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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세로 등장한 mRNA, 韓 틈새시장서 눈도장 [2021년 결산]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에이즈 치료제로 개발되던 메신저리보핵산(mRNA)은 코로나19 백신으로 등장하면서 전 세계 의약품 시장의 핫 이슈로 떠올랐다. 국내 기업들도 뒤늦게 mRNA 백신 개발에 나섰지만 높은 특허벽과 기술 문턱에 지지부진한 모양새다. 반면 mRNA 틈새시장에서는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모더나 ‘코로나19’ 백신.(사진=연합뉴스)2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mRNA 코로나19 백신만이 오미크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0일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 非mRNA 백신은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을 방어하지 못하고, 화이자와 모더나 부스터샷만이 오미크론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보도했다. 화이자와 모더나 코로나 백신은 모두 mRNA 방식이다.같은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오미크론이 미국에서 코로나19 지배종이 됐다고 밝힌 가운데, mRNA 백신 만이 오미크론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은 mRNA 기술 기업들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로 mRNA 시장 규모는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인더스트리 애널리스트(GIA)에 따르면 올해 mRNA 백신 시장 규모는 640억 달러(약 75조원)로 2027년에는 1270억 달러(약 15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한미사이언스(008930), 큐라티스, 아이진(185490), 셀트리온(068270) 등 국내 기업들도 mRNA 백신 개발에 잇따라 뛰어들었지만,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또 다른 국내 기업들은 mRNA 원료의약품 시장과 CDMO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mRNA 핵심 ‘올리고’, 에스티팜이 선점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는 유전자 물질인 DNA 및 RNA와 직접 결합, 병리적 유전정보를 차단해 원천적인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 mRNA 치료제에 필요한 핵심 원료다. 에스티팜(237690)은 1980년대 중반부터 뉴클레오시드 계열 원료를 공급했다. 2008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GMP 시설에서 올리고를 생산했다. 25개 이상의 글로벌 임상 1~3상 단계에 올리고 신약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또한 2019년 올리고 신약분야에서 글로벌 최초로 로슈 CDMO 어워드를 수상했다. 에스티팜은 급증하는 올리고 수용 대응을 위해 2025년까지 총 1500억원을 투자해 제2 올리고핵산치료제 원료 공장 신축 및 생산설비 증설도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현재 아시아 1위, 글로벌 3위 내 올리고 CDMO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올리고 기반 파이프라인이 급증했다. 기존 RNA기반 치료제를 진행하던 빅파마들의 임상 진전에 따른 수요 증가로 글로벌 올리고 시장에 쇼티지가 시작될 전망”이라며 “에스티팜은 RNA(mRNA, RNAi 등) API CDMO 기업으로, 국내 최대 올리고 생산기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진원생명과학, 플라스미드 DNA 기술로 가치 ‘UP’mRNA 백신 및 치료제 원료로 사용되는 플라스미드 DNA 생산기술을 확보한 진원생명과학(011000)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미국 자회사(VGXI)를 통해 올해 4분기 플라스미드 DNA 위탁생산 공장 증설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생산규모는 500ℓ에서 5000ℓ로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플라스미드 DNA는 mRNA 등 유전자 치료제 원료로 쓰이면서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회사는 VGXI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플라스미드 DNA를 공급하고 있다. 플라스미드 DNA 위탁생산기업은 VGXI와 벨기에 유로젠텍, 미국 알데브론, 영국 코브라 등 몇 개에 불과하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mRNA 핵심 원료인 플라스미드 DNA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며 “경쟁사 알데브론이 조 단위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걸 고려하면 진원생명과학의 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 mRNA 백신 생산기지론자와 함께 세계 최고 의약품 CDMO 기업으로 평가받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최대 규모 생산시설과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모더나 mRNA 백신 위탁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5월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모더나 백신을 생산한다. 또한 미국 보스턴 그린라이트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물질 원료의약품 위탁생산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맡아 mRNA 백신 생산기지로 거듭나고 있다.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에스티팜, 진원생명과학 등 국내 기업들이 mRNA원료 분야의 플레이어로 부상하면서 전달체와 원료 등 주요 물질들의 개발과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개발 역량을 보유한 기업들도 생산 허브로서 각광받는 추세”라며 “mRNA는 복잡한 특허와 원료 수급, 생산 등이 특히나 중요한 요소인데, 국내에서 원료부터 생산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차세대 mRNA 백신과 치료제 시장에서도 향후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인베스트 바이오]바이젠셀, 림프종 치료제 임상 순항 중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한 주(12월13일~12월17일) 국내 증권사에서 발간한 주요 제약·바이오 보고서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제5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가 7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개최됐다. 김태규 바이젠셀 대표가 ‘플랫폼 기반의 면역세포 치료제 개발’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바이젠셀, R&D 순항 중신한금융투자는 지난 15일 ‘바이젠셀, R&D 계획대로 순항 중’이라는 보고서를 냈다.우선 임상 2상이 예정대로 진행 중이라는 진단이다. 장세훈 책임연구원은 “NK/T 림프종 국내 임상 2상 진행 중인 리드 파이프라인 ‘VT-EBV-N’은 환자 모집이 65% 정도 진행된 상황”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환자 모집이 완료할 예정이고 오는 2024년 상반기 임상이 완료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해외 사업 확대와 기술수출을 통해 기업가치 확대를 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바이젠셀은 VT-EBV-N은 중국 합자회사(JV) 설립을 통한 개발 파트너십을 목표로 사업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 호주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바이레인저와 바이메디어의 글로벌 임상 데이터를 확보해 기술 이전 역량을 높일 계획으로 전해졌다.장 연구원은 “CAR-T를 비롯해 세포 치료제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도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바이젠셀은 3가지 차별화된 세포치료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사업개발 전략을 통한 글로벌 개발 파트너십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날 신한금융투자는 바이젠셀(308080)에 대해 별도의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기를 제시하지 않았다.◇ 보령제약, BR2002 기대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 15일 ‘보령제약, BR2002 결과...나쁘지 않다’ 보고서를 냈다.보령제약은 13일(현지시간) 미국 혈액학회(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 ASH)에서 자체 항암신약인 비호지킨성 림프종 치료제 ‘BR101801’(프로젝트명 BR2002) 임상 1a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 치료제는 암세포의 주요 성장인자인 PI3K 감마, PI3K 델타, 그리고 DNA-PK를 동시에 삼중 저해하는 비호지킨성 림프종 치료제다. 임상 1a상은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진행됐다.보령제약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총 9명의 말초 T세포 림프종(Peripheral T-Cell Lymphoma, PTCL) 환자 중 1명에게서 암세포가 모두 사라진 상태의 ‘완전관해’, 2명에게서는 ‘부분관해’를 확인했다. 투여 2개월 차에 2명의 환자에서 부분관해가 확인됐고, 이후 추가적으로 다른 1명에게서 투여 5개월 차에 부분관해가 확인됐다. 이 환자는 9개월 차에 암세포가 모두 사라졌다.강하나 연구원은 “항암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인 PFS(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11.1개월로 유의미한 결과를 냈다”며 “이에 따라 PTCL환자군을 대상으로 임상1b/2상을 동시에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희귀의약품 특성상 높은 성공률, 빠른 조건부허가를 통한 임상승인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임상 초기 단계에서 그레이드 4(Grade 4) 이상의 부작용도 없었던 만큼 T세포 림프종에 대한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PI3K 저해제 항암제 중 글로벌리 가장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베라스템온콜로지의 혈액암 치료제 코픽트라(두벨리십)가 PI3K 델타와 감마를 이중 억제하는 최초 기전의 약물 이후의 퍼스트인 클래스(FIRST-IN-CLASS)로서 삼중저해를 해낼 기전이라는 데에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는 판단”이라고 부연했다.이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보령제약(00385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 2만원을 제시했다.
- [스타애널]경민정 미래에셋 연구원 ‘씨앤투스성진’으로 주간수익률 1위
- 2021년부터 이데일리가 리서치알음과 함께 빅데이터를 통해 증권사 분석 리포트의 주가 영향력을 점검합니다. 실제 개인투자자들의 수익률 향상에 기여하고자 리포트 영향력, 파급력, 지속력 등을 꼼꼼히 점검해 주간, 월간, 분기, 반기, 연간 단위로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해 발표합니다. 우선 주간 기준으로 발간일 전일 종가 대비 주간 종가로 주간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했습니다. 리포트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 등락률을 계산한 ‘당일 수익률’ 순위도 함께 공개합니다.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경민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이 11월 넷째 주(11월 22일~11월 26일)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 소속 연구원(애널리스트) 중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독립 리서치센터 및 빅데이터 업체인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경 연구원이 다룬 씨앤투스성진(352700)의 주간 투자 수익률은 48.50%로 전체 증권사 연구원 보고서 중 가장 높았다. 주간 수익률은 보고서 발간일 전날 종가 대비 그 주의 마지막 거래일 종가를 비교해 계산했다. 경 연구원은 지난 23일 발표한 ‘필터 사업의 성장에 주목’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씨앤투스성진을 다뤘다. 그는 “마스크 부문에서 안정적인 이익을 내고 있고 필터 부문에서 외형 성장이 지속되며 경쟁력이 제고되고 있다”며 “하반기 정수기용 수차리필터 공급이 시작되며 연내 수전필터도 출시 예정으로 신규 출시하는 필터 사업의 매출은 오는 2022년부터 본격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주간 수익률 2위는 젠큐릭스(229000)와 싸이토젠(217330),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 씨젠(096530)을 다룬 이지수 KTB투자증권 연구원이 차지했다. 보고서 발간 후 평균 수익률은 11.1%를 기록했다. 이밖에 애니플러스(310200)와 아스트(067390), 푸드나무(290720)를 다룬 허선재 유안타증권 연구원이 3위, PI첨단소재(178920) 보고서를 작성한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과 삼보판지(023600), 아세아제지(002310)를 분석한 김영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이 주간 수익률 상위 각각 4,5위에 이름을 올렸다.보고서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를 기준으로 집계한 ‘당일 수익률’은 유성만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이 1위를 차지했다. 유 연구원은 지난 22일 발표한 ‘메타버스의 숨은 진주(AI 영상인식& Digital Twin & 혼합현실)’라는 보고서에서 이노뎁(303530)을 다뤄 당일 수익률 27.96%를 기록했다. 이어 한샘(009240)을 다룬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과 라진성 KTB투자증권 연구원이 공동 2위, 올릭스(226950)를 다룬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이 뒤를 이었다. 11월 넷째 주에는 증권사 소속 연구원 211명이 보고서 총 511개를 발간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간 및 당일 수익률 상위권에는 대형사와 중소형사 연구원이 고루 포함됐다.
- '모범택시' 이제훈→차지연 7인방 시즌2 기원…"다시 모여 한 번 더 쓰여지길"
- (사진=SBS ‘모범택시’)[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SBS ‘모범택시’의 주역 배우 이제훈, 이솜, 김의성, 표예진, 차지연, 장혁진, 배유람이 오늘(29일) 밤 종영을 앞두고 시청자들에게 애정 어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연출 박준우/극본 이지현/제작 스튜디오S, 그룹에이트)가 오늘(29일) 밤 10시 최종회를 앞두고 있다. 그간 시청자들에게 악당을 사냥하는 통쾌한 카타르시스와 화끈한 응징을 동시에 선사한 ‘모범즈’ 7인방은 종영에 앞서 감사한 마음과 이대로 보내기 아쉬움이 가득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먼저 특수부대 출신이자 무지개 운수의 대표 기사 ‘김도기’ 역을 맡아 극을 이끌어간 이제훈은 “’모범택시’가 마무리됐다는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가장 먼저 그동안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는 말씀 올리고 싶다”며 진심을 담아 고마움을 전했다. 또 “개인적으로 ‘모범택시’를 만든 제작진과 모든 스태프들, 배우들 그리고 강하나 검사까지 다시 모여 무지개 운수의 스토리가 다시 한 번 쓰여졌으면 좋겠다”고 시즌2를 향한 남다른 바람을 드러냈다.불도저처럼 정의를 쫓는 검사로 빛나는 존재감을 보여준 열혈똘검 ‘강하나’ 역을 열연한 이솜은 “‘모범택시’와 강하나를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어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현장에서도 좋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즐거웠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제게 있어 ‘모범택시’는 잊지 못할 각별한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어려운 시기인데 ‘모범택시’를 보고 통쾌함을 느끼셨다는 시청자분들의 반응에 가장 기뻤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항상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여러 감정이 교차하는 종영 소감을 밝혔다.김의성은 극 중 무지개 운수의 대표로 공권력의 사각지대에서 불법을 저지르는 이들을 무력으로 단죄하는 일을 진두지휘했던 ‘장성철’로 인생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놀라울 정도로 큰 사랑과 응원을 보여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시청자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무지개 운수 소속 해커이자 신상털이에 탁월한 실력을 지닌 ‘안고은’ 역의 표예진은 “무지개 운수의 고은이로 살면서 마음이 많이 아팠던 동시에 자랑스럽고 즐거웠다. 너무 좋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했고 나에게도 애틋하고 특별한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 ‘모범택시’와 고은이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캐릭터와 작품에 쏟았던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지하 금융계의 큰손 ‘백성미’로 열연한 차지연은 무지개 운수의 비즈니스 파트너였던 그녀가 후반부에서 최종 빌런임이 밝혀지는 반전으로 충격을 선사했다. 차지연은 “‘모범택시’를 애청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제가 연기한 백성미 캐릭터가 기존 작품에서 볼 수 없는 강렬하고 센 빌런 캐릭터임에도 불구, 많은 관심 보내주셔서 감사할 뿐이다”라는 말을 전했다. 또한 “방송 기간 동안 주위에서 먼저 다가와주시고 많이 알아봐주셔서 얼떨떨하기도 하지만 덕분에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 현장에서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들, 배우 선후배님들과 좋은 작품 함께 할 수 있어 기뻤다. 이제 저는 공연 무대 위에서 인사드릴 것 같다. 빌런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 더 행복한 세상이 되길 소망한다”라는 바람도 함께 전했다.모범택시에 장착되는 여러 신기술들을 구현해낸 엔지니어링 능력자 ‘최주임’ 역의 장혁진은 “그동안 시청자분들의 사랑으로 즐겁게 촬영했다. ‘모범택시’를 끝까지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많은 작품에서 여러분들을 찾아 뵙겠다. 사랑합니다”라며 다정한 감사를 전했다.마지막으로 모범택시와 콜밴에 필요한 모든 튜닝을 담당했던 최강 손기술의 소유자이자 김도기 못지않은 부캐 퍼레이드를 선보였던 ‘박주임’ 역의 배유람은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촬영이 끝나고 ‘모범택시’가 종영한다는 사실이 아직 실감나지 않는다. 그동안 함께 했던 감독님, 작가님, 선후배 배우님들 그리고 많은 스태프들 덕분에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고 함께 즐겁게 촬영했던 순간들을 잊지 못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모범택시’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시청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모두를 향한 다정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그런 가운데 무지개 다크히어로즈가 공소시효가 만료된 사건이자 김도기 모친을 살해한 진범을 단죄할 마지막 복수 대행에 나섰다. 과연 김도기는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오철영(양동탁 분)에게 복수할지 나아가 모범케미를 선보였던 무지개 다크히어로즈가 결국 해체할지 ‘모범택시’의 엔딩에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오늘(29일) 밤 10시에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 '모범택시' 이제훈, 母 살해 진범 마주해…눈물·눈빛 열연
- (사진=SBS ‘모범택시’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SBS ‘모범택시’가 이제훈의 눈물 엔딩이 묵직한 울림을 선사했다. 이에 오늘(29일) 밤 대망의 최종회를 앞두고 어머니를 죽인 진범을 알아낸 이제훈이 어떤 선택으로 결말을 빚게 될지에 귀추가 쏠린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연출 박준우, 극본 이지현, 제작 스튜디오S·그룹에이트) 15회에서는 김도기(이제훈 분)가 어머니(이승연 분)를 죽인 진범과 마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분노에 차 그를 쫓던 김도기는 강하나(이솜 분)의 일침에 멈춰 섰고, 뜨거운 눈물을 씹어 삼켰다. 김도기는 사적 복수가 악당을 교화할 수도, 정당화될 수도 없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았다. 특히 공소시효가 지나 공적 심판도 받지 못하는 진범을 마주한 그의 고뇌와 절망은 이제훈의 열연으로 더욱 깊게 와 닿았다. 슬픔, 절망, 고통, 복수심, 분노 등 터지는 감정을 애써 눌러 담은 그의 눈물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요동치는 감정선에 따라 색을 달리하는 눈빛 변화도 전율을 일으켰다.이날 백성미(차지연 분) 일당의 조사 역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들을 일망타진하고 정신을 잃었던 김도기도 상처를 회복해갔다. 다만 억울한 피해자들을 대신해 악당들을 응징해 온 그에게도 책임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악당들이 공적 심판대로 향한 이상, 김도기와 무지개 운수의 복수 대행이 발각되는 것도 시간문제였기 때문이다. 이에 장성철(김의성 분)은 일을 정리할 때가 온 거 같다며, 대표로서 책임지겠다며 총대를 멨다. 그러나 김도기가 한발 먼저였다. 강하나를 사설 감옥으로 안내한 그는 자신이 범죄자들을 납치해 이곳에 가뒀다고 자백했다. 이어 벌은 받을 테니, 혼자서 짊어질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동료들을 지키려는 김도기의 진심을 접한 강하나는 혼란을 느꼈다. 악당들을 처단하던 무자비한 모습과 달리, 그의 인간적인 모습에 마음이 흔들린 것. 강하나는 철저히 수사하겠다는 말만을 남긴 채 떠났고, 김도기는 이를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그러나 이내 김도기에게 하나의 의뢰가 들어왔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20년간 옥살이를 한 김철진(전석찬 분)이 진범 오철영(양동탁 분)에게 복수해달라는 내용이었다. 고문에 의한 거짓 자백으로 한순간에 살인마가 된 김철진은 가족도 친구도 잃었고, 출소 후에는 전과자라는 낙인을 안고 살아야만 했다. 그의 인생은 망가질 대로 망가졌지만, 이미 공소시효가 지난 사건이라 진범 오철영을 처벌할 수는 없었다. 이에 실낱같은 희망으로 김도기에게 복수를 의뢰했던 것. 더는 의뢰를 받을 수 없다는 장성철의 말에도 김도기는 법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사람이라며 호소했다. 사실 오철영은 장성철의 부모를 죽인 진범이기도 했다. 장성철은 남의 복수를 핑계로 자신의 원수를 건드리는 상황이 될까 두려웠지만, 자신에게 맡겨달라는 김도기의 말에 결국 마지막 의뢰를 받아들였다.그러나 김도기도 예상 못 한 충격적 사실이 기다리고 있었다. 오철영은 김도기의 어머니를 죽인 진범이었다. 이를 자백한 오철영은 증명을 위해 피해자의 아들을 불러 달라고 했다. 피해자가 아들에게 마지막으로 했던 말을 들려주겠다는 것. 다른 증거가 없었던 강하나는 오철영의 말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 김도기를 소환한 강하나는 어렵고 미안한 부탁이지만 김도기만이 해줄 수 있는 일이라며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 그렇게 김도기는 오철영과 마주하게 됐다. 오철영은 어머니의 마지막 말을 재현했다. 김도기는 악몽 같던 시간이 떠올라 괴로웠다. 또한, 아들을 지키기 위해 오철영에게 빨리 죽여 달라 부탁한 사실까지 알게 되면서 위태롭게 흔들렸다. 패닉에 빠졌던 김도기는 무섭도록 차가운 얼굴로 일어섰다. 살기 가득한 눈빛으로 호송되는 오철영을 쫓은 김도기. 그의 폭주를 막아선 건 강하나였다. “어머닐 생각해요! 도기 씨를 어떻게 지켜내셨는데, 겨우 살인자가 되겠다고요?”라는 일침은 김도기의 분노를 멈추게 했다. 그대로 주저앉아 울분을 삼키는 김도기의 뜨거운 눈물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저릿하게 만들었다.이제훈은 감정의 강약을 노련하게 조율하며 시청자들을 김도기의 감정에 온전히 빠져들게 했다. 김도기의 진폭 큰 감정을 변화무쌍한 눈빛 속에 담아낸 이제훈의 내공은 가히 압도적이었다. 오철영이 어머니를 죽인 진범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의 혼란, 고통스러워하는 자신을 즐기듯 바라보는 오철영을 향한 분노로 일그러지는 눈빛까지. 요동치는 감정 변화와 함께 시시각각 색을 달리하는 연기는 소름을 유발했다. 이제훈이 세밀하게 쌓아온 감정선은 다크 히어로 김도기의 비극적 상황을 더욱 깊이 공감하게 했다. 과연 마지막 복수 대상자가 어머니를 죽인 진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김도기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이제훈이 빚어낼 결말에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 최종회는 오늘(29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 '모범택시' 이제훈, 다크 히어로 연기로 '숨멎' 엔딩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비 기자] ‘모범택시’ 이제훈이 압도적 열연으로 또 하나의 레전드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사진=SBS ‘모범택시’)지난 2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 14회에서는 김도기(이제훈 분)의 한계를 넘어선 복수혈전이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홀로 적진으로 진격한 김도기는 처절한 사투 끝에 무지개 운수 동료들을 구해냈다. 여기에 반성이라곤 없는 죄수들과 불법 장기매매의 배후인 백성미(차지연 분), 구석태(이호철 분)까지 잡아들이는 데 성공했다. 온몸을 불살라 모든 것을 이뤄내고 정신을 잃은 김도기의 엔딩은 강렬했다. 극한의 상황에서 악당들을 제압한 김도기의 폭주는 이제훈의 열연이 진가를 발휘한 순간이었다. 죄수들을 싹쓸이한 김도기는 동료들을 볼모로 한 백성미의 살벌한 협박에 분노가 들끓었다. 안고은(표예진 분)이 불법 촬영 동영상을 제작·유포한 최민(서한결 분)에게 납치됐다는 소식은 그의 분노를 극에 달하게 했다. 함께 상황을 지켜보던 박진언(배유람 분)은 자신이 장성철(김의성 분), 최경구(장혁진 분)가 있는 곳으로 가 시간을 벌겠다며, 먼저 안고은을 구하라 부탁했다. 이에 김도기는 최민에게로 향했다. 사설 감옥에서의 교화는 무의미했다. 일말의 반성도 없이 다시 범죄를 저지르는 파렴치한 최민의 모습에 김도기는 격한 분노를 쏟아냈다. 안고은의 만류에 간신히 이성을 찾은 김도기는 최민을 경찰에 넘겼다. 다음 타깃은 백성미였다. 하지만, 박진언이 젓갈 공장 노예 사건의 주범 박주찬(태양호 분)에 의해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브레이크가 걸렸다. 게다가 박진언을 살피던 중 김도기는 박주찬의 칼을 맞고 상처를 입었다. 그러나 그에겐 지체할 시간이 없었다. 박주찬을 처리한 김도기는 엉망이 된 몸을 이끌고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 움직였다.백성미를 마주한 김도기는 더욱 거칠고 냉혹했다. 무서운 기세로 수하들을 쓰러트리자 백성미도 위기감을 느꼈다. 백성미는 장성철, 최경구를 인질로 김도기를 무력화시켰고, 쏟아지는 무차별 공격에 그는 아득히 정신을 잃어갔다. 하지만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상태를 확인하려고 다가온 백성미를 잡아당겨 인질로 삼았고, 동료들을 구하는 데 성공했다. 이제 남은 건 백성미, 구석태에 대한 매서운 응징이었다. 구석태는 백성미를 대피시키고 김도기에게 달려들었다. 구석태는 김도기의 상처를 집요하게 공격했다. 치열한 접전을 중단시킨 건 강하나(이솜 분)였다. 구석태를 특수폭행 혐의로 긴급 체포하러 온 것. 김도기는 경찰들이 들이닥쳐 소란해진 현장을 빠져나갔다. 도망치는 백성미의 차에 던져둔 위치 추적 장치를 통해 그의 뒤를 쫓았다. 지독한 김도기의 추적에 백성미는 그냥 죽이라고 소리쳤다. “죽는 건 너무 쉽지. 남은 일생동안 벌 받아. 그래도 다 씻진 못하겠지만”이라는 김도기의 일침은 짜릿했다. 그리고 뒤따라온 강하나에게 백성미를 넘긴 그는 그제야 정신을 잃었다. 이날 김도기를 비롯한 무지개 운수에 불어 닥친 복수 대행의 후폭풍은 거셌다. “왜 네가 하는 복수만 정당하다고 생각하나. 너도 네 죄수들한텐 복수 대상일 뿐이야”라는 구석태의 말처럼, 악당들은 김도기를 지독하게 몰아붙였다. 김도기의 반격은 처절하고 뜨거웠다. 각자의 욕망과 복수심을 품은 죄수들이 끊임없이 동료들을 위협하는 상황 속, 김도기는 홀로 싸워야만 했다. 악은 광대하고 강했고, 그들을 상대하기 위해 김도기는 한계를 넘고 또 넘어야만 했다. 이 과정에서 김도기는 악당 응징 방식에 대한 길었던 고뇌도 매듭을 지었다. 한편, SBS ‘모범택시’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 '모범택시' 이제훈-이솜 '시신 없는 살인 사건' 완벽 공조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어제의 적이 오늘의 파트너가 됐다.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에서 이제훈과 이솜이 사적 복수와 공적 심판의 공동 타깃이 된 낙원신용정보를 일망타진위해 손 잡은 가운데 ‘시신 없는 살인 사건’의 완벽한 공조가 빛을 발했다.지난 15일 방송된 ‘모범택시’(극본 이지현, 오상호, 연출 박준우, 제작 스튜디오S, 그룹에이트) 12회는 ‘시신 없는 살인 사건’의 전말을 밝히기 위한 택시히어로 김도기(이제훈 분)와 검사 강하나(이솜 분)의 공조가 숨막히는 텐션 속에서 펼쳐졌다. ‘모범택시’ 12회 시청률은 수도권 16.1%, 전국 15.3%, 순간 최고 시청률 17.3%를 기록하며 토요 미니시리즈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SBS ‘모범택시’(사진=SBS)믿고 따르던 수사관 왕민호(이유준 분)의 죽음은 강하나를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했다. ‘시신 없는 살인 사건’의 알리바이를 알아내고자 강하나에게 협조하던 심우섭(정강희 분)이 구영태(이호철 분)를 만난 후 실종됐고, 파트너 왕수사관이 위기의 순간 심우섭을 구하다가 살해당했지만 구영태는 용의자로 체포된 뒤에도 “그래 내가 죽였다. 그런데 증거 있어? 당신 나 못 잡아”라며 비아냥거렸다. 구영태가 증거불충분과 룸살롱 알리바이로 또다시 풀려나자 강하나는 “범행 동기도 확실하고 정황도 분명한데 증거가 없다고 풀어줘요? 이거 다 조작된 거예요. 제가 다 밝혀내겠습니다”라고 반박했지만 할 수 있는 건 없었다.앞서 강하나는 김도기에게 “당신들도 똑같은 범법자”라고 일갈한 바 있다. 하지만 “범인도 확실하고 정황도 분명한데 증거 없다고 놓치는 게 당신들 현실”이라는 김도기의 성난 힐난처럼 강하나는 자신이 고수해온 정의관에 뼈아픈 배신을 당하자 결국 최후의 방법을 택했다.‘고동희(한규원 분) 시신 없는 살인 사건’, ‘왕민호 수사관 살인 사건’, ‘심우섭 납치’까지 모든 정황이 구영태로 향한 가운데 무지개 다크히어로즈는 고동희가 사라진 건물 주변을 재조사했다. 천장에서 물이 뚝뚝 흘러내리고 창문으로 대량의 수증기가 뿜어져 나왔다는 제보를 확인하던 중 구씨 형제와 심우섭의 검은 커넥션을 잡아냈다. 강하나에게 심우섭의 제습제 회사가 사용하는 원료 중 하나가 황산으로 두 사람이 심우섭을 통해 황산을 정기적으로 구매했다는 정보를 전해들은 것. 즉, 구씨 형제가 대량의 물을 사용하고 물을 기화시킬 수 있는 황산으로 시신을 은닉해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이후 김도기는 구영태가 주문한 대량의 황산이 배달된 무허가 병원을 방문했고, 그 곳에서 조도철(조현우 분)의 것으로 추정되는 모자와 함께 시체보관실에서 심우섭의 시체를 발견하고 경악했다. 그 곳은 장기 매매 조직의 은신처로 결국 심우섭이 바지 사장으로 있던 MK상사 회사 설립 목적은 구씨 형제가 벌이는 연쇄 살인과 불법 장기 밀매, 시체 은닉에 필요한 황산을 조달받기 위해서였다. 그러다 구영태는 김도기와 난투극 도중 또다시 도주했고, 김도기는 사적 복수의 방법으로는 민간인까지 살해한 구영태를 기소할 수 없자 장대표(김의성 분)에게 구영태를 잡아 검찰에 넘기겠다고 통보했다. 하지만 장대표가 사설 감옥이 발각될 수 있음을 걱정하자 김도기는 “아직도 대표님 방식이 옳다고 생각하세요?”라고 반문, 대립각을 세우는 두 사람의 모습이 긴장감을 수직 상승시켰다.그 동안 사적 복수와 법 정의에 회의를 느끼며 고민에 빠졌던 김도기와 강하나. 결국 김도기는 “구영태가 한 짓 봤죠? 이 나라 사법부가 그런 놈에게 합당한 벌을 줄 수 있을지 생각하고 또 생각했어요”라며 심경 변화를 털어놨고, 강하나는 “그래도 나한테 연락했잖아요. 희생자들 신원 알아내려면 내가 필요하니깐. 김도기씨는 피해자를 더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법이 제대로 단죄하는 모습,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죗값 내가 보여줄게요”라고 다짐했다. 서로에게 자신의 선택이 정당하다며 일갈했던 두 사람은 상대의 선택을 공감하고 결국 공조까지 하게 되는 등 맞잡은 두 손이 어떤 결과를 갖고 올지 궁금증을 높였다.그런가 하면 백성미(차지연 분)가 ‘반전의 빌런’이었다는 충격 사실이 안방극장을 패닉에 빠트렸다. 장대표는 백성미에게 구씨 형제가 벌인 민간인 불법 장기 밀매에 대해 따졌고, 백성미는 자신이야말로 그들에게 뒤통수를 맞았다며 분노했다. 급기야 백성미는 장대표에게 자신이 미끼가 되어 구석태(이호철 분)를 잡겠다고 엄포하는 동시에 그에게 사설 감옥 관리에 필요한 열쇠까지 건네줬지만 이 모든 건 백성미와 구석태의 계략이었다.백성미는 무지개 다크히어로즈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그들을 두 사람이 만나는 장소로 유인한 뒤 미리 녹화해놓은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여줬던 것. 무지개 다크히어로즈가 낙원신용정보에 도착했을 땐 이미 두 사람이 사설 감옥에 있는 범죄자들을 가로챈 뒤 도주한 후였다. 이에 경악하는 장대표와 “이 판 내가 짠 거야”라며 기고만장해하는 ‘최종 빌런’ 백성미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 모든 판을 뒤집은 충격 엔딩이 시청자들의 뒤통수를 얼얼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