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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3년 연속 한국가이드스타 '스타 공익법인' 선정
  • 서울문화재단, 3년 연속 한국가이드스타 '스타 공익법인' 선정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문화재단은 한국가이드스타가 2023년도 국세청 공시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공익법인 1126개를 평가한 결과에서 별점 3개 만점을 받으며 ‘스타(Star) 공익법인’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사진=서울문화재단)비영리 공익법인 평가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는 공익법인의 투명성 및 책무성, 재무 효율성을 측정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평가지표(GSK4.0)를 토대로 공익법인들의 공시 내용을 평가해 매년 그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는 49개의 공익법인이 ‘스타 공익법인’에 선정됐다.투명성 및 책무성은 정보 공개 및 내부 정책 수준을 확인한다. 재무 효율성은 국세청 공시 결산서류 기준으로 기부금, 사업수행비, 모금 비용 등을 확인한다.특히 서울시 출연기관인 서울문화재단은 문화예술 분야 공익법인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별점 3개를 받는 성과를 달성했다.또한, 지난해 열린 삼일회계법인 주최 제9회 삼일투명경영대상 공공부문 상의 초대 기관으로 이름을 올리는 등 기관의 경영 투명성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서울문화재단은 지난달 15일 노들섬에서 ‘예술하기 좋은 도시, 예술특별시 서울’을 미래비전으로 정하고 2004년부터 이어 온 문화예술의 창작과 보급, 예술교육,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등 예술의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또한, 해마다 기업을 통한 기부금을 10억 원 이상 유치해 운용하는 등 기업들이 예술가를 지원하거나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 후원으로 적극적인 사회공헌을 해나가는 등 활발히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문화예술계 기부문화가 더욱 활성화되려면 비영리 공익법인의 투명한 후원금 운영과 책무성, 그리고 사업 운영 전문성이 중요하다”며 “서울문화재단은 문화예술계에서 투명한 기부문화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4.04.08 I 함지현 기자
공공 노인일자리 근무 중 사망…法 "업무상 재해 아냐"
  • 공공 노인일자리 근무 중 사망…法 "업무상 재해 아냐"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공공형 노인일자리 지원사업 참여자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가 아니어서 작업 중 사고로 숨지더라도 업무상 재해로 볼 수 없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판사 최수진)는 숨진 A씨의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유족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보건복지부는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공공형·사회서비스형·시장형 등으로 분류해 시행한다. 공공형의 경우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가 참여할 수 있고 주로 공익성이 있는 봉사활동을 하고 소정의 지원금을 받는다.공공형 부문 참여자로 선발된 A씨는 통상 하루에 3시간씩 쓰레기를 줍고 2만7000원을 받았다. 그러던 중 A씨는 2022년 경기 양평군에 있는 아파트 인근 도로 갓길에서 쓰레기를 줍다가 도로를 지나가는 차량의 사이드미러에 머리를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숨졌다. 유족들은 A씨의 사망이 업무상 재해에 해당한다며 근로복지공단에 유족급여와 장례비를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공단은 A씨를 복지관 소속 근로자로 인정하기 어렵다며 부지급 결정을 했다. 이에 유족들은 지난해 3월 공단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법원은 A씨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가 아니기 때문에 산재보험법이 정하는 각종 급여를 받을 수 없다고 봤다. 재판부는 “A씨가 사업에 참여해 복지관으로부터 지급받은 금원은 사업에 참여한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생계보조금 내지 사회활동 참여 지원금의 성격으로 국가나 지방자체단체의 예산에서 지급된 것”이라며 “이를 근로 자체에 대한 대상적 성격을 지녔다고 평가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이어 “A씨는 봉사활동에 참여해 공익적 목적의 보조금을 지급받은 것일 뿐 업무상 통제하에 종속적인 관계에서 임금을 목적으로 근로를 제공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서울행정·가정법원 전경. (사진=백주아 기자)
2024.04.07 I 성주원 기자
"KIC 전북 이전" 국힘 공약…현실화 가능성은
  • "KIC 전북 이전" 국힘 공약…현실화 가능성은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오는 4·10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 본점을 서울시에서 전북으로 이전하는 공약을 발표했지만 실현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가 나온다. KIC를 지방으로 이전할 경우 다수 전문인력 이탈이 예상되고, 그 결과 외환보유액을 운용하는 KIC 수익률을 떨어트릴 소지가 있어서다. 실제로 연기금의 지방 이전이 해외 대체투자 분야 수익률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학계 연구결과도 있다.◇ 기획재정부·KIC “다수 전문인력 이탈 예상…손실 클 것”6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KIC 본점과 ‘7대 공제회’를 서울에서 전북으로 이전하는 공약을 내놓았다. 오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내놓은 공약이다.우리나라 7대 공제회는 경찰공제회, 한국군인공제회, 교직원공제회, 대한지방행정공제회, 과학기술인공제회, 대한소방공제회, 한국지방재정공제회를 말한다.현행법상 KIC의 주된 사무소 소재지는 정관으로 정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정관에서는 KIC의 주된 사무소를 서울특별시에 두도록 하고 있다.다만 한 위원장의 공약은 현실화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와 KIC 모두 지방 이전에 따른 손실이 크다고 우려하는데다, 연기금의 지방 이전이 해외 대체투자 부문 수익률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학계 연구결과가 있어서다.앞서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을 1차 경선에서 탈락했던 양경숙 후보는 작년 5월 같은 내용의 법안(한국투자공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에 대해 송주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수석 전문위원은 검토보고서에서 부정적 의견을 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으로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다른 공공기관 사례를 감안할 때 지방 이전으로 다수 전문인력이 이탈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자료=한국투자공사법 일부개정법률안 검토보고서)이어 “외환보유액을 운용하는 KIC 역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소지가 있다”며 “글로벌 금융기관 간 교류를 위해서는 수도에 소재할 필요가 있으므로 신중히 검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또한 보고서는 “KIC는 해외투자 전문기관으로 지속적 국부창출 및 국내 금융산업 발전 기여라는 설립목적 달성의 제약, 업무상 비효율 발생 및 국가 경쟁력 저하 등으로 지방이전에 따른 손실이 크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연기금 지방이전시 해외 대체투자 수익률 9.5%p 하락”진승호 사장도 작년 7월 KIC 창립 18주년(7월 1일)을 맞아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동일한 입장을 밝혔다.진 사장은 “전주에서 KIC를 유치하려는 이유나 배경은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KIC는 우수 인력 확보가 중요한데 만약 KIC가 전주로 가면 인력이 상당히 많이 빠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KIC는 100% 해외자산에 투자하는 기관이며 인력이 300명 정도에 그친다”며 “KIC가 전주로 내려가더라도 시너지를 낼 게 없다”고 말했다. 또한 “KIC도 외국과의 관계가 중요하며 해외 출장도 많이 가야 한다”며 “상황은 이해하지만 KIC를 이전하는 게 답은 아니다”고 말했다.학계에서도 연기금의 지방 이전이 해외 대체투자 분야 수익률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KIC는 내년까지 대체자산 투자 비중을 25%로 늘릴 예정이다. 작년 기준 대체자산 투자 비중은 23%다.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과(정책학전공)는 지난 2021년 8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지방이전이 기금운용성과에 미친 영향 분석’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이 논문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를 금융 중심지인 서울에서 지방(전주)으로 이전한 것이 국민연금 기금운용성과에 미친 영향을 분석했다.(자료=‘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지방이전이 기금운용성과에 미친 영향 분석’ 논문)지방이전이 확정된 2015년을 기준으로 전후 성과를 비교한 결과 국내외 전통자산(주식, 채권), 국내 대체투자 분야에선 지방이전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못했다. 하지만 해외 대체투자 부문에서는 해당 자산의 벤치마크 대비 수익률을 9.5%포인트(p) 낮춘다는 결과를 확인했다.해외 대체투자는 공개 유통시장이 없고, 비공개 정보 획득이 성과에 영향을 미친다. 연기금 지방 이전은 물리적 교류 축소로 비공개 정보 획득에 부정적 효과를 주기 때문에 이처럼 수익률을 떨어트리는 것으로 분석된다.양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작년 11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상정된 후 아직 계류 중이다. 양 의원의 임기가 만료되면 자동 폐기될 예정이다.
2024.04.06 I 김성수 기자
무보, 신한은행과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협약
  • 무보, 신한은행과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협약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는 신한은행과 중소·중견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무역보험공사 전경.(사진=무보)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무보와 5대 시중은행이 맺은 포괄적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우리은행, 하나은행에 이어 신한은행과 3번째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약 4600억원의 우대금융을 중소·중견기업에 지원한다.무보는 은행이 추천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20% 보험·보증료 할인 △한도 최대 2배 확대 등을 지원한다. 은행은 300억원 규모의 무역보험 기금을 출연하는 한편 수출기업에 △대출금리 인하 △수수료 및 환가료율 우대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이를 통해 수출기업은 일반 무역금융 대비 높은 대출한도를 낮은 금리로 이용할 수 있어 자금 부담을 덜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무보는 연내 나머지 2개 시중은행(국민·농협) ‘수출패키지 우대금융’지원에 대한 실무적 합의를 순차적으로 마무리 짓고 민간-공공부문 협력의 시너지를 5대 시중은행 전체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향후 5대 시중은행과의 기금출연, 지원협약 체결이 모두 마무리될 경우 5개 은행이 약 1300억원을 무보에 출연하고 5년간 2조원의 금융이 수출기업 앞으로 제공될 예정이다.장영진 무보 사장은 “공사는 향후에도 민간부문과의 협력을 긴밀히 강화해 우리 수출기업의 애로해소를 위한 제도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4.04.05 I 강신우 기자
이은형 건정硏 연구위원, 광명시 경관위원회 재위촉
  • 이은형 건정硏 연구위원, 광명시 경관위원회 재위촉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사진)이 ‘광명시 경관위원회 위원’으로 재위촉됐다고 5일 밝혔다. 전문분야는 ‘경관계획’으로 임기는 2026년 3월까지다. 앞서 이 연구위원은 지난 2020년에 최초 위촉, 2022년에 연임된 뒤 이번에 재위촉됐다. 이 연구위원은 광명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도 함께 역임했으며 충청북도와 안양시, 의왕시, 서울 관내 등 7개 지자체·자치구의 건축위원회 위원으로, 경기도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을 비롯해 12개 지자체 등에서 경관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건축·경관·도시계획·교통 관련 분야에서 폭넓게 활동했다. 그밖에도 부산도시공사, 경기도시공사, 강원도개발공사, 전남개발공사, 시흥도시공사, 성남도시개발공사, 군포도시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철도시설공단(현 국가철도공단), 한국광해관리공단(현 한국광해광업공단) 등 국가·지방공기업의 투자심의·자문위원직을 다수 맡으며 공공부문의 정책수립과 사업심의 과정에서 다양한 시각을 제시해 왔다.경영, 건축, 국제관계와 문화를 전공해 기업경영과 건설산업, 건설·부동산을 함께 다루는 전문인력으로도 평가된다.
2024.04.05 I 김아름 기자
흐려지는 6월 금리인하 기대…다우, 1.35%↓
  • [뉴스새벽배송]흐려지는 6월 금리인하 기대…다우, 1.35%↓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뉴욕증시가 4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특히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5% 하락한 3만8596.98를 기록했다. 지정학적 우려가 부각하며 유가가 급등하는데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가 ‘올해 금리 인하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는 발언을 하며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식고 있다.5일부터 이날부터 이틀간 전국 3565곳에서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이날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며 어닝시즌에 돌입한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기준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보다 722.22% 증가한 5조2636억원이다. 다음은 5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美 고용지표 앞두고 다우지수 1.35%↓-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5% 하락한 3만8596.98를 기록.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1.23% 떨어진 5147.21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40% 빠진 1만6049.08을 가리켜. -특히 반도체주가 하락.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3.44% 급락하며 859.05달러까지 하락. AI칩 대항마로 성장하고 있는 AMD는 8.26% 급락. 통신칩 제조업체 브로드컴도 3.35%, 미국의 D램 제조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3.06%씩 내려.-투자자들은 내일 발표될 고용보고서를 주시하고 있음. 시장에서는 2월 비농업일자리가 20만개 늘고, 실업률은 3.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예상보다 고용 상황이 뜨거울 경우 국채금리는 더욱 치솟고, 연준이 금리인하에 나설 시기는 점차 늦어질 수 있음.◇브렌트유 90달러 돌파…인플레이션 우려 확대-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 브렌트유는 전거래일보다 1.30달러(1.45%) 오른 배럴당 90.65달러에 거래를 마감.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1.16달러(1.36%) 상승한 배럴당 86.59달러에 거래를 마쳐. -모두 지난해 10월20일 이후 5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산유국 담합체인 오펙 플러스(OPEC+)의 감산과 미국과 중국의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 강세,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 힘입어 랠리를 이어가고 있어. -이란은 시리아 내 자국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강력한 보복을 예고한 상황.-유가가 계속 이처럼 오른다면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할 가능성이 커짐.◇연준 인사, 또 ‘매의 발톱’…“올해 금리인하 필요없을 수도”-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링크드인 온라인 이벤트에서 “지난 3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계속 하락한다면 올해 두차례 금리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면서도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지금처럼 계속 횡보한다면 금리 인하를 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언급.-금리인하 사이클을 시작하기 전에 물가가 연준의 2% 목표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확신을 얻으려면 더 많은 진전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카시카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내 대표적인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로 꼽혀온 인물이지만 최근 몇년간 매파(통화 긴축 선호) 성향을 많이 내비치고 있음.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은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그의 발언은 연준 내에서도 금리인하 회의론이 점차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평가. -올해 FOMC 투표권이 있는 ‘매파(통화 긴축 선호)’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역시 전날 금리 인하가 올해 4분기 한 차례에 그칠 것이라고 경고.대만 신주 과학단지에 위치한 TSMC 건물. (사진=AFP)◇TSMC “공장설비 80% 복구, 완전 회복에는 시간 더 필요”-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업체 TSMC가 3일 대만의 강진 여파로 일부 생산라인의 조업 재개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4일(현지시간) 발표. -당초 중단됐던 시설 조업을 이날 밤사이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신중한 입장으로 돌아선 것. 글로벌 반도체 공급의 차질이 불가피할 수 있다는 우려도 확대.-TSMC는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60% 넘는 점유율을 차지.◇日언론 “한국, 한중일 정상회의 5월 개최 조율중”- 한중일 정상회의 의장국인 한국이 내달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이번 정상회의의 의제는 경제 협력과 인적 교류 등이 될 전망. 한중일 정상회의는 중국 청두에서 열린 2019년 12월이 마지막이었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의료개혁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전공의 만남에도 갈등 확대-5일 대통령실과 의료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오후 2시간 넘게 면담했지만 발표는 극명하게 엇갈려.-대통령실은 면담 직후 “대통령은 향후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 개혁에 관해 의료계와 논의 시 전공의들의 입장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타협 가능성을 높였지만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습니다”라고 남겨.-박 위원장은 의대 증원 및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백지화 등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대화가 허탈하게 끝나면서 향후 의정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질 전망.◇이틀간 전국 3565곳서 사전투표…신분증 있으면 가능-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 총선 사전투표가 5일부터 이틀간 전국 3565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를 할 수 있음.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곳에서도 가능.-단, 투표하러 갈 때는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돼 확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모바일 신분증도 가능하지만, 앱을 실행해 사진·성명·생년월일을 현장에서 확인받아야 함.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데일리 DB)◇삼성전자·LG전자 1분기 실적발표-이날 삼성전자가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매출액 전망치는 전년 동기보다 13.92% 증가한 72조6217억원, 영업이익은 722.22% 늘어난 5조2636억원으로 전망.-업계에서는 그동안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업황 악화로 부진했던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이 5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을 것으로 기대. -LG전자도 1분기 잠정실적 발표 예정.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보다 4.09% 증가한 21조2507억원, 영업이익은 14.03% 감소한 1조2873억원 수준으로 예상.
2024.04.05 I 김인경 기자
더민주연합 "2035년까지 발전부문 재생에너지 65%"
  • 더민주연합 "2035년까지 발전부문 재생에너지 65%"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연합이 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생에너지 전환 공약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2035년까지 발전 부문 재생에너지 60% 이상 달성 △공공주도 전환투자 △에너지기본소득 등을 공약 핵심으로 삼았다. 더불어민주연합의 에너지전환 공약은 2035년 시작되는 전 지구적인 탄소무역체제에 대비해 경제와 환경, 나라를 살리기 위해 한국의 새로운 탄소감축 목표와 에너지전환의 전략으로 설계됐다. 용혜인 더불어민주연합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사진=뉴시스)이날 용혜인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에너지정책은 기후무역체제가 한국 경제의 경쟁력을 훼손할 것이라는 엄연한 사실을 외면하고 있다”며 “2035년까지 재생발전을 60%까지 끌어 올려야 우리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생에너지 투자 비용에 대해 용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기후채권 발행, 한국형IRA법과 RE100 산단 조성으로 마련한다고 전했다. 기후채권은 공공부문 재원 마련을 위해 발행하며 한국형IRA법과 RE100산단 조성은 일반 기업의 에너지전환 지원을 위해 한다. 부지는 광역 지자체별로 일정 비율 이상의 토지를 재생발전 용도로 지정해 마련한다. 마을마다 재생에너지 협동조합을 설립해 마을단위 공유지를 확보한다. 에너지 전환을 위한 3가지 규제책으로는 △탄소가격 국제적 수준으로 인상 △운송과 건축 부문 에너지 전환 △탄소·농약·비료를 줄이는 농림축산업 전환을 제시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임광현 비례대표 후보는 “더불어민주연합은 에너지 전환으로 국민의 부담만 늘어나게 하지 않겠다”면서 에너지기본소득 지급을 약속하기도 했다. 에너지기본소득은 더불어민주연합의 정책인 탄소배당과 마을단위 햇빛바람연금으로 구성된다. 더불어민주연합 비례후보들은 또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미래를 비판했다. 기후변화에 수동적이고 유보적이라는 이유다. 이들은 “이들에게 맡기기엔 대한민국의 경제위기가 너무 심각하다”면서 “더불어민주연합은 에너지전환 실패 시 닥쳐올 산업화 이후 최대의 경제 재앙을 막고 기후위기와 기후재난으로부터 국민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2024.04.04 I 김유성 기자
대전의료원 건립사업 빠르게 간다…GB 해제후 탄력
  • 대전의료원 건립사업 빠르게 간다…GB 해제후 탄력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의료원 운영체계와 건축 설계 공모 방식이 확정됐다. 지난달 그린벨트(GB) 해제 이후 건립을 위한 과정들이 확정되면서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대전의료원 조감도.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시는 의료운영체계 용역과 각종 토론회를 거쳐 대전의료원 운영 방식을 시 출연기관을 통한 직접 운영 방식으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의료원 설립 취지에 맞춰 공공의료 기능 강화, 정책의료 수행, 시민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정책 결정이다. 운영 방식 결정과 함께 의료 운영체계 12개 부문(경영·인력·교육·물류·정보화·진료·진료지원·평가·연구·홍보·행사·개원계획)에 대해서도 단위 업무의 방향을 설정하고, 체계를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또 건축설계는 기능 중심과 디자인 우위의 명품의료원 건립을 위해 2단계 설계 공모 방식으로 추진한다. 대전의료원의 소프트웨어(의료운영체계)와 하드웨어(건축) 방향성이 모두 갖춰진 셈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의료파업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공공의료 강화 필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면서 “대전의료원의 운영 방식과 건축설계 방향이 결정된 만큼 시민이 제때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4.04 I 박진환 기자
HJ중공업 건설, 1분기 만에 작년 실적 절반 달성
  • HJ중공업 건설, 1분기 만에 작년 실적 절반 달성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HJ중공업(097230) 건설부문(대표 김완석)이 1분기 만에 지난해 실적 절반을 넘는 매출을 올리며 순항하고 있다.HJ중공업은 지난달 27일과 28일 경기 부천 신한일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과 부산 대림비치아파트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부천 신한일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삼정동 311-1번지 일원에 216세대 규모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이며 계약금액은 654억 원이다. 부산 대림비치아파트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은 부산 해운대구 중동 1396-1번지 일원에 197세대 규모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으로 계약금액은 674억 원이다.이번 수주로 HJ중공업이 올해 수주한 정비사업은 5건이다. 1월 부산 괴정2구역과 당리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을, 3월 괴정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을 각각 수주했다. 괴정3구역은 괴정2구역과 당리1구역에 인접해 해모로 브랜드 타운을 추진 중인 곳이다.이번에 계약을 맺은 부천 신한일아파트와 부산 대림비치아파트 정비사업까지 포함하면 올해 누적 수주액은 약 3200억 원이다. 전년도 정비사업 부문 수주액 절반을 훨씬 상회하는 성과를 1분기 만에 도달했다.HJ중공업의 수주 행진은 공공공사에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동사는 전통적으로 공항, 항만, 도로 등 국가기반 시설을 비롯한 공공공사 분야에 특화된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연초 울산기력 4, 5, 6호기 해체공사를 필두로, 남양주 양정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조성공사와 통일로 우회도로 건설공사, 수서~광주 복선전철 제3공구 건설공사 등을 연이어 수주했다. 이번달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명지지구 2단계 2공구 조성공사를 867억 원에 낙찰받았다.이로써 회사의 올해 건설부문 1분기 누적 수주액은 8000억 원을 기록해 전년 수주액의 절반을 초과했다.앞으로 수주 전망도 밝게 점쳐진다. 올해부터 발주가 예상되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에서 HJ중공업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다. 동사는 1971년 김포국제공항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계속 확장공사가 진행 중인 인천국제공항까지 국내 공항 16개 중 10개 공항 시공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국내 최대 공항 공사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전통의 공항 건설 명가이다.회사 관계자는 “도시정비사업 실적은 지난 3년간 매년 20% 이상씩 성장해왔으며, 공공공사 분야는 꾸준히 최상위 순위권을 유지해왔다”며 “특히 가덕도와 대구경북 신공항, 그리고 새만금 국제공항 등 당사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입증할 수 있는 분야에서 전력을 다해 회사의 수익성을 극대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2024.04.04 I 전재욱 기자
‘7개국 중앙은행’ 뭉쳤다…싸고 빨라진 실시간 해외송금
  • ‘7개국 중앙은행’ 뭉쳤다…싸고 빨라진 실시간 해외송금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앞으로 해외송금도 이메일처럼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 국제결제은행(BIS)과 주요 7개국 중앙은행들이 국가간 지급결제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뭉쳤다.사진=이데일리DB◇국가간 지급결제, 값싸고 빨라져한국은행은 3일 “BIS와 7개국 중앙은행, 민간 금융기관 대표 국제금융협회(IIF)와 공동으로 민간·공공 협력 프로젝트인 ‘아고라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프로젝트에는 한은을 비롯해 기축통화국인 프랑스·일본·스위스·영국 중앙은행과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그리고 멕시코 중앙은행이 참여한다. 민간에서는 IIF와 프로젝트 참가국 민간 금융기관 등이 모집공고를 통해 합류할 예정이다.아고라 프로젝트는 해외송금 등과 같은 국가간 지급결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구조적인 비효율을 극복하자는 취지로 수립됐다. 현행 국가간 지급결제는 △상이한 법률 및 규제 △기술 준수요건 △운영시간 및 표준 시간대 차이 등 문제가 중첩돼 비용이 많이 들고 속도가 느리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아울러 탈세나 자금세탁 방지 절차 등 중개기관 수에 따라 동일한 거래에 대해서도 같은 절차를 여러 번 반복해 복잡성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평가다.아고라 프로젝트는 BIS가 제시한 ‘통합원장’(unified ledger) 개념을 기반해 설계된다. 통합원장은 토큰화된 화폐는 물론 토큰화된 자산을 프로그래밍 가능한 공통 플랫폼에서 발행·유통함으로써 토큰 경제 편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금융시장 인프라다. 즉, 아고라 프로젝트는 토큰화된 예금과 토큰화된 기관용 중앙은행 화폐가 민관 공동의 금융플랫폼에서 원활하게 통합될 수 있는지를 살펴보는 프로젝트인 것이다.세실리아 스킹슬리 BIS 혁신허브 책임자는 “오늘날 어떤 거래가 수행되기 위해선 수많은 지급결제 시스템과 회계원장, 데이터 레지스트리가 또 다른 복잡한 시스템을 통해 서로 연결돼야만 한다”며 “아고라 프로젝트에서는 이 모든 것들은 한데 모아 시스템이 좀 더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만들어 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 한은 관계자는 “현재는 각국마다 지급결제 시스템이 있는데, 현행 시스템 내에서는 각국 규제와 시차로 인한 운영시간 차이 등으로 해외송금의 효율성이 높지 않다”며 “아고라 프로젝트는 각국의 지급결제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해 24시간 실시간으로 해외송금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으로, 거래 당사자들은 돈이 어느 기관까지 갔는지 잔고를 열람할 수 있어 편의성이 개선된다”고 부연했다.한은에 따르면 아고라 프로젝트는 현재 개념검증(PoC·Proof of Concept) 단계를 마친 상태다. 향후 실거래 구현 전 단계인 프로토타입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출처=한국은행◇한은 “CBDC 연구 성과 인정받은 것”한은은 글로벌 금융인프라를 만드는 새로운 스탠다드 설정 작업에 우리나라가 처음부터 참여하게 됐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기축통화국이 아닌 한은의 프로젝트 참여는 한은이 그간 진행해온 ‘토큰화된 예금을 활용하는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연구’ 성과가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 한국이 주요 무역국이자 정보기술(IT) 강국으로서 무역금융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제시할 것이라는 기대도 작용했다는 것이 한은 설명이다.한은 관계자는 “한국의 민간 기관이 신규 사업영역을 발굴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IIF와 함께 국내 민간부문의 참여를 지원하고 아고라 프로젝트가 외환, 금융, 통화, 지급결제 등 금융 전반에 걸친 프로젝트인 만큼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03 I 하상렬 기자
與 박용찬, 3호 공약…‘1인가구 지원’ 위투 프로그램 운영
  • 與 박용찬, 3호 공약…‘1인가구 지원’ 위투 프로그램 운영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박용찬 국민의힘 서울 영등포을 후보는 3일 22대 총선 3호 공약으로 1인가구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위투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박용찬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인 가구 자립 지원을 위해 관내 민간기업, 복지기관,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영등포형 위투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위투 프로그램은 영어 ‘우리 함께 갑시다’(We are Together)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의미로, 지난 2012년 미국에서 설립된 사회공헌재단 이른바 YANA(You Are Not Alone)와 유사한 복지 프로그램이다.박 후보는 “지난해 8월 영등포구 자체 실태 조사에서 1인 가구 비중은 약 50%를 차지해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고 서울의 25개 자치구 중에서도 최상위권”이라며 “1인 가구 복지정책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에만 의존할 수 없는 상황에 봉착한 만큼 민간부문의 자원을 활용하는 위투 프로그램을 착안했다”고 설명했다.박 후보는 영등포구 소재 기업과 지역의 복지기관 및 주민의 자발적인 봉사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융합해 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위투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지역 내 기업들과 협의해 자발적인 사회공헌기금을 출연하도록 한 후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과 같은 비정부기구(NGO)와 운영 협약을 맺도록 할 예정이다. NGO는 △청년 1인 가구 자립 △여성 1인 가구 안전 △노인 1인 가구 돌봄 등 3대 지원 계층별로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청년 1인 가구의 자립을 위해 공공요금 및 월세 보전, 스포츠 활동을 위한 문화 바우처 등을 지급하도록 할 계획이다.박 후보는 “기업들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으로 수익의 일정 비율을 사회공헌활동에 기부하도록 권장 받고 있지만 마땅한 사용처를 찾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기업에는 사회공헌 대상 사업을 대신 발굴해 주고, 이들 기업의 십시일반 기부금을 활용해 1인 가구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서울 영등포구 영진시장 삼거리에서 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구을 후보가 지지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4.03 I 김응태 기자
인텔, 파운드리 실적 실망스럽네 (영상)
  • 인텔, 파운드리 실적 실망스럽네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큰 폭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지난 1분기 가격 급등에 따른 피로도가 높아진 만큼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강력한 경제 데이터와 물가 우려로 기준금리 인하가 더 늦어질 수 있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국제유가(WTI)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으로 1.7% 급등하며 작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장중 4.4%를 돌파해 작년 11월말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라섰다. 연준 인사들의 금리 인하에 대한 신중한 발언도 이어졌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완화 속도가 느리다”며 “세 차례 금리 인하는 전망일 뿐 약속은 아니다”고 말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올해 세 차례 금리 인하 기대는 매우 합리적인 수준이라 판단한다”면서도 “조기 금리 인하는 더 큰 위험이 될 수 있는 만큼 더 많은 데이터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인텔(INTC, 43.94, -1.3%, -4.2%*) 글로벌 종합반도체 기업 인텔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4% 넘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파운드리 사업부문 실적에 대한 실망 때문으로 해석된다. 인텔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파운드리 사업 부문 매출은 189억달러, 영업적자는 7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에 각각 기록한 257억달러, 52억달러 적자보다 크게 약화된 수준이다. 파운드리 사업은 인텔의 새로운 성장 동력 사업이라는 점에서 실망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파운드리 사업 적자가 올해 정점을 찍고 2030년말 전까지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 부문 단독 실적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헬스케어(건강보험) 기업 동반 급락휴마나(HUM, 304.33, -13.4%), CVS헬스(CVS, 73.82, -7.2%), 유나이티드 헬스(UNH, 458.14, -6.4%) 등 건강보험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다. 이날 미국 공공의료보험기관(CMS)은 메디케어 어드벤티지 요율(환급률) 인상률을 3.7%로 발표했다. 메디케어 어드벤티지는 민간기관에 위탁해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의료보험 서비스다. 시장에서는 환급율이 이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던 만큼 실망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환급율은 해당 기업들의 마진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필립스 반 휴센(PVH, 108.68, -22.2%) 캘빈 클라인, 타미힐피거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의류 제조업체 필립스 반 휴센 주가가 22% 넘는 급락세를 기록했다.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 탓이다. 필립스 반 휴센은 2024회계연도 4분기(23.11~24.1)에 24억9000만달러의 매출액과 3.72달러의 조정 주당순이익(EPS)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각각 24억2000만달러, 3.53달러를 웃도는 규모다. 다만 올해 매출성장률 가이던스를 -6~-7%로 제시해 실망감을 안겼다. 시장에서는 -1.9%를 예상했다. 회사 측은 “인플레이션 등 거시경제적 이슈로 유럽시장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필립스 반 휴센은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20억달러 증액키로 했다고 밝혔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4.03 I 유재희 기자
바이오가스로 수소 생산↑…정부, 바이오수소 생산시설 설치 지원
  • 바이오가스로 수소 생산↑…정부, 바이오수소 생산시설 설치 지원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오는 4일 오후 서울 강서구 소재 보타닉파크웨딩에서 경북 영천시 및 에코바이오홀딩스와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3일 밝혔다.바이오가스 기반 수소 생산·활용 공정도=환경부.이번 업무협약은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영천시와 에코바이오홀딩스가 바이오가스 기반의 수송용 수소 생산시설 설치 및 운영을 위한 사업의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 협력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영천시와 에코바이오홀딩스는 환경부로부터 ‘2024년도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 생산 사업자’로 각각 선정(공공 영천시, 민간 에코바이오홀딩스)돼 2개년에 걸쳐 총 사업비 260억원(각 130억원)에서 공공 부문은 70%를, 민간 부문은 50%를 국비로 지원받는다.‘바이오가스 기반 수소 생산 사업’은 수소차 수소 공급의 안정화 및 지역 자립형 수소 생산을 높이기 위해 환경부 소관의 재생에너지인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수송용 수소를 생산한다. 이 사업은 가축 분뇨, 음식물쓰레기 등을 처리(미생물로 분해)할 때 나오는 바이오가스를 기반으로 생산(고질화)된 순도 95% 이상의 메탄(메테인)을 다시 수소로 전환(개질화)하는 것이다.올해 공공 부문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 생산 사업자로 선정된 영천시는 영천시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에서 발생한 일일 4000Nm3의 바이오가스를 일일 500kg(수소승용차 약 100대 충전 분량)의 수소로 생산할 계획이다.민간 부문 사업자로 선정된 에코바이오홀딩스도 서울시 서남물재생센터 하수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영천시와 같은 규모의 수소로 생산한다. 이들 사업은 올해 시설 설계를 시작해 내년까지 시설을 준공하고 오는 2026년부터 수소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환경부는 지난해 처음으로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 생산 사업자로 보령시와 현대차를 선정해 시설 설치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들 생산 시설은 내년부터 일일 500kg의 수소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정선화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송용 수소 생산과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바이오가스 기반 수송용 수소 생산 사업은 온실가스 감축, 지역자립형 수소차 생태계 구축, 바이오가스 활용처 다변화를 통한 자원순환 등 다양한 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3 I 이연호 기자
권남주 캠코 사장 "민생경제 안정·활력 제고 앞장"
  • 권남주 캠코 사장 "민생경제 안정·활력 제고 앞장"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3일 오전 10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층 캠코마루에서 권남주 캠코 사장을 비롯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자산관리공사 제62주년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사진=한국자산관리공사)권남주 캠코 사장은 “최근 우리 경제는 가계부채 증가와 부동산 PF 부실 등으로 인해 한치 앞의 상황을 예측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정부가 활력 있는 민생경제를 목표로 삼은 만큼, 캠코도 채무자 재기 및 기업 경영정상화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국공유 재산의 활용도를 높여 민생경제 안정과 활력 제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권 사장은 “공공기관으로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적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업무 분야별로 국민의 입장에서 개선점이 없는지 꼼꼼히 살피고 국민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사회 공헌 활동과 지역사회 발전 기여, 협력업체 동반성장 등 ESG경영을 지속 발전”시키고, “모든 사업부문에서 더욱 엄격한 준법정신과 차별화된 윤리의식을 통해 청렴ㆍ윤리경영을 실천하는 것 또한 공공기관으로서의 중대한 사명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권 사장은 “기본에 충실한 캠코가 되어야 한다”며 ”구성원이 행복한 조직, 전문성을 갖춘 직원, 첨단기술을 접목한 업무 시스템 등 기본기를 통해 내실 있는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2024.04.03 I 송주오 기자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 팔았다 (영상)
  •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 팔았다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0.6%, 0.2% 내렸고 나스닥지수는 0.1% 상승했다. 오랜기간 큰 조정없이 랠리가 이어지면서 가격 부담이 커진 데다 지난 주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탄탄한 경제와 노동시장, 여전히 목표치를 웃도는 인플레이션 등을 이유로 금리 인하에 신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숨을 고르는 모양새다. 이날 공개된 3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는 50.3을 기록해 예상치 48.5를 크게 웃돌았다. 기준선 50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22년 9월 이후 처음이다. 금리인하 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4.317%까지 높아졌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1636.74, -3.98%) e비즈니스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제공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가 4% 하락했다. 비트코인 조정과 회장 마이클 세일러의 자사주 매도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상장사 중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으로 잘 알려져있다. 지난달 19일 기준으로 21만4246개를 보유 중이며 지속적인 추가 매입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죽을 때까지 비트코인을 팔지 않겠다고 선언한 마이클 세일러가 최근 자사주는 약 4000주를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공매도 투자사 케리스데일 캐피탈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가 고평가 상태라고 평가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DJT, 48.66, -21.5%)소셜 미디어 ‘트루스 소셜’의 모회사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 주가가 21.5% 급락했다. 트루스 소셜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7875만주(57.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합병을 통해 증시에 입성한 트럼프 미디어 주가가 단기간내 급등한 데다 과도한 트럼프 보유 지분에 대한 우려가 이날 주가 급락 배경으로 꼽힌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410만달러, 당기순손익은 5820만달러 손실로 집계됐다. 실적 대비 주가 상승이 과도했던 셈이다. 여기에 합병 후 30거래일 중 20거래일 주가가 17.5달러를 웃돌 경우 트럼프가 3년에 걸쳐 총 3600만주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옵션 계약이 있다는 소식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트럼프는 소송 관련 대규모 현금이 필요한 상황인 만큼 담보 대출 및 주식 매각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3M(MMM, 94.02, 6.02%) 다국적 산업재 복합 기업 3M 주가가 6% 급등했다. 과불화화합물(PFAS) 관련 소송 합의 소식과 의료사업 부문의 분사 마무리 등 영향이다. 3M은 영원한 화학물질(자연분해가 어려운 화학물질)로 알려진 PFAS를 사용, 식수를 오염시킨 혐의로 공공 물 공급업체와 법적 분쟁을 이어왔다. 하지만 이번에 125억달러의 합의 계약 및 이에 대한 법원의 최종 승인을 얻으면서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3M은 또 인적분할을 통해 의료사업을 분사했다. 분사한 의료기업 솔벤텀(SOLV, 69.10, -0.7%)은 이날 별도 상장했다. 3M은 솔벤텀 지분 19.9%를 보유 중이다.◆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4.02 I 유재희 기자
건정연 “2분기 건설시장, 공공은 ‘양호’ 민간은 ‘부진’ 지속”
  • 건정연 “2분기 건설시장, 공공은 ‘양호’ 민간은 ‘부진’ 지속”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올해 2분기 건설시장은 전반적으로 내림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은 2일 발간한 ‘지표로 보는 건설시장과 이슈’에서 2분기 건설시장에 대해 공공부문은 재정 조기 집행으로 양호하겠지만 민간 부문은 부진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전망했다.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이 2일 발간한 ‘지표로 보는 건설시장과 이슈’ 보고서 일부 발췌.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 우려와 여전한 공사비 상승 부담을 그 이유로 꼽았다.건정연은 “상방 요인에 비해 하방 요인이 크다”고 밝혔다. 지난해 각종 선행지표가 감소세를 보인 것도 이런 전망을 뒷받침한다.건정연은 지난해 기준 건설 투자에서 민간 부문 비중이 80%에 육박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민간 중심 회복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민간 부문 건설경기 회복 조건으로는 공사비 안정과 금리 인하 등 금융시장 여건 개선을 지목했다.건설공사비 지수는 지난해 이후 상승률 자체는 줄었지만, 공사비 금액 자체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한국경제인협회가 매출 500대 건설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6.4%에 해당하는 기업이 현재 금리 수준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주택시장의 어려움도 2분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다.주택 구매력이 약화하고, 공급 여건은 불확실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서다.주택매매수급지수는 작년 9월 이후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세수급지수는 강보합 수준인 것도 이러한 시장 상황을 드러낸다.건정연은 보고서에서 “불확실한 주택시장 전망, 대출이자 부담 등 주택 매수에 대한 수요자의 부담이 지속되면서 섣부른 매수보다는 관망세 또는 전세 전환을 보이는 사례가 누적돼 수급지수가 하향세를 보이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작년 12월 신규 주택건설 인허가와 착공이 늘었지만, 이는 공공물량 증가에 따른 것이며, 지속 가능성은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건정연은 덧붙였다.
2024.04.02 I 박지애 기자
年 2억건 X-Ray 판독 노하우, 부처 칸막이 없애고 공유
  • 年 2억건 X-Ray 판독 노하우, 부처 칸막이 없애고 공유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관세청 관세인재개발원은 2일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와 X-Ray 판독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유선희 관세인재개발원장(왼쪽 5번째)이 2일 김광휘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과 x-ray 판독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관세청 제공)이번 업무협약은 X-Ray 판독 교육에 관한 정보교류와 협업을 통해 소속 직원의 X-Ray 판독 능력을 향상시켜 양 기관의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세청은 특송화물, 기탁수하물, 여행자 휴대품 등 연간 2억건에 달하는 물품에 대해 X-Ray 판독검사를 수행하며, 마약, 총기류 등 사회안전을 위협하는 물품이 국내에 반입되지 않도록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관세인재개발원은 그간 쌓아놓은 풍부한 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X-Ray 판독 교육과정을 관세청 내부를 비롯해 외부 공공기관까지 교육 대상을 확대하기로 하고, 그 첫걸음으로 이번 협약을 맺게 됐다.정부청사관리본부는 청사를 방문하는 국민과 입주 공무원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수요자 중심의 정감 있는 청사관리 구현을 목표로 전국의 13개 청사를 관리하며, 특히 테러물품 반입 차단 등 우수한 시설 안전과 보안검색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관세인재개발원은 내달 정부청사관리본부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X-Ray 판독 역량 강화 교육과정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유선희 관세인재개발원장은 “이번 협약은 마약, 테러 등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부처간 칸막이를 제거한 사례라는 점에 그 의의가 크다”며 “앞으로 관세인재개발원의 X-Ray 판독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공공부문에 적극 개방·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4.02 I 박진환 기자
"매서운 건설한파"…지난해 공사 계약액, 전년比 18.9%↓
  • "매서운 건설한파"…지난해 공사 계약액, 전년比 18.9%↓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지난해 건설공사 계약액이 2022년에 비해 18.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자료=국토교통부)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공사 계약액은 총 240조 6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8.9% 줄었다. 작년 4분기 계약액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72조원을 기록했다. 작년 4분기 계약액이 늘어난 것은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건설공사 계약액은 2022년 4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18.4% 줄어든 것을 시작으로 이후 작년 3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작년 4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을 2020~2022년 3년간 4분기 평균치(76조 9000억원)와 비교하면 6.4% 줄었다.작년 건설공사 계약액 중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발주하는 공공부문 계약액은 67조 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9% 증가했지만, 민간 부문은 173조 1000억원으로 26.4% 감소했다.공종별로 보면 토목 계약액은 78조 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늘어난 반면, 건축은 162조 5000억원으로 27.3% 줄었다.기업 규모별로는 상위 150위 기업의 계약액이 102조 9000억원으로 16.2% 줄었고, 51~100위는 12조 8000억원, 101~300위는 21조 9000억원, 301~1000위는 18조 8000억원으로 각각 25.4%, 19.4%, 24.9% 감소했다.현장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이 105조 6000억원으로 25.2% 줄었고, 비수도권이 135조원으로 13.1% 감소했다.작년 4분기 기준 공사 계약액은 공공공사가 전년 동기 대비 30.5% 늘어난 22조 3000억원, 민간 공사는 0.1% 늘어난 49조 6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작년 4분기 토목 공사 계약액은 22조 9000억원으로 28.1% 늘었고, 건축공사 계약액은 49조 1000억원으로 0.5% 증가했다.현장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이 3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고, 비수도권이 38조원으로 7.3% 늘었다.
2024.04.02 I 박경훈 기자
'친절한 새 이웃' AI를 기대하며
  • [목멱칼럼]'친절한 새 이웃' AI를 기대하며
  • [하민회 이미지21 대표]“ 나 꽤 잘한 것 같은데. 사과는 새 주인을 찾았고 휴지를 버렸고, 식기는 원래 있어야 할 곳으로 갔잖아.” 보고 듣고 말하고 움직이는 사람 닮은 로봇의 자화자찬이라니. SF영화인가 싶다. 최근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AI가 공개한 2분짜리 영상. 영상에 등장하는 휴머노이드는 테이블에 놓인 물건을 보고 그 용도와 쓰임을 파악한다. ‘먹을 것’을 달라면 사과를 건네고 휴지를 집어 쓰레기통에 넣으며 대화를 한다. 대충 놓인 컵과 접시를 자연스럽게 식기건조대로 옮겨 정리한다. 상황을 이해하고 할 일을 한다. 이 모델은 신속하고 섬세한 로봇 동작기술에 오픈AI의 시각적 추론과 언어 이해 기술이 결합된 시제품으로 언어적 이해를 통해 모든 행동을 스스로 한다.미래가 성큼성큼 큰 걸음으로 오고 있다. 바로 1년 전만 해도 인공지능, 로봇은 넘겨다보기 어려운 과학자들의 영역이었다. 챗GPT가 등장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누구나 쉽고 편하게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른바 ‘AI 민주화’다. AI 민주화는 AI기술의 개발과 사용, 혜택이 특정 국가, 기업, 엘리트 그룹에 국한되지 않고 인류가 함께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개념으로 여기엔 AI로 얻은 부를 고르게 배분하는 것도 해당된다. AI가 진화할수록 AI 민주화가 자주 중요하게 거론되는 건 AI가 가진 혁신적이면서도 엄청난 잠재력을 소수가 독점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AI 민주화의 시작은 공평한 접근이다. 최근 AI의 대모로 불리는 페이페이 리(Fei-Fei Li) 스탠퍼드대 교수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국립 컴퓨팅 파워·데이터센터 웨어하우스’설립을 긴급 건의했다. 초거대 AI 모델 학습에 필요한 GPU가격이 5천만원을 넘어서면서 대학 차원에서 AI 연구가 더 이상 불가능 해졌기 때문이다. 컴퓨팅 파워로 인한 개발 접근의 어려움은 인재확보는 물론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2022년 기준, 빅테크가 발표한 AI 모델은 32개지만 미국 학계의 AI모델은 3개. AI연구가 지나치게 상업화되면 공익을 창출하는 공공부문 AI개발은 상대적으로 더 어려워진다. AI 경쟁력 세계 1위인 미국이 이런 상태이니 한국 상황은 더 말하기조차 민망하다.AI기술은 종종 핵무기에 비견된다. 잠재력이 큰 만큼 파괴력도 크기 때문이다. 어떻게 활용하고 누가 통제하는가에 따라 우리의 일상은 물론 미래가 확연히 달라질 수 있다. 최근 “최악의 경우, 최첨단 AI시스템이 인류를 멸절시킬 수준의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미 국무부 의뢰로 AI관련 주요인사 200여 명을 1년여에 걸쳐 인터뷰한 결과물이다. 보고서는 AI의 핵심 위험요소로 ‘무기화’ 와 ‘통제력 상실’로 꼽았다. 하지만 미래를 절망적이고 위협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 여전히 미래는 우리가 만들어가고 아직은 선택권이 있기 때문이다. 미래 예측은 어렵다. 혁신적이고 연결의 폭이 넓을수록 더 그렇다. 복잡한 상황과 무수한 변수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AI기술과 미래상’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다. AI가 세계평화를 이루고 환경문제를 해결할 거라는 식의 거창한 기대 보다는 작고 사소하지만 AI가 일상을 점진적으로 개선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의료, 교육, 복지 등 당면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과제를 파악하고 효과적인 AI활용에 공동의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명확한 윤리적 기준을 세우고 관련 규제와 정책을 보완하고 국민 전반에 걸친 AI 리터러시(문해력)교육도 진행돼야 한다. 보고 듣고 말하고 일도 잘 하는 휴머노이드는 돌봄 노동에 투입돼 고령자와 약자를 돕고 혼자서도 영화를 만들고 누구나 보다 간편하고 쉽게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는 미래를 원하는가. AI 기술이 소수에게만 혜택과 풍요로움을 줄지 혹은 불평등을 줄이고 긍정적인 사회로 진화시킬지는 결국 우리의 결정이다.
2024.04.02 I 송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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