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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 강남 스타트업 밸리에 개소
- (사진=콘진원)[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콘텐츠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를 강남 역삼동에 개소한다.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는 ‘NEW 콘텐츠의 미래, 지금 여기에서 시작한다’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특정 분야의 콘텐츠에 국한하지 않고 장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K-콘텐츠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대대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는 서울 강남구 ‘역삼로 창업자 거리’에 위치, 지하 2층부터 지상 6층까지의 총 8개층 규모를 자랑한다. 지하 2층부터 지상 1층까지는 다목적 스튜디오, 편집실, 회의실, 라운지 등이 있고, 지상 2층부터는 6~12인 규모의 기업이 일할 수 있는 독립된 사무공간 15개실이 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15개 스타트업은 사무실, 회의실, 세미나실 등 기본 업무공간을 비롯해 360 스튜디오, 편집 및 렌더링룸 등 최첨단 장비가 있는 시설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기업 전문 육성 기관(액셀러레이터)을 통해 사전 진단을 받은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성장프로그램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콘텐츠 최신경향 및 기술교육, 관련 분야 선도기업과의 교류, 기업별 홍보콘텐츠 제작, 투자자와의 만남 등 기업이 입주를 계기로 실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종합지원을 제공한다.콘진원은 지난 6월부터 입주 기업을 모집하고 기술 기반의 경쟁력 있는 콘텐츠 및 플랫폼 분야 총 15개 기업을 입주 기업으로 선정했다. 기어이, 더플랜지, 라이브케이, 라젠, 바이오에이아이, 베코엔터테인먼트, 소울엑스, 알레시오, 알리몰리스튜디오, 엠와이알오, 이너버즈, 이오콘텐츠그룹, 플루언트, 플룸디, 힐링사운드가 선정돼 입주를 진행하고 있다.21일에는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 개소식이 개최된다. 개소식에는 김재현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 조현래 콘진원 원장을 비롯하여 실감분야 유관기관, 투자기업 등이 참여하여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와 15개 입주기업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한다. 미디어아트 기업 디스트릭트 이성호 대표, 3D VR 콘텐츠 기업 벤타브이알 전우열 대표, 유명 건축가 유현준 교수, 다수 프로젝션 매핑 콘텐츠를 제작한 강이연 작가, 개그맨 겸 사업가 허경환 대표가 영상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 비즈니스 거점의 탄생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또한 다양한 기술과 콘텐츠를 활용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XR 기법을 통해 유튜버 도티가 가상 스튜디오에서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의 입주기업을 소개하고, 홀로그램 모듈 기술을 통해 개소식 현장과 가상공간을 연결하는 등 뉴콘텐츠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퍼포먼스에는 도서 ‘메타버스’의 저자 김상균 교수와 콘진원 뮤즈온 사업의 지원 뮤지션 ‘온더달’이 참여한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포디움 터치 퍼포먼스를 통한 주요 인사 5인의 인터렉티브 세레모니가 마련되어 있다. 이어서 22일 오후에는 개소 기념 오픈 컨퍼런스를 마련했다. ‘일상 속으로 스며든 콘텐츠’라는 주제를 통해 콘텐츠가 변화시킨 일상과 산업 사례를 공유한다. 카이스트 우운택 교수의 키노트를 시작으로 엔비디아 김선욱 이사, SKT 이프랜드 조익환 개발 담당 임원, 더인벤션랩 강재민 부대표, 비브스튜디오스 이현석 감독, 닷밀 정해운 대표가 연사로 참여한다.이 밖에도 사전 신청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 투자 파트너즈와 투자 비즈매칭을 진행하며,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의 시설 및 공간들을 둘러볼 수 있는 센터 투어 및 입주 기업의 사업 소개를 담은 전시 공간도 운영한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콘텐츠산업의 미래는 콘텐츠와 기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분야의 콘텐츠를 창출하고,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여 그 결실을 보게 될 것”이라며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 개소를 계기로 경쟁력을 갖춘 뉴콘텐츠 분야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사업화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정부 개입 약발 없다···통화스와프 되살려야”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정부 개입 약발 없다···통화스와프 되살려야”-韓주식 ‘소수점 거래’ 열렸지만 주당 50만원 넘는 종목 7개뿐-尹정부 ‘원전=녹색에너지’ 공식화-중개상품 불량·사고 쿠팡도 책임진다-[사설]건전 재정과 거꾸로 가는 이재명식 포퓰리즘 입법-[사설]OECD도 권고한 연금개혁, 미룰 여유·명분 없다△종합-文정부 성과 지우기에···지원 끊기는 청년·中企-영국 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ARM 인수 시나리오 할까···시나리오 셋△주식 소수점거래 카운트다운-대학생·사회초년생에 고가株 문턱 낮췄지만-실시간 거래 어래워 투자매력 떨어질 듯-소수점주식 투자, 배당·양도세 없어···온전한 1株에만 세금-토스 수수료 제일 낮고, 삼성은 24시간 주문 가능△종합-‘예대금리차 공개’도 무색···은행 19곳 중 15곳 금리차 더 벌어졌다-12년 만에···‘1박 2일 과기부 국감’ 벼르는 巨野-美 역대급 ‘금리발작’···구겐하임 “연준 긴축, 피눈물로 끝날 것” 경고-글로벌 에너지사 77곳 한국기업은 3곳 불과△경제학자가 고환율 긴급진단-“한은, 금리인상 속도·폭 높여 미국과 금리 격차 줄여야”-“환율 급등, 경제위기 전조증상으로 보긴 어려워”-“정부 대비 않는다면 원·달러 환율 내년 1600원 갈 수도”△정치-“조문 취소는 외교참사” vs “정쟁 이용 말라”-“신당역 참사 미리 막을 수 있었다” 여야 ‘반의사불벌죄 폐지’ 한목소리-‘텃밭 당심 잡아라’···與 당권 주자들 영남 적극 구애-한남동 공관 내준 외교부, 호텔 빌려 외빈행사 논란···野 “떴다방”-때아닌 군장볍 ‘팬티 공방’ 눈살△경제-새 원전 건설 길 열렸지만···고준위방폐물 특별법 진통 불가피-배추 한포기에 1만원 육박 “이번주 정점 후 하향 안정”-“쌀 초과생산 정부매입 의무화 땐 식량안보 되레 저해”-이창양 산업부 장관 미국행···국산 전기차 보조금 차별문제 논의△금융-사업 목적인 척 서류 조작···페퍼저축銀, 100억대 불법 대출-DSR 완화 효과···‘40년 만기 주담대’ 쏟아진다-카드사 제외한 여전사 상반기 순익 2조···1년새 3.7% 증가-신한카드앱 MAU 1000만명 넘었다△Global-바이든 “팬데믹 끝났다”에···美 백신주 시총 14조원 증발-“인플레·공급망 불안에 포드 1.4조원 추가 비용”-멕시코에 규모 7.6 강진, 해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일본, 8월 물가 2.8% 상승···31년 만에 최고치-경제지표 회복·위안화 약세에 中 ‘실질 기준금리’ LPR 동결△제6회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혁신기술·플랫폼으로 무장한 K바이오···블루오션 시장 개척하라-최윤섭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 대표 “의료 인공지능 시장 주목하라”-이도영 비엘 연구개발본부장 “범용 폐질환 치료제 개발로 승부수”-서범석 루닛 대표 “AI로 암 정복하는 시대 온다”-유재현 큐라클 대표 “황반변성 치료 알약, 상업화 가능성 높다”-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 “혈우병치료제 후보물질 기술이전 기대”-이영미 한미약품 글로벌 R&D 혁신 총괄 “약효 지속시간 연장 플랫폼, FDA도 인정△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 내일 개막-금리 급등에 투자환경 급변···대체투자는 ‘선택 아닌 필수’-‘한국판 구글벤처스’ 노하우를 찾다△산업-인플레 감축법의 역설···북미 주지사·완성차업계 ‘K-배터리 러브콜’ 쇄도-전기차용 배터리 가격 내년 정점-삼성전기·LG이노텍 ‘차세대 반도체 패키지 기술’ 선봬-세계 최대 상용차 박람회 ‘IAA Transportation 2022’에 가보니△ICT-화웨이 ”디지털 토털 솔루션으로 美 제재 돌파“-애플 인앱결제 1200원→1500원 ‘인상’-넷플 망 무임승차 막을 방법 안 찾고···산으로 간 공청회-갈등 장기화 ‘우마무스메’···”카겜 소통방식 바꿔야“△소비자생활-‘플랫폼 분쟁 1위’ 쿠팡, 오명 벗기 나섰다-고물가속 알뜰족, 편의점 앱 찾는다-탈 많은 유통업계···올해도 CEO 국감 출석 줄잇나-‘이젠 공원서도 배민 배달로봇이 찾아가요’△증권-5개 기업 도전, IPO슈퍼위크 증시 한파 뚫어낼 수 있을까-美 FOMC 앞두고 코스피 초긴장 거래량 ‘뚝뚝’···하루 4억건 위태-모바일 거래로 편하게, 삼성證 해외채권 서비스 일주일만에 60억 판매-디지털전환 SW 강자···생보·카드사 10곳 중 6곳이 고객-물타기할 수 밖에···5만전자의 늪 빠진 개미들△부동산-더 오를 집만 팔린다, 천장 뚫는 강남아파트-국토부-산업부 지산 두고 신경전, 왜-거품 걷힌다···인덕원·시흥 뚝뚝-현대건설, 2200억원 규모 쿠웨이트 항만 공사 수주△엔터테인먼트-팬덤·대중성 다 잡은 걸그룹···기획사 ‘대표 선수’로 우뚝-클립영상·명대사 패러디 속속···조우진, ‘수리남’서도 미친 존재감△‘DX코리아 2022’ 개막 -진격의 K방산, 세계로 미래로···-첨단 무인·지원체계 갖춘 차세대 전투차량 5종 선보여-지상·공중·우주까지···첨단방산 이끌 미래기술 총집합-수리온 이어 두번째 독자개발한 소형무장헬기 공개-첨단 방호체계 적용한 ‘K2전차·차륜형장갑차’ 앞세워-‘드론탑재 공대지 유도탄’ 첫 공개···전자전 장비도 전시-첨단 신형 총기 총망라···국산 방산제품 기술력 뽐낸다△Book-달에 관한 모든 것-‘문화충돌’이 낳은 이민자 가족의 비극-17년 전 게임 속···‘팬데믹 예고편’ 있었다-200자 책꽂이△오피니언-‘노란봉투법’에 더 기울어지는 운동장-한은, ‘샤우실의 바보’가 되지 말라-김희경 ‘블룸 220405’-태풍에 침수된 철강산업, 노사 이기심에 또 위기△피플-시각장애인 마음까지 어루만져주는 안내견 믿어주세요-”클라우드처럼 블록체인 활용 일반화될 것“-전세계에 리니어 모터 공급 확대···후진양성에도 힘쓸 터”-김기남 공학한림원 이사장, 英공학한림원 외국회원 선출-심규하 한예종 교수, 英왕립예술학회 종신 석학회원 선정△사회-판사 성향따라 ‘고무줄 영장’···“영장항고제 도입 필요”-인력 부족·사법권 남발 우려에···역무원 안전 무방비 노출-“더는 고인의 명예 훼손·이용하지 마라”-에펠탑·루브르서 마스크 쓴 사람은 코리안뿐-10만 장애아 지도할 특수교사가 없다-한미 정상 통화 누설 강효상 전 의원 1심 집행유예
- "배터리 셀 가격, 내년 정점… 생산거점, 中→美 전환"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전 세계적으로 전기자동차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전기차용 배터리(이차전지) 가격이 내년 정점을 기록하리란 전망이 나왔다. 또 중국을 중심으로 한 배터리 생산 체계의 무게 중심이 점차 유럽이나 북미 쪽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관측됐다. 김광주 SNE리서치 대표는 20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KABC(Korea Advanced Battery Conference) 2022’에서 “배터리 셀과 팩의 가격이 올해를 거쳐 내년까지 오르는 추세”라며 “지난해부터 그린플레이션(그린+인플레이션) 등에 따른 배터리 원료·소재 가격 상승 등이 맞물리면서 배터리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김광주 SNE리서치 대표가 20일 열린 ‘KABC(Korea Advanced Battery Conference) 2022’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순엽 기자)◇中 중심 생산 체계, 일부는 유럽·북미로 전환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020년 킬로와트시(kWh)당 103달러였던 셀 가격은 지난해 110달러로 오른 뒤 올해 127달러, 내년 131달러를 각각 기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팩 가격 역시 2020년 킬로와트시(kWh)당 154달러에서 2021년 157달러→2022년 174달러→2023년 177달러로 오름세를 보일 것이란 게 SNE리서치 측 관측이다. 다만, 오는 2024년 이후엔 원자재 수급 안정화 등으로 배터리 가격이 완만하게 하락하리란 예상이 나왔다. 김 대표는 “여기에 더해 2025년 이후 ‘셀 투 팩’(Cell to Pack) 또는 ‘셀 투 셰시’(Cell to Chassis) 등 새로운 배터리 설계 기술이 확대되면 팩 전체 비용이 줄어들면서 셀과 팩의 가격의 차이도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 중국 중심의 배터리 생산 체계는 유럽이나 북미 현지 중심으로 일부 전환될 예정이다. 오는 2030년 전 세계 배터리 생산능력은 4669기가와트시(GWh)로 예상되는데, 중국의 생산능력은 이 중 56%(2653GWh)를 차지할 전망이다. 이는 70% 후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중국의 점유율보다 10%포인트(p) 이상 줄어든 규모다. 반면, 2030년 유럽과 북미는 20%와 10% 후반대의 생산능력을 현지에 갖추면서 올해와 비교해 2배 가까이 지역 생산능력을 키울 예정이다. 김 대표는 “유럽과 북미는 배터리 현지 생산·공급을 위해 역외 생산 배터리에 관한 규제를 강화하고, 역내 생산 배터리엔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지난달 발효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해선 구체적인 사안을 파악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배터리에 들어가는 광물 생산뿐 아니라 제련·정련 등도 대부분 중국기업이 맡고 있어 이런 점을 다 만족할 수 있는지 의문이 있다”면서도 “미국은 IRA를 유지하기 위해 원산지 증명제를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최승돈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 개발센터장(전무)은 20일 열린 SNE리서치가 개최한 ‘KABC(Korea Advanced Battery Conference) 2022’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순엽 기자)◇LG엔솔·삼성SDI·CATL, 각 사 배터리 계획 소개아울러 이날 국내·외 배터리 기업들은 각 사의 배터리 개발 전략과 기술 등을 소개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고밀도 니켈 파우치 배터리에서도 화재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TP(Thermal Propagation·열 전이) 방지 솔루션을 공개했다. 해당 기술을 적용하면 파우치형 배터리 내 셀에서 발화한 이후에도 외부에 화염이 나오는 데까지 총 77분이 걸린다. 최 센터장은 “셀과 셀, 모듈과 모듈 사이의 화염 전이를 막아야 하는 기술, 배터리 팩 내부에 돌아다니는 가연성 가스들의 처리 방법 등이 기술의 핵심 열쇠”라며 “파우치형 배터리에서도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완료했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르면 2025년 출시하는 제품에 셀 투 팩 기술을 적용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삼성SDI(006400)는 UPS(Uninterruptible Power Supply·무정전전원장치) 시장을 겨냥한 리튬이온배터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도완 삼성SDI 중대형전지사업부 전략마케팅팀 그룹장은 “삼성SDI는 고출력, 10년 이상의 장수명, 시스템 안전성 등을 세 가지 축으로 삼고 연구·개발하고 있다”며 “UPS 시장에서 리더십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중국 CATL은 지난 8월 공개한 M3P 배터리와 셀 투 팩 기술을 내세우며 꾸준히 혁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CATL 측은 “오는 2025년엔 셀 투 셰시 제품도 개발해 배터리 효율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며 “고효율을 위한 화학적 조성과 시스템 구축에 혁신을 이루면서도 친환경적인 접근을 빼놓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SNE리서치는 전 세계 전기차 수요는 올해 956만대에서 연평균 33% 성장해 2030년엔 5568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수요도 올해 455GWh에서 2030년 3647GWh로 연평균 3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 비알코올 지방간 환자, 일반인보다 사망 위험 67% 높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측정치인 ‘지방간 지수’가 높으면 사망률이 높고, 저체중일수록 사망 위험이 특히 증가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방간 지수를 활용하면 환자의 예후 예측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유수종 교수·숭실대 한경도 교수(제1저자 강남센터 정고은·전 삼성서울병원 정수민 교수) 공동연구팀이 2009년 국가건강검진에 참여한 885만 8,421명을 대상으로 비알코올 지방간질환과 원인별 사망률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전국 규모의 코호트 연구 결과가 20일 발표됐다.전 세계 인구 4명 중 1명꼴로 나타나는 비알코올 지방간질환은 음주를 하지 않는데도 간에 정상보다 많은 양의 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말한다. 주로 비만, 당뇨, 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에 동반되며, 환자의 30%에서는 간염, 간경화 및 섬유증 등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기존 연구에 따르면 비알코올 지방간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사망 위험이 높다. 그러나 대부분 서구권에서 진행된 연구고 그 규모도 제한적이라서 아직 아시아권에서 비알코올 지방간질환과 사망 사이의 연관성은 확립되지 않고 있었다.연구팀은 비알코올 지방간질환과 사망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지방간 지수(FLI)를 활용했다. 이 지수는 지방간질환을 식별하는 가장 검증된 측정치 중 하나로 체질량 지수, 허리둘레, 혈중 중성지방 수치, 감마지티피 수치를 사용해 계산한다.이 지수를 바탕으로 낮은 그룹(FLI <30), 중간 그룹(30≤ FLI <60), 높은 그룹(FLI ≥60)으로 구분해 885만여 명을 8.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지방간 지수가 높은 그룹일수록 사망 위험도 높았다. 변수를 보정하자 심혈관질환·암·호흡기질환·간질환에 따른 각각의 사망률과 전체 사망률 모두 지방간 지수에 비례해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및 질병별 사망 위험에 대한 지방간 지수의 영향. 사망 위험은 지방간 지수에 비례해 선형적으로 증가했다. 전체 사망 위험은 낮은 그룹에 비해 중간 그룹에서 19%, 높은 그룹에서 67% 더 높았다. (연령, 성별, 흡연, 음주, BMI, 허리둘레 등 변수 보정이 이뤄짐)다음으로 연구팀은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연구대상을 다시 저체중, 표준, 과체중, 비만 그룹으로 나눠 계층화 분석을 실시했다.BMI로 계층화된 지방간 지수에 따른 사망 위험. 모든 BMI 그룹에서 지방간 지수에 따라 사망 위험도 증가했고, 그중 저체중인 지방간 지수 높은 그룹의 사망 위험이 가장 컸다. (연령, 성별, 흡연, 음주, BMI, 허리둘레 등 변수 보정이 이뤄짐).그 결과 모든 BMI 그룹에서 지방간 지수가 높을수록 사망 위험도 높아지는 양상이 관찰됐다. 그중에서도 BMI가 낮을수록 지방간 지수가 높은 이들의 사망 위험이 커졌다. 즉 비알코올 지방간질환의 예후가 가장 나쁜 것은 저체중 그룹이었다.이 결과를 바탕으로 비알코올 지방간 환자는 비만 등 일반적으로 알려진 대사이상증후군뿐 아니라, 체중 감소를 유발하는 질환(근감소증·근감소성 비만)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추가적으로 암종별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지방간 지수가 높아질수록 식도암·위암·대장암·폐간담도암·유방암·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률 모두 선형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연구는 특정 대상에 한정되지 않고 전국 인구에 기반한 분석을 통해 비알코올 지방간질환과 사망의 연관성을 포괄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소화기내과 유수종 교수는 “연구를 통해 아시아의 일반 인구를 대상으로 비알코올 지방간질환과 사망의 연관성을 최초로 규명했다”며, “앞으로 각종 질환 및 사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방간의 임상적 중요성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Metabolism clinical and experimental(대사: 임상과 실험)’에 온라인 게재됐다.
- 연세의료원, 정밀의료 실현으로 미래의학 앞당긴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연세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윤동섭)이 ‘함께 만드는 더 새로운 미래 100년’을 기치로 미래의학 분야 선도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들을 밝혔다.윤동섭 의료원장은 19일 연세대 백양누리 최영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 의료를 이끌어 온 연세의료원은 의료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선도 분야인 로봇수술 외에도 신약 치료, 중입자치료 등 정밀의료를 통해 중증 난치성 질환 극복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빅데이터, 유전체 정보 기반 정밀의료 실현연세의료원은 빅데이터, 유전체 정보 등 데이터 사이언스와 세포 치료제 등에 기반한 개인 맞춤형 의료를 제공하는 정밀의료를 강화한다. 카티세포(CAR-T세포,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 등 새로운 치료법을 빠르게 도입하는 것에서 나아가 중입자치료 도입, 약제?바이오마커?의료기기 개발로 선진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연세의료원은 지난 8월 난치성 혈액암 치료법으로 주목받은 카티세포 치료제 투약에 성공했다. 카티세포 치료제는 환자의 면역 세포를 이용하는 개인 맞춤형 치료로도 알려져 있다. 2023년 상반기에는 꿈의 암 치료로 평가받는 중입자치료를 시작한다. 연세의료원은 중증 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해 새로운 치료법을 가장 먼저 선보이는 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이와 함께 정밀의료에 깊이를 더하기 위해 디지털을 도입하고 있다. 환자 맞춤형 정밀의료 실현에는 빅데이터 활용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연세의료원은 현재 세브란스병원부터, 강남, 용인, 그리고 개원 예정인 송도세브란스병원까지 연결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초에는 디지털헬스실을 신설하며 그 기반을 마련했다. 디지털헬스실은 환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연구자가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 AI 의료영상 기업 등과 협업하며 의료 빅데이터 분야를 이끌고 있다.또한 세브란스병원이 2005년 국내 최초로 도입해 단일기관 세계 최다인 3만례 이상 수술 건수를 기록하고 있는 로봇수술 분야를 발전시키기 위해 임상 및 교육 분야 외에도 두산로보틱스와 국산 수술로봇 개발 협약을 맺는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신약· 디지털치료제 등 바이오헬스 분야의 기술사업화는 바이오헬스기술지주회사가 맡고 있다. 바이오헬스기술지주회사는 교원의 현장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설립됐다. 업무 공간 제공, 직접 투자는 물론 기업을 운영할 전문 인력을 지원하고 자금 모금에도 직접 뛰어든다.◇ 꿈의 암 치료기 ‘중입자치료’ 내년 도입중입자치료의 원리는 가속기 싱크로트론이 탄소원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한 뒤 고정형 또는 회전형 치료기를 통해 에너지빔을 환자의 암세포에만 정밀하게 조사하는 것이다. 중입자치료는 국내 병원이 현재 운용 중인 기존 방사선치료와 양성자치료보다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중입자의 생물학적 효과는 X-선 및 양성자보다 2~3배 정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중입자가 양성자보다 질량비가 12배 높기 때문에 질량이 무거운 만큼 암세포가 받는 충격 강도가 크기 때문이다.또 목표 지점에서 최대의 에너지를 방출하는 중입자의 특성으로 암세포가 받는 충격을 더 키울 수 있다. X-선은 피부에서부터 몸 속 암세포에 도착하기까지 모든 생체 조직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암세포에 강한 충격을 주고 싶어도 정상세포의 손상을 고려해 에너지를 조정해야 한다. 반면, 중입자는 신체 표면에서는 방사선량이 적고 목표한 암 조직에서 에너지 대부분을 발산한다. 이러한 중입자 특성을 브래그 피크(Bragg peak)라고 부른다.암세포 외에 다른 정상 조직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은 환자가 겪는 치료 부작용과 후유증이 적다는 것이기 때문에 우수한 치료효과 외에 암환자가 겪어야 하는 투병 생활 전반에도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중입자치료가 가능한 암은 혈액암을 제외한 모든 고형암이지만, 특히 기존에 치료가 어려웠던 산소가 부족한 환경의 암세포에 강력한 효과를 보인다. 이러한 저산소 암세포는 산소가 부족한 조건에서도 살아남기 위해 생명력이 그만큼 강하다. 100배 이상의 방사선 조사량에도 견디며 항암약물 역시 침투가 어려워 치료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윤동섭 의료원장은 “중입자치료는 5년 생존율이 30% 이하여서 3대 난치암이라고 꼽히는 췌장암, 폐암, 간암에서 생존율을 2배 이상 끌어올릴 것”이라며 “골?연부조직 육종, 척삭종, 악성 흑색종 등의 희귀암의 치료는 물론, 기존 치료 대비 낮은 부작용과 뛰어난 환자 편의성으로 전립선암 치료 등에서도 널리 활용될 것으로 예상하며, 실제 일본의 많은 사례를 통해 이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연세의료원이 선보이는 중입자치료기는 고정형 1대와 회전형 2대다. 회전형은 360도 회전하며 중입자를 조사하기 때문에 어느 방향에서든 환자 암세포에 집중 조사가 가능하다. 평균 치료 횟수를 낮출 수 있던 비결이다. 치료 횟수는 평균 12회로 X-선, 양성자치료의 절반 수준이다. 환자 한 명당 치료 시간은 2분 정도에 불과하지만, 준비과정에 시간이 소요돼 치료기 3대에서 하루 동안 약 50 여 명의 환자를 치료할 계획이다. 치료 후에 환자가 느끼는 통증은 거의 없어 바로 귀가가 가능하다.현재 전세계적으로 중입자치료가 가능한 병원은 10여 곳에 불과하며, 해외 원정 치료를 떠날 경우 소요되는 비용만 1~2억 원에 달한다. 해외 원정 치료를 위해 주로 찾는 일본은 세계 최초로 1994년 중입자치료기를 도입해 이미 28년간 중입자치료를 하고 있다. 연세의료원은 2023년 국내 최초로 중입자치료를 시작함으로써 국내 난치성 암환자들의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다.◇ 캠퍼스 마스터 플랜 수립 통해 공간 효율성 올려연세의료원은 의료· 교육 · 연구 효율성 향상을 위한 공간 환경 구축에 나선다. 캠퍼스 마스터 플랜을 수립해 미래 발전의 초석을 놓는다.크게 의료 클러스터와 연구· 교육 클러스터 두 축을 중심으로 그 안에 기능에 맞는 효율적인 공간 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의료 클러스터에는 최고의 환자 치유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녹지 공간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교통체계를 정비한다. 연구· 교육 클러스터에는 연구자는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생들이 쾌적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이용자 중심 공간으로 꾸린다.이번 마스터 플랜 수립의 바탕에는 의대 신축이 있다. 지난해부터 의대부지 특별위원회를 발족해 의대 신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온 연세의료원은 4월 연세대 법인이사회에서 알렌관 등 부지를 승인받았다. 시설 노후와 연구 공간 부족 등 지속적인 인프라 문제를 겪어 온 의대는 신축을 통해 대학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윤동섭 의료원장은 “미래 우리나라의 의과학분야를 선도할 전주기적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과 기독정신에 입각한 의학교육을 통한 국제개발 모델 확대, 공적개발원조(ODA)사업 참여, 교직원 나눔 운동 등 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누구템]‘열애설’ 뷔와 제니가 사랑한 ‘잇백’…‘클래스가 다르다’
-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방탄소년단(BTS) 멤버 뷔와 블랙핑크 멤버 제니의 닮은꼴 취향에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본인들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음에도 열애설이 계속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비슷한 시기, 같은 브랜드의 명품 가방을 들고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대한민국 최고의 월드스타이자 트렌드 리더가 선택한 가방은 ‘델보’였다. BTS 멤버 뷔(사진 왼쪽)가 지난 5월29일 백악관 초청행사 참석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당시 뷔가 착용한 가방은 델보의 ‘브리앙 트렌치 악어백’으로 국내 단 2점이 수입됐다. 가격은 6000만원대. 오른쪽 사진은 지난 15일 블랙핑크 멤버들과 함께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하는 제니와 그녀가 올초 직접 구입한 가방. ‘땅페트 마그리트 클라우드 에디션’은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됐다.(사진=뉴스1)델보는 1829년 설립돼 20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벨기에 가방 브랜드로 명품 중의 명품으로 꼽힌다. 1883년 벨기에 왕국 공식 납품업체로 선정됐을 정도로 최고급 가죽 제품을 생산하는 브랜드로 유명한데, 현대적인 디자인의 핸드백을 세계 최초로 생산해 1908년 특허를 받기도 했다. 국내에는 2013년 이서현 당시 제일모직(현 삼성물산) 사장이 삼성 시무식에서 델보 브랜드의 대표 제품인 ‘브리앙’(Brillant)을 들어 상류층의 백으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김희애, 전지현, 이영애, 고소영, 수지, 김고은, 공효진 등 국내 유명 연예인이 선택하며 유명세를 탔다.델보의 모든 제품은 델보 아틀리에에서 장인들이 수작업으로만 생산해 각 제품별로 소량만 공급되는 것이 특징이다. 바로 그와 같은 희소성이 델보의 가치를 높이는 요인으로, ‘싱글맘’ 방송인 김나영은 첫 파리 패션위크 참석을 위해 ‘차 팔고 산 첫 명품백’으로 델보 핸드백을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해 7월에는 세계 3대 명품 그룹으로 꼽히는 리치몬트가 델보를 인수해 브랜드 가치가 더욱 높아졌다. 이러한 희소성은 두 사람의 공항 패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뷔는 지난해 9월24일 국제연합(UN) 총회 참석 후 입국 당시 델보의 ‘브리앙 트렌치 악어백’(색상 토바코)을 착용했는데, 이 가방은 국내 단 2점이 입고됐다. 판매 가격은 6000만원대에 달한다. 뷔는 이 가방을 올해 6월 백악관 초청행사 참석차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 입국할 당시에도 착용했다. 뷔가 평소 자주 애용하는 가방으로, 의상에 따라 크로스보디 또는 토트 등 다양하게 스타일링하며 남다른 패션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뷔의 델보 사랑이 다시 확인된 건 지난달 24일 화보촬영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뉴욕으로 출국할 때였다. 지난 5월 제주도 목격담에 이어 커플 사진이 공개되며 두 번째 열애설이 불거진 직후로, 이때는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델보의 소가죽 가방 ‘브리앙 L’XXL’(색상 베제탈)로 멋을 냈다. 입국 당시 경호원이 가방을 대신 들어주려 했으나 거절하고 직접 들고 공항을 빠져나오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가방의 가격은 1300만원대다.두 번째 열애설 직후 델보 가방을 들고 시간차로 해외 일정 소화에 나선 블랙핑크 멤버 제니와 BTS 멤버 뷔. 오른쪽 사진은 뷔가 지난달 24일 화보촬영차 미국 뉴욕으로 출국할 당시의 모습으로 델보의 ‘브리앙 L’XXL’이 손에 들려있다. 이 제품의 가격은 1300만원대다.(사진=뉴스1)뷔 출국 보름여 뒤인 지난 15일에는 제니가 역시 델보 가방을 들고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보였다. 해외 일정 소화차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할 당시 제니가 착용한 가방은 ‘땅페트 마그리트 클라우드 에디션’(색상 블랙)으로, 델보 특유의 희소성에 예술성까지 더해진 제품이다. 마그리트 클라우드 에디션은 ‘초현실주의의 거장, 초현실주의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벨기에 화가 르네 마그리트(1898~1967)의 대표적 상징인 파란 하늘의 구름에서 모티브를 얻은 디자인이 특징으로, 델보는 르네 마그리트 재단을 함께 운영 중이다. ‘땅페트’(Tempete)는 ‘폭풍’이라는 뜻의 프랑스어로, 벨기에 북해에서 세일링이 유행하기 시작한 1967년 디자인됐다. 대담하고 시크한 매력이 돋보이는 이 가방은 자신의 길을 개척해 항해에 나서는 자유로운 여성들을 상징한다. 제니는 스터드 장식된 클래스프(장신구나 옷의 일부에 사용하는 잠금장치)를 연 상태로 들어 가방 속 구름 디자인이 살며시 보이게 스타일링했다. 판매가는 899만원으로, 제니는 서울 강남의 한 백화점에서 이 가방을 할인 없이 정가에 직접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패션 업계 한 관계자는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김희애가 들고 나와 델보 가방이 화제가 됐을 때 코로나 시국임에도 전 세계 재고를 모두 국내로 들여와 판매한 일화는 업계에서 유명하다”며 “제니 가방 역시 지난 주말 바로 솔드아웃(완판)돼 현재는 구입할 수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브레이킹 세계선수권, 한국서 열린다...파리올림픽 포인트 부여
- 한국 브레이킹 국가 대표팀이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2022 세계댄스스포츠연맹(WDSF) 브레이킹 세계선수권대회’ 미디어데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성국 감독, 김종호, 최승빈, 김예리, 전지예.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계댄스스포츠연맹(WDSF)이 주최하는 브레이킹 국제대회 중 가장 권위있는 대회인 세계선수권대회가 오는 10월 우리나라에서 열린다.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KFD)은 ‘2022 WDSF 세계 브레이킹 선수권대회’가 오는 10월 21일과 22일 양일간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된다고 19일 밝혔다.2022 WDSF 세계 브레이킹 선수권대회는 WDSF가 주최, KFD가 주관하며 CJ그룹의 글로벌 전략 브랜드 ‘비비고’가 프리젠팅 스폰서로 참여한다.이번 대회는 한국에서 개최되는 첫 WDSF 브레이킹 국제대회이자 WDSF에서 주최하는 가장 권위있는 대회다. 2024 파리 올림픽에 진출하기 위한 랭킹 포인트를 부여하는 가장 큰 규모의 대회이기에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그 의미가 크다.2024 파리 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세계적으로 브레이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대회는 WDSF에서 브레이킹 종목의 2024 파리올림픽 진출 시스템이 공개된 이후 개최되는 첫 세계선수권대회다. 많은 선수들의 참가를 독려하기 위해 오픈대회로 개최된다. 약 70여개 국가에서 약 4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할 전망이다..한국은 최초 브레이킹 국가대표인 비보이 김종호(29·활동명 Leon), 최승빈(20·활동명 Heady), 비걸 전지예(23·활동명 Freshbella), 김예리(22·활동명 Yel)가 출전한다.강일성 KFD 회장은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첫 WDSF 브레이킹 국제 대회이자 세계선수권대회라는 것에 의미가 크다”며“CJ그룹의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후원에 마음 깊이 감사를 드리며, 연맹은 선수들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고 밝혔다.2022 WDSF 세계 브레이킹 선수권대회는 유관중 대회로 진행된다. 티켓 판매는 9월 말부터 시작된다.
- 대표팀 새 유니폼 입은 황희찬 "도깨비·호랑이 힘 갑옷처럼..."
- 나이키가 19일 서울 강남구 나이키 써클81에서 ‘2022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은 조규성 선수(왼쪽부터), 지소연 선수, 황희찬 선수, 권창훈 선수, 김혜리 선수가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나이키 제공나이키가 19일 서울 강남구 나이키 써클81에서 ‘2022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박문성 해설위원(왼쪽)과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 선수들이 이번 유니폼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나이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도깨비와 호랑이는 두려움 없이 맞서는 이미지인데 그런 힘을 갑옷처럼 입고 경기장에 나선다면 자랑스러운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한국 축구대표팀 공식 후원사인 나이키가 한국 축구의 전통과 정신을 집약적으로 담아낸 새로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공개했다.나이키는 19일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착용할 홈과 원정 유니폼을 발표했다. 이날 서울 강남구 나이키 써클81에서 열린 유니폼 공개 행사에서는 황희찬(울버햄프턴), 권창훈(김천상무), 조규성(전북현대), 지소연(수원FC), 김혜리(현대제철) 등 남녀 태극전사들이 직접 모델로 나섰다.나이키는 “그동안 대표팀 유니폼 디자인의 근간으로 두었던 한국 고유의 문화와 정체성에 충실한 동시에 최신 기술력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미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홈 유니폼은 두려운 존재 없이 거침없이 맞서는 도깨비에서 착안해 강렬한 붉은색이 바탕을 이루며 깔끔하고 통일된 느낌을 연출했다. 호랑이의 줄무늬를 형상화한 물결 무늬 패턴을 어깨 부분에 더해 선수들의 용맹스러운 힘과 기개를 담아냈다. 상의와 하의가 만나 완성되는 도깨비의 꼬리 그래픽은 열정과 끈질긴 투지를 표현한다.원정 유니폼은 하늘, 땅, 사람의 조화를 상징하는 한국 전통 문양 삼태극을 재해석했다. 검정색 배경에 미니멀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했다. 삼태극에서 비롯된 파랑, 빨강, 노랑 색상으로 그려진 전면 프린트 패턴은 전 세계로 퍼지고 있는 한류를 나타낸다. 동시에 홈 유니폼과 연계성을 보여주는 호랑이 무늬를 연상시킨다.유니폼을 직접 입은 황희찬은 “어깨 부분에 호랑이 줄무늬가 있다”며 “선수들이 상대를 향해 돌진하는 힘을 주는 것 같다”고 호평했다. 지소연은 “이렇게 다양한 컬러로 된 유니폼은 처음인 것 같다”며 “홈 경기 유니폼을 입으면 경기장에서 호랑이 춤사위를, 원정 유니폼을 입으면 삼태극에 해당하는 춤사위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나이키는 “수많은 선수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완성된 소재를 픽셀 단위로 설계해 신체에서 열과 땀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분에 흡습성과 통기성을 강화하고 더욱 쾌적하고 우수한 기능성을 제공한다”며 “재활용 플라스틱 병에서 추출한 100% 재생 폴리에스터로 제작돼 기능성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조규성은 “현장에 급하게 온다고 땀이 났는데 유니폼을 딱 입으니까 통기성이 정말 좋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유니폼을 처음에 온라인으로 접했을 때는 살짝 의심이 들었지만 실물이 훨씬 예쁘다”고 기대했다.이날 행사에 함께 자리한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국가대표팀 감독은 “홈, 원정 유니폼 모두 디자인이 예쁘고 팀에 좋은 에너지를 불어넣을 것 같다”며 “이 유니폼과 함께 행운이 함께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이번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컬렉션에는 홈, 원정 유니폼을 포함해 트레이닝 키트 및 팬 컬렉션까지 다양한 제품이 포함될 예정이다. 국가대표팀 유니폼은 오는 21일부터 나이키닷컴 및 주요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