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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외계인 걸그룹'…고고로켓 시스타의 전격 '지구 데뷔'
  • 초유의 '외계인 걸그룹'…고고로켓 시스타의 전격 '지구 데뷔'[김현식의 서랍 속 CD]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요계 현장 곳곳을 누비며 모아둔 음반들을 다시 꺼내 들어보면서 추억 여행을 떠나보려 합니다. <편집자 주>오늘 꺼내 들어본 서랍 속 CD는 그룹 고고로켓 시스타가 2016년 10월 발매한 데뷔 싱글 ‘고고 로켓’(GOGO ROCKET)입니다. 싱글 발매 당시 서울 중구 다동 cel 스테이지에서 고고로켓 시스타의 데뷔 쇼케이스가 열렸을 때 받은 CD입니다.고고로켓 시스타는 ‘국내 최초 사이버 걸그룹’을 표방하며 출격했던 팀입니다. ‘소이’(리더, 서브보컬, 랩), ‘제시’(메인보컬), ‘래요’(랩) 등 3명의 캐릭터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팀은 캐릭터 기업 푸른고래엔터테인먼트가 제작했고, 리쌍의 길과 프라이머리가 공통 투자자이자 음악 프로듀서로 함께했습니다. 쇼케이스 당시 길은 “음악을 오랫동안 하다보니 굳은살이 박이더라. 음악을 조금 더 유열하게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시기에 고고로켓 시스타를 만나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애니메이션, 모션 캡처, 디자인 담당자 등 여러 스태프분들과 함께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을 진행하면서 후회한 적도 많았지만, 작업을 거듭하다 보니 신선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고 배운 점도 많다”는 소감을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프라이머리는 “만화 같은 스토리와 캐릭터별로 성격도 만들었다. 앞으로 고고로켓 시스타를 통해 캐릭터 사업도 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고고로켓 시스타는 고유의 세계관이 있습니다. 소이, 제시, 래요 등 3명으로 이뤄진 외계 문명 ‘비뚜’ 행성의 특수 조직인 고고로켓 시스타가 행상으로 날아온 캡슐에 들어있던 문화 콘텐츠에 매료되어 지구로 향한 ‘가가’를 찾기 위해 나선다는 게 세계관의 주된 이야기입니다. 외계인들이 지구에서 가수로 데뷔한 이유 또한 가가를 찾기 위한 활동의 일환입니다. 고고로켓 시스타가 지구에 도착한 뒤 만난 길과 프라이머리와 함께 가가에게 닿기 위한 이른바 ‘비뚜 신호’를 담은 음악을 만들었다는 설정이죠.싱글에 수록한 곡은 각각 프라이머리와 길이 프로듀싱을 맡은 ‘셧 업’(Shut Up)과 ‘렛 잇 플라이’(Let It Fly)입니다. 두 곡 걸크러시 스타일의 강렬한 힙합 곡인데요 ‘셧 업’은 쫄깃한 랩과 중독성 넘치는 후렴구가 감상 포인트 지점이고, ‘렛 잇 플라이’는 리드미컬하고 청량한 사운드와 어우러진 호소력 짙은 보컬이 매력으로 다가오는 곡입니다.고고로켓 시스타는 사이버 걸그룹이지만 음성 합성 엔진 프로그램을 사용한 팀은 아니었습니다. 랩과 보컬을 책임인 이들이 따로 존재했던 건데요. 쇼케이스 때 길은 “신인 가수와 이미 활동 중인 가수가 섞여 있다”는 언급만 한 채 가창자 구성은 베일에 감춰뒀습니다. 음원 공개 이후엔 음악플랫폼 댓글창에 정인, 쥬시 등이 가창자로 거론됐으나 공식 발표가 나온 적은 없습니다. 고고로켓 시스타는 최근 인기리에 활동 중인 가상 아이돌 그룹인 플레이브, 이세계 아이돌, 메이브 등의 선배 격이라고도 할 수 있는 팀입니다. 출격 당시엔 가상 아이돌이 대중화되지 않았던 때일뿐더러 세계관이라는 개념 또한 낯설었다보니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고 결국 단 한 장의 싱글만 내고 사라져 버렸죠. 여러모로 한발 앞서갔던 팀이고 음악의 완성도 또한 높았던 프로젝트인 만큼 재조명 받게 될 날이 오지 않을까 싶네요.
2023.12.24 I 김현식 기자
김기리, 송지은·박위에 "진실되지 못해…실제로는 더 사랑스러워"
  • 김기리, 송지은·박위에 "진실되지 못해…실제로는 더 사랑스러워"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개그맨 김기리가 시크릿 출신 배우 송지은과 유튜버 박위의 열애를 응원했다.김기리(사진=미디어랩 시소)김기리는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 업로드된 송지은, 박위의 영상에 ‘솔직히 방송에서 보이는 박위 송지은 커플의 모습은 진실되지못합니다. 실제로는 한참 더 선하고 사랑스럽고 기쁨이 넘치며 온유하며 예쁩니다. 두사람이 하나님모습 날마다 닮아가는 커플이 되길 기도드립니다’라는 댓글을 남겼다.앞서 두 사람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열애를 공개했다. 송지은은 박위와 함께한 사진을 공개하며 “제 삶에 선물과도 같이 찾아온 소중한 사람이다. 사랑하는 저의 연인”이라고 소개했다.이어 두 사람은 ‘위라클’을 통해 처음 만났던 순간,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계기 등을 고백했다. 특히 송지은은 다리 마비로 휠체어를 타는 박위와의 데이트에 대해 “불편한 것이 없었다”며 “장애인 주차장을 이용할 수도 있고 휠체어로 가야하는 곳은 길이 편한 곳이라 구두를 신고 가도 편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송지은은 걸그룹 시크릿 출신으로 현재 배우 활동을 펼치고 있다. KBS2 ‘부활’, ‘마왕’, ‘상어’, tvN ‘기억’, ‘아름다운 세상’, JTBC ‘기적의 형제’로 이름을 알린 박찬홍 감독의 아들로도 잘 알려진 박위는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지만, 여기에 좌절하지 않고 희망을 전하며 기적을 쓰고 있는 크리에이터로 유명하다. 현재 채널 ‘위라클’을 운영하고 있다.
2023.12.22 I 김가영 기자
큐라클, 사실상 CU06 임상 2a상 성공...“추가 기술수출 기대”
  • [단독]큐라클, 사실상 CU06 임상 2a상 성공...“추가 기술수출 기대”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큐라클(365270) CU06 임상 2a상이 사실상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사진=큐라클 홈페이지)19일 업계에 따르면, 유재현 큐라클 대표와 권영근 이사회 의장 등은 최근 프랑스 떼아(thea)를 방문해 CU06 임상 2b상을 논의를 마치고 지난 16일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큐라클은 이번 방문엔 임상연구본부, 연구개발본부, 사업개발본부, CMC 등의 임직원 다수가 포함됐다.앞서 큐라클은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a상을 완료했다. 현재 해당 임상 결과 분석 증으로 내년 1분기 중 큐라클은 임상시험 결과보고서를 수령할 예정이다.큐라클은 지난 2021년 아시아를 제외한 CU06 판권을 프랑스 안과전문제약사 떼아에 기술이전했다. 총 계약 규모는 1억6350만달러(약 1907억원)로, 선급금 600만달러(78억원), 개발 진행 단계별 마일스톤 약 1억 5700만달러, 8% 로열티가 주요 조건이다.◇ CU06 임상 2a상에서 효능 확인임상시험 결과가 나오기 전이지만 임상 2a상에서 CU06의 충분한 효능이 확인됐다는 것이다.큐라클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임상시험 결과보고서(CSR)가 나오기 전이지만, 유재현 대표, 권영근 대표, 떼아는 2a상의 탑라인 결과 정도는 CRO(임상시험수탁기관)로부터 귀띔받은 걸로 안다”면서 “이번 프랑스에서 후속 임상 디자인을 논의한 것도 암상 2b상 진행에 대한 사전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CRO가 회사 경영진에게 임상 결과 사전 공유 여부는 계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통상 CRO는 임상시험 결과보고서 작성과정에서 결과를 공유한다. CU06 2b상 임상 디자인 논의는 단순 물밑 협상 수준이 아니라 상당히 구체적인 것으로 확인됐다.큐라클 관계자는 “이번 미팅을 앞두고 안과전문의를 포함 9명의 전문가들과 미팅을 하며, 안질환 시장의 미충족수요에 대한 내부 스터디가 있었다”면서 “그 미팅을 바탕으로 8종의 CU06 2b상 임상디자인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최대 500억원 지원 예상...“전액 큐라클 매출로 인식”큐라클과 떼아는 CU06 계약에 따라, 떼아는 CU06의 미국 임상 2상 비용 전액을 부담하고, 큐라클은 임상 2상 용역을 수행하게 된다. CU06 임상 2b상 비용은 큐라클의 매출로 전액 잡힌다.큐라클 측은 “임상 2b상의 비용이 450억~5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관측했다.CU06 2b상 임상기간 등을 고려하면 매년 100억원이 큐라클 매출로 인식될 전망이다. 아울러 임상 2상 성공과 임상 3상 진입에 따라 마일스톤도 지급받는다.즉, 현재 계약 상 CU06 임상 2b상을 진행하더라도, 떼아 측의 비용부담으로 추가 자금 조달 없이 임상 진행 가능하다큐라클 관계자는 “임상 2b상은 현재 진행속도면 내년 7월경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아시아 판권 아직 남아...추가 기술수출 기대”큐라클 CU06 임상 2a상 성공 여부를 묻는 질문에 조심스런 입장이다.큐라클의 한 임원은 “CU06 임상 2a상 임상자 총 숫자가 60명에 불과하다”면서 “대조군을 제외하고 투약군의 코호트별, 용량별 임상환자 숫자는 그룹당 5명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실상 p값이 나오기 어렵다”면서 “2a상을 성공과 실패로 가르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큐라클에서 단호한 목소리를 냈지만 업계 시각은 전혀 다르다.업계 관계자는 “CU06 2a상의 임상디자인 자체가 p값을 보기 위한 것이 아닌, 효능을 살펴본 것”이라며 “임상환자 모수와 무관하게 치료제 효능이 임상에서 확인됐기 때문에 후속 임상이 논의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CU06 임상 2a상 성공에 주판알을 다시 튕겨야 한다는 목소리마저 나온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CU06이 임상 1상에서 안전성을 확인한 데 이어, 임상 2a상에서 효능이 확인됐다면 단순히 파이프라인의 임상단계 진전으로 봐선 안된다”면서 “CU06은 기존 안구 내 주사제를 대체할 수 있는 세계 최초 경구(알약)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에 한발짝 더 다가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CU06이 안질환 치료제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여기에 CU06의 아시아 판권이 남아있는 만큼 추가 기술수출 소식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떼아는 CU06이 상업화에 성공한다면 황반변성 및 당뇨병성 환반부종 치료제 시장에서 글로벌시장 점유율 16~2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계산대로면 CU06의 연간 매출액은 2조 8000억원에서 3조원에 이른다. 큐라클의 연간 로열티 수익만해도 2400억원이 나온다는 계산이다. 떼아는 큐라클에 지난 3월 기존 계약 변경을 통해 668만달러(87억원)를 추가 지원했다.
2023.12.22 I 김지완 기자
송지은 "남친 박위, 하반신 마비→휠체어 타는 것? 불편한 것 없어"
  • 송지은 "남친 박위, 하반신 마비→휠체어 타는 것? 불편한 것 없어"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시크릿 출신 배우 송지은이 유튜버 박위와 열애를 하며 느낀 것들을 털어놨다.사진=위라클21일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는 송지은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연인 사이.박위는 “내가 다리가 마비돼서 휠체어를 타는데 걱정이 없었느냐”고 물었고 송지은은 “걱정이 없었다. 초반엔 생각을 안하고 만났다. 주변에 휠체어 탄 사람이 없었다. 만나면서 배우고 알아갔다”고 털어놨다.이어 “나랑 다니면서 불편한적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오빠랑 데이트하면서 솔직히 더 편했다”며 “주차비 싸고 장애인 주차장도 입구 바로 앞에 있어서 오래 안걸어도 된다”고 웃었다.이어 “휠체어 이용 가능한 곳을 가니까 오히려 걷기 편한 곳이다”며 “여자들도 구두 신고 가기 편한 곳이다. 오빠가 이미 그런 곳을 안내해주니까 편했다”고 말했다.이어 “운전을 한 모습을 보고 마음이 놓였다. 어디든지 갈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앞서 두 사람은 SNS을 통해 열애 사실을 고백했다. 송지은은 걸그룹 시크릿 출신으로 현재 배우 활동을 펼치고 있다. KBS2 ‘부활’, ‘마왕’, ‘상어’, tvN ‘기억’, ‘아름다운 세상’, JTBC ‘기적의 형제’로 이름을 알린 박찬홍 감독의 아들로도 잘 알려진 박위는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지만, 여기에 좌절하지 않고 희망을 전하며 기적을 쓰고 있는 크리에이터로 유명하다. 현재 채널 ‘위라클’을 운영하고 있다.
2023.12.21 I 김가영 기자
NYT 선정 올해 스타일리시 인물에 尹대통령·뉴진스
  • NYT 선정 올해 스타일리시 인물에 尹대통령·뉴진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올해의 가장 스타일리시한 인물 71명에 윤석열 대통령과 걸그룹 뉴진스를 선정했다.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4월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만찬 특별공연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무대에서 함박 웃음 짓고 있다.(사진=연합뉴스)NYT는 6일(현지시간) ‘올해 가장 스타일리시한 인물’(Most Stylish People of 2023) 중 한 명으로 윤 대통령을 선정하면서, 윤 대통령이 지난 4월 방미 당시 백악관에서 ‘아메리칸 파이’를 노래하던 사진을 게재했다.NYT는 선정 배경에 대해 “그의 완벽한 아메리칸 파이 백악관 공연은 ‘아메리칸 아이돌’(American Idol)에 필적했다”라고 썼다. 아메리칸 아이돌은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ABC 방송의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NYT는 또 다른 한국 인물로 걸그룹 뉴진스를 선정했다. NYT는 “토끼 귀 모자를 쓴 뉴진스 멤버들은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 R&B에서 영감 받은 사운드로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올랐다”고 설명했다.NYT는 이외에 테일러 스위프트, 데이비드 베컴 부부, 리한나, 올리비아 로드리고, 마크 저커버그, 퍼렐 윌리엄스 등을 선정했다.
2023.12.07 I 김정남 기자
조정민 갑상선암→한봄 임신 9개월 고백…'현역가왕', 첫방 6.8%
  • 조정민 갑상선암→한봄 임신 9개월 고백…'현역가왕', 첫방 6.8%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현역가왕’이 6.8% 시청률로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현역가왕’지난 28일 첫 방송 된 MBN ‘현역가왕’이 최고 시청률 7.6% 전국 시청률 6.8%를 기록했다. ‘현역가왕’은 커다란 활을 든 여전사가 과녁에 활을 명중시키자 초대형 무대에 불이 붙고, 새빨간 의상을 입은 현역들이 ‘H’ 로고 위에서 서로를 대면하는 초강렬 인트로로 시작했다. 무대 위에 오른 MC 신동엽이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화끈한 서바이벌 트롯 쇼의 탄생”을 알리자 대외비로 감춰졌던 33인 현역의 정체가 드러나 감탄을 자아냈다. 현역 16년 차 김양에서부터 현역 1일 차 마스크걸까지, 33인이 태극기를 펄럭이며 단체로 행렬하는 장관이 오프닝으로 펼쳐졌다.그 사이 스페셜 마스터 신유-박현빈-이지혜-대성-윤명선-손태진-신성은 현역들의 경연을 지켜보기 위해 경연장 뒤 마련된 골방에 모였고, 현역들은 스페셜 마스터들이 무대를 지켜본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는 사실에 놀라워했다. 특히 스페셜 마스터들은 현역들의 자체 평가 투표 내용을 알 수 있다는 소식에 손태진은 “방송이 나간 후 현역들이 서로 연락을 안하게 될까봐 걱정 된다”고 말한 반면, 박현빈은 “재밌다 진짜”라며 흥미로워하는 극과 극 반응으로 웃음을 안겼다.본격적인 경연 시작을 앞두고 33인 현역들이 무대로 모인 가운데 MC 신동엽은 “이렇게 많은 여성분들과 방송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고 벅찬 감격을 표현한 후 “축구든 야구든, 어떤 거든, 한일전은 우리가 그냥 못 넘어간다”는 말로 참가자들의 환호성을 일으켰다. 이어 신동엽은 최종 상금 1억과 우승 신곡, 투어 콘서트 기회 등 ‘우승 특전’을 공개한 데 이어 예선 심사는 ‘자체 평가’로 진행된다는 소식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무대 위 현역을 제외, 나머지 현역들이 무대를 본 후 ‘인정 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최하점 3인은 방출 후보로 전락하는 서바이벌 방식이 공개되자 “이게 가능한 거야?”라는 탄식이 터져 나왔다.누구나 기피하는 첫 번째 출격을 앞두고 신동엽은 “혹시 하고 싶은 사람 있느냐”고 물었고, 마이진이 침묵을 깼다. 마이진은 과거 태권도 선수로 활동한 이력을 살려 송판 깨기를 개인기로 선보인 후 ‘돌팔매’를 섬세한 완급 조절이 더해진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로 불러 27 버튼이라는 높은 기준점을 세웠다. 자청해 두 번째 주자로 나선 강혜연은 특유의 애교 섞인 인사와 현역들을 향한 깜찍한 읍소를 했지만, 시작 전 단 한 표도 받지 못하는 견제를 받았고, ‘미스 고’로 감성 트로트 대가다운 강약 조절을 선보였지만 24 버튼을 받았다. 특히 요요미가 강혜연의 무대 후 “언니인데 귀엽다! 반전 매력 있다!”고 칭찬했지만 버튼을 누르지 않았음이 드러났고, 이를 실시간으로 지켜보던 마스터들은 “이거 참 재밌다”고 말했다.걸그룹 출신 트롯 가수 장혜리는 자신의 매력을 “백만불짜리 다리”라고 말하며 매력 발산에 나섰지만, 이를 본 ‘기싸움 전문가’ 이지혜는 “여자들 사이에서는 겸손해야 한다. 예쁜 척, 귀척 금지”라는 장난 섞인 경고로 웃음을 더했다. 장혜리는 ‘아카시아’로 파트너와 댄스 스포츠를 추는 등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했지만 13 버튼이라는 최저점을 받은 후 “지켜보겠다”는 뼈 있는 경고를 날려 현역들을 바짝 긴장하게 했다. ‘중년들의 대통령’ 요요미는 자비로 준비한 댄스팀과 대규모 합창단까지 등장시키며 스케일이 다른 ‘밤차’ 무대를 선보였지만, 예상보다 저조한 23 버튼을 받았다. 이때 요요미에게 하트를 그리던 윤태화가 사실은 인정 버튼을 누르지 않았다는 것이 전해지자, 대성은 “여기서 세상을 배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한봄은 임신 9개월째라는 사실을 최초로 고백하며 공연이나 행사 섭외가 안 들어올까 봐 숨기고 활동했다고 말했다. ‘울 엄마’를 택한 한봄은 호흡이 힘든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간드러지는 창법으로 저력을 발휘, 26 버튼을 얻었다. 조정민은 자신의 노래 ‘레디큐’를 선곡해 댄스 인트로를 선보이던 중 치마가 너무 길다며 신동엽을 향해 도움을 청하는 화끈한 돌발 멘트를 던졌다. 조정민은 화끈한 댄스 모먼트로 현역들과 스페셜 마스터 모두를 기립하게 하며 현장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지만, 장혜리와 같은 최저점을 받아 충격을 안겼다. 특히 무대가 끝난 후 조정민은 “지난 6월, 갑상선암 수술을 받았다. 다시는 노래를 못 부를 줄 알았는데 여러분들이 즐겨주시고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눈물을 보였고, 현역들은 조정민이 숨겨온 아픔에 뒤늦게 공감하며 너나없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뜨거운 우정을 느끼게 했다.진흙탕에서도 신발을 벗고 노래했다는 박혜신은 “현역 생활을 하며 겪었던 아픔을 노래로 씻겠다”는 각오를 다졌고, 특유의 허스키 보이스로 계은숙의 ‘연정’을 열창했다. 박혜신은 현역들은 물론 마스터 이지혜마저 눈물 흘리게 만들었고, “지금까지 겪었던 힘든 삶이 노래에 고스란히 담겨있다”라는 극찬과 함께 28 버튼으로 중간 점수 1위를 차지했다.‘현역 1일차’라는 타이틀과 정체를 가린 마스크로 궁금증을 모은 마스크걸은 “‘현역가왕’에 나오고 싶어서 자격 요건을 갖추기 위해 오늘 앨범을 냈다”며 몽환적인 음색으로 ‘사의 찬미’를 불러 첫 소절부터 모두를 빠져들게 했다. 마스크걸의 무대 내내 눈물을 흘리던 박성연은 “저는 누군지 알 것 같다”며 “이 친구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잘 알기에 돌아돌아 여기까지 왔구나 대견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울컥해 해 마스크걸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최연소 현역 김다현은 “경연에서 2등, 3등은 해봤는데 1등은 못해봤다”며 “한국의 국가대표가 될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김다현은 ‘삼백초’를 선곡, 극도의 긴장감에 초반부 음정이 다소 흔들린 모습을 보였지만 경연 고수답게 후반부 감정을 다잡으며 26 버튼을 받았다. 절친 전유진은 “평소보다 훨씬 떠는 것 같았다. 이겨내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어리지만 멋있는 동생이라는 걸 한번 더 깨달았다”는 칭찬을 건넸다. ‘트롯 공주님’ 두리는 분홍빛 의상을 벗어 던지고 드럼을 치는 반전 핫팬츠 걸로 변신, ‘돌리도’를 부르며 현란한 드럼 실력을 선보였지만 21 버튼을 기록했다.별사랑은 ‘현역가왕’ 출연을 가장 오래 고민한 출연자였다며 “다시 시작하는 것에 대한 불안감, 두려움, 보장 없는 미래 때문에 무모한 도전이 아닐까 고민이 많았다”는 솔직한 고백과 함께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열창, 25 버튼을 받았다. 무대 후 별사랑은 “안 나왔으면 후회했을 뻔 했다”는 진심의 감사 인사를 건넨 후 무대 뒤에서 다리가 풀린 채 주저앉는 모습으로 경연의 긴장감을 고스란히 느껴지게 했다.욕망 트롯 창시자 주미는 “태생부터 광대”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타 경연 출연 이후 잘될 줄 알았지만 인생이 쉽지가 않더라. 다시 돌아온 무명 트로트 가수의 삶이 녹록지 않았다”는 심정을 전했다. 주미는 ‘그런거라네’로 웃음 뒤 애환과 슬픔이 묻어나는 광대 연기는 물론 독백 연기까지 한 편의 모노드라마 같은 무대로 모두를 울리며 25 버튼을 받았다. 스페셜 마스터들은 올인정이 아깝지 않았음에도 25 버튼에 그친 것을 안타까워했고, 특히 이지혜는 “진짜 너무한다!”라고 벌떡 일어나 모두를 빵 터지게 했다.그런가 하면 현역들의 견제 대상 0순위로 꼽히는 발라드 여왕 린의 출격에 이어 막강 팬덤의 소유자 전유진의 등장이 예고로 전해졌다. 또한 현역들에게 자체 투표 결과가 전해진 후 배신감에 사무친 현역들이 “정말 너무한다”라는 한탄을 했다. 특히 막내 김다현이 대기실에서 “사람을 참 아프게 한다”며 눈물을 펑펑 흘리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좀처럼 종잡을 수 없는 전개가 예고됐다.한편 MBN ‘현역가왕’ 2회는 오는 12월 5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2023.11.29 I 김가영 기자
"개발자 모십니다“..현대오토에버, 그룹 스마트팩토리 전환 중책
  • "개발자 모십니다“..현대오토에버, 그룹 스마트팩토리 전환 중책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소프트웨어(SW) 및 내비게이션 전문 정보통신기술(IT) 업체 현대오토에버가 그룹 계열사들의 제조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계열사들의 제조 체계를 현대화하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개발 및 새로운 서비스를 기획할 개발 인력 채용에 나서면서다. 스마트팩토리는 생산과정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지능형 공장으로, 데이터를 취득하고 이를 분석해 스스로 판단하는 미래형 공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팩토리를 조작하는 가상 모습.(사진=현대오토에버.)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는 이달 중순 스마트팩토리 제조 시스템과 관련된 33개의 경력직 채용 공고를 내고 인력 확충을 시작했다. 데이터 엔지니어, 서버 엔지니어, 프로젝트 매니저, 사용자 환경(UI) 인터페이스 디자이너 등 현장 시스템 체질개선과 유지 보수에 필요한 전반적인 인력들을 대거 채용하고 있다.이번에 채용하는 인력들이 담당할 공장들도 다양하다. 현대오토에버 서울 본사를 비롯해 현대차 울산 공장, 기아 광명·화성 공장, 현대트랜시스 서산 공장, 현대케피코 군포 공장 등이다. 사실상 그룹 핵심 제조 공장들의 스마트팩토리 전환 작업에 현대오토에버가 상당한 기여를 하는 것이다.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현대오토에버가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거는 사업이다. 스마트팩토리는 말 그대로 ‘똑똑한 공장’으로 공장의 모든 상황과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이를 통해 생산 현황 및 품질을 스스로 분석하는 ‘미래형 공장’이다. 현대차그룹이 지난 21일 준공식을 연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혁신센터(HMGICS)가 대표적인 스마트팩토리다. 이 공장에서는 3차원(3D) 공간에 쌍둥이 공장을 지어 가상 공간에서 미리 실제 공정을 시험해볼 수 있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이 적용됐는데 현대오토에버가 이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실제로 현대오토에버는 HMGICS 개발에 함께 참여했으며 2020년 315억원을 투자해 10%의 지분을 취득하기도 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이포레스트(E-FOREST)라는 스마트팩토리 브랜드는 2020년 런칭한 뒤 공장 자동화 및 정보화 혁신에 나서고 있다. 최근 개소한 HMGICS가 이포레스트가 최초 적용된 공장이며 앞으로 현대차 울산 전기차 신공장, 기아 목적기반모빌리티(PBV) 화성 신공장 등 앞으로 세워지는 공장들에 차례로 이포레스트가 적용될 예정이다.
2023.11.27 I 김성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슈퍼카 자랑해 개미 유혹, 투자 유튜버 철퇴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다음은 27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슈퍼카 자랑해 개미 유혹, 투자 유튜버 철퇴 -국가 기관 전산망 릴레이 먹통…총체적 부실 드러나-긴축 압력 줄었지만…금리인하는 멀었다-부산엑스포 대역전극 쓰자…대통령도 회장님도 지구 495바퀴 뛰었다-[사설]유럽 법인세 감면 경쟁... 巨野, 이래도 더 올리자는 건가-[사설]행정망 먹통 이어 수소 대란, 인프라 투자 소홀 대가다 △2면 종합-몸에 밴 ‘경청’…외유내강형 ‘엘리트 예산통’[차관열전]-‘65세 은퇴·생활비 369만원’ 꿈꾸지만…현실은 어떨까△3면 주가조작 없는 호주서 배운다 -달라진 금융 당국, 신뢰도 ‘쑥’…큰손 투자도 몰린다-주가조작 쉽지 않아…‘연금천국’ 호주의 투자문화-“규제기관 뭐했나” 독립적 왕실위 질책에…당국 바뀌었다△4면 종합-“성장은 둔화, 물가는 상승”…내년 성장률 2.1%·물가 2.5%[금통위폴]②-한중일 정상회의 연내 개최 ‘불투명’…외교장관회담 공동성명없이 마무리-폐지 앞둔 ‘청년 내일채움공제’ 예산 8배 증액…중기부 ‘곤혹’-공장1곳 설비고장에 ‘수소차 충전 대란’…“정책실패” 목소리-규제자유특구서 규제 걷어냈더니…5만 해외시장 진출 가시화△5면 엑스포 유치 운명의 날 D-2-파리를 ‘부산’으로 수놓다…5대 그룹, 막바지 엑스포 유치 총력전-尹, 사우디에 맞서 ‘경제협력’ 전략…막판까지 부산엑스포 총력△6면 정치-與, 보수 텃밭도 위험하다…‘이준석 신당’에 영남지도 변하나[총선전망]-초읽기 들어간 ‘주류 용퇴론’ 최후통첩…기로 선 與혁신위-北 정찰위성 한반도 촬영 주장에 전문가 “대북억제 정책 변화 필요”-예산안 처리 D-4…민주당 ‘수정안’ 엄포에 국민의힘 “증액 포기 선언”-국내 업무 복귀한 尹…노란봉투법·전산망·개각 현안 산적△8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김천식 “분단비용이 더 크다…통일 꿈 포기말아야” [만났습니다②]-김천식 “尹정부 통일론은 체제의 통일…2국가론은 헌법위반”[만났습니다①]△9면 경제 -“물가안정, 승리 선언 단계 아냐…금리 유지해야”-1인가구 월평균 소득, 나홀로 뒷걸음질-제조업 전망 넉달만에 상승전환…불확실성은 여전-‘상저하고’ 경기개선 효과?…세수펑크 소폭 축소△10면 금융-교보생명, 지속가능성지수 14년 연속 ‘1위’ 올랐다-여전채 금리 불안한데 연체율까지…‘사면초가’ 카드사-현대커머셜, 3분기에도 연체율 1% 미만…비결은△12면 글로벌 -러, 키이우에 개전 후 최대 드론공격…겨울 공세 강화-ECB 긴축종료 힘 실리나…11월도 2%대 인플레 전망-中당국, ‘그림자 금융 큰손’ 중즈그룹 범죄 수사-“이스라엘군, 일시휴전 종료후 마지막 작전 펼칠듯”-이 인질 13명·팔 수감자 39명 2차 맞교환, 가까스로 성사(종합)△13면 산업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선임 본격화…내달 19일 이사회-‘비스포크’ 준비하는 제네시스, 명품 브랜드와 컬래버까지-빨라진 삼성전자의 ‘인사 시계’…JY 개혁 인사 예고-“수만회 긁혀도 끄떡없는 LG OLED 패널…개발자인 저조차 갖고 싶었죠”-“인류와 AI의 미래 동행”…LG·유네스코, 윤리실행 파트너십 체결△14면 ICT-“AI 비전, 표준 소프트웨어로 승부수”…뉴로클의 경쟁력-플랫폼서 넘어온 고객은 비싸게?…보험 비교추천 수수료 논쟁-가상자산사업자 진입규제 보완..‘신고 불수리 근거 법’ 발의-“부처별 따로 놀던 정부 시스템 바꿔야”…국가망 장애, 전문가 제언은?△15면 중소기업-홈앤쇼핑, 중국 위해시에 직구 전용매장 연다-“신년 다이어리? 안 사요”…요즘 대세는 ‘디지털 문구’-중소제조업 평균 일급 10만5773원…전년비 4.6% 증가-설계부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산업용 자동문 국산화 성공△16면 소비자생활-외국인 관광객 사로잡은 롯데마트·올리브영의 비결-식품업계의 ‘꼼수’…원재료값 내려갔는데 제품가 올렸다-조리대에 로봇 세우는 외식업계…“업무강도 낮춰 인력난 풀자”△18면 증권-외국인 관광객 사로잡은 롯데마트·올리브영의 비결-‘제2의 파두’ 막는다…당국, ‘특례상장’ 등 IPO 심사 강화-[주간증시전망]코스피, 숨고르기 돌입…美 경제지표·韓 11월 수출 주시-주도주 없는 증시에 정치테마주 ‘들썩’…거품 주의보-엔저에 개미 몰려들었다…일학개미 전성시대△19면 부동산-서울시, 구로·석관·망우3·묵2동 4곳 모아타운 선정-[인터뷰]한국에 ‘헬기택시’ 서비스 내놓는 신민 대표-여의도에 18년 만에 공급되는 새아파트 [복덕방기자들]-서울 마저 유찰 또 유찰…재건축 ‘시공사 선정’ 난항△20면 문화-한강 ‘작별하지 않는다’…최초 수식어에 판매량 급증[위클리 핫북]-그루브 타는 수녀들, 흥겨운 천국으로 보내드립니다.-조권 “드랙 캐릭터 연기요? 특이한 게 아니라 ‘특별’한 거죠”△24면 오피니언-[생생확대경]자전거 타고, 게임하는 장관-예산 대신 탄핵 밀어붙이는 민주당…민생은 뒷전[기자수첩]-[금융시장 돋보기]탄소배출 투자, 韓 탄소중립 이어지려면-[데스크칼럼] 대한민국 최대 난제 ‘저출산고령화’△25면 오피니언-[특별기고]시민 볼모, 전장연 지하철 시위에 반격-[목멱칼럼]노사정 대화, 역지사지부터 하라△26면 피플-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 숲’ 조성…5개월 간 환경보호 활동-LG U+ 데이터센터, ISO 22301 국제 인증 획득-이상민 장관·고진 위원장, ‘정부 박람회’ 네이버 전시공간 방문-한국대학생프로그래밍 경시대회서 카이스트팀 대상△27면 사회 -‘수능 끝’ 청소년들에게 뻗치는 검은 손, 사이버 도박-누적 체납액 1283억, 경기도 29일 자동차세 체납차량 일제단속-‘의대 증원 반대’ 의료계, 총파업 시사…“정부의 선전포고”-‘李 최측근’ 김용, 내주 1심 선고…‘대장동 일당’ 첫 판단-교권 추락에 ‘교사’ 초등학생 희망 직업서 3위로 밀려-졸업생도 어려웠던 ‘불수능’…“반수생, 성적 높지 않다”
2023.11.26 I 이배운 기자
'강적들', 한동훈 행보 진단…"정치행 열차 탔다"
  • '강적들', 한동훈 행보 진단…"정치행 열차 탔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여권의 총선 유력 카드로 떠 오른 한동훈 장관의 행보를 진단하고 잇단 ‘설화 리스크’로 총선 경고등이 켜진 더불어민주당 실태를 짚는다.‘강적들’25일 방송되는 TV조선 ‘강적들’에서는 진중권 광운대 교수, 김민전 경희대 교수, 김규완 CBS 논설실장이 출연한다. 여기에 MBC 앵커 시절, 소신을 담은 ‘촌철살인’ 클로징 멘트로 화제였던 신경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강적들에 첫 출격한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보수의 텃밭 대구를 방문하는 등 보폭을 넓히면서 정치권은 ‘한동훈 출마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신 전 의원은 “의도된 얘기, 준비된 멘트를 연습해서 하고 있다”라며 “이미 정치행 열차 티켓을 끊어 탄 것”이라고 한 장관의 총선 출마에 무게를 실었다. 또한, “한 장관에게 조언하는 그룹이 반드시 있고 방향이 분명히 있다”라면서 “당선 가능한 지역에 가게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출마 지역구를 점쳤다. 김 실장은 대구 출마 가능성에 “대구로 가는 것은 앞으로 가는 정치가 아니라 뒤로 가는 정치”라면서 “대권 생각이 있다면 대구를 선택하는 것은 큰 오판”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막판에 지역구가 결정되지 않겠는가”라며 “판 흔들기에 훨씬 더 도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 교수는 “강남 같은 지역구는 큰 문제 없을 것”이라면서도 “엘리트주의와 서민주의 사이에 괴리가 있다”라며 “중도까지 환호할 수 있는 어법 또는 행보를 보여야 한다”고 조언했다.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청년 비하’ 현수막 논란에 더해 최강욱 전 의원의 ‘암컷’ 발언으로 ‘여성 비하’ 논란까지 휩싸였다. 신 전 의원은 현수막 논란에 “대표를 보호한답시고 대표에게는 보고가 되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한 것”이라며 “이 모든 것이 다 거짓말로 드러나고 사과했다는 것도 말하자면 무위가 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최 전 의원 발언을 두고 “기본이 안 된 것”이라면서 “깨끗이 사과하고 깔끔하게 정리하고 징계해 빨리 이슈에서 벗어나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자성을 해야 하는데 (단체 채팅방에서) 논쟁이 벌어졌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라며 “국민의힘을 위한 엑스맨, 트로이 목마가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김 실장은 조국 전 장관의 출마설에 대한 취재 내용을 밝히기도 했는데, “조국 전 장관이 관심 있는 분은 송영길 전 대표가 아니라 김부겸 前 총리”라고 말하며 “김부겸 전 총리 쪽에 비례대표 2번까지 얘기한 걸로 들었다”라고 말해 출연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한편, 신 전 의원은 내년 총선 출마 여부를 묻자 “만약 진짜 공천 시스템이 존재한다면 모르겠는데, ‘이스템’, 이재명 시스템에 신물이 난다”라며 “객관적으로 하겠다는 여러 가지 제도적 조건이 갖춰지지 않는 공천 시스템에 대해 환멸이 있다”라고 말했다. 진 교수 또한 “원외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 그나마 틈이 남는다면 바로 비명계”라며 “물갈이를 한다면 신선한 물이어야 되는데 결코 신선한 물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TV조선 ‘강적들’은 25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2023.11.25 I 김가영 기자
김혜수 출연 '밀수', 청룡영화상 작품상 등 4관왕…이병헌·정유미 주연상
  • 김혜수 출연 '밀수', 청룡영화상 작품상 등 4관왕…이병헌·정유미 주연상[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44회 청룡영화상이 택한 올해 최고의 작품은 여름 흥행작 ‘밀수’(감독 류승완)였다. ‘밀수’는 올해를 끝으로 30년 만에 청룡영화상과 아름다운 이별을 택한 MC 김혜수의 출연작이라 그 의미가 특히 뜻깊었다. ‘밀수’는 이날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조연상(조인성), 신인여우상(고민시), 음악상(장기하) 등 총 4관왕을 휩쓸었다. 그 뒤로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이병헌) 2관왕, ‘올빼미’가 신인감독상(안태진), 촬영조명상, 편집상 3관왕을 기록했다. 영화 ‘밀수’가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올해 최우수작품상에는 ‘밀수’를 비롯해 ‘거미집’, ‘다음 소희’, ‘올빼미’,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 쟁쟁한 후보들이 치열히 경합을 펼쳤다.‘밀수’를 제작한 외유내강의 강혜정 대표는 “올 여름 ‘밀수’를 극장에서 시청해주신 514만 관객들에게 너무 감사드리고, 쟁쟁한 영화 사이에서 큰 상을 주신 심사위원분들 감사드린다”며 “혜수 씨 그동안 정말 수고많으셨다”고 소감을 전했다.그러면서 “‘밀수’ 하면서 영화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물에 들어가고 쉽지 않은 것들을 다 만들어주신 위대하신 배우들, 스태프분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용기 잃지 않고 더 멋진 영화를 만들겠다. 외유내강은 항상 관객들이 기대하고 설레는 영화를 만들 수 있게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란 다짐을 덧붙였다. 감독상은 ‘콘크리트 유토피아’ 엄태화 감독이 거미집’(김지운 감독), ‘밀수’(류승완 감독), ‘달짝지근해: 7510’(감독 이한), ‘다음 소희’(감독 정주리)와 경쟁 끝에 트로피를 들어올렸다.남녀 주연상의 영예는 이병헌과 정유미가 각각 차지했다. 남우주연상은 도경수(‘더 문’), 류준열(‘올빼미’), 송강호(‘거미집’), 유해진(‘달짝지근해: 7510’), 이병헌(‘콘크리트 유토피아’)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여우주연상은 김서형(‘비닐하우스’), 김혜수(‘밀수’), 박보영(‘콘크리트 유토피아’), 염정아(‘밀수’), 정유미(‘잠’)가 경합했다.두 주연상 수상자들은 수상소감과 함께 MC 김혜수를 향한 남다른 감사와 존경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이병헌은 “공중파를 무수히 출연했는데도 떨린다”고 운을 떼 웃음을 안겼다. 이는 ‘화란’으로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홍사빈이 ‘공중파 출연은 처음이라 떨린다’고 말한 소감을 패러디한 것. 이병헌은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만들어주신 엄태화 감독님, 수상 축하드리고 너무 고생하셨다. 변승민 대표, 손석우 대표, 그리고 한여름에 너무 고생많았던 스태프들, 열연을 펼쳐주신 배우분들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정말 영화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청룡상은 한 번쯤은 받아보고 싶은 상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권위있고 공정한 시상식이라 생각하는데 제 손에 트로피가 들려있는 것보니 정말 공정하다는 생각”이라고 너스레로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면서 황급히 “(송)강호 형 농담이다”란 첨언도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그는 “권위라는 건 오랜 시간동안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고 시간이 가며 쌓아가는 게 아닐까 싶다. 청룡시상식이 권위있는 시상식이 된 것은 한 가운데 김혜수라는 분이 30년을 한 자리에서 너무나 훌륭한 센스로 진행해왔기 때문이 아닐까. 30년이란 긴 세월 너무나 수고하셨다”고 30년간 MC로 활약한 김혜수를 향한 존경을 표현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사실 다음 달에 둘째가 나온다. 태명은 왠지 모르게 ‘버디’라는 태명을 지었다. 지금 집에서 지켜보고 있을 이민정 씨, 그리고 이준후, 그리고 버디. 모두와 함께 이 영광을 함께하겠다. 나이스 버디!”라고 외쳐 박수를 받았다. 정유미는 “시나리오를 저에게 주신 유재선 감독님, 현장에서 많이 배웠고 너무 감사하고 좋았다. 제가 이 상을 받다니 너무 영광이다. 스태프들과 함께 나누고 싶고, 마지막으로 고백을 하나 하자면 저에게 영원한 미스김 선배님, 김혜수 선배님 10년 전에 선배님을 만나지 않았다면 계속 배우 일을 했을지 모르겠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던 건 선배님 덕분인 것 같다. 앞으로도 항상 응원하고 지금까지 너무 수고하셨다. 언제 어디서든 항상 아름답게 계셔주시길. 선배님과 함께 이 상을 나누고 싶다”고 덧붙여 뭉클함을 자아냈다. 남녀조연상은 ‘밀수’ 조인성과 ‘거미집’ 전여빈이 각각 수상했다. 조인성은 이날 청정원 인기스타상까지 2관왕을 차지했다. 조인성은 “함께 후보에 오른 박정민 군에게 미안하다. 정민 군이 받았어야 하는데 제가 받은 것 같아서 죄송하다 말씀드리고 싶다”고 박정민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밀수’는 같이 있으면서도 보고 싶고 마지막에 우리가 헤어지는 날 참 많이 울었던 기억이 있다. 저에겐 소중한 기억이었다. 염정아 선배님, 선배님의 사랑과 식혜는 놓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누구보다 제일 기뻐해주실 김혜수 선배님”이라며 “시간이 허락해주신다면 마지막으로 선배님과 뜨거운 포옹하고 들어가고 싶다”고 전해 박수를 받았다. 김혜수와 조인성의 따뜻한 포옹이 시상식 현장을 뭉클하게 물들였다. 조인성은 또 “인기스타상은 두 번째인데 받을 때마다 기분 좋다. 주변에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이 요즘 인기 많아서 좋겠다고 이야기하면 ‘아니에요’ 그렇게 이야기했었는데 오늘은 청룡이 인정해준 만큼 인기 많아서 기분 좋다 감사하다”는 유쾌한 소감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전여빈은 진정성 넘치는 소감과 눈물로 배우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전여빈은 “‘거미집’을 나타내는 신조어 중에 아주 잘 어울리는 것이 있다. ‘중꺾그마’라고. 중요한 건 꺾여도 그냥 하는 마음이라는 뜻”이라며 “얼마든지 꺾여도 괜찮다고, 그 마음이 믿음이 되어서 실체가 없는 게 실체가 될 수 있도록 엔진이 되어줄 거라고 누군가가 자신의 길을 망설이고 있고 믿지 못한다면 믿어도 된다고 응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믿음이라는 게 나 말고 다른 사람을 향해서 줄 때는 응당 당연한 거 같기도 하고 아름다워서 믿어주고 싶은데 나 스스로에게는 왜이리 힘들어지는지 모르겠다”며 “내가 다른 사람을 믿어줄 수 있는 마음만큼 나 스스로도 믿어줄 수 있었으면 좋겠고, 누군가를 믿어주지 못하겠다 싶을 때 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믿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신인남우상과 신인여우상은 ‘화란’ 홍사빈, ‘밀수’ 고민시가 받았다. 서투르지만 순수한 신인상 수상소감도 화제였다. 홍사빈은 “공중파 출연은 처음이라 너무 떨리는데 죄송하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멋지고 낭만있게 연기하겠다. 송중기 선배님과 함께 오늘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를 지켜본 ‘화란’ 김형서와 송중기가 눈물짓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고민시는 무대에 올라 김혜수를 바라보며 “‘밀수’ 옥분이(고민시 분)가 춘자 언니(김혜수 분)를 롤모델로 생각한 것처럼 저도 선배님이 잘 닦아놓으신 길을 따라갈 수 있는 좋은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신인 감독상은 ‘올빼미’ 안태진 감독의 영예로 돌아갔다. 안태진 감독은 “우리의 선택들은 역사에 기록되지 못했지만, 우리들의 선택이 역사를 만들어나가는 거란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역사에 기록되지 못한 모든 분들과 오늘의 기쁨을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팬들의 투표로 뽑는 청정원 인기스타상에는 ‘화란’ 송중기와 ‘귀공자’ 김선호, ‘콘크리트 유토피아’ 박보영, ‘밀수’ 조인성이 공동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의 재치와 센스 넘치는 수상 소감도 화제였다. 송중기는 “너무 영광이고 감사드린다”며 “올해가 김혜수 배우의 마지막 무대라 하는데 진심으로 수고하셨고 존경한다. 제 상도 상인데 솔직히 우리 ‘화란’의 홍사빈 배우가 신인상을 받아서 저도 눈물 흘렸다. 다시 한 번 홍사빈에게 축하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수상의 영광을 MC 김혜수와 ‘화란’에 함께 출연한 후배 홍사빈에게 돌려 박수를 받았다. 이날 시상식은 김혜수와 유연석의 진행과 함께 KBS2를 통해 생중계됐다. 특히 올해 청룡영화상은 지난 1993년 제1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부터 진행을 맡으며 ‘청룡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한 김혜수가 MC로 활약하는 마지막 시상식으로 그 의미를 더욱 빛냈다. 이날 작품상 시상이 끝난 이후에는 30년간 청룡영화상의 MC로 품격을 높였던 김혜수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시간과 감사의 트로피를 수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영화인들을 대표해 배우 정우성이 김혜수에게 전하는 감사의 편지를 낭독해 감동을 전했다. 정우성은 “그녀가 함께한 청룡영화상의 30년은 청룡영화상이 곧 김혜수이고 김혜수가 곧 청룡영화상인 시간이었따. 영원한 청룡의 여인 김혜수에게 청룡영화상이란 이름이 적힌 트로피를 전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김혜수는 “우리 영화의 동향을 알고 지향점을 함께하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한 청룡영화상과의 인연이 무려 30회, 햇수로는 31년이 됐다. 한 편 한 편 너무나 소중한 우리 영화,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이 자리가 제게도 배우로서 성장을 확인하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그런 의미로 자리잡게 된 것 같다”고 지난 30년의 인연을 회상했다. 그는 “서른 번의 청룡영화상을 함께하며 우리 영화가 얼마나 독자적이고 소중한지 진정한 연대가 무엇인지 알게 된 것 같다. 매년 생생하고 감동적인 수상 소감을 드리면서 진심으로 배우들과 영화관계자들에게 경외심과 존경심을 이 무대에서 배웠다”며 “배우 김혜수의 서사에 청룡이 함께했음을 감사하고 자부심을 느낀다. 앞으로도 청룡이 많은 분들과 함께 영화를 나누고 맘껏 사랑하는 시상식으로 존재해주길 진심으로 바라본다”고 아름다운 이별을 전했다.한편 올해 청룡영화상은 2022년 10월 7일부터 올해 10월 11일까지 개봉한 작품들 179편을 대상으로 수상작들을 가렸다. 이날 시상식 축하공연에는 댄스크루 원밀리언과 걸그룹 뉴진스, 장기하, 김완선, 박진영이 무대를 빛냈다. 뉴진스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축하공연팀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장기하는 이날 축하공연과 함께 ‘밀수’의 음악감독으로서 음악상을 수상했다 ◇제44회 청룡영화상 수상자(작) 명단△최우수작품상= ‘밀수’△여우주연상= 정유미(‘잠’)△남우주연상= 이병헌(‘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상= ‘콘크리트 유토피아’(엄태화 감독) △여우조연상= 전여빈(‘거미집’)△남우조연상= 조인성(‘밀수’)△청정원 인기스타상= 송중기, 김선호, 박보영, 조인성 △음악상= ‘밀수’(장기하)△기술상= ‘더 문’(진종현)△미술상= ‘거미집’(정이진)△편집상= ‘올빼미’(김선민)△촬영조명상= ‘올빼미’(김태경 홍승철)△각본상= ‘다음 소희’(정주리)△최다관객상= ‘범죄도시3’△청정원단편영화상 : ‘과화만사성’(유재인 감독)△신인감독상= 안태진(‘올빼미’)△신인여우상= 고민시(‘밀수’)△신인남우상= 홍사빈(‘화란’)
2023.11.24 I 김보영 기자
(영상)"총선, 86운동권 세대교체 기회"
  • (영상)"총선, 86운동권 세대교체 기회"[신율의 이슈메이커]
  • 이승환(오른쪽) 전 대통령실 행정관, 여선웅 전 청와대 정책관이 22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여선웅 전 청와대 정책관이 지난 22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 이들은 △정치권 세대교체 필요성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등 신당 창당설 △한동훈 법무부 장관·원희룡 국토부 장관 총선 역할론 △국민의힘 ‘슈퍼 빅텐트’ 등 외연 확장 전략과 관련 견해를 밝혔다.‘신율의 이슈메이커’ 본방송은 오는 24일(금) 오후 4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십시오.■ 녹화일 : 2023년 11월 22일(수)■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혜라 이데일리TV 기자■ 대담 :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 여선웅 전 청와대 정책관▷신율: 예방주사 맞으셨는지 모르겠어요. 독감 걸리면 이게 계속 돌거든요. 건강 조심하시고요. 그리고 요새 진짜 정치의 계절이 오고 있다는 생각이 팍팍 들죠. 정치를 보면 또 다른 관전 포인트, 흥미로운 일들이 많습니다. 너무 몰입하지는 마시되 그냥 흥미롭게 지켜보시는 것이 정신 건강에도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이혜라: 두 분과 오늘 정치 얘기 흥미롭게 또 풍부하게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 여선웅 전 청와대 정책관과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신율: 젊으신 분들 두 분이 딱 있으니까 에너지도 다르고 우리나라 정치가 진짜 좀 바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두 분 요새 여러 가지로 참 바쁘실 것 같은데. 제가 여 행정관님부터 여쭤본다면 요새 민주당에서 설화가 많아요. 막 세대를 아우르고 설화가 또 성별로도 아우르고.▶여선웅: 지금 민주당에서 약간 바람 잘 날 없이 말 때문에 지금 당이 굉장히 혼란스럽고 약간 곤경에 처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사실은 저만 비난하는 게 아니고요. 당내에서 그런 생각들이 굉장히 많고. 또 오늘은 며칠 전에 최강욱 전 의원이 북콘서트장에서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을 하셨다 해서 당에서 오늘 긴급하게 최고위 비상 의결로 당원권 정지 6개월 이렇게 내렸거든요. 당원권 정지 징계하려고 하면 원래 윤리심판원에 가야 되고 절차들이 있는데 그런 절차를 다 생략하고 이번에는 너무 긴급하다, 그리고 빨리 의결해서 우리 당의 뜻을 어쨌든 국민들한테 보여줘야겠다, 사과해야겠다, 이런 뜻에서 긴급하게 결정을 했습니다.▷신율: 국민들이 선거법인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의석수 계산법 알 필요가 있나, 이런 발언도 당내에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나요?▶여선웅: 네. 그 발언을 하신 분도 정개특위에서 사퇴를 해서 어쨌든 당이 적절하게 조치는 조금 빠르게 취하고는 있는데요. 어쨌든 계속 구설들이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이 좀 있습니다.▷신율: 이런 걸 반면교사 삼아 국민의힘도 조심해야 되는데. 조심 잘하고 있습니까?▶이승환: 엄청 조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지금 노인세대, 청년세대, 여성 다 비난을 하고 있는데 이 주체 세력이 누군지 보면 86운동권 남성 정치인들이에요. 386세대에 핵심되는 분들인데 이분들이 이제 586을 넘어서 지금 686 돼서 환갑 되셨거든요. 이분들 기준으로 자기 위의 세대들은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아서 투표 안 하셔도 된다, 밑에 세대들은 청년들에게는 너희는 생각하지 마라, 여성들에게는 암컷이 설친다. 이런 얘기하면서 너무 극단적으로 가고 있는데. 저는 이게 86운동권 세대가 장악한 민주당의 현실이라고 보고 민주당의 세대교체 빨리 일어나야 된다. 옆에 있는 여선웅 행정관처럼 새로운 세대가 나와야 된다. 이런 생각을 좀 많이 해봤습니다. ▷이혜라: 국힘은요?▶이승환: 국힘도 세대교체가 필요하다고 얘기하는데요. 저희 같은 경우도 지금 서울 수도권 험지에 저도 나와 있고. 그리고 제 바로 아래 지역인 광진구에는 김병민 최고위원이 활동하고 있고. 그 바로 아래에는 40대인 이재영 전 의원이 활동하고 있고. 도봉구에는 김재섭 전 최고위원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공통점이 뭐냐 하면 전부 다 그냥 어디에서 뚝 떨어져서 나온 청년들이 아니고 당 내에서 고도의 정치적 트레이닝을 받은 청년들이에요. 그리고 저 외에는 저는 대통령실 출신이지만 다른 분들은 당에서 다 최고위원 이상을 하셨거든요. 바로 노원에는 이준석 전 대표가 있었고요. 그리고 또 하나의 특징이 자기들 고향에서 지금 정치를 하고 있어요. 자기가 태어나고 자란 곳에서.그래서 저희는 지역에 대한 연고성, 그리고 정치적 트레이닝, 또 하나의 특징은 지역의 상대 후보들이 전부 다 민주당의 중진 의원들인데 86운동권 출신들이에요. 저희는 어떤 정치의 세대교체라는 사명감도 있지만 내 고향을 발전시키겠다고 하는 애정도 있고.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도의 정치적 트레이닝을 받아온 점이 있어서 오히려 이런 부분은 지금 민주당 청년들이 더 많이 좀 부러워하는 것 같아.▷이혜라: 그런데 조금 어려운 데는 이제 국힘 쪽에서도 청년분들 발돋움하시려는 건 알겠어요. 그런데 사실 안정권인 지역들로, 지금 원희룡 장관 말고는 딱히 이야기 나오고 있는 부분은 없는 것 같아서 그런 부분은 좀 아쉽게 느끼실 것도 같아요.▶이승환: 영남 중진들 얘기들이 혁신위 차원에서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 저희도 사실 그런 부분에서는 변화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다고 영남 중진들을 무조건 다 수도권으로 내려와라 저는 이건 아닌 것 같아요. 왜냐하면 영남에서 아무리 3선, 4선 하시고 유명하신 분들이어도 서울에 올라오면 못 알아보는 분들이 태반입니다. 그래서 서울이 유배지도 아니고 무조건 서울로 와라 이런 게 아니고. 우리 영남에 있는, 또 거기서 자생적으로 자라난 청년 정치인들이 있어요. 그런 분들에 시혜적으로 자리 내줘라 이건 바라지 않습니다. 공정하게 경쟁하게 해줘라(는 거고요). 그리고 청년들의 공정한 경쟁을 위해 형평성을 맞춰야 되기 때문에 가산점이나 이런 게 있을 텐데 그러한 경쟁의 기준을 맞춰달라 하는 게 요구 중 하나입니다.▷신율: 민주당도 험지 출마, 근데 거기는 상대적으로 험지 출마 얘기가 좀 덜 나오는 것 같아요. 지금 험지가 적어서 그래요?▶여선웅: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지금 사실은 세대교체 이야기가 있고요. 그리고 또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86운동권들 이야기가 항상 있어왔는데 이 세대교체론이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거든요. 제가 진단하기에는 그들을 그냥 나이로만 밀어내자, 나이로만 우리가 젊으니까 더 해야겠다, 약간 그러한 측면들이 있어서 그동안은 실패했다고 보고.그런데 최근에 제가 주장하는 것은 어쨌든 민주당이 약간 노선을 바꾸자. 그래서 민주당의 노선을 낡은 민주당에서 새로운 민주당으로 바꾸면 그 노선에 동참하지 않는 86들, 여전히 70~80년대 세계관에 갇혀 있는 86들은 자연스럽게 도태된다는 주장들을 제가 하고 있고요. 그래서 결국에는 약간 그런 바람이 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또 하나는 국민의힘 이승환 행정관도 그렇지만 서울 동부권에 이렇게 젊은 청년벨트가 구축돼 있어요. 그런데 민주당도 우리 스스로도 그렇게 해야겠지만 당 지도부 차원에서도 전략적으로 그러한 플랜들이 조금 필요하다. 이런 생각을 하고는 있습니다.▷신율: 청년벨트라고 말씀하셨는데. 이게 저는 중요하다고 보는 이유가요. 지난번 총선 때 국민의힘, 그러니까 그때 당시 새누리당도 무슨 청년벨트라고 언급했는데. 문제는 그때는 자발적 청년벨트가 아니고 배치한 청년벨트였죠. 그런데 지금은 자발적 청년벨트거든요. 좀 다릅니다. 이 차이가 저는 굉장히 클 거라고 봐요.▶여선웅: 민주당 입장에서 볼 때는 민주당 안에 있는 청년 정치인들이 그러한 도전 의식이나 그런 게 부족해서 그렇다기보다는 워낙 민주당은 운동권 정당이어서 형님, 아우 이런 문화가 있죠. 사실은 80년생뿐만 아니라 97세대도 이 86세대들을 뛰어넘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그런 게 누적돼 있어서 부족한 측면이 없지 않아 조금 있는 것 같고. 하지만 저는 내년 총선이 어쨌든 약간 세대 교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당내에 많은 청년들도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어서 시간을 두고 보면 그러한 도전들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이혜라: 신당 얘기 해볼까요. 이준석 전 대표 신당 가시화할까 이런 부분도 궁금하고요.▶이승환: 이준석 전 대표가 12월 어느 날로 날짜를 정했다 그리고 12월 27일이다 그렇게 얘기를 했는데요. 12월 27일에 의미를 부여한 게 이준석 전 대표가 12년 전에 비대위원으로 임명된 그날이라 개인의 기념적인 날을 한 것 같다고 이야기가 되는데 저는 좀 다르게 생각했었어요.4년 전 12월 23일에 선거법이 확정됐습니다. 그래서 준연동형으로 갈 거냐, 병립형으로 갈 거냐 등 12월 23일에 정리가 됐거든요. 근데 지금 이제 창당을 준비하는 모든 세력들은 이거를 지금 보고 있습니다. 지난번처럼 준연동형으로 간다면 그래도 기회가 있는데 다시 그 전처럼 병립형으로 돌아갈 경우는 기회가 없어지게 되거든요. 그래서 저는 지금 이 상황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이준석 전 대표가 구글폼을 통해서 4만1000명 이 정도를 모았다고 하는 게 가장 최신 걸로 제가 봤는데 이거 엄청난 지지세죠. 그런데 이 전 대표를 가장 지지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의 많이 읽은 글 조회수 평균 정도가 그 정도가 나와요.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에게 지금 구글폼으로 간단하게 연락처를 보낸 사람들은 딱 그만큼의 지지 세력이고. 이분들의 공통점이 뭐냐면 거의 다 2030 남자들이에요. 저는 이걸 기점으로 해서 이 전 대표가 그 전국 확대 이전에 연령 확대를 할 수 있느냐, 성별 확대를 할 수 있느냐, 지금 이거를 굉장히 유심히 보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하루에 1%씩 올라가고 있다라고 하면서도 확답하지 않고 여지를 남기는 이유는 지금 이제 손익계산을 좀 하고 있을 때라고 생각을 합니다.▷이혜라: 그 손익계산 다 되면 과연 여성 그러니까 2030 남성을 제외한 다른 층에도 공감대를 얻는 그러한 계기가 있을 수 있다고 보세요?▶이승환: 일단은 먼저 선거 제도를 제일 많이 보고 있기 때문에 병립형으로 가면 신당 창당하라고 해도 아마 어려울 거예요. 이준석 대표는 여성 확장하기 굉장히 지금 힘든 포지션이에요. 그러면 같이 하는 누군가가 있어야 되거든요. 같이 하는 누군가의 세력이 있어야 되는데. 지금 이언주 의원과도 공동 행동하고 다른 이상민 의원과도 하고 하는데 이분들이 2030 여성들의 확장성을 갖기는 어렵거든요.▷신율: 다른 의원들이 전화하고 한다면서요. 그렇게 생각 안 하시는 모양이에요?▶이승환: 제가 취재해 보니까 그렇게 전화하시는 분들이 정말 그렇게 6, 7명 된다고 하는데 일단 그 정도가 되지 않은 것 같고. 그리고 그분들이 현역 의원들인데 다음번 공천이 불안한 의원들이에요. 몇 명 되지 않는데. 그렇게 당 내에서도 의정활동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고 지역분들에게 제대로 평가받지 못해서 공천이 불안한 사람들이 신당에서 영역을 개척하겠다고 하는 게 과연 국민들께 얼마나 어필이 될까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이혜라: 다음번 공천이 불안한 사람들 하니까요. 비명 쪽을 또 안 여쭤볼 수가 없을 것 같아요.▶여선웅: 저는 사실은 그동안에 이제 비명계 의원들이 약간 조금 비겁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왜냐하면 저는 어쨌든 의견이 있다고 하면 그 의견을 비슷하게 모아서 실력 행사를 해서 쉽게 말하면 이재명 대표 체제에 진검승부를 해야 하는데. 진검승부를 하지 않고 계속 언론에서만 이야기하고 따로 모여서는 아무것도 행동하지 않아서 비겁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최근 원칙과 상식이라는 공동 모임을 만들고 공동의 성명을 내고. 오늘은 광주 지역 언론들을 계속 접촉하고 광주 시민들을 만나고 있더라고요. 저는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는 정치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만약 이재명 대표 체제와 진검승부를 벌여서 패배하면 승복하면 되는 문제다. 저는 이렇게 바라보고 있거든요.▷신율: 진검승부라는 건 신당 만든다는 말씀이세요?▶여선웅: 아니요. 그건 아니고요. 어쨌든 당내에서 당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내 생각은 이런데 지금 대표는 우리 생각과 다르게 당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대해서 당을 바꾸자는 목소리를 모아내는 게 저는 정치력이라고 생각하고. 원칙과 상식에 있는 의원님들이 그런 행동들을 해야 한다, 정치력을 모아야 한다. 그리고 만약 어쨌든 평가에서 지면 당원들이 ‘그건 아니야. 당을 그렇게 끌고 가면 안 돼’라고 하면 깨끗하게 승복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신율: 조추송(조국, 추미애, 송영길) 신당은요?▶여선웅: 두 분은민주당 당원이 아니라서 언급하기가 조금 그렇고. 조국 전 장관 같은 경우에는 여태껏 민주당 당원인 적이 한 번도 없었을 거예요. 지금도 당원이 아니고요. 그리고 송영길 전 의원은 지금 탈당하셨고. 그래서 조금 평가하기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신율: 중앙일보 단독 보도인데, 이준석 전 대표가 신당 만들면 민주당 표를 가져간다. 동의하세요?▶이승환: 과거 사례를 봤을 때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시즌에 바른정당이 맨 처음 나와서 여론조사에서 최대 18%까지 나왔거든요. 나중에 대선 주자 반기문 총장이 없어지고 거품이 꺼지면서 5~6%에 계속 머물러 있었어요. 지금 저는 그 12% 정도 되는 거품효과가 늘 신당에는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저는 민주당의 역선택이나 이런 부분도 있겠지만 그렇게 20프로대까지 가는 거는 좀 거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신율: 신당설과 신당 창당은 다르죠. 설이 있을 때는 분명히 그 서로의 주체 세력에게 이득을 가져다 주는 측면이 있는데 이게 창당이 되면 좀 차원은 달라지는 문제죠.▶여선웅: 이준석 신당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성공할 것 같지가 않아요. 이준석 전 대표 언론사 출연해서 이야기한 거 보니까 목표가 20석 원내교섭단체더라고요. 사실은 굉장히 낮게 잡은 거죠. 지금 하고 있는 거에 비해서는. 그런데 그 20석을 차지할 지역구 의원, 비례대표 순번 받을 수 있을까 굉장히 의문인데.저는 민주당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경계해야 된다. 지금 이 전 대표가 엄청나게 윤석열 대통령을 공격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야당 지지자들 중 일부는 약간 응원하고 있는데 절대 그러면 안 된다. 어쨌든 이준석 신당이 만약에 창당이 된다고 하면 결국에는 야당이잖아요. 대통령이 속해 있지 않으면 야당이잖아요. 이준석 신당이 야당 표, 민주당 표를 조금 잠식할 것이다. 그래서 지역에 따라서는, 굉장히 박빙인 지역에서는 우리 표를 더 가져가기 때문에 민주당 의석이 뺏길 수 있는 수준이다. 그래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이준석 지지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이혜라: 총선을 앞두고 한동훈 장관 역할이 재차 주목되고 있어요.▶여선웅: 한동훈 장관이 최근에는 거기 넥타이를 풀어요. 그러니까 그전에는 타이를 푼 적이요. (이재명 대표)체포동의안 가결되고 나서 기각됐잖아요. 기각 직후에 타이를 풀은 게 언론에 처음으로 잡혔어요. 그래서 약간 심경 변화가 있는 거 아니냐 생각이 들었는데. 국민과 뭔가 접촉하려고 할 때 타이를 풀었는데. 대구 내려갈 때랑 대전 내려갈 때랑 다 타이를 풀고 있더라고요.▷신율: 이승환 행정관, 흉내 낸 거 아닙니까?▷이혜라: 노타이시네요.▶이승환: 끝나고 중랑으로 가야 해서요.▶여선웅: 조금 더 캐주얼하게 옷을 입지는 않는데 어쨌든 정장에서 셔츠에서 타이를 풀어서 꼭 국민들과 함께 가겠다는 약간 이런 뉘앙스를 보여주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 하나랑. 또 하나는 뭐 이제 여의도 사투리가 아니라 무슨 5000만의 언어로 하겠다고 이런 말도 하시잖아요. 그런 거 보면서 완전히 이제는 정치 행보를 하고 있다. 그래서 제가 주장하는 것 중 하나가, 이렇게 정치 행보할 거면 지금 법무부 출장으로 대구 가고 대전 가고 울산 가고 하는 거잖아요. 저는 빨리 연차 쓰고 그냥 개인 일정으로 전국 돌아다녀라. 이건 선거운동이나 마찬가지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죠.▷신율: 어떻게 보세요?▶이승환: 한동훈 장관이 많이 간 것 같지만 앞으로 한 번 남아 있고 세 번이잖아요. 근데 그 이전에 대통령께서 국무위원들도 그리고 대통령실 참모들도 민생 속으로 들어가서 얘기 들어라 했는데 이제 국감 끝났고. 때마침 대통령은 해외 순방 중이고 장관이 움직이기에 제일 좋은 시간이에요. 그래서 또 본인 산하 기관에 가는 거니까 그렇게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는 거는 그렇게 큰 의미가 없는 것 같고.저는 한동훈 장관이 무엇을 할 것인가 보다 한동훈 장관이 지금 왜 국민적 호응을 받는가, 이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한동훈 장관은 지금 국민이 원하는 정치상을 딱 보여주고 있어요. 과거에는 엘리트에 돈 많고 이런 사람들 같은 경우는 배척을 했는데 지금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능력이 있고 우리를 대변해 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하면 호응해 주는 것처럼 이런 시대상을 반영하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신율: 정치인들이 연예인하고 비슷한 특성이 있어요. 그러니까 좀 사람들이 이렇게 모여주고 인기 있고 이러면은 내가 인기 있으면 좋은데 나보다 인기가 더 있는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면 좀 질투하는 이런 사람도 나타나요.▷이혜라: 이상민 의원이 국힘 쪽이랑도 어제 접점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 의원 행보로 하여금 어떠한 그런 빅텐트 형성이 될 수 있을까, 계기가 될 수 있을까요?▶이승환: 이상민 의원에 대해서는 함께 정치적 논의하는 거 동그라미, 입당하는 거 세모, 공천 주는 거 엑스.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상민 의원 지금 5선 하셨잖아요. 5선 하시면서 누릴 만큼 다 누리신 분이세요. 지금 정당 개혁과 정치 정당화를 위해서 싸우는 것 같은데 이게 그 논의를 우리 당과 함께하는 것까지는 좋은데 우리 당에 들어와서 공천까지 이어진다면 그 진정성까지 다 의심받게 됩니다.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가 아니고 한국 정치의 변화를 위해서라면 (이 의원이) 민주당 안에서 싸워야 합니다. 민주당 안에서 싸워야지만 더 빛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저도 2016년에 저희 당의 진영 의원이 공천 문제로 있다가 더불어민주당으로 넘어가서 그때 민주당에서 공천을 받고 한 번 더 하시고 두 번째 장관까지 하셨거든요. 그런데 저는 그때 이분이 그래도 당내에서 굉장히 존경받는 분이고 굉장히 합리적인 분인데 어떤 정치적 변화의 흐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지켜봤는데 결국은 이렇게 얘기하면 좀 안타깝지만 개인의 영달밖에 없었어요. 저는 그런 모습이 다시 반복되는 거는 한국 정치의 좋지 않은 모습이 될 것 같습니다.▶여선웅: 이야기 들어보면 이상민 큰일 난 것 같아요. 민주당 나간다고 했는데 국민의힘에서 이렇게 안 받아주니까 그럼 어떻게 되는 건지. 공천 안 주면 안 가시겠죠. 무소속 출마하시거나. 그런데 저는 이상민 의원도 빨리 그냥 결정하셨으면 좋겠어요. 당내에서도 이렇게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는 그냥 빨리 탈당하시고 본인의 정치적 소신 지키러 국민의힘을 가시든 무소속을 가시든 이준석 신당을 가시든 하셨으면 좋겠다.▷신율: 지금 국민의힘은 슈퍼 빅텐트라고 그러더라고요. 마리오가 있고 슈퍼 마리오가 있잖아요. 빅텐트가 있고 슈퍼 빅텐트가 있는데 그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모르겠어요.▶이승환: 슈퍼 빅텐트 한다고 하면서 이상민 의원 또 조정훈 의원 들어왔고 하는데. 빅텐트를 해서 외연 확장하기 전에 분열된 내부부터 단속해야 된다고 보거든요. 저는 지금 한동훈 장관의 이 현상을 보면서 한동훈과 이준석과 유승민과 원희룡과 하태경과 이런 사람들이 함께 있는 정당이라면 그림이 어떨까 상상해보면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아요. 아이돌 가수들 1세대가 에이치오티, 신화 이런 그룹이었잖아요. 이때 보면 하나씩 캐릭터를 다 정해줍니다. 너는 큐트, 너는 터프. 그 조합으로 인해서 하나의 그룹이 대중적 인기와 인지도를 얻게 되는데요. 저는 우리 당이 그런 전략으로 가야 되지 않나. 슈퍼 빅텐트 좋은데 그전에 우리 안의 통합부터 완성하고 가자. 그러고 싶어요.▶여선웅: 김기현 대표가 올해 3월에는 사실은 김장 연대로 당선되셨잖아요. 그런데 이제 김장연대하다가 잘 안 돼서 이제 또 슈퍼 빅텐트라고 하고 있는데 이게 과연 잘 될까. 김기현 대표가 지금 어려운 상황에 있어서 극복하기 위한 돌파구 전략처럼 보이는데 크게 성공할 것 같지는 않다. 어쨌든 지금 김기현 대표는 인요한 혁신위에 전권 주면서 혁신하라고 했는데 사실은 인요한 혁신위로부터 뭔가 공격을 받는 모양새고 김기현 대표가 다시 윤심 이렇게 이야기하지 말아라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굉장히 크게 어려운 상황이고. 조만간 한동훈 장관이든 아니면 원희룡 장관이든 비대위 체제로 가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신율: 한 가지만 더요. 이재명 대표 지역구에 원희룡 장관을 보내야 된다. 그런데 어제 윤상현 의원은 또 아니라며 한동훈 장관이 그쪽으로 붙어야 된다. 어떻게 보세요?▶이승환: 이재명 대표에게 있어서 본인의 다음 선거는 총선이 아니고 대선입니다. 그 대선을 가기 위해서 본인은 방탄을 유지하기 위해서 뱃지를 꼭 달아야 합니다. 그래서 지난번에 성남 분당을 포기하고 인천으로 간 거죠. 그리고 이번 총선은 그 대선을 위한 중간적 과정이고 여기에서 180여석, 200석 다 필요 없고 나를 지켜준 과반에서 플러스 하나만 더 있으면 된다. 이걸 본인이 그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양질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거다. 그래서 만약에 원희룡 장관이 가든 한동훈 장관이 가게 되든 이재명 대표는 계양이 아니고 호남이나 비례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원희룡 장관의 예전 강의 제목 중 굉장히 재미있는 게 있었어요. 5대0 완승의 비밀. 나는 민주당에게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원희룡 장관은 민주당과의 선거에서 한 번도 진 적이 없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런 각오를 가지고 계양에 가시면 이재명 대표 호남으로 가서 동서화합을 얘기하거나 비례가 있거나 그럴 것 같아요.▶여선웅: 저는 원희룡 장관이 너무 탈출하고 싶다, 지금 윤석열 정부에서. 그래서 사실은 계양 가면 어렵잖아요. 국민의힘이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최근에는 이겨본 적이 없는 지역인데 거기라도 나가서 이 탈출의 명분을 삼고 싶은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 개인적으로는 원희룡 장관이 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냥 이렇게 일단 탈출을 하고 약간 뭐 약간 쉬운 데 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2023.11.23 I 이혜라 기자
슈퍼카인드, 지금까지 이런 '아이돌'은 없었다
  • 슈퍼카인드, 지금까지 이런 '아이돌'은 없었다 [인터뷰]
  • 슈퍼카인드(사진=딥스튜디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지금까지 이런 아이돌은 없었다.”신인 그룹 슈퍼카인드(SUPERKIND)가 K팝 아이돌의 새로운 진화를 몸소 보여주고 있다. 기존엔 사람만으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 혹은 AI 휴먼으로만 결성된 버추얼 그룹으로 양분됐다면, 슈퍼카인드는 두 요소를 결합해 사람과 AI가 함께 활동하는 새로운 형태의 아이돌을 탄생시켰다. 일명 AI돌(A-idol)이다.슈퍼카인드는 휴먼 멤버 프리드(대이먼·건·유진·시오·JDV)와 AI 멤버인 누크(세진·승)로 구성된 7인조 보이그룹이다. 이들은 첫 미니앨범 ‘프로파일스 오브 더 퓨처(Λ) : 70%’ 타이틀곡 ‘빔 미 업’(2DX3D)을 발매하고 활동에 나서고 있다. 누크 멤버들의 빡빡한 스케줄(?)로 인해 현재는 프리드 멤버 위주로 음악방송 활동에 나서고 있지만, 컴백 첫주 MBC ‘쇼! 음악중심’에서는 7인 완전체가 함께 무대에 올라 센세이션 한 광경을 연출했다. 단순히 AI 멤버들을 화면에 등장시킨 게 아니다. 휴먼 멤버들과 AI 멤버들이 한 무대에서 호흡을 맞추며 ‘빔 미 업’ 무대를 꾸며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대이먼은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첫 7인 완전체 무대에 대해 “‘이게 되네?’라는 댓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슈퍼카인드 멤버들도 이 무대를 목표로 열심히 달려오면서도 ‘과연 가능할까?’란 의구심이 들었는데, 실제로 실현되고 나니 정말 감격 그 자체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유진은 “음악방송에서 AI와 함께 무대를 꾸민다는 것이 미래지향적이지 않냐”고 되물으며 “새로운 모습을 앞으로도 계속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시오는 “신기하다는 반응이 참 많았는데, 앞으로도 많은 분이 ‘신기한 감정’을 계속해서 느끼실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말했다.슈퍼카인드 7인조 완전체 무대(사진=MBC ‘쇼! 음악중심’ 방송화면)AI 멤버와 두 번째 호흡을 맞춘 JDV는 “AI 멤버 승과 호흡을 맞춘 적은 없지만, 전 멤버와 함께 호흡을 맞춘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AI’라는 생각보단 ‘멤버’라는 생각으로 접근해서 그런지 작업이 어렵진 않았다. ‘원팀’이란 생각으로 앞으로도 빛나는 팀워크를 보여드리겠다”고 자신했다.무결점 비주얼을 자랑하는 AI 멤버들과 어떤 점에서 시너지를 내고 싶은지도 들어봤다. 대이먼은 “누크 친구들의 장점이 잘 생기고 보정된 모습이라면, 휴먼 멤버들은 인간스러운 표정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서로의 장점과 단점을 보완하면서 완전체로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모니터링도 꼼꼼하게 하고, 매 순간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혹시 AI 멤버들도 정산을 받을까. 정산을 받는다면 어떻게 분배되는 걸까. 이 질문을 던지자 시오는 웃음을 빵 터트리며 “당연히 1/N이죠”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AI 멤버들도 비주얼 업그레이드 등 비용이 들 수 있기에 당연히 정산은 1/N로 나눠야 한다”며 “정산은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동시기에 출연한 버추얼 아티스트인 나이비스, 메이브, 플레이브 등에 대해서는 “새로운 K팝의 영역을 함께 열어가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일부 버추얼 아티스트와는 컬래버레이션도 하고 싶다는 바람도 내비쳤다.슈퍼카인드(사진=딥스튜디오)대이먼은 “저희끼리 표현으로 ‘AI돌 1세대’라고 말하는데, 함께 활동하시는 버추얼 아티스트들과 합심해서 발전해 나가야 K팝의 발전을 이뤄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회가 된다면 나이비스, 메이브, 플레이브 등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면 좋겠고, 더 나아가 온라인 세상에서 함께 모여 유의미한 발자취를 남긴다면 K팝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내심 기대했다.그러면서 “아담 선배님 덕에 버추얼 아티스트, AI 아이돌이 세상에 빛을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슈퍼카인드가 대중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그룹이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내비쳤다.슈퍼카인드를 향한 관심은 굉장하다. 롤링스톤 인디아가 선정한 ‘2022년 최고의 신인 그룹 톱10’에서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이들의 미래지향적 시도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빔 미 업’으로 2DX3D 세계관을 본격화한 만큼, 앞으로 보여주고 싶은 것도 보여줄 것도 많다는 게 슈퍼카인드 멤버들의 생각이다.“슈퍼카인드는 시공간을 초월한 콘텐츠와 무대를 선보일 수 있고, 멤버들도 무한 확장할 계획입니다. AI돌이 아직 익숙하지 않지만, 언젠가 많은 분들이 관심 갖고 즐길 수 있는 그날까지 항상 새로운 시도에 앞장서겠습니다.”
2023.11.19 I 윤기백 기자
'그알' 측 "피프티 편 대역 논란? 표기했다…후속 방송 아직"
  • '그알' 측 "피프티 편 대역 논란? 표기했다…후속 방송 아직" [공식]
  • 피프티 피프티(사진=어트랙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피프티 피프티 편이 편파방송, 허위주장 등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문제가 된 인터뷰이 부분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SBS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 측은 15일 이데일리에 “정보원 보호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방송 초반에 대역 배우 재연이라는 고지를 했다. 다른 부분에 대한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지난 8월 19일 방송된 ‘빌보드와 걸그룹’ 편에서 자신을 회사 내부 관계자라고 주장한 남성 A씨는 전홍준 대표에 대해 “노래가 갑자기 잘 되자 ‘나도 한번 돈을 좀 벌어보겠다’는 걸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월말 평가에 한 번 온 적 없다”라고 폭로했다.그러나 어트랙트 측은 A씨의 인터뷰 발언 자체가 사실과 다르고, 근무한 사실조차 명확하지 않은 인물이라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A씨를 연기한 이는 당시 상황을 재연한 대역 배우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A씨는 남성이 아닌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SBS 측은 대역 배우를 쓴 것에 대해선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나 A씨가 허위주장을 펼친 것에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또한 한 멤버의 가족이 주장한 소속사 직원이 반찬을 내던졌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확인해보겠다”고 말을 아꼈다. 한 매체는 간식을 내던진 것은 소속사 직원이 아니라 더기버스의 이사였다며 증거 사진을 보도하기도 했다.‘그알’은 사과문을 통해 추가 취재와 후속 방송을 약속한 바 있다. 후속편에 대해서도 SBS 측은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고 답했다.앞서 ‘그알’은 피프티피프티 사태를 다뤘다. 소속사 어트랙트와 외주 프로듀싱 업체 더기버스, K팝 산업의 문제점 등을 보도했으나 편파적인 방송이란 지적을 받았다. 국내 주요 연예계 단체들도 입장문을 내고 사과 및 방송 시정을 요구했다. 결국 제작진 측은 논란 5일 만에 사과문을 냈다.
2023.11.15 I 최희재 기자
'스벅 커피 3000원' 신세계, 쇼핑축제 '쓱데이' 개막
  • '스벅 커피 3000원' 신세계, 쇼핑축제 '쓱데이' 개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004170)그룹은 계열사가 총 출동하는 국가대표 쇼핑축제 쓱데이가 개막했다고 13일 밝혔다. ‘고객에 대한 광적인 집중’을 핵심 가치로 삼는 신세계그룹이 1년간 준비한 행사답게 쓱데이에는 고객이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비 절감 혜택 그리고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즐길거리가 가득하다.신세계그룹 대표 쇼핑 축제 쓱데이. (사진=신세계)◇ 햄버거 2900원·치킨1통 5980원 ‘알뜰 한끼 딱’13일부터 19일까지 이어지는 쓱데이(이마트 매장 17~19일) 기간 중 눈에 확 띄는 아이템 중 하나는 점심값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가성비 점심 메뉴’들이다.신세계푸드(031440) 노브랜드버거는 쓱데이를 맞아 14일 2900원짜리 짜장버거를 내놓는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햄버거보다도 싼 파격적인 가격이다. 저렴하지만 고기 패티는 타브랜드 일반 버거에 비해 20% 두껍다. 직접 개발한 짜장소스 풍미도 독특하다. 신세계푸드 짜장버거와 이마트24 7찬 도시락. (사진=신세계)짜장버거에 사이드메뉴와 음료를 더한 세트의 가격은 4900원으로 5000원이 채 되지 않는다. 신세계푸드는 14일 SSG닷컴에서 짜장버거세트를 20% 할인된 3920원에 즐길 수 있는 쿠폰 1만장을 선착순 판매한다.이마트24가 내놓은 3500원짜리 ‘7찬도시락’도 ‘가성비 끝판왕’이라 불릴 만하다. 제육볶음, 돼지불고기, 소시지야채볶음 등의 풍성한 메인 반찬과 밑반찬 어묵볶음 등 총 7가지 반찬을 담은 도시락이다. 쓱데이 한정 상품으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이마트24 매장에서 판매한다. 이마트(139480)에서는 19일에 생생치킨 1통을 평소보다 4000원 할인한(신세계포인트 적립시) 5980원에 판매한다. 보통 치킨 1통을 2명 이상이 나눠 먹는 걸 감안하면 3000원 미만으로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셈이다. 식사 메뉴뿐만 아니라 직장인들의 필수 먹거리인 스타벅스 커피도 3000원에 즐길 수 있다. 스타벅스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아메리카노(톨 사이즈)를 3000원에 판매한다. 평소보다 1500원 저렴한 가격이다.◇ 인기 가전·휘슬러 냄비, 구찌 스카프도 할인 이마트(17~19일)는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의 주요 대형 가전제품을 연중 최대 혜택으로 준비했다. TV, 냉장고, 김치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으로 이뤄진 ‘쓱데이 패키지’ 구매시 최대 125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최대 50만원의 할인 혜택도 있다. 트레이더스에서는 65인치 LED 스마트TV를 평소보다 30% 가량 싼 50만 원대에 판매한다. 대기업 유사 사양 제품에 비해서는 반값 미만의 가격이다. TV 구매시 14만원 상당의 사운드바도 무료로 제공한다. 이마트에서는 일렉트로맨 안드로이드 TV 50인치를 행사카드 결제시 12만 원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로봇청소기도 놓쳐서는 안되는 상품이다. G마켓에서는 ‘로보락 S8 Pro Ultra’를 쓱데이에 맞춰 물량을 대량 확보해 푼다. 이 로봇청소기는 1일부터 진행한 쓱데이 어워즈 1차 투표에서 가장 많은 고객 선택을 받아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이마트는 주부들 사이에서 입소문 난 에코백스 로봇청소기를 사면 20만원 상당의 청정스테이션을 무료로 준다.이마트가 내놓은 휘슬러 5종 냄비세트도 ‘필수 득템’ 상품이다. 쓱데이 한정 상품으로 기획한 ‘코펜하겐 5종 세트’는 소스팬 1종, 캐서롤 1종, 스튜팟 3종으로 구성됐고 가격은 15만원대다. 통상 휘슬러 냄비 2개에 해당하는 가격보다 싼 값에 5종을 장만할 수 있는 것이다. 겨울철을 앞두고 수건을 교체하려는 고객들에게는 장당 가격 2000원대 초반의 특가로 기획된 ‘송월 타올(30수)’가 제격이다. 이마트는 쓱데이 6개월 전부터 송월 베트남 공장 직소싱을 통해 사전 물량을 기획하고 원가를 낮췄다. 구찌 스카프도 이마트에서 24만 원대에 판매한다. 유행을 크게 타지 않은 전통 명품이어서 많은 여성 고객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멤버십 회원에 최대 5만원 쇼핑지원금, 신규 가입 특전도 풍성신세계유니버스클럽 회원이라면 쓱데이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이마트, SSG닷컴, G마켓에서는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100% 당첨 쇼핑 지원금과 캐시 증정 프로모션을 벌여 1회당 최대 5만원의 지원금을 준다. 스타벅스는 멤버십 회원에게 딜리버리 배달비 무료 쿠폰을 주고 온라인 스토어에서 인기 MD를 10% 싸게 살 수 있게 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스위트, 델리나 식당가와 푸드코트에서 각각 쓸 수 있는 3000원 할인 쿠폰을 1장씩 준다. 신세계면세점에서는 온라인 전용으로 총 10만원의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쓱데이 기간에 멤버십을 가입한다면 받을 수 있는 추가 혜택도 상당하다. 이마트를 통해 멤버십에 가입한다면 GS칼텍스에서 1년간 쓸 수 있는 주유 할인 쿠폰(리터당 60원 할인, 월 3000원 한도)을 받는다. SSG닷컴은 신규 회원에게 제공하는 SSG머니 3만 원 이외에 5000원을 추가 적립해준다. G마켓도 최소 1만원, 최대 2만5000원의 추가 스마일캐시를 제공한다. 스타벅스는 신규 회원에게 사이즈업 쿠폰을 20장 제공한다. ◇ 라방·팝업 매장 그리고 크리스마스 “신나는 일주일 약속”쓱데이를 맞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곳곳에서 펼쳐지는 이벤트들도 축제 분위기를 한층 달굴 것으로 보인다. 쓱데이 첫 날인 13일 스타필드 코엑스 라이브플라자에서는 ‘쓱 스테이지’ 행사가 열린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경품 이벤트에 이어 SSG닷컴이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그룹사 통합 라이브방송을 진행한다. 방송에서는 쓱데이에 출동한 SSG닷컴, 조선호텔앤리조트, 스타벅스, 까사미아, 신세계사이먼 등이 엄선한 대표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라이브방송은 SSG닷컴 자체 라이브커머스 채널 ‘쓱라이브’에서 시청 가능하며 개그우먼 장도연이 진행을 맡는다. 장도연은 16일 오후 7시 W컨셉이 같은 장소에서 여는 라이브 방송도 진행한다. 모델 신현지와 함께 쇼호스트로 출연해 날씨에 맞는 상황별 스타일링 배틀을 통해 최근 패션 트렌드와 스타일링 노하우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W컨셉은 신세계사이먼과 함께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팝업스토어도 연다. 온라인몰인 W컨셉은 이번 쓱데이 기간 동안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기획함으로써 다각적인 시너지 창출을 도모할 것이다.한 눈에 보는 쓱데이 혜택. (사진=신세계그룹)G마켓은 젊은 남성 고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게이밍PC브랜드 MSI의 주요 상품들을 쓱데이를 맞아 내놓고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도 연다. 11월16~18일 3일간 강남 센트럴시티에 팝업 스토어를 열고 제품 시연 및 고객 행사를 벌인다.축제와 가장 어울리는 공간인 신세계스타필드는 3가지 테마의 ‘모빌리티쇼, 크리스마스쇼, 캐릭터쇼’를 준비했다. 모빌리티 쇼에서는 매장 별로 모터사이클, 슈퍼카, 클래식, 프리미엄 자전거 등을 만날 수 있다. 티니핑과 레고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함께 ‘미리 만나는 크리스마스’도 가족 방문객을 불러 모을 것으로 보인다. 50개 캐릭터가 나오는 ‘캐릭터 퍼레이드 쇼’는 18일 스타필드 안성 19일 스타필드 고양에서 각각 펼쳐진다.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쓱데이를 기다려준 고객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기대 이상의 혜택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2023.11.13 I 백주아 기자
"주말엔 티니핑 윈터 빌리지로"…스타필드, 빅3쇼 연다
  • "주말엔 티니핑 윈터 빌리지로"…스타필드, 빅3쇼 연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가 ‘2023 대한민국 쓱데이’를 맞아 모빌리티부터 캐릭터까지 이색 테마의 세가지 쇼 ‘BIG 3 SHOW’를 선보인다.어린이 고객이 스타필드 하남 ‘캐치! 티니핑 윈터 빌리지’에서 기념 촬영 중이다.(사진=신세계프라퍼티)10일 신세계프라퍼티에 따르면 스타필드는 2년 만의 쓱데이를 맞아 모빌리티쇼와 크리스마스쇼, 캐릭터쇼 등 온 가족이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했다. 쓱데이는 1년에 단 한 번 신세계그룹 전 계열사가 총출동해 온·오프라인 유통 역량을 선보이는 쇼핑 축제다. 우선 스타필드 하남과 고양, 안성에서는 각기 다른 콘셉트의 모빌리티 쇼를 오는 19일까지 진행한다. 스타필드 하남은 BMW 모토라드, 인디안 모터사이클 등 9개 브랜드에서 40여대의 모터사이클을 전시하고, 마세라티, 로터스 등 10대의 슈퍼카 및 고성능차도 선보인다. 독일 프리미엄 차량관리 브랜드 소낙스 팝업스토어와 레고 모터쇼 전시도 열린다.스타필드 고양은 자전거 라이더들을 위한 자전거 성지로 변신한다. 슈퍼73, 트렉, 자이언트 등 6개 브랜드에서 생활·로드·산악·전기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자전거 50대를 전시한다. 라파, 스미스, 써클스 컬트 클럽 팝업 스토어와 즈위프트 라이딩 시뮬레이터 체험 프로그램도 경험해 볼 수 있다.스타필드 안성은 라라클래식과 함께 클래식 스타일의 초소형 전기차 ‘마이크로레이서’ 체험과 함께 희귀한 빈티지 클래식카 6대를 전시한다.스타필드가 국내 최대 쇼핑제 ‘2023 대한민국 쓱데이’를 맞아 모빌리티부터 크리스마스, 캐릭터까지 이색 테마의 세가지 쇼 ‘BIG 3 SHOW’를 선보인다. 스타필드 하남 모빌리티쇼에서 슈퍼카를 전시 중이다.(사진=신세계프라퍼티)크리스마스쇼는 달콤한 ‘크리스마스 디저트 파티’로 꾸며진다. 스타필드 하남과 스타필드 시티 위례·부천·명지는 내년 1월 초까지 ‘캐치! 티니핑 윈터 빌리지(Catch! Teenieping Winter Village)’로 변신한다. ‘베리하츄핑’, ‘말랑핑’, ‘포실핑’ 등 인기 캐릭터부터 13m 초대형 마법 케이크 궁전, 디저트숍, 주스가게, 아이스크림카 등 만화 속 건물까지 디저트 마을을 그대로 옮겨왔다.스타필드 고양과 안성은 글로벌 완구 브랜드 레고와 함께 색색의 디저트가 가득한 ‘스위트 브릭 파티(Sweet Brick Party)’를 연다. 수만개의 알록달록한 브릭으로 만든 6m의 초대형 케이크 트리가 회전하면서 설레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한다. 브릭으로 가득 찬 아이스크림 모양의 풀과 디저트 만들기 테이블에서 브릭을 자유롭게 가지고 놀 수 있다.동심의 세계로 떠날 수 있는 ‘캐릭터 퍼레이드 쇼’도 오는 18일과 19일 스타필드 안성과 고양에서 각각 펼쳐진다. 로보카 폴리, 신비아파트, 헬로카봇, 브래드 이발소 등 인기 캐릭터 50종이 퍼레이드를 펼치고, 방문객들과 포토타임을 가진다. 사전 추첨을 통해 아이들이 직접 캐릭터 코스튬을 입고 퍼레이드 행렬에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한편 스타필드 코엑스몰은 인기 걸그룹 에스파의 미니앨범 ‘Drama’ 출시 기념 팝업 스토어를 26일까지 진행한다. 18일에는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에스파 사인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스타필드 안성에서는 19일까지 안성탕면 40주년 팝업스토어를 열어 색다른 재미를 선하할 예정이다.
2023.11.10 I 김혜미 기자
'드림아카데미' 10인이 만난 방시혁·르세라핌…"서프라이즈, 영광"①
  • '드림아카데미' 10인이 만난 방시혁·르세라핌…"서프라이즈, 영광"[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하이브의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더 데뷔: 드림 아카데미’의 마지막 관문인 라이브 피날레에 진출한 10인의 참가자(이하 ‘드림아카데미’)가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하이브의 대표 걸그룹 르세라핌을 직접 만난 소감을 전했다. 10인의 참가자들은 ‘드림아카데미’ 라이브 피날레를 앞두고 10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한국의 취재진을 만났다. 하이브가 게펜레코드와 손을 잡고 연 글로벌 오디션 ‘더 데뷔: 드림 아카데미’는 지원자 12만 명이란 역대급 규모와 함께 다양한 국가에서 참가한 지원자들을 전문적 트레이닝과 미션들을 거쳐 추려내고, 다국적 걸그룹을 결성한다는 취지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3번의 미션 끝에 10인이 추려졌고, 오는 18일(토) 마지막 관문인 라이브 피날레 무대를 통해 최종 데뷔가 결종된다. 멤버들은 데뷔 전 연습생의 위치로 한국에서 팬미팅을 연 것은 물론, 하이브 본사를 방문해 방시혁 의장과 걸그룹 르세라핌을 직접 만났다. 필리핀에서 온 소피아는 “한국을 가서 방시혁 의장을 만난 건 서프라이즈였다”며 “르세라핌을 만난 것도 서프라이즈였다. 그분들과 같은 연습실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 심장이 멈출 뻔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분들도 이런 훈련 과정을 통과했고 서바이벌 쇼도 참여하시며 데뷔했기 때문에 지금 의 위치에 계신 것이지 않나. 그들의 위상을 보는 게 저희에겐 희망을 주는 순간이었다. 이를 위해 우리도 열심히 해온 것이구나, 이분들이 그 노력의 증거라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직접 만난 방시혁 의장에 대한 인상도 전했다. 소피아는 “의장님이 보통은 연습생들하고 만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기에 영광이었다”며 “친근감있게 대해주시고 많은 대화를 나눴다. 이 프로젝트에서 큰 위치를 차지하시는 분과 대화하는 건 대단한 기회였다”고 떠올렸다. 한국인 참가자 윤채는 “어릴 때부터 방탄소년단 분들을 좋아했기에 방시혁 의장님 영상들도 많이 봐왔다”며 “TV, 영상에서만 뵀던 분을 직접 만나니 너무 기분이 이상하고 신기했다”며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정말 뜻깊은 일을 많이 겪는구나, 너무 좋았던 경험”이라고 기억했다. 르세라핌에 대해선 “르세라핌 분들 데뷔 초창기부터 노래도 엄청 많이 듣고 영상들이랑 콘텐츠를 엄청 많이 보면서 팬이었다. 그분들을 처음 뵀을 때 믿기지 않고 가상인물 같이 느껴졌다. 진짜 마음이 신기했던 경험”이라고 전했다.
2023.11.10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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