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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종목 자존심' 여자 핸드볼 "불가능은 없다...1차 목표는 8강"
  • '구기종목 자존심' 여자 핸드볼 "불가능은 없다...1차 목표는 8강"
  •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진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60여 일 앞으로 다가온 파리 올림픽에서 단체 구기 종목으로는 유일하게 대한민국을 대표해 참가하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8강 진출을 1차 목표로 내걸었다.스웨덴 출신의 헨리크 시그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20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파리올림픽을 준비하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대표팀은 총 21명으로 이뤄졌고 이 가운데 유럽 무대에서 시즌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류은희(헝라기 교리)를 제외한 20명이 지난 13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훈련을 시작했다.이번 대표팀은 3년 전 도쿄올림픽에 참가한 선수가 5명에 불과할 정도로 대폭 세대교체가 진행됐다. 최고참이 1993년생인 주장 신은주와 한미슬(이상 인천시청)일 정도로 대표팀 구성이 확 젊어졌다. 대표팀 막내인 이혜원(부산시설공단)은 2004년생이다.대표팀은 6월 1일까지 약 3주간 선수촌에서 연습하면서 체력과 조직력을 끌어올린다. 남자 고등학교 팀과 두 차례 연습경기도 진행할 예정이다.주장 신은주는 “유럽 핸드볼이 상향 평준화가 돼 모든 경기가 힘들고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강한 의지와 좋은 팀워크로 남은 기간 최선의 준비를 해서 8강 토너먼트 진출을 이루겠다”고 밝혔다.이어 “8강 토너먼트에 나가면 모든 팀에게 동등한 기회가 주어진다”며 “대표팀이 젊은 선수들로 세대교체가 됐다. 이번 올림픽은 여자 핸드볼이 다시 올라가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모든 것을 걸고 싸우겠다”고 다짐했다.대표팀은 국내에서 훈련을 마치면 6월 초 스웨덴과 노르웨이에서 유럽 1차 전지훈련을 떠난다. 이후 7월 초 다시 진천 선수촌에 소집한 뒤 7월 9일부터 스페인과 네덜란드에서 유럽 2차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2차 전지훈련에선 올림픽에 참가하는 팀과의 연습경기도 계획돼있다,훈련일정을 마치면 대표팀은 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에 7월 19일에 입성한다. 현지에 마련된 한국 선수단 훈련캠프에서 사흘간 컨디션 조절을 진행한 뒤 올림픽 선수촌에 7월 22일 입촌한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노르웨이, 독일, 슬로베니아, 스웨덴, 덴마크와 함께 ‘죽음의 조’로 불리는 A조에 편성됐다. 올림픽 개막 하루 전인 7월 25일 독일을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르고 7월 28일 슬로베니아와 2차전을 가진다.6개 팀이 맞붙는 조별리그에서 최소 4위 안에 들어야 8강 토너먼트에 나설 수 있다. 4위 안에 들기 위해선 적어도 2승 이상은 챙겨야 한다.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상 우리가 쉽게 이길 상대는 아무도 없다. ‘1승도 거두기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온다.과거 스웨덴 대표팀 사령탑을 맡기도 했던 시그넬 감독은 “우리는 이제 막 올림픽 준비를 시작했다”며 “선수들이 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들이 쏟은 땀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올림픽이 어려운 도전이 될 것이다. 해외에서 우리를 우승후보로 꼽지 않는다는 것도 알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다른 팀에 없는 우리만의 기술이 있다. 우리만의 특징을 잘 살린다면 어느 팀에게든 껄끄러운 상대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2024.05.20 I 이석무 기자
용인·화성·고양에 추월당한 수원시 예산, 10년새 무슨 일이
  • 용인·화성·고양에 추월당한 수원시 예산, 10년새 무슨 일이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최다 인구가 거주하는 수원시의 경기도내 예산규모 순위가 10년새 3단계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은 2016년 지방재정제도 개편이 꼽힌다. 반면 당시 같은 불교부단체였던 용인과 화성시 등 경기남부권 지자체들의 예산규모는 무서운 속도로 늘어나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수원시청.(사진=수원시)20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포함한 2015년 수원시의 예산규모(본예산 기준)는 2조36억원으로 2조3551억원인 성남시에 이어 경기도내 두 번째를 기록했다. 당시 본예산이 2조원이 넘는 지자체는 수원과 성남 두 곳뿐이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올해 수원시 예산규모는 3조740억원으로 성남(3조5401억원), 용인(3조2377억원), 화성(3조1849억원), 고양(3조1666억원)에 밀려 다섯 번째로 내려갔다.10년간 예산 증가율을 봤을 때도 수원시는 150.9%가 늘어나 경기도 전체 평균 증가율인 195.6%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10년간 타 지자체에 비해 예산 증가폭이 크지 않은 이유는 교부단체로 전환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2016년 지방예산제도 개편을 통해 기초단체가 받는 조정교부금 산정 방식인 인구·징수실적·예산력(예산취약지에 더 배분하는 방식) 중 징수실적 비중을 낮추고 예산력 지수에 더 무게를 두는 방향으로 바꿨다. 수원시 등 기존 불교부단체에는 불리한 방식으로 큰 반발이 있었다. 수원시 관계자는 “당시 제도 개편으로 수원시가 받아야 될 조정교부금이 90%였다면 지금은 40% 후반대로 떨어졌다. 사실상 반토막난 것”이라고 했다.판교라는 막강한 세입 환경을 보유한 성남 외 용인과 화성시의 급성장도 눈여겨 볼만한 지점이다. 또다른 수원시 관계자는 “개발여건의 차이로 인해 따라잡힐 수밖에 없다”고 귀띔했다. 수원시의 경우 수도권정비계획법(수정법)상 시 전역이 과밀억제권역으로 지정돼 각종 규제를 받고 있다. 과밀억제권역에서는 공장 신규지정이 불가하고, 공장총량제가 적용된다. 취·등록세도 타 지자체에 비해 3배 중과되면서 기존 기업들마저 인근 지자체로 빠져나가는 실정이다.용인시는 과밀억제권역보다는 규제가 약한 성장관리권역 48%·자연보전권역 51.2%, 화성시는 전역이 성장권리권역으로 지정돼 있다. 삼성전자에 대한 법인 지방소득세 의존비율이 높은 수원시와는 달리 다른 세입구조를 갖출 수 있는 상황이다. 실제 수원시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성남·화성에 이어 예산규모 세번째를 유지했으나 올해 삼성전자로부터 거둬들이는 지방소득세가 ‘0원’이 되며 세입에 큰 타격을 받았다. 이에 수원시는 수정법 개정을 민선 8기 최대 현안 중 하나로 추진 중이다. 과밀억제권역 자치단체 공동대응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이재준 수원시장은 올초 신년브리핑에서 “과밀억제권역 기업에 부과되는 세율이 재조정되고 나아가 수정법이 합리적으로 개정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5.20 I 황영민 기자
"소속 정당 떠나 생명 존중하길"…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미사 봉헌
  • "소속 정당 떠나 생명 존중하길"…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미사 봉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20일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제22대 국회의원 가톨릭 신자 당선인 미사를 봉헌했다.이날 미사와 오찬에는 국민의힘 강승규, 김상훈, 나경원, 박수민, 서명옥, 안철수, 유상범 당선인과 국민의미래 김소희, 이달희, 진종오, 한지아 당선인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병기, 김성환, 김준혁, 김현, 박수현, 신정훈, 위성곤, 유동수, 이병진, 조정식, 최민희, 한준호 당선인이 참석했다. 또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도 자리를 함께 했다.20일 명동대성당 미사에 참석한 제22대 국회의원 가톨릭 신자 당선인들(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정 대주교는 이날 미사 강론을 시작하며, 앞으로 제22대 국회에서 국민을 위해 봉사하도록 당선된 가톨릭 신자 당선인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4년 동안 맡게 될 직무를 통해 귀한 사명을 수행하도록 하느님께서 도구로 부르셨다고 생각한다”며 봉사와 섬김의 정신으로 그 시간을 채워나가길 당부했다.지난 국회가톨릭신도의원회 회장이었던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에 대한 감사 인사와 더불어 차기 회장을 맡게 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에게도 축하 인사를 건냈다. 김병기 의원은 22대 국회가 시작되는 2024년 5월 30일부터 2년 간 회장직을 수행한다.미사 후 주교단과 당선인들은 교구청 10층에서 오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 대주교는 “소속 정당을 막론하고 가톨릭 신자 의원으로서 생명을 존중하고 하느님의 가치를 늘 첫 자리에 두었으면 한다”고 당부하며 “앞으로의 의정 활동에 하느님의 축복이 함께 하길 기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가톨릭평화방송은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300명 가운데 약 26.7%인 80명이 가톨릭 신자인 것으로 파악했다. 지역구별로는 경기도 22명, 서울 15명, 충청 10명, 영남 9명, 광주 등 전라권이 7명이라고 밝혔다.
2024.05.20 I 이윤정 기자
김동연 美 투자유치 소식에 의정부 '들썩'..실현 가능성 '촉각'
  • 김동연 美 투자유치 소식에 의정부 '들썩'..실현 가능성 '촉각'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국 출장 중 신세계사이먼의 경기북부 투자 소식을 전하면서 의정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실제 실현 가능성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동의정부 일대 조성 중인 복합문화융합단지에 들어설 계획으로 알려졌던 프리미엄아울렛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서다.20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지사는 지난 6일부터 18일까지 미국과 캐나다를 찾아 6개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경기도 내 투자를 위한 의향을 확인했다. 도는 전날 김 지사의 미국 방문 관련 보도자료를 내고 투자유치 현황을 보면 ㈜신세계사이먼 3500억원과 ㈜코스모이엔지 610억원에 이어 세계적 반도체 소재 기업인 A사가 10억달러(1조3600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중 의정부 주민들의 기대감을 키운 대목은 ㈜신세계사이먼의 3500억원이다.지난 2016년 정부가 의정부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 계획을 발표한 뒤 나온 사업 계획 상 조감도. 그림 9시 방향 시설이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조감도=의정부시)㈜신세계사이먼이 현재 영업중인 경기도 시흥과 여주의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증설 계획을 제외하면 1500억원 상당이 경기북부지역에 투입될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이를 두고 의정부에 소재한 고산·민락 택지개발지구 주민들은 지난 2016년 정부가 산곡동 일원에 조성을 발표한 ‘의정부복합문화융합단지’ 사업계획에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이 포함됐었던 만큼 사업이 본격화될 수 있기를 내비치고 있다.시와 신세계는 복합문화융합단지 사업 부지 내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건립을 위한 MOU를 맺기도 했지만 현재까지 이렇다 할 진척은 없었다. 이처럼 김 지사의 미국 출장 성과가 의정부에까지 미치고는 있지만 또다른 한편에서는 법적 효력이 없는 투자협약과 의향이 투자자의 의지에 따라 손바닥 뒤집듯 결과가 바뀔 수 있는데다 구체적인 계획조차 나오지 않은 만큼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두는 신중론을 내세우는 목소리도 있다.실제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 사업 역시 당초 협약대로라면 2018년 완공됐어야 하지만 참여하기로 했던 신세계는 물론 YG엔터테인먼트와 아이코닉스 등 해당 기업들의 사업은 여전히 실체가 없는 상황이다 보니 이번 협약 역시 변죽만 울리고 마는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의정부복합문화융합단지 사업을 추진하는 의정부리듬시티㈜ 관계자는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일축했다.뿐만아니라 경기도가 이번에 ㈜신세계사이먼과 협약을 맺은 뒤에도 경기북부의 구체적인 투자 대상 지역을 거론하지 않는 것 역시 이런 의견에 힘을 보태고 있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 북부·동부 대개발에 발맞춰 외국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 그동안 소외됐던 지역의 발전을 이끌기 위한 장기플랜의 일환”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상황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2024.05.20 I 정재훈 기자
3X3 농구 관전 포인트는 “팀웍과 기량”…이수그룹 대회 개최
  • 3X3 농구 관전 포인트는 “팀웍과 기량”…이수그룹 대회 개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인기가 확산 중인 3X3 농구의 주요 관전 포인트는 ‘팀웍과 기량’이라는 설문조사가 20일 나왔다. 20일 모바일 사용자 설문 플랫폼 크라토스가 소비자 20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90%가 3X3 농구 대회 우승을 위해 ‘팀웍과 기량’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1%는 팀 전략이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5.0%는 팀원들의 투지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3X3 농구의 경기시간이 총 10분으로 속도감 있게 진행됨에 따라 우승을 위해 출전선수들의 팀웍과 개인 기량을 우선시하는 응답자들의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3X3 농구대회 우승을 위해 팀웍과 기량이 중요하다는 의견은 남자(90.3%)와 여자(89%) 등 성별을 떠나 차이가 크지 않았다. 설문 참여자 중 남자의 비율이 69.6%였으며 연령은 40대(39.3%)와 50대(32.2%)가 절반이 넘었다. 거주지역은 인천과 경기가 32.4%, 서울이 19.7%, 부산, 울산, 경남과 대전, 충청이 각각 15.8%와 10.6%를 차지했다. 표본오차는 ±3.0%에 신뢰도는 95%이며 설문 기간은 4일간 진행됐다.3X3 농구대회는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이어 2021년 일본 도쿄 올림픽에서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3X3농구는 10분씩 총 4쿼터로 진행되는 일반 농구와 달리 골대 1개에 일반 농구 코트의 절반 크기인 가로 15m, 세로 11m의 코트를 사용하며 개인 반칙으로 인한 퇴장도 없다.한편 이수그룹은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대회 총상금 1750만원 규모의 3X3 농구대회를 개최한다. 참가 부문은 크게 △무제한부(3X3) △대학일반부(3X3) △개인부(1X1)로 나뉘며, 올해는 ‘무제한부’와 ‘개인부(1X1)’가 신설됐다. 이수그룹은 이번 행사를 단순 농구대회를 넘어 종합 엔터테인먼트 축제로 기획했다. 대회 기간 동안 신진 아티스트 공모전과 갤러리 전시, 그래피티 아티스트 ‘샘바이펜’과의 콜라보 전시회 등 농구 경기 이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힙합 가수 원슈타인, 릴보이, 팔로알토의 공연으로 행사의 대미가 장식될 예정이다.조요한 이수그룹 브랜드전략팀 상무는 “지난해 ‘스포테인먼트’ 콘셉트로 진행했던 이수챌린지페스타를 올해엔 예술적 요소를 가미한 ‘스포츠 아트컬처’로 구현할 계획”이라며 “많은 대중들의 마음속에 이번 페스타가 농구 경기 외에도 다양한 예술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아트 컬처 축제로 남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5.20 I 이정현 기자
`음주 뺑소니` 김호중 처벌, `음주량 입증`에 달렸다 (종합)
  • `음주 뺑소니` 김호중 처벌, `음주량 입증`에 달렸다 (종합)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경찰이 음주 뺑소니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에 대한 음주량 입증에 사활을 걸고 있다. 사고 당일 의도적으로 음주측정을 피해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알 수 없는 경찰은 ‘위드마크(Widmark)’ 공식을 이용해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 농도를 밝히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법조계에서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도 나온다.가수 김호중이 지난달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트롯뮤직어워즈 2024’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경찰 “위드마크 통해 입증” 자신…법조계 ‘글쎄’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20일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김씨에 대한 음주운전 혐의 적용에 대해 “음주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음주대사체를 통해 (음주 사실을) 확인했지만, 음주와 운전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어야 한다”며 “음주량이 어느 정도인지 등을 파악, 위드마크 (공식을 통한) 계산을 해서 판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위드마크란 음주운전 사고 시 술의 종류, 음주량, 체중 등을 계산해 시간 경과에 따른 혈중알코올 농도를 유추하는 공식이다.앞서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술을 마신 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김씨의 매니저가 자신이 운전대를 잡았다고 허위 자백을 했는데 경찰의 추궁 끝에 김씨가 운전한 사실이 알려졌다. 김씨는 사고 직후 자택이 아닌 경기도 구리 소재의 한 숙박업소에 머물러 경찰의 소환 요구를 피해 사고 후 약 17시간 뒤 출석해 음주측정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실제로 이같은 경찰의 주장에 대해 법조계에서는 입증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음주운전 혐의가 인정되기 위해선 혈중알코올농도가 0.03% 이상이 나와야 하는데 입증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 2017년 4월 음주운전 혐의를 받던 방송인 이창명씨는 교통사고 이후 9시간여 만에 경찰 수사를 받아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됐지만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다. 당시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을 통해 단속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0.05%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교통사고를 전문으로 하는 정경일 변호사(법무법인 엘앤엘)는 “나중에 있을 재판을 고려한다면 합리적으로 의심할 수 없을 정도로 입증을 해야 하는데 위드마크 공식을 통한 혈중알코올농도는 피고인에 유리하게 감소시킬 수 밖에 없다”며 “이례적으로 많이 마셨다는 것을 입증할 수 없다면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 판단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주장에도 경찰은 음주운전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조 청장은 “위드마크 공식이 적용돼 인정되는 판례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다”며 “이번 사건은 적용되지 않는 사례에 가깝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적용될 상황이 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가수 김호중(33)의 콘서트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가 18일, 19일 이틀간 경남 창원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논란 속에 진행된 가운데 지난 19일 콘서트장 인근 상인들이 김호중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고강도 수사 이어져…김호중 “수일내 자진 출석”경찰은 김씨 등에 대해 출국금지를 신청하는 등 고강도의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김씨와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 대리 자수한 매니저,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파손한 본부장 등에 대한 출국금지를 신청해 법무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김씨 측과 출석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김씨 측은 전날 경남 창원에서의 콘서트를 마친 뒤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씨 측은 입장문을 내고 “지난 17일 김씨가 소속사를 통해 심경변화를 알리는 입장을 먼저 전해왔다”며 “수일내 경찰에 자진 출석해 음주운전을 포함해 사실을 그대로 인정하고 팬들과 국민께 사과하고 싶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김씨는 너무 힘들고 괴롭다. 사회적 공인으로서 그동안의 행동이 후회스럽다고 말했다”며 “이번 사건을 통해 죄가 죄를 부르고, 거짓말이 더 큰 거짓말을 낳는다는 사실도 깨닫게 됐다는 내용도 추가했다”고 덧붙였다.이같이 뒤늦은 사과를 두고 일각에서는 콘서트 취소에 대한 금전적 손해를 방지하고 나아가 구속을 피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씨가 전날 음주운전 사실을 자백한 것에 대해 “계속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하는 것은 구속 수사를 앞당기는 길이라고 자체 판단했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금전적 이익을 손해 보지 않으려고 하는 미시적 전략, 생각도 작동됐다”고 주장했다.
2024.05.20 I 김형환 기자
‘상생 경영’ 현대차·기아, 경기지역 협력사와 안전보건포럼 개최
  • ‘상생 경영’ 현대차·기아, 경기지역 협력사와 안전보건포럼 개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자동차 산업 전반에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고 협력사의 안전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현대차(005380)·기아(000270)는 20일 경기도 화성에 있는 롤링힐스 호텔에서 ‘2024 경기지역 정부-기업 자동차 협력사 안전보건포럼(이하 자동차 안전보건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강운경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 송석진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 본부장, 조태현 현대차 연구개발안전환경실 실장, 이효범 기아 화성안전시설담당 상무를 비롯해 다수의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했다.현대자동차·기아가 20일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 호텔에서 ‘2024 경기지역 정부-기업 자동차 협력사 안전보건포럼(이하 자동차 안전보건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권오환(왼쪽부터) 동인오토 대표, 강운경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 조태현 현대차 실장, 이효범 기아 상무, 송석진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 본부장, 김용호 아이큐브 대표가 선언문을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자동차 안전보건포럼은 자동차 산업 전반에 안전문화 확산과 안전보건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된 소통의 장으로 지난해 발족한 안전문화실천추진단을 주축으로 이뤄지고 있다.범국민적인 안전문화 실천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추진단은 총 34개의 정부·지자체와 민간단체로 구성돼 있다. 기아는 이지난해부터 현대차는 올해부터 추진단에 합류했다.이날 자동차 안전보건포럼에서 현대차·기아는 경기지역 자동차 산업 협력사들의 한층 높은 안전보건 역량 확보를 위한 안전보건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전문기관의 컨설팅과 보호구 물품 제공 등 실질적인 지원과 함께 각 사 공사안전 담당자를 대상으로 하는 안전교육을 개설하는 한편, 각종 법정서류 준비와 공사현장 점검을 합동으로 진행하는 등 안전 역량이 전이될 수 있도록 돕는다.또한 각종 캠페인을 통해 구성원들의 안전보건 의식을 제고하고, 정기 안전진단 및 수행 활동을 점검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해 불의의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한다.이외에도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제공하는 ‘산업안전대진단’을 협력사들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정기적인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산업 현장에서 안전은 다른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이나 규모가 비교적 작은 협력사는 제도에 대한 정보습득과 역량 강화에 어려움이 있다”며 “자동차 산업 속 각 주체들이 자율적으로 안전보건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강운경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은 “포럼을 통해 상호 협력하여 산재예방 정보 공유를 위한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안전보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 말 협력사들의 소프트웨어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최근에는 고용노동부와 자동차산업 상생협력 확산 협약을 체결하는 등 자동차 산업 협력사들의 동반성장을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현대차·기아 ‘2024 경기지역 정부-기업 자동차 협력사 안전보건포럼’ 개최.(사진=현대차그룹)
2024.05.20 I 박민 기자
경기도 7개 市 시티투어버스로 주요 관광지 잇는다
  • 경기도 7개 市 시티투어버스로 주요 관광지 잇는다
  • 경기 서부권 광역시티투어 포스터 (사진=경기관광공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경기관광공사는 경기 서부권 7개 시의 주요 관광지를 잇는 광역시티투어버스를 11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광역시티투어는 화성·부천·안산·평택·시흥·김포·광명을 포함한 경기 서부권의 다양한 문화관광자원 체험 기회를 제공, 국내외 관광객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올해 처음 기획됐다.투어버스는 매주 주말 운영되는 정규노선과 지자체별 행사와 계절별 특성 등을 반영한 기획노선 등 2가지로 운영된다. 정규노선은 △서해안 골든 드라이브 원데이 투어(안산-화성) △도심 속 자연으로 떠나는 힐링 원데이 투어(광명-시흥) △경기 서부 이색 원데이 투어(평택-안산)△도심 속 웰니스 원데이 투어(김포-부천) △아이와 함께 주말 나들이(광명-부천) 등 5개 코스이다.기획노선은 계절별 명소나 지자체 주요 행사 등과 연계해 비정기적으로 운영되며, 20명 이상 참여 시 요일 구분 없이 운행할 예정이다. 코스별 상세일정은 △안산·화성코스의 경우 광명역(출발)-대부도-바다향기수목원-제부도-서해랑케이블카-광명역(도착) △광명·시흥코스는 광명역(출발)-광명동굴-오이도박물관-갯골생태공원-광명역(도착) △평택·안산코스는 용산역(출발)-송탄관광특구, 국제중앙시장-평택 양조장 체험-바다향기수목원-용산역(도착) △김포·부천코스는 용산역(출발)-김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김포 한강노을빛마을 농촌체험-부천아트벙커B39-호수식물원 수피아-용산역(도착) △광명·부천코스는 광명역(출발)-광명동굴-밤일음식문화거리-도덕산 출렁다리-부천 로보파크-한국만화박물관-광명역(도착) 등으로 구성된다.일일 이용료는 코스별로 성인 기준 1만 5000원에서 3만 5000원까지다. 투어버스 탑승 장소는 용산역 1번 출구(신용산역 3번 출구) 또는 광명역 1번 출구로 여행공방 누리집에서 예약할 수 있다.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경기서부권문화관광협의회와 함께 서부권 7개 시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광역시티투어 상품을 개발했다”며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경기 서부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0 I 김명상 기자
경찰, 김호중 `음주량` 확보에 총력…"위드마크 공식 적용할 것"
  • 경찰, 김호중 `음주량` 확보에 총력…"위드마크 공식 적용할 것"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경찰이 음주 뺑소니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씨에게 ‘위드마크(Widmark)’ 공식을 적용해 음주운전 혐의를 입증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가수 김호중이 지난달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트롯뮤직어워즈 2024’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20일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김씨에 대한 음주운전 혐의 적용에 대해 “음주 추정대사체를 통해 (음주 사실을) 확인했고 음주와 운전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어야 한다”며 “음주량이 어느 정도인지 등을 파악, 위드마크 (공식을 통한) 계산을 해서 판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위드마크란 음주운전 사고시 술의 종류, 음주량, 체중 등을 계산해 시간 경과에 따른 혈중알코올 농도를 유추하는 공식이다.앞서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술을 마신 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김씨의 매니저가 자신이 운전대를 잡았다고 허위 자백을 했는데 경찰의 추궁 끝에 김씨가 운전한 사실이 알려졌다. 김씨는 사고 직후 자택이 아닌 경기도 구리 소재의 한 숙박업소에 머물러 경찰의 소환 요구를 피해 사고 후 약 17시간 뒤 출석해 음주측정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이에 경찰에 음주량과 체중 등을 고려하는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혐의를 입증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위드마크 공식이 법원에서 인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이와 관련해 조 청장은 “위드마크 공식이 적용돼 인정되는 판례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다”며 “이번 사건은 적용되지 않는 사례에 가깝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적용될 상황이 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경찰은 김씨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 음주량뿐만 아니라 김씨의 체중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조 청장은 “필요한 부분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김씨도 수사에 협조한다고 밝혔으니 음주량 등을 확정하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며 “동석자와 유흥업소 종업원 등의 진술도 중요한 판단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경찰은 김씨와 술자리에 동석한 유명 래퍼 출신 가수와 개그맨 등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청장은 “래퍼 출신 가수와 개그맨 등에 대해 출석을 요구하고 있고 우선 전화 조사를 진행했다”며 “필요하다면 소환해 조사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만약 이들에 대한 전화 조사 내용이 김씨의 진술과 엇갈리는 등 추가적 조사가 필요할 경우 이들을 소환해 조사하겠다는 것이 조 청장의 설명이다.전날 김씨는 경남 창원 콘서트를 마친 뒤 “음주운전을 했다”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자신의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김씨에 대한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김씨가 운전자 바꿔치기 등 범행 은폐에 관여한 여부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4.05.20 I 김형환 기자
소방청, 군·경찰 화학사고 대응 전문가 양성
  • 소방청, 군·경찰 화학사고 대응 전문가 양성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소방청이 화학사고 대응 유관 기관인 군과 경찰의 현장 전문가 양성을 위해 화학사고 대응 능력 교육 및 평가를 실시한다.소방청은 지난 2018년 10월 경기도 고양시 저유소(원유 및 석유 저장 시설) 화재를 계기로, 대규모 누출이나 폭발과 같이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중대 화학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효율적인 확산 방지 활동을 통해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2년 3월 화학사고 대응 능력 교육 및 평가 제도를 도입했다.이를 통해 소방청은 596명의 화학사고대응 전문가를 양성했고, 이들은 현장 대응 뿐만 아니라 화학사고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및 평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런 성과에 지난 1월 군 합동참모본부에서 교육 및 평가에 참여할 의사를 밝혔으며, 경찰도 효과적인 재난 대응 공조 체제를 위해 동참하기로 했다.이에 소방청은 그동안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화학사고 대응 능력 교육 및 평가를 올해부터는 재난 대응 유관 기관 협업을 통한 교육 및 평가로 전환하고, 복합적인 화학사고에 대한 현장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군과 경찰이 함께 참여하는 교육 및 평가는 20일 시행을 시작으로 다음 달 2차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교육 및 평가에 참여하는 군과 경찰은 해당 기관의 화학사고 대응 대원들로, 교육 과정은 이론과 실기로 구성돼 있다. 이론 교육은 위험 물질 식별 방법과 화학·생물학·방사능 사고 발생 시 대응에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실기 교육은 화학물질 식별 및 정보 확인, 화학보호복 착용, 누출 방지 차단 등 10개 과제를 중점적으로 훈련할 예정이다. 평가는 필수 3개 과제, 추첨 3개 과제를 평가해 100점 만점 기준 평가 종목별 40점 이상, 평균 70점 이상 득점해야 한다.소방과 군, 경찰이 협업을 통해 교육과 개인별 평가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소방청은 올해 시범적으로 군과 경찰을 대상으로 화학사고 대응 능력 교육 및 개인별 평가를 시행하고, 내년부터는 해양경찰 등 현장 대응 전문가가 필요한 재난 대응 기관에 확대 시행해 교육과 평가 기회를 늘릴 예정이다. 소방청은 유관 기관 화학사고 대응 전문가 전방위적 양성을 통해 화학사고 발생 시 유관 기관 통합 대응 능력이 한층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임원섭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언제 어디에서 발생할지 모르는 화학사고를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소방뿐 아니라 군, 경찰 등 유관 기관도 함께 참여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통합 대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20 I 이연호 기자
불법찬조·갑질행위 뿌리 뽑는다, 경기도교육청 집중신고기간 운영
  • 불법찬조·갑질행위 뿌리 뽑는다, 경기도교육청 집중신고기간 운영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오는 10월까지 불법찬조금, 물품·공사, 갑질행위 등 부패취약분야별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한다. 2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2023년도 청렴도 평가 결과에 따라 부패에 취약한 3개 분야를 선정하고 부패 발생률이 높은 기간에 집중신고를 받기로 했다.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전경.(사진=경기도교육청)부패취약 3개 분야는 △불법찬조금(5월, 10월) △물품·공사 분야(7~8월) △갑질행위(7월)로 각각 다른 기간에 집중신고를 할 수 있다. 공익 제보와 갑질 신고는 언제나 가능하지만,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해 부패취약분야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공정하고 투명한 공직문화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경기도교육청 전 기관 공직자의 부패·갑질 행위가 의심되는 사항을 발견하거나 알게 된 경우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기명 또는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다. 공익 제보와 갑질 행위 신고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철저히 비밀을 보호하고 신고자 신분을 보장한다. 특히 공익 제보는 전담변호사와 상담 후 변호사 명의로 대신 신고할 수 있다.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공정과 투명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많은 관심과 용기 있는 신고가 필요하다”며 “청렴문화가 안착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0 I 황영민 기자
이제훈 "김은희 작가님, '시그널2' 대본 주신다고…기다리고 있다"④
  • 이제훈 "김은희 작가님, '시그널2' 대본 주신다고…기다리고 있다"[인터뷰]④
  • 이제훈[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시그널 시즌2’요? 기다리고 있어요.”배우 이제훈이 tvN 인기 드라마 ‘시그널’ 시즌2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20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제훈은 ‘시그널’ 시즌2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김은희 작가님이 대본을 쓰신다고 들었다”며 “이 작품을 하는 것은 운명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지난 2016년 방송된 tvN 드라마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무전)로 연결된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들을 다시 파헤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최고 시청률 12.5%를 기록하며 흥행을 한 것은 물론, 수많은 마니아층을 남긴 웰메이드 드라마로 평가된다.최근 김은희 작가가 ‘시그널’ 시즌2 집필을 시작했다고 밝히며 다시 한번 화제를 모으기도.이제훈은 “다른 선배님들 이야기는 듣지 못했지만 저는 선배님들이 하시면 저는 출연을 할 것”이라며 “저 없이 쓰지 않았겠죠? 기다리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이에 “출연에 대한 얘기를 듣진 못한 것이냐”고 거듭 묻자 “대본을 주신대요”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이제훈의 열일은 이어진다. 그는 영화 ‘탈주’를 통해 ‘도굴’ 이후 3년 만 스크린 복귀에 나서는 것. 그는 “두근거리고 벅차다. 극장에서 제 작품 볼 기회가 생겨서 홍보도 열심히 하고 많은 분들이 볼 기회가 되면 좋겠다”며 “‘탈출’을 북한 군 병사가 남한으로 하는데 보위부 장교가 쫓아오는 이야기다. 굉장히 직선적이고 보는 부분에 있어서 이데올로기는 전혀 생각할 필요 없이 즐길 수 있는 액션 스릴러 영화다. 기대 많이 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또한 이틀 뒤에는 새로운 촬영에 나선다고. 그는 “기업 M&A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라고 귀띔했다.최근 이제훈이 출연해 성공리에 종영을 한 ‘수사반장1958’은 1971년부터 1989년까지 방송된 MBC ‘수사반장’의 프리퀄 드라마. 1958년을 배경으로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 드라마에서 이제훈은 최불암이 연기한 박영한의 젊은 시절을 연기했다. 박영한은 ‘경기도 소도둑 검거율 1위에 빛나는 경기도 황천시(煌泉市)의 촌놈 형사. 한 번도 아니고 세 번이나 경기신문에 대문짝만하게 기사가 난 황천지서의 자랑이다. 사필귀정과 인과응보를 절대 신봉하는 강철 꼰대이자 난공불락 촌놈. 어떤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는 쇠뿔 같은 단단함, 날카로운 눈썰미, 두세 수 앞을 내다보는 혜안, 대책 있는 깡을 겸비한 ’천생 형사‘이자 ’스마트한 촌놈‘이다.첫방송 시청률 10.1%로 시작부터 흥행을 한 ’수사반장 1958‘은 최고 시청률 10.6%를 기록하며 MBC 금토 흥행 라인업을 이어갔다.
2024.05.20 I 김가영 기자
"온 마을이 함께하는 육아" 경기도 '가족돌봄수당' 신청 접수
  • "온 마을이 함께하는 육아" 경기도 '가족돌봄수당' 신청 접수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아프리카 격언이 경기도에서 현실화된다. 이제는 희미해진 이웃사촌이라는 공동체 의식을 되살리고, 맞벌이 등으로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돕기 위한 사업이 전국 최초로 시행되면서다.지난해 12월 6일 오전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열린 경기도 360°돌봄 관련 행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2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생후 만 24~48개월 미만 아동을 돌보는 4촌 이내 친인척 또는 이웃주민에게 돌봄 아동수에 따라 월 30만~60만원을 지원하는 ‘경기형 가족돌봄수당’ 신청 접수를 6월 3일부터 시작한다. 경기형 가족돌봄수당이란 민선 8기 경기도의 대표 복지정책 시리즈인 ‘360° 언제나 돌봄’ 중 하나이자 지난해 12월 인구톡톡위원회에서 논의된 안건이 실행된 사례다. 친인척 외 사회적가족(이웃주민) 까지 돌봄비를 지원하는 건 ‘경기형 가족돌봄수당’이 전국 최초다.사업 대상은 사전 협의된 화성·평택·광명·군포·하남·구리·안성·포천·여주·동두천·과천·가평·연천 등 13개 시·군 내 대한민국 국적자로 양육자(부모 등)와 아동(생후 만 24~48개월)이 주민등록상 경기도 거주자여야 하며 맞벌이 등 양육공백이 발생한 가정으로 소득제한은 없다.지난해 12월 6일 오전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인구톡톡위원회 위원, 초등자녀 부모, 돌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360°돌봄 ‘언제나 돌봄’을 펼치다가 열리고 있다.(사진=경기도)돌봄비를 받는 돌봄조력자인 4촌 이내 친인척은 타 지자체 거주자도 가능하지만, 사회적가족인 이웃 주민은 대상 아동과 같은 읍면동에 거주해야 하며 동일주소 읍면동에 1년 이상 거주 경기도민이어야 한다.돌봄조력자로 선정되면 돌봄활동 전 ‘경기도평생학습포털(GEEK)’에 회원가입 후 아동안전, 아동학대예방, 부정수급 등 의무교육을 이수해야 한다.월 40시간 이상 돌봄을 수행하면 되며, 아동 1명일 경우 월 30만원, 2명은 월 45만원, 3명은 월 60만원을 받는다. 아동 4명 이상은 제한을 둬서 돌봄조력자 2명 이상이 세심한 돌봄을 수행하도록 했다.신청 기간은 올해 6월 3일부터 11월 10일 예산소진시까지로, 부모 등 신청 양육자가 돌봄조력자의 위임장을 받아 ‘경기민원24’ 홈페이지에서 일괄 신청해야 한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자녀양육의 사회적 가치를 존중하고 부모의 양육부담 완화와 더욱 안정적인 보육 환경 조성을 기대하고 있다.김미성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자녀양육의 사회적 가치 존중 및 부모의 양육부담 완화를 기대하고 있다”며 “맞벌이·다자녀 등으로 양육공백이 발생하는 가정의 양육부담을 완화시켜 더욱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밑거름이 되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자료=경기도)
2024.05.20 I 황영민 기자
"삼성 진출로 국내 리퍼폰 시장 확대 전망"
  • "삼성 진출로 국내 리퍼폰 시장 확대 전망"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리퍼폰 수요가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시장은 삼성전자(005930)가 리퍼폰 시장에 직접 진출하면서 리퍼폰 품질 향상과 그에 따른 시장 성장이 기대된다.갤럭시S23(사진=삼성전자)2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리퍼폰 시장이 전년 대비 4% 증가했다.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글로벌 경기 침체 및 늘어난 스마트폰의 교체 주기 증가로, 새로운 스마트폰을 구매하기보다는 가격이 저렴한 아이폰 및 중고 프리미엄 갤럭시 스마트폰을 선택하고 있는 소비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신제품 스마트폰 시장의 경우, 여전히 글로벌 경제 여건이 개선되지 않고,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늘어나면서 더딘 성장을 보이고 있다. 또한 신규 스마트폰이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어 새 스마트폰을 구매할 동인이 부족한 상태로 신규 스마트폰 시장은 2021년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하락세다.리퍼폰 전문업체도 늘었다. 많은 전문 업체들이 1년 이상의 무상 수리 보증까지 자체적으로 제공하고 있어, 과거 비전문 업체 혹은 개인 거래를 통해 판매되던 시기와 달리 리퍼폰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향상됐다. 고가로 인해 아이폰, 갤럭시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선뜻 사지 못했던 신흥 시장의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다.국내 리퍼폰 시장 성장도 예상된다. 강민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수석 연구원은 “삼성이 직접 국내 리퍼폰 사업에 진출하면서 품질 인증 및 가격 관리가 시작됐다. 갤럭시 리퍼폰의 가치 상승은 기존 아이폰 대비 중고가격이 심하게 하락했던 부분을 완화해 신규 갤럭시 제품의 가치 증대와 신제품 판매량 상승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 “삼성은 국내 리퍼폰 사업 시작을 계기로 현재 미국, 영국, 프랑스에 불과한 삼성 리퍼폰 서비스를 다른 지역으로 넓혀갈 가능성도 있다. 결국 리퍼폰 시장의 성장이라는 선순환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5.20 I 임유경 기자
경기도, 이달 말까지 경기지역화폐 부정유통 집중 단속
  • 경기도, 이달 말까지 경기지역화폐 부정유통 집중 단속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는 이번달 말까지 경기지역화폐 부정유통 근절을 위한 단속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단속은 부정 유통 해소를 통한 지역화폐의 올바른 사용 문화 조성을 위해 도내 모든 시·군과 공동으로 실시하며 경기지역화폐 가맹점을 대상으로 △물품의 판매 또는 용역의 제공 없이 상품권(지역화폐)을 환전하는 행위인 부정수취 및 불법환전 △사행산업·유흥업소 등의 제한업종을 운영하는 경우 △지역화폐 결제 거부 △현금영수증 발행 거부와 같은 현금과 차별 대우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도는 단속을 통해 지역화폐의 유통질서를 교란하는 행위를 적발하면 ‘지역사랑상품권 이용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또 위반행위에 대한 조사를 거부하거나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하며 위반 정도에 따라 부당이득 환수, 가맹점 등록 취소, 행정계도, 과태료 부과 등 재정적 처분을 할 방침이다.심각한 사안의 경우 수사기관에 의뢰하는 등 추가 조치할 계획이다.김광덕 지역금융과장은 “경기도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기반 조성과 이용 활성화를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단속은 물론 향후 지속적 점검을 통해 도민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경기지역화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한편 도는 지난해 부정유통 일제 단속을 통해 총 24건을 적발했다.
2024.05.20 I 정재훈 기자
'수사반장1958' 이제훈 "지금 외모 영원하지 않아…로코 너무나 기다려"②
  • '수사반장1958' 이제훈 "지금 외모 영원하지 않아…로코 너무나 기다려"[인터뷰]②
  • 이제훈[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로코요? 왜 안들어오는 지 모르겠어요.”배우 이제훈이 로맨스 드라마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20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제훈은 “지금의 외모가 영원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하루라도 젊을 때 로코, 로맨스를 통해서 사랑에 대한 표현을 많이 할 수 있는 젊은 모습을 남기고 싶다”고 털어놨다.이어 “로맨스 드라마에서 찾아주셨으면 좋겠다. 너무나 기다리고 있다”고 웃었다.“제안이 들어오지 않은 것이냐”는 질문에 이제훈은 “너무나 감사하게 시리즈가 연결이 되다보니까, 내년까지도 들어올 자리가 없더라. 그래서 제안을 주지 않으시는 것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고 대답했다.이제훈이 출연한 tvN ‘시그널’, SBS ‘모범택시’는 새 시리즈가 논의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제훈은 “번복할 수 있다”며 “‘모범택시’를 미루고 할 수 있지 않나. 개인적인 사견이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수사반장1958’은 1971년부터 1989년까지 방송된 MBC ‘수사반장’의 프리퀄 드라마. 1958년을 배경으로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 드라마에서 이제훈은 최불암이 연기한 박영한의 젊은 시절을 연기했다. 박영한은 ‘경기도 소도둑 검거율 1위’에 빛나는 경기도 황천시(煌泉市)의 촌놈 형사. 한 번도 아니고 세 번이나 경기신문에 대문짝만 하게 기사가 난 황천지서의 자랑이다. 사필귀정과 인과응보를 절대 신봉하는 강철 꼰대이자 난공불락 촌놈. 어떤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는 쇠뿔 같은 단단함, 날카로운 눈썰미, 두세 수 앞을 내다보는 혜안, 대책 있는 깡을 겸비한 ‘천생 형사’이자 ‘스마트한 촌놈’이다.이제훈첫방송 시청률 10.1%로 시작부터 흥행을 한 ‘수사반장 1958’은 최고 시청률 10.6%를 기록하며 MBC 금토 흥행 라인업을 이어갔다.이제훈은 이같은 시청률을 예상하지 못했다며 “시청자분들이 ‘수사반장’에 대한 관심이 많았구나. 이 작품을 기억하는 어른들이 많다는 생각을 했다”며 “매 회차마다 시청자로 자세하게 지켜봤는데 가족들이 ‘저땐 저랬어’라고 옛날 얘기를 해줬다. 저보다 그 시절을 사신 분들이 이 이야기를 보면서 향수에 젖을 수도 있고 옛날 이야기를 하면서 추억할 수도 있고 가슴 아픈 사건들이 많은 시절인데 그걸 상기하면서 어떻게 살아갈지 생각하고 남녀노소 어려워하지 않고 볼 수 있는 드라마여서 시작부터 사랑을 받으면서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이제훈은 “작년 7월부터 해서 8개월 정도 촬영을 했다. 갑작스럽게 아프게 돼서 촬영을 못하게 된 기간이 있었는데 어떻게 보면 저에게 있어서 여태까지 작품 중에서 가장 길었는데 방송을 하니까 10부가 이렇게 짧았나 싶을 정도로 짧게 느껴졌다”며 “유독 다른 드라마와 다르게 아쉬움이 크게 느껴졌다. 등장인물도 많고 고생하며 찍은게 많았는데 1시간 내로 한회가 정리되니까 촬영하면서 그 안에 있었던 입장에서는 이 시간이 빨리 흐르지? 그 감정이 들었다”고 말했다.이어 “최소한 16부작이 됐었으면 보여드릴 것도 많고 사건에 대한 내용도 그렇고 등장인물의 사연을 많이 녹여서 풍성하게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 개인적인 아쉬움은 있었으나, 10부에서 이 드라마를 완성도 있게 잘 만들고자 선택과 집중을 한 것이 있어서 아쉬운 마음은 있지만 잘 마무리 됐다는 마음은 마지막 방송을 보면서 느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2024.05.20 I 김가영 기자
'수사반장1958' 이제훈 "최불암 연기 막막… '한국인의 밥상'도 찾아봐"①
  • '수사반장1958' 이제훈 "최불암 연기 막막… '한국인의 밥상'도 찾아봐"[인터뷰]①
  • 이제훈[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최불암 선생님의 젊은 시절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 겁이 나고 막막했어요.”배우 이제훈이 ‘수사반장1958’에서 최불암이 연기한 박영한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20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제훈은 “최불암 선생님의 존재감은 너무나 크고, 세월이 흘러서 완성된 모습이 있으니까 아무리 창의적인 선택을 한다고 하더라도 결과값은 나오기 때문에 자유롭게 할 수 있을까? 그래서 처음에는 따라 하기를 선택했다”며 “목소리, 몸짓, 표현 등을 따라 하면서 내 안으로 받아들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이어 “최불암 선생님의 영혼을 빼서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하면 할수록 매몰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렇게 캐릭터를 준비하면서 했던 경험은 이번이 처음이라서 계속해서 스스로 헛도는 기분, 헛발질 하는 기분이 아닌가 고민이 들었다. 그러면서 최불암 선생님이 전에 나왔던 드라마와 ‘한국인의 밥상’, 광고 등 모든 것을 찾아봤다”고 밝혔다.이제훈은 박영한을 확장해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그는 “‘수사반장’에서 박반장은 냉철하고 피해자를 보듬어주는 휴머니스트였는데 선생님의 수많은 필모를 보면서 이런 모든 것들이 대중들이 생각하는 최불암 선생님의 모습이지 않을까? 젊은 모습에 다 담아낸다면 다채로운 박반장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그렇게 성장하는 모습을 담아내고 싶었다. 그렇게 생각을 확장했다”고 설명했다.이제훈은 “‘그대 그리고 나’를 보면서 최불암 선생님의 존재감을 물씬 느꼈다. 그런데 같이 살고 있는 가족들도 그렇고 다들 ‘박반장’이라고 하더라”며 “‘수사반장’을 구체적으로 보진 못했고 ‘살인의 추억’에 나왔던 짧은 신이지만 ‘수사반장’의 오프닝 노래가 나오면서 사람들이 신나하는걸 보면서 궁금해한 적이 있다. 짧은 짤로서 ‘수사반장’에 대한 존재감을 느꼈다”고 말했다.이어 “프리퀄이 만들어진다고 해서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겠다는 기대감이 있었다. 재미있게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수사반장 1958’의 출연을 결정한 이유도 설명했다.이제훈은 박영한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 동시에 현재 박영한의 손자 역할까지 1인 2역을 소화했다. 그는 “손자 역할로 최불암 선생님을 만나는데 선생님을 보는 마음이 너무나 뭉클하면서도 실제로 할아버지에 대한 존재에 대한 경험이 없어서 어떻게 할아버지를 대하고 인사를 드리고 해야하는지 어색함이 있었다”며 “선생님을 보자마자 실제로 할아버지가 있었다면 이런 존재이지 않았을까?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고 보듬어주고 싶고 감정이 느껴지더라”고 털어놨다.이어 “대본에 쓰여지진 않았지만 헤어지면서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씀드렸다. 당황하실 수 있는데 끝나고 여쭤봤는데 너무 좋다고 하시더라”며 “관계를 짧지만 잘 표현해준 것 같아서 잘한 것 같다고 칭찬을 해줬다”고 최불암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이제훈이제훈은 “손자 준서가 범인을 잡지 못한 것에 대한 아픔을 토로했는데 할때마다 너무 친손자처럼 바라봐주시고 보듬어주셔서 촬영인지 연기인지 헷갈렸던 것 같다. 실제로 선생님과 편안하게 대화를 하면서 상처 받은 힘듦을 위로 받는 느낌을 받았다”며 “지금도 제가 나와있던 박영한의 촌놈시절부터 양복을 입고 나온 부분까지, 쫑파티 때 너무 좋은 것 같다고, 잘 해줘서 고맙다고 말해주셨다. 더 잘했어야했는데, 더 열심히 했어야 했는데 국민들에 큰 사랑을 받았던 국민배우로서 이 작품을 한 것에 있어서 누가 되지 말자고 연기를 했는데 그 마음을 예쁘게 봐주신 것 같아서 감사했다”고 밝혔다.‘수사반장1958’은 1971년부터 1989년까지 방송된 MBC ‘수사반장’의 프리퀄 드라마. 1958년을 배경으로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 드라마에서 이제훈은 최불암이 연기한 박영한의 젊은 시절을 연기했다. 박영한은 ‘경기도 소도둑 검거율 1위에 빛나는 경기도 황천시(煌泉市)의 촌놈 형사. 한 번도 아니고 세 번이나 경기신문에 대문짝만 하게 기사가 난 황천지서의 자랑이다. 사필귀정과 인과응보를 절대 신봉하는 강철 꼰대이자 난공불락 촌놈. 어떤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는 쇠뿔 같은 단단함, 날카로운 눈썰미, 두세 수 앞을 내다보는 혜안, 대책 있는 깡을 겸비한 ’천생 형사‘이자 ’스마트한 촌놈‘이다.첫방송 시청률 10.1%로 시작부터 흥행을 한 ’수사반장 1958‘은 최고 시청률 10.6%를 기록하며 MBC 금토 흥행 라인업을 이어갔다.
2024.05.20 I 김가영 기자
안산 초지역세권 개발 출자 동의안, 내달 의회 상정
  • 안산 초지역세권 개발 출자 동의안, 내달 의회 상정
  •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안산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위한 행정절차가 본격화된다.20일 안산도시공사에 따르면 안산시는 공사의 요청으로 다음 달 3~28일 열리는 안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 ‘안산도시공사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출자 동의안’을 상정한다.안산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예상 조감도. (자료 = 안산도시공사 제공)안산시와 공사는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PFV) 설립 출자를 위한 필요성과 기본구상 타당성 등에 대한 전문기관 사전검토를 최근 완료했다. 공사는 민·관 합동 PFV를 설립해 민간사업자와 사업에 공동 참여하고 이를 통해 향후 발생하는 초과이익을 시민에게 환원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의 첫 단추인 시의회 의결을 받기 위해 시와 공사는 사전검토를 통해 도출한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의 기본구상과 당위성 등을 적극 설명할 예정이다. 동의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PFV 설립을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 등이 이뤄진다. 시와 공사는 민간사업자가 제안한 개발방안을 반영해 개발방향을 확정할 방침이다.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단원구 초지동 666-2 일원 18만㎡ 부지에서 추진한다. 이 사업의 기본구상은 초지역·화랑유원지·와스타디움 등 인근 시설과의 연계성을 갖추며 안산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 공익성과 수익성을 위한 시설이 포함된다.‘명품 주거단지’를 목표로 추진하는 주거시설은 지상 30~40층 높이로 계획됐으며 입주민 부대시설은 고급화와 차별화를 동시에 이뤄내 개발사업의 수익성을 높인다. 대형 쇼핑몰과 숙박·업무시설이 들어서는 고층 복합시설도 조성한다. 이 시설에는 놀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한 쇼핑몰이 들어서고 상부에는 숙박·업무시설을 조성한다. 최상층부에는 안산시 전역과 시화호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와 함께 수영장, 피트니스 등 다양한 특화시설을 건립한다. 과거 돔구장을 지으려고 했던 단원구청·단원보건소 남측 부지에는 대형 전시전과 공연, 스포츠 행사를 열 수 있는 문화공연시설을 조성한다.초지역에는 현재 서울지하철 4호선(안산선)과 서해선, 수인분당선이 운행 중이며 KTX·신안산선이 내년 개통한다. ‘사통팔달 교통망’과 연계한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시너지 효과를 통해 안산이 경기서남부권 교통중심지로 떠오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공사는 이번 사업이 안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안산스마트허브(반월· 시화국가산업단지) 노후화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에 대응하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고 있다.허숭 안산도시공사 사장은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라는 성장 동력은 공업도시로 시작된 안산의 새로운 부흥기를 이끌고 미래 경쟁력 확보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다”며 “공익성과 수익성을 모두 확보하기 위해 공사가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0 I 이종일 기자
경찰, ‘음주 뺑소니’ 김호중·소속사 대표 등 출국금지 신청
  • 경찰, ‘음주 뺑소니’ 김호중·소속사 대표 등 출국금지 신청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경찰이 술을 마시고 강남 한복판에서 역주행을 해 사고를 낸 뒤 도주, 증거 은폐를 시도한 가수 김호중씨와 소속사 대표 등에 대해 출국금지를 신청했다.가수 김호중. (사진=뉴스1)서울 강남경찰서는 20일 김씨와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 대리자수한 매니저,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한 본부장 등 4명에 대해 법무부에 출국 금지를 신청했다. 김씨를 제외한 나머지는 사건 은폐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가진 이들이다. 아직 법무부의 승인은 떨어지지 않았다.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김씨의 매니저가 자신이 운전대를 잡았다고 허위 자백을 했는데 경찰의 추궁 끝에 김씨가 운전한 사실이 알려졌다.경찰은 김씨 측이 사고 직후 매니저에게 허위 자백을 하게 하고 김씨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부수는 등 조직적으로 범행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가지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사고 직후 김씨를 자택이 아닌 경기도 구리 소재의 한 숙박업소로 보내 음주측정을 회피하려 했다는 의혹도 가지고 있다.경찰은 김씨와 소속사 대표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이어 김씨가 사고 전 방문했던 유흥업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음주운전·사고 은폐 혐의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김씨 측은 전날 경남 창원 콘서트를 마치고 “음주운전을 했다”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자신의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다.경찰은 김씨에 대한 출석 일정을 조율하는 한편 운전자 바꿔치기에 김씨가 관여한 여부 등에 대해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4.05.20 I 김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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