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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감]코스닥, 닷새째 상승랠리..외국인이 `쥐락펴락`
-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코스닥지수가 닷새째 상승랠리를 이어갔다.26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78 포인트(0.15%) 오른 526.6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초반 개인들의 매수 공세로 상승 출발했지만, 이후 기관들의 매물이 출회되면서 지수가 껶였다. 그러나 오후 들어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다시 오름세로 반전했다.개인과 외국인은 이날 하루 156억원과 97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181억원을 매도했다.시총 상위주들은 상승쪽에 무게가 실렸다. 셀트리온(068270)과 다음(035720)을 제외한 주요 종목들은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서울반도체(046890)와 SK브로드밴드(033630), 포스코 ICT는 1% 안팎의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고, CJ오쇼핑(035760)과 메가스터티는 각각 4.4와 6.4% 올랐다. 테마주는 전반적으로 힘을 못쓰는 상황에서, 남북 적십자회담 소식에 남북경협주 정도가 눈길을 끌었다. 이화전기(024810), 선도전기(007610), 광명전기(017040) 등이 1~2% 안팎의 오름세를 나타냈고, 제룡산업(033100)과 좋은사람들(033340)도 1%대 상승 마감했다.개별주 가운데선 케이엠(083550)이 사상 최대 실적 기대감에 사흘째 상승했고, 경영권 분쟁 종료 소식에 전날 하한가까지 곤두박질쳤던 예신피제이(047770)는 하루만에 반등했다. 반면, 케이앤컴퍼니(053590)는 미국 태양광발전소 건설사업에 대한 최종계약을 완료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차익매물에 밀려 사흘연속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처음 상장한 아이텍반도체(119830)와 누리플랜(069140)도 각각 12.57%와 7.14% 하락하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이날 총 거래량은 5억4542만주, 총 거래대금은 2조3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1개를 포함한 44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포함, 479개 종목이 내렸다. 6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 공정위, BhpB-리오틴토 결합 “경쟁제한 있었다”(상보)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세계적인 철광석 업체인 호주의 BHP빌리턴과 리오틴토가 기업결합 신고를 철회함에 따라 그동안 진행해온 심의절차를 종료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공정위는 양사가 기업결합을 하면 경쟁제한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양사의 기업결합은 철광석의 직접 수요자인 철강업계 뿐 아니라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철강을 사용하는 광범위한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철강석 생산량 감축 또는 생산능력 확장계획 축소를 통한 가격인상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국내 대표적인 철강석 업체인 포스코(005490)는 매년 양사로부터 3000만톤 가량(약 3조원 상당)을 수입함으로써 총 수입의 67% 이상을 의존하고 있는 상황. 올해 4월 현대제철(004020)이 일관제철소를 개소함에 따라 의존도는 더욱 커질 것으로 분석됐다. 또 “양사의 기업결합으로 세계적인 주요 철강석 공급업체가 발레(브라질), 리오틴토, BHP빌리튼 3개 업체에서 2개 업체로 줄어들고, 상호지분이 연계되는 효과가 발생해 공동행위 발생가능성이 증대한다”고 덧붙였다. 양사는 지난해부터 호주 필버라 지역의 광산과 철도, 항구 등을 결합, 최소 150억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1160억달러 규모의 세계 최대 자원생산 조인트벤처(JV) 설립을 추진해왔으나, 지난 18일 경쟁당국의 반대로 합작사 설립을 포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양사는 지난 2008년 주식인수를 시도했으나, 우리나라 뿐 아니라 일본, EU 등 경쟁당국의 반대에 부딪쳤다. 따라서 생산부문만 합작사를 설립하고, 판매부문은 양사가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경쟁제한을 피하려고 했으나, 각국의 경쟁당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와 관련 공정위는 “외형상 생산부문에 한정된 조인트벤처라도 실질적으로는 완전한 M&A와 동일하다”며 “공동 생산으로 인해 양사간 비용, 물량, 품질 등이 동일해져 경쟁의 유인 및 능력이 구조적으로 소멸될 수 있다”고 밝혔다. 양사의 결합으로 인한 효율성 증대에 대해서도 “양사는 생산량 증대, 자본 및 운영비용 절감 등을 통해 미화 150억 달러 정도의 효율성이 증대된다고 하나 수용하기 어렵다”며 “생산량 증대보다 축소요인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위는 “한국 경쟁당국 주도로 일본, EU 등 경쟁당국과의 국제공조를 통해 해외 대규모 M&A에 제동을 건 최초의 사례”라며 “다른 나라와의 공조로 양사의 계약 철회를 유도해 사실상 금지조치와 같은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신영선 공정위 시장구조개선정책관은 “지난 1일 이러한 내용의 기업결합 심사보고서를 양사에 송부했으며, 일본도 지난달 말 경쟁제한성이 있다고 통보했다”며 “EU 경쟁당국은 이달 중으로 같은 내용의 기업결합 심사결과를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철광석 시장은 브라질의 발레(35.2%), 호주의 BHP빌리턴(14.8%), 리오틴토(22.5%) 등 3대 메이저 회사가 전체 시장의 73%(2008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만약 양사가 결합할 경우 시장점유율 37%로 발레를 제치고, 세계 1위 철광석 공급업체가 되는 것으로 예측됐다.▶ 관련기사 ◀☞[2010국감]"성진지오텍 경영권 수상한 거래 의혹"☞동부메탈 지분 5%, 차이나스틸에 매각..478억(상보)☞철광석 공룡기업 무산..공정위 "내일 공식입장 발표"
- 윤종신·김용만·박지윤·송은이도 전속계약 해지통보 동참
- ▲ 윤종신, 김용만, 송은이, 박지윤[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윤종신, 김용만, 송은이, 김영철, 김태현, 박지윤도 유재석과 함께 소속사 스톰이앤에프(구 디초콜릿이앤티에프)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들은 법정대리인인 법률사무소 준경과 법무법인 한별을 통해 12일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준경 측은 “스톰이앤에프의 채권자들은 KBS, MBC, SBS 방송 3사에서 연예인들에게 지급돼야 할 출연료를 압류한 상태”라며 “그로 인해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소속 연기자들에 대한 출연료가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고 방송 연예활동에 필요한 제반 경비(매니저 진행 경비, 코디 급여 등)도 제때 지급되지 않아 방송활동에 여러 가지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소속 연기자들은 이 같은 상황을 시정해 정상적인 연예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결해달라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지난 8월 초 스톰이앤에프 측에 발송했지만 현재까지 스톰이앤에프의 명확한 입장을 서면으로 전달받지 못했다”며 “이에 따라 연기자들은 이달 초 내용증명 우편으로 스톰이앤에프 측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서를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준경 측은 또 “스톰이앤에프와 소속 연기자들 간의 전속계약관계는 소속 연기자들의 전속계약 해지 통보에 의해 적법하게 종료됐다”고 주장했다. ▶ 관련기사 ◀☞유재석의 선택은?…새 소속사 찾기 or 1인 기업☞유재석 소속사에 결별 통보···`향후 행보는?`
- 정규직 전환 비율 계속 증가, 계속고용 비율↓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계속고용 비율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7월 말 `사업체 기간제 근로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근속 1년 6개월 이상 된 계약기간 만료자 중 정규직 전환 비율은 28.7%로 4~7월까지 그 비율이 계속 높아졌다고 30일 밝혔다. 반면 계속 고용된 기간제 근로자 비율은 32.3%로 점차 줄고, 계약종료자 비율은 39.0%로 전월보다 상승했다. 같은 사업장에서 2년 이상자 근무한 근로자의 계약종료는 30.3%, 정규직 전환은 25.9%, 계속고용은 43.8%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사업체의 계약종료 비율이 54.2%, 계속고용 비율이 16.1%를 기록했고, 5~299인 사업체의 계약종료 비율은 33.5%, 계속 고용 비율은 38.1%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의 계약종료 비율(84.2%)이 높았고, 도소매·음식·숙박업에서 정규직 전환 비율(71.0%)이 높았다. 계속 고용하는 비율은 부동산임대업, 전문서비스, 사업시설, 교육서비스, 보건업, 정부기관 등 등 사업·개인·공공·기타(42.0%)에서 높게 나타났다.한편 현행 기간제법에서는 계약 갱신 등을 통해 기간제 근로자의 근속기간이 2년을 넘으면, 정당한 이유 없이 해고할 수 없는 정규직(무기계약직)으로 자동 전환한 것으로 간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