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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순이, 생애 최초 독서 토론 콘서트...수익금 전액 기부
  • 인순이, 생애 최초 독서 토론 콘서트...수익금 전액 기부
  • 가수 인순이가 그림책 ‘어떤 여행’의 발간을 기념해 ‘세상을 바꾸는 15분’ 측과 함께 독서 토론 콘서트를 열었다.(사진=세바시)[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가수 인순이가 12일 오후 7시 세바시 데마코홀에서 열린 ‘제5회 세바시북클럽’으로 생애 최초 독서 토론 콘서트를 열었다.이날 인순이의 세바시북클럽은 저자 인순이의 책 강연 외에 미니 공연, 저자 사인회, 해밀학교 졸업생의 이야기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구범준 세바시 대표가 인순이와 진행하는 문답 토크는 공개 녹화로 진행했다. 약 50명의 팬들이 선착순으로 참석했다. 이번 세바시북클럽은 인순이가 발간한 그림책 ‘어떤 여행’(출판사 오톨루)의 발간을 기념해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이하 세바시)이 진행했다. 인순이는 이날 참가 수익금과 세바시가 추가로 기부한 기부금을 합쳐 500만원을 해밀학교에 기부했다. 가수 인순이가 그림책 ‘어떤 여행’의 발간을 기념해 ‘세상을 바꾸는 15분’ 측과 함께 독서 토론 콘서트를 열었다.(사진=세바시)‘어떤 여행’은 가수 인순이가 메모로 간직해두었던 노랫말을 담은 그림책이다. 인순이가 설립한 다문화 가정 학생을 위한 대안학교인 해밀학교 개교 10주년을 맞아 ‘다름’에 대한 특별함을 나누기 위해 제작됐다. “다르기에 더 특별하다는 메시지를 통해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자존감을 가지고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인순이의 바람이 담겨 있는 책이다. 노란 초승달을 타고 모험을 떠나는 소녀의 발걸음을 몽환적인 그림과 서정적인 글로 표현하며 “누구에게나 태양은 떠오르고 또 진단다. 아침이 되면 또다시 태양을 힘차게 깨울 수 있는 너의 힘을 믿어”와 같이 다문화 아이들을 향한 따뜻하고 힘찬 저자의 응원이 느껴진다.인순이는 우리나라 다문화 1세대 가수로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을 위한 학교인 해밀학교의 이사장이다. 해밀학교는 ‘비온 뒤 맑게 갠 하늘’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대안학교로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정체성과 꿈을 찾을 수 있는 터전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가수 인순이.(사진=세바시)세바시에서 진행하는 세바시북클럽은 지식과 영감을 나누는 공간이다. ‘연사와 함께하는 세바시북클럽’, ‘구범준의 세바시 북클럽’, ‘북 퍼실리테이터 과정’ 3가지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연사와 함께하는 세바시북클럽’은 세바시 연사와 함께하는 만남으로 세바시가 자체 개발한 북클럽 프로그램과 함께 진행된다. ‘구범준의 세바시 북클럽’은 매달 한 권의 책을 선정하여 함께 읽고 이야기하는 소규모 모임이다. ‘북 퍼실리테이터 과정’은 독서모임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북클럽장을 양성하는 과정으로 현재 3기까지 진행되고 있다. 세바시북클럽은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북클럽 모임과 함께 기업에서도 할 수 있는 북클럽을 개발하여 그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그림책 ‘어떤 여행’
2024.04.17 I 고규대 기자
페퍼톤스 "남들이 스타크래프트 할 때 음악, 어느덧 20년 됐네요"
  • 페퍼톤스 "남들이 스타크래프트 할 때 음악, 어느덧 20년 됐네요"[인터뷰]
  • 페퍼톤스신재평[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데뷔 20주년을 맞아 20곡을 준비했어요. ‘참 풍성한 앨범구나’ 하고 느껴주셨으면 좋겠네요.”2인 밴드를 표방하는 듀오 페퍼톤스(PEPPERTONES·신재평, 이장원)가 새 앨범 ‘트웬티 플렌티’(Twenty Plenty)로 17일 돌아온다. 데뷔 20주년을 맞아 준비한 신작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두 멤버는 앨범 앨범에 앞서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해 20주년 및 앨범 발매 소감을 밝혔다.우선 신재평은 “시간이 참 빨리 갔다. 한 해 한 해 할 수 있는 것들, 하고 싶은 것들을 조금씩 하다 보니 어느덧 20주년이 된 것 같다”면서 “엄청 대단한 일처럼 축하받는 게 부끄럽고 쑥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뒤이어 이장원은 “10주년 기념 공연을 했을 땐 10주년이란 타이틀이 붙이느냐 마느냐가 우리끼리 논란이었는데, 이번엔 20주년을 기념하는 무언가를 해야했다는 생각이 일치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팀을 만들 때부터 홈페이지에 ‘SINCE 2004’를 내걸어 뒀는데, 20주년을 맞은 시점에서 보니 그게 관록 있는 맛집 같은 느낌을 내주는 것 같아 자랑스럽다”며 웃었다.이장원두 사람은 카이스트 전산학과 99학번 동기다. 동행을 이어온 시간은 이미 진즉 20년의 세월을 훌쩍 뛰어넘었다.신재평은 “굉장히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며 같이 일을 했다. 이렇게 계속해서 곁에 있는 친구가 있고, 그런 친구와 계속해서 음악 활동을 함께 이어갈 수 있다는 건 복 받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1년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배다해와 결혼한 이장원은 “‘친구와 어떻게 일을 같이 하냐. 피곤하지 않냐’고 하던 (배)다해가 요즘은 20주년이 됐다고 하니 ‘부럽다’고 한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이어 그는 “‘남들이 스타(스타크래프트)할 때 우린 음악 만들어’ 하는 게 멋질 것 같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거였다”고 결성 당시를 돌아보면서 “(신)재평이가 제 멋대로 사는 저와 계속해서 함께 해줘서 고마울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2004년 데뷔한 페퍼톤스는 이듬해 발매한 1집 ‘컬러풀 익스프레스’(Colorful Express)로 대중과 평단의 귀를 모두 만족시키며 주목받았다. ‘레디, 겟 셋, 고!’(Ready, Get Set, GO!), ‘슈퍼판타스틱’(Superfantastic), ‘세계정복’, ‘에이프릴 펑크’(April Funk), ‘바이크’(Bike) 등을 수록한 앨범이다. 이후 이들은 경쾌하고 명랑한, 이른바 ‘뉴테라피 음악’을 꾸준히 선보여 음악 애호가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신재평20주년 기념 앨범인 ‘트웬티 플렌티’는 기존 발표곡들을 후배 아티스트들이 재해석해 부른 리메이크 곡들을 수록한 A 사이드(A Side) ‘서프라이즈’(SURPRISE!!)와 미발표곡들과 새롭게 작업한 신곡을 담은 B 사이드(B side) ‘리와인드’(<리메이크곡 제작 계기를 묻자 신재평은 “회사(안테나)와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하다가 20주년이니까 20곡을 내보는 게 어떻겠냐는 얘기가 나왔고, 20곡을 갑자기 쓸 수 없으니 리메이크를 떠올리게 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섭외는 회사가 주도해서 추진해줬는데, 저희 공연장에 와봤다는 후배들도 있어서 신기했다”고 덧붙였다. ‘리와인드’에 담은 곡들에 대해선 “다른 노래들과 잘 섞이지 않아서 기존 앨범들에 수록하지 못했던 노래들이 대부분”이라면서 “10곡을 추리는 과정에 가장 긴 시간을 쏟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어떻게 보면 패자부활전이자 회고록 느낌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부연하며 미소 지었다. 2CD의 타이틀곡인 ‘라이더스’에 대해선 “음반 기획을 마치고 나서의 생각과 정서를 담아 마지막에 쓴 신곡”이라고 소개했다.무려 20곡으로 구성한 앨범을 제작하는 건 소속사의 전폭적인 지원 없이는 쉽지 않은 일. 그런 점에서 볼 때도 페퍼톤스는 복 받은 팀이다. 소속사 안테나를 이끄는 유희열이 팬카페 회원 출신일 정도로 페퍼톤스의 음악의 열혈 팬이기 때문. 신재평은 “저희와 (유)희열이 형은 되게 오래되게 오래된 관계이고 그렇기에 서로 신뢰하는 감정이 있다”면서 “저희가 음악 활동을 할 수 있는 보금자리 역할을 해주시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안테나가 나아가는 길에 있어 변화가 많았는데, 그런 것들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진득한 자세로 믿으며 활동을 이어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재평은 “(유희열이) 이번 앨범에 대해서도 당연히 많은 응원을 해주었고, 사적으로 좋다는 얘기도 많이 해주셨다”고 했다. 20주년 기념 만화페퍼톤스포근한 둥지에서 20주년을 맞은 페퍼톤스는 앨범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콘텐츠로 팬들 곁을 찾을 예정이다. 이들은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청춘물 만화책 발간, 단독 공연 개최 등을 준비 중이다. ‘레디, 겟, 셋, 고!’를 제목으로 붙인 만화책의 경우 공식 SNS 계정에 티저컷을 공개해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신재평은 “20주년을 맞아 팬들을 위해 하지 않았던 걸 해보려고 한 것”이라면서 “부끄럽지만 재미있는 이벤트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이장원은 “연말까지 재미있는 일을 많이 만들어보고자 한다”고 말을 보탰다. 20주년 활동의 중심에 있는 앨범 ‘트웬티 플렌티’에 대해선 “이전 앨범들처럼 관통하는 메시지는 없지만, 페퍼톤스의 20년을 다룬 앨범이니 괜찮은 서사시가 아닐까 싶다. ‘우리가 이렇게 지내왔고, 앞으로도 열심히 할 겁니다’라는 이야기를 들려드릴 것”이라면서 관심을 당부했다.△앨범 트랙리스트1CD ‘SURPRISE!!’1.SUMIN-계절의 끝에서2.잔나비-행운을 빌어요 *타이틀3.LUCY-Ready, Get Set, GO!4.나상현씨밴드-New Hippie Generation5.이진아, 정동환-공원여행6.wave to earth-검은 산7.유다빈밴드-노래는 불빛처럼 달린다8.Dragon Pony-데네브9.스텔라장-청춘10.권순관-Thank You2CD ‘<1.rewind2.라이더스 *타이틀3.코치4.불쑥5.dive!6.스퀴즈번트7.왜냐면..8.home9.늦여름하늘10.Freshman(remix)
2024.04.17 I 김현식 기자
"인천에 짓는 이슬람 사원 규모는..." 552만 유튜버, 입장 밝혀
  • "인천에 짓는 이슬람 사원 규모는..." 552만 유튜버, 입장 밝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인천에 이슬람 사원을 짓겠다고 밝힌 구독자 552만 명의 한국인 무슬림 유튜버 ‘다우드 킴’(본명 김재한)이 직접 입장을 밝혔다.다우드 킴은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마침내 여러분의 도움으로 인천에 마스지드((Masjid·이슬람 사원 모스크를 뜻하는 아랍어)를 건설한 토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그가 공개한 토지 매매 계약서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인천 중구 운북동 일대다. 이 땅은 약 70평인데, 건폐율을 고려하면 건물은 약 20평 정도가 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사진=‘다우드 킴’ 유튜브 캡처다우드 킴은 17일 JTBC를 통해 “이동식 주택 같은 거, 20~30평 정도밖에 어차피 들어가지 못한다”며 “콘텐츠 용도로 쓸 수 있는 건물을 구상하고 그 안에 작게 예배당이라든가 만들 용도”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주택가에 들어서는 이슬람 사원을 두고 주민들과의 오랜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대구를 언급했다.다우드 킴은 “대구처럼 주택가 안에 있지 않다. 굉장히 외진 곳에, 주민분들한테 피해 가지 않도록 최대한 골랐다”고 말했다.그는 자신의 이슬람 사원 건립 계획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데 대해 “무조건 이슬람을 믿어야 한다, 절대 이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서로 종교를 존중하고 살 수 있는 사회가 되면 좋지 않을까”라고 했다.다우드 킴은 현재 “건물을 완공하려면 재정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도와주실 분들은 기부해달라”며 계좌를 공개하고 후원을 받고 있다.인천 중구청은 관계자는 “현행법상 종교시설 건축을 불허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며 “인접 주민 반발이나 민원도 당연히 고려 대상이지만, 원천적으로 종교시설 건립을 막기는 어렵다. 관련 사항에 대해 모니터링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1992년생인 다우드 킴은 대학에서 실용음악과를 졸업 후 가수로 활동했다. 2019년 천주교에서 무슬림으로 개종한 그는 종교 관련 영상 콘텐츠를 올려 인기 유튜버가 됐다. 2020년에는 뒤늦게 불거진 강간 미수 의혹으로 논란이 됐다.
2024.04.17 I 박지혜 기자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 김혜윤 살린 은인이었다
  •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 김혜윤 살린 은인이었다
  • ‘선재 업고 튀어’[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이 ‘첫사랑’ 김혜윤을 구한 인물이었다. 서로에게 삶의 희망을 안긴 변우석과 김혜윤의 쌍방 구원 서사가 안방극장에 애틋한 설렘을 안겼다.지난 16일 방송된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연출 윤종호, 김태엽/기획 CJ ENM 스튜디오스/제작 본팩토리) 4화는 2023년 현재로 돌아갔던 임솔(김혜윤 분)이 류선재(변우석 분)을 구하기 위해 다시 2008년으로 돌아온 2번째 타임슬립이 그려졌다. 이에 ‘선재 업고 튀어’ 4화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1%, 최고 4.8%,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4%, 최고 4.0%까지 치솟으며 수도권 기준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7%, 최고 2.1%,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8%, 최고 2.2%를 기록했다.2023년 임솔은 류선재의 유품으로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커플 사진이 나오는 등 과거에 했던 행동으로 미래가 바뀐 것을 확인했지만, 류선재를 구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절망했다. 임솔은 과거에서 류선재를 살리기 위해 타임슬립이 이뤄졌던 호숫가에서 시계 버튼을 누르지만 작동하지 않았고, 백인혁(이승협 분)과의 통화에서 “그거 아냐? 선재가 너한테 얼마나 미안해했는지? 너 그거 모르면 안 돼”라는 말을 듣고 뜨겁게 오열했다. 때마침 12시 정각과 동시에 임솔의 시계에 불빛이 들어왔고, 타임슬립의 규칙을 알아챈 임솔의 2번째 타임슬립이 이뤄졌다.하지만 다시 돌아온 2008년은 임솔의 1번째 타임슬립 이후 10일이 지난 상황. 특히 김태성(송건희 분)의 완전 소중한 여자 친구가 되어 있는 임솔은 자신이 잠깐 현재로 돌아간 사이 19살 임솔이 저지른 만행을 알고 경악했다. 이와 함께 류선재는 자신과 키스한 다음 날 김태성과 사귀어 버린 임솔에게 화가 난 채 첫사랑의 열병을 호되게 앓고 있었다. 한편 임솔은 백인혁에게 “너 오디션 갈 일 있을 때 절대 선재 데리고 가지 마”라고 신신당부하는가 하면, 소속사 김대표(김원해 분)에게 받은 명함을 없애기 위해 류선재의 방에 몰래 들어가는 등 류선재의 가수 데뷔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했다.류선재는 임솔을 향한 마음을 접기 위해 애쓰지만, 다시 임솔이 자신을 쫓아다니자 또다시 혼란스러워졌다. 류선재는 방 안에서 잠이 든 임솔의 이마에 땀방울이 맺히자 선풍기를 틀어주고 잠자는 임솔의 얼굴을 애틋하게 바라보고 손 크기도 비교해 보는 등 첫사랑에 푹 빠졌다. 무엇보다 류선재는 임솔이 첫 키스에 대해 하나도 기억하지 못하자 “차라리 다행이네”라고 애써 위안하면서도, 그의 책상에는 미처 버리지 못한 박하사탕병과 커플 사진이 놓여 있는 등 첫사랑 임솔과 함께 한 아련한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었다. 급기야 “난 너랑 다시 잘 지내고 싶어. 나 안 밀어내면 안 돼?”라며 류선재의 속도 모른 채 다가가는 임솔과, “내가 정말 바라는 건 네가 해줄 수가 없어. 나랑 잘 지내보려고 애쓰지 마”라며 임솔을 밀어내는 류선재의 엇갈린 타이밍이 시청자의 마음을 애타게 했다.그러던 극 말미 귀가하던 임솔에게 뜻밖의 사고가 발생했다. 버스에서 곯아떨어진 임솔은 인적이 드문 버스 종점까지 오게 된 것. 임솔은 취객에 의해 다리 난간 너머로 떨어졌고, 때마침 임솔이 걱정되어 뒤쫓아온 류선재가 “솔아”를 외치며 저수지에 빠진 임솔을 구해주며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임솔은 희미했던 과거 기억에서 사고 당시 망설임 없이 물에 뛰어들어 자신을 구해준 이가 류선재라는 사실을 떠올렸다. 결국 임솔은 “왜 살렸어! 그냥 죽게 내버려두지 왜 날 살려서 날 이렇게 만들었어! 왜”라며 울부짖던, 생생해진 그날의 기억에 가슴 아파했고 “내가 잃어버렸던 건 기억이었을까? 아니면 너였을까?”라는 절절한 고백과 함께 류선재를 안고 울음을 왈칵 터뜨렸다.무엇보다 임솔을 향한 류선재의 15년 찐사랑이 담긴 프롤로그와 에필로그가 함께 공개됐다. 한강대교에서 아티스트와 팬으로 처음 만났던 당시 류선재는 “하나도 안 변했네”라며 첫사랑 임솔을 알아봤고, 임솔이 집으로 들어가는 것까지 남몰래 지켜봤던 것. 또한 라디오 전화 연결 당시에도 류선재는 머릿속에 외우고 있던 임솔의 번호로 연락해 “저는 류선재라고 합니다. 저 아세요?”라고 물어봤지만,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자 씁쓸해하는 등 15년 동안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류선재의 절절한 사랑이 안타까움을 안겼다. 과연 임솔은 2번째 타임슬립에서 류선재의 운명을 바꿀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인다.4월 22일 방송되는 ‘선재 업고 튀어’ 5화는 ‘2024 AFC U-23 아시안컵 카타르’ 중계로 인해 오후 8시 25분에 방송된다.
2024.04.17 I 김가영 기자
故 박보람 영면에…로이킴·박재정·강승윤·허각·허영지·고은아 마지막 길 배웅
  • 故 박보람 영면에…로이킴·박재정·강승윤·허각·허영지·고은아 마지막 길 배웅[종합]
  • (사진=뉴스1)(사진=뉴스1)(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고(故) 가수 박보람이 영면에 들었다.17일 오전 6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박보람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로이킴, 박재정, 위너 강승윤 등 동료 연예인과 지인들이 운구를 맡았고, 허각, 카라 허영지, 고은아, 자이언트 핑크 등이 발인식에 함께 자리해 눈물을 흘리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장지는 강원도 춘천시 동산공원이다.앞서 박보람은 11일 지인들과 술자리를 갖던 중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30세. 사망 이후 부검 절차를 거치느라 빈소 마련이 늦어졌다. 부검 결과 타살이나 극단적 선택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빈소는 15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실에 뒤늦게 마련됐다. 허각, 김그림, 산이 등이 빈소를 찾았고, 공일오비(장석원, 장호일), 브라운아이드소울 영준, 위너 강승윤, 2AM(임슬옹, 정진운, 조권, 이창민), 블락비 박경, 임한별, 로코베리 등은 근조 화환을 보내 애도를 표했다.박보람은 2010년 방송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 출연을 계기로 이름을 알린 뒤 2014년 정식 데뷔했다. 대표곡은 ‘예뻐졌다’, ‘연예할래’, ‘애쓰지 마요’, ‘못하겠어’, ‘싶으니까’ 등이다. 데뷔곡 ‘예뻐졌다’로는 음원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박보람은 지난 2월 허각과 부른 신곡 ‘좋겠다’를 발표하고 이달 3일 공개된 프로젝트 음원 ‘보고싶다 벌써’ 가창을 맡는 등 최근까지 활발하게 음악 활동을 했다. 데뷔 10주년을 기념한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이기도 했다.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월 “박보람이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이라면서 “좋은 노래로 돌아올 박보람에 대한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소속사는 15일에 낸 입장문을 통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빈다”면서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잘 배웅할 수 있도록 루머 유포 및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소속사는 “그동안 음악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으며 꿈을 키워간 박보람이 따뜻한 곳에서 편히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함께 빌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2024.04.17 I 김현식 기자
구준엽 "20년 전 서희원에 내가 헤어지자고 해…이혼 듣고 연락했다"
  • 구준엽 "20년 전 서희원에 내가 헤어지자고 해…이혼 듣고 연락했다"
  • ‘돌싱포맨’[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클론 구준엽이 아내 서희원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지난 16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구준엽, 사유리, 김성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구준엽은 한 사진을 보고 “처음 만났을 때”라며 “쫑파티였는데 매니저가 장난친다고 블루스를 추라고 했다. 싫지 않아서 췄다”고 설명했다.구준엽은 “대만 매니저가 대만에 유명한 MC인데 저희를 좋아한다고 하더라. 쫑파티에 불러도 되냐고 해서 부르라고 했다”며 “그때 만나게 됐다”고 서희원과 첫 만남을 전했다.구준엽은 첫눈에 서희원에 반했다며 “처음 만났을 때 저도 마음에 들었고 희원이도 제 팬이어서 서로 좋아하게 됐다”고 말했다.“왜 헤어지게 됐느냐”는 질문에는 “우리 때는 가수가 열애설이 나면 팬들도 떠나고 일을 못하는 것 아니냐. 그런 부담이 있었다”고 밝혔다.구준엽은 “회사에서 갈라놨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그건 아니다”며 “주위에서 ‘너 이거 책임질 수 있느냐’, ‘손해가 많을텐데’라고 했다. 주위에 피해를 주는 게 너무 힘들었다”며 결별을 고한 이유를 설명했다.구준엽은 “그 이후에 희원이가 절 싫어한다고 생각을 했다”며 “그래서 다시 연락을 못했다”고 털어놨다.구준엽은 서희원이 자주 입은 티셔츠를 보면 서희원 생각이 났고, 서희원이 가장 맛있다고 생각한 망고를 지금도 제일 맛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구준엽은 “20년 전 전화번호로 전화를 했는데 받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혼 소식을 듣고 용기를 내서 전화를 했다. 안 받을 줄 알았다”며 “그런데 전화를 받더라”고 털어놨다.구준엽은 그 이후 매일 연락을 했고 코로나19 시국에 대만을 가기 위해 혼인신고를 했다고. 당시 구준엽이 대만을 향한 모습은 대만 방송을 통해 실시간 되기도 했다.구준엽은 “너무 좋았다. 그대로라 좋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2024.04.17 I 김가영 기자
남규리, 여배우 모임서 왕따…"운전할 사람 필요할 때 불러"
  • 남규리, 여배우 모임서 왕따…"운전할 사람 필요할 때 불러"
  • (사진=SBS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남규리가 왕따를 당했던 경험을 털어놨다.지난 16일 방송된 SBS ‘강심장VS’는 가수 겸 배우 남규리, 가수 이홍기, 조권, 윤수현, 배우 정이랑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남규리는 여배우들 사이에서 왕따를 당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남규리는 “왕따인지도 몰랐다”며 “여배우들 모이는 자리가 있으면 좋아서 몇 번 나갔었는데 제가 왕따였다는 걸 몇 년 후에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사진=SBS 방송화면)이어 “제가 좋아하는 게 다르지 않나. 까치 좋아하고, 집에 박혀서 뭐 보고 좋아하고 이러니까 싫었을 수도 있겠다 싶다”고 덧붙였다.남규리는 “나중에 ‘아 그래서 그랬구나’ 생각이 들었던 건 운전할 사람이 필요할 때 저를 많이 불렀다”며 “같이 만나기로 했는데 ‘다 차를 놓고 오니까 가지고 와라’라고 하거나 운전하기 힘든 곳을 갈 때 불렀다”고 설명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남규리는 이에 대해 “전혀 몰랐다. 몇 년 있다가 그 모임에 있던 다른 분이랑 작품을 했는데, 다 끝나고 저랑 교류를 했다. 근데 본인이 듣기엔 제가 그런 친구가 아니었고, 제가 무슨 작품만 들어가면 우르르 전화 와서 (다른 배우들이) 확인했다고 하더라”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2024.04.17 I 최희재 기자
구준엽 "서희원과 23년만 재회…만나기 전 혼인신고부터"
  • 구준엽 "서희원과 23년만 재회…만나기 전 혼인신고부터"
  • (사진=SBS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수 구준엽이 대만의 유명 배우이자 아내 서희원과의 재회 스토리를 전했다.16일 방송된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구준엽의 러브스토리가 그려졌다.이날 구준엽은 아내 서희원과의 23년 만 재회 스토리를 밝혔다. 구준엽은 서희원의 이혼 소식을 들은 뒤 안부를 묻기 위해 20년 전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구준엽은 “번호가 그대로였다. 이혼 소식을 듣고 용기를 내서 전화를 했다. 안 받을 줄 알았는데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사진=SBS 방송화면)이어 “제가 처음에 ‘워쓰 광토우’라고 했다. 빛날 광에 머리 두, 대머리란 뜻이다. 대만 활동할 때 인사말이었다”라며 “희원이가 한국말로 ‘나야 희원이’라고 했다. 그때 찌릿하는 느낌이 있었다”고 회상했다.구준엽은 “첫 통화 때는 안부만 묻고 끊었는데 또 전화하고 싶었다. 전화하고 싶어서 핑계를 찾았다”며 “코로나19 때라서 만날 수가 없었다. 통화를 하다 보니까 옛날 사랑이 올라오고 보고 싶은 단계가 왔다. 그런데 갈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결국 구준엽은 전화 프러포즈에 이어 비대면 혼인신고까지 했다고 말했다. 그는 “만나고 싶은데 만날 수가 없었다. 어떻게 대만에 갈 수 있는지 찾아봤더니 중요한 비즈니스거나 식구면 가능하더라”라며 “‘우리 만나려면 결혼을 해야 한다’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했는데 희원이가 그럼 결혼 하자고 하더라”라고 전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2024.04.17 I 최희재 기자
‘550만’ 한국인 유튜버 “인천에 이슬람 사원 짓겠다”…토지 계약까지
  • ‘550만’ 한국인 유튜버 “인천에 이슬람 사원 짓겠다”…토지 계약까지
  • 사진=‘다우드 킴’ 유튜브 캡처[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구독자 552만명을 보유한 무슬림 유튜버 ‘다우드 킴’(본명 김재한)이 인천에 이슬람 사원을 세우겠다고 발표했다.지난 13일 다우드 킴은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마침내 여러분의 도움으로 인천에 마스지드를 건설할 토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스지드는 이슬람 사원인 모스크를 뜻하는 아랍어다.다우드 킴은 “이곳은 곧 모스크가 될 것”이라며 “이런 날이 오다니 믿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이곳에 기도처와 한국인 다와(이슬람교의 전도)를 위한 이슬람 팟캐스트 스튜디오를 지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또 다우드 킴은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한국의 모든 거리가 아름다운 아잔(예배 알람 소리)으로 가득 차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건물을 완공하려면 재정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도와주실 분들은 기부해달라”며 자신의 계좌를 공개했다.사진=‘다우드 킴’ 유튜브 캡처공개된 사진에서 다우드 킴은 자신이 계약한 토지 매매계약서를 들고 있다.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영상에서는 해당 땅을 밟으며 좋아하는 모습이 담겼다. 계약서에 따르면 그가 산 토지는 인천 중구 운북동 일대다.현행법상 종교시설 건축을 불허할 방법은 없다. 다만 지역 주민 간의 갈등이 예상된다. 다우드 킴이 계약한 토지는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운서중, 하늘고, 영종초 금산분교장 등이 위치해있다.경북대 무슬림 유학생들도 대구 북구 대현동에 대형 모스크를 지으려 했지만, 주민들의 항의로 4년째 완공을 하지 못하고 있다.한편 1992년생인 다우드 킴(본명 김재한)은 대학에서 실용음악과를 졸업 후 가수로 활동했다. 이후 2019년 천주교에서 무슬림으로 개종한 그는 무슬림 관련 영상 콘텐츠를 올려 인기 유튜버가 됐다. 2020년에는 뒤늦게 불거진 강간 미수 의혹으로 논란이 됐다.
2024.04.16 I 권혜미 기자
'라 트라비아타'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이야기로?
  • '라 트라비아타'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이야기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로 새로 태어난다. 서울시오페라단이 올해 첫 정기공연으로 선보이는 ‘라 트라비아타·춘희’다.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서울시오페라단 ‘라 트라비아타·춘희’ 기자간담회가 1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바리톤 김기훈, 테너 손지훈, 소프라노 이지현, 지휘자 여자경, 박혜진 서울시오페라단 단장 겸 예술감독, 연출가 이래이, 소프라노 이혜정, 테너 정호윤, 바리톤 유동직. (사진=세종문화회관)박혜진 서울시오페라단 단장 겸 예술감독은 1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서울시오페라단은 ‘만남’을 주제로 정기공연을 선보인다”며 “1948년 부민관에서 공연한 대한민국 첫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서울 시민과 다시 만나는 무대로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라 트라비아타’는 비올레타와 알프레도 두 남녀 주인공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서울시오페라단은 작품의 시대 및 공간 배경을 1910~30년대 일제강점기 경성으로 옮긴다. 비올레타는 기생이면서 독립운동 자금을 모으는 강인한 여성으로 설정했다. 비올레타가 순수한 청년 알프레도와 사랑에 빠져 나라를 구하려는 열망과 사랑의 열병 사이에서 방황하는 이야기로 원작을 풀어냈다.박 단장은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을 본 뒤 영감을 얻었다. ‘라 트라비아타’의 악보를 찾아보니 스토리와 음악이 1900년대 초반 경성이라는 배경과 잘 맞아떨어졌다”며 “의상, 무대 등 서양과 동양의 문화가 엇갈리는 새로운 ‘만남’을 관객이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독일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연출가 이래이가 연출을 맡았다. 이 연출은 “베르디가 ‘라 트라비아타’를 작곡했을 당시는1900년대 초반 한국이라는 격동의 시기와도 잘 맞아떨어져 관객의 공감을 살 수 있을 것”며 “원작과 시대와 공간은 달라졌지만 베르디가 의도한 작품 주제는 살리는 방향으로 작품을 연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서울시오페라단 ‘라 트라비아타·춘희’ 기자간담회가 1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비올레타 역 소프라니 이혜정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진=세종문화회관)서양 오페라를 일제강점기로 재해석한 것을 놓고 관객의 호불호가 갈릴 가능성도 있다. 역사 왜곡 등 논란이 제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 연출은 “이 작품은 시대와 사회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개인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설명했다. 박 단장은 “오페라 특성상 역사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상상을 가미한 허구의 공간과 시간으로 이해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지휘는 대전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인 여자경이 맡는다. 여 지휘자는 “‘라 트라비아타’는 춤을 대표하는 3박자가 곳곳에 깔린 작품으로 이러한 춤의 호흡을 조금 더 부각해 음악을 이끌어내고자 한다”며 “스토리는 달라져도 음악은 변화없이 원작의 재미를 그대로 가져가고자 한다”고 말했다.주인공 비올레타 역은 소프라노 이혜정·이지현이 맡는다. 이혜정은 지난해 서울시오페라단 ‘리골레토’의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공연으로 호흡을 맞췄다. 이지현은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오페라극장 소속 가수로 이번이 한국 오페라 데뷔다.이혜정은 “이번이 비올레타 역 데뷔라 기대가 되고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며 “독립운동을 하면서 알프레도의 사랑 앞에서 갈등하는 인물로 원작보다 더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지현은 “한국에서 큰 오페라에 출연하는 것은 처음인데, 경성을 배경으로 한복을 입고 노래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비올레타와 사랑에 빠지는 청년 알프레도 역은 테너 정호윤·손지훈이 맡는다. 이들 외에도 제르몽 역에 바리톤 유동직·김기훈, 프롤라 역에 메조소프라노 신현선·김순희 등이 출연한다. 프랑스 희곡 전문가로 손꼽히는 조만수 충북대 교수가 드라마투르그(문학·예술적 조언을 하는 전문가)로 참여했다.서울시오페라단 ‘라 트라비아타·춘희’ 기자간담회가 1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비올레타 역 소프라니 이지현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진=세종문화회관)
2024.04.16 I 장병호 기자
故 박보람 빈소 찾은 허각…강승윤·박경 등 근조화환 애도
  • 故 박보람 빈소 찾은 허각…강승윤·박경 등 근조화환 애도
  • 고 박보람 빈소(사진=사진공동취재단)고 박보람 빈소(사진=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고(故) 가수 박보람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한 연예계 동료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박보람의 빈소는 15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실에 차려졌다. 조문은 당일 오후 3시부터 받았다. 앞서 박보람은 지난 11일 지인들과 술자리를 갖던 중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30세. 사망 이후 부검 절차를 거치느라 빈소 마련이 늦어졌다. 부검 결과 타살이나 극단적 선택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인의 빈소에는 Mnet ‘슈퍼스타K’ 시즌2에 함께 출연한 바 있는 허각을 비롯한 연예계 동료 및 관계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공일오비(장석원, 장호일), 브라운아이드소울 영준, 위너 강승윤, 2AM(임슬옹, 정진운, 조권, 이창민), 블락비 박경, 임한별, 로코베리 등은 근조 화환을 보내 애도를 표했다. 박보람은 2010년 방송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 출연을 계기로 이름을 알린 뒤 2014년 정식 데뷔했다. 대표곡은 ‘예뻐졌다’, ‘연예할래’, ‘애쓰지 마요’, ‘못하겠어’, ‘싶으니까’ 등이다. 데뷔곡 ‘예뻐졌다’로는 음원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박보람은 지난 2월 허각과 부른 신곡 ‘좋겠다’를 발표하고 이달 3일 공개된 프로젝트 음원 ‘보고싶다 벌써’ 가창을 맡는 등 최근까지 활발하게 음악 활동을 했다. 데뷔 10주년을 기념한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이기도 했다.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월 “박보람이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이라면서 “좋은 노래로 돌아올 박보람에 대한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소속사는 15일에 낸 입장문을 통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빈다”면서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잘 배웅할 수 있도록 루머 유포 및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소속사는 “그동안 음악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으며 꿈을 키워간 박보람이 따뜻한 곳에서 편히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함께 빌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고인의 발인은 17일 오전 6시에 엄수될 예정이다. 장지는 춘천동산공원이다.
2024.04.16 I 김현식 기자
땡큐캠핑, 19~21일 자라섬서 '2024 글로벌아웃도어캠핑페어' 개최
  • 땡큐캠핑, 19~21일 자라섬서 '2024 글로벌아웃도어캠핑페어' 개최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땡큐캠핑’이 ‘2024 글로벌아웃도어캠핑페어(Global Outdoor Camping Fair. GOCF)’를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가평 자라섬에서 개최한다.(사진=땡큐캠핑 제공)올해로 3회째인 GOCF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야외 아웃도어&캠핑 전시 행사로, 가평군과 가평군야영장연합회가 후원한다. 올해는 자라섬의 대표 축제로 선정되어 행사 규모가 지난해보다 한증 더 확대된다.1만 3000평 규모의 자라섬 중도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봄엔 GO!씨에프’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다. 유니프레임, 텐트마크디자인, 헬스포츠, 미니멀웍스, 하드기어 등 글로벌 브랜드부터 인아웃, 디바이스웍스 등 일본의 로컬브랜드까지 약 70여개의 브랜드 제품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캠핑을 대표하는 바비큐를 현장에서 직접 먹어볼 수 있는 웨버그릴 바비큐 존과 다양한 음식과 음료 및 하이볼을 즐길 수 있는 FNB도 마련된다. 봄나들이 계획을 세운 가족이나 연인들에겐 봄에 가 볼만한 대표적인 지역 축제로 소개되고 있다.(사진=땡큐캠핑 제공)이번 행사에서는 가평군에서 기획 준비한 피크닉콘서트가 20일 토요일 저녁 6시부터 9시30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 공연에는 캠핑장을 직접 운영할 정도로 캠핑을 좋아하는 가수 민경훈과 차세대 공연퀸 명품보컬 HYNN(박혜원) 등 유명 가수 공연이 펼쳐진다. 디제잉과 버스킹 공연도 마련되어 있어 행사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전망이다.땡큐캠핑 측은 “GOCF 행사를 통해 캠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많은 고객들이 방문하여 건전한 캠핑문화에 대해 알아가고 한걸음 더 빠른 캠핑 트렌드를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GOCF를 국내를 넘어 해외 로컬브랜드들도 참석하고 싶어하는 글로벌 아웃도어 캠핑 페어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GOCF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4.16 I 김민정 기자
원로 배우와 젊은 배우들의 축제, 연극 '햄릿' 6월 개막
  • 원로 배우와 젊은 배우들의 축제, 연극 '햄릿' 6월 개막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는 2년 만에 돌아오는 연극 ‘햄릿’의 캐스팅을 16일 공개했다.연극 ‘햄릿’ 포스터. (사진=신시컴퍼니)신시컴퍼니의 ‘햄릿’은 2016년 이해랑연극상 수상 배우 9명의 무대로 선보였다. 2022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2016년 초연 배우들을 비롯해 연극계 원로 배우들과 연극·뮤지컬계를 이끌고 있는 젊은 배우들까지 16명이 출연하는 무대로 화제가 됐다. 2년 만에 돌아오는 이번 공연 또한 연극계 원로들과 젊은 배우들의 축제 같은 무대로 오는 6월 9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2022년 공연에 출연한 전무송, 박정자, 손숙, 정동환, 김성녀, 손봉숙, 길해연, 강필석, 김명기, 이호철이 그대로 출연한다. 여기에 이호재, 김재건, 길용우, 남명렬, 박지일, 정경순, 전수경, 박윤희, 이항나, 이승주, 양승리, 이충주, 정환, 루나 등이 새로 합류한다.주인공 햄릿 역은 지난 시즌 주연을 맡았던 강필석과 함께 연극 ‘벚꽃동산’ ‘세인트 조앤’ 등에 출연한 이승주가 더블 캐스팅됐다. 강필석은 “이 작품은 배우로서의 생각과 가치관을 바꾸게 한 정말 특별한 공연”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주는 “햄릿이라는 작품은 모든 배우들이 선망하는 작품이지만 그보다 더 영광인 점은 우리나라 연극계를 대표하는 선생님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햄릿’은 공연 수익을 차범석연극재단과 한국연극인복지재단에 기부해 의미를 더한다. 수익금은 창작희곡 발굴과 연극인들이 본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개선에 쓰일 예정이다.공연 관계자는 “60년 경력의 최고령 배우 전무송, 이호재부터 각종 연극, 연기상을 휩쓴 중견 배우들, 그리고 첫 연극 데뷔를 앞두었지만 이미 가수와 뮤지컬배우로서 정점에 섰던 배우 루나까지 총 24명의 각계각층에서 모인 배우들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조합으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예정이다”라고 전했다.지난 시즌에 이어 손진책 연출이 셰익스피어 원작을 삶과 죽음의 경계를 허무는 무대 연출로 풀어낸다. 이태섭 무대 디자이너, 김환 의상 디자이너 등이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티켓 가격 6만~9만원.
2024.04.16 I 장병호 기자
가수 박지현, 소아암·백혈병 환아들 위한 선한 영향력 펼쳐
  • 가수 박지현, 소아암·백혈병 환아들 위한 선한 영향력 펼쳐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재)한국소아암재단은 가수 박지현이 선한스타 및 워크 3월 가왕전에서 획득한 상금 82만 원을 소아암 백혈병 환아들의 치료비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선한스타는 스타의 선한 영향력을 응원하는 기부 플랫폼 서비스로 앱 내 가왕전에 참여한 가수의 영상 및 노래를 보며 앱 내 미션 등으로 응원하고 순위대로 상금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선한스타를 통한 누적 기부 금액 683만 원을 달성한 가수 박지현은 지난 7일 서울 명화라이브홀에서 단독 팬미팅 ‘엔돌핀 크루즈’를 성료했으며, 오는 4월 20일 시작되는 미스터트롯2 진선미 콘서트 ‘트롯트립’ 성남 공연에서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간다.가수 박지현의 이름으로 기부한 가왕전 상금은 소아암, 백혈병, 희귀난치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아들의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소아암재단의 수술비 및 병원 치료비 지원사업은 만 19세 이하에 소아암 백혈병 및 희귀난치병 진단을 받은 만 25세 이하의 환아 대상으로 최소 500만 원에서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수술비 및 병원 치료비, 이식비, 희귀난치의약품 구임비, 병원 보조기구 지원 등으로 사용된다.홍승윤 한국소아암재단 이사는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선한 영향력을 넓혀가는 가수 박지현의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재)한국소아암재단은 2001년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소아암, 백혈병 및 희귀질환 어린이 치료비 및 수술비 지원, 외래치료비 및 긴급 치료비 지원, 정서지원, 헌혈 캠페인, 소아암 어린이 쉼터 운영 등 다양한 사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4.04.16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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