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살인사건 용의자’ 조폭 부두목…도주 8개월 만에 공개수배
  • ‘살인사건 용의자’ 조폭 부두목…도주 8개월 만에 공개수배 [그해 오늘]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2020년 1월 1일 경찰은 폭력조직 국제PJ파의 부두목인 조규석의 신상을 공개수배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에서 50대 사업가 살인 사건이 벌어진 지 8개월여 만이었다. 조씨는 이 사건 용의자로 9개월간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 경찰에 붙잡힌 것이었다. 그는 어떻게 반년이 넘도록 경찰의 수사망을 피할 수 있던 것일까. 2020년 2월 25일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서 폭력조직 국제PJ파의 부두목 조규석이 검거 돼 광역수사대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금전적 갈등 빚다가 피해자 숨지게 해사건이 발생한 날은 2019년 5월 19일이었다. 당시 조씨는 하수인 2명과 친동생을 동원해 광주에서 사업가 A(56)씨를 감금한 뒤 폭행해 숨지게 했다. 회사 인수·합병(M & A) 투자 문제로 A씨와 금전적 갈등을 빚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이었다. 이후 조씨 등은 A씨의 시신을 경기 양주시의 한 공영주차장에 유기한 뒤 현장을 벗어났다.공범들은 인근 모텔에서 소동을 벌이다가 검거됐지만 조씨는 곧바로 붙잡히지 않았다. 그는 사건 발생 9개월 뒤 충남 아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체포됐다. 은신처에는 휴대전화 2대와 전화번호들이 적힌 종이가 함께 발견된 상태였다. 조씨가 과거와 비슷한 수법으로 도피한 것이 포착된 순간이었다. 그는 2006년 광주 건설사주 납치 사건과 2013년 범서방파 두목 감금, 폭행 범행 당시에도 휴대전화를 수십대 바꿔 각각 5개월여간 도주했던 인물이었다.◇사건 이관…도주 6개월 뒤 공조 시작조사 결과 조씨가 오랜 기간 도피할 수 있던 배경에는 그의 치밀한 도주 수법을 비롯해 관할 경찰서가 바뀌며 수사가 신속하게 이루어지지 못한 상황이 존재했다. 수사 초기 광주경찰청과 광주서부경찰서가 담당했던 사건이 다른 지역으로 넘겨진 것이었다. 당시 광주 수사팀은 국제 PJ파 조직원을 압박해 조씨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는 상태였다. 팀 구성원으로는 2006년 도피하던 조씨를 검거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한 형사도 포함돼 있었다. 그러나 경찰 지휘부는 A씨 시신이 발견된 장소가 다른 관할이라는 점을 들어 사건을 양주경찰서로 이관했다. 이후 양주서에서 인력 및 정보력 부족 등 문제로 수사에 난항이 발생했다. 당시 중소도시형 2급지 경찰서이던 양주서에서 조씨를 추적하기 위한 수사 인력을 추가로 편성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에 경기북부청 광역수사대 1개 팀이 지원에 나섰지만 조씨를 돕거나 행방을 알 만한 조직원 등 정보력이 부족해 신속한 수사가 이뤄지지 못했다. 결국 사건이 일어난 지 6개월이 지난 뒤에야 광주 수사팀과의 공조가 시작됐고 이듬해 1월 조씨에 대한 공개 수배가 이뤄졌다. 조씨가 행적을 감춘 지 약 8개월 만이었다. ◇法 “경제적 이득 위해 하수인 동원해 범행”공개수배 1개월여 만에 붙잡힌 조씨는 강도치사, 감금, 사체유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1심에서 징역 18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강도 고의가 없었고 사망을 예견하지 못했다”며 강도치사 혐의는 부인했지만 1심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살해를 기획하고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경제적인 이득을 위해 하수인을 동원해 범행하는 등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피고인은 피해자가 10억원을 준다고 했는데도 더 많은 돈을 요구하는 등 막대한 주식 이득 기회를 놓쳤다고 생각해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에 조씨와 검찰 측은 쌍방 항소했고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처음부터 피해자를 살해하려 계획·의도했던 것으로 보이지 않고 공범의 폭행이 피해자 사망의 직접적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조씨 측은 2심에서 “재물을 빼앗을 의도가 없었고 심하게 피해자를 폭행한 적도 없다”고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후 대법원이 조씨 측 상고를 기각하며 징역 15년이 확정됐다.
2024.01.01 I 이재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경제적 부담에…30대 부부 60% “애 없어도 그만”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다음은 2024년 1월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경제적 부담에…30대 부부 60% “애 없어도 그만”-“금리 내린 후엔 늦다” 벌써 머니 무브 시동-“힘듦이 1이면 기쁨은 수천배죠” 5남매 아빠 김신승 팀장의 행복-“과학기술이 지배하는 시대…섣부른 규제보다 혁신 부추겨라”△2면 종합-김진표 국회의장 “해현경장 각오로 위기 극복…대한민국 대도약의 해 될 것”-조희대 대법원장 “재판 절차 개선·투명성 강화…공정·신속하게 분쟁 해결”-“다자녀 정책,‘ 소득·자녀 수’ 모두 고려해야”-[사설]선진 한국의 길, 정치가 바로서야 열린다△3면 연중기획-저출산 시대, 대한민국의 길을 묻다-“신생아 특례대출 반가워…육아휴직 길어지면 아이 더 갖고파”-“집값 싸도 일할 곳 없잖아…지방 안간다”-“돈 쏟아붓기론 해결 안돼…일·가정양립 인프라부터 구축해야”△4면 금리인하의 해, 머니무브 시동-위험자산에 몰리는 돈…금리인하 시작되면 자금 이동 주춤할 듯-신흥국 투자 매력 쑥…인도·베트남 관련상품 봇물-“사라지는 4%대 고금리 예·적금…머니무브 속도 빨라질 것”△5면 신년 특별인터뷰-“AI 기술 석달마다 세대교체…세계 질서 바꿀 잠재력 지녀”(최양희 한림대 총장)-“의대 정원 대학 자율에 맡기고…임상의사 수 제한해야”△6면 2024년 달라지는 것들-가업승계 시 120억까지 최저세율 적용-부모급여 70만→100만원으로 인상-통합문화이용권 지원금 11만→13만원-교사 생활지도권한 강화…교권보호 확대-3만원대 5G 요금, 30만원대 폰 나온다-병장 월급 125만원으로 인상-5월부터 ‘신생아 특별공급’ 신설-주담대도 온라인 통해 대환대출 가능-최저임금 시급 9860원으로 올라△8면 종합-우체국 예금 또 ‘말썽’…7개월새 6번째 ‘먹통’-“2024년 뭉쳐야 산다” 내일 경제계 신년인사회-김정은 “남북 ‘동족 아닌 교전국’…군사행동 준비하라”-“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반등”△9면 정치-‘헤어질 결심’ 확인한 명낙회동…이재명 ‘단합’, 이낙연 ‘신당’-한동훈 파격 인선…공관위원장도 깜짝 발탁 이어질지 주목-집권 3년차 맞은 尹대통령 민생·경제·3대 개혁 ‘방점’-與 “국민 눈높이 맞는 정책 최선”…野 “국민 상처·고통 보듬을 것”△10면 경제-韓 경제 새해에도 회복 더딜 듯…성장률 전망치 평균 2.0%-내일부터 해외 금융사도 국내 외환거래-쉽고 편리한 ‘세금비서’ 간이과세자 대상 확대-사과 54% 껑충…과일값 연초에도 고공행진△12면 금융-삼성화재 ‘2兆 클럽’ 입성…보험업계 순익 성장세-상생 압박에…은행권, 희망퇴직금 줄여-주담대 금리 1.5%p 하락…신년 인하폭 제한적일듯-금융당국 “새해 PF 위험 등 건전성 엄격 관리”△13면 글로벌-MMF에 뭉칫돈 6.5배 몰려…“새해 美 증시 버팀목 될 것”-“韓 국방의 적은 저출산”-“판매 장려금 2배 줄게” 토요타·닛산, 美 공략-헤일리, 트럼프 맹추격…공화당 대선 후보 급부상△14면 산업-복합위기 정면돌파 특급 구원투수 ‘용띠 CEO’-“개발 패러다임 싹 바꿔라” 정의선 ‘파괴적 혁신’ 특명-공급과잉에 원료가격 상승전환…석화업계 올해도 춥다-OLED 초격차…적자 끊는 LGD-최대 690만원 혜택…LG전자 1월 한달간 ‘라이프 쇼핑 대축제’ 연다△15면 ICT-빗썸, 1위 깜짝 탈환…새해 코인시장 점유율 재편 주목-지니뮤직 자회사 ‘주스’ 신개념 메타버스 앱 공개-우주청 개청…과학계 소망 이룰수 있을까 ‘관심집중’-방통위, 34개 지상파 재허가 연기…“방송국 불이익 없을 것”△16면 산업-정지선 “지주사 기반 성장 메커니즘 확립을”-중기업계 “정례협의 월 1회, 인력난 해소” 당부-‘1인용 사발면’ 틀 깨고 맛과 재미 더하니 성공-소주 출고가 인하했지만…소비자 체감 ‘미지수’△18면 증권-상반기 ‘국장의 봄’ 기대하라-9만전자 멀지 않다 반도체 사이클 주인공은 메모리-레고켐 2조 대박 바이오 ETF 웃음꽃-배터리 숨고르기…공급과잉 우려, 실적부터 확인해야△19면 부동산-“아이 학교 가기 전에 이사가야죠” 대치·목동 등학군지 전셋값 ‘쑥’-태영 다음은…미분양 쌓인 건설사 불안-“공시가 현시화율 동결로 보유세 줄어?…시세마다 달라”-경매시장도 ‘한파’…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두달째 내림세△20면 문화-궁금했다 ‘알라딘’…기다렸다 ‘헤드윅’-‘나는 메트로폴리탄…’ 에세이 분야 깜짝 1위-낮엔 다도 체험, 밤엔 미디어 파사드 공연…새해 청와대서 즐기는 문화행사△22면 스포츠-아시안컵·하계올림픽·프리미어12…‘스포츠의 해’가 밝았다-김효주 “올림픽 메달”…박현경 “대상 타이틀”-황희찬, 리그 3호 도움…팀 3연승 견인△24면 오피니언-[금융시장 돋보기]펀드시장 희망의 빛 ‘ETF’-[고영화의 차이나워치]中 新경제기조 ‘이진촉온·선립후파’-[생생확대경]새출발 KPGA ‘반전 신호탄’ 쏴라△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100세 시대 정신건강 관리법-[데스크의 눈] 정책이 증시 흔들 ‘변수’ 돼선 안돼-[기자수첩]포스코, 제2의 KT 사태로 안 가려면△26면 피플-불합리한 세금제도, 국민 피해 많아…제 목소리 낼 것-세계 체육기자 연맹 선정 조코비치·바일스 2023 올해의 선수-“마을변호사로 재능기부 10년, ‘후련하다’ 한마디가 보람이죠”-한국서비스경영학회 신임회장에 최정일 교수△27면 사회-건강·합격·취업…값진 희망 품고 떠오른 ‘갑진년’-검찰 “선거 범죄 철저히 엄단” 법무부 “범죄에서 안전한 나라”-직장인이 꼽은 새해 소망 “임금 오르길” “빨리 퇴근”-‘채용 비리’ LG전자 인사책임자 징역형 확정…“공정성 훼손”-코로나 백신 접종 7개월…8600명 목숨 살렸다
2023.12.31 I 이다원 기자
시진핑-푸틴, 새해맞아 축전 교환…“협력 확대로 장기적 발전”
  • 시진핑-푸틴, 새해맞아 축전 교환…“협력 확대로 장기적 발전”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새해를 맞아 신년 축전을 교환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AFP)관영 중국중앙TV(CCTV)는 31일(현지시간) “시 주석이 이날 푸틴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냈다”라며 “시 주석 본인과 중국 정부, 국민을 대표해 푸틴 대통령 본인과 러시아 국민들에 대한 축하와 기원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CCTV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축전을 통해 “올해 세기의 변화와 혼란의 국제 및 지역 정세 속에서도 중러 양국 관계는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 추세를 유지하고 정확한 방향으로 안정적으로 나아갔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우리 두 사람은 모스크바와 베이징에서 각각 1차례, 총 2차례 대면 회담하면서 양자 관계와 공동의 관심사에 대해 진솔한 교류를 진행했다”면서 “광범위한 공동 합의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시 주석은 “나는 푸틴 대통령과 긴밀한 왕래를 유지하려 한다”라며 “또한 양국 수교 75주년, ‘중러문화의 해’를 계기로 양국 간 상호신뢰를 증진하고 협력을 확대하며 양국관계가 정확한 길을 따라 장기적으로 발전하도록 보장하려 한다”고 중러 밀착 의지를 보였다.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의 축전에 대해 “지난 1년간 우리들의 2차례 회담은 중러 신시대 전면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 새로운 동력을 주입했다”라며 “양국 간 경제무역 협력은 크게 발전했고 무역액이 2000억 달러를 초과하는 목표를 달성했고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답했다. 이어 “양국은 곧 수교 75주년의 해를 맞게 된다”면서 “양국이 각 영역에서의 협력이 더 많은 성과를 달성하고 유엔, 주요20개국, 상하이협력기구, 브릭스 등 (다자) 기구에서 양국의 협력도 더 큰 진전을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양국 간 우호적인 관계와 전면적인 전략 협력을 강화하고 상생협력하는 것은 양국 관계와 양국 국민의 근본이익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 기대에 부합하고 시대발전의 흐름에 부응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같은 날 리창 중국 총리와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도 신년 축전을 교환하고 협력을 강화에 뜻을 모았다.
2023.12.31 I 김영환 기자
시진핑, 대만 선거 목전에 “조국 통일은 역사적 필연”
  • 시진핑, 대만 선거 목전에 “조국 통일은 역사적 필연”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조국 통일은 역사적 필연”이라고 강조했다. 대만 총통 선거(대선)가 2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신년사를 통해 조국 통일을 강조한 것이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AFP)시 주석은 새해 전날인 31일 관영 중국중앙TV(CCTV) 등을 통해 약 11분 분량의 2024년 신년사를 발표하고 “양안(중국과 대만) 동포는 서로 손을 잡고 마음을 합쳐 함께 민족 부흥의 위대한 영광을 누려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대만은 오는 1월13일 총통 선거를 앞두고 있다. 선거가 2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라이칭더 민주진보당 후보가 여론조사 1위를 지키고 있다. 집권당인 민주진보당은 독립 성향의 정당으로 중국의 거센 비난을 받아왔다.시 주석은 홍콩에 대해서는 “홍콩과 마카오가 자신의 장점을 발휘하면서 국가 발전의 큰 틀에 더 잘 융합하는 가운데 장기적인 번영과 안정을 유지하게 계속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현재 세계에는 아직 전쟁이 벌어지는 곳들이 있다”며 “중국 인민은 평화의 소중함을 깊이 알고 있고 우리는 국제 사회와 함께 인류의 미래와 인민의 행복을 염두에 두고 인류 운명공동체 건설을 이끌어 더 나은 세계를 만들기를 바란다”고 했다.시 주석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에도 중국 경제의 경제난을 언급하면서 내년 경기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그는 “일부 기업은 경영 압박에 직면했고 일부 군중(대중)은 취업과 생활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일부 지방에는 홍수·태풍·지진 등 자연재해가 발생했는데 이 모두가 내 걱정”이라며 “내년은 건국 75주년으로 우리는 흔들림 없이 중국식 현대화의 추진, 새로운 발전 이념의 관철, 새로운 발전 구조 구축 가속화와 고품질 발전 추진, 발전과 안보의 통합을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12.31 I 김영환 기자
독일 올라프 숄츠 총리 “독일 변화해야..더 나은 철도·도로 만들자”
  • 독일 올라프 숄츠 총리 “독일 변화해야..더 나은 철도·도로 만들자”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새해를 맞아 독일의 변화가 유럽연합(EU)을 강력하게 만들 것이라고 선언하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변화를 촉구했다.숄츠 총리는 31일(현지시각) 발표한 대국민 신년사를 통해 “독일은 변화해야 한다”며 “더 나은 도로와 철도를 위해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코로나19가 지나가자마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가스관을 걸어 잠근 데 이어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대한 잔인한 테러 공격을 감행했다”며 “세상은 더 불안하고 거칠어졌고 숨이 막힐 정도로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고 했다.숄츠 총리는 “그렇기 때문에 독일은 변화해야 한다”며 “독일은 역풍에도 잘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민주주의는 우리를 강하게 만든다”며 “우리를 강하게 만드는 것은 타협하려는 우리의 의지이자 우리의 헌신”이라면서 국가 통합을 당부했다.신재생 인프라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숄츠 총리는 더 깨끗한 에너지 공급과 기후보호, 더 좋은 일자리를 위해서도 투자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다만 이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숄츠 총리가 철도·에너지 전환 등 경제 사안에 대한 투자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은 심화하고 임금·연금은 오르고 있다”는 말로 독일을 비롯한 유럽 경제의 위기에 대해 언급했다.숄츠 총리가 제시한 대안은 EU의 단합이다. 숄츠 총리는 “EU 차원의 새로운 이민·난민 체계에 대한 합의는 성공적이었다”며 “강화한 국경 경비로 불법으로 국경을 넘는 이민자의 숫자가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감소했다”고 했다.이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 내년 미국 대선 등을 앞두고 “유럽에 있는 우리에게도 광범위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EU의 단합을 촉구했다.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사진=로이터)
2023.12.31 I 이다원 기자
태양광으로 전기차 충전…내년 ‘전력 직거래’ 시장 넓어진다
  • 태양광으로 전기차 충전…내년 ‘전력 직거래’ 시장 넓어진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전기차 충전소 사업자가 내년부터 인근 태양광 발전 설비 생산 전력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정부가 새해 이 같은 ‘전력 직거래 시장’ 확대를 모색하는 가운데 실효를 거둘지 관심을 끈다.산업통상자원부는 ‘2024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를 통해 이 같은 내년 이후의 변화상을 소개했다.(표=산업통상자원부)내년 5월1일부터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전력을 활용한 전기 신사업 허용 범위가 넓어진다. 지난 10월31일 전기사업법 개정안이 시행되는 것이다.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가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은 채 전기차 충전사업에 직접 공급할 수 있다. 또 재생에너지 전력을 에너지 스토리지(ESS) 저장 후 전기 사용자에게 판매하는 재생에너지 전기저장판매사업도 만들어진다.지금껏 전기 에너지의 ‘직거래’는 제한적으로만 이뤄졌다. 국가 차원에서 실시간 수요·공급량을 안정 관리해야 하는 필요성 때문이다. 이에 거의 모든 발전 사업자는 전력을 전력거래소 도매시장을 통해 한국전력공사(한전)에 판매하고, 한전이 이를 전기 사용자에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태양광 발전 설비 급증과 함께 전기 소량 생산·소비 수요가 늘어나며 변화가 필요하게 됐다. 정부도 이에 맞춰 일반 가정·기업의 ‘전력 자급자족’을 허용한 데 이어, 전력 다소비 사업장의 ‘전력 직거래’ 그 범위를 넓히고 있다.내년 6월 이후 한전과 전력거래소를 거치지 않은 재생에너지 중심의 ‘전력 직거래’ 활성화 특화지역도 생긴다. 정부는 대량 전력 수요 수도권 집중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모색해 왔고, 지난 6월13일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을 제정하며 이 같은 노력의 법적 기반이 갖춰졌다. 분산에너지는 전기를 비롯한 에너지의 수요~공급 지역을 일치시키는 체계의 총칭이다. ‘지역 생산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한다’는 지산지소(地産地消)의 개념과 동일하다.산업부는 내년 6월14일 분산에너지 특별법 시행과 함께 특화지역을 지정해 전기 생산·사용자의 전력 직거래에 다양한 특례를 제공한다. 이미 제주도와 울산시, 경북도 등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위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도 이 제도가 실효를 거두기 위해 하위 법령(시행령·시행규칙)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국민의힘 구자근·이인선 의원과 경상북도·경북연구원이 지난 13일 오후 국회에서 연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 3번째부터)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 (사진=경북도)전력 직거래 사업에 새로이 진출하는 기업이 정부로부터 컨설팅 및 연구·개발, 자금 조달 지원도 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 정부는 2016년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이하 기활법)을 제정해 기업의 사업 재편을 직·간접 지원해 왔으나 과잉공급 업종이거나 산업위기지역 기업에만 해당하는 제도였고, 그나마 내년 8월 일몰(종료)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기활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기활법은 일몰 없는 상시법이 됐고,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을 위한 사업 재편도 지원하게 됐다.그밖에 몇몇 에너지업계의 숙원도 내년 이후 현실이 된다. 우선 내년 1월4일부터 전기공사 분리발주 제도가 강화된다. 전기공사는 그 특수성 때문에 건물·시설 등 개발사업자가 건설 업무를 외부에 맡길 때 전체 공사와는 별개로 분리 발주토록 하고 있으나, 일부 사업자들은 편의상 일괄 발주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 경우 전기공사업체는 전체 사업을 맡은 건설사에 재하도급을 받아야 했다.산업부는 이에 전기공사업법을 개정해 분리발주 예외 사유를 좀 더 명확히 법제화했다. 개발 사업자는 내년부터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른 긴급 복구공사이거나 국방·국가안보를 위해 기밀을 유지해야 하는 공사, 그밖에 분리 발주가 어려워 대통령령으로 별도 규정한 공사만 분리 발주할 수 있다. 나머진 예외 없이 전기공사는 전체 공사와 별개로 분리 발주해야 한다.또 내년부턴 수소의 날(11월2일)이 법정기념일로 격상한다. 산업부와 수소산업계는 수소경제에 대한 국민 인식과 수용성을 높이고자 2021년부터 수소의 날을 정해 기념행사를 열어왔으나 법정기념일은 아니었다. 그러나 올 10월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내년부터 법정 기념일이 된다.
2023.12.31 I 김형욱 기자
김현숙 “언제나 든든한 가족 여가부로 거듭나겠다”
  • [신년사]김현숙 “언제나 든든한 가족 여가부로 거듭나겠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인구 위기에 맞서 저출산 대응에 전력을 다하겠다.”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신년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초저출산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족정책을 총괄하는 부처 장관으로서 중점적으로 살펴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김현숙 장관은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를 위해 맞벌이 부부의 양육 부담을 낮추는 한편, 일과 가정 양립에 힘쓰는 기업을 지원하겠다”며 “이를 위해 내년부터 2자녀 이상을 키우는 맞벌이 가정에 아이돌봄서비스 이용비를 추가로 지원하고, 관련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구를 올해 8만5천 가구에서 내년 11만 가구로 늘릴 계획”이라고 소개했다.27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경기도 고양시 육군 제60보병사단을 방문하고 군관사에 설치된 권율 공동육아나눔터 이용가족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여가부 제공)김 장관은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도록 힘쓴 ‘가족 친화 인증 기업’을 위한 혜택을 새롭게 발굴하겠다”며 “동시에 경력 단절 여성이 정보통신(IT)과 바이오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도 살피겠다고 했다. 김 장관은 “자살이나 자해 위험이 있는 고위기 청소년과 고립·은둔 청소년을 발굴해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학령기에 들어선 다문화 청소년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의 성장 단계에 맞는 맞춤형 지원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4년에는 세상 모든 이들이 따뜻하게 기댈 수 있는 ‘안식처’이자, 힘이 돼 줄 수 있는 ‘언제나 든든한 가족’으로 여가부가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다음은 김현숙 장관의 신년사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푸른 용의 해,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힘찬 기세로 상승하는 용의 움직임처럼 목표를 향해 거침없이 전진하고, 뜻하신 일 모두 결실을 이루시는 한해 보내시길 바랍니다. 2023년 한해 여성가족부는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는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 구현’ 등 국정과제 이행에 속도를 높이고자 노력하였습니다. 홀로 아이를 키우는 한부모,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맞벌이, 기댈 곳 없이 위기에 서 있는 청소년, 폭력 피해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피해자 등 소외되는 사람 없이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면서, 부족한 부분은 지자체, 학교, 기업 등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하며 채우고자 하였습니다.먼저 저소득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지원과 아이돌봄서비스 지원을 확대하고 긴급·단시간 아이돌봄서비스를 시범운영하여 공적돌봄체계를 튼튼히 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악화된 청소년의 마음건강을 돌보기 위해 고위기 청소년 집중 심리 클리닉을 운영하고, 기업과 힘을 합쳐 청소년 마음건강지킴이 버스를 운행하여 찾아가는 전문상담을 지원했습니다. 또한, 학교와 청소년 시설 간 유기적 연계를 위해 여성가족부와 각 지자체 및 교육청, 지역 청소년기관이 함께하는 ‘청정동행’ 업무협약으로 청소년들에게 더 많은 체험, 활동 기회를 제공했습니다.새일센터 직업교육훈련 프로그램에 인공지능, 반도체 기초설계, 바이오·헬스 등 유망 일자리 분야 훈련 과정을 시범 도입하여, 새일센터가 경력단절여성 취업 지원 기관이자, 신기술 분야 인재양성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놓았습니다. 또한 폭력 피해자 보호를 두텁게 하기 위해 스토킹방지법을 제정·시행하고, 긴급주거지원 서비스 등 스토킹피해자 지원체계를 새롭게 구축하는 한편, 스토킹을 동반한 디지털성범죄 같이 복합적인 피해를 입은 분들이 개별 기관에 찾아다니며 일상회복이 지연되지 않도록 ‘통합솔루션 지원단’을 설치·운영했습니다. 2024년 새해 여성가족부는 청소년·청년의 건강한 성장과 자립지원, 약자복지 강화, 저출산 대응 세 가지 업무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자 합니다. 첫째, 청소년의 성장 파트너가 되겠습니다. 청소년들의 미래를 위협하는 유해환경으로부터 높고 튼튼한 벽을 세우겠습니다. 자살·자해 위험이 있는 고위기청소년 발굴 체계를 온·오프라인으로 다양화하고, ‘고위기청소년 집중심리클리닉’ 전담인력을 100명 이상 신규 충원하여 청소년 마음건강을 돌보겠습니다. ‘사이버 도박’ 문제 진단 대상을 확대하여 도박·마약류 등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 보호를 강화하겠습니다. 청소년기에 시작된 고립·은둔이 성인기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고립·은둔 청소년의 발굴부터 자립·취업까지 지원하는 ‘고립·은둔 원스톱 패키지’를 신설·운영하겠습니다. 언어발달, 기초학습 지원, 진로설계 역량 강화 등 다문화 아동·청소년의 성장단계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특히, 학령기 다문화 청소년이 증가함에 따라 학교 및 지역 교육청과 협력해 공동의 과제를 발굴하고, 추진해나가겠습니다. 본격적인 사회 진출에 앞서 더 많은 경험과 도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학령기·후기청소년들을 위한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사회적 지원이 부족했던 자립지원관 퇴소 청소년들을 위한 자립지원수당을 신설합니다.둘째, 약자복지를 통한 민생안정입니다. 한부모가족 양육비 지원대상을 넓혀 더 많은 가족들의 생활안정을 지원하고, 비양육부모가 자녀와의 원만한 관계를 이어가며 양육 책임도 다할 수 있도록 면접교섭 서비스 운영을 전국 가족센터로 확대합니다. 긴급돌봄, 위기지원, 생활서비스 등 가족유형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여 도움이 필요한 가족을 적시에 지원하겠습니다.폭력 피해자 지원체계를 더 촘촘히 하겠습니다. 스토킹 피해자 긴급주거지원 서비스 지역을 전국 17개 시·도로 넓혀 필요한 분들이 더 가까이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통합솔루션 지원단’ 운영 지역도 확대합니다. 이제 아홉 분밖에 남지 않은 일본군‘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께서 편안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는 한편, 할머니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인구위기에 맞서 저출산 대응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이제 남녀 모두 일하는 사회입니다.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를 위해 내년부터 2자녀 이상 다자녀를 키우는 맞벌이 가정에 아이돌봄서비스 이용금액을 추가 지원하여 양육부담을 낮춰드리겠습니다. 정부지원 아이돌봄서비스 이용가구를 8.5만 가구에서 11만 가구까지 크게 늘리겠습니다.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기업의 서포터가 되겠습니다.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에 모범이 되는 가족친화인증 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인센티브를 새롭게 발굴하겠습니다. 인사제도·조직 전문가들이 기업 특성에 맞는 일·가정 양립, 조직 다양성 확보 방안을 분석, 제안하는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기업의 부담을 나눠 들겠습니다. 저출산에 따른 생산가능인구 감소는 이미 시작됐고, 노동력 부족은 경제전체의 활력 저하로 이어집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한국 경제의 역동성을 더하기 위한 확실한 해법으로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 촉진, 노동시장 내 성별격차 완화를 제시했습니다. 여성가족부는 경력단절여성들이 IT, 바이오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새일센터 직업교육훈련이 지역의 핵심 산업과 밀착해 운영될 수 있도록 기업,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해나가겠습니다. 새해를 앞둔 지금 대내외 여건이 만만치 않습니다. 안타깝게도 위기는 사회의 가장 약한 고리부터 찾아가기 마련입니다. 위기·취약가족, 폭력 피해자, 위기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 곁에 있어야 하는 여성가족부 장관으로서 어느 때보다 더 각별한 각오로 국민 여러분의 삶을 살피겠습니다.우리 삶의 모든 순간을 함께하고, 힘들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존재는 ‘가족’입니다. 2024년에는 세상 모든 이들이 따뜻하게 기댈 수 있는 ‘안식처’,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언제나 든든한 가족’으로 여성가족부가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여성가족부 장관 김현숙
2023.12.31 I 이지현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중소벤처기업부 ◇ 과장급 전보 △ 장관비서관 임동우●방위사업청 ◇ 국장급 전보 △ 유도무기사업부장 이동석●기상청 ◇ 고위공무원단 전보 △ 예보국장 인희진 ◇ 4급 전보 △ 부산지방기상청 기후서비스과장 서태건●원자력안전위원회 ◇ 과장급 전보 △ 방사능감시대응팀장 정희천●부산시설공단 ◇ 1급 전보 △ 복지본부장 박태웅 △ 기획홍보실장 김상호 △ 레포츠사업처장 장귀봉 △ 경주사업처장 강문수 △ 부산영락공원장 김찬석 ◇ 2급 전보 △ 시민안전실장 주상무 △ 도로처장 성창승 △ 교량처장 배종근 △ 시설처장 정한성 △ 공원처장 신길남 △ 부산시민공원장 박호석 △ 이동지원처장 방준호 △ 플랫폼처장 정동현●청주대 △ 행정부총장 겸 대외협력부총장 겸 산학협력부총장 손상희 △ 교무처장 이성준 △ 학생처장 겸 사회봉사센터장 겸 청대언론사 주간 박구원 △ 기획처장 겸 대학혁신사업단장 홍성언 △ 입학처장 이창우 △ 국제교류처장 겸 한국어교육센터장 겸 한류문화교류센터장 권혁재 △ 교육혁신원장 겸 충북권역대학이러닝지원센터장 류기문 △ 비즈니스대학장 윤성종 △ 인문사회대학장 겸 사회과학연구소장 겸 한국문화연구소장 김찬석 △ 공과대학장 겸 산업과학연구소장 홍상표 △ 사범대학장 겸 교수학습개발센터장 겸 충북권역대학이러닝지원센터 부센터장 겸 학술연구소장 겸 국어문화원장 최미나 △ 예술대학장 김경식 △ 보건의료과학대학장 겸 보건의료과학연구소장 정운원 △ 교양대학장 겸 교양학부장 하민철 △ 대학원장 겸 청주학연구원장 강정훈 △ 시회복지·공공정책대학원장 겸 보건의료대학원장 겸 융합신기술대학원장 겸 예술대학원장 김혁수 △ 대외협력실장 겸 지역가치창출센터장 김영배 △ 학생종합상담센터장 겸 장애학생지원실장 김용환 △ 생활관장 이준희 △ 전산정보원장 전성해 △ 특성화혁신지원센터장 겸 융복합교육센터장 윤현정 △ 교육성과관리CAIR센터장 이성훈 △ 교육과정인증센터장 김수정 △ 교양대학 의사소통교육부장 겸 기초교육클리닉부장 최건아 △ 중앙도서관장 겸 박물관장 겸 청석교육역사관장 신국미 △ 평생교육원장 이재영 △ 석우문화체육관장 지용석 △ 대학혁신사업단 부단장 강정규 △ 지식재산교육선도대학사업단장 김동하 △ 지방교육재정연구원장 오병욱 △ 충북국제개발협력센터장 장재윤 △ 인권센터장 김용환 △ 항공기술교육원장 김태형 △ 지방대학활성화사업단장 이석준 △ 산학협력단장 겸 창업보육센터장 겸 공용장비지원센터장 겸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장 홍양희 △ 산학협력단 부단장 임동균 △ 취창업지원단장 겸 창업교육센터장 겸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 천미림 △ 현장실습지원센터장 김진희 △ 환경화학물질관리센터장 김문찬 △ 석우재활서비스센터장 김창주 △ 경영경제연구소장 윤성종 △ 청주지방방사능측정소장 김성환 △ 태양광연구소장 박진주 △ 평화안보연구소장 양철호 △ 스마트도시재생연구소장 김미연 △ 항공모빌리티연구소장 문정호
2023.12.31 I 이배운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이순임씨 별세, 여현호(한국지방재정공제회 상임이사, 전 한겨레 논설위원)·수호(에코시스텍 부사장)·남숙·용숙·영숙씨 모친상, 정미숙·이경림씨 시모상, 원길의·이병학·최익림(전 한겨레 선임기자)씨 장모상 = 31일 오전 1시 3분, 이대목동병원 특2호실, 발인 1월 3일 오전 5시. 02-2650-5444▲양필순씨 별세, 김병관(한국수입협회장)씨 장모상 = 30일,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7호실, 발인 2024년 1월 1일, 장지 임실호국원. 02-2258-5940▲안용기씨 별세, 조계현(KBO 전력강화위원장)씨 장인상 = 31일, 대구 모레아장례식장 203호, 발인 2024년 1월 2일. 053-801-9999▲정명기(향년 95)씨 별세, 서정자씨 남편상, 정탄진(전 선정중학교 교장)·정복임(주부)·정주호(한스경제 미디어미래전략본부장·전 연합뉴스 마케팅본부 부본부장)·정혜경(학원장)·정순영(호주 거주)씨 부친상, 김동월(사업)·전용남(회사원)·연진영(학원장)씨 장인상= 31일 오전 4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4호실, 발인 2024년 1월2일 오전 7시. 02-2072-2016▲김수남씨 별세, 이중섭·하섭(팜스테이 강원도협의회장)·정섭·도섭(농협은행 강원영업부장)씨 모친상 = 31일 오전, 원주의료장례식장 2호실, 발인 2024년 1월 2일 오전 8시45분, 장지 원주 호저면 매호리 선영. 033-760-4644, 010-8796-2749
2023.12.31 I 이배운 기자
"세계 증시 최고의 한 해"…새해 금리·선거·전쟁 변수
  • "세계 증시 최고의 한 해"…새해 금리·선거·전쟁 변수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글로벌 증시는 2023년 한 해 동안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라 대형 기술주들이 성장을 견인하면서 최고의 해를 보냈다. 새해 거래를 맞는 주식 시장에서도 강세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세계 각국의 금리 정책과 71개국에서 펼쳐지는 선거, 전쟁 등 이슈가 증시 부양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2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AFP)◇ 올해 전 세계 증시 22% 상승…美 기술주 주도30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에 따르면 전 세계 주식시장 흐름을 나타내는 MSCI 월드 지수는 2023년 22% 급등했다. 이는 2019년 25%를 기록한 이후 4년 만의 최고치다.FT는 “투자자들이 주요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이 끝나고 새해 금리를 빠르게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에 베팅하면서 글로벌 주식 시장은 2019년 이후 가장 강력한 랠리(상승)를 펼친 한 해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이런 상승세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이 둔화하고 있다는 지표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금리를 내리면 위험자산인 주식에 대한 투자심리는 회복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3.1% 상승해 전월(3.2%)에 비해 소폭 낮아졌다. 영국은 3.9%로 하락했고, 유로존도 2021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2.4%로 떨어졌다.전 세계 주식시장 강세는 뉴욕증시가 이끌었다. 실제 MSCI 월드 지수는 미국 CPI 상승률이 확연히 꺾인 것으로 나타난 지난 10월 말 이후 16% 급등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2023년 한 해 동안 두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약 24%,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약 14% 각각 올랐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약 43% 급등하며 2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으로 불리는 대형 기술주들이 생성형 AI 개발 열풍을 이끌며 뒷받침한 결과다. 실제 ‘AI칩’ 최강자인 엔비디아의 주가는 약 239% 급등했다. 메타의 주가는 약 194% 오르며 상장 이후 최고의 한 해를 보냈으며, 테슬라의 주가는 약 102% 올랐다. 아마존은 약 81% 뛰어 2015년 이후 최고의 한 해를 보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는 약 57%로 2009년 이후 볼 수 없었던 상승세를 기록했다. 구글은 약 58%, 글로벌 시가총액 1위인 애플도 연간 약 48% 상승했다.해외 주요국 증시 역시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평균 지수는 약 30% 올랐고, 독일 DAX 지수와 인도 센섹스 지수는 각각 19%, 18% 상승했다. 한국 코스피는 19% 상승했으며, 유로스톡스50, 프랑스 CAC40 지수는 각각 17%, 14% 반등했다.반면 헝다와 비구이위안 등 부동산 개발업체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따른 여파로 중화권 증시는 뒷걸음질쳤다. 홍콩 H지수는 16%, 상해 종합지수는 5% 하락했다. 상하이·선전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상위 300개 주식을 담고 있는 CSI300지수도 12% 빠졌다.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일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미국 등 금리 인하 예상…투자심리 우호적새해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를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의 본격적인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 고강도 통화 긴축 기조가 통화 완화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투자 심리는 우호적이다. 연준은 가장 최신 경제전망에서 새해 세 차례의 금리 인하를 예고했으며,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고 연착륙을 달성할 수 있다고 낙관하는 분위기에 금융시장은 이르면 3월부터 인하를 점치고 있다.다만 시장과 연준이 바라보는 금리 인하의 폭과 시기에 괴리가 심해지면 증시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증시가 이미 연준의 금리 인하를 가격에 선반영한 상태라는 점도 변수로 꼽힌다. 그렉 피터스 자산운용사 PGIM 픽스드인컴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는 “새해엔 금리 인하에 대한 과도한 기대가 어느 정도 식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또 새해 미국 등 세계 71개국에서 펼쳐지는 선거 역시 주요 이슈다. 선거 결과에 따라 각국 정책이 좌우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유권자의 표심을 노린 돈 풀기 정책으로 증시가 부양 받을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들의 기대가 높은 편이다.이밖에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긴장감 고조도 관건이다. 전쟁은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는 것은 물론, 무역장벽을 비롯한 경제적 제재와 공급망 차질·수요 감소, 에너지 가격 압박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리서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10년대와 2020년대 사이 가장 중요한 전환점으로, 미국과 중국 사이 지정학적 긴장과 함께 중동과·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진 전쟁을 꼽았다.
2023.12.31 I 이소현 기자
집권 3년차 돌입 윤 대통령, 민생·경제 메시지 준비하며 정국구상
  • 집권 3년차 돌입 윤 대통령, 민생·경제 메시지 준비하며 정국구상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마지막 주말인 31일 공식일정을 잡지 않고 휴식을 취하며 정국구상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연말연시를 맞아 28일 경기도 연천군 중부 전선 전방부대를 방문해 최전방에서 경계 작전 중인 장병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윤 대통령은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비공개 업무보고도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 머무르며 1일 발표할 신년사 메시지를 검토하며 갑진년 새해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신년 메시지는 총선을 앞두고 민생과 경제에 방점을 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신생아 특례대출, 청년도약계좌 완화 등과 같은 2030세대 민심을 겨냥한 정책 등의 연장선상에서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또 윤 대통령이 평소 강조했던 물가안정 및 소상공인 지원 대책과 윤 정부의 3대 개혁과제인 연금·노동·교육 관련 발언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령은 지난 26일 국무회의에서 “내년에는 수출 개선이 경기회복과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는 수출 중심의 회복세가 민생과 직결되는 내수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서비스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대장동 50억클럽 특검법 등‘쌍특검법’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도 관건이다. 대통령실은 연말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 주도로 쌍특검법이 통과하자 즉각적인 거부권 행사를 밝혔다.젊은 전문가와 관료로 새로 꾸려진 ‘2기 대통령실’은 3년차 집권을 맞은 윤 대통령을 도와 국정·민생 드라이브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8일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자리에 이관섭 현 정책실장을, 정책 실장에는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조태용 국정원장 지명으로 빈 안보실장 자리에는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을 임명했다.연말 개각에서 빠진 부처 인사 마무리도 남았다. 윤 대통령이 한동훈 전 장관의 사표를 수리한 뒤 법무부는 이노공 차관 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또 오영주 전 차관의 중소벤처기업무 장관 발탁으로 생긴 자리에 새 인사를 임명해야 한다.한편, 여론조사 업체 알앤써치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50명에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묻자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8.6%로 나타났다. 이는 연초 39.5% 대비 0.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올해 5월 G7히로시마 정상회의 참석 이후 44.7%까지 상승했지만, 지난달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와 김건희 여사 특검 추진 등 여론이 형성되면서 30%대로 내려앉았다.
2023.12.31 I 윤정훈 기자
"쌍둥이 키울 능력되니?" 부모에 가장 큰 상처 줬다
  • "쌍둥이 키울 능력되니?" 부모에 가장 큰 상처 줬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쌍둥이 임신·양육 부모들에게 가장 상처주는 말은 ‘쌍둥이를 키울 경제적 능력이 되느냐?’였다. 무심코 던진 한마디가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마음에 상처를 줄 수 있는 만큼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1일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지난 11월 22일부터 12월 10일까지 진행한 ‘쌍둥이 임신·육아 중 들었던 상처 된 말, 힘이 된 말, 듣고 싶었던 말’ 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이 외에도 “쌍둥이라 그런지 아이들이 작네”, “수술했나 보네? 자연산이니?” 등이 상처 된 말로 꼽혔다.반면 힘이 됐던 말로는 “지금은 힘들겠지만, 나중엔 두 배 이상 행복할 거야”, “지금 잘하고 있어, 지금처럼만 하면 돼” 등이 있었다. 일반 시민 응원 메시지로는 “키울 땐 힘들지만 키우고 나면 기쁨과 뿌듯함은 무한대에요”, “당신은 어려운 일을 해내고 있고, 너무나 훌륭한 부모입니다” 외 60가지가 제출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애국자이십니다”라는 메시지가 ‘상처가 되었던 말’과 ‘응원 메시지’에 동시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누군가는 격려로 한 말이 듣는 이는 상처로 받아들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것이다. 이삼식 인구보건복지협회장은 “쌍둥이 가정이 점차 증가하는 현실 속에서도 쌍둥이에 대한 편견은 여전히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협회는 쌍둥이 부모가 주위의 시선 속에서 불편함을 겪지 않고 행복하게 양육할 수 있도록 국민 인식개선 캠페인, 정보제공 블로그 ‘다둥이 링크’ 운영, 쌍둥이 부모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3.12.31 I 이지현 기자
일론 머스크가 올린 한반도 위성 사진 “미친 아이디어”
  • 일론 머스크가 올린 한반도 위성 사진 “미친 아이디어”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31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 X(옛 트위터)에 한반도 위성사진을 공유했다.(사진=일론 머스크 X. 옛 트위터 캡처)머스크는 이날 ‘밤과 낮의 차이(Night and day difference)’라는 글과 함께, 남한과 북한의 야간 위성사진을 게시했다. 사진에는 환한 조명으로 불야성을 이룬 남한과 불빛 하나 없이 어둠에 파묻힌 북한이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머스크는 사진을 올리면서 “미친 아이디어:한 나라를 반은 자본주의, 반은 공산주의로 쪼개 70년 뒤 확인해 보자”고 말했다. 6.25 전쟁 이후 70년 만에 확연하게 달라진 남·북한의 모습을 말한 것이다.미국의 유명 저널리스트이자 저술가인 브라이언 크라센스타인은 이를 보고 “(70년 후에는) 공산주의자들은 아마 그곳에 없을 것이다. 기술은 공산주의를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 것이다. 자본가들은 공산주의자들을 멸종시킬 기술을 만들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자본주의가 빈부 격차가 계속 벌어지지 않고 기술이 우리 경제에 좋은 영향을 미치도록 해결책을 찾기를 바란다”고 썼다.영국의 한 천체물리학자는 답글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탈성장을 이뤘다. 수십년 동안 성장하지 않은 결과 탄소발자국도 적다. 꿈을 이뤘다”고 조롱하기도 했다.(사진=일론 머스크 X. 옛 트위터 캡처)한편 KAIST 분석에 따르면 대북 경제제재가 심화된 2016년과 2019년 사이 북한에서는 달러를 벌기 위해 개발한 관광경제개발지역에서 약간의 변화가 보일 뿐, 전통적인 공업지역이나 수출경제개발지역은 변화가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2023.12.31 I 홍수현 기자
"주춤했던 스마트폰 시장 새해 반등…AI폰 5% 점유"
  • "주춤했던 스마트폰 시장 새해 반등…AI폰 5% 점유"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최근 2년 연속 주춤했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2024년에는 반등할 전망이다. 새해 판매되는 스마트폰 중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프리미엄 제품은 5%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관측됐다.스마트폰 화면에 구글의 인공지능(AI) 앱인 바드AI와 오픈AI의 AI앱인 챗GPT 등 기타 AI앱의 아이콘이 표시된 모습(사진=AFP)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31일 스마트폰 시장 예측 보고서를 통해 2024년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을 2023년(11억3000만대) 대비 4% 늘어난 11억7400만대로 예상했다.토비 주 카날리스 수석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산업은 정점을 기록했던 2017년에 비해 출하량은 20% 이상 낮은 수준이지만, 가장 암울했던 시기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2022년에는 12% 축소됐고, 2023년 역시 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주춤했던 스마트폰 시장의 반등 주역은 신흥 국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판매는 2017년에 5대 중 1대꼴이었다면, 2024년에는 3대 중 1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중국을 제치고 인구 1위에 오른 인도를 비롯해 동남아시아와 남아시아 지역은 수요 회복에 힘입어 전년 대비 6% 증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산얌 차우라시아 카날리스 수석애널리스트는 “2024년 스마트폰의 반등은 연결성과 생산성 측면에서 스마트폰이 필수적인 신흥시장이 주도할 것”이라며 “이들 국가의 경제 상황과 소비자 신뢰도가 안정화하면서 스마트폰 교체가 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어 세계적인 AI 열풍 속에 AI폰이 보급되면 PC에 국한됐던 AI 기술이 모바일로 확대돼 일상생활에 더욱 깊숙이 파고들 전망이다. AI폰은 배터리와 스케줄 관리는 물론, 사진과 영상 편집 등 측면에서 효율성 향상을 꾀할 것으로 기대된다.본격적인 AI폰 시대는 2024년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와 애플의 아이폰 16, 구글 픽셀 9 등이 열 전망이다. 카날리스는 AI폰을 기술집약 반도체인 시스템온칩(SoC)에 AI 성능을 확대하는 퀄컴 헥사곤과 미디어텍 APU, 구글 TPU 등이 들어 있고 구글 제미나이와 삼성 가우스 같은 거대언어모델(LLM)을 가동할 수 있는 제품으로 규정했다.새해 스마트폰 중 AI 기능이 탑재된 제품은 약 5% 규모인 6000만대가 될 것으로 카날리스는 예측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는 현금이 풍부했던 코로나19 사태 기간 이미 신제품으로 갈아탔기 때문에 서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 시장의 교체 수요가 약세에 머물면서 정체될 것으로 봤다. 루나 비요르호브데 카날리스 애널리스트는 “해당 지역에서 프리미엄 제품의 실제 성장 주기는 AI 기능과 사용 사례가 교체를 유도할 만큼 충분히 강해지는 2024~2025년까지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24년 AI폰 출하량을 카날리스보다 많은 1억대 이상으로 전망했다. 2027년에는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의 40% 수준인 5억2200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봤다.
2023.12.31 I 이소현 기자
CNN "韓 국방의 적은 저출산…이대론 병력 유지 못한다"
  • CNN "韓 국방의 적은 저출산…이대론 병력 유지 못한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한국의 세계 최저 출산율을 꼬집는 외신의 보도가 또 나왔다. 이번에는 초저출산이 국방력을 약화시킬 것이라는 화두를 띄웠다.CNN은 30일(현지시간) ‘한국군은 인구 셈법이라는 새로운 적과 마주했다’(South Korea’s military has a new enemy:Population math) 제목의 보도에서 “세계 최저 출산을 기록하는 한국이 (지정학적인) 긴장감이 점점 높아지는 서태평양 지역의 새로운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충분한 병력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마주할 수 있다”며 “인구 셈법은 현재 한국의 가장 큰 적”이라고 전했다.(사진=해병대 제공)CNN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경계하는 한국은 약 50만명의 병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그러나 여성 1인당 0.78명의 자녀를 낳는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한국이 병력을 줄일 수밖에 없다고 분석한다”고 전했다. 현재 병력 수준을 유지하려면 연 20만명은 입대해야 한다. 그러나 지난해 신생아 수는 25만명에 불과했다. 절반을 남성이라고 볼 경우 12만5000명에 그치는 셈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오는 2025년 22만명, 2072년 16만명으로 신생아 수는 계속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CNN은 “한국은 2000년대 초 ‘북한의 위협이 점차 감소할 것’이라는 점을 전제로 2006년 67만4000명이던 현역 군인 수를 2020년까지 50만명으로 더 작지만 더 정예화한 군대로 줄이기로 결정했고, 실제 목표를 달성했다”며 “하지만 그 전제는 거짓으로 판명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올해 다섯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게 대표적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적이 핵무기로 도발하면 핵 공격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해 왔다.CNN은 아울러 “한국군은 인력 중심 군대에서 기술 중심 군대로 전환하겠다고 했지만 진전은 미미하다”며 병력은 국방력 유지를 위해 필수 불가결한 요소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전했다. 최병욱 상명대 국가안보학과 교수는 CNN에 “현재 출산율로 보면 우리의 미래는 정해져 있다”며 “병력 감축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다만 “현재 국방력을 유지하려면 연 20만명의 병사를 입대시키거나 징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국 저출산 문제에 대한 외신들의 우려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칼럼에서 “(한국의 낮은 출산율은) 14세기 흑사병이 유럽에 몰고 온 인구 감소를 능가하는 것”이라며 “한국은 인구 피라미드가 급격히 역전됨에 따른 경제 쇠퇴를 받아들이거나, 이미 서유럽을 불안정하게 하는 이민자 수를 훨씬 넘어서는 규모의 이민자를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NYT는 저출산의 원인으로 극심한 입시 경쟁과 보수적인 가족주의를 꼽았다. NYT는 “공교육에 ‘학원’을 더하는 잔혹한 학업 경쟁 문화는 부모를 불안하게 하고 학생을 비참하게 만든다”며 “이는 가족 생활을 잠재적인 지옥으로 만들고 사람들이 도전조차 하지 못하게 한다”고 썼다.
2023.12.31 I 김정남 기자
윤재옥 "민생·정치 회복하는 희망의 한 해 만들겠다"
  • [신년사]윤재옥 "민생·정치 회복하는 희망의 한 해 만들겠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신년사에서 “민생과 정치 모두 회복하는 희망의 한 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31일 국민의힘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를 통해 “국민 여러분과 더욱 힘을 모아 2024년을 비상하는 용처럼 희망차고 풍요로운 한 해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민간 중심 경제 활성화 정책이 가시적 성과를 내 국민이 경기 회복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집중적 복지로 국민 누구나 희망을 갖고 생활할 수 있도록 더 꼼꼼하게 민생을 챙기겠다”며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을 차질 없이 진행해 미래도 함께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를 위해 국민의힘은 올해 총선에서 반드시 국민의 압도적 신뢰와 지지를 받아야 한다”며 “국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과 정치로 국민의 믿음을 받는 정당이 되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다음은 윤재옥 원내대표의 신년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국민의힘 원내대표 윤재옥입니다.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비상하는 용의 기운으로 하시는 모든 일이 잘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국가 경제와 민생이 여전히 어려운 한 해였습니다. 하지만 국민 여러분의 강한 의지와 노력을 바탕으로 올해는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국민의힘은 국민 여러분과 더욱 힘을 모아 2024년을 비상하는 용처럼 희망차고 풍요로운 한 해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지속적으로 펼쳐왔던 민간 중심의 경제 활성화 정책이 가시적 성과를 내어 국민들이 경기 회복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집중적인 복지로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희망을 가지고 생활하실 수 있도록 더욱 꼼꼼하게 민생을 챙기겠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을 차질 없이 진행하여 대한민국의 미래도 함께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국민의힘은 올해 총선에서 반드시 국민 여러분의 압도적인 신뢰와 지지를 받아야 합니다. 국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과 정치로 국민 여러분의 믿음을 받는 정당이 되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풍요로운 용의 힘으로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하며 민생과 정치 모두가 회복하는 희망의 한 해를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사진=윤재옥 원내대표실)
2023.12.31 I 경계영 기자
"PF 위험 등 건전성 엄격히 관리…지속가능한 상생 추구"
  • "PF 위험 등 건전성 엄격히 관리…지속가능한 상생 추구"
  • 김주현 금융위원장(사진=뉴스1)[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금융당국과 금융 협단체 수장들은 용의 해를 맞아 위기 극복을 위해 건전성 관리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했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위험에 철저히 대비하고, 상생 금융 기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신년사에서 “올해 금리 하락과 완만한 경기 회복세가 전망되지만, 대내외적으로 불안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며 “대내적 불안정과 민생 위기는 선제·즉각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한편, 금융 산업과 경제의 구조적 이슈는 장기적인 시계에서 체계적으로 접근하겠다”며 입체적 대응을 강조했다. 이어 “부동산 PF 연착륙을 위해 사업성 평가 강화, 정상화 펀드 활성화, 사업자보증 대상 다변화 등을 추진하는 동시에 부동산 관련 금융기관 건전성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했다.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경제 방파제로서의 기본을 실천하자”며 “방파제로서 기본을 다하려면 건전성과 유동성을 더욱 엄격히 관리하면서 ‘비 오는 날 고객과 우산을 함께 쓰고 걸어나갈’ 만반의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했다. 또 “글로벌 추세에 따라 국내에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제도 강화 방안이 마련되고 있으며, 지배구조 측면에선 책무구조도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상생을 위해 넓은 안목을 갖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 할 때”라고 말했다.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은 “다양한 대내외 리스크 요인들이 우리 업계를 위협할 수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 충격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부채구조 개선을 위한 계약 재매입 제도 도입 등을 추진하고, 유동성과 부동산 PF 대출 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은 “우리 앞에 놓인 불확실성과 위기를 넘어 손해보험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시각으로 본질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취약 계층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상생금융 상품을 적극 개발하고, 2026년 이후 도입 예정인 ESG 공시 제도가 손해보험업계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자”고 했다.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은 “자금 시장 유동성 경색 가능성, 한계 차주 부실 위험 등 잠재적 리스크 요인이 산재해 있다”며 “여신금융업계는 ‘위험 관리’와 ‘신용공급 지속’이라는 얼핏 모순적일 수 있는 목표를 모두 챙기면서 향후 경제·금융 시장의 턴어라운드에 대비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PF 등 여신에 대한 불안정성 해소와 지원, 부실채권 감축 등 회원사 건전성 관리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2023.12.31 I 김국배 기자
中 제조업 PMI 석달째 수축 국면…부양책 또 나올까
  • 中 제조업 PMI 석달째 수축 국면…부양책 또 나올까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중국 경제의 수축 국면이 석달째 이어졌다. 중국 당국이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약발이 잘 먹히지 않는 모양새다.31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한 49.0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49.6)를 하회했다.PMI는 기업의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를 바탕으로 한다. 이 때문에 산업계가 바라보는 경기 동향을 보여준다. PMI는 기준점인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을, 낮으면 경기 수축을 각각 의미한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 제공)중국 PMI는 최근 계속 하락세다. 10월(49.5)과 11월(49.4)에 이어 12월까지 3개월 연속으로 50을 밑돌았다. 4월(49.2)→5월(48.8)→6월(49.0)→7월(49.3)→8월(49.7) 당시 5개월 내내 수축 국면에 머물러 있다가 9월(50.2) 들어 반등 기대감이 나왔지만, 다시 계속 50을 하회하고 있는 것이다. 12월 기업 규모 별로 보면 대기업 50.0(전월 대비 0.5포인트↓), 중형기업 48.7(0.1포인트↓), 소형기업 47.3(0.5포인트↓) 등이 모두 부진했다.블룸버그는 “중국 당국이 야심찬 경제 성장 목표를 설정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음에도 PMI 회복세가 약화했다”며 “최악의 부동산 침체가 이어지면서 가구부터 가전까지 상품 수요가 억제될 것”이라고 전했다. 상황이 이렇자 인민은행 등이 더 강력한 돈 풀기 정책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다만 비제조업 PMI는 지난달과 비교해 0.2포인트 상승한 50.4를 기록했다. 비제조업 PMI는 건설업과 서비스업 등을 포괄하는 지표다. 건설업 PMI는 당국 지원책 덕에 1.9포인트 오른 56.9포인트를 보였으나, 서비스업 PMI는 49.3으로 지난달과 같았다.
2023.12.31 I 김정남 기자
오세훈 “시민 행복 최우선...‘매력특별시’ 실현”
  • 오세훈 “시민 행복 최우선...‘매력특별시’ 실현”[신년사]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4년 새해를 맞아 신년사에서 “서울시정의 궁극적 목표는 시민의 행복”이라며 “시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도시 전체를 획기적으로 혁신해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창출하고 서울의 도시정체성을 전 세계로 널리 확산하겠다”고 31일 밝혔다.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서남센터에서 열린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개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오 시장은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일자리 창출, 저출생 문제 해결, 취약계층 지원과 주거 안정,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 등 모든 정책이 제대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끌어올려 사람과 자본, 일자리가 몰리고 풍부한 상상력과 활력이 넘치는 매력도시로 거듭나야 한다”며 “2024년에는 약자와의 동행을 확대·발전시키는 동시에 매력특별시 서울을 본격적으로 실현해 서울시민의 행복을 높이고 희망찬 미래를 창조해 나가겠다”고 했다.특히 2024년에는 ‘매력도시 서울 대개조 전략’을 가동해 도시공간의 설계부터 서울시민의 라이프스타일, 산업경제와 교통 인프라까지 도시 전체를 획기적으로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오 시장은 “도시경관 미래비전인 ‘2040 서울경관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도시·건축 디자인의 혁신을 도모하고, 변화된 높이 관리 기준을 적용해 서울 만의 스카이라인 비전을 연내에 완성하겠다”고 소개했다.이어 “송현동 부지를 창덕궁과 종묘, 인사동, 경복궁을 잇는 도심 정원으로 재조성하는 한편, 용산, 은평, 강동에 생활밀착형 숲 3곳을 신규 조성하고, 주택가 인접 공원부지에 생활밀착형 공원 22곳을 확충해 서울 전역을 삶의 여유와 즐거움이 넘치는 녹색여가공간으로 채워나가겠다”고 밝혔다.오 시장은 미래 과학기술과 사회문화를 이끌어갈 바이오·인공지능·로봇 등 첨단산업과 창조·고부가가치 산업에 대한 집중 육성도 예고했다. 오 시장은 “3월에는 동대문구에 5000평 규모의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가 개관하고, 4월에는 인공지능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연구개발을 중점 추진하는 ‘서울 AI 허브’가 서초구에 문을 연다”면서 “이를 통해 국내 바이오·의료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성장과 투자 유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겠다”고 전했다.오 시장은 교통 문제에 대해선 “첨단 교통 인프라를 통해 서울 안팎이 입체적으로 연결되는 미래 교통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9월에는 여의도에서 옥수동까지 25분 안에 갈 수 있는 ‘리버버스’가 선보이고, 1000톤급 크루즈 3척이 접안하는 ‘서울항’ 조성도 내년 착수한다. 무인 자율주행버스는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으로 정착시켜 서울 첨단기술을 상징하는 대표 관광상품으로 만들 예정이다.오 시장은 “월 6만5000원으로 서울 내 지하철, 버스,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 가능한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은 당장 1월 말 시작한다”며 “인천, 김포뿐만 아니라 수도권의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리실 수 있도록 다른 인접 지자체와도 지속적으로 협의해서 하반기에 확대 시행하겠다”고 예고했다.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며 ‘약자와의 동행’을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오 시장은 “올해는, 제가 지난 2021년 서울시장으로 취임하면서 발표했던 주택공급 정책이 본격적으로 결실을 맺기 시작하는 해”라며 “누구나, 원하는 곳에서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고품질 임대주택 8000여 호를 연내에 공급하겠다”고 말했다.‘메가시티 서울’에 대해서는 “서울 인근에 거주하시는 인접도시 주민의 불편을 해소해 나가야 하고, 무엇보다 시민의 동의와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한 뒤, “정부와 적극 협력하고 새롭게 구성될 국회와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 서울만의 발전을 꾀하지 않고 수도권의 광역적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는 한편, 지방과의 균형발전 문제도 현명하게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끝으로 오 시장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라는 큰 정치적 이슈가 있다. 사회적 균열이 깊어질 수 있는 상황이지만, 흔들림 없이 서울시정을 지켜나가겠다”면서 시민들의 힘찬 한 해를 기원했다.
2023.12.31 I 신수정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