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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장거리 운전 앞두고 타이어·엔진오일 점검..도로 결빙 유의
  • 설 명절 장거리 운전 앞두고 타이어·엔진오일 점검..도로 결빙 유의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설 연휴를 맞아 귀성·귀경 또는 여행 등 장거리 운전에 나서는 운전자들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고속도로 혼잡도가 높아지고 사고 발생률도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안전 운전을 위해 숙지해야 할 차량 관리·운행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겠다.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K Car)는 8일 설 명절을 앞두고 관련 내용을 제공한다고 밝혔다.케이카, 설 연휴 안전운전 위한 필수 정보 소개. (사진=케이카)먼저 케이카는 장거리 운전을 떠나기 전에 안전에 직결되는 필수 항목들을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타이어 공기압과 수명, 엔진오일 등이다. 또 운전자 컨디션도 장거리 안전 운전에 가장 필요한 요소다. 졸음운전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환기와 휴식을 병행할 필요가 있겠다.도로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도 필요하다. 주행 시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상습 결빙구간인 터널, 교량 등을 주행할 때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급제동, 급가속, 급회전 행위를 삼가고 방어 운전을 생활화하는 것 역시 필요하다.차량용 소화기, 휴대용 펌프 등 안전용품을 차량에 준비하는 것도 좋겠다. 차량용 소화기는 현재 7인승 이상 차량에 의무적으로 비치해야 한다. 또 오는 12월부터는 5인승 이상 차량으로 확대된다. 휴대용 펌프는 계절마다 바뀌는 타이어 압력을 조절하기 위해 번거롭게 정비소를 들르지 않아도 간단하게 조치할 수 있게 해준다.케이카는 이번 설 연휴에 운전자가 알아두면 좋은 정보도 소개했다.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는 9일 0시부터 12일 24시까지 4일간 적용된다. 9일 기준 0시 이후에 고속도로를 벗어난 차량, 12일 기준 24시 이전에 고속도로에 진입한 차량 모두 통행료 면제가 적용된다.국토교통부는 연휴 중 국민의 휴게소 이용 부담을 완화하고자 휴게소별로 3500원 이하의 알뜰 간식을 10종 이상 판매할 예정이다.한편 경찰은 설 연휴 기간 음주 운전 단속을 강화한다. 가족 및 지인과의 술자리가 잦은 연휴 동안 성숙한 운전 문화를 조성하고자 모임이 많은 식당가 등 음주 운전 우려 지역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황규석 케이카 진단실장은 “다소 귀찮더라도 정기적으로 차량 소모품을 점검한 차량은 장거리 운전에서 운전자와 가족의 안전을 지켜줄 뿐만 아니라 매각할 때 차량 가치도 높이는 요인”이라면서 “이번 설 연휴 장거리 운전에 앞서 차량의 상태를 꼼꼼하게 점검해 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4.02.08 I 이다원 기자
“화상 입었다고 소주 붓고, 가시 걸렸다고 맨밥 먹지 마세요”
  • “화상 입었다고 소주 붓고, 가시 걸렸다고 맨밥 먹지 마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평소 만나지 못했던 가족들이 모이고 멀리 여행을 떠나기도 하는 설 연휴. 설 연휴는 응급실 내원 환자가 평소대비 2배 이상 급증하는 기간이기도 하다. 교통사고, 화상, 장염 등 크로 작은 응급질환들이 증가하는 설 연휴를 맞아 이대서울병원 응급의학과 김건 교수의 도움말로 설 연휴에 잘 발생하는 응급 질환의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본다.◇ 화상 입었을 때는 소주 붓기?화상은 대량의 음식을 요리하는 명절에 가장 많은 환자가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뜨거운 기름이나 물, 전기장판 등에 의해 발생한다. 예전에는 화상 자리에 소주를 부어 열을 내리고 소독을 하는 민간요법이 널리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소주 등 알코올을 부으면 환부의 모세혈관이 확장돼 부종과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또 열기를 내리기 위해 얼음, 감자, 오이 등을 환부에 대는 경우도 많은데 이는 감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피해야한다. 김 교수는 “화상을 입은 즉시 흐르는 찬물로 환부를 씻어내고 15분 이상 찬물에 담가두는 것이 좋다. 물집이 생길 수도 있는데 이때 물집을 집에서 터뜨리면 심각한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드시 응급실을 방문해 소독과 적절한 처치를 받아야 한다. 차가운 물에 적신 깨끗한 수건이나 거즈 등으로 환부를 덮은 채 응급실로 오면 된다”고 설명했다. ◇ 생선 가시가 목에 걸렸다면 밥을 삼켜라?명절 음식에 빠질 수 없는 여러 가지 생선요리. 생선을 먹다 가시가 목에 걸리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가장 잘 알려진 응급처치법은 맨밥 한 숟가락을 삼기는 것인데, 이는 가시를 움직이게 하면서 오히려 가시가 더 깊이 박히게 하거나 식도에 구멍을 만들 수 있어 좋지 않다. 또 레몬이나 식초 등 산이 있는 음식을 먹어 가시를 부드럽게 하거나 녹이는 민간요법도 있다. 하지만 레몬이나 식초가 상처 입은 식도를 자극하면서 식도염 등이 유발될 수 있어 금물이다.김 교수는 “깊이 박힌 가시가 아니라면 따뜻한 물을 마시면서 자연스럽게 빠지도록 유도해볼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해도 빠지지 않을 정도로 깊이 박힌 상처는 응급실을 찾아 의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가정에서 인위적으로 가시를 빼기 위해 일부러 구토를 하거나 소독되지 않은 핀셋, 손가락 등을 목 안쪽으로 집어넣는 것을 절대 피해야한다”고 조언했다. ◇ 알레르기 급한데, 약 빌려먹을까?명절 기간 친척집 등 평소와 다른 환경에서 평소와 다른 음식을 먹다보면 나도 모르던 알레르기가 발현되거나 알고 있던 알레르기 유발 음식도 실수로 먹게 될 수 있다. 갑작스러운 재채기, 가려움증과 두드러기, 호흡곤란,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알레르기를 의심해야 한다.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피부를 긁거나 냉찜질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갑작스러운 알레르기에 마음이 급해져 타인의 알레르기 약을 빌려 먹는 등 의사, 약사와 상의되지 않은 약 복용 또한 절대 피해야한다. 김 교수는 “음식 알레르기는 해당 음식 섭취를 최대한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친척들에게도 미리 알레르기를 공유하고 음식 조리부터 주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나 알레르기 정도가 심한 사람이라면 의사와 상의해 응급처치용 항히스타민제, 항염증제 등을 처방받고 항상 휴대하는 것이 좋다. 처음 발현된 알레르기이거나, 정도가 심할 경우에는 빠르게 응급실을 찾아 적절한 처치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사람이 많이 모이고 활동량이 느는 설 연휴에는 필연적으로 응급실 내원객이 증가한다”며 “질환은 사전에 주의하고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혹시나 응급 질환이 발생했다면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으로 상태를 악화시키지 말고 빠르게 119 구급대와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적절히 대처하며 보다 건강한 연휴 보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4.02.08 I 이순용 기자
하이투자증권, 설맞이 취약계층 아동 가정 지원 사회공헌 활동
  • 하이투자증권, 설맞이 취약계층 아동 가정 지원 사회공헌 활동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설 명절을 맞아 취약계층 아동 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고 8일 밝혔다.(왼쪽부터)홍원식 하이투자증권 사장, 신정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서울권역 총괄본부장.(사진=하이투자증권)이번 사회공헌 활동은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사장과 신정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서울권역 총괄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 7일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에서 한과 등 설 명절 물품 세트 40개(200만 원 상당)와 가족 여행 지원금(1300만 원 상당)을 전달했다.전달된 물품과 지원금은 복지관 내 취약계층 아동 가정에 전달하여 즐거운 명절 나기와 가족 여행을 지원한다. 가족 여행 지원금은 약 30가정의(1인당 12만원) 여행 지원에 활용될 계획으로 대상 가정은 1분기 중으로 선정한다.홍 사장은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가정에 설 명절의 온기를 함께 나누고 작게나마 가족 여가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취약계층 아동이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한편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사업기관 중 하나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19개 지역본부 및 사업기관에서 아동복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2.08 I 이용성 기자
"숙박쿠폰, 관광소비 못살려…국내여행지 매력부터 높여야"
  • "숙박쿠폰, 관광소비 못살려…국내여행지 매력부터 높여야"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정부가 고금리·고물가에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소비를 진작시키는 지원책을 내놓고 있지만, 그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회식 2차 문화가 사라지고 돈을 아껴 해외여행을 가거나 호캉스를 즐기는 등 달라진 소비 구조를 정부 정책이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지난달 12일 음식점과 주점 등이 밀집된 서울 종로구 종각 젊음의 거리 모습(사진 = 뉴시스)정부는 올초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2%로 제시했다. 이같은 전망을 달성하기 위해선 ‘민간소비’ 활성화가 관건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고금리·고물가 속 억눌린 소비를 끌어올리는 각종 지원책을 내놨다. 상반기 카드 소비 증가분에 대해서는 20%까지 추가 소득공제를 도입하고, 노후차를 폐차한 소유주가 구매하는 신차에 대해 한시적으로 개별소비세를 70% 인하하는 등 각종 친환경 소비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전통시장을 지원하는 온누리상품권 월 구매한도를 50만원으로 늘리고 총 발행규모도 1조원 확대했다. 특히 설에는 농축산물 신용카드 자동할인이 도입된다. 전통시장에서 지출한 카드 사용액 대상 소득공제율은 상반기에 한해 40%에서 80%로 한시 상향한다. 설 연휴 동안 무이자 할부 기간을 업종·카드별로 최대 12개월까지 확대하고 제휴할인, 캐시백 등 혜택도 부여하기로 했다. 아울러 비수도권 대상 온라인 숙박쿠폰 20만장도 순차적으로 배포한다.정부가 움츠러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각종 지원책을 마련했지만, 그 실효성은 의문이라는 평가가 따른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선진국으로 가면 갈수록 밤 문화가 없어지고 가족이 더 소중해지는 사회 분위기로 바뀐다”며 “정부가 경제 철학도 없이 과거에 했던 정책들을 그대로 가져와 소비 진작책이라고 내놓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전문가들은 세제 혜택 등 일부에게만 효과를 줄 수 있는 간접적인 정책 대신 직접적으로 소비를 끌어올리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봤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안 하는 것보다는 효과가 있겠지만, 정부가 재정을 많이 쓰지 않는 상황이라 소비를 크게 띄우는 데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세제 혜택은 ‘많이 벌어 많이 쓰는’ 일부 고소득층이나 법인세 대상이 되는 기업 등에게만 집중되고, 국민 전체의 민간 소비 활성화까지 이어지기는 힘들 것”이라며 “세제 혜택 외 직접적으로 민간 수요를 끌어올리는 방향이 함께 수반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가격 할인 등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은 소비 진작으로 이어지긴 어렵다는 분석이다. 구조적인 변화가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다. 장민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단적으로 국내여행하면 생각나는 것은 ‘바가지요금’이다. 사람들이 국내보다 해외여행을 선호하는 것은 그 서비스에 만족감을 느끼기 때문”이라며 “서비스 업종 전반에 대한 기반을 완전히 고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정부가 소비를 지원하는 것 자체에 의문을 갖는 시각도 있다. 김홍기 한국경제학회장은 “소비 진작책으로 저성장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본다”며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소비를 진작시키는 경기 부양책은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짚었다.
2024.02.08 I 하상렬 기자
"신용카드, 소득 및 지출 성향 맞춰 발급받으세요"
  • "신용카드, 소득 및 지출 성향 맞춰 발급받으세요"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신용카드는 현명하게 사용하면 제휴할인, 포인트 적립, 연말 소득공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남용 시에는 채무 증가로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신용카드를 현명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했다.8일 금감원에 따르면 신용카드 사용시 본인의 소득수준, 월별 필요 지출항목 등을 점검하고, 본인이 목표로 하는 저축·투자율을 고려해 카드 사용 목표 한도를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카드사에서 부여하는 월간 사용한도는 본인의 월 급여를 초과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본인의 사정에 맞게 카드 이용한도를 조정하는 것을 권유한다. 결혼, 자동차 구매 등 일시적으로 목돈 사용이 필요한 경우 카드사(홈페이지, 고객센터 등)에 임시한도 상향을 요청할 수 있으며, 카드사의 심사절차를 거쳐 일시적으로 카드 이용한도를 증액받을 수 있다.신용카드의 매력은 각종 할인 또는 포인트 적립 혜택이다. 이에 본인의 소비·지출 성향에 맞는 혜택을 제공하는 신용카드를 선택해 발급받는 것을 추천한다. 또 부양가족과 큰 병원비 지출 등이 없는 통상적인 사회초년생의 경우, 연말정산시 공제 대상 항목이 적기 때문에 신용카드를 현명하게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신용카드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는 총급여의 25% 초과 사용금액에 대해 15%의 공제율이 적용된다. 대중교통 요금, 도서·공연비(총급여 7000만원 이하), 전통시장 이용액은 카드 결제시 추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카드 포인트는 각종 상품 구매는 물론 카드 이용대금 결제, 교통카드 충전, 예·적금 등 금융상품 가입, 국세 납부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계좌정보통합관리 서비스 및 여신금융협회를 통해 신용카드 포인트 통합조회 및 현금화를 할 수 있다.카드를 발급받으면 뒷면에 서명을 해야한다. 서명을 기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분실·도난돼 부정사용이 발생한 경우에는 본인이 책임을 부담할 수 있다. 또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비밀번호로 사용하거나 카드 뒷면에 기입하는 것도 금물이다. 여러 장의 카드를 분실한 경우에는 ‘카드 분실 일괄 신고 서비스’를 활용해 카드 분실·도용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신용카드의 할부서비스,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의 서비스는 높은 수수료율을 적용 받는다. 결제액 중 일부만 결제 후 잔액을 차기 결제일로 이월시키는 신용카드 리볼빙서비스 이용시에는 본인의 상환능력을 고려해 최소결제비율을 결정해야 한다. 리볼빙 평균 수수료율은 15.25~19.03%로 높은 편이다. 일시적 유동성 부족 등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필요한 범위 내에서 리볼빙서비스를 제한적으로 사용하고, 리볼빙 잔액을 수시로 확인하여 이월된 잔액을 여유자금으로 선결제하여 높은 이자부담액과 리볼빙 잔액을 줄여나가는 것이 필요하다.해외 여행·직구 등 신용카드를 해외에서 사용하는 경우 현지통화로 결제하거나, 모바일 앱 등을 통해 ‘해외 원화 결제서비스’ 차단을 신청하면 불필요한 수수료 지급을 줄일 수 있다. 원화로 결제되는 경우, 현지 통화 결제 대비 약 3~8% 수준의 수수료가 추가 부과된다.
2024.02.08 I 송주오 기자
설 연휴, 교대운전 한다면 '이 보험'을···손보협회, 보험 활용법 안내
  • 설 연휴, 교대운전 한다면 '이 보험'을···손보협회, 보험 활용법 안내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설 연휴 가족들과 여행을 계획 중인 A씨는 친척 동생과 자동차를 교대로 몰기로 했다. 그런데 막상 자동차보험을 어떻게 해아할지 고민이다. A씨와 같이 연휴기간 다른 사람과 내 차를 같이 운전할 경우 사고에 대비해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을 활용할 수 있다. 반대로 내가 다른 차량을 운전하다가 발생하는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선 내 자동차보험에 ‘다른 자동차 운전 특약’을 가입하면 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7일 손해보험협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설 연휴 보험 활용법’을 안내했다. 다른 자동차 운전 특약,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 이외에도 내 상황에 맞춰 △렌트카 손해담보 특약 △원데이 자동차보험을 가입할 수 있다. 자동차보험 특약은 가입일 자정부터 보장이 개시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새로운 특약 가입을 통해 보장받으려면 출발 전날까지 보험회사 콜센터 전화 및 모바일 어플 등을 통해 가입해야 한다. 다만 원데이 자동차보험은 가입 즉시 보장 가능하다.예기치 않은 사고로 타인의 신체·재물에 피해를 입혀 발생한 손해배상 책임을 보상하기 위한 보험으로는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이 있다. 주로 보험사의 상해보험, 주택화재보험, 어린이보험 등에 특약으로 포함돼 있다.설 연휴에 국내·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여행자보험에 가입해 상해·질병·휴대품 파손 등의 위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각종 재난이나 사고, 어린이·노인보호구역 상해사고 등의 피해 발생시 지자체의 단체보험을 통해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설 연휴 중 차량 배터리 방전, 연료 소진, 타이어 펑크 등 예상 못한 자동차 고장 긴급 발생시에는 가입된 보험사에 전화해 24시간 긴급출동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명절 연휴에 발생한 자동차사고의 과실비율이 궁금하면 손해보험협회가 운영하는 ‘과실비율정보포털’에서 과실비율 인정기준을 찾아볼 수 있다. 교통사고 당사자 간 과실비율 분쟁이 발생한 경우, 보험사를 통해 손해보험협회 과실비율분쟁 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신청하면 된다.손보협회는 손해보험에 대한 소비자 이해를 돕기 위해 손해보험상담센터를 운영 중이다. 변호사·손해사정사 등으로부터 무료로 전문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어디서든 손쉽게 유선·카카오톡·인터넷 상담이 가능하다.손보협회는 연휴 기간 중에 음주·무면허 운전은 절대 피하라고 당부했다. 음주·무면허·뺑소니·마약·약물 교통사고 시 형사처벌은 물론, 고액의 사고부담금이 부과되는 등 불이익이 따른다. 또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적발시 15점의 벌점 및 6만원(승용차 기준)의 범칙금이 부과되며, 공익신고가 접수될 경우 2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그밖에도 보험금을 노린 고의 사고에 연루되면 보험사기로 처벌될 수 있으므로 가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보험사기 제안을 받거나 의심사례를 알게된 경우엔 금융감독원 또는 보험사의 보험사기신고센터에 신고해야 한다.
2024.02.07 I 유은실 기자
이마트에서 참다랑어회, 모둠초밥, 샤인머스캣 등 특가행사
  • 이마트에서 참다랑어회, 모둠초밥, 샤인머스캣 등 특가행사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이마트가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홈설족을 위한 연휴 대표 먹거리 상품 행사를 준비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설은 연휴가 4일로 짧아, 해외여행보다는고향을 찾거나 집에서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하는 홈(Home)설족의 증가가 예상된다. 따라서 이마트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상품 행사를 선보인다.이마트가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홈설족을 위한 연휴 대표 먹거리 상품 행사를 준비했다. (사진=이마트)대표상품으로 프리미엄 참다랑어회(230g내외/팩) 상품을 행사가 3만 2800원에, 스시-e패밀리 모둠초밥 30입 상품을 정상가에서 5000원 할인된 행사가 2만 980원에, 조청순살 닭강정 100g당 정상가에서 30% 할인된 행사가 1526원에 판매한다. 특히 참다랑어는 참치회중에서 가장 프리미엄 품종으로, 온 가족이 함께 모이는 명절에 저렴하게 드실 수 있도록 기획했다. 또한 이마트는 후식 또는 다과상 차림에 적합한 과일 품목도 행사로 준비했다.대표상품으로 씨가 없어 먹기 편한 샤인머스캣 2.2kg 상품을 행사가 2만 9900원에, 달콤하고 식감도 부드러운 제스프리 제주골드키위 7~14입 상품을 행사가 1만 4800원에, 지금 시기에만 맛 볼 수 있는 제철 과일 ‘레드향/천혜향/한라봉 2.2kg’ 상품을 각 행사가 2만 5900원, 2만 3900원, 1만 9900원에 판매한다.트레이더스는 축산 상품 위주로 연휴 먹거리 행사 상품을 준비했다. 제휴 삼성카드로 결제 시, 한우 등심·채끝 팩(냉장, 리테일팩 제외) 상품을 정상가에서 각 1만원 할인하고 미국산 냉장 초이스 살치살 팩(냉장), 리테일팩(냉장) 상품을 각 6000원, 4000원 할인해준다.한편, 이마트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사과, 배, 계란 등 필수 제수용품 관련한 ‘농할’ 행사를 1주 추가 연장하여 오는 15일까지 소비자들의 제수용 장바구니 물가안정을 이어간다.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농할 적용 상품 대상 정상가에서 최대 20% 할인된다.이외에도 이마트는 홈설족, 혼설족 등이 연휴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게임 행사를 15일까지 진행한다. 대표상품으로 스위치 아미보카드 동물의숲, 스위치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윈더 등 스위치 타이틀 전품목 10% 할인과 동시에 이마트e카드, 삼성카드, KB국민카드, 롯데카드 결제 시 1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스팀덱 OLED(입점점포에 한함) 512GB와 1TB를 각각 83만 9000원, 98만 9000원에 판매한다.최진일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이마트가 설 연휴를 맞아 인기 신선 먹거리 행사를 준비했다”라며 “이마트에서 가족 먹거리를 알뜰하게 구매하셔서 즐거운 연휴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4.02.07 I 신수정 기자
"세뱃돈 얼마 준비했나요?" 물었더니…평균 52만원
  • "세뱃돈 얼마 준비했나요?" 물었더니…평균 52만원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KB국민카드가 설날을 맞이해 고객 패널 ‘이지 토커’ 400여 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기간 계획, 선물 준비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6일 발표했다.조사결과 설 연휴 기간 가족과 친척집에 방문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는 58%로, 가족과 식사하고 차례(38%)를 지내거나 휴식(33%)을 하겠다는 비중이 높았고,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는 14%였다. 설날 웃어른께 세배를 한다는 응답자는 77%였고 연령이 높을수록 세배를 한다는 답변의 비중이 높았다. 세뱃돈이나 용돈을 준비한다는 응답자는 87%로 평균 52만원을 준비하며, 세뱃돈은 미취학 아동 1만원, 초등학생 3~5만원, 중고등학생 5~10만원, 성인은 10만원 정도가 적정하다고 답했다. 설날에 떡국을 먹는다는 응답자는 78%로 가족이 함께 모여 세배를 하고 떡국을 함께 먹는 설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설 연휴에 준비하는 선물은 75%가 식품류를 꼽았으며 세부 품목은 건강식품 52%, 과일 45%, 육류 37% 순이다. 지난해 설 연휴 기간 일평균 매출액이 가장 증가한 업종은 반찬전문점(29%)이며, 설 연휴기간 온라인 쇼핑몰의 식품 품목별 매출액은 육류, 수산물, 과일, 건강식품 순으로 증가했다.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설문 조사를 통해 설 연휴 기간을 가족 친지들과 함께 하는 전통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설문 조사를 데이터 분석과 결합해 소비 트렌드 변화를 살펴 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6 I 최정훈 기자
"우린 척하면 척"…'소풍' 나문희·김영옥 평생 우정 포스터 공개
  • "우린 척하면 척"…'소풍' 나문희·김영옥 평생 우정 포스터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설 연휴를 앞둔 오는 7일 개봉하는 영화 ‘소풍’(감독 김용균)이 배우 나문희, 김영옥의 환한 웃음과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을 담은 평생우정 포스터를 6일 공개했다.영화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세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영화 ‘소풍’에는 친구들과 소중한 우정과 추억을 쌓았던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이제는 늙고 병든 모습이지만 천진한 그때가 있었음을 상기시키며 그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보이게 한다. 개봉 전 시사회로 공개된 후 많은 이들에게 저마다 함께 할 수 있는 친구의 소중함과 마지막까지 곁에서 함께 소풍을 떠날 수 있는 우정에 대한 부러움을 떠올리게 한다는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관객들의 호평에 힘입어 공개된 ‘소풍’의 평생우정 포스터처럼 평생 친구인 은심과 금순 역의 배우 나문희와 김영옥의 호소력 있는 연기가 해맑은 웃음 속에 묵직한 여운을 더하고, 희로애락을 겪은 삶은 관객의 웃음과 눈물샘을 동시에 자극하기도 한다. 서로가 함께할 때만큼은 소녀시절로 돌아간 듯 순수한 모습을 그려내고, 기쁜 일, 궂은 일도 함께하며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는 평생의 친구가 무엇인지를 표현하며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다. 서로를 삐심이, 투덜이라고 부르며 티격태격하다가도 결국 “다시 태어나도 네 친구 할 끼야. 사랑한다”는 말로 친구의 의미를 되새긴다. 그만큼 하루하루가 다른 노년의 소중한 나날을 친구와 함께 보내며 웃을 수 있기에 이들이 떠나는 ‘소풍’은 더욱 뭉클하게 다가온다. 김영옥은 나문희와의 호흡에 대해 “워낙 오랫동안 봐 왔고 여러 작품에서 함께한 배우”라며 “우리는 척하면 척이다”라고 밝혔다. 나문희는 이번 역할에 대해 “그 나이대에 할 수 있는 연기가 따로 있는 것 같다. 김영옥과 내가 아니면 이만큼 표현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오래 건강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소풍’ 속 대배우 나문희와 김영옥, 박근형의 연기 하모니는 중장년 영화 팬과 가족 관객 모두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옛 친구들이 어울리면서 하나 둘 피어나는 추억 이야기는 남의 이야기가 아닌 나의 이야기 같아 더욱 정겹고 아름답다. 특히나 앞으로 마주할 현실을 다뤘다는 영화라는 점에서 자연스럽게 부모님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떠오르면서 더욱 전 세대의 공감을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풍’은 오는 2월 7일 설 연휴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2024.02.06 I 김보영 기자
기안84 대상→올해의 프로그램상…'태계일주'가 남긴 것
  • 기안84 대상→올해의 프로그램상…'태계일주'가 남긴 것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연출 김지우, ‘태계일주’)’가 기안84의 무계획, 현지 밀착 여정을 통해 “태어난 것이 여행”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삶의 여행’이자 ‘살아있는 여행’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태계일주’‘태계일주’ 측은 남미, 인도, 아프리카까지 총 78,547km 여정 속에서 어떤 예능에서도 맛보지 못한 ‘날 것’의 묘미로 여행 콘텐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발자취를 정리해 공개했다.◇‘태계일주’ 현지 밀착+날 것의 묘미‘태계일주’는 ‘무계획, 현지 밀착’ 콘셉트로 무작정 지구 반대편으로 떠난 기안84를 통해 현지의 환경과 삶, 문화를 온몸으로 느끼는 여정을 보여줬다. 로망, 꿈으로만 안고 있던 버킷리스트를 하나둘 완성해가는 기쁨을 함께하며 쌓아가는 우정, 낯선 곳에서 만나는 새로운 인연 등 ‘태계일주’가 전하는 ‘날 것’과 ‘휴머니즘’의 세계는 시청자에게 새로운 카타르시스를 안겨주며 여행 콘텐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여행 콘텐츠의 중심이 된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 기안84와 ‘태계일주’는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했다. 기안84의 독보적 캐릭터를 재발견하며 시즌1, 시즌2, 시즌3 연속 시청률과 화제성까지 모든 방면에서 최고의 성과를 보여줬다. 약 1년 만에 2023년 MBC 방송 연예 대상에서 ‘대상’, ‘올해의 프로그램’ 상, ‘베스트 커플상’을 비롯 무려 7관왕의 영예를 안았다.◇언어 장벽 넘어 낯선 세계서 만난 소중한 인연과 추억어떤 상황에서도 마음을 열고,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는 시선과 적응력을 가진 기안84의 모습은 ‘태계일주’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언어의 장벽을 넘어 이방인이 아닌 친구이자 가족 같은 인연을 맺고 추억을 쌓는 기안84의 노력과 진심은 그 자체로 하나의 ‘장르’가 되어 즐거움과 감동을 전했다.또한 기안84는 현지 과거의 전통, 현재의 문화, 미래가 될 이들이 꿈에 집중해 기존 여행가들과는 다른 시선을 보여줬다. 특히 삶과 죽음에 대한 자신만의 통찰력으로 얻은 깨달음을 전하는 순간들은 시청자에게도 진한 여운을 안겼다. 이는 “태어난 것이 여행”라는 그의 말은 ‘태계일주’를 관통하며 여행의 새로운 의미와 메시지를 전했다.◇기안84X빠니보틀X덱스X이시언, ‘마다 사 형제’ 완전체로 완성된 여정‘태계일주’를 ‘태계일주스럽게’ 만든 것은 기안84의 여정에 함께한 빠니보틀, 덱스, 이시언이 있기에 가능했다. 개성 강한 네 사람이 때로는 각자, 때로는 함께하는 여정은 여행이 줄 수 있는 최대의 기쁨과 재미를 선사했다. 3번의 여정 속에서 서로를 더 깊숙이 알아가고, 점차 서로 닮아가며 누구보다 가까운 가족이 된 네 사람의 우정은 ‘태계일주’의 삶 같은 여행, 여행 같은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예상치 못한 시선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만드는 기안84의 호기심, 여정을 가장 여행 답게 만들어준 빠니보틀. 건강한 에너지와 마성의 매력으로 현지인들은 물론 형님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막내 덱스, 낯선 세계 속 힘겨운 여정의 쉼표가 되어주고 선물 같은 이벤트가 되어 준 든든한 맏형 이시언까지. 네 사람이 보여준 케미는 예측불가한 ‘태계일주’ 여정의 마지막 퍼즐이 되어줬다.◇설특집 미방송분 깊이보기 예고‘태계일주’는 남미, 인도이어 아프리카까지 총 78,547km 여정의 마침표 찍었다. 그러나 ‘태계일주’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태계일주3’의 종영을 아쉬워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제작진이 미방송된 장면들을 모은 ‘태어난 김에 하드일주’와 설특집을 통해 미방송분 깊이 보기 방송을 준비한 것이다.‘태어난 김에 하드일주’는 오는 5일, 7일 오후 6시 공식 유튜브 채널 ‘태계일주 베이스 캠프’을 통해 공개된다. ‘태계일주3’ 마다가스카르 여정 속에 또 어떤 새로운 이야기들이 남아 있을지 기대가 치솟는다. 이어 ‘태계일주3’의 미방송분 깊이보기는 설 연휴의 시작인 9일 오후 5시 35분에 MBC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남미, 인도, 아프리카까지, 기안84, 빠니보틀, 덱스, 이시언이 펼친 무계획 현지 밀착 여정을 담은 MBC ‘태계일주’는 웃음과 감동의 여운을 남기며 대장정을 마무리,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24.02.05 I 김가영 기자
"'신속대출'에 현혹되지 마세요…스미싱 등 기승 우려"
  • "'신속대출'에 현혹되지 마세요…스미싱 등 기승 우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금융위원회는 설 명절을 앞두고 불법사금융과 스미싱, 메신저피싱 등의 범죄가 기승을 부릴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5일 당부했다.(자료=금융위원회)금융위는 민생침해 금융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우선 등록대부업체가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확인은 금융감독원에서 할 수 있다. 금감원은 전국 대부업체의 상호명, 전화번호 등을 조회할 수 있는 ‘등록대부업체 통합관리’ 사이트를 운영 중이다. 사이트에서 조회되지 않는 상호명, 전화번호 등을 활용하는 경우, 불법사금융업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당국은 설명했다.특히 ‘당일’, ‘비대면’, ‘신속대출’ 등 급전을 구하는 소비자의 불안심리를 자극하는 문구에 현혹돼서는 안된다고 했다. 또한 SNS, 오픈채팅 등 전화번호를 식별할 수 없는 수단을 통해 연락시 상대를 특정하기 어렵고, 조회도 불가능하므로 가급적 이러한 수단을 통해 연락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대부중개 수수료 요구는 불법이다. 최근 금감원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로 접수된 상담 건 중 불법중개수수료 수취에 대한 상담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접수된 신고는 376건으로 전년대비 2.7배 증가했다. 금융당국은 소비자로부터 어떠한 명목으로라도 대부중개에 대한 대가를 받는 행위는 대부업법 제11조의2 제2항에 따라 엄격히 금지되고 있다. 실제로 수고비, 착수금, 거마비 등 다양한 명목으로 소비자에게 금전을 요구하는 사례가 적발되고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만약 피해를 입었다면 채무자대리인 무료 지원 사업을 활용할 수 있다. 금융위는 불법채권추심피해(우려)자와 법정최고금리(연 20%)를 초과해 대출을 받은 자를 대상으로 무료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채무자대리인 무료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대한법률구조공단 소속 변호사가 채무자를 대신하여 추심전화를 받는 등 채권자의 추심과정을 일체 대리하고(채무자대리), 반환청구·손해배상·채무부존재확인 소송 등을 대리(소송대리)하여 피해 구제를 받을 수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신청할 필요가 있다.금융당국은 설 명절 전후로 교통 범칙금 납부고지 등 공공기관 사칭, 명절 안부 인사, 경조사 알림 위장한 지인 사칭, 설 선물배송 위장한 택배 사칭 등 스미싱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웹 주소(URL)을 클릭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악성 앱이 설치돼 보이스피싱 등 금융 사기에 이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또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가족, 지인 등을 사칭하여 긴급한 상황이라며 금전 이체, 상품권 구매, 금융거래정보 등을 요구하는 메신저피싱도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상대방이 앱 설치나 계좌 비밀번호를 요구하는 경우 심각한 재산상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어떠한 경우에도 상대방의 요구에 응하지 말고 전화를 끊거나 메시지를 무시하라고 했다.아울러 설 연휴 해외여행 후 남은 소액 외화현찰을 온라인 플랫폼이나 직거래를 통해 개인간 사고파는 과정에서 보이스피싱 사기범이 외화를 사는 사람으로 위장해 보이스피싱으로 편취한 자금(원화)을 계좌이체 등으로 지급함으로써 자신도 모르는 사이 보이스피싱 자금세탁에 연루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 경우 외화 판매대금을 받은 계좌가 지급정지 되고, 외화판매자(계좌명의인)는 일정 기간 모든 전자금융거래가 제한되어 계좌이체, 신용카드 대금납부 등 금융거래에 적지 않은 곤란을 겪을 수 있다. 따라서 환전은 시중은행과 같은 금융회사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24.02.05 I 송주오 기자
경기도, 설연휴 5대 분야 24개 '종합대책' 수립
  • 경기도, 설연휴 5대 분야 24개 '종합대책' 수립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가 민생안정·보건복지·교통편의·문화·안전 등 5대 분야, 24개 대책을 중점으로 ‘설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연휴 기간 불편 사항이 있을 경우, 경기도 콜센터로 전화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정구원 경기도 자치행정국장은 “명절 장바구니 부담 경감을 위해 민생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취약계층 등 모든 도민이 연휴 기간 안심하고 쉴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31개 시·군 합동 16대 성수품 조사, 농특산물 할인전도경기도는 사과와 배 등 최근 치솟고 있는 명절 성수품 물가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농·수·축산물 등 3개 반으로 구성된 경기도 물가종합대책반과 31개 시·군 물가대책반이 협력해 16대 성수품 물가 조사와 가격표시제 이행 실태 점검 등을 실시한다. 또한 지역 상인회, 소비자단체와 협업해 명절 기간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 홍보에 나서는 등 골목상권 살리기에 집중한다.경기도 물가책임관은 31개 시·군을 각각 담당해 주요 성수품 가격 동향을 파악하고 ‘설맞이 농특산물 할인전’ 등 가격 혜택 제도 활용을 홍보한다. 도민의 ‘장바구니 걱정 없이 마음 넉넉할 기회’를 위해 발로 뛰는 민생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로컬푸드직매장(광주 곤지암)에서는 ‘근하신뇽(龍) 설맞이 할인전’을 오는 8일까지 진행해 떡국떡 등 14개 상품을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한다.◇24시간 비상진료체계 구축, 취약계층 촘촘한 지원망긴 연휴 기간, 아픈 도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응급의료기관 73개소와 함께 24시간 비상 진료체계를 구축한다. 병의원 1700여 개소와 약국 1600여 곳도 문을 열고 의료 공백 최소화에 나선다. 연휴 기간 운영하는 응급의료기관 및 병원·약국은 중앙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명절에 확산되기 쉬운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질병관리청, 시·군 보건소, 의료기관 등과 연계해 비상 방역체계를 구축한다. 취약계층이 명절 분위기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돌봄이 필요한 노숙인 806명에 급식을 지원하고 사회복지시설 686개소에 약 1억7000여만 원을 지원한다. 취약 노인 8만5000여 명과 취약 장애인 5만2000여 명의 안전을 방문이나 전화, 사물인터넷(IoT) 장비 활용 등을 통해 전수 확인할 예정이다. 가정 밖 청소년이 연휴 기간 보호받을 수 있도록 도내 31개 청소년쉼터를 24시간 개방하며, 자립준비청소년과 결식아동에게는 음식 등을 제공한다. ◇시외버스 증차, 교통정보센터에서 실시간 안내도 제공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을 ‘2024년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귀경·귀성길 정체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먼저 시외버스의 경우 5개 권역에 44개 노선 93대를 증차하고 운행 횟수를 149회 증회한다. 이러한 버스 증회에 대한 정보는 모바일 앱(버스타고) 및 시외버스 예매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경기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모바일앱(경기교통정보), 교통안내 전화 등을 통해 도내 주요 도로의 지·정체 현황, 빠른 길 안내, 돌발상황(교통사고, 통제구역) 안내 등을 제공한다. 연휴 기간 급증하는 해외여행 수요 등에 대비해 공항버스를 8개 노선, 일 16회 증회 운행해 공항 이용객의 심야시간대 서비스 공백을 해소할 계획이다.연휴 기간 7만 톤가량으로 예상되는 생활폐기물이 적시에 처리될 수 있도록 비상근무를 강화한다. 시·군 폐기물 부서와 비상연락체계 유지 등을 통해 생활폐기물 수거 관련 긴급 민원 발생 시 시·군 기동처리반을 운영해 신속 대응할 예정이다.◇연휴 중 박물관·미술관 24개소 개방, 70세 이상 노인·장애인 관람료 할인가족과 함께 의미 있는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박물관·미술관 24개소를 개방한다. ‘오늘 뭐 입지?(경기도어린이박물관)’, ‘행복하세龍(한국만화박물관)’ 등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획전들이 연휴 중 전시된다. 연휴 기간 전부 개방하는 무료 관광지는 수원화성, 고양 행주산성,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의왕 레일파크 등이 있다. 도는 장애인 등 ‘관광 취약계층’을 위해 무장애 관광지 44개소를 개방하고 70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에 프로스포츠 관람료를 75% 할인 제공한다. 연휴 기간 진행되는 경기도 내 프로스포츠는 수원KT VS 원주 DB(남자농구) 등 총 8경기다. 관람료 할인 신청은 현장 구매와 각 구단 누리집 및 인터넷 구매대행사를 통해 가능하다. ◇모든 소방관서 특별 경계근무, 가축전염병 예방활동도화재 발생이 잦은 설 연휴에 대비해 도내 모든 소방관서가 특별 경계근무에 돌입한다. 전통시장 162곳, 다중이용시설 673곳 및 대형판매시설 14곳의 안전점검을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기차역·관광지 등 많은 주민이 몰릴 것으로 보이는 장소에는 도·시·군·소방·경찰이 합동대응체계를 구축해 인파 관리에 면밀히 대비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에 대해 도-시·군 가축전염병 방역대책본부 운영과 농가 소독지원 등으로 전염병 방지에 철저를 기한다.연휴 기간 재난 발생 시, 신속·정확한 재난상황 보고와 전파를 위해 24시간 재난상황 관리체계가 운영된다. 또한, 가스·전기·화학 안전관리 대책반 운영을 통해 관련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기대응에 나선다.전통시장 등 인파가 몰리는 주요 범죄 취약 시설에 대해 취약 요소를 사전 점검하고 치안 협력 기관과 협업을 통해 지역 치안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자료=경기도)
2024.02.05 I 황영민 기자
춘절 전후 中 인구 대이동…코로나19 다시 증가한다
  • 춘절 전후 中 인구 대이동…코로나19 다시 증가한다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에서 춘절(설날) 연휴를 앞두고 인구 이동이 본격화하면서 코로나19 같은 호흡기 질환이 다시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지난 4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의 한 기차역에서 시민들이 연착된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AFP)5일 중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NHC)는 전날 “최근 중국 내 코로나19 전염병이 소폭 증가하고 있으며 춘절 전후로 지역간 인구 이동과 군중 모임이 증가해 코로나19 환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현재 중국에서는 코로나19와 함께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 호흡기 질환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인플루엔자는 감소 추세지만 여전히 호흡기 질환 감염의 가장 중요한 병원체이며 이달에도 중국에서 복합 호흡기 질환의 전염병이 계속해서 확산할 것으로 예상했다.현재 호흡기 질환이 증가하는 이유는 춘절 전 지역간 이동과 국내외 여행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규모 인구 이동과 밀집으로 인해 호흡기 질환이 쉽게 확산하게 되는 것이다.베이징 유안병원의 감염과 주치의인 리퉁젱은 중국 관영 환구시보에 “춘절 연휴 동안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재회하고 노인 친척을 방문하게 되는데 이는 노인의 감염률이 증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현재 소수의 노인들이 코로나19 감염의 심각한 증상을 경험하고 있으며 첫 감염을 경험하는 사람도 있어 중증 질환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다.NHC는 춘절 전후로 전염병 예방 및 통제를 위한 특별 조치를 시행 중이다. 모든 지역은 방역 의무를 강화하고 의료·보건 자원과 전문 인력을 조정·파견해야 하며 지역 당국의 핫라인을 24시간 유지하고 있다. 연휴 기간에는 병원 등 의료보건기관을 전면 개방하고 발열진료소, 상담실을 갖추도록 했다.리씨는 “춘제 기간 동안 발열,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나면 친척을 방문하거나 모임에 참석해서는 안 된다”며 “대신 즉시 휴식을 취하고 장거리 여행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4.02.05 I 이명철 기자
직장인 설 명절 예상 경비 85만원…작년보다 늘었다
  • 직장인 설 명절 예상 경비 85만원…작년보다 늘었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직장인들의 올해 설 명절 예상경비는 평균 84만 6000원으로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유진그룹)유진그룹은 5일 유진기업(023410), 유진투자증권(001200), 동양(001520), 유진홈센터, 유진로지스틱스, 유진한일합섬 등 계열사 임직원 104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 명절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들의 올해 설 명절 예상경비는 평균 84만 60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조사 결과인 79만 3000원 대비 약 6.7% 증가한 수치다.각 세대별 예상경비는 20대가 평균 48만 8000원, 30대가 75만 5000원, 40대 97만 8000만원, 50대 이상이 98만 4000원을 기록했다. 30대와 40대의 예상 지출액은 지난해 집계치인 70만 1000원과 92만 4000원에서 각각 7.7%, 5.8% 증가했다. 20대와 50대 이상 응답자들의 예상경비는 지난해 평균 47만 9000원, 94만 8000원에서 각각 1.9%, 3.8% 오르며 3040세대보다 둔감한 증가세를 나타냈다.세대별 명절경비 차이는 생애주기별 소득 및 지출 양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미혼, 딩크족의 증가로 지출이 적은 20대와 자녀 양육이 거의 끝난 5060세대에 비해 명절 가족모임, 가족여행 및 나들이 등으로 지출 계획이 많은 3040세대가 물가상승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명절경비 중 가장 부담되는 항목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부모님 용돈(41.0%)’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명절선물(22.3%)’ 세뱃돈(10.7%)’ ‘외식비용(8.1%)’ ‘교통비(4.5%)’ 순으로 조사됐다.귀성일정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응답자(35.5%)가 9일 금요일 출발하겠다고 응답했다. 이어 10일 토요일(15.9%), 8일 목요일(15.8%), 11일 일요일(3.3%) 순이다. 귀경일정은 11일 일요일(32.2%)이 가장 높은 응답율을 보였고 다음으로는 10일 토요일(17.7%), 12일 월요일(17.5%), 9일 금요일(4.7%), 13일 화요일(4.7%) 순으로 나타났다.유진그룹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각 세대별 설 명절경비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가족들과 소중한 명절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2.05 I 김경은 기자
설 귀성 대신 '알바' 택한 MZ들…"남들 쉴때 바짝 벌래요"
  • 설 귀성 대신 '알바' 택한 MZ들…"남들 쉴때 바짝 벌래요"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서울 한 중소기업에 다니는 이모(27)씨는 이번 설 연휴에 ‘전 부치기’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했다. 시간당 1만3000원을 받고 전통시장 내 반찬가게에서 전을 부치는 것이다. 사흘만 일하면 40만원 가량을 손에 쥘 수 있다는 소식에 휴식보단 부업을 택한 것이다. 이씨는 “연휴 때는 아무래도 시급이 높아 단기 아르바이트의 메리트가 크다”며 “잠깐만 일해도 한 달 용돈의 절반을 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들 쉴 때 바짝 버는 게 더 이득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구직자가 일자리정보 게시판을 보고 있다.(사진=뉴시스)설 연휴(9~12일) 기간 단기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대다수 시민이 고물가·고금리 장기화에 부담을 느끼는 데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명절에 고향을 찾기보다는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려는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는 탓이다. 동네 일자리를 연결하는 플랫폼에는 식당·카페 같은 일반적인 아르바이트부터 ‘전 부치기’·‘떡 포장하기’ 같은 설 맞춤형 아르바이트, ‘명절맞이 대청소’ 같은 이색 아르바이트까지 각양각색 구인구직글이 올라왔다. 서울 동대문구에서 자취하는 주모(22)씨도 당근알바 사이트에 수시로 들어가고 있다. 창원 본가에 내려가는 대신 단기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어서다. 그는 “어릴 때 친하던 사촌들도 지금은 각자 사회생활 한다고 뿔뿔이 흩어지다 보니 명절에 만나면 어색하고 불편할 때가 있다”며 “부모님께는 일한다는 핑계를 대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게 오히려 속편하다”고 털어놨다. 서울 성북구에서 거주하는 직장인 이모(27)씨는 ‘펫시터’ 아르바이트를 도전할 생각이다. 설 연휴 기간 고향에 내려가거나 여행을 가는 사람들의 동물을 대신 돌봐주는 일이다. 이씨는 “평소 강아지와 고양이를 좋아하는데 직접 키울 환경이 되지는 않았다”며 “펫시터로 일하면 개인적인 만족감도 채우고 돈도 벌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알바천국이 성인남녀 34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명절 연휴 기간 아르바이트를 할 것이라는 응답은 62.3%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를 앞두고 진행한 동일 조사 결과보다 8.3% 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반면 설 연휴 고향 방문 계획이 있다는 이들은 절반 이하인 45.6%로 집계됐으며, 이는 지난해 동일 조사 결과보다 6.3%포인트 하락한 수치였다. 연령별로는 30대(64.6%)가 가장 적극적인 구직 의사를 보였다. 전체 응답자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20대 중에서는 직업별로 응답률이 상이하게 조사됐는데, 직장인이 69.7%로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빈부격차가 있기 때문에 연휴 때 가족과 보내지 못하고 일하면서 보내는 계층의 사람들이 있다”며 “또 한편으로는 젊은 친구들이 ‘언제 취업하냐’, ‘왜 결혼 안 하냐’ 등 싫은 소리를 듣고 싶지 않아 직계가족만 보고 방계가족은 멀리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설 연휴 전집 아르바이트 구인글 (사진=당근마켓 당근알바)
2024.02.04 I 이유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2월4일~2월10일)
  •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2월4일~2월10일)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일 경기 군포시에 위치한 농심 수직농장 연구소를 방문했다.(사진=농식품부)[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내주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2월 4일~2월 10일)이다.◇주간계획△5일(월)09:30 업무점검회의(장·차관, 세종)14:00 설 성수품 수급상황 점검 사회복지시설 설 명절 위문(장관, 충남 논산)15:00 설 성수품 수급상황 점검(차관, 대구)△6일(화)14:40 과수화상병 사전방제 현장 방문(장관, 충남 천안)16:20 스마트축산 보급·확산 현장 시찰(장관, 경기 평택)△7일(수)10:30 청년농식품기업 현장 방문(장관, 경기 김포)14:00 제1차 사회관계장관회의(장관, 서울)14:00 설 명절 검역현장 방문(차관, 인천)△8일(목)09:00 차관회의(차관, 세종)10:00 스마트팜 솔루션 적용 현장 방문(장관, 충남 논산)△9일(금)-◇보도계획△4일(일)11:00 농식품부와 ‘천원의 아침밥’을 함께할 대학을 모집합니다11:00 설 명절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대응△5일(월)11:00 동물보호법 하위법령 개정안 입법예고16:00 우리 농축산물과 함께 따뜻한 설 명절 보내세요17:00 이번 설 명절, 사랑하는 가족과 우리 한우로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6일(화)11:00 2024년 ‘민간투자기반 스케일업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11:00 종자 검사 시 유전자분석 필수검정 도입 추진11:00 배워보니 귀농 자신감 업(UP)!11:00 한반도 원산자원의 귀향, 16개 나라 8,911자원 반환16:00 과수화상병 사전 방제로 과수원을 지켜주세요!17:00 계약재배 활성화를 통해 농업과 기업의 상생을 그려나가겠습니다!17:30 생산성 향상과 악취 저감을 위한 스마트 축산을 농식품부가 지원합니다!△7일(수)06:00 가슴 따뜻한 이웃사랑 실천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농식품공무원교육원11:00 2024년도 쌀 적정생산대책 추진계획11:00 농식품부, 지자체와 농촌빈집 실태조사 추진(잠정)11:00 농업경영체 등록 신뢰도 제고를 위해 농업경영정보 검증 및 변경등록 추진13:00 농식품모태펀드로 농업분야 청년세대 육성을 위해 농식품부가 앞장서겠습니다!16:00 즐거운 여행, 해외 축산물과 과일은 현지에서만 즐겨주세요!△8일(목)12:00 데이터기반 스마트농업으로 농가의 일손을 덜어드리겠습니다!△9일(금)-
2024.02.03 I 김은비 기자
겨울 산행 낙상사고, 무릎이 뚝! 반달연골 손상 주의해야
  • 겨울 산행 낙상사고, 무릎이 뚝! 반달연골 손상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직장인 A씨(45세)는 지난 1월초 가족들과 4년 만에 겨울여행을 다녀왔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즐기지 못했던 스키도 타고 눈꽃이 핀 설산도 구경하려고 나선 여행이었지만 뜻하지 않았던 무릎 부상으로 일찍 집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A씨는 오랜만에 겨울 산행이라 안전을 위해 아이젠과 등산스틱 등 준비를 했지만 들뜬 마음에 미처 발견하지 못한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다. 처음에는 별다른 통증을 느끼지 못했지만 점점 다리가 저리고 무릎이 쑤시는 증상으로 보행이 힘들어 근처 병원을 찾은 A씨는 반달연골 손상 진단을 받고 치료중이다. 반달연골은 순수 우리말로 반달 모양인 C자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흔히 반월(半月)상 연골, 반월판 연골이라고도 불린다.섬유성 연골 조직인 반달연골은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이나 긴장 등을 완화시키며 관절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여러 원인으로 반달연골이 찢어지거나 얇아지는 등 이상이 생기는 경우를 반달연골 손상이라고 한다.반달연골의 경우 고령에서 발생하는 퇴행성관절염과 달리 좀 더 젊은 나이에서 주로 발생한다. 스포츠 활동 중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이나 미끄러짐, 점프 등이 원인이다. 일상생활 중에서도 관절이 뒤틀리거나 심하게 부딪히는 외상 등에 의해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반달연골이 손상될 때는 끊어지거나 찢어지는 느낌을 순간적으로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손상 초기에는 A씨 경우처럼 보행이나 운동 활동에 큰 지장을 받지 않아 모르고 지나가거나 통증이 있더라도 금방 사라져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시간이 경과하면서 손상부위의 통증, 부종, 불안정감, 운동 범위 제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계단을 오르고 내릴 때처럼 무릎을 구부리고 필 때 ‘두둑’하는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반달연골의 경우 일반 엑스레이 검사로는 진단이 어렵다. 증상을 확인하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MRI 검사를 시행한다. 다른 질환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엑스레이 검사나 초음파 검사 등을 추가로 시행할 수 있다.환자의 나이, 활동력, 파열 종류 등을 고려해 치료를 시행한다. 심하지 않다면 약물요법, 운동치료, 물리치료 등 비수술 요법을 시행하며 파열이 심하거나 보존적 치료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관절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 등을 고려해야 한다.대동병원 관절센터 서진혁 과장은 “무릎에 통증이 나타나면 젊은 사람은 조금 있으면 괜찮아지겠지, 고령자는 노화로 인해서 당연하다는 등의 이유로 방치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라며 “어떤 질환이든 초기에 진단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좋은 만큼 무릎의 움직임이 자유롭지 않고 통증이 지속되는 등 평소와 다른 증상이 나타난다면 정형외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반달연골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후로는 충분히 스트레칭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평소 근력 운동을 주 3회 이상 본인 체력에 맞게 실시하도록 하며 운동 후에는 휴식과 회복의 시간을 가지도록 한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도록 하며 한 자세로 오래 앉거나 과도한 스포츠 활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겨울산행.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2024.02.03 I 이순용 기자
"외국인 관광객 2000만 시대…'쇼핑관광'으로 시너지 키울 것"
  • "외국인 관광객 2000만 시대…'쇼핑관광'으로 시너지 키울 것"
  •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지자체, 관광 업계 대상으로 열린 ‘2024 한국관광공사 사업계획 설명회’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정부가 방한 외래 관광객에 대한 즉시·사후면세를 확대해 ‘쇼핑관광’을 활성화한다. 관광수입과 직결되는 외래 관광객의 국내 소비를 늘려 갈수록 벌어지는 관광수지 적자 폭을 줄여 나간다는 구상이다. 지역관광 활성화 등 내국인의 국내여행 수요를 늘리기 위해 ‘여행 가는 달’ 캠페인과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은 기간과 규모를 확대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달 30일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지자체와 관광 업계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올해 추진하는 중점 사업계획을 공개했다. 정석인 한국관광공사 기획조정실장은 “연말까지 방한 외래 관광객 2000만 명을 유치해 인바운드 시장의 외형을 키우고 신규 콘텐츠 개발, 서비스 고도화로 지역관광 품질과 수요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사상 최대인 2000만 외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내건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여행) 시장은 단체여행의 유형과 종류를 다양화한다. 관광지 중심의 기존 단체여행 상품을 생활과 스포츠, 미식 등 테마형 특수목적관광(SIT), 가족여행, K컬처 체험 등 교육여행으로 전환해 신규 수요를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코로나 이후 소비주체로 떠오른 MZ세대의 한국여행을 늘리기 위한 타깃 상품 개발과 마케팅도 강화한다. 조희진 국제관광실장은 “지출 규모가 크고 체류 기간이 긴 웰니스와 의료, 성형, 미용 등 고부가 인바운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4월부터 6월까지 온·오프라인에서 대대적인 ‘코리아 뷰티 페스티벌’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쇼핑관광은 즉시·사후면세의 환급 기준(3만→1만 5000원)을 낮추고, 즉시환급(50만→100만 원) 등 전체 한도(250만→500만 원)를 높여 활성화한다. 전국 단위로 지역 상권별 ‘머스트 해브’(Must-have) 아이템을 발굴해 쇼핑관광 콘텐츠의 다양성도 강화한다. 양경수 관광산업실장은 “언제 어디서든 쇼핑관광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알리페이 플러스 등 모바일 간편 결제 인프라를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지난해 연간 1회 실시한 ‘여행 가는 달’ 캠페인은 올해 횟수를 2회로 늘려 2월과 3월, 6월에 시행한다. 5만 원 초과 숙박상품 이용 시 3만 원을 지원하는 숙박할인권은 여행 가는 달 캠페인에 맞춰 상반기에만 총 45만 장(2~3월 20만 장, 6월 25만 장)을 배포한다. 지난해 10만여 명을 지원한 근로자 휴가지원은 올해 지원대상을 13만 명으로 확대한다.관광 업계의 디지털 기반 협업 네트워크 강화에도 나선다. 한국관광콘텐츠랩은 누구나 최신 데이터와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유와 개방 범위를 확대해 ‘오픈형 관광 콘텐츠 플랫폼’ 기능을 강화한다. 한국관광콘텐츠랩에선 신규 상품·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공공 데이터와 K관광 디지털 콘텐츠를 저작권 침해, 이용료 부담 없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박윤숙 관광콘텐츠실장은 “지난해 오픈한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Touraz)는 시스템과 서비스를 고도화해 동종·이업종 간 협업을 확대하는 원스톱 B2B 협업 플랫폼으로 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2.02 I 이선우 기자
"의사 찾아요" 기내 방송에 나타난 천사, 응급환자 살렸다
  • "의사 찾아요" 기내 방송에 나타난 천사, 응급환자 살렸다[따전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가 지난달 19일 새벽 비행기 내에서 심근경색과 폐색전증이 발생한 환자를 응급 처치해 목숨을 구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사진=이대목동병원 제공)당시 뉴욕에서 한국으로 향하던 비행기 안에서 인천공항 착륙을 세 시간 앞두고 갑작스러운 흉통과 호흡곤란, 극심한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쓰러진 응급환자가 발생했다. 승무원들은 즉시 기내 의사와 간호사를 찾는 닥터페이징 방송을 진행했다.방송을 들은 천 교수는 환자에게 향했고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기 시작했다. 환자 문진과 청진, 혈압측정 등을 통해 응급 진료를 끝낸 천 교수는 미국인 일반의와 함께 환자에게 산소부터 긴급 투여한 뒤 아스피린과 나이트로글리세린을 추가 투여했다. 환자는 약을 먹고 증상이 어느 정도 완화됐지만 지속적인 흉부 압박감과 호흡장애를 호소했다. 천 교수는 비행기가 인천에 도착한 뒤 곧바로 이대목동병원 응급실로 전화해 환자의 상태를 자세히 설명하고 준비를 부탁했다.남은 것은 골든타임 내 환자 이송. 환자를 이대목동병원까지 급히 이동해야 했지만 새벽 시간 인천공항에서 서울까지 구급차 배치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천 교수는 지체없이 보호자 차량에 환자를 태우고 함께 차량에 올랐다. 천 교수는 환자가 병원까지 안전히 이동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환자 곁을 지키며 상태를 체크했다. 환자와 보호자, 천 교수를 태운 차량은 빠르게 이대목동병원 응급실에 도착했고 천 교수는 도착 후 환자의 응급처치와 인계를 도왔다. 환자는 심장효소검사와 심전도 검사 등을 통해 심근경색을 진단받고 입원한 뒤 순환기내과 정익모 교수가 긴급 관상동맥조영술을 진행했다. 환자는 시술 후 중환자실과 일반 병실에서 심근경색과 폐색전증으로 일주일 간 치료 받은 뒤 무사히 퇴원했다. 앞으로 정익모 교수가 외래에서 추적 관찰할 예정이다.환자와 보호자는 이대목동병원 홈페이지 ‘고맙습니다’ 게시판을 통해 당시 상황을 전하며 “천은미 교수님이 가족과 여행인 듯 보였으나 공항에서 가족들을 먼저 보낸 뒤 기꺼이 병원까지 동행해주시고 월요일 아침 일찍 병실로 방문해 환자 상태도 확인해주셨다”며 “덕분에 치료를 잘 받고 퇴원했다. 교수님과의 소중한 인연 잘 간직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천 교수는 “환자분에게 의사로서 도움을 드릴 수 있어 필수 의료진으로서 보람을 느꼈다. 무엇보다 시간에 늦지 않게 치료를 할 수 있었던 점에 감사하다”며 “당시 응급처치를 적극 도와준 승무원들과 침착하게 환자를 같이 치료해 주신 미국 일반의 선생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환자분께서 앞으로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01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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