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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올해부터 ABS와 베이스 크기 확대…수비 시프트 제한 도입 확정
  • KBO, 올해부터 ABS와 베이스 크기 확대…수비 시프트 제한 도입 확정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올 시즌부터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과 베이스 크기 확대, 수비 시프트 제한 등을 전면 도입하기로 최종 확정했다.KBO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3월 23일 정규리그 개막전부터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을 운용한다고 밝히면서, 베이스 한 변의 길이를 기존 15인치에서 18인치로 확대하는 동시에 수비 시프트를 제한하는 규정 역시 전반기부터 바로 적용하기로 했다.지난해 베이스 크기를 조정한 메이저리그의 경우 1987년 이후 도루 성공 횟수가 가장 많아진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또 KBO는 내야수의 수비 능력을 강화하고 더 공격적인 타격을 유도하기 위해 수비 시프트 제한도 전반기부터 KBO리그와 퓨처스리그에 적용하기로 했다.그러나 경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도입을 추진한 피치 클락은 전반기 시범 운영을 거쳐 후반기 적용 여부를 결정하게 됐다.이와 함께 투수의 최소 세 타자 상대 규정과 2022년부터 퓨처스리그에서 시행 중인 연장전 승부치기도 나중에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비 프리에이전트(FA·자유계약선수) 다년 계약 선수 관련 규정도 신설했다. 다년 계약 선수는 계약 기간 중 FA 자격을 취득할 수 없도록 하고, 계약이 당해 년도에 종료될 예정인 선수에 한해 FA 자격을 승인하도록 개정했다.구단은 비FA 선수의 다년 계약 체결 시 언제든지 계약 승인 신청을 할 수 있다. 발표 다음 날까지 KBO에 계약서를 제출하고, KBO는 제출 받은 다음 날 계약 사실을 공시하도록 했다.현 규약에서 정해놓은 범위에서 벗어나는 메리트(보너스) 지급을 제한하는 규정도 추가해, 구단이 아닌 감독의 판공비나 개인 사비로 선수에게 보너스를 지급하는 것을 금지하도록 했다.다만 한국시리즈 MVP에 대한 구단의 별도 시상은 시즌 전 KBO에 운영계획서를 제출한 후 승인이 있을 경우 가능하도록 개정안에 반영했다.
2024.01.11 I 주미희 기자
초록뱀미디어, 개선기간 1년 부여…“경영안정화 총력”
  • 초록뱀미디어, 개선기간 1년 부여…“경영안정화 총력”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초록뱀미디어(047820)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코스닥시장위원회로부터 12개월의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다고 11일 밝혔다. 개선기간을 부여받으면 개선기간 종료일로부터 영업일 기준 15일 이내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와 이행 결과에 대한 전문가의 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이후 서류제출일로부터 20일 이내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거쳐 상장 유지 여부가 결정된다.초록뱀미디어는 신속한 거래 재개 및 소액주주 보호를 위한 노력을 지속 이어오고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초록뱀미디어의 최대주주 씨티프라퍼티(052300)는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초록뱀미디어 지분 전량과 경영권을 공개 매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매각으로 지배구조가 개선되고 상장폐지 실질심사 의결 사유도 해소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이의신청을 통해 개선기간을 부여받은 만큼, 개선 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조속한 경영 안정화 및 상장폐지 사유 해소에 나설 것”이라며 “개선기간 종료 시점에 열리는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거래가 재개될 수 있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초록뱀미디어 3분기 실적은 증가세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52% 증가한 166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6.13% 늘어난 58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337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최근 초록뱀미디어가 제작한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화제를 모으며 지난 6일 막 내렸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뷰‘(Viu)에서도 관심을 받았다. 홍콩과 인도네시아의 경우 3주간 연속 주간 1위를 차지했다.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화제성 있는 웰메이드 콘텐츠를 다수 제작해 글로벌 시장에서 드라마 명가의 위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1.11 I 김응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30년 넘은 노후 주택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30년 넘은 노후 주택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방산 지원 미루다…한·폴란드 장갑차사업도 적신호-JY 새해 첫 경영행보 ‘R&D’-5조로 묶였던 대기업 기준, GDP 연동해 높인다△종합-‘장애극복 판사’ 유철환, 신임권익위원장 ‘글로벌 전문가’ 왕윤종, 안보 3차장 임명-백복인 KT&G 사장 용퇴 “새로운 리더십 필요할 때”△1·10 주택공급대책-규제 확 풀어 공급 확대…“방향은 맞지만 당장 영향 제한적”-안전진단 면제에도… 수혜지역 주민 반응 ‘미지근’-지방 미분양, 주택 수에서 제외…공적 PF 대출 보증 25조 공급△CES 2024-시속 200㎞로 하늘 나는 자동차…4년 뒤 韓·美 도심 누빈다-삼성 반도체 품는 ‘현대차 SDV’ 더 끈끈해진 이재용·정의선 동맹-KG모빌리티, ‘무선충전’ 토레스 EVX 선봬△CES 2024-최태원 “AI 미래 아무도 예측 못해…SK그룹, 원팀 솔루션으로 대응”-“대형 M&A 희망…삼성, 과감한 투자 추진”-팻 겔싱어 “AI 컴퓨터, 와이파이처럼 확산될 것”△신년기획-전자정부 새판짜기-툭하면 고장, 행정망 먹통 두달간 8차례 반복…낯뜨거운 디지털 강국-美·英, 과업량·일정 변경 유연한 ‘변동형 계약’ 허용-“공공SW 발주방식 확 바꿔야…BTO 도입도 의미있어”△종합-수은법 미적대는 사이…K방산, 폴란드 수출 ‘흔들’-LG엔솔, IRA 세액공제 매각 추진-태영건설 워크아웃 사실상 개시-금융위, 자사주 손본다…‘소각 의무화’ 검토△정치-이재명 퇴원한 날, 비명계 3인방 탈당…민주당 결국 분열-한동훈 “국회의원 금고형 이상 확정시 세비 반납”-“선거는 구도 아닌 변화의 싸움 혁신·쇄신 폭 크면 원내 1당 가능”-“北, 코로나 방역 위반 주민 공개 처형…식량난 만성화”△경제-BGF·반도홀딩스 대기업집단 제외 가능성-“수출이 곧 민생…민관 원팀으로 힘써야”-제조업 일자리 뚝뚝…역대 최고 고용률에도 못 웃는다-갈길 먼 규제혁파…대통령이 전략회의부터 직접 챙겨야△금융-주담대 금리 가장 낮은 곳은 ‘대구은행’-‘갈아타기’ 보험사는 달랑 2곳-보험사기방지법, 핵심 ‘가중처벌’ 빠질 듯-작년 은행 주담대 51조 증가…금융당국 “DSR 적용 확대”△글로벌-샘 올트먼 축출때 MS 개입…실질적 지배 의심-‘솥뚜껑’ 보고 놀란 대만 中위성에 “미사일 발사”-美 작년 새내기株 30% 점프…“IPO시장 부활 신호탄”-세계은행 “올해 세계성장률 2.4%”…3년 연속 ↓△산업“어려울 때 선제 투자”…JY, AI·로봇사업 힘준다-일단 열린 SAF 생산 길… “美·日처럼 세액공제로 산업 키워야”-홍해發 물류난에 운임 폭등 해운업계 실적 개선 기대감-권영수,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군에 포함-6일간 2.8조 규모 건조 계약…HD한국조선해양, 연초부터 수주 행진-CES 찾은 허태수 “신기술 기반 사업 속도내야”△산업-신약개발 눈앞, 기술 수출 전망 밝아…탄탄한 재정도 강점-이상철 “제4이동통신, AI 고려한 새 통신망 설계해야”-“티빙의 KBO 중계, 돈내고 봐야하나요?” 유료전환 여부 주목△Auto&Life-LPG·전기차 이어 밴까지 무한변신…다채롭게 즐기는 ‘SUV 역작’-탄탄한 주행 성능에 공간을 더하다…패밀리카 제격이네△증권-개미들 ‘레버리지 ETF’ 베팅…“코스피 더 오른다”-국민연금, 中수혜주 덜고…화장품株 담았다-상생 금융에 얼어붙은 은행주-비트코인 현물ETF 승인 임박…삼성운용 선물ETF 수익률 122%△부동산-“HUG보증 가입되는 안전한 빌라 찾기 힘들어요”-망우본동 461 일대 신통기획 확정 최고 37층·1200가구 대단지 재탄생-특례대출 영향…서울 작년 6억 미만 거래 역대 최저-‘중대재해 제로’…금호건설, 올 최우선 과제-부영그룹, 하자보수 ‘당일처리’ 원칙 적용△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발대식-더 매력적인 공연예술 발굴…새로운 10년 첫 출항-세대 아우르고 지역 한계 넘어선 작품 높이 평가할 것△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반도체 보조금 일본은 4조, 한국은 0원…최소 경쟁국만큼은 지원해야-“규제, 원칙 제대로 세우자…법에 의원 실명 넣어 책임 강화해야”△피플-양육비 미지급자 공개가 유죄라니…피해자 위축될 것-신한금융 후원 선수에 루키 프로골퍼 장유빈-올해도 이어진 이웃사랑…LS그룹, 20억 기부-뇌물혐의 무죄 김태호 회장 “명예회복 노력”-경희대 17대 총장에 김진상 전자공학과 교수△오피니언-美 금리인하, 과도한 기대는 금물-더 확대해야 할 재계 ‘3세 동맹’△전국-현실 외면한 법·제도에 발목…대전교도소 이전사업 난항-김태흠 지사 “농업·농촌 구조 개혁 등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서희건설 잇단 추가분담금 요구에 조합원들 ‘몸살’-용인에 소부장 29곳 입주협약-부실감사 논란 경기교육청 고발전 확산에 시끌△사회-수능·일타강사 ‘판박이 지문’ 논란에…교육부 “사설 모의고사도 점검”-90초 일찍 울린 수능 종료벨…수험생들, 국가 상대 손배소-70대 이상 노인, 사상 첫 20대 인구 추월-법원행정처장 교체되자…김명수 핵심인사 사직서 제출-“범행 동기는 주관적 정치신년 작년 4월부터 치밀하게 준비”-‘46억원 횡령’ 건보직원 필리핀서 검거
2024.01.10 I 김국배 기자
‘오타니 때문에’…미국 캘리포니아주, 세법까지 바꿀까
  • ‘오타니 때문에’…미국 캘리포니아주, 세법까지 바꿀까
  • 오타니 쇼헤이의 LA 다저스 입단식(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천문학적 금액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계약한 슈퍼 스타 오타니 쇼헤이(29)의 독특한 계약 조항 때문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세법이 바뀔 가능성이 생겼다.AP통신은 10일(한국시간) “말리아 M. 코헨 캘리포니아주 감사관이 주의회에 세법을 변경해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코헨 감사관은 “오타니가 연봉 수령 시점에 캘리포니아에 거주하지 않으면 13.3%의 소득세와 1.1%의 주장애보험에 관한 세금을 피할 수 있다”며 “현행 제도는 세금 구조에 심각한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의회는 이런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해 즉각적인 조처를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AP통신은 “현행 제도라면 오타니는 9800만 달러(약 1294억원)를 절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오타니는 지난달 중순 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 달러(약 9240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MLB를 넘어 전 세계 프로 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 계약이다.당시 오타니는 다저스에 경쟁균형세 부담을 덜기 위해 이례적인 연봉 지급 유예 조건을 설정했다. 계약 총액의 97%에 달하는 6억8000만 달러(약 8875억원)를 계약 종료 후인 10년 후에 수령하겠다는 내용이었다. 2024년부터 2033년까지는 매년 200만 달러(약 26억3000만원) 연봉만 받는다.현행 캘리포니아주 세법에 따르면 오타니가 10년 계약 만료 후 캘리포니아를 따르면 6억8000만 달러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일각에서는 오타니가 다저스의 사치세를 줄이고 동시에 절세 효과를 노려 이같은 계약을 맺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2024.01.10 I 주미희 기자
안풀리는 황의조, 노리치 임대 조기종료...또 벤치 신세 전락?
  • 안풀리는 황의조, 노리치 임대 조기종료...또 벤치 신세 전락?
  • 성관계 불법 촬영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황의조가 노리치시티에서의 임대 생활을 마치고 원소속팀 노팅엄 포레스트로 복귀했다. 사진=노리치시티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불법 촬영’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입건된 전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의조(32)가 노리치시티에서의 임대 생활을 조기 종료하고 원소속팀 노팅엄 포레스트(이상 잉글랜드)로 복귀했다.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9일(현지시간) 황의조가 임대를 마치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원래는 한 시즌 동안임대될 예정이었지만 130일 만에 조기 복귀하게 됐다.황의조가 활약했던 잉글랜드 2부리그인 챔피언십 노리치시티 역시 “(황의조가) 몇 달간 보여준 헌신에 감사를 전한다”며 임대 종료를 알렸다.황의조는 2022년 8월 보르도(프랑스)를 떠나 노팅엄과 계약을 맺고 EPL 진출에 성공했다. 이후 곧바로 올림피아코스(그리스)로 임대됐지만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자 지난해 2월 K리그1 FC서울로 6개월 단기 임대를 선택하기도 했다.이번 시즌 원소속팀인 노팅엄으로 복귀한 황의조는 프리시즌 경기에 꾸준히 출전하며 올 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정작 정규시즌이 막을 올린 뒤에는 계속 벤치를 지켰고 지난해 9월 챔피언십 노리치시티로 임대됐다.노리치시티에선 나쁘지 않았다. 황의조는 노리치 시티 유니폼을 입고 18경기에 나서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았고 골감각도 올라오고 있었다.하지만 최근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당하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최소 6주 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당장 황의조를 활용하지 못하게 되자 노리치시티는 임대 종료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노팅엄 복귀는 황의조에게 반가운 일이 아니다. 노팅엄이 1부리그에 속해있지만 황의조가 활약할 자리가 마땅치 않다. 실제로 황의조는 노리치시티로 임대되기 전까지 노팅엄에선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노팅엄은 올 시즌 크리스 우드(7골), 타이워 아워이니, 안토니 엘랑가(이상 4골) 등 공격진 구성이 탄탄하다. 황의조가 부상에서 돌아오더라도 출전 기회를 얻기 쉽지 않아 보인다.전 연인과 성관계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현 상황도 황의조에게는 큰 걸림돌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사태가 터진 뒤 수사기관의 명확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황의조를 국가대표로 선발하지 않기로 했다.처음에 황의조에 대한 지지 의사를 나타냈던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도 협회 뜻을 받아들이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 황의조를 제외했다.
2024.01.10 I 이석무 기자
3%대 금리에 영끌족 몰려…카뱅 주담대 갈아타기 첫날 한도 소진
  • 3%대 금리에 영끌족 몰려…카뱅 주담대 갈아타기 첫날 한도 소진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대환대출 시행 첫날 카카오뱅크가 준비한 한도가 모두 소진되면서 신청이 조기 종료됐다. 카카오뱅크는 내일(10일) 다시 ‘갈아타기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9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이날 오후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가 한도 소진을 이유로 신청이 일시 중단했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10일 다시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카카오뱅크는 주담대를 갈아타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대 0.7%포인트 금리 낮춘 상품을 내놨다. 이날 혼합금리의 경우 상·하단 모두 연 3%대(3.49~3.82%)로 이용할 수 있다.이날부터 서비스가 시작된 주담대 대환대출 서비스는 KB 부동산 시세 등 시세 조회가 가능한 아파트 주담대 중 대출액이 10억원 이하인 경우 이용할 수 있다. 기존 대출을 받은 지 6개월이 경과한 이후부터 대출을 갈아탈 수 있다. 오는 31일부터는 전세대출로 범위가 확대될 예정이다.차주는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7개 대출비교 플랫폼이나 자주 이용하는 은행 앱 등을 통해 대출상품을 비교할 수 있다. 이후 갈아타고 싶은 대출을 정하고 해당 금융회사의 앱 또는 영업점을 통해 대출 심사를 신청하면 된다.필요한 서류를 비대면으로 제출하면 2~7일간 대출 심사 후 문자로 결과를 알려준다. 차주가 금융회사 자체 앱 또는 영업점을 통해 상환방식, 금리구조 등 대출 조건을 확인하고, 대출 계약을 약정하면 대출 갈아타기 절차는 모두 완료된다.
2024.01.09 I 최정훈 기자
27년 동행 끝낸 우즈와 나이키의 궁금증 두 가지
  • 27년 동행 끝낸 우즈와 나이키의 궁금증 두 가지
  • 나이키의 로고가 새겨진 빨간색 셔츠에 검은색 모자를 쓴 타이거 우즈가 2018년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7년 파트너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나이키가 결별을 발표하면서 우즈의 다음 행선지 그리고 나이키의 골프사업 철수설이 골프계의 새로운 화두가 됐다.우즈는 8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나이키와 함께 한 시간은 정말 놀라운 순간과 추억으로 가득했다”라고 이별을 알렸다. 그러면서 “27년 전,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브랜드 중 하나와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었다. 그 후로 놀라운 순간과 추억이 너무 많아서 이름을 붙이기 시작하면 영원히 계속될 수 있을 것 같다. 공동 창업자 필 나이트의 열정과 비전은 나이키와 나이키골프의 파트너십을 하나로 묶어 줬고, 그 과정에서 함께 일할 수 있었던 나이키 직원, 그리고 함께 했던 선수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라고 덧붙였다.우즈와 나이키의 결별 소식은 이후 빠르게 전파해 언론을 도배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을 비롯해 골프다이제스트, 골프위크, CNBC, TMZ, 포브스, ABC뉴스 등 대다수 매체가 우즈와 나이키의 결별 소식을 속보로 냈다.◇나이키, 골프 시장에서 철수할까골프계에서 우즈와 나이키의 결별은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1996년 우즈가 프로로 전향하면서 나이키와 계약해 27년 동안 ‘한 몸’처럼 움직였다. 우즈가 곧 나이키였고, 나이키가 곧 우즈로 통했다.나이키는 우즈를 통해 골프라는 새로운 시장에 진출했고, 우즈는 나이키의 지원을 받아 메이저 15승에 PGA 투어 통산 82승을 거두며 ‘골프 황제’의 자리에 올랐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였던 나이키는 주로 신발과 의류 등을 생산해 오다 1996년부터 골프 사업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골프 의류와 골프화 등의 제품을 출시한 이후 2000년 골프공, 2002년 골프클럽 등 장비 쪽으로 사업을 확대했다.우즈 효과가 더해지면서 나이키는 골프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했다. 이후엔 미셸 위와 로리 매킬로이 등 ‘영건’을 계속해서 영입하면서 스타마케팅으로 더욱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2010년대 중반 들어 골프클럽 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업계에 따르면, 나이키는 2013년 약 7920만달러의 매출로 정점을 찍은 이후 계속 내리막길을 탔다. 결국, 2016년 골프클럽과 골프볼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하면서 대변화를 가져왔다.골프클럽 및 골프볼 시장에서 철수한 나이키는 그 뒤로도 스타마케팅에는 큰돈을 썼다. 유명 선수들을 계속 영입했다. 가장 최근에는 작년에 김주형, 올해 넬리 코다와 계약했다.1년도 안 돼 분위기가 달라졌다. 우즈는 지난해 말 나이키와의 10년 계약 종료에 앞서 갱신에 대한 확답이 없었다. 지난해 12월 아들 찰리와 함께 출전한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 때 나이키와의 계약 관계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나는 여전히 그들의 제품을 착용하고 있다”고 모호하게 답변했다.올 초 나이키가 제이슨 데이(호주)와 재계약하지 않으면서 우즈와의 재계약에는 더 큰 관심이 쏠렸다. 연말이 지났지만, 재계약 소식이 전해지지 않아 변화가 있음을 시사했다. 동시에 나이키가 골프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다.결국, 우즈와 나이키가 결별을 발표하면서 27년 동행을 끝냈다. 더는 우즈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나이키의 로고가 새겨진 빨간색 티셔츠에 검은색 모자를 쓰고 경기하는 모습도 볼 수 없게 됐다.또 다른 관심은 나이키가 골프 사업을 계속 이어갈 것인가다.일부는 나이키가 골프 사업에서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또 다른 쪽에선 단계적으로 골프에서 떠날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2월 나이키가 향후 3년 동안 수백 명의 직원 해고를 포함해 20억 달러의 비용 절감 계획을 는 발표를 근거로 들었다.미국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한 관계자는 “나이키는 오랫동안 브랜드의 홍보대사로 활동해온 우즈와 왜 결별할까. 나이키가 골프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려고 할 수도 있다”라고 나이키의 골프 사업 철수를 예상하기도 했다.200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경기 중인 타이거 우즈. (사진=AFPBBNews)◇‘5억달러의 사나이’ 우즈의 다음 파트너는?우즈는 나이키와 계약 종료를 발표하면서, 오는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또 다른 행선지가 있는지 물어볼 것”이라면서 “그래, 분명 또 다른 행선기가 있을 거야. LA에서 만나요!”라고 의미심장을 글을 남겼다.우즈의 몸값은 얼마나 될까.우즈는 나이키와 27년 동행하면서 어마어마한 몸값을 받았다. 1996년 처음 계약 당시 5년간 4000만달러를 받았고, 그 뒤 5년마다 약 1억 달러, 그리고 2013년 10년 연장 계약하면서 2억달러 이상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즉, 27년 동안 나이키에서 받은 계약금만 거의 5억달러에 육박한다.벌써 다음 행선지를 예상하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역대 최고의 스포츠 선수 중 한 명인 우즈에게 지금쯤 이미 여러 오퍼가 테이블 위에 올라와 있을 것이라고 상상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라며 “우즈는 나이키를 떠나 다른 스포츠웨어 브랜드로 이직하는 첫 번째 운동선수도 아니다.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는 2005년 나이키를 떠나 아디다스로 이적했고, 체조 선수 시몬 베일스는 나이키와 이별 뒤 애슬레타에 둥지를 틀었다”라고 우즈의 다음 행선지가 벌써 예정돼 있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약 열흘 전인 지난해 12월 30일에 만 48번째 생일을 맞았던 우즈는 어느덧 50대 나이를 앞두고 있다. 선수로서 전성기가 지났고 2020년 이후 1년에 10번 이상 대회에 출전한 적이 없다. 최근 3년 동안은 8개 대회만 출전했다. 선수로서의 가치가 예전만 못한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우즈는 여전히 골프계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만큼 후원 시장에서의 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다. 그 어떤 골프스타도 우즈를 대체할 순 없기 때문이다. 우즈의 새로운 파트너가 되기 위해선 지금도 적잖은 돈을 써야 한다.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는 AP통신에 “우즈가 새로운 계약을 준비 중이며 흥미로운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즈가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어떤 모자를 쓰고 참가할지는 골프계 최대 관심사다.PGA투어가 8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타이거 우즈와 나이키의 결별 소식을 전하고 있다. (사진=PGA투어 인스타그램 화면캡쳐)
2024.01.09 I 주영로 기자
스토킹 피해 98명에 ‘민간 경호’ 지원했더니...실제 효과는?
  • 스토킹 피해 98명에 ‘민간 경호’ 지원했더니...실제 효과는?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A씨는 가정폭력으로 징역 8개월을 복역하고 출소한 전 남편으로부터 전화·문자는 물론 집 앞에 물건을 놓고 가는 등 스토킹 행위에 시달렸다. 경찰은 전 남편을 입건하고 A씨에 대한 민간경호 지원을 결정했다. 하루는 밤늦게 술에 취한 전 남편이 A씨에게 접근하려 하자 경호 중이던 민간 경호원이 제지했고, 전 남편은 욕설을 내뱉은 뒤 도주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주거지 인근을 배회하던 전 남편을 검거해 구속했다.(사진=게티 이미지)경찰청은 지난해 스토킹·가정폭력 등 추가 피해 우려가 높은 고위험 범죄피해자 98명을 대상으로 민간 경호를 지원해 추가 피해를 막았다고 9일 밝혔다.이번 민간경호 지원사업은 위험성 판단 체크리스트상 위험도가 ‘매우 높음’에 해당하거나 가해자의 출소·구속영장 기각 등으로 추가 피해 위험성이 특히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 시·도경찰청장의 승인을 거쳐 대상을 결정했다. 민간경호 지원 대상자는 경찰청과 계약한 민간경비업체 소속 경호원 2인으로부터 하루 10시간, 1회 14일 이내의 밀착 경호를 받았다.대상자 성별은 대부분 여성(91명·93%)이고 가해자와의 관계는 전 연인(44.9%) 또는 전·현 부부 사이(24.5%)인 경우가 가장 많았다.민간경호 중 또는 종료 이후 피해자가 가해자로부터 피해를 본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 또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전원이 민간경호 지원 내용에 대해 만족했고, 민간경호 중 가해자 보복 위험으로부터 안전함을 느꼈다고 응답했다.경찰청은 올해에도 서울·인천·경기 지역 고위험 범죄피해자를 대상으로 민간경호 지원 사업을 지속 운영해 나가는 한편, 2025년에는 전국으로 확대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예산 증액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024.01.09 I 홍수현 기자
아프리카TV, 트위치 철수로 기부매출 증가…목표가↑-메리츠
  • 아프리카TV, 트위치 철수로 기부매출 증가…목표가↑-메리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메리츠증권은 9일 아프리카TV(06716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하고, 올해는 트위치 철수로 기부매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상승여력은 11.3%이며, 전날 종가는 9만8800원이다.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아프리카TV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945억원, 영업이익은 52% 늘어난 23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씨티티디(CTTD) 인수 효과 및 성수기를 감안해 높은 광고 매출을 기대했지만 예상에 미치지 못했으며, 광고 수익은 배분율이 높아 4분기 이익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기부경제 매출은 호실적을 예상했다. 풍투데이에 따르면 4분기 톱5 BJ의 기부경제 총거래액은 전년 대비 15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월 트위치 국내 사업 종료 공시화에 더해 트위치 국내 1위 스트리머인 ‘우왁굳’의 아프리카TV행까지 확정되며, 지난 한 달간 주가가 31% 상승했는데, 이벤트가 완료되는 시점으로 올해 실적 가이드와 시장 기대치가 균형점을 찾아갈 것으로 봤다.와이즈앱 기준 지난 4분기 트위치 설치자 중 아프리카TV 동시 이용 비율은 40%로, 트위치 사업 종료로 확보할 수 있는 신규 사용자는 이외에 해당하는 60%, 300만명에 해당한다는 분석이다. 이 중 절반이 신규 유입된다고 가정할 경우 지난해 대비 기부경제 매출은 4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점쳤다. 글로벌 플랫폼 충원과 출시 마케팅 및 신규 스트리머 유입을 위한 계약금, 콘텐츠 제작비 증가 등을 공려했을 때 2024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00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트위치 반사수혜 총예상 효과의 70%가 올해 말까지 확인될 것”이라며 “국내 기대했던 상승 폭을 소화한 시기로 밸류에이션 상승은 글로벌 가시적 성과가 가능하게 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4.01.09 I 김응태 기자
경찰 '민간경호 지원사업' 피해자 만족도 높아…2025년 전국 확대
  • 경찰 '민간경호 지원사업' 피해자 만족도 높아…2025년 전국 확대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은 민간경호 지원 사업을 시범운영하며 피해자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87명) 전원이 민간경호 지원에 만족을 표했다고 9일 밝혔다.경찰청 (사진=이데일리DB)경찰청은 지난해 6월 1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서울·인천·경기남부·경기북부경찰청을 대상으로 스토킹·가정폭력 등 추가 피해 우려가 높은 고위험 범죄피해자에게 민간경호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범적으로 운영했다.민간경호 지원은 위험성 판단 체크리스트상 위험도가 ‘매우 높음’에 해당하거나, 가해자 출소·구속영장 기각 등으로 추가 피해 위험성이 특히 높다고 판단되는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다. 경찰청과 계약한 민간경비업체 소속 경호원 2인이 하루 10시간, 1회 14일 이내를 기준으로 피해자를 밀착 경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경찰청은 시범운영 기간 동안 총 98명의 범죄피해자에 대해 민간경호를 지원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청 48건, 인천청 7건, 경기남부청 35건, 경기북부청 8건이었다. 사건 유형별로는 스토킹 55건, 가정폭력 11건, 교제폭력 9건, 폭행·협박 9건, 성폭력 7건 등이다.민간경호 지원 대상자는 대부분이 여성(91명, 93%)으로, 가해자와의 관계는 전 연인 또는 전·현 부부 사이인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경찰은 민간경호 지원 외에도 상황에 따라 스마트워치·지능형 CCTV(폐쇄회로 텔레비전) 등을 함께 제공했다. 가해자 수사도 적극적으로 진행해 민간경호 중 가해자 구속이 24건, 잠정조치 4호(유치)가 6건 이뤄졌다.민간경호 중 또는 종료 이후 피해자가 가해자로부터 피해를 당한 사례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민간경호 중 피해자에게 접근한 가해자를 경호원이 즉시 제지하고 경찰에 신고해 검거한 사례는 총 5건(이 중 구속·유치 4건) 있었다.피해자 설문에서 응답자(87명) 중 70%가 매우 만족, 30%가 만족했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민간경호 중 가해자 보복 위험으로부터 매우 안전(76%), 안전(24%)했다고 응답했다.민간경호 지원을 담당한 경찰관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173명 응답)에서도 다수의 경찰관이 민간경호가 피해자의 불안감 해소 및 가해자의 추가범행 저지에 효과적이라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피해자 불안감 해소 여부에 대해 효과적(89%)이라는 응답이 압도적이었다. 가해자 추가범행 저지에 효과가 있었는지 묻는 질문엔 효과적(80%), 보통(17%), 효과없음(3%) 순으로 답이 많았다.경찰청은 2025년 민간경호 지원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예산 증액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번 민간경호 지원 사업은 경찰이 범죄피해자 보호를 위해 민간의 전문성과 인적 자원을 적극 활용해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한 치안서비스 공동 생산의 모범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민·경협력과 과학치안을 통해 범죄피해자를 비롯한 국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지켜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1.09 I 손의연 기자
우즈, 나이키와 27년 동행 끝냈다..어떤 모자 쓸까
  • 우즈, 나이키와 27년 동행 끝냈다..어떤 모자 쓸까
  • PGA 투어가 9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타이거 우즈와 나이키의 결별 소식을 알리고 있다. (사진=PGA 투어 인스타그램 화면캡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제 더 이상 타이거 우즈(미국)가 빨간색 나이키 티셔츠를 입고 경기하는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골프 황제’ 우즈와 나이키가 27년 동행을 끝냈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9일(한국시간)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타이거 우즈와 나이키가 27년 만에 파트너십을 종료한다”라고 밝혔다. 우즈도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나이키와 함께 한 시간은 정말 놀라운 순간과 추억으로 가득했다”라고 이별을 알렸다. 그러면서 “27년 전,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브랜드 중 하나와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었다. 그 후로 놀라운 순간과 추억이 너무 많아서 이름을 붙이기 시작하면 영원히 계속될 수 있을 것 같다. 공동 창업자 필 나이트의 열정과 비전은 나이키와 나이키골프의 파트너십을 하나로 묶어 줬고, 그 과정에서 함께 일할 수 있었던 나이키 직원, 그리고 함께 했던 선수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라고 덧붙였다.메이저 대회 통산 15승, PGA 투어 통산 82승을 거둔 우즈는 1996년부터 나이키와 인연을 맺었다. 다시 말해 프로가 돼 활동하는 기간 내내 나이키와 모든 시간을 함께 했다.우즈의 영향력을 등에 업은 나이키는 우즈의 이름 앞글자를 따 ‘TW“라는 로고와 함께 의류 라인을 출시했고, 2000년대 초반에는 골프클럽 등 장비 사업에도 진출했다. 우즈는 2016년까지 나이키의 골프클럽을 사용했다. 그 뒤 나이키가 골프클럽 등 장비 사업에서 철수한 뒤 우즈는 테일러메이드 골프클럽과 브리지스톤골프의 골프공을 사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우즈의 머리부터 발끝에는 나이키의 로고가 남아 있다.우즈와 나이키의 결별 가능성이 나오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2월 열린 PNC 챔피언십 때다. 당시 2023년을 끝으로 나이키와의 10년 계약이 만료되는데 갱신할 것인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나는 여전히 그들의 제품을 착용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그보다 앞서 4월 마스터스 때는 우즈가 나이키의 신발 대신 FJ를 신고 경기에 나와 주목받기도 했다.우즈와 나이키의 결별로 나이키가 골프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최근 계약 기간이 끝난 선수와는 재계약하지 않는 분위기다. 나이키는 우즈에 앞서 제이슨 데이(호주)와도 재계약하지 않았다.우즈가 27년 동안 함께 해온 나이키와 결별하면서 어떤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쓸지가 새로운 관심사로 떠올랐다.우즈는 오는 2월 15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할 예정이다.
2024.01.09 I 주영로 기자
머스크, 마약 복용 의혹에 테슬라·스페이스X 경영진 우려
  • 머스크, 마약 복용 의혹에 테슬라·스페이스X 경영진 우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마약 복용으로 일부 경영진과 이사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사람들을 인용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의 마약 복용은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스페이스X의 정부 계약을 위태롭게 할 뿐만 아니라 회사 자산과 일자리, 미국 정부의 프로그램 등을 잠재적인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고 WSJ는 지적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머스크 CEO의 마약 복용을 직접 목격했거나 알고 있는 이들에 따르면 그는 사적인 파티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LSD(리서직산디에틸아마이드)를 비롯해 코카인, 엑스터시, 환각버섯을 종종 복용했다고 WSJ는 전했다. 또한 WSJ는 머스크가 공공장소에서 마리화나를 피운 적이 있으며, 케타민 복용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테슬라의 이사 중 한 명인 린다 존슨 라이스가 재임을 노리지 않고 2019년 임기 종료 후 이사회를 떠난 배경에도 머스크의 불안정한 행동과 약물 복용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고 WSJ은 전했다.마약 복용이 현재 52세인 머스크의 건강은 물론 사업 경영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불법 약물 복용은 미국 연방정책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 WSJ는 “머스크는 회사의 핵심 인물로 투자자들이 보유한 약 1조달러 자산과 수만개의 일자리, 미국 우주 프로그램의 큰 부분을 잠재적으로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페이스X는 현재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나사 우주비행사를 보낼 수 있도록 승인된 유일한 미국 기업이다.아울러 불법 약물 사용은 연방 계약을 위반하는 것 외에도 스페이스X와 테슬라의 회사 정책을 위반한다고 WSJ는 지적했다.WSJ는 “이사회가 주주에게 경영진을 감독할 의무가 있는 상장사인 테슬라에서 머스크의 임원 역할에 대한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머스크는 마약복용 논란과 관련해 부인했다. 머스크의 변호사인 알렉스 스피로는 WSJ에 “머스크는 스페이스X에서 정기적으로 또는 불시에 약물검사를 했고, 한 번도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적이 없었다”라며 보도 사실에 대해 “잘못된 팩트”라고 주장했다.
2024.01.08 I 양지윤 기자
엑소 백현, 독립 레이블 아이앤비100 설립…시우민·첸 합류
  • 엑소 백현, 독립 레이블 아이앤비100 설립…시우민·첸 합류
  • 백현(사진=이데일리DB)왼쪽부터 백현, 시우민, 첸(사진=SM)[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엑소의 멤버 백현이 독립 레이블 아이앤비100을 설립했다고 8일 밝혔다.백현은 아이앤비100에 합류한 엑소의 또 다른 멤버 시우민, 첸과 함께 개별 활동 및 3인조 유닛 엑소 첸백시(백현, 시우민, 첸)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이앤비100은 “백현, 시우민, 첸은 팬분들에게 더욱 창작적인 방식으로 긴밀하고 진솔하게 다가가고자 한다”며 “변화와 성장에 대한 도전에 따스한 격려와 지지를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멤버들의 프로듀싱 면모와 제작 능력도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에스엠 엔터테인먼트세 멤버 모두 엑소 그룹 활동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에스엠(SM)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진행한다. 에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별도로 입장문을 내고 “앞으로도 엑소는 멤버 8명 모두가 팀 활동을 이어나가며 새로운 음악과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재계약을 완료한 멤버들과의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며 전속계약이 종료된 디오(도경수) 역시 엑소 활동을 함께하는 부분에 대해 동의하고 향후 일정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백현, 시우민, 첸은 위 전속계약 하에서 개인 활동에 한해 아티스트가 별도 진행이 가능하도록 당사와 합의한 바 있다”고 부연했다. 에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엑소는 좋은 음악과 무대로 팬 여러분과 소통할 계획”이라며 “당사는 엑소 및 각 멤버의 활동과 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1.08 I 김현식 기자
 동아ST,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FDA 품목허가 신청
  • [임상 업데이트] 동아ST,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FDA 품목허가 신청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 주(1월 2일~1월 5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이다.동아ST 본사. (사진=동아S)◇동아ST,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 FDA 품목허가 신청동아에스티는 인타스의 자회사 어코드 바이오파마(Accord Biopharma)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DMB-3115’의 품목허가(BLA) 신청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품목허가 신청은 미국과 유럽의 스텔라라와 DMB-3115간의 품질 동등성 입증(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글로벌 3상 임상 시험은 중등도에서 중증의 만성 판상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평가 결과에서 DMB-3115는 스텔라라와 치료적 동등성이 입증됐으며, 안전성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얀센이 개발한 스텔라라는 판상 건선과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 치료제다. 전 세계적으로 177억700만달러(아이큐비아 2022년 누적 매출액)의 매출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는 바이오 의약품 중 하나다.DMB-3115는 지난 2013년부터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메이지세이카파마가 공동 개발했고, 2020년 7월 효율적인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동아에스티로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권리가 이전돼 동아에스티와 메이지세이카파마가 공동 개발을 진행했다.2021년 7월에는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와 DMB-3115의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인타스는 미국의 어코드 바이오파마와 유럽, 영국 및 캐나다의 어코드 헬스케어를 포함한 전 세계 계열사를 통해 DMB-3115를 상용화할 예정이다.동아에스티와 메이지세이카파마는 DMB-3115의 연구개발과 인타스와 어코드 바이오파마, 어코드 헬스케어(Accord Healthcare)에 제품을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동아에스티 박재홍 R&D 총괄 사장은 “DMB-3115와 스텔라라 간 치료적 동등성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DMB-3115의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며 “DMB-3115가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조속히 진출할 수 있도록 인타스와 긴밀히 협력해 남은 절차 진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2023년 6월 인타스 자회사 어코드 헬스케어는 유럽의약품청에 DMB-3115 품목허가 신청서를 접수해 7월에 신청을 완료했다.◇뉴로보 파마슈티컬스, 비만치료제 ‘DA-1726’ 글로벌 1상 IND 신청동아에스티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DA-1726을 비만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미국 FDA에 글로벌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임상은 DA-1726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약력학을 확인하기 위해 비만 환자 81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파트1에서 4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DA-1726 또는 위약 단회 투여 시험으로 진행된다. 이어 파트2에서는 3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4주간 DA-1726 또는 위약 반복 투여 시험으로 진행된다.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DA-1726 글로벌 임상 1상을 2024년 상반기에 개시하고, 2025년 상반기에 종료할 계획이다.DA-1726은 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 비만치료 후보물질이다.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및 말초에서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한다.전임상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DA-1726은 비만 동물 모델에서 GLP-1 유사체 세마글루타이드와 유사한 음식 섭취량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체중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또 GLP-1, GIP 이중작용제 티르제파티드 대비 더 많은 음식 섭취량에도 불구하고 유사한 체중감소 효과가 확인됐다.김형헌 뉴로보 파마슈티컬스 대표는 “이번 DA-1726의 글로벌 임상 1상은 지방 흡수 및 식욕을 억제하는 비만치료제에 에너지 대사를 증가시켜 지방을 태우는 효과가 더해진 비만치료제 개발을 위한 첫걸음이다”라며 “DA-1726의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시작해 비만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진보된 비만치료제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메드팩토, 대장암 대상 백토서팁 병용요법 미국 FDA IND 승인메드팩토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전이성 대장암 환자 대상 백토서팁과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2일 밝혔다.이번 임상은 이전에 치료받은 적이 있는 전이성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백토서팁과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의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2b·3상으로, 전체 생존기간(OS)으로 유효성을 평가한다. 임상은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다국가 임상으로 진행된다.메드팩토는 미국 머크(MSD)와 임상시험 협력 및 공급 계약에 따라 펨브롤리주맙을 무상으로 지원받아 임상을 진행한다.메드팩토는 기존 표준치료요법 대비 월등한 치료효과가 임상 데이터를 통해 확인된 만큼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향후 신약 허가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지난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유럽종양학회(ESMO) 2023’에서 발표된 임상 데이터를 보면 백토서팁과 키트루다를 병용 투여한 환자군 105명의 전체 생존기간 중간값(mOS)과 객관적반응률은 각각 15.8개월, 13.33%였다. 이는 기존 표준치료요법과 비교해 월등한 수치다.메드팩토 관계자는 “백토서팁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이 표준치료요법보다 월등한 치료 효과가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면서 “임상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향후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전이성 대장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1.06 I 김진수 기자
볼보코리아, 전국 13개 전시장에서 전기 SUV 'EX30' 쇼케이스
  • 볼보코리아, 전국 13개 전시장에서 전기 SUV 'EX30' 쇼케이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오는 6일부터 약 두 달간 전국 주요 13개 전시장에서 새 프리미엄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X30’을 만나볼 수 있는 쇼케이스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볼보 EX30.(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EX30은 볼보의 새 순수 전기 SUV로, 가격은 4000만원대다.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 공개 이후 사전 계약 1500대를 달성한 바 있다. ‘2024년 유럽 올해의 차’를 포함해 2024 월드 카 어워즈의 ‘세계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동시 선정되는 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이번 쇼케이스는 전국 주요 13개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오는 6일부터 약 두 달간 △해운대 △대구 △천안 △광주 △판교 △대전 △인천 △구리 △일산 △제주 △분당 △포항 △용산 전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종료 시기는 2월 말로 예정됐다.쇼케이스 기간 동안 전시장에는 EX30 실차와 함께 인테리어에 사용된 혁신적인 친환경 소재가 전시될 예정이다.볼보의 전동화 시대를 이끌어갈 새로운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혁신적 소개와 공간 설계, 최첨단 안전 기술과 차세대 커넥티비티 등 볼보의 모든 것이 집약됐다는 의미의 ‘에스프레소’를 모티브로 한 에스프레소 바도 운영한다.이만식 볼보자동차코리아 세일즈 마케팅 총괄 전무는 “올해 가장 기대할 만한 순수 전기 SUV인 EX30을 가까운 전시장에서 직접 경험해보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2024.01.05 I 공지유 기자
"서울 서부권 상권 잡아라"…이마트-홈플러스-아이파크몰 격전
  • "서울 서부권 상권 잡아라"…이마트-홈플러스-아이파크몰 격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김미영 기자] 서울 강서구와 양천구, 구로구 등 서울 서부권 주택·오피스 밀집지역을 겨냥한 오프라인 유통채널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각각 강서구와 양천구 내 주요 점포 폐점 이슈로 일진일퇴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구로구에 문을 연 코스트코, 아이파크몰은 조만간 강서구에 출점할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이하 트레이더스), 스타필드 빌리지와 격돌이 불가피해졌다.서울 양천구 목동 이마트 목동점에서 고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강서구 패권 쥔 홈플러스…양천구 이마트에 내주나4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최근까지 목동점 부지를 소유한 양천구청과 논의를 이어온 끝에 올해 11월 부지 사용 계약을 종료키로 했다. 구체적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홈플러스 목동점은 연내 폐점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목동점은 지난 2001년 3월 ‘카르푸’로 처음 문을 열어 2008년 홈플러스로 재단장한 뒤 올해까지 24년째 영업을 이어온 서울 서부권 주요 대형마트 점포 중 하나다. 올해 폐점을 예고하면서 일대 상권은 이마트 목동점이 사실상 독점하면서 상당한 반사이익을 누릴 전망이다.이에 앞서 강서구에서는 정반대 양상이 빚어졌다. 이마트가 전국 점포 중 연매출 기준 10위권에 드는 서부권 주요 점포인 가양점을 지난해 9월 폐점하면서 인근 홈플러스 강서점이 반사이익을 얻는 상황이 연출됐다. 여기에 이마트 가양점 폐점 한 달 전 홈플러스 강서점의 ‘메가푸드마켓’ 리뉴얼 오픈까지 겹치며 일매출이 전년동기대비 최대 4배까지 뛰는 효과를 누렸다. 이마트는 가양점을 2026~2027년 재출점한다는 계획이었는데 해당 부지 사업계획 확정이 지연되면서 한시가 아쉬운 상황에 놓였다. 이마트로부터 6820억원에 가양점 부지를 매입한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당초 해당 부지에 지하 5층~지상 27층 규모 주거형 오피스텔 및 판매시설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오피스텔 수요 부진 등을 이유로 사업계획을 변경해 최근에서야 지하 1층~지상 21층 규모 지식산업센터 및 판매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서울 강서구 가양 CJ공장 부지 개발 조감도.(사진=강서구)◇이마트 ‘또 다른 카드’…창고형 할인점·복합쇼핑몰도 ‘전운’주목할 부분은 서울 서부권 상권을 겨냥한 이마트의 카드는 이뿐만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마트는 지난 2020년 3월 강서구 마곡동 부지를 8158억원에 매각하고 해당 부지에 준공될 복합시설에 트레이더스를 입점하는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2026년께 출점 예정으로 이마트 가양점과 함께 트레이더스 마곡점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마트 관계자는 “서울 시내 트레이더스는 현재 월계점이 유일하며 이번 마곡점 출점으로 서부권 고객들의 창고형 할인점 수요를 끌어안는 동시에 이마트 가양점과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며 “실제로 트레이더스 월계점과 인접한 이마트 월계점은 은평점과 함께 연매출 1위를 다투는 주요 점포라는 점에서 트레이더스와 이마트 간 중복고객 발생보단 시너지가 더 크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이마트 자회사인 신세계프라퍼티는 강서구 가양동 CJ공장부지에 스타필드 빌리지를 출점할 계획이다. 강서구청이 관련 허가를 내면서 오는 8월 첫 삽을 뜰 예정이다. 트레이더스와 스타필드 빌리지는 이미 서울 서부권 공략을 위해 지난 2022년 말 구로구 고척동에 문을 연 코스트코, HDC아이파크몰과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팬데믹 기간 이커머스 강세 속 축소 기조를 보였던 오프라인 유통채널들이 엔데믹 전환 이후 ‘체험’과 ‘신선’을 앞세워 다시 본업을 강화하려 나선 모양새”라며 “점포 운영 효율화를 위한 폐점과 전략적 출점 등이 엇갈리면서 당분간 서울 서부권 상권에 유통채널 간 패권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축구, 22년 동행한 파주NFC와 공식 작별...내년 천안시대 눈앞
  • 한국축구, 22년 동행한 파주NFC와 공식 작별...내년 천안시대 눈앞
  • 파주NFC 전경. 사진=대한축구협회파주NFC 전경. 사진=대한축구협회파주NFC 전경.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 22년 동안 축구 국가대표팀보금자리로 역할을 했던 파주NFC(National Football Center)가 한국 축구의 역사로 자리매김했다.대한축구협회는 4일 “파주NFC에 상주하던 협회 근무자들이 1월 2일자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으로 업무 공간을 모두 옮겼다”며 “지난 2001년부터 약 22년간 이어져 온 축구대표팀의 파주 시대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협회는 “파주시와 맺은 계약상의 사용 종료일은 오는 1월 23일이지만 원활한 새해 업무 시작을 위해 직원들이 미리 근무지를 옮겼다”고 덧붙였다.‘축구국가대표훈련원’이 공식 명칭인 파주NFC는 지난 2001년 11월 개장했다. 대표팀 전용 훈련장 건립은 축구계의 오랜 숙원이었을 뿐 아니라 2002 월드컵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대한축구협회의 건의를 정부가 수용하고 파주시가 적극 협조한 결과였다.파주시 탄현면 통일동산 인근 약 11만 평방미터(3만4000평) 부지 위에 천연잔디구장 6개, 인조잔디구장 1개를 비롯해 숙소, 식당, 강의실, 체력단련장, 업무공간 등이 들어섰다.최고의 시설을 갖춘 파주NFC에서 훈련하며 기량을 갈고 닦은 태극전사들은 이후 혁혁한 성과를 거두면서 한국 축구의 황금시대를 열었다. 2002 월드컵 4강 위업을 비롯해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 2010년 여자 17세 대표팀의 첫 FIFA 대회 우승,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 2019년 U-20 월드컵 준우승 등 대표팀의 승전보 뒤에는 파주NFC가 있었다.축구 대표팀 훈련만이 아니라 꿈나무들의 경연장이 됐고, 지도자, 심판 등 축구 인력을 양성하는 공간으로 활용됐다. 때로는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해 축구 동호인들과 팬들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이러한 것들은 2002 월드컵을 앞두고 파주시가 부지를 제공하면서 가능했다”며 “파주시가 그동안 지원과 협조로 한국축구 발전에 기여해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와 파주시가 맺은 22년간의 사용계약이 2024년 1월로 끝남에 따라 협회는 파주NFC에서 이뤄졌던 여러 기능들을 과도기적으로 분산 운영한다. 각급 대표팀 훈련은 3개 축구센터(천안, 창원, 목포)를 비롯한 지자체와 민간 시설을 사용할 계획이다.유소년 육성은 전남 목포와 경남 창원을 거점으로, 지도자 교육은 경남 양산을 중심으로 이미 2019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내년 천안에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가 들어설 때까지 차질 없이 기능이 수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파주NFC 시대’를 뒤로하고 한국 축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는 전체 규모가 약 47만 평방미터로 파주 NFC의 4배에 이른다. 총 11면의 축구장을 비롯해 스타디움, 숙소동, 실내축구장, 축구박물관, 체육관, 생활체육시설이 건립될 예정이다.
2024.01.04 I 이석무 기자
가맹점주 2명 중 1명 "프랜차이즈, 팬데믹 극복에 도움"
  • 가맹점주 2명 중 1명 "프랜차이즈, 팬데믹 극복에 도움"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프랜차이즈 가맹이 ‘코로나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가맹점주들은 가맹본부의 상품개발·운영 관리 등이 가맹점 경영에 도움이 됐다면서도 매출 개선을 위해 원부자재 가격인하 등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냈다.(자료=대한상의)대한상공회의소는 5일 가맹본부 800개사 및 가맹점 1000개를 대상으로 시행한 2023년 프랜차이즈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조사결과에 따르면 가맹점주 2명 중 1명(47%)은 ‘개인 자영업자가 아닌 프랜차이즈 가맹점이어서 팬데믹 위기를 극복하는 데 더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도움이 안됐다’는 의견은 8.4%에 그쳤다.이에 대해 대한상의는 “프랜차이즈는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가맹본부가 상품 개발, 광고·판촉, 운영관리를 해주는 데다 코로나 기간 외부 플랫폼앱과 키오스크 도입 등 자신이 부족한 경험과 노하우를 계속 지원해줬기 때문에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해야하는 개인사업자에 비해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점주의 프랜차이즈 가맹점 운영만족도는 매출수준(58.8점)과 점주근로조건(58.8점) 만족도보다는 프랜차이즈 시스템이 제공하고 있는 점포운용 용이성(63.8점), 영업지역 보호(63.4점), 가맹본부 마케팅(61.4점)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계약 기간 종료시 재계약 의향을 묻는 질문에도 가맹점주 10명 중 8명(79.3%)은 ‘재계약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한편 가맹점 10곳 중 8곳(79.7%)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경영상에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최저임금 인상에 점주와 가족의 근무 확대(44.3%), 종업원 근무시간 축소(25.3%), 인건비 외 비용절감(23.9%), 종업원 수 감축(19.3%)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담으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가맹점주들은 1년 전과 비교한 매출액 증감 여부에 대해서는 1년 전과 비슷하다(69.5%), 하락했다(22.5%)는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했다.1년 전에 비해 매출이 하락하거나 비슷한 상황에서 가맹점주들은 가맹본부에 대해 원부자재 가격인하(26.6%)와 더불어 적극적인 광고판촉(24.8%) 및 좋은 신상품 개발(17.6%) 등을 통해 매출을 성장시켜 주기를 희망했다.가맹사업의 동일성 유지를 위해 가맹점이 반드시 구매해야 하는 필수품목에 대해 ‘품질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51.8%였으며 ‘가격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42.2%였다. 가맹점은 이같이 가맹본부의 추가적인 가격개선 노력을 기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024.01.04 I 최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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