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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643건

부동산 거래절벽 뚜렷..6월 서울 주택매매거래 1년새 반토막
  • 부동산 거래절벽 뚜렷..6월 서울 주택매매거래 1년새 반토막
  • 서울 및 수도권, 지방 주택매매거래량(단위: 건, 자료: 국토교통부)[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지난달 서울 주택매매거래량이 전년 동월 대비 절반 수준에도 못 미쳤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거래절벽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주택매매 거래(신고일 기준)는 1만401건으로 전년 동월(2만3879건)보다 56.4% 급감했다. 전월(1만1719건) 대비로는 11.2% 줄어든 수치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의 경우 지난달 2만1120건의 주택 매매거래가 성사됐다. 1년전(3만3372건)보다 36.7% 감소했다. 이로써 전국 주택매매거래량도 지난 6월 6만5027건에 그쳤다. 전년 동월 대비 33.6%, 최근 5년 평균 대비 35.5% 줄어든 것이다.유형별로 보면 아파트 거래가 4만367건으로 가장 많았다. 역시 전년 대비로는 37.4% 줄었다. 연립·다세대와 단독·다가구주택은 각각 1만3766건, 1만894건으로 30.4%, 21.0% 감소했다.주택매매거래가 감소한 반면 전월세 거래는 늘었다. 지난달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13만9318건으로 1년전보다 5.2%, 최근 3년 평균보다는 3.8% 증가했다.임차유형별로 보면 6월 전세 거래량은 8만366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9.1% 늘었고 같은 기간 월세 거래는 5만5658건으로 0.3% 줄었다. 이에 따라 6월 전월세 거래량에서 전세가 차지하는 비율이 1년전보다 2.1%포인트 확대된 60%를 기록했다. 2015년부터 3년 연속 30%대에 머물렀던 6월 전세 거래 비중이 4년만에 60%대를 회복했다.국토부 관계자는 “주택매매거래량 및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6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 및 전세비중 추이(단위: 건, %, 자료: 국토교통부)
2018.07.17 I 성문재 기자
  • 전매제한 풀렸지만…서울 아파트 분양권 거래 ‘뚝’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아파트 분양권 거래 절벽이 좀처럼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분양권 전매 제한 강화로 매매 가능한 매물이 많이 줄어든 데다 연초부터 분양권 양도세율이 높아지면서 매도자들의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1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분양권 거래 건수는 95건이었다. 전달(57건)보다 소폭 늘었지만 작년부터 올 3월까지 월간 세자릿수 거래량을 각각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이다. 이달 9일까지 서울 분양권 거래건수는 21건으로 전달 같은 기간보다 더 뜸한 것으로 집계됐다.분양권 거래 절벽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매물 자체가 줄었기 때문. 지난해 시행된 부동산 규제로 서울 전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분양권은 입주 시점인 소유권 등기이전 때까지 금지되고, 그 보다 전에 공급된 단지들도 1회씩만 전매할 수 있다. 특히 2016년 11·3 대책 이후 분양한 6개 단지, 2523가구의 분양권 전매가 지난달부터 풀렸지만 거래가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양상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전매 제한 해제 이후 그나마 분양권 거래가 이뤄진 단지는 마포구 ‘신촌그랑자이’(8건), 성북구 ‘래미안 아트리치’(10건) 등이었다. 올해 1월부터 분양권 양도소득세율이 6~40%에서 일괄 50%로 높아지면서 매도자들의 세금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한편 이달에 강서구 ‘e편한세상 염창’, 동작구 ‘사당 롯데캐슬 골든포레’, 마포구 ‘마포 웨스트리버 태영 데시앙’ 등 분양권 전매 제한이 풀리는 단지들이 연달아 시장에 나올 예정이라 분양권 거래 절벽 현상이 계속 이어질 지 주목된다.
2018.07.10 I 정병묵 기자
대우조선, 2兆 해양플랜트 수주전 싱가포르 업체와 최종 경쟁
  • 대우조선, 2兆 해양플랜트 수주전 싱가포르 업체와 최종 경쟁
  •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해양사업부의 골리앗 크레인이 해무에 덮여 있다.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부는 일감 절벽으로 오는 8월부터 해양플랜트 야드 가동을 중단해야 한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미국 석유회사 셰브런이 발주한 20억달러(약 2조2000억원) 규모의 대형 해양플랜트 수주전에서 싱가포르 업체와 최종 경쟁을 벌인다. 국내 조선사들이 저가공세에 나선 싱가포르업체와의 해양플랜트 경쟁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셔왔던 만큼 이번 수주전을 통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9일 업계에 따르면 셰브런이 최근 발주한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SO) ‘로즈뱅크 프로젝트’ 입찰에서 대우조선해양과 싱가포르 셈코프 마린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영국 북해 셔틀랜드 군도에서 175㎞ 떨어진 해상 유전 개발 프로젝트다. 사실상 올해 남은 마지막 대형 해양플랜트 수주로 최종 결과는 연내에 나올 예정이다.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도 이번 입찰에 뛰어들었지만 중도 탈락했다. 싱가포르는 최근 몇 년 사이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강력한 라이벌 국가로 떠올랐다. 특히 최종 후보에 오른 싱가포르의 셈코프 마린은 우리 조선업계에 여러 차례 ‘쓴잔’을 마시게 한 주인공이다. 작년에는 노르웨이 석유회사 스타토일이 발주한 ‘요한 카스트버그 해양플랜트 입찰에서 국내 조선 3사를 제치고 일감을 따냈다. 로열더치셀 발주의 ‘비토 프로젝트’ 부유식설비(FPU) 물량도 오랫동안 거래가 많았던 삼성중공업의 수주가 유력시됐으나 셈코프 마린이 수주에 성공했다.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이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이 때문에 결과를 낙관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낮은 인건비를 기반으로 저가공세를 퍼붓는 중국업체의 추격도 위협적이다.국내 조선 3사 모두 1년 넘게 신규 해양플랜트를 수주하지 못하면서 해양일감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실제로 국내 조선사들은 극심한 해양플랜트 가뭄을 겪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2014년 아랍에미리트(UAE)의 나스르 프로젝트 이후 4년째 수주실적이 전무하다. 이 여파로 8월부터 해양플랜트 야드의 가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해야 한다. 대우조선해양도 2014년 초대형 원유생산 플랜트(TCO 프로젝트)를 따낸 뒤 해양플랜트 수주가 없다. 그나마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6월 25억달러 규모의 모잠비크 코랄 FLNG(부유식 LNG 생산 설비) 프로젝트를 수주한 게 마지막이다. 업계 관계자는 “로즈뱅크 프로젝트의 경우 20억달러의 대형 해양플랜트 수주인만큼 가격뿐 아니라 기술력도 함께 고려해 최종 결정을 할 것으로 보이지만, 만일 이번 수주마저 싱가포르에 빼앗긴다면 사실상 플랜트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과 주도권을 상실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2018.07.09 I 김미경 기자
  • [기자수첩] 반쪽짜리 종부세 개혁안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반쪽짜리 단기 처방에 그칠 가능성이 큽니다.” 정부가 집값 안정의 최후 수단으로 여겨지던 보유세 인상 카드를 최근 꺼내든 것에 대한 한 부동산 전문가의 반응이다. 지난 3일 대통령 직속 재정개혁특별위원회가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산정 근거인 공정시장가액비율과 세율을 단계적으로 올리는 최종 권고안을 발표했다. 올 들어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부활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조치,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등 여파로 매매 거래 절벽이 나타나는 상황에서 시장 충격은 불가피해 보인다. 이런 침체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내집 마련을 계획하는 매수자들은 망설일 수밖에 없고, 다주택자들은 ‘똘똘한 한채’를 남겨두고 다른 집은 매도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다른 한편에선 다주택자들과 초고가 주택 보유자들이 본격적인 버티기가 돌입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방안에 따라 내년부터 종부세가 인상된다고 해도 실제 늘어나는 세금은 적게는 수만원에서 많아도 수백만원이어서 현금 동원 능력이 있는 자산가들이 느끼는 체감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공시가격 현실화와 재산세 등이 권고안에서 쏙 빠진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현재 고가주택이 몰린 강남 주택의 경우 공시가격이 시세의 50~60%대에 불과하다. 보유세 인상 자체가 초고가 부동산 보유자를 타깃으로 하지만 조세 저항을 의식한 듯 재산세는 손대지 않았다. 정부가 1년 간 걷어들이는 재산세가 약 10조원인데 비해 종부세 수입은 1조5000억원에 불과하다. 이 중 법인을 제외하고 개인이 내는 종부세는 5000억원에 불과하다. 이를 보면 효율성 측면에서도 재산세를 올리는 것이 진정한 조세 개혁이라는 평가가 우세한 상황이다. 규제 효과는 둘째 문제다. 핵심을 건드리지 않고 주변만 맴도는 애매한 정책은 되레 시장 혼란을 더욱 가중시킬 뿐이다.
2018.07.06 I 김기덕 기자
  • [종부세 인상] 거래 절벽에 보유세·이자 늘어…시장 위축 불가피
  • [이데일리 권소현 김기덕 기자] 보유세 개편안 최종 권고안이 공정시장가액 비율과 세율을 동시에 올리는 안으로 결정되면서 부동산시장 투자 심리 위축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최종안은 지난달 재정개혁특위가 공개한 4개 방안 중에서 가장 강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던 것이다. 여기에 소형주택에 대한 임대소득 과세 특례 폐지와 기본공제 축소 등의 내용도 담겨 있어 전세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도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 입주 물량 증가, 금리 상승 등의 악재가 더해지면서 올 하반기 주택시장은 보합이나 약보합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급락은 없어도 주택시장 위축 불가피이번 권고안을 적용하면 과세표준 12억원 이하 주택을 한 채만 보유하고 있는 경우 세 부담이 그리 크지 않아 타격을 덜 받는 반면 12억원이 넘는 고가주택 보유자와 다주택자의 부담은 상대적으로 크다. 따라서 고가주택이 몰려 있는 서울 강남권 거래시장은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자산가들이 보유세 부담 때문에 투매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란 시각이 많다. 안명숙 우리은행 WM자문센터 부장은 “과세표준 12억~50억원대 아파트가 많은 강남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면서도 “강남 소유자들의 보유세 부담 능력을 감안할 때 지속적으로 집값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보유세 개편이 아니더라도 올 하반기 집값은 보합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이미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와 재건축 규제 강화, 대출 한도 축소 등 정부의 부동산시장 옥죄기로 거래 절벽이 이어지고 있고 금리 상승과 입주 물량 증가도 부담이기 때문이다. 특히 금리 상승이 최대 악재로 꼽힌다. 김재언 미래에셋대우 VIP컨설팅팀 수석매니저는 “국내 부동산 담보대출금액이 560조원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담보대출금리가 4~4.5%까지 올라서면 빚을 낸 가구는 이자 상환 부담에 시달릴 수 밖에 없다”며 “지난해 무리하게 대출을 끼고 산 다주택자와 서민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대등록 늘고 상가·꼬마빌딩으로 관심 이동할 듯서울과 지방간 부동산시장 양극화가 더 심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준호 강원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지방 주택시장이 종부세 강화의 타깃은 아니지만 서울과 지방 부동산시장이 따로 노는 상황에서 서울의 ‘똘똘한 한 채’로의 쏠림이 더 심해질 수 있다”며 “토지와 주택 공시지가 및 공시가격에는 전혀 손을 대지 않아 지역별로 조세 불공정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세 끼고 소액으로 집을 사서 시세 차익을 누리는 갭투자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그동안 간주임대료(전세보증금을 은행에 넣었을 경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자소득) 산정 때 기준시가 3억원 이하면서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의 보증금을 과세 대상에서 제외했지만 재정특위가 이같은 소형주택 과세특례제도를 예정대로 올해 일몰하거나 축소하라고 권했기 때문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전세 놓고 있던 3주택자 소형 저가주택 혜택이 올해로 끝나면 갭투자는 어려워질 것”이라며 “소형주택은 임대사업자 신고를 하는 것이 절세에 유리해지는 구조가 된다”고 말했다.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을 1000만원으로 낮추라는 내용이 포함되면서 주택 투자에 몰렸던 관심이 상가나 꼬마빌딩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 옮겨갈 가능성도 점쳐진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종부세 부담이 크지 않은 꼬마빌딩과 상가 등으로 관심을 돌리는 투자자가 많을 것”이라며 “별도합산토지의 세율은 올랐지만 종부세 과세 기준인 공시지가 80억원에는 변동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18.07.03 I 권소현 기자
 “세금 인상 보다 금리 인상이 악재… 집값 단기 하락”
  • [종부세 인상] “세금 인상 보다 금리 인상이 악재… 집값 단기 하락”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정부가 3일 공개한 부동산 보유세 인상 개편안 영향으로 올 하반기에는 단기적으로 주택시장 하방압력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 들어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조치가 잇따라 시행되며 거래 절벽이 나타나는 상황에서 보유세 강화,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이 주택시장을 전방위로 압박할 것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번 방안에는 실질적으로 조세 개혁에 필수인 공시지가 현실화 등은 쏙 빠졌다. 현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 끝판왕’으로 불리는 종부세 인상으로 실제 늘어나는 세금이 수백만원에 불과해 현금 동원 능력이 있는 자산가들이 느끼는 체감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세 부담을 느낀 다주택자가 ‘똘똘한 한채’ 쏠림 현상이 나타날 경우 서울 강남권과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일부 지역만 오르고, 지방은 장기 침체를 겪는 주택시장 양극화가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단기적 조정 가능성… 집값 잡는데는 한계 대통령 직속 재정개혁특별위원회가 이날 공개한 종부세 개편안은 ‘다주택자 세부담 강화’에 방점이 찍혀있다. 공정시장가액 비율을 연 5%포인트씩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주택(6억원 초과)과 종합합산토지의 과표 구간별 세율을 각각 최대 0.5%포인트, 1%포인트까지 차등 인상하는 내용의 담겨있다. 별도합산토지분 세율은 전 과표구간 일률적으로 0.2%p 인상하기로 했다. 최근 주택시장이 거래절벽에 봉착한 상황에서 매도를 하지 않고 꿋꿋하게 버티던 일부 다주택자들이 세부담을 느끼고 매물을 내놓을 경우 가격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과표구간별 세율 인상은 시장에서 예고된 수준인 만큼, 집값을 잡는데는 근본적으로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자료=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양지영 R&C연구소장은 “지난 4년간 주택시장 상승이 지속되면서 최근 주택가격에 가격저항선이 생긴 상황에서 작년에 유입된 주택 매수자들은 보유세 부담과 대출이자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다”며 “매수자들은 관망세인데 매물이 팔리지 않고 적체가 계속된다면 가격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투자지원센터 부장은 “세율인상에도 과세표준 구간별로 주택가격이 50억원을 초과하는 당사자들이 많지 않고, 12~50억원에 구간에 있던 주택 소유자들도 기존 종부세 대상자였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 부장은 이어 “종부세는 세대별 합산과세를 하지 않고 인별로 기준가격 6억원을 넘을 경우 과세하기 때문에 부부소유가 확산되는 사례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예를 들어 부부가 공시가격 12억원짜리 아파트의 지분을 각 6억원씩 절반으로 나눴다면 세 부담은 없어지는 것이다. ◇“공시제도 손질 없인 조세개혁 어려워” 이번 개편안에 담긴 소형주택 임대소득 특례와 기본공제 축소 또는 폐지 등도 주택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안수남 세부법인 다솔 대표 세무사는 “올해까지 시행하기로 한 소형주택(기준시가 3억원·60㎡이하 주택)과 주택임대소득 2000만원 이하 비과세를 내년부터 과세 대상으로 바꿔 임대주택 사업자에게만 기본공제를 해주는 것에는 동의한다”면서도 “다만 임대사업자에게도 기본공제를 안할 가능성도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는데, 이럴 경우 정부 입장에서 시장에 신뢰를 깨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박원갑 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일정 가격이하의 소형 전세보증금에 대한 과세 특례 축소 또는 폐지시 다주택자들이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며 “소형주택은 전세 공급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 주택시장에 가장 큰 악재는 금리인상이다. 현재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가 4%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미국 등의 추가 금리 인상으로 국내 금리도 추가로 인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김재언 미래에셋대우 VIP컨설팅팀 수석매니저는 “은행권과 비은행권을 합쳐 국내 부동산 담보대출금액이 560조원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담보대출금리가 4%대를 넘어 과거 2012년 금리 수준인 4~4.5%까지 올라서면, 이미 빚을 냈던 가구는 이자상환 부담에 시달릴 수 밖에 없다”며 “특히 지난해 무리하게 대출을 끼고 산 다주택자와 서민 부담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종부세 개편안은 시장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지만 서울과 지방 간 주택시장 양극화는 더욱 심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준호 강원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지방 주택시장은 종부세 강화의 타켓은 아니지만 서울과 지방 부동산 시장이 따로 노는 상황에서 고가주택의 몰린 서울 똘똘한 한채로 쏠림으로 양극화는 더욱 심해질 수 있다”며 “조세제도 개혁을 한다고 해도 국회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고, 토지와 주택 공시지가 및 공시가격에는 전혀 손을 대지 않아 지역별로 조세불공정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 강남구 아파트 전경.(사진=연합뉴스)
2018.07.03 I 김기덕 기자
종부세 파동 여파… 주택시장 여유자금 상가로 몰릴까
  • 종부세 파동 여파… 주택시장 여유자금 상가로 몰릴까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종합부동산세 파동에 부동산 시장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주택과 토지에 집중된 종부세 개편안이 발표되면서 주택시장에는 거래절벽이 나타나고 있다. 당장 8월 세제개편안이 어떻게 반영될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위축된 주택시장의 여유자금이 상대적으로 세금부담이 덜한 상가로 대거 옮겨갈 것이란 해석도 나오고 있다. 종부세는 재산세와 함께 부동산에 매겨지는 대표적인 세금이다. 주택의 경우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1인 1주택은 9억원 초과, 다주택자는 6억원을 초과하면 과세대상이 된다. 세금 산정은 과세표준(공시가격에서 초과금액을 뺀 금액)에서 공정시장가액비율(현 80%)을 적용한 후 보유세를 산정해 곱하면 된다. 가령 공시가격 10억원짜리 주택 1채를 가지고 있다면, 종부세는 과세표준인 8000만원에서 보유세율 0.5%를 곱한 40만원이다. 정부의 이번 종부세 개편안은 과세표준을 높일 수 있는 공정시장가액비율 및 보유세율을 올리는 두 가지 방법이 핵심이다. 특히 종부세 부담에 직격탄을 맞는 다주택자의 경우, 주택 보유 부담이 커지지만 이미 4월부터 시행된 양도세 중과 때문에 집을 팔고 싶어도 선뜻 매물을 내놓기 어려운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1주택자보다는 다주택자에 대한 보유세 부담이 커지는 만큼 인기지역의 ‘똘똘한 상가’를 소유하려는 심리가 더욱 확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택과 토지에 집중됐던 자산가들의 여유 자금이 보유세 영향권에 들지 않는 알짜 상가로의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해석이다. 다만 올해 3월부터 수익형 부동산의 임대사업자에도 대출규제인 RTI(Rent To Interest : 임대수익 이자상환비율)가 시행되고 있다. 연 임대소득이 연간 이자비용의 1.5배가 넘어야 하는 규제가 적용된 것이다. 이 때문에 상가 시장 위축이 예상됐지만 자금여력이 있는 수요자가 상당한데다, 공동 투자를 통한 자금력 확보를 통한 투자도 이어지면서 상가의 인기는 되레 굳건해지고 있다. 실제 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올해 전국의 1월~5월간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거래 건수는 16만1696건으로 지난해 동기간(13만7545건)보다 오히려 17.56% 증가했다. 집합상가의 투자 수익률도 지난해 1분기 전국 평균 수익률은 1.56%였지만 올해 1분기에는 1.71%로 약 110%나 상승했다. 이는 최근 경매시장에서도 확인해 볼 수 있다. 법원경매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1월~5월까지의 상가 매각률은 24.3%를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 같은 기간 동안의 상가 매각률은 36.4%로 약 12%포인트 상승했다. RTI규제 적용 이후인 3~4월에는 매각률이 40%에서 33.3%로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5월 들어서면서는 66.7%의 회복세를 기록하며 올해 월별 최고 매각률을 기록했다.연내에도 이번 보유세 파동의 대체투자처로 주목해 볼 만한 주요 상가가 선보인다. 안산사동90블록피에프브이는 경기도 안산시에서 ‘그랑시티자이 에비뉴’를 선보인다. 이 상가는 7653가구의 규모의 그랑시티자이 단지 내 상가로 약 2만명의 입주민을 주고객층으로 확보하고 있다. 인근 송산그린시티, 안산 사이언스밸리, 대우 6·7·9차 아파트 등까지 포함하면 전체 약 5만명의 배후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995번지에서 ‘힐스 에비뉴 별내 스테이원’ 상업시설을 분양할 예정이다. 힐스 에비뉴 별내 스테이원은 지상 1~2층, 총 63개 점포로 공급된다. 생활숙박시설 ‘힐스테이트 별내 스테이원’과 함께 들어서는 단지로, 대부분의 점포가 고객 동선을 고려해 외부에 노출되도록 설계됐다.
2018.06.26 I 김기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중국바라기'는 옛말...세계로 뻗는 新한류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중국바라기’는 옛말...세계로 뻗는 新한류-사익편취 규제에도 내부거래 비중 11→14% 증가...공정위 “사각지대 보완”-재고 쌓이는데도 생산 확대...중국發 ‘LCD 치킨게임’ 돌입-“주택시장 과열 재현 땐 즉각 추가 대책”-국회의 기득권 보호 특별활동비뿐일까-금리 조작으로 서민 등친 시중은행들△줌인&-은둔의 경영장 ‘혁신 신세계’ 열다-中 ‘지준율 인하’ 돈보따리 풀고 美 ‘중국계 기업, 투자 금지’ 팽팽△글로벌化로 사드보복 극복한 韓엔터산업-TV방송·넷플릭스 병행...유통채널 다변화하고, 구한말 미군 된 조선인 주인공...소재 폭 넓히고-트와이스 등에 탄 JYP...日서 성공에 시총 9000억 육박-中자본이 최대주주인 판타지오...실적개선 돌파구 못찾아-“중국에 또 안 당해”...유튜브 올라탄 K팝, 美시장 과감 도전△LCD패널 과잉공급 빨간불-LCD패널 월 생산능력 12만장 늘린 중국 BOE...“원가로 팔겠다” 선전포고-LCD 1등 뺏기고, 6년 만에 분기 적자...LG디스플레이, 출장 때 항공권 등급도 낮춰△‘집값 전쟁’ 1년...명과 암-집값 과열 ‘급한 불’ 껐지만...거래 절벽, 수도권·지방 양극화 해결은 숙제-다음 타깃은 ‘로또 분양’...후분양제 카드 만지작△미군 유해 이번주 첫 송환-유해 송환으로 신뢰 쌓은 북·미...‘핵 리스트 신고, 종전 선언’ 맞교환하나-DMZ 내 국군 유해 발굴·송환사업 추진도 급물살-대미 비난 수위 낮춘 북한, 북·미 공동성명 이행 촉구△정치-與 “더는 못 기다려...한국당 빼고 원구성 협상할 수 있다”-文대통령 “JP, 최대한 예우”...김부겸 장관 통해 무궁화장 추서-바른미래 새 원내대표에 김관영...내부 결속, 원구성 협상 ‘과제-이낙연 총리 “北 장사정포 후방 철수 방안 논의중”-병사가 중·소대장 인사평가...국방부, 다면평가제 부활 검토△경제-지분 29.9% 칼맞춤, 자회사 설립...내부거래, 규제 사각지대서 여전히 활개-10년물>50년물...국고채 금리 미스터리-벼농사 21배 수익...볕드는 농촌 태양광사업△금융-’대출금리 오류‘ 조작이냐 실수냐...윤석헌 “은행권 전수조사 검토”-4차산업 이끌 벤처기업에 우리은행, 최대 10억 지원-’6조 교육비 납부시장‘ 손사래 치는 카드사...왜-저축은행 카드 있으면 GS25 ATM 수수료 무료△산업&기업-산업부 “규제 풀어 방방곡곡 수소 충전소”...정의선 ’친환경차 제패‘ 꿈 탄력-경총 ’송영중 부회장 경질‘ 임시총회 연다-잘 나가는 D램...SK하이닉스 ’분기 매출 10조‘ 눈앞-한화정밀기계, 유럽 협동로봇 시장 진출-SK케미칼 ’車램프 안개‘ 해결 신소재 개발△산업-중국서 방향 튼 게임한국 ’글로벌 교두보‘로 日공략 가속-SNS 피로감 영향인가...인스타·페북 이용자 감소-환자상태 AR로 실시간 전송...KT, 무인기 띄워 조난자 구한다-BTS의 힘...1초에 35명 ’LG G7 씽큐‘ SNS 동영상광고 클릭△소비자생활-영화 보고 오니...우리 댕댕이는 스파에 미용까지-CJ제일제당 ’케어푸드‘로 간편식 진화 앞장-골든블루 ’칼스버그‘ 캔 이어 병·생맥주까지 유통 확대-’외도‘하는 우유업계...이번엔 디저트카페로 ’달콤 전쟁‘△건강-’침묵의 암살자‘ 잡는 건 건강검진...조기 발견 땐 생존율 95%-치과서 뽑은 금니...환자가 원할 땐 돌려받을 수 있어요-오십견과 증상 비슷한 회전근개파열...방치했다간 수술까지 갈 수도△성공異야기-세상에 없던 죽염 산업 일으키고 뚝심으로 키워와...이젠 세계경영 나서야죠-함양 ’죽염농공단지‘ 시동...힐링+숙박+연구 한자리에△증권&마켓-시세차익보다 안정적 수익....투자자 ’부동산펀드‘ 몰린다-보유세 개편에도...건설·은행株 되레 상승, 왜-정부 5년간 2.6조원 투자...수소전기차 부품주 ’강세‘-일진다이아 어제 12.53% 올라...화진·유니크·뉴로스 상승마감△증권-’시총 2조‘ 카카오게임즈, IPO 흥행 예감-사학연금 獨 오피스빌딩 추자...5년 만에 300억원 수익 거둬-남북경협株 상승세에...차익 실현 나선 대주주들-사업다각화·해외진출 안정화...동화기업, 실적 개선 신바람△문화&스포츠-영화·공연 좋지만...’저녁 있는 삶‘ 특별한 건 없나요-무대 직원 10명이 극장 3개 도맡아...’주 52시간 지키기‘ 더 힘드네-’직딩들 애환‘이 오롯이...노동 관련 책 판매 58%↑△스포츠-기 빠지 ’허리라인‘ 구자철이 세울까-자존심 버린 혼다 “교체 투입도 기쁘게 생각해”-비장한 메시 “월드컵 우승 전 대표 은퇴 안해”-19세 하타오카 나사, LPGA 데뷔 첫승-오승환, 1이닝 퍼펙트...토론토 연장 끝 승리△사람&나눔-사실상 종신집권 체제 구축한 ’21세기 술탄‘-강봉균 교수·박진수 부회장 ’최고과학기술인상‘-“해경대원들, 현장에선 모두가 청장이라 생각해달라”-’군번없는 6·25 참전 영웅‘...68년 만에 충무무공훈장-’국회의사당 기본 설계 참여‘ 원로 건축가 이광노 별세-’배구 여제‘ 김연경, 언더아마코리아 후원 받는다-임진구 SBI저축銀 대표·임직원, 아동복지시설 18곳서 봉사활동△오피니언-[목멱칼럼] 김종필 전 총리를 보내며-[생생확대경] 복덕방과 공인중개업소의 차이-[기자수첩] 멀기만 한 애 보는 은행원 아빠△부동산-쌓이는 미분양에 보유세 인상 겹쳐...잠 못드는 지방 주택시장-재건축·리모델링 부쩍...1세대 신도시 ’부활‘-후분양 전환 ’나인원 한남‘...내달 2일 청약접수 받는다△사회-상권 살렸더니 월세 4배↑...서촌 가게, 열에 일곱 ’퇴출 위기‘-최악 취업난에도 구인난...운전·운송 1.7만명 부족-원세훈이 ’盧 논두렁시계‘ 보도 제안-진에어, 이번주 운명 갈린다-제주 예멘인 486명 난민 심사 착수-10년전 경북대 성추행 사건...“시효 지나 관련자 처벌 불가”
2018.06.25 I 이성웅 기자
앞에는 종부세 폭탄, 뒤에는 거래 절벽…다주택자 '진퇴양난'
  • 앞에는 종부세 폭탄, 뒤에는 거래 절벽…다주택자 '진퇴양난'
  •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보유세 개편안이 나온 이후 사무실에 전화가 빗발칩니다. 당장 팔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세금 인상에 따른 절세 방법을 물어보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시중은행 소속 세무사)지난 22일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재정개혁위원회가 공개한 보유세 개편안 시나리오가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강화 쪽으로 맞춰지면서 다주택자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공개된 개편안으로 볼 때 최대 37%까지 보유세(종부세+재산세) 부담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공정가율·세율 모두 인상…‘3안’이 유력재정개혁위원회가 제시한 보유세 개편안에는 크게 네 가지 시나리오가 담겼다. 종부세의 과표를 정하는 공정시장가액비율(공정가율)을 단계적으로 100%까지 인상하는 1안과 과표에 따라 부과하는 세율을 0.5~2%(주택 기준)에서 0.5~2.5%로 인상하는 2안, 공정가율과 세율을 모두 인상하는 3안, 1주택자는 공정가율만 올리고 다주택자는 세율까지 인상하는 4안이다. 강병구 재정특위 위원장 역시 “공평과세의 측면에서 적절한 기준에 따라 공정가율과 세율 인상을 적절한 수준에서 결합하는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3안을 가장 유력한 후보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4안에 대해서는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을 가속화한다는 우려를 나타내 사실상 크게 고려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당장 늘어나는 세 부담은 둘째치고라도 주택 보유에 대한 부담이 커지며 주택시장이 침체의 늪으로 빠져들 가능성이 커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문재인 정부가 다주택자·고가주택 소유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나선 상황에서 이는 시작에 불과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재언 미래에셋대우 VIP컨설팅팀 수석매니저는 “보유세 인상이 종부세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고 있다는 것은 1주택자나 저가주택 소유자보다는 종부세를 낼 정도의 다주택자·고가주택 소유자에게만 증세 부담을 주겠다는 것”이라며 “당장 종부세 증가가 주택을 매도할 만한 타격을 주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장기적으로 주택 소유에 대한 부담은 커진 셈”이라고 말했다.실제 종부세는 다주택자는 6억원 이상, 1주택자는 9억원 이상의 주택을 소유해야만 부과되는데, 종부세 납부 대상자는 2016년 기준 주택 소유자 1331만명 중 2.1%인 27만 4000명에 달한다. 이 중 1주택자가 6만 9000명이고, 20만 5000명이 다주택자이다. 재정개혁위원회가 재산세와 종부세 중 종부세 개편을 먼저 들고 나온 것은 다주택자·고가주택 소유자에 대한 ‘핀셋 규제’를 통해 조세 저항을 최소화하되 부동산 소유를 통한 부의 축적을 막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가 원종훈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세무팀장에 의뢰해 시뮬레이션을 해본 결과 공정가율을 5%포인트 인상하고 세율(0~0.5%포인트) 역시 상승한다고 할 때 서울 반포동 ‘아크로 리버파크’ 전용면적 84.94㎡(공시가격 13억 5200만원)와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전용 170.88㎡(공시가격 23억 400만원)를 보유하고 있는 다주택자는 종부세가 1689만원에서 2546만원으로 늘어나 보유세액(2898만→3755만원)이 29.5% 증가하게 된다. 당장 세금 인상에 직면한 종부세 대상자들은 손익 계산에 분주한 모습이다.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에 각각 주택 2채를 가지고 있는 주부 은모(49)씨는 “가장 보수적으로 부담할 세금을 계산해보더라도 492만원 정도 세금이 늘어난다”며 “갈수록 세금이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절세 방법을 찾기 위해 고민 중”이리고 말했다.◇종부세 이어…재산세 인상 우려도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에서 증여 등을 통한 자산의 분산과 주택임대사업자 등록을 통해 세금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으로 봤다. 실제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이뤄진 서울 주택거래량 12만 1853건 중 증여는 1만 1067건으로 전체의 9%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1년간 전체 증여건수 1만 4860건에 육박한다. 장기적으로 주택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는 상황에서 제3자에게 집을 미리 팔기보다는 자녀 등 가족에게 소유권을 넘겨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를 피하겠다는 움직임이 반영된 셈이다. 주택을 8년 이상 임대하는 준공공임대사업자는 양도세 중과 배제 및 종부세 합산배제를 적용받기 때문에 절세가 가능하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종부세 부담이 크지 않은 꼬마빌딩이나 상가 등으로 관심을 돌리는 이가 많아질 것”이라며 “부동산 간접투자상품이나 해외부동산 투자 수요도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문제는 자산가들이 아닌 갭투자(전세를 끼고 주택을 사서 시세 차익을 노리는 것) 등을 통해 무리하게 집을 구매한 이들이다. 특히 종부세 납세자가 많이 분포한 강남권 주택시장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시행과 전셋값 약세 등 악재가 몰려 있는 상황에서 또 다시 된서리를 맞게 됐다. 양지영 R&C연구소 소장은 “집값이 너무 올라 가격 저항선이 생긴 데다 보유세 증가까지 겹치면서 관망세가 더 짙어질 것”이라며 “매물은 늘어나는데 사려는 사람이 많지 않으면 가격 하락은 가속화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현재는 종부세 인상만 가시화됐지만 재산세, 임대소득에 대한 과세 부담 역시 높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보유세의 기준이 되는 공시가격 역시 현실화 속도가 빨라질 수밖에 없다. 최병호 재정개혁특위 조세소위원장(부산대 교수)은 22일 보유세 개편 방향을 발표하면서 “효율성과 형평성 제고 차원에서 취득, 보유 및 양도 등 각 단계를 연계한 세제 합리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공정시장가액비율 : 세금을 부과하는 기준인 과세표준을 정할 때 적용하는 공시가격의 비율. 종부세는 ‘[(공시가격-9억원)×공정시장가액비율(80%)]×세율’로 정한다. 다주택자는 공시가격에서 9억원이 아닌 6억원만 빼준다.
2018.06.25 I 정다슬 기자
매수 문의 뚝...‘3중 악재’ 덫에 빠진 주택시장 ‘거래 절벽’ 현실화하나
  • 매수 문의 뚝...‘3중 악재’ 덫에 빠진 주택시장 ‘거래 절벽’ 현실화하나
  • 문재인 정부의 보유세 개편안이 22일 공개된 후 첫 주말을 맞은 24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상가 내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매물 전단지가 다닥다닥 붙어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가뜩이나 거래가 안 되는데 세금(보유세)까지 올린다고 하니 거래시장은 당연히 더 위축되겠죠. 지금도 매수 문의가 없는데 악재만 늘어나네요.”(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H공인 관계자)24일 업계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 재정개혁특별위원회가 지난 22일 부동산 보유세(종합부동산세) 인상 방안을 공개하고 정부의 부자 증세 방침이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면서 주택시장에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부동산 규제를 강화해온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카드가 나온 만큼 오히려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의견도 있지만 현재 시장이 각종 규제에 묶여 이미 침체의 늪에 빠져들고 있는 상황인 만큼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클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 중개업소 대표는 “집을 사려고 문의하던 사람들도 정부의 보유세 인상 방침을 보고는 매입을 망설이고 있다”며 “사무실에는 파리만 날리고 있다”고 말했다. 송파구 잠실동 B공인 관계자는 “보유세 인상 발표가 임박하면서 처분 계획을 세운 집주인들의 마음도 급해졌다”며 “바로 입주 가능한 잠실 엘스 전용면적 59㎡ 호가가 1000만원 빠져 12억 4000만원에 나왔고 전용 119.9㎡는 19억 8000만원하던 중저층 매물이 19억원까지 호가를 낮췄다”고 말했다.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인 인근 잠실주공5단지의 경우 전용 76㎡와 82㎡가 각각 고점 대비 2억원 이상 낮은 16억 8000만원과 18억원에 매물로 나와 있지만 사려는 사람이 없다.올해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가 부활하면서 향후 재건축 부담금 줄폭탄이 예고됐고 지난 4월부터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시행되면서 이미 서울 주택시장은 한겨울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작년 집값 급등의 진원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는 최근 7주 연속 아파트 매매가격이 떨어졌다. 24일 기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집계된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는 지난 4월 6234건, 5월 5526건, 6월 3545건으로 전년 동월과 거래건수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다. 종합부동산세가 공시가격 6억원(1가구 1주택은 9억원) 초과 주택에 부과된다는 점에서 고가 주택이 집중적으로 몰려 있는 강남권을 중심으로 주택시장이 더욱 꽁꽁 얼어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장은 “보유세 인상이 부동산 투자 수요를 꺾어 단기적으로 거래 절벽과 함께 집값 하락을 부추길 것”이라며 “입주 물량 증가에다 금리 인상까지 맞물리면 주택시장이 심각한 ‘동맥경화’에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3구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추이(단위: %, 자료: 한국감정원)2017년과 2018년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 비교(단위: 건, 자료: 서울부동산정보광장)*2018년 6월 24일 기준
2018.06.25 I 성문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기업 氣부터 살려야…양질의 일자리 생긴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기업 氣부터 살려야…양질의 일자리 생긴다-“잠실주공 2억 빠졌는데…찾는 사람 없어요”…보유세 인상에 ‘거래절벽’ 우려-JP 별세…“한국 현대사의 큰별 졌다”-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 “비싸고 전력수급 불안정…신재생에너지 전환, 속도조절해야”-포스코 회장에 ‘비주류’ 최정우…‘재무통’ 非엔지니어 출신 △김종필 1926~2018-JP의 파란만장 92년, ‘5·16쿠데타, 3당 합당, DJP연합’ 역사 변곡점마다 족적 남긴 영원한 2인자-정계 움직인 JP어록-포스트 JP는…JP 통해 정치 입문한 정우택·정진석, 정계복귀 시기 저울질하는 이완구△기업 氣부터 살리자-무역전쟁·中추격 대응 급한데…親勞정책 기운 정부에 기업은 애간장 탄다-기업인들과 호프미팅 벌써 1년…이 모습, 자주 보고 싶다△주택시장 보유세 인상案 충격파-두 채 합쳐 36억땐 종부세 50% 더 낼판…집 내놔도 안팔리는데 어쩌나-작년 저금리에 대출+전세 끼고 산 갭투자자들이 문제…금·종부세 인상 ‘2연타’-‘강남 타깃’ 증세에 삭풍 부는 주택시장△이데일 리가 만났습니다-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 “원전·석탄세 올리되, 국미누담 유류세 내리자”-에너지 분야 남북경협 4단계 △정치-8월25일 전당대회 ‘스타트’ 21대 총선 공천권 거머쥘 與 당대표…친문은 누구 손 들어줄까-文대통령·김정은, 9월 러시아서 ‘남북 월드컵 공동개최’ 논의 가능성-“계파갈등 끝장” 외쳤지만…계파갈등 중심에 선 김성태 한국당 대표권한대행-‘軍 통신선 복구’ 남북 대령급 오늘 실무 접촉△경제-1주택자 부담·지자체 세수·야당반발…보유세 인상 ‘3대 변수’-일감몰아주기 혐의 입증, 기업에 떠넘기는 공정위-휘발유 가격 9주만에 하락-中 이어 EU에…트럼프 ‘수입차 추가 관세’ 으름장△금융-빚감면 정책의 역설, 올해 개인워크아웃 사상 최대치 전망…커지는 ‘모럴 해저드’ 우려-우리銀, 캄보니다 금융사 인수…해외네트워크 세계 20위권 도약-롯데카드 통합앱 내달 출시…‘원스톱’ 조회·결제 가능해져-항공마일리지 빵빵, 공항라운지 무료…해외여행 필수카드△화통토크-‘카드의 정석’ 돌풍 일츠킨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한국화 담은 신용카드, 액자형 테두리로 마무리…‘디테일’이 명작 만든다-정 사장이 줄자 들고 다니는 까닭 “디자인이 상품 가치 결정, 눈에 띄는 소품 일단 길이부터 재고 보죠”△일자리가 희망이다-일자리 우수 기업(19) 한국야쿠르트-하루 평균 6.8시간 근무…퇴근 후 ‘문센’ 가는야쿠르트 아줌마-경단녀 아픔 딛고 야쿠르트 아줌마 변신…일·육아 병행하며 아이 둘 대학 보냈죠-한화큐셀·LG화학·YG엔터…일자리으뜸 기업 100곳 선정△산업&기업-캠리·어코드에 더 밀릴 수 없다…얼굴 바꾼 쏘나타, 美 조기 등판 준비 중-‘철’ 쏠림 포스코 구하라…최정우號, 소재·바이오 육성 중책-“日 롯데 주총 해임안 막을 기회달라”…신동빈, 오늘 ‘운명의 날’-형·동생 도울 인물 고루 배치…동국제강 ‘형제경영’ 본격화-주 52시간 맞춰…삼성전자, 야간교육 없앤다△산업-화웨이 5G장비 독식 우려에도…韓정부 느긋?-KT, 러시아에 ‘한국형 디지털 헬스케어’ 구축-김종윤 스캐터랩 대표 “사람처럼 미묘한 대화 가능한 AI 챗봇 기대하세요”-콘텐츠 창작자에게 더 많은 수익을‘…블록체인 이용 서비스 속속 선봬△소비자생활-꿀잠 팝니다…불면의 대한민국, 수면산업 ‘새록새록’-‘매장·상품 재미있게 소개“ 이마트 크리에이터 뽑는다-신세계百, 개점 시간 30분 늦춰 ‘워라밸’ 앞장-CJ대한통운 “겨울옷·이불 빨아서 보관해 드려요”△중소기업·벤처-고음질 블루투스 헤드셋, 사각지대 없는 블랙박스…구미산단 中企, 독자 기술력으로 소비자 ‘직접’ 공략-中企, 남북경협에 ‘협동조합’ 형태 참여 바람직-한화 아쿠아플라넷서 물고기와 놀며 공부해요△증권&마켓-무역분쟁·强달러에…코스피, 2300선 박스권 형성할 듯-규제완화에 고령화 시대 진입 영향…은퇴후 자산관리 돕는 TDF 급성장-조선 3사, 방러 경제사절단 동행…선박수주 기대감에 주가 ‘방긋’-아프리카TV 올들어 157%↑…SBS, 52주 신저가△증권-포스코, 4년만에 ‘AAA’ 되찾나…신평사들, 등급전망 상향 잇따라-‘好실적’…강성석 교직원공제회 CIO 연임 청신호-항공부품 中 수출, MRO 확장…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외국계 운용사, 해외주식형펀드 수익률 ‘낙제점’ △문화&스포츠-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 “독일어로 모든 연기 소화, 언어 달라도 유쾌함 통해요”-아트사이드갤러리 조각가 한애규 개인전 ‘푸른 길’…둥글둥글 따뜻한 흙아지매 북방길 이으러 떠납니다△스포츠-낚시하듯 춤추듯 스윙하는 최호성…저스틴 토머스 “나도 따라할래”-무너진 한국, 솟아날 구멍은 있다…16강 진출 ‘경우의 수’ 따져보니-2연속 월드컵 골…손흥민 끝내 눈물 “너무 미안, 끝까지 최선 다할 것”△사람&나눔-김종필 전 국무총리 타계, JP 빼고 현대정치사 말할 수 없어…아버지와 정치적 견해 달라도 각별했다-방탄소년단·팬클럽 아미, 이번엔 美 라디오 사로잡았다-산단내 지식산업센터, 청년 창업공간으로 거듭날 것-조상희 법률구조공단 이사장 내정-이현준 한국시멘트협회장△오피니언-[목멱칼럼]위기에서 빛난 의병정신-[데스크의 눈]문화로 뿌리내린 우리 식품-[기자수첩]국민 신뢰 얻는 환경장관 되려면△부동산-주택시가총액 첫 4000조…소득증가 속도보다 빨라-상전벽해 ‘청량리’…초고층 스카이라인에 10억원대 아파트 즐비-분당 정자동 15년만에 새 아파트…청약경쟁률 치열할 듯-지하철 7호선 연장노선 연내 착공…1~3차 이어 완판 기대△사회-10시간 상담 300만원…돈벌이 눈먼 입시컨설팅-월드컵 불법도박 사이트 기승 ‘비트코인 판돈’으로 단속 피해-檢 자료요구에 법원 묵묵무답…‘재판거래’ 강제수사 명분될 듯-警 ‘조폭과의 100일 전쟁’ 1385명 검거-열에 셋은 ‘1인 가구’…서울시 모임공간 만든다
2018.06.24 I 김미경 기자
  • [기자수첩]준비안된 부동산 중개업계에 들이닥친 위기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일명 ‘부서진법’으로 불리는 ‘부동산 서비스산업 진흥법’이 지난 20일부터 시행됐다. 핵심은 부동산 서비스산업의 질을 높이자는 취지다. 눈에 띄는 대목은 대기업의 부동산 중개시장 참여가 가능해진 것. 대부분 1~2명 규모로 운영 중인 영세 중개업자들로서는 풍부한 자본력을 가진 막강한 경쟁자가 생긴 셈이다. 시대 변화 흐름에 맞춰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동산 전자계약 시스템도 활성화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정부가 운영하는 ‘부동산거래 전자계약시스템’이 한국공인중개사협회의 부동산 매물포털 ‘한방’과 연계돼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전자계약은 공인인증서와 온라인 서명만으로 부동산을 거래하는 시스템이다. 전자계약 활성화는 언뜻 보면 공인중개사들의 영업활동에 날개를 달아주는 것 같지만 현장의 반응은 다르다. 현재의 전자계약시스템이 공인중개사만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사용 방법 또한 복잡하고 번거롭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크다. 중간에 공인중개사를 끼지 않고 당사자간 직접 거래(직거래)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전자계약이라는 간편한 통로가 생기면 중개사들의 일감은 더욱 줄어들 것이라는 위기의식이 크다. 작년 공인중개사 자격시험 응시자 숫자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9년 만에 다시 30만명을 넘었고 2만명 이상의 합격자가 쏟아져 나왔다. 개업공인중개사가 10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중개시장은 이미 생존 경쟁이 한창인 셈이다. 게다가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로 올 들어 주택 매매 거래가 급감해 엎친 데 덮친 격이다.아직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된 10만 영세 중개사들을 무작정 길거리로 내몰아서는 안 된다. 이들은 국가가 배출한 전문자격사들이다. 스스로 중개서비스 질을 높이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먼저다. 부동산서비스산업의 진흥이란 명분 아래 영세 골목상권이 배제되고 개인 중개업자들이 고사(枯死)한다면 부동산 서비스산업 진흥이 과연 가능할까. 국민들은 더 큰 혜택을 볼 수 있을까. 반문해본다.
2018.06.22 I 성문재 기자
“거래도 안되는데..” 회원 권익보호 뒷전..중개사協 내홍 고조
  • “거래도 안되는데..” 회원 권익보호 뒷전..중개사協 내홍 고조
  •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 추이(단위: 건, 자료: 서울부동산정보광장)*6월19일 기준[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매수 문의가 거의 없어요. 매물 내놓겠다는 집주인 전화가 와도 거래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먼저 말씀드립니다.”“거래 절벽으로 회원들 생계가 막막한 상황인데 협회는 집행부 선출에만 혈안이 된 것 같아 섭섭합니다. 지난달 발표한 전자계약시스템 서비스도 뭐가 좋아진 건지 모르겠습니다.”최근 만난 서울·수도권 지역 공인중개사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이야기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시행된 지난 4월부터 확연히 나타나고 있는 거래 절벽 현상으로 공인중개사들의 수입이 눈에 띄게 감소한 상황에서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해줘야 할 협회가 내홍에 휩싸인 것에 대한 불만이 적지 않다.◇호가보다 비싸게 산 지부 건물..한방 광고 집중하다 뒤늦게 앱 개발협회의 개혁을 바라는 세력은 지난 2016년 1월 황 회장 취임 이후 협회 운영에 의문점이 많았다고 주장했다. 황 회장은 2015년 치러진 회장 선거 때 이미 부정 의혹이 제기돼 낙선자인 이해광 전 회장과 소송전을 벌인 바 있다. 법원은 “황기현 회장은 선거운동기간을 준수하지 않은 채 검인을 받지 않은 선거 관련 유인물을 배포하고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다른 후보자를 비방하는 행위를 했고 몇개 선거구에서는 대리투표가 있었다”며 “다만 이같은 행위나 대리투표가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결했다. 집행부가 작년 7월 회원들의 일반회비와 공제금을 사용해 지방에 지부 회관 4채를 매입키로 전격 결정한 것도 일부 대의원들이 문제를 제기한 부분이다. 대의원총회 등의 절차는 정상적으로 거쳤지만 실제 매입 사례를 보면 비합리적인 점이 적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광주지부를 위해 협회가 매입한 건물은 원 소유주가 33억~35억원에 매도를 의뢰한 물건이었지만 부동산 전문가 그룹이라 자처하는 공인중개사협회는 이보다 비싼 36억5600만원에 매입했다. 현장 상황을 잘 아는 한 공인중개사는 “광주 시내 한복판에 있는 것도 아니고 4층짜리 공장 건물”이라며 “매입안건에 의의를 제기한 한 대의원은 지역에서 왕따 보복을 당하기도 했다”고 전했다.협회가 부산지부 건물로 안건에 올린 물건은 옆 건물과 지지대를 설치해야할 정도로 구조적 안전이 의심되는 상태였다. 이는 결국 회원들의 반대로 최종 매입이 무산됐다.그밖에 황 회장 취임 후 협회 운영자금 중 일부인 40여억원을 황 회장 활동 지역인 파주 광탄농협으로 이관시킨 것에 대해서도 질의했지만 충분한 설명은 없었다는 것이 개혁 세력 대의원들의 주장이다. 협회는 회계결산 때 잔고 숫자만 확인해 줄 뿐 구체적인 입출금 내역 공개는 거부했다. 심지어 협회 감사도 계좌의 입출금 내역을 확인할 권한이 없다고 답변했다. 최근에는 협회가 집중 홍보하고 있는 매물정보 애플리케이션 ‘한방’의 과도한 광고비 지출이 문제가 됐다. 지난 2년간 회원들은 앱 시스템 개발에 투자가 필요하다고 요구해왔지만 협회는 시스템 개발보다 광고홍보가 우선이라고 판단하고 광고비로만 33억원을 썼다. 그러다 지난달말 돌연 앱 개발에 나서겠다며 내년 예산 3억5000만원을 끌어와 올해 예비비와 함께 사용하겠다고 한 것도 갈등 요인 중 하나다. ◇협회 “중앙윤리위 징계 확정 때까지 직무 정지”이같은 의혹 제기에 대해 협회 측은 “이들은 회무를 함에 있어 무조건 반대를 외치고 회원들을 선동해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했다”며 “제적대의원 114명 중 58명의 건의 및 홈페이지관리운영위원회 회의 의결에 따라 중앙윤리위원회 징계 심의가 요구됐기 때문에 징계 확정시까지 강은주 부회장 등에 대해 직무를 정지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회의 특별회계 사용을 승인하는 국토교통부가 협회의 비용 집행이 적절했는지에 대해 확인 의무가 없다는 것도 이번 사태를 키운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적지 않은 협회 회원들이 공제금 등을 전용한 지부건물 매입건에 대해 국토부에 철저한 확인과 검토를 요청했지만 국토부는 협회 측이 제시한 형식적인 절차만 확인했을 뿐 승인 후 기금이 제대로 사용됐는지에 대한 확인 감사는 하지 않았다.국토부 부동산산업과 관계자는 “1년에 한번 정도 예산 사용할 때, 특히 공제금에 대해서 국토부가 승인을 해주는 것”이라며 “사회적인 문제가 되거나 별도의 제보가 있다면 살펴볼 수 있겠지만 승인 후 집행 내역을 하나하나 따져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한방 배너 광고 이미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제공.
2018.06.21 I 성문재 기자
거래절벽에 수입 주는데···공인중개사協은 권력투쟁 중
  • 거래절벽에 수입 주는데···공인중개사協은 권력투쟁 중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10만명 회원을 거느린 우리나라 부동산업계 최대 단체인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서 내부 갈등이 불거졌다. 오는 11월 회장 선거를 앞두고 협회 내 세력 다툼이 본격화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로 거래 절벽에 내몰린 다수의 공인중개사들은 회원 권익 보호보다 권력 잡기에만 혈안이 된 모습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황기현 한국공인중개사협회장은 지난 15일자로 강은주 부회장과 성석진 대구지부장을 비롯해 대의원 8명(대의원 의장 포함), 일반회원 4명 등 총 14명에 직무정지 처분 공문을 발송했다. 협회는 이들이 황 회장의 임기 시작 때부터 현재까지 모든 협회 업무에 대해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회원들을 선동해 협회에 대한 불신과 분열을 양산함으로써 협회는 물론 전체 회원들에게 유무형의 정신적·물적 피해와 고통을 줬다고 처분 이유를 설명했다.협회 측은 “이러한 행위에 대해 방치하거나 선처와 인내를 지속할 경우 협회 설립 취지와 목적을 해함은 물론 존립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며 “협회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행위가 최정점에 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협회는 강은주 부회장에 대해 회관 매입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업무방해, 협회 공금을 유용한 사전 선거운동 등의 이유로 직무정지 결정을 내렸다. 성석진 지부장의 경우 부동산 전자계약시스템 업무협약 허위사실 적시 및 유포에 의한 업무방해, 협회 내부 문서 유출로 인한 업무방해 등이 협회의 징계 사유다. 대의원총회 의장인 김용은 공인중개사를 포함한 대의원 8명에 대해서는 불법 대의원총회 소집, 불법 대의원총회 동조 및 참석에 따른 업무방해, 한방 광고대행사 공개경쟁입찰 선정단 회의 업무방해, 회장 당선무효소송 탄원서 제출에 따른 업무방해 등을 개인별 징계사유로 들었다. 직무정지 처분을 받은 당사자 측은 즉각 반발했다. 협회의 운영에 대해 각자의 맡은 바 역할 아래서 궁금한 부분을 질의하고 합리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 일반회원들의 생각을 물은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들은 협회장을 견제하는 역할을 하는 대의원 대표인 대의원의장을 직무정지 대상에 포함시킨 점, 이번 직무정지 요청이 이뤄진 회의가 일부 대의원에게만 연락돼 소집됐다는 점 등에서 이번 처분이 정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직무정지 처분을 받은 강은주 공인중개사협회 부회장은 “부회장, 지부장, 대의원 등 회원들이 뽑은 사람을 회장 직권으로 직무 정지시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윤리위원회를 정식으로 열고 절차대로 했다면 받아들일 수 있지만 윤리위원회를 열지도 않고 직무를 정지시켰다. 법에 호소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오는 11월 협회장 선출 선거를 앞두고 재선을 노리는 황기현 회장 측과 재선을 막으려는 반대파 대의원 간 갈등이 본격화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다음달 대의원총회 의장 선출과 분과위원장단 선출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의장이나 분과위원장단을 협회장 지지 세력으로 채우기 위한 포석이라는 관측이다. 대의원들이 협회장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기 때문에 회장 지지 세력이 선관위를 장악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협회 회원인 한 공인중개사는 “각종 규제에 따른 부동산 거래 절벽으로 공인중개사들의 수입이 크게 줄고 있는 상황에서 회원들의 이익과 편의를 높이는 데 매진해야 할 협회가 내홍을 겪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2018.06.21 I 성문재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사람이 디지털 승자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 ◇1면-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사람이 디지털 승자-“주52시간 위반, 처벌 6개월 유예”-저소득층 589만가구, 건보료 월 2만2000원 줄어든다-116개 대학 2만명 감축...구조조정 본격화-[사설] 北中 밀월 맞서 韓美공조 굳게 다져야-[사설] 현대차 노조 ‘광주형 일자리’ 왜 반대하나◇세번째 북중 정상회담 손익계산서-시진핑 “北경제발전 노선 지지”...유엔 제재 밖 경제협력 급물살-美와 후속협상할 北인사 김영철 대신 리용호 부상-中과 한 참모부에서 긴밀히 협력할 것“ 김정은 ‘비핵화 논의’ 중국 참여 공식화◇근로시간 단축 시행 앞두고...한발 물러선 정부-주52시간제 혼란 줄이려면...탄력근무 기간 늘리고 재량근무 확대해야-”인력 충원, 설비 자동화...여력 있어야 하죠“ ”근로시간 측정 어려운 운전기사는 어쩌나요“-‘처벌 유예’ 총대 멘 경총...文정부 정책 파트너 입지 굳히나◇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신과 함께’의 감동, 디지털이 빚어냈죠” -“경험칙 회로 깨야 새 아이디어 나와”-“돈 못버는 게임 만드는 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외면하는 짓”◇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자기 계발 안하면, 워라밸은 남의 얘기”-“산업 간 벽 무너진다...본업 뛰어넘지 않으면 도태될 것”-“엉뚱하면 어떤가, 남과 달라야 행복해져”◇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개그맨, 배우 ‘계급장’ 떼고 공감 배틀...“1인 미디어가 진짜 예능”-“취미를 직업으로 삼았더니 게임·수다로 年 17억 수익”-“BJ라는 직업이 개인 방송 새 지평 열어”◇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구글 취업 꿈꾸는 청년들...세상 바꾸고 싶다면 창업하라”-“페북 뜨자 싸이월드 무너져...글로벌 전략으로 승부해야”-“‘무엇이 돈 될까’ 아닌 ‘무엇이 문제인가’ 생각하라”◇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청바지 학생부터 넥타이 CED까지...디지털로 소통하다-“부모님께 매달 용돈 천만원 제가 ‘풍력’이 좀 좋아요~”-“시대 앞서가는 리더 노하우 배워”...“아이들에게 훌륭한 인생 교육”◇내달 건보료 개편안 시행-전세 사는 무직청년 ‘최저 보험료’...연금받는 땅부자 할아버지 ‘18.8만원’-年 8493억원 수입 줄어들어...보험료 요율 인상 불가피할 듯◇정치-당정청, 경제지표 악화 문제의식 공유...“저소득층 일자리 대책 내달 발표”-친박 맏형 서청원 탈당...한국당, 혁신은 어디가고 계파 싸움만-돌아온 양정철...文정부 2기 역할론 주목-‘족집게 예언’ 문정인...‘한국형 3축 체계 조정’도 현실 될까-민주평화당, 비대위 건너뛰고 조기 전당대회◇경제·금융-“경유값, 휘발유의 91% 수준 인상”...1000만원 경유차주들 어쩌나-대장점악내암 일반암 보장 보험료도 최대 20% 저렴-‘전속고발권 폐지’ 놓고...공정위 vs 검찰 기싸움 하나-당국, 금융사 내부통제 시스템 손본다-방탄소년단 기념일에 입금하면 금리 더 줘요◇산업&기업-포스코 ‘깜깜이 회장 인선’ 놓고 시끌시끌-조성진 부회장, IFA서 ‘LG씽큐’ 소개-현대차·아우디 ‘수소車 동맹’ 글로벌 친환경차 선두 넘본다-대우전자, 65인치 UHD TV 출시 178도 광시야각, LED 백라이트-美 차세대 메모리, 中 반도체 굴기에...추격 당하는 韓 반도체◇산업·소비자생활-11번가 독립...SK ‘커머스 사업’ 승부수 띄웠다-빗썸도 뚫려...가상화폐 거래소 불신 확산-퇴근후 문센 찾는 2030女 덕에...홈인테리어, 악기 판매 쑥-‘터치족’의 힘...GS샵 모바일 취급액, TV홈쇼핑 추월할 듯◇중소기업·벤처-가전·여행과 결합한 상조...대명·교원, 방판 없이도 잘 나가네-바텍 치과용 영상장비 주요부품 ‘10년 보증’-[현장에서]‘라돈 사태’ 키우는 대진침대의 소극적 대응-KCC, 기업 공식 블로그 ‘KCC 매거진’ 오픈◇증권&마켓-공포 이겨낸 신고가株...올라탈까 말까-111년 만에...GE, 美다우지수서 퇴출-美中 무역전쟁에...잠못드는 中펀드 투자자-삼성전자 신용등급 ‘A1→Aa3’로 상향조정◇문화&스포츠-“극장장·예술감독 없어요...젊은 연극인이 주인이죠”-고독을 달고 사는 인간들 유쾌하지만 묵직하게 다뤄-내년 1월1일부터 음원가격 오른다...스트리밍 창작자 몫 60%→65%◇스포츠-“월드컵서 언제 3승했나...아직 2경기 남았다”-문재인 대통령, 러시아서 “대~한민국” 한국·멕시코전 직접 관전-오지현 대회 3연패냐...장하나 시즌 3승이냐-이집트마저 꺾었다 러시아 ‘통쾌한 반란’-‘디오픈 사나이’ 피터 톰슨 타계◇사람&나눔-“공공재인 아파트·학교에 ‘감사공영제’ 도입하겠다”-“5G 신시장 겨냥...네트워크 보안 선두업체로 도약”-‘미투 확산 기여’ 최영미 시인, 서울시 성평등상 대상-유희성 서울예술단 이사장-카스텐 퀴메 네슬레코리아 CEO-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 ◇오피니언-[신동민의 인생 영업]지금 이순간에 집중하라-[목멱칼럼]노동 지향 정책의 역효과-[갤러리]김종숙 ‘인공풍경-정물화’◇부동산-임대·숙박 다 되는 레지던스...‘규제프리’ 상품으로 뜬다-거래절벽에 수입 주는데...공인중개사協은 권력투쟁 중-지제역 걸어서 이용...세계 최대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인접◇사회-교육부 ‘살생부’에 대학가 멘붕...자율개선대학 웃고, 정원감축대상 울고 -황창규 ‘불구속’ 지휘 놓고 檢 vs 警, 또 날선 신경전-‘미세먼지 원인규명 보고서 공개’ 중국 반대로 무산-결혼 이주여성 42% “가정폭력 경험했다”-“지하철에 폭발물 설치” 700억 요구 30대 검거
2018.06.20 I 김미영 기자
하반기 집값은?.. 시중은행 부동산 고수 4인방에 물어보니
  • 하반기 집값은?.. 시중은행 부동산 고수 4인방에 물어보니
  • 그래픽=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보유세 인상과 대출금리 상승, 입주물량 증가 등 올 하반기 본격화할 대형 악재들이 서울 주택시장을 코너로 몰고 있다. 정부의 강력한 규제책이 쏟아지면서 작년의 집값 급등세는 진정됐지만 거래 절벽이라는 부작용이 심각해진 상태다. 전문가들은 지난 1년간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규제 강도가 더 세질 경우 시장 혼란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보유세 인상땐 투자 심리 ‘꽁꽁’… “시장 충격 클 것”이데일리가 최근 4대 시중은행 부동산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서울 주택시장 전망을 설문한 결과 올해 하반기에도 현재와 같은 보합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했다. 그러나 이는 현재 시장에 추가적인 변수가 없다는 가정 아래에서다. 보유세 인상안 발표나 금리 상승 등이 예견돼 있는 만큼 하반기 서울 주택시장은 마치 살얼음판 위를 걷는 형국이다. 가장 큰 변수는 보유세 인상이다. 지난 4월 출범한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재정개혁특별위원회가 마련한 보유세 인상 권고안은 오는 2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리는 ‘바람직한 부동산세제개혁 방안’ 정책토론회에서 공개된다. 유력한 방안은 현재 80%인 종합부동산세의 공정시장가액비율을 5%포인트씩 두차례 올려 90%로 끌어올리는 방안이다. 올해 공시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공정시장가액비율마저 높아질 경우 고가주택 보유자의 세 부담이 최대 50% 정도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장은 “실질적으로 얼마 과세되느냐도 중요하지만 심리적인 영향이 더 크다”며 “공정시장가액비율 상향 조정만으로도 투자심리가 상당히 위축될 것”이라고 말했다.공정시장가액비율 상향 조정에 이어 과세표준 기준금액이나 구간별 세율까지 조정된다면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보유세 인상안이 어떤 내용으로 채워져서 세법개정안에 어떻게 들어가고 국회를 어떻게 통과하느냐의 3단계 고비마다 시장 흐름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세율을 올리거나 과세표준이 낮아진다면 파장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올 하반기 예정된 대규모 입주 물량도 서울 집값 방향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꼽혔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3만5127가구로 2014년 3만7131가구 이후 4년만에 다시 3만가구를 넘어선다. 특히 오는 12월 입주하는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9510가구)가 강남권 전세가격뿐만 아니라 매매가격에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현 KEB하나은행 부동산자문센터장은 “신규 입주 물량이 많은 곳에서는 물량 압박으로 인해 전세 및 매매가격 모두 조정받을 것”이라며 “주변 지역까지 가격이 많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여기에 다음달부터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가 2금융권까지 확대 적용되는 등 대출 규제가 더욱 강화되는 것도 변수다. 안명숙 우리은행 WM자문센터 부장은 “대출 규제는 소득이 낮은 계층과 집값이 비싼 강남권에서 부담이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실수요자는 청약이 최선…“재개발에 관심 가져라”전문가들은 실수요자라면 분양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양 승인 과정에서 분양가를 주변 시세보다 낮게 통제하고 있어 사실상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고 있는 상황이라 청약 당첨시 내집 마련과 동시에 시세 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전용면적 85㎡ 미만 아파트 분양은 100% 청약가점으로만 당첨자를 가리기 때문에 본인의 가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만 분양가 규제로 인한 ‘로또 아파트’ 등장 때문에 청약경쟁률이 과도하게 높아진 것은 당첨 확률을 낮춘 요인이기도 하다.고준석 센터장은 “내년까지 강남, 강북, 수도권 등에서 분양물량이 많이 나온다”며 “청약이 가장 바람직한 내집 마련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박원갑 위원은 “신혼부부의 경우 앞으로 공급될 신혼희망타운이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라며 “가점제에 대한 면밀한 탐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하반기 집값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기존 재고주택에 대한 관심도 계속 가질 필요가 있다. 이동현 센터장은 “올 하반기 이후 가격 조정을 받는 지역을 중심으로 급매물 등 호가를 낮춘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 목적으로 섣불리 나서기보다는 본인이 거주할 목적으로 기다리면 분명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투자자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정부 규제가 덜한 재개발 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안명숙 부장은 “투자 목적이라면 재개발 단지 중에서 사업 추진이 빠른 곳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정부가 도시재생에 정책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도심재생이 추진되는 곳의 다가구주택 등을 매입해 주택임대사업으로 노후를 준비하는 플랜도 추천할 만하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문을 연 서울 강동구 ‘고덕자이’(고덕주공6단지 재건축 아파트)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 개관 첫날인 이날 7000여명의 방문객이 모델하우스를 찾았다. 이데일리DB.
2018.06.20 I 성문재 기자
강남3구 아파트 거래절벽 현실화…지난주 거래량 '0건'
  • 강남3구 아파트 거래절벽 현실화…지난주 거래량 '0건'
  • [그래픽=이데일리 이서윤][이데일리 성문재 정다슬 기자] 보유세 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고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거래가 실종됐고 실수요자들만이 간간이 거래에 나서는 모습이다.1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마친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는 221건이었다. 이는 일평균 13건의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지난해 6월(일평균 428.3건)과 비교하면 3%에 불과하다. 계약체결 후 60일 이내에 실거래 신고를 한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급감한 수치다. 지난 5월(일평균 68건)과 비교해도 약 80% 감소했다.특히 고가 아파트 거래 위축세가 뚜렷하다. 지난해 6월 평균 거래금액은 5억 7803만원이었다. 그러나 올해 6월 기준 평균 거래금액은 4억 8120으로 약 1억원 가까이 낮아졌다. 거래금액 6억원 이상 거래는 53건에 불과했다. 지난해 6월 6억원 이상 거래량이 565건(일평균 18.3건)이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6분의 1수준으로 줄어든 수치다. 고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강남3구의 거래량이 대폭 줄어든 영향이 컸다. 이달 17일 기준 계약이 체결된 강남 3구의 거래량은 22건에 그쳤다. 지난해 6월 강남 3구의 일평균 거래량 5.6건(총 170건)과 비교하면 약 4분의 1수준으로 줄었다.그나마 거래는 지난해 관리처분인가 신청을 마쳐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할 것으로 보이는 단지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달 최고가 거래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경남아파트 전용면적 131.93㎡(2층)였다. 신반포한신3차와 함께 통합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이 단지는 지난해 관리처분인가 신청을 마쳐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를 면제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찬가지 이유로 신반포한신3차 전용 108.89㎡가 22억 1000만원(10층)에 거래돼 그 뒤를 이었다. 이마저도 이달 초 거래된 것으로 10일~17일 기준 계약이 체결돼 실거래가 신고를 마친 40건의 서울 아파트 거래 중 강남 3구 거래는 하나도 없었다. 강동구는 2곳에 그쳤다. 강동구 둔촌동 둔촌푸르지오 전용 84.9㎡(9억 1000만원)와 함께 길동 신동아 전용 72㎡가 5억 2800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도봉구(19건)·강서구(17건)·노원구(16건)·서대문구(14건)·성북구(14건) 순으로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많았다. 전문가들은 6·13 지방선거가 집권여당의 압도적인 승리로 마무리되면서 고가 주택에 대한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이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아름 부동산114 팀장은 “21일 종합부동산세를 보유세 개편안이 발표될 예정이고 공시가격 개편 논의도 이뤄지고 있다”며 “여기에 미국이 올해 들어 2번째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대출금리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매수세는 더욱 위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18.06.18 I 성문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가계대출 막자 사업자 대출로…'편법' 극성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이다.◇1면- 가계대출 막자 사업자대출로…‘편법’ 극성- ‘디지털 신세계’ 길을 찾다- 美·中 무역전쟁에…새우등 터지는 韓- 실업률 최악인데…곳간서 잠자는 ‘일자리 예산’- [사설] 선거 압승에 편승한 개혁과제 밀어붙이기- [사설] ‘가계부채 폭탄’ 터질 떄까지 기다리려나◇줌인&- 수사권 조정 ‘같은 인권 다른 해법’- 새 경찰청장에 민갑룡 내정…정부 수사권 조정·경찰개혁 의지 담겨◇허점 투성이 정부 대출 규제- ‘가계대출 규제 피해 소호대출 받았는데’…급전 필요한 영세자영업자 어디로- 기업대출로 분류한 ‘개인사업자 대출’…사실상 가계용도 사용△G2 무역전쟁 ‘치킨게임’ 되나- G2 보복관세 폭탄에…中의 對美 수출품에 들어가던 韓 중간재 직격탄 우려- 對中 수출 31억달러, 韓스마트폰 부품 수출 발목잡힐라- 북·미회담에 中도움 필요해 얼버무렸다가…끝나자마자 발톱세워△북·미회담 후 동북아 정세 격변- 남북, 北 장사정포 철수 논의…한·미 3대 연합훈련 잠정중단 가닥- 아베·푸틴 잇단 ‘러브콜’에…몸값 오른 김정은- ‘자주권’ 강조하는 北…러·中에 잇달아 김영남 보내△정치- 6·13몰락한 보수…‘권토중래’ 12년 전 親盧에서 배워라- 與 개곽설 솔솔- 국회 원구성 나선 與…운영·국방·정보위원장 탈환 정조준-‘보수 간판’ 땔까 말까…고민 깊어진 바른미래당△경제- 추경까지 해놓고 집행은 뒷전…지지부진 일자리 예산 1조원 육박- 이틀새 20원 뛴 원·달러 환율 자본유출 리스크 갈수록 커져- 공정거래법 개편안 윤곽…공정위 사무처-위원회 분리할 듯- 납품업자에 판촉비용 전가…인터파크·롯데닷컴 6억 과징금△금융- 카드 수수료 추가 인하 내몰리는데…업계 ‘의무수납제’ 놓고 이견-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전화보험 판매 사라진다- 펫적금·펫신탁·펫보험…‘반려동물은 가족’ 금융상품 봇물- NH농협은행, 영농기업에 1000억 투자한다△블록체인 어드벤처14- 비슷한 데이터 블록끼리 모아 동시처리했더니…속도 ‘업’ 비용 ‘다운’- 블록체인 도입?…IoT처럼 꼭 필요한 분야부터 고민을△[일자리가 희망이다]일자리 우수기업 (18) 한샘- 임신직원 6시간 근무, 사내 무료 어린이집…워킹맘이 머물고 싶은 일터- 휴가비까지 주는 가족 휴가 2회…여성 넘어 전 사원에 ‘워라밸’ 직장- [서울시립대 취업경력개발센터]자가분석부터 실접면접까지…취업동아리에서 직무역량 키워△산업&기업- 中 교두보 삼아…현대엘리베이터 ‘세계 톱7’ 올라간다- “이사회 독립성·견제기능 더 강화한다” 삼성전자 ‘선임사회이사제’ 도입 추진- 송영중 사퇴 거부…경총, 경질 절차 밟나- InnoUV·ISOCELL…기업 간 거래 위주 전자부품업계도 ‘브랜드 열풍’ - ‘혁신기술 찾습니다’…LG화학, 업계 첫 글로벌 기술 공모전△산업 - 5G플랫폼 확장 겨냥…네이버·카카오, 통신·단말기 시장 진출- “시험삼아 올린 20만원 워치페이스 팔려…성장 가능성 무궁”- “갤럭시S9·아이폰8·아이폰X, 4명 중 1명은 빌려 써”△소비자생활- 지방선거 마무리…롯데·신세계 숙원사업 ‘쇼핑시설 건립’ 탄력받나- ‘비싸더라도 나를 위해’…고급 화장품 잘나가네- 트럼·김정은이 함께 먹은 오이선 …G마켓·옥션서 주문하세요△중소기업·벤처- 박주봉 중소기업옴부즈만 “규제해소 적극 추진 공무원엔 상을…부작용엔 면책해줘야”- “태극전사 응원하면 공기청정기·치킨 쏩니다”- 공유오피스 ‘플래그원 강남캠프’ 8월 오픈…사전 예약땐 최대 50% 할인 △증권&마켓- ‘셀코리아’ 바람에도…外人, 호텔·백화점株 담았다- 美 기준금리 인상, 韓 증시에 영향 제한적 증권·은행 포함 2분기 실적 개선주 주목- 김상조 “대기업 비핵심 계열사 지분 정리” 엄포에…관련주 휘충- 극장가 ‘여름 성수기’ 왔다…CJ CGV株 ‘夏夏’△증권- 남북경협 기대감…현대차그룹株 펀드만 ‘방긋’- 국민연금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잰걸음- [실린더라이너 제조사 ‘케이프’]선박부품 교체 늘고, 신규선박 수주 확대…실적 개선 자신- 행정공제회, 리치먼드운용 지분 전량 처분△문화&스포츠- [뮤지컬 ‘시카고’ 무대서는 아이비]“네번째 록시하트 끼 부리기보다 관록”- [서울시립미술관 개관 30주년 기념전 ‘디지털 프롬나드’]미디어 新作옆, 들러리 된 걸작 현대와 전통의 그 어색한 조화△스포츠- 甲의 선택…스피드 장착 ‘선 수비, 후 역습’- 오지현 17언더…대회 최소타 우승- 수비만 제대로 해도 이길 수 있다- ‘18번홀 끝내기 버디’ 박상현, 짜릿한 역전승△사람&나눔- [양태형 한국P2P금융협회장]“고객 투자금 ‘먹튀’하는 회원사 솎아내겠다”- 서울대 차기 총장 후보 3파전…오늘 결정- 10년째…소아암 환주 위해 2년마다 머리카락 선물- OK저축은행 “러시아서 태극전사 응원해요”△오피니언- [목멱칼럼]노사관계 안정이 경제 발전 밑걸음- [데스크칼럼]포스코, 누가 흔드나- [기자수첩]취임 1년 도종환 장관, 문체부 변화 보여줄 때△부동산- 지방선거로 미뤄왔던 분양 쏟아진다…8월까지 10만가구 대기- 여권없이 얼굴 인식으로 출국 수하물, 택로 보내고 받아- 강남3구 아파트 거래절벽 현실화…지난주 거래량 ‘0’- 정부, 中企에 첫 취업한 청년에 연 1.2% 금리로 전·월세 대출△사회- 여자라 점수 깎고 청탁은 점수 올려…거래처 따님엔 가짜 보훈번호 발급- 궐련형 전자담배에도 ‘암유발 경고그림’ 삽입- ‘재판거래’ 공 넘겨받은 檢, 비난여론에 강제수사할 듯- 육아휴직급여, 신청기간 지나도 요청할 수 있다- 올 들어 8명 사망…고용부, 포스코 건설 특별감독
2018.06.17 I 정다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2020년 CVID' 통큰 합의하나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2020년 CVID’ 통큰 합의하나-모호한 노동시간 기준 노사에 떠넘긴 고용부-아르헨·터키 이어 브라질 헤일화도 폭락-코인레일 뚫려…비트코인 시총 하루새 49조원 증발-오늘 세계가 북·미회담 결과를 지켜본다-‘유세 공해’ 초래하는 혼탁 지방선거△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19일 개막-딱닥한 포럼은 가라…석학·영화감독·BJ가 알려주는 ‘디지털 신세계’△트럼프·김정은 오늘 역사적 만남-성김·최선희 협상 지켜본 폼페이오 “北CVID 수용 땐 체제보장 준비 돼있어”-미·중수교 ‘핑퐁외교’처럼…南 왔던 北 예술단, 美 공연 가나-화성-14·15형 폐기는 의견 접근한 듯…관건은 괌 사정권 화성-12형 처분△개방적 이민정책으로 인구절벽 넘자-수요 많은 가사도우미부터 외국인에게 문 열자…홍콩처럼 최저임금은 예외를-한국, 이르면 5년내 다문화사회 변모 헌법개정안에 이민국가 철학 담아야△‘신흥국 6월 위기’ 현실화 되나-페소 26.4%↓, 헤알 11%↓ 폭락…5년 전보다 더 심한 ‘긴축 발작’ 징후-“국내금융사, 신흥국·동유럽 위기 감내 가능한 수준”-브라질펀드 한달새 16.58% ‘뚝’…신흥국 자금 이탈 가속△혼란만 키운 ‘근로시간 단축 가이드라인’-워크숍서 업무 관련 토의하면 노동시간 O…음주·장기자랑은 X-“유연근무제 매뉴얼 이달말, 포괄임금은 다음달 공개”-“판단 기준 모호…우왕좌왕했던 ‘김영란법 악몽’ 되풀이되나”△선택 6·13 지방선거 D-1-스캔들 파문, 표심모욕 막말, 북·미회담 성과-文대통령, 트럼프와 40분 전화통화 “북·미회담 성공땐 세계인에 큰 선물”-북·미 ‘세기의 核담판’ 앞두고…中, 北 편들며 ‘역할론’ 띄우기△선택 6·13 지방선거 D-1-與, 경남·서울에 ‘화력 집중’…野, 자세 낮추고 ‘읍소 작전’-토론회 불참 후보 겨우 과태료 처분?-“이재명 스캔들? 구태정치에 안속아” -수틀린 김문수·안철수…날선 신경전△경제·금융-‘북·미회담 다음은 남북경제회담’…세종관가, 경협팀에 ‘에이스’ 전진 배치-최저임금 크게 올랐는데…식당 일용직 월급 11개월째↓-‘대학추천제를 어이할꼬’…JB금융, 하반기 채용방식 골머리△산업&기업-일감 가득 찬 수주 곳간…정성립 뚝심 통했다-경총회장단, 송영중 부회장 퇴진 ‘가닥’-전기차 탄 삼성SDI, 분기 매출 ‘2조 시대’-속은 넓어지고 속도제한은 풀렸다…‘스타렉스 리무진’ 6인승 재탄생-SKT ‘근무형 인턴십’으로 실무형 인재 양성△산업-40분새 400억원 털려…가상화폐 ‘거래소 보안’ 논란 확산-원안위, 대진 매트리스 2종 ‘안전기준 초과’ 추가 확인-편의성은 로밍…가격은 현지유심·포켓와이파이가 더 유리-한화토탈, 모바일 영업시스템 구축…“영업직원 月 1400시간 절약”△소비자생활-‘따고보자’ 무리수 입찰에…인천공항 T1 면세점 ‘승자의 저주’ 되풀이 우려-알리바바 “中 구멍가게도 디지털화…韓상품 팔 수 있다”-신세계푸드, 코엑스에 ‘복합 외식문화 매장’ 오픈△건강-통증없는 ‘침묵의 암’…가슴에 작은 구멍 뚫어 현미경 수술, 빠른 재활 돕는다-나도 손흥민처럼 슛~ 아차차 무릎서 ‘퍽’ 소리나면 안아파도 꼭 진료를-“안압 정상이었는데…” 방심한 틈 노리는 ‘시력도둑’ 녹내장△성공異야기-금강산 백세주마을 다시 열리면…‘1000억 유산균 막걸리’ 들고 北갈 것-세금 혜택 많은 막걸리 싼 술이랑 이미지 강해 세금 점차 높여 나가야△증권&마켓-틀럼프 보호무역 강화 ‘악재’에…내수주 매력 ‘쑥’-‘저평가’ 은행주 이달들어 반등 조짐-5G 주파수 경매 ‘3일 앞으로’…부품·장비주 활짝△증권-전기車, 글로벌시장서 쌩쌩…2차전지株 하반기에도 ‘파워업’-글로벌 불확실성 높아도 5월 펀드 순자산은 증가-VIG 인수 1년 만에…중고車 매매업체 ‘오토플러스’ 적자-법정관리 한국실리콘 ‘스토킹호스’로 새주인 찾는다△문화&스포츠-제주꾼 보러 제주 옵서예-한국방문위·日미야자치현 관광·친절 문화 교류 협약-록·재주·전자음악과 융합…4차 국악혁명 옵니다△스포츠-코리안 우먼파워 ‘나이스 샷’-더스틴 존슨, 세계랭킹 1위 탈환-‘군미필’ 오지환·박해민, 태극마크 단다-‘너덜’해진 손으로…11전 11승 ‘나달’△사람&나눔-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의 꿈 절반 이뤄…4년 전보다 더 뭉클한 ‘얼음물 세례식’-‘미슐랭 3스타’ 셰프, 제주서 요리비법 전수-현대車, 밴드 ‘마룬5’ 손잡고 월드텁 브랜드 캠페인-‘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9주기…서울 곳곳 추모 행사-英 FT ‘아태 혁신 로펌상’ 법무법인 율촌 대상 수상-강금실 사단법인 선 이사장△오피니언-적대관계 해소할 북·미 정상회담-‘LG 스마트폰 실험’이 주목받은 이유-16년 전 붉은악마여 부활하라-김진관 ‘붉은 잎과 벌’△부동산-6월 전국 분양 경기도 흐림 분양실사지수 60대로 추락-뉴스테이보다 돈 안되는 ‘공공지원 임대주택’에 건설사 콧방귀-‘주52시간 근무제’ 건설현장 공사비 최대 14.5% 늘어-임대사업자 등록 다시 증가세…준공공임대 비중 80% 넘겨△사회-“무조건 여자 뽑는다”…지방선거도 페미니즘 열품-강남역에 둥지 튼 ‘드루킹 특검’ 특검보 등 인선작업 본격 착수-식당도 직업소개 가능해진다 직업소개소 “우린 어쩌라고…”-전국법관대표회의 “재판거래 의혹, 형사절차 포함 진상조사 필요”
2018.06.11 I 한광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공기 맞추려면 사람 30% 더 뽑아야할 판"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공기 맞추려면 사람 30% 더 뽑아야할 판”-靑, 최저임금 인상 긍정적이라지만 KDI “올해만 8.4만명 일자리 감소”-초·중·고 교육비, 2학기부터 신용카드로 낼 수 있다-현대·기아차, G2서 다시 달린다-[사설] ‘재판거래’ 의혹 사법부 스스로 처리해야-[사설] 미국·중국 견제에 직면한 반도체 산업△줌인&-전설VS대부 발행어음 시장 진검승부-제복공무원에 폭행·폭언 땐 가해자 엄정 처벌△3면 근로시간 단축, 기로에 선 중소건설사-늘어나는 공사비에 속수무책…탄력근무제 단위, 최소 6개월로 늘려야-원청업체 퇴근하면 하청업체도 일할 수 없는데…‘주52시간 근로’ 적용시기 달라 효율성 저하 우려△4면 전운 감도는 반도체시장-中수요 급증에 D램값 치솟았는데…‘한국 반도체 담합’ 생트집-中 반도체 굴기…한국 반도체 희생양 삼나△5면 국책연구기관도 우려하는 최저임금 인상-최저임금 15% 오르면 내년엔 프랑스 수준…“2020년 1만원 너무 이르다”-고용절벽 먼저 맞딱뜨린 영세업…취업자수 올해 내내 줄었다-‘반쪽 통계’ 논란에…靑 연일 해명 바쁜데도 속도 조절론 주장했던 金은 일주일째 침묵△6면 선택6·13 지방선거 D-8-민주 “한·중 협력 강화” VS 한국 “中에 보상 요구”-지도부·후보 따로…한국당 투트랙 유세-‘노인복지’ 외친 양승조…‘청년고용’ 힘준 이인제△8면 북·미정상회담 D-7-‘종전선언’ 꺼내든 트럼프…北에 ‘ICBM 조기 폐기’ 반대급부 요구한 듯-文대통령, 8일 전례 없는 사전투표…싱가포르행 초청장 받았나-文 “교역·투자 확대”…두테르테 “新남방정책 환영”△9면 경제·금융-교육부 “교육비는 공공영역…카드 수수료 낮춰라” 카드사 “시장 형평성 어긋나…0.8% 이상 받아야”-“美 금리인상, 신흥국 금융불안 원인”-“은행 채용절차 모범규준, 전 금융권으로 확산해야”-‘김상조 공정위’ 1년 어땠나…경쟁법 전문가들 끝장토론한다△10면 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주목해야할 4인방-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대기업 자본력에 中企 아이디어 결합…그게 ‘개방형 혁신’”-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 “‘방탄소년단 게임’처럼…콘텐츠를 섞어라”-김용화 영화감독, 신원호 PD “디지털 시대…아날로그 감성을 깨워라”△11면 다름의 성공학-최양하 한샘 회장 “고객이 보는 건 결국 직원의 손끝 가구·인테리어 전문가, 직접 교육에 매진”-‘한샘 인사이드’…명품 아파트의 상징 만들 것△12면 산업&기업-중국서 링둥 뛰고…미국선 코나 뜨고-삼성 AI 가속…세계 권위자 2명 영입-현대로템, 대만서 9098억원 규모 전동차 수주-삼성SDS 디지털금융 진출 블록체인·AI 플랫폼 공개-현대상선 컨선 20척 ‘조선 빅3’에 골고루 발주-현대차 ‘광주 위탁생산공장’ 노조 반발 변수로△14면 산업·소비자생활-해외직구 배달기간 절반으로…신선식품 일요일 새벽에도 배달-‘아이스크림 무한변신’ 편의점이 주도, 왜-삼성전자, 영국서 스마트폰 AI 의료상담 서비스 실시-“아이들 상상력 키워주세요” LGU+, 솔빛섬 체험존 구축△15면 건강-입맛 없고 소화불량…위염 같다고요? 더 늦기 전에 내시경 검사 받아보세요-젊은층 배앓이·항문통증 잦으면…치질 아닌 ‘크론병’-건강검진 이상 없는데 피곤한 이유…머리카락은 알고 있다△16면 화통토크-김학규 한국감정원장 “불법거래 사그라들지 않는 부동산시장에도 금감원 같은 감독기구 필요”-취임 100일 김 원장의 포부 “다이내믹 감정원 만들어 시장 확장 과감히 도전”△18면 증권&마켓-코스닥 활성화에…하반기도 중소형주펀드 강세 전망-대표펀드 수익률 부진에…운용사 울상-中, 반도체 담합 조사에 삼성전자·하이닉스株 하락-주력 방위사업 불확실성에…한화株, 지배구조 개편 효과 못봐△19면 증권-무상증자하면 주가 오른다?…금세 떨어지는 주식도 많다-케이프증권PE, 대유그룹에 420억원 투자-골드만삭스 ‘공매도 미결제’ 사고…금감원, 서울지점 조사 착수-맥쿼리PE ‘폐기물업체 패키지’ 인수 적격후보 SC PE 등 선정△20면 문화&스포츠-심재원 육아웹툰 작가 “난 어떤 부모일까…아이만큼, 엄빠도 폭풍성장하지요”-6·12에 밀린 13·14…방송사들, 아이고 머리야△22면 스포츠-김효주 “오랜만에 좋은 성적…자신감 되찾았죠”-안병훈 “연장 패 아쉽지만…후회없는 경기했죠”-‘매운맛 커리’ 폭발……골든스테이트, 챔프전 2연승-네이마르 99일 만에 부상 복귀 ‘자축포’△24면 사람&나눔-中 보험사, 상품 개발부터 지급까지 AI·블록체인 활용…충격-영화 ‘변산’ 이준익 감독 “청춘, 젊음 아닌 살아있는 모든 순간”-권주리애 북코리아 대표 “여성인권운동가로 불리길 원한 할머니들 회상 들을 때마다 마음 속 분노만 쌓여가”-KB금융, 5년간 1000억원 규모 사회투자펀드 조성-성신여대 총장에 양보경 교수 개교 이래 첫 직선제로 선출-이용하 국민연금연구원장△25면 오피니언-바다…‘도어상생’으로 지켜가자-한반도 新경제 질서에 거는 기대-책임 떠넘기기 급급한 대입 개편△26면 부동산-규제 강화에 중개소 파리 날리는데…싼 매물 찾아 경매법원은 ‘북적북적’-부실시공으로 벌점받은 건설사 ‘선분양’ 제한-3호선·신분당선·GTX ‘트리플 역세권’ 오피스텔로 인기△27면 사회-노후건물이지만 소규모라 제외…용산붕괴 닮은꼴, 서울만 309곳-페이스북 반라시위 처벌 안한다-“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선거전 재소환 어려워”-없애자는 부모 ‘게산대 옆 과자’ 안된다는 마트-대입, 수시·정시 통합 없던 일로
2018.06.04 I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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