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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UFC 파이터' 진 유 프레이 "아버지 나라 한국 자랑스러워"
  • '한국계 UFC 파이터' 진 유 프레이 "아버지 나라 한국 자랑스러워"
  • UFC 여성 아톰급에서 활약 중인 한국계 혼혈 파이터 진 유 프레이. 경기에서 승리한 뒤 태극과 성조기를 함께 두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UFCUFC에서 활약 중인 한국계 혼혈 파이터 진 유 프레이.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 종합격투기 UFC에서 활약 중인 여성 파이터 진 유 프레이(37·미국)는 한국인의 피가 흐른다. 그는 한국인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혼혈이다.진 유 프레이는 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on ESPN’ 대회 여성 스트로급(48kg 이하) 경기에 출전한다. 상대는 통산 전적 7승 4패를 기록 중인 바네사 데모풀로스(34·미국)다.진 유 프레이는 최근 이데일리와 가진 온라인 화상 인터뷰에서 “솔직이 한국인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없다”며 “하지만 내게 한국인의 피가 흐른다는 것은 잘 알고 있고 늘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진 유 프레이의 원래 이름은 진희 유(Jinh Hei Yu, 한국명 유진희)였다. 결혼을 해 남편의 성을 따르기 전까지 쭉 한국식 이름을 갖고 살았다.하지만 진 유 프레이는 안타깝게도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없다. 그가 아주 어렸을때 부모님이 이혼을 했고 이후 아버지를 만난 적이 없다. 아버지는 진 유 프레이가 어렸을 때 세상을 떠났다.진 유 프레이는 20살 때 우편으로 아버지의 사망 증명서를 받고서야 뒤늦게 사망 소식을 알게 됐다. 그때 아버지가 어머니와 헤어진 뒤 재혼을 했고 이복형제가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진 유 프레이는 “저의 또다른 형제들을 만나 사진을 함께 보면서 아버지가 어떤 분이었는지 어렴풋이 상상하곤 한다”며 “한국에서 자라진 않았지만 한국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고 한국말도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진 유 프레이는 공부도 잘했다. 상위 2%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대학에서 방사선학을 전공했고 2015년 텍사스 대학교에서 방사선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불과 얼마전까지도 UFC 선수와 방사선의료기술자로 ‘투잡’을 뛰었다.지금은 격투기 선수에 전념하기 위해 잠시 일을 접었다. 하지만 방사선의료기술자는 언제든 다시 돌아갈 직업으로 생각하고 있다.진 유 프레이는 “나는 도전을 좋아하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행복을 느낀다”며 “대학에서 방사선의학 공부를 하면서 격투기를 같이 했던 것도 마찬가지 이유다”고 털어놓았다.진 유 프레이가 격투기에 뛰어든 것도 대학에서 학업에 몰두하던 시기다. 어릴적 배웠던 주짓수가 계기가 됐다. 2013년 4월 첫 경기를 치렀고 데뷔하자마자 2연승을 달렸다. 이듬해 세계적인 여성 MMA 단체인 ‘INVICTA FC’에 진출했고 두 번째 타이틀 도전 만에 2018년 아톰급 챔피언에 등극했다.2017년 12월에는 국내 격투기 대회 로드FC에서 경기를 치른 적도 있다. 당시 한국의 간판 여성파이터 함서희(35)와 타이틀전을 벌여 1라운드 4분 40초 만에 TKO패를 당했다.진 유 프레이도 그 경기를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함서희는 정말 재능있는 파이터였고 경기에서 마주치는 순간 정말 강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내가 아마추어 격투기에서 활동할 때부터 함서희는 유명한 선수였고 존경하고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그때 내 실력을 생각하면 KO패는 당연한 결과였다”며 “지금 함서희가 원챔피언십에서 활약하고 있는데 크게 성공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진 유 프레이는 2020년 꿈에 그리던 UFC에 입성했다. 처음 두 경기에선 연패를 당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해 2연승을 거두고 살아났다.연패를 연승으로 바꾼 비결을 물었다. 진 유 프레이는 “모든 것을 바꿨다”고 대답했다. 그는 “부족한 정신력을 보완하기 위해 멘탈코치를 영입해 훈련을 시작했다”며 “훈련 방법을 수정하면서 마인드적인 부분이 많이 강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UFC에서 더 큰 성공을 위해 잠시 ‘투잡’도 내려놓았다. 진 유 프레이는 “함께 하던 직업을 내려놓고 격투기에 집중하고 있다”며 “확실히 격투기에 더 많은 시간을 쏟으면서 기량이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진 유 프레이가 이번 경기를 이기고 3연승을 달성하면 UFC 상위 랭커에도 이름을 올릴 수 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조만간 챔피언까지 노려볼만 하다.진 유 프레이는 “당장은 눈앞에 놓은 경기에 집중하려고 한다”며 “이번 상대가 그래플링도 잘 하고 타격도 잘하는 선수지만 그래도 내가 이길 것은 틀림없다”고 말한 뒤 활짝 웃었다.한국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진 유 프레이는 한국팬들에게도 각별한 인사를 전한다. 그는 “한국팬들이 나를 응원해준다는 것을 알고 있고 늘 감사한 마음이다”며 “항상 멋진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연습하고 고민하는 만큼 이번에도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2022.06.24 I 이석무 기자
'불주먹' 김지연, UFC 3연패 탈출 노린다...카자흐 국대 복서와 대결
  • '불주먹' 김지연, UFC 3연패 탈출 노린다...카자흐 국대 복서와 대결
  • 한국인 여성 UFC 파이터 김지연이 3연패 탈출에 나선다. 사진=UFC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유일한 한국인 UFC 여성 파이터 ‘불주먹’ 김지연(32)이 마리야 아가포바(25·카자흐스탄)를 상대로 3연패 탈출을 노린다.UFC는 오는 7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 센터에서 열리는 ‘UFC 277: 페냐 vs 누네스 2’에서 김지연이 아가포바와 여성부 플라이급 경기를 펼친다고 공식 발표했다.김지연은 현재 3연패 중으로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이번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2018년 플라이급 전향 후 랭킹 진입까지 성공했던 김지연은 최근 들어 부진을 겪고 있다. 직전 경기인 프리실라 카초에이라(브라질)전에서는 유효타에서 170대102로 크게 앞섰지만 판정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3승 2패였던 UFC 전적은 어느덧 3승 5패가 됐다. UFC에서 4연패 후 생존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고 평가된다. 이번 아가포바와의 대결은 김지연의 UFC 운명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김지연은 “경기를 앞두고 그런 부분에 부담을 느끼기보다는 후회를 남기지 않고 싸우고 싶다”며 “그러다 보면 결과도 좋을 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김지연은 현재 태국에 있는 방 타오 무에타이에서 세계적인 MMA 코치 조르쥬 힉맨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힉맨은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라엘 아데산야 등을 지도한 주인공이다.상대인 아가포바는 10승 3패(UFC 2승 2패)의 전적을 자랑한다. 타격과 서브미션 모두 뛰어난 피니시 능력을 갖추고 있다. 10번 승리 중 8번이 피니시승이고, 그 중 6번이 1라운드 피니시다. 직전 경기에선 베테랑 마리나 모로즈(30·우크라이나)에게 패배했지만 아직 25살로 어린 나이인 만큼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김지연과 아가포바 둘 다 전직 복서인 만큼 화끈한 주먹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김지연은 고등학교 3학년 때 프로복싱에 데뷔해 동양태평양여자복서협회(OPFBA) 챔피언을 지냈다. 상대 아가포바는 카자흐스탄에서 7년간 아마추어 복서 활동을 했고, 그 중 5년은 국가대표팀에서 훈련했다.김지연은 “아가포바는 젊고 힘이 좋은, 터프한 선수다”고 평가한 뒤 “나랑 비슷한 스타일이지만 상대의 부족한 점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고, 내 장점을 극대화하는 영리한 운영을 하겠다”고 밝혔다.이어서 “좋은 경기해서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럽고, 힘이 될 수 있는 파이터가 되겠다”고 다짐했다.한편, UFC 277 메인 이벤트는 여성부 밴텀급 챔피언 줄리아나 페냐(32·미국)와 도전자 아만다 누네스(34·브라질)의 리턴매치다. 1차전에서 도전자였던 페냐는 12연승을 달리던 당시 무적 챔피언으로 군림했던 누네스를 2라운드 리어네이키드 초크 서브미션으로 꺾고 챔피언에 올랐다. 이번에 1차 방어전으로 다시 누네스와 맞붙게 됐다.코메인 이벤트에서는 전 플라이급 챔피언 브랜든 모레노(28·멕시코)와 카이 카라-프랑스(29·뉴질랜드)의 플라이급 잠정 타이틀전이 벌어진다.김지연이 출전하는 UFC 277 페냐 vs 누네스 2는 오는 7월 31일 TVING(티빙)을 통해 독점 생중계된다.
2022.06.23 I 이석무 기자
입식타격 MAXFC, ‘-70kg & +70kg 8강 더블 토너먼트’ 대진 확정
  • 입식타격 MAXFC, ‘-70kg & +70kg 8강 더블 토너먼트’ 대진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내 최대 입식격투기 단체 MAXFC가 퍼스트리그 -70kg & +70kg 8강 더블 토너먼트를 개최한다.MAXFC는 오는 7월 2일 전북 익산시 실내체육관에서 ‘MAX FC 퍼스트리그 20 더블토너먼트’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선 -70kg급과 +70kg급의 8강 토너먼트가 열릴 예정이다.주최측은 출전 선수들의 대진 추첨식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모든 경기 대진을 확정했다.-70kg 토너먼트는 1경기에서 ‘사이보그’ 허선행(31·서면팀매드)과 ‘다윗’ 이상준(24·나주다윗짐)이, 2경기에서 ‘목포 사나이’ 이장한(29·목포스타2관)과 ‘코리안 피닉스’ 이상훈(19·창동탑짐)이 맞붙는다.3경기는 ‘히어로’ 강영웅(19·안양IBGYM)과 ‘Mr.카멜레온’ 여민혁(25·익산팀킴스)이, 4경기에서는 ‘크로커다일’ 강정모(22·대구화랑)와 ‘데스킥’ 장준현(21·청북정심관)이 대결한다.+70kg 토너먼트는· 1경기에서 퍼스트리그 19 무제한급 토너먼트 우승자인 ‘주먹왕 장프’ 장동민(21·해운대팀매드)과 이영혁(23·팀엠무에타이체육관)이, 2경기에서는 ‘검은 도깨비’ 장승유(20·거제팀아마빈스짐)와 ‘프린세스 나이트’ 김진국(22·대구피어리스짐)이, 3경기에서는 ‘버팔로’ 장범석(25·대구팀한클럽)과 ‘흑주먹’ 김성천(25·순천팀암낫킹타이거)이, 4경기에서는 ‘킹콩’ 한성원(27·대구미르)과 MAXFC 85kg급 챔피언 정성직(32·서울PT365)이 맞붙는다.대진표 추첨식에 참석한 대구광역시 무에타이협회 류제석 회장은 “지난번 대회 때보다도 훨씬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을 것 같다”면서 “출전 선수들이 모든 격투 스포츠 팬들이 열광할 수 있는 경기들을 꼭 보여줬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MAXFC ‘퍼스트리그 20 더블 토너먼트’ 대회는 코로나 이후 첫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 VIP를 제외한 전 관람석 무료 입장으로 진행되며 유튜브 MAX FC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2022.06.20 I 이석무 기자
'남양주 급식짱'vs '원주 급식짱', 주먹 맞대결 누가 이길까
  • '남양주 급식짱'vs '원주 급식짱', 주먹 맞대결 누가 이길까
  • 로드FC에서 맞붙는 신윤서(왼쪽)와 이한용. 사진=로드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양주 급식짱 출신’ 신윤서(19·남양주 팀파이터)와 ‘원주 급식짱 출신’ 이한용(22·로드짐 원주 MMA)이 격돌한다.국내 종합격투기 단체 로드FC는 7월 23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굽네 ROAD FC 061에서 신윤서와 이한용이 대결한다고 16일 발표했다.이한용과 신윤서는 경기 발표 전부터 설전을 주고받으면서 대중들의 관심을 끌었다. 설전은 이한용의 도발로 시작됐다.이한용이 먼저 SNS를 통해 “‘남양주 통’ 신윤서는 격투 오디션 준우승자치고는 캐릭터도 없고, 실력도 없고, 인지도도 없고, 잘한다는 소문만 무성하고 실제로는 다 거품. 남양주 통은 어린이집 다닐 때 얻은 수식어냐? 네 수준을 알려줄게. 원주에서 한 번 붙자. 누가 더 센지 싸워보자”며 도발했다.이한용의 도발에 신윤서도 “원주 급식짱 이한용 선수 문신돼지국밥충이라는 캐릭터는 확실. 주특기는 케이지 위 숙면. 이번에도 편안한 숙면을 위해 대회 출전 날 잘 찾아왔다. 최대한 편안한 게 모셔드리겠다. 긴말 필요 없이 저번처럼 내빼지나 말고 덤비십쇼. 그 유리턱 부숴놓겠다”고 맞받아쳤다.신윤서는 이한용의 도발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신윤서는 “다 거품이라고 하셨는데 그간 노력했던 거에 대해서 욕먹는 거 같아서 이번에 제대로 한번 시원하게 박고, 다운시키는 거 보여드렸으면 좋겠다. 펀치가 진짜 세다는 걸 한번 보여주고 싶다”고 투지를 보였다.또한 신윤서는 “동생한테 그렇게 욕하고, 싸우고 싶은 생각이 든 게 아직 좀 양아치 본성이 남아있는 거 같아서 빨리 혼내주고 싶다”며 전의를 불태웠다.신윤서는 격투기 오디션 프로그램 ‘맞짱의 신’ 준우승자로 로드FC 무대에 데뷔한 이후에도 화끈한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 그에 대적하는 이한용도 재밌는 경기를 펼치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두 선수의 갈등은 생각 이상으로 골이 깊었다. 이한용은 “(신)윤서랑 원래 시합이 잡혀 있었는데 당시 사회복무요원 소속이었다”며 “(신)윤서가 절대 무서워서 그런 게 아니라 복지관에서 압박도 있고 부상도 있었다”고 털어놓았다.이어 “여러 가지 있었는데 한 번은 싸워야 된다고 생각해서 준비하고 있다.”고 신윤서를 도발한 이유를 밝혔다.이한용은 “시합장에서 마주칠 때마다 약간의 기 싸움 같은게 있다고 느꼈다”며 “자기를 무서워서 피했다고 생각하는 거 같은데 건방지다”고 저격했다. 또한 “SNS로 말을 너무 많이 했는데 다 됐고, 시합 날 (신)윤서 죽여버리겠다”고 화끈한 경기를 예고했다.로드FC는 7월 23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굽네 ROAD FC 061 대회를 개최한다. 1부는 오후 1시, 2부는 오후 3시에 시작될 예정이다. SPOTV, 다음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된다.
2022.06.16 I 이석무 기자
'3년 만에 복귀' 김태인 "챔피언 벨트, 아버지 묘비에 걸어드리겠다"
  • '3년 만에 복귀' 김태인 "챔피언 벨트, 아버지 묘비에 걸어드리겠다"
  • 로드FC 파이터 김태인. 사진=로드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7월 23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굽네 ROAD FC 061에서 3년 만에 돌아온 ‘김해 대통령’ 김태인(29·로드FC 김태인짐)이 ‘흑곰’ 박정교(43·박정교 흑곰캠프)의 은퇴전 상대로 나선다.박정교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로드FC 팬들에게 화끈한 경기를 선사해 오며, 많은 격투기 선수들에게 모범이 됐다. 선배의 마지막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김태인은 “박정교 선수는 운동하기 전부터 존경했던 선배님이다”며 “마지막을 제가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선배님 이름에 걸맞게 제 기량의 100%를 넘어서 진짜 죽을 각오로 열심히 싸우려고 한다. 그게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선배님이 있어서 저희 같은 후배들이나 새로운 파이터, 더 좋은 파이터가 나올 수 있었고 항상 레전드라는 단어가 어울리시는 분이다”면서 “은퇴 후에도 멋진 선배님의 삶을 응원하겠다”고 마음을 전했다.김태인은 아마추어 복싱 전적 15전 15승, 복싱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했던 강자이다. 김태인은 김지훈(32·레드훅멀티짐), 임동환(27·팀 스트롱울프)을 이겨오며 2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부상으로 인해 질주가 멈춰야 했던 김태인은 이번 경기를 통해 3연승에 도전한다.김태인은 “무조건 KO를 기대하셨으면 좋겠다. 저는 타격, 레슬링, 그래플링 모두 자신 있어서 어떤 부분에서 터지든 상관없을 것 같다”며 “어느 부분에서든 무조건 KO 터질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화끈한 경기를 예고한 김태인은 특히 하늘에 계시는 아버지를 위해 챔피언 벨트를 바치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김태인은 “로드FC 데뷔하고 얼마 안돼 아버지가 돌아가겼다”며 “아버지는 제가 챔피언 벨트를 따는 모습을 항상 보고 싶어 하셨다. 꼭 챔피언이 돼 아버지 묘비에 벨트를 걸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3년의 공백을 깨고 복귀하는 김태인은 “교만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내가 전적이 많지 않은데 항상 강자들 사이에서 이름이 오르내리는 거는 그만한 가치가 있고 재밌게 경기하는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기대에 걸맞게 챔피언까지 달려갈 것이니 계속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2022.06.13 I 이석무 기자
'무서운 신예' 프로하스카, 명승부 끝에 테세이라 제압...새 UFC 챔피언
  • '무서운 신예' 프로하스카, 명승부 끝에 테세이라 제압...새 UFC 챔피언
  • 이리 프로하스카. 사진=UFC글로버 테세이라.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의 떠오르는 신예 유리 프로하스카(29·체코)가 최고 명승부 끝에 UFC 라이트급의 새로운 챔피언에 등극했다.프로하스카는 12일 싱가포르의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UFC 275 메인이벤트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글로버 테세이라(42·브라질)를 5라운드 4분 32초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의한 서브미션으로 제압했다.이로써 프로하스카는 UFC 진출 3전 만에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두르는 엄청난 결과를 이뤄냈다. 체코 출신 선수가 UFC 챔피언에 오른 것은 프로하스카가 처음이다. 프로하스카는 이날 승리로 UFC 진출 후 3연승을 기록했다. 통산 전적은 29승 3패 1무가 됐다.반면 UFC 최고령 챔피언 역대 2위 기록을 세운 테세이라는 자신보다 13살이나 어린 도전자를 상대로 멋진 경기를 펼쳤다.거의 승리를 거둘 기회가 여러차례 있었고 판정까지 갔다면 이길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고비를 넘지 못하고 1차 방어전에 실패했다.주짓수 고수인 테세이라는 1라운드부터 프로하스카의 다리를 잡고 테이크다운을 노렸다. 프로하스카가 일어나려고 하자 테세이라는 백을 잡고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시도했다.테세이라는 그라운드 상황에서 상위 포지션을 유지했다. 순간적으로 프로하스카가 빠져나왔만 테세이라는 재차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다. 이어 마운트 포지션에서 파운딩 펀치를 퍼부은 뒤 암바까지 시도했다.프로하스카는 테세이라의 그라운드 덫에서 간신히 빠져나왔다. 이어 1라운드 막판 거침없는 파운딩 펀치를 쏟아부었다. 하지만 곧바로 종료 버저가 울리면서 공격을 이어가지 못했다.1라운드 수세에 몰렸던 프로하스카는 2라운드 들어 타격으로 테세이라를 몰아붙였다. 강력한 펀치와 킥으로 테세이라에게 충격을 선물했다. 지친 기색이 역력한 테세이라는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지만 프로하스카에게 통하지 않았다.자신감이 오른 프로하스카는 아예 노가드로 테세이라를 공략했다. 강력한 펀치와 니킥이 불을 뿜었다. 테세이라는 프로하스카의 무지막지한 펀치에 속수무책 당했다.그렇지만 테세이라는 2라운드 1분여를 남기고 프로하스카가 미끄러넘어지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다시 그라운드로 경기를 몰아간 테세이라는 상위 포지션에서 팔꿈치 파운딩을 퍼부었다.기회를 잡은 테세이라는 파운딩 펀치와 엘보우를 내리꽂으면서 프로하스카를 KO 직전까지 몰고 갔다. 하지만 2라운드 종료 버저가 프로하스카를 구했다.간신히 위기를 넘긴 프로하스카는 3라운드 초반 다시 스탠딩 타격으로 테세이라를 공략했다. 프로하스카의 변칙적인 펀치가 잇따라 테세이라의 얼굴에 꽂혔다. 두 선수 모두 얼굴에 출혈이 일어났다.테세이라는 끈질기게 테이크다운을 노렸다. 몇차례 시도가 실패했지만 3라운드 2분여를 남기고 기어코 프로하스카를 쓰러뜨렸다. 그래도 프로하스카는 다시 일어난 뒤 펀치로 테세이라를 몰아붙였다. 프로하스카의 펀치가 들어갈 때마다 테세이라는 다리를 잡고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프로하스카는 3라운드 1분여를 남기고 테세이라의 테이크다운 시도를 막아냈다. 이어 상위포지션에서 거침없는 파운딩을 퍼부었다. 하지만 라운드 막판에는 테세이라가 자세를 역전시켰다. 테세이라는 종료 버저가 울릴때까지 팔꿈치 공격을 이어갔다.프로하스카는 4라운드 초반 변칙적인 펀치와 킥으로 테세이라를 흔들었다. 테세이라는 스탠딩에서 잇따라 프로하스카의 펀치를 허용했다. 하지만 곧이어 프로하스카를 번쩍 들어 다시 테이크다운으로 연결했다.테세이라는 프로하스카를 밑에 둔채 사이드 마운트 포지션을 장악했다. 이어 완전히 올라탄 뒤 암트라이앵글 초크로 연결했다. 프로하스카는 필사적으로 빠져나온 뒤 파운딩 펀치를 퍼부었다.이후에도 두 선수는 엎치락뒤치락하는 그라운드 접전을 이어갔다. 테세이라가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노리자 프로하스카는 자세를 바꿔 파운딩으로 반격했다.승부는 마지막 5라운드까지 이어졌다. 테세이라는 5라운드 초반 펀치를 적중시킨 뒤 서브미션 기술을 걸었다. 프로하스카는 데미지를 입은 상황에서도 반격을 이어갔다.테세이라는 계속 다리를 잡고 테이크다운을 노렸고 프로하스카는 필사적으로 저지했다. 테세이라는 종료 1분 50여초를 남기고 상위포지션을 잡은 뒤 파운딩과 서브미션을 노렸다.대반전이 일어났다. 프로하스카는 철망을 발판삼아 빠져나온 뒤 오히려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반격했다. 기습적으로 기술이 들어갔고 테세이라는 더 이상 버티지 못한 채 탭을 치고 말았다. 무에타이가 주특기인 타격가 프로하스카가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승리한 것은 2014년 이후 8년 만이다.
2022.06.12 I 이석무 기자
중국 여성파이터 장웨일리, 화끈한 KO승...옌드레이칙 은퇴 선언
  • 중국 여성파이터 장웨일리, 화끈한 KO승...옌드레이칙 은퇴 선언
  • 중국 출신 UFC 여성 파이터 장웨일리.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중국의 여성 파이터 장웨일리(중국)가 전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요안나 옌드레이칙(폴란드)를 KO시켰다.장웨일리는 12일 싱가포르의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275 여성 스트로급 매치에서 옌드레이칙을 2라운드 2분 28초 만에 백스핀블로에 의한 KO로 제압했다.이로써 최근 2연패에서 탈출한 장웨일리는 현 챔피언 칼라 에스파르자(미국)에게 도전할 차기 도전자 자격을 사실상 확정했다. 이 경기에 앞서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장웨일리와 옌드레이칙의 경기에서 이긴 선수가 챔피언에게 도전한다”고 밝힌 바 있다.장웨일리는 2019년 8월 제시카 안드라데를 꺾고 UFC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에 올랐지만 2021년 4월 로즈 나마유나스(미국)에게 KO패를 당해 타이틀을 잃었다.장웨일리는 1라운드 초반 옌드레이칙을 넘어뜨린 뒤 그라운드에서 파운딩으로 강하게 압박했다. 라운드 내내 장웨일리는 옌드레이칙을 몰아붙였다. 1라운드는 확실히 장웨이리가 가져간 경기였다.결국 경기는 2라운드에서 마무리됐다. 자신감이 한껏 올라간 장웨일리는 옌드레이칙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옌드레이칙은 장웨일리의 공세를 쉽게 저지하지 못했다.결국 2라운드 2분여를 남기고 장웨일리의 백스핀블로가 옌드레이칙의 얼굴에 제대로 꽂혔다. 옌드레이칙은 큰 충격을 받고 그대로 앞으로 고꾸라졌다. 옌드레이칙이 더 이상 싸우기 어렵다고 판단한 심판은 그대로 경기를 중단시켰다.옌드레이칙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20년간 선수생활을 했고 훈련을 이어왔다. 이제는 엄마가 되고 싶고 비즈니스 우먼이 되고 싶다”며 “모든 팬들은 물론 UFC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2022.06.12 I 이석무 기자
'스팅' 최승우, 잘 싸우고도 아쉬운 1-2 판정패...UFC 2연패
  • '스팅' 최승우, 잘 싸우고도 아쉬운 1-2 판정패...UFC 2연패
  • 최승우.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팅’ 최승우(30·프리)가 UFC 무대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경기를 펼쳤지만 아쉽게 2연패를 당했다.최승우는 12일 싱가포르의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275 대회 페더급(65.77kg 이하) 3분 3라운드 경기에서 조슈아 쿨리바오(28·호주)와 치열한 접전을 벌였지만 2-1 판정패(29-28 28-29 28-29)했다.지난해 10월 알렉스 카세레스(미국)에게 리어네이키드초크 서브미션 패배를 당해 3연승이 끊겼던 최승우는 이날 패배로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통산 전적은 10승 5패가 됐다.최승우는 앞선 경기에서 너무 서두는 바람에 잘싸우고도 역전패했다. 이번에는 그 경기를 교훈삼아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거리를 두면서 잽과 레그킥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쿨리바오는 최승우가 들어오는 타이밍에서 받아치는데 주력했다.최승우는 1라운드 종료 1분여 전 쿨리바오에게 카운터 펀치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충격을 받고 쓰러진 채 파운딩을 잇따라 얻어맞았다. 하지만 정신을 잃지 않고 쿨리바오를 필사적으로 끌어안으며 버텼다.1라운드 30여 초를 남기고 다시 일어난 최승우는 엘보우 반격에 성공했다. 이번엔 쿨리바오가 뒤로 물러섰고 최승우는 펀치 러시로 맞불을 놓았다. 치열하고 치고받은 두 선수는 1라운드 종료 버저가 울리자 환하게 웃으며 자기 코너로 돌아갔다.2라운드에서도 최승우는 쿨리바오와 타격전을 이어갔다. 라운드 종료 3분여를 남기고는 쿨리바오에게 강력한 원투 펀치를 허용했다. 충격을 받은 최승우는 뒤로 넘어졌지만 곧바로 일어나 반격을 펼쳤다.1, 2라운드를 불리하게 마감한 최승우는 3라운드 적극적으로 KO를 노렸다. 접근하면서 선제공격을 시도했다. 반면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한 쿨리바오는 뒤로 물러서면서 방어에 주력했다.최승우는 계속 잽과 스트레이트를 뻗으면서 타격전을 유도했다. 하지만 거리싸움에서 쿨리바오가 더 능했다.최승우는 3라운드 2분여를 남기고 클린치에 이어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 이어 쿨리바오의 백을 잡고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시도했다. 서브미션 승리를 위해 필사적으로 목을 노렸지만 쿨리바오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3라운드 막판 최승우는 파운딩 펀치를 노렸지만 끝내 피니시까지 연결시키진 못했다. 최승우로선 1라운드부터 그라운드 싸움을 펼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을 수밖에 없었다.판정 결과 부심 1명은 29-28로 최승우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줬다. 하지만 나머지 부심 2명이 쿨리바오의 손을 들어주면서 최승우는 아쉬운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최승우는 판정 결과가 나오자 무릎을 꿇은 채 눈물을 흘렸다.
2022.06.12 I 이석무 기자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 몽골 파이터 꺾고 UFC 7승 달성
  •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 몽골 파이터 꺾고 UFC 7승 달성
  • UFC 파이터 강경호. 사진=UFC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35·팀매드)가 좋은 기억이 있는 싱가포르에서 다시 한번 승리를 맛봤다.강경호는 12일 싱가포르 싱가포르 싱가포르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275 대회 밴텀급 경기에서 다나 바트거럴(33·몽골)과 접전을 벌인 끝에 심판전원일치 판정승(29-28 29-28 29-28)을 거뒀다.이로써 강경호는 UFC 7승(3패) 째를 달성했다. 지난해 11월 하니 야히야(브라질)에게 패한 아쉬움을 씻었다. 통산 전적은 18승 9패가 됐다.공교롭게도 이날 경기가 열린 싱가포르는 2014년 강경호가 UFC에서 처음으로 승리를 맛본 장소였다. 당시 강경호는 일본의 시미즈 슈니치에게 3라운드 서브미션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좋은 기억이 있는 장소에서 다시 한 번 승리를 맛보면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강경호는 초반에 서둘지 않고 스탠딩 타격으로 서서히 상대를 몰아붙였다. 특히 날카로운 레그킥으로 바트거럴의 다리를 집중 공략했다.계속 타격을 허용하던 바트거럴은 강경호의 패턴을 읽고 반격을 시작했다. 펀치를 휘두르며 거칠게 선제공격에 나섰다. 강경호는 바트거럴의 어퍼컷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라운드 후반 바트거럴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내면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강경호는 2라운드 들어 잽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며 바트거럴의 접근을 저지했다. 그렇지만 바트거럴의 펀치는 매섭게 들어왔다.라운드 중반에는 강경호가 두 팔을 바닥에 대고 있는 가운데 바트거럴의 니킥이 들어가는 반칙 상황이 연출됐다. 하지만 심판이 이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강경호는 3라운드에도 레그킥으로 바트거럴의 왼쪽 다리를 집중 공략했다. 왼손 잽도 날카롭게 뻗었지만 바트거럴의 펀치도 강경호에게 들어갔다.강경호는 거리를 두면서 계속 치고 빠지는 전략을 펼쳤다. 바트거럴은 레그킥 데미지로 스텝에 어려움을 겪었다. 강경호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아웃파이팅을 이어갔다. 바트거럴의 눈가는 부어오른 반면 강경호의 얼굴은 깨끗했다.강경호는 마지막까지도 서둘지 않고 잽으로 바트거럴을 괴롭혔다. 다급해진 바트거럴은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지만 강경호에게 통하지 않았다. 경기 내내 그라운드 싸움은 시도하지 않고 원거리 타격전으로 경기를 풀어갔다.판정 결과 3명의 부심 모두 29-28로 강경호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줬다. 강경호는 승리가 확정된 순간 양성훈 팀매드 감독을 번쩍 들면서 기쁨을 만끽했다.
2022.06.12 I 이석무 기자
'낮에는 소방관, 밤에는 파이터' 신동국 "가장의 명예 걸고 싸운다"
  • '낮에는 소방관, 밤에는 파이터' 신동국 "가장의 명예 걸고 싸운다"
  •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 사진=로드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41·팀포스)이 ‘몽골 복싱 국대’ 난딘에르덴(35·팀파이터)을 잡기 위해 돌격한다.신동국은 오는 7월 23일 로드FC가 개최하는 굽네 ROAD FC 061에서 난딘에르덴과 맞붙는다.신동국은 특전사 출신 현역 소방관으로 강인한 신체를 바탕으로 화끈한 경기를 보여왔다. 바쁜 일상에도 불구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역경을 헤쳐 나가고 있다. 케이지 안에서나 밖에서나 한결같은 모습으로 많은 박수를 받고 있다.지난해 7월 쌍둥이를 출산한 신동국은 “육아를 하면서 소방관으로서 출퇴근하고 있어 운동할 시간이 많지 않다”며 “개인적으로 지금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뭐 이제 트레드밀 같은 거 뛰면서 이제 기초 체력을 계속 틈틈이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가장의 어깨는 무겁다. 이번 경기는 두 가정의 가장 간 대결인 만큼 많은 감정이 교차한다. 난딘에르덴은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고향 몽골을 떠나 한국으로 건너와 생업과 격투기를 병행하고 있다.신동국은 “난딘에르덴 선수 같은 경우에는 일을 하면서 같이 선수 생활을 함께 하는 걸로 알고 있다”며 “ 그래서 뭔가 조금 더 애착도 가고 뭔가 되게 열심히 사는 거 같은 그런 모습에 많이 배울 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열심히 가족들을 부양하는 모습이 너무 동질감이 느껴진다”며 “항상 격투기에 대한 진정성이 느껴져서 너무 감사하고 경기를 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강한 신체를 기반으로 화끈한 경기를 펼쳐왔던 신동국과 몽골 복싱 국가대표 출신 난딘에르덴의 대결은 로드FC 라이트급 강자들의 격돌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매번 화끈한 경기를 선사해왔던 신동국은 “팬들이 재밌어하는 경기 환호하는 경기를 하고 싶어서 타격전을 선호한다”며 “난딘에르덴 선수와 경기하게 되면 ‘굉장히 많은 타격 공방이 오고 가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전망했다.신동국은 결전의 날을 기다리며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신동국은 “무조건 승리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케이지에 올라갈 것이다”며 “격투기 팬들에게 실망시키지 않도록 절대 빼는 거 없이 화끈하게 멋있는 경기하고 내려오겠다”고 다짐했다..
2022.06.10 I 이석무 기자
'축구선수 출신' 배동현 "레슬러 심건오와 레슬링 맞붙겠다"
  • '축구선수 출신' 배동현 "레슬러 심건오와 레슬링 맞붙겠다"
  • 로드FC 헤비급 파이터 배동현. 사진=로드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괴물 레슬러’ 심건오(33·김대환 MMA)의 복귀전을 뜨겁게 장식하기 위해 ‘축구선수 출신’ 배동현(37·팀피니쉬)이 출전한다.로드FC는 7월 23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굽네 ROAD FC 061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서 ‘축구 선수 출신’ 배동현과 ‘괴물 레슬러’ 심건오가 맞붙는다. 3년 만에 케이지로 복귀하는 심건오와 2연승하고 있는 배동현의 헤비급 대결로 관심을 모은다.배동현은 로드FC 격투기 오디션 프로그램 ‘겁 없는 녀석들’에 참가해 본인 실력을 증명했다. 배동현은 데뷔 이후 정호연, 류기훈, 허재혁 등 강자들을 이겨오며 스타성을 증명했다.WFSO(세계격투스포츠협회) 세종시 지부장, 체육관 운영(세종 팀피니쉬) 등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와중에도 힘든 훈련을 소화해 내고 있다. 경기를 기다려온 배동현은 설레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배동현은 “즐기면서 증명하는 게 제 일이라 생각해서 빨리 올라가서 싸우고 싶다. 너무 오래 기다렸다”며 “너무 오래 기다려서 지금 빨리 올라가 싸우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시합을 앞둔 심정을 밝혔다.배동현의 상대 심건오는 허재혁, 김창희, 호우전린 등 강자를 꺾어 오면서 본인 가치를 증명해 왔다. 약 3년이란 기간 동안 부상으로 인해 케이지를 떠났던 심건오의 복귀전 상대가 된 심정을 밝혔다.배동현은 “로드FC에서 자랑하는 심건오 선수인데 그런 심건오 선수 복귀전에 뽑혀서 너무 영광”이라며 “통화를 하면서 둘이 신나게 한번 싸워 보자고, 그리고 끝나고 나서 서로 껴안아 주자고 했다. 이번 시합은 너무 재밌을 거 같다”고 말했다.배동현은 평균 110kg대 무제한급 선수를 상대해왔다. 최근 ‘유망주’ 정호연과 경기에서 베테랑다운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체중이 더 높은 상대들을 상대하기 위해 실력을 갈고닦아 온 배동현은 심건오를 꺾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배동현은 “심건오 선수가 1라운드밖에 뛴 경기가 없어서 초반에 조심하면 2~3라운드 가면 저는 자신 있다”며 “심건오 선수가 레슬링 선수 출신이다. 저도 레슬링을 배우고 있기 때문에 레슬링 싸움이 뭔지 한번 보여 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마지막으로 배동현은 “코로나로 2년 동안 다들 고생하셨는데 대한민국 최고의 단체 로드FC가 시작하니 많은 팬분들이 오셔서 같이 즐기셨으면 좋겠다”며 “경기장에 찾아오셔서 선수들 응원해 주시고 로드FC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2022.06.09 I 이석무 기자
술 취한 채 격투기 기술로 연인 폭행한 20대 코치…징역 10개월
  • 술 취한 채 격투기 기술로 연인 폭행한 20대 코치…징역 10개월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전 여자친구를 특수협박한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 새롭게 교제한 여자친구를 폭행한 20대 격투기 코치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사진=이미지투데이)7일 제주지법 형사3단독 강란주 판사는 아무런 이유 없이 여자친구를 수차례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상해)로 재판에 넘겨진 A(27)씨에게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7월 31일 오후 11시30분께 제주시에 있는 B(32·여)씨 집 입구에서 술에 취해 별다른 이유 없이 B씨의 얼굴을 수차례 때리거나 머리채를 잡아끄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술에 취해 길바닥에 누워있던 자신을 일으켜 세우던 피해자를 별다른 이유 없이 때린 것으로 확인됐다.당시 A씨는 옛 연인에 대한 특수협박죄 등으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항소해 계속 재판 중이었음에도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에도 A씨는 유사한 범행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것으로 조사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와 합의하기는 했으나 피고인이 동종 범행으로 실형 등 수차례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점, 재판 중이었음에도 새롭게 교제하던 연인을 상해해 죄질이 매우 불량한 점, 범행의 경위와 범행 후 정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죄질이 매우 불량해 실형에 처한다”고 설명했다.
2022.06.07 I 황효원 기자
레전드 파이터 추성훈, '안다행' 금의환향…업그레이드 된 '내손내잡'
  • 레전드 파이터 추성훈, '안다행' 금의환향…업그레이드 된 '내손내잡'
  • (사진=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레전드 파이터’ 추성훈이 ‘안싸우면 다행이야’에 금의환향한다.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연출 김명진·노승욱·장효종, 작가 권정희, 이하 ‘안다행’) 측에 따르면 최근 UFC 복귀전에서 역전승을 이끌어낸 추성훈이 재출연해 다시 한 번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에 도전한다. 추성훈은 지난 3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종합격투기 단체 원챔피언십 대회에 참가해 2년 만에 격투기 선수로 복귀했다. 올해 48세인 그는 체급 변화에도 오랜 라이벌이었던 8살 차이 후배 아오키 신야를 2라운드 TKO로 물리치며 건재함을 과시, 이종격투기계의 새 역사를 쓰고 화려히 컴백했다. 특히 추성훈은 승리 후 한국으로 돌아와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 무인도행을 뽑았고, 덕분에 이번 ‘안다행’ 재출연이 성사됐다는 후문이다. 파이트머니(대전료)만 강남 아파트 한 채 값이라는 추성훈이 스스로 ‘안다행’을 다시 찾은 만큼, 달라진 위상과 함께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내손내잡’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적의 사나이’ 추성훈과 함께 ‘내손내잡’을 펼칠 특급 멤버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추성훈이 새롭게 선택한 무인도 멤버는 누구일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진다. 한편 오늘(6일) 밤 9시 방송하는 MBC ‘안다행’에서는 허재, 현주엽, 문경은, 강병현, 김종규, 김민수의 농도 ‘내손내잡’ 2탄이 그려진다. 이날 본 방송을 통해 ‘평등의 섬’ 농도 초대 이장이 탄생될 예정이다.
2022.06.06 I 김보영 기자
'적토마' 김경표 "UFC는 평생 꿈꾼 목표...절대 놓칠 수 없죠"(인터뷰)
  • '적토마' 김경표 "UFC는 평생 꿈꾼 목표...절대 놓칠 수 없죠"(인터뷰)
  • UFC 아시아 등용문인 ‘로드 투 UFC’에 도전하는 김경표.UFC 아시아 등용문인 ‘로드 투 UFC’에 도전장을 던진 김경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운명처럼 기회가 찾아왔죠. 오랜 꿈이었던 UFC 진출 놓치지 않을 겁니다”종합격투기 선수 ‘적토마’ 김경표(30·김경표짐)는 지난 5월 갑자기 전화 한 통을 받았다. UFC였다. UFC 계약이 걸려있는 아시아 토너먼트 ‘로드 투 UFC’ 참가 제의였다.‘로드 투 UFC’는 실력있는 아시아 지역 파이터를 찾기 위해 UFC가 준비한 대회다. 체급별 8강 토너먼트로 대회를 진행한다. 각 체급 우승자는 UFC와 정식 계약할 기회를 얻는다.김경표는 70.3kg 이하 라이트급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8명 출전 선수 가운데 한국 선수는 김경표와 기원빈 등 2명이 참가한다. 중국 3명, 인도 2명, 일본 1명이 경쟁을 펼친다.김경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오퍼를 받았다고 들었다”며 “오퍼를 받은 순간 기분이 너무 좋았고 행복했다. 인생의 모든 것을 건다는 각오로 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김경표는 UFC와는 그동안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국내외 무대에선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다. 2015년 프로 격투기에 데뷔해 통산 13전 10승 3패를 기록 중이다. 슈토, HEAT, AFC, 워리어스 등 해외 단체에서 주로 활약하면서 전적을 쌓았다. 2019년 일본 단체 HEAT에선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김경표는 지난해 12월 러시아 대회 ‘RCC’에서 아쉽게 패한 뒤 선수 생활을 그만 두려고 했다. 지난해 7월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 오픈한 체육관(김경표짐)을 운영하면서 경기를 준비하는 것이 쉽지 않아서였다. 그렇게 한동안 제자들을 지도하는데 모든 신경을 쏟았다. 그러던 어느날 UFC 기회가 찾아왔고 그의 마음은 다시 불타기 시작했다.김경표는 “UFC는 어릴적부터 내 목표였고 그것만 보고 운동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 물론 다른 좋은 단체도 많지만 UFC는 내 첫 꿈이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동료들보다 달리기를 잘한다고 해서 별 생각없이 지었던 ‘적토마’라는 별명은 김경표를 상징하는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그는 적토마처럼 거침없고 지칠줄 모르게 상대를 몰아붙이는 경기 스타일을 자랑한다.김경표는 한국시간으로 6월 10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중국 단체 JKC 페더급 챔피언 아시키어바이 지넨시비에크(42·중국)와 대결한다. 김경표와 아시키어바이 모두 그래플링이 주무기다. 김경표는 “상대 선수가 같은 레슬러인데 엄청 세다고 느껴지지는 않는다”며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해외 격투기 매체에선 김경표를 이번 대회 라이트급 우승 후보 1순위로 꼽기도 했다. 그는 “이번 토너먼트에 참가한 선수들이 다 실력이 좋다고 알고 있다”며 “우승 후보라는 평가가 쑥스럽기도 하지만 이왕 1등을 해서 한번 증명해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김경표는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동료들을 위해서라도 기회를 놓칠 생각이 없다. 그는 “처음 체육관을 오픈했을때 선수를 그만두려고 했다”며 “그런데 막상 해보니 오히려 더 선수에 대한 마음이 커지더라”고 털어놓았다. 아울러 “작년에는 체육관 운영과 시합 준비를 병행하는게 힘들었지만 운동에만 전념할 환경이 마련됐다”며 “나를 도와주는 동생들을 위해서라도 꼭 우승을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일본 격투기 단체 HEAT 챔피언 시절 김경표.
2022.06.03 I 이석무 기자
'로드FC 4연승' 양지용, 일본 격투기 '라이진' 원정 출격
  • '로드FC 4연승' 양지용, 일본 격투기 '라이진' 원정 출격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로드FC에서 4연승 중인 ‘제주 청년’ 양지용(25·제주 팀더킹)이 첫 일본 원정에 나선다.라이진FF는 1일 기자회견을 통해 아사쿠라 카이(29)와 양지용의 대결을 발표했다. 두 파이터의 대결은 7월 2일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열리는 라이진36 대회에서 진행된다.양지용은 로드FC 센트럴리그와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 ‘맞짱의 신’에서 발굴된 파이터다. 2020년 아프리카TV-로드FC 리그(ARC 002)를 통해 로드FC에 데뷔한 뒤 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가장 최근 경기인 지난 5월 굽네 ROAD FC 060에서는 무패행진을 달리던 ‘2021 로드FC 신인왕’ 김현우를 꺾기도 했다.아사쿠라 카이는 현재 라이진FF에서 활약하는 일본의 격투기 슈퍼스타로 로드FC에서도 활약했다. 로드FC에서 총 3경기에 출전해 2승 1패를 기록했다. 유일한 1패는 ‘태권 파이터’ 문제훈에게 패한 경기였다. 커리어 총 전적은 19승 4패. 4전 전승인 양지용보다 경험 면에서 훨씬 앞서있다.로드FC는 코로나 19로 인해 해외 단체들과의 교류를 잠시 중단한 상태였다. 코로나19 규제가 점점 풀림에 따라 라이진FF, 슈토, 딥, 판크라스, 글래디에이터 등 해외 단체들과 다시 선수 교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022.06.01 I 이석무 기자
8연승 노리는 '래퍼 파이터' 이정현 "한국 격투기 부흥 이끌겠다"
  • 8연승 노리는 '래퍼 파이터' 이정현 "한국 격투기 부흥 이끌겠다"
  • 로드FC ‘래퍼 파이터’ 이정현. 사진=로드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래퍼 파이터’ 이정현(20·프리)이 8연승에 도전한다.이정현은 7월 23일 원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ROAD FC 061’에서 일본 베테랑 선수 아키바 타이키(32·프리)와 대결한다.‘추성훈 제자’ 세이고 야마모토를 이기며 7연승을 달성한 이정현은 로드FC 플라이급 강자로 손꼽힌다. 이정현은 “이번에 7연승 해서 인정도 많이 받고 했지만 아직 나를 의심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그 의심을 없애 주고 싶다”며 “다시 한번 실력을 증명하겠다”고 다짐했다.이정현은 랩 오디션 프로그램 ‘고등래퍼4’에 출연해 격투기뿐만 아니라 랩까지 잘하는 로드FC 선수로 이름을 알렸다. 꾸준히 래퍼로서 활동해오며 7연승 중 4경기를 KO승을 거두며 힙한 모습을 보여왔다.이정현은 “그라운드에서 붙으면 나도 그라운드 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사실 그라운드로 오기 전에 KO로 기절시킬 거다”고 큰소리쳤다. 이어 “그래플링으로 해도 나한테 안될 것이다”면서 “일본에서 한국에 넘어왔는데 안타깝게 패배를 안고 가셔야 될 것 같아서 미리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의를 불태웠다.또한 이정현은 “차세대 격투기 스타로 관심을 가져 주시고 기대해 주시는 거 같다”며 “기대에 부응하도록 열심히 시합 준비해서 이번에 원주 시합에서도 꼭 이기겠다”고 약속했다.이정현은 로드FC 센트럴리그부터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왔다. 어느덧 8연승에 도전하며 로드FC에서 손꼽히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로드FC 측은 “이정현이 얼마 전 로드 투 UFC 제의를 받았지만 로드FC와 계약을 이행하기 위해 거절했다”고 밝혔다.이정현은 “로드FC를 보면서 격투기 선수를 꿈꿔왔고, 거의 8~9년 정도 운동하면서 로드FC 챔피언 자리를 꿈꿨다”며 “‘로드FC’ 하면 이정현이라는 것을 좀 알려주고 싶다. 조금 더 로드FC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이어 “그렇게 힘들게 UFC에 가고 싶지는 않다”며 “로드FC랑 같이 한국에서 조금 더 격투기 부흥을 일으키고, 기회가 된다면 더 큰 무대에서 뛰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2.05.31 I 이석무 기자
"푸틴, 공식행사에 '대역 배우' 동원…대중 접촉 회피"
  • "푸틴, 공식행사에 '대역 배우' 동원…대중 접촉 회피"
  •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군 병원에 위문 방문했을 당시 전문 배우를 고용해 부상병을 대역하게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유사한 신체적 특징으로 인해 같은 인물로 의심받고 있는 러시아 부상병과 첼라빈스크 공장 직원. (사진=애덤 랑 트위터)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푸틴 대통령이 일반 대중과 사진을 촬영할 때 대역 배우를 쓰고 있다는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푸틴 대통령은 지난 25일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자국군 부상병을 위문했다. 그는 흰색 의료 가운을 입고 군 병원에 입원한 부상병들과 의료진을 격려했으며 “이들은 모두 영웅이다”라고 추켜세웠다.해당 장면은 러시아 국영방송을 통해 송출됐는데, 이후 한 부상병이 2017년 러시아 첼라빈스크 공장에서 푸틴 대통령과 함께 사진을 촬영한 직원과 같은 인물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장과 머리 모양, 서 있는 자세 등 신체적 특징이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러시아 선전 반대 활동가인 애덤 랑은 “우연의 일치라고 보기에는 어렵다”라며 “러시아 정부가 사진 촬영에 배우나 정부 관계자를 일반인의 대역으로 쓰는 것은 전부터 알려진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11년 모스크바 격투기 경기에서 푸틴 대통령이 야유받은 이후 러시아 정부의 연출이 심화했다”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의 유명 인플루언서 이고르 스시코도 연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사진을 트위터에 다수 올렸다. 일례로 2007년 푸틴 대통령과 사진을 찍은 에스토니아 내 친러시아 시위대 가운데 네 명이 2014년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서도 등장한 것이 확인됐다. 그는 “푸틴 대통령은 이런 방식으로 일반 대중과의 접촉을 계속 회피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2007년과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같은 인물들로 추정되는 네 명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사진을 촬영했다. (사진=이고르 스시코 트위터)
2022.05.30 I 이현정 기자
'Mr.퍼펙트' 강경호 "추성훈 형님에 감동...45살까지 싸울겁니다"
  • 'Mr.퍼펙트' 강경호 "추성훈 형님에 감동...45살까지 싸울겁니다"
  • UFC 파이터 강경호. 사진=UFC 제공UFC 파이터 강경호. 사진=UFC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추성훈 형님이 싸우는 모습을 보면서 용기를 얻었습니다. 저도 45살까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미국 종합격투기 단체 UFC에서 활약 중인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35·팀매드)는 자신감이 넘쳤다. 나이에 대한 질문을 던지자 “전혀 문제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강경호는 오는 6월 12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UFC 275:테세이라 vs 프로하즈카’ 대회에서 다나 바트거럴(몽골)와 대결을 펼친다.강경호는 지난해 11월 UFC 파이트나이트 대회에서 라니 야히아(37·브라질)와 맞섰지만 심판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그전까지 3연승을 달리던 강경호는 이 경기까지 이겼더라면 ‘스턴건’ 김동현(40)에 이어 한국인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UFC 4연승을 기록할 수 있었다. 하지만 주짓수 달인인 야히아에게 그라운드 싸움에서 밀리면서 아쉽게 고개를 숙였다.강경호로선 자신의 주특기인 그라운드에서 밀렸다는 점에서 충격이 컸다. 그리고는 자연스럽게 겸손해졌다.강경호는 인터뷰에서 “아직 내 기술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레벨이 있는 선수와 상대하려면 디테일한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이번 경기에선 기술적인 부분을 많이 준비했다”고 말했다.길게 기른 뒤 레게스타일로 땋았던 헤어스타일로 단정하게 정리했다. 땋은 머리가 오히려 그라운드에서 불리하게 작용했다고 판단해서다.강경호는 “그라운드 상황에서 목을 잡혔는데평소 같으면면 충분히 빠져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머리카락 때문인지 빠지지 않더라”며 “그래서 머리카락을 잘랐다. 충분히 길러봤으니 미련이 없다”고 설명했다.이번에 상대할 바트거럴은 UFC 유일의 몽골 국적 파이터다. 몽골 출신 선수답게 힘과 파워가 좋다. 지나치게 공격적이라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기도 하지만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다. 현지 스포츠 베팅업체도 바트러걸의 승리 가능성을 더 높게 점치고 있다.강경호는 “상대 선수가 타격을 주특기로 하는데 나도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며 “타격은 물론 그라운드 상황도 대비한 만큼 굉장히 재밌고 피 튀기는 경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이어 “지난번에는 피니시에 너무 욕심을 내다보니 경기를 망친 것 같다”며 “이번 시합에도 피니시를 노리겠지만 동시에 반드시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싸우겠다. 확실하게 운영을 하겠다”고 덧붙였다.87년생으로 만 35세에 접어든 강경호는 선수 인생 막바지를 준비해야 할 때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녹슬지 않았다고 강조한다.강경호는 “시합을 준비하면서 벅차다고 느끼면 은퇴를 생각할 텐데 오히려 예전보다 체력은 더 괜찮은 것 같다”며 “추성훈 형님의 멋진 경기를 보면서 나도 느낀 것이 많다. 45살까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이번에 경기가 열리는 싱가포르는 내가 UFC 첫 승을 거둔 곳이라 이번에도 좋은 일이 있을 것으로 믿는다”면서 “이번 경기를 반드시 이기고 올해 안에 UFC 랭킹 15위 안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다”고 다짐했다.
2022.05.29 I 이석무 기자
'아이언터틀' 박준용, 치열한 접전 끝에 판정승...UFC 4승 달성
  • '아이언터틀' 박준용, 치열한 접전 끝에 판정승...UFC 4승 달성
  • UFC 파이터 박준용.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 종합격투기 대회 UFC에서 활약 중인 ‘아이언 터틀’ 박준용(31)이 난타전 명승부 끝에 짜릿한 판정승을 거뒀다.박준용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206 : 홈 vs 비에이라’ 미들급 경기에서 에릭 앤더스(35·미국)에 2-1(29-28 28-29 29-28) 판정승을 거뒀다.이로써 박준용은 2019년 8월 UFC에 진출한 이래 4승 2패를 기록했다. 통산 전적은 14승 5패가 됐다.박준용은 UFC에서 3연승을 달리던 지난해 10월 그레고리 로드리게스(30·브라질)와 경기에서 유리하게 이끌다가 예상치 못한 난타전에 휘말려 펀치 KO패를 당했다.이번 경기를 앞두고 박준용은 당시 패배를 떠올리며 “이번에는 불나방처럼 달려들지 않고 침착하게 포인트 싸움을 펼치겠다”고 밝힌 바 있다.박준용은 자신의 말대로 앤더스를 펀치로 견제하면서 포인트를 쌓아갔다. 앤더스는 계속 접근하면서 타격전과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지만 박준용의 방어도 매서웠다. 박준용은 펀치와 팔꿈치 공격으로 앤더스를 공략했다.1, 2라운드가 치열한 접전이었다면 3라운드는 박준용의 라운드였다. 박준용은 타격전에서 물러서지 않고 난타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특히 레그킥이 효과를 발휘했다. 앤더스는 계속 펀치를 휘두르며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지만 박준용의 타격이 더 빛났다.결국 판정 결과 부심 3명 가운데 2명이 박준용의 손을 들어줬다. 박준용은 전체 타격에서 108대 75로 앤더스를 압도했다. 중요타격에서도 105대 65로 훨씬 앞섰다. 테이크다운 숫자는 앤더스가 3-0으로 우위였지만 부심들은 박준용의 타격에 더 높은 점수를 줬다.
2022.05.22 I 이석무 기자
문대성 "日 격투기단체서 20억 제안" 고백
  • 문대성 "日 격투기단체서 20억 제안" 고백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태권도 레전드’ 문대성이 아테네올림픽 금메달 획득 후 쏟아진 각종 러브콜에 관한 에피소드를 꺼냈다. 21일 방송하는 MBN ‘국대는 국대다’ 11회에는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문대성이 출연한다. 프로그램 출연을 위해 미국 버지니아에서 한국을 찾은 문대성은 최근 진행된 촬영 당시 자신의 태권도 인생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이 과정에서 문대성은 “금메달 획득 후 중국 액션 영화에 출연해달라는 구체적인 제안이 왔었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또 그는 “일본 종합격투기 단체에서도 제안이 와서 미팅을 했다”며 “2년 계약금 20억원에 파이트머니를 별도로 받는 조건이었다”고도 언급했다. 이에 격투기 선수인 고정 출연자 김동현은 “난 2년에 1억원이었는데…”라며 놀라워했다는 후문이다. 문대성은 “당시엔 태권도라는 길 외에 다른 직업을 생각하지 않았다”고 각종 제의를 거절한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그는 “지금은 다른 분야에서 제안이 오면 할 생각이 있다. 새로운 도전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국대는 국대다’는 스포츠 레전드와 현역 선수가 맞대결을 벌이는 과정을 그리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문대성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은퇴 19년 만에 경기에 나서 지난해 태권도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80kg 부문 1위인 박우혁과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2022.05.21 I 김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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