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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재부·산업부·공정위 인수위 파견…재정·에너지 등 정책 구상(종합)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윤종성 김상윤 기자]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기획재정부 국·과장급 파견 인사가 정해졌다. 50조원 규모 소상공인 지원을 비롯한 코로나19 피해 회복과 재정 건전성 등 재정 정책 현안이 몰린 만큼 관련 분야 이해도가 높은 기재부 내 전문가들이 포진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공정거래위원회 등에서도 파견 인사를 확정하면서 인수위 구성이 마무리되고 있다.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건물 입구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등 참석자들이 현판식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0일 기재부에 따르면 오는 21일자로 국장급에 김완섭 예산총괄심의관(행시 36회), 김동일 대변인(행시 37회), 김병환 경제정책국장(행시 37회)을 파견키로 결정했다.과장급에는 김명규 전 종합정책과장, 오정윤 공공혁신과장, 정형 조세법령운용과장이 인수위 근무를 하게 된다.김완섭 국장, 김명규 국장, 오정윤 과장은 기획조정분과에서 근무하고 김동일 국장, 김병환 국장, 정형 과장은 경제1분과에서 일하게 된다. 현재 기획조정분과 간사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경제1분과 간사는 최상목 농협대 총장이 각각 맡고 있다. 추 의원은 행시 25회 출신으로 기재부 1차관을 지낸 관료 출신이다. 행시 29호인 최 총장 역시 기재부 1차관을 역임했다.이번에 파견되는 기재부 직원들은 예산 분야에 전문성을 지닌 인사들이라는 점이 특징이다.김 국장은 기재부에서 노동환경예산과장, 예산기준과장, 재정성과심의관 등을 지낸 예산 전문가로 지난해부터 예산총괄국장을 맡고 있다. 1년 넘게 대변인을 맡고 있는 김 국장도 예산실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며 예산정책과장, 예산총괄과장 등을 지낸 예산통이다. 오정윤 과장은 재정성과평가과장을 맡은 이력이 있다.윤석열 정부는 50조원 규모 손실보상 등 재정 지출 공약을 제시한 동시에 재정건전성 또한 강조하고 있어 지출 구조조정 등 재정 분야 효율성이 강조되고 있다. 추경호·최상목 간사가 기획·정책라인으로 분류되는 만큼 예산 전문가들인 기재부 직원들의 전문성이 요구될 전망이다.기획·정책라인 인사들도 중용됐다. 김병환 국장은 자금시장과장, 경제분석과장, 종합정책과장 등 거시경제 요직을 거쳤으며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실 경제금융비서관실 행정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정책분석관, 미주개발은행(IDB) 선임스페셜리스트 등을 맡은 경제 정책 전문가다.김명규 과장 역시 산업경제과장, 자금시장과장 등을 지낸 기획·정책 라인으로 분류된다.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현관 앞 전경. (사진=기재부)정형 과장은 산업관세과장 등을 맡은 세제실 라인이다. 지난해 기재부가 60조원 규모 세수 추계 오류를 내는 등 세제 분야 전문성이 요구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이번 파견 인사를 보면 조세 분야 전문가들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윤석열 당선인은 세제 정책의 경우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의 통합 등 개편을 예고하고 있다. 기재부는 이번주 1주택자 종부세 완화 방안을 내놓을 예정인 가운데 윤 당선인의 의중이 반영될지 여부도 관심사다.산업부는 주영준 산업정책실장과 강감찬 전력산업정책과장 등 2명을 인수위에 파견한다. 이들은 에너지와 산업 등을 담당하는 경제 2분과에 합류할 예정이다.주 실장은 산업·무역·에너지를 두루 거친 인물이다.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전신인 지식경제부에서 구미협력과장, 지식서비스과장, 에너지기술팀장, 자동차조선과장, 에너지신산업정책단장, 중국 상무관, 에너지자원실장 등을 역임했다. 강 과장은 행시 42회로 산업부에서 통상정책총괄과장, 반도체디스플레이과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전기요금 실무를 다루는 전력산업정책과장을 맡고 있다. 윤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4월 전기요금 인상 계획 백지화의 실현 가능성 여부를 인수위원들과 검토할 것으로 관측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구성림 지식산업감시과장이 인수위 경제1분과로 파견한다고 전했다. 구 과장은 행시 49회로 공정위에서 소비자안전정보과장, 지주회사과장 등을 역임한 뒤 현재 지식산업감시과장을 맡고 있다. 정책 사건 등을 두루 경험해 공정위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는 인물이다.경제부처 각 공무원 파견 인사가 속속 확정되면서 인수위 구성과 정책 구상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현재까지 고용노동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경제 부처에서는 파견 인사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조만간 결론을 낼 것으로 보인다.
- 산업부, 1급 주영준 등 2명…공정위는 1명 인수위 파견
- [이데일리 윤종성 김상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주영준 산업정책실장과 강감찬 전력산업정책과장 등 2명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산업부 파견 공무원들은 에너지와 산업 등을 담당하는 경제 2분과에 합류한다. 주 실장은 산업·무역·에너지를 두루 거친 인물이다.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전신인 지식경제부에서 구미협력과장, 지식서비스과장, 에너지기술팀장, 자동차조선과장, 에너지신산업정책단장, 중국 상무관, 에너지자원실장 등을 역임했다. 강 과장은 행시 42회로 산업부에서 통상정책총괄과장, 반도체디스플레이과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기요금 실무를 다루는 전력산업정책과장을 맡고 있다. 윤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4월 전기요금 인상 계획 백지화의 실현 가능성 여부를 인수위원들과 검토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구성림 지식산업감시과장이 인수위 경제1분과로 파견한다고 전했다. 구 과장은 행시 49회로, 공정위에서 소비자안전정보과장, 지주회사과장 등을 역임한 뒤, 현재 지식산업감시과장을 맡고 있다. 정책 사건 등을 두루 경험해 공정위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는 인물이다.
- 달러 강세에 미끄러지는 코스피…"당분간 보수적 접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2620선까지 미끄러졌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가가 급등하는 등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가 가중된 탓이다. 게다가 안전자산 달러 가치가 치솟으며 외국인들이 한국 등 신흥국 증시를 순매도하는 악순환도 우리 증시를 겨누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91포인트(1.09%) 하락한 2622.40에 거래를 마쳤다. 3일 연속 약세다. 코스닥 지수 역시 사흘째 내리며 전날보다 11.40포인트(1.29%) 내린 870.14를 기록했다.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사진=연합뉴스)지수를 끌어내린 것은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지난달 24일부터 8일까지 8거래일간 무려 3조1330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의 매도세(2조2200억원)보다도 훨씬 가파른 속도다. 실제 이날 원·달러 환율은 2020년 6월 이후 약 1년 9개월 만에 장 중 123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 역시 99선 위로 올라섰다. 외국인 투자자는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 환 손실을 우려해 보유 중인 원화 자산을 매도하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외국인의 자금 유출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이 러시아 원유 수입제재에 나서면 변동성이 커지면서 강달러 현상이 더욱 심화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하는 가운데 유가 급등에 따른 경기 위축, 국채금리 상승, 유로화 약세 등이 이어지면서 강달러로 연결되고 있다”면서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금융시장 내 확산했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전문가들은 2970선에서 올 한해를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석 달 만에 무려 11.93% 하락한 만큼,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 본다. 하지만 상승 동력 역시 뚜렷하지 않은 만큼, 당분간은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증시가 우크라이나 사태를 선반영해 조정세를 보인 만큼 추가적인 하방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하는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역시 “국내 증시가 기초체력을 갖추고 있는데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우려들이 과장된 측면이 크다”면서도 “미국의 인플레이션이나 통화정책 변화 이슈도 여전한 만큼, 달라진 투자환경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다만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매수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러시아 침공이라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제거되면 시장은 빠른 속도로 회복할 가능성이 크고, 추세적 회복이 아닌 ‘V자’ 회복 가능성도 있다”면서 “낮아진 가격에서 점진적으로 매수를 확대할지, 비중 축소 후 현금화를 할지 선택해야 하지만 역사적으로는 매수 확대가 유리했다”라고 말했다.
- 강득구 "`50억 클럽` 깐부, 대장동팀 `뒷배`는 윤석열"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안양 만안)은 4일 “`대장동 사태`의 핵심 인물인 조우형이 김만배의 소개로 박영수 전 특검을 만나게 된 뒤, `깐부`인 윤석열 당시 주임 검사(중수부 2과장)가 커피만 타주고 내보내 준 것”이라며 “김만배, 그리고 `50억 클럽`의 핵심인 박 전 특검 `깐부`이자 대장동팀의 뒷배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였다”고 주장했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강득구 의원실 제공)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재미 한인 언론 `선데이저널`이 공개한 육성파일에 대한 녹취록을 근거로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와 법조인 간의 대화를 담고 있는 해당 녹취록은 내용에 비춰 윤 후보가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 국정농단 사건 특검에 참여한 후부터 서울중앙지검장에 취임하기 전 시점으로 추정된다.녹취록에서 윤 후보는 박 전 특검을 두고 “중수부장 때 안 게 아니고 제가 대구 초임, 96년 강릉지청에서 근무했는데, (알고 지낸 지)20년 됐다”면서 “이 양반은 스타일이 `야 윤 검사` 이러지 않아. `야 석열아` 이래. 강릉 있을 때부터 알게 돼 가지고, 주말에 한 두어 달에 한 번씩 …(중략)… 그 모임을 거의 20년 가까이 해왔다”고 설명하고 있다.강 의원은 “박 전 특검이 이미 96년부터 윤 후보를 `석열아`라고 이름을 부르고 같이 술을 마시며 수십 년 간 모임을 가져 온 사이임을, 윤 후보가 실토한 것”이라며 “윤 후보는 2011년 부산저축은행 비리 수사 당시 주임검사로서, 대장동 개발 시행사 ‘씨세븐’에 대한 부실 대출 1100억원 및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까지 해놓고 어떠한 처벌도 없이 수사를 종결했다. 이때 부산저축은행 대출 담당자 A씨의 변호인이 바로 박 전 특검”이라고 지적했다.이어 “부산저축은행 회장의 친인척으로서 1100억원의 대출을 불법 알선하고 10억 3000만원을 받아 챙긴 조우형씨 역시 검사가 타주는 커피를 느긋하게 마시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나왔다”며 “남욱이 커피를 타 준 검사로 지목한 사람이 바로 윤 후보”라고 덧붙였다.또 강 의원은 “조우형은 대장동 개발 초기 부산저축은행의 자금 1100억원을 포함한 1805억원의 대출을 불법 알선했고, 이번 대장동 사태에서도 킨앤파트너스 400억원을 끌어왔으며, 천화동인 6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인물”이라고 지적한 뒤, “박 전 특검의 딸은 화천대유로부터 수 차례에 걸쳐 11억원을 지급받은 사실이 언론을 통해 드러났다”면서 “대장동 게이트는 이제 누가 보더라도 김만배-박영수-윤석열의 `삼각 카르텔`이 중심에 놓인 권력형 게이트로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더이상 윤 후보를 비호하며 가해자와 피해자를 바꿔치기 하고, `50억 클럽`과는 무관한 이재명 후보에 대한 근거없는 여론몰이만 하는 검찰에 대장동 수사를 맡겨둘 수 없다”며 “전·현직 검찰 수뇌부가 얽힌 이 사건에 대해 검찰이 내릴 결론의 공정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누가 대통령이 되든 특검을 통한 철저한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며 “윤 후보와 국민의힘은 더이상 국민의 눈을 손바닥 하나로 가릴 수 있다는 오만한 태도를 버리고 정정당당하게 특검 수사를 받아들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민주당은 전날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윤 후보를 겨냥한 특검 수사 요구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김용민·최혜영·장경태·민형배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윤 후보는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 주체 등의 불법 대출·배임·횡령 등 불법 행위를 인지할 수 있었음에도 각종 청탁 등으로 특혜를 제공하고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을 받는다”며 “그러나 오랜 시간 윤 후보와 관련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에 오랜 기간 근무한 윤 후보의 경력과 지금까지의 수사 상황을 볼 때 앞으로도 검찰과 공수처 등 현 수사기관의 공정한 수사는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더는 진상규명을 미룰 수 없다. 특검을 통해 윤 후보를 둘러싼 대장동 관련 의혹의 진실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다만 민주당의 요구안은 별도 특검 수사팀을 구성하는 내용을 담은 국민의힘 `대장동 특검법`과 달리, 상설특검법을 활용해 특검을 임명하고 수사에 착수하자는 내용이다. 수사 대상 등에서도 차이가 있다.
- 이천 산수유마을·연천 임진강·가평 백둔천 ‘생태관광지’ 조성
- 경기도 이천 도립리 산수유마을.(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경기도가 올해 이천 도립리 산수유마을, 연천 삼곶리 임진강 일원, 가평 북면 백둔리 백둔천 일원 등 3곳을 주민 주도형 생태관광 거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마무리 한다.앞서 도는 지난해 4월 이들 3곳을 ‘2021년 생태관광거점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2022년까지 거점별로 3억 5000만원을 투입해 기초 탐방시설 확충, 체험 콘텐츠 개발·운영, 주민 해설사 교육 등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평, 연천, 이천의 거점을 대상으로 탐방시설 확충 및 체험 상품 기획·운영, 연계 콘텐츠 개발, 보전 활동과 해설사 교육 등이 진행된다. 진행 과정에서 전문가 그룹이 선정 지역의 주민단체를 대상으로 맞춤형 자문을 제공한다.거점별로 이천시는 ‘나와 함께 크는 숲’이라는 제목으로 500여 년 된 마을 숲에서 산수유축제와 숲속 쉼터, 걷기 쉬운 숲길 등 누구에게나 열린 생태체험 공간으로 조성해왔다. 올해는 산수유 사랑채 한옥 시설 개선 사업을 통해 1박 2일 숙박 체험 코스를 추가해 산수유 마을을 한층 더 깊이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연천군은 임진강 유네스코 자원과 DMZ(비무장지대)·민통선이라는 우수한 자원을 토대로 조류탐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올해는 지난해 조성한 댑싸리 공원과 연계해 습지 복원 및 마을 꽃길을 조성하는 등 한층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가평군 연인산마을은 항아리바위에서 백둔천을 따라 올라가는 ‘청정계곡 트레킹’을 주제로 자연체험·편의시설 조성했다. 올해는 연인산 계곡과 마을 숲을 연결하는 새로운 트래킹 코스와 연인산 마을의 특산물(사과·잣)로 만든 연인산 도시락 출시를 계획 중이다.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코로나19 상황이지만 도민께서 마음의 안식을 찾으실 수 있도록,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며 야외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생태관광지 조성과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기차, 어느 칸인들 어떠랴…풍광이 다른 것도 아닌데[이윤희의 아트in스페이스]<25>
- 윌리엄 터너의 ‘비, 증기, 그리고 속도’(1843∼1844). 철도를 주제로 한 그림으론 선구자 격이다. 19세기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등장한 증기기관차에 깊은 인상을 받은 터너가 런던 템스강을 건너는 기차를 ‘순간포착’했다. 기차의 형체를 세세히 묘사하기보다 기차 자체가 변화시키는 빛·대기·속도를 포착한 묘사가 독창적이다. 캔버스에 유채, 91×122㎝, 영국 런던 내셔널갤러리 소장.200여년 전 소설 ‘오만과 편견’이 탄생한 곳은 낡은 책상이었답니다. 종이 몇 장과 잉크병, 깃대펜이 전부인 그곳이 바로 영국작가 제인 오스틴의 작업실이었던 셈입니다. 장서가 그림처럼 꽂힌 책장, 큼직한 책상이 근사한 ‘서재’란 공간은 남성 작가만 차지할 수 있던 시절이었습니다. 서재뿐인가요. 화가의 공간이던 ‘아뜰리에’도 그랬고, 누구에게나 열려있다는 ‘카페’와 ‘술집’ ‘광장’도, 한 가정집의 ‘부엌’과 ‘식당’ ‘침실’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속해 있던 공간이지만, 그곳이 모든 이들에게 늘 공평했던 것은 아니었던 겁니다. 오랜 시간 미술관을 일터로 삼아온 이윤희 큐레이터가 이데일리와 함께 그 장면, 장면을 들여다봅니다. 때론 객관적 기록으로, 때론 상징을 담아, 때론 비틀린 풍자를 숨겨낸 ‘그림으로 읽는 공간이야기’ ‘그림으로 읽는 사람이야기’입니다. 주말 독자 여러분을 아트인문학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편집자주> [이윤희 큐레이터·미술평론가] 이제 기차는 ‘칙칙폭폭’ 하며 달리지 않는다. 하지만 어린아이들에게 기차장난감을 쥐어줄 땐 아직도 ‘칙칙폭폭 빽~’ 하는 소리를 들려준다. 고속열차가 날아다니는 21세기에도 역사의 유물로 사라진 증기기관차가 증기를 내뿜으며 달릴 때 내는 그 소리는 여전히 사람들 마음속에 울리고 있는 것이다. 그만큼 19세기 증기기관차의 등장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수많은 사람과 화물을 한꺼번에 옮길 수 있는 거대한 위용은 이미 시작된 산업혁명을 가속화했을 뿐 아니라, 인간의 정신적 한계도 확장시켰다. 이곳에서 저곳까지 며칠씩 걸렸던 거리를 단 하루만에 갈 수 있다면 생각의 범위와 과정 역시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 무엇보다 속도, 인간이 걷거나 뛰어서는, 혹은 마차를 타더라도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는 기차의 속도는 환상적인 경험이었다. 그래서 19세기 사람들은 기차가 달리는 것을 구경하거나 기차역에서 기차가 오가는 것을 바라보는 일을 일종의 여가로 즐기기도 했다. 기차를 타고 먼 곳으로 간다면 다른 인생이 시작될 것인가, 빠른 기차에 앉으면 어떤 기분이 들까 등을 상상하며 백일몽을 꾸는 것도 그 시대의 취미생활이었다. 영국 화가 윌리엄 터너(1775∼1851)는 1843년 그레이트 웨스턴 철도(GWR)의 기차 일등석을 타고 창밖으로 머리를 한껏 내민 채 지나가는 풍경을 바라봤다. 마침 안개가 낀 습한 날이었다고 한다. 기차가 내뿜는 증기와 안개가 뒤섞이며 대기는 혼란스럽고 얼굴을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은 머리카락을 헤집어 놓았을 것이다. 터너는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비, 증기, 그리고 속도’(1843~1844)를 그렸다. 이 그림은 첫눈에는 추상화처럼 보일 정도로 알아볼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는 듯하다. 하지만 우리의 시선은 한곳을 향할 수밖에 없는데, 철길을 밟고 달리는 기차가 바로 화면 오른쪽에서 돌진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림의 제목처럼 이 화면의 주인공은 기차가 지나면서 만들어내는 대기의 혼란인 것처럼 보인다. 툭툭 끊어지는 붓자국으로 형상화한 잿빛과 황금빛 공기는 석탄을 연료로 한 기관차가 내뿜는 매연일지도 모르겠다. ◇안개 자욱한 날, 기차가 내뿜는 황금빛흐릿하나마 그림에는 두 개의 다리가 있다. 깊은 원근법을 적용한 화면 오른쪽에는 철길이 놓인 다리가, 왼쪽에는 고대 로마시대 양식으로 보이는 옛 다리가 보인다. 얼룩으로 가득찬 것 같은 화면 속에서도 옛 다리는 아치형 벽돌 하나하나가 정성스럽게 그려져 있다. 마치 옛것과 새것을 대비하려는 것처럼 옛 다리는 저 멀리 소실점으로 사라지는 듯이 보이고, 새 다리는 우리를 향해 달려오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림의 또 다른 비밀은 다리와 다리 사이에 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지나치기 쉽지만, 양산을 쓰고 나룻배에 탄 사람들도 있고, 지나가는 기차를 향해 손을 흔드는 한무리의 사람도 숨어 있는 것이다. 요즘이야 지나가는 기차가 신기한 일도 아니고, 기차 안에 탄 사람을 향해 손을 흔들 일도 없지만, 예전에는 모르는 이들이 탄 기차에라도 열심히 손을 흔들어줬다. 아쉬워서도 아니고 반가워서도 아니고, 기차를 보면 그냥 신이 났기 때문인 것 같다. 앞으로 인간이 더 좋은 세상에서 살 것 같다는, 우리의 앞날에 희망이 비친다는 막연한 마음이었을까. 윌리엄 터너의 ‘비, 증기, 그리고 속도’(1843∼1844)의 디테일. 기차가 달리는 철길 다리와 다리 사이에 숨어 있는 두 가지 풍경이다. 양산을 쓰고 나룻배에 탄 사람들(왼쪽)과 지나가는 기차를 향해 손을 흔드는 한무리의 사람들.기차에 열광했던 것은 터너만이 아니었다. 프랑스 화가 클로드 모네(1840∼1926) 역시 오고 가는 기차에 심취했다. 그는 파리 생 라자르역에 허락을 구하고 그곳에서 ‘노르망디 기차의 도착, 생 라자르역’(1877)을 포함해 무려 12점의 그림을 그렸다. 생 라자르역은 유리 천장을 가진 철골구조의 건물로 당시로선 첨단의 외관을 자랑하는 곳이었다. 천장을 통해 하늘을 볼 수 있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었지만, 기차노선이 한둘도 아니고 열네 개에 이르는 대형 기차역이었기에 출발하는 기차와 도착하는 기차를 하루종일 볼 수도 있었다. 모네는 증기기관차가 내뿜는 열기와 바쁘게 오가는 사람들, 하늘빛을 그대로 투과하는 기차역의 혼란스러운 풍경에서 동시대를 읽었다. 모네의 눈으로 본 기차와 기차역은 분명 시대의 새로운 풍경이었다. 하지만 그 안에서 벌어지는 잡다한 인간사는 그저 한두 번의 붓질로 ‘사람들이 이 풍경에 함께 있음’ 정도로만 표현하는 게 다반사였다. 클로드 모네의 ‘노르망디 기차의 도착, 생 라자르역’(1877). 1876∼1878년 모네가 ‘생 라자르역’과 그 주변 풍경으로 완성한 12점의 연작 중 한 점이다. 기차를 타고 내리는, 사람들이 만나고 헤어지는 공간으로서의 기차역보다는 ‘기차’란 신문물이 만든 동적인 분위기를 ‘인상적으로’ 그렸다. 캔버스에 유채, 59.6×80.2㎝, 미국 시카고 시카고아트인스티튜트 소장.◇기차, 근대화의 상징이자 불평등의 상징으로대신 기차가 오가는 풍경을 홀린 듯이 바라보는 ‘사람’을 표현했던 화가는 귀스타브 카유보트(1848∼1894)였다. 그의 ‘유럽의 다리’(1876)에서는 생 라자르역사로 연결된 신축 철교 위에서 기차가 지나다니는 것을 구경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새 시대의 철교에서 턱을 괴고 저 멀리 증기를 내뿜으며 기차가 지나가는 것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난간에 기대고 선 남성 외에도 다리를 따라 몇몇이 더 보인다. 한가롭게 오가는 사람들의 모습은 오늘날과 다르지 않아 보이는데, 귀족신분제가 위력을 잃고 부르주아 시민사회가 건설되면서 자금의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이른바 ‘여가’를 즐기게 된 것이다. 턱을 괸 채 하릴없이 기차가 오가는 것을 구경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는 남성은 시간 가는 것을 촘촘히 헤아리지 않아도 될 만큼 여유가 있는 사람일 것이다. 그는 또 언젠가 생 라자르역에서 기차를 타고 프랑스 북서부를 여행하리라 꿈을 꾸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는 과연 기차의 어느 칸에 탑승할 것인가. 귀스타브 카유보트의 ‘유럽의 다리’(1876). 고전적인 규범에서 벗어나 일상적인 파리의 모습 그대로를 테마로 한 카유보트의 이른바 ‘다리’ 연작 중 한 점이다. 길 위 풍경에 관심이 많아 넓은 거리와 광장, 다리, 무엇보다 그 전경을 배경으로 삼은 사람들을 다양하게 그려냈다. 덕분에 그의 작품들에선 19세기 변화하는 파리가 한눈에 보인다. ‘유럽의 다리’는 기차가 등장하지 않는 ‘기차가 오가는 풍경’으로 그려졌다. 캔버스에 유채, 125×181㎝, 스위스 제네바 프티팔레컬렉션.당시 기차는 일등 객실, 이등 객실, 삼등 객실을 구분했는데, 이처럼 각기 다른 기차 내 풍경에 관심을 가진 이는 오노레 도미에(1808∼1879)였다. 그는 일등 칸에 탄 사람들이 넉넉한 자리를 차지하고 여유 있게 풍경을 바라보거나 신문을 읽는 모습도 그렸고, 삼등 칸을 오르며 자리를 차지하려 다툼을 벌이는 장면도 그렸다. 터너와 모네, 카유보트 등이 다소 낭만적으로 기차와 기차역, 기차를 바라보는 사람들을 그릴 때, 도미에는 신분에 따라 기차의 객실이 나뉘어 있다는 사실에 주목한 것이다. 도미에의 ‘삼등 열차’(1862∼1864)에서는 객실에 빼곡히 앉은, 지치고 피곤한 사람들이 보인다. 입성이 허름해 보이는 젊은 여인은 아기를 품에 안고, 머릿수건을 둘러쓴 노인은 아마도 먹을거리가 들어 있을 바구니를 소중하게 붙들고 있다. 그들 옆의 어린 소년은 노인에게 기대 잠들어 있고, 이고 가야 할 짐이 들었을 법한 나무상자도 보인다. 당시 기차의 삼등칸은 시골에서 도시로 일자리를 구하러 가는 사람들을 실어 날랐다. 이들에게서는 차창 밖 풍경의 낭만이나 여행의 즐거움 따윈 찾아볼 수 없다. 그저 이 기차가 데려다 줄 낯선 곳에서의 다음 인생을 굳세게 살기 위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오노레 도미에 ‘삼등 열차’(1862∼1864). 산업혁명이 함께 밀고온 자본주의 사회는 기차 안에서 시작됐고, 도미에는 그 지점을 잘 잡아냈다. 빈부격차에서 비롯된 서민들의 박탈감, 노동의 고단함이 절절하게 배인 허름한 열차객실 풍경을 암울하고 쓸쓸한 갈색톤으로 진하게 녹여냈다. 캔버스에 유채, 64.5×90.2㎝,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 소장.기차가 신문물이던 때는 한참 전에 지났다. 지금 우리는 19세기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는 세계의 입구에 또 서 있다. 이제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공간 속에서 서로 이야기하고, 마음을 전하고, 일거리를 주고받기도 한다. 여기에 더해 앞으로는 ‘메타’ 공간이 우리 삶을 바꿀 것이라고 하니 하루하루 사는 것이 한 걸음씩 뒤쳐지는 것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어떤 미래를 맞게 될지 일단 구경을 해 봐야지, 달리는 기차를 보며 신나서 손을 흔들던 사람들처럼 좋은 일이 생길 거라고 믿어볼 수밖에. 일등칸이든 삼등칸이든 주어진 자리에 앉아 다가오는 풍경이 얼마나 새로울지 호기심을 잃지 않고 기대해보기로 한다. △이윤희 큐레이터는… 1970년생. 대학을 다니던 20대 어느 겨울, 해외여행 자유화 덕분에 유럽행 비행기에 오른 것이 인생에 미술을 들인 결정적 계기가 됐다. 누구나 들렀던 어느 미술관에서 뜻밖에 렘브란트의 ‘어머니 초상’이란 작품이 발을 붙들었다. 뭔가 꿈틀거리는 게 올라왔다. 세상을 감동시킨 그 수많은 작품을 설명하는 언어를 가지고 싶다는 열망도 함께였다. 이화여대에서 독문학과를 졸업한 뒤론 동대학원 미술사학과에 진학해 본격적으로 미술의 역사, 미술의 말을 공부했다. 이후 ‘공간’ 지 미술기자를 시작으로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실장,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학예실장, 청주시립미술관 학예실장, 수원시립미술관 학예과장 등을 거치며 오래전 그 렘브란트의 감동을 현장으로 옮겼다. 번역서로 ‘그림자의 짧은 역사’(2006), ‘포토몽타주’(2003), ‘바디스케이프’(1999)가 있으며 저서로 ‘여성의 눈으로 보는 미술 키워드’의 출간을 앞두고 있다.
- 다시 찾아온 한파, 천식 악화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을 지나며 누그러들었던 추위가 다시 찾아왔다. 기상청은 서울, 경기를 비롯해 강원도, 충청북도, 경상북도 등 지역에 지난 15일 오후 9시를 기준으로 한파경보와 주의보를 발령하는 등 전국적인 강추위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최근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겨울철 건강관리에 소홀하기 쉬웠던 호흡기 질환자들은 기상청의 예보와 기온 변화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진료, 환경, 기상, 민간 소셜 정보 등을 융합한 질병 예측 모델을 통해 질병 발생 위험을 알려주는 빅데이터 기반 공익형 서비스인 ‘국민건강 알람 서비스’를 통해 지난 1월말 전국적으로 천식의 발생 단계가 위험 수준이라고 알렸다.겨울은 차가운 공기로 인해 천식이 악화되어 병원을 찾는 환자가 급증하는 시기로 실제 2020년 천식 진료를 본 환자 92만 6,464명 중 1∼2월에 44만 9,063명(48.4%)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천식은 만성적인 기도 알레르기 염증 질환으로 천식의 영문인 asthma는 그리스어의 ‘숨을 헐떡이다’에서 유래되었다. 유전적, 환경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천식은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식품, 약물 등 원인 물질과 기후 변화, 감기, 실내오염, 대기오염, 담배연기 등 악화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폐 속 기관지가 좁아져 천명, 기침, 흉부압박, 호흡곤란, 가래 등 호흡기 증상이 갑작스럽게 또는 반복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숨을 쉴 때 쌕쌕거리거나 휘파람 소리가 나타나는 것을 천명이라고 하는데 심한 경우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이 들을 수 있다. 천식으로 인한 기침은 밤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주로 한번 기침을 시작하면 그칠 줄 모르고 반복적으로 나타난다.좁아진 기도로 인해 공기의 흐름이 여의치 않아 가슴을 조이는 듯한 느낌이나 답답함을 느끼기도 하며 빨대를 입에 물고 숨 쉬는 것처럼 숨을 쉬기 힘들거나 심한 경우 숨을 쉬지 못해 의식을 잃어 응급실에 실려 오는 경우도 있다. 천식으로 인한 호흡곤란은 들이쉴 때 보다 내쉴 때 힘들어한다.대동병원 호흡기전담클리닉 이규민 과장(호흡기내과 전문의)은 “60세 이상 고령의 경우 찬 공기와 건조한 겨울 특성상 기관지 기능이 떨어져 천식에 더욱 취약해져 주의가 필요하다”며, “천식은 증상이 감기나 독감과 유사해 가볍게 여겨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초기 치료가 중요한 만큼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의료기관에 내원에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천식의 경우 폐 기능 검사, 기관지 유발 시험, 흉부 방사선 촬영, 객담 검사 등을 통해 진단하며 천식을 일으키는 원인 인자와 악화 인자를 피하는 환경 요법을 비롯해 증상 을 완화하거나 천식발작을 예방하는 약물 치료 등을 시행한다. 천식을 방치할 경우 폐 기능 저하를 초래해 일상생활이 힘들어지고 산소 치료를 받아야 할 수도 있다.천식 예방을 위해서는 손 위생을 비롯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도록 하며 겨울철에는 실내외 온도차가 많이 나지 않도록 적정 온도를 유지하며 되도록 외부활동을 줄이고 부득이 외출이 필요한 경우라면 마스크와 스카프 등을 착용해주는 것이 좋다.담배 연기나 화학물질 등 자극적인 냄새나 대기오염, 황사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며 공기청정기 등을 통해 미세먼지 등 실내공기질을 관리해주어야 한다. 적절한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 등으로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는 마음가짐을 가지도록 하고 증상이 호전되어도 임의로 약물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천식(출처-클립아트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