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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037건

  • [재송]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지난 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형지엘리트(093240)= 5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일정실업(008500)= 현대내장주식회사에 관계회사 운영자금 만기연장 목적으로 25억원의 금전대여를 결정. 이는 자기자본대비 9.8% 규모로 이율은 6.0%. 대여기간 종료일은 2024년 3월31일.△효성화학(298000)= 계열사 Hyosung Vina Chemicals Co., Ltd.이 Bank of China Limited, Seoul Branch에 진 채무액 131억300만원에 대해 보증키로 결정. 채무보증금액은 157억2360만원으로, 자기자본의 13.72%에 해당. 채무보증기간은 내년도024년 4월 5일까지.△펩트론(087010)=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신한투자증권과 3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 계약기간은 10월4일까지.△뉴로메카(348340)= 대도도금으로부터 서울 성동구 성수동 소재 토지 및 건물을 양수하기로 결정. 양수금액은 220억원, 자산총액대비 50.19%에 해당. 양수예정일자는 7월5일. 회사 측은 “연구 및 업무공간 확충을 위한 매입”이라고 밝혀. △코렌텍(104540)= 19억원 규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CB) 행사로 20만3663주가 신규 상장.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1.6%에 해당. 전환가액은 9회차가 1만174원, 8회차가 8900원. 상장 예정일은 각각 17일, 26일.△피엔티(137400)=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 약 15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 주당 5만305원에 신주 298만1809주가 발행. 제3자배정 대상자는 엔브이메자닌플러스 사모투자 합자회사(198만7873주), 엔에이치아이비케이씨소부장신기술투자조합(99만3936주).△우리넷(115440)= 최대주주 세티밸류업홀딩스가 우리넷벨류업파트너스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 양수도 주식수는 269만2696주이며 양수도 대금은 320억원. 최대주 변경 예정일자는 5월19일. 예정 소유비율은 25.04%. △오성첨단소재(052420)= 운영자금 약 50억원을 조달하고자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 주당 1427원에 신주 350만3852주가 발행. 제3자배정 대상자는 이스트버건디와 폴라버텍스, 더이앤엠(089230)이다. △유진기업(023410)= 유진투자증권과의 자기주식 신탁 계약을 기간 만료에 따라 해지. 계약해지금액은 50억원. △비케이홀딩스(05009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오는 10일부터 신주권 변경상장일 전일까지 주권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공시. 정지사유는 주식의 병합, 분할 등 전자등록 변경 및 말소.△아이티센(124500)= 14억원 규모 14회차 전환사채애 대한 전환청구권(CB) 행사로 34만9650주가 신규 상장.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1.75%에 해당, 전환가액은 4004원. 상장 예정일은 오는 25일.△엘티씨(170920)= 약 20억원 규모 3회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CB) 행사로 18만182주가 신규 상장.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2.16%에 해당. 전환가액은 1만1044원. 상장예정일은 오는 17일.△매일유업(267980)= NH투자증권과의 자기주식 특정금전신탁 계약이 만기됨에 따라 해지. 계약해지금액은 100억원.△일야(05845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 해제·취소 등 사유.△한국테크놀로지(053590)= 최대주주가 J사 에서 송모씨로 변경. 변경 후 최대주주의 소유 비율은 1.45%. △이오플로우(294090)= 종속회사인 EOFlow, lnc.가 SanPlena, LLC(미국)의 지분 23.33%를 59억3100만원에 취득. SanPlena, LLC의 주요 사업은 웨어러블 비만치료제 및 NASH 치료제 개발. △이오플로우(294090)= 종속회사 파미오 주식 12만8585주를 129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 자기자본대비 13.10%에 해당하는 규모. 회사 측은 “비인슐린 제약-디바이스 제품 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된 파미오의 비인슐린 사업 확대를 위한 자본 확충”이라고 설명. △피에이치씨(05788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상장폐지 관련 이의신청서 접수. 피에이치씨는 지난달 21일 ‘감사보고서 제출’ 공시에서 2022사업연도의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인의 감사의견이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의견거절’임을 공시.
2023.04.06 I 박기주 기자
  • 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형지엘리트(093240)= 5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일정실업(008500)= 현대내장주식회사에 관계회사 운영자금 만기연장 목적으로 25억원의 금전대여를 결정. 이는 자기자본대비 9.8% 규모로 이율은 6.0%. 대여기간 종료일은 2024년 3월31일.△효성화학(298000)= 계열사 Hyosung Vina Chemicals Co., Ltd.이 Bank of China Limited, Seoul Branch에 진 채무액 131억300만원에 대해 보증키로 결정. 채무보증금액은 157억2360만원으로, 자기자본의 13.72%에 해당. 채무보증기간은 내년도024년 4월 5일까지.△펩트론(087010)=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신한투자증권과 3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 계약기간은 10월4일까지.△뉴로메카(348340)= 대도도금으로부터 서울 성동구 성수동 소재 토지 및 건물을 양수하기로 결정. 양수금액은 220억원, 자산총액대비 50.19%에 해당. 양수예정일자는 7월5일. 회사 측은 “연구 및 업무공간 확충을 위한 매입”이라고 밝혀. △코렌텍(104540)= 19억원 규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CB) 행사로 20만3663주가 신규 상장.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1.6%에 해당. 전환가액은 9회차가 1만174원, 8회차가 8900원. 상장 예정일은 각각 17일, 26일.△피엔티(137400)=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 약 15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 주당 5만305원에 신주 298만1809주가 발행. 제3자배정 대상자는 엔브이메자닌플러스 사모투자 합자회사(198만7873주), 엔에이치아이비케이씨소부장신기술투자조합(99만3936주).△우리넷(115440)= 최대주주 세티밸류업홀딩스가 우리넷벨류업파트너스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 양수도 주식수는 269만2696주이며 양수도 대금은 320억원. 최대주 변경 예정일자는 5월19일. 예정 소유비율은 25.04%. △오성첨단소재(052420)= 운영자금 약 50억원을 조달하고자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 주당 1427원에 신주 350만3852주가 발행. 제3자배정 대상자는 이스트버건디와 폴라버텍스, 더이앤엠(089230)이다. △유진기업(023410)= 유진투자증권과의 자기주식 신탁 계약을 기간 만료에 따라 해지. 계약해지금액은 50억원. △비케이홀딩스(05009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오는 10일부터 신주권 변경상장일 전일까지 주권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공시. 정지사유는 주식의 병합, 분할 등 전자등록 변경 및 말소.△아이티센(124500)= 14억원 규모 14회차 전환사채애 대한 전환청구권(CB) 행사로 34만9650주가 신규 상장.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1.75%에 해당, 전환가액은 4004원. 상장 예정일은 오는 25일.△엘티씨(170920)= 약 20억원 규모 3회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CB) 행사로 18만182주가 신규 상장.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2.16%에 해당. 전환가액은 1만1044원. 상장예정일은 오는 17일.△매일유업(267980)= NH투자증권과의 자기주식 특정금전신탁 계약이 만기됨에 따라 해지. 계약해지금액은 100억원.△일야(05845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 해제·취소 등 사유.△한국테크놀로지(053590)= 최대주주가 J사 에서 송모씨로 변경. 변경 후 최대주주의 소유 비율은 1.45%. △이오플로우(294090)= 종속회사인 EOFlow, lnc.가 SanPlena, LLC(미국)의 지분 23.33%를 59억3100만원에 취득. SanPlena, LLC의 주요 사업은 웨어러블 비만치료제 및 NASH 치료제 개발. △이오플로우(294090)= 종속회사 파미오 주식 12만8585주를 129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 자기자본대비 13.10%에 해당하는 규모. 회사 측은 “비인슐린 제약-디바이스 제품 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된 파미오의 비인슐린 사업 확대를 위한 자본 확충”이라고 설명. △피에이치씨(05788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상장폐지 관련 이의신청서 접수. 피에이치씨는 지난달 21일 ‘감사보고서 제출’ 공시에서 2022사업연도의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인의 감사의견이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의견거절’임을 공시.
2023.04.05 I 박기주 기자
비보존제약, 감사의견 ‘적정’ 나왔지만 자본잠식 돌입
  • 비보존제약, 감사의견 ‘적정’ 나왔지만 자본잠식 돌입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비보존 제약(082800)이 2022년도 감사보고서에서 적정 의견을 받았지만 자본잠식 상태에 접어들었다. 적자를 줄이거나 자금조달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비보존 제약의 2022년도 사업보고서. 지난해 기준 자본총계가 자본금보다 적어 자본잠식에 돌입했다.(자료= 금융감독원)29일 비보존제약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자본총계는 1058억원, 자본금은 1170억원으로, 자본잠식에 돌입했다. 자본잠식은 자본총계가 자본금보다 적은 상태로, 적자가 쌓이면서 기업이 원래 갖고 있던 자기자본이 줄어드는 현상을 의미한다. 현재 영위하고 있는 사업의 지속 가능성에 적신호가 켜졌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 비보존 제약 자본잠식률은 10%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년 연속 자본잠식률 50% 이상을 기록한 코스닥 상장사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된다. 비보존 제약의 자본잠식 발생은 부진한 본업 외에도 관계기업 투자주식 취득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사업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비보존 제약은 투자 활동으로 관계기업에 606억원을 투자했다. 비보존 제약은 지난해 3월 이두현 비보존그룹 회장이 보유한 비보존의 보통주 446만827주를 602억원에 취득, 지분율 23.9%를 확보하며 최대주주가 됐다. 전환사채(CB) 조기 상환 영향도 있다. 비보존 제약은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사채권자가 7차례 행사한 풋옵션(조기상환 청구)을 상환하기 위해 현금 약 238억원을 썼다.이에 따른 비보존 제약의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24억원으로 전년(138억원)대비 82.6% 감소했다. 단기금융상품(116억원)과 단기투자자산(124억원)을 합친 현금성자산은 264억원으로, 전년(641억원)에 비하면 58.8% 줄었다. 결손금 규모도 마이너스(-)2170억원에서 지난해 마이너스(-)2550억원으로 380억원 가량 늘었다. 회사는 지난해 영업활동으로 현금 33억원이 유출됐고 투자활동으로 345억원을 지출했다. 재무활동으로는 236억원이 유입됐다. 이에 따라 현금 114억원이 감소했다. 그간 계속된 적자 기조에 지난해 공격적 투자활동으로 결손금이 쌓이면서 자본이 잠식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자본잠식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자본금보다 자본총계 규모를 늘리거나 영업활동으로 이익을 내 이익잉여금을 늘리면 된다. 혹은 유상증자 등을 통해 투자를 받아 자본잉여금을 늘리거나 감자를 통해 자본금을 줄이는 방법도 있다. 감자는 주식 금액이나 주식 수의 감면을 통해 자본금을 주식을 줄이는 것으로, 주주 입장에서는 일정 감자 비율 만큼 주식 수를 잃게 돼 통상적으로 악재로 해석된다. 수익 창출과 관련해 비보존 제약이 영업활동으로 당장 흑자를 낼 가능성은 높지 않은 국면으로 분석된다. 실제 비보존 제약은 2017년부터 연결 기준 6년 째 영업적자를 내면서 영업활동만으로는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영업손실 규모도 커지고 있다. 2020년 -79억원, 2021년 -179억원, 지난해 -185억원으로 3년 연속 적자폭이 확대됐다. 당장 비보존 제약 본업인 LED 사업 매출액은 2019년 440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98%를 차지했지만 2020년 282억원(64.6%), 2021년 83억원(14.8%), 지난해 56억원(9.5%) 순으로 급감했다. 제약 사업 매출의 경우 2020년 620억원, 2021년 471억원, 지난해 516억원으로 최근 3년 간 정체 상태다. 같은 기간 화장품 사업 매출은 23억원, 22억원, 19억원 순으로 꾸준히 감소세다.회사가 최근 품목허가 신청 계획을 밝힌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 승인부터 제품 생산, 매출 발생 과정들이 모두 올해 안으로 이뤄질 것으로 낙관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결국 본업 개선 외에 자본잠식을 벗어나려면 주주가치를 훼손할 수 있는 감자나, 유상증자 또는 CB 발행 등을 통한 외부 자금 수혈이 현실적인 해결책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비보존 제약 측은 수익성 개선 방안을 묻는 이데일리 질문에 “외부 자금 조달 계획 등은 정해진 바가 없다”면서도 수익성 개선을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비보존 제약은 내부회계관리제도에서 ‘비적정’ 의견을 받았다. 내부회계관리제도는 기업의 재무제표 신뢰성에 대한 합리적인 확신을 줄 수 있도록 만든 내부회계관리규정과 이를 관리하고 운영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내부회계관리제도에서 비적정을 받는 기업에 대해서는 투자 주의가 필요하다. 내부통제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의미로, 언제든 횡령사고가 터질 수 있기 때문이다.
2023.04.04 I 석지헌 기자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보석 석방, 기소 4개월만
  •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보석 석방, 기소 4개월만
  •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은폐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던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3일 법원의 보석 청구 인용에 따라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은폐한 혐의로 기소됐던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이 4개월만에 보석으로 풀려났다.서 전 실장은 3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와 “보석 결정에 감사드린다”며 “재판에서 사실관계를 충실하게 설명하고 소명하겠다”고 말했다.서 전 실장은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인 고(故) 이대준 씨의 피격 사실을 은폐하려 합참 관계자와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에게 ‘보안 유지’ 조치하라고 지시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으로 지난해 12월 9일 재판에 넘겨졌다.이에 고(故) 이대준 씨 형 이래진씨는 “문재인 정부의 국가안보실장으로서 의무를 망각한 범죄를 저지른 주범의 보석 허가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온갖 사유를 이유로 석방시킨다면 피해자들은 누가 보호를 하느냐”고 입장문을 발표했다.한편, 재판에 함께 넘겨진 서욱 전 국방부장관과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은 구속됐다가 구속적부심으로 석방됐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불구속 기소됐다. 서 전 실장은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고, 한국 나이로 70세의 노령”이라며 재판부에 보석을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는 이날 보증금 1억 5000만 원을 조건으로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
2023.04.03 I 강경록 기자
대법 "유치원 특성화교육비, 인건비 등으로도 사용 가능"
  • 대법 "유치원 특성화교육비, 인건비 등으로도 사용 가능"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유치원이 특성화교육 명목으로 거둔 돈이 남는 경우 이를 다시 학부모에게 돌려주라는 처분은 위법하다는 대법원 판례가 나왔다. 인건비·시설 경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인데, 특성화교육비를 모두 특성화교육 목적으로만 써야 한다고 볼 법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서울 서초구 대법원. (사진=방인권 기자)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사립유치원 경영자 A씨가 서울특별시교육감을 상대로 낸 회수 및 반환처분 취소청구의 소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특성화교육비를 학부모들에게 반환할 것을 명한 처분이 적법하다고 본 원심판결을 일부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되돌려보냈다.서울특별시교육청은 2019년 5월 2일~6월 21일까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모 교회 부설 사립유치원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A씨가 학부모들로부터 특성화교육비 명목으로 수령한 돈 14억 6300여 만원을 교회로 인출한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시교육청은 같은 해 8월 2일 해당 금액을 유치원 회계로 회수한 후 학부모들에게 반환하라고 요구했다.이에 해당 유치원 경영자 A씨는 해당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1심은 10억 9800여만원에 대한 회수·반환 처분을 인정했다.2심은 이보다 감액된 9억 7900여만원에 대한 부분만 인정했다. 대법원은 교육비 반환 처분에 대한 부분을 다시 판단하라며 원심판결을 일부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해당 유치원이 학부모들로부터 특성화교육비를 지급받아 특성화교육을 실제로 실시했으므로 특성화교육비를 학부모들에게 환불하도록 명할 근거가 부족하다고 봤다.또 “유치원으로서는 학부모들로부터 받은 특성화교육비 중 실제 특성화교육에 지출되지 않은 잉여금을 교비회계로 편입한 뒤 이를 유치원 운영에 필요한 인건비, 교육에 필요한 시설·설비를 위한 경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학부모들이 납부한 특성화교육비가 전부 특성화교육에 소요되는 비용으로 지출돼야 한다고 볼 만한 법적 근거가 없고, 원고가 학부모들로부터 특성화교육비를 징수하면서 특성화교육비가 오로지 특성화교육에 드는 비용에만 지출될 것으로 기망했다고 볼 만한 증거도 없다”고 덧붙였다.
2023.04.03 I 김윤정 기자
현정은, ‘파생상품 손실’ 현대엘리에 1700억 배상…9년 만에 결론(종합)
  • 현정은, ‘파생상품 손실’ 현대엘리에 1700억 배상…9년 만에 결론(종합)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국적 승강기회사 쉰들러홀딩스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대법원이 쉰들러홀딩스의 손을 들어줬다. 쉰들러가 현정은 회장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낸 지 9년 만이다.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사진=이데일리DB)30일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쉰들러홀딩스가 현정은 회장과 한상호 전 현대엘리베이터 대표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청구를 일부 인용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이번 소송은 쉰들러의 현대상선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 우려에 현대엘리베이터(017800)가 현대상선 경영권을 유지하기 위해 5개 금융사에 우호지분 매입을 대가로 연 5.4~7.5%의 수익을 보장해주는 파생상품 계약을 맺으면서 시작됐다.당시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상선, 현대증권은 순환출자구조를 가진 동일한 기업집단인 현대그룹에 속한 계열회사로,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상선의 최대주주로서 그 경영권을 보유하고 있었다.파생상품 계약은 △계약상대방이 계약 기간 동안 현대상선이 발행한 주식을 보유하면서 현대엘리베이터에 우호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하고 △현대엘리베이터가 계약상대방에게 수수료를 지급하며 △만기 시와 계약 체결 시의 현대상선 주가를 비교해 차액을 정산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계약 만기에 현대상선과 현대증권의 주가가 계약 체결 시보다 하락해 계약상대방에게 막대한 금액의 정산차손금을 지급했다. 이에 현대엘리베이터 2대 주주였던 쉰들러가 현대 측이 파생금융상품 계약을 함으로써 현대엘리베이터에 7000억원에 가까운 손해를 입혔다며 지난 2014년 초 현대엘리베이터 감사위원회에 공문을 보내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2022년 말 기준 쉰들러가 가지고 있는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은 15.5%로 1대 주주다.하지만 감사위원회가 답변하지 않자 쉰들러는 주주대표소송을 냈다. 주주대표소송은 회사의 이사가 정관이나 임무를 위반해 회사에 손실을 초래한 경우 주주가 회사를 대신해 이사의 책임을 묻기 위해 제기하는 소송이다.1심은 현 회장 등 경영진 측 손을 들어줬다. 파생상품 계약이 없었다면 현대상선 경영권을 지킬 수 없게 되고 현대엘리베이터가 속한 현대그룹이 분할될 위험이 있었다는 게 판단 근거였다.당시 재판부는 “파생금융상품 계약 체결 당시 해운업계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있었다 하더라도 현 회장 등은 신의성실에 따라 경영상 판단을 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했다.하지만 2심에서는 쉰들러의 주장을 일부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현 회장이 현대엘리베이터에 1700억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고, 1700억원 가운데 190억원은 한 전 대표와 공동해 지급하라고 했다.2심은 “현 회장은 파생상품 계약 체결 여부를 결의하는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았고, 현대엘리베이터 이사들이 현대엘리베이터에 막대한 손실을 가져올 수 있는 파생상품 계약 체결을 의결하는 것을 막지 않는 등 감시 의무를 게을리했다”며 “손해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했다. 다만, 해운업 불황이 지속되면서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 예측하기 어려웠던 점, 의무 위반 정도에 비해 손해 규모가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커진 점, 현 회장이 그룹 회장으로 일하면서 현대엘리베이터에 기여한 부분이 적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배상 책임을 줄였다.대법원.(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대법원은 상고를 기각했다. 손해의 범위와 책임 제한의 정도도 원심과 같다고 했다. 이번 판결은 기업집단에 속한 회사의 이사가 계열회사와 관련된 직무를 수행하면서 부담해야 하는 의무와 검토해야 할 사항에 대한 최초의 판시다. 대법원은 계열사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발행 신주를 인수할 경우 이사는 재정적 부담, 계열회사의 재무상태, 예상되는 이익과 불이익의 정도 등을 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경영권 방어를 목적으로 제3자와 계열회사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이사는 기초자산인 계열회사 주가 변동에 따른 손실 가능성과 규모, 소속 회사의 부담능력 등을 객관적·합리적으로 검토하고, 그에 따라 파생상품 계약의 규모나 내용을 적절하게 조정해 소속 회사가 부담하는 비용이나 위험을 최소화하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대법원은 “현 회장 등은 계약 체결의 필요성이나 손실 위험성 등에 관해 충분한 검토가 없었음을 알고도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대표이사 또는 이사로서 현대엘리베이터 주식회사에 대해 부담하는 의무를 다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또 “쉰들러가 현대엘리베이터에 대한 M&A를 시도한 사정은 인정되나, 피고들이 제출한 증거들만으로는 원고가 오로지 피고들을 압박해 사익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 사건 소를 제기했다는 등의 특별한 사정이 존재한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2023.03.30 I 박정수 기자
‘파생상품 손해’ 현정은-쉰들러 손배소…대법 “현정은, 1700억 배상”(상보)
  • ‘파생상품 손해’ 현정은-쉰들러 손배소…대법 “현정은, 1700억 배상”(상보)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국적 승강기회사 쉰들러홀딩스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대법원이 쉰들러홀딩스의 손을 들어줬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사진=이데일리DB)30일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쉰들러홀딩스가 현정은 회장과 한상호 전 현대엘리베이터 대표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청구를 일부 인용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이번 소송은 현대엘리베이터가 주요 계열사인 현대상선의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 5개 금융사에 우호지분 매입을 대가로 연 5.4~7.5%의 수익을 보장해주는 파생상품 계약을 맺은 것에서 시작됐다.현대엘리베이터 2대 주주였던 쉰들러가 현대 측이 파생금융상품 계약을 함으로써 현대엘리베이터에 7000억원에 가까운 손해를 입혔다며 지난 2014년 초 현대엘리베이터 감사위원회에 공문을 보내 손해배상을 청구했다.2022년 말 기준 쉰들러가 가지고 있는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은 15.5%로 1대 주주다.하지만 감사위원회가 답변하지 않자 주주 대표소송을 냈다. 주주 대표소송은 회사의 이사가 정관이나 임무를 위반해 회사에 손실을 초래한 경우 주주가 회사를 대신해 이사의 책임을 묻기 위해 제기하는 소송이다.1심은 현 회장 등 경영진 측 손을 들어줬다. 파생상품 계약이 없었다면 현대상선 경영권을 지킬 수 없게 되고 현대엘리베이터가 속한 현대그룹이 분할될 위험이 있었다는 게 판단 근거였다.당시 재판부는 “파생금융상품 계약 체결 당시 해운업계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있었다 하더라도 현 회장 등은 신의성실에 따라 경영상 판단을 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했다.하지만 2심에서는 쉰들러의 주장을 일부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현 회장이 현대엘리베이터에 1700억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고, 1700억원 가운데 190억원은 한 전 대표와 공동해 지급하라고 했다.대법원은 상고를 기각했다. 손해의 범위와 책임 제한의 정도도 원심과 같다고 했다. 대법원은 “제3자와 계열회사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계약을 체결해 제3자로 하여금 계약 기간 동안 계열회사 주식을 보유하게 하는 경우, 이사는 그 계약 방식에 따르는 고유한 위험으로서 기초자산인 계열회사 주가 변동에 따른 손실 가능성 및 규모, 소속 회사의 부담능력 등을 객관적·합리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또 그에 따라 파생상품계약의 규모나 내용을 적절하게 조정해 소속 회사가 부담하는 비용이나 위험을 최소화하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들은 이 부분 계약 체결의 필요성이나 손실 위험성 등에 관해 충분한 검토를 거치지 않았거나, 충분한 검토가 없었음을 알고도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았으므로 대표이사 또는 이사로서 현대엘리베이터 주식회사에 대해 부담하는 의무를 다했다고 볼 수 없다”며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2023.03.30 I 박정수 기자
‘파생상품 손해’ 현정은-쉰들러 7000억대 손배소…대법 오늘 선고
  • ‘파생상품 손해’ 현정은-쉰들러 7000억대 손배소…대법 오늘 선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국적 승강기회사 쉰들러홀딩스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이 오늘(30일) 열린다.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사진=이데일리DB)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이날 오전 쉰들러홀딩스(쉰들러)가 현정은 회장과 한상호 전 현대엘리베이터 대표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 선고기일을 연다.이번 소송은 현대엘리베이터가 주요 계열사인 현대상선의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 5개 금융사에 우호지분 매입을 대가로 연 5.4~7.5%의 수익을 보장해주는 파생상품 계약을 맺은 것에서 시작됐다. 현대엘리베이터 2대 주주였던 쉰들러가 현대 측이 파생금융상품 계약을 함으로써 현대엘리베이터에 7000억원에 가까운 손해를 입혔다며 지난 2014년 초 현대엘리베이터 감사위원회에 공문을 보내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2022년 말 기준 쉰들러가 가지고 있는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은 15.5%로 1대 주주다.하지만 감사위원회가 답변하지 않자 주주 대표소송을 냈다. 주주 대표소송은 회사의 이사가 정관이나 임무를 위반해 회사에 손실을 초래한 경우 주주가 회사를 대신해 이사의 책임을 묻기 위해 제기하는 소송이다.1심은 현 회장 등 경영진 측 손을 들어줬다. 파생상품 계약이 없었다면 현대상선 경영권을 지킬 수 없게 되고 현대엘리베이터가 속한 현대그룹이 분할될 위험이 있었다는 게 판단 근거였다. 당시 재판부는 “파생금융상품 계약 체결 당시 해운업계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있었다 하더라도 현 회장 등은 신의성실에 따라 경영상 판단을 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했다.하지만 2심에서는 쉰들러의 주장을 일부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현 회장이 현대엘리베이터에 1700억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고, 1700억원 가운데 190억원은 한 전 대표와 공동해 지급하라고 했다.
2023.03.30 I 박정수 기자
(영상)김동명  "회계장부 공개, 못할 이유 없다..노조 탄압 악용 우려"
  • (영상)김동명 "회계장부 공개, 못할 이유 없다..노조 탄압 악용 우려"[신율의 이슈메이커]
  •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28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 (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노조 회계장부 공개 문제는 논의를 해서 사회적인 공론이 그렇게 하라고 한다면 못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은 28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에서 요구하고 있는 노조 회계 장부 공개 문제와 관련, 법적 근거가 마련되고 사회적 공론이 형성되면 전향적으로 고려해 볼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만 현재 노조가 받고 있는 정부 보조금은 이미 철저하게 감독받고 있는데다 회계장부 공개가 노조의 자율성을 침해할 우려가 있어 공개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의 근로시간 제도 개편 방안인 ‘주 69시간 근로시간 상한제’를 노동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제도라고 비난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가 노동자들이 불규칙한 노동환경에 처해질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근로시간 결정 주도권은 결국 기업이 가지게 될 것”이라며 “주 69시간 근로제는 폐기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정시기 노동시간 연장은 기업의 필요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고 노동자 편의에서 접근하는 게 아니다”며 “노사 양쪽에 선택권을 모두 준다고는 하지만, 결국 결정은 기업이 주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동 내규가 미비한 영세사업장의 노동자는 선택의 폭이 더 제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노동자들이 장시간 노동을 요구한 게 아니라 임금을 보장해 달라는 의미”라며 “정부가 임금 보장책이나 공공영역에서의 복지 정책 등으로 접근해야 할 문제”라고 주장했다.정부의 노조 회계장부 공개 요구에 대해서는 “사회적 논의를 거쳐 공개가 필요하다면 할 수도 있다”면서도 “현재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는 “장부에는 단순히 돈의 흐름뿐 아니라 노조의 활동이 포함돼 있다”며 “정부에 보고하게 됐을 때 노조의 자율성이 침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든다”고 말했다.국민의힘이 추진 중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개정안은 경사노위법에 담긴 근로자 임명 조건에 청년, 여성, 비정규직 근로자 등을 대표할 수 있는 사람을 추가하는 게 골자다. 현재 경사노위 근로자 위원 조건은 전국적 규모의 총연합단체인 노동단체 대표나 그 단체가 추천한 사람으로 제한돼 양대 노총의 독식 비판이 이어져왔다. 김 위원장은 “노동자의 입장을 대변하는 측면에서 양대 노총이 대표성을 가지고 위원회에 참여하는 것이므로 독식의 문제가 아니다”고 설명했다.김 위원장은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입법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파업만능주의를 말하는 게 아니다. 노란봉투법을 통해 고통받는 노동자가 줄고 노동자의 권리가 더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김동명 위원장이 출연한 ‘신율의 이슈메이커’ 본방송은 30일(목) 오후 1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담 전문은 영상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 바랍니다.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신율: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신율입니다.▷이혜라: 이혜라입니다.▷신율: 요새 보면 대통령 지지율이 1%p 올라갔다, 0.8%p 떨어졌다 이런 여론조사들이 보도가 되는데요. 중요한 것은 지금 대통령의 지지율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 중 하나가 바로 주69시간 노동제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의 혼란 그리고 그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가 영향을 준다고 하죠. 그만큼 노동 문제는 우리 사회에서 이제는 가장 뜨거운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된 것 같습니다.▷이혜라: 네. 정부에서도 인기가 없더라도 꼭 하겠다, 이런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 이 시간을 통해서 좀 다양한 시각을 전해드리겠다는 목적으로 저희가 오늘 모셨는데요. 오늘은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과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김동명: 안녕하십니까.▷신율: 일단은 요새 노동계 문제가 사회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고 MZ세대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정부의 노동안에 대해서 반발이 크죠. 그래서 일단은 노동 현장에 있을 때 MZ세대의 멘탈리티와 그리고 그 위에 있는 세대들의 노동자의 사고가 좀 많이 다르다는 걸 느끼시는지요.▶김동명: 본질적인 면에서는 노동자로서의 입장은 같지만 처해있는 입장에 따라서 조금 다른 경향으로 나타나는 것도 있다고 생각합니다.▷이혜라: 앞서 말씀드렸듯이 정부는 노동시간 개편안을 개혁이라고 칭하고 있고, 노총에서는 개악이라고 명명을 했습니다. 그런데 정부의 취지는 근로시간을 유연화해서 기업의 경쟁력이든 무엇이든 끌어올리자고 이야기를 하는 건데요. 근로시간 유연화 자체에 대해서도 반대를 하시는 건가요.▶김동명: 유연화 자체에 대해서 반대하고 있습니다. 폐기되어야 할 정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특정한 시기에 69시간 노동 등 장시간 노동을 해야 되는 문제가 있고요. 또 유연화로 이야기를 하지만 실제 노동자 입장에서는 불규칙한 노동시간을 받아들여야 되는 점이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반대를 하고요.또 정부에서 발표할 때는 획일적인 노동시간의 규제보다는 기업과 노동자들한테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것이 더 좋지 않느냐, 또 노사 합의로 노동자의 동의를 전제로 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지 않느냐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사실 노동 시간을 어떤 특정한 시기에 많이 일하고 이런 것은 계절적인 요인이나 어떤 특정한 요인에 의해 노동시간을 늘려야 될 필요가 있을 때 기업의 필요에 의해서 늘리는 거지 노동자의 편의나 입장에서 접근하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노사 양쪽의 선택권을 준다고 하지만 기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고요. 현재 같이 노동이 열악한 입장에서 제대로 조직화되어 있지 못하고 또 현장에서 여러 가지 노동 문제와 연결돼 있는 입장에서 노동자가 당당하게 자기 노동 시간을 선택하기 어렵습니다. 결국은 노동시간의 주도권을 기업이 갖게 될 것이고요.그 다음에 경쟁력이라는 측면에서 봐도 과거에 고도 성장과 압축 성장의 시기에는 장시간 저임금이 경쟁력의 한 축을 담당했지만, 지금과 같이 저성장이 오래 지속되고 산업 생태계가 변화가 오고 있는 때에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의 저력을 믿고 모든 국민의 지혜를 모아서 새로운 지속 가능한 새로운 산업 경쟁력 이런 방안을 찾아야지 과거를 답습하거나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적인 추세나 시대의 흐름 역시 노동시간 단축이 대의 아니겠습니까. 또 사회적으로 장시간 노동은 노동자의 과로사나 건강권의 문제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또 노동자 개개인만 힘든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건강한 가정을 이룰 수 없고 국가 소멸론까지 얘기되는. 저출산 문제 이런 것에서도 상당한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문제는 정부가 지금이라도 하루 빨리 폐기하는 게 맞다고(생각합니다).▷신율: 근데 지금 정부가 최대 69시간 노동제를 말하는 것이 나름대로 이유는 좀 있었을 거라고 봅니다. 첫째로 5인 이하의 사업장 같은 영세 사업장이요. 지금 영세 사업장이 우리나라 전체 사업장의 약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첫 번째, 거기에 종사하고 있는 노동자들 주 52시간 하면 우리 투잡 뛰게 생겼다. 우리는 지금 돈이 문제지 노동 시간이 문제가 아니다. 이런 얘기들이 심심찮게 들려오고 있고요. 두 번째, 사업주들 그러니까 사업하시는 분들 이른바 사장이라고 불리는 분들 자체도 사실 노동자하고 다름 없는 그런 경제적 환경을 견뎌내고 계신 분들이 대다수거든요. 그래서 이제 그런 측면을 고려해서 최대 69시간제를 주장한 것 같은데 대한민국의 양대 노조 중에 하나를 이끌고 있는 위원장으로서 그 부분에 대한 어떤 대답을 주실 수 있나요.▶김동명: 저도 현장에 갔을 때 영세 사업장의 노동조합을 대표하는 분들 또 노동자들을 많이 만납니다. 그분들도 우리 삶이 이렇게 어려운데 한국노총 같은 중요한 노동 단체가 왜 노동 시간을 자꾸 단축하려고 하냐, 노동 시간을 연장을 해줘야 우리는 먹고 살 수 있다. 지금 현재 같은 임금으로는 조금 일하면 일할수록 우리 생활은 힘들어진다. 이런 현실을 왜 고려하지 않냐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그분들이 얘기하는 게 장시간 노동이 좋으니까 길게 일하게 해달라는 게 아니잖아요. 임금을 보장해 달라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것은 그분들의 요구대로 장시간 노동으로 그분들의 삶을 지킬 게 아니라 정부가 또 다른 임금이나 이런 쪽의 보장책을 가져가야 되고. 또 임금이 모자르다면 사회적으로 그분들의 상한을 무엇으로 낫게 해드릴 건가, 공공 부분에서 국가의 복지 역할도 있을 테고 그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의료라든가 주거라든가 돌봄이라든가. 이런 사회 공공영역에서 그분들의 좀 힘든 삶을 덜어주는 정책적으로 접근해야 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분들의 현상의 어려움 때문에 장시간 노동을 원하는 것처럼 비치는 것을 장시간 노동으로 ‘너희가 원하는 거니까 해라’ 이렇게 얘기했는데 무책임하다고 생각합니다.▷신율: 근데 사업주 입장에서 복지를 늘리는 것도 분명히 한계가 있을 거고 그 사업장의 사업주들도 사실 노동자라고 불릴 정도로 경제적인 상황이 굉장히 열악한 경우가 많은데 주고 싶어도 못 주는 상황이 많을 거 아니에요.▶김동명: 주고 싶어도 못 주고 사업주도 어렵고 노동자도 어렵지 않습니까. 그러면 여력이 안 되는 사업주 보고 새로운 인력 고용하고 노동시간 줄여라 이렇게 얘기하는 것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거죠. 노동자 입장에서도 회사 어렵고 그러니까 너희들은 먹고 살 날에 장시간 노동해 건강을 잃든 사회적으로 의미 없는 삶을 살든 노동의 어떤 보람도 느끼지 못하더라도 당신들은 장시간 노동을 해라. 이것도 맞지 않지 않습니까.그러면 제3의 해법을 찾아야 될 것이고 그것은 정부가 일방적인 정책으로 밀어붙일 게 아니라 중요한 사회 주체들하고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를 어떻게 정부 정책을 통해서 해결할 것인지, 또 사회의 중요한 주체들과 노동 시장 내에서 정규직이고 대기업 다니면서 더 많은 연봉 받는 사람들은 그럼 사회적으로 어떤 것을 내려놓고 어떤 책임을 다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동참할 것인지. 이런 것에 대해서 좀 미래로 나가고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회적 대화를 하자는 게 노총의 입장인 겁니다. ▷이혜라: 그럼 최근에 경사노위(경제사회노동위원회)와는 소통이 원활히, 활발히 되고 있습니까.▶김동명: 현재 원활히 되지는 않는데. 경사노위 김문수 위원장님께서 어떤 행사장에서 만나 노동에 대해서 명확한 존중 입장을 가지고 사회적 대화에 대해서 너무나 절실히 문을 열어놓고 기다리고 있다, 이런 말씀을 자주 하셔서 한국노총도 사회적 대화에 대해 지금 진지하게 고민을 하고 있는데요.▷신율: 거기 민노총이 지금 들어가 있나요.▶김동명: 민노총은 다 들어와 있지 않습니다. 애초에 시작할 때부터 들어오지 않았고 들어온 적이 없습니다.▷이혜라: 국민의힘에서 이른바 경사노위법 개정안 곧 발의할 거라고 하더라고요. 이게 어떤 내용이냐면, 경사노위 내 근로자위원 자격을 청년이나 여성으로 주는 것인데요. 근데 이게 해석을 해보자면 지금 양대 노총 그러니까 한국노총의 영향력을 줄일 수도 있다, 이런 의견도 나오던데요.▶김동명: 그런 얘기를 많이 들었고요. 한편으로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저는 이게 경사노위뿐만 아니라 정부위원회에 한국노총이 63군데 위원회에 참여를 하고 있는데요. 한국노총이나 민주노총이 너무 독식하는 거 아니냐 이런 비판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그러나 경영계도 상공회의소나 경총이 독식하고 있잖아요. 모든 위원회의 역할이나 활동이 노동과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노동을 대표하는 양대 노총이 거기에 들어가서 노동자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전혀 독식의 문제가 아니라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흐름이고 오랫동안 그렇기 때문에 계속돼 왔던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단지 한국노총이나 민주노총이 일부 조직 노동만 대변하고 전체 다양한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하지 못한 지점에 대한 지적이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반성하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할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위원회에 한국노총이나 민주노총이 다 이렇게 독식해 다 참여해야 한다, 이런 고집을 갖고 있지도 않고요.또 한국노총 내에도 조직 노조지만 요새 조직이 확대되고 범위가 넓어져서 비정규직 여성 청년 그런 노동자들이 많이 포진돼 있습니다. 그래서 대표성을 갖고 그런 위원회에 참여하거나 경사노위 대표성을 갖는 게 그렇게 무리하다고 보지는 않지만, 그런 의견을 이야기할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14%밖에 안 되는 조직률을 가지고 과도하게 대표하는 거 아니냐 이러면서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 이런 데의 참여를 정부가 강하게 얘기하고 있는데 그런 논리로는,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 1%도 안 되지 않습니까. 1만 명이 좀 안 되는 조직으로 알고 있고요. 그리고 MZ세대를 대표하는 노조라고는 하지만 다 대기업의 전문직으로 구성돼 있어서 다양한 청년의 입장을 대표하는 데 한계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노조에 대해서도 제가 충분히 존중하고 그런 노조도 참여할 수 있는 의견을 충분히 개진할 수 있는 통로를 확대하는 것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같은 비판이라면 그런 이야기는 저도 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이혜라: 물론 공동의 목표는 같겠지만. 새로고침 노조는 좀 다른 노선을 보이는 경우도 있는 것 같거든요. 기존 정치계와 선긋기라든지, 정부 보조금 문제나 노조 고용세습 이런 문제들을 언급을 하는 건요. 기존 노총 내에서는 이걸 공격적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떠세요.▶김동명: 전혀 공격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요. 노동계도 다양한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노총이나 민주노총이 정치에 과도하게 관여하는 문제도 그때그때 상황에서 필요가 있었고 조직적 협의가 있어서 그렇게 했지만, 새로운 노동조합 입장에서 볼 때 그런 것들이 과도하게 비칠 수도 있고 지나치게 노동자의 직접적인 현실의 문제를 떠나서 자꾸 이념적인 문제나 정치적인 문제로 이렇게 가는 것에 대해서 비판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노동은 다양한 견해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노동자의 다양한 생각을 나하고 생각이 방향이 맞지 않다고 그래서 그걸 비판적으로 보지는 않습니다.▷이혜라: 노조 회계장부 공개에 관해서는 생각이 좀 다양하게 있으실 것 같은데요.▶김동명: 나눠서 생각해야 될 것이요. 언론에서 많이 나왔는데 이제 정부 보조금 같은 경우는 나라사랑e도우미인가요, 기재부 시스템에 의해 철저하게 감독되고 있고. 또 국고보조금에 대해서는 공인회계사 두 명을 포함한 외부 전문가의 철저한 감사를 받고 내용 또한 명확하게 정부 관련 부처에 보고를 합니다, 한국노총이. 한노총이 그래서 국고보조금에 대해서는 지금 지나칠 정도로 하고 있고요. 이제 일반 회계라는 것은 소속 조합원들이 낸 조합비를 갖고 그것을 이제 조합원들로서 운영한 예산과 결산 이런 것을 정부에 보고하라는 얘기 아닙니까. 내부적으로 (노조)내부 회계도 굉장히 투명해졌습니다. 그것도 외부 감사의 경우도 2인 포함해서 6명의 회계 감사가 철저하게 감사하고 있고 매 시기마다 그것을 조직원들한테 다 공개하고 있고. 일반 조합원도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열람이 가능합니다. 단 정부에 이것을 보고하는 문제는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신율: 간섭이라 보시나요.▶김동명: 간섭이라고 볼 수도 있고요. 내부의 활동과 자주성이 생명인 노동조합이 정부의 간섭을 초래할 수도 있고. 더군다나 지금 시기에 정부가 노동 개혁이라면서 노동조합의 부패라면서 이런 걸 전면에 내세우면서 노동조합을 고립화시키는 의도를 노골화하고 있는 시점에서는 이게 노동 탄압의 일환으로 비칠 수도 있다.▷신율: 일단 이혜라 기자가 말한 회계의 투명성에 관해선 믈론 투명하게 하시겠지만. 이걸 국가에 보고 요구를 하는 것이 우리나라만 그런가요. 제가 정확히는 모르지만 미국 같은 경우에는 연 얼마 이상의 예산을 많이 쓰는 노조는 공개하고 보고하게 돼 있고요. 영국 같은 경우에도 다 보고하고 공개하게 돼 있지 않나요.▶김동명: 외국 사례는 제가 자세히는 잘 모르겠지만. 이제 한국의 사례에서는 과거에 정부가 노조를 정치적으로나 조직적으로 탄압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때도 행정조사 이런 거 만들어서 노조에 관여하려는 시도가 있고 그랬는데.노조의 행위라는 것은 단순히 돈의 흐름과 투명성뿐만 아니라 노조의 활동 이런 것들이 그 속에 다 내포되어 있기 때문에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 이런 것들을 정부에 보고하게 됐을 때 노조의 자율성이나 내부의 활동이 정부에 의해 간섭을 받을 우려를 갖지 않을 수 없는 것이고요. 또 정부는 보고를 강행하고 과징금을 매기겠다, 이러지만. 지금 국회 입법조사처에서도 얘기했고 헌법이나 대법원 판례를 보더라도 법률적 근거가 지금은 미약하거나 근거가 없거나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의 간섭의 우려가 있더라도 국민적으로 여론적으로 노조의 비리가 일부 드러나고 있고 자체 돈으로 운영되는 부분이라 하더라도 정부가 좀 알 필요가 있고 국민한테도 계속 공개할 필요가 있다, 이러면 그것에 대한 논의를 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논의를 해서 사회적인 공론이 그렇게 하라고 한다면 못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현재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저희가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신율: 활동의 자율성은 당연히 보장이 되어야겠죠. 저도 거기에 대해서는 의문을 갖지 않지만 중요한 거는 지금 MZ세대의 노조라고 있는 새로고침 노조 같은 경우도 노조는 노동자의 이익을 대변해야 한다며 그런데 일부 노조 같은 경우에는 정치적인 부분이 굉장히 세다. 국제 정치 문제까지 거론하고 한반도의 미래의 통일 문제까지 거론하고 이런 거는 노동자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과 많이 벗어난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하거든요. 만일 이 정치 활동과 국제 정세가 노동자의 이익과 관련이 있다 하면 노동자 이익뿐만 아니라 모든 게 다 연결이 돼 있는 거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김동명: 지나치게 과도한 점은 그런 비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전통적으로는 노동조합이 노동자의 이익투쟁, 권리 보호 이런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이제는)노동자들도 오랜 조직의 경험을 통해서 이게 단순히 기업과 노동조합 간의 어떤 이익과 권리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사회 법 세계, 질서 이런 것들이 노동자의 생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방향으로도 조직 활동의 방향을 넓혀가는 추세가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과도하게 직접적인 노동 문제를 떠난 이념적이거나 어떤 정치적인 거 이런 것에 과도하게 노조가 몰입하고 이런 것은 한국노총은 그렇게까지(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신율: 제가 확실하게 말씀드립니다. 한국노총은 그렇지 않죠.▷이혜라: 지금 이념 얘기하셔서요. 지금 민노총에서 간첩 혐의 받는 간부 4명에 대해 구속영장 청구됐다는 소식도 있더라고요. 이런 부분은 어떻게 보시나요.▶김동명: 글쎄요. 제가 사실관계 파악을 정확히 할 수도 없고 재판이 끝난 문제가 아니라 사실관계가 명확치 않기 때문에 얘기하기는 좀 그렇지만 오랫동안 대중조직으로 활동해 온 민주노총을 이렇게 간첩 집단으로 전체를 매도하는 건...▷신율: 전체를 말하는 건 아니죠. 일부 간부들이 그랬다는.▶김동명: 이제 일부 간부들의 그런 행위가 있었다면 아마 조사를 하고 있고 재판을 통해서 그게 가려지면 거기에 맞게 처벌하고 이렇게 하면 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신율: 한 가지 제가 더 여쭤볼게요. 지금 3월 10일 한국갤럽 여론조사요. 3월 8일부터 9일까지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보면. 대통령 지지율이 이때 당시에 약간 빠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유를 물으면 사실은 1위가 노조 대응이에요. 17%. 이 얘기는 뭐냐 하면 노조에 대해서 노조의 행위가 그동안 법과 원칙에 입각한 노동자의 이익을 대변하는 행위보다는 굉장히 강경한 일면도. 저는 한국노총은 안 그렇다고 생각을 하지만 사람들이 강한 쪽 센 쪽을 더 많이 기억하거든요. 이런 측면은 어떻게 보세요. 이게 사실 윤 대통령은 이 노조 문제에는 법과 원칙적으로 나가면 된다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죠. 호응을 받으니까. 어떻게 보십니까.▶김동명: 제대로 법과 원칙대로 하는 것에 대해서 뭐라고 할 일 아닙니다. 건설노조 이런 데도 비리가 있다면 다 엄단하고 법대로 처리하는 거에 저희가 그런 거 반대하는 건 아닌데요. 지지율이 그것 때문에 올라간다고 생각하는 건 약간 착시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국민 중에는 다양한 생각을 갖고 있으니까 노조의 과도한 투쟁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 굉장히 비판적으로 보고 또 투쟁의 방법이 거칠고 그런 것에 대해서 당연히 법과 원칙대로 대응하는 것에 대해서 지지를 보내고 찬사를 보내는 사람들도 있겠죠. 그러나 노동 전반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적절한 정책을 구상하고 그런 상대인 노동조합하고 충분히 대화하고 협의하는 모양새를 보여주고 노동을 근본적으로 인정하고 이런 것을 또 좋아하는 국민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렇다고 해서 대통령 지지율이 전자의 그런 관점을 가진 국민들한테 좋은 호응을 이끌어내 수 있지만 전체 지지율이 높습니까.▷신율: 전체 지지율을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지금 1년 차가 안 됐죠. 대충 이 시기에 지지율을 비교한다면 역대 대통령 중에서 제일 좀 지지율이 떨어졌다는 건 광우병 파동 때문에 이명박 대통령. 그 위가 노무현 전 대통령, 지금 윤석열 대통령 그 다시 말해서 중간보다 조금 아래지만 제일 낮은 수준은 아니라는 거죠.▶김동명: 그리고 노조의 일부의 일탈 행위도 있고 노조의 행위가 상식을 벗어나서 좀 과도해 보이고 이런 측면이 있는 부분도 있고. 또 그러한 오해가 증폭돼서 공격받는 지점도 있고 그런데요. 노조 스스로도 전체 국민들로부터 외면받거나 고립되거나 이러면 조직 확대도 어렵고 조직의 자기 가치 면에서도 문제가 있고 또 투쟁에도 이길 수가 없는 거잖아요. 고립되면 탄압받을 수밖에 없고. 그래서 국민들의 여론 이런 것을 중시해야 되고. 불편한 여론이 생기는 거에 대한 자기 성찰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어떠한 경우에도 나라 전체를 대표하는 대통령, 정부가. 노동조합도 국민이잖아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이런 사람들을 선입견을 갖고 먼저 이렇게 적으로 규정하거나 완전히 부패 집단으로 매도하거나 조폭에 비유하거나 이렇게 접근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표현이나 이런 것들이 건설 현장에는 건폭 이런 표현을 쓰고 그러는데. 현장에서 진짜 열심히 일하고 그런 일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고 거기도 이제 일부의 그런 행위들이 있는 건데 같은 용어를 쓰더라도 국민을 상대로.▷신율: 사실 만일 건설 현장에 건폭이라든가 이거를 쓸 정도의 상황이 있다면 이걸 정부가 완전히 좀 이런 현상을 없애면 다른 노동자들 이득 보는 거 아닙니까.▶김동명: 그런 점도 있죠. 그래서 제가 근본적으로 불법 행위 엄단에 대해서는 무엇이라 하지 않는 건데요. 그런데 건설 현장에 왜 그런 불법 행위가 일어나고 있습니까. 사용자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노조를 활용하고 이용한 측면도 있고요. 또 중간 착취 부분이라든가 노동자의 산업 안전 문제라든가 여러 가지 노동 현장에서 일어나는 그런 구조적인 문제들을 정부가 진작 대입해서 그렇지 않게끔 조정하고 법, 제도적으로 정비하고 이럴 필요도 있었는데 나타나는 현상에 대해서만 노조만 과도하게 매도하면서 그 사람들 다 구속시키고 그러면 건설 현장의 문제가 해결되는 것처럼 이렇게 인식해서는 안 된다는 점도 지적하고 싶습니다.▷이혜라: 최근에 플랫폼 노동자들이 굉장히 많이 늘었지 않습니까. 이를 위해서도 하시고 있는 일들이 있나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자세히 듣고 싶어서요.▶김동명: 제가 3년 전에 첫 번째 위원장 선거에 나설 때 공약이기도 했고요. 사실 지금 비정형 노동자들이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잖아요. 근데 이 사람들이 노동법에서 노동자성을 인정받지 못하는 그런 사각지대에 놓여 있기도 하고. 또 사회적으로 코로나 같은 큰 재난이 있을 때 사회 안전망이 부실해서 이 사람들이 굉장히 고통을 받았잖아요. 그래서 법으로 노동자성을 인정하고 법의 테두리 내에서 명쾌하게 보호하고 국가가 제도적으로 이 사람들의 삶이 지나치게 벼랑 끝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최소한의 삶의 영이 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이렇게 지원하면 좋은데 아직까지 그런 것들이 많이 이루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우리 노동 입장에서라도 이런 분들의 입장을 도울 수 있는 부분을 돕고 함께할 수 있는 부분은 좀 함께하고 그런 의미에서 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등도 만들고 있고 합니다.▷이혜라: 노란봉투법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한 상황인데요. 마지막으로 이와 관련해 여쭤볼게요.▶김동명: 노란봉투법 반대하시는 분들은 파업 부추기는 법이다, 노동자들의 그런 불법행위 이런 걸 어떻게 엄단하냐 그러는데요. 제가 봤을 때 그런 건 이제 일반 형법이나 민법으로 충분히 제재가 가능하고요. 실제로 노조법 2·3조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과거 쌍용자동차 때는 수많은 노동자들이 그걸로 목숨을 잃은 적도 있고또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노동자들도 많았고.근데 그런 일들이 이제 생기게끔 되는 게 법이 미비해서. 가령 사용자가 명확하게 해야 되는데 원청의 사용자 책임이 면제돼 있는데 실제로는 원청이 노동자의 문제에 직접 개입해서 이렇게 하고 있는데 원청을 상대로 투쟁할 수밖에 없잖아요. 근데 실제 법적으로는 사용자가 아니기 때문에 그게 이제 불법으로 매도돼서 정당한 자기 권리 행사를 하는데도 그런 법의 미비점 때문에 불법 파업이 되고 이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져야 되고 이런 것들도 문제고. 또 노동 쟁의 중에 노동조합원들 노동과 관련된 이익 투쟁 이런 것에만 가둬 두고. 가령 정리해고 반대 투쟁이라든지. 노동자가 쟁의를 할 수 있는 쟁의의 대상을 너무 협소하게 해석해서 내 삶과 밀접하고 노동 조건과 밀접한데. 직접적인 노동 조건이 아니라 우회적인 것에 의해서 생기는 노동 조건을 돌파하기 위한 투쟁 이런 것이 불법으로 매도돼서 곤욕을 치르고 그런 거잖아요. 그래서 노조법 2·3조 개정은 저는 확실하게 찬성하고 조속히 국회 본회의 통과돼서 고통받는 노동자들이 없어지고 노동자들의 권리가 더 확대됐으면 하는 강력한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파업만능주의, 무조건 파업으로 해결하고 파업을 하게 되면 불법행위 해도 다 면죄부를 달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것들은 노조 자체도 스스로 자제할 필요도 있고 다른 법으로 그런 것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묻고 그래야 될 것 같습니다.
2023.03.29 I 이혜라 기자
法 “더탐사 ‘청담동 술자리’ 영상 지워라… 위반시 하루 500만원”
  • 法 “더탐사 ‘청담동 술자리’ 영상 지워라… 위반시 하루 500만원”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법원이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장소로 특정 음악 카페를 지목한 인터넷 언론 ‘더탐사’ 측에 관련 영상을 삭제하라고 명령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미행하고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해 명예훼손 및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유튜브 매체 ‘더탐사’의 강진구 대표가 지난달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24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박범석 부장판사)는 가수 이미키(이보경)씨가 더탐사를 상대로 제기한 게시물 삭제 및 게시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이날 재판부는 더탐사가 ‘청담게이트 유력 룸바 발견! 연예인 사장, 그랜드피아노, 30명 수용’ 등의 제목으로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 13건을 삭제하라고 명령했다.또 이 영상을 인터넷에 올리거나 방송하는 것을 금지하고, 이를 위반하면 하루 500만원씩 이씨에게 지급하도록 했다. 다만 ‘영상을 삭제하지 않으면 더탐사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지 못하게 해달라’는 신청은 기각했다.재판부는 “이 사건 방송은 진실이 아니거나 진실이라고 인정할 만한 합리적이고 타당한 근거 없이 이뤄졌다”며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게시함으로써 채권자의 명예와 인격권이 침해됐다”고 지적했다.이어 “후속 보도에서도 ‘99.99% 특정됐다’ 등 객관적 증거 없이 술자리 장소로 음악카페를 특정함으로써 채권자의 사회적 평가를 실추시켰는데 이로 인해 금전적 손해를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더탐사 측은 “첼리스트가 언급한 청담동 술자리 장소의 특징에 (이씨의) 바가 가장 부합한다”며 술자리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거나 이씨의 바가 그 장소가 아니라는 게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더탐사가 제출한 자료로는 이씨의 바가 청담동 술자리 장소였다는 것이 확인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앞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첼리스트 A씨와 전 남자친구 사이의 통화 녹음을 공개하며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김앤장 변호사 30명과 술자리를 가졌다고 주장했다.이후 더탐사는 김 의원이 공개한 통화 녹음 등을 유튜브 채널에 올리고 의혹 제기를 이어갔다. 지난해 12월 20일에는 해당 술자리 장소가 청담동 모처가 아닌, 이씨가 운영하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음악 카페라고 지목했다.다만 의혹의 시초가 된 통화 녹음 속 첼리스트 A씨는 지난해 11월 경찰 조사에서 “전 남자친구를 속이려고 거짓말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 장관은 관련 의혹을 제기한 더탐사와 김 의원 등을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2023.03.24 I 송혜수 기자
셀리버리, 감사의견 거절…상장 5년 만에 상폐 위기
  • 셀리버리, 감사의견 거절…상장 5년 만에 상폐 위기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2018년 ‘성장성 특례 상장 1호’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해 한때 10만원대 주가로 정점을 찍었던 셀리버리(268600)가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다. 외부감사인이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으로 ‘의견거절’을 제시한 탓이다. 이데일리가 제출된 감사보고서를 살펴본 결과 셀리버리의 지난해 연결 기준 자본잠식률이 43%인 것으로 나타났다.셀리버리 로고 (사진=셀리버리)앞서 셀리버리는 23일 오후 2시 50분께부터 장 마감을 앞둔 10분간 주가가 급락하면서 하한가로 직행했다. 전일 대비 2850원(29.91%) 하락한 6680원에 거래를 마친 것이다. 정기 주주총회 일주일 전이라 감사보고서 제출 마감일인데도 제출이 지연된 탓이다.결국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이날 오후 5시59분 감사의견 비적정설에 대해 다음날(23일) 오후 6시까지 조회 공시할 것을 요구했다. 동시에 풍문 사유가 해소될 때까지 주권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셀리버리는 이날 오후 7시43분에 ‘의견거절’을 당한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감사의견 거절 사유는?…유동성 ‘빨간불’감사를 수행한 대주회계법인은 셀리버리가 계속기업 존속불확실성 사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대주회계법인은 의견거절의 근거로 △계속기업의 불확실성 △투자·자금 거래의 타탕성 및 회계처리의 적정성을 들었다.특히 셀리버리의 유동성 문제가 심각하다고 봤다. 셀리버리의 지난해 유동부채는 551억원으로 유동자산(300억원)보다 251억원 많았다. 오는 10월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 행사 기간이 도래하는 전환사채(CB) 규모는 350억원(액면가 기준)인데 현금성자산은 146억원에 불과했다. 앞서 셀리버리는 2021년 10월 1일 155억원에 이어 같은달 15일 195억원 규모의 사모 CB를 발행했다.또한 감사인은 “회계처리의 적정성을 판단하기 위한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증거를 확보할 수 없었기 때문에 추가적인 수정이 필요할지 여부를 판단할 수 없었다”고 했다.◇지난해 감사보고서 살펴보니…자본잠식률 43%이날 제출된 감사보고서상 수치는 1개월 전 공시한 실적 잠정치와도 상이했다. 손익의 경우 매출액은 232억원으로 동일했지만 영업손실은 657억원→669억원, 순손실은 658억원→752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자산은 915억원에서 847억원으로 줄고 부채는 717억원에서 743억원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자기자본은 198억원에서 105억원으로 급감했다.그 결과 자기자본(105억원)이 납입자본금(183억원)보다 낮아지는 자본잠식(자본잠식률 43%)이 발생했다. 회사의 자금 동원력을 나타내는 유보율도 -204.6%로 나타났다. 별도 기준으로는 자본총계가 -43억원으로 아예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지난해 말 결손금이 2028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자기자본을 까먹은 영향이 컸다.지난해 초 750억원이었던 자본총계는 지난해 순손실 752억원이 발생하면서 급감했다. 그나마 주식기준 보상(55억원), 전환사채 전환(22억원), 종속기업 지분 변동(25억원) 등에 따른 자본 유입이 자본총계를 마이너스에서 105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렸다.이러한 손실에는 연구개발비 영향이 가장 컸을 것으로 보인다. 셀리버리는 지난해 경상 연구개발비로 전년 대비 135.2% 증가한 202억원을 집행했다. 임상 가속화와 파이프라인 리모델링에 따라 연구개발비가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화장품 자회사 인수 독 됐나…지난해 완전자본잠식셀리버리 리빙앤헬스 ⓒ이데일리DB연결 기준 자회사인 ‘셀리버리 리빙앤헬스’의 영향도 어느 정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셀리버리는 2021년 11월 149억원을 들여 아진크린을 100% 자회사로 인수했다. 이후 추가로 140억원을 출자하면서 사명을 셀리버리 리빙앤헬스로 변경했다. 셀리버리는 지난해 셀리버리 리빙앤헬스 지분율을 92%로 줄이면서 25억원의 자본이 유입되는 효과를 얻었다.2020년까지만 해도 매출 371억원에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했던 위생용품 제조업체 아진크린은 셀리버리에 인수된 이후 화장품 사업을 추가했다. 2021년 27억원으로 급감했던 매출액은 지난해 228억원으로 회복세에 들어갔다. 그러나 같은 기간 2억원에 불과했던 순손실이 309억원으로 급증했다. 이로 인해 셀리버리 리빙앤헬스는 지난해 완전자본잠식 상태(자본총계 -29억원)로 들어섰다. 셀리버리 리빙앤헬스의 2021년 자본총계가 255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빨리 자본이 소진된 셈이다.셀리버리 리빙앤헬스의 손실 급증에는 판매관리비가 영향이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 셀리버리 리빙앤헬스는 지난해 화장품 브랜드 ‘더 라퓨즈’, 티슈 브랜드 ‘바이오늘’, 생활건강 브랜드 ‘셀리그램’ 등 다양한 브랜드를 잇달아 론칭했다. 신사업 브랜딩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에는 막대한 판관비가 뒤따랐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셀리버리는 감사의견 거절에 따라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거래 정지 기간도 상장폐지에 대한 이의 신청 기간 만료일 또는 이의 신청에 대한 상장폐지 여부 결정일까지로 연장됐다. 셀리버리는 내달 13일까지 이의신청을 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 신청이 없을 경우 상폐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한편 셀리버리는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TSDT) 플랫폼 및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벤처다. 셀리버리는 2018년 코스닥 상장 이후 2021년 2월까지 주가가 상승하며 장중 한때 10만346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던 업체다. 이후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거래정지 전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66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상장 이후 셀리버리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증권)
2023.03.24 I 김새미 기자
"재소자 맞냐, 자괴감 든다" JMS 정명석의 '황제접견' 어느 정도길래
  • "재소자 맞냐, 자괴감 든다" JMS 정명석의 '황제접견' 어느 정도길래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반 기독교복음선교회(JMS) 활동가인 김도형 단국대 수학과 교수가 정명석 총재의 ‘황제 접견’ 논란에 대해 “과거 정명석이 복역하던 중 대전교도소의 교도관이 연락을 해와 ‘저게 과연 재소자가 맞냐. 자괴감이 든다’고 말한 적 있다”고 했다. 정명석 JMS 총재 (사진=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방송화면 갈무리)김 교수는 지난 23일 cpbc(평화방송) ‘김혜영의 뉴스공감’에 출연해 “제가 알기로 지금도 (정명석은) 상당한 특혜를 받고 있다. 법무부나 교정 당국에서 제대로 관리 감독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성범죄자가 징역 10년 사는 동안 매일같이 여신도 비키니 사진을 받아보고 감상하는 게 가능한 소리인가. 정상적인 나라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지금 정명석의 형사사건 변호인 중 JMS 신도인 변호사가 두 명 있다”며 “이 사람들은 재판이 열릴 때 변호인석에 앉지는 않는다. 변론은 안 하는데 교도소 접견은 계속 간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명석은 답답한 감방에서 나와 횟수, 시간도 제한이 없는 변호인 접견을 해서 편하게 시간을 보낸다”며 “신도가 말동무도 해주고 교단 내 정보도 흘려주고, (정명석은) 변호인을 통해 교단에 대한 지시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명석 JMS 총재 (사진=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방송화면 갈무리)김 교수는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로 JMS 문제가 공론화된 것에 대해 “거대한 범죄 집단이 40년 동안 어마어마한 짓을 하다 이제야 들통났다”며 “다른 사이비 종교 집단에도 본보기를 보여줘서 일벌백계하는 심정으로 이 집단의 뿌리를 뽑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전날 검찰과 경찰이 JMS 본거지인 충남 금산군 월명동 수련원을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선 “늦은 감이 있다”면서도 “지금이라도 심각성을 파악하고 압수수색을 한 것에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정명석의 범죄에 도움을 주고 방조했던 공범들, 피해자를 협박하고 납치, 테러했던 모든 사실을 이번에 제대로 밝혀서 관련자들을 범죄단체로 엄벌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앞서 정씨는 신도 상습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지난해 10월 4일부터 지난 3일까지 151간 총 265회 외부인을 접견해 ‘황제 접견’ 의혹이 제기됐다. 일반 접견 3회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변호인 접견으로 정씨는 일평균 환산 1.8회 외부인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일 때도 잦은 변호인 접견과 외부진료 특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한편 형집행법상 일반 접견은 접촉 차단시설이 설치된 장소에서 진행하지만, 변호사 접견은 접촉차단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장소에서 이루어진다. 수용자의 재판청구권 등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함이다.
2023.03.24 I 이재은 기자
  • [재송]2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다음은 2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쎌마테라퓨틱스(015540)=2022년 회계연도 감사보고서 제출이 지연된다고 공시. 회사는 2020년, 2021년 재감사보고서의 미수취로 기초잔액에 대한 감사절차가 종료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자회사 에스티팜(237690)이 유럽 소재 글로벌제약사와 631억8345만원 규모 만성질환용 올리고핵산치료제 원료의약품의 상업화(Commercial) 물량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DL건설(001880)=안양 호계동 533-3일원 주거지역 공동주택 신축공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공시.△해태제과식품(101530)=외부감사인의 감사절차가 완료되지 않아 현재 감사보고서 제출 및 공시가 지연되고 있다고 공시.△크라운제과(264900)=외부감사인의 감사절차가 완료되지 않아 감사보고서 제출과 감사보고서 제출 공시가 지연될 예정이라고 공시.△에이트원(230980)=이진엽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고 공시. △다올인베스트먼트(298870)=김창규 대표이사 단독 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 △셀리버리(26860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셀리버리에 대해 감사의견 비적정설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한다고 공시.△인트로메딕(1508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인트로메딕에 대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주권매매거래정지 기간을 변경한다고 공시.△휴마시스(205470)=오는 24일 무상증자 사유로 권리락이 실시된다고 공시.△소니드(060230)=12억원 규모의 20·21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33만2961주가 신규 상장된다고 공시.△다산네트웍스(039560)=회사가 출자예정인 신설 특수목적법인인 펠리치아(가칭)에 대해 170억7500만원 규모의 금전대여 결정했다고 공시.△코다코(04607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다코에 대해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발생해 주권매매거래를 이날 오후 4시53분부터 장 종료시까지 정지한다고 공시.△MIT(0383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MIT에 대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공시.△젠큐릭스(229000)=21억6875만원 규모의 파생상품평가(당사 전환사채, 전환우선주, 상환전환우선주)손실이 발생했다고 공시.△비피도(238200)=직원 33명에 9만9500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한다고 공시. △초록뱀미디어(047820)=사채권자와 협의에 따른 만기전 취득 사유로 약 27억원 규모의 10회차 국내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의 만기 전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KG이니시스(035600)=계열사 크라운에프앤비에 600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KG이니시스(035600)=유승용 대표이사 사임에 따라 이선재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상상인인더스트리(10100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본부는 상상인인더스트리에 주식의 병합·분할 등 전자등록 변경, 말소 사유로 오는 28일부터 신주권 변경상장일 전일까지 주권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공시.△포인트엔지니어링(256630)=강대현 대표이사에 20만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한다고 공시.△포인트엔지니어링(256630)=안범모·강대현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고 공시.△광무(029480)=29억원 규모의 36·38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112만3262주가 신규 상장한다고 공시.△KBG(318000)=부삼열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고 공시.△삼목에스폼(018310)=87만8293주의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했다고 공시.△메디포스트(078160)=임직원 14명에 대해 15만2000주 규모의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한다고 공시.△티엘비(356860)=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공시.△에스티팜(237690)=유럽 소재 글로벌 제약사와 631억8346만원 규모 ‘만성질환용 올리고핵산치료제 원료의약품의 상업화(Commercial) 물량 공급’을 체결했다고 공시.
2023.03.24 I 유은실 기자
  • 2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다음은 2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쎌마테라퓨틱스(015540)=2022년 회계연도 감사보고서 제출이 지연된다고 공시. 회사는 2020년, 2021년 재감사보고서의 미수취로 기초잔액에 대한 감사절차가 종료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자회사 에스티팜(237690)이 유럽 소재 글로벌제약사와 631억8345만원 규모 만성질환용 올리고핵산치료제 원료의약품의 상업화(Commercial) 물량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DL건설(001880)=안양 호계동 533-3일원 주거지역 공동주택 신축공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공시.△해태제과식품(101530)=외부감사인의 감사절차가 완료되지 않아 현재 감사보고서 제출 및 공시가 지연되고 있다고 공시.△크라운제과(264900)=외부감사인의 감사절차가 완료되지 않아 감사보고서 제출과 감사보고서 제출 공시가 지연될 예정이라고 공시.△에이트원(230980)=이진엽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고 공시. △다올인베스트먼트(298870)=김창규 대표이사 단독 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 △셀리버리(26860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셀리버리에 대해 감사의견 비적정설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한다고 공시.△인트로메딕(1508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인트로메딕에 대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주권매매거래정지 기간을 변경한다고 공시.△휴마시스(205470)=오는 24일 무상증자 사유로 권리락이 실시된다고 공시.△소니드(060230)=12억원 규모의 20·21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33만2961주가 신규 상장된다고 공시.△다산네트웍스(039560)=회사가 출자예정인 신설 특수목적법인인 펠리치아(가칭)에 대해 170억7500만원 규모의 금전대여 결정했다고 공시.△코다코(04607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다코에 대해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발생해 주권매매거래를 이날 오후 4시53분부터 장 종료시까지 정지한다고 공시.△MIT(0383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MIT에 대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공시.△젠큐릭스(229000)=21억6875만원 규모의 파생상품평가(당사 전환사채, 전환우선주, 상환전환우선주)손실이 발생했다고 공시.△비피도(238200)=직원 33명에 9만9500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한다고 공시. △초록뱀미디어(047820)=사채권자와 협의에 따른 만기전 취득 사유로 약 27억원 규모의 10회차 국내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의 만기 전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KG이니시스(035600)=계열사 크라운에프앤비에 600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KG이니시스(035600)=유승용 대표이사 사임에 따라 이선재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상상인인더스트리(10100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본부는 상상인인더스트리에 주식의 병합·분할 등 전자등록 변경, 말소 사유로 오는 28일부터 신주권 변경상장일 전일까지 주권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공시.△포인트엔지니어링(256630)=강대현 대표이사에 20만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한다고 공시.△포인트엔지니어링(256630)=안범모·강대현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고 공시.△광무(029480)=29억원 규모의 36·38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112만3262주가 신규 상장한다고 공시.△KBG(318000)=부삼열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고 공시.△삼목에스폼(018310)=87만8293주의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했다고 공시.△메디포스트(078160)=임직원 14명에 대해 15만2000주 규모의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한다고 공시.△티엘비(356860)=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공시.△에스티팜(237690)=유럽 소재 글로벌 제약사와 631억8346만원 규모 ‘만성질환용 올리고핵산치료제 원료의약품의 상업화(Commercial) 물량 공급’을 체결했다고 공시.
2023.03.23 I 유은실 기자
통합별관 '이사' 앞둔 한은, 조달청 상대 소송…"공사 늦어져 손해"
  • 통합별관 '이사' 앞둔 한은, 조달청 상대 소송…"공사 늦어져 손해"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다음달 ‘이사’를 앞둔 한국은행이 조달청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은으로부터 입찰을 위임받은 조달청이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소송에 휘말리면서 공사와 입주가 지연돼 손해를 봤다는 취지다.한국은행 전경. 한은 본관 뒤로 통합별관이 보인다. (사진=이데일리DB)한은은 조달청을 상대로 5억원 상당의 손해배상금을 청구하는 소송을 지난달 27일 제기했다고 23일 밝혔다. 소장은 서울중앙지법에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앞서 한은은 2017년 서울 중구 남대문로 통합별관 재건축 공사 입찰을 조달청에 위임했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조달청은 시공사를 계룡건설을 선정했는데, 입찰에 참여한 삼성물산이 입찰가를 계룡건설보다 589억원 더 낮게 썼음에도 2순위로 밀리자 조정을 신청한 것이다.감사원도 입찰예정가(2829억원)를 3억원 웃돈 금액으로 응찰한 계룡건설의 낙찰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 상황에 이르렀고, 조달청과 계룡건설은 검찰 수사까지 받았다.조달청은 2019년 5월 해당 입찰을 취소했다. 하지만 이에 반발한 계룡건설이 조달청을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이 계룡건설의 낙찰자 지위를 인정한 6개월 뒤에야 착공될 수 있었다.당초 창립 70주년인 2020년 상반기까지 통합별관 공사를 마치고, 입주하려던 한은 계획은 무산됐다. 서울 중구 삼성본관에서의 ‘월세살이’를 3년 연장해야 했다. 한은이 해당 건물을 임차한 비용은 월 1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한은은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지하 4층·지상 16층 규모의 새 통합별관으로 옮겨갈 계획이다.
2023.03.23 I 하상렬 기자
  • [재송]2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다음은 2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네이버(035420)=98억 9908만 6000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처분한다고 공시. 이는 보통주 4만 9372주에 해당하며 처분 목적은 보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임직원 대상 자기주식 지급△인바이오젠(101140)=감사절차가 미완료 됨에 따라 감사보고서 제출이 지연된다고 공시.△한화손해보험(000370)=나채범 신규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공시. △동부건설(005960)=윤진오 신규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공시.△영진약품(003520)=주식회사 알앤에스바이오의 손해배상 항소에 대해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공시. 본건은 유토마외용액2% 판매권 계약 드의 위반을 주장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건. △삼원강재(023000)=박민희 신규대표이사를 선임해 장범석, 박민희 각자대표 체제가 됐다고 공시.△아이에이치큐(003560)=2022년 회계연도에 대한 회계감사와 관련해 기한 내 업무종결이 어려워 감사보고서 제출이 지연됐다고 공시.△유니켐(011330)=상주식회사 햇발의 청구에 따라 주주총회와 관련해 변호사 김영일을 검사인으로 선임했다고 공시. △롯데칠성음료(005300)=신동빈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해 신동빈, 박윤기 공동 대표체제로 변경했다고 공시.△한국공항(005430)=이승범 대표이사 사임에 따라 이수근 대표이사를 신규선임했다고 공시.△일정실업(008500)=2년 연속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한정임을 공시△DL건설(001880)=엠제이군량제이차주식회사의 890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STX중공업(071970)=128억 7465만 6000원 규모의 선박엔진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 계약상대는 대한조선이며 계약기간은 2023년 3월 1일부터 2024년 12월 5일까지.△동원산업(006040)=보령바이오파마인수와 관련해 지난 2월 23일부로 부여받았던 배타적 우선협상권을 양사 간 합의에 의해 해지, 인수를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공시.△코오롱글로벌(003070)=인텐션개발의 2680억원 규모 채무에 대한 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텔콘RF제약(200230)=에치에프알과 33억 6701만원 규모의 중계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하이드로리튬(101670)=최대주주 리튬플러스에 376억 규모 담보제공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즈미디어(1813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즈미디어가 ‘감사보고서 제출’에서 2022사업연도의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인의 감사의견이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의견거절’ 임을 공시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 △휴온스(243070)=‘락토바실러스 아시도필루스를 포함하는 갱년기 여성의 근관절통,두통, 또는 질 건조증의 예방, 개선, 또는 치료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공시△한빛소프트(047080)=1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키로 결정했다고 공시△가온미디어(078890)=종속회사 가온브로드밴드 주식회사에 대한 143억8500만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휴마시스(205470)=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으로부터 131억5652만원 규모의 부동산 가압류 판결을 받았다고 공시.
2023.03.22 I 오희나 기자
정명석, 하루 1.8번 외부인 만나…호화로운 수감생활?
  • 정명석, 하루 1.8번 외부인 만나…호화로운 수감생활?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여성 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가 구치소에서 일평균 한 번 이상 외부인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명석 JMS 총재 (사진=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방송화면 갈무리)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무부에 받아 공개한 접견 기록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해 10월 4일부터 지난 3일까지 151일간 총 265회 외부인을 접견했다. 그중 변호인 접견은 262회, 일반 접견은 3회로 정씨는 일평균 환산 1.8회 외부인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형집행법상 일반 접견은 접촉 차단시설이 설치된 장소에서 진행하지만, 소송사건 대리인인 변호사와 접견하는 경우 접촉차단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장소에서 접견이 이루어진다. 수용자의 재판청구권 등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함이다. 박 의원은 “정씨의 변호인 접견 빈도는 일반 수감자와 상당히 괴리가 있어 정씨가 변호인 접견을 개인 여가 시간처럼 악용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된다”며 “교정 당국과 대한변호사협회 차원의 조사와 재발 방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박 의원은 정씨가 강간치상 등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일 당시에도 외부인 접견과 외부진료 특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그는 2013년 10월 열린 대전지검 국정감사에서 “정씨는 잦은 외부진료 특혜를 받는 것은 물론 지속적으로 외부인을 접견해 이른바 ‘주일 말씀’이라는 설교를 외부에 전달하고 있다”고 했다. 연간 0.5회 외부진료를 받는 일반 수감자들에 비하면 정씨가 4년간 17회 외부진료를 받은 것은 특혜라는 게 박 의원의 설명이었다. 당시 박 의원은 “JMS 신도인 변호사가 수시로 정명석을 접견, 녹음해 설교를 교단에 전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교도소 안에서 녹음한 설교 내용을 외부로 반출하는 것은 형집행법상 허용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앞서 정씨는 1999년 한국에서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경찰이 내사에 들어가자 국외로 출국해 약 10년간 도피 생활을 했다. 그는 2001~2006년 말레이시아, 홍콩 등지에서 여신도 4명을 추행·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18년 출소했다. 이후 정씨는 2018년 2월부터 2019년 충남 금산군 소재의 수련원 등지에서 17차례 여성 신도를 준강간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2018년 7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또 다른 여성 신도를 5회에 걸쳐 강제추행한 혐의도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구속된 뒤에도 여성 신도를 성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세 차례 추가 피소됐다.
2023.03.22 I 이재은 기자
비보존제약, 작년 감사의견 ‘적정’ 가능성은…현금난이 발목
  • 비보존제약, 작년 감사의견 ‘적정’ 가능성은…현금난이 발목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비보존 제약(082800)이 관리종목 지정 위기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투자주의 환기 종목에서도 탈출하려면 곧 제출할 지난해 감사보고서에서 적정 의견을 받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향후 1년간 기업의 존속능력이 중요한 평가요인인데 비보존 제약의 현금 여력이 걸림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회사 운영에 필요한 자금 규모에 비해 현금성자산이 넉넉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비보존 제약 CI (사진=비보존 제약)◇투자주의 환기종목 해제될까…22일까지 감사보고서 제출비보존 제약은 오는 22일까지 감사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번 감사보고서에서 적정 의견을 받고 투자주의 환기종목에서 해제될지가 관건이다.앞서 비보존 제약은 지난해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검토 결과 외부감사인에게 ‘의견거절’을 받아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신뢰성 있는 반기재무제표 미수령 △계속기업가정의 불확실성이 문제였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한국거래소의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관리종목에서 벗어나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변경됐다. 당시 비보존 제약은 계속기업가정의 불확실성이 비보존 제약(현 비보존)과의 합병을 통해 해소됐다고 주장했다.감사인들은 향후 1년간 기업의 존속능력에 대한 평가를 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회사가 유동성 위기로 인해 차입금 상환이 어렵거나 적자 누적이 지속돼 자본잠식에 빠지게 될 경우 계속기업가정의 불확실성을 지적 받게 된다. 계속기업가정의 불확실성이 기재돼 있을 경우 적정 의견을 받더라도 재무구조, 영업환경 등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향후 비적정 의견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지난해 현금성자산 24억원뿐…비보존 합병·CB 조기상환 후유증비보존 제약이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현금성자산이 상당히 고갈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보존 제약의 지난해 재무상태는 오는 30일 열릴 정기주주총회에서 승인받기 위해 첨부한 재무제표를 참고했다. 따라서 지난해 기준 수치는 감사 결과나 주총 승인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는 잠정적인 수치다.비보존 제약의 지난해 현금성자산은 24억원으로 전년(138억원) 대비 83% 급감했다. 단기금융상품(116억원)과 단기투자자산(124억원)을 합한 현금성자산도 264억원으로 전년(641억원)에 비하면 58.8% 줄었다.이처럼 현금이 고갈된 데에는 우선 관계기업 투자주식 취득으로 인한 606억원의 현금이 유출된 영향이 컸다. 비보존 제약은 지난해 3월 이두현 비보존그룹 회장이 보유한 비보존의 보통주 446만827주를 602억원에 취득해 지분율 23.9%를 확보하며 최대주주가 됐다.재무활동 중에서는 전환사채(CB)의 조기상환의 영향이 컸다. 비보존 제약은 지난해 사채권자의 풋옵션(조기상환 청구) 행사만 7회(1월 14일 2회로 계산) 있었다. 풋옵션으로 지불한 현금만 총 237억원에 이른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주가 상승 덕에 CB 풋옵션 행사 가능성 ↓현재 미상환 CB 잔액은 201억원 규모일 것으로 추정된다. 원금 상환의 부담은 덜었지만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단기투자자산 포함 264억원) 규모를 감안하면 적지 않은 규모다. 다만 앞으로는 CB 풋옵션 행사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비보존 제약 주가가 1000원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비보존 제약이 2021년 12월 발행한 19회차 CB의 전환가액은 752억원이다. 따라서 원금 상환보다는 주식 전환을 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실제로 지난달 22일 전환청구권 행사에 나선 사채권자도 생겼다. 30억원 규모의 CB를 398만9360주의 주식으로 전환하길 청구한 것이다.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1.7%에 해당하는 규모로 지난 8일 상장됐다. 19회차 CB는 IBK금융그룹 시너지아이비 사업재편 신기술투자조합과 시너지 스케일업 2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이 50억원씩 투자했다.◇현금 마련책 절실…향후 외부 자금 조달 가능성CB의 원금 상환 압박은 덜었지만 현금 마련 방안이 절실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보존 제약은 최근 판매관리비가 370억~380억원대로 불었기 때문에 1년 내에 현금을 100억원 이상 늘리지 않으면 회사 운영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 비보존 제약은 2020년까지만 해도 151억원이었던 판매관리비가 2021년 372억원으로 2배 이상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에도 388억원을 집행했다.실제로 비보존 제약은 최근 운영자금 마련 목적으로 31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했다. 전환가액은 739원이며, 표면이자율 6%, 만기이자율 10%다. 사채만기일은 2025년 12월 20일이며, 전환청구기간은 오는 12월20일부터 시작된다. 피에스성장투자조합이 해당 사채를 단독 인수했다. 지난해 11월 결정한 해당 CB의 발행 규모는 60억원이었으나 같은해 12월 31억원으로 줄였다. 이에 따라 해당 CB를 활용한 운영자금 사용 계획도 올해 30억원→20억원, 내년 30억원→11억원으로 줄었다.앞으로도 유상증자, CB 발행 등 외부 자금 조달이 지속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비보존 제약은 2017년부터 연결 기준으로 6년째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영업활동만으로는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결손금은 2509억원으로 전년(2169억원)보다 15.7% 불었다. 당장은 수익성 개선보다 유상증자, CB 발행 등 외부 자금 조달이 현실적인 해결책일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비보존 제약 관계자는 “아직 외부 자금 조달 계획 등은 정해진 바가 없다”며 “비보존 제약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수익성 개선을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한편 2002년 설립된 비보존 제약(전 루미마이크로)은 반도체 기술을 바탕으로 발광다이오드(LED) 광원을 이용한 조명 제품을 생산·판매하던 회사다. 비보존 제약은 LED 조명 제품을 일본에 수출하면서 매출의 70%를 벌어들였지만 2020년부터 제약사로 탈바꿈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비보존 제약의 LED 제조 사업 매출액은 2019년 440억원(전체 매출액 대비 97.82%)에서 2020년 282억원(64.61%), 2021년 86억원(14.82%)로 급감했다. 상호도 루미마이크로→비보존헬스케어(2020년 10월)→비보존 제약(2022년 10월)으로 여러 차례 바뀌었다.
2023.03.22 I 김새미 기자
“우려가 현실로”…‘상폐 위기’ 뉴지랩파마, 감사의견 거절 이유는
  • “우려가 현실로”…‘상폐 위기’ 뉴지랩파마, 감사의견 거절 이유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뉴지랩파마(214870)가 결국 감사의견 거절을 당하면서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 이 같은 상황에서 기존 경영진은 22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신규 이사진 선임을 통해 책임을 회피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이미 임재석 사장 등 사내이사 2명이 중도 퇴임한 것으로 확인됐다.뉴지랩파마 CI (사진=뉴지랩파마)뉴지랩파마는 지난 15일 재무제표를 수정한 후 정정 공시를 냈다. 정정 전 667억원이었던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자산총계가 정정 후 299억원으로 반토막 났다. 부채총계는 그대로 517억원을 기록하면서 자본총계가 -217억원인 완전자본잠식 상태가 됐다. 영업손실과 순손실도 각각 257억원→291억원, 341억원→720억원으로 늘었다. 순손실이 급증한 데에는 법인세차감전계속사입손실이 366억원에서 744억원으로 늘어난 영향이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이에 따라 거래소는 기존 관리종목 사유 발생 우려에서 이번엔 상장폐지 사유 발생 우려까지 생겼다고 공시했다. 내부 결산에서 자본 전액 잠식은 물론 자본잠식율 50% 이상(342.47%), 자기자본 10억원 미만, 자기자본 대비 법차손 비율 50% 이상(342.47%) 등을 기록했기 때문이다.◇감사의견 거절 이유는?뉴지랩파마의 감사인은 삼덕회계법인으로 △계속기업불확실성 △투자 및 자금 거래의 타당성 및 회계처리의 적정성 △전환사채 발행, 상환 및 전환과 관련된 자금 거래의 타당성 및 회계처리의 적정성 △경영자의 주장에 대한 감사 증거 미확보 등에 중점을 두고 회계감사에 임했다. 감사 결과 삼덕회계법인은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의견거절이라는 결론을 냈다.의견거절의 근거로는 △결산일을 통제기준일로 하는 통제활동에 대한 운영 평가 결과 미제공 △종속기업 손상 검사 등 회사 경영진의 판단이 포함되는 통제활동에 대한 평가 결과 미제공 △재무제표 작성 및 보고 관련 적절한 통제활동 미흡 △전환사채의 발행, 상환 및 법인인감 관리 등과 관련 충분하고 적합한 통제절차 미운영 등을 꼽았다.지난해 사업보고서상으로 내부 감시가 소홀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요소도 많이 포착됐다. 뉴지랩파마는 1인의 감사만 두고 있는데 해당 감사는 이사회가 19회 열리는 동안 5번만 출석했다. 출석률이 26.3%에 불과한 것이다. 사외이사들의 감시도 상당히 느슨했을 것으로 보인다. 사외이사 3명 중 2명(정재상, 유정환 씨)의 출석률이 5%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사내이사 중에서도 현재 중도 퇴임 상태인 영희 고 로버츠(Young Hee Ko Roberts) 전 이사의 출석률은 0%을 기록했다.뉴지랩파마의 2022년 이사회 출석률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따라서 출석률이 100%인 박대우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과 임재석 전 신사업총괄 사장, 95%인 김대혜 사내이사, 이요한 사외이사가 주도적으로 이사회의 안건들을 처리해왔을 것으로 보인다. 이사회에서 처리한 안건 중에는 금전소비대차 계약, 타법인 전환사채 취득, 전환사채 발행 관련 안건들도 다수 포함됐다.◇실제 부채 더 높을 수도…현금 고갈로 유동성 위기까지특히 전환사채의 발행, 상환, 법인인감 관리가 소홀했다는 점은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재무제표상 부채가 실제로는 더 클 수 있다는 것을 함의하기 때문이다. 뉴지랩파마의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부채총계는 517억원으로 재무제표 정정 후에도 부채총계는 변하지 않았다. 그러나 외부감사인의 의견을 종합해 추론해보면 실제로는 이보다 부채가 클 가능성도 적지 않다.뉴지랩파마가 15일 정정 후 제출한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면 유동성 문제도 심각하다. 뉴지랩파마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현금성자산 68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년 328억원보다 260억원이나 줄어든 금액이다. 유동비율은 44.1%에 불과해 유동성 위기가 올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유동 비율이 50% 미만이면 단기유동성 측면에서 위험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삼덕회계법인은 뉴지랩파마가 계속기업으로 존속할 지의 여부는 계류 중인 소송의 승소 여부 및 경영진의 계획 실현 여부에 달려있다고 봤다. 뉴지랩파마는 2019년 5월 젠틀마스터 리미티드와 트레저펀드 엘티디로부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 손해배상액 규모는 젠틀마스터는 52억원, 트레저펀드는 78억원 등 총 130억원으로 보유 현금(68억원)을 초과하는 액수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유동자산도 220억원 수준이기 때문에 패소하게 되면 상당한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해당 소송의 2심 판결은 내달 27일 선고될 예정이다.그럼에도 현 경영진이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 책임을 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2일 정기주주총회에 신규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1명을 추천하는 안건을 올렸기 때문이다. 뉴지랩파마 이사는 최대 4명이기 때문에 신임 이사진이 모두 선임되면 기존 이사진은 자연스럽게 퇴임하게 되는 구조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경영진 전원 재선임하며 변동 없는 경영진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겠다던 것과 상반되는 행보다. 이미 영희 고 로버츠 전 이사와 임재석 전 사장은 중도 퇴임한 상태다.
2023.03.21 I 김새미 기자
  • [재송]2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다음은 2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녹십자(006280)=PAHO(범미보건기구)로부터 잠정 4438만4267달러(약 579억원) 규모의 독감백신을 수주했다고 공시.△포스코케미칼(003670)=정기주주총회에서 보통주 1주당 30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고 공시.△샘표(007540)=정기주주총회에서 보통주 1주당 20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고 공시.△STX(011810)=해운업, 물류업을 분할해 STX그린오션(가칭)을 신설한다고 공시.△효성티앤씨(298020)=효성티앤씨는 자회사인 세빛섬에 700억8250만9145원의 금전대여를 결정했다.△포스코케미칼(003670)=양극재 제조설비에 3920억원 투자를 결정했다.△영풍제지(006740)=박정석 노무법인 춘추 대표노무사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한다고 밝혔다.△한탑(002680)=박찬혁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저스템(417840)=지분 취득을 통한 신규 사업 진출 및 사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플람의 주식 3063주를 18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윤성에프앤씨(372170)=R&D센터 신축 및 생산량증대를 위한 공장 건축을 위해 148억 원 규모의 신규 시설투자를 결정했다.△협진(138360)=진한식품과 12억2000만원 규모의 식품제조용 기계장치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국일제지(078130)=최대주주인 최우식 씨와 디케이원이 체결한 356억5947만 원 규모의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해제·취소했다.△이지트로닉스(377330)=선연더그린3와 17억9200만원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설치공사(1.4MW) 계약을 체결했다.△엠벤처투자(019590)=최대주주인 홍성혁 씨가 유안타증권을 채권자로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을 체결했다. 채무 금액은 15억 원, 담보설정금액 총액은 30억 원이다.△한송네오텍(226440)=감사절차 미종료로 감사보고서 제출 공시가 지연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셀리드(299660)=사채권자의 조기상환청구권 행사에 따라 76억 원 규모의 2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의 만기전 취득을 결정했다.△비츠로시스(054220)=기존사업 회복 및 사업다각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45억 원 규모의 상림이엔지의 주식 10만 주 양수를 결정했다.△소니드(060230)=폐배터리 전처리 업체 인수 추진 보도와 관련해 “당사는 폐배터리 전처리 업체의 실사를 진행하는 등 인수를 검토 중이나 현재 결정된 사항 및 2023년 2월 20일자 해명공시에서 변동된 사항은 없다”고 해명했다.△포스코 ICT(022100)=사업 확장 및 기업 미래가치 제고를 위해 상호를 포스코아이씨티에서 포스코디엑스로 변경했다.△베노홀딩스(206400)=운영자금 220억 원 조달을 위해 10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2023.03.21 I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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