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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에로계 대부 한지일, "7년여 만의 귀국, 봉사는 남은 삶의 희망"(인터뷰)
- 한지일이 미국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사진=한지일)[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배우 한지일이 빠르면 5월께 귀국한다.미국에 머문 지 7년 9개월 여만이다. 한지일은 귀국과 함께 “에로영화의 대부라는 말 대신 봉사의 삶을 사는 배우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한지일은 이데일리 스타in과 이메일 인터뷰에서 그동안 미국 생활에서의 겪은 어려움과 희망, 그리고 귀국을 하면서 품게 된 또 다른 계획을 털어놨다. 한지일은 “귀국해 주변 선후배 친구를 만나려 하지만 망설여지기도 한다. 에로계의 대부라고, 댓글 벌거벗는 영화를 찍는 사람이라고 악성 댓글 때문에 힘들었던 지난날도 떠오른다. 하지만 손가락질이 있어도 정정당당히 모든 분을 맞이하고, 작은 역할이나마 출연 기회가 생긴다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한지일은 1969년 모델로 연예계에 입문했고 1978년 ‘경찰관 이두용’으로 대종상 남우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주목받는 배우로 활동했다. 이후 ‘늦게 만난 여자’ ‘금남의 집’ ‘형사 2시’ 등 드라마에도 출연하면서 배우로 자리를 잡았다. 한지일은 유명세를 탄 때는 1990년대 16mm 에로 비디오의 톱 제작사인 한시네마를 맡으면서부터다. ‘젖소부인 바람났네’ 등 당시 화제를 일으킨 드라마를 연이어 제작하면서 한국 영화계의 풍운아로 불리게 됐다.한지일은 2000년대 초반부터 인터넷을 통해 동영상 유통 등으로 사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2000년 대 중반 미국으로 건너가 새로운 삶을 꿈꿨다. 한지일은 미국 생활 동안 마트 종업원으로 일할만큼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으나 자신의 인지도를 이용해 재능 기부 형식으로 미국에 머물고 있는 노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하게 했다. 시카고, L.A를 거점으로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시카고, 세인트루이스, 미시간, 미주리, 뉴욕, 애틀랜타 등에 도시를 다니며 고추장, 된장, 초콜릿, 빵, 쿠키, 미역, 다시마, 김 등을 어르신들에게 나눠드리는 봉사에도 나섰다.한지일이 미국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사진=한지일)한지일은 “1969년 모델을 시작하면서 불우이웃돕기를 시작한 이후로 1971년 영화배우로 데뷔한 이후에도 불우이웃돕기에 관심이 많았다”면서 “당시 주간지 후원으로 열리는 정기 불우이웃돕기 모금 행사에도 꾸준하게 참가했다”고 말했다. 한지일은 이어 “제가 잘나갔던 시절에도 거여동 청암양로원, 제주도 제주양로원, 이씨돌 양로원, 강원도 원주 상해원 양로원, 부산 천사고아원, 인천 행복원 등 돌아다니며 연탄과 김장배추를 용달차에 실어 전달한 적도 있다”고 회상했다.한지일은 귀국과 함께 매체 인터뷰 등을 통해 미국 생활 과정 등도 전할 계획이다. 한지일은 “미국에서 평범하게 살려고 하는데, 다시 방송 생활을 해서 유명세를 타면 미국 생활에 취직이 힘들어지는 상황에 처하는 어려움도 있다”면서 “거의 9개월 정도 직장 없이 아르바이트 형태로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지일은 자신의 경제적인 어려움에도 2014년 9월 조지아 한인 노인을 찾아 초콜릿을 전달하게 미국 한인 신문에 소개될 때 그나마 삶의 희망과 보람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한지일은 “별다른 벌이가 없어 옛날의 화려한 생활을 이어갈 수는 없지만 이웃과 함께하는 삶에서 작은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한지일은 귀국하면 자신의 은인과 같은 임권택 감독, 이두용 감독 등을 만날 계획이다.▶ 관련기사 ◀☞ 한국 남성 모델 1호 도신우, 성추행 혐의.."이탈리아식 인사" 반박☞ ''착한 병풍보다 튀는 일진'' 아이돌 안방 격돌 新 풍속도☞ 복면가왕, 마녀와 야수... 예능, 얼굴을 숨기다.☞ ''8인 체제'' 소녀시대, 강렬한 변신 예고…10일 신곡·뮤비 공개☞ 채리나, "룰라 시절 많이 울었다" 왜?
- 올해 수도권 중대형 아파트 절반 집값 떨어졌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올해 수도권 아파트 중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아파트의 절반 이상은 매매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2월 2주차 시세 기준 전용 85㎡ 초과 수도권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총 77만3591가구 중 40만3965가구(52.2%)가 지난해 말 대비 매매가가 떨어졌다. 이는 전용 85㎡를 초과하는 수도권 아파트 중 52.22%로 절반이 넘는 수치다.시·도별로는 매매가 하락한 아파트가 서울은 16만1030가구, 경기 19만5501가구, 인천은 4만7434가구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강남구가 1만5083가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초구 1만2341가구, 송파구 1만1647가구, 양천구 1만1522가구 순으로 많았다.이들 지역은 서울에서도 고가·대형 아파트가 집중된 곳으로, 부동산 매매시장 약세가 이어지면서 아파트값이 내렸다.강남구는 재건축 또는 리모델링 등 개발 호재를 기대할 수 없는 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가가 하락했고 서초구 역시 재건축 단지가 별로 없고 전세수요가 많은 서초동, 방배동 일대를 중심으로 매매가가 내려갔다.송파구는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등 입주한지 오래된 대단지 아파트 중 전용면적 135㎡를 초과하는 대형 아파트의 매매가가 하락했고 가락동 일대 주상복합단지, 거여동·풍납동 등도 매매가가 하락이 많았다.양천구는 목동신시가지 단지 중 전용면적 135㎡를 초과하는 대형 아파트와 주상복합 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가가 하락했다.경기는 고양시가 2만8176가구로 수도권 아파트 중 매매가 하락한 가구수가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용인시가 2만6343가구, 화성시가 1만5725가구, 성남시가 1만4270가구, 수원시가 1만2691가구 순이다.고양시는 일산신도시 외곽에 위치해 편의시설 등 이용이 다소 불편한 일산동과 삼송택지지구 내 새 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화정동, 행신동에서 매매가 하락 가구수가 많았다. 중대형 아파트 물량이 많은 덕이동, 식사동도 매매가가 내려갔다. 용인시는 지하철 이용이 불편한 공세동·동백동·중동 및 대형 아파트가 집중된 성복동·신봉동 등에서 매매가가 하락한 가구가 많았고 화성시는 동탄2신도시 입주를 기다리는 수요자들로 전세 선호현상이 나타나면서 반송동, 석우동, 반월동, 병점동 등에서 매매가 하락이 많았다.성남시와 수원시는 판교·광교신도시 내 새 아파트 영향으로 기존 아파트 매수세가 줄면서 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가 하락했다.부동산써브 관계자는 “고가·대형 아파트의 경우 초기 비용과 관리비 부담이 큰데다 최근 1~2인 가족 증가 등으로 선호도가 낮아 현재 급매물 거래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 매매가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소갈비살 전문브랜드 ‘황금소’, “치사랑 효드림 데이” 무료 식사 진행
- [e-비즈니스팀] 소갈비살 전문점 브랜드 황금소(㈜한창E&P 김현숙대표)가 추운 겨울 이웃들과 따뜻한 겨울맞이를 위해 ‘치사랑 효드림 데이’를 실시한다. 그 첫 번째 프로모션으로 황금소 거여점에서 거여 1동, 거여 2동 65세 어르신들께 무료 식사(점심)를 제공한다. 송년을 맞아 사회 공헌의 취지로 준비한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황금뚝불(뚝배기 불고기)과 가래떡을 무료 식사로 대접한다. 무료 식사권은 각 동사무소를 통해 거여 1동, 2동 어르신들께 전할 예정이다. 치사랑 효드림 데이는 격월로 진행되며, 2회 치사랑 효드림 데이에서는 떡국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프로모션을 기획한 황금소는 ‘맛있는 인생, 함께...’라는 기업 슬로건을 걸고 황금소와 함께 인연을 맺는 가족들 만큼은 행복하고 부자가 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4+4 소갈비살 전문 고깃집이다.4+4 판매 시스템을 도입해 월 3억원 매출을 수 개월 연속 달성했으며, 지난 주말(12월 5일, 6일)에는 대기표 80~100번까지 줄을 서는 등 동종 업계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성공 사례를 남기고 있다. 고기집 창업 전문점 황금소는 매주 수요일마다 개최되는 창업 설명회에 참여한 분들에게 10호점까지 4+2라는 파격적인 특별 혜택으로 가맹비 1,000만원 지원, 창업 자금 1억 대출 지원, 교육비 면제, 월 로열티 30 만원 정액제 정책, 원육 품질 보증서 지급, 인테리어 AS팀 70분 이내 출동(수도권) 등을 지원한다. 또한 11호점부터 20호점까지는 현금 2,000만원을 지원한다.(주)한창E&P 김현숙 대표는 “고깃집 창업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을 시작한지 한 달 만에 현재 23개 오픈 상담을 하고 있으며, 거제도점, 문경시청점 2개 매장이 오픈 준비 및 공사 중으로 현재 15호점까지 계약이 성사됐다”고 밝혔다.고기집 창업 황금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goldcow.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로또603회 '34억 명당' 서울이 절반 싹쓸이, 자동은 몇%?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로또 603회 당첨번호가 서울 2곳 등 전국 4곳에서 나왔다.지난 21일 실시된 제603회 나눔 로또복권 추첨 결과 1등 당첨번호는 ‘2, 19, 25, 26, 27, 43’ 등으로 나타났고 2등 보너스 번호는 ‘28’이다.로또603회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은 4명으로 각각 34억5213만원씩 받게 된다.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30명으로 7671만원씩,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1363명으로 169만원을 수령한다.로또603회 당첨번호 1등 판매점은 서울에서만 절반인 2곳이 배출되는 등 전국에 걸쳐 충청 이북 지역으로 쏠림현상이 포착됐다.로또603회 당첨번호 배출점은 ‘서울 송파구 거여동의 복권파티, 서울 강동구 성내3동의 삼정그린환경’을 비롯해 ‘경기도 이천시 HX복권방, 충남 천안시 청룡마트’ 등 4군데였다.로또603회 당첨번호 1등은 행운의 자동이 3개였고 수동의 경우 1개밖에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서울 강동구에서만 수동으로 당첨번호를 모두 맞힌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로또 당첨금 지급 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이다.휴일인 경우 다음 영업일까지 지급된다. 1등 당첨자는 신분증과 당첨복권을 지니고 서대문 농협중앙회를 방문하면 된다.▶ 관련기사 ◀☞ 로또603회당첨번호 주인공 누구?☞ 로또602회 당첨번호 1등 8곳, '자동 명당' 분석해보니..☞ `바다의 로또` 울산 앞바다서 8m 밍크고래 포획..낙찰가는?☞ 601회 로또 당첨번호, 25번째 1등 배출한 최고명당 화제☞ 로또 602회 1등 당첨번호 27, 30, 22, 13, 14, 38☞ "로또 번호 뭐에요?" 120다산콜 황당 민원에 골머리
- '피끓는 청춘', 관객 환~장허게 만든 명대사·명장면!
- 피끓는 청춘[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개봉 후 연일 화제 속에 흥행몰이 중인 영화 ‘피끓는 청춘’. 설 연휴을 맞아 극장가 관객 몰이에 한창인 ‘피끓는 청춘’이 관객들을 환장(?)하게 만든 명대사를 공개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맛깔스런 대사들은 극장 안에 웃음과 환호를 동시에 일으키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충청도식 명대사 퍼레이드!‘피끓는 청춘’은 기존의 멋있는 모습에서 탈피해 능청스러운 표정과 몸짓,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로 무장한 ‘전설의 카사노바’ 이종석의 변신이 눈에 띄는 작품이다. 뿐 아니라 그 어떤 영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역대 가장 귀여운 ‘일진’ 박보영, 만장일치 물오른 미모를 뽐낸 ‘서울 전학생’ 이세영, 힘이 지배하는 약육강식의 고등학교라는 배경을 몸소 보여준 ‘싸움짱’ 김영광 등 독보적인 캐릭터들의 향연은 상영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다. 먼저 이종석의 새로운 면모를 돋보이게 만든 ‘중길’이는 영화 속에서 퍼레이드라고 할 정도로 감칠맛 나는 대사들을 쏟아낸다. 서울 전학생에게 흠뻑 반해서는 “보면 볼수록 사람을 환장하게 하는 매력이 있구먼”이라고 한다든가, “사랑은 옆에서 함께 하는 것이구먼”이라고 능청을 떨기도 한다. 또 자신을 짝사랑하는 ‘영숙’에게 “이거는 말이여, 사랑이 아니여, 협박이여!”라며 애원하는 등 은근하게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박보영이 연기한 ‘영숙’은 중길에게 “니가 그렇게 여자애덜 잘 꼬신다매? 근디 나는 왜 안꼬시는겨?”하고 당차게 자신의 마음을 에둘러 표현한다든가 “이유 같은 건 말이여, 이미 좋아한 다음에 다는 거여”라고 사랑에 대한 소신을 밝히기도 해 여장부로서의 면모를 과시한다. 피끓는 청춘 김영광.김영광의 강인한 매력이 돋보이는 ‘광식’이는 학생들 사이에 군림하는 싸움짱이지만 “진짜 단 한 순간도 없었냐, 나한테 맴이 있었던 때가?”라며 사랑에는 약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그려도 내 여자를 농락혔으면 사내로써 책임은 져야 하는 거 아녀?”라는 남자다운 모습으로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이세영이 연기한 서울 전학생 ‘소희’는 “환경이 중요한 거야. 사람은... 불쌍하다”라며 은근 충청도인인 영숙을 무시하는 서울깍쟁이의 모습으로 얄밉지만 은근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피끓는 청춘.◇누구에게나 존재한 청춘!‘피끓는 청춘’은 1980년대 마지막 교복 세대들에게 바치는 찬가와도 같은 영화이다. 누구에게나 청춘은 존재한다. 사랑, 우정, 가족 등의 시련이 만들어내는 인생의 한 고비를 넘어 아이에서 어른이 되어가는 나이이기에 결코 순탄하거나 녹록하지 않다. 그래도 그 시절은 따뜻하면서도 아련한 낭만적인 정서를 회상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전작 ‘거북이 달리다’에 이어 오랜만에 선보인 ‘피끓는 청춘’을 통해서도 역시 유머와 해학이 돋보이는 충청도 특유의 매력을 스크린 위에 고스란히 담은 이연우 감독의 연출력은 관객들을 1982년 교복 세대들이 펼치는 농촌 로맨스의 세계로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피끓는 청춘 권해효.또한 권해효, 라미란, 김희원 등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포진해 드라마적인 완성도까지 전 세대의 공감을 전할 복고 감성을 전한다. 이에 전 세대에 걸친 사랑을 받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82년 충청도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는 1020 세대에게는 지금과는 사뭇 다른 그 시절의 모습으로 호기심을 전하고 3040 세대에게는 학창시절에 대한 공감을, 그리고 5060 세대에게는 추억을 회상하게 만들며 전 세대의 선택을 받고 있다.피끓는 청춘 라미란, 김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