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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형~ 세상이 힘들어…김현미 “집값 안정돼”
  • [2020국감]테스형~ 세상이 힘들어…김현미 “집값 안정돼”
  • [이데일리 강신우·김나리 기자] “아!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가수 나훈아 씨의 신곡 ‘테스형’이 흘러 나왔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전세대란’ 문제를 거론하면서 튼 노래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연합뉴스)송 의원은 “대중가요에는 국민의 시대정신과 정서가 묻어있다. 국민은 불만, 불신, 불안이 극대화돼 있는 상황이다”며 “동의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국민께서 많이 걱정하는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전세불안 송구…집값은 ‘안정세’”이날 국토부 국감 오전 질의에서는 전세난과 집값 통계와 현실 간 괴리 등 현 정부의 부동산시장에 대한 인식과 정책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다. 송 의원은 “전세 매물이 없어 전셋값이 크게 오른 게 현장의 목소리다”라고 하자 김 장관은 “최근 매매시장은 안정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전세시장은 불안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문제가 잘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김 장관은 이어 한국감정원과 KB국민은행 간 주택가격 통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는 “국민은행 통계는 호가 중심이기 때문에 (감정원과) 격차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송 의원은 또 “이명박 정부 시절 감정원과 KB 통계 격차가 0.4%포인트였다면 문재인 정부는 15.2%포인트로 무려 38배 차이가 난다”며 “통계 신뢰성이 크게 훼손돼 정책에 대해 신뢰하지 못하겠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김 장관은 “이명박 정부 때는 감정원 통계를 만들지 않았다”며 “2013년부터 감정원에서 통계를 만들기 시작했고 (이전 통계는) KB 통계를 기준으로 다시 만들었기 때문에 거의 똑같이 나오는 게 맞다”고 했다.그러면서 “국민은행 통계의 경우 호가를 중심으로 하는 까닭에 최근 격차가 벌어진 것”이라며 “상승기에는 호가 중심이어서 (감정원과 KB 통계 사이에) 격차가 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김 장관은 감정원의 표본 보정에 문제가 있다는 송 의원의 지적에는 “표본 보정 시기는 자의적으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5년 주기로 전면 재설계 하고 매년 1월에 일부 표본을 보정하게 돼 있어 이에 맞춰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균형발전 위해 국회 세종 이전해야”국회의사당 세종시 이전 문제도 거론됐다.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국회 세종의사당을 먼저 추진, 설치하는 방안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김 장관은 “국가 균형 발전과 행정의 비효율을 해소하기 위해 국회가 세종으로 오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김 장관은 “다만 이에 대한 결정권은 국회에 있다”며 “국회에서 논의를 해주면 국토부가 (국회의사당 이전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이와 관련해 이문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도 “지금 국회법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인데, 건립 규모 등이 국회에서 결정되면 바로 후속 조치에 착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청장은 “총사업비 규모를 결정하고 예산을 증액하는 문제, 개발 계획 반영 문제, 기획재정부와의 협의 등 행정 문제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설계 공모를 위한 절차도 진행될 수 있도록 국회사무소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0.10.16 I 강신우 기자
하나기술, 증권신고서 제출…11월 코스닥 상장
  • [마켓인]하나기술, 증권신고서 제출…11월 코스닥 상장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하나기술은 16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본부는 지난 15일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 심의에서 하나기술의 상장예비심사를 승인한 바 있다. 하나기술은 원형, 각형, 파우치형 등 모든 종류의 2차전지 양산 핵심장비를 제작하는 기업이다. 현재 극판공정을 제외한 조립, 화성, 팩조립, 검사장비까지 풀 라인 턴키(Turn-key) 공급이 가능하며 연내 극판공정 핵심기술장비 개발이 완료되면 전공정 설비 제작 라인업을 갖춘 2차전지 장비회사로 발돋움한다.회사 관계자는 “국내 배터리 3사를 비롯해 미국, 중국, 독일 등 전기차 선도국가 주요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할 정도로 기술력을 입증받았다”면서 “특히 국내 최대 속도를 구현하고 있는 원형 전지 주액기, 패키징 장비는 국내 대형 기업에 독점 공급하고 있고 이달에는 독일 폭스바겐 협력사로 정식 등록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지난 4월에는 반고체 전지 생산라인의 조립공정-활성화 공정 Turn-key 라인을 세계 최초 수주에 성공하는 등 차세대 전지 장비시장을 선도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외에도 폐 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충방전기 개발 등 폐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사업과 초박판유리(UTG·Ultra-Thin-Glass) 디스플레이 열면취(Heat Chamfering) 장비 개발 등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열면취란 열에 의한 유리의 팽창과 수축작용을 이용해 유리를 마이크로단위로 정밀하게 깎아내는 기술이다.한편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하나기술이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80만주다. 공모 희망 범위는 3만1000~3만5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248억원~280억원이다. 다음달 9일부터 10일까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13일, 16일 양일 간 청약을 받는다. 상장 및 매매개시 예정은 11월25일이며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2020.10.16 I 유준하 기자
김현미 "국회의사당, 세종시 이전 결정시 신속 뒷받침"
  • [2020국감]김현미 "국회의사당, 세종시 이전 결정시 신속 뒷받침"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회의사당 세종시 이전과 관련해 “국가 균형 발전과 행정의 비효율을 해소하기 위해 국회의사당이 세종으로 오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김 장관은 16일 오전 세종시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국회 세종의사당을 먼저 추진·설치하는 방안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를 묻는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김 장관은 “다만 이에 대한 결정권은 국회에 있다”며 “국회에서 논의를 해주면 국토부가 (국회의사당 이전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이와 관련해 이문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도 “지금 국회법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인데, 건립 규모 등이 국회에서 결정되면 바로 후속 조치에 착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청장은 “총사업비 규모를 결정하고 예산을 증액하는 문제, 개발 계획 반영 문제, 기획재정부와의 협의 등 행정 문제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설계 공모를 위한 절차도 진행될 수 있도록 국회사무소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 청장은 또 강 의원이 세종시 아파트값 상승과 관련해 추가로 질의한 △미개발주택용지 조기 공급 △공급계획 중장기 제시 제안엔 “2027년까지 매년 8000호 이상씩 공급하게끔 계획을 갖고 있지만, 최근 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해 필요하다면 공급 계획을 일부 조정해 시장 안정에 일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위원 질의에 답변하는 김현미 장관(사진=연합뉴스)
2020.10.16 I 김나리 기자
"주식 환불 안되나요"…빅히트 고점에 물린 개미들 절규
  • "주식 환불 안되나요"…빅히트 고점에 물린 개미들 절규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방시혁 의장님 주식 환불 좀 해주세요. 고양이가 매수 버튼 눌러서 35만원에 사졌어요”.빅히트(352820)의 주가가 하염없이 흘러내리면서 개인투자자의 눈물도 마르질 않고 있다. 상장 첫날인 15일 공모가 대비 2배의 시초가를 기록한 이후 하락 마감, 이틀째인 16일에도 폭락 중이기 때문이다. 빅히트 주가는 20만원선도 아슬아슬한 상태다. [사진공동취재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코스피 상장 첫날인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로비에서 열린 빅히트의 상장 기념식에서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의장과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2분 현재 빅히트의 주가는 전날 대비 20.54% 내린 20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지난 15일 상장한 빅히트는 상장 당일에도 시초가 대비 4%대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시초가는 공모가(13만 5000원) 대비 두 배인 27만원에서 시작했지만, 머지않아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하락한 것이다. 이로써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 기록 후 상한가 기록)’ 기록에는 실패했다. 이는 최근 상장한 기업공개(IPO) 대어 중에서 가장 부진한 성적이다. 최근 상장했던 SK바이오팜(326030)은 첫날 ‘따상’을 포함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첫날 ‘따상’ 포함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다만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의 사례를 보고 빅히트가 더 오를 수 있다고 베팅한 개인은 적지 않다. 전날인 15일에도 개인은 빅히트의 주식을 2435억원 어치 쓸어담았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2억원, 593억원 어치 주식을 내던진 것과는 반대다. 이들 중 적지 않은 투자자가 30만원보다 비싼 가격에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추정된다.이 때문에 각종 주식관련 카페와 종목 토론방에서는 주식을 환불받을 수 없냐는 하소연까지 나온다. 당연히 주식 매수는 증권사로부터 환불받을 수 없다. 공모주 청약에 처음 나서 주식 매매에 대해 잘 모르는 주린이(주식투자+어린이)도 있고, 손실을 본 것이 억울해 자조적인 질문을 남기는 투자자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빅히트의 주식을 30만원에 5000만원어치 샀다던 한 20대 투자자는 “주식 산 건 빅히트가 처음인데 하루도 안 지난 상태라 혹시 환불이 가능한지 궁금하다”며 “빅히트 매수가 주식 첫 매수라는 것을 인증하고 고소하면 환불이 가능하냐”고 질문했다.이밖에 빅히트의 주식이 더 내리지 않을 수 있도록 방탄소년단(BTS)의 군면제를 청와대에 청원하자는 의견도 나온다. 한 빅히트 투자자는 “방탄소년단 군면제 해달라고 청와대 국민청원 넣자”며 “내 전세금이 달려있다”고 말했다. 실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엔 BTS 군면제를 요청하는 청원이 복수 올라와 있다.한편 시장에서는 공모가부터가 거품이 심했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한 시장관계자는 “앞으로 빅히트가 BTS와 같은 글로벌 아이돌을 배출할 수 있을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 시장에서 증명된 바가 없고 빅히트가 주장하는 플랫폼에 대한 가치도 의문”이라며 “애초 공모가가 높다고 생각했고 금방 주가가 빠질 것이라 생각했지만 이렇게 빠르게 하락할 줄은 몰랐다”고 언급했다.…
2020.10.16 I 이슬기 기자
BTS, 韓연예인 주식부호 8위 등극…한성호 FNC 회장 다음
  • BTS, 韓연예인 주식부호 8위 등극…한성호 FNC 회장 다음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방탄소년단(BTS)이 빅히트(352820)의 상장으로 연예가 8위의 주식부자에 나란히 등극했다. 다만 상장 이틀째 주가가 폭락하는 바람에 하루 만에 지분가치는 30억원이 줄어들었다.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분 현재 빅히트는 전 거래일 대비 16.67% 내린 21만 5000원에 거래 중이다. 상장 첫날인 전날(15일) 시초가 대비 4.44% 내려 장을 마감했던 빅히트는 상장 이틀째에도 폭락하고 있다.다만 빅히트의 간판 연예인 BTS는 연예가 8위의 주식부자가 됐다. 워낙 공모가가 높은 수준으로 결정된 데다 시초가 역시 공모가의 두 배(27만원)로 결정됐기 때문이다. BTS 멤버 7명은 방시혁 의장으로부터 각각 6만 8385주씩 증여를 받았는데, 이 지분가치를 현재 주가로 환산하면 147억원에 해당한다. 7위인 한성호 에프엔씨엔터(173940) 회장(197억원) 바로 다음이다. 한편 현재 대한민국 1위의 주식부호는 박진영 JYP Ent.(035900) 이사로 지분가치가 2142억원에 달한다. 이어 2위는 양현석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대표로 1437억원의 지분가치를, 3위는 이수만 에스엠(041510)엔터테인먼트 회장으로 1407억원 가량의 지분가치를 자랑하고 있다. 이외 배우 배용준도 지분가치가 293억원에 달해 주식부자 5위를 기록 중이며, 뮤지컬 가수 함연지 역시 주식가치가 243억원에 달하며 6위를 기록 중이다.다만 BTS 멤버들의 지분가치는 앞으로도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이미 상장 이틀째에도 주가가 폭락하면서 하루 만에 멤버 1명당 지분 가치가 30억원 가까이 줄어든 상황이다. 전날 BTS 1명당 지분가치는 176억원이었다. 방시혁 의장 역시 상장 이틀째 빅히트의 주식이 폭락하면서 하루 만에 대한민국 주식부자 10위권 밖으로 밀려날 위기에 처했다. 전날 방시혁 의장은 대한민국 주식부자 순위 8위에 오른 바 있지만 현재는 10위권도 위태위태한 상황이다.어제(15일) 기준 상장사 연예인 주식부호 순위(출처=재벌닷컴)
2020.10.16 I 이슬기 기자
알체라, 증권신고서 제출…11월 코스닥 상장
  • [마켓인]알체라, 증권신고서 제출…11월 코스닥 상장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인공지능(AI) 영상인식 전문기업 알체라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2016년 설립된 알체라는 인공지능 영상인식 전문기업이다. 대용량 영상 데이터 수집과 편집부터 딥러닝 학습, 인공지능 엔진 최적화, 운용 앱 제작까지 전 과정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알체라의 핵심 기술은 얼굴인식 AI, 이상상황 감지 AI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2개 전문평가기관의 기술성 평가에서 모두 A 등급을 획득했다. 얼굴인식 AI 기술은 흐린 날씨, 복잡한 배경 등 어떠한 상황에서도 사람의 표정까지 인식 및 판별할 수 있다. 이상상황 감지 AI 기술은 얼굴인식 AI 기술에서 진화한 기술로 환경의 미세한 이상 징후를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다.알체라의 영상인식 기술은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고 있다. 지난 2016년 ‘스노우 카메라’에 적용된 후 인천공항 자동 출입국 시스템, 외교부 여권정보 통합관리 시스템, 금융권 여권 위조여부 검출 시스템, 신한카드 ‘Face Pay’, 한국전력 화재 감시 시스템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 진출, 관련 경험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은 국내에서 알체라가 유일하다.김정배 알체라 대표이사는 “알체라의 경영이념은 안전한, 편리한, 재미있는 인공지능을 만드는 것”이라며 “보안, 핀테크, 환경,증강현실(AR)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글로벌 인공지능 영상인식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한편 알체라는 상장주관사인 신영증권의 추천을 통해 성장성 특례상장기업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알체라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200만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9000~1만10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180억~220억원이다. 오는 11월 5일과 6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1~12일 청약을 실시해 11월 말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0.10.16 I 권효중 기자
빅히트 급락에…방시혁의 10대 주식부자 꿈 '일장춘몽' 되나
  • 빅히트 급락에…방시혁의 10대 주식부자 꿈 '일장춘몽' 되나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방시혁 빅히트(352820)엔터테인먼트 의장이 하루 만에 대한민국 주식부자 10위권 밖으로 밀려날 위기에 처했다. 상장 이틀째에도 빅히트 주식이 폭락하고 있기 때문이다.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9분 현재 빅히트는 전 거래일 대비 15.12% 떨어진 21만 9000원에 거래 중이다. 상장 첫날인 15일 시초가(공모가 13만 5000원의 두배인 27만원) 대비 하락 마감한 데 이어 이날도 하락하면서 21만원대로 내려 앉았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빅히트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방시혁 의장의 지분가치도 하루 만에 쪼그라들었다. 상장 첫날만 하더라도 대한민국 10대 주식부자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날 지분 가치가 쪼그라들면서 10위권을 지키기도 위태위태한 상황이다. 전날 방시혁 의장의 빅히트 지분가치는 3조 1933억원으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9위)를 제치고 대한민국 주식부자 8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그러나 현재 주가로 환산한 지분가치는 2조 7106억원으로,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2조 8399억원·15일 종가기준 10위)보다 적은 수준이다. 이대로라면 방시혁 의장은 하루 만에 대한민국 주식부자 10위권에서 밀려난다.한편 현재 빅히트의 거래량은 장 초반인데도 불구하고 100만주를 넘어섰다. 그만큼 매물로 내놓는 투자자들이 많단 뜻이다. 엔터주 대비 높은 가격인 데다, 매출포인트가 사실상 방탄소년단(BTS) 하나밖에 없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한 투자자는 “빅히트가 어제 기록한 주가 35만원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 같다”며 “BTS가 나훈아처럼 환갑 돼서도 이 인기를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지 않고, 빅히트 내 다른 그룹들이 BTS처럼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지도 않다”며 회의적 입장을 드러냈다.
2020.10.16 I 이슬기 기자
빅히트 10% 넘게 급락…개장 30분만에 시총 1조 허공으로
  • 빅히트 10% 넘게 급락…개장 30분만에 시총 1조 허공으로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빅히트(352820)엔터테인먼트가 상장 이틀째 10% 넘게 빠지면서 20만원대 초반으로 주저앉았다. 상장 첫날에는 적어도 따상(공모가 대비 두배로 시초가가 정해진 후 상한가)을 유지할 것이란 기대와 달리 단 3분만에 따상이 풀리고 급기야 하락세로 마무리하자, 투자자들이 이튿날 장이 열리자마자 대거 주식을 던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손바뀜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코스피 상장 첫날인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로비에서 열린 빅히트의 상장 기념식에서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의장과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0분 현재 빅히트는 전일대비 13.18% 급락한 22만4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 시각 현재 시가총액은 7조5820억원으로 개장 30분 동안 1조1500억원이 날아간 셈이다. 시총 순위도 상장 첫날 33위에서 이날 삼성화재에게 자리를 내주면서 34위로 한단계 내려앉았다. 장이 열리자마자 매물이 쏟아지면서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개장 30분만에 100만주를 넘어섰다. 빅히트는 전일에도 655만7000여주 거래되면서 앞서 상장됐던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의 첫날 거래량 69만8000여주, 56만1000여주의 10배 수준을 보였다. 빅히트가 이처럼 상장 초반 내리막길을 걷자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공모가가 너무 높은 수준에서 책정됐던 것 아니냐는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방탄소년단(BTS)의 경제적 가치를 인정하더라도 단일 그룹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은 데다 병역 문제가 걸려 있다는 점이 리스크로 꼽혀왔다. 여기에 공모가 산정시 비교대상 상장사의 선정이나 실적 범위 등을 두고 일반적인 예비 상장사의 공모가 평가 방법과는 다소 다르다는 지적이 일었다.
2020.10.16 I 권소현 기자
"삼성전자 제외 전망치 달성률 높지 않아…경계해야"
  • "삼성전자 제외 전망치 달성률 높지 않아…경계해야"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005930)를 시작으로 올해 3분기 실적시즌이 나쁘지 않은 출발을 보여줬지만 상반기 삼성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의 전망치 달성률은 높지 않았다는 점에서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된 2월 이후 1분기 전망치는 빠른 속도로 하향 조정됐다”면서 “하지만 9월 들어 전망치의 하향 조정이 멈췄고, 오히려 최근에는 IT를 중심으로 전망치가 상향조정 되고 있다”고 짚었다. 반도체, 가전을 대표하는 삼성전자, LG전자(066570)의 어닝서프라이즈가 반영되면서 상향 조정 폭이 최근 들어 확대되고 있다는 의미였다. 지난 8일 발표된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은 어닝서프라이즈로, 매출액은 사상 최대 수준이었고, 12조3000억원의 영업이익은 6번째로 높았다. 김 연구원은 “지난 1분기의 경우 삼성전자가 코로나 19의 확산 속에서도 전망치를 상회하는 등 선전했지만, 증시 전체 전망치 달성률은 87.4%에 그쳤고, 2분기에도 삼성전자의 전망치 달성률(124%)이 증시 전체 달성률(111.5%) 보다 높았다”면서 “최근 3년 동안 3분기 전망치 달성률이 각각 92.8%(2019년), 96.8%(2018년), 98.4%(2017년)로 전망치를 하회했다는 점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느리지만 수급도 변화 중이었다. 10월 들어 8거래일 동안 코스피 거래대금은 일평균 11조원을 기록중이다. 지난 8월(16.2조), 9월 (14.2조)와 비교하면 크게 낮아졌다. 7월~9월 3개월 연속 70%를 넘어섰던 개인의 거래비중도 64.8%로 낮아졌다. 개인투자자는 7월 2조2000억원, 8월 6조2000억원, 9월 5조원을 순매수했지만, 10월 들어 8000억원을 순매도했다. 김 연구원은 “빅히트를 마지막으로 올해 예정된 대형 기업공개(IPO)는 없다”면서 “대형 IPO의 공모 청약 및 환불 과정에서 일부 자금이 고객예탁금의 형태로 증시에 남아 증시에 유동성을 공급해왔는데, 이들 자금의 대부분이 단기 대출로 이뤄진 점을 미루어 볼 때, 예탁금의 감소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내다봤다.
2020.10.16 I 김윤지 기자
  • [재송]1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다음은 1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 △태영건설(009410)= 토목건축사업에 대한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공시.△종근당(185750)=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롯데하이마트(071840)= 대법원 3심에서 선종구 전 대표이사의 횡령 및 배임혐의가 일부 유죄로 인정, 서울고법으로 파기환송됐다고 공시.△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직 임원인 김태한 사장과 김동중 전무의 업무상 횡령혐의에 대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의 공소 제기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시.△한국금융지주(071050)= 계열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에 200억원을 연 1.97%에 대여하기로 이사회에서 의결했다고 공시.△경방(000050)= 한진의 주식 96만4000주(442억원)와 신주인주권 18만140증서를 처분한다고 공시.△에이티세미콘(089530)= 60억원 규모로 화장품 제조 및 원재료 수출입업체인 코스모파마 주식 7900주를 추가 취득했다고 공시.△디지탈옵틱(106520)= 운영 자금 3억원 조달을 위해 제3자배정증자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비츠로시스(054220)= 기존 변석재 대표이사에서 이기재 대표이사로 변경됐다고 공시.△펩트론(087010)= 운영 자금 495억원과 채무상환자금 255억원 조달을 위해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결정했다고 공시.△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TS인베스트먼트(246690)에 대해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공시규정상 공시대상 존재 여부를 묻는 조회공시 요구.△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DSC인베스트먼트(241520)에 대해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공시규정상 공시대상 존재 여부를 묻는 조회공시 요구.△씨아이에스(222080)= 기존 김수하 외 2인에서 지비이홀딩스로 최대주주등이 변경된다고 공시.△KMH하이텍(052900)= 최근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조회공시에 대해 “11월 예정된 3분기 보고서 외 현재 진행중이거나 확정된 중요한 공시사항이 없다”고 공시.△지니언스(263860)= 최근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조회공시에 대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공시.△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케이엠제약(225430) 보통주에 대해 오는 16일 유상증자 권리락을 실시한다고 공시.△THE E&M(089230)= 기존 이승환, 신환률 대표에서 이승환, 신환률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한송네오텍(226440)= 최대주주 형남신 외 2인이 시너웍스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뉴프라이드(900100)= 운영 자금 10억원과 채무상환자금 13억원 조달을 위해 제3자배정증자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2020.10.16 I 강신우 기자
남의 집 얹혀 살던 방시혁, 대한민국 10대 주식부자 되다
  • [줌인]남의 집 얹혀 살던 방시혁, 대한민국 10대 주식부자 되다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아는 형 집에 얹혀살며 한 곡만이라도 팔리길 기도했던 남자가 대한민국 10대 주식부자에 올라섰다. 방시혁 빅히트(352820)엔터테인먼트 의장의 얘기다. 케이팝을 알리겠다며 골방에서 고군분투하던 과거를 넘어 명실상부 케이팝의 아버지로 자리잡은 그. 이젠 대중음악계를 넘어 자본시장에서도 기록을 써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공동취재단]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코스피 상장 첫날인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로비에서 열린 빅히트의 상장 기념식에서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의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단숨에 대한민국 주식부자 8위…서경배 다음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빅히트는 4.44% 내린 25만 8000원에 장을 마쳤다. 공모가(13만 5000원)보다는 높은 수준이나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 기록 후 상한가 기록)’ 기록에는 실패했다. 최근 상장했던 SK바이오팜(326030)이나 카카오게임즈(293490)가 첫날 따상을 기록하며 호조를 보인 것과는 반대다.다만 공모가가 워낙 높은 수준으로 결정된 데다, 상장 이후 공모가의 두 배 수준에서 거래가 마무리되면서 방시혁 의장의 지분 가치는 크게 치솟았다. 방시혁 의장이 가진 주식은 1237만 7337주인데, 이날로 지분가치가 3조 1933억원으로 뛰었다.이는 재벌닷컴이 집계한 국내 상장사 주식재산 순위(지난달 말 기준) 8위에 해당한다. 1~7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18조 92억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7조 1086억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4조 7403억원)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4조 5252억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4조 5154억원)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라움 관장(3조 2492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3조 2440억원) 순이다. 방시혁 의장이 빅히트 상장 하루 만에 대한민국 10대 주식부자 반열에 올라선 것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순탄치 않았던 커리어…소통 덕에 돌파구 찾아얼핏 보기에 ‘벼락 부자’처럼 느껴지는 방시혁 의장이지만 처음부터 탄탄대로는 아니었다. 이를 증명하는 게 2000년대 초반의 에피소드다. 2000년대 초반 방시혁 의장은 박진영 JYP Ent.(035900) 대표와 함께 케이팝의 미국 진출을 꿈꾸며 미국의 아는 형 집에서 얹혀산 적이 있다. 1년이 지나도 두 사람이 쓴 케이팝은 한 곡도 팔리지 않았고 이후 방시혁 의장은 꿈을 접고 한국에 귀국했다. 그 후 방 의장은 2005년 빅히트라는 레이블로 독립한다.새로 닻을 올린 레이블도 순탄치만은 않았다. 혼성 그룹 에이트는 그럭저럭 인지도를 올렸으나, 빅히트가 2012년 배출했던 걸그룹 ‘글램’은 멤버 중 한명이 배우 이병헌 협박 혐의로 실형선고를 받으면서 데뷔 3년 만에 해체되기도 했다. 그런 아픔을 겪던 와중 2013년 방탄소년단(BTS)이 데뷔했다. BTS 역시 소녀시대, 엑소의 후광에 가려져 초반 1~2년은 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쩔어’ ‘불타오르네’ 등의 곡이 반응을 얻으면서 점차 글로벌 아이돌로 성장하게 된다.연예가에서는 BTS의 성공 비결로 방시혁 의장의 리더십 변화를 꼽는다. BTS 멤버들에게 자율권을 부여했고, 멤버들은 이를 통해 SNS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보이며 팬들과 소통했다. 중소형 기획사 출신이라는 약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SNS란 창구를 통해 이를 극복했다. 소통이야 말로 BTS와 빅히트, 그리고 방시혁 의장을 한류의 왕좌에까지 올려놨다고 볼 수 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증시 데뷔와 함께 지적된 ‘불통’…이겨낼까아이러니한 것은 그런 빅히트가 시장에 데뷔하면서 불거진 문제 중 하나가 ‘소통 부족’이라는 점이다.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빅히트는 기관투자가나 애널리스트의 질문에 성실히 답하기는 커녕 묵묵부답으로 일관했고 빅히트에 대한 불신을 키우기만 했다. 주요 엔터테인먼트 3사의 현 주가에 비해 네 다섯배 가량 높은 공모가에 대해서도, 기재된 재무제표의 세부사항에 대해서도, 기초적인 지배구조에 대해서도 빅히트는 입을 닫았다. 그저 그들이 내세우는 논리대로 시장이 믿어주길 바라기만 했다.상장 첫날 하락 마감한 빅히트의 주가는 이러한 소통부족이 낳은 결과다. 시장 참가자들은 빅히트의 주가가 이렇게 높아야 할 이유에 대해 설득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 중에서는 ‘BTS가 코로나 치료제를 만들어야 이 주가가 납득가능하다’고 우스갯소리로 말하는 이도 있다.한 주식투자자는 “BTS는 방시혁 의장이 키웠다기 보단 스스로 성장했고 빅히트는 서포트해줬을 뿐”이라며 “기획사로서 능력이 입증되지도 않았는데 당장 내년에 BTS 군대가기 시작하면 매출 나올 곳도 없고 이 주가는 납득이 안 된다”고 언급했다.‘대중문화계에서 자본시장으로’. 방시혁 의장은 이날 새로운 세계로 첫 발을 내딛었다. 그의 인생 경로를 보면 그는 ‘슬로우 스타터’다. 그의 도전은 한 번에 성공하는 법이 없었고 여러 번의 시도 끝에 겨우 빛을 보는 타입이다. 그리고 그런 그에게 가장 큰 빛을 안겨준 건 BTS이고, 그 BTS는 소통으로부터 돌파구를 얻었다. 자본시장으로 온 방시혁 의장의 달력은 오늘로 다시 1일이다.
2020.10.16 I 이슬기 기자
최근 코스닥 신규 상장社 절반이 공모가 하회…왜?
  • 최근 코스닥 신규 상장社 절반이 공모가 하회…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최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 중 절반 기업의 현 주가가 공모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지난달 들어 기술주 및 바이오주가 조정국면에 접어든 데다가 일부 대형 상장주 위주로 투자심리가 쏠리면서 종목별 상이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온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상장한 압타머사이언스(291650)는 이날 공모가 대비 11.8% 하락한 2만2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달 18일, 21일에 각각 상장한 핌스(347770)와 비비씨(318410)는 공모가 대비 15.8%, 35.2% 하락한 1만6000원, 1만9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역시 22일 상장한 박셀바이오(323990)는 21% 하락한 2만3700원에, 24일 상장한 원방테크(053080)는 19.9% 하락한 4만3450원을 기록했다.다만 지난달 이래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회사 10곳의 평균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23%에 달한다. 지난달 IPO 최대어였던 카카오게임즈(293490)의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무려 134.2%에 육박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상장한 종목별 주가 등락률 편차는 천차만별인 셈이다.김민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코스닥 자체가 9월에 고점을 찍고 내려오는 상황”이라면서 “바이오나 기술주 등 기존에 올랐던 주식들이 조정국면에 진입하면서 신규 상장사들의 주가도 시장 흐름을 따라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실제로 코스닥 지수는 지난달 중순 연고점을 찍은 이래 줄곧 내림세였다. 지난달 15일 종가기준 899.46을 기록하며 연고점을 찍었으나 이날 844.44로 내리면서 6.11%(55.02포인트)나 하락했다. 지난달 24일에는 806.95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또한 하락한 종목들은 모두 바이오 및 기술주로 분류되는 종목이다.이에 다음 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 예정인 퀀타매트릭스는 지난달 23일 상장 철회를 했다가 이달 13일 재추진했다. 회사 관계자는 “철회 당시 IPO를 추진하는 중 여러 악조건으로 인해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했었다”고 설명했다.김 연구위원은 “신규 공모 주식들이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골고루 받기보단 대형 공모주 위주로 집중되다 보니 다른 상장사들에겐 관심이 멀어진 영향도 일부 미쳤다고 볼 수 있다”면서 “기존 상장 주식과는 다르게 신규 공모 주식은 정보 비대칭성이 심한데 신규 공모 주식 시장이 정상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면 실수요자에게 주식이 배정되고 장기보유하면서 초반에 급등이나 급락할 이유가 없지만 (현실은)그렇지 않은 것”이라고 분석했다.나아가 현 공모 주식 배정 과정에 있어서 개선이 미진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신규 상장 주식에 대한 장기 투자보단 단기 투자 수요에 배정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개인 배정 같은 경우도 최근 이슈가 많은데 경쟁이 심하다보니 장기 투자를 하려는 실수요자는 원하는 만큼 배당을 못 받고 공모 첫 날 상한가 치고 빠지는 개인들이 더 많이 들고 있다면 이 역시 시장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못한다고 볼 수 있다”며 “이 부분은 현재 개선이 미진하다”고 진단했다.
2020.10.16 I 유준하 기자
모피아 입김 통하는 자본시장…제2의 옵티머스 막을 수 있나
  • 모피아 입김 통하는 자본시장…제2의 옵티머스 막을 수 있나
  • [이데일리 양희동 김윤지 박종오 고준혁 기자] “다음 주 금감원에 가는데 거기서 ‘VIP 대접’ 해준다고 차 번호를 알려 달라더라.”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은 지난 13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장에서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의 고문단 중 하나인 양호 전 나라은행장과 금감원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며 녹취록을 공개했다. 또 구속된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와 금융위원회 관계자 간의 통화녹음도 공개됐다. 검찰은 김 대표에게 펀드 수탁사 등 금융권 인사를 연결해 준 대가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전 금감원 윤모 국장의 집을 압수수색했다. 옵티머스 사태는 정관계 로비 정황이 속속 드러나며 ‘모피아’(MOFIA·옛 재무부의 약자 MOF와 마피아의 합성어)가 연루된 ‘권력형 게이트’로 비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선 2015년 사모펀드 규제 완화 이후 예고된 사기 행각이란 지적과 함께, 자본시장에서 모피아 등의 로비가 쉽게 통하는 구조를 제도적으로 바꿔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사모펀드 규제 완화’·‘모피아의 시장 훼손’…총체적 난국이번 옵티머스 사태에 대해 업계에선 일부의 일탈 행위로 치부할 수 없고 현행 금융 감독 제도하에선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란 반응이다.옵티머스 펀드는 안전한 공공기관 매출채권을 95% 이상 담았다고 투자자들에게 설명했지만, 실제 편입 자산은 98%가 비상장기업의 사모사채로 드러났다. 옵티머스는 △판매사 △수탁회사 △사무관리회사 등이 모두 운용자산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운 허점을 악용해 운용자산 내역을 위조했고, 피해는 고스란히 투자자가 떠안았다.업계에선 2015년 금융당국이 ‘사모펀드 활성화 대책’을 통해 관련 규정이 대폭 완화된 것을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해왔다. 공모펀드의 경우 기준가격을 매일 산정해 공시하고, 분기별 손익, 투자대상 자산, 자산 종류별 평가액 등을 기재한 자산운용보고서 등의 정보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사모펀드는 당시 대책으로 인해 운용보고서 교부 등의 의무가 사라졌다.운용업계 관계자는 “옵티머스 사태는 2015년 금융당국이 사모펀드에 대한 규제를 대거 완화하면서 생긴 빈틈을 악용한 사례로 관치 금융으로 인한 예상된 폐해”라며 “수탁회사나 사무관리회사의 감시 기능에 대한 역할을 분명히 하고 투자자 입장에선 사전에 위험을 감지하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모펀드의 자율성을 인정하면서도 펀드 평가사에 한해 제한적으로 정보를 공개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기관 투자자가 사모펀드에 투자할 때 펀드 평가사를 거치는 논의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모피아로 불리는 관료집단이 ‘사모펀드 육성’이란 명분을 내세워 시장 질서가 훼손됐다는 시각도 있다.공모 펀드회사 관계자는 “사모펀드는 창구에서 권하기 쉬운 상품이 아니고 리스크가 커 물길을 잘못 잡으면 범람할 수밖에 없는데 금융당국이 과도하게 한쪽 편을 들어준 게 가장 큰 문제”라며 “펀드나 증권업은 시장 논리대로 가야하는데 관료들이 사모펀드 육성이란 의제를 설정하고 성과주의에 집착해 이런 허점이 생겨 좋은 먹잇감이 됐다”고 지적했다.옵티머스 사태는 규제 완화보다는 사모펀드를 공모처럼 운영한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며 내부 통제 강화가 필요하다는 분석도 있다. 한 법무법인 대표는 “옵티머스에 돈이 몰린 핵심 원인은 펀드 모집 규제 위반이고 사모펀드 최소판매액이 얼마인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일반 증권사 등이 사모펀드를 공모처럼 파는 과정에 대한 관리나 규제가 없었던 게 결국 자금 쏠림 현상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생 운용사 등 금융사에 일시적으로 자금 쏠림 현상이 나타날 때 건전성 관리 방안 및 내부 통제 강화 등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로비’ 법적기준 및 사후적 시장 응징 제도 도입이번 사태에서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등이 거론되며 금융당국 로비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데 대해, 국내에서 합법과 불법의 경계가 모호한 ‘로비’에 대한 명확한 법적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민법상 계약 자유의 원칙 때문에 이 사람들(전직 관료)을 자문역으로 모시는 것 자체를 금지할 수는 없다”면서도 “우리나라에선 로비를 어떻게 규제할 것인지 대한 기본법이 없고 업무방해나 공직자 윤리법 등 간접적으로 규제하는데 자문역은 규율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로비스트 등록법을 만들어 광의의 공공 단체를 출입하는 사람들은 등록해서 누구를 만나서 어떤 로비를 했는지 정확히 기록하고 정리·보관해야한다”며 “로비 관련해 금품을 제공하거나 불법이 개입해선 안되는 행위 규범도 넣고 특혜를 통해 불법적으로 의사를 관철하면 형사처벌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로비와 관련한 사기적 일탈에 대한 강력한 사후 조치 필요성도 거론된다. 자본시장업계 한 관계자는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그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고 대통령도 헤지펀드나 PEF로 갈 수 있고 막을 수도 없다”며 “사기적인 일탈로 투자자들이 손해를 입었을 때 소송을 통해서 충분히 시장에서 응징을 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0.10.16 I 양희동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대통령 한마디에…벼랑끝 서민 돈줄 막힐판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대통령 한마디에…벼랑끝 서민 돈줄 막힐판 -“홍남기처럼 전셋집 쫒겨나기 직전”서울 분쟁상담 전화 매일 수백통-최재형 “이렇게 심한 감사저항 처음”△사설-펀드비리 수사, 말뿐 아닌 행동으로 적극 협조하라-불체포특권 뒤 숨은 의원, 여당은 이래도 ‘개혁’ 외치나△줌인&-증시 데뷔 첫날 주식부자 8위 오른 방시혁…‘소통 부족’은 숙제-코로나19 쇼크…100대 기업 중 67곳 상반기 매출 줄었다△신용대출 축소 후폭풍 오나-영끌·빚투 막으려다…‘생계비’ 필요한 서민·자영업자 위기 내몰수도-생활자금 위해 ‘햇살론 유스’ 몰린 청년들…이용자 4만 육박-은행서 못 빌리니 카드론으로…8월 이용액만 3조9066억원△‘전관 로비’로 번진 사모펀드 사기극-모피아 입김 통하는 자본시장…제2 옵티머스 막을 뾰족수 없어 더 문제-‘금감원 유착’ 진위 파악 중…‘키맨’ 신병확보 관건-“수수료 더 줘도 싫다”…사모펀드 거부하는 은행들△2020국정감사-최재형 “월성1호기 감사자료 공개 용의”…어떤 결과 나오든 후폭풍 클 듯-재산세 감면 핫이슈…與 “포퓰리즘” VS 野 “확대해야”-‘秋, 아들 수사와 직무관련성 없다’ 해석에…野 질타△정치-선거법 위반 의원 24명 무더기 기소…與 “지켜보자” 野 “정치탄압”-文대통령 “백신개발 끝을 보자” 최태원 “전사 역량 집중”-대권 출사표 낸 원희룡 “중도 끌어안아야 승리”-與, 경제계 또 만났지만…‘규제3법 강행’ 뜻 고수-이낙연 “美 대선 이후 초당적 방미단 검토”서훈 안보실장 방미…“한미동맹 재확인”△국제-로봇 1000대, 코로나로 불어난 택배물량 차질없이 ‘척척’-겨울 앞두고 ‘美추월’ 유럽, 코로나 확진 비상-므누신 “부양책 대선전 타결 어렵다”…역대급 실업난 어쩌나△경제-5년 뒤 5명 중 1명은 65세 이상…韓, 정년연장·연금개혁 더는 못 미룬다-S&P “韓 재정준칙, 국가등급에 직접 영향 안 미쳐”-한전, 멕시코 태양광발전 가동 임박 35년 동안 총 2800억원 수익 기대△금융-국내최초 ‘별’ 적립 혜택 현대카드 ‘스타벅스 카드’-3000만 고객 강점 ‘KB페이’…빅테크와 정면승부-KB국민은행, 무역보험공사 협약“중소, 중견기업 수출입금융 활성화”-코픽스 올해 첫 반등…주담대 변동금리 줄인상 예고-신한카드, 업계 첫 4억달러 소셜본드 공모발행△제9회 이데일리 WFESTA-“우리에게 평온한 일상 선물…헌신적인 의료진이 영웅입니다”제갈정숙 KT DS 전무-“사람 움직이는 선한 영향력들이 모여 세상을 바꿔요”이예랑 리코스포츠에이전시 대표-“나눔은 행복의 연장선…위기 상황일수록 나눔 함께해야”션 가수△SCIENCE % FUTURE TECH-“제조 공정 완전히 달라 장비, 소재R&D 필요”유지상 KETI 차세대전지연구센터장-부피 큰 ‘인화성 전해액’ 얇은 고체로불날 걱정없이 오래가는 ‘꿈의 배터리’-앞서가는 도요타, 따라잡기 나선 삼성, LG, SK△산업&기업-“전례없는 위기”…정기인사 두달 앞당긴 정용진신세계 이마트 부문 깜짝 단행 -“코로나 위기 속 생업 집중”‘항공의 날’ 조용한 잔치 연다-연료유 하락, 운임상승…해운업 수익성 점프-정의선 회장 첫 행보는 ‘수소경제 띄우기’-디젤, 가솔린, LPG 풀라인업…QM6 돌풍△산업&바이오-리베이트‧복제약 난립 주범 ‘공동생동’ 폐지 급물살-T맵 독립…SKT, 모빌리티 사업 분사-공정, 투명성 다 잡았다…중기부 ‘R&D국민평가단’ 호평-“MZ세대와 소통 위해 강남 한복판으로 통신사 선입견 없애려 ‘LG’로고도 지워”김새라 LGU+ 마케팅 그룹장△소비자생활-온라인서 단백질제품 사면‘켈로그+젝시믹스’ 드려요-‘연말 큰장 놓칠라’…행사기간 늘리고 온라인 강화-‘쿠릉’ ‘와우 플레이’ 상표 출원쿠팡 김범석 ‘큰 그림’에 주목-CJ제일제당 ‘식품 소비기한 도입 어때요’△증권&마켓-장외 최대어 ‘크래프톤’…알고보니 내부통제는 ‘허술’-최근 상장 코스닥사 절반 공모가 밑돌아-동학개미 덕분에…증권사 6곳 3분기 순이익 60% 넘게 늘 듯△이주현의 혁신@미술-“막장 연극에 초대합니다”…대중 열광시킨 블루오션△여행-거대한 암산 병풍 삼아 태곳적 자연 속 거닐다-“유커들, 코로나 진정되기만…내년 봄 관광 재개 기다려”△스포츠-무승 11년차 박주영…“친구 따라 우승 갈래요”-“왼 손목 고정…양어깨로 퍼트해야”KPGA 올시즌 평균타수 1위 이재경의 팁-이창우가 ‘더CJ컵’ 참가 포기한 이유“국내대회 집중해 대상, 상금왕 탈래요”-‘배구여제’ 김연경, 대한민국체육상 최고 영예 ‘경기상’ 수상-“김하성, 강정호보다 컨택트, 수비 능력 좋아”△피플“늦었지만…韓”산업화에 기여한 삶, 부모님께 알려야죠“이용만 전 재무부 장관-제3대 경총회장 김창성 전방 명예회장 별세-BTS, 빌보드 어워드서 4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영예-한방차 캡슐 대중화 앞장메디프레소 ‘10월 A-벤처스’-삼성전기 김보준 팀장 ‘차세대 IT 리더상’-“서울무용제, 코로나로 지친 시민에게 희망, 감동 전할 것”-우리금융 15년째 ‘사랑의 헌혈’ 캠페인△오피니언-[목멱칼럼]방어와 억제…北 신무기가 던진 딜레마-[정재욱의 이슈LAW]전동킥보드 음주운전 처벌 완화되지만-[기자수첩]방송가 ‘이근불똥’ 자성 계기 삼아야△부동산-“대출 낀 집은 팔려도, 세입자 낀 집은 3억 깎아줘도 안 팔려요”-세입자 계약갱신 번복 금지 ‘홍남기 피해방지법’ 나온다-6억으로 강남 중의 강남…‘서초자이르네’ 입성하기-18주 만에 꺾인 강남구 아파트값…하락세 이어질까△사회-“돈에 눈멀어” “세금 호캉스”…피격 공무원, 화재 이재민 “악플에 두 번 웁니다”-‘가장 신경 쓴 곳에서 집중감염’ 방역 통제력 약화 우려에 한숨-아동 성착취물 범죄 4년새 2.2배 늘었다-“교사 선발권 교육감 위임 철회하라”…교총, 청원운동 돌입-박원순 성추행 고소 100일…“사회 정의 실현 지켜볼 것”-‘보수단체 불법 지원’ 김기춘 징역 1년 확정
2020.10.15 I 강신우 기자
내달부터 개인 공모주 배정 늘어날까? 금융당국 "논의중"
  • 내달부터 개인 공모주 배정 늘어날까? 금융당국 "논의중"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이르면 11월부터 개인 투자자들에게 배정되는 공모주 물량이 늘어난다. 이를 위해 기존에 기관 투자가에 넘겼던 우리사주 청약 미달분을 개인에게 돌리는 방안이 유력 검토되고 있다.15일 금융위원회와 금융투자협회는 “기업공개(IPO) 시 공모주에 대한 일반 청약자 배정방식 개선에 대해 논의중이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공모주 배정 제도 개선은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 8월 27일 증권업계 간담회에서 공론화했다. 당시 은 위원장은 “청약증거금을 많이 내는 사람이 많은 물량을 배정받는 현행 개인 투자자 간 배정 방식은 고액자산가일수록 유리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당시 우선 배정되는 우리사주 청약분에 미달이 발생하면 이 물량은 기관투자가가 아닌 개인투자자에게 청약 기회를 준다는 아이디어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공모주 물량 배정은 금융투자협회 ‘증권 인수업무 등에 관한 규정’을 따른다. 이 규정 제9조 3항은 ‘일반 청약자에게 공모주식의 20% 이상을 배정한다’고 명시돼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사주 미달분은 5~10%가량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감안하면 개인 투자자에게 25% 이상 배정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복수의 IPO 주관사에 계좌를 개설해 중복청약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일반 청약자 몫 중 일부에 대해 추첨제로 배정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이 경우 ‘큰손’투자자에게 돌아가는 신주가 주는 대신 소액투자자에게는 기회가 확대되는 효과가 기대된다.시장은 ‘금융당국이 이르면 다음 주 이런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발표하고 다음 달부터 바뀐 제도를 시행하리라’고 전망한다. 규정 변경은 금투협 자율규제위원회 의결 대상이다. 자규위는 통상 한 달에 한 번 열린다. 안건이 자규위에 상정·심의돼 원안대로 의결되면 3주의 예고기간을 거쳐 시행된다.
2020.10.15 I 유현욱 기자
법정제재 KBS 검언유착 오보 공방…"업무상 과실"(종합)
  • [Hot이슈 국감]법정제재 KBS 검언유착 오보 공방…"업무상 과실"(종합)
  • 양승동 KBS 사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한국방송공사, 한국교육방송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양승동 KBS 사장이 15일 소위 검언유착 오보에 대해 “업무상 과실이 맞다”고 말했다. 양 사장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법정제재(주의)가 최종 의결된 해당 사건에 대해 단순한 실수라고 수차례 강조했다.양 사장은 이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결과적으로 과실이 있었지만 행위 자체는 정상적인 업무수행”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방심위는 지난 12일 전체회의에서 ‘검언유착’ 의혹 오보 논란을 일으킨 KBS-1TV <코로나19 통합뉴스룸 KBS 뉴스9>에 대해 심의하고 법정제재인 ‘주의’를 받는 것으로 최종 의결됐다. KBS는 당시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이 4월 총선을 앞두고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의 신라젠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을 제기하기로 공모한 구체적인 정황을 확인했다는 취지로 보도했지만 하루 만에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단정적으로 표현된 점 사과드린다”고 오보를 인정하면서 사과한 바 있다.◇“경영진, 보도에 전혀 개입 안 하고 있다”양 사장은 “취재메모를 자세히 읽어보면 이동재 전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 간 녹취록에 없는 주장을 실제 녹취록에 있는 것처럼 옮겼다”며 “명백한 데스크 과정 실수”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외부압력 주장에 대해서는 “취재원과 친분이 있을 수 있고 여러 명을 취재해서 그 부분을 문제 삼을 수는 없다”며 “취재원은 취재원대로 주장할 수 있고 그것을 받아 데스킹 하는 게 기자와 데스크 역할”이라고 전했다.양 사장은 실수가 있었지만 정상적 업무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기 때문에 당시 보도 과정에 있었던 기자 등이 한동훈 검사장과 겪는 송사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것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KBS에서 다음날 뉴스를 통해 사과를 했음에도 이런 고액의 손해배상 청구는 합리적이지 않다”며 “업무를 정상 추진하다가 발생한 문제”라고 했다.아울러 “직원들에게 이런 지원 제도가 없으면 취재와 제작이 위축된다”며 “KBS뿐만 아니라 다른 데도 마찬가지로 안다. 기자들이 취재하고 보도하는데 실수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또 “사장이나 경영진이 보도, 시사프로그램에 많이 개입했지만 지금은 전혀 그렇게 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취재원 한 명 아니고 세 명 이상 있었다”양 사장은 해당 보도가 오보인 것은 맞지만 취재과정에서 복수의 취재원에게 내용을 확인했고 특정인의 일방 주장을 그대로 담지 않았다고도 해명했다.그는 “불러주는 대로 리포트했다는 것은 절절하지 않은 표현”이라며 “그렇게 할 수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취재원이 한 명이 아니고 세 명 이상 취재원이 있었다고 들었다”며 “취재원 취재를 종합해서 보도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양 사장은 KBS가 제공·공개하지 않은 내부 보도정보시스템 자료가 특정 의원실로 흘러들어가고 KBS 오보 관련자를 국민의힘이 ‘뇌물을 받은 공무원’에 비유한 데 대해서는 강하게 반박했다. 양 사장은 “보도정보시스템 취재 정보는 내밀한 내용이 담겨 기자와 일부 제작 인력 외 엄격하게 접근이 금지된다”며 “접근 가능 내부인이 공식 절차를 밟지 않고 무단 유출한 것으로 보인다.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자료 관리를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공무원의 뇌물 사건과 동일시하는 발언을 해주신 건 기자들이 매우 유감스럽다는 반응”이라며 “본인의 사적 이익을 취하기 위한 어떤 행동도 취하지 않았고 과도하게 파렴치범으로 매도하는 행위는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2020.10.15 I 유태환 기자
  • 1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다음은 1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 △태영건설(009410)= 토목건축사업에 대한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공시.△종근당(185750)=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롯데하이마트(071840)= 대법원 3심에서 선종구 전 대표이사의 횡령 및 배임혐의가 일부 유죄로 인정, 서울고법으로 파기환송됐다고 공시.△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직 임원인 김태한 사장과 김동중 전무의 업무상 횡령혐의에 대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의 공소 제기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시.△한국금융지주(071050)= 계열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에 200억원을 연 1.97%에 대여하기로 이사회에서 의결했다고 공시.△경방(000050)= 한진의 주식 96만4000주(442억원)와 신주인주권 18만140증서를 처분한다고 공시.△에이티세미콘(089530)= 60억원 규모로 화장품 제조 및 원재료 수출입업체인 코스모파마 주식 7900주를 추가 취득했다고 공시.△디지탈옵틱(106520)= 운영 자금 3억원 조달을 위해 제3자배정증자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비츠로시스(054220)= 기존 변석재 대표이사에서 이기재 대표이사로 변경됐다고 공시.△펩트론(087010)= 운영 자금 495억원과 채무상환자금 255억원 조달을 위해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결정했다고 공시.△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TS인베스트먼트(246690)에 대해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공시규정상 공시대상 존재 여부를 묻는 조회공시 요구.△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DSC인베스트먼트(241520)에 대해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공시규정상 공시대상 존재 여부를 묻는 조회공시 요구.△씨아이에스(222080)= 기존 김수하 외 2인에서 지비이홀딩스로 최대주주등이 변경된다고 공시.△KMH하이텍(052900)= 최근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조회공시에 대해 “11월 예정된 3분기 보고서 외 현재 진행중이거나 확정된 중요한 공시사항이 없다”고 공시.△지니언스(263860)= 최근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조회공시에 대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공시.△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케이엠제약(225430) 보통주에 대해 오는 16일 유상증자 권리락을 실시한다고 공시.△THE E&M(089230)= 기존 이승환, 신환률 대표에서 이승환, 신환률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한송네오텍(226440)= 최대주주 형남신 외 2인이 시너웍스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뉴프라이드(900100)= 운영 자금 10억원과 채무상환자금 13억원 조달을 위해 제3자배정증자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2020.10.15 I 강신우 기자
中企 연구개발 지원사업, 국민이 직접 평가
  • 中企 연구개발 지원사업, 국민이 직접 평가
  • 이낙연(첫 번째 줄 왼쪽에서 네 번재) 국무총리가 지난 12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100 출범식’에서 박영선(첫 번째 줄 왼쪽에서 세 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용만(첫 번째 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및 55개 강소기업 대표, 임직원 등 참석자들과 손팻말을 들고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전문가에게만 의존했던 정부 중소벤처기업 연구개발(R&D) 지원사업 평가에 일반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부터 ‘R&D 국민평가단’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일본 수출규제 사태 이후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중기부가 추진한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100’ 선정 평가에 최초로 국민평가단이 도입됐다. 당시 대국민 공모를 통해 선발한 100명의 국민배심원 평가단이 강소기업100 최종 선정과정까지 참여했다. 특히 국민평가단과 전문가위원단의 평가가 약 87% 정도 일치해 국민눈높이를 성공적으로 반영한 제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기부가 국민평가단을 도입한 이유는 중소벤처기업 R&D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R&D 과제 선정에 대한 공정성·투명성 제고를 위해서다. 그간 전문가 의견을 중점적으로 반영했던 ‘닫힌 R&D 평가’ 방식에서 국민참여형 ‘열린 R&D 평가’ 시스템 구축을 지향한다. 중기부로부터 R&D 사업을 위탁받아 운영하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R&D 국민평가단 운영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국민 생활에 밀접한 문제를 해결하고 정책적 중요도가 높은 △미세먼지저감 △인공지능△빅데이터 △그린벤처 △테크브릿지 활용 △기술규제 해결 등 6개 사업에 국민평가단 제도를 새롭게 도입했다. 지난 9월 말 기준 6개 사업에 총 499명의 국민평가단이 R&D 지원사업 평가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평가과정에서 기업별 과제발표 청취, 질의를 통해 평가 의견을 제출하고 평가위원회 토의에도 참여하는 등 평가과정 전반에 참여하게 된다. 평가위원들은 평점 부여 시 국민평가단 의견을 참고해야 하며, 국민평가단이 반대하는 과제는 재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여부를 결정한다. 중기부와 기정원은 향후 국민평가단 운영 성과를 점검해 R&D 사업 전반으로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R&D 국민평가단에는 중소벤처기업에 관심을 가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중소기업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SMTECH)을 통해 회원가입 후 참여를 신청하면 된다. 별도의 마감 기한 없이 상시모집 한다. 9월 말 기준 총 3427명의 국민평가단 풀(POOL) 인력이 활동하고 있다. 기정원 관계자는 “R&D 국민평가단 제도는 국민눈높이를 반영한 R&D 과제 선정 및 지원을 통해 열린 국가 R&D 시스템으로 전환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국민이 직·간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R&D 과제도 더욱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10.15 I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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