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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번호이동 지원금 확대 요청…단통법 위반 조사 유연하게
  • 방통위, 번호이동 지원금 확대 요청…단통법 위반 조사 유연하게[일문일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오후 통신3사 및 삼성전자, 애플코리아 대표자들과 취임후 처음으로 만나 ‘가계통신비 절감과 통신서비스 국민 편익 증대’ 등 통신정책 현안을 논의했다.서울 프레스센터 국화실에서 70여 분 동안 진행된 간담회에는 SKT 유영상 대표, KT 김영섭 대표, LGU+ 황현식 대표와 삼성전자 노태문 사장, 애플코리아 안철현 부사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홍일 위원장은 통신3사와 제조사들(삼성·애플)에 번호이동 고객이 단말기를 살 때 기존 지원금보다 더 받을 수 있는 ‘전환 지원금’ 확대를 각별하게 요청했으며, 통신사와 제조사들은 협조할 뜻을 밝혔다고 방통위 관계자는 전했다. 삼성전자는 통신3사와 협의해 중저가 단말기 출시에 노력하겠다고 했고, 애플코리아는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오후 통신3사 및 삼성전자, 애플코리아 대표자들과 취임후 처음으로 만나 ‘가계통신비 절감과 통신서비스 국민 편익 증대’ 등 통신정책 현안을 논의했다. 왼쪽부터 박동주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 김홍일 위원장, 조성은 사무처장이다. 오른쪽에서는 황현식 LG U+사장, 유영상 SKT 사장, 김영섭 KT 사장,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애플코리아 안철현 부사장이다. 사진=방통위 아울러 통신3사 대표들은 김홍일 위원장에게 방통위 정책을 지킨 판매장려금 지급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담합조사를 받고 있다고 하소연했고, 이에 방통위는 공정위에 방통위 행정 지도 사실을 알리면서 협조를 구하는 공문을 2주 전에 발송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나타났다.방통위는 또, 이번 전환 지원금 확대가 현행법(단통법)상 이용자 차별로 처벌받지 않도록 유연하게 법을 집행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다음은 김홍일 위원장과 통신3사 대표 및 제조사 대표 간담회 이후 백브리핑 내용. 백브리핑에는 반상권 시장조사심의관, 조주연 통신시장조사과장, 박동주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이 참석했다.전환 지원금 국민 체감할 수 있게 해 달라-현재 시장에는 전환 지원금이 최대 13만원 수준인데, 최소한 어느 정도 돼야 한다는 기준이 있나. 단통법 폐지 전이어서 법과 시행령, 고시간 안맞는 부분도 있는데 시행령 정치 아닌가?▲반상권 국장) 전환 지원금에 대해 (인상을) 각별히 요청했고, 통신3사와 제조사 모두 협조를 해주기로 했다. 제조사도 일정 부분 본인들이 협조할 부분에 대해 노력하기로 했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그 정도 수준이 저희의 희망 사항이다. 숫자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금액인데 그 체감하는 게 딱 얼마다라고 할 수는 없다. 그래서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가는 부분에서는 좀 양해를 구했던 부분이다. 단통법 폐지 전이어서 법의 위임 범위를 벗어나지 않게 추진 중이다. -전환지원금이 프리미엄 단말과 고가 요금제에 집중돼 있는데요. 무분별한 지원금 경쟁으로 6G 시대를 앞두고 통신사가 경쟁력을 상실할 우려는?▲반상권 국장) 처음에는 고우량 고객을 뺏기 위한 지원금 경쟁이지만 더 촉진되면 중간 부분 타깃으로 넘어갈 것이다. 저희는 이런 경쟁 확대를 기대한다. 6G 투자 경쟁력 손실에 대해서는 물론 통신사 내부 상황도 봐야 하지만, 각사들이 재무적 구조를 고려해 마케팅 경쟁을 펴왔고 그럴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늘 애플도 부르셨는데, 삼성은 지원금 확대에 협조하겠다고 했지만 애플은 뭐라 했나. 또, 전환 지원금 확대가 단통법상 이용자 차별이 돼 거액의 과징금을 받을 가능성도 있지 않나. 실제로 5G 초창기때 과기정통부가 활성화하라고 해서 지원금을 많이 풀었더니 방통위가 수백억원 과징금을 물린 사례도 있는데?▲(반상권)단통법이 살아있는데 차별적인 지원행위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가 인데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당연히 파악을 해야되나 정부에선 폐지를 결정한 만큼 이런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다. 법을 집행할 때 엄격하게 집행할 수도 있지만 약간 좀 유연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애플에서는 딱 부러지게 말한 게 없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오후 통신3사 및 삼성전자, 애플코리아 대표자들과 취임후 처음으로 만나 ‘가계통신비 절감과 통신서비스 국민 편익 증대’ 등 통신정책 현안을 논의했다. 왼쪽부터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황현식 LG U+사장, 김홍일 방통위원장, 김영섭 KT 사장, 애플코리아 안철현 부사장이다. 사진=방통위알뜰폰 육성은 과기정통부에서 -전환 지원금 정책이 좀 알뜰폰이나 제4이동통신 육성 기조하고 어긋나는 거 아닌가?▲반상권)통신 시장에서 알뜰폰이나 제4이동통신은 구조적인 부분이다. 그런데 전환 지원금 정책은 마케팅 부분이다. 알뜰폰이나 제4이통은 전파 사용료도 감면해 주고 여러 가지 혜택을 해서 기초 체력을 키우는 거죠. 이때 비대칭 규제가 일어나는 거고, 단 이 비대칭 규제를 통해서 시장에 나갔을 때는 치열하게 경쟁을 해야지 국민 후생이 증대되는 것이다. 마케팅 경쟁을 축소시키면 국민의 전체적인 희생이 증대되지는 않는다. 알뜰폰 기초체력을 키우는 쪽은 과기부에서 한다. ▲조주연 과장)알뜰폰과 관련해 충분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다음 주에도 알뜰폰과 만나 긴밀하게 관련된 문제에 대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매 대가라든지 여러 가지 제도적인 부분은 과기부와 계속 협의를 해서 돕고 있다.-통신3사 대표들이 요청한 내용이 있나?▲박동주 이용자정책국장)이통 3사에서는 크게 두 가지 사업자 의견을 냈는데 하나는 공정위 담합건에 대해 조금 방통위가 신경을 써달라는 이야기했었고, 다른 하나는 AI와 관련해서 AI 위험성이나 부작용에 대해 각 사들도 거버넌스 부분을 해서 관리를 하고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삼성도 협조 의사 밝혀..애플은 명시적 언급 없어-삼성전자 사장도 왔는데 중저가 단말기 활발히 출시 등에 대해 언급하신게 있나?▲반상권) 중저가 단말기에 대해서도 오늘 논의를 했다. 그 부분도 조금 당겨서 해줄 수 있으면 해달라 이렇게 부탁을 드렸고, 삼성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 조기 출시를 검토하겠다 이렇게 답변을 했다.-번호이동 전환 지원금이 오르면 오히려 장기 가입자 역차별 아닌가? 지원금에 제조사 역할 분담 이야기도 있었나?▲반상권) 전환 지원금이 오르면 공시 지원금도 오른다. 기존 1위 사업자는 우량 고객을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기 변경 공시 지원금도 올려야 한다. 마케팅 쪽으로는 연관성이 있다. 이를테면 전환 지원금 10만원이 공시 지원금으로 치면 30만원 같다. 그래서 저희가 전환 지원금 추가 지급을 결정한 것이다. 그 결과 공시지원금도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혜택이 많아진다고 생각한다.제조사 분담금은 일정 부분 협조를 할 부분에 대해 논의했고, 지금 통신사와 협의를 하고 있다고 했다. 애플도 안한 다는 이야기는 없었다. 얼마나 할 지는 모르지만.-애플도 한국에서 지원금 쓴다는 이야기인가?▲애플은 명시적으로 그런 멘트는 없었다.-전환 지원금 확대는 언제 이뤄지나?▲반상권)전환지원금 확대에 대해 위원장님이 통신사에 각별한 협조를 요청했고, 제조사에도 실질적인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조만간 통신사와 제조사가 협의를 통해 전환 지원금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고, 구체적인 안은 추후에 발표하기로 했다. 각사가.그리고 기타 가계통신비 절감 방안으로 SKT와 LGT는 5G 중저가 요금제에 대해 이른 시일내에 출시하기로 했고, 삼성은 중저가 단말기 단말기 출시에 대해 조기 출시 가능성에 대해서 검토를 해서 발표를 하겠다고 얘기했다.김홍일 방통위원장 EU AI법 언급-다른 이야기는 없었나?▲박동주)불법 스팸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 KT와 SKT, 삼성 등이 AI 기술을 도입해 불법차단 시스템을 만든다고 했고, 저희가 6월에 대량 문자 발송 사업자 전송 자격 인증제를 시행하는데 그게 통신3사와 같이 하는 거다. 또 하나는 통신 분쟁과 글로벌 사업자 이용자 보호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같이 노력하기로 했다.통신 3사가 공정위 담합 조사와 관련 과징금을 너무 많이 하면 재정 여력이 어려워 정부의 가계 통신비 인하 정책에도 차질이 우려되니 방통위에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했는데 위원장님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공정위에도 의견을 개진하고 지켜보겠다고 하셨다.그리고 AI 이용자 보호와 관련해서 SKT는 AI 부작용 방지를 위한 관리 체계를 2~4분기까지 마련할 것이라고 했고, 삼성은 AI 생성 콘텐츠탐지 기술과 AI 거버넌스 수립을 곧 발표를 할 것이라고 했다.위원장님은 EU 인공지능법이 통과된 점을 거론하셨고 방통위도 이 부분에 대해서 법률과 가이드라인을 제정할 계획이라고 하셨다. 참석자들은 AI 서비스 이용자 보호에 대한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방통위, 판매장려금 행정지도 인정...공정위에 공문-제조사도 전환 지원금에 기여한다는 의미인가?▲반상권)이건 제조사와 통신사간 협상 부분이다. 어느 단말기에 실을 건지, 어느 정도 비율로 제조사가 협조할 건지 등은 논의 사항이다. -공정위의 통신3사 담합조사 최근 내용을 이야기 해 달라.▲반상권)방통위 입장 의견서를 공식적으로 공정위에 제출했다. 2주 전쯤. 공정위에서는 아직 답변이 안왔다.▲조주연 과장) 가입 유형별로 차별을 금지하도록 하는 게 경쟁을 촉진하는 거하고는 이제 다르다. 당시 저희가 판매장려금에 대해 단통법 준수를 위해 행정 지도를 했다라고 하는 부분을 공정위에 설명했다고 이해해 달라.지원금 인상 강제할 방법은 없어-통신사와 제조사가 번호이동 지원금(전환 지원금)을 올리지 않으면 강제할 방법이 있나?▲반상권)강제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 같다.-전환 지원을 받으려면 원래는 24개월 고가 요금제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했는데, 이제는 6개월 의무 요금제 사용으로 변경됐다. 맞는가? 기존 고객도 이 혜택이 가능한가? ▲조주연)전환 지원금을 하면서 이동통신사가 기준을 24개월로 이제 약정하는 부분이 저희가 볼 때는 이용자한테 불합리하다고 판단이 돼서 이동통신 사업으로 자진해서 개선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통사가 받아들인 걸로 안다. 전환 지원금 제도가 첫 시행이다 보니까 이용약관 규제를 하는 과기정통부하고 협력을 한다. 방통위가 사후 규제 기관으로서 적절한 수준을 판단할 예정이다.처음에 계약을 했던 고객들 같은 경우는 자동으로 6개월로 변경이 되는 가에 대해서는 그렇게 적용이 돼야 된다고 생각한다.
2024.03.22 I 김현아 기자
신라젠, 1294억원 유증 결정…“중장기적 R&D 자금 확보”
  • 신라젠, 1294억원 유증 결정…“중장기적 R&D 자금 확보”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신라젠(215600)은 22일 이사회를 열어 129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증자 방식은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이다. 조달 자금 중 1138억원은 운영자금, 156억원은 타법인증권 취득 자금에 사용할 계획이다.신라젠 CI (사진=신라젠)신라젠은 이번 자금 조달이 향후 회사의 가치를 향상시키고 중장기적인 신약개발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본조달이 완료되면 중장기적으로 회사의 재무안전성을 확보하고 회사 가치가 이전보다 높아질 것으로 확신했다.신라젠은 자금 조달을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신라젠은 지난해 미국과 한국에서 ‘BAL0891’ 임상에 돌입했으며, 파클리탁셀 병용요법과 적응증 확장을 준비 중이다. ‘SJ-600’ 시리즈는 임상시험용 의약품 제조와 GLP 비임상 독성시험을 진행하는 등 임상시험 진입 준비를 하고 있다. 펙사벡은 리제네론과 비즈니스 협상을 추진 중인 것과 별개로 미국에서 각종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신라젠은 “당사는 현재 금융 차입금이 없기 때문에 이번 자본 조달이 완료되면 당사의 자본조달 능력 및 재무 상황은 국내 바이오 기업 중에서도 최상급에 해당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구개발도 차질없이 지속할 능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아울러 신라젠은 기존 파이프라인 외에도 회사의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신규 파이프라인 또는 사업도 적극적으로 물색하고 있다.신라젠은 “현재 성공적으로 종료한 펙사벡 임상 1b/2a상 결과를 바탕으로 파트너사 리제네론과 비즈니스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며 “SJ-600 시리즈도 기존보다 개발 과정에서 더 진보했음을 곧 공식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3.22 I 김새미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 美 공장 덕 매출↑…당면 과제는?
  • 롯데바이오로직스, 美 공장 덕 매출↑…당면 과제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미국 시러큐스 공장 가동을 본격화하면서 2000억원대의 매출을 거뒀다. 앞으로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과제는 신규 고객사 유치와 국내 생산시설 구축이다.인천 송도 메가플랜트 조감도 (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지난해 美 시러큐스 공장 덕에 매출 2286억원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매출은 2286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0원이었던 연매출이 단번에 2000억원대로 뛴 것이다. 같은 기간 178억원 적자였던 순손익도 56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이는 지난해 1월 1일자로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와 체결한 자산양수도 거래가 종결되면서 미국 뉴욕의 시러큐스 공장을 본격 가동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롯데지주(004990)는 2022년 5월 13일 이사회를 열고 미국 시큐러스에 위치한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을 1억6000만 달러(약 22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같은날 롯데지주는 BMS의 계열사인 ‘E.R.스큅앤드손즈’(E.R. Squibb&Sons, L.L.C)와 시러큐스 공장에서 생산할 의약품의 위탁생산(CMO)에 대한 계약도 체결했다. 같은해 7월 28일 위약품 위탁생산 권리와 의무 일체를 롯데바이오로직스에 이전했다.즉 현재까지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하고 있는 물량은 모두 E.R. Squibb&Sons, L.L.C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기존 고객사로부터 수주받은 물량을 늘려가는 방식으로 매출을 증대시키고 있다. 단 해당 계약 기간이 3년이기 때문에 기존 계약을 연장시키거나, 신규 고객사를 유치하지 않으면 지난해 수준의 매출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신규 고객사 유치 위해 해외 네트워크 확장에 ‘안간힘’롯데바이오로직스의 시급한 과제는 신규 해외 고객사 유치다. 아직까지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자체적으로 창출한 신규 수주는 1건도 없다. 이 때문에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USA(BIO International Convention), 세계제약산업전시회(CPhI),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 등 굵직한 글로벌 제약·바이오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네트워크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바이오USA에는 2022년부터 단독 부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단독 부스를 차릴 예정이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미국 보스턴 소재 케임브릿지혁신센터(CIC)에 입주해 ‘보스턴 오피스’를 마련했다. 해당 사무소는 신규 고객사 유치 및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구축됐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에 둘 사무소의 위치로 CIC와 샌프란시스코 등 다양한 곳을 검토한 끝에 CIC에 둥지를 틀기로 결정했다.CIC 관련 이미지 (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CIC는 매사추세츠공대(MIT) 근처에 위치한다. 1인 창업자부터 스타트업, 다국적 기업, 대학, 정부 기관 등 5000여 개사가 입주해 있다. 보스턴이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클러스터로 부상하면서 CIC 입주 기업의 절반은 생명과학 관련 기업으로 채워진 상태다. 현재 글로벌 상위 20개 제약사 중 19곳이 보스턴에 회사를 만들었고, 1000개가 넘는 바이오텍 연구기관이 밀집돼 있다.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최근 CIC에 사무실 입주를 했다”며 “CIC를 통해 전 세계 고객사와 네트워크를 쌓으려고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송도 시대 개막도 준비 중…이달 말 1공장 착공 예정미국 생산시설뿐 아니라 국내 생산시설 확보도 중요한 과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인천 송도에 메가플랜트 3개를 생산해 총 36만ℓ의 항체의약품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올해 드디어 메가플랜트를 향한 첫 삽을 뜬다. 이달 말 인천 송도 1공장 착공에 돌입하기로 한 것이다.1공장은 12만ℓ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출 예정이며, 고객이 원하는 큰 규모의 제품 생산을 위해 1만5000ℓ 규모의 스테인레스 스틸 바이오리액터도 구비할 계획이다. 2025년 하반기에 1공장을 준공하고 2027년 상반기에는 상업화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후 2공장, 3공장도 착공해 2034년에는 3개 공장을 완전 가동하는 게 목표다. 공장이 완공되면 잠실에 위치한 본사도 송도로 이전할 방침이다.신동빈 롯데 회장의 장남 신유열 전무 (사진=롯데지주)롯데바이오로직스 이사회에 사내이사로 신동빈 롯데 회장의 장남 신유열 전무를 선임한 것도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보다 힘을 싣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보인다. 신 전무는 지난해 말 그룹 정기 임원 인사에서 승진과 동시에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과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전략실장을 겸임하게 됐다.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전략실은 해당 인사와 함께 신설됐다.신 전무는 글로벌 투자 경험이 풍부한 만큼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 CDMO 사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 전무도 적극적으로 경영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오는 5~6월로 예상되는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공장 착공식에는 신 회장과 신 전무가 함께 참석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착공식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누가 참석할지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4.03.22 I 김새미 기자
루닛, 암 정복 AI 플랫폼 기업 도약 위해 M&A 지속…실탄 마련
  • 루닛, 암 정복 AI 플랫폼 기업 도약 위해 M&A 지속…실탄 마련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루닛(328130)이 암을 정복할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더욱 공격적으로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루닛은 메자닌 발행한도를 1조원으로 늘리는 등 관련 자금 확보에 나섰다.루닛 로고 (사진=루닛)◇메자닌 한도 1조원으로 증액…M&A 자금 확보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루닛은 오는 29일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메자닌 발행한도를 총 1조원으로 늘리는 안건을 올릴 예정이다. 루닛이 상정할 제2-1호 의안은 전환사채(CB)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한도를 각각 1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확대하기 위해 정관 일부를 변경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루닛이 오는 29일 개최할 정기주주총회에서 상정할 제2-1호 의안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루닛은 지난해 11월 2000억원대 규모의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수혈했다. 그럼에도 이처럼 새로운 자금 수요를 대비한 것은 볼파라(Volpara Health Technologies) 인수를 결정한 것과 무관치 않다. 루닛은 지난해 12월 볼파라를 1억9307만달러(약 2525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볼파라 인수에 쓰이는 자금은 사용 목적이 정해진 유증대금을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추가 자금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었다.루닛 측도 이번 메자닌 한도 증액은 볼파라 인수대금으로 활용하고 남는 자금은 추후 M&A를 지속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닛 관계자는 “(CB와 BW의) 발행한도를 늘린다고 해서 해당 자금을 다 사용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케파(CAPA)를 늘려놓은 것”이라며 “M&A를 지속하기 위한 자금”이라고 설명했다.◇볼파라 인수로 내년 흑자 전환 기대루닛은 오는 5월 볼파라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루닛은 볼파라 인수를 통해 미국 시장 유통채널을 구축, 미국 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 또한 100% 자회사 편입을 통한 손익 구조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루닛은 오는 5월 볼파라 인수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사진=볼파라 홈페이지 갈무리)볼파라 인수를 통한 손익 구조 개선 효과는 올해부터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닛은 최근 3년간 매출이 2021년 66억원→2022년 139억원→2023년 251억원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457억원→507억원→422억원으로 매출 증가에 비해 감소 속도가 빠르진 않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볼파라 인수 효과로 적자 폭이 빠르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지난해 하반기 볼파라의 EBITDA는 -135만9000NZD(한화 약 -11억원)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하반기 -6100만NZD(-495억원)에 비하면 적자 폭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EBITDA는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으로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현금 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수익성 지표이다.이처럼 EBITDA가 빠르게 개선된 데에는 볼파라의 매출이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 63%를 기록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해온 덕이 컸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3년간 볼파라의 매출은 2021년 1970만NZD(약 160억원)→2022년 2610만NZD(약 212억원)→2023년 3500만NZD(약 284억원)로 집계됐다. 오스트레일리아의 회계연도는 7월1일부터 이듬해 6월30일까지다. 2022년 7월~2023년 6월 매출 3500만NZD에 이어 지난해 하반기 매출 역시 1983만7000NZD(약 1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만큼, 올해에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루닛이 오는 5월 볼파라를 100% 자회사로 흡수하면 볼파라의 실적은 고스란히 루닛의 연결 실적으로 반영된다. 루닛은 내년이면 볼파라와의 통합 매출이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통해 루닛도 내년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계산이다.◇M&A 통해 AI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6월까지 CVC도 설립더 나아가 루닛은 볼파라 인수를 계기로 기존 AI 솔루션 기업에서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루닛이 목표로 하고 있는 플랫폼 기업이란 진단, 치료, 모니터링 등 암 치료 전 주기에 걸쳐 암 정밀의학을 실현하는 기업을 뜻한다. 궁극적으로는 AI를 통해 암을 정복할 수 있는 플랫폼 기업이 되는 게 루닛의 최종 목표다.이를 위해 의료 생태계 내 의료인, 환자, 의료기업을 연결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 루닛은 환자가 의료기관에 진료를 접수했을 때부터 치료를 마칠 때까지 모든 작업 흐름(work flow)을 자동화시키는 초거대 AI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볼파라 인수는 이를 위한 첫 발걸음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이처럼 M&A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효과가 다양한 만큼, 루닛의 M&A 행보는 계속될 전망이다. 루닛의 M&A는 ‘2033년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5조원’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전략이기도 하다. 이 같은 목표치에 도달하는 속도를 높이는 데에 M&A가 동력이 될 수도 있다.루닛은 M&A에 더욱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올 상반기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설립에 나선다. 루닛은 오는 6월까지 국내에 CVC ‘루닛 CVC’(Lunit CVC)를 설립해 M&A 매물 탐색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루닛이 M&A 매물로 눈여겨 보는 대상은 글로벌 AI·헬스케어 기업으로 공급사슬 내 유사 스타트업도 포함된다. 또한 신기술을 스크리닝해 다양한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 루닛은 CVC 운영을 통해 기술 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신사업 진출 등 사업의 방향성에 대해 수시로 점검할 계획이다.루닛 관계자는 “루닛은 의료 AI 플랫폼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신기술·신시장을 탐색하고 기업가치를 창출할 CVC를 설립하고자 한다”며 “CVC 운영이 중장기적인 수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2 I 김새미 기자
조길현 데브시스터즈 CEO 내정자, 4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 조길현 데브시스터즈 CEO 내정자, 4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조길현 데브시스터즈(194480) 최고경영자(CEO) 내정자가 약 4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공식 취임에 앞서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는 설명이다.조길현 데브시스터즈 CEO 내정자(사진=데브시스터즈)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 내정자는 지난 20일 보통주 8131주를 평균단가 4만7268원에 장내매수했다. 총 3억8433만원 규모다.데브시스터즈는 이와 관련해 조 내정자가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를 보임과 동시에 회사의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내정자는 이변이 없는 한 이달 말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에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조 내정자는 데브시스터즈의 신규 경영진 체제 출범이 예고된 지난 1월부터 핵심 의사결정에 참여하며 사실상 회사를 이끌고 있다.데브시스터즈는 최근 핵심사업인 모바일 게임을 기반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역할수행게임(RPG) ‘쿠키런: 킹덤’ 세계관이 확장된 3주년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긍정적인 매출 추이를 이어가는 한편 중국에서도 현지 오리지널 콘텐츠를 추가로 선보이며 매출순위 14위에 올랐다.지난 15일 출시한 퍼즐 어드벤처 ‘쿠키런 : 마녀의 성’은 한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비교적 순탄하게 안착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크래프톤과 쿠키런 인도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데브시스터즈는 “조 내정자의 자사주 취득은 개인의 판단으로 진행된 것”이라면서 “올해 흑자 전환을 넘어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성장시킬 수 있는 유의미한 이익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3.22 I 김혜미 기자
"11번가 회수 어렵다"...SK스퀘어, 장부가액 첫 손상 인식
  • [마켓인]"11번가 회수 어렵다"...SK스퀘어, 장부가액 첫 손상 인식
  • (사진=11번가)[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SK스퀘어(402340)가 처음으로 11번가의 장부가액 손상을 인식하면서 추후 11번가 매각 작업이 난항을 겪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SK스퀘어는 지금까지 11번가의 적자로 인한 손상 금액이 회수가능액을 초과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으나 손실이 계속 누적되자 회수가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스퀘어는 지난해 말 기준 11번가 장부금액을 8340억원으로 재무제표에 반영했다. 기존 1조494억원과 비교해 2154억원을 손상으로 인식한 것이다. SK스퀘어의 11번가 지분율은 80.3%다. SK스퀘어는 “11번가의 지속적인 손실 누적으로 인해 순공정가치를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장부금액과 회수가능액의 차이인 2154억원은 종속기업 및 관계기업투자 관련 손실로도 인식됐다. 통상적으로 장부금액이 자산의 매각 또는 사용으로 회수될 금액을 초과할 경우 자산이 손상됐다고 보고 그 차이만큼을 손상차손으로 인식한다. 11번가는 부진한 성과로 인한 대규모 적자를 내고 있어 업계 안팎에선 계속해서 기업가치 훼손의 우려가 나왔었지만 회사는 손상 금액이 회수가능액을 초과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왔다. 그러나 11번가가 지난해에도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나자 SK스퀘어가 11번가의 손상을 인식한 것이다. 11번가는 실제로 4년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2020년 98억원, 2021년 694억원, 2022년에는 1515억원, 2023년에는 125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당기순손실도 ▲2020년(-296억원) ▲2021년(-669억원) ▲2022년(-1038억원) ▲2023년(-1313억원)을 기록했다. 11번가의 적자로 SK스퀘어도 부진한 성적표를 피할 수 없게 됐다. SK스퀘어는 2023년 연간 연결 기준으로 매출 2조2765억원, 영업손실 2조3397억원을 기록했다. 순손실도 1조3148억원으로 대규모 적자를 냈다. SK스퀘어의 주요 포트폴리오인 SK하이닉스의 부진으로 지분법 손실이 반영된 결과지만 11번가의 적자도 한몫 했다. SK스퀘어가 자회사 11번가 투자사와 국민연금에 약속한 콜옵션(매수청구권) 행사를 포기하면서 11번가는 재무적 투자자(FI)의 주도로 강제매각 수순을 밟고 있다. 11번가의 기업가치는 이미 큰 폭으로 떨어진 5000억~6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5년 전인 2018년 FI를 유치할 때 11번가의 기업가치가 2조7500억원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쪼그라든 것이다. 지난해 큐텐과 매각 협상을 벌일 당시 1조원이었던 것과 비교해도 반 토막 난 수준이다. 가격 매력도가 높은 상황임에도 아직까지 11번가 인수에 큰 관심 보이는 기업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11번가의 매각이 늦어질수록 영업적자로 인한 기업가치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11번가는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해 수익 개선에 나서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11번가를 인수할 만한 기업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이미 매각이 확정됐으니 11번가는 실적개선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말했다.
2024.03.22 I 송재민 기자
뷰노, 104억원 영구 전환사채 발행...해외 진출 가속화
  • 뷰노, 104억원 영구 전환사채 발행...해외 진출 가속화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338220)는 이사회를 통해 아트만자산운용과 빌랑스인베스트먼트가 공동으로 조성한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대상으로 104억원의 영구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의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영구 전환사채는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며, 최대 60년 만기로 상환권을 회사가 보유한다. 이번 결정으로 뷰노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을 포함한 해외 진출을 더욱 가속화하는 한편, 기존 목표로 했던 2024년 하반기 분기 기준 흑자 및 2025년 연간 흑자 달성 이후 시점을 고려한 선제적인 재무지표 및 재무비율 관리의 기반을 마련했다. 뷰노는 올해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의 미국 공식 런칭을 앞두고 있다. 또한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의 연내 FDA 인허가 획득을 위해 현지 의료기관과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6월 국내 의료AI 업계 최초로 FDA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바 있다. 김준홍 뷰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영구 전환사채 발행으로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과감한 해외 시장 진출을 이어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됐다”며 “뇌와 심장, 눈, 폐 등 인간의 주요 신체기관을 아우르는 의료 AI 제품 라인업을 보유한 뷰노에 대해 전세계 각지 투자자 및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세계 의료 인공지능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영구 전환사채의 표면금리는 연 0.0%이며, 만기보장수익률(YTM)은 연복리(3개월 단위 복리계산) 2.0%이다. 만기보장수익률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지 않고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약속한 수익률을 말한다. 또한 발행일로부터 1년이 되는 날(2025년 3월 26일)부터 만기일 1개월 전까지 주식으로 전환이 가능하고 최초 전환가액은 3만3155원이다.
2024.03.21 I 송영두 기자
황현식 LG U+ 사장 "플랫폼 사업 강화..익시젠을 AI사업 중추로"
  • 황현식 LG U+ 사장 "플랫폼 사업 강화..익시젠을 AI사업 중추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032640) 황현식 사장이 21일 열린 주주 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역대 최저 해지율, 신사업 전략 구축, 주주환원 강화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회사는 또 정관 개정을 통해 배당일 관련 조항을 ‘선(先) 배당금 확정 이후 후(後)배당 기준일 설정’으로 바꿨다. 주주 배당 예측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김종우 한양대 경영대학 교수를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회사는 데이터 전문성을 토대로 AI·데이터 사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 주총때와 마찬가지로 50억 원으로 승인됐다. 지난해 이사 보수는 총 27.8억원(4인기준·기타비상무이사 제외)으로, 보수집행율은 55.6%였다.LG유플러스가 21일 오전 서울 용산사옥 대강당에서 제28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21일 열린 LG유플러스 주주총회에서는 ▲사내이사 재선임 ▲정관변경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재선임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에 대한 의결이 진행됐다.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사장)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대표이사 연임이 확정된 바 있다.회사는 “황현식 후보자가 LG유플러스 모바일과 스마트홈 사업을 총괄한 경력이 있어 통찰력과 인사이트가 뛰어나고, ㈜LG 경영관리팀장 경험으로 계열사 핵심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LG그룹사들과의 시너지 측면에서도 좋은 성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추천 사유에 적었다. 이어 “‘일등LG’ 비전을 달성하는데 있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AI 익시젠을 AI사업 중추로 키울 것”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이번 주총에서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LG유플러스는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 속에서도 유연하고 민첩하게 사업을 전개하며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의 전환과 플랫폼 사업 확장을 지속했다”고 밝혔다. 올해 목표로 제시한 CX(고객경험) · DX(디지털경험) · 플랫폼 3대 전략에 대한 의지도 재차 드러냈다. 황 사장은 “올해 LG유플러스는 고객 중심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디지털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플랫폼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전사가 모든 역량을 집중해 거세고 빠르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고객경험혁신, 플랫폼 사업 성공은 모두 DX 역량에 좌우된다는 생각 아래 AI·데이터 기반의 사업 성과를 확대할 것”이라며 “특히 자체 익시(ixi) 브랜드로 개발 중인 초거대 AI 익시젠(ixi-GEN)을 AI 사업의 중추로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배당일 관련 정관 변경 안건도 통과됐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앞으로 배당금이 확정 된 이 후 배당 기준일을 설정한다. 현재까지는 기말배당 12월 31일, 중간배당 6월 30일을 배당 기준일로 설정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배당액을 모르는 채로 투자했어야 했다. 변경된 배당 정책은 2024년 회계연도부터 적용되며 중간 및 결산 배당기준일은 이사회 결의 후 공시를 통해 안내된다. 이번 정관 변경을 계기로 주주들의 배당 예측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임된 김종우 한양대 경영대학 교수는 한국데이터마이닝학회 이사,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 회장, 한국경영과학회 회장 등의 경력을 지닌 데이터 비즈니스 전문가다. 회사는 “경영 및 빅데이터 분야의 전문가로 전문 지식 및 실무경험이 풍부하며,다년간의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감사위원회 업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이날 주총에서는 2023년도 재무제표 및 배당에 대한 의결도 진행됐다. 먼저 2023년 매출 14조 3726억원, 영업이익 9980억원, 당기순이익 6302억원의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또한 보통주 1주당 400원의 기말 배당금을 현금 배당하기로 확정했다. LG유플러스의 주당 배당금은 중간 배당금 250원을 포함해 총 650원이다. 배당성향은 43.2%로 전년 42.2% 대비 1.0%p 증가했으며 연 배당수익률은 6.2%를 기록했다.
2024.03.21 I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 정기 주총 개최...황현식 사장 사내이사로 재선임
  • LG유플러스, 정기 주총 개최...황현식 사장 사내이사로 재선임
  •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LG유플러스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사옥에서 제2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제28기 주주총회에서는 ▲사내이사 재선임 ▲정관변경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재선임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에 대한 의결이 진행됐다.우선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사장)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황 사장은 지난 2020년 11월 LG유플러스 대표 취임 후 ▲역대 최저 해지율 기록 ▲주주환원 강화 ▲AI·플랫폼 등 신사업 전략 구축 등 본업의 질적 성장 및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측면에서 성과를 인정 받아 지난해 11월 대표이사 연임이 확정된 바 있다.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제28기 주총에서 “지난해 LG유플러스는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 속에서도 유연하고 민첩하게 사업을 전개하며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의 전환과 플랫폼 사업 확장을 지속했다”고 말했다.또한 올해 목표로 제시한 CX(고객경험)·DX(디지털경험)·플랫폼 3대 전략에 대한 의지도 재차 드러냈다. 황 사장은 “올해 고객 중심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디지털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플랫폼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전사가 모든 역량을 집중해 거세고 빠르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고객경험혁신, 플랫폼 사업 성공은 모두 DX 역량에 좌우되는 것으로 AI·데이터 기반 사업 성과를 확대할 것”이라며 “특히 자체 익시(ixi) 브랜드로 개발 중인 초거대 AI 익시젠(ixi-GEN)을 AI 사업의 중추로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배당일 관련 정관 변경 안건도 통과됐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앞으로 배당금이 확정 된 이 후 배당 기준일을 설정한다. 현재까지는 기말배당 12월 31일, 중간배당 6월 30일을 배당 기준일로 설정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배당액을 모르는 채로 투자했어야 했다. 변경된 배당 정책은 2024년 회계연도부터 적용되며 중간 및 결산 배당기준일은 이사회 결의 후 공시를 통해 안내된다. 이번 정관 변경을 계기로 주주들의 배당 예측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김종우 한양대학교 교수를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김종우 교수는 한국데이터마이닝학회 이사,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 회장, 한국경영과학회 회장 등의 경력을 지닌 데이터 비즈니스 전문가다. 해당 분야의 전문 지식 및 경험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의 비전 달성과 AI·데이터 사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주총에서는 2023년도 재무제표 및 배당에 대한 의결도 진행됐다. 먼저 2023년 매출 14조 3726억원, 영업이익 9980억원, 당기순이익 6302억원의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또한 보통주 1주당 400원의 기말 배당금을 현금 배당하기로 확정했다. LG유플러스의 주당 배당금은 중간 배당금 250원을 포함해 총 650원이다. 배당성향은 43.2%로 전년 42.2% 대비 1.0%포인트 증가했으며 연 배당수익률은 6.2%를 기록했다.
2024.03.21 I 문다애 기자
LS이링크, 설립 2년 만에 흑자 턴어라운드..연내 IPO
  • LS이링크, 설립 2년 만에 흑자 턴어라운드..연내 IPO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LS그룹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 계열사인 LS이링크가 20일 지난해 매출 277억원, 순이익 23억원을 기록하며 설립 2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LS이링크는 대규모 전력 수요가 필요한 대형 운수, 물류, 화물 등 B2B(기업간 거래) 시장을 대상으로 전국의 주요 사업자와의 파트너십 체결과 단계적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며 지난해 실적을 턴어라운드 시켰다.앞선 2022년 LS는 전기차 충전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EV 충전 인프라 구축과 운영 사업을 개발하는 신규 법인 ‘LS E-Link’를 E1과 공동 투자해 설립했다. LS전선과 LS일렉트릭 등이 보유한 전기·전력 분야 솔루션과 전국 350여 개의 충전소를 보유한 E1의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전기차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설립됐다.LS이링크는 국내외 대부분의 충전 사업자들의 손실규모가 큰 상황과 대조적으로 흑자로 전환하는 한편 올해 내로 국내 시장에 IPO(기업공개)를 추진, 유입 자금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기술력 강화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시장 진출 및 신규사업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미래 시장을 선도하는 전기차 충전 사업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LS 관계자는 “LS이링크는 주요 고객사와의 사업 파트너십 등 B2B만의 철저한 수요예측과 효율적 운영 관리 등이 가능하다는 사업 경쟁력을 통해 짧은 기간 내 흑자를 실현할 수 있었다”며, “올해 IPO를 통해 확보한 재원을 사업 계획에 투자한다면 그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지주회사인 ㈜LS는 지난해 LS일렉트릭이 국내외 전력기기 수요 급증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LS전선의 해저케이블, LS엠트론의 트랙터, E1의 해외사업 등도 꾸준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연결기준 매출액은 24조 4807억원, 영업이익 8997억원으로 전년 대비 40.0%, 34.3% 각각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2024.03.20 I 김경은 기자
'치사율 30%' 日전염병에 제약주 강세…약보합 마감
  • [코스닥 마감]'치사율 30%' 日전염병에 제약주 강세…약보합 마감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약보합 마감했다. 일본에서 치사율이 30%에 이르는 감염병이 확산하고 있다는 소식에 제약주가 강세를 보였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6포인트(0.05%) 내린 891.4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2.43포인트(0.27%) 오른 894.34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기관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하락 전환하며 890선까지 빠졌다.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3% 상승한 3만9110.76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56% 오른 5178.51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39% 상승한 1만6166.79에 거래를 마쳤다.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774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2억원, 46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53억원 순매도세가 나타났다.업종별로는 혼조를 보였다. 섬유 및 의류가 2.77%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비금속도 2% 넘게 올랐다. 반도체도 1.89% 상승했다. 반면 컴퓨터서비스와 방송서비스, 금속, 일반전기전자, 기타서비스는 1%대 하락률을 보였다. 이외에도 제조, 건설, 운송, 금융, 기계장비, 의료 및 정밀기기, 기타제조,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등도 1% 미만 약세였다. 시총상위 종목도 혼조세로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2.39% 하락한 26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에코프로(086520)도 0.65% 내린 60만7000원에 마감했다. 알테오젠(196170)은 6.17% 하락했고 리노공업(058470) 클래시스(214150)도 각각 2%, 4%대 약세였다. 반면 엔켐(348370)은 4.14% 오른 23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종목별로는 경남제약(053950)이 일본에서 치사율이 30%에 이르는 감염병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수젠텍(253840) 골드앤에스(035290) 올리패스(244460)도 상한가 마감했다. 신성델타테크(065350)가 5.65% 오른 12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성델타테크는 전날 퀀텀에너지연구소에 40억원을 투자했다고 공시했다. 위메이드(112040)는 신작 기대에 5.11% 오른 7만6100원에 마감했다. 이오테크닉스(039030) 솔브레인(357780)도 6%, 7%대 상승했다. 반면 리노공업(058470)은 2.90%, 클래시스(214150)는 4.55%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거래량은 10억3059만주, 거래대금은 9조484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74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800개 종목이 내렸다. 10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3.20 I 김보겸 기자
판타지오, 140억 규모 KBS ‘함부로 대해줘’ 제작 계약
  • 판타지오, 140억 규모 KBS ‘함부로 대해줘’ 제작 계약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판타지오(032800)(회장 남궁견)는 KBS드라마 ‘함부로 대해줘’에 대한 140억원 규모 제작 계약을 맺었다고 20일 공시했다. ‘함부로 대해줘’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김명수, 이유영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5월 첫 방송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작품성과 화제성을 불러 모을 드라마 제작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번 ‘함부로 대해줘’ 제작과 편성에 이어 ‘의녀 대장금(가제)’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판타지오는 지난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드라마, 콘텐츠 제작 사업에 진출했다. 이후 매년 지속적으로 드라마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매니지먼트 사업은 물론이고 국내외 공연 사업 등 사업 영역을 넓혀가며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남궁견 판타지오 회장은 “다년간 쌓은 콘텐츠 제작 경쟁력을 인정받아 안정적인 채널편성의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미 확보하고 있는 IP에 대한 제작은 물론 트렌드에 맞는 신규 IP 발굴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판타지오 소속 아티스트 차은우는 필리핀,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Mystery Elevator’ 솔로 팬 콘서트 투어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 13일 신인 보이그룹 루네이트(LUN8)가 미니 2집 ‘BUFF’로 컴백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2024.03.20 I 이정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징벌 과세 없애겠다" 공시가 현실화 폐지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징벌 과세 없애겠다” 공시가 현실화 폐지-AI용 D램 대세 굳힌다···SK, 차세대 HBM3C 세계 첫 양산-4년 뒤부터 노동인력 줄어든다-日 17년 만에 금리 인상···글로벌 자금시장 격변 예고-차세대 AI반도체 전쟁 손잡은 엔비디아·SK-발등의 불 물가잡기···서민 울리는 고물가, 사과뿐일까-가공할 SOC 기후위험 전망, 위기의식 있기는 하나△종합-차기 구축함 수주전 앞두고 “집요한 변화 필요” 쓴소리-투명오디오로 불멍 즐기며 음악 감상···세상에 없던 ‘LG만의 제품’ 만들 것△日 17년 만에 금리 인상-美국채 1조달러 쥔 와타나베부인···금격 청산 땐 세계 금융시장 요동-엔저에 치였던 車·조선·철강 ‘청신호-엔고 더디게 진행···장기적으로 韓 증시에 호재△종합-“12단 D램칩” “5세대 첫 양산”···美 엔비디아 안방 점령한 韓HBM-삼성물산 美 태양광 발전소 한화솔루션에 사업권 매각-’밸류업‘ 기업에 법인세 깎아준다···배당소득세도 완화 추진-기후위기 대응 위해···2030년까지 정책금융 420조원 푼다△공시가 현실화 폐지-“법 개정 속도내 12월 시행”···보유세 덜 내고 기초연금 수혜 늘어난다-잠실주공 5단지 보유세 상승률 33% ’최고‘-서울 원도심 개조···신축 중소형 10만가구 매입해 싸게 공급△정치-아슬아슬한 ’윤한갈등‘ 2차전 -마지막까지 비명횡사로 시끌-제3지대 공천 마무리···지지율 끌어올릴지 주목△정치-“해본 민주가 낫지” VS “보수 한번 나야와”···한강벨트 최전선 표심 팽팽-4년전 1.5%p차 접전···다시 붙은 ’유의동-김현정‘-“인천 4호선, 황금노선으로 만들 것”-“사천 우주청 중심 항공클러스터 조성”-민주당 지역구 후보 표준 ’서울대 출신 50대 법조인‘△경제-돌봄·보건 100만명 늘려도 14만 부족 “외국인 노동자 도입 확대” 거세질듯-혼인 건수 12년 만에 반등 10쌍 중 1쌍이 ’국제부부‘-AI·돼지열병 발생 뚝···축산물 가격 안정세-봄 전력수요 역대 최소 전망···원전·태양광 발전량 감축 팔 걷어△금융-은행권 다시 금리경쟁···인뱅보다 낮아졌네-’취임 100일‘ 김철주 생보협회장 “연금·제3보험이 성장 돌파구”-서울 최고연봉 지역은 금융사 몰린 ’중구‘-이복현 “지방 금융지주·은행, 온정주의적 문화서 벗어나야”△글로벌-“에너지 전환 실패···脫석유·가스 환상 버려야”-美 “반독점 조사 검토” 험난해진 US 스틸 인수 당혹스러운 일본제철-’개취 존중‘ 美 스타벅스 “퍼푸치노, 계속 무료”-EU, 러 곡물에 관세 부과 농민·일부 회원국 달래기-열돔에 갇힌 브라질, 체감온도 무려 62.3도△산업-“석유 공급부족”···정유업계, 당장은 웃지만 장기화 땐 악재-한중 양국 기업 협력으로 동북아 경제 발전 이루자-배당안 가결, 정관변경 부결···고려아연·영풍 주총 표대결 무승부-전장용 MLCC 5종 삼성전기 독자 개발-전기차 신규등록 2월에도 뚝···하이브리드는 여전히 강세△ICT-’공짜‘ 최신 보급형폰 쏟아진다···통신비 부덤 더는 공신되다-“니혼랩 게임 원작에 충실 최고의 액선 재미 선사”-“게임개발 도와줄 최적화된 AI 언어모델 만들 것”-낮은 연봉 때문에···민간기업에 인재 뺏기는 향우연△소비자생활-밀가루·설탕 향한 ’물가 압박‘ 칼날···“다음은 가공식품”-즉석밥 용기가 물티슈 캡으로-남산서 돈가스 먹다 번뜩···막내 아이디어로 대박-아워홈, 분식사업 확대···브랜드 ’구씨네‘ 선보여△증권-’엔비디아 결국 더 오를걸‘···서학개미 5억달러 몰렸다-삼성 ’배당성장 ETF‘ 2주 만에 1000억 돌파-기지개 켜는 ’닥터 쿠퍼‘···구리 ETN·ETF 쑥△증권-테슬라 부진에도···국내 이차전지株 꿈틀-日 증시 최고치 경신에도 추가 상승 여력-美中 ’고래싸움‘에···韓 조선·반도체 ’희비‘-’KBSTAR 200위클리커버드콜‘ 개인 순매수 100만주 돌파△부동산-임대사업자 퇴출 후퐁풍···고삐 풀린 전셋값-“아꺄뒀던 청약통장 꺼내세요” 공공분양 1만7000가구 풀린다-“하늘에서 내랴다보면 다 보입니다” ’불법 건축물‘ 잡는 서울시 특공대-소형주택 구입시 주택수 제외···취득세 최대 4200만원 절감△건강-’교정술+줄기세포술‘로 연골재생···O자형 휜다리 치료 효과 높여-순식간에 휑···원형탈모증 의심 즉시 치료해야-상부경추 손상시 전신마비까지···수술 집도의 경험이 중요△BOOK-어떤 것이든 “맞다, 그럴 수 있겠다”···김제동표 위로-조선의 옛 이야기서 건져낸 ’나눔의 지혜‘-AI시대, 가장 인간답게 살아가려면 ’언러닝‘ 하라△MICE-와인 찾아 5만명 북적···후발주자 성공비결은 ’B2B‘-“다음 행선지는 한국···헝가리 와인의 매력 알릴 것”-서울 마이스 글로벌 전문가 모집-파크하야트 부산에 대형 미디어 월 설치-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 등 글로벌축제 선정-김현 충북문화재단 관광사업본부장 선임△오피니언-이런 것까지 정부가 할 일인가-K바이오의 힘 보여준 두 기업-김정선 ’매직가든 도어 38‘-공수표 될까 걱정인 가상자산 공약△피플-알바고 대국 8년···다음 생엔 바둑보다 AI 연구할 것-신협, 협동조합회장단 한자리···“공동 발전 모색”-“이혼가정 원활한 면접교섭···자녀 행복위해 필수”-교향악단 빈 심포니, KB금융과 게릴라 콘서트-윤동환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장 연임△사회-“인슐린 받으러 다음주 병원가야 하는데”···’약 못탈라‘ 환자들 좌불안석-의대생 “휴학 승인해 주세요” 대학들, 교육부 눈치에 난색-“한강 안전, 골든타임 사수”···서울시, 한강경찰대 신형 순찰정 진수-교사 ’아동학대 신고‘ 당하면 교육감 7일 안에 의견서 제출-새벽배송 확대 권하는 정부에···“택배기사 건강부터 챙겨야”
2024.03.19 I 유은실 기자
최신 보급형폰 '공짜' 시대…가계 통신비 낮출 열쇠되나
  • 최신 보급형폰 '공짜' 시대…가계 통신비 낮출 열쇠되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2년 만에 국내 시장에 선보인 30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15’가 출시 당일부터 사실상 ‘공짜폰’이 됐다. 이동통신 3사가 18일 출시와 동시에 출고가의 70%가 넘는 공시지원금을 책정하고, 번호이동 가입자에게 주는 전환지원금까지 지원하게 됐기 때문. 통신사들이 보급형 스마트폰에 대한 지원금을 확대하고, 삼성과 샤오미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보급형 라인업 출시를 앞두고 있어 공짜폰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삼성전자가 지난18일 국내 출시한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15◇통신 3사, 보급형 단말기 지원금 ‘팍팍’19일 업계에 따르면 KT(030200)는 가장 저렴한 3만3000원 요금제를 선택할 때 갤럭시A15에 대한 지원금을 총 32만660원으로 책정했다. 어떤 요금제를 선택하더라도 갤럭시A15 출고가 31만9000원보다 지원금 규모가 더 커 사실상 공짜폰이 됐다.SK텔레콤(017670)은 같은 요금제에서 갤럭시A15에 총 25만원3000원의 지원금을 지급해 5만원만 더하면 단말기를 구매할 수 있게 했고, 다음 요금 구간인 4만3000원 요금제를 쓰면 출고가 이상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LG유플러스(032640)의 경우 6만9000원 이상 요금제부터 갤럭시A15를 공짜로 제공하고 있다.통신 3사는 보급형 단말기에 대한 지원금 수준을 늘리는 추세다. 전작 갤럭시A12 출시 당시 공시지원금은 3만3000원 요금제 기준 12만~15만원으로, 단말기 출고가(29만7000원)의 40~50% 수준이었다. 갤럭시A15의 공시지원금은 출고가의 47~73% 수준으로 상향됐다.또 지난 16일부터 번호이동 가입자를 대상으로 지급을 시작한 ‘전환지원금’ 대상에 보급형 모델을 포함시키는 데도 적극적이다. 이번에 출시된 갤럭시A15뿐 아니라 갤럭시A24(SKT, LG유플러스), 갤럭시 퀀텀4(SKT), 갤럭시 점프3(KT)에도 4만4000원~5만원까지 전환지원금을 책정했다. 소비자들은 추가로 공시지원금과 전환지원금을 더한 금액의 15%까지 유통점 추가지원금으로 받을 수 있어 더 저렴하게 단말기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보급형 단말 줄줄이 출시…가계통신비 낮출까올 상반기에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갖춘 보급형 단말기가 줄줄이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출시한 갤럭시A15, A25와 상반기 내 출시할 40만원대 갤럭시 A35, 60만원대 A55까지 총 4종의 보급형 모델을 유통한다. 가장 저렴한 갤럭시A15는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미디어텍 디멘시티 6100+를 채택했고 50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와 1300만화소 전면 카메라를 장착했다. 보급형 라인업 중 상위 모델인 A55는 삼성 자체 AP 엑시노스1480에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3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샤오미도 오는 21일 국내 통신 3사에서 출고가 30만원대 ‘레드미 노트13프로 5G’와 20만원대 ‘레드미 노트13 LTE’를 출시할 예정이다. 레드미 노트13 프로는 고성능 프로세서인 퀄컴 스냅드래곤7 2세대를 장착했고 2억화소 메인 카메라를 탑재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준의 사양을 갖춘 가성비폰으로 주목받고 있다.정부가 통신사와 제조사에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 시책에 동참할 것을 강하게 압박하면서 국내 출시되는 보급형 스마트폰이 늘고 이들 제품에 대한 통신사들의 지원금도 늘어난 상황이다. 이에 보급형 단말기가 가계 통신비를 낮추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하게 될지 여부도 관전 포인트로 부상했다.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삼성전자의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 중 37%는 400달러(약 50만원) 미만 저가형 제품이었다”며 “하드웨어 사양이 높아지면서 보급형 제품을 찾는 이용자층도 견고해져 보급형 모델에 대한 통신사 지원금 확대가 가계 통신비를 줄이는 데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2024.03.19 I 임유경 기자
공시가격 현실화 3년 만에 결국 폐기…"시장 큰 변수 아냐"
  • 공시가격 현실화 3년 만에 결국 폐기…"시장 큰 변수 아냐"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정부가 공시가율 현실화 계획을 전면 폐기하면서 앞으로 부동산 세금 부담이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내년 공시가격부터 현실화율 로드맵을 적용하지 않으려면 법 개정이 필요하지만 지연되면 로드맵 적용 이전인 2020년 수준(공동주택 69%)으로 고정하는 방식으로 세부담을 경감할 계획이다.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예술공장에서 ‘도시혁신으로 만드는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주제로 열린 스물한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공시가율 현실화 폐지로 조세부담 줄인다19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예술공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스물한 번째 민생토론회에서는 무리한 현실화 계획으로 증가한 보유세 등 부동산 세부담이 공정과 상식에 맞게 조정되도록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폐지를 추진한다는 내용이 발표됐다.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은 공동주택의 경우 2030년까지, 단독주택의 경우 2035년까지 시세의 90% 수준으로 올리는 게 목표였다. 문재인 정부가 2020년 개정한 부동산공시법에 따라 정부가 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 목표치를 설정하고 이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이후 2021년부터 매년 현실화율이 상향 조정됐다. 여기에 집값이 급등하면서 2021년 공시가격은 19.05%, 2022년 17.20% 상승했다. 집값 급등기에 시세반영률이 급격히 높아지자 공시가격이 단기간에 급등해 국민의 보유세 부담이 가중됐다는 지적이 나온 이유다. 진현환 국토교통부 차관은 “국민들의 부동산 보유 부담을 높여서 집값을 잡겠다는 목적으로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이 도입됐기 때문에 단기간에 급등했다”라며 “문 정부 5년 동안 공시가격이 무려 60% 이상 상승했고 국민의 보유세 부담도 과거보다 2배 늘었다”라고 전했다.윤석열 정부 들어 공시가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끌어내리면서 지난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18.61% 내렸다. 올해는 전년보다 1.52% 올랐지만 보유세 부담은 2021년~2022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예상된다.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이 폐기되면 재산세·건강보험료 등 각종 조세와 부담금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줄고 기초생활보장 등 복지 수혜대상이 현실화 계획을 추진할 때보다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공시가격은 종합부동산세·재산세뿐 아니라 건강보험료와 기초연금 등 67개 행정 제도의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조세재정연구원에 따르면 기존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이 예정대로 2035년까지 진행될 경우, 재산세 부담은 6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 바 있다.2024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 변동률 그래픽 [사진=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법 개정 안돼도 2020년 수준 유지…시장 큰 변수는 아냐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폐기하려면 부동산공시법이 개정돼야 한다. 2020년 개정된 부동산공시법에 정부가 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 목표치를 설정하고 이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폐기 이후 내년 공시가격을 어떻게 산정할지에 대해서도 아직 결론을 내지 못했다. 현재 국토연구원이 수행하고 있는 연구용역 결과를 반영해 올해 7∼8월께 방안이 나오면 이를 반영해 법안 발의를 추진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용역을 통해 도출된 내용을 개정안에 담을 예정”이라며 “새로 구성된 국회에서 법안이 빨리 통과 되고 후속 입법이 마련 돼서 12월까지 시행되기를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진 차관은 “법 개정이 제때 되지 않아도 올해처럼 현실화율을 고정하는 방식을 통해 추가 세 부담이 늘지 않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부동산 세금 부담이 완화되면서 세금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되기 때문에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부동산 시장 자체가 침체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세금부담이 완화된 것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공시가격과 연계된 세부담 증가 우려가 완화됐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상되는 범위의 세금이 부과될 것이다”면서도 “작년과의 변동폭이 적다는 점에서 이번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우병탁 신한은행 압구정역 기업금융센터 부지점장은 “2022년 공시가가 크게 줄었고 그 흐름이 지속되고 있어 부동산 매매에 관한 의사결정에서 종부세가 미치는 영향이 줄어들었다”라며 “공시지가 현실화율 폐지는 큰 변수까지는 안될 것으로 본다. 전반적으로 세부담이 낮아진 만큼 매매 의사결정의 변수가 아니게 된 정도로 본다”라고 설명했다.
2024.03.19 I 김아름 기자
 R&D부터 AS까지…LG전자, 印 ‘현지 완결형 체제’ 구축
  • [마켓인] R&D부터 AS까지…LG전자, 印 ‘현지 완결형 체제’ 구축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LG전자(066570)가 인도 기업 간 거래(B2B) 냉난방공조(HVAC)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공조솔루션 자회사인 하이엠솔루텍을 통해 인도에 전진 기지를 세우고 현지 고객과의 접점 확대와 B2B HVAC 역량 강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LG전자가 인도에서 제품 연구개발(R&D)부터 생산, 판매, 유지·보수까지 수행할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사진=LG전자)◇ 공조솔루션 앞세워 B2B 공략 속도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전자의 시스템에어컨 유지·보수 전문 자회사인 하이엠솔루텍은 지난해 4분기 중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주에 현지 법인(Hi-M. Solutek India Private Limited)을 설립했다. 인도 법인 이사회에는 유광열 하이엠솔루텍 대표와 박종한 인도 법인장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법인 설립을 계기로 판매와 생산, R&D, 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현지 완결형 체제’를 마련했다. LG전자가 포스트 차이나로 떠오르는 인도 시장에서 하이엠솔루텍의 공조 솔루션을 앞세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하이엠솔루텍이 인도에 별도 법인을 설립한 것은 최근 LG전자의 인도 B2B 시장 공략 강화 전략과 관련이 깊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인도시장에서 B2B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지난해 6월 인도 현장경영 당시 “인도는 판매법인과 생산법인, 연구개발센터까지 ‘현지 완결형 사업구조’를 갖추고 있는 만큼 현지 특화 B2B 사업을 통해 성장동력을 가속화해야 한다”며 “특히 모빌리티 분야나 전자칠판 등의 에듀테크(EduTech) 분야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실제 LG전자는 최근 인도 첸나이 지역에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센터(BIC)를 개설했다. 노이다, 뭄바이, 벵갈루루에 이어 인도에서만 네 번째다. 단일 국가를 기준으로 네 곳 이상의 BIC를 운영 중인 나라는 미국 외 인도가 유일하다. BIC는 LG전자 B2B 사업의 영업 거점이다. 병원, 학교, 사무실 등 공간에 특화된 제품을 고객이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는 B2B 쇼룸이자 기업 고객들에게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상담 공간 역할을 한다. 또 LG전자는 현지 에어컨 아카데미를 두 곳 운영하며 시스템에어컨과 히트펌프 등 공조제품을 전시하고 설치, 시공, 유지, 보수 등을 담당하는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시스템에어컨 유지보수 역량이 높은 하이엠솔루텍과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부분이다.하이엠솔루텍 직원이 프리미엄 정품세척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하이엠솔루텍)◇ 하이엠솔루텍, 글로벌 입지 확고히 다져하이엠솔루텍 입장에서도 인도 지사 설립이 글로벌 기업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는데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와 남미, 유럽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더 큰 성장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하이엠솔루텍은 지난 2016년 3월 아랍에미리트(UAE)에 첫 해외 법인을 설립한 이후 그해 6월 필리핀, 2017년 3월 베트남에 추가로 법인을 세웠다. 무더위로 인해 시스템 에어컨 수요가 높은 중동과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거점을 마련, 유지보수 사업을 강화한 것이다. 지난해에도 독일에 법인을 설립하는 등 LG전자의 글로벌 B2B 공조 사업 최전방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덕분에 하이엠솔루텍의 최근 3개년 매출 증가율은 두 자릿수를 넘어선 상태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해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는데 그 일환으로 보면 된다”며 “이번 지사 설립을 계기로 주요 시장인 인도 공략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한편 LG전자는 인도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LG전자 인도법인은의 매출은 지난 2018년 2조4703억원에서 지난해 3조3009억원으로 5년 사이 33.6% 증가했다.
2024.03.19 I 이건엄 기자
잠실주공5단지 보유세 상승률 33% '최고'
  • 잠실주공5단지 보유세 상승률 33% '최고'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가 발표한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이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함에 따라 서울 주요 아파트 단지의 보유세가 적게는 7%대에서 많게는 18%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보유세가 급상승했던 2020년이나 2022년 등과 비교하면 여전히 절반 수준으로 분석됐다. 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삼성동 일대. (사진=이데일리 DB)19일 우병탁 압구정역기업금융센터 부지점장이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토대로 분석한 보유세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84㎡의 보유세는 작년보다 7.7% 오른 745만원이다. 이 단지는 작년에 올해보다 53만원 적은 692만원을 보유세로 냈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는 1135만원으로 작년(1058만원)보다 7.26% 오르는 것으로 계산됐다.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보유세 상승 폭은 이보다 더 크다. 잠실주공 5단지 전용면적 82㎡의 올해 보유세(1주택자·세액공제 없음)는 전년 대비 32.38% 오른 580만 9344원으로 추정됐다. 이 단지의 보유세는 2022년 915만 2484원에서 지난해 438만 8424원으로 50% 넘게 줄었다. 하지만 올해 강남권 주요 단지 중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또다른 재건축 추진 아파트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18.74%라는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 단지 전용 84㎡의 보유세는 작년 440만 8829원에서 올해 523만 4885원으로 오르게 된다.반면 이촌동 한가람 전용 84.89㎡의 보유세는 작년 362만 2913원에서 올해 365만 4182원으로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계산됐다. 성동구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 전용 84㎡(267만 391원→276만 6626원, 3.60%),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243만 4560원→253만 9320원, 4.30%) 등 강북권의 다른 대표 단지들도 5% 미만 상승률을 기록하며 강남권과 대조를 이뤘다.우병탁 부지점장은 “공시가나 보유세를 볼 때는 작년 대비로만 비교할 것이 아니라 몇 년간의 추이를 함께 봐야 한다”면서 “전체적으로는 2022년 공시가를 확 떨어뜨린 뒤의 흐름이 지속되고 있어 부동산 매매에 관한 의사결정에서 종부세가 미치는 영향은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2024.03.19 I 박경훈 기자
尹대통령 “무모한 공시가격 현실화 전면 폐지할 것”
  • 尹대통령 “무모한 공시가격 현실화 전면 폐지할 것”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우리 정부는 더이상 국민들께서 마음 졸이는 일이 없도록 무모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전면 폐지할 것”이라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예술공장에서 ‘도시혁신으로 만드는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주제로 열린 스물한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서울 영등포 문래예술공장에서 ‘도시 혁신으로 만드는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주제로 21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이같이 언급하면서 “법을 개정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법 개정 전이라도 여러 가지 다양한 정책 수단을(통해), 하여튼 폐지와 같은 효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과거 정부는 부동산 정책 실패로 집값이 오르자 이를 징벌적 과세로 수습하려 했다”며 “특히 공시 가격을 매년 인위적으로 상승시키는 소위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시행했는데 곳곳에서 엄청난 부작용이 드러나고 국민의 고통만 커졌다”고 비판했다.이어 “지난 정부에서 5년간 공시가격을 연평균 10%씩 총 63%까지 올렸다”며 “결과적으로 집 한 채를 가진 보통 사람들의 거주비 부담이 급등했다”고 덧붙였다. 공시가격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와 건강보험료, 기초연금 등 67개 행정·복지제도의 기준이 되는 지표다. 전임 문재인 정부 때인 2020년 11월 도입된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은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매년 단계적으로 높여 최장 2035년까지 90%로 끌어올리는 것을 골자로 한다.
2024.03.19 I 박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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