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 강남 스타트업 밸리에 개소
  •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 강남 스타트업 밸리에 개소
  • (사진=콘진원)[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콘텐츠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를 강남 역삼동에 개소한다.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는 ‘NEW 콘텐츠의 미래, 지금 여기에서 시작한다’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특정 분야의 콘텐츠에 국한하지 않고 장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K-콘텐츠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대대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는 서울 강남구 ‘역삼로 창업자 거리’에 위치, 지하 2층부터 지상 6층까지의 총 8개층 규모를 자랑한다. 지하 2층부터 지상 1층까지는 다목적 스튜디오, 편집실, 회의실, 라운지 등이 있고, 지상 2층부터는 6~12인 규모의 기업이 일할 수 있는 독립된 사무공간 15개실이 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15개 스타트업은 사무실, 회의실, 세미나실 등 기본 업무공간을 비롯해 360 스튜디오, 편집 및 렌더링룸 등 최첨단 장비가 있는 시설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기업 전문 육성 기관(액셀러레이터)을 통해 사전 진단을 받은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성장프로그램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콘텐츠 최신경향 및 기술교육, 관련 분야 선도기업과의 교류, 기업별 홍보콘텐츠 제작, 투자자와의 만남 등 기업이 입주를 계기로 실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종합지원을 제공한다.콘진원은 지난 6월부터 입주 기업을 모집하고 기술 기반의 경쟁력 있는 콘텐츠 및 플랫폼 분야 총 15개 기업을 입주 기업으로 선정했다. 기어이, 더플랜지, 라이브케이, 라젠, 바이오에이아이, 베코엔터테인먼트, 소울엑스, 알레시오, 알리몰리스튜디오, 엠와이알오, 이너버즈, 이오콘텐츠그룹, 플루언트, 플룸디, 힐링사운드가 선정돼 입주를 진행하고 있다.21일에는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 개소식이 개최된다. 개소식에는 김재현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 조현래 콘진원 원장을 비롯하여 실감분야 유관기관, 투자기업 등이 참여하여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와 15개 입주기업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한다. 미디어아트 기업 디스트릭트 이성호 대표, 3D VR 콘텐츠 기업 벤타브이알 전우열 대표, 유명 건축가 유현준 교수, 다수 프로젝션 매핑 콘텐츠를 제작한 강이연 작가, 개그맨 겸 사업가 허경환 대표가 영상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 비즈니스 거점의 탄생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또한 다양한 기술과 콘텐츠를 활용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XR 기법을 통해 유튜버 도티가 가상 스튜디오에서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의 입주기업을 소개하고, 홀로그램 모듈 기술을 통해 개소식 현장과 가상공간을 연결하는 등 뉴콘텐츠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퍼포먼스에는 도서 ‘메타버스’의 저자 김상균 교수와 콘진원 뮤즈온 사업의 지원 뮤지션 ‘온더달’이 참여한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포디움 터치 퍼포먼스를 통한 주요 인사 5인의 인터렉티브 세레모니가 마련되어 있다. 이어서 22일 오후에는 개소 기념 오픈 컨퍼런스를 마련했다. ‘일상 속으로 스며든 콘텐츠’라는 주제를 통해 콘텐츠가 변화시킨 일상과 산업 사례를 공유한다. 카이스트 우운택 교수의 키노트를 시작으로 엔비디아 김선욱 이사, SKT 이프랜드 조익환 개발 담당 임원, 더인벤션랩 강재민 부대표, 비브스튜디오스 이현석 감독, 닷밀 정해운 대표가 연사로 참여한다.이 밖에도 사전 신청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 투자 파트너즈와 투자 비즈매칭을 진행하며,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의 시설 및 공간들을 둘러볼 수 있는 센터 투어 및 입주 기업의 사업 소개를 담은 전시 공간도 운영한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콘텐츠산업의 미래는 콘텐츠와 기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분야의 콘텐츠를 창출하고,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여 그 결실을 보게 될 것”이라며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 개소를 계기로 경쟁력을 갖춘 뉴콘텐츠 분야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사업화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2022.09.20 I 윤기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정부 개입 약발 없다···통화스와프 되살려야”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정부 개입 약발 없다···통화스와프 되살려야”-韓주식 ‘소수점 거래’ 열렸지만 주당 50만원 넘는 종목 7개뿐-尹정부 ‘원전=녹색에너지’ 공식화-중개상품 불량·사고 쿠팡도 책임진다-[사설]건전 재정과 거꾸로 가는 이재명식 포퓰리즘 입법-[사설]OECD도 권고한 연금개혁, 미룰 여유·명분 없다△종합-文정부 성과 지우기에···지원 끊기는 청년·中企-영국 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ARM 인수 시나리오 할까···시나리오 셋△주식 소수점거래 카운트다운-대학생·사회초년생에 고가株 문턱 낮췄지만-실시간 거래 어래워 투자매력 떨어질 듯-소수점주식 투자, 배당·양도세 없어···온전한 1株에만 세금-토스 수수료 제일 낮고, 삼성은 24시간 주문 가능△종합-‘예대금리차 공개’도 무색···은행 19곳 중 15곳 금리차 더 벌어졌다-12년 만에···‘1박 2일 과기부 국감’ 벼르는 巨野-美 역대급 ‘금리발작’···구겐하임 “연준 긴축, 피눈물로 끝날 것” 경고-글로벌 에너지사 77곳 한국기업은 3곳 불과△경제학자가 고환율 긴급진단-“한은, 금리인상 속도·폭 높여 미국과 금리 격차 줄여야”-“환율 급등, 경제위기 전조증상으로 보긴 어려워”-“정부 대비 않는다면 원·달러 환율 내년 1600원 갈 수도”△정치-“조문 취소는 외교참사” vs “정쟁 이용 말라”-“신당역 참사 미리 막을 수 있었다” 여야 ‘반의사불벌죄 폐지’ 한목소리-‘텃밭 당심 잡아라’···與 당권 주자들 영남 적극 구애-한남동 공관 내준 외교부, 호텔 빌려 외빈행사 논란···野 “떴다방”-때아닌 군장볍 ‘팬티 공방’ 눈살△경제-새 원전 건설 길 열렸지만···고준위방폐물 특별법 진통 불가피-배추 한포기에 1만원 육박 “이번주 정점 후 하향 안정”-“쌀 초과생산 정부매입 의무화 땐 식량안보 되레 저해”-이창양 산업부 장관 미국행···국산 전기차 보조금 차별문제 논의△금융-사업 목적인 척 서류 조작···페퍼저축銀, 100억대 불법 대출-DSR 완화 효과···‘40년 만기 주담대’ 쏟아진다-카드사 제외한 여전사 상반기 순익 2조···1년새 3.7% 증가-신한카드앱 MAU 1000만명 넘었다△Global-바이든 “팬데믹 끝났다”에···美 백신주 시총 14조원 증발-“인플레·공급망 불안에 포드 1.4조원 추가 비용”-멕시코에 규모 7.6 강진, 해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일본, 8월 물가 2.8% 상승···31년 만에 최고치-경제지표 회복·위안화 약세에 中 ‘실질 기준금리’ LPR 동결△제6회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혁신기술·플랫폼으로 무장한 K바이오···블루오션 시장 개척하라-최윤섭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 대표 “의료 인공지능 시장 주목하라”-이도영 비엘 연구개발본부장 “범용 폐질환 치료제 개발로 승부수”-서범석 루닛 대표 “AI로 암 정복하는 시대 온다”-유재현 큐라클 대표 “황반변성 치료 알약, 상업화 가능성 높다”-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 “혈우병치료제 후보물질 기술이전 기대”-이영미 한미약품 글로벌 R&D 혁신 총괄 “약효 지속시간 연장 플랫폼, FDA도 인정△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 내일 개막-금리 급등에 투자환경 급변···대체투자는 ‘선택 아닌 필수’-‘한국판 구글벤처스’ 노하우를 찾다△산업-인플레 감축법의 역설···북미 주지사·완성차업계 ‘K-배터리 러브콜’ 쇄도-전기차용 배터리 가격 내년 정점-삼성전기·LG이노텍 ‘차세대 반도체 패키지 기술’ 선봬-세계 최대 상용차 박람회 ‘IAA Transportation 2022’에 가보니△ICT-화웨이 ”디지털 토털 솔루션으로 美 제재 돌파“-애플 인앱결제 1200원→1500원 ‘인상’-넷플 망 무임승차 막을 방법 안 찾고···산으로 간 공청회-갈등 장기화 ‘우마무스메’···”카겜 소통방식 바꿔야“△소비자생활-‘플랫폼 분쟁 1위’ 쿠팡, 오명 벗기 나섰다-고물가속 알뜰족, 편의점 앱 찾는다-탈 많은 유통업계···올해도 CEO 국감 출석 줄잇나-‘이젠 공원서도 배민 배달로봇이 찾아가요’△증권-5개 기업 도전, IPO슈퍼위크 증시 한파 뚫어낼 수 있을까-美 FOMC 앞두고 코스피 초긴장 거래량 ‘뚝뚝’···하루 4억건 위태-모바일 거래로 편하게, 삼성證 해외채권 서비스 일주일만에 60억 판매-디지털전환 SW 강자···생보·카드사 10곳 중 6곳이 고객-물타기할 수 밖에···5만전자의 늪 빠진 개미들△부동산-더 오를 집만 팔린다, 천장 뚫는 강남아파트-국토부-산업부 지산 두고 신경전, 왜-거품 걷힌다···인덕원·시흥 뚝뚝-현대건설, 2200억원 규모 쿠웨이트 항만 공사 수주△엔터테인먼트-팬덤·대중성 다 잡은 걸그룹···기획사 ‘대표 선수’로 우뚝-클립영상·명대사 패러디 속속···조우진, ‘수리남’서도 미친 존재감△‘DX코리아 2022’ 개막 -진격의 K방산, 세계로 미래로···-첨단 무인·지원체계 갖춘 차세대 전투차량 5종 선보여-지상·공중·우주까지···첨단방산 이끌 미래기술 총집합-수리온 이어 두번째 독자개발한 소형무장헬기 공개-첨단 방호체계 적용한 ‘K2전차·차륜형장갑차’ 앞세워-‘드론탑재 공대지 유도탄’ 첫 공개···전자전 장비도 전시-첨단 신형 총기 총망라···국산 방산제품 기술력 뽐낸다△Book-달에 관한 모든 것-‘문화충돌’이 낳은 이민자 가족의 비극-17년 전 게임 속···‘팬데믹 예고편’ 있었다-200자 책꽂이△오피니언-‘노란봉투법’에 더 기울어지는 운동장-한은, ‘샤우실의 바보’가 되지 말라-김희경 ‘블룸 220405’-태풍에 침수된 철강산업, 노사 이기심에 또 위기△피플-시각장애인 마음까지 어루만져주는 안내견 믿어주세요-”클라우드처럼 블록체인 활용 일반화될 것“-전세계에 리니어 모터 공급 확대···후진양성에도 힘쓸 터”-김기남 공학한림원 이사장, 英공학한림원 외국회원 선출-심규하 한예종 교수, 英왕립예술학회 종신 석학회원 선정△사회-판사 성향따라 ‘고무줄 영장’···“영장항고제 도입 필요”-인력 부족·사법권 남발 우려에···역무원 안전 무방비 노출-“더는 고인의 명예 훼손·이용하지 마라”-에펠탑·루브르서 마스크 쓴 사람은 코리안뿐-10만 장애아 지도할 특수교사가 없다-한미 정상 통화 누설 강효상 전 의원 1심 집행유예
2022.09.20 I 강민구 기자
"배터리 셀 가격, 내년 정점… 생산거점, 中→美 전환"
  • "배터리 셀 가격, 내년 정점… 생산거점, 中→美 전환"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전 세계적으로 전기자동차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전기차용 배터리(이차전지) 가격이 내년 정점을 기록하리란 전망이 나왔다. 또 중국을 중심으로 한 배터리 생산 체계의 무게 중심이 점차 유럽이나 북미 쪽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관측됐다. 김광주 SNE리서치 대표는 20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KABC(Korea Advanced Battery Conference) 2022’에서 “배터리 셀과 팩의 가격이 올해를 거쳐 내년까지 오르는 추세”라며 “지난해부터 그린플레이션(그린+인플레이션) 등에 따른 배터리 원료·소재 가격 상승 등이 맞물리면서 배터리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김광주 SNE리서치 대표가 20일 열린 ‘KABC(Korea Advanced Battery Conference) 2022’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순엽 기자)◇中 중심 생산 체계, 일부는 유럽·북미로 전환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020년 킬로와트시(kWh)당 103달러였던 셀 가격은 지난해 110달러로 오른 뒤 올해 127달러, 내년 131달러를 각각 기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팩 가격 역시 2020년 킬로와트시(kWh)당 154달러에서 2021년 157달러→2022년 174달러→2023년 177달러로 오름세를 보일 것이란 게 SNE리서치 측 관측이다. 다만, 오는 2024년 이후엔 원자재 수급 안정화 등으로 배터리 가격이 완만하게 하락하리란 예상이 나왔다. 김 대표는 “여기에 더해 2025년 이후 ‘셀 투 팩’(Cell to Pack) 또는 ‘셀 투 셰시’(Cell to Chassis) 등 새로운 배터리 설계 기술이 확대되면 팩 전체 비용이 줄어들면서 셀과 팩의 가격의 차이도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 중국 중심의 배터리 생산 체계는 유럽이나 북미 현지 중심으로 일부 전환될 예정이다. 오는 2030년 전 세계 배터리 생산능력은 4669기가와트시(GWh)로 예상되는데, 중국의 생산능력은 이 중 56%(2653GWh)를 차지할 전망이다. 이는 70% 후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중국의 점유율보다 10%포인트(p) 이상 줄어든 규모다. 반면, 2030년 유럽과 북미는 20%와 10% 후반대의 생산능력을 현지에 갖추면서 올해와 비교해 2배 가까이 지역 생산능력을 키울 예정이다. 김 대표는 “유럽과 북미는 배터리 현지 생산·공급을 위해 역외 생산 배터리에 관한 규제를 강화하고, 역내 생산 배터리엔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지난달 발효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해선 구체적인 사안을 파악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배터리에 들어가는 광물 생산뿐 아니라 제련·정련 등도 대부분 중국기업이 맡고 있어 이런 점을 다 만족할 수 있는지 의문이 있다”면서도 “미국은 IRA를 유지하기 위해 원산지 증명제를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최승돈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 개발센터장(전무)은 20일 열린 SNE리서치가 개최한 ‘KABC(Korea Advanced Battery Conference) 2022’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순엽 기자)◇LG엔솔·삼성SDI·CATL, 각 사 배터리 계획 소개아울러 이날 국내·외 배터리 기업들은 각 사의 배터리 개발 전략과 기술 등을 소개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고밀도 니켈 파우치 배터리에서도 화재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TP(Thermal Propagation·열 전이) 방지 솔루션을 공개했다. 해당 기술을 적용하면 파우치형 배터리 내 셀에서 발화한 이후에도 외부에 화염이 나오는 데까지 총 77분이 걸린다. 최 센터장은 “셀과 셀, 모듈과 모듈 사이의 화염 전이를 막아야 하는 기술, 배터리 팩 내부에 돌아다니는 가연성 가스들의 처리 방법 등이 기술의 핵심 열쇠”라며 “파우치형 배터리에서도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완료했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르면 2025년 출시하는 제품에 셀 투 팩 기술을 적용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삼성SDI(006400)는 UPS(Uninterruptible Power Supply·무정전전원장치) 시장을 겨냥한 리튬이온배터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도완 삼성SDI 중대형전지사업부 전략마케팅팀 그룹장은 “삼성SDI는 고출력, 10년 이상의 장수명, 시스템 안전성 등을 세 가지 축으로 삼고 연구·개발하고 있다”며 “UPS 시장에서 리더십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중국 CATL은 지난 8월 공개한 M3P 배터리와 셀 투 팩 기술을 내세우며 꾸준히 혁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CATL 측은 “오는 2025년엔 셀 투 셰시 제품도 개발해 배터리 효율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며 “고효율을 위한 화학적 조성과 시스템 구축에 혁신을 이루면서도 친환경적인 접근을 빼놓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SNE리서치는 전 세계 전기차 수요는 올해 956만대에서 연평균 33% 성장해 2030년엔 5568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수요도 올해 455GWh에서 2030년 3647GWh로 연평균 3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2.09.20 I 박순엽 기자
비알코올 지방간 환자, 일반인보다 사망 위험 67% 높다
  • 비알코올 지방간 환자, 일반인보다 사망 위험 67% 높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측정치인 ‘지방간 지수’가 높으면 사망률이 높고, 저체중일수록 사망 위험이 특히 증가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방간 지수를 활용하면 환자의 예후 예측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유수종 교수·숭실대 한경도 교수(제1저자 강남센터 정고은·전 삼성서울병원 정수민 교수) 공동연구팀이 2009년 국가건강검진에 참여한 885만 8,421명을 대상으로 비알코올 지방간질환과 원인별 사망률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전국 규모의 코호트 연구 결과가 20일 발표됐다.전 세계 인구 4명 중 1명꼴로 나타나는 비알코올 지방간질환은 음주를 하지 않는데도 간에 정상보다 많은 양의 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말한다. 주로 비만, 당뇨, 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에 동반되며, 환자의 30%에서는 간염, 간경화 및 섬유증 등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기존 연구에 따르면 비알코올 지방간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사망 위험이 높다. 그러나 대부분 서구권에서 진행된 연구고 그 규모도 제한적이라서 아직 아시아권에서 비알코올 지방간질환과 사망 사이의 연관성은 확립되지 않고 있었다.연구팀은 비알코올 지방간질환과 사망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지방간 지수(FLI)를 활용했다. 이 지수는 지방간질환을 식별하는 가장 검증된 측정치 중 하나로 체질량 지수, 허리둘레, 혈중 중성지방 수치, 감마지티피 수치를 사용해 계산한다.이 지수를 바탕으로 낮은 그룹(FLI <30), 중간 그룹(30≤ FLI <60), 높은 그룹(FLI ≥60)으로 구분해 885만여 명을 8.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지방간 지수가 높은 그룹일수록 사망 위험도 높았다. 변수를 보정하자 심혈관질환·암·호흡기질환·간질환에 따른 각각의 사망률과 전체 사망률 모두 지방간 지수에 비례해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및 질병별 사망 위험에 대한 지방간 지수의 영향. 사망 위험은 지방간 지수에 비례해 선형적으로 증가했다. 전체 사망 위험은 낮은 그룹에 비해 중간 그룹에서 19%, 높은 그룹에서 67% 더 높았다. (연령, 성별, 흡연, 음주, BMI, 허리둘레 등 변수 보정이 이뤄짐)다음으로 연구팀은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연구대상을 다시 저체중, 표준, 과체중, 비만 그룹으로 나눠 계층화 분석을 실시했다.BMI로 계층화된 지방간 지수에 따른 사망 위험. 모든 BMI 그룹에서 지방간 지수에 따라 사망 위험도 증가했고, 그중 저체중인 지방간 지수 높은 그룹의 사망 위험이 가장 컸다. (연령, 성별, 흡연, 음주, BMI, 허리둘레 등 변수 보정이 이뤄짐).그 결과 모든 BMI 그룹에서 지방간 지수가 높을수록 사망 위험도 높아지는 양상이 관찰됐다. 그중에서도 BMI가 낮을수록 지방간 지수가 높은 이들의 사망 위험이 커졌다. 즉 비알코올 지방간질환의 예후가 가장 나쁜 것은 저체중 그룹이었다.이 결과를 바탕으로 비알코올 지방간 환자는 비만 등 일반적으로 알려진 대사이상증후군뿐 아니라, 체중 감소를 유발하는 질환(근감소증·근감소성 비만)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추가적으로 암종별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지방간 지수가 높아질수록 식도암·위암·대장암·폐간담도암·유방암·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률 모두 선형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연구는 특정 대상에 한정되지 않고 전국 인구에 기반한 분석을 통해 비알코올 지방간질환과 사망의 연관성을 포괄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소화기내과 유수종 교수는 “연구를 통해 아시아의 일반 인구를 대상으로 비알코올 지방간질환과 사망의 연관성을 최초로 규명했다”며, “앞으로 각종 질환 및 사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방간의 임상적 중요성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Metabolism clinical and experimental(대사: 임상과 실험)’에 온라인 게재됐다.
2022.09.20 I 이순용 기자
‘오구플레이 늑장신고’ 윤이나, KLPGA 대회 3년 출전 정지 ‘중징계’(종합)
  • ‘오구플레이 늑장신고’ 윤이나, KLPGA 대회 3년 출전 정지 ‘중징계’(종합)
  • 윤이나, KLPGA 상벌위 출석(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오구플레이로 골프 규칙을 어긴 윤이나(19)에게 KLPGA 투어 3년 출전 정지 중징계를 내렸다.KLPGA는 2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KLPGA 사무국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KLPGA 상벌분과위원회는 “상벌분과위원회 규정 “제3장(징계) 제15조(징계기준) 제3항(출장정지)” [나. 대회 2) 비신사적인 행위를 하였을 경우, 및 6) 각종 대회에서 불미스러운 행위를 하였을 경우]에 근거하여 윤이나 회원에 대해 KLPGA에서 주관 또는 주최하는 모든 대회(투어, 시드전, 선발전 등)에 3년간 출장정지를 부과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KLPGA 상벌분과위원회는 “윤이나의 자진 신고 등 정상 참작의 사유가 있었으나 규칙 위반 후 장기간에 걸쳐 위반 사실을 알리지 않은 점과 규칙 위반 이후 대회에 지속적으로 참여한 사실 등 KLPGA 회원으로서 심각한 부정행위를 했다고 판단했다. 앞으로도 이와 유사한 부정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설명했다.이로써 윤이나는 이날부터 오는 2025년 9월 19일까지 KLPGA 투어의 모든 대회에 일체 출전할 수 없다. 지난 7월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에서 우승해 2024년까지 시드를 확보했지만, 복귀가 가능할 때에는 우승 시드가 무용지물이 된다. 이후 KLPGA 투어에 추천 선수로 출전하든지 11월에 열리는 시드 순위전을 치러 다시 투어 카드를 획득해야 한다.선수 본인은 징계처분에 대해 이의가 있는 경우에는 통지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윤이나는 징계 결과가 나오자 소속사 크라우닝을 통해 “징계 결과와 상관없이 저의 잘못으로 인해 동료 선수와 모든 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 특히 저를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려 더욱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크라우닝은 “상벌위의 판단을 존중하며, 협회로부터 상세 결정문을 받은 후 향후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윤이나는 지난 6월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 15번홀 러프에서 남의 볼을 자신의 볼로 착각해 플레이를 이어갔고, 그린에 올라가서야 자신의 볼이 아니라는 걸 알았지만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다.그는 한 달이 지난 7월에서야 오구 플레이를 했다고 한국여자오픈 주관사인 대한골프협회(KGA)에 신고했다.윤이나는 이 사실이 알려지기 전인 7월 17일에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에서 우승했고, 장타력까지 겸비해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던 차였다. 그러나 오구플레이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7월 25일 사과문을 발표하고 대회 출전을 중단한 바 있다.KGA는 지난달 스포츠공정위를 통해 윤이나에게 주관 대회 3년 출전 정지를 내렸다.윤이나는 이날 입장을 소명하기 위해 상벌위원회에 출석했다. 골프 팬들에 “이런 일로 찾아뵈어 죄송하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윤이나(사진=KLPGA 제공)
2022.09.20 I 주미희 기자
"향 통한 새 브랜드 경험 제공"…노블클라쎄, 시그니처 향 '퍼머넌시' 출시
  • "향 통한 새 브랜드 경험 제공"…노블클라쎄, 시그니처 향 '퍼머넌시' 출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프리미엄 리무진 브랜드 ‘노블클라쎄’가 국내 1호 한서형 향기작가와 협업해 변하지 않는 의미를 담은 노블클라쎄의 시그니처 향 ‘퍼머넌시(Permanency)’를 출시했다.시그니처 향 퍼머넌시. (사진=노블클라쎄)이번에 출시한 퍼머넌시는 노블클라쎄의 기품과 우아함을 향으로 재해석한 아로마 테라피로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한서형 작가는 “노블클라쎄를 처음 접했을 때 느껴진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를 향기에 담았다”며 노블클라쎄만의 유니크한 아이덴티티를 향으로 담아내기 위해 일반적으로 잘 쓰이지 않는 고가의 귀한 향료인 재스민 앱솔루트와 갈바넘 그리고 시스투스, 베티베르와 네롤리 등의 천연 에센셜 오일을 블렌딩해 조향했다”고 말했다. 퍼머넌시는 L4구매고객 한정으로 우선 제공되며 일반 소비자 누구나 강남 라운지를 방문하여 한서형 향기작가의 다른 향기 4종과 달항아리 디퓨저를 별도로 구매할 수 있다.노블클라쎄 관계자는 “퍼머넌시 아로마 테라피 솔루션으로 VIP고객이 이동시 더욱 안락한 휴식을 통해 최상의 컨디션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노블클라쎄 라인업 중 L4에 최초로 적용된 파티션 디퓨저는 향을 통한 컨디션 케어의 개념을 도입시킨 이동 공간설계로 시그니쳐 향 퍼머넌시와 함께 VIP의 이동 경험은 더욱 특별해질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퍼머넌시는 젠들커피와 협업한 시그니처 커피, 슈룹과 협업한 시그니처 우산에 이어 노블클라쎄 익스텐션 프로젝트의 세번째 제품으로 다양한 장인들과의 협업을 통해 노블클라쎄만의 아이덴티티를 새로운 방식으로 해석한 제품을 선보여 고객이 브랜드를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2022.09.20 I 신민준 기자
KLPGA, ‘오구 플레이 늑장 신고’ 윤이나에 3년 출전 정지 중징계
  • KLPGA, ‘오구 플레이 늑장 신고’ 윤이나에 3년 출전 정지 중징계
  • KLPGA 상벌위 출석 앞서 사과하는 윤이나(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오구플레이로 골프 규칙을 어긴 윤이나(19)에게 KLPGA 투어 3년 출전 정지 중징계를 내렸다.KLPGA는 2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KLPGA 사무국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KLPGA 상벌분과위원회는 “상벌분과위원회 규정 “제3장(징계) 제15조(징계기준) 제3항(출장정지)” [나. 대회 2) 비신사적인 행위를 하였을 경우, 및 6) 각종 대회에서 불미스러운 행위를 하였을 경우]에 근거하여 윤이나 회원에 대해 KLPGA에서 주관 또는 주최하는 모든 대회(투어, 시드전, 선발전 등)에 3년간 출장정지를 부과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LPGA 상벌분과위원회는 “윤이나의 자진 신고 등 정상 참작의 사유가 있었으나 규칙 위반 후 장기간에 걸쳐 위반 사실을 알리지 않은 점과 규칙 위반 이후 대회에 지속적으로 참여한 사실 등 KLPGA 회원으로서 심각한 부정행위를 했다고 판단했다. 앞으로도 이와 유사한 부정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설명했다. 징계처분에 대해 이의가 있는 경우에는 통지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윤이나는 지난 6월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 15번홀 러프에서 남의 볼을 자신의 볼로 착각해 플레이를 이어갔고, 그린에 올라가서야 자신의 볼이 아니라는 걸 알았지만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다.그는 한 달이 지난 7월에서야 오구 플레이를 했다고 한국여자오픈 주관사인 대한골프협회(KGA)에 신고했다.윤이나는 이 사실이 알려지기 전인 7월 17일에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에서 우승했고, 장타력까지 겸비해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던 차였다. 그러나 오구플레이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7월 25일 사과문을 발표하고 대회 출전을 중단한 바 있다.지난달 KGA 스포츠공정위가 윤이나에게 주관 대회 3년 출전 정지를 내렸고, 이날 KLPGA도 3년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리면서 윤이나는 향후 3년 동안 국내 무대에서 활동할 수 없게 됐다.이날 윤이나는 입장을 소명하기 위해 상벌위원회에 출석했다. 자신을 기다리는 취재진을 향해서는 “이런 일로 찾아뵈어 죄송하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오전 8시부터 시작된 상벌위원회에 출석한 뒤 오전 10시 30분께 다시 취재진 앞에 선 윤이나는 “상벌위원회에서 받은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 드렸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말했다.
2022.09.20 I 주미희 기자
신사의 품격 지키고 젊어진 '캠브리지멤버스'..남심 저격 나선다
  • 신사의 품격 지키고 젊어진 '캠브리지멤버스'..남심 저격 나선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브리티시(영국풍) 남성복 ‘캠브리지멤버스’가 지난 45년간 쌓아온 브랜드 헤리티지(유산)를 넘어 새롭게 다시 출발합니다. 그저 젊어졌다기보다 세대를 잇는 ‘클래식의 계승’을 추구합니다.”남성복 브랜드 캠브리지멤버스가 서울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한 달간 운영하는 ‘비욘드 헤리티지’ 특별 매장 전경. (사진=코오롱FnC)지난 19일 방문한 서울 강남구 캠브리지멤버스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는 기존의 ‘아빠 양복’이라는 이미지대신 젊은 느낌이 물씬 풍겼다.단순히 힙(개성있고 트렌디)하게만 변한 것이 아니라 신사의 품격을 유지한 세련된 신사복(정장)과 캐주얼 라인이 30대부터 60대 이상 세대를 넘어 ‘멋 좀 아는’ 남성 패피(패션피플)의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클래식의 계승이자 캠브리지멤버스의 회춘이다.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남성복 브랜드 캠브리지멤버스’가 브랜드 론칭 45주년을 맞아 다음달 20일까지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비욘드 헤리티지(Beyond HERITAGE)’ 특별 매장을 운영한다.짙은 녹색 톤으로 단장한 매장 1층을 전시 공간과 포토존 등으로 꾸미고 캠브리지멤버스가 지난 45년 간 쌓아온 헤리티지와 향후 행보를 보여준다.◇英 ‘신사의 거리’ 새빌 로 김동현 테일러 콜래보 상품 선봬이종원 코오롱FnC 캠브리지멤버스 디자인실장이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캠브리지멤버스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한 달간 운영하는 ‘비욘드 헤리티지’ 특별 매장에서 영국 런던 ‘새빌 로’ 테일러 김동현 트란퀼하우스 대표와 협업 출시한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범준 기자)한쪽에서는 영화 ‘킹스맨’에도 등장했던 영국 런던의 전통 깊은 맞춤 정장 거리 ‘새빌 로’(Savile Row)에서 유일한 한국인 테일러(재단사)였던 김동현 트란퀼하우스 대표와 협업한 재킷과 코트 등 새로운 5개 상품을 선보인다.특히 ‘투 버튼 재킷’은 새빌 로 테일러 특유의 ‘락 오브 아이’(ROCK OF EYE, 마스터 테일러가 숫자보다는 눈과 경험을 바탕으로 패턴을 그리는 방법)를 기반으로 암홀(소매가 달리는 부분)을 설계해 캠브리지멤버스만의 영국식 재킷으로 제작했다.이 밖에도 과거 영국 귀족들이 사냥할 때 착용했던 글렌체크 패턴의 스포츠코트와 헌팅 코트, 헌팅 캡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디자인하고 데님 바지를 접목해 젊고 역동적인 감각을 살려냈다.이종원 캠브리지멤버스 디자인실장은 “영국적인 손맛과 기술을 접목해 협업한 캡슐 컬렉션(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위해 제품 종류를 줄여 작은 단위로 발표하는 컬렉션)”이라며 “영국적인 직선적 모습과 볼륨감, 헤링본 소재 등을 통해 브리티시 분위기를 풍기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캐주얼·수트 입은 ‘찰스’로 ‘클래식의 계승’…고객층 확대 나서서울 강남구 캠브리지멤버스 ‘비욘드 헤리티지’ 특별 매장 내 마련된 클래식 캐주얼 라인 ‘아놀’. (사진=코오롱FnC)다른 한쪽에서는 남성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일러스트레이션으로 특색있게 표현하는 성낙진 작가와 협업한 캠브리지멤버스만의 새로운 가상 인물 캐릭터 ‘Mr. Charles(찰스)’를 선보인다.캠브리지멤버스는 지난 45년 역사에 맞춰 올해 45세를 맞은 찰스의 모습과 지난 20대 대학생 찰스의 모습을 표현해 클래식의 계승을 표현하려고 했다. 20세 찰스는 테니스와 골프를 즐기는 대학생으로 캠브리지멤버스만의 ‘클래식 캐주얼’을 보여주고, 45세의 찰스는 단정하고 젠틀한 ‘클래식 슈트’ 차림의 젊고 품격 있는 경영인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찰스와 함께 캠브리지멤버스의 다양한 상품을 일러스트레이션으로 담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신저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 발행했다. 친근한 감성을 통해 2030세대에 캠브리지멤버스의 새로운 이미지를 심어주고 신규 고객층으로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캠브리지멤버스와 성낙진 일러스트레이터 작가가 협업해 탄생 시킨 가상 인물 캐릭터 ‘찰스’로 캠브리지멤버스의 45년 클래식 헤리티지를 표현하고 있다. (사진=김범준 기자)실제 최근 캠브리지멤버스의 슈트(신사복)와 캐주얼 라인(아놀)을 포함한 전체 연령별 구매 비중은 20대 6%, 30대 22%, 40대 23%, 50대 27%로 나타났다. 특히 2년 새 30대 구매 비중이 연간 약 2%포인트씩 증가하는 등 신규 고객층으로 유입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2007년 코오롱FnC가 인수한 캠브리지멤버스는 올해 약 130% 신장률을 이어가며 연 매출액 약 62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현재 캠브리지멤버스의 신사복과 캐주얼 제품군 비중은 55대 45로, 최근 들어 2030세대 뿐 아니라 40~60대도 누구나 편안하지만 멋스럽게 입을 수 있는 캐주얼 의류를 다양하게 선보이며 취급이 늘고 있다. 신사복 역시 대한민국 남성들의 연령별 체형을 오랜 기간 연구한 캠브리지멤버스만의 MTM(made to measure) 맞춤 슈트 제작 서비스를 통해 클래식 문화의 정석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이지은 코오롱FnC CN사업부장 상무는 “직장 복장 문화도 예전 수트 일색에서 최근 캐주얼로 많이 변화되면서 남성들의 일상복 수요도 달라지고 있다”면서 “남성복 역시 에이지(연령)보다 테이스트(취향) 개념으로 접근하고 온·오프라인 연계 마케팅을 강화해 기존 중장년 고객층을 유지하면서 신규 젊은층 유입을 적극 확대하는 ‘클래식의 계승’에 방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서울 강남구 캠브리지멤버스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 매장 2층에 마련된 MTM 맞춤 슈트 공간(왼쪽)과 클래식 캐주얼 라인 제품들이 진열(오른쪽)된 모습. (사진=김범준 기자)
2022.09.20 I 김범준 기자
상벌위 소명 마친 윤이나 “성실히 답변…다시 한 번 죄송하다”
  • 상벌위 소명 마친 윤이나 “성실히 답변…다시 한 번 죄송하다”
  • 윤이나, KLPGA 상벌위원회 출석(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성실하게 답변드렸다. 협회의 결정을 기다리겠다. 다시 한 번 이런 모습을 보여 죄송하다.”오구플레이로 인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상벌위원회에 오른 윤이나(19)가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윤이나는 20일 오전 7시 50분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KLPGA 사무국에 도착해 “이런 일로 자리에 서게 돼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상벌위원회가 열리는 대회의실로 향했다.약 2시간 30분이 지난 오전 10시 30분께 소명을 마치고 취재진 앞에 선 윤이나는 상벌위원회에서 받은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했다며 협회의 징계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뜻을 전했다. 죄송하다고 다시 한 번 사과했다.다만 그동안 입장 표명이 없었던 이유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고 동행한 매니지먼트사 직원의 안내에 따라 그대로 자리를 떴다.윤이나는 검은색 정장을 입고 화장기 없는 얼굴의 단정한 모습으로 상벌위원회에 출석했다. KLPGA 사무국 앞에는 10여 명의 윤이나 팬들이 모여 윤이나의 선처를 호소하기도 했다.KLPGA 관계자는 “윤이나의 징계 논의는 아직 진행 중이며 이날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윤이나는 지난 6월 DB그룹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규칙을 위반했다. 당시 15번홀 티 샷이 우측으로 밀렸고 공을 러프에서 찾은 것으로 생각해 경기를 진행했지만, 그린에 올라가 자신의 공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그러나 윤이나는 그대로 경기를 진행하는 ‘오구플레이’를 했다.그는 대회가 끝난 뒤 약 한 달이 지난 7월에 한국여자오픈 주관사인 대한골프협회(KGA)에 오구플레이 사실을 신고했다. 또 7월 25일에 사과문을 발표하고 대회 출전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윤이나는 오구플레이 사실이 알려진 7월 17일 KLPGA 투어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에서 우승하며 ‘차세대 스타’로 떠오르던 참이었다. 장타까지 겸비한 덕에 스타성이 풍부한 재목이라는 평을 받았다.대한골프협회는 지난달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3년 출전 전지 징계를 내렸다. 그러나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여자 프로대회는 한국여자오픈 하나가 전부이기 때문에 이날 KLPGA 투어에서 나오는 징계가 실질적인 효력이 있다.
2022.09.20 I 주미희 기자
인천 군·구협의체 “9호선 공항 직결 신속 추진하라”
  • 인천 군·구협의체 “9호선 공항 직결 신속 추진하라”
  • 인천 군수·구청장 10명이 19일 연수구청에서 열린 협의회에서 ‘공항철도·서울9호선 직결 추진을 위한 인천 군·구 협의체’를 출범한 뒤 이행숙(오른쪽서 4번째)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중구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공항철도·서울9호선 직결 추진을 위한 인천 군·구 협의체는 20일 “인천시와 서울시는 직결사업을 신속히 추진하라”고 촉구했다.협의체는 지난 19일 연수구청에서 열린 인천 군수·구청장 협의회에서 논의를 거쳐 출범했다. 김정헌 중구청장이 협의체 상임위원장으로 선출됐고 윤환 계양구청장, 강범석 서구청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협의체는 성명을 통해 “공항철도·서울지하철 9호선 직결사업은 공항철도 인천공항2터미널역에서 서울9호선 중앙보훈병원역까지 환승 없이 쌍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이어 “2012년 직결운행을 목표로 추진됐으나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그리고 또다시 서울시와 인천시의 사업비, 운영비에 대한 이견으로 사업은 20여년째 답보상태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협의체는 “서울시와 인천시는 소극적인 자세로 서로의 입장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수용해야 한다”며 “국토부는 합리적인 중재안을 도출해 내려는 노력에 총력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또 “두 노선의 직결은 인천뿐만 아니라 서울시민에게도 혜택이 돌아간다”며 “혼잡도가 155%에 달하는 서울9호선은 공항철도와의 직결을 통해 8편성(각 6량)의 철도가 추가 투입됨으로 혼잡도를 낮추고 강남·강동권에서 인천공항으로의 이동이 용이해진다”고 제시했다.
2022.09.20 I 이종일 기자
윤이나, 상벌위 출석…“이런 일로 찾아봬 죄송하다” 직접 사과
  • 윤이나, 상벌위 출석…“이런 일로 찾아봬 죄송하다” 직접 사과
  • 윤이나, KLPGA 상벌위 출석(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오구플레이 늑장 신고’로 논란을 빚은 윤이나(19)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상벌위원회에 직접 출석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윤이나는 2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KLPGA 사무국에서 열린 상벌위원회에 출석하기 전 취재진 앞에 서 “이런 일로 찾아뵙게 돼 죄송하다”고 말했다.취재진의 질문이 이어지자 관계자들은 “더 이상의 인터뷰는 하지 않겠다”고 밝힌 뒤, 윤이나는 관계자들과 함께 상벌위원회가 열리는 대회의실로 이동했다.이날 윤이나의 팬클럽 10여명은 현장을 찾아 윤이나의 선처를 바라는 현수막을 들고 있기도 했다.윤이나는 지난 6월 DB그룹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 도중 15번홀 티 샷이 우측으로 밀렸고, 이 공을 러프에서 찾은 것으로 판단해 경기를 진행했다. 그러나 이후 자신의 공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윤이나는 약 한 달이 지난 7월 15일 대회를 주관한 대한골프협회(KGA)에 오구 플레이를 신고했다.윤이나는 사과문을 발표하며 대회 출전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대한골프협회는 지난달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윤이나에 대해 3년간 협회 주최·주관 대회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골프 규칙에 위배되는 사실을 인지하고도 다음 날까지 출전해 대회 질서를 문란하게 한 점과, 국가대표 출신으로 타의 모범이 되어야 함에도 상당 기간 경과 후 신고해 골프의 근간인 신뢰를 훼손, 사회적 물의를 빚은 점을 이유로 들었다.KLPGA는 오전 8시부터 상벌위원회를 열고 윤이나 사태에 대한 징계를 논의한다. 윤이나는 소명을 위해 직접 출석했다.
2022.09.20 I 주미희 기자
연세의료원, 정밀의료 실현으로 미래의학 앞당긴다
  • 연세의료원, 정밀의료 실현으로 미래의학 앞당긴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연세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윤동섭)이 ‘함께 만드는 더 새로운 미래 100년’을 기치로 미래의학 분야 선도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들을 밝혔다.윤동섭 의료원장은 19일 연세대 백양누리 최영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 의료를 이끌어 온 연세의료원은 의료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선도 분야인 로봇수술 외에도 신약 치료, 중입자치료 등 정밀의료를 통해 중증 난치성 질환 극복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빅데이터, 유전체 정보 기반 정밀의료 실현연세의료원은 빅데이터, 유전체 정보 등 데이터 사이언스와 세포 치료제 등에 기반한 개인 맞춤형 의료를 제공하는 정밀의료를 강화한다. 카티세포(CAR-T세포,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 등 새로운 치료법을 빠르게 도입하는 것에서 나아가 중입자치료 도입, 약제?바이오마커?의료기기 개발로 선진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연세의료원은 지난 8월 난치성 혈액암 치료법으로 주목받은 카티세포 치료제 투약에 성공했다. 카티세포 치료제는 환자의 면역 세포를 이용하는 개인 맞춤형 치료로도 알려져 있다. 2023년 상반기에는 꿈의 암 치료로 평가받는 중입자치료를 시작한다. 연세의료원은 중증 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해 새로운 치료법을 가장 먼저 선보이는 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이와 함께 정밀의료에 깊이를 더하기 위해 디지털을 도입하고 있다. 환자 맞춤형 정밀의료 실현에는 빅데이터 활용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연세의료원은 현재 세브란스병원부터, 강남, 용인, 그리고 개원 예정인 송도세브란스병원까지 연결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초에는 디지털헬스실을 신설하며 그 기반을 마련했다. 디지털헬스실은 환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연구자가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 AI 의료영상 기업 등과 협업하며 의료 빅데이터 분야를 이끌고 있다.또한 세브란스병원이 2005년 국내 최초로 도입해 단일기관 세계 최다인 3만례 이상 수술 건수를 기록하고 있는 로봇수술 분야를 발전시키기 위해 임상 및 교육 분야 외에도 두산로보틱스와 국산 수술로봇 개발 협약을 맺는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신약· 디지털치료제 등 바이오헬스 분야의 기술사업화는 바이오헬스기술지주회사가 맡고 있다. 바이오헬스기술지주회사는 교원의 현장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설립됐다. 업무 공간 제공, 직접 투자는 물론 기업을 운영할 전문 인력을 지원하고 자금 모금에도 직접 뛰어든다.◇ 꿈의 암 치료기 ‘중입자치료’ 내년 도입중입자치료의 원리는 가속기 싱크로트론이 탄소원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한 뒤 고정형 또는 회전형 치료기를 통해 에너지빔을 환자의 암세포에만 정밀하게 조사하는 것이다. 중입자치료는 국내 병원이 현재 운용 중인 기존 방사선치료와 양성자치료보다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중입자의 생물학적 효과는 X-선 및 양성자보다 2~3배 정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중입자가 양성자보다 질량비가 12배 높기 때문에 질량이 무거운 만큼 암세포가 받는 충격 강도가 크기 때문이다.또 목표 지점에서 최대의 에너지를 방출하는 중입자의 특성으로 암세포가 받는 충격을 더 키울 수 있다. X-선은 피부에서부터 몸 속 암세포에 도착하기까지 모든 생체 조직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암세포에 강한 충격을 주고 싶어도 정상세포의 손상을 고려해 에너지를 조정해야 한다. 반면, 중입자는 신체 표면에서는 방사선량이 적고 목표한 암 조직에서 에너지 대부분을 발산한다. 이러한 중입자 특성을 브래그 피크(Bragg peak)라고 부른다.암세포 외에 다른 정상 조직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은 환자가 겪는 치료 부작용과 후유증이 적다는 것이기 때문에 우수한 치료효과 외에 암환자가 겪어야 하는 투병 생활 전반에도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중입자치료가 가능한 암은 혈액암을 제외한 모든 고형암이지만, 특히 기존에 치료가 어려웠던 산소가 부족한 환경의 암세포에 강력한 효과를 보인다. 이러한 저산소 암세포는 산소가 부족한 조건에서도 살아남기 위해 생명력이 그만큼 강하다. 100배 이상의 방사선 조사량에도 견디며 항암약물 역시 침투가 어려워 치료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윤동섭 의료원장은 “중입자치료는 5년 생존율이 30% 이하여서 3대 난치암이라고 꼽히는 췌장암, 폐암, 간암에서 생존율을 2배 이상 끌어올릴 것”이라며 “골?연부조직 육종, 척삭종, 악성 흑색종 등의 희귀암의 치료는 물론, 기존 치료 대비 낮은 부작용과 뛰어난 환자 편의성으로 전립선암 치료 등에서도 널리 활용될 것으로 예상하며, 실제 일본의 많은 사례를 통해 이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연세의료원이 선보이는 중입자치료기는 고정형 1대와 회전형 2대다. 회전형은 360도 회전하며 중입자를 조사하기 때문에 어느 방향에서든 환자 암세포에 집중 조사가 가능하다. 평균 치료 횟수를 낮출 수 있던 비결이다. 치료 횟수는 평균 12회로 X-선, 양성자치료의 절반 수준이다. 환자 한 명당 치료 시간은 2분 정도에 불과하지만, 준비과정에 시간이 소요돼 치료기 3대에서 하루 동안 약 50 여 명의 환자를 치료할 계획이다. 치료 후에 환자가 느끼는 통증은 거의 없어 바로 귀가가 가능하다.현재 전세계적으로 중입자치료가 가능한 병원은 10여 곳에 불과하며, 해외 원정 치료를 떠날 경우 소요되는 비용만 1~2억 원에 달한다. 해외 원정 치료를 위해 주로 찾는 일본은 세계 최초로 1994년 중입자치료기를 도입해 이미 28년간 중입자치료를 하고 있다. 연세의료원은 2023년 국내 최초로 중입자치료를 시작함으로써 국내 난치성 암환자들의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다.◇ 캠퍼스 마스터 플랜 수립 통해 공간 효율성 올려연세의료원은 의료· 교육 · 연구 효율성 향상을 위한 공간 환경 구축에 나선다. 캠퍼스 마스터 플랜을 수립해 미래 발전의 초석을 놓는다.크게 의료 클러스터와 연구· 교육 클러스터 두 축을 중심으로 그 안에 기능에 맞는 효율적인 공간 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의료 클러스터에는 최고의 환자 치유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녹지 공간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교통체계를 정비한다. 연구· 교육 클러스터에는 연구자는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생들이 쾌적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이용자 중심 공간으로 꾸린다.이번 마스터 플랜 수립의 바탕에는 의대 신축이 있다. 지난해부터 의대부지 특별위원회를 발족해 의대 신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온 연세의료원은 4월 연세대 법인이사회에서 알렌관 등 부지를 승인받았다. 시설 노후와 연구 공간 부족 등 지속적인 인프라 문제를 겪어 온 의대는 신축을 통해 대학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윤동섭 의료원장은 “미래 우리나라의 의과학분야를 선도할 전주기적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과 기독정신에 입각한 의학교육을 통한 국제개발 모델 확대, 공적개발원조(ODA)사업 참여, 교직원 나눔 운동 등 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2.09.20 I 이순용 기자
‘열애설’ 뷔와 제니가 사랑한 ‘잇백’…‘클래스가 다르다’
  • [누구템]‘열애설’ 뷔와 제니가 사랑한 ‘잇백’…‘클래스가 다르다’
  •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방탄소년단(BTS) 멤버 뷔와 블랙핑크 멤버 제니의 닮은꼴 취향에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본인들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음에도 열애설이 계속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비슷한 시기, 같은 브랜드의 명품 가방을 들고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대한민국 최고의 월드스타이자 트렌드 리더가 선택한 가방은 ‘델보’였다. BTS 멤버 뷔(사진 왼쪽)가 지난 5월29일 백악관 초청행사 참석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당시 뷔가 착용한 가방은 델보의 ‘브리앙 트렌치 악어백’으로 국내 단 2점이 수입됐다. 가격은 6000만원대. 오른쪽 사진은 지난 15일 블랙핑크 멤버들과 함께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하는 제니와 그녀가 올초 직접 구입한 가방. ‘땅페트 마그리트 클라우드 에디션’은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됐다.(사진=뉴스1)델보는 1829년 설립돼 20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벨기에 가방 브랜드로 명품 중의 명품으로 꼽힌다. 1883년 벨기에 왕국 공식 납품업체로 선정됐을 정도로 최고급 가죽 제품을 생산하는 브랜드로 유명한데, 현대적인 디자인의 핸드백을 세계 최초로 생산해 1908년 특허를 받기도 했다. 국내에는 2013년 이서현 당시 제일모직(현 삼성물산) 사장이 삼성 시무식에서 델보 브랜드의 대표 제품인 ‘브리앙’(Brillant)을 들어 상류층의 백으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김희애, 전지현, 이영애, 고소영, 수지, 김고은, 공효진 등 국내 유명 연예인이 선택하며 유명세를 탔다.델보의 모든 제품은 델보 아틀리에에서 장인들이 수작업으로만 생산해 각 제품별로 소량만 공급되는 것이 특징이다. 바로 그와 같은 희소성이 델보의 가치를 높이는 요인으로, ‘싱글맘’ 방송인 김나영은 첫 파리 패션위크 참석을 위해 ‘차 팔고 산 첫 명품백’으로 델보 핸드백을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해 7월에는 세계 3대 명품 그룹으로 꼽히는 리치몬트가 델보를 인수해 브랜드 가치가 더욱 높아졌다. 이러한 희소성은 두 사람의 공항 패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뷔는 지난해 9월24일 국제연합(UN) 총회 참석 후 입국 당시 델보의 ‘브리앙 트렌치 악어백’(색상 토바코)을 착용했는데, 이 가방은 국내 단 2점이 입고됐다. 판매 가격은 6000만원대에 달한다. 뷔는 이 가방을 올해 6월 백악관 초청행사 참석차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 입국할 당시에도 착용했다. 뷔가 평소 자주 애용하는 가방으로, 의상에 따라 크로스보디 또는 토트 등 다양하게 스타일링하며 남다른 패션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뷔의 델보 사랑이 다시 확인된 건 지난달 24일 화보촬영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뉴욕으로 출국할 때였다. 지난 5월 제주도 목격담에 이어 커플 사진이 공개되며 두 번째 열애설이 불거진 직후로, 이때는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델보의 소가죽 가방 ‘브리앙 L’XXL’(색상 베제탈)로 멋을 냈다. 입국 당시 경호원이 가방을 대신 들어주려 했으나 거절하고 직접 들고 공항을 빠져나오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가방의 가격은 1300만원대다.두 번째 열애설 직후 델보 가방을 들고 시간차로 해외 일정 소화에 나선 블랙핑크 멤버 제니와 BTS 멤버 뷔. 오른쪽 사진은 뷔가 지난달 24일 화보촬영차 미국 뉴욕으로 출국할 당시의 모습으로 델보의 ‘브리앙 L’XXL’이 손에 들려있다. 이 제품의 가격은 1300만원대다.(사진=뉴스1)뷔 출국 보름여 뒤인 지난 15일에는 제니가 역시 델보 가방을 들고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보였다. 해외 일정 소화차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할 당시 제니가 착용한 가방은 ‘땅페트 마그리트 클라우드 에디션’(색상 블랙)으로, 델보 특유의 희소성에 예술성까지 더해진 제품이다. 마그리트 클라우드 에디션은 ‘초현실주의의 거장, 초현실주의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벨기에 화가 르네 마그리트(1898~1967)의 대표적 상징인 파란 하늘의 구름에서 모티브를 얻은 디자인이 특징으로, 델보는 르네 마그리트 재단을 함께 운영 중이다. ‘땅페트’(Tempete)는 ‘폭풍’이라는 뜻의 프랑스어로, 벨기에 북해에서 세일링이 유행하기 시작한 1967년 디자인됐다. 대담하고 시크한 매력이 돋보이는 이 가방은 자신의 길을 개척해 항해에 나서는 자유로운 여성들을 상징한다. 제니는 스터드 장식된 클래스프(장신구나 옷의 일부에 사용하는 잠금장치)를 연 상태로 들어 가방 속 구름 디자인이 살며시 보이게 스타일링했다. 판매가는 899만원으로, 제니는 서울 강남의 한 백화점에서 이 가방을 할인 없이 정가에 직접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패션 업계 한 관계자는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김희애가 들고 나와 델보 가방이 화제가 됐을 때 코로나 시국임에도 전 세계 재고를 모두 국내로 들여와 판매한 일화는 업계에서 유명하다”며 “제니 가방 역시 지난 주말 바로 솔드아웃(완판)돼 현재는 구입할 수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022.09.20 I 최은영 기자
브레이킹 세계선수권, 한국서 열린다...파리올림픽 포인트 부여
  • 브레이킹 세계선수권, 한국서 열린다...파리올림픽 포인트 부여
  • 한국 브레이킹 국가 대표팀이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2022 세계댄스스포츠연맹(WDSF) 브레이킹 세계선수권대회’ 미디어데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성국 감독, 김종호, 최승빈, 김예리, 전지예.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계댄스스포츠연맹(WDSF)이 주최하는 브레이킹 국제대회 중 가장 권위있는 대회인 세계선수권대회가 오는 10월 우리나라에서 열린다.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KFD)은 ‘2022 WDSF 세계 브레이킹 선수권대회’가 오는 10월 21일과 22일 양일간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된다고 19일 밝혔다.2022 WDSF 세계 브레이킹 선수권대회는 WDSF가 주최, KFD가 주관하며 CJ그룹의 글로벌 전략 브랜드 ‘비비고’가 프리젠팅 스폰서로 참여한다.이번 대회는 한국에서 개최되는 첫 WDSF 브레이킹 국제대회이자 WDSF에서 주최하는 가장 권위있는 대회다. 2024 파리 올림픽에 진출하기 위한 랭킹 포인트를 부여하는 가장 큰 규모의 대회이기에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그 의미가 크다.2024 파리 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세계적으로 브레이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대회는 WDSF에서 브레이킹 종목의 2024 파리올림픽 진출 시스템이 공개된 이후 개최되는 첫 세계선수권대회다. 많은 선수들의 참가를 독려하기 위해 오픈대회로 개최된다. 약 70여개 국가에서 약 4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할 전망이다..한국은 최초 브레이킹 국가대표인 비보이 김종호(29·활동명 Leon), 최승빈(20·활동명 Heady), 비걸 전지예(23·활동명 Freshbella), 김예리(22·활동명 Yel)가 출전한다.강일성 KFD 회장은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첫 WDSF 브레이킹 국제 대회이자 세계선수권대회라는 것에 의미가 크다”며“CJ그룹의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후원에 마음 깊이 감사를 드리며, 연맹은 선수들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고 밝혔다.2022 WDSF 세계 브레이킹 선수권대회는 유관중 대회로 진행된다. 티켓 판매는 9월 말부터 시작된다.
2022.09.19 I 이석무 기자
경기도 학교 과밀학급 심각…경기교육청 "학교 신설·증축기준 완화해야"
  • 경기도 학교 과밀학급 심각…경기교육청 "학교 신설·증축기준 완화해야"
  • [수원=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심각한 과밀학급 문제를 교육정책 최우선 과제로 삼고 대책마련에 나섰다.19일 교육부에 따르면 과밀학급 기준인 학급당 학생 수 28명 이상인 학급은 2021년 기준 경기도가 2만3616개로 전국에 산재한 과밀학급 5만4050개의 40.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나마 전년도 2만3978개(41.2%)에서 1년 사이 362개가 감소했지만 전국의 과밀학급 중 절반 가까이가 경기도가 있다는 것 만으로도 경기지역 공교육의 질을 크게 하락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사진=뉴스1)이처럼 경기도에 과밀학급이 집중된 것은 신도시나 택지개발로 인해 경기도에 인구 유입이 집중적으로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실제 지난해 기준 학급 당 학생수가 가장 많은 기초지자체 10곳 중 경기도 내 도시들이 7곳을 차지하고 있다.김포시가 학급당 평균 27.1명으로 가장 많았고 화성·용인(27명), 오산(26.8명)이 1위부터 4위까지에 이름을 올렸다.서울 강남구(26.5명)에 이어 광주(26.2명), 남양주(26.1명), 하남(26명)이 뒤를 이었다.학급 당 학생수가 많은 상위 10위권 내 경기도 7개 기초지자체들은 모두 과거 농촌 지역이었지만 최근 들어 각종 개발 수요가 집중되면서 신도시 및 택지개발이 이뤄진 곳이다.결국 이같은 과밀학급 문제는 교육의 질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이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은 임태희 교육감이 경기교육의 최대 현안을 놓고 직원들과 논의하기 위해 추진한 ‘화요 정책 간담회’의 첫 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임 교육감은 지난 13일 ‘학교 신설 및 과밀학급 해소’를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이 자리에서 임 교육감과 직원들은 학교 신설을 위한 정부의 중앙투자심사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는 것에 뜻을 같이하면서 학교 신설을 위한 용지 확보와 교실 증축비용 현실화에 대해 논의했다.도교육청은 최근 하남시와 협의를 통해 지역 공원부지를 학교용지로 전환, 학교를 신설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 것을 선진 사례로 선정하고 도내 다른 지역교육청에 안내하기로 했다.또 현재 교실 1개 당 2억 원으로 정해진 증축비용을 늘리는 등 현실화 과정을 통해 기존 학교 내 교실 증축으로 과밀학급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제도개선안도 마련했다.이에 대해 임태희 교육감은 “경기도는 신도시 개발로 학생 수가 계속 늘고 있어 과밀학급 해소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제도 개선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2022.09.19 I 정재훈 기자
청라·검단~서울 강남 M버스 2개 노선 의결…내년 운행
  • 청라·검단~서울 강남 M버스 2개 노선 의결…내년 운행
  •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전경.[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내년부터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와 검단신도시에서 서울 강남으로 가는 광역급행버스(M버스) 2개 노선이 운행된다.김교흥(인천서구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19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노선조정위원회 의결에 따라 인천 서구에서 서울 강남행 광역급행버스 2개 노선이 신설될 예정이다”고 밝혔다.노선조정위가 의결한 노선은 △청라6단지~국제금융단지~가정역~고속버스터미널~강남역~양재역 △검암역~독정역~고속버스터미널~강남역 노선이다.김교흥 의원은 “청라·가정지구(루원시티)와 검암지구·검단신도시는 급속도로 진행된 도시개발, 교통수요 증가, 서울 강남 방면 대중교통 부족 등으로 M버스 신설에 대한 주민 요청이 이어져 왔다”고 말했다.이어 “M버스 노선 신설을 통해 공항철도, 광역버스·BRT등 출퇴근길 혼잡 해소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강남행 노선 이용 편의성 향상과 동시에 여의도·서울역행 노선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그는 “이번에 의결된 M버스 2개 노선은 사업자 공모, 면허 발급, 차량 제작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2022.09.19 I 이종일 기자
KBI건설, 민간부문 수주 집중…올해 최대 수주 전망
  • KBI건설, 민간부문 수주 집중…올해 최대 수주 전망
  • KBI건설이 올해 연속적으로 민간부문 건설 수주에 성공하며, 역대 최대 수주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KBI건설 제공.[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 KBI그룹의 건설부문 KBI건설이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건설시장에서도 연속적으로 민간부문 건설 수주에 성공하며, 올해 역대 최대 수주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19일 밝혔다.KBI그룹은 지난해 7월 단행한 인사에서 KBI건설의 신규 대표이사를 외부에서 영입하지 않고 1992년 KBI건설의 전신인 갑을건설의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올해로 30년 근무한 진광우 전무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진 대표는 강력한 리더십으로 그동안 부진했던 민간부문 영업에 집중하며 연속 수주 달성을 통해 성공적인 성과를 이끌어 내고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과거의 공공부문 위주의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진 대표이사는 공격적인 민간부문 건설에 집중, 지난해 1407억원 수주실적의 99%를 이미 달성했다. 4분기 영업활동을 추가할 경우 역대 연간 최대 수주 실적 기록을 갈아 치울 것이란 전망이다.KBI건설은 공공부문 위주 영업에 집중했던 지난 2020년 연간 수주금액 474억원중 민간부문 비율은 39%로 185억원을 기록했으나 9월 현재 올해 누적 수주금액 1396억원의 84%인 1172억원을 달성해 전체 연간 수주금액에서 민간부문 비율을 2배 이상 늘렸다.올해 초 KBI건설은 로지스웍스평택주식회사로부터 지하 2층 지상 4층으로 연면적 4만2842.42㎡의 복합물류센터 신축공사를 413억원에 수주했다. 지난 5월에는 반도체, 평면 디스플래이, 전자부품 산업분야에 필요한 최첨단 공장자동화 솔루션 전문 기업인 크린팩토메이션에서 발주한 ‘아산공장 리모델링 프로텍트’를 237억원에 수주했으며, 성북구 하월곡동 청년주택 신축공사를 331억원에 수주했다.이어 지난 6월 서울 강남구 자곡동 630번지에 위치한 연면적 8786㎡의 ‘자곡동 주차장시설 신축공사’를 160억원에 수주했다. 민간부문뿐만 아니라 여서항 정비공사 144억원, 평생학습관 및 장애인종합복지드림센터 169억원 등 공공부문의 다양한 분야에서도 수주에 성공했다.진광우 KBI건설 대표는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강력한 영업활동을 추진해 민간부문 공사 수주에 더욱더 집중해 국내 건설시장 안정화에 노력할 것”이라며 “베트남 물류시장에도 진출해 미래시장의 먹거리를 발굴하고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19 I 문다애 기자
고민정·박지현 '신당역 실언' 野의원 저격… "같은 당인게 치욕적"
  • 고민정·박지현 '신당역 실언' 野의원 저격… "같은 당인게 치욕적"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9일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에 대해 실언 논란을 산 이상훈 민주당 서울시의원을 두고 강력한 징계를 촉구했다.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 (사진=뉴스1)고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 회의에서 “얼마 전 민주당 시의원이 ‘좋아하는데 안 받아주니까 폭력적인 대응을 한 것 같다’고 발언한 바 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그는 “내가 살려면 죽을 만큼 싫어도 받아줘야 되느냐”라며 “젠더 이슈를 넘어서서 살인사건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가 어떤지를 전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이에 대해 강력한 징계를 요구한다”라고 밝혔다.이는 서울지하철 2호선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에 대해 실언 논란을 빚었던 이 의원을 겨냥한 것이다. 이 의원은 지난 16일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사건을 언급하며 “좋아하는데 안 받아주니 여러 가지 폭력적인 대응을 남자 직원이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의원은 “가해자든 피해자는 부모 심정이 어떻겠나”라며 “다음 주 아들이 군대에 입대하는데 아버지의 마음으로 미뤄봤을 때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억장이 무너질 것 같다”라고 했다.하지만 해당 발언에 비판 여론이 확산하자 이 의원은 “신당역 사건은 절대 발생해서는 안 될 사건이었다”라며 “경솔한 발언으로 피해자와 유가족께 깊은 상처를 드린 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라고 사과했다.이를 두고 고 최고위원은 “이번 사건으로 남녀를 갈라서는 안 될 것”이라며 “모든 남성을 잠재적 가해자로 봐서는 더더욱 안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동시에 스토킹에 의한 대다수의 피해자가 여성임은 인정하고 직시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그는 “지난해 스토킹 처벌법 시행 이후 자료를 보면 20대 피해자들만 봐도 1285명 가운데 여성 피해자가 1113명이다. 절대다수”라며 “2016년 강남역 살인사건 이후 6년의 시간이 흘렀다”라고 했다.또 “스토킹 처벌법이 지난해 10월부터 시행에 들어갔지만 인하대 성폭력 사망사건, 신당역 살해사건 등 젊은 여성들의 죽음의 행렬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라며 “최근 제2의 n번방 사건인 ‘L’번방 사건도 불거졌다”라고 언급했다.이어 “이것 역시 L번방 재발방지법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여전히 법의 미비점들을 존재한다”라며 “하지만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는 여야가 합의한 이 법마저도 검열의 공포를 언급하면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안일한 인식을 보였던바 있다”라고 주장했다.따라서 “부디 대통령이 된 지금 그 마음이 바뀌었기를 바라면서 디지털 성범죄 근절에 대해서도 강한 의지를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여성도 남성과 다르지 않게 마음을 먹고 살 수 있는 세상 또 살아내는 게 아니라 편하게 살고 싶은 세상을 만들면 좋겠다”라고 밝혔다.아울러 “현재 민주당에선 젠더폭력 신고센터가 있지만 이것이 민주당 만의 일인가 싶다. 또 여성들 만의 일인가 싶다”라며 “여야 남녀를 아울러서 함께 대처할 수 있을 만한 대응 기구가 국회 안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제안했다.이와 관련, 박지현 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역시 이 의원을 민주당에서 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위원장은 같은 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이 의원의 발언에 대해 “여성 혐오 발언이 명확하다”라며 “스스로 사퇴하지 않는다면 당에서 재빠르게 제명처리를 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진짜 부끄러워해야 한다. 시민을 대표하는 사람이 시민 얼굴에 왜 먹칠을 하고 있느냐”라며 “민주당이 여성 혐오라는 그런 사회적 재난에 맞서는 정당이 맞다면 하루라도 빨리 제명 처리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한 여성의 억울한 죽음 앞에 가해자를 걱정하고 두둔하는 발언을 어떻게 할 수 있느냐. 같은 당에 있다는 게 치욕”이라고 했다.박 전 위원장은 “가해자의 그릇된 인식이 아예 살인으로까지 이어진 것인데 ‘나를 좋아하지 않으면 내가 너를 죽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여성은 남성에게 종속된 부속물이라는 생각이고 이런 생각을 가지고 저지른 범죄가 여성 혐오 범죄인 것”이라며 “이번 사건이야말로 특정 성별, 여성에 대한 구조적 폭력이고 여성 혐오 살인사건”이라고 말했다.한편 신당역 사건을 두고 실언을 한 이 의원은 현재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한 상태다. 민주당은 역시 이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민주당 서울시당은 공지문을 통해 “이 의원의 발언을 매우 부적절했다”면서 “피해자와 유가족, 그리고 시민 여러분께 머리숙여 사죄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리심판원에 회부해 징계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9.19 I 송혜수 기자
대표팀 새 유니폼 입은 황희찬 "도깨비·호랑이 힘 갑옷처럼..."
  • 대표팀 새 유니폼 입은 황희찬 "도깨비·호랑이 힘 갑옷처럼..."
  • 나이키가 19일 서울 강남구 나이키 써클81에서 ‘2022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은 조규성 선수(왼쪽부터), 지소연 선수, 황희찬 선수, 권창훈 선수, 김혜리 선수가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나이키 제공나이키가 19일 서울 강남구 나이키 써클81에서 ‘2022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박문성 해설위원(왼쪽)과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 선수들이 이번 유니폼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나이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도깨비와 호랑이는 두려움 없이 맞서는 이미지인데 그런 힘을 갑옷처럼 입고 경기장에 나선다면 자랑스러운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한국 축구대표팀 공식 후원사인 나이키가 한국 축구의 전통과 정신을 집약적으로 담아낸 새로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공개했다.나이키는 19일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착용할 홈과 원정 유니폼을 발표했다. 이날 서울 강남구 나이키 써클81에서 열린 유니폼 공개 행사에서는 황희찬(울버햄프턴), 권창훈(김천상무), 조규성(전북현대), 지소연(수원FC), 김혜리(현대제철) 등 남녀 태극전사들이 직접 모델로 나섰다.나이키는 “그동안 대표팀 유니폼 디자인의 근간으로 두었던 한국 고유의 문화와 정체성에 충실한 동시에 최신 기술력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미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홈 유니폼은 두려운 존재 없이 거침없이 맞서는 도깨비에서 착안해 강렬한 붉은색이 바탕을 이루며 깔끔하고 통일된 느낌을 연출했다. 호랑이의 줄무늬를 형상화한 물결 무늬 패턴을 어깨 부분에 더해 선수들의 용맹스러운 힘과 기개를 담아냈다. 상의와 하의가 만나 완성되는 도깨비의 꼬리 그래픽은 열정과 끈질긴 투지를 표현한다.원정 유니폼은 하늘, 땅, 사람의 조화를 상징하는 한국 전통 문양 삼태극을 재해석했다. 검정색 배경에 미니멀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했다. 삼태극에서 비롯된 파랑, 빨강, 노랑 색상으로 그려진 전면 프린트 패턴은 전 세계로 퍼지고 있는 한류를 나타낸다. 동시에 홈 유니폼과 연계성을 보여주는 호랑이 무늬를 연상시킨다.유니폼을 직접 입은 황희찬은 “어깨 부분에 호랑이 줄무늬가 있다”며 “선수들이 상대를 향해 돌진하는 힘을 주는 것 같다”고 호평했다. 지소연은 “이렇게 다양한 컬러로 된 유니폼은 처음인 것 같다”며 “홈 경기 유니폼을 입으면 경기장에서 호랑이 춤사위를, 원정 유니폼을 입으면 삼태극에 해당하는 춤사위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나이키는 “수많은 선수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완성된 소재를 픽셀 단위로 설계해 신체에서 열과 땀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분에 흡습성과 통기성을 강화하고 더욱 쾌적하고 우수한 기능성을 제공한다”며 “재활용 플라스틱 병에서 추출한 100% 재생 폴리에스터로 제작돼 기능성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조규성은 “현장에 급하게 온다고 땀이 났는데 유니폼을 딱 입으니까 통기성이 정말 좋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유니폼을 처음에 온라인으로 접했을 때는 살짝 의심이 들었지만 실물이 훨씬 예쁘다”고 기대했다.이날 행사에 함께 자리한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국가대표팀 감독은 “홈, 원정 유니폼 모두 디자인이 예쁘고 팀에 좋은 에너지를 불어넣을 것 같다”며 “이 유니폼과 함께 행운이 함께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이번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컬렉션에는 홈, 원정 유니폼을 포함해 트레이닝 키트 및 팬 컬렉션까지 다양한 제품이 포함될 예정이다. 국가대표팀 유니폼은 오는 21일부터 나이키닷컴 및 주요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2022.09.19 I 이석무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