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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수, F&F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폭넓은 활동 지원"
  • 김갑수, F&F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폭넓은 활동 지원"
  • 김갑수(사진=F&F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김갑수가 F&F엔터테인먼트와 새 출발을 알렸다.15일 소속사 F&F엔터테인먼트는 “배우 김갑수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을 시작으로 김갑수가 변함없이 폭넓은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47년차 베테랑 배우 김갑수는 1977년 극단에서 연기를 시작했다. 그는 연극 무대와 영화, 드라마 등 장르를 불문한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탑 연기자로 자리했다.특히 김갑수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날아라 개천용’, ‘보좌관’, ‘스위트홈’, 영화 ‘뜨거운 피’, ‘강철비’ 등에서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김갑수는 2024년 기대작으로 꼽히는 tvN 새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 출연한다. ‘눈물의 여왕’은 김수현과 김지원 등이 출연을 확정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김갑수의 새 둥지인 F&F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이영준 부문장을 영입해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F&F엔터테인먼트는 김갑수 합류를 신호탄으로 다양한 연기자를 영입하며 탄탄한 배우 라인업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F&F엔터테인먼트에는 신예 유채희와 걸그룹 유니스(UNIS)가 소속돼 있다.
2024.02.15 I 최희재 기자
음반 판매 뚝… K팝 봄날은 가나
  • 음반 판매 뚝… K팝 봄날은 가나
  • (그래픽=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최근 일부 K팝 아이돌 가수들의 음반 초동 판매량(발매 후 일주일간의 음반 판매량) 수치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음반 호황기가 끝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줄곧 우상향을 이어오던 연간 총 판매량까지 하락세를 그리게 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오는 중이다. 김진우 써클차트 수석연구위원은 14일 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아직 초동 판매량 부진이 장기화한 상황은 아니지만 추이를 지켜봐야 하는 분위기”라는 견해를 밝혔다.◇1억장 시대 열렸지만…성장세 멈춘 사례 잇따라K팝 음반 시장은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폭발적 성장세에 힘입어 몸집을 크게 불렸다. 코로나19 이전 2500만장대에 불과했던 연간 음반 판매량(써클차트 톱400 앨범 기준)은 2020년 4100만장대로 대폭 증가했다. 이후에도 기세가 이어지면서 2021년에는 5700만장대로, 2022년에는 7700만장대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1억장 시대’까지 열었다. 보이그룹과 걸그룹들의 고른 활약 속 2023년 연간 음반 판매량은 1억2000만장을 훌쩍 넘겼다.이 가운데 일각에서 위기론을 제기하는 이유는 지난해 연말부터 일부 아이돌 가수들의 초동 판매량이 꺾이는 추세가 관측돼서다. 새해 들어서는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JYP) 소속 걸그룹인 있지와 엔믹스의 신작 초동 판매량이 전작 대비 수십만장씩 감소하면서 우려 목소리가 커졌다. 있지와 엔믹스가 지난달 발매한 새 앨범 초동 판매량은 각각 31만장과 61만장으로 집계됐다. 전작 대비 각각 51만장과 42만장 줄어든 수치다. 이 같은 상황 속 써클차트의 2023년 12월 기준 월간 톱400 앨범 음반 판매량이 11월 대비 72.9%, 전년 동기 대비 33.6% 감소한 연중 최저치인 약 400만장에 머문 것으로 나타나면서 위기론이 고조됐다.◇초동 과열 경쟁에 지친 팬덤…프로모터·기획사 움직임 위축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초동 판매량은 컴백 직후 음반을 구매하는 열성 팬덤 크기를 가늠하는 지표로 통한다. 최근 몇 년간 아이돌 가수들은 새 앨범을 낼 때마다 자체 최고 초동 판매량 기록을 써내는 ‘커리어 하이’(Career High) 행진을 이어왔다. 대면 활동이 제한된 코로나19 시기 K팝 팬덤의 경쟁 무대가 음반 분야로 쏠린 영향이 컸다. 해당 수치를 높여 지지하는 아이돌 가수의 자존심을 세워주려는 팬들의 음반 중복 구매 움직임이 활발했다. 초동 판매량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K팝 팬들이 향유하는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자연스럽게 K팝 소비국도 늘어났다.하지만 최근 있지와 엔믹스뿐만 아니라 스트레이 키즈, 에스파, 레드벨벳 등 여러 아이돌 그룹이 잇따라 새 앨범 발매 후 전작보다 낮은 초동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흐르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연일 신기록을 써내던 모습과 대조되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초동 판매량 과열 경쟁이 수년간 이어진 데 따른 피로감이 누적된 결과가 수치 감소로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시선이 나오는 중이다. 김 위원은 “‘전작보다 혹은 타 가수보다 더 많은 판매량을 기록해야 한다’는 경쟁 심리에 따른 팬덤의 과열 경쟁이 잦아드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영상통화 팬 사인회 등 음반 판매와 연계한 프로모션에 열을 올리던 음반 도소매 업체들의 움직임이 위축된 영향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일명 ‘영통팬싸’로 불리는 영상통화 팬 사인회는 음반에 포함된 응모권을 통해 당첨돼야 참여 가능한 추첨제 이벤트다. 이에 팬들의 음반 중복 구매를 부추긴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한 음반업계 관계자는 “엔데믹 시대가 본격 도래한 이후 콘서트를 비롯한 대면 행사가 늘어나면서 음반에 쏠려 있는 팬들의 소비가 분산되기 시작했고 과도한 팬 사인회 일정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팬들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각 기획사 또한 악화한 여론을 고려해 판매량 증대를 위해 택한 전략이었던 음반 종수(種數) 늘리기를 자제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대중국 수출액 회복세…비관 이르다는 시선도연간 음반 판매량 수치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기는 이르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전작보다 높은 초동 판매량을 달성하는 아이돌 가수들도 나오고 있고, 있지나 엔믹스의 경우처럼 감소 폭이 큰 사례가 많지 않아서다. 통상 공연 활동이나 시상식 일정에 집중하는 연말 연초 시즌이 ‘비수기’로 통하는 만큼 대형 아이돌 가수들의 컴백 러시가 이어진다면 음반 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김 위원은 “K팝 팬덤이 특정 가수에 쏠려 있는 형태가 아니라 경쟁력 있는 팀들이 골고루 퍼져 있는 구조로 바뀌었다”며 “지난해 급감했던 대중국 음반 수출액이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아시아뿐만 아니라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도 탄탄해진 만큼 일부 가수가 부진하더라도 올해도 총판매량 1억장 돌파는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2024.02.15 I 김현식 기자
다우오피스, 자체 환경 접고 ‘구글 클라우드’ 위에서 서비스
  • 다우오피스, 자체 환경 접고 ‘구글 클라우드’ 위에서 서비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다우기술(023590)(대표이사 김윤덕)이 업무 플랫폼 ‘다우오피스’의 서비스 운영 환경을 구글 클라우드로 전환한다. 지금까지는 자체 클라우드 서버 환경에서 운영됐으나, 앞으로는 구글 클라우드 위에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로 제공된다.다우기술은 업무플랫폼 ‘다우오피스’의 서비스 운영 환경을 구글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구글 클라우드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전 작업은 2024년 4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회사는 이를 통해 다우오피스는 업무 효율성과 서비스 안정성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거 평했다.다우오피스는 이번 GCP 전환을 통해 시스템의 확장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수준의 높은 보안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이 보다 더 안정적인 환경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구글의 글로벌 네트워크 인프라를 활용해 해외에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고객사에게 더욱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다우기술 BizApplication 부문 정종철 전무는 “이번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력은 다우오피스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혁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다우오피스는 AI, 빅데이터, 머신러닝과 같은 고도화된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기능을 활용해 새로운 기술 변화에 대응하고,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 경험을 제공해나갈 계획이다.다우오피스는 협업툴 ‘Works’를 포함해 메일, 전자결재 등 △협업에 필요한 20가지 기능을 제공하는 그룹웨어 △초보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경리회계 △직접 경비 처리를 할 수 있는 경비관리 △임직원 스스로 급여, 인사 정보를 확인하고 직접 증명서를 발급할 수 있는 인사관리까지 기업 경영에 필요한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올인원 업무플랫폼이다. 1만개 이상의 기업에서 60만명의 사용자가 다우오피스를 사용하고 있다.
2024.02.13 I 김현아 기자
걸그룹 데뷔 임박 소문 도는 신세계家 외손녀...패션은 이미 연예인
  • 걸그룹 데뷔 임박 소문 도는 신세계家 외손녀...패션은 이미 연예인[누구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이명희 신세계(004170) 회장의 외손녀이자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의 맏딸인 ‘신세계그룹 오너 4세’ 문서윤 씨가 가수 데뷔설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패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문씨는 모델 못지않은 몸매와 남다른 패션 감각을 선보이면서 일찌감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어머니인 정 사장이 은둔형 경영자인 것에 반해 문 씨는 재벌 자녀임에도 활발한 SNS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트렌디한 패션 아이템이 돋보인다. 대부분 무채색 위주의 옷을 즐겨 입는데 감각적이고 눈에 띄는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특징이다.문서윤 씨 인스타그램 캡쳐.사진에서는 품이 큰 가죽소재의 검은색 패딩과 남보라색 팬츠를 매치시켰는데, 높은 굽의 부츠로 포인트를 줬다.부츠는 릭오웬스의 ‘2023 F/W 하이 앵클 플랫폼 부츠’로 뒷굽이 투명하고 앞쪽엔 말굽을 쌓아올린 듯한 포인트 디자인이 특징이다. 외피는 100% 송아지 가죽으로 이뤄져 있다. 상품가격은 300만원 수준으로 온라인 상에선 270만원 가량으로 검색되지만 품절이다. 브랜드 릭오웬스는 신발 브랜드로 유명하며, 대표적으로 컨버스를 재해석한 릭컨버스 (로우, 하이)와 부츠가 유명한 편이다. 국내에는 생소한 브랜드였지만 국내 셀럽 중 최고의 패셔니스타 G드래곤의 영향으로 조금씩 알려지기도 했다. 문서윤 인스타그램 캡쳐.문씨는 큰 품의 아우터 역시 멋스럽게 소화한다. 외투는 미우미우의 2021F/W 퀄티드 멀티 스타 나일론 다운 재킷이다. 외부는 100% 폴리소재로 이뤄졌으며 내부 충전재는 거위털(솜털 90%, 깃털 10%)로 구성됐다. 밑단엔 드로우 스트링으로 잠그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고 옆지퍼 포켓이 있다. 누리꾼들은 뛰어난 패션센스를 선보이고 있는 그녀의 연예계 진출을 환영하는 모습이다. 온라인커뮤니티에선 “패션은 이미 연예인”, “옷은 거들 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24.02.10 I 신수정 기자
‘빅모델’ 손흥민·뷔 광고비만 60억…주문 폭주 어느정도길래
  • ‘빅모델’ 손흥민·뷔 광고비만 60억…주문 폭주 어느정도길래[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저가 커피 브랜드의 스타 마케팅이 화제입니다. 컴포즈커피는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를, 이에 앞서 메가MGC커피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와 걸그룹 있지(ITZY)를 광고 모델로 내세워 홍보하고 있는데요. 컴포즈커피의 경우 뷔의 모델료를 더한 광고 집행 비용이 60억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광고 효과가 얼마나 되는지, 실제 판매량이 얼마나 증가했는지 궁금합니다.컴포즈커피 BTS 뷔 광고.(사진=컴포즈커피)[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1명당 마신 커피의 양은 무려 405잔입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 집계 결과인데 2018년 363잔에서 연평균 2.8% 씩꾸준히 늘어난 결과입니다. 고물가 시대에 주목받고 있는 저가커피 브랜드들의 광고모델 면면을 보면 국내 커피 시장의 활기를 보다 명확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유수의 대기업들조차 섭외가 쉽지 않은 ‘빅모델’을 앞세워 ‘남다른 커피 사랑’을 보이는 국민들을 적극 공략하고 있어서죠. 대표적인 브랜드로 메가MGC커피(모델 손흥민·있지)와 컴포즈커피(BTS 뷔)가 꼽힙니다. 메가MGC커피는 2022년부터 손흥민 선수를 모델로 발탁했고 이어 지난해 중순 있지까지 공동 모델로 발탁했습니다. 지난해 초 손흥민 선수의 모델료 및 촬영비, 관련 마케팅·홍보까지 포함해 책정된 총 광고비는 60억원 수준이라고 알려지며 세간의 이목을 끌었죠. 컴포즈커피 역시 지난해 말 BTS 뷔를 모델로 발탁했는데 관련 총 광고비가 손흥민 선수와 비슷한 60억원 수준인 것으로 추정되기도 했습니다.‘가성비’ 음료·메뉴를 앞세운 저가커피 브랜드가 이같이 막대한 마케팅·홍보가 적절하냐는 의구심이 적지 않습니다. 통상 이 같은 광고비는 가맹본부와 전국 가맹점이 분담하는 형태라 가맹점주들의 부담을 키우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죠. 반대로 그만큼 국내 커피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고 이를 적극 공략해 가맹점들의 수익성 또한 높이려는 시도 아니겠냐는 긍정적 시각도 있습니다.메가MGC커피 손흥민 선수·있지 광고.(사진=메가MGC커피)설왕설래는 계속되고 있지만 빅모델 효과는 일부 확인된 모습입니다. 매출이나 판매량 추이와 광고의 직접적 연관성을 따지기 어렵지만 관련된 프로모션이나 콘텐츠 흥행에 비춰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다는 설명인데요.구체적으로 메가MGC커피는 최근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특수를 겨냥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했는데 SNS에 ‘주문이 몰려들어 고통받는’ 메가MGC커피 아르바이트 직원의 게시글이 화제가 됐죠. 메가MGC커피 관계자는 “우리 축구대표팀의 첫 조별리그 경기 승리로 1000명에게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는 경기종료 직후 1초만에 마감됐다”며 “손흥민 선수가 득점하면 음료권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 관련 8강전에서 손흥민 선수가 역전골을 넣었을 때 순간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접속대기자 수가 10만명이 넘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컴포즈커피의 경우 지난달 8일 뷔가 등장해 가장 좋아하는 음료로 ‘유자티’를 꼽는 영상이 공개되자 이후 이틀간 유자티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72% 증가했다고 합니다.지난달 16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신규 광고캠페인 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 수 100만회, 2주 만에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했고 컴포즈커피 공식 인스타그램 역시 해당 광고캠페인 영상 업로드와 함께 팔로워가 3만명 이상 신규 유입되면서 전일 대비 53%가 급증했습니다. 이외에도 지난해 12월 뷔 모델 발탁 공식 발표 후 자체 모바일 앱 가입자수가 일주일 만에 200만명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컴포즈커피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BTS 뷔의 영향력을 몸소 느꼈으며 뷔와의 시너지로 올해 더욱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컴포즈커피와 메가MGC커피 모두 빅모델과 시너지를 내는 동시에 가맹점주들과 이를 함께 나누는 상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합니다.
재계의 눈은 이재용 1심에…삼성 공격경영 분기점
  • 재계의 눈은 이재용 1심에…삼성 공격경영 분기점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10년 가까이 이어진 사법 리스크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이 회장에 대한 부당 합병 등 혐의 사건의 1심 선고일이 임박하면서 재계의 모든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번 선고 결과에 따라 국내 최대 대기업집단인 삼성의 경영 정상화 여부가 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연합뉴스 제공)4일 재계,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박정제 지귀연 박정길)는 5일 오후 2시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회장 등 14명에 대한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2020년 9월 기소 이래 3년5개월만이다. 검찰은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전후 회계부정 등이 발생했다며 2020년 9월 관련자들을 재판에 넘기고 지난해 11월 이 회장에 대해 징역 5년과 벌금 5억원을 구형했다. 안정적인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불법적으로 추진했다는 게 검찰 측 논리다. 이 회장은 당시 최후진술에서 “합병과 관련해 제 개인의 이익을 염두에 둔 적이 없다”고 했다.삼성은 이번 1심 선고를 앞두고 긴장감에 휩싸여 있다. 지난 10년 가까운 사법 리스크가 현실적인 경영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탓이다. 이 회장은 이번 부당 합병·회계 부정 건으로 작년 11월 결심 공판까지 총 106번 열린 재판에 해외출장 등으로 불출석한 11번을 제외하고 총 95번 출석했다. 경영보다 재판이 사실상 우선인 처지다. 앞서 국정농단 사태로 2017년 2월 구속 기소된 뒤 2018년 2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나기까지와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이 선고된 뒤 가석방될 때까지를 더하면 구속 기간만 565일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1심 결과는 누구도 결과를 알 수 없어 그저 기다리고 있다”면서도 “사법리스크가 이어지는 한 삼성의 경영 정상화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삼성 임직원들 사이에서는 과거 이건희 선대회장의 ‘신경영 선언’(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라)과 같은 새로운 화두에 대한 갈증이 있다. 지난해 반도체와 스마트폰 부진 등으로 그룹 전반의 사기가 저하한 가운데 이 회장이 주도하는 제2의 신경영 선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만 사법 리스크가 족쇄처럼 장기화한다면 이는 당분간 어려울 수 있다. 이 회장은 다른 대기업집단 오너들과 달리 신년사조차 내지 않고 있다.삼성은 재판부가 이 회장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무죄를 선고하거나 검찰 구형량보다 낮은 형을 결정해 집행유예로 이어질 가능성에 기대를 거는 기류다. 형법상 집행유예는 3년 이하 징역을 선고하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재계는 이번 1심 결과에 따라 이 회장의 경영 행보가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한국에서 이 회장만한 해외 네트워크를 가진 경영인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며 “사법 리스크가 정리돼야 떳떳하게 세계를 누빌 수 있다”고 했다. 이 회장이 지난해 5월 공판 일정을 감안해 미국에 무려 22일간 머물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 굴지의 경영인 20여명을 몰아서 만났던 적이 있다.아울러 현재 삼성은 인공지능(AI), 핀테크, 디지털 헬스, 로봇, 전장 등에 대한 소규모 투자만 하고 있을 뿐 조단위 초대형 인수합병(M&A)은 사실상 ‘올스톱’ 상태인데, 이 역시 사법 리스크와 직결돼 있다. 시장에서는 이 회장이 무죄 선고를 받을 경우 이어질 굵직한 M&A에 대한 전망이 돌고 있다.
2024.02.05 I 김정남 기자
멤버 전원이 센터? 꽃미모 소년들 더보이즈 등장
  • 멤버 전원이 센터? 꽃미모 소년들 더보이즈 등장[김현식의 서랍 속 CD]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요계 현장 곳곳을 누비며 모아둔 음반들을 다시 꺼내 들어보면서 추억 여행을 떠나보려 합니다. <편집자 주>오늘 꺼내 들어본 서랍 속 CD는 그룹 더보이즈가 2017년 12월 발매한 데뷔 미니앨범 ‘더 퍼스트’(THE FIRST)입니다. 더보이즈가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언론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를 알릴 때 받은 CD입니다. 더보이즈 데뷔 쇼케이스(사진=이데일리DB)더보이즈는 ‘더 퍼스트’를 발매할 당시 ‘전원 센터 그룹’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가요계에 출사표를 냈습니다. 멤버 12명 전원이 팀의 ‘비주얼 센터’로 나서도 될 만큼 뛰어난 ‘꽃미모’를 자랑한다는 점을 강조했던 건데요. 앨범을 내기 전 선보인 자체 리얼리티의 타이틀이 ‘꽃미남 분식집’이기도 했죠.‘꽃미모’ 소년 12명이 뭉친 팀인 만큼 데뷔 전부터 인기가 대단했는데요. 언론 쇼케이스를 연 장소에서 펼친 팬 쇼케이스에는 이제 막 데뷔 활동을 시작하는 팀임에도 불구하고 4000여명이라는 대규모 관객이 운집했고요. 데뷔 앨범 발매 전 일찌감치 학생복과 화장품 모델로 발탁되기도 했습니다.큰 기대와 관심을 받으며 내놓은 데뷔 앨범인 ‘더 퍼스트’에는 타이틀곡 ‘소년’(Boy)을 비롯해 ‘시간이 안 지나가’(Walkin’ In Time), ‘있어’(Got It), ‘아임 유어 보이’(I’m Your Boy) 등 4곡을 수록했습니다. 인트로와 타이틀곡의 인스트루멘탈 버전까지 포함하면 트랙은 총 6개입니다. 발매 당시 소속사는 ‘더 퍼스트’를 ‘더보이즈가 왜 특별한 소년들인지를 알리는 음악들로 구성한 앨범’이라고 소개했습니다.타이틀곡 ‘소년’은 ‘너만의 소년이 되겠다’고 외치는 당찬 소년들의 이야기를 다룬 퓨쳐 베이스 기반 트랙입니다. 앨범을 낼 당시 평균 나이가 ‘18.8세’였던 더보이즈의 정체성이 잘 구현된 곡으로 빠른 비트와 서정적인 멜로디의 조화가 돋보입니다. 쇼케이스 당시 멤버들은 “‘여러분만의 특별한 소년이 되겠다’는 더보이즈의 자신감을 가득 담은 곡”이라고 노래를 소개했습니다. 화려한 ‘칼군무’가 인상적인 퍼포먼스에 대해선 “12명이 뫼비우스처럼 연결되는 동작이 포인트”라고 강조했었고요.수록곡 중에선 ‘시간이 안 지나가’가 음악 프로듀서 프라이머리가 작사, 작곡을 맡은 곡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끄는 트랙입니다. 힙합이나 R&B를 주 장르로 하는 뮤지션들과 주로 호흡한 프라이머리가 보이그룹의 곡을 쓴 것은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인데요. 프라이머리는 더보이즈와 미팅을 가진 후 멤버들에게서 느낀 따듯한 정서를 곡에 녹였다고 하죠. 곡 제목에 걸맞게 수록곡 중 러닝타임(4분 59초)이 가장 긴 곡이기도 ‘시간이 안 지나가’는 평범한 발라드곡처럼 시작했다가 1분 30여초 구간에서 일렉트로니카 사운드로 변환된다는 점이 재미 포인트인 곡이기도 합니다. 또 다른 수록곡 중 ‘있어’는 ‘나에겐 다른 누구도 가지지 못한 특별한 매력이 있다’고 이야기하는 자신감 넘치는 가사와 스웨그 넘치는 비트가 어우러진 곡입니다. 소년들의 ‘풋풋한 패기’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아임 유어 보이’는 더보이즈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한 팬송 형태의 곡인데요. 설렘을 자극하는 노랫말과 멤버들의 감미로운 음색이 감상 포인트입니다. 더보이즈는 ‘더 퍼스트’를 내면서 “매일매일 발전하는 그룹이 되어 대단한 선배 그룹들처럼 성장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는데요. 어느덧 시간이 훌쩍 지나 햇수로 8년 차인 팀이 되어 계속해서 성장 서사를 써내려가고 있습니다.멤버 중 활이 탈퇴해 팀 구성은 11인조가 된 상태이고요. 지난해에는 정규 2집을 2개의 파트로 나눠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고, 최근에는 2집 새해를 맞아 파트2에 수록한 스페셜 유닛(상연, 제이콥, 케빈, 뉴, 주학년) 곡 ‘덫’(Rat In The Trap)의 퍼포먼스 비디오를 팬들에게 선물했습니다. 오는 2월에는 일본에서 팬미팅을 열 계획이라고 하네요.
2024.01.21 I 김현식 기자
아이콘·라임라잇 소속사 143, 걸그룹 멤버 선발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
  • 아이콘·라임라잇 소속사 143, 걸그룹 멤버 선발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143엔터테인먼트가 걸그룹 멤버 선발 오디션 프로그램 ‘ID143 : 최애의 데뷔’를 제작한다고 19일 밝혔다.143엔터테인먼트는 포미닛, 엠블랙, 이기광 등 여러 인기 아이돌 가수들의 곡을 쓴 음악 프로듀서 디지털 마스터가 설립한 엔터테인먼트사다. 보이그룹 아이콘(iKON)과 걸그룹 라임라잇(LIMELIGHT), 걸그룹 케플러(Kep1er) 멤버 강예서, 마시로 등이 소속돼 있다.143엔터테인먼트는 ‘ID143 : 최애의 데뷔’를 통해 새로운 조합으로 선보일 걸그룹 멤버로 활약할 인재를 선발하는 과정을 대중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ID143 : 최애의 데뷔’는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등의 임우식 PD와 ‘겟잇뷰티’, ‘채널 소시’ 등의 김지욱 PD가 함께 설립한 메리고라운드 컴퍼니와 ‘소년판타지 - 방과후 설렘 시즌2’ 제작사인 제이패밀리가 공동 제작한다.2013년 1월 1일 이전에 출생한 소녀들을 대상으로 하며, 무소속 개인 연습생이라면 국적이나 데뷔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지원 접수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시작한다. 자세한 정보는 143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4.01.19 I 김현식 기자
17세 신예 규빈, 틴 팝 '리얼리 라이크 유'로 데뷔
  • [Today 신곡]17세 신예 규빈, 틴 팝 '리얼리 라이크 유'로 데뷔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규빈이 데뷔곡 ‘리얼리 라이크 유’(Really Like You)를 17일 발표한다.‘리얼리 라이크 유’는 사랑에 빠진 벅찬 마음을 주제로 한 청량한 분위기의 틴 팝(Teen Pop) 장르 곡이다. 시원한 기타 사운드와 매력적인 음색을 지닌 규빈의 풋풋하고 상큼한 목소리가 어우러졌다. 신화, 방탄소년단 등과 협업한 국내 최대 뮤직비디오 프로덕션 쟈니브로스가 제작한 뮤직비디오는 태국 푸켓에서 촬영했다.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이날 낮 12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공개한다. 소속사 라이브웍스컴퍼니는 “‘널 좋아해’라고 당당하게 고백하는 가사가 좋아하는 상대 앞에서 머뭇거렸던 리스너들에게 대리만족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17세 신예 가수인 규빈은 지난해 9월 원슈타인이 피처링한 프리 데뷔곡 ‘낙서’를 선보였다. 같은 해 11월에는 다이나믹듀오 개코와 협업한 2번째 프리 데뷔곡 ‘스타트 투 샤인’(Start To Shine)을 발매했다. ‘리얼리 라이크 유’가 정식 데뷔곡이다. 규빈은 걸그룹 XG를 담당한 스타일리스트팀 이백일호, 레드벨벳, 방탄소년단, 볼빨간사춘기 등과 협업한 포토그래퍼 리에, 에이핑크, 지코, 리정, 아이키 등과 호흡을 맞춘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팀 순수, 스타 안무가 최영준 등으로 구성한 ‘K팝 드림팀’과 함께 데뷔 활동에 나선다.
2024.01.17 I 김현식 기자
K팝 4대장, 어닝 전망은 ‘약’, 주가는 ‘악’
  • K팝 4대장, 어닝 전망은 ‘약’, 주가는 ‘악’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어닝 시즌을 앞두고 K팝 관련주가 불안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시장 침체 등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외국인 수급이 빠르게 빠져나간 영향이 크다. 증권가에서는 엔터테인먼트 관련주의 주가를 ‘상저하고’로 전망하면서 성공적인 신인 데뷔 여부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걸그룹 뉴진스 등이 소속된 하이브(352820)는 이날에만 5.47%(1만3500원) 하락하며 23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3.52% 하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약세다. 하이브뿐만 아니라 트와이스 등이 소속된 JYP Ent.(035900)가 이틀간 11.35%, 에스엠(041510)이 10.28%,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가 5.82% 빠지는 등 소위 K팝 4대장이 일제히 뒷걸음질이다.시장에서는 K팝 관련주의 약세 배경으로 중국의 소비력이 약화한 데 따른 불안한 4분기 실적을 지목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JYP Ent.,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시장 컨센서스(전망치)를 밑도는 4분기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브는 대체로 전망에 부합할 전망이나 일각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분석도 제기된다.실적 부진을 눈치챈 외국인 투자자는 하이브를 제외한 K팝 관련주의 비중을 줄이는 중이다. 외국인은 올들어 10거래일간 JYP Ent.를 54억8600만원, 에스엠을 124억1300만원, 와이지엔터테인먼트를 140억8400만원어치 내다 팔았다. 반면 하이브는 250억2600만원어치 순매수했다.증권가에서는 K팝 관련주의 주가 약세가 1분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도 신인 아이돌 그룹의 성패 여부가 반등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초에는 걸그룹 뉴진스를 내놓은 하이브가, 하반기에는 신인 보이그룹인 라이즈를 선보인 에스엠 주가 흐름이 양호했던 것과 같은 이유다. 중국 이슈 등 악재로 평가받는 이벤트들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 전반적으로 성장 국면이 계속될 것이란 긍정적 전망에 무게가 실리기도 한다. 올해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주요 아티스트들이 2분기 중 컴백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실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에 다수의 신인 그룹이 데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것이 중요한 실적 상향 모멘텀이 될 수 있다”며 “하이브만 보더라도 올해 3팀을 포함해 3년간 7팀이 데뷔하면서 BTS의 공백에도 오히려 증익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4.01.16 I 이정현 기자
에코글로벌·SJ그룹, 골프 어패럴 비즈니스 확장…글로벌 최초 공동 투자 계약
  • 에코글로벌·SJ그룹, 골프 어패럴 비즈니스 확장…글로벌 최초 공동 투자 계약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덴마크 프리미엄 슈즈 브랜드 에코(ECCO)를 운영하는 에코 글로벌과 국내 패션 기업 에스제이그룹의 자회사 에스제이지플러스(가 골프 어패럴 사업에 대한 공동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에코 글로벌 및 백화점 바이어 대상 쇼룸 현장. (사진=에코글로벌)한국의 골프 어패럴 산업은 2022년 기준 약 6조 3천억원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나타냈다. 몇 년간 이어진 MZ세대의 골프 열풍 흐름에 맞춰 발 빠르게 나선 한국 패션 기업들의 골프 어패럴 브랜드 런칭이 이를 견인했다. 최근에는 글로벌 골프 어패럴 브랜드가 한국에서 최초로 런칭하거나 한국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다시 확장하는 사례들이 빈번히 발생하는 등, 한국의 골프 어패럴 산업이 전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이를 주목하고 있던 에코 글로벌은 차세대 먹거리로 패션 산업을 고려해오다 지난 2022년 에스제이그룹과 글로벌 최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에스제이지플러스의 에코 골프 어패럴 런칭 준비 과정을 지켜보던 에코 글로벌은 컨셉과 상품력에 있어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고 판단, 골프 어패럴 사업에 대한 지분 취득 계약을 추가로 체결하여 지분 40%를 취득했다. 이는 한국은 물론 글로벌 최초로 이루어진 마이너리티 투자로, 당사 사업에 대한 에코 글로벌의 관심과 신뢰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양사는 ‘에코 글로벌 어패럴 하우스’를 공동의 목표로 두고, 신규 골프 어패럴 브랜드의 세계화를 단계적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에코 글로벌과 에스제이지플러스가 런칭할 신규 골프 어패럴 브랜드는 올 상반기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편안함과 기능성으로 골프화 시장에서 이미 충분한 인지도와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에코 슈즈의 브랜드 헤리티지를 골프 의류에 녹여내며 다양한 골프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에스제이지플러스 임노상 대표는 “에코 글로벌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업그레이드된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골퍼에게 최상의 기능성을 제안하는 덴마크 헤리티지 골프 어패럴 브랜드로서 타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컬러감과 스타일링 제안을 통해 품격있는 취향을 가진 고객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에코 글로벌에서 직접 디자인 및 제작한 용품 라인업으로 재미의 요소를 더했다”고 귀띔했다.에코 골프 어패럴은 국내 백화점 유통을 중심으로 전개 예정이며 ‘ECCOVERSE’라는 컨셉화에 기존 골프 브랜드와 차별화 되는 자재를 활용하여 덴마크 헤리티지가 느껴지는 매장을 연출할 계획이다.한편 에스제이그룹은 캉골, 헬렌카민스키 등 다양한 글로벌 패션 브랜드의 제품을 국내에 유통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일상과 여행의 경계를 넘나드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팬암(PAN AM)을 성공적으로 런칭했다. 최근에는 줄리엣 헤즈 어 건, 플로리스 런던 등 6개 니치 향수 브랜드를 런칭하며 뷰티 비즈니스도 확장해 나가고 있다.
2024.01.09 I 신수정 기자
'응급실' 샘플링 통했다…라이즈, '新 음원 강자' 입지 강화
  • '응급실' 샘플링 통했다…라이즈, '新 음원 강자' 입지 강화[스타in 포커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5세대 신예 보이그룹이 2000년대 록발라드 히트곡을 재해석한 신곡으로 강렬한 스파크를 일으켰다. ‘응급실’ 샘플링 신곡 ‘러브 119’(Love 119)로 음원 차트를 강타한 라이즈(RIIZE) 얘기다.라이즈는 지난 5일 신곡 ‘러브 119’를 발표했다. 이 곡은 공개 직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주요 음원 차트 순위권에 직행했다. ‘러브 119’는 8일 현재 멜론 핫100(발매 30일 내 기준)과 벅스 실시간 차트에서 1위 자리를 유지하며 뜨거운 인기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러브 119’는 2005년 드라마 ‘쾌걸춘향’ OST로 발매된 밴드 이지(izi)의 히트곡 ‘응급실’을 샘플링해 만든 곡이다. 후렴구와 함께 ‘응급실’ 킬링 구간으로 꼽히는 도입부의 감미로운 피아노 라인을 따왔다. 원곡 보컬 파트도 일부 포함해 스테디셀러 곡인 ‘응급실’ 고유의 애절한 감성도 곡에 불어넣었다. ‘러브 119’는 ‘응급실’ 샘플링 곡이지만 전체적으로 원곡과는 결이 확연히 다르다. 원곡이 사랑을 되돌리고 싶어하는 감정을 노래한 곡이었던 반면, ‘러브 119’는 첫사랑에 빠진 감정을 주제로 다뤘다. 문득 찾아온 첫사랑 감정을 응급 상황에 빗대어 표현한 풋풋한 가사와 멜로디가 돋보인다. 장르는 팝 댄스로 변주했고 노래 길이는 짧고 강렬한 콘텐츠가 강세인 흐름에 맞춰 3분 이하(2분 54초)로 제작했다. 원곡 길이는 3분 45초다.지난해 데뷔한 5세대 아이돌 그룹이 2000년대 록발라드 히트곡을 샘플링한 곡으로 컴백 활동에 나서는 과감한 시도를 통해 인상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최근 몇 년 간 샘플링과 리메이크를 시도하는 아이돌 그룹들이 잇따랐지만 팝송이나 클래식 넘버, 혹은 동요를 활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Y2K 열풍을 타고 가요 히트곡을 리메이크하는 팀들도 속속 등장했는데 재해석 대상은 구세대 K팝 아이돌 그룹들의 곡이었다.라이즈는 아예 음악적 결이 다른 록발라드 곡을 재해석 대상으로 삼아 차별화를 꾀했다. 아울러 리메이크가 아닌 일부 구간만 따오는 샘플링 방식을 택한 가운데 원곡과 확연히 다른 색깔의 결과물을 만들어냄으로써 기시감을 덜어내고 신선함을 더한 끝 주목할 만한 성공 사례를 만들어냈다.통상 보이그룹들은 걸그룹들에 비해 음원 파워가 약한 편이다. 대중보단 퍼포먼스까지 함께 보며 음악을 소비하는 팬덤의 취향에 맞춘 음악을 제작하는 팀들이 많다 보니 신곡을 낼 때 폭넓은 리스너층의 관심을 끌어당기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가운데 대형 기획사 에스엠(SM) 엔터테인먼트가 론칭한 라이즈는 지난해 9월 발표한 데뷔곡 ‘겟 어 기타’(Get A Guitar)로 음원 차트에서 두각을 드러내 주목받았다. ‘겟 어 기타’는 공개 이후 4개월여가 지난 지금까지도 각종 음원차트에서 순위권에 자리해 있다. 해당 곡은 국내 최대 음악플랫폼 멜론 일간 차트에서 16위까지 올랐고, 현재도 20위권대를 유지하고 있다.라이즈가 같은 해 10월 발표한 2번째 곡 ‘토크 색시’(Talk Saxy)도 반응이 괜찮았으나 멜론 일간 차트 100위권 내에 진입하진 못했다. 이 가운데 라이즈는 ‘러브 119’로 멜론 일간 차트에 초고속 진입하면서 다시금 신흥 음원 강자 보이그룹 이미지를 얻어낼 동력을 얻은 모양새다.‘러브 119’는 전 세계 9개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 중국 QQ 뮤직 급상승 차트 1위, 일본 라인뮤직 실시간 송 톱10 차트 1위 등 해외 음원 차트에서도 호성적을 얻고 있다. 지난 주말 음악 방송에 출연해 컴백 활동을 본격 시작한 라이즈가 ‘러브 119’를 또 하나의 차트 롱런곡으로 만들어낼지 관심이다.
2024.01.08 I 김현식 기자
1월부터 컴백·데뷔 러시…2024년 기선제압 아이돌 누구?
  • 1월부터 컴백·데뷔 러시…2024년 기선제압 아이돌 누구?
  • B1A4(사진=WM엔터테인먼트)라이즈(사진=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청룡의 해’인 2024년 새해 벽두부터 K팝 아이돌계 경쟁 열기가 후끈하다. 컴백과 데뷔를 앞둔 이들이 이달 줄줄이 출격할 예정이라 관심이 쏠린다.1월 컴백 주자만 10팀이 훌쩍 넘는 가운데 걸그룹들 보단 보이그룹들의 움직임이 더 활발하다. 라이즈(5일), B1A4(8일), SF9(8일), 에잇턴(9일), 온리원오브(10일), BXB(11일), 트렌드지(11일), 이븐(22일) 등이 컴백일을 공표해두고 새로운 활동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아직 히트곡을 만들어내지 못해 확고한 입지를 다져야 하는 입장인 보이그룹들이 일찌감치 컴백작을 내놓고 연초부터 활동에 나서는 모양새다. 어느덧 햇수로 데뷔 14년 차가 된 가운데 2년 2개월 만에 공백을 깨는 B1A4와 지난해 출격 직후부터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며 각종 대중음악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은 라이즈도 컴백을 앞두고 있다.있지(사지=JYP엔터테인먼트)엔믹스(사진=JYP엔터테인먼트)걸그룹 중에서는 있지(8일), 라임라잇(11일), 엔믹스(15일), 씨스타19 등이 이달 컴백한다. JYP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있지와 엔믹스가 단 일주일 간격을 두고 신보를 낸다는 점이 흥미롭다. 라임라잇은 중소기획사 신인급 걸그룹 중 가장 먼저 컴백일을 못 박아두고 야심차게 컴백을 준비 중이다. 씨스타 출신 효린과 보라는 무려 11년 만에 유닛으로 다시 뭉쳐 컴백하는 것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아직 컴백일은 공표하지 않았다.데뷔 주자로는 투어스(TWS)와 비춰(VCHA)가 있다. 투어스는 톱 보이그룹 세븐틴을 키워낸 하이블 레이블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가 론칭하는 6인조 보이그룹이다. 이들은 22일 데뷔 앨범 ‘스파클링 블루’(Sparkling Blue)를 발매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2일 선공개곡을 발표한다. 비춰는 JYP엔터테인먼트가 유니버설뮤직그룹(UMG) 레이블 리퍼블릭 레코드와 진행한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한 6인조 걸그룹이다. 멤버 전원이 영미권(한국·미국 이중국적자 1명 포함) 출신인 ‘초국적 아이돌’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 프리데뷔 싱글을 낸 바 있으며 이달 중 정식 데뷔작을 선보인다. VCHA(사진=데이즈드)후이(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금준현(사진=레드스타트이엔엠)솔로 주자들의 활발한 활동 움직임에도 눈길이 간다. 컴백 주자로는 보이그룹 틴탑 멤버 니엘과 걸그룹 아이즈원 출신 최예나가 있다. 각각 11일과 15일 신보를 내고 컴백한다. 처음으로 솔로 가수 활동에 나서는 이들도 존재한다. 2016년 데뷔 이후 8년 만에 솔로 가수 타이틀을 다는 보이그룹 펜타곤의 후이는 16일 미니앨범 활동을 시작한다. 같은 해 데뷔한 걸그룹 우주소녀의 설아 또한 8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23일 싱글로 출사표를 낸다. Mnet ‘보이즈 플래닛’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보이그룹 티아이오티의 금준현은 9일 첫 솔로 싱글을 발표한다.
2024.01.02 I 김현식 기자
'JYP 신인' 비춰, 하이틴 매력 담긴 첫 화보 공개
  • 'JYP 신인' 비춰, 하이틴 매력 담긴 첫 화보 공개
  • 비춰(사진=데이즈드)[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신인 글로벌 걸그룹 비춰(VCHA)가 국내 첫 매거진 화보로 신선한 매력을 뽐내고 이목을 집중시켰다.비춰(렉시·케이지·카밀라·사바나·케일리·켄달)는 K팝 대표 기획사 JYP와 유니버설 뮤직 그룹(Universal Music Group) 산하 빌보드 선정 미국 내 NO.1 레이블 리퍼블릭 레코드(Republic Records)가 합작해 선보인 글로벌 걸그룹 론칭 프로젝트 ‘A2K’(에이투케이, America2Korea)를 통해 탄생했다. 지난 9월 프로젝트 피날레와 동시에 그룹 결성 후 프리 데뷔 싱글 ‘새빛’(NEW LIGHT)을 선보였고 12월에는 ‘레디 포 더 월드’(Ready for the World)를 발표하고 글로벌 팬심을 사로잡고 있다.최근에는 매거진 데이즈드(DAZED)의 2024년 1월 호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여섯 멤버는 키치한 무드와 걸크러쉬 콘셉트를 멋지게 소화했고 여유로운 몸짓과 시선을 사로잡는 눈빛으로 포토제닉 매력을 발산했다. 팬들이 사랑하는 에너제틱한 분위기부터 힙한 아우라까지 6인의 개성을 담은 데뷔 첫 화보를 통해 글로벌 루키 VCHA의 이름과 당찬 포부를 소개했다.비춰(사진=데이즈드)함께 진행한 인터뷰에서는 설렘 가득한 새해 목표를 밝혔다. 2024년 1월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는 이들은 “새해에는 성공적으로 정식 데뷔하고 항상 응원해 준 가족과 친구, 팬분들을 위해 공연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빛나고 싶은지 묻자 “공연과 음악 그리고 노력을 통해 많은 분들께 기쁨, 웃음, 영감을 주며 빛나고 싶다”며 소중한 이들과 함께 이어갈 새로운 꿈을 향한 여정을 기대케 했다.비춰는 12월 1일 발표한 프리 데뷔 싱글의 동명 타이틀곡 ‘레디 포 더 월드’로 음악팬들의 눈도장을 찍고 있다. 음원은 지난 5일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스트림 수 20만 건을 돌파했고 같은 날 공개된 퍼포먼스 영상도 5일 오전 기준 유튜브 조회수 100만뷰를 돌파했다. 2024년 1월 26일 정식 데뷔를 확정 지은 이들은 새해 활약을 예고함과 동시에 ‘팬들과 세상에 빛을 비추겠다’는 그룹명처럼 잠재력을 환하게 밝힐 전망이다.
2023.12.26 I 윤기백 기자
옥주현 "사업 실패·빚·뮤지컬 부담에 죽어버릴까 생각한 적도"
  • 옥주현 "사업 실패·빚·뮤지컬 부담에 죽어버릴까 생각한 적도"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뮤지컬계 대표 디바, 옥주현과 리사, 이지혜의 고민이 공개된다.‘오은영의 금쪽상담소’26일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뮤지컬 스테디셀러 ‘레베카’의 주역인 옥주현, 리사, 이지혜가 참석한다. 이들은 “무대에 설 때마다 긴장되고 두렵다”는 반전 고민을 공개한다. 옥주현은 “책임질 게 너무 많다, 우리가 책임져야 할 건 곧 돈이고, 무대의 퀄리티는 우리의 미래다”라며 먹고 싶은 것도 줄이고 일상을 통제하며 살아가고 있음을 토로한다. 이어 옥주현은 완벽한 무대를 위해, 뮤지컬 ‘엘리자베스’ 공연 도중 무대 의상 속 두꺼운 철사에 허벅지를 찔리는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 완벽한 공연을 위해 피를 철철 흘리면서 공연을 감행했다고도 밝힌다.이지혜는 “극도의 긴장감과 스트레스가 치달은 상태에서 공연하다 보면, 수명이 짧아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고 덧붙인다. 뮤지컬 ‘레베카’ 무대를 200회 넘게 섰음에도, 극의 포문을 여는 첫 등장 씬을 앞두고 무대 뒤에서 대기할 때면 극도의 긴장감에 휩싸여 스태프의 ‘GO!’ 소리가 무서울 정도라고. 리사 또한 공연 전의 긴장감에 동의하며, 레베카 10주년 첫 공연을 앞둔 밤, 그간 쌓아온 ‘레베카’의 명성에 해가 되지 않기 위해 컨디션 조절을 위해 일찍 누웠으나, 걱정이 멈추지 않아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고 털어놓는다.세 사람의 고민을 듣던 오은영 박사는 옥주현, 리사, 이지혜가 가진 불안의 이유가 각기 다르다고 날카롭게 분석한다. 심층 상담을 위해 먼저 이지혜의 MMPI(다면적 인성 검사) 결과를 공개하며, 이지혜는 불안 수준이 상당히 높고 불안이 유발되는 자극에 쉽게 압도당한다고 설명한다. 이에 공감한 이지혜는 무대 위에 섰을 때, 떨림을 넘어선 ‘공황’ 증상을 겪은 적이 있다고 고백하는데. “오케스트라 지휘가 시작됐지만 노랫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하면, 심장 소리 때문에 목소리가 안 들린 적도 있다”고 토로한다. 이후 자신의 증상이 ‘공황’이라는 것을 알고 약도 처방 받았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오은영 박사는 인간은 어떤 일을 경험하면, 그에 따른 반응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며, 최선을 다해도 버겁다고 느껴질 땐, 생물학적 균형이 맞춰지도록 약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균형이 깨진 상태로 스스로 이겨 내려다 실패하고 실수하게 되면 그 경험 때문에 ‘자기 효능감’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 “내가 잘했다”는 긍정적인 경험을 하고, 생물학적인 존재로서의 나 자신을 잘 파악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이지혜를 위로하는 오 박사의 말에 옥주현 또한 공황 증상을 겪고 있다고 고백한다. 약의 도움도 받고 있다고. 뮤지컬 ‘위키드’ 공연 당시 공중에 매달려 노래하는 씬 도중 “떨어질 수 있겠다”는 불안감 때문에 위산이 역류하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노래가 나오지 않아 무대를 망쳐버렸다는 것. 이후 “또 그렇게 되면 어떡하지?” 생각하는 순간,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고 노래를 못 부를 정도로 숨도 쉴 수 없었다고 털어놓는다.이어 옥주현은 걸그룹 핑클에서 뮤지컬 배우로 전향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악플에 시달렸고, 사업 실패와 빚, 뮤지컬 무대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죽어버릴까?” 생각했던 적도 있음을 고백한다. 하지만 죽을 용기가 없으니, 이 시간을 괴롭지 않게 보내려면 잘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즐겁게 살아남을 방법을 찾다 보니 스스로 습득하고 탐구한 시간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고 밝힌다.옥주현의 이야기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옥주현은 본인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며 본인의 불안을 낮춰 나간다고 분석한다. 옥주현은 이에 공감하며 “나의 컨디션이 좋고 나쁠 때, 내가 오늘 몇 시에 일어났고, 뭘 먹었는지, 어제는 뭘 했는지” 메모하는 등 철저한 자기조절을 하고 있다고 밝힌다.이어 오은영 박사는 공연을 앞두고 꿈으로 고통받는 리사에게는 ‘예기불안’이라고 짚어내며, 불안을 낮출 수 있는 특급 솔루션을 선사했다는데. 과연 삼인삼색, 각기 다른 불안을 가진 옥주현, 리사, 이지혜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은영매직은 무엇일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1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2023.12.26 I 김가영 기자
‘ESG 통합 A등급’ 현대백화점그룹, 기업공개비율도 A+
  • ‘ESG 통합 A등급’ 현대백화점그룹, 기업공개비율도 A+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현대백화점(069960)그룹이 공시대상 대기업 82개 중 사실상 가장 높은 기업공개비율을 기록한 걸로 파악됐다.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의 기업공개비율(올해 5월 1일 기준)은 46.4%로, 전체 계열사 28개 중 13개 회사가 상장회사로 등록돼 있다. 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발표한 공시대상 대기업 중 에쓰오일(50.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다만 에쓰오일의 경우 2개 계열회사 중 1곳이 상장한 것이어서, 현대백화점그룹이 기업공개비율이 가장 높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상장회사 수만 놓고 봐도 SK(21개), 삼성(17개)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기업공개는 개인이나 소수의 주주에 의해 설립된 회사가 일반인에게 회사의 주식을 팔면서 소유 지분을 개방하는 것으로, 이 과정에서 재무 정보 등 기업 경영 정보를 외부에 공개하기 때문에 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판단할 수 있는 척도로 꼽힌다. 상장회사는 금융감독기관에 공시를 해야 하는 의무가 있어 기업의 경영 정보가 비상장회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투명하게 공개된다. 비상장기업은 경영권 승계, 계열사 편법 지원 등에 악용될 소지가 있어 금융감독기관에서 공시 의무 확대를 지속적으로 요구한다.롯데백화점그룹은 유통업계만 놓고 봐도 상장회사 비율과 상장회사 수 모두 비교 우위에 있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의 경우 전체 계열사 98곳 중 11개 회사가 상장회사로 등록돼 있으며, 상장회사 비율은 11.2%다. 신세계는 52개 계열사 중 7개 회사가 상장해 상장회사 비율은 13.4%이고, CJ는 76개 중 9개 회사가 상장해 기업공개비율이 11.8%다.현대백화점그룹이 다른 대기업들에 비해 기업공개비율이 높은 건 인수한 기업들 상당수가 상장회사였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010년 ‘비전2020’ 선포 이후 대규모 투자와 인수합병(M&A)에 나섰고, 유통·패션·리빙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상장회사들을 인수한 후에도 상장회사 이사회 내 ESG 경영위원회 등 ‘5대 위원회’ 운영과 전 계열사 ‘전자투표제’ 도입 등 경영 투명성 강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경영 투명성 강화 노력은 대외적으로도 인정을 받았다. 최근 한국기업지배구조연구원(KCGS)이 발표한 올해 ESG 평가에서 평가 대상 상장 계열사 모두 ‘통합 A’ 등급 이상을 받았다. 현대백화점은 유통업계 최초로 ESG평가 ‘통합 A+’ 등급을 부여 받기도 했다현대백화점그룹은 올 초 13개 상장회사 재무담당 임원들로 구성된 ‘그룹 가치제고위원회’를 신설해 운영 중이다. 배당 확대와 무상증자 등 기업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주주친화정책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005440)가 본격 출범하면서 선진적인 지주회사 체제를 갖춘 만큼 앞으로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권익 극대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며 “자사주 소각, 그룹 통합 기업설명회(IR) 정례화, 배당정책 수립 및 발표 등 예정된 주주 환원 활동과 시장 소통을 더욱 활발히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2.25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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