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517건
- [코스닥人]“땅·물에서 얻는 신재생에너지…선도기업 되겠다"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시장에서 지열냉난방업계 선두 기업으로 불려온 만큼 이제는 상장을 통해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업계 전체를 이끄는 리딩 컴퍼니로 도약하겠다.”민경천(61·사진) 지엔원에너지 대표는 지난 5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향후 경영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경기도 안양시 관양동 안양메가벨리에 있는 민 대표의 집무실을 찾아 신재생에너지사업에 대한 비전과 향후 경영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민경천 지엔원에너지 대표가 지난 5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지열냉난방 시스템, 수열에너지사업 등 신재생에너지사업의 성장성이 크다며 향후 사업 전망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사진=지엔원에너지)민 대표는 지난 2004년 지엔원에너지의 전신인 코텍엔지니어링 시절 회사에 합류해 설립(2002년) 초기부터 지열냉난방 시스템 사업을 진두지휘해왔다.지열냉난방은 흔히 얘기하는 지열발전과는 전혀 다른 시스템을 갖췄다. 지열발전은 지하 4000~5000m 깊이를 수직으로 천공(땅에 구멍을 냄)하고 물을 투입해 고온의 증기를 얻어내 지상의 발전소에서 전기를 발전하는 것이다. 물을 이용해 스팀을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지열냉난방은 수직으로 150~200m의 지중열교환기를 설치하고 폴리에틸렌(PE)파이프 내의 유체순환을 통해 흡열 및 방열을 지속하고 건물 내에 보일러(난방)와 에어컨(냉방)의 결합형태 시스템인 히트펌프를 통해 건물에 난방과 냉방을 하는 것을 말한다. 민 대표는 지난 2004년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촉진법이 공포 발효되자 당시 영위하던 사업 중 지열냉난방사업이 미래 유망사업이라고 확신했다. 이후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시장을 찾아 발품을 판 끝에 미국의 선도기업인 워터퍼니스와 기술제휴를 했다. 당시 그는 “미국의 시스템을 우리나라에 옮겨 놓으면 100% 성공하겠다는 확신을 했다”며 “미국 회사 부사장을 국내로 초빙해 직원들 대상으로 일주일간 강의도 진행하며, 설계부터 시공, 시운전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받았다”고 했다. 이때부터 미국의 첨단 기술력을 도입하는 것은 물론, 석·박사 학위가 있는 고급인재를 영입하면서 경쟁사들과의 차별화 전략을 마련했다. 독보적인 기술력과 고급인재를 확보해 시장 입지를 굳건히 한 것이다. 그 결과 정부와 지속적으로 국책사업을 펼치는 회사로 거듭났다.그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화석연료 고갈과 온실가스 배출에 따른 지구 온난화, 미세먼지 발생 등인데 이 세 가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신재생에너지 밖에 없다”고 자신했다.민경천 지엔원에너지 대표가 지난 5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코스닥시장 상장 후 경영 계획 및 목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지엔원에너지)지열냉난방 시장은 대기업 계열사들이 50%, 중소업체들이 나머지 50%를 양분하고 있다. 업계 내에서 경쟁이 치열하지만 독보적인 기술력을 앞세워 지열냉낭방 전문업체 최초로 코스닥 1호 상장도 눈앞에 두고 있다. 지엔원에너지는 하나금융10호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과 합병을 통해 9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민 대표는 “일반상장을 고려해왔으나 우리의 주요 고객은 정부기관, 건설회사, 설계회사 등으로 개별 소비자들이 고객이 아니어서 증권시장에서는 관심도에서 떨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스팩합병을 선택했다”며 “또 일반 기업공개(IPO)는 자본시장 분위기에 따라 밸류에이션 변동이 크지만 스팩합병은 미래 예상실적을 반영한 합병가격을 바탕으로 밸류에이션을 확정하는 만큼 변동성도 적고, 상대적으로 투자자의 인지도가 낮은 우리 회사에 유리하다고 판단했다”고 털어놨다.이 회사는 지열냉난방시스템 외에도 수열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연료전지 등의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매출 비중은 지열냉난방이 80%가 조금 넘고, 나머지 사업들이 20% 남짓이지만, 지난해 새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입법 편입된 수열에너지사업을 비롯해 전기와 관련된 ESS, 연료전지 사업도 점차 비중을 늘려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으로 매출액은 2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30억원으로 163.5% 늘었다. 이 같은 실적 호조세는 ESS 수주 1건(32억원)과 서울 청량리 재개발 아파트(80억원) 및 거여동 재개발 아파트(90억원) 등 아파트가 지열냉난방 시스템의 새로운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민 대표는 올해도 지엔원에너지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자신했다. 그는 “지난해 10억원대 수주한 연료전지 사업은 올해 몇 배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하며, ESS 분야에서 3건 정도 수주를 예상하고 있다”며 “지난해 10월 수열에너지가 신재생에너지로 편입함에 따라 현재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의 신규 프로젝트도 구상 중인데, 이 사업은 최소 100억원 이상으로 책정되는 만큼 회사 매출 성장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특히 지열냉난방 시스템, 수열에너지사업 등은 머지않아 지금보다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환경을 중시하는 시대에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민 대표는 쓰레기가 넘쳐나는 문제도 사회적 이슈인 만큼 향후에는 태워서 없애는 신사업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고 소각로 사업도 신규사업으로 준비 중이라고 했다.
- '거여·마천뉴타운' 2년 만에 분양 재개
-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투시도.(사진=롯데건설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에서 2년 만에 주택 분양이 재개된다.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이달 30일 거여2-1구역에서 선보이는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33층에 7개 동, 총 1945가구 규모다. 이중 전용면적 59, 84, 108㎡ 74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거여·마천뉴타운은 송파구 거여·마천동 일대를 재개발해 약 1만 2791가구 아파트를 새로 짓는 사업이다. 강남권의 유일한 뉴타운지구로 거여2-1구역, 거여2-2구역, 마천1구역, 마천2구역, 마천3구역, 마천4구역 등이 있다.이 곳은 지난 2005년 뉴타운 지정 이후 오랫동안 사업이 지연돼 왔다. 그러다 2015년 부동산 경기의 상승 국면을 맞으면서 사업에 속도를 냈고, 거여 2-2구역(e편한세상 송파파크센트럴)이 2017년 12월 첫 분양에 나섰다. 뉴타운 지정 12년 만이다.이후 2년 만에 다시 이번 2-1구역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이 분양 바통을 이은 것이다. 분양 관계자는 “앞서 분양한 e편한세상 송파파크센트럴의 전용 59㎡짜리 주택이 최초 분양가격 대비 4억원 가량의 값이 오른 것을 고려하면 이번 분양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이 단지 분양 이후 다음 타자는 마천지구에서 잇는다. 현재 사업시행인가 접수를 준비 중인 마천 4구역를 시작으로 나머지 구역에서 순차적으로 분양할 예정이다.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거여·마천뉴타운은 남쪽으로는 위례신도시와 접해 있고, 북으로는 하남감일공공주택지구와 가깝다는 입지 장점을 지니고 있다”며 “수요자들의 분양 관심이 크지만 최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 가능성 등의 이슈로 일부 분양 일정이 조정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 분양가 상한제 시행 전 주목해야 할 ‘막차’ 단지는?
- 철산역 롯데캐슬&SK뷰 클래스티지 조감도.(사진=롯데건설)[이데일리 박민 기자] 민간택지의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앞두고 내집 마련 수요자들의 관심이 막차 분양단지에 쏠리고 있다. 상한제 규제가 시행되면 이른바 ‘로또 분양’에 청약 경쟁이 치열해지고, 최대 10년간 분양권을 사고 팔 수 없는 등 제약이 많아지기 때문이다.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민간택지의 분양가 상한제는 입법예고 및 법제체 심사 등을 거쳐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서울 전역과 경기 과천·광명·성남 분당구·하남, 대구 수성구, 세종시 등 전국 31곳은 규제 사정권에 들게 됐다. 분양가격, 청약경쟁률, 주택거래량 등 일정 요건만 충족하면 언제든 적용될 수 있어서다.업계에서는 상한제가 적용되면 재건축 사업 위주의 신규 공급이 예정돼 있던 서울의 경우 사업성을 이유로 분양이 미뤄지거나, 하반기에 예정된 공급 일정도 불투명해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또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에 청약 경쟁이 치열해지면 당첨 가점 커트라인이 평균 60점대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실제로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투기과열지구의 평균 당첨 가점은 50점으로 비투기과열지구의 당첨 가점 평균(20점)보다 약 2배 이상 높다. 배우자와 자녀 2명을 부양가족으로 둔 세대주를 기준으로 청약가점이 50점 이상 되려면 무주택기간과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9년 이상이어야 한다.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도 기존 3~4년에서 최소 5년에서 최대 10년으로 확대된다. 즉 준공이 다 돼 입주한 이후에도 일정 기간 동안 아파트를 사고 팔 수 없게 된다.분양가 상한제 ‘후폭풍’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면서 시행 이전 분양단지에 청약 수요가 몰리는 현상도 나타났다. 이달 서울 강서구에서 분양한 ‘등촌 두산위브’의 경우 8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856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43.8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업계 관계자는 “상한제 시행시 전매제한이 기간이 길어지고, 대출규제도 여전하기 때문에 자신의 자금 상황을 고려해서 신중하게 청약할 필요가 있다”고 “내집 마련을 계획중에 있다면 제도 시행 전 분양 단지도 노려볼만 하다”고 말했다.서울에서는 3개 단지가 이달 분양을 준비 중이다. 대우건설이 동작구 사당동에서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153가구를 분양할 에정이며, 롯데건설은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 2-1구역에 짓는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745가구를 분양한다. 대림산업은 은평구 응암동에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2차’ 118가구를 분양한다. 경기 광명에서는 롯데건설과 SK건설이 철산동에서 ‘철산역 롯데캐슬&SK뷰 클래스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6층, 13개동, 총 1313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 59~84㎡ 70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 투기과열지구, 하반기 분양 2.3만가구…상한제 피할까
- 서울시내 8-11월 분양 예정 단지 [이데일리 김다은 기자][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정부가 이르면 10월 시행 예정인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을 투기과열지구로 못 박으면서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광명, 성남분당, 대구, 세종 등에 계획된 하반기 분양 단지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 주변시세의 70~80%에서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보여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이전에 분양하더라도 최대 10년까지 늘어나는 전매제한 규제를 피할 수 있어 오히려 관심을 보이는 수요자가 늘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전국 투기과열지구에 분양예정인 아파트 단지는 모두 20개로 전체 가구 수는 2만2892가구다. 이 가운데 상한제 요건에 해당하는 ‘직전 2개월(6~7월) 청약경쟁률 5대 1’이 넘는 지역은 현재까지 서울시 광진·노원·동대문·서초·용산·은평·중랑구와 경기도 과천, 대구 수성구, 세종시다. 개정한 주택법 시행령에서 정부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지역 가운데 △직전 12개월 평균 분양가격 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의 2배 초과 △직전 2개월 청약경쟁률이 모두 5대 1(국민주택규모 10대 1)초과 △직전 3개월 주택거래량이 전년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한 지역 등이다. 이 3가지 요건 중 하나만 해당하면 상한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투기과열지구의 경우 1년치 분양가격이 물가상승률의 2배를 모두 웃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지난 5~7월 주택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를 웃돈 지역은 없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정부가 10월 시행령 개정을 통해 투기과열지구 가운데서도 더 구체적인 대상지역을 선별하겠지만 고분양가로 인해 주변 집값이 자극 받아온 점을 비춰보면 강남3구 재건축과 강북지역 재개발 등은 포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또 “건설사가 정비사업 조합들이 분양가상한제를 피해 10월 이전에 분양을 서두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미 송파구 거여동 송파시그니처롯데캐슬(1945가구), 서대문구 홍제동 서대문푸르지오센트럴파크(819가구), 동작구 사당동 이수프리지오프레티움(514가구), 서초 반포동 반포센트레빌(108가구)은 이달 분양을 예고한 상태다. 다음달 나올 것으로 예상된 강남 역삼동 개나리4차재건축(499가구), 성북구 보분동1가 보문2구역리슈빌(465가구), 용산 효창동 효창6구역재개발(384가구)도 추석 전후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관심이 큰 재건축 사업장인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재건축(1만1106가구)도 당초 11월 분양예정이지만 이를 앞당길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 수도권 뉴타운·도시개발구역서 올해 2만여 가구 공급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최근 분양시장에서 뉴타운 및 도시개발구역 새 아파트가 인기다. 3기 신도시 지정으로 수도권 외곽지역의 물량은 넘쳐나는 반면 도심권에서는 새 아파트가 부족해 희소성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서울 및 수도권 뉴타운 및 도시개발구역 내 공급되는 일반 분양 물량은 22곳, 총 2만2009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도시개발구역에서는 1만3167가구가 공급되며, 뉴타운에서는 8842가구가 예정돼 있다.뉴타운 및 도시개발구역 등 도심권 개발지구 단지들은 2기 신도시 공급물량이 몰렸던 지난 2009년에도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2009년 당시, 은평뉴타운이 위치한 서울 은평구 진관동 지역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12.27대 1이었던 반면, 경기 김포한강신도시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0.19대 1로 기록했다. 실제 2009년 7월 은평뉴타운에서 분양한 ‘은평뉴타운우물골위브6단지’와 ‘은평뉴타운마고정2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각각 평균 38.95대 1, 14.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해 12월 김포한강신도시서 분양한 ‘청송마을 중흥S-클래스 파크애비뉴’는 0.06대 1의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도시개발구역인 마곡지구도 분양시장에서 선전했다. 마곡지구 분양이 시작되던 시점인 2013년, 당시에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광교신도시가 0.69대 1, 동탄2신도시 1.07대 1, 김포한강신도시 0.2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마곡지구는 이러한 시장 속에서도 2.28대 1을 기록하며 선방했다.뉴타운 및 도시개발구역 분양 단지에 대한 수요가 몰리며 프리미엄 높게 형성돼 있다. 은평뉴타운에서 2009년 입주한 ‘은평뉴타운 마고정2단지’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기준 전용 84.04㎡가 2013년 10월 4억3000만원(10층) 거래됐으며, 2018년 6월 7억1500만원(8층)에 팔려 약 5년간 66.3% 상승률을 보였다. 또 서울 마곡지구서 2014년 입주한 ‘마곡엠벨리 14단지’는 지난 3월 전용 84.88㎡가 9억7000만원(14층)에 거래됐다. 2014년 8월 4억3924만원(14층)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20% 상승한 수치다.올해에는 우수한 입지와 더불어 개발호재까지 갖춘 지역에서 물량이 나와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우선 5월에는 지난해 인천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서구 루원시티 도시개발구역에서 공급이 예정돼 있다. 루원시티는 인천 지하철 2호선 이용이 쉽고, 청라국제도시와 가정지구가 가까워 인프라 공유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춘 지역으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신영은 루원시티 주상복합 3블록에서 ‘루원 지웰시티 푸르지오’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5개 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778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6월에는 경기 수원시 망포4지구 도시개발구역에서 물량이 나온다.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일대에 6000여 가구로 규모로 개발 중인 망포4지구는 분당선 매탄권선역과 수원버스터미널이 인근에 있고, 주변 생활 인프라가 풍부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서울시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에서도 공급계획이 예정돼 있다. 최근 북위례 분양으로 일대 지역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거여마천뉴타운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하철 5호선 마천역과 거여역이 인접해 있어 교통여건이 우수한 편이다.
- [모델하우스 탐방]"'위례' 탐나지만 점점 높아지는 분양가는 부담"
-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자곡동에 마련된 ‘위례신도시 우미린1차’ 모델하우스 앞에 관람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경계영 기자[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올해 위례신도시 청약만 벌써 세 번째 떨어졌어요. 이번엔 꼭 됐으면 좋겠지만 점점 분양가가 비싸지는 것 같긴 하네요.”(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40대 중반 주부 김모씨)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자곡동에 마련된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 모델하우스 앞은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주로 40대 이상 중장년층이 주를 이뤘다. 김씨는 “위례신도시에 거주하는 언니 때문에 자주 와봤는데 불편한 교통이 단점이긴 하지만 생활하기엔 최적이었다”며 이번에도 청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북위례에서만 네 번째로 청약하는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1871만원이다. 앞서 입주한 남위례 아파트 시세가 3.3㎡당 2500만~3000만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저렴하다. 위례신도시는 서울 송파구 장지·거여동, 경기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경기 하남시 학암동 일대에 677만㎡ 크기로 조성되는 2기 신도시다. 그 가운데서도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는 단지 인근에 청량산과 남한산성이 있어 쾌적하고 서울외곽순환도로 송파IC와 송파대로, 동부간선도로 등에 진입하기 편리해 입지 여건이 좋은 편이다. 스타필드 시티 위례, 초등학교 예정용지 등도 가깝다. 다만 앞선 북위례 단지의 분양가보단 비싸졌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위례포레자이’(하남권) 1820만원, ‘힐스테이트 북위례’(하남권) 1833만원,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송파권) 2179만원 등으로 서울 송파권을 제외하면 세 단지 가운데 가장 높다.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자곡동에 위치한 ‘위례신도시 우미린1차’ 모델하우스에서 청약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경계영 기자전 주택형 모두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전용 102㎡는 6억7780만~7억4690만원, 전용 113㎡는 7억6010만~8억2620만원 등 전 주택형이 9억원 이하다. 테라스가 있는 전용 114㎡T도 8억2800만~8억9990만원 수준이다.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는 지하 3층~지상 26층, 13개 동, 전용면적 102~114㎡ 875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102㎡ 693가구 △113㎡ 177가구 △114㎡T 5가구 등이다. 이 가운데 모델하우스는 113㎡A와 102㎡A 두 유니트로 꾸며져있다. 모델하우스를 둘러본 60대 후반 주부 신모씨는 “구조가 시원시원하게 배치돼 살림하기도 좋아보인다”며 “전용 102㎡가 좀더 나아보여 102㎡에 청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는 전 주택형이 전용 85㎡ 이상으로 구성돼 가점제로 50%를 우선 뽑는다. △하남시 1년 이상 거주자 30% △경기도 1년 이상 거주자 20% △수도권 거주자 50% 등으로 각각 배정된다. 나머지 50%를 추첨제로 뽑되, 추첨제 대상 주택 수 75%를 무주택자에게 우선공급한다. 단지는 다음달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13일 2순위 각각 접수한다. 당첨자를 다음달 17일 발표해 28~30일 정당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자곡동에 마련된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 모델하우스에서 관람객들이 단지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경계영 기자‘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 모델하우스에 마련된 유니트 전용 102㎡ 거실 모습. 사진=우미건설
-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 내달 3일 모델하우스 개관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우미건설은 경기 하남시 위례신도시 A3-4b블록에 들어서는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 모델하우스를 다음달 3일 연다고 30일 밝혔다.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는 지하 3층~지상 26층, 13개 동, 전용면적 102~114㎡ 875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102㎡ 693가구 △113㎡ 177가구 △114㎡T 5가구 등이다. 단지는 다음달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13일 2순위 각각 접수한다. 당첨자를 다음달 17일 발표해 28~30일 정당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위례신도시는 서울 송파구 장지·거여동, 경기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경기 하남시 학암동 일대에 677만㎡ 크기로 조성되는 2기 신도시다. 그 가운데서도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는 단지 인근에 청량산과 남한산성이 있어 쾌적하고 서울외곽순환도로 송파IC와 송파대로, 동부간선도로 등에 진입하기 편리해 입지 여건이 좋은 편이다. 스타필드 시티 위례, 초등학교 예정용지 등도 가깝다. 우미건설은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판상형 4베이(bay) 위주로 구성했다. 주부에게 인기가 많은 수납 특화 공간 팬트리도 포함된다.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독서실, 에듀센터, 피트니스, 실내 체육관 등도 마련된다. 분양 관계자는 “분양가는 아직 책정되지 않았지만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나올 예정”이라며 “우미건설은 하반기에도 A3-2블록에서 2차 물량으로 422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강남구 자곡동 일대에 들어서며, 입주는 2022년 1월 예정이다.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 투시도. 사진=우미건설
- "안전벨트 이래서 필요하구나"…세이프키즈·삼성화재 `해피스쿨` 캠페인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안전벨트 왜 필요한지 이제 알겠어요!”어린이들이 벨트를 매고 모의 충격체험을 통해 급정거 또는 충격순간 자신의 몸이 벨트에 의해 지지되는 순간을 경험함으로써 벨트 필요성을 스스로 체감하게 하는 교구가 어린이 보행안전교육에 도입됐다. 어린이들에게 안전용품을 선물하고 안전체험교육을 실시하는 `해피스쿨` 캠페인이 4월에 서울시 송파구에서 진행됐다. 세이프키즈 한국법인(Safe Kids Korea)은 삼성화재와 함께 16일 서울 거여초등학교에서 76호 해피스쿨 기증식을 진행했다. 해피스쿨 캠페인은 삼성화재 RC(Risk Consultant)들이 보험판매 수수료의 일부를 모아 조성한 해피스쿨펀드 기금을 기반으로 진행되는 안전사고 예방 프로젝트이다.연간 전국 9곳의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들이 안전과 관련된 선물과 체험교구 등 다양한 자극과 교육을 종합적으로 받음으로써 부지불식중에 몸과 마음으로 안전의식을 자연스럽게 받아 들이게 된다. 세이프키즈와 삼성화재는 이날 1학년 어린이 120명 전원에게 안전교육수업을 실시하고 안전꾸러미(반사재 투명우산, 다기능 안전등, 응급처치키트, 안전조끼, 반사재 네임택)를 선물했다. 또 1학년 교실 전체에 어린이에게 친근한 캐릭터가 들어간 그림 안전메시지 블라인드를 설치했다. 2층의 유휴공간에 교통안전 체험관의 시설물을 설치했다. 체험관내에는 횡단보도, 신호등, 트랜스폼 큐브(자동차 모형), 가변형 벽체 자석퀴즈 교구가 설치되어 다양한 체험교육이 가능하다.직육면체 자동차모형 트랜스폼 큐브는 합체 시에는 교통안전 게시판 기능을 하다가 분리 시 자동차 두 대로 나뉘어져 안전횡단보도 체험 교구로 사용되도록 제작됐다. 특히 이중 1대는 안전벨트 필요를 체감하는 충격 체험 교구로 특수제작되었다. 안전강사가 핸드레일을 잡고 순간적으로 뒤로 밀면 상판위 본체가 뒤로 밀려났다가 다시 원위치로 복귀하면서 잠시 충격이 어린이에게 전달되고 그 순간 어린이는 자동차가 갑자기 멈췄을 때 몸이 튕겨나가는 것을 막아주는 안전벨트의 필요성을 체험하게 된다.이날 보행자 역할 어린이들은 횡단보도를 건널 때 횡단전 자동차 운전석의 운전자역할 어린이와 눈을 마주치며 ‘눈 마주보기’ 체험교육에 참여했다. 자동차 내부에 어린이가 탑승하여 운전자 역할, 나머지 어린이들은 보행자 역할을 담당한다. 송자 세이프키즈코리아 공동대표는“말로만 익히는 안전은 습득되기 힘들다”면서 “교구, 선물, 체험관 등 다양한 자극을 통해 듣고 보고 배우고 익히는 과정을 통해 체득하게 되는 해피스쿨이 교육가치가 높다”고 말했다.김홍기 삼성화재 송파지역단 단장은 “듣기 싫은 잔소리가 아니라 반가운 선물처럼 안전꾸러미를 주면 호기심이 많은 어린이들은 그 내용물이 궁금해진다”며 “내용물이 무엇인지 파악하면서 사고 위험에 대해 스스로 깨닫게 하려는 노력이 해피스쿨 캠페인의 기본 취지”라고 설명했다. 강연실 서울거여초교 교장은 “이번 해피스쿨 캠페인을 통해 학교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교내에서 실제 횡단 보도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관과 체험 교구가 생겨 기쁘다”고 말했다.
- '로또' 북위례 힐스테이트… 청약가점 60점대면 노려볼만
- 지난 달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문을 연 ‘힐스테이트 북위례’ 모델하우스 내 상담코너에 예비 청약자들이 분양 관련 상담을 받고 있다(사진=현대엔지니어링)[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위례신도시 북동부 지역인 A3-4a 블록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지난 1월 분양한 GS건설의 ‘위례포레자이’에 이어 올해 북위례에서 나오는 두 번째 아파트 단지다. ‘위레포레자이’는 분양 당시 1순위 청약 결과 487가구 모집에 6만 3472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30.33대 1을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덕분에 ‘힐스테이트 북위례’에도 관심이 커졌다. A3-1블록의 ‘위레포레자이’보다 큰 평수들로 구성됐지만 대로변에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지난 달 29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3.3㎡당 평균 분양가를 1833만원으로 정하면서 ‘로또 단지’로 불리고 있다. 현재 위례신도시에 입주한 아파트 시세가 3.3㎥당 평균 3100만~3400만원 내외인 것과 비교하면 60~70% 수준이기 때문이다. ◇전용 102㎡ 총 분양가 7억원대‘힐스테이트 북위례’는 1078가구 전체가 전용면적 85㎡ 이상의 중대형 아파트로 구성된 단지다. 세 가지 평형으로 구성했으며 92㎡는 167가구, 98㎡는 192가구, 102㎡는 719가구다. 전 가구가 85㎡ 초과 주택인 까닭에 다자녀(10%)와 노부모(3%) 특별분양은 있어도 기관 추천 및 신혼부부 특별분양은 없다. 분양가는 92㎡는 5억 9710만원(1층)~6억 4900만원(5층 이상), 98㎡는 6억 4870만원(1층)~7억 510만원(5층 이상) 102㎡는 6억 6860만원(1층)~7억 2670만원(5층 이상)이다. 발코니 확장 금액은 별도다. 92㎡는 1420만원, 98㎡는 1664만원, 102㎡는 2025만원을 추가 지불해야 한다. 천장형 시스템에어컨과 붙박이장도 별도로 공급한다. 힐스테이트 북위례 조감도(사진=현대엔지니어링)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하남시에 들어서 전매가 8년간 금지되지만 모든 가구의 분양가가 9억원 미만이라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두 차례 나눠내는 계약금 20% 외에 중도금 60%는 오는 8월 23일부터 2020년 11월23일까지 6차례 걸쳐 납부한다. 중도금대출은 이자후불제로 전체 분양가의 최대 40%까지 나온다. 개인 신용등급이 최상위인 실수요자의 경우 1회부터 4회까지(2020년 5월23일)까지는 대출을 통해 분양대금을 대환할 수 있다.따라서 중도금대출을 모두 대출 받을 수 있는 실수요자가 102㎡(5층 이상)을 분양받았을 경우 총 4억 3602만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면 된다. 나머지 액수는 대출로 납부가 가능해서다. 가장 저렴한 92㎡ 1층은 3억 5826만원을 쥐고 있으면 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분양 관계자는 “모델하우스를 찾은 예비 청약자들은 가구수가 많은 102㎡형에 대해 가장 많이 문의한다”며 “특히 두 명 이상 아이를 키우는 부부들이 102㎡에 더 호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청약 가점 꼼꼼히 살펴 봐야부동산시장 관계자들은 ‘힐스테이트 북위례’의 청약 가점이 지난 1월 분양한 ‘위례포레자이’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은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위례포레자이 중 68가구였던 전용 95.9㎡는 해당지역(하남시 1년 이상 거주) 1순위 청약 경쟁률이 41.95대 1, 기타경기 1순위(경기도 1년 이상 거주)488.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힐스테이트 북위례’ 신축공사 현장(사진=김용운 기자)당시 해당지역 청약가점 평균은 58.2점, 기타경기 1순위 평균은 71.14점이었다. 208가구를 분양한 101.8㎡은 해당지역 1순위 청약 경쟁률이 37.4대1이었고 청약가점 평균은 59.84점이었다. 기타경기 1순위는 383.6대 1의 경쟁률과 72.05의 청약가점 평균을 기록했다.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1순위 가운데 하남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30%를 우선공급하고 경기도 1년 이상 거주자 20%, 수도권 1년 이상 거주자에게 50%를 공급한다.분양 업계에서는 ‘위례포레자이’와 비교해 102㎡의 경우 하남시 1순위자는 청약가점은 50점대 후반, 경기도 1순위자는 60점대 초반, 수도권 1순위 거주자는 60점대 후반이면 당첨권에 들 것으로 보고 있다. ‘로또 분양’으로 불리지만 실입주자 입장에서는 고려해야 할 지점이 몇 개 있다. 전매 제한으로 올해 분양권을 계약한 이후 8년간 매매가 금지된다. 행정구역상 하남시에 있어 학군 등도 살펴야 한다. 잠실과 직선거리로 5km, 삼성동과 8.5km 거리로 강남 주요 생활권과 멀지 않지만 대중교통은 아직 취약하다. 2km 반경에 있는 5호선 마천역과 거여역과의 연계 교통도 편하지 않다. 2008년 위례신도시 계획 발표시 나왔던 위례신사선(위례신도시~신사역), 위례과천선(위례신도시~경기 과천), 위례선(트램) 신설도 계속 난항을 겪고 있어 2021년 입주까지 기약이 없는 상황이다. 위례신도시 A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입지가 좋은데다 분양가가 비싸지 않아 입주 후 시세 차익은 분명해 보인다”며 “하지만 위례신도시의 서울 송파권에 ‘북위례 계룡 리슈빌’(494가구)과 ‘호반써밋 송파I·II’(689가구·700가구) 분양도 곧 하는 만큼 현장을 직접 보고 분양을 넣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청약 일정은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12일 발표할 예정이다. 계약은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진행한다. ‘힐스테이트 북위례’ 신축현장에서 서쪽으로 보이는 위례신도시 A1-5블록과 송파구 일대. 멀리 잠실롯데타워가 보인다(사진=김용운 기자)
- 올해 북위례 '로또분양' 4733가구 나온다..송파 vs 하남, 장단점은?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올해 위례신도시에서 4700여 가구가 공급된다. 모두 수변공원 위쪽에 있는 ‘북위례’ 중대형 물량이다. 서울 송파구와 인접해 있어 ‘남위례’보다 입지여건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행정구역상 ‘송파권’과 ‘하남권’ 두 지역에 걸쳐 있는 만큼 청약조건과 대출, 분양가 등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송파권 1883가구, 하남권 2850가구 분양1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위례신도시 북위례에서 올해 7곳, 473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육군 특전사령부 부지 이전이 지연되면서 연기됐던 물량이다. 이 가운데 송파권에서 호반건설, 계룡건설 등이 3곳 1883가구를, 하남권에서 우미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중흥건설 등이 4곳 2850가구를 내놓는다.677만4628㎡ 규모의 위례신도시는 서울 송파구 장지동·거여동,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하남시 학암동 일대 등 3개 지역에 조성되고 있다. 같은 위례신도시 아파트라 하더라도 자신의 주소지에 따라 당첨확률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위례신도시 내 서울 송파구는 청약 물량의 50%를 서울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우선 배정한다. 나머지는 서울 1년 미만 거주자와 경기·인천 주민 몫이다. 경기 하남시를 주소지로 하는 단지는 하남에서 1년 이상 산 사람에게 30%를, 경기도 6개월 이상 거주자에게 20%를 배정한다. 나머지 절반은 경기 6개월 미만 거주자와 서울, 인천 시민에게 배정한다.청약 예치금액도 다르다. 서울은 전용면적 85㎡ 이하 300만원, 102㎡ 이하 600만원, 135㎡ 이하 1000만원, 모든 면적 1500만원이지만 경기도는 각각 200만원, 300만원, 400만원, 500만원만 예치돼 있으면 된다. 또 서울 송파구는 청약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외 투기지역으로도 지정돼 있어서 기존 주택에 대출이 있으면 대출 자체가 이뤄지지 않는다. 다만 기존 주택을 2년 이내에 처분한다고 약정할 경우에는 대출이 가능하다.송파권은 거여동과 문정동 일대가 가까워 기존 생활편의시설, 지하철 이용이 비교적 쉽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분양가가 높다는 것은 단점이다.행정구역상 송파권은 하남권보다 택지비가 3.3㎡당 300만~500만원 비싸다. 송파권 분양가가 높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게다가 이달부터 기본형 건축비 상한액이 2.25% 인상돼 앞으로 송파권에서 나올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2000만원대 중반까지 오를 가능성이 크다. 결과적으로 분양가는 대부분 9억원을 넘고, 중도금 대출 자체도 어렵게 된다. 하남권도 기본형 건축비 상한액 인상의 영향은 받겠지만 송파권에 비해 분양가가 싸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현재 위례신도시에 입주한 중대형 아파트 값이 평균 3000만원을 넘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로또 분양’으로 불리고 있다”며 “행정구역에 따라 당첨확률이나 대출이 크게 좌우될 수 있어 자신에게 유리한 지역을 확인하고 시세 차익을 극대화할 것인지, 생활편의성을 우선할 것인지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권 3월, 송파권 4월 분양 스타트분양은 하남권에서 먼저 나온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달말 경기도 하남시 위례신도시 A3-4a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북위례’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92~102㎡ 총 1078가구다. 단지 앞 700m 거리에 수변공원과 남한산성 도립공원이 있다. 개교 예정인 초등학교 부지도 가깝다. 서울외곽순환도로와 분당~수서고속화도로 이용이 쉽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우미건설은 A3-4b블록에서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102~144㎡ 총 875가구다. 단지 인근으로 청량산과 남한산성, 위례근린공원이 있고, 서울 지하철 5호선 마천역을 이용할 수 있다. 주변으로 초등학교 예정 용지가 있고, 성남GC(골프클럽)도 있어 일부 동에서는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다. 오는 10월에는 위례신도시 A3-2블록에서 ‘위례신도시 우미린 2차’ 422가구도 공급된다.송파권 분양은 이르면 4월부터 시작된다. 계룡건설이 4월 위례신도시 A1-6블록에 ‘북위례 계룡리슈빌(가칭)’을 내놓는다. 전용면적 105~125㎡ 총 494가구다. 단지는 인근에 초·중·고가 밀집해 있으며 지난 12월 개장한 스타필드 시티 위례와도 가깝다. 송파IC(나들목)를 비롯해 송파대로, 성남대로, 분당~수서고속화도로 등과 인접해 있다. 호반건설은 오는 5월 2개 단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위례신도시 A1-2블록에 ‘호반써밋 송파 I’ 전용면적 108㎡ 689가구, 위례신도시 A1-4블록에는 ‘호반써밋 송파 II’ 전용면적 108~140㎡ 700가구다.
- ‘송파수변올레길’ 21km 전체 코스 확정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송파구는 구를 둘러싸고 흐르는 하천 성내천과 장지천, 탄천, 한강을 하나로 잇는 ‘송파수변올레길’ 약 21.2km 전체 코스를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송파구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약 20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1코스는 한강합수부, 몽촌토성, 북2문, 올림픽공원역, 방이습지입구, 물빛광장, 성내4교를 통과한다. 2코스는 성내4교, 아우름체육센터, 거여동사거리, 장지근린공원(메타길), 송파파인3단지, 글마루도서관, 장지저류지, 탄천합수부를 잇는다. 3코스는 장지천합수부, 가락시장, 잠실유수지, 잠실자동차극장, 한강합수부를 통과한다. 마지막으로 4코스는 한강공원구간으로 탄천합수부와 잠실운동장, 잠실한강공원, 성내천합수부를 지난다.송파구는 올림픽공원, 풍납·몽촌토성, 잠실종합운동장, 가락시장 등 송파구 주요시설과 거미줄처럼 연계된 송파수변올레길을 서울을 대표하는 도보길로 만들 예정이다.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송파수변올레길을 누구나, 어디서나 접근 가능한 도보관광의 명소로 만들겠다”며 “주민에게 힐링공간을 제공해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