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7,377건

수억씩 `뚝뚝`…부동산 한파에 뉴타운도 ‘악’ 소리
  • 수억씩 `뚝뚝`…부동산 한파에 뉴타운도 ‘악’ 소리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부동산 시장 `한파`가 전방위로 몰아치고 있다. 전국적인 아파트 가격 하락세 속에 재개발 매물조차 수억씩 떨어지고 있다. 강남권인 잠실 지역 대단지 아파트 `엘리트`의 국민평형(전용면적 84㎡)마저 20억원대가 무너지는 등 집값 조정 국면이 본격화 한 가운데 미래 가치에 기댄 재개발 매물도 동반 하락세를 보이는 모양새다.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주요 재개발(뉴타운) 사업지에서 올해 초 대비 1억~3억원 하락하고, 급매의 경우 4억~5억원씩 하락한 물건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자고 일어나면 수천만원씩 오르던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청량리·북아현·이문휘경·상계뿐 아니라 비교적 견조하게 버티던 노량진·한남·마천 등의 지역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서울 노원구 상계1구역의 모습. (사진=뉴스1)실제 북아현 뉴타운 2구역에서 전용 59㎥ 신청 기준 다세대 빌라(대지 8평) 조합원 매물은 연초 호가가 13억원 수준이었지만 최근 비슷한 매물이 10억원까지 내려갔다. 삼성물산과 DL이앤씨를 시공사로 선정한 북아현 2구역은 강북 최대 규모 재개발 단지다. 개별 물건마다 권리가액(감정가)이 다소 차이는 있지만 지난해엔 프리미엄이 11억원까지 뛰었는데 최근 초급매의 경우 감정가 8800만원 매물 프리미엄이 5억 5000만원까지 빠지기도 했다. 이문휘경 1구역의 경우 59㎥ 신청 기준 다세대 빌라(대지 8평) 매물 호가는 연초 9억원대였지만 최근 7억원까지 낮아졌다. 올 초만 해도 7억원대(권리가액 5800만원) 수준이었던 프리미엄은 6억 3000만원대(권리가액 5650만원)까지 떨어졌다. 강남권 유일의 재개발 구역인 마천4구역도 지난 7월 7억 7000만원이던 프리미엄이 두 달 새 6억원대까지 내려갔다. 통상 재개발은 기존 주택이나 건물이 철거된 뒤 그 자리에 지어질 신축의 가치를 미리 반영해 프리미엄이 붙는다. 그 기준이 되는 신축 아파트 가격이 떨어지면서 재개발 매물 가격도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최근 거래 절벽에 미분양까지 이어지자 매수 문의도 눈에 띄게 줄어든 상황이다. 부동산 하락기에는 재건축·재개발의 사업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청량리 뉴타운 인근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재개발 매물들이 올 초 대비 1억~3억원씩 빠진 분위기”라면서 “개발 기대감 때문에 문의는 꾸준한 편이지만 급매의 경우 프리미엄이 4억원대까지 떨어졌다”고 전했다. 상계2구역 인근 B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아파트들도 몇억원씩 떨어지니 투자자들도 급매가 아니면 쳐다보지 않는다”면서 “작년만 해도 4억원대 물건을 쉽게 팔았는데 지금은 프리미엄이 1억원대까지 낮아졌는데도 좀더 기다려 보겠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거래절벽 속 하락 추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재개발 사업은 시간이 오래걸리는 데다 미래 가치의 기준이 되는 신축 아파트값이 하락하면 프리미엄도 떨어지기 때문에 리스크와 투자 기간 등 기준을 명확히 세운 뒤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재개발은 신축 아파트를 바라보고 진행되는 시장이라 최근 조정 국면인 분위기”라며 “신축이 빠지면 미래 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프리미엄도 하락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하락기에는 완공 이후 추가 상승 여력이 얼마나 되는지 잘 따져보고 들어가야 한다”면서 “장이 꺾이면 사업성이 안 좋아지기 때문에 사업이 지연되거나 멈출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2.10.10 I 오희나 기자
강남구, 재건축 속도 낸다…`재건축 드림 지원TF` 출범
  • 강남구, 재건축 속도 낸다…`재건축 드림 지원TF` 출범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그린 스마트 시티`를 표방한 서울 강남구가 지난달 30일 `재건축 드림 지원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키고 재건축 사업 활성화에 속도를 낸다. 서울시의 `신속통합 기획과`와 함께 원팀으로 긴밀하게 협업해 신속 대응할 방침이다. 오세훈표 정비사업인 `신속통합기획`은 정비 초기 단계부터 서울시가 정비계획 가이드라인을 지원하고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 해 재건축 사업 기간을 줄일 수 있는 정비 지원 계획이다. 보통 정비구역으로 지정되기까지 5년 이상 소요되지만 2년으로 단축할 수 있다. 10일 강남구에 따르면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한 `재건축 드림 지원 TF`는 재건축사업과, 도시계획과, 공원녹지과, 교통행정과 등 각 분야의 전문 지식을 갖춘 공무원으로 구성해 정비사업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및 정비계획 수립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또 TF 내 재건축 분야 전문가(변호사, 법무사, 세무사, 건축사 등) 20인으로 구성한 자문위원단을 구성했다. 이들은 재건축 정비계획 신속 추진을 위한 자문 및 신속통합 기획안을 검토하고 주민의견 수렴 및 교육, 갈등 조정 역할을 할 계획이다.현재 강남구에는 △재건축 51곳 △리모델링 8곳 △소규모 정비사업 23곳 △전통시장 3곳을 포함해 총 85개 구역에서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 중 대치 미도, 압구정1∼5구역, 개포 경남·우성3차·현대1차는 신속통합기획으로 추진되고 있다. TF는 압구정 아파트 지구 등 재건축 정비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노후된 아파트를 중심으로 신속통합기획을 지원해 관내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조성명 강남구청장. (사진=강남구청)조성명 구청장은 “재건축 드림 지원 TF는 그동안 규제에 묶여 원활히 추진되지 못한 강남 재건축에 활기를 불어 넣어줄 것이다”라며 “TF를 통해 재건축 사업에 구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서울시와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10.10 I 이성기 기자
빠른 사업 속도 기대감 크지만…기부채납 과도 우려
  • 빠른 사업 속도 기대감 크지만…기부채납 과도 우려
  • [이데일리 오희나 신수정 기자] ‘오세훈표’ 신속통합기획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통합심의 적용을 통해 사업 속도를 절반 이상 줄일 수 있어서다. 민간이 주도하고 공공이 보조하는 형태의 정비사업 ‘패스트 트랙’이 호응을 얻으면서 신통기획 공모에 지원하는 정비사업지도 늘고 있다. 다만 공공 기부채납에 대한 부담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어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14일 서울 관악구 신림1구역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신통기획을 추진하고 있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은 50여 곳에 달한다. 이중 재개발 1차 선정 후보지는 종로구 창신동23·숭인동56일대, 용산구 청파2구역, 동대문구 청량리동 19 일대, 마포구 공덕동A 등 21곳이다. 재건축 사업지는 여의도 한양, 여의도 시범, 대치 미도, 잠실 장미 1·2·3차, 고덕 현대, 압구정2·3·5, 신반포2차, 서초 진흥, 상계주공5단지, 광진구 신향빌라 등 17곳으로 여의도·강남권 주요 단지가 대거 포함됐다.김영일 신반포2차 조합장은 “정비계획고시만 완료하면 건축심의에서 사업시행까지 최대한 빨리 진행할 수 있다는 게 서울시의 방침이어서 믿고 따라가고 있다”며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조합원들의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신통기획은 민간 주도 정비사업을 시가 지원해 통상 5년 이상 걸리던 정비구역 지정 기간을 2년 이내로 줄이는 제도다. 민간이 주도하고 공공이 보조하는 형태의 정비사업 ‘패스트 트랙’이 호응을 얻으면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앞서 진행한 1차 후보지 공모에 서초구를 제외한 서울 24개 자치구 재개발 사업지 102곳이 지원하는 등 서울 전역이 신통기획으로 들썩이기도 했다.신통기획 재건축 1호 사업지인 신향빌라는 조합설립까지 걸리는 기간을 기존 3년6개월에서 1년으로 2년6개월가량을 단축했다. ‘조합직접설립제도’를 통해 추진위원회 구성을 건너뛰고 조합설립 단계로 직행하면서다. 신향빌라는 지난 2020년11월 신통기획 대상지로 선정돼 약 1년7개월 만인 지난 6월2일 정비구역 지정을 마쳤고 내년까지 조합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재개발 1호 사업지인 강동구 천호3-2구역은 지난해 8월 신통기획 신청 약 1년 만에 정비계획안을 마련했다. 기존 5년가량 걸렸던 정비구역 지정 기간이 대폭 줄었다. 일부에서는 공공 기부채납에 따른 부담이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임대 가구 수 증가와 ‘닭장’ 아파트 우려 등을 이유로 이탈한 사업지도 나왔다. 가구 수를 늘리기 위해 조합에서 원하는 중·대형 평수보다 소형 평수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실제로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4차는 지난해 신통기획 참여를 신청했지만 이를 철회하고 민간 재건축으로 방향을 틀었다. 임대 가구 비율 부담, 사업기간 단축에 따른 이득이 적다는 점 때문이다. 송파구 오금현대아파트도 임대 가구 비율 문제로 참여를 포기했다. 서울시는 조합에 법적 기준 이상으로 기부채납을 과도하게 요구한 적이 없다고 했다. 용적률은 더 받고 싶은데 기부채납은 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라고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조합에 기부채납을 법적 기준 이상으로 과하게 요구한 적이 없고 여의도 시범아파트 등 오히려 완화된 적용을 받고 있다”면서 “임대주택비율은 법으로 정해져 있고 용도지역이나 용적률을 상향하려면 공공 기부채납이 자동으로 연동이 되는 건데 그 부분에 대한 이해가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임대아파트 등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있고 공공 주도 사업방식에 대한 거부감이 일부 있어 사업 진행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연구원은 “신통기획 자체는 시에서 인허가를 빨리해주는 형태여서 신청 자체를 꺼리지 않는다”며 “임대주택, 주변 공원, 장기임대주택 등 다양한 기부채납형태가 있는데 늘어난 용적률 절반가량을 기부해야 하기 때문에 수익성에 대한 불만이 있다”고 말했다.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는 “행정 절차를 간소화시킨다지만 기본적으로 행정기관에서 절차를 주도하는 과정에서 기부채납을 요구하고 있다”며 “사업성이 열악한 지역은 관심을 두겠지만 이외의 지역은 사업이 잘 진행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2022.10.04 I 오희나 기자
포스코건설, 신반포 청구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수주
  • 포스코건설, 신반포 청구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수주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29일 개최된 신반포 청구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시공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신반포 청구아파트는 교통, 교육, 문화 등 거주 인프라가 우수하고 한강변에 위치해 잠원동 일대 리모델링 핵심 단지로 손꼽힌다.신반포 청구아파트는 1998년에 준공돼 올해 24년이 경과한 단지로, 포스코건설은 기존 아파트 2개동 347세대를 수평 및 별동 증축해 3개동 376세대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신축되는 29세대는 일반분양 예정이다. 공사비는 약 1810억원이다.신반포 청구아파트 리모델링 조감도. (사진=포스코건설)포스코건설은 신반포 청구아파트에 업계 최고 수준의 다양한 특화 설계를 제안했다. 특히 포스코건설만의 외장재인 포스맥 강판을 활용한 스틸 프레임과 커튼월룩, 그랜드 게이트 등으로 웅장한 외관 디자인을 구현했다.기존의 지상주차장은 워터 테라스 등을 적용한 유러피안 테마가든으로 공원화하고, 지하 2개층이었던 주차장은 지하 7개층으로 늘려 세대당 약 1.55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주차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또 한강변 입지를 활용한 강남 최초의 2개층 스카이 커뮤니티와 스카이 라운지, 스카이 테라스 가든 등을 구성해 한강의 새로운 명품 주거 단지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2014년부터 리모델링 전담부서를 운영해 온 포스코건설은 개포 우성9차(현 개포 더샵 트리에), 개포 대청, 잠원 훼미리 등의 리모델링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서울 서초·강남 지역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수주를 통해서 누적 수주 총 29개 단지, 2만 3470세대의 압도적인 실적을 보유하게 됐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리모델링 사업은 신축이나 재건축과 달리 설계, 인허가, 시공에 이르기까지 고도의 기술과 경험이 필요하다”면서 “업계 누적 1위의 수주 실적과 수많은 사업 수행 경험을 통해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모두 쏟아 부어 신반포 청구아파트를 리모델링 그 이상의 한강변 랜드마크 단지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2022.10.03 I 이성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사립대도 기업처럼 M&A 길 열린다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사립대도 기업처럼 M&A 길 열린다- 외국인 엑소더스 ‘30% 벽’ 위태롭다- “IRA, 길게 보면 기회…‘배터리 차이나’ 벗어나 체질개선해야”- 재건축 초과이익 1억 이하 땐 부담금 면제- [사설]에너지 대란 속 위기불감증…줄이고 아껴쓸 때 됐다- [사설]고환율에 직격탄 맞은 한국경제, 정부 대응 안이하다△종합- 우크라전쟁·美금리인상 악재 여전…달러 1500원 뚫리는 건 시간문제- 통신3사 개통 회선수 제한…ATM 무통장입금 한도 축소-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이주호…경사노위 위원장 김문수△외국인 국내증시 엑소더스- 안전자산 찾아 떠나는 외국인…올해 들어 주식 17조원 팔아치웠다- 대우조선과 시너지 기대…‘한화에어로’ 매수↑- 수급공백 우려 커진 국내증시…디폴트옵션이 구원투수 될까△종합- 대학 자율 구조조정 활성화…학생 감소로 공멸 내몰린 지방대에 숨통- 대기업 전기료도 올리나…산업계 에너지값 비상- 해리스 “인플레법 우려 해소방안 챙길 것”- 유·초등 교실부터 마스크 벗자…실내 방역 완화 추진△흔들리는 필수의료- 돈 안되고 힘들어 병리과·소아과 기피…치료받을 병원도 의사도 없다- 젋은 의사들 돈·삶의 질 중시…수술·당직 많은 科 외면- 의료계·지자체 찬반 팽팽…공공의대 설립 8년째 공전△종합- 반포1단지 부담금 4억→1.6억까지 줄어들어…재건축 사업 숨통 트이나- 대형 상장사 지정감사 ‘빅4’ 회계법인서 전담- 고령인구 900만명 돌파…“일하고 싶다” 절반 넘어△정치- 정진석 “野, 사사건건 발목…망국적 입법독재”- 대학재정지원, SKY에 20% 쏠려…수도권 편중 심화- 박진 해임안 본회의 통과, 與 불참 속 野 단독처리- “북한 인권 문제, 통일부 아닌 법무부가 맡는 게 타당”- 감사원, 권익위 감사 종료…결과 주목△경제- 치솟는 물가에…월급 올라도 더 팍팍해진 살림- 내달 초 주52시간 등 조선업 대책 발표- “정부 재정준칙안의 채무비율 기준 60% 지키기 힘들 것”- 원화 약세에도…수출기업 “업황 악화될 것”△금융- 여전채 6% 돌파…카드·캐피털사 자금조달 비상- ‘보이스피싱 온상’된 오픈뱅킹, 홍보 매몰…‘소비자 보호’ 놓쳐- 윤종규 회장 “KB, 대한민국 금융 대명사로 거듭나야”- 신한금융, 취약계층에 5년간 33.3조 규모 지원△글로벌- ‘위기의 영국’ 다시 돈 푼다…연준도 긴축 속도 조절하나- 美 세 분기 연속 역성장 공포감- 美·유럽,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나서- 세계은행 총재 “러 에너지 의존 탈피하려면 수년 걸릴 것”- “中 강력조치 없어…달러당 7.5위안 갈수도”△이데일리 K-모빌리티 포럼- 모빌리티·AI·로봇 결합…개인형 이동수단·물류대란 해결책 될 것- 자율운항선박, 해양사고 80% 이상 예방, UAM 활성화 되면 ‘전국 2시간’ 생활권- “제조업 손발 된 협동로봇, 의료·건설로 영역 확장”△산업- 자동차 소재도 친환경이어야 ‘찐 환경차’…적용 확대 경쟁 후끈- KG그룹·쌍용차, 사우디 SNAM과 협력 다져- 강판에 ‘눈꽃’ 담았다- SK온, 호주서 배터리 소재 공급망 구축…“IRA 대응”- 유럽 홀린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기술, ‘XM3 이테크 하이브리드’ 국내 출시△소비자생활- “10단계 꼼꼼한 검수로 짝퉁 차단 사활”- 경매서 가공까지 직접 진행…‘가성비 고기’ 비결이죠- 신라면세점, 업계 첫 비대면 상담서비스- 맥심 티오피, 캔·컵·페트로 다양하게 즐기세요△Science & Future Tech- 손톱 크기에 초소형 렌즈·센서 빼곡히, 스마트폰 눈 넘어 메타버스도 구현하죠- 자율주행차의 눈으로 확장…LG이노텍·삼성전기 시장 이끌어- 한반중에도 움직임 포착, DMZ 인력 대체 가능하죠△증권- CMO로 수출 날개 달아, 킹달러 반가운 바이오株- “금용혼란기, 기관·사모 ‘공동투자’가 탈출구”- “증시 입성 늦추면 더 손해”…6곳 중 4곳 몸값 낮춰 상장 추진- 미래에셋證, 중기퇴직연금 기금 전담운용기관 선정- 신한금투, 내달 ‘신한투자증권’으로 새출발△부동산- 고금리 한파에…서울 강남권도 집값 ‘뚝뚝’- 뻥튀기 재건축·재개발 공사비…3년간 1.2조 부풀려- 맞손잡은 SK에코플랜트-CNGR,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확장 나서- 경실련 “LH, 서민 주거 안정보다 땅장사에 치중”△‘상생’ 앞장선 기업들- 삼성전자, 국내 첫 11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기업’- 현대차·기아, 협력사와 정보 공유 ‘R&D 테크데이’ 운영- LG에너지솔루션, 재생에너지 비율 확대…배터리 재사용 시장 선도- 롯데, 中企 해외 판로 개척 지원…‘ESG 경영 컨설팅’도- 현대모비스, 협력사에 특허권 무상 제공…신기술 개발비 지원- 효성, 헌혈로 백혈병 어린이 돕고 장애아동 가족과 여행△여행- 세부&보홀, 아직도 바다만 보러 가니?- 산으로, 밀림으로…원시 속으로 떠나봐△스포츠- 홍란 “운 좋아 오래 뛰어…아쉬움 전혀 없다”- 고진영, 솔레어 모자 2년 더 쓴다- 루키 장희민 “우승했던 코스…자신감도 살아났다”- ‘놀 줄 아는’ 임성재, 말춤으로 인싸 등극- MLB 다저스 107승…창단 138년 만에 시즌 최다승△오피니언- [목멱칼럼]‘발등의 불’ IRA…비판보다 힘 모을 때다- [공관에서 온 편지]한국의 혁신 파트너, 싱가포르- [기자수첩]디스플레이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 서둘러야△피플- “예술의전당, 뮤지컬 대신 오페라·발레 공연 늘릴 것”- 김윤 회장 “글로벌 스페셜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 네슬레코리아 신임 대표에 아프리카 총괄 토마스 카소- 삼성전자, 카자흐스탄 대통령에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요청- 구자열 회장 “韓 경험과 아랍 잠재력 더하면 시너지”- 배우 정호연, 美 타임 선정 ‘떠오르는 인물 100인’- KBI하남 고정주 회장, GIST에 발전기금 10억원 기부- SKT, UAM 혁신 공로 국토교통부장관 표창 수상△사회- 택시앱·키오스크는 낯설고 용돈은 자식 눈치 보여…한숨 깊어지는 노인들- 미군 기지촌 성매매 여성에 대한민국 정부가 배상해야- “시선 누그러질때까지 선고 미뤄달라”…뻔뻔한 전주환, 징역 9년- ‘오스템 횡령’ 묵인한 직원, 부당해고 구제신청- 불법 콜택시 영업 혐의 ‘타다’ 이재웅, 2심도 무죄- ‘에스모 주가조작’ 기업사냥꾼, 1심 징역 20년 중형
2022.09.29 I 김관용 기자
반포1단지 3주구 부담금, 4억에서 1.6억으로…재건축 사업 숨통
  • 반포1단지 3주구 부담금, 4억에서 1.6억으로…재건축 사업 숨통
  • [이데일리 하지나 박종화 기자] 정부의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재초환) 개편으로 시장에 긍정 신호를 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과도한 재건축 부담금 부과로 사업이 위축되거나 지연되는 사례가 적지 않았는데 이번 조치로 숨통이 트일 수 있다는 얘기다. 다만, 시장에서 요구해 온 재초환 폐지 수준에는 크게 못 미치는 데다 여야가 법 개정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장기간 표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84곳 중 38곳 부담금 면제…체감효과 서울<지방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재건축 부담금 완화 조치로 예정 부담금이 통보된 84곳 단지 중 38곳은 부담금이 완전히 면제된다. 특히 지방은 32개 단지 중 21곳이 면제되는 등 지방을 중심으로 부담금이 대폭 감소될 전망이다. 전국의 84개 단지에 부과되는 1가구당 부담금은 현재 9800만원에서 4800만원으로 절반(51%) 가량 줄어든다. 지방의 경우 평균 부담금은 25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대폭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경우 평균 부담금은 2억 3900만원에서 1억4600만원으로 39% 줄어들지만, 고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강남 재건축 아파트 단지들의 경우 체감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장기 보유 1주택자의 경우 최대 50%까지 부담금을 감면해주는 만큼 강남 일대 재건축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초구 반포 주공1단지 3주구의 경우 부담금이 4억원에서 3억 1500만원으로 줄어드는데, 10년 이상 장기보유시 1억 5800만원으로 61% 가량 감소한다. ◇“부과율 인하 미반영 아쉬워” 일단 재건축 아파트 조합 등 시장에선 긍정 평가를 내놓았다. 최덕회 연희빌라 조합장은 “기존 제도라면 1인당 3000만원 정도 부담금을 내야 했는데 1억원으로 부과 기준이 상향되면서 재초환이 면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병철 부동산R114 팀장은 “재건축 사업 추진의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매매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서울 강북권과 경기 외곽 지역 재건축 단지는 부담금이 면제되고,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도 부담금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부과 개시 시점을 사업 시행 인가일로 늦추고 부과율 상한선을 낮춰달라는 요구는 수용되지 않아 아쉽다는 반응도 있다. 재건축 부담금 부과 기간이 최대 10년이기 때문에 조합 인가 시점부터 준공 시점까지 10년을 넘는 경우 부과 시점 조정에 따른 인하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이미희 성동구 성수장미 재건축 조합장(조합연대 공동대표)은 “10년 전에 조합을 설립한 곳도 많은데 부과 개시 시점을 조합 설립 인가일을 하는 것은 터무니 없다”면서 “재건축 부담금 자체가 지속적으로 존재할 법안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탁 방식으로 사업 시행이 이뤄지는 경우 추진위가 없고, 84개 단지 중 26곳이 소규모 재건축이어서 아예 추진위가 없는 상황”이라며 “사업 권리 및 의무 주체가 조합이라는 점, 일부 추진위가 없는 사업장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조합 설립일을 기준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개포한신아파트 일대 모습(사진=연합뉴스)◇10월 중 개정안 발의…野 반발 관건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로 재건축 아파트값이 오를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봤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금리 인상 및 경기 위축으로 인해 주택 거래가 저조하고 구매 심리도 위축되어 있다”면서 “재건축 부담금 완화가 집값 불안의 도화선으로 작용하거나 투기적 가수요 유입에 영향을 미치기는 당분간 제한적이다”고 진단했다. 더군다나 관련 법 개정 사항으로 의회 지형상 야권이 다수인 국회 문턱을 넘는 것이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정부는 10월 중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으로, 이미 준공이 완료됐지만 부담금을 아직 부과하지 아파트 단지의 경우에도 개정 규정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서울 서초구 반포현대, 은평구 연희빌라 등 5곳의 재건축 아파트 단지가 준공을 완료한 상태다. 지자체장은 준공 후 5개월 이내 부과·징수를 해야 하지만 사실상 모든 절차가 중단된 상태다. 법 시행 전까지 집행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임병철 팀장은 “재초환 개편안은 법률 개정 등 넘어야 할 산이 높다”면서 “여야 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장기간 계류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022.09.29 I 하지나 기자
고금리 `한파`…서울 강남권도 집값 `뚝뚝`(종합)
  • 고금리 `한파`…서울 강남권도 집값 `뚝뚝`(종합)
  • [이데일리 박종화 신수정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이 나란히 사상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잠실 등 서울 강남권 핵심 재건축 단지에서도 수억원씩 호가가 떨어지고 있다. `거래 절벽` 속 수도권에서는 6억원 이하 저렴한 아파트만 거래되는 분위기다. 29일 한국부동산원 등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26일 기준 전주 대비 0.20% 떨어졌다. 사상 최대 낙폭 기록(0.19%)이 한 주 만에 다시 깨졌다.시·도 단위로 17개 지역에서 일제히 가격이 떨어지는 등 하락세가 뚜렷하다. 전국 176개 시·군·구 중 160곳(90.9%)에서 떨어졌고 상승 지역은 고작 10곳(5.6%)에 그쳤다. 서울의 경우 0.18% 떨어지면서 2012년 12월 첫 주 이후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노원(-0.33%)·도봉(-0.32%)·서대문구(-0.28%)에서 내림세가 두드러졌고, `강남 3구`인 송파(-0.23%)·강남(-0.10%)·서초구(-0.05%)도 조정을 피하지 못했다.경기·인천 지역 아파트값은 각각 0.27%, 0.31% 내렸고, 비수도권은 0.16% 하락했다. 세종(-0.40%)은 63주 연속 아파트값이 빠지면서 전국 아파트값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부동산원)호가와 실거래가에서도 `한파`(寒波) 기류가 거세다. 7월 27억 2500만원에 거래됐던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 76㎡형은 호가가 23억원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거래된 최고가(28억 7000만원)와 비교하면 5억 7000만원 차이 난다. 지난해 8월 11억 5000만원에 거래됐던 영통구 망포동 `힐스테이트 영통` 전용 84㎡형도 8억 5000만원까지 호가가 내렸다.부동산원은 “금리 인상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주요 단지 위주로 매물 가격이 하향 조정되고 급매물 위주의 간헐적인 하락 거래가 발생하며 전주 대비 하락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전세 시장도 금리 인상 직격탄을 맞았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세 시세는 0.21% 하락했다. 부동산원이 주간 단위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큰 내림폭이다. 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전세 수요가 월세로 옮겨간 영향으로 해석된다.이런 가운데 매매 거래는 6억원 이하 아파트로 수요가 쏠리고 있다.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이달 27일까지 수도권에서 체결된 아파트 매매계약 총 5만 4146건 가운데 6억원 이하가 3만 9457건(72.9%)으로 집계됐다. 저리의 정책 대출 대상이 되고 대출 규제가 완화 적용돼 자금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가격 급등으로 입주한 지 10년을 넘긴 구축이나 전용면적이 작은 경우 등으로 선택지가 좁아졌다. 6억원 이하로 수도권에서 양질의 주택을 매수하기 어려워졌다는 의미다. 6억원 이하로 거래된 수도권 아파트 가운데 국민주택규모(전용 85㎡)를 초과한 경우는 4.3%(3만 9457건 중 1716건)에 불과했다. 전용 60㎡ 이하 거래 비중이 62.1%(2만 4506건)를 차지했고, 이 가운데 전용 40㎡ 이하 초소형은 17.6%(6961건)였다. 부동산R114는 “실수요에게 양질의 주택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기 위해 대출 규제나 정책 대출의 대상이 되는 주택가격 기준 등을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2.09.29 I 박종화 기자
2.8억 강남 아파트 재건축 부담금, 7400만원으로 준다
  • 2.8억 강남 아파트 재건축 부담금, 7400만원으로 준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재건축 아파트들의 재건축 부담금이 대폭 감면된다. 강남권 단지는 많게는 수억원씩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국토교통부는 29일 재건축 초과 이익 환수제 개선안을 발표했다. 재건축 초과 이익 환수제는 재건축에 따른 집값 상승분 일부를 재건축 부담금으로 환수하는 제도다. 국토부는 재건축 부담금 부과 기준 초과이익을 3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하고 초과이익 산정 기준 시점을 재건축 추진위원회 구성 승인일에서 조합 설립 인가일로 늦추기로 했다. 장기보유 1주택자나 공공주택 공급 단지엔 재건축 부담금을 추가로 감면해준다.이번 개편으로 현재 84곳인 재건축 부담금 부과 단지는 46곳으로 줄어든다. 재건축 부담금 부과 기준 초과이익이 상향되면서 38곳은 아예 재건축 부담금을 면제받게 됐다.다른 단지도 재건축 부담금이 크게 감소한다. 서울 강남권에 있는 A단지는 기존 기준대로면 재건축 부담금으로 조합원당 평균 2억8000만원을 내야 하지만 이젠 7400만원으로 부담이 준다. 10년 이상 장기보유자면 4000만원만 내면 된다.기존 제도에서 평균 1억8000만원 부과를 통보받은 서울 강북권 B단지도 마찬가지다. 평균 부과액이 1억원으로 줄어든다. 기존 부담금보다 55% 적은 액수다.임병철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재건축 사업 추진의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매매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서울 강북권과 경기 외곽 지역 재건축 단지는 부담금이 면제되고,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도 부담금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서울 강동구의 재건축 아파트 공사 현장.(사진=뉴시스)
2022.09.29 I 박종화 기자
`강남3구`도 못 피한 하락세…잠실 5단지 두 달 만에 4억↓
  • `강남3구`도 못 피한 하락세…잠실 5단지 두 달 만에 4억↓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과 전셋값이 나란히 사상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잠실 등 서울 강남권 핵심 재건축 단지에서도 수억원씩 호가가 떨어지고 있다.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26일 기준 한 주 전보다 0.20% 떨어졌다. 지난주 조사됐던 사상 최대 낙폭 기록(0.19%)이 한 주 만에 다시 깨졌다.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부동산원)지역별로 봐도 하락세가 뚜렷하다. 전국 176개 시·군·구 중 160곳(90.9%)에서 지난주보다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상승 지역은 10곳(5.6%)에 그쳤다. 시·도 단위로는 17개 지역이 일제히 하락했다.서울 아파트값은 0.18% 떨어졌다. 2012년 12월 첫 주 이후 가장 높은 하락률이다. 노원구(-0.33%)와 도봉구(-0.32%), 서대문구(-0.28%)에서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이른바 강남 3구라는 송파구(-0.23%)·강남구(-0.10%)·서초구(-0.05%) 아파트도 조정을 피하지 못했다.경기·인천 지역 아파트값은 각각 0.27%, 0.31% 내렸다. 수원시 영통구(-0.57%), 양주시(-0.47%), 광명시(-0.43%), 오산시(-0.41%)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다.비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0.16% 하락했다. 광역시 지역에서 0.23%, 도(道) 지역에선 0.09% 떨어졌다. 세종(-0.40%)은 63주 연속 아파트값이 빠지면서 전국 아파트값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아파트값 하락세는 호가와 실거래가에서도 읽을 수 있다. 7월 27억2500만원에 거래됐던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 76㎡형은 23억원까지 호가가 떨어졌다. 지난해 거래된 최고가(28억7000만원)와 비교하면 5억7000만원 차이 난다. 이 물건 매도자는 처음엔 23억8000만원에 물건을 내놨지만 이틀 만에 8000만원 값을 낮췄다. 지난해 8월 11억5000만원에 거래됐던 영통구 망포동 ‘힐스테이트 영통’ 전용 84㎡형도 8억5000만원까지 호가가 내렸다.부동산원은 “금리 인상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가 확대 중인 가운데, 주요 단지 위주로 매물가격이 하향 조정되고 급매물 위주의 간헐적인 하락거래 발생하며 전주 대비 하락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대출 금리가 오르면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주택 수요가 줄어든다. 금융권에서 연말이면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3.0%를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한다.금리 인상 직격탄을 맞긴 전세 시장도 마찬가지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세 시세는 0.21% 하락했다. 부동산원이 주간 단위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큰 내림폭이다. 전세 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전세 수요가 월세로 옮겨간 영향으로 해석된다. 서울과 수도권(서울 포함) 아파트 전세 시세는 지난주보다 각각 0.18%, 0.28% 하락했다. 전세 물량이 많은 신규 입주 단지나 대단지 등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부동산원 측은 “전세 시장에서도 시세보다 가격이 낮은 급매물이 아니면 계약 체결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2022.09.29 I 박종화 기자
"재건축 부담금 1억 넘는 아파트, 19곳→5곳 줄어"
  • [일문일답]"재건축 부담금 1억 넘는 아파트, 19곳→5곳 줄어"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금 부과 기준이 3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된다. 또한 10년 이상 장기보유한 1가구 1주택자의 경우 최대 50% 까지 부담금이 감면될 전망이다. 29일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재건축부담금 합리화 방안’을 발표했다.권혁진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이 2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재건축 부담금 합리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다음은 주요 질의응답 △부담금이 많을수록 감면율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강남 아파트값이 안정화하기 위해선 재건축을 통한 공급이 필요한데 추진 효과가 떨어지는 것 아닌가. =근본 취지는 재건축에 따른 초과이익을 적정하게 환수한다 것이 원칙이다. 도심 내 주택 공급이 원활해질 수 있도록 부담금을 합리적으로 조정한다는 측면이 있다. 지금 현행 부과금 부과 체계에서는 최고요율 구간인 1억1000만원을 넘는 단지가 52%이다. 84개 단지 중 44개 단지가 1억1000만원이 넘는다. 그러나 새로운 재초환 부과 기준에 따르면 최고요율이 적용되는 3억8000만원을 넘는 곳이 9%밖에 안된다. 84개 단지 중 재건축 부담금이 1억원 넘는 곳도 19곳에서 5곳으로 줄어든다. 이 곳도 최장 보유 10년을 하게 되면 최대 50%까지 감면이 된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개선 방안이 작동을 하게 되면 서울 지역 재건축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지금 84개 단지 이제 통보받은 예정에 변경될 수 있다고 했는데 단지의 부담금 확정 시점이 정확히 언제인건가. 입법 시점에 따라 단지별로 어떻게 부담금 배정 기준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인가. 또 법률 개정이 필요한데 입법 추진 계획과 시점은?=먼저 부담금 산정 시점은 사업 승인이 이뤄지면 부담금 예정 통지 예정액이 통지된다. 현재는 추진위로부터 준공 시점에 집값이 제일 중요하다. 지금 부담금 예정액이 통지됐다 하더라도 실제 준공 시점까지 집값이 어떻게 변동하느냐에 따라서 최종 부담금은 달라진다. 통상 사업 승인일로부터 준공까지 한 5년 정도 소요된다고 본다. 현재 부담금 예정이 통지된 84개 단지 중에 최종적으로 준공된 단지는 5개가 있다. 이 단지를 뺀 79곳 단지는 부담금 예정액이 사업승인 기준으로 산정됐기 때문에 최종 준공 시점에서는 최근의 집값 상황을 봤을 때 크게 변동이 있을 수 있다. 또 입법에 대해서는 부과기준, 부과개시 시점, 1주택자 장기 보유자 감면. 공공기여 등 모든 사항이 법률 개정 사항이다. 여야와 국회와 긴밀히 협력해서 입법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면제 기준, 장기보유 기준 등 어떤 근거로 설정됐나=먼저 저희들이 부담금 면제 구간과 그다음에 부과 구간에 대해서는 최근에 집값 상승률도 고려했고 전반적인 부담금이나 조세 부과 체계를 좀 같이 검토를 했다. 2006년에 재초환 제도가 도입되고 난 뒤 2022년 7월까지 집값이 3~4배 정도 올랐다. 또 재산 관련 세제를 보게 되면 부담금처럼 이렇게 조밀하게 3000만원부터 면제를 해서 2000만원 단위로 구간이 설정된 게 없다. 양도세를 보면 최고 부과세율 45%가 적용되는 대상이 3.5%이고 상속세인 경우에도 최고 세율이 부과되는 대상이 6%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 현재 재건축 부담금은 최고 부과율 50%가 적용되는 대상이 52%가 된다. △재초환이 2018년 이후 실제로 부과된 곳이 없다. 이 기준대로 부과가 되도록 지도하겠다는 뜻이 있는 건가. 지자체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과를 유예하거나 미룰 경우에는 어떻게 대응할 예정인가=지금 총 84개 단지 중에 5곳 단지가 준공이 됐고, 이 경우에는 관련 법령에 따라서 지자체장은 준공일로부터 5개월 이내에 부과하도록 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사실상 부과 절차를 중단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선 방안을 담은 제출한 법률이 조속히 통과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현행 실정법이 정해진 대로 부담금을 부과해야 되지만 저희들이 제출한 법이 만약 통과되게 되면 경과 조치를 통해서 법 시행 이후 부담금을 부과하는 단계부터 적용하게 되면 현재 있는 준공 단지들과 또한 부담금을 아직 부과하지 않은 사업장에도 개정 규정이 적용 가능하다.
2022.09.29 I 하지나 기자
'거래절벽' 무색 천정 뚫는 강남 아파트, 압구정현대 신고가 행진
  • '거래절벽' 무색 천정 뚫는 강남 아파트, 압구정현대 신고가 행진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주택 시장의 거래절벽이 이어지는 가운데에서도 강남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는 여전히 신고가가 나오고 있다. 지금의 주택 시장 상황을 보기보단 앞으로의 가치에 투자하겠다는 자산가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서울 강남과 여의도 등을 제외한 수도권 다른 지역에서는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이자 부담 등으로 집값 조정을 당분간 이어갈 전망이어서 아파트값 양극화 현상이 더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3차 전용 82㎡가 42억원(7층)에 매매계약을 체결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직전 신고가 대비 6억원이 껑충 올랐다. 지난 5월 같은 평형대가 36억원(5층)에 거래된 바 있다.인근 공인중개업소 등에서는 이번 거래가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압구정 A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현대3차는 대지지분이 크지 않기 때문에 선호하는 아파트 단지가 아니다”며 “해당 아파트가 한강 변에 있지만 특별히 로열층도 아니고 3개월 새 6억원이나 올랐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가격이다”고 말했다.이번 신고가 경신으로 기존에 시장에 나온 매물 호가가 일제히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관계자는 “직전 신고가가 36억원이었고 현재 같은 평형대가 37억~38억원에 매물로 나와 있다”며 “실거래가가 일단 나왔기 때문에 이 일대 집주인이 추가로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사진은 서울 응봉산에서 바라본 압구정 현대아파트 모습.(사진=연합뉴스)현재 재건축 사업을 위해 철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전용 140㎡도 이달 3일 71억5000만원(5층)에 거래됐다. 해당 아파트는 5월10일 71억원에 거래됐다가 취소된 적이 있는데 그 후 69억원(2층)에 거래됐다. 이를 고려해도 2억5000만원 올랐다. 반포주공1단지는 사업시행인가일로부터 3년이 지났다. 따라서 해당 매물은 재건축 조합 지위 양도를 할 수 있다. 반포주공1단지’는 재건축 최대어로 꼽힌다. 현대건설이 짓는 1·2·4주구는 ‘디에이치 클래스트’(5335가구)로 삼성물산이 맡은 3주구는 ‘래미안 프레스티지’(2091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삼부아파트 전용 146㎡가 지난달 24일 32억원(12층)에 거래되기도 했다. 직전 신고가 30억3000만원 대비 1억7000만원 더 오른 가격이다. 두 달도 안 돼 신고가를 갈아치운 것이다. 1975년 준공된 삼부아파트는 지난 6월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신통 기획 대상지로 선정됐다. 총 10개동 866가구로 여의도 시범아파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아파트 단지이다.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과 가깝고 한강공원과도 인접해 있다.전문가들은 초고가 아파트는 대부분 대출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애당초 현금부자만 접근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대출이 필요 없다 보니 금리 인상 영향을 덜 받게 되고 시장 상황과 상관없이 꾸준히 신고가가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시장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자금 여력이 풍부한 자산가는 투자할 때 당장 시장 상황보다는 최소 3년 이상을 내다보고 결정한다”며 “결국 희소성이 있는 강남권 랜드마크 단지는 충분한 투자가치가 있다고 보고 투자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2022.09.21 I 하지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애플페이 상륙…12월부터 편의점서 쓴다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애플페이 상륙…12월부터 편의점서 쓴다-원희룡표 정책 컨트롤타워 구축, 주택 270만가구 공급 속도 낸다-빠르게 늙어가는 한국…“노인 기준 10년마다 한살씩 올려야”-SK하이닉스, 청주에 15조 신규공장 건설△종합[사설]野, 대표수사엔 ‘방패’ 불법파업엔 ‘면죄부’[사설]50년 뒤 생산인구 반토막, 성장전략 고민해야-對中정책 ‘균형’ 필수…美설계능력 활용하길-“부동산 안정화·교통문제 해결에 尹정부 명운 걸려”△대외 악재에 위협받는 韓무역-美 대중국 무역제재 땐…韓산업 부가가치 157.5조원 줄어든다-올 무역적자 78%, 에너지값 고공행진 탓 휴대폰·車·디스플레이 수출 부진도 한몫△종합-토스플레이스, ‘15만 신용카드 가맹점주 정보’ 동의없이 수집했다-50년뒤 인구 절반이 고령…청년 1명이 노인 1명 먹여살려야-문희상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韓日 민간기금으로 해결해야”-예비비 세부내역 공개 공방 합당한 요구냐, 압박용이냐△애플페이 12월 상륙-삼성페이 독주에 ‘현대·애플’ 연합군 도전…간편결제 경쟁체제 본격화-MZ 공략, 카드판 다시 흔든다…정태영의 묘수-NFC 방식이 더 간편…카드사 QR·바코드 결제 밀려나나△프리즈·카이키아프 서울 결산-관람객 7만여명…프리즈에 안방·흥행 다 내준 키아프△정치-주호영 “새 술은 새 부대에” 비대위원장 고사…與, 이번엔 인물난 고심-“당 대표 맡으면 지지율 최소 50%로 끌어올릴 자신있어”-소환 불응하자 압수수색…이재명-검찰, 신경전 격화-일시적 2주택자·고령자 등 종부세 완화, 법사위 통과-육·해·공·해병대 격오지 이동설에 국방부 직할부대 군무원들 ‘반발’△경제-아직도 구직자에 키·몸무게·부모재산 묻는 회사-동물병원 진찰·입원비 부가세 안 낸다-재무악화 한전, ‘알짜’ 한전아트센터 쪼개서 파나-황주호 “이집트 엘다바 원전 수주는 원전생태계 부활 신호탄”△Global-OPEC+, 10월 하루 10만배럴 감산 “원유 가격 상한제 합의 따른 경고”-시진핑, 2년 8개월 만에 외국행-英 트러스 첫 정책 ‘에너지 요금 동결’-독일-프랑스 “전기·가스 나눠 쓰자”-中 쓰촨성 6.8 지진, 사망자 66명으로 늘어-포르쉐 연내 상장 추진, 몸값 獨 최대규모 예상△산업-“위기서 미래를 본다”…SK하이닉스 ‘새로운 10년 준비’ 과감한 결단-“작년보다 20% 더 뽑는다”…삼성 계열사 20곳 공채 스타트-현대차그룹, 인천공항에 ‘미래형 물류 플랫폼’ 만든다-역대급 태풍에 산업현장 피해…정상화 속도낸다△ICT-단속 아랑곳 않고…불법 외국 코인거래소 활개-투명성委 “카카오모빌리티, ‘콜 몰아주기’ 없었다”-‘통화녹음금지법’ 수정한다지만…찬반논란 가열-네이버웹툰 ‘문유’ 원작 영화, 中서 5803억 수입△소비자생활-이커머스 어렵다는데…‘미트박스·오아시스’ 잘나가네-“혼자 보내는 추석 걱정마세요”-차례상 올리는 농·축·수산물 최대 50%↓-이마트 포항점 지하 침수…전국 편의점 100여곳도 피해△증권-‘고환율 대목’…외인, 이것은 샀다-유럽도 중국도 불안…믿고 투자하는 달러ETF-지치지 않는 개미 5만전자 수렁속 4일 연속 사들여△증권-금리인상 여파에 모태펀드 예산까지 반토막, 말라가는 벤처투자 생태계-이복현 “중대 회계부정 엄정 제재”-증권형 토큰, 코스피처럼 거래 추진…연내 가이드 라인-신한자산운용 ‘국고채 ETF’ 2종 상장…업계 최저보수△부동산-주담대·청약제 완화 초읽기에도…시큰둥 왜-‘깡통전세’ 절반이상이 21~30년 구축-‘신림 강남아파트 재건축’ 27년만에 집들이-SK 에코플랜트, 해상풍력 강자 코리오·토탈에너지와 동맹△문화-12년간 함께 걸어온 ‘서편제’…아름답게 작별하는 중입니다-걸그룹 천하 속 가을 물들일 발라더 줄줄이 컴백△Book-마침내, 각본 사 볼 결심-의료사각지대 ‘성소수자 의료’ 안내서-성공한 사람은 ‘언어’부터 다르다△건강-척수장애환자에 중요한 방광 관리…종합검진 통해 선제적 손상 방지-뇌출혈 환자 재활치료, 빨리 할수록 예후 좋아-퇴행성관절염 약물·주사 치료, 물리치료와 병행해야 효과 높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반도체 패권 경쟁시대…특허 우선심사로 첨단기술 경쟁력 강화 도울 것”-“K브랜드 보호하는게 기본 임무…심사·심판 질적향상에 집중”△오피니언-격변의 시총 톱10, 디지털산업이 미래-태풍 지나갔다고? 울릉도·독도도 사람 살아요-‘K팝 명예의 전당’ 추진을 응원한다△피플-100만 공무원 PC 대전환…혈세 4.6조원 절감 기대-강구영 KAI 사장 취임…태풍 안전점검으로 업무 시작-“강남 물폭탄, 반복 않으려면 ‘대심도 배수터널’ 건설해야”-중부대 신임 총장에 이정열 부총장 선임-허창수 “전역 예정 장병 채용 관심 가져야”-안숙선 명창, 판소리 국가무형문화재 인정-‘자원순환의 날’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대통령상△사회-2시간 20분 빠르게 관통하며 물폭탄…바다 낀 포항·경주 피해 집중-“먹튀 넘어선 론스타…정치권 눈치본 당시 금융당국”-10·11일 서울 지하철·버스 막차,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누군가는 해야 할 일”vs“라이더 안전이 먼저”-“김건희 논문 4편은 표절의 집합체”
2022.09.06 I 조민정 기자
'1974년생 신림 강남아파트'…조합 설립 27년만에 집들이
  • '1974년생 신림 강남아파트'…조합 설립 27년만에 집들이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서울 관악구 신림동 `강남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이 3년여의 공사 기간 끝에 마침내 완공됐다. 1995년 조합 설립 인가 이후 무려 27년여 만이다. 이에 따라 지하1층~지상6층, 17개동 876세대 규모였던 강남 아파트는 구로디지털단지 역세권(2호선·신안산선)에 위치한 고품격 아파트 `힐스테이트 뉴포레`로 재탄생했다.강남아파트 과거 사진(사진=SH공사)6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관악구청에 따르면 SH공사가 공동사업 시행자로 참여한 강남 아파트 재건축 단지 `힐스테이트 뉴포레`가 지난 1일 입주를 시작했다. 1974년 지어진 강남 아파트는 노후화로 재건축 정비사업 진행을 위해 1995년 재건축 조합을 설립했다. 하지만 외환위기, 사업성 부족,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시공사만 네 번 교체하는 불운을 겪으며 장기간 사업이 표류했다. 특히 2001년 재난위험시설(D등급)로 지정되는 거주 부적합 상황에서 조속한 재건축이 필요했지만 당시 조합의 부적정한 행정 처리로 각종 인·허가 등이 무효화 되고 조합원 매물이 경매와 공매로 풀리기도 했다.국토교통부와 서울시, 관악구의 유기적 협력·지원 체계 구축과 함께 SH공사가 공동사업 시행자로 참여하면서 돌파구가 열렸다. SH공사는 지난 2016년8월 국토부에서 추진했던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연계형 정비사업`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했다.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은 일반 분양분을 민간 기업형 임대사업자에게 매각해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방식이다.이를 통해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주택 공급으로 공공성을 확보하고 부동산 침체기에 미분양 리스크를 해소해 공사비를 절감했다. 용적률을 405%까지 높이고 초기 사업비도 지원해 조합의 채무와 경·공매 위기를 해결하는 등 사업 추진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에 따라 2017년10월 시공자 선정 후 2019년 6월 착공, 올해 8월 준공에 이르게 돼 조합이 설립된 지 27년 만에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지하 3층에서 지상 최고 35층, 7개동 1143세대 규모의 `힐스테이트 뉴포레`는 조합원 분양 878세대, 행복주택 126세대, 공공지원 민간임대 139세대로 공급된다.SH공사 측은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으로 교통 입지가 우수하며 단지 근처에 조원초등학교 및 도림천이 있어 생활 편의성도 매우 높다”며 “단지 내에는 보육 시설 및 체육 시설을 조성해 입주민과 인근 주민의 호응도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관악구 신림동 힐스테이트 뉴포레 전경. (사진=관악구청)김헌동 SH공사 사장은 “SH공사와의 공동사업 시행이 중단 위기의 노후 아파트 정비사업을 성공으로 이끌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강남 아파트 사업 구조를 참고 삼아 서울시민의 주거 안정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모델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도 “사업이 장기간 정체되면서 중단 위기의 재건축 아파트 정비사업을 민·관이 한 뜻을 모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관악구가 뛰어난 주거환경 인프라를 구축하고 주민의 주거 안정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2.09.06 I 이성기 기자
고품격 대단지로 재탄생한 `강남아파트`, 첫 입주자 맞아
  • 고품격 대단지로 재탄생한 `강남아파트`, 첫 입주자 맞아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공동사업 시행자로 참여한 옛 `강남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단지가 첫 입주자를 맞았다.SH공사는 2016년부터 공동사업을 시행한 서울 관악구 신림동 강남 아파트 재건축 단지 `힐스테이트 뉴포레`가 입주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뉴포레`는 관악구 신림동 일대에 위치한 옛 `강남 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15년 이상 재건축 사업이 지연되었으나 2016년 12월 SH공사가 공동사업을 시행한 이후 정상 추진돼 이번에 입주를 시작했다. 지하1층~지상6층, 17개동 876호 규모이던 옛 강남 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구로디지털단지 역세권(2호선·신안산선)에 위치한 고품격 대단지 아파트(지하3층~지상 최고 35층, 7개동 1143호 규모)로 재탄생했다.1974년 지어진 강남 아파트는 2001년 재난위험시설(D등급)로 지정돼 거주 부적합 상황에서 조속한 재건축이 필요했다. 그러나 당시 조합의 부적정한 행정 처리로 각종 인허가 등이 무효화 되고, 조합원 매물이 경매와 공매로 풀리기도 했다. 낮은 사업성과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시공사만 네 번 교체되는 불운을 겪으며 자체 사업 추진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었다.재건축 전 옛 강남아파트 전경(왼쪽)과 힐스테이트 뉴포레 조감도. (사진=SH공사)그러다 SH공사가 공동사업 시행에 참여하면서 활로가 열렸다. SH공사는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으로 사업 구조를 개편해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주택 공급으로 공공성을 확보하고 부동산 침체기에 미분양 리스크를 해소해 공사비를 절감했다. 용적률을 405%까지 높이고 초기 사업비도 지원해 조합의 채무와 경·공매 위기를 해결하는 등 사업 추진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서울시, 관악구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약정 체결부터 정비계획 변경, 사업시행계획변경 인가, 시공사 선정 및 관리처분계획인가까지 1년 3개월 만에 수행해냈다.아울러 조합원 분양을 제외한 일반분양분을 모두 공공지원 민간임대로 공급해 미분양 리스크를 해소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사업비 대출 보증으로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시공사의 위험 부담을 줄이고 공사비 절감을 가능케 했다. 정명희(왼쪽) 강남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장이 2일 김헌동 SH공사 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SH공사)김헌동 SH공사 사장은 “공동사업시행이 중단 위기의 노후 아파트 정비사업을 성공으로 이끌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강남 아파트 사업 구조를 참고 삼아 서울시민의 주거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모델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9.02 I 이성기 기자
하이엔드 오피스텔 '엘루크 서초' 무순위 계약
  • 하이엔드 오피스텔 '엘루크 서초' 무순위 계약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스튜디오디컴퍼니가 시행하는 엘루크 서초의 무순위 계약이 현재 진행 중이다.▲ 하이엔드 주거단지 엘루크 서초 (사진=㈜스튜디오디컴퍼니)서초구 인근에 지하 4층~지상 23층 2개동, 각 19㎡~41㎡ 크기의 1룸, 1.5룸, 2룸 등 총 12가지 평면에 330실 규모로 조성되며, 인근 고급 주거 상품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하이엔드 주거공간의 가치에 걸맞은 고급 내부 마감재를 적용했다. 시공에는 하이엔드 건축 명가 롯데건설이 참여해 책임 준공까지 맡는다. 인근에서 최근 1년간 분양했거나 분양을 예정하고 있는 단지 중 유일한 1군 건설사 시공 사업지로, 이를 통한 하이엔드 브랜드로서의 헤리티지 구축은 물론 높은 시공 신뢰도와 안정성까지 예측된다. 건축물 외관에는 석재 디테일을 더한 수직 커튼월 입면 디자인을 도입했고, 내부 인테리어 또한 이탈리아 명품 주방가구 ‘세자르’와 이탈리아산 고급 주방 상판 ‘로셀린’을, 욕실과 주방 수전에 이탈리아 하이엔드 수전 브랜드 ‘제시’ 등 고급 내부 마감재를 적용해 하이엔드에 걸맞는 주거 공간을 완성했다.23층 고층 설계가 적용돼 상층부 호실에서 강남 도심권 시티뷰를 누릴 수 있으며 1층에는 근린생활시설 대신 호텔식 로비 공간을 설계해 입주민의 편의 및 프라이버시를 지원한다. 커뮤니티 공간 ‘루크니티’를 조성해 한 차원 높은 멤버쉽 라이프를 입주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다양한 생활 편의 지원 서비스와 비서 서비스, 라이프케어 서비스 등을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고품격 맞춤형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한다.서초 행정타운, 고속터미널 주변과 강남역세권, 예술의 전당 등 강남권의 주요 인프라를 모두 누리는 입지로 교통망 또한 우수하다. 교대역, 남부터미널역이 도보 약 5분 내외인 500m 거리에, 도보10분 내외인 800m 거리에 서초역이 위치하는 ‘트리플 역세권’ 단지로 경부고속도로 서초IC, 반포대로, 서리풀터널, 남부순환로 등의 교통망이 인접※해 차량을 이용한 접근성도 뛰어나다.한편, ‘엘루크 서초’의 분양 갤러리는 서초구에 있다.
2022.09.02 I 이윤정 기자
'차유람·이지성 부부' 인테리어 논란…어느 수준까지 신고하나요
  • '차유람·이지성 부부' 인테리어 논란…어느 수준까지 신고하나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차유람·이지성 부부가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를 하면서 ‘대수선 공사’를 관할구청에 신고하지 않아 논란인데요. 공개된 사진을 보면 내부 계단과 천장, 벽까지 부순 수준이던데 이 정도 대규모 인테리어 공사가 아파트에서 허가되나요. 또 관할구청에 신고를 해야 하는 인테리어 공사 규모는 어느 정도여야 하는지 궁금합니다.차유람 남편 이지성 작가가 최근 강남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이웃 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페이스북)차유람 씨의 남편 이지성 씨가 아파트를 구매해 인테리어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이웃 주민과 갈등을 빚고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는데요. 올해 1월 이 씨가 입주를 앞두고 집안 내부 개조 공사를 시작하면서 불거졌습니다. 이 씨는 복층 아파트에 현관문을 추가로 달고 계단을 철거하는 등 이른바 ‘대수선 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죠.집 내부의 구조를 변경하려면 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이러한 절차를 건너뛴 것이라고 전해졌는데요. 이 때문에 이웃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했고 구청은 이 씨에게 원상복구를 요청했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문과 계단만 원상복구한 채 발코니는 그대로 뒀고 해당 구청은 시공사를 건축물관리법 위반으로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대수선 공사, 반드시 해당 관청에 건축허가 받아야인테리어 공사를 할 때 건축법에 따라 허가를 받거나 신고를 해야 할 사항들이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흔히 하는 창틀·문틀의 교체, 세대 내 천장·벽·바닥의 마감재 교체, 급·배수관 등 배관 설비의 교체 및 난방방식의 변경 등과 같은 경미한 사항은 신고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기둥, 보, 내력벽, 주계단 등 건물의 주요구조부를 수선하거나 변경하는 대수선은 건축허가가 필요합니다.내력벽은 건물의 하중을 견딜 수 있게 힘을 받는 벽으로 건물의 뼈대가 되는 벽이라고 보면 됩니다. 기둥 없이 벽으로만 하중을 지탱하기 때문에 대부분 콘크리트나 블록으로 만들어지는데요. 이 같은 내력벽을 증설 또는 해체하거나 그 벽 면적을 30㎡ 이상 수선 또는 변경하면 대수선에 해당합니다.경기도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사진=연합뉴스)이 밖에도 △기둥을 증설 또는 해체하거나 3개 이상 수선 또는 변경 △보를 증설 또는 해체하거나 3개 이상 수선 또는 변경 △지붕틀을 증설 또는 해체하거나 3개 이상 수선 또는 변경 △방화벽 또는 방화구획을 위한 바닥 또는 벽을 증설 또는 해체하거나 수선 또는 변경 △주계단·피난계단 등을 증설 또는 해체하거나 수선 또는 변경 △다가구주택의 가구 간 경계벽 또는 다세대주택의 세대 간 경계벽을 증설 또는 해체하거나 수선 또는 변경 △건축물의 외벽에 사용하는 마감재료를 증설 또는 해제하거나 벽 면적 30㎡ 이상 수선 또는 변경하는 것 모두 대수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다가구·다세대주택도 내력벽 부순다면 건축 허가받아야예를 들어 보죠. 새로운 출입문이나 창문을 내기 위해서 건물 내부 내력벽이나 외벽을 부수려면 건축 허가가 필요합니다. 임대 수익을 위해 다가구주택 가구 수나 다세대 주택의 세대수를 늘릴 때도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많이 하는 아파트 발코니(베란다) 확장의 경우에도 양쪽의 내력벽 일부를 철거해야 하기 때문에 관할 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때 입주민의 동의서도 제출해야 합니다.발코니를 확장하면 발코니 부분에 화재감지기, 바닥에서 90㎝이상 올라오는 방화판이나 방화유리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며 대피 공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공사가 다 끝났다면 마지막으로 관할 구청에 사용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 경우 관할 구청에서는 사용검사필증을 내줍니다.
2022.09.01 I 문승관 기자
특별재난지역 집중호우 피해복구 지적측량수수료 감면
  • 특별재난지역 집중호우 피해복구 지적측량수수료 감면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실시하는 지적측량에 대한 수수료를 특별재난지역 선포일로부터 2년간 감면한다고 밝혔다.지난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한 10개 지자체(8개 시군구, 2개 읍면동) 이외에 추가로 선포되는 지역에도 2년간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특별재난지역 선포지역은 서울 영등포구·관악구, 강남구 개포1동, 경기 성남시·광주시·양평군, 여주시 금사면·산북면, 강원 횡성군, 충남 부여군·청양군 등이다. 이번 조치는 집중호우로 주거용 주택의 전파, 유실 등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주택의 신축이나 재건축 등 재해를 복구하는데 필요한 지적측량 수수료를 감면하여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것으로 일반 국민이 주거용 주택에 관한 경계복원측량, 토지분할측량, 지적현황측량, 등록전환측량 등을 신청하는 경우에 적용한다. 지적측량수수료 감면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사항 등을 기재한 피해사실확인서를 피해시설 소재지 시장·군수·구청장 또는 읍·면장에게 제출해야 한다. 주거용 주택의 경우 지적측량수수료 100% 전액을 감면받을 수 있고, 주거용 주택 이외에 상가, 상업·농업용 시설, 피해복구 등을 위해 경계나 현황을 확인하기 위해 지적측량을 실시하는 경우 지적측량수수료의 50%를 감면받을 수 있다.지적측량을 신청하려는 피해 주민은 토지가 소재한 시·군·구청 민원실에 마련된 지적측량접수창구를 방문하거나 인터넷 지적측량바로처리센터 및 전화(바로처리콜센터)를 이용해 직접 방문 없이도 신청을 할 수 있다.강주엽 국토교통부 국토정보정책관은“지적측량 수수료 감면 조치를 통해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주민이 신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수습과 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08.29 I 하지나 기자
"일산신도시 재건축 속도내야"…이동환 고양시장, 국토부장관에 건의문
  • "일산신도시 재건축 속도내야"…이동환 고양시장, 국토부장관에 건의문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이동환 고양시장이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일산신도시 재건축 등 지역 내 현안 해결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경기 고양시는 이동환 시장이 지난 26일 세종시 정부종합청사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을 만나 지역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핵심 숙원사업 11건에 대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고 29일 밝혔다.이동환 시장(오른쪽)이 지난 26일 원희룡 국토부장관을 만나 현안 해결을 위한 건의문을 전달했다.(사진=고양시 제공)이 시장은 “고양시는 과밀억제권역이지만 정부가 바뀔 때마다 대규모 공공주택지구가 지정돼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상당한 면적에서 도시화가 진행됐다”며 “각종 중첩 규제로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기업, 대학, 자족인프라 등은 인구대비 오히려 부족해지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이날 이 시장은 원희룡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경제자유구역 지정 협조 △과밀억제권역 축소 및 성장관리권역 신규설정 △공업지역 물량 확대 배정 △창릉지구 내 판교테크노밸리 수준의 자족시설 확보와 전체 주택의 39.6%를 차지하는 과도한 임대주택 축소 △1기 신도시 재정비 신속 추진 △신분당선 서북부연장 및 일산 연장, 9호선 급행 연장, 3호선 급행화 등 서울 강남 30분대로 출·퇴근 시간 단축을 위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자유로 지하화 및 통일로 확장 사업 등 건의안을 전달했다.이같은 건의안에 대해 원 장관은 “정부차원에서 빠르고 적극적으로 현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고양시는 전했다.이동환 시장은 “그동안 고양시가 베드타운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한데에는 각종 규제를 적용한 정부의 책임도 크다”며 “경기북부지역에 대한 균형발전 차원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해결책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08.29 I 정재훈 기자
강남 재건축 대어 '은마아파트' 사업속도 내나
  • 강남 재건축 대어 '은마아파트' 사업속도 내나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20년간 지지부진하던 은마아파트 재건축이 속도를 내고 있다. 강남 재건축 대어로 꼽히는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정비계획안이 조만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에 상정될 것으로 전망된다.은마아파트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정비계획안은 전날 열린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소위원회 자문에서 재자문 결정을 받았다. 소위원회는 심의·자문 의결 권한이 부여된 수권소위원회와 위임된 안건에 대한 자문을 위한 일반 소위원회로 구분된다. 전날 회의는 심의·의결 권한이 없는 일반 소위원회 회의였다.이날 소위 자문의견의 주요내용은 역세권 활성화를 위한 건축배치 및 서측 건축배치 재검토 등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일반 소위원회에서 제시된 자문 의견이 은마아파트 조합의 정비계획에 반영될 경우, 오는 10월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이 가능하다.은마아파트는 대치동 중심부에 있는 대단지로 서울 재건축 아파트의 상징으로 꼽힌다. 2003년 재건축 추진위가 처음 설립됐지만 20년간 사업이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다. 2010년 안전진단 조건부 기준(D등급)을 통과했으나 이후 보류·재자문 통보를 받는 등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서울시 관계자는 “본회의에서도 추가적인 심의와 의결이 이뤄져야 해 재건축 사업의 확정을 단정지을 수는 없다”면서도 “2002년 재건축 조합 형성 이후에 20년동안 진전이 없었던 것과 비교한다면 의미있는 진행”이라고 설명했다.
2022.08.25 I 신수정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