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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창원시, 중소기업 동행지원 업무협약…금리 2.5%p 지원
  • 기업은행-창원시, 중소기업 동행지원 업무협약…금리 2.5%p 지원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IBK기업은행은 24일 창원특례시청에서 창원특례시와 함께 ‘창원특례시 중소기업 동행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기업은행)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업은행과 창원특례시는 고금리 및 경기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낮추기 위한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기업은행은 창원특례시의 이자지원금을 통해 3년간 총 1200억원 규모의 대출한도를 조성해 기업당 최대 4억원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창원특례시가 추천하고 보증기관(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의 보증서를 발급받은 중소기업이다. 창원특례시가 대출금리 2.5%포인트를 감면 지원하고 기업은행과 보증기관이 보증료를 최대 1.2%포인트까지 지원한다.김성태 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적시에 지원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행장은 이날 창원 지역 관내 영업점을 찾아 중소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애로사항도 청취하는 등 소통 행보를 이어나갔다.
2024.05.24 I 송주오 기자
커져가는 美금리인상 불안감…장중 환율, 7거래일 만에 1370원대로 상승
  • 커져가는 美금리인상 불안감…장중 환율, 7거래일 만에 1370원대로 상승[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모처럼 만에 장중 1370원대로 올랐다. 고용, 기업 상황 등 미국 경제의 탄탄함이 입증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며 금리인상 가능성이 대두됐다. 이에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며 환율을 밀어올리고 있다. 사진=AFP◇美경제 지표 호조에 ‘글로벌 강달러’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2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2.4원)보다 8.35원 오른 1370.75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14일(1370.4원) 이후 7거래일 만에 1370원대로 진입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6원 오른 1369.0원에 개장했다. 직후 환율은 1371.9원을 터치했다. 이후에도 환율은 137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미국 고용시장은 둔화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8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21만5000명으로 직전 주보다 8000명 감소했다. 미국 기업 활동도 가속화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5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4.8을 기록했다. 월가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51.5를 큰폭으로 웃돈 데다, 4월 확정치 49.9도 웃돈 수치다. 1년 만에 가장 빠른 상승 속도다.제조업도 확장 국면으로 돌아섰다. 5월 제조업 PMI 예비치도 50.9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 50.0을 소폭 웃돌았고, 4월 확정치 49.9 또한 상회했다.이러한 경제 회복세는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기 어렵게 만들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고금리를 더 오래 유지하려는 이유를 강화시킬 수밖에 없다. 연내 금리인하 기대보다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이는 대목이다.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도 추가 금리인상 목소리가 확인된 바 있다.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6월 연준의 25bp(1bp=0.01%포인트) 인상 확률은 1.3% 정도로 반영됐다. 7월과 9월 인상 가능성도 1% 정도로 되살아났다. 달러화는 추가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23일(현지시간) 저녁 11시 25분 기준 105.1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4 후반대에서 105로 올라선 것이다. 아시아 통화 약세는 심화됐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로 모두 소폭 상승세다.위험자산 선호가 위축되며 국내 증시는 1% 이상 하락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팔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간밤 미국에서 PMI가 잘 나오면서 금리인하 가능성이 약해지고 달러 강세로 시작했다”며 “리스크 통화인 호주가 약세를 나타나면서 달러 강세가 더욱 우위를 보이고 있고, 월말 네고(달러 매도)도 잘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오후 1370원대 공방 지속다음주에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표와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주목해야 한다. 5월 FOMC 의사록이 매파적으로 나오면서 6월 FOMC 이전까지는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며 경제지표와 연준 위원 발언에 민감할 것으로 예상된다.국내은행 딜러는 “오후에도 1370원대 공방이 계속될 것”이라며 “금리인하 기대가 일축된 상태여서 환율 하방이 지지되는 흐름”이라고 말했다.그는 “아무래도 유럽의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 강세가 유지될 것 같다”며 “다음주 환율은 아래보다는 위쪽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2024.05.24 I 이정윤 기자
작년 농가 평균소득 5083만원…첫 5000만원대에도 부채·경영비 '역대최고'
  • 작년 농가 평균소득 5083만원…첫 5000만원대에도 부채·경영비 '역대최고'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지난 한 해 농가가 벌어들인 평균 소득은 5082만8000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5000만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농작물과 축산 등에서 수입이 고르게 늘었지만, 노무비와 경비 등 부담으로 인해 농업 경영비 역시 늘어나 2022년에 이어 1년만에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부채 역시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자료=통계청)통계청은 24일 ‘2023년 농가 및 어가 경제조사 결과’를 통해 작년 농가 연평균 소득이 5082만8000원을 기록, 전년 대비 10.1%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2년 농가 소득은 3년 만에 감소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3.4% 감소한 4615만원 수준을 보였으나 작년은 농업 소득과 농업 외 소득 등이 모두 고르게 늘어나며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물론, 사상 처음으로 5000만원 이상을 기록하게 됐다. 농가 소득을 종류별로 보면 전년 대비 농업소득은 17.5% 늘어났고, 농업 외 소득(4.2%), 이전소득(12.7%), 비경상소득(12.4%)이 모두 고르게 증가했다. 농업 외 소득은 약 2000만원으로 전체의 39.3%을 차지해 그 비중이 가장 컸고, 이전소득(1718만8000원, 33.8%)과 농업소득(1114만3000원, 21.9%)이 그 뒤를 이었다. 농업 총수입은 3792만2000원으로 전년 대비 9.6% 증가했다. 농작물 수입(10.3%)과 축산 수입(4.6%) 등이 고르게 증가한 영향이다. 농업 소득과 농업 총수입이 모두 증가한 덕택에 농업소득률은 29.4%로 집계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2022년의 기저효과 속 2023년에는 채소·과수 등 작물 가격이 높게 형성됐고 쌀값 역시 하락폭이 안정화되면서 농업 소득이 전체적으로 늘어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농업경영비는 재료비(-0.4%)가 소폭 감소했지만 노무비(8.2%)와 경비(13.0%)가 늘어나며 전년 대비 6.6% 늘어난 2677만9000원이었다. 2022년 농업경영비는 2511만9000원으로 전년 대비 3.7% 늘어 역대 최고치였던 것을 1년만에 갈아치우게 됐다. 고금리 여파 속 부채 역시 늘어 작년 농가의 평균 부채는 전년 대비 18.7% 늘어난 4158만1000원에 달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자료=통계청)작년 어가의 연평균 소득은 5477만9000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어업소득(3.3%)과 어업 외 소득(15.3%)은 늘어났지만 국가 보조금 등을 포함하는 공적 보조금과 사적 보조금이 모두 줄어들며 이전소득은 전년 대비 5.5% 감소했다. 어업을 통해 벌어들인 작년 어가의 어업 총수입은 7865만6000원으로, 전년 대비 5.7% 감소했다. 어로 수입(11.3%)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양식 수입이 18.4% 감소한 영향이다. 어업 경영비는 양식업에서의 지출이 17.6% 감소하며 전체로는 8.7% 감소한 5704만1000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어가의 평균 부채는 6651만2000원으로, 전년 대비 11.3% 늘어났다. 어가 부채는 어업용(10.4%) 부채가 늘어난 가운데 겸업 및 기타용 부채도 33% 늘어나며 전체 증가세가 나타나게 됐다. 양식 어가의 경우 전기요금 등 공공 요금의 부담이 커 가계 지출, 부채 등이 어가 평균보다 높은 양상을 보인다.
2024.05.24 I 권효중 기자
ESG 대척점 삼척블루파워…믿을 곳은 리테일 뿐
  • [마켓인]ESG 대척점 삼척블루파워…믿을 곳은 리테일 뿐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민간 석탄발전사업자인 삼척블루파워(A+)가 발전소 건설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다만 반(反)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 흐름에 따라 이번에도 리테일을 통해 물량이 소화될 것으로 관측된다.(사진=삼척블루파워)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척블루파워는 오는 6월 중 공모 회사채 3년물 총 1500억원 규모 발행을 앞두고 있다. 오는 6월 17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마치고, 6월 25일 발행을 목표로 한다.따로 증액 계획은 세워두지 않았다. 희망 금리 밴드 수준은 논의 중으로 알려졌다. 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이다. 이들 6곳은 지난 2018년 삼척블루파워의 발전소 건설의 위한 회사채 총액인수확약(LOC)을 체결한 바 있다.또 예상치 못한 사유로 인해 회사채 전부 또는 일부의 발행이 불가능하게 될 경우 부족한 차환자금을 KDB산업은행 등 제1금융권의 한도대출(3600억원 한도, 만기 3년)을 통해 조달할 수 있다.삼척블루파워는 회사채 차환과 화력 발전소 건설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조달시장을 찾는다. 오는 6월 25일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 또 강원도 삼척시에 2100㎽ 규모 석탄화력발전소 2기를 건설하고 전력을 생산해 전력시장에 판매하는 민자발전사업을 영위할 예정이다. 총투자비만 4조9000억원에 달한다. 올해 3월 말 기준 종합공정률은 95.91%로 계획 대비 99.02%를 달성했다.삼척블루파워는 지난 2019년부터 꾸준히 공모채 시장을 찾아온 정기 발행사지만 최근 연이어 미매각을 기록 중이다. 2020년만 해도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600억원을 모으며 공모액을 뛰어넘는 주문을 받기도 했으나, ESG 관련 이슈가 불거지면서 자본시장의 외면을 받았다.크레딧 업계 관계자는 “ESG 관련 네거티브 기조로 인해 주요 기관이 내부 규정상 수요예측에 들어올 수 없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도 “역으로 기관이 담을 수 없는 고금리 채권으로 인식되며 최근에는 소액의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며 “미매각 이후에도 리테일(WM) 등에서 물량이 소화돼 주관사와 발행사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실제로 2021년 6월, 2022년 4월 회사채 발행에서는 주문이 단 한 건도 없는 등 전액 미매각을 맞았으나, 점차 수요예측 참여금액이 소폭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9월 회사채 발행에서는 3년물 2050억원 규모 수요예측에서 240억원의 주문이 들어오기도 했다. 이후 추가 청약에서 개인들을 위한 증권사의 주문이 접수되면서 미매각 물량이 50억원까지 줄어들었다는 후문이다.지난 9월 삼척블루파워9의 발행금리는 연 7.402%로 나타났다. 본드웹에 따르면 이날 삼척블루파워9 채권은 장외에서 평균 유통수익률이 5.6%로 집계됐다. 삼척블루파워 매수 수요가 늘면서 채권 가격이 올라 금리가 하향 조정됐음을 알 수 있다.현재 삼척블루파워의 신용등급은 ‘A+(안정적)’다.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NICE(나이스)신용평가 모두 동일한 등급이다.NICE신평은 “연기금을 비롯한 국내 주요 금융기관의 ESG 지원정책 확산으로 자본시장을 통한 석탄발전사의 신규 조달여력이 위축됐다”며 “금융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전망인 점을 고려했을 때 상업가동 후 회사채 차환이 불가피한 회사의 시장위험이 보다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4.05.23 I 박미경 기자
고물가에 소비자 발길 '뚝'…美 유통업체 가격할인 경쟁
  • 고물가에 소비자 발길 '뚝'…美 유통업체 가격할인 경쟁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월마트, 타깃 등 미국 대형 소매유통 업체들의 가격 인하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고금리·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이 씀씀이를 줄이자 가격을 낮춰 고객 잡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미국 내 타깃 매장.(사진=로이터)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에 이어 2위인 타깃은 올 여름 5000개 제품의 가격을 인하한다. 타깃은 월마트 등 경쟁업체에 빼앗긴 소비자들을 다시 유인하기 위해 1500개 제품의 가격을 내린데 이어 우유와 기저귀, 과일, 반려동물 사료 등으로 할인 품목을 확대했다.타깃이 가격 인하에 나선 것은 최근 고물가와 고금리 장기화로 현금이 부족해진 소비자들이 씀씀이를 줄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브라이언 코넬 타깃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진행한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소비자들이 구매를 미루고, 거래를 기다리고, 집 밖 활동에 점점 더 많은 지출을 하고 있다”며 “의류, 가정용품과 기타 비필수 품목에서 소비자 지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소비 둔화 조짐은 실적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타깃의 1분기 동일점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줄어들어 4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동일점포 매출은 소매업체 실적에서 투자자들이 가장 눈여겨보는 지표 가운데 하나로 1년 이상 운영한 점포의 매출을 비교하는 수치다.매출도 눈에 띄게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줄어든 245억달러, 조정치를 감안한 주당순익(EPS)은 2.03달러를 기록했다. EPS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감소한 수준으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2.06달러를 밑돌았다. 소비자들의 소비 금액과 품목이 모두 줄어든 여파다.타깃은 미국의 현충일인 메모리얼데이(5월27일)과 독립기념일(7월4일) 주말에 예정된 세일 행사와 가격 인하를 통해 실적 반등을 꾀할 것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1위 월마트도 대대적인 제품 할인에 들어갔다. 월마트는 지난 4월 식품과 식료품 할인 품목 규모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늘렸다고 밝혔다. 현재 월마트 매장에서 할인 행사를 하는 품목은 7000개에 육박한다.월마트는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있는 속에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8% 증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을 투트랙으로 나눠 겨냥한 덕분이다. 정부의 식비 지원제도인 ‘푸드 스탬프’를 통해 저소득층이 식품을 살 수 있게 하고, 상품 가격도 낮게 유지하고 있다. 또한 연간 소득이 10만달러 이상인 고소득 가구도 지갑을 열게 하기 위해 온라인 판매에도 적극 나서면서 전자상거래 부문은 22%나 성장했다. 특히 월마트는 식료품 판매 비중이 업계 2위 타깃보다 높아 소비 둔화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았다는 분석이다. 고물가가 지속하면서 패스트푸드가 점점 비싸지자 소비자들이 외식에 쓰는 돈을 줄이고 있어서다. 존 데이비드 월마트 최고 재무책임자는 “분기 매출 성장의 일부는 싼 레스토랑보다 저렴한 식사를 위해 식료품 통로를 찾은 고객들로부터 나왔다”면서 “외식이 집에서 먹는 것보다 약 4.3배 더 비싼 게 우리 사업에 도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고소득자들이 월마트 실적 개선의 한 축을 이룬 데 대해 경계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빌 사이먼 월마트 전 CEO 빌 사이먼 “고소득 소비자가 월마트를 찾는 것은 경제 전반에 좋은 소식이 아니다”며 “돈이 부족하면 고소득 소비자도 반응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2024.05.23 I 양지윤 기자
“요즘 이 테마 뜬다는데”…올 하반기 상품시장 트렌드는
  • “요즘 이 테마 뜬다는데”…올 하반기 상품시장 트렌드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ETF를 통해 보는 놓치지 말아야 할 2024년 상품시장 트렌드를 짚어 드립니다.”김현(사진) 우리은행 투자상품전략부 연구원은 2024년 상반기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돈창 콘서트)’ 강연에 앞서 23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데일리는 오는 29일 서울 중구 KG하모니홀에서 재테크 강연 ‘돈창콘서트’를 개최한다.우리은행은 올해 투자전략, 거시경제 등 분야별 대표 전문가들로 구성된 12명의 ‘자산관리 드림팀’을 발족했다. 드림팀에는 김 연구원을 비롯해 △함영진 부동산리서치랩장 △남혁우 부동산 연구원 △이선호 부동산 연구원 △박형중 애널리스트 △박석현 애널리스트 △최진호 애널리스트 △김도아 PB팀장 △박태형 PB팀장 △서상원 애널리스트 △호지영 세무사 △신관식 세무사 등이 포진됐다. 이 중 김 연구원은 하나은행 투자전략부포트폴리오 매니저와 KB증권(현대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 등을 거친 잔뼈 굵은 투자상품 대표 전문가로 꼽힌다. 김 연구원은 이번 강연에서 ETF를 통해 보는 2024년 상품시장 트렌드를 다룰 예정이다. 주식형 상품과 채권형 상품 각각에서 자금흐름이 강했던 테마를 짚어본다. 김 연구원은 “채권형의 경우 고금리 환경에서 상대적인 매력이 높았던 단기채와 금리인하 기대감을 바탕으로 장기채권도 관심이 높았다”며 “주식형은 인공지능(AI), 반도체 등의 트렌드가 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증권가에서는 AI 테마로 내년 말까지 기업들의 이익 성장률이 두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헬스케어, 로봇, 우주항공·방산 테마도 AI와 연관도가 높다”며 “AI 테마를 넓게 보는 법에 대해서 알아볼 예정”이라고 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AI 테마가 부담스러운 투자자를 위한 투자전략도 제안할 예정이다.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한 금 관련 펀드·ETF 투자 팁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2024.05.23 I 정두리 기자
'매파' 더 강해진 연준…6월 금리인하 재확인한 ECB
  • '매파' 더 강해진 연준…6월 금리인하 재확인한 ECB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위원들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충분히 진전되지 않았다며 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일부 위원은 상황에 따라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해 고금리 장기화 전망이 점점 더 힘을 얻고 있다. 반면 유럽중앙은행(ECB)은 급격한 물가 상승세가 억제되고 있어 다음 달 금리인하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AFP)22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현재 고금리를 더 오래 유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의사록은 지난달 30일부터 5월 1일 열린 FOMC 회의 내용을 담았다. 의사록은 “참가자들은 1분기 인플레이션에 대한 실망스러운 수치를 언급했다”며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얻으려면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회의록은 지난달 공개한 3월 의사록과 비교해 한층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이 짙어졌다는 평가다. 당시 의사록에서는 “경제가 예상 경로로 움직일 경우 연내 어느 시점에선가 긴축 정책을 완화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5월 회의록에서는 현재 고금리를 더 오래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며 올해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참석자들은 오히려 “인플레이션 위험이 현실화할 경우 정책을 더 강화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금리를 지금보다 더 올릴 가능성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연준이 통화정책의 근거로 삼는 각종 경제지표가 예상을 빗나가면서 위원들의 매파 기조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올해 1월 들어 상승률이 0.5%로 ‘깜짝 반등’한 데 이어 2∼3월 들어서도 2개월 연속 0.3% 상승률을 나타내며 고물가 고착화 우려를 키우고 있어서다.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인 연간 물가 상승률 2% 달성을 위해선 전월 대비 상승률이 평균적으로 0.2%를 넘지 않아야 한다. 시장에서는 5월 의사록을 확인한 뒤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소 꺾이는 분위기다. 트레이더들은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66% 수준에서 59%로 낮췄다. 골드만삭스그룹을 이끄는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는 연준이 올해 금리 인하를 단행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솔로몬 CEO는 이날 보스턴칼리지 행사에서 “아직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 데이터를 보지 못했다”며 “나는 여전히 금리인하 가능성을 ‘제로’(0)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그는 경기 둔화 우려가 큰 유럽은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ECB는 연준보다 금리 인하에 먼저 나설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전날 방영한 아일랜드 방송 ‘RTE One’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받은 지표가 인플레이션 2%를 달성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강화한다면 다음 달 6일 (금리인하)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거듭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ECB가 지난해 가을 이후 사상 최대인 4%를 유지해온 수신금리를 다음 달 0.25%포인트 인하하고, 9월과 12월에도 같은 수준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한편 5월 FOMC 의사록이 기존보다 더 매파적으로 나오자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1% 하락한 3만9671.0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7%,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18% 각각 빠졌다.
2024.05.23 I 양지윤 기자
서울 어디서나 쓸수 있는 '서울사랑상품권' 30일 발행
  • 서울 어디서나 쓸수 있는 '서울사랑상품권' 30일 발행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25개 자치구 어디에서나 쓸 수 있는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을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5% 할인된 금액으로 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발행 금액은 총 300억원이다. 특히 올해부터 오프라인 가맹점뿐만 아니라 우체국쇼핑 내 서울시 소상공인 온라인전용관(e서울사랑샵)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처가 확대됐다.서울시는 이번 광역 서울사랑상품권 발행으로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를 통한 민생경제 부양과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또 고물가·고금리로 가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상품권을 구매·사용하기 위해선 지난 4월 출시한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 앱을 ‘구글플레이’, ‘앱스토어’에서 미리 내려받아야 한다. 계좌이체나 카드 결제를 위해 계좌 등을 미리 등록해야 상품권 구매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최근 신규 출시한 서울페이플러스앱은 상품권 구매와 사용이 통합돼, 기존 서울페이플러스와 연계 사용되던 ‘신한쏠뱅크’, ‘티머니페이’, ‘머니트리’, ‘신한쏠페이’ 앱에선 사용할 수 없다.(자료=서울시)서울시는 동시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출생 연도(주민등록번호 둘째 자리)에 따라 ‘짝수’는 오전 10시~오후 2시, ‘홀수’는 오후 3시~오후 7시로 나눠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게 했다. 발행 금액은 각각 150억원으로 같다. 오후 7시 이후엔 판매 가능 금액이 남아 있다면 출생 연도에 관계 없이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은 1인당 월 30만 원까지 구매 가능하고 보유한도는 100만 원이다. 구매일로부터 5년 이내 사용할 수 있고, 현금(계좌이체)으로 구매한 경우, 상품권 금액의 60% 이상 사용했다면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선물받기는 월 100만 원으로 설정했다. 발행 당일엔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위해 서울페이플러스 앱의 ‘가맹점 찾기’와 ‘상품권 선물하기’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일시 중단한다.서울시는 5월에 이어 6월에도 각 자치구 서울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자치구 상품권 발행을 이어갈 계획이다. 6월 3일은 서초구·중구, 6월 4일은 노원구, 6월 7일 금천구 서울사랑상품권을 각각 발행한다.최선혜 서울시 소상공인담당관은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어 시민들에게 인기가 높다”며 “이번 발행을 통해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는 물론 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23 I 양희동 기자
무보, 사우디 아미랄 프로젝트에 1.7조원 금융지원
  • 무보, 사우디 아미랄 프로젝트에 1.7조원 금융지원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는 현대건설이 수주한 사우디아라비아 아미랄(Amiral) 석유화학 프로젝트에 1조7000억원(약 13억 달러) 규모의 중장기 수출 금융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장영진 무보 사장아미랄 프로젝트는 세계적 석유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Aramco)와 프랑스 토탈(TotalEnergies)이 페르시아만 주베일 산업단지에 석유화학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가 19조원(약 148억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이다.현대건설(000720)은 6조5000억원(약 51억 달러) 규모의 에틸렌 생산시설 및 유틸리티 기반시설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이는 국내 기업이 사우디에서 수주한 금액 중 역대 최대다.무보는 사업 초기부터 아람코에 금융지원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국내 건설사와 기자재업체들의 사업 참여 의지를 적극 피력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아람코와의 파트너십 구축과 우리 기업의 수주 경쟁력 강화를 위해 3조9000억원(약 30억 달러) 규모의 수출금융 제공 업무협약도 체결했다.경제불황과 고금리 기조 장기화로 국내외 건설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국가개조프로젝트 ‘비전2030’이 한창인 사우디 시장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해외건설지원센터에 따르면 사우디 건설시장 규모는 2023년 180조원(1391억 달러)에서 오는 2027년까지 매년 5% 성장할 전망이다.장영진 무보 사장은 “사우디는 석유화학뿐만 아니라 향후 에너지전환과 도시개발 과정에서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 발주가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국내기업들이 사우디에서 더 많은 수주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금융지원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3 I 윤종성 기자
골드만삭스 CEO "올해 연준 금리인하 없을 것"
  • 골드만삭스 CEO "올해 연준 금리인하 없을 것"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골드만삭스그룹을 이끄는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금리 인하를 단행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 인하의 근거가 되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다고 판단하고 있어서다.(사진=연합뉴스)솔로몬 CEO는 22일(현지시간) 보스턴칼리지 행사에서 “아직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 데이터를 보지 못했다”면서 “나는 여전히 금리인하 가능성을 ‘제로’(0)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이 올해 최소 한 차례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과는 상반된 견해다. 이날 연준이 공개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고금리를 더 오래 유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고, 많은 이사들은 현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까지 낮출 수 있을 만큼 제약적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트레이더들은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66% 수준에서 59%로 낮췄다. 솔로몬 CEO는 정부 지출로 연준의 긴축정책 약발이 떨어지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정부 지출 덕분에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인공지능(AI) 인프라에 대한 투자도 연준의 통화 긴축에 대한 경제의 탄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짚었다.다만 그는 고물가 지속하며 소비자들이 압박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소비자들이 지출을 억제하기 시작했다는 근거로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맥도날드와 자동차부품 소매업체 오토존의 최근 수익 보고서를 꼽았다.그는 “미국 경제의 한가운데서 기업을 운영하는 CEO들과 이야기를 나눈 결과, 이들은 소비자 행동에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입을 모았다”면서 “인플레이션은 단순한 명목상의 문제가 아니라 누적적이기 때문에 모든 것이 갈수록 비싸지고, 미국인들은 이를 느끼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소비자들의 행동 변화는 6개월 전에 비해 실질적이고 명백한 경기 둔화의 위험을 높인다”고 말했다. 솔로몬 CEO는 유럽 중앙은행이 연준보다 앞서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유럽 경제의 부진과 구조적인 인구 통계학적 문제를 고려할 때 미국보다 피벗(통화정책 전환) 시기가 더 앞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중국 경제에 대해서는 “확실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평가하며 “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침체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정학적 취약성을 언급하며 “상당 기간 안고 살아가야 할 문제”라고 했다.
2024.05.23 I 양지윤 기자
美 연준 금리 인하 지연에도 미국이 좋다…"미국에 돈 몰린다"
  • 美 연준 금리 인하 지연에도 미국이 좋다…"미국에 돈 몰린다"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올해 시장의 기대를 깨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흐름이 지속되고 있지만 미국 주식, 채권으로 돈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국제금융센터가 발간한 ‘최근 미국의 자금흐름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 국제자본흐름 통계를 분석한 결과 외국인들은 민간을 중심으로 올 1분기까지 5개월 연속 미국 장기증권을 순매수했다. 출처: 국제금융센터1분기 중 외국인은 미 국채를 1783억달러, 회사채를 1257억달러, 주식을 674억달러 매수하는 등 장기 증권을 3844억달러 순매수했다. 특히 민간 자금이 3262억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민간 자금은 1분기 중 미 국채를 1252억달러 순매수했고 공공부문도 531억달러를 순투자했다. 외국인의 미국 증권 순매수는 작년 11월부터 5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올해 684억달러, 2월 1376억달러, 3월 1784억달러로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다.보고서를 작성한 권도현 국금센터 자본유출입분석부장은 “미국 경제의 양호한 성장과 고물가로 통화정책 전환이 지연되면서 미국 달러화와 국채 금리는 상승 압력이 이어졌지만 주식시장은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거시경제 여건과 기업 실적을 바탕으로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 들어 4월까지 미 달러인덱스는 4.8% 올랐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80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그나마 5월 들어선 달러인덱스가 1.5%, 국채 금리가 27bp 하락했다. 국가별로 보면 유럽 소재 투자자들이 미국 증권 투자를 주도했다. 벨기에, 룩셈부르크, 아일랜드(국제 예탁결제기관 및 금융센터 소재국)는 1분기중 미 증권을 849억달러 순투자했다. 이 세 개 국가를 제외한 유로존의 미 증권 순투자 규모는 작년 3분기 70억달러, 4분기 271억달러, 올 1분기 434억달로 증가했다. 일본은 1분기 중 미 국채를 493억달러 투자했고 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인도 등 아시아 주요국들도 미 주식과 회사채에 각각 157억달러, 152억달러 투자했다. 반면 중국은 1분기 중 미 국채와 정부기관채를 533억달러 순매도했다. 중국은 달러화 자산을 축소하고 있지만 금 보유량은 늘렸다. 중국은 2022년 11월부터 18개월 연속으로 금을 사들이면서 금 보유량을 102만 트로이온스 늘렸다. 미국 주식·채권 펀드로도 자금이 순유입되고 있다. 미국 주식 펀드 자금은 올 들어 5월 15일까지 누적으로 868억달러 순유입됐다. 유입 규모로 보면 최근 5년 사이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것이다. 채권 펀드로도 520억달러 자금이 유입됐다. 연준의 금리 인하 지연에도 불구하고 통화정책 전환에 따른 장기 금리 하락 전망과 경기침체 회피 기대에 따른 회사채 수요 등에 따른 것이다. 이에 중·장기 채권펀드 자금에 각각 631억달러, 374억달러 순유입됐다. 반면 단기채 펀드에선 50억달러 가량이 순유출됐다. 양호한 기업 실적을 바탕으로 회사채 펀드로는 270억달러가 유입됐다. 작년 연간 유입액(161억달러)을 상회한 것이다. 권 부장은 “최근 미국 자금 흐름은 올해에도 글로벌 자금의 미국 선호가 지속되고 있는 한편 경기 연착륙에 대한 투자자들의 긍정적 전망이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디스인플레이션 진전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디스인플레이션이 진전될 경우 미국 내 주식, 채권 가격 상승 기대로 자금 유입이 지속되는 한편 달러화의 점진적인 약세와 함께 유럽, 신흥국 등으로의 리밸런싱도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4.05.23 I 최정희 기자
코스닥, '매파' FOMC에 투심 위축…840선 하락 출발
  • 코스닥, '매파' FOMC에 투심 위축…840선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미국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매파적인 의견들이 나오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기 때문이다.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9포인트(0.13%) 내린 844.63에 거래되고 있다. 5월 FOMC가 매파적으로 나타나면서 간밤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1% 하락한 3만9671.04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7% 떨어진 5307.01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18% 빠진 1만6801.54에 거래를 마쳤다.연준 이사들이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열린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고금리를 더 오래 유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고, 많은(many) 이사들은 현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까지 낮출 수 있을 만큼 제약적인지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FOMC 의사록은 다소 매파적이었던 것으로 해석된다”며 “연초 인플레이션 둔화속도가 부진했던 것으로 평가하고 2%대 하락하는 조짐을 지속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면 추가 긴축을 할 의향이 있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73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5억원, 15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01억원 매도 우위다.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컴퓨터서비스와, 금융, 소프트웨어 등이 각 1%대 하락하고 있고, 정보기기, 화학, IT부품,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반도체는 0.11% 약보합권이다. 반면, 제약은 1.22% 상승 중이고, 건설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더 많았다.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 1%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고, 엔켐(348370)과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도 각각 1.07%, 1.39% 하락 중이다. 반면, HLB(028300)는 최근 하한가 행진을 마치고 반등하며 10.34%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4.05.23 I 이용성 기자
민주당, 당선인 결의문 채택…"尹 강하게 견제하겠다"
  • 민주당, 당선인 결의문 채택…"尹 강하게 견제하겠다"[전문]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3일 국회의원 당선인 결의문을 통해 윤석열 정권에 대한 강한 견제를 다짐했다. 22~23일 충남 스플라스리솜에서 열린 워크숍 후 민주당 당선인들은 ‘개혁 완수! 민생 해결! 민주당이 합니다’라는 제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지금 대한민국호는 총체적 위기에 놓여있다”면서 “윤석열 정부 2년 동안 국민이 쌓아올린 자랑스러운 가치와 위업이 날마다 훼손되는 과정을 목도했다. 우리 사회 전 분야에 걸쳐 거대한 퇴행이 일고, 무능한 정권의 무책임한 무대책으로 민생은 파탄나고 경제는 폭망이다”고 했다. 또 “우리는 국민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무한책임의 자세로 민생 해결에 임한다”면서 “양극화, 기후위기, 인구소멸, 디지털 전환과 같은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바꾸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최근 국회의장 후보 경선과 관련해 강성 당원들을 달래기 위한 문구도 추가했다. 이들은 “당원은 핵심이자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라는 점을 명확히하고, 당원의 의사가 민주적으로 반영되는 시스템을 더욱 확대하고 강화한다”고 밝혔다. 22일 충남 스플라스리솜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워크숍에서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당선인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다음은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결의문이다. <개혁 완수! 민생 해결! 행동하는 민주당이 합니다>지금 대한민국호는 총체적 위기에 놓여있다. 윤석열 정부 2년 동안 우리는 국민이 쌓아올린 자랑스러운 가치와 위업이 날마다 훼손되는 과정을 목도했다. 우리 사회 전 분야에 걸쳐 거대한 퇴행이 일고, 무능한 정권의 무책임과 무대책으로 민생은 파탄나고 경제는 폭망이다. 끝없이 이어지는 외교 참사, 균형 잃은 대외정책으로 쪼그라든 경제영토는 국격과 국민의 자부심을 실추시켰고, 치솟는 물가와 고금리에 국민의 고통은 증가되었다. 민주주의는 어떠한가. 시민에는 입틀막, 언론에는 회칼테러협박을 자행하고, 별점 테러하듯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일이 버젓이 횡행하고 있다. 대통령의 묻지마 거부권 행사와 시행령 통치는 국회 입법권을 무력화하고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 지난 총선, 국민으로부터 무거운 심판을 받았음에도 대통령은 아랑곳하지 않고, 변함없이 ‘폭주의 길’을 선택했다. 브레이크 없는 폭주에 국정은 불안하고, 민생은 고단하다. 대통령의 무도한 국정운영의 결과는 국민의 고통으로 귀결될 것이 명약관화하다. 민주당이 할 일은 명확하다. 무책임하고 무도한 정권의 폭주로부터 국민의 삶을 지켜내는 것이다. 나라의 미래가 더 이상 망가지지 않도록 폭주하는 정권에 강력한 제동을 걸어야 한다. 그것이 소중한 권한을 위임해주신 주권자에 대한 도리라고 믿는다.이에 우리 더불어민주당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전원은 국민이 주신 총선 민의를 무겁게 받들며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을 비롯한 개혁법안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며, 당면하여 해병대원 특검법 관철을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하나, 우리는 국민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무한책임의 자세로 민생 해결에 임한다. 현장의 어려움에 귀 기울이고, 해결방안을 마련하며 신속하게 대응한다.하나. 우리는 시대변화를 선도하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대비하고 주도한다. 양극화, 기후위기, 인구소멸, 디지털 전환과 같은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바꾸기 위해 앞장선다.하나, 우리는 당원 중심 민주당을 만드는 길에 더욱 노력한다. 당원은 민주당의 핵심이자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고, 당원의 의사가 민주적으로 반영되는 시스템을 더욱 확대하고 강화한다. 2024년 5월 23일더불어민주당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일동
2024.05.23 I 김유성 기자
매파 FOMC 회의록에 ‘강달러’ 재개…환율 1360원 중반대로 상승
  • 매파 FOMC 회의록에 ‘강달러’ 재개…환율 1360원 중반대로 상승[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60원 중반대로 레벨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금리인상 목소리가 확인되면서 달러화 강세가 재개하며 환율을 밀어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AFP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4.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2.9원) 대비 3.4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5월 FOMC 의사록이 매파적으로 확인됐다. 다수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은 “추가 긴축 정책이 적절하다고 생각되는 방향으로 인플레이션이 현실화한다면 그런 행동에 나설 의사가 있다”고 주장했다.일부 위원은 “고금리 환경이 과거와 비교해 효과가 더 약해졌다”고 말했으며 “장기 금리가 기존 생각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위원들은 1분기 물가상승률 지표에 대해선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이며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를 향해 움직일 것이라는 확신을 얻기까지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지난 4월 30일과 5월 1일에 열린 회의에서 연준 위원들이 추가 긴축 가능성을 열어둔 점이 확인되면서 금리인하 기대는 다소 약해졌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9월 연준의 금리인하 확률은 61.5%를, 금리동결 확률은 38.5%로 반영됐다.국채금리는 상승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2bp(1bp=0.01%포인트) 오른 4.875%를, 10년물 국채금리도 1.2bp 뛴 4.426%에서 거래됐다.달러화는 추가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오후 7시 19분 기준 104.91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4 중반대에서 후반대로 높아진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을 쫓아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겠으나 월말 네고(달러 매도), 위험선호 회복 등에 상승 속도는 제한될 수 있다.한편 이날 장중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는 3.5% 동결을 예상한다. 지난 4월 금통위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가 환율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는 발언을 해, 당시 환율은 급등한 바 있다. 그 사이에 한국과 일본, 미국 재무장관의 공동 구두개입 등도 있었던 터라 환율 관련 언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24.05.23 I 이정윤 기자
LG전자,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성과 가시화-현대차
  • LG전자,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성과 가시화-현대차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현대차증권은 23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이 성과를 내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1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9만5300원이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고금리와 고물가로 인해 생활가전과 TV 제품에 대한 수요 부진으로 올해 LG이노텍 제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정체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동사가 진행하고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은 조금씩 성과가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노 연구원은 “동사는 기존 생활가전과 TV 시장에서의 높은 브랜드 선호도를 바탕으로 경기에 덜 민감한 플랫폼, B2B, 신사업 등으로 사업 모델을 혁신하고 있다”며 “제일 먼저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는 분야는 Web OS 기반 플랫폼 서비스 사업”이라고 전했다. 그는 “Web OS 기반 LG채널에는 다양한 콘텐츠가 있는데 미국을 중심으로 ‘FAST(Free Advertisement Supported Streaming TV)’ 시장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Fast는 유료 OTT와는 달리 스마트TV의 광고만 보면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볼 수 있는데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인기가 상승하면서 미국과 유럽 이외에 중남미와 인도시장까지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노 연구원은 “올해 Web OS기반 Platform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 이상 성장한 1조원이 예상되며, HE 매출액의 6.5%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플랫폼 매출액의 상당 부분이 광고 수입이라는 점에서 수익성 관점에서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아울러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에너지 효율이 높은 공조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동사는 중장기적으로 동 부문에서 큰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며 “신사업인 로보틱스와 전기차 충전 사업도 순항이 예상되는 등 동사의 타 가전 업체들과의 디커플링은 세부적인 전략과 함께 현재 진행형”이라고 밝혔다.
2024.05.23 I 원다연 기자
엔비디아 호실적…매파 발언에 美 증시 찬물
  • [뉴스새벽배송]엔비디아 호실적…매파 발언에 美 증시 찬물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엔비디아가 1분기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과 전망치를 내놨다. 또 보통주를 10대 1 액면 분할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소폭 내렸으나 실적 발표 이후 장 마감 이후 주가는 6%대 오르고 있다. 미국 뉴욕 증시는 줄줄이 내렸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매파적으로 확인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나스닥 지수는 장중 한때 최고치를 넘어섰으나 반락하며 마감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 기대가 컸음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 발언에 조정을 받았다. 다음은 23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엔비디아 1분기 호실적 발표…액면분할도 결정- 22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1분기(2~4월) 실적발표에서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2% 늘어난 260억 4400만달러를 기록. 월가 예상치 246억 5000만달러를 웃돈 수치.- 조정 주당 순이익은 6.12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61%, 전 분기 대비 19% 늘어. 예상치(5.59달러)를 웃돌아- 엔비디아는 2분기 280억달러 매출을 예상한다고 밝혀. 이 역시 예상치(266억 1000만달러)를 웃돈 수치. -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붐에 힘입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오픈AI 등이 고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거 구매하면서 매출이 급증.- 엔비디아는 보통주를 10대1 액면 분할하기로 결정. 6월6일까지 엔비디아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다음날 장마감 후 보통주 9주를 추가로 받게 됨. 주가가 10분1으로 싸지는 만큼 개미투자자들의 유입이 더욱 많아질 전망. 10일부터는 액면 분할 조정된 가격으로 주식 거래가 시작.- 엔비디아는 또 분기 현금 배당금을 주당 0.1달러로 직전 분기(0.04달러) 대비 확대. 액면분할 후를 기준으로 한 배당금은 주당 0.01달러로 다음 달 28일 지급.- 22일(현지시간) 오후 5시 47분 현재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정규장보다 6.16% 오른 1008달러에 거래 중.◇ 매파 FOMC 의사록에 뉴욕증시 모두 반락-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의사록에서 금리 인하 지연 의견이 확인돼 투자 심리 위축. 나스닥지수 장중 한때 역대 최고치 경신했으나 반락.-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1.95포인트(0.51%) 하락한 3만9671.04에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40포인트(0.27%) 하락한 5307.0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08포인트(0.18%) 하락한 1만6801.54를 기록.- 나스닥지수는 장중 1만6855.27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후 반락. 주가 지수는 엔비디아 실적을 앞두고 시장 참가자들의 기대가 커졌음에도 연준의 매파적 분위기에 조정을 받아. -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매파적으로 확인되면서 시장 심리는 약화.◇ FOMC 의사록 발표…매파 발언 확인 - 여러 연준 위원은 “추가 긴축 정책이 적절하다고 생각되는 방향으로 인플레이션이 현실화한다면 그런 행동에 나설 의사가 있다”고 주장. - 일부 위원은 “고금리 환경이 과거와 비교해 효과가 더 약해졌다”고 언급. “장기 금리가 기존 생각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해.- 위원들은 1분기 물가상승률 지표에 대해선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이며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를 향해 움직일 것이라는 확신을 얻기까지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 연준 위원들이 추가 긴축 가능성을 열어둔 점이 확인되면서 금리 인하 기대는 다소 약해져.◇ 수낵 英 총리, 7월 4일 조기 총선 발표 -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7월 4일 차기 정부를 결정할 조기 총선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2일(현지시간) 발표.- 수낵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인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앞에서 한 깜짝 연설에서 오는 7월 4일 조기 총선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혀. 수낵 총리는 이날 찰스 3세 국왕과 만나 다음 총선을 위한 의회 해산을 요청했고 찰스 3세가 이에 동의했다고 설명.- 수낵 총리가 조기 총선카드를 꺼내든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어려움을 겪은 영국 경제가 차츰 회복세를 보이면서 영국 국민들로부터 지지세를 확인하겠다는 차원인 것으로 풀이. - 영국은 지난해 3, 4분기 연속 마이너스 경제 성장률로 기술적 경기침체에 빠진 뒤 올해 1분기 플러스로 전환. 이날 발표된 4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2021년 7월 이후 최저인 2.3%로 중앙은행 잉글랜드은행(BOE)의 목표치(2%)에 근접.◇ 뉴욕 유가 3일째 하락-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에 더해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소식이 더해지며 유가 하락-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09달러(1.39%) 내린 배럴당 77.57달러에 거래. 지난 3월12일 이후 최저 수준.-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증가한 점이 하락 요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7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183만배럴 증가. 미국석유협회(API) 기준으로는 원유 재고가 250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미국 연준 위원들의 금리 인하 지연을 시사하는 의사록이 발표됨에 따라 투자심리를 약화시켜- 전날 미국 바이든 정부는 기름값을 잡기 위해 전략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결정. 여름 휴가철과 11월 대선을 앞두고 유가 하락 대비. - 오는 6월 1일에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가 자발적 감산을 연장할 가능성에 무게.
2024.05.23 I 김소연 기자
뉴욕증시, '매파 연준 의사록'에 하락…엔비디아 호실적+액분 4%↑
  • 뉴욕증시, '매파 연준 의사록'에 하락…엔비디아 호실적+액분 4%↑[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5월 의사록에서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우려에 연준이 고금리 장기화가 필요하다는 뜻을 시사한 게 투심을 악화시켰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1% 하락한 3만9671.04를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7% 떨어진 5307.01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18% 빠진 1만6801.54에 거래를 마쳤다.◇5월 FOMC 회의록 “현 정책 제약적인지 의문”연준 이사들이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열린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고금리를 더 오래 유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고, 많은(many) 이사들은 현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까지 낮출 수 있을 만큼 제약적인지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 하락에 대한 진전이 부족했다는 점도 명시됐다.FOMC 의사록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현재 정책이 “적절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지만, 여러 이사(various officials)들은 인플레이션 위험이 현실화할 경우 긴축을 더 강화할 의향이 있다고 언급했다.회의록은 “참가자들은 1분기 인플레이션에 대한 실망스러운 수치를 언급했다”며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얻으려면 이전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특히 FOMC 참가자들은 현 정책이 전반적으로 제약적이라고 봤지만, 고금리 효과가 과거보다 적어지고, 장기 중립 금리가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높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지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립금리는 경제가 과열되거나 침체하지 않고 잠재성장률을 달성하도록 하는 금리수준을 말한다. 중립금리 수준을 정확히 측정하기 어렵지만, 연준은 사실상 중립금리로 볼 수 있는 장기금리 추정치 중앙값을 연 2.5%로 보고 있다. 여기서 인플레이션 목표치(2%)를 빼면 실질 중립금리는 연 0.5%다. 만약 중립금리가 1%라고 예상한다면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더할 경우 3% 이상의 명목금리를 예상할 수 있다. 즉 중립금리가 올라갔다면 고금리를 오래 유지할 명분이 된다.회의록은 “참가자들은 현 통화정책이 제약적이라고 여겼지만, 많은(many) 참가자들은 그 제약 정도에 대해 불확실하다고 언급했다”며 “이러한 불확실성이 과거보다 고금리 효과가 작아질 가능성, 장기 중립금리가 높아질 가능성, 잠재성장률 수준이 예상보다 낮아질 가능성에서 비롯됐다고 봤다”고 설명했다.이날 발표된 5월 FOMC의사록은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난 전에 나온 것이다. ◇엔비디아 1분기 예상치 웃돈 실적…10대1 액분 결정엔비디아는 0.46% 하락했지만, 장마감 이후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고 10대1 액면분할을 결정하면서 4%가량 오르고 있다.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62% 늘어난 260억4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18% 늘었다. 이는 LSEG 예상치 246억5000만달러를 웃돈 수치다. 주당 순이익은 6.12달러로, 1년전보다 461%, 전분기 대비 19% 늘었다. 이 역시 예상치(5.59달러)를 웃돌았다.엔비디아는 2분기 280억달러 매출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역시 예상치(266억1000만달러)를 웃돈 수치다.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27% 증가한 226억달러를 기록 했다. 엔비디아의 최고 재무 책임자 콜레트 크레스는 “최고급 칩인 H100 GPU 등 출하량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국채금리 상승…국제유가 3일 연속 하락국채금리는 올랐다. 오후 4시40분 기준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2bp(1bp=0.01%포인트) 오른 4.875%를, 10년물 국채금리도 1.2bp 뛴 4.426%에서 거래되고 있다.달러가치도 소폭 올랐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26% 오른 104.94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39% 오른 156.79엔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09달러(1.39%) 내린 배럴당 77.57달러에 거래됐다.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98달러(1.2%) 하락한 배럴당 81.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늘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7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183만배럴 증가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런던FTSE100지수는 0.55%, 독일 DAX지수는 0.25%, 프랑스 CAC40지수도 0.61% 떨어졌다.
2024.05.23 I 김상윤 기자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연준 고금리 장기화 우려
  • [속보]뉴욕증시 일제히 하락..연준 고금리 장기화 우려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5월 의사록에서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우려에 연준이 고금리 장기화가 필요하다는 뜻을 시사한 게 투심을 악화시켰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1% 하락한 3만9671.04를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7% 떨어진 5307.01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18% 빠진 1만6801.54에 거래를 마쳤다.연준 이사들이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열린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고금리를 더 오래 유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고, 많은(many) 이사들은 현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까지 낮출 수 있을 만큼 제약적인지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FOMC 의사록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현재 정책이 “적절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지만, 여러 이사(various officials)들은 인플레이션 위험이 현실화할 경우 긴축을 더 강화할 의향이 있다고 언급했다.회의록은 “참가자들은 1분기 인플레이션에 대한 실망스러운 수치를 언급했다”며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얻으려면 이전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특히 FOMC 참가자들은 현 정책이 전반적으로 제약적이라고 봤지만, 고금리 효과가 과거보다 적어지고, 장기 중립 금리가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높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지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립금리는 경제가 과열되거나 침체하지 않고 잠재성장률을 달성하도록 하는 금리수준을 말한다. 중립금리 수준을 정확히 측정하기 어렵지만, 연준은 사실상 중립금리로 볼 수 있는 장기금리 추정치 중앙값을 연 2.5%로 보고 있다. 여기서 인플레이션 목표치(2%)를 빼면 실질 중립금리는 연 0.5%다. 만약 중립금리가 1%라고 예상한다면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더할 경우 3% 이상의 명목금리를 예상할 수 있다. 즉 중립금리가 올라갔다면 고금리를 오래 유지할 명분이 된다.회의록은 “참가자들은 현 통화정책이 제약적이라고 여겼지만, 많은(many) 참가자들은 그 제약 정도에 대해 불확실하다고 언급했다”며 “이러한 불확실성이 과거보다 고금리 효과가 작아질 가능성, 장기 중립금리가 높아질 가능성, 잠재성장률 수준이 예상보다 낮아질 가능성에서 비롯됐다고 봤다”고 설명했다.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는 엔비디아 주가는 0.46% 하락 마감했다.
2024.05.23 I 김상윤 기자
주도주 없는 증시, 투자전략은…"가치주 접근 유효"
  • 주도주 없는 증시, 투자전략은…"가치주 접근 유효"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국내 주식 시장이 주도주 없는 순환매 장세를 이어가며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투자처를 찾지 못해 갈 곳을 잃은 증시 주변 자금도 늘어나는 추세다. 증권가에서는 주도주와 방향이 없는 상황에선 가치주와 배당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코스닥 거래대금 줄고 투자 대기자금은 늘고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2포인트(0.03%) 내린 2723.4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7일 2700선을 돌파한 이후 2주 동안 2710포인트에서 2750포인트 사이에서 맴돌고 있다. 단기 방향성이 부재한 모습이다. 코스닥 지수도 850선 안팎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업종별 순환매도 이뤄지고 있다. 주 초반 보험·금융·지주사 업종에서 상승을 주도했다면 이날은 보험·금융주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기록했다. 시장을 주도하는 뚜렷한 업종이 없어 업종별로 매수세가 순환하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다. 주도주가 없는 증시에 투자 대기성 자금만 늘어나는 형국이다. 올해 초(1월2일) CMA 잔액은 74조7814억원이었으나 5개월여 만에 83조3504억원(21일 기준)으로 8조5000억원 이상 늘어났다. CMA는 증권사가 투자자 예탁금을 활용해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하는 계좌다. 투자처가 마땅치 않을 때 목돈을 넣어두는 용도로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해 증시 주변자금으로 분류된다. 투자 대기성 자금인 단기금융펀드(MMF) 설정액도 증가 추세다. 지난 21일 기준 MMF 설정액은 208조171억원으로 집계됐고, 지난 8일에는 210조8800억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투자자예탁금 역시 21일 기준 55조4229억원을 기록하며, 올해 1월 50조원 수준에서 5조원 이상이 늘어났다.부진한 시장 흐름에 개인 투자자들도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를 줄이는 모양새다.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큰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가 900선을 넘었던 지난 3월 약 11조1900억원을 기록했던 코스닥 평균 거래대금은 이달 8조9700억원으로 19.3% 줄었다. 코스피 시장 거래대금도 지난달 평균(11조1500억원)에 비해 다소 줄어든 10조9900억원(5월2~22일)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거래대금 하락땐 가치주·배당주 우위”이 같은 시장 상황에서는 성장주보다 가치주·배당주에 접근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거래대금 흐름을 통해 시장에서 성장주 우위냐, 가치주 우위냐를 확인할 수 있다”며 “코스닥 거래대금이 상승할 때는 주가 변동이 큰 테마주나 성장주 스타일이 유리하고, 하락하는 상황에서는 가치주·배당주 우위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고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개인들이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상황이 당분간 계속되리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이 연구원은 “코스닥 거래대금 하락 추세는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며 “고금리 기조가 지속하고 금융투자소득세 우려 때문에 개인 투자 기피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역시 배당주 접근을 유효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다. 정부는 한국 디스카운트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중장기 과제로 주주 환원이 바탕이 된 증시 강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상장기업이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 같은 조치를 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증시 체력을 키울 목적으로 시작됐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구체화할수록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리라는 기대도 크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가 컸던 올해 1분기의 경우 한국 주식시장 역사에서 가장 큰 규모의 외국인 순매수가 이뤄졌다”며 “강제성이 부족한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해 국내 투자자는 실망했지만 해외에서 여전히 기대를 가지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이어 김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은 긴 호흡에서 진행되는데, 하반기 정부 계획이 갑자기 틀어질 가능성은 낮다”며 “금융 종목의 추가 상승은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5.23 I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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