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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비만 치료제 덕에 웃는 LG화학
  • 희귀 비만 치료제 덕에 웃는 LG화학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글로벌 희귀비만증 질환 치료제 시장의 급성장이 예고되면서 LG화학(051910)이 조용히 웃고 있다. LG화학이 약 4000억원에 기술이전한 희귀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의 가치 상승에 따른 마일스톤과 판매 로열티 증가가 기대되면서다.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 전경.(제공= LG화학)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1억 달러가 채 되지 않던 희귀비만증 치료제 시장은 2030년 10억 달러 이상으로 커질 전망이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이벨류에이트파마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7000만 달러(약 900억원) 수준이던 희귀비만증 시장은 올해 1억2300만 달러, 2025년 2억700만 달러로 매년 급성장해 2030년에는 11억5200만 달러(약 1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이한 점은 전 세계적으로 희귀비만증 치료제 임상에 돌입한 곳은 미국의 리듬파마슈티컬스(Rhythm Pharmaceuticals)가 유일하다는 것이다. 즉 희귀비만증 치료제 시장 규모를 리듬파마슈티컬스의 예상 매출 규모로도 볼 수 있는 것이다. 리듬파마슈티컬스는 주사 제형인 MC4R 작용제 ‘임시브리(IMCIVREE)’를 성공적으로 개발 및 상용화하며 글로벌 희귀비만시장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MC4R은 세포 자극 호르몬 종류 중 4번 수용체다. LG화학은 올해 1월 경구용 제제 희귀비만증 신약 ‘LB54640’의 글로벌 개발 및 판매 권리를 리듬파마슈티컬스에 이전하는 계약을 맺었다. 총 계약 규모 3억500만달러(약 4000억원) 중 선급금은 1억달러(약 1300억원)이며, 개발 및 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은 최대 2억500만달러(약 2700억원)이다. 연 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매년 별도로 수령한다.LG화학의 LB54640은 세계 최초 경구 제형으로 임상 1상 결과 용량의존적 체중 감소 경향성과 안전성이 확인됐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10월 희귀비만증 환자 대상의 미국 임상 2상에 돌입했으며, 리듬파마슈티컬스는 이를 이관 받아 시험자 모집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LG화학 관계자는 “MC4R은 세포 자극 호르몬 종류 중 4번 수용체인데, 통상 다른 번호 수용체에 과작용할 경우 멜라닌 색소 침착 등 피부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보고되고 있다. 이런 부분 때문에 경구형태 저분자 약물이 타깃 선택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고, 실제로도 임상 1상 결과 이런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다”며 “리듬파마슈티컬스가 투약 편의성과 동시에 안전성을 높게 평가해서 이번 계약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희귀비만증은 MC4R(포만감 신호 유전자, Melanocortin-4 Receptor) 작용경로 등 특정 유전자 결함으로 인해 식욕 제어에 이상이 생기고, 이로 인해 비만증이 지속 심화돼 정상적인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심각한 희귀질환으로 보통 소아 시기에 증상이 발현된다.◇리듬파마, 희귀비만 환자 자체 발굴 중희귀비만 시장이 매년 커지는 이유 중 하나는 리듬파마슈티컬스가 비만 유전자 진단 서비스를 통해 환자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어서다. 비만 유전자 진단은 일반 환자들의 검사 접근성도 떨어지고 보험 적용도 어려워 환자 발굴이 쉽지 않다. 이에 리듬파마슈티컬스는 희귀비만 유전자 검사 프로그램인 ‘Uncovering Rare Obesity’을 통해 무료로 환자들에게 유전자 진단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잠재적 환자 발굴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한 데 따른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리듬파마슈티컬스가 적극적으로 시장 규모를 넓히고 있는 만큼 LG화학이 받을 마일스톤과 로열티 규모에도 관심이 모인다. 미국국립보건원(NIH) 임상시험정보사이트에 따르면 LB54640의 임상 2상 자료수집종료일(primary completion date)은 올해 12월이며, 최종 임상 연구 종료일은 2025년 12월이다. LG화학에 따르면 상용화 시점은 2030년 쯤이다. LG화학은 임상 3상 진입과 품목허가 신청 때 각각 마일스톤을 수령할 전망이며, 상용화 이후에는 매출의 일정 비율로 로열티를 받는다. ◇연간 최대 1500억원 로열티 기대LG화학은 계약 상대방과의 비밀 유지 의무에 따라 판매 로열티 비율을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통상 바이오 업계에서 알려진 로열티 평균 비율이 5~10%고, 상용화 예상 시점인 2030년 쯤엔 희귀비만증 치료제 시장이 약 1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한다는 추정에 비춰보면 매년 최대 1500억원 가량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지난해 잠정 집계된 LG화학 생명과학본부 매출(약 1조2000억원)의 10%가 넘는 수준이다. LG화학은 생명과학본부는 항암신약 기업 인수, 파이프라인 라이센스 아웃 등으로 매출 성장 가도를 타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595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1조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당뇨 신약 ‘제미글로’와 지난해 1월 인수한 미국 항암신약 기업 아베오파마슈티컬스 매출 영향이다. 제미글로패밀리 4종은 상반기 처방액 706억원을 기록했고 아베오 매출은 전년 대비 53% 성장해 매출 2000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사에 따르면 LG화학 생명과학본부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000억원 많은 1조3000억원으로 전망된다. 리듬파마슈티컬스는 2010년 미국 보스턴에 설립된 회사로 2017년 미국 나스닥에 상장됐다. 세계 최초의 멜라닌 세포 자극 호르몬 종류 중 4번 수용체(MC4R) 작용제 ‘임시브리(IMCIVREE)’를 성공적으로 개발 및 상용화하며 글로벌 희귀비만시장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LG화학의 LB54640는 경구용인 반면 임시브리는 주사제형이다. 현재 임시브리의 적용 질환 및 판매 지역 확장, 신규 신약물질 개발 등 희귀비만 분야 전문성 강화에 역량을 쏟고 있다.
2024.03.13 I 석지헌 기자
  • 오라클, 예상치 상회하는 실적에 개장전 12%↑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ORCL)이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발표하고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지침을 제공한 후 12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오라클의 주가는 12.49% 상승한 128.39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종료된 회계연도 3분기 오라클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33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팩트셋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41달러로 예상치 1.38달러를 넘어섰다. 사프라 카츠 오라클 최고경영자(CEO)는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급속히 늘리고 있지만 수요가 공급을 크게 초과하고 있다”며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이 가까운 미래에 초성장 단계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오라클은 또 “지난 2022년 인수한 전자 건강 기록 업체 서너의 고객 대부분을 회사의 클라우드 인프라로 이전했으며 전자 건강 기록 사업이 앞으로 수년간 고성장 사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라클은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은 4~6%, 클라우드 매출은 22~2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오라클 설립자이자 최고 기술 책임자인 래리 엘리슨은 “오라클이 10억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40개의 계약을 맺었다”며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이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번 분기에 엔비디아와 새로운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2024.03.12 I 정지나 기자
분양권·전매 규제완화… 도심복합사업 활성화 추진
  • 분양권·전매 규제완화… 도심복합사업 활성화 추진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정부가 공공이 참여하는 재개발 사업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의 사업 기간을 3년 연장하고 사업 구역에서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설정해둔 각종 장치를 푸는 방안을 추진한다.서울 여의도 일대. (사진=연합뉴스)도심복합사업 도입 당시와는 부동산시장 상황이 달라진 만큼 규제를 풀어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12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은 도심복합사업 제도 개편안을 담은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이는 국토부가 발표한 ‘1·10 대책’을 반영한 정부·여당안이다.도심복합사업은 역세권, 저층주거지 등 주택 수요가 높은 도심지역에 공공 주도로 주택을 빠르게 공급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 때인 2021년 2월 도입됐다. 일반적 정비사업은 지구 지정부터 분양까지 평균 13년이 걸리지만, 복합사업은 4∼5년가량 걸리도록 설계했다.당시는 부동산 시장 상승기라 특정일 이후 도심복합사업 후보지에서 주택·토지를 매수한 사람에게는 입주권을 주지 않고, 무조건 감정가에 현금청산 받도록 하는 등 투기 억제를 위한 조처가 함께 도입됐다.그러나 이로 인해 재산권 행사가 과도하게 제약된다는 토지주들의 반발이 거세 도심복합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사업이 탄력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일부 후보지에서는 주민 참여율이 50% 이하로 낮아 사업이 철회되기도 했다.이에 정부는 토지주가 아파트를 우선 공급받을 수 있는 취득 시점 기준(토지주 우선공급일)을 바꾸겠다는 계획을 ‘1·10 대책’을 통해 발표하고 이번 개정안에 담았다.지금은 도심복합사업지에선 관련 공공주택특별법이 국회에서 의결된 ‘2021년 6월 29일’로 우선공급일이 일괄 지정돼 있다. 그 다음 날부터 토지·주택을 취득한 사람은 아파트 분양권을 받지 못하고, 현금 청산만 받을 수 있다.개정안은 ‘개별 후보지 선정일’로 토지주 우선공급일을 조정해 선정일 전 토지·주택을 취득했다면 아파트를 우선 공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국토부 관계자는 “우선공급 기준이 불합리하다는 것은 도심복합사업 후보지의 가장 큰 불만 사항이었는데, 이를 개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개정안에는 법 개정 전 도심복합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더라도 우선공급일 조정을 소급 적용하는 특례 조항도 포함됐다.법이 통과된다면 지난해 12월 발표한 경기 시흥 대야역, 광주 소태역 인근 역세권의 경우 ‘2021년 6월 29일’이 아니라 후보지 선정일인 ‘2023년 12월 22일’로 기준을 바꿔 그 이전에 집을 샀다면 분양권을 준다는 뜻이다.또 분양권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일이 지났더라도 기준일 이후 해당 주택·토지에 대한 최초 거래이면서 무주택자가 매수한 경우에는 분양권을 준다. 우선공급일 이후 거래는 무조건 현금 청산하도록 한 규정을 완화하는 것이다. 다만 이는 법 개정 이후 거래에만 적용한다.국토부 관계자는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고,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는 공공주택 사업 취지를 고려해 무주택자의 거래에만 현물보상을 제공하도록 했다”고 밝혔다.이와 동시에 보상평가 기준일은 ‘지구 지정일’에서 ‘후보지 선정일’로 앞당긴다.우선공급일 이후 무주택자 거래 허용으로 주택 거래량이 증가하면 시세가 상승하고, 이에 따라 보상 비용이 늘어나면서 사업성이 악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분양계약 체결 이후부터는 분양권 전매도 허용한다. 지금은 아파트가 다 지어지고 소유권이전등기를 한 이후에만 전매를 허용하고 있다.다가구, 상가 소유자들에게는 임대 수입 일부를 사업비로 보전해주는 근거도 개정안에 담겼다. 12개월 치 임대 수입을 보전하는 방안이 유력하다.현행법에서는 상가 소유주는 현금 청산을 하거나 주택·상가로만 현물 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 개정안은 교회, 주유소와 함께 일정 규모 이상의 상가 소유자도 토지로 현물 보상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이렇게 되면 상가 소유주가 토지로 보상받아 새로 상가 건물을 올릴 길이 열린다.개정안에는 올해 9월 종료되는 공공 도심복합사업의 사업 기간을 2027년 9월로 3년 연장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이런 규제 완화책은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어야 시행된다. 4월 총선을 앞두고 법안이 발의된 상황이라 실제 법안 논의는 오는 5월 30일 새 국회 구성 이후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정부는 지금까지 57곳, 9만1000가구의 도심복합사업 후보지를 발표했다. 이 중 본지구로 선정된 곳은 13개 지구 1만8000가구, 예정지구는 6개 지구 1만2000가구다.현재 사업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경기 부천원미(1628호), 서울 연신내역(392가구), 방학역(420가구), 쌍문역(639가구)이다. 이들 4개 지구 3000호는 본지구 지정 2년 만에 사업계획승인을 완료하고 현재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추진위원회와 조합을 설립하는 데 3년 정도 기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그만큼 사업 기간을 단축한 셈이다.
2024.03.12 I 박지애 기자
방향성 부재한 혼조세… 국고채 10년물 금리, 0.8bp↑
  • 방향성 부재한 혼조세… 국고채 10년물 금리, 0.8bp↑[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1일 국고채 시장은 혼조세였다. 이날 장 마감 후 미국 시장에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은행기간대출프로그램(BTFP)가 종료된다. 상업용부동산(CRE) 여진이 남은 만큼 종료 이후의 미국 금융시장 안정성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7bp(1bp=0.01%포인트) 내린 3.345%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4bp 오른 3.275%, 5년물은 2.2bp 내린 3.284%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0.8bp 오른 3.342%를 기록했고 20년물은 0.2bp 하락한 3.341%, 30년물은 0.9bp 내린 3.270%로 마감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8bp 내린 4.06%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 가격도 하락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5틱 내린 104.80에, 10년 국채선물은 24틱 하락한 113.60으로 마감했다. 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8틱 오른 132.60에 마감했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2400계약, 개인 1126계약, 투신 243계약, 연기금 370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3024계약, 은행 1349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10년 국채선물에서는 외국인 2816계약, 개인 578계약, 연기금 308계약 순매수를 은행 334계약, 투신 189계약, 금융투자 3265계약 순매도했다. 장 마감 후 미국 시장에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은행기간대출프로그램(BTFP)가 종료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BTFP 종료가 문제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미국내 중소, 지역은행들을 중심으로 유동성 스트레스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CRE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중소, 지역은행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고 전했다.한편 이날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3.67%에,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4.23%에 마감했다.
2024.03.11 I 유준하 기자
‘저출산’ 손 놓은 국회…“지난해 관련 법 개정 無”
  • ‘저출산’ 손 놓은 국회…“지난해 관련 법 개정 無”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지난해 연간 합계 출산율이 역대 최저치인 0.72명을 기록하는 등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공론화됐지만, 국회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21대 국회가 4년간 임신·출산·육아 등과 관련해 개정한 법안은 7건에 그쳤으며, 특히 지난해 저출산과 관련해 개정한 법안은 0건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경기 수원시 한 병원 신생아실의 모습.(사진=뉴시스)10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21대 국회에서 발의된 ‘모부성보호제도 법안처리현황’ 결과를 발표했다. 모부성보호와 관련된 법률은 △남녀고용평등과 일 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 △근로기준법 △고용보험법으로 한정해 조사됐다. 이번 국회에서 3가지 법률에 대해 발의된 개정안은 총 491건이며, 이 중 임신·출산·육아·돌봄 등과 관련한 법률은 220건(44.8%)인 것으로 집계됐다.직장갑질119에 따르면 모부성보호 관련 발의안 220건 중 개정된 법안은 7건(3.2%)에 불과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남녀고용평등법 법안 발의 137건 중 통과된 개정안은 3건 △근로기준법 법안 발의 30건 중 통과된 개정안은 1건 △고용보험법 법안 발의 53건 중 통과된 개정안은 3건이다. 대안반영폐기(21건)를 포함한다 해도 28건(12.7%)에 그치는 수준이다. 특히 2023년에는 단 1건의 관련 법안도 처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남녀고용평등법과 관련해 통과된 법안으로는 △대규모 재난 등의 상황에서 가족 돌봄 휴가 기간 연장 △육아휴직 분할 사용 횟수 확대 △고용상 성차별 노동위원회 구제신청 및 임신 여성 근로자 육아휴직 사용 보장 등이다. 근로기준법과 관련해 통과된 법안은 1개에 불과했는데, ‘임신 중 여성근로자가 업무의 시작 및 종료 시각의 변경을 신청하는 경우 사용자가 이를 허용하도록 하고, 위반 시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고용보험법과 관련해선 △기간제 및 파견근로자 출산 전후 휴가기간 중 계약기간 만료 시 남은 휴가 기간에 대한 출산 전후 급여 지급 △예술인 및 노무 제공자 출산 전후 급여 지급 △기간제 및 파견근로자 유산·사산휴가기간 중 계약기간 만료 시 남은 휴가 기간에 대한 유산·사산휴가급여 지급 등이 있다.제21대 국회 저출생 관련 법안 처리 현황.(자료=직장갑질119)직장갑질119는 출산, 육아 등과 관련해 고충을 토로하는 제보자들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제보자 A씨는 “눈이 많이 오는 날 등원 문제로 일찍 출발할 수 없어 미리 센터장에게 연락을 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아, 사무실에 전화해 늦은 이유를 설명했다”면서도 “출근해 사과하고 지참을 써서 올렸으나 센터장은 사유서를 서면으로 내라고 하고 그럴거면 육아휴직 하라는 말을 며칠에 걸쳐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제보자 B씨는 “5인 미만 회사이고 2년 정도 다녔는데 3월 말까지 근무 후 퇴사 예정”이라면서 “아기가 태어난 지 100일도 안 됐고, 다른 요건이 맞아 사직일 전까지 육아휴직을 사용하고 싶다고 하니 회사에서 제가 퇴사하지 않은 상태에서 새 직원이 오면 5인 이상 회사가 돼 안 된다고 육아휴직을 사용하게 할 수 없다고 한다”고 밝혔다.직장갑질119 소속 김서룡 노무사는 “관련 상담 중 상당수가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등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관련 개정안의 통과가 언제쯤 이뤄지느냐는 문의”라며 “문의하는 사람도 답답하고 상담하는 사람도 답을 알 수 없어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가 움직여야 법이 개정돼 조금 더 나은 조건 속에서 육아를 할 수 있는데 국회가 도대체 언제 움직이는지 알 수 없다”며 “‘2023년 저출산 관련 법안 개정안 0건’이라는 수치를 보며 21대 국회에 0점이라는 점수를 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2024.03.10 I 황병서 기자
美 부동산 '고통의 터널' 끝나나…리테일 공실률 '사상 최저'
  • 美 부동산 '고통의 터널' 끝나나…리테일 공실률 '사상 최저'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미국 부동산의 변곡점이 머지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오피스 부동산 가격이 상당 수준 조정된데다, 오피스 관련 상품의 연체율이 높아진 만큼 자본력 있는 투자자들이 할인된 금액에 오피스를 구매할 기회가 조성되고 있다는 것.리테일 부동산도 공급 부족으로 개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시장이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코어 부동산, 고점 대비 20% 하락6일 글로벌 운용사 베어링자산운용에 따르면 미국 오픈엔드(개방형) 코어 부동산 펀드 지수인 NFI-ODCE 기준 작년 4분기 미국 코어 부동산 가치는 6분기 연속 하락했으며, 고점 대비 20.3% 하락했다.부동산 가격 지수, 거래액 (자료=베어링자산운용)지난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격 하락폭이 가장 크고 길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부동산 지수는 8분기간 하락했으며, 당시 낙폭은 44.2%에 이르렀다. NFI-ODCE 지수는 기관 투자자들이 보유한 개방형 부동산 펀드의 성과를 측정한다. 여기서 오픈엔드(개방형) 펀드란 일반적으로 복수의 투자자들로 구성된, 종료시점이 명시되지 않은 펀드를 의미한다.개방형 펀드의 경우 투자신탁회사가 투자자들의 환매요구에 무조건 응해줘야 하므로 증권 소지자 입장에서 환금성(현금으로 바꿀 수 있음)이 좋은 투자 상품이다.또한 개방형 부동산 펀드는 확정된 종료일이 존재하지 않으며 투자자에게 월 단위 또는 분기 단위로 투자를 시작하거나 마감할 기회를 제공하므로 부동산 자체보다 유동성이 더 높다.코어 부동산 투자는 중심업무지역 내 A급 빌딩을 투자하는 전략을 뜻한다. 신용도 높은 임차인과 장기 임대차계약을 맺고 있는 안전 자산에 대한 투자다.다만 베어링자산운용은 미국 코어 부동산 가치가 고점 대비 20% 이상 했지만, 현재의 경기 침체 수준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깊지 않다고 분석했다.미국 오피스 시장 현황 (자료=베어싱자산운용)단기 인플레이션 움직임과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지만, 올해 일정 시점을 기점으로 부동산 거래 활동이 다시 긍정적으로 회복될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에 따르면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은 작년 6월 65%에서 작년 12월 50%로 하락했다. 또한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은 오피스를 제외한 모든 부동산 섹터에서 명목 임대료가 추세적으로 상승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 있다. 예컨대 인플레이션이 유지되고 있다. 지난달 미국 노동부는 올해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 예상치(2.9%)보다 높은 수준이다.미국 물가상승률은 작년 9월 3.7%에서 11월 3.1%까지 3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12월엔 3.4%로 다시 올라서 하락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처럼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경우 임대료 상승에 긍정적이다. ◇ 대출만기 오피스, 저렴하게 구매할 기회자본력 있는 투자자들이 상당히 할인된 금액에 부동산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조성되고 있다. 담보인정비율(LTV)이 높고, 만기가 가까워지는 대출을 낀 부동산이 여기 해당한다.베어링자산운용에 따르면 LTV 80% 이상이고,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오피스 대출금액은 약 1060억달러(약 141조45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특히 오피스의 경우 자본시장에서 어려움이 높아지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 강화된 대출 조건의 직격탄을 맞아서 대출 여건이 안 좋아졌기 때문이다. 오피스 모기지(부동산 담보 금융) 신규 대출 규모는 2년 전 대비 감소 약 70%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오피스 상업용부동산 저당증권(CMBS) 연체율이 높아졌다. 오피스 상업용부동산 저당증권(CMBS) 연체율은 작년 12월 5.82%로, 1년 전 1.58%에서 약 3.7배로 높아졌다. 이처럼 대출 리파이낸싱에 실패한 오피스가 증가할 경우 자본력 있는 투자자들이 할인된 금액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리테일 부동산 현황 (자료=베어링자산운용)리테일 부동산의 경우에도 긍정적인 투자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리테일 부동산의 경우 제한된 공급 속에 공실률이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리테일 부동산의 지역상권 공실률은 작년 4분기 기준 6.5%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임대료는 전년 동기 대비 2.5% 상승했다.수급 관점에서 리테일 부동산에 대한 신규 개발이 이뤄지겠지만, 여전히 공급이 부족한 상태다. 작년 한 해 900개 리테일 상점이 문을 열었지만 리테일 부동산에 대한 건설 활동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작년 4분기 지역상권 리테일 부동산 완공 건수는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미국의 할인 의류 및 신발 소매업체인 벌링턴 스토어는 최근 문을 연 최상급 매장들이 신규 부동산이 아니라, 지금은 파산한 기업들이 과거 사용하던 공간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리테일 부동산은 공급 부족, 완만한 개발 파이프라인 등을 고려할 때 시장이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베어링자산운용 관계자는 “경기 회복 관련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아 임금 및 물가 상승에 대해 주의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그러나 6분기 연속 부동산 거래액이 감소한 이후 조만간 매매량 안정화 및 완만한 회복세 시작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4분기만 따로 본다면 부동산 가치 측면에서 고전한 한 분기였다”면서도 “그러나 지금까지 상당한 수준으로 조정된 부동산 가격, 심각했던 유동성 위축 등을 고려하면 시장 변곡점이 머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4.03.07 I 김성수 기자
샤이니 태민 "SM 나오기로 결정… 조만간 새 출발"
  • 샤이니 태민 "SM 나오기로 결정… 조만간 새 출발"
  • 샤이니 태민(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언제 어디에서나 이태민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그룹 샤이니 태민이 16년 만에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SM)을 떠나는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태민은 6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조만간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될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직 시기상 이런 얘기를 꺼내는 게 조심스럽지만 나를 이렇게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에게 아무말 없이 가만히 있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다”며 “작년부터 여러 고민을 해와서 회사 나오기를 결정했고, 멤버들하고도 잘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태민은 또 “지금까지 도와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리고, 오며가며 어차피 계속 보게될 것”이라며 “내 선택을 믿어주고, 응원해줘서 고맙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그러면서 태민은 “더 좋은 일이 많아질 거라 난 믿고, 그렇게 만들 것”이라며 “샤이니로서도, 태민으로서도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고 당부했다.SM에 따르면 태민은 이달 말 전속계약이 종료된다. SM 측은 “태민과의 전속계약은 3월 말 종료되며, 태민의 종료 후 거취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 전으로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샤이니 활동은 SM에서 변함없이 지속되며, 개별 활동 계약은 멤버 각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3.07 I 윤기백 기자
씨티씨바이오, 연내 조루·발기부전 복합제 출시…실적 반등 계기 될까
  • 씨티씨바이오, 연내 조루·발기부전 복합제 출시…실적 반등 계기 될까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씨티씨바이오(060590)는 연내 구강필름형 조루증·발기부전 복합제 ‘CDFR0812-15’를 출시하며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연내 CDFR0812-15 제품 출시 전망바이오업계에선 씨티씨바이오의 CDFR0812-15가 올해 상반기 내에는 품목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한다. 앞서 씨티씨바이오가 지난해 6월 식약처에 CDFR0812-15를 신청한 데 따른 추측이다. 이에 따라 연내에는 CDFR0812-15 제품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당초 씨티씨바이오는 2023년 내 CDFR0812-15 제품 출시를 목표로 했으나 공장 실사를 대비한 사전점검을 하는 등 준비를 철저히 하느라 식약처 품목허가 신청이 지연됐다. 씨티씨바이오는 CDFR0812-15 출시로 2023년 실적에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었으나 품목허가 신청이 늦어지면서 매출 증대 효과를 보진 못했다.지난해 3분기에는 대주주였던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006620) 대표가 씨티씨바이오 지분 전량을 매각하면서 양사 협업 관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조 대표는 2021년 8월 씨티씨바이오 지분을 경영 참여 목표로 5% 이상 매입했었다. 2년여 만에 조 대표가 보유지분을 매각하면서 씨티씨바이오의 경영권 분쟁에서 손을 떼게 됐다. 씨티씨바이오는 지난해에만 최대주주가 4월 파마리서치(214450)→5월 이민구 씨티씨바이오 대표→9월 파마리서치로 변경되는 등 경영권 분쟁이 치열한 업체다.동구바이오제약은 CDFR0812-15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한 업체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조 대표의 지분 매각이 씨티씨바이오와 동구바이오제약의 협업 관계와 연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동구바이오제약 측은 “(조 대표의 씨티씨바이오 지분 매각은) 개인적인 일이라 구체적인 사유는 알 수 없다”면서도 “동구바이오제약과 씨티씨바이오의 협업과는 무관한 일이며, 양사 협업 관계는 굳건하다”고 강조했다.◇지난해 실적 꺾인 씨티씨바이오, 반등 계기 될까CDFR0812-15의 연내 출시가 씨티씨바이오 실적 반등에 얼마나 기여할지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씨티씨바이오는 지난해 매출이 하락하고 적자 전환하는 등 실적이 꺾이면서 새로운 동력이 필요한 상태다.앞서 씨티씨바이오는 2022년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인 1652억원을 기록하고 117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면서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각광받았다. 그러나 씨티씨바이오는 지난해 매출이 1379억원으로 전년 대비 16.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47억원, 순손실은 156억원을 기록하며 나란히 적자 전환했다. 진단키트 위탁생산(CMO) 사업 종료와 자회사 실적 부진 영향이 컸다.특히 지난해 동물용 백신 개발 자회사 씨티씨백의 상장 계획을 철회한 후폭풍이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씨티씨바이오는 2023년 12월 31일까지 국내에서 상장하지 못할 경우 주식을 재매입하겠다는 약정을 체결하면서 투자를 유치했다. 이러한 조건부 풋옵션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비지배지분부채와 파생상품부채로 각각 52억원, 29억원을 인식됐다.이러한 상황에서 올해 씨티씨바이오가 실적 반등을 모색해볼 수 있는 이벤트로는 CDFR0812-15가 지목된다.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은 약 25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시장점유율 10%만 잠식한다고 가정해도 250억원의 신규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CDFR0812-15는 발기부전뿐 아니라 조루 치료 효과도 있기 때문에 시장 잠식에 유리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또한 동구바이오제약은 피부과, 비뇨기과 영업의 강자여서 허가를 획득하면 영업·마케팅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씨티씨바이오 입장에선 CDFR0812-15을 생산하면서 생산 효율이 높아지는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 씨티씨바이오의 인체의약품을 생산하는 안산공장의 가동률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147.8%다. 2021년 95.4%, 2022년 130%보다 높아진 수치지만 다른 공장들의 가동률 평균치가 41.1%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낮은 공장 가동률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씨티씨바이오 관계자는 “CDFR0812-15 자체 생산으로 가동률이 높아지면 다른 제품의 원가들도 동반 하락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이익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6 I 김새미 기자
청하 "솔로 활동 7년간 100곡 넘게 발매…번아웃으로 은퇴 고민"
  • 청하 "솔로 활동 7년간 100곡 넘게 발매…번아웃으로 은퇴 고민"
  • ‘라디오스타’[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청하가 이번 앨범을 내기 전 연예계 은퇴를 심각하게 고민한 사연을 고백한다.6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 황윤상)는 윤도현, 린, 청하, 박위가 출연하는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특집으로 꾸며진다.가수 청하가 1년 8개월 만에 신곡 ‘EENIE MEENIE‘를 들고 ‘라스’를 찾는다. 그는 전 소속사와 계약 종료 후 30군데에서 연락이 왔다고 밝혔는데, 박재범이 대표로 있는 소속사를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안긴다. 기존 음악과 다른 색을 입힌 신곡 ’EENIE MEENIE‘ 무대 역시 최초로 공개할 예정으로 기대를 높인다.청하는 이번 앨범을 내기 전 연예계 은퇴를 고민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중소기업의 기적’이라 불릴 만큼 ‘벌써 12시’, ‘롤러코스터’ 등 내는 앨범마다 성공을 거뒀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설 무대가 없어지고, 너무 많은 변신을 하다 보니 정체성을 잃어버렸다고. 청하는 “솔로 활동 7년간 100곡 넘게 발매했더라. 그래서 번아웃이 찾아오지 않았나 싶다”라고 털어놨다.그는 가비가 리더인 라치카와 함께 만든 ‘벌써 12시’ 안무 비하인드와 눈 밑 ‘애교 집’이 넓은 덕을 본 일화, 고가의 명품 백을 선물할 만큼 댄서팀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쏟은 일, ‘벌써 12시’로 집의 빚을 청산하고 어머니께 집과 차 등을 플렉스한 이야기도 공개했다. 김구라는 화제가 된 무대 영상을 보고 ‘애교 집’에 관심을 보이며 “나도 (애교 집) 있는 거야?”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청하는 또 현재 KBS 쿨FM ‘청하의 볼륨을 높여요’ DJ로 활약 중인데, 학창시절 외국에서 자란 탓에 저지른 귀여운 실수담을 공개했다. 김구라는 “예전에 (‘심야 괴담회’에) 나왔을 땐 부진했는데, 입담이 늘었네”라며 개인기를 주문했다. 청하는 워너원 출신 윤지성에게 배운 애교와 ‘짱구’ 성대모사로 웃음을 유발했다.‘라디오스타’는 6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2024.03.06 I 김가영 기자
SM "샤이니 활동은 SM에서… 개별 활동은 원하는대로"
  • SM "샤이니 활동은 SM에서… 개별 활동은 원하는대로"
  • 샤이니(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샤이니 태민이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SM)과 전속계약 종료 후 거취에 대해 고민 중이다.소속사 SM은 5일 이데일리에 “태민과의 전속계약은 3월 말 종료된다”며 “태민의 종료 후 거취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 전으로,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이적설이 불거진 또 다른 멤버인 온유에 대해서는 “온유는 여러 방향을 열어놓고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민호, 키는 SM과 재계약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M 측은 “민호, 키는 그룹은 물론 개별 활동에 대해서도 당사와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일부 멤버가 떠나더라도 샤이니 활동은 변함없이 SM 내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SM 측은 “샤이니 활동은 SM에서 변함없이 지속된다”며 “개별 활동 계약은 멤버 각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복수의 매체를 통해 태민의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로 이적설이 불거진 바 있다. 이에 대해 빅플래닛 측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그룹 샤이니는 2008년 데뷔했다. 이들은 재계약을 거듭하며 16년 동안 SM에서 활동해왔다. ‘누난 너무 예뻐’, ‘루시퍼’, ‘에브리바디’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매했다.
2024.03.05 I 윤기백 기자
SK디스커버리, 3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 SK디스커버리, 3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SK디스커버리가 중기 주주환원 계획에 따라 자사주 소각과 추가 매입을 진행한다.SK디스커버리 주주강화 방안.(사진=SK디스커버리.)SK디스커버리는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매입한 약 100억원 가량의 자사주를 소각하고 올해 추가로 약 200억원에 달하는 자사주를 매입키로 의결했다고 5일 공시했다.이번 자사주 소각·매입은 지난해 7월 SK디스커버리가 발표한 주주가치 제고 계획에 따른 것으로 당시 2023년~2025년 3년에 걸쳐 총 6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 소각키로 했다.이날 소각키로 한 자사주 100억원어치는 2023년 7월부터 신탁계약을 통해 매입한 것으로 25만2000주다. SK디스커버리는 신탁계약 방식을 통해 추가로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추진한 뒤 신탁계약 종료 이후에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이번 소각과 추가 매입하는 자사주를 합치면 총 300억원 규모다. 5일 종가 기준 70만여주로 전체 발행 주식 수의 4%에 가깝다.SK디스커버리는 지주회사로서 사업 회사의 가치 제고, 신규 사업 기회 발굴 등에 주력하는 한편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간다는 방침이다.전광현 SK디스커버리 사장은 “지난해 발표한 3개년 로드맵에 따라 자사주 매입과 소각 절차를 지속해 2025년 내 당초 목표로 한 6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작업을 차질 없이 실행할 것”이라며 “중간배당 실시, 배당의 점진적 확대 및 자사주 소각 등을 통해 주주의 요구자본수익률에 최대한 가까워 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05 I 김성진 기자
김우석 "10년 함께한 티오피 떠나… 계속 도전할 것"
  • 김우석 "10년 함께한 티오피 떠나… 계속 도전할 것" [전문]
  • 김우석(사진=티오피미디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참 행복했습니다. 기쁜 날도 슬픈 날도 있었지만 언제나 늘 옆에는 소중한 팬 여러분들이 있기에 버틸 수 있고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그룹 업텐션 출신 가수 겸 배우 김우석이 10년 몸 담았던 티오피미디어를 떠나 새 출발에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김우석은 5일 티오피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자필편지에서 “저의 첫 시작부터 지금까지 함께한 티오피미디어와의 인연도 10년이 넘게 흘렀다”며 “10년이라는 시간동안 행복하고 소중한 날들을 만들어주시고 성장할 수 있게 도와준 티오피미디어 가족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운을 뗐다.이어 “이러한 인연을 만들어주신 티오피미디어 가족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 계속해서 도전하고 부딪히겠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행복만 결말로 만들어 갈 수 있게 도와달라. 더 노력하고 열심히 하는 김우석이 되겠다”고 다짐했다.끝으로 김우석은 “마지막으로 언제나 늘 곁에서 변함없이 대가없는 일방적인 사랑을 주시는 팬분들께 모자라지만 글로나마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팬사랑을 과시했다.티오피미디어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랜 시간 당사와 함께 했던 김우석 군의 전속 계약이 종료되었음을 알려드린다”며 “당사는 김우석 군과 오랜 시일에 걸쳐 신중하게 논의하였으며, 전속계약 기간의 만료에 따라 계약을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밝혔다.이어 “솔로 아티스트이자 배우로서 지속적으로 성장해 온 김우석 군에게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아티스트로서 활발한 활약을 펼쳐나가길 응원하겠다”며 “그동안 김우석군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도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계속해서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리겠다”고 덧붙였다.티오피미디어를 떠난 김우석은 새 소속사인 블리츠웨이에 새 둥지를 튼다. 블리츠웨이 엔터테인먼트 사업부 홍민기 대표는 “김우석은 다방면에 있어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역량을 지닌 아티스트로 소중한 인연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좋은 파트너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테니 김우석의 새로운 출발에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블리츠웨이에는 고두심, 주지훈, 정려원, 인교진, 소이현, 천우희, 우도환, 윤박, 정인선, 곽동연 등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연기파 배우들이 다수 소속되어 있다. 김우석 자필문(사진=티오피미디어)◇김우석 자필 전문안녕하세요. 김우석입니다.저의 첫 시작부터 지금까지 함께한 티오피미디어와의인연도 10년이 넘게 흘렀습니다.10년이라는 시간동안 행복하고 소중한 날들을 만들어주시고성장할 수 있게 도와준 티오피미디어 가족분들께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참 행복했습니다.기쁜 날도 슬픈 날도 있었지만 언제나 늘 옆에는소중한 팬 여러분들이 있기에 버틸 수 있고 나아갈 수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이러한 인연을 만들어주신 티오피미디어 가족분들께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앞으로 계속해서 도전하고 부딪히겠습니다. 언제나 그렇듯행복만 결말로 만들어 갈 수 있게 도와주세요!더 노력하고 열심히 하는 김우석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마지막으로 언제나 늘 곁에서 변함없이 대가없는일방적인 사랑을 주시는 팬분들께 모자라지만 글로나마사랑한다고 말 하고 싶습니다. 사랑해요♡♡
2024.03.05 I 윤기백 기자
"소비자 피해" 美 반독점 제동…제트블루, 스피릿 인수 무산
  • "소비자 피해" 美 반독점 제동…제트블루, 스피릿 인수 무산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저비용항공사(LCC) 제트블루가 약 38억 달러(약 5조원) 규모의 스피릿항공 인수·합병(M&A)을 포기했다.이로써 미국 항공사 중 규모 기준으로 각각 6위와 7위에 해당하는 제트블루와 스피릿항공의 합병이 무산되면서 미국 내 시장점유율 9%의 LCC이자 아메리칸, 델타, 사우스웨스트, 유나이티드 등에 이은 미국 5대 항공사로 발돋움한다는 목표가 좌절됐다.제트블루와 스피릿항공 로고(사진=로이터)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제트블루는 이날 스피릿항공과의 합병 계약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조애나 게러티 제트블루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합병 계약 종료를 위해선 규제당국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마감 시한인 7월 24일까지 조건을 충족시키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우리는 이번 합병 계약을 종료하는 게 양사에 최적의 길이라고 상호 합의했다”고 말했다.앞서 제트블루는 지난해 7월 프런티어항공과 경합 끝에 스피릿항공을 38억달러(약 5조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늦어도 2024년 1분기까지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 합병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제트블루와 스피릿항공의 합병 계약 종료는 양사의 합병이 법원 결정으로 저지된 뒤 한 달 만에 나왔다.앞서 미 법무부는 작년 3월 뉴욕주·매사추세츠주·워싱턴DC 당국과 함께 제트블루와 스피릿항공의 합병 저지를 목적으로 한 소송을 매사추세츠 연방법원에 제기했다. 양사 합병이 미국 항공산업의 집중을 유발해 경쟁을 억누르고 항공료가 오르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경쟁당국은 제트블루의 인수로 스피릿항공이 운항하는 일부 노선의 운임이 최대 30% 인상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소비자들은 고가의 서비스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도록 강요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이에 매사추세츠 연방법원은 지난 1월 제트블루와 스피릿의 합병이 경쟁을 저해해 소비자에 손해를 끼치므로 이를 저지해야 한다는 미 법무부의 요청을 받아들였다.제트블루와 스피릿항공은 인수·합병을 저지하는 법원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그러나 합병 절차 지연은 불가피해진 상태였다. 제트블루는 지난 1월 합병 계약이 요구하는 계약 종결 조건이 계약에 명시된 기한까지 충족되지 않을 수 있다고 스피릿항공에 알렸다.이번 합병 포기에 따라 제트블루는 스피릿항공에 6900만달러(약 920억원)의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 또 양사의 경영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다. 양사는 공급과잉으로 인해 운임이 하락하고 비용이 증가하는 등 미 국내선 시장의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양사는 항공기 엔진 제조업체인 프랫 앤 휘트니의 엔진 결함 문제로 일부 항공기가 장기적으로 운항을 중단해야 하는 등 기단 운용에서도 위기다. 특히 스피릿항공은 엔진 문제로 큰 타격을 입어 시장가치는 2022년 3분기 20억달러에서 약 6억3000만달러로 떨어졌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9분기 연속 손실을 기록 중인 스피릿항공은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면 파산할 가능성도 월가에서는 나오고 있다.이에 스피릿항공 측은 자체적으로 버틸 수 있는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드 크리스티 스피릿항공 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성공적인 독립 항공사로서 우리의 미래를 확신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합병 무산 소식이 전해지면서 제트블루 주가는 4.33% 오른 6.75달러에 마감한 반면, 스피릿항공 주가는 10.84% 급락해 5.76달러로 마감했다.
2024.03.05 I 이소현 기자
임대사업자 자동말소 ‘합헌’…헌재 “매물 부족 부작용 해결 필요”
  • 임대사업자 자동말소 ‘합헌’…헌재 “매물 부족 부작용 해결 필요”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아파트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과 단기민간임대주택의 임대의무 기간이 종료한 날 그 등록이 말소되도록 하는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헌법재판소헌재는 임대사업자의 자동말소 내용을 담은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제6조 제5항에 대한 위헌확인 청구 소송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다고 5일 밝혔다. 청구인들은 구 임대주택법에 따른 매입임대주택 또는 개정 전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단기민간임대주택의 임대사업자로서 임대사업을 영위하던 중, 2020년 8월 임대주택을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으로 변경 신고한 자들이다.앞서 정부는 2020년 7월 10일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단기민간임대주택 및 아파트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을 폐지하고 임대의무기간을 연장하는 등 종전 임대사업자 제도의 개편을 단행했다. 특히 청구인들은 등록말소 조항에 대해 당장 임대등록한 주택으로 이사하거나 다른 주택을 억지로 팔아야 하는 상황에 놓이도록 해 거주이전의 자유를 침해하고, 청구인들로부터 집값 폭등에 따른 이득금을 모두 환수하면서 공적 의무는 그대로 준수하도록 하므로 과잉금지원칙에 반해 재산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2020년 11월 이 사건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하지만 헌재는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이를 기각했다. 헌재는 “등록말소조항은 단기민간임대주택과 아파트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의 임대의무기간이 종료한 날 그 등록이 말소되도록 할 뿐, 여기에 더해 종전 임대사업자가 이미 받은 세제혜택 등을 박탈하는 내용을 담고 있지 않다”며 “따라서 등록말소조항으로 인해 청구인들의 재산권이 제한된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거주이전의 자유를 침해받는다는 주장도 하나 등록말소조항은 임대의무기간 종료 후 종전과 같은 유형의 임대사업자 지위를 더 이상 유지할 수 없도록 할 뿐”이라며 “임대사업자가 거주지를 자유롭게 설정하고 변경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지는 않으므로 청구인들의 거주이전의 자유를 제한한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헌재는 주택시장 안정화 등 등록말소조항이 달성하고자 하는 공익을 고려하면, 등록말소조항이 신뢰보호원칙에 반해 청구인들의 직업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정부가 세입자 주거불안을 해소하고자 2017년에 발표했던 임대주택 등록활성화 방안이 당초 취지와 달리 다주택자에게 특혜를 주는 제도로 악용됐고, 임대의무기간 동안 임대사업자 보유 아파트가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오지 않아 매물부족에 따른 집값 상승의 부작용으로 이어져 제도 개편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헌재는 “21대 국회에 이르러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갱신요구권 도입 논의 등으로 단기민간임대주택의 폐지 등과 같은 주택임대차 관련 제도의 정합성 확보를 위한 기존 제도의 개편 필요성 또한 제기됐다”며 “청구인들의 신뢰이익의 보호가치와 신뢰손상의 정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였을 때 청구인들의 등록말소조항에 대한 심판청구는 이유 없으므로 이를 기각한다”고 판시했다. 한편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으로 변경 신고한 주택을 세제혜택 대상에서 제외하는 종합부동산세법 시행령과 소득세법 시행령상 해당 조항들에 대한 심판청구는 기본권 침해의 직접성 요건을 갖추었다고 볼 수 없으므로 부적법하다며 헌재는 각하했다.
2024.03.05 I 박정수 기자
출협,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 위탁운영 우선협약대상자 선정
  • 출협,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 위탁운영 우선협약대상자 선정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소규모 출판사·스타트업 도움될 공간 만들겠다.”(사)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 이하 출협)는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의 위탁운영 우선협약대상자로 선정됐다.출협은 4일 “지난해 말 위탁운영자의 계약이 종료된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의 새로운 수탁기관 모집에 지원해 지난달 29일 우선협약대상자로 선정됐다”며 “향후 마포구청과 최종 협상 과정을 거쳐 협약을 맺은 뒤 2026년 2월까지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 운영을 맡게 된다”고 밝혔다.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는 출판산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 등이 입주한 곳으로, 서울 마포구가 작은 출판사와 출판 관련 창작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공간이다.출협은 이를 운영하면서 입주기업의 모집 및 관리, 컨설팅과 홍보 등 이들의 성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센터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센터를 플랫폼으로 하는 다양한 출판문화 진흥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이리라 출협 상무이사는 “변화하는 출판환경에 맞추어 출판사들이 변화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공간을 만들고자 이 사업을 맡고자 했다”며 “출판산업 진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포구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 2층 내부 모습(사진=출협 제공).
2024.03.04 I 김미경 기자
키움증권, ‘미국주식옵션 수수료 1달러 이벤트’ 진행
  • 키움증권, ‘미국주식옵션 수수료 1달러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미국주식옵션 첫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주식옵션 수수료 1달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사진=키움증권)키움증권에 따르면 미국주식옵션은 미국 개별주식 및 상장지수펀드(ETF)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특정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사거나(콜옵션) 팔(풋옵션) 수 있는 권리이다. 적은 금액으로 레버리지 거래가 가능하고 미국 개별주식 하락시에도 수익을 추구할 수 있어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이벤트 신청은 2024년 5월 31일까지 가능하며 이벤트 참여 대상인 첫 거래 고객은 2024년 2월 29일까지 미국주식옵션 거래내역이 없는 고객이다. 미국주식옵션 거래 계좌(해외선물옵션 계좌)가 없어도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며, 계좌 개설 후 해당 이벤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은 이벤트 신청 익영업일부터 2024년 5월 31일까지 미국주식옵션 수수료를 계약당 1달러로 적용받을 수 있으며 이벤트 종료 후에는 기본 수수료가 부과된다.또한, 미국주식옵션 실시간 시세 최초 신청 고객에게는 신청 당월 포함 3개월 시세 이용료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기간 내 미국주식옵션 1계약 이상 거래 시 시세 이용료 무료 기간이 1개월 단위로 자동 연장되어 지속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키움증권 홈페이지나 키움금융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3.04 I 이용성 기자
프로야구 경기 쇼츠 영상, SNS 활용 가능...티빙, 월 5500원 야구 요금제 출시
  • 프로야구 경기 쇼츠 영상, SNS 활용 가능...티빙, 월 5500원 야구 요금제 출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앞으로 야구팬 누구나 40초 미만 분량의 경기 쇼츠 영상을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모든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KBO는 “CJ ENM과 2024~2026 KBO 리그 유무선 중계방송권 계약을 정식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CJ ENM은 2024년부터 3년 간 국내 대표 OTT 서비스인 티빙(TVING)을 통해 유무선 중계방송을 실시한다.CJ ENM은 이번 계약을 통해 2024~2026 KBO 리그 전 경기의 국내 유무선 중계방송 권리와 함께 중계방송권을 재판매 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보유하게 된다.이번 유무선 중계방송권 계약은 3년 간 총 1350억 원(연 평균 450억 원) 규모다.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의 유무선 중계권 금액이다. 기존 유무선 중계권 계약 규모인 5년 간 총 1100억원(연 평균 220억 원)보다 연 평균 금액이 2배 이상 증가한 초대형 계약이다.KBO는 지상파 3사와 3년 간 총 1,620억 원(연 평균 540억 원) 규모의 TV 중계방송권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사상 최대 규모의 유무선 중계권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KBO 리그 산업화의 큰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KBO는 지난해 12월 4일부터 올해 1월 3일까지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위한 경쟁 입찰을 실시했다.KBO에 따르면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기준은 사업 수행 역량, 사업 전략 및 운영 계획, 시스템 및 인프라 구축, 콘텐츠 활성화 방안, 커버리지 확보 방안, 관련 사업 수행 실적 등의 다양한 평가 항목 지표로 구성된 기술평가(50%)와 입찰 제안 가격을 평가한 가격평가(50%)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입찰 접수 마감 이후 지난 1월 5일 KBO의 마케팅 자회사인 KBOP 이사진(각 구단 마케팅 책임자) 등이 참여한 평가회의에서 종합평가 최고점을 획득한 CJ ENM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다.이후 KBO와 CJ ENM은 1월 8일부터 약 40일 간의 우선협상을 거쳐 지난 2월 16일 최종 합의에 이르러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이번 계약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경기 영상을 SNS상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야구팬은 누구나 40초 미만 분량의 경기 쇼츠 영상을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KBO 리그 경기 영상은 지난 5년 간 야구 팬들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활용이 제한됐다. 하지만 올 시즌부터 야구 팬들이 각종 ‘밈’과 ‘움짤’을 적극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KBO는 “이를 통해 신규 야구 팬들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팬들의 다양한 영상 활용을 통해 코어 팬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KBO와 10개 구단 또한 공식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서 KBO 리그 경기 장면이 포함된 다양한 콘텐츠를 보다 폭넓게 제작해 즐길 거리를 야구팬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또한 KBO는 CJ ENM과 중계방송권 계약 우선협상을 진행하며 KBO 리그 시청 경험 및 중계 품질의 향상과 더불어 야구팬들이 KBO 리그를 더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 협력 방안을 두고 논의를 진행했다.CJ ENM은 기존 유무선 중계방송 사업자를 통해 제공됐던 전 경기 하이라이트, 전체 경기 다시보기 뿐만 아니라 10개 구단 정주행 채널 운영, 놓친 장면을 다시 볼 수 있는 타임머신 기능, 채팅 기능인 티빙 톡 등의 부가 기능을 정규시즌 개막일인 3월 23일부터 정식으로 제공한다.특히, 정규시즌에는 주 1회 한 경기를 선정해 경기 시작 최소 40분 전부터 진행하는 스페셜 프리뷰쇼, 감독/선수 심층 인터뷰, 경기 종료 후 리뷰쇼 등을 포함해 차별화된 야구 중계를 현장에서 직접 제작하여 생중계를 진행하는 ‘TVING SUPER MATCH’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아울러 CJ ENM은 시범경기가 개막하는 3월 9일부터 4월 30일까지 KBO 리그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 해당 기간 동안 티빙 서비스에 회원가입한 이용자들은 모두 무료로 KBO 리그 생중계를 시청할 수 있다.또한, TV를 통해 중계방송이 제작되지 않는 시범경기들을 CJ ENM에서 직접 제작하고 티빙을 통해 중계방송한다.무료 이벤트 기간 이후 티빙 이용권을 구매하면 KBO 리그 정규시즌 및 포스트시즌 전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4일 출시되는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를 통해 최저가인 월 5500원으로 KBO 리그 전 경기를 1080P 이상의 화질로 즐길 수 있다.KBO 리그 생중계 서비스의 경우에는 프리롤 광고를 운영하지 않기로 해 야구팬들이 보다 빠르게 경기 시청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생중계 서비스를 제외한 전체 경기 다시보기, 전 경기 하이라이트, VOD, 문자 그래픽 중계 등의 서비스는 티빙을 통해 모두 무료 제공된다.또한, 기존에는 KBO 리그 콘텐츠를 접하기 어려웠던 스마트TV 플랫폼에서도 티빙 스마트TV 앱을 설치하면 큰 화면을 통해서 KBO 리그를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 할 예정이다.
2024.03.04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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