 건과 정관 일부 변경의 건(수권주식수 변경 등)△애경산업(018250)=오는 11일 1분기 결산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4일 공시.△삼성중공업(010140)=올해 영업손익이 7600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영업실적 전망을 4일 정정. 매출액 전망치도 기존 7조1000억원에서 6조9000억원으로 정정.△SK네트웍스(001740)=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264억23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5.4% 줄었다고 4일 공시.△하나투어(039130)=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K-IFRS) 연결기준 1분기 영업손익이 417억5400만원 적자를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적자폭이 90.39% 확대됐다고 4일 공시.△금호석유(011780)화학=계열사 금호리조트에 오는 11일 233억7300만원을 출자하기로 이날 이사회를 통해 결정했다고 4일 공시.△동원산업(006040)=K-IFRS에 따른 별도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219억84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78.2% 불어났다고 4일 공시.△동원시스템=1분기 영업이익이 119억44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5.9% 증가했다고 4일 공시.△SK렌터카(068400)=1분기 영업이익이 196억78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4% 늘었다고 4일 공시.△디엘이앤씨=지난 1일 산본 우륵7단지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4일 공시. 사업 공사비는 3225억원 규모.△E1(017940)=1635억8986만원 규모의 액화석유가스 매매 계약을 롯데케미칼과 체결했다고 4일 공시.△코오롱글로벌(003070)=오는 11일 1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4일 공시.△신세계(004170)=오는 12일 1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4일 공시.△넷마블(251270)=오는 14일 1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4일 공시.△디엘=발전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에코원에너지를 설립하면서 계열사로 추가한다고 4일 공시.△사조동아원(008040)=박홍주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4일 자진사임했다고 공시.△카카오게임즈(293490)=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90% 늘어난 15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원익(032940)머티리얼즈=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78% 늘어난 12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빅텍(065450)=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45.1% 늘어난 1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바이오솔루션(086820)=락토페린과 결합한 조건화 배양액에 관련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4일 공시.△비에이치(090460)=지난 1분기 영업 손실이 15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4일 공시.△이베스트스팩5호(349720)=지난 3일 한국거래소가 요구한 현저한 시황변동(주가 급등)과 관련한 조회 공시에 대해 “최근 시황 변동과 관련, 별도로 공시할 중요 정보가 없다”고 4일 답변을 공시. △디케이티(290550)=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 줄어든 2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 △우양(103840)=운영자금을 위해 75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을 늘리도록 결정했다고 4일 공시.△씨아이에스(222080)=미국 업체(ULTIUM CELLS)를 대상으로 약 507억원 규모의 2차 전지 전극공정 제조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공시.△맥스로텍(141070)=4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한국거래소의 상장폐지 결정에 대해 ‘상장폐지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이날 공시.△구영테크(053270)=기존 단기차입금을 상환하기 위한 운영자금으로 10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을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4일 공시.△예스티(122640)=한국증권금융과 신한은행을 대상으로 약 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4일 공시.△예스티(122640)=타법인 증권 취득과 연구개발 등을 위해 예스티성장지원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4일 공시.△액트(131400)=권영상, 이진규 사외이사를 지난달 30일자로 신규 선임했다고 4일 공시.△크리스에프앤씨(110790)=정상훈 사외이사가 임기 만료에 따라 4일자로 자진 사임했다고 이날 공시.△앤디포스(238090)=오는 6월 11일 오전 9시 충북 음성에 위치한 본사 회의실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4일 공시.△오르비텍(046120)=데이터 분석 솔루션 업체인 베가스의 지분 8.11%(5644주)을 30억원에 양수 결정했다고 4일 공시.△효성오앤비(097870)=투자 및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자사주 87만주를 주당 1만2635원, 총 110억원에 처분 결정했다고 4일 공시.△컴투스(078340)=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공시△삼천당제약(000250)=지난 3일 한국경제의 ‘먹는 인슐린에 2000억원 투자 유치 추진’ 관련 보도에 대해 “지난해 11월 중국 파트너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고, 현재 비즈니스 관련 사항을 협의하고 있는 단계”라며 4일 보도에 대한 해명을 공시.△나노신소재(121600)=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3.01% 늘어난 1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엠에프엠코리아(323230)=운영자금을 위해 대신증권(003540)과 BNK투자증권을 대상으로 약 45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 발행을 결정했다고 4일 공시.△영풍정밀(036560)=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9% 감소한 1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아이씨케이(068940)=사업다각화를 위한 운영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KB증권을 대상으로 한 85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 결정했다고 4일 공시.
2021.05.06 I 이용성 기자
  • 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다음은 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SK텔레콤(017670)=이미 취득한 자사주 868만5568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공시. 소각예정금액은 이날 현재 장부가액 기준 1조9695억원 규모.△큐렉소(060280)=4월까지 8대의 의료로봇에 대해 계약 완료 및 수주를 확보했다고 4일 공시. 해당 로봇은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 4대,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 1대,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 S200’ 3대.△동아지질(028100)=쌍용건설에서 318억8350만원 규모의 공사수주를 따냈다고 4일 공시.△메디톡스(086900)=자사의 보툴리눔 톡신 미국 판매사인 엘러간 및 ‘보툴리눔 톡신 균주 도용’ 다툼의 상대편이었던 에볼루스와의 3자 합의에 따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신청한 ‘대웅(003090) 나보타(미국명 주보)의 수입금지 명령 철회’가 지난 3일(현지시간) 승인됐다고 4일 공시.△교촌에프앤비(339770)=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120억원 규모의 수제맥주 사업과 관련된 유무형자산(지적재산권 포함)을 인덜지주식회사에서 취득하기로 했다고 4일 공시.△씨아이테크(004920)=딜라이브 등에 48억3395만원 규모의 셋톱박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공시. 계약 상대는 주식회사 딜라이브, 주식회사 딜라이브경기동부케이블티브이, 주식회사 딜라이브강남케이블티브.△한미반도체(042700)=ASE와 73억7681만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공시.△GKL(114090)=오는 11일에 1분기 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4일 공시.△금호석유(011780)화학=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6125억2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60.1% 증가했다고 4일 공시.△삼양패키징(272550)=K-IFRS 별도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57억62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4.6% 불어났다고 4일 공시.△금호석유(011780)화학=임시주주총회 의결권 행사를 위한 권리주주 확정 기준일을 오는 20일로 정했다고 4일 공시.△금호석유(011780)화학=내달 15일 오전 9시부터 서울특별시 중구 청계천로100 시그니쳐타워스 동관 4층 대강당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기로 했다고 4일 공시.△한라(014790)=874억4939만원 규모의 김해 내덕지구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집과사람씨앤씨에서 수주했다고 4일 공시.△현대백화점(069960)=오는 6일 1분기 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4일 공시.△신흥(004080)=자사주 4만6000주를 장외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공시. 처분예정 금액은 4억6640만원.△현대그린푸드(005440)=오는 10일 1분기 결산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4일 공시.△삼성중공업(010140)=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약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공시.△삼성중공업(010140)=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액면가 5000원의 보통주 및 우선주를 액면가 1000원으로 감액하는 무상감자를 결정했다고 4일 공시.△삼성중공업(010140)=내달 22일 오전 9시부터 삼성중공업 판교 R&D센터 2층 대강당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기로 했다고 4일 공시. 의결 사항은 액면가 감액 무상 감자의 건과 정관 일부 변경의 건(수권주식수 변경 등)△애경산업(018250)=오는 11일 1분기 결산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4일 공시.△삼성중공업(010140)=올해 영업손익이 7600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영업실적 전망을 4일 정정. 매출액 전망치도 기존 7조1000억원에서 6조9000억원으로 정정.△SK네트웍스(001740)=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264억23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5.4% 줄었다고 4일 공시.△하나투어(039130)=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K-IFRS) 연결기준 1분기 영업손익이 417억5400만원 적자를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적자폭이 90.39% 확대됐다고 4일 공시.△금호석유(011780)화학=계열사 금호리조트에 오는 11일 233억7300만원을 출자하기로 이날 이사회를 통해 결정했다고 4일 공시.△동원산업(006040)=K-IFRS에 따른 별도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219억84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78.2% 불어났다고 4일 공시.△동원시스템=1분기 영업이익이 119억44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5.9% 증가했다고 4일 공시.△SK렌터카(068400)=1분기 영업이익이 196억78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4% 늘었다고 4일 공시.△디엘이앤씨=지난 1일 산본 우륵7단지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4일 공시. 사업 공사비는 3225억원 규모.△E1(017940)=1635억8986만원 규모의 액화석유가스 매매 계약을 롯데케미칼과 체결했다고 4일 공시.△코오롱글로벌(003070)=오는 11일 1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4일 공시.△신세계(004170)=오는 12일 1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4일 공시.△넷마블(251270)=오는 14일 1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4일 공시.△디엘=발전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에코원에너지를 설립하면서 계열사로 추가한다고 4일 공시.△사조동아원(008040)=박홍주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4일 자진사임했다고 공시.△카카오게임즈(293490)=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90% 늘어난 15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원익(032940)머티리얼즈=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78% 늘어난 12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빅텍(065450)=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45.1% 늘어난 1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바이오솔루션(086820)=락토페린과 결합한 조건화 배양액에 관련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4일 공시.△비에이치(090460)=지난 1분기 영업 손실이 15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4일 공시.△이베스트스팩5호(349720)=지난 3일 한국거래소가 요구한 현저한 시황변동(주가 급등)과 관련한 조회 공시에 대해 “최근 시황 변동과 관련, 별도로 공시할 중요 정보가 없다”고 4일 답변을 공시. △디케이티(290550)=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 줄어든 2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 △우양(103840)=운영자금을 위해 75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을 늘리도록 결정했다고 4일 공시.△씨아이에스(222080)=미국 업체(ULTIUM CELLS)를 대상으로 약 507억원 규모의 2차 전지 전극공정 제조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공시.△맥스로텍(141070)=4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한국거래소의 상장폐지 결정에 대해 ‘상장폐지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이날 공시.△구영테크(053270)=기존 단기차입금을 상환하기 위한 운영자금으로 10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을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4일 공시.△예스티(122640)=한국증권금융과 신한은행을 대상으로 약 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4일 공시.△예스티(122640)=타법인 증권 취득과 연구개발 등을 위해 예스티성장지원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4일 공시.△액트(131400)=권영상, 이진규 사외이사를 지난달 30일자로 신규 선임했다고 4일 공시.△크리스에프앤씨(110790)=정상훈 사외이사가 임기 만료에 따라 4일자로 자진 사임했다고 이날 공시.△앤디포스(238090)=오는 6월 11일 오전 9시 충북 음성에 위치한 본사 회의실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4일 공시.△오르비텍(046120)=데이터 분석 솔루션 업체인 베가스의 지분 8.11%(5644주)을 30억원에 양수 결정했다고 4일 공시.△효성오앤비(097870)=투자 및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자사주 87만주를 주당 1만2635원, 총 110억원에 처분 결정했다고 4일 공시.△컴투스(078340)=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공시△삼천당제약(000250)=지난 3일 한국경제의 ‘먹는 인슐린에 2000억원 투자 유치 추진’ 관련 보도에 대해 “지난해 11월 중국 파트너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고, 현재 비즈니스 관련 사항을 협의하고 있는 단계”라며 4일 보도에 대한 해명을 공시.△나노신소재(121600)=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3.01% 늘어난 1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엠에프엠코리아(323230)=운영자금을 위해 대신증권(003540)과 BNK투자증권을 대상으로 약 45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 발행을 결정했다고 4일 공시.△영풍정밀(036560)=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9% 감소한 1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아이씨케이(068940)=사업다각화를 위한 운영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KB증권을 대상으로 한 85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 결정했다고 4일 공시.
2021.05.04 I 이용성 기자
"다시보자 韓시장"…글로벌 PEF 3대장 국내 투자 '본격화'
  • [마켓인]"다시보자 韓시장"…글로벌 PEF 3대장 국내 투자 '본격화'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세계 3대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로 꼽히는 블랙스톤(Black Stone)과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칼라일(Carlyle) 그룹이 국내 상륙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들 글로벌 PEF는 수년 전만 해도 회사 규모에 비해 국내 활동은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국내 자본 시장에 자금을 대거 풀며 존재감을 키워가는 모습이다. 코로나19 우려에도 국내 자본시장에 대한 잠재력이 커진데다 회사의 중심에 있는 한국계 인사들이 국내 사업 기회를 빠르게 포착해 비즈니스 관계를 더욱 공고히 가져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글로벌 PEF “韓시장 다시 보자” 공략 본격화대표적인 곳이 지난해 7월 글로벌 기업으로 한국계 첫 단독 CEO인 이규성(56) 대표를 배출한 칼라일이다. 칼라일은 이 대표 취임 후 국내 투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대표 취임 직전인 지난해 6월 KB금융(105560)에 2400억원 규모 교환사채(EB) 투자 단행에 이어 같은 해 7월 코리안리와 함께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공동재보험 사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칼라일은 올 들어 직접 바이아웃(경영권 인수)이나 지분투자에 나서는 등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18일 카카오의 택시 서비스인 ‘카카오T’로 유명한 카카오 모빌리티에 2억 달러(2199억원) 투자를 유치했고 국내 2위 베이커리 프랜차이즈인 뚜레쥬르에 대한 인수 협상도 진행 중이다.이규성 대표는 2014년 3월 ADT캡스를 약 20억달러(2조1000억원)에 인수한 뒤 2018년 5월 SKT-맥쿼리 컨소시엄에 2조 9700억원에 재매각하면서 4년 만에 1조원 가까운 차익을 실현해 업계에 이름을 알렸다. 칼라일 투자 담당 임원으로 영입된 지 7년여 만에 그룹 수장에 오른 이 대표가 국내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 것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칼라일과 마찬가지로 한국계 미국인 조셉 배(Joseph Bae·49)가 공동 대표로 있는 KKR의 국내 공략도 만만치 않다. KKR은 올해 1월 39억달러 규모의 아시아 태평양 인프라 펀드와 17억 달러 규모의 아시아 부동산 펀드 구성을 마치고 아시아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KKR은 앞서 지난해 8월 국내 의료폐기물 처리 업체 ESG·ESG청원 등을 관리하는 에코그린홀딩스를 8750억원에 인수하고 같은 해 10월 국내 수처리 전문업체인 TSK코퍼레이션 지분 37.39%를 4408억원에 인수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포트폴리오 확보에도 시동을 걸었다. ◇ 일회성 투자 아냐…국내 네트워크 확보 측면도지난달에는 현대중공업지주(267250) 계열사인 현대글로벌서비스의 지분 38%(152만주)를 6460억원에 인수하는 프리 IPO(상장 전 투자유치)에 참여하면서 국내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KR 공동 대표이자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조셉 배는 2006년 당시 국내 2위 맥주 업체였던 오비맥주를 벨기에 AB인베브로부터 18억달러에 인수한 뒤 5년 만에 58억달러에 되팔며 ‘40억달러의 사나이’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있다. 이렇다 보니 오랜만에 재개한 국내 기업 투자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마이클 채(Michael Chae·52)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있는 블랙스톤도 칼라일과 KKR의 국내 시장 공략에 2014년 철수했던 한국 사무소를 다시 꾸리기로 하고 관련 절차를 밟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을 바라보는 글로벌 시장의 관심이 커진 영향도 있지만 경쟁자들의 광폭 행보를 (블랙스톤도) 손 놓고 볼 수는 없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고 말했다. 이들의 행보는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투자를 발판 삼아 SK그룹과 현대가(家), 카카오 등 국내 대기업과의 긴밀한 네트워크 형성에 나선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영향력을 키워가는 상황에서 국내 시장에 대한 비중이 커지고 있다”며 “기존에 맺고 있는 네트워크에 새로운 투자로 맺은 새로운 인연을 바탕으로 향후 투자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부분도 염두에 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1.03.03 I 김성훈 기자
  • [재송]1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다음은 1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오파스넷(173130)=보통주 1주당 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신주는 보통주 783만4528주이며 증자 후 총 발행주식수는 1186만430주로 늘어난다. 상장예정일은 내년 1월 21일. △엘앤씨바이오(290650)=보통주 1주당 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15일 공시 배당금 총액은 10억9385만원. 배당기준일은 오는 31일. △알리코제약(260660)=보통주 1주당 0.0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5일 공시. 신주는 보통주 49만1079주이며 증자 전 발행주식총수는 982만1575주. 신주배정기준일은 2021년 1월 1일, 신주상장예정일은 2021년 1월 22일. △알리코제약(260660)(260660)=보통주 1주당 1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15일 공시. 배당금 총액은 9억5760만원. 배당기준일은 오는 31일. △삼강엠앤티(100090)=철강업체 아르셀로미탈(ArcelorMittal)와 105억6259만원 규모의 해상풍력용 파이프 제작 계약을 맺었다고 15일 공시. 계약금액은 지난해 연결 매출액의 2.75%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지난 14일부터 내년 7월 7일까지. △유니온커뮤니티(203450)=보통주 1주당 7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15일 공시. 배당금 총액은 9억3972만원. 배당기준일은 오는 31일. △대한그린파워(060900)=경주산업단지풍력발전과 48억6000만원 규모의 풍력발전기 기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공시. 계약금액은 지난해 연결 매출액의 30.96%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오는 28일부터 내년 12월 말까지. 대한그린파워 측은 “경주 강동풍력발전단지의 4.2MW급 풍력발전기에 납품하는 계약”이라고 전했음. △스타모빌리티(158310)=인수합병(M&A) 우선협상 대상자로 참존생활건강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15일 공시. 앞서 스타모빌리티는 지난 6월 9일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해 6월 11일 보전처분 결정, 7월 15일부터 회생절차에 들어갔음. 이후 스타모빌리티는 수원지방법원 제4파산부로부터 인가전 M&A 추진을 허가 받았고, M&A용역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과 M&A절차를 진행. 스타모빌리티 측은 “향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따른 양사 간의 양해각서(MOU) 체결은 추후 법원의 허가를 받아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음. △삼강엠앤티(100090)= 조달청(수요기관 해양경찰청)으로부터 697억4800만원 규모의 20년 추경 3000톤급 경비함 1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공시. 계약금액은 지난해 연결 매출액의 18.14%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지난 14일부터 오는 2024년 5월 27일까지. △지어소프트(051160)=100억원 규모의 9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교환사채(E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공시. 교환사채 발행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함. 표면이자는 0.0%이며, 별도의 이자지급기일은 없음. 교환가액은 45만5835원으로 교환비율은 100%.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5년 12월 17일. 교환대상은 오아시스의 발행 기명식 보통 주식이며 주식수는 2만1937주. 교환청구기간은 2020년 12월 18일부터 2025년 11월 17일까지. △한스바이오메드(042520)=200억원 규모의 4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공시. 전환사채 발행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함.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0.0%, 2.6%. 전환가액은 1만2808원으로 전환비율은 100%.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3년 12월 18일. 전환대상은 한스바이오메드 기명식 보통주식이며 주식수는 156만1524주. 전환청구기간은 2021년 12월 18일부터 2023년 12월 11일까지.△민앤지(214180)=보통주와 전환우선주 1주당 34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15일 공시. 배당금 총액은 41억3423만원. 배당기준일은 오는 31일. △오스템임플란트(048260)=200억원 규모의 한스바이오메드의 전환사채(CB)를 취득했다고 15일 공시. 취득 목적에 대해 회사 측은 사업 안정성 유지를 위해서라고 밝혔음. 취득액은 자기자본의 13.9%에 해당. △이지웰(090850)=현대그린푸드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공시. 현대그린푸드는 김상용외 6인으로부터 보통주 671만996주(지분 28.26%)를 양수. 인수가액은 총 1250억원이며 최대주주 변경은 내년 1월 25일에 이뤄질 예정. △세틀뱅크(234340)=보통주 1주당 3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15일 공시. 배당금 총액은 30억2439만원. 배당기준일은 오는 31일. △넵튠(217270)=100억원 규모의 님블뉴런의 전환사채(CB)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공시.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취득으로 취득액은 자기자본의 16.47%에 해당하는 규모. 사채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이며 사채 만기일은 오는 2025년 12월 15일까지. 전환가액은 2만2000원으로 전환비율은 100%. 전환청구기간은 내년 12월 15일부터 2025년 11월 15일까지. △세코닉스(053450)=계열사 세코닉스 폴란드(SEKONIX POLAND)에 대해 105억9952만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15일 공시. 채무보증 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9.65%에 해당하며, 채무보증기간은 오는 27일부터 2021년 12월 27일까지. 회사 측은 “이번 채무보증은 지난 2월 12일 공시한 세코닉스 폴란드에 대한 채무보증의 연장결정 건”이라고 밝힘. △테라셈(182690)=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마련을 위해 99억9999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15일 공시.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2573원이며 상장 예정일은 내년 2월 15일. 제3자배정 대상자는 시너스트. △액토즈(052790)게임즈=종속사인 Actoz Soft Hong Kong Limited가 카카오게임즈 주식 64만3670주를 처분했다고 15일 공시. 처분액은 284억3734만원이며 이는 지배회사의 연결자산총액대비 16.2%에 해당. 처분 목적에 대해 회사 측은 “해외 비즈니스 및 투자 확대를 위한 자금 확보를 위해서다”고 전함. △솔트웍스(230980)=에이트원으로 상호를 변경한다고 15일 공시. 회사 측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기술 기반 기업에서 VR과 AR을 아우르는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으로 기업 정체성 재정립하기 위해 상호를 변경한다”고 전함. △팬오션(028670)=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 건조를 위해 4067억원을 투자한다고 15일 공시. 투자금액은 자기자본의 14.03%에 해당. 투자 목적에 대해 회사 측은 “LNG 운송 사업 확대를 위해서다”고 전함. △팬오션(028670)=싱가포르 업체(Shell Tankers Private Limited)와 3340억5328만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선 2척 장기 대선계약을 맺었다고 15일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의 13.54%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오는 2024년 9월 15일부터 2031년 10월 15일까지. 회사 측은 “기본 계약기간은 7년이며, 계약상대방은 각 3년씩 2차례 계약 연장에 대한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고 전함. △위지트(036090)=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44억5999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15일 공시.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1009원(기준 주가에 대한 할인율 10%)이며 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 12일. 제3자배정 대상자는 글로벌텍스프리. △네오펙트(290660)=웨버인스트루먼트 주식 1만2300주를 취득한다고 15일 공시. 취득액은 36억800만원 규모이며 이는 자기자본의 20.52%에 해당. 취득 후 소유주식수는 1만5300주이며 지분율은 51%. 회사 측은 “손익분기점 조기달성 실현, 신사업 진출 및 경영상 시너지 효과를 위해 지분을 추가로 취득한다”고 전함. △디오스텍(196450)=채무금액 전액 상환 및 질권 설정 해지로 인해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을 해제한다고 15일 공시. 해소된 담보 제공 주식수는 318만6744주이며 해소된 담보설정 금액은 16억6666만원.△한송네오텍(226440)=최대주주 보유지분 상승으로 담보권 전부 실행 시에도 최대주주 변경 가능성이 해소됐다며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을 해제한다고 15일 공시.△이지케어텍(099750)=118억원 규모 전남대학교병원 차세대 통합 병원정보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공시. 계약금액은 지난해 연결 매출액의 18.25%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내년 1월 4일부터 2022년 11월 3일까지. △네오펙트(290660)=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1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15일 공시. 제3자배정 대상자는 모성희씨. 이번 증자는 상환전환우선주로 발행. 보통주로 1대 1 전환이 가능하며 최종 발행가액은 3550원. 전환으로 발행할 주식수는 28만1691주. 상환기간은 오는 2023년 12월 24일부터 2030년 12월 23일까지이며, 전환청구기간은 2021년 12월 24일부터 2030년 12월 23일까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휘닉스소재(050090)의 주가 급등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조회공시를 15일 요구. 답변시한은 오는 16일 오후 6시까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아리온(058220)에 대해 단일판매·공급계약의 장기간 이행 지연(50% 미만)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예고한다고 15일 밝혔음.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 결정 시한은 내년 1월 11일까지이며 최근 1년간 부과 벌점은 24.2점. △태영건설(009410)=경기도청 북부청사와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3공구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공시. 계약금액은 1036억원 규모로 2019년 매출 대비 2.64%에 해당. 계약기간은 오는 21일부터 2025년 11월 24일까지.△한미사이언스(008930)=보통주 1주당 0.0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5일 공시. 신주의 배정 기준일은 내년 1월 1일이며 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 22일. △한국조선해양(009540)=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 등 총 6000억원 규모의 선박 4척을 수주했다고 15일 공시.
2020.12.16 I 원다연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