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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정사업본부, ‘여름철 직원 안전보건 특별관리’ 실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조해근)는 여름철 폭염과 폭우로부터 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9월까지 ‘우정사업 종사원 안전보건 특별관리기간’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우정사업본부는 이 기간 동안 안전사고를 지난해 대비 10% 감축할 계획이다. 전국 50여 우체국에는 대용량 제빙기를 구비하고, 중부권광역물류센터에는 냉방기를 설치했다. 9억 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생수와 쿨토시, 쿨스카프, 식염포도당 등 탈수 예방 및 냉감용품을 지급할 예정이다.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이륜차 안전모 착용, 차량 타이어 마모상태, 누유 여부 등의 안전 점검이 필수로 진행된다. 올해부터는 집배원이 소지한 PDA 기능을 통해 안전 실천을 다짐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 중이다.기상청의 폭염특보, 체감온도, 온열질환 자각증상 등에 따른 주요 예방대책과 구체적인 집배 업무 정지 기준을 담은 고시 개정안을 이달 말 시행해 현장 작동성을 강화할 예정이다.우편물의 도착, 구분, 발송이 24시간 운영되는 우편집중국은 안전미팅(TBM)을 통해 주의사항 및 온열질환 예방대책을 공유한다. 특히 전국의 소포우편물 20% 이상을 처리하는 중부권광역물류센터의 냉방기는 이달 중순부터 본격 가동돼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됐다.우정사업본부는 기저질환이 있는 직원들의 건강관리도 강화한다. 기저질환을 보유한 직원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며, 업무를 마친 후 건강 이상 징후도 체크한다. 직원들의 여름 휴가 사용도 적극 장려할 방침이다.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올해 여름은 무더운 날씨와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 직원 안전과 건강 보호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모든 종사원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특별대책을 통해 직원 보호와 안정적인 우정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우정사업본부는 지난 3월 ‘우정사업 15대 작업안전수칙’을 시행하고 여름철 주요 사고사례 및 예방대책, 응급 조치 요령 등의 교육을 진행했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내달부터는 직원들의 참여 및 인식 제고를 위한 안전보건 SNS 숏츠 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 서울시, 세계대중교통협회 회의 성료…'기동카' 교통혁신 알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선진 교통정책을 알리고, 교통분야 국제 교류 강화를 위해 6월 3일부터 5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 ‘2024 세계대중교통협회 서울회의(2024 UITP Seoul Meetings)’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사진=서울시)‘세계대중교통협회’는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둔 교통 분야 세계 최고 권위·최대 규모의 국제기구다. 100여 개국의 1900여 개 정부 기관, 운영기관, 기업 등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서울시는 2021년부터 세계대중교통협회 아태지역 정부기관위원회의 의장 도시를 맡고 있다. 또한, 활발한 활동을 인정받아 2023년부터는 정책위원회의 한국 대표직을 역임 중이다.이번 행사는 특히 코로나19 이후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교통 관련 국제회의로서 싱가포르 국토교통청(LTA), 바르셀로나 교통국(AMB), 중국 상하이 교통위원회 등 주요 교통관련 정부 기관 관계자가 참여했다. 또한 아시아 지역 철도·버스 주요 교통운영 기관까지 23개국 55개 주요 교통 관계자가 참석했다.행사 첫날인 3일은 ‘광역철도 서비스의 향상’과 ‘교통서비스의 보편성 보장’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정부기관총회가 열렸다. 이어서 진행된 환영만찬(웰컴 리셉션)에서 김상한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축사를 전하며 “기술 발전의 속도보다 방향에 주목하여 첨단교통 역시 ‘약자와의 동행’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있다”며 서울시 교통정책의 철학을 공유했다.4일은 ‘대중교통의 포용성 및 지속가능성, 접근성 향상’을 주제로 서울시 도시교통실장 주재의 아태지역 정부기관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시는 ‘약자를 위한 서울시의 미래교통혁신’ 및 ‘기후동행카드’ 성과를 공유했다. 아울러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대중교통 부문의 노력’을 주제로 아태지역 위원회 회의를 진행했다.특히 각국 교통 관계자들은 출시 4개월만인 현재 약 150만 장을 돌파한 ‘기후동행카드’의 운영 사례에 주목했다. 싱가포르 국토교통청(LTA) 제레미 얍(YAP Jeremy) 부청장은 “도이칠란드 티켓과 달리 공공자전거 따릉이 또한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마지막 날인 5일에는 토피스, 서울교통공사 관제센터, 상암 모빌리티센터, 티머니 서울시의 선진 교통 시스템 현장 견학이 이어졌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 ‘2024 세계대중교통협회 서울회의’를 통해 해외 교통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기후동행카드부터 첨단 미래교통 현장까지 서울시의 우수한 교통 정책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통을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국제협력 및 홍보를 통해 서울시의 교통혁신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오세훈 시장, 아프리카 보츠와나 대통령과 스마트도시 협력 방안 모색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6일 서울파트너스하우스에서 모퀘에치 에릭 께아베쯔웨 마시시 보츠와나 대통령을 만나 스마트 인프라, 스마트 서비스 등 ‘스마트 도시 협력사업’에 대한 교류 방안을 공유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이 6일 서울파트너스하우스에서 모퀘에치 에릭 께아베쯔웨 마시시 보츠와나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서울시)보츠와나는 1966년 독립을 할 당시에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70달러 정도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부국으로 성장했다. 한국과 보츠와나는 1968년 수교한 이래 민주주의, 인권, 시장 경제 등 핵심 가치를 공유하며 우호 관계를 발전시켜 왔으며, 이번 방한이 3번째 보츠와나 대통령의 서울 방문이다.마시시 보츠와나 대통령은 한국이 최초로 아프리카 상대로 개최한 다자 정상회의인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해 아프리카의 잠재력을 알렸다.이날 면담은 서울의 스마트 도시 협력사업에 관심이 많은 보츠와나 대통령을 비롯해 레모강 크와페 외교 장관, 호칠레에네 모라케 주한 보츠와나 대사 등이 참석했다.먼저 오 시장은 서울의 ‘스마트도시 협력사업’을 스마트 인프라, 스마트 서비스, 스마트 시티즌 등으로 나누어 설명했다. 또,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도태되기 쉬운 어르신을 위한 서울시의 디지털 역량 강화 정책도 전했다.마시시 보츠와나 대통령은 “이 분야의 상징과도 같은 서울시와 보츠와나 수도인 가보로네시 간 스마트시티 협력을 위한 교류가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중앙정부와의 교류만큼이나 서울-가보르네 간 교류도 매우 중요하다”며 ”오늘 논의한 스마트시티, 지식기반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를 통해 양국 수도가 호혜적인 관계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오 시장은 서울스마트라이프위크와 약자동행기술 등 서울이 집중하는 여러 사업도 설명하고, 인적교류 등을 통해 실질적 교류가 이어지길 희망한다는 뜻도 밝혔다.
- NIPA와 산단공, 디지털 전환·신산업 육성 MOU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허성욱, 이하 ‘NIPA’)과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 이하 ‘산단공’)은 6월 5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구로구 소재)에서 산업단지와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관련 신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기업, 인력 등 산업단지의 풍부한 인프라에 인공지능, 5G, 클라우드 등 ICT 신기술을 접목하여 산업의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협약의 세부적인 내용은 ▲기관 간 디지털ㆍ탄소중립 기업지원 관련 상호 정보 공유 ▲5G, 인공지능, IoT 등 신기술 활용 공동과제 발굴 추진 협력 ▲지역 특화산업 ICT 전문인력 양성 및 협력 거버넌스 구축 ▲산업단지 데이터 기반 공동서비스 개발ㆍ실증 등 제조기업 디지털 전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협약식과 함께 “한국형 등대공장 및 디지털전환 사례”라는 주제로 태림산업 오경식 대표가 제조데이터에 ICT기술을 실제 생산 라인에 적용한 MDCG(Manufacturing Data Community Ground) K-스마트 등대공장에 대해 발표했다.발표 이후에는 오경식 태림산업 대표, 신성델타테크 김광후 팀장, 드림열처리 최병길 대표, 코아시스템 오양환 대표, 뉴젠스 임영필 대표, 에이아이더뉴트리진 김수화 대표가 자리한 가운데 “제조 현장 디지털 기술 적용 사례 및 기업 디지털 전환 활성화”에 대한 기업간담회가 진행됐다.이 자리에서 산단공 이상훈 이사장은 “이번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의 업무협약으로 5G, 클라우드를 비롯한 ICT 신기술을 산업단지에 도입하여 기업의 생산성 향상 및 디지털ㆍ무탄소 산업단지 전환 촉진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인 협력으로 산업단지 기업들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NIPA 허성욱 원장은 “국내 산업단지의 디지털에 대한 인식이나 전환 의지는 높아졌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경험이나 지식 등이 부족하여 다양한 애로사항들이 발생한다”면서 “산업단지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디지털 전환 및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NIPA는 나이스(NIce)한 우리 기업들의 파트너(PArtner)가 되기 위해 산업계와 더 소통하고 진실한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비인칭시점' PD들의 'AI스러움'이란[인터뷰]①
- 왼쪽부터 KBS 조현웅, 전인태, 신민섭, 유경현 PD(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제작진의 해석보다 AI의 데이터, 정해진 답보다 새로운 시도와 질문으로 차별화를 뒀죠.”KBS2 시사교양 프로그램 ‘김이나의 비인칭시점’(이하 ‘비인칭시점’) 연출을 맡은 전인태, 유경현, 조현웅, 신민섭 PD가 시사교양 프로그램에 AI(인공지능)를 접목한 이유에 대해 이같이 전했다.‘김이나의 비인칭시점’ 포스터(사진=KBS2)‘비인칭시점’은 스토리에 진심인 ‘인간’ 김이나와 인간이 궁금한 ‘비인간’ AI가 인간을 파헤치며 함께 스토리텔링에 나섰다. 인간과 소통하는 AI라고 하면 으레 인간의 모습을 한 AI를 떠올리지만, ‘비인칭시점’은 텍스트와 목소리로 AI의 기능을 충실하게 담았다.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한 ‘비인칭시점’ PD들은 이것이 ‘AI스러움’이라고 봤다고 말했다.전 PD는 “보통 AI를 만들면 인간화 시키는 게 고전적인 클리셰이지 않나. 그런데 사실 우리가 실제로 쓰는 챗GPT 같은 것들은 다 텍스트 기반이다. 이것이 오히려 지금 시기에 더 AI스럽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또한 저희 MC가 작사가 김이나 씨이지 않나. 비주얼라이징이 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AI 프로그램이 뭐 저래?’ 할 수도 있지만 간결한 게 요즘 AI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또 시각화에 대해 AI에게 의견을 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조 PD는 “AI에게 ‘너를 갖고 프로그램을 할 것인데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일종의 문답을 해보기도 했다”며 “360도를 담는 카메라라든지 이런 것들이 실제로 챗GPT와 이야기를 하면서 힌트를 얻은 것들”이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왼쪽부터 KBS 조현웅, 전인태, 신민섭, 유경현 PD(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비인칭시점’은 성폭력, 악성 민원, 전세 사기, 도박 중독, 동물 학대 등 사회적 이슈를 다뤘다. 기존 시사교양 프로그램, AI 프로그램과 달랐던 점은 ‘인간이 궁금한’ 콘셉트를 가진 AI가 오히려 질문을 던졌다는 것이다. 또한 김이나가 스토리텔링으로 대화를 이어나가며 보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생각할 거리를 남겼다.유 PD는 기획 의도에 대해 “기존의 AI가 들어가는 방송 같은 경우에는 인간과 AI의 대결, 누가 잘하고 뛰어날지에 중점을 뒀다면 저희는 ‘협업’에 중점을 뒀다. AI를 인간의 일자리를 뺏는 경쟁 상대로 바라보지만 궁극적으로는 함께해야 할 존재”라며 “서로 모르는 것들을 스토리텔링을 통해 공유해서, 우리도 잘 몰랐던 인간에 대한 탐구를 시사교양적으로 들어가 보자는 생각이 있었다”고 말했다.김이나의 목소리를 한 AI 기술에 대해 묻자 “김이나 씨가 음성 AI 전문업체 스튜디오에 가서 약 1시간 동안 다양한 문장을 읽고 녹음했다. 그러면 AI가 김이나 씨의 음성을 학습하고, 저희가 원고를 주면 AI가 김이나 목소리로 읽게 된다”고 답했다.이어 “답변 자체도 제작진이 쓰는 게 아니라 챗GPT나 다른 AI를 통해서 생성된 답변이다. 제작진은 AI의 대답을 왜곡하지 않는 선에서 축약하고, 그 문장을 김이나 목소리가 학습된 AI를 통해서 발현한다”고 설명했다.‘비인칭시점’은 하나의 회차마다 세 가지의 주제로 이야기를 펼쳤다. 신 PD는 “세 가지 주제를 사건·인물·현장으로 나눠서 기획했고, 차별화를 위해 AI를 추가했다”며 “통일성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한 주제를 길게 가져가는 것보다 사람들이 많이 관심을 갖는 주제를 담는 게 중요했다. 라이트한 이슈를 담을 포맷 및 프로그램이 KBS에 없었기 때문에 저희가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왼쪽부터 KBS 조현웅, 전인태, 신민섭, 유경현 PD(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기존에 없던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예상치 못한 상황도 많았을 터. 유 PD는 “AI가 자료 조사는 빠른데 100% 사실이 아니라서 체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저희가 생각하지 못했던 이미지를 구현하거나 사례를 제시할 때가 있다. 인사이트를 얻는 부분에서는 좋은 것 같다”며 생성형 AI의 장단점에 대해 설명했다.그러면서 “인간이 볼 땐 뻔한 아이템이어도 AI는 우리가 당연히 생각하고 있는 문제의식을 생경해 한다. 같은 아이템도 다르게 생각하고 취재하는 인사이트의 힘을 생성형 AI한테서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에 더해 신 PD는 “아직까지 AI가 구현하는 것 중에 방송에서 쓸 수 있는 정도는 이미지 정도다. 영상 기술이 계속 개발되고 있지만 제한적인 부분이 있다. 그럼에도 과거에 일어난 일이나 카메라로 담을 수 없는 대상이 있으면 AI으로 재현할 수가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조 PD는 이러한 흐름에 대해 “과도기적이다. 사진이 처음 나왔을 때 한 번 열어두고 수 시간을 놔뒀어야 하지 않나. 어떤 기술이 처음 도입되고 본격적인 힘을 발휘할 때까지의 과정이 있는데, AI도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이러한 기술이 편한 점도 있지만 편해서 쓴다기 보단 손이 가더라도 우리가 먼저 해보는 것”이라며 “내부적으로 ‘비주얼이 없나’, ‘왜 저렇게 나오나’ 하는 목소리도 있다. 그런 면도 과도기적이라고 생각한다. 뭔가 편해야 하고 세련돼야 한다기 보다 AI 그 자체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짚었다.이슈에 이슈가 덮이는 세상. 인간과 AI의 소통으로 ‘비인칭시점’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이었을까. 신 PD는 “인간과 AI가 만들어나가고 주고 받는 것. 스마트하다거나 논리적이라기 보다는 따뜻하게 보이고 싶은 저희만의 욕심이 있었다. 그런 게 결국 AI랑 인간이 같이 가야 하는 방향이라고 봤다”고 전했다.
- 이찬원 ‘상하차 알바’→양세형 ‘도배 알바’…찐 경험 인생 조언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하이엔드 소금쟁이’가 돈 걱정 때문에 답답한 속을 뻥 뚫리게 만드는 사이다 솔루션을 제시했다.지난 4일 방송된 KBS2 신규 예능 ‘하이엔드 소금쟁이’에서는 짠벤져스 MC 이찬원, 양세형, 양세찬, 조현아와 머니트레이너 김경필이 교육비, 교통비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경제적 고민 해결에 나섰다.이날 방송에서는 1억 모으기 도전 이후 부작용을 호소하는 저축 강박 청년, 자녀 교육비 문제로 걱정하는 어머니, 월 택시비만 100만 원에 달한다는 직장인 등 세 명의 의뢰인이 ‘하이엔드 소금쟁이’를 찾았다.짠벤져스 MC군단은 각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인생 조언을 건넸다. 이찬원은 유명 쇼핑몰 상하차 알바를, 양세형은 어머니를 따라 도배를 하면서 땀으로 번 진짜 돈의 가치를 알게 된 경험을 공유했다. 조현아는 어릴 적 레슨비 때문에 부모님 간의 갈등이 빚어진 일을 회상하며 더 해 주고 싶어도 돈 때문에 망설일 수밖에 없는 소금쟁이맘의 심정에 깊이 공감했다.그런가 하면 양세형, 양세찬은 손발이 척척 맞는 형제간의 티키타카 호흡을 발휘, 매일 택시를 이용하는 의뢰인이 대중 교통을 이용할 수밖에 없도록 저축 금액 상향을 유도하기도 했다.세 의뢰인들의 소비 로그 점검에 나선 김경필은 먼저 저축 강박증으로 인해 “모든 인간관계가 돈으로 보인다”는 청년에게는 저축을 줄이고 적정한 소비로 균형을 맞출 것을 권유하며 5년 안에 1억을 모을 수 있는 꿀팁을 전수했다.이어 적정한 교육비와 관련해서는 도움이 되는 교육과 안 하면 안 되는 필수 교육을 구분해서 선택과 집중을 하라는 조언과 함께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교육은 경제 관념을 심어주는 것”이라 강조하며 부모가 소득과 지출 내역을 자녀와 공유하고 자녀에게 지원되는 돈은 장학금처럼 주어야 한다고 귀띔했다.마지막으로 과도한 택시비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교통비 예산을 짜서 대중 교통과 택시를 골고루 이용하고 남은 돈을 스스로에게 셀프 보상금으로 주면서, 이를 다시 저축하는 선순환 솔루션을 제시했고, 여기에 양세형도 택시비를 10~20% 할인 받을 수 있는 카드를 발급받는 알뜰 꿀팁을 제공했다.짠벤져스 MC들과 함께 웃고 김경필 머니트레이너의 명강의를 듣다 보면 저절로 돈이 모이는 전국민 부자만들기 프로젝트 KBS2 ‘하이엔드 소금쟁이’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55분 방송된다.
- 한미연합 도하훈련…항공·기갑전력 등 장비 총 243대 동원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육군 7공병여단이 경기도 여주시 남한강 일대에서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다목적 교량중대와 함께 한미연합 제병협동 도하훈련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3일부터 이어진 이번 훈련에는 7공병여단과 2항공여단 301항공대대, 2기갑여단 기보대대TF,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다목적 교량중대 장병 총 590여 명이 참가했다. 리본부교(RBS)와 미 개량형 전술부교(IRB)를 포함한 공병장비, 시누크(CH-47D)헬기, K1A2전차, K808장갑차 등 항공 및 기갑전력 총 243대가 투입됐다.훈련은 문교 구축 후 도하와 연합부교 구축 후 도하, 교절 피해 상황을 가정한 교절 공중수송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한미가 교절을 뗏목처럼 이어붙여 구축한 4개의 문교를 통해 K200 장갑차와 K1A2전차, K808장갑차가 도하를 실시했다.곧이어 한미 장병들이 함께 힘을 합쳐 내부교절을 상호 교차로 결합해 남한강을 가로지르는 280m 연합부교를 3시간 만에 완성했다. 이 부교를 통해 K1A2전차, K600장애물개척전차 등 한국군 전력이 강 건너 목표지점으로 신속히 기동했다. 특히 적 공격에 따른 도하자산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시누크 헬기가 한측 리본부교(RBS)와 미측 개량형 전술부교(IRB)를 2차례에 걸쳐 공중으로 수송하고 부교 구축을 지원해 아군 기동부대의 공격 기세 유지를 보장했다.연합도하훈련을 지휘한 7공병여단 도하대대장 원성훈 중령은 “작전이 곧 훈련이고, 훈련이 곧 작전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했다”며 “한미 도하장비의 상호운용성을 극대화하고 동맹의 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미측 훈련부대 지휘관인 미 공병중대장 오웬 매튜 대위는 “훈련을 통해 한국군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었다”며 “언제 어디서라도 연합전력의 기동을 보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사진=육군)(사진=육군)(사진=육군)(사진=육군)(사진=육군)(사진=육군)(사진=육군)(사진=육군)(사진=육군)(사진=육군)(사진=육군)(사진=육군)(사진=육군)
- 최현욱, 전 세계 200개국 팬들과 소통…'버블' 합류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최현욱이 국내외 팬들과 친밀한 소통에 나선다.최현욱은 오는 7일부터 글로벌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디어유 버블(DearU bubble)‘ 서비스를 오픈해 200여 개국의 팬들과 만난다.‘버블’은 팬과 아티스트가 1대1 채팅 형태로 프라이빗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일상을 공유하는 창구이다. 최현욱은 배우 소속사 중 최초의 버블 독립 앱인 ‘버블 포 골드메달리스트(bubble for GOLDMEDALIST)‘에 김수현, 이채민, 김수겸에 이어 합류한다.최현욱은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약한영웅 Class 1’, ‘반짝이는 워터멜론’, ‘하이쿠키’ 등 다채로운 장르로 팬층을 쌓아오며 Z세대 대표 배우로 떠올랐다. 또한 뉴진스의 ‘Ditto(디토)‘, 이하이의 ‘골목길’과 ‘그대가 해준 말’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약, 2022년 단독 일본 팬미팅도 개최하면서 해외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평소 SNS에서 팬들과 꾸준히 소통 해온 최현욱은 버블 서비스를 통해 한층 더 친밀한 소통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그동안 최현욱의 버블 서비스를 기다려온 팬들은 오늘(5일) 버블 공식 SNS에 소식이 전해지자 “드디어 최현욱 버블 벅차다”, “빨리 금요일 와라”, “버블 잘할 듯 바로 구독한다” 등 반가운 반응을 보였다. 최현욱의 버블 서비스는 7일 오전 11시부터 ‘버블 포 골드메달리스트’ 앱에서 만날 수 있다.
- 올해 두 번째 '레디 코리아' 훈련…항공기 사고 범정부 대응 체계 점검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행정안전부는 국토교통부, 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21개 관계 기관과 합동으로 5일 ‘레디(READY·Real event Exercise with Aspiration and Desire for safetY) 코리아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훈련은 지난 3월 충남 서산 석유화학단지 복합재난 대응 훈련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실시하는 레디 코리아 훈련이다.레디 코리아 훈련은 기후위기, 도시 인프라 노후화 등 잠재된 위험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형·복합 재난에 대비해 범정부와 민간 합동으로 대비 태세를 점검하는 훈련이다. 실전에 준하는 훈련을 통해 상황 전파 체계 점검, 기관별 초기 대응 역량 및 협력 체계 강화, 위기 대응 기구 가동 등을 중점적으로 훈련·숙달한다.이번 훈련 상황은 실제 공항에서 발생할 우려가 있는 복합 재난 상황이다. 지난 2022년 10월 필리핀 세부 국제공항에서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해 공항 시설과 충돌한 사례를 참고했다. 급변풍(Wind Shear, 급격한 풍향·풍속 변동) 경보 중 인천국제공항에 착륙 중이던 여객기가 순간 돌풍에 밀려 활주로를 이탈하면서 지상 승객용 버스와 충돌하고, 여객기 화재와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하는 복합적 재난 상황을 가정해 훈련이 시작됐다.사고가 발생하자 인천국제공항 관제탑에서는 즉시 핫라인을 통해 소방, 공항의료센터 등 관계 기관에 전파하고 공항소방대 출동을 요청했다. 또 사고 장소 주변에 항공기 제한 구역을 설정해 이·착륙을 중단시켰다.신고를 접수한 119종합상황실은 행안부, 국토부, 인천시, 인천시 중구 등 관계 기관에 즉시 상황을 전파했다. 행안부는 국토부, 소방청,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관계 기관과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국토부는 항공기 사고 위기 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하고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했다. 인천 중구는 주민들에게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가동해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자체 인력과 장비로 초기 화재 진압과 현장 통제를 실시했다. 영종소방서는 선착대를 출동시켜 신속한 화재 진압과 구조·구급 활동을 실시하고, 현장 지휘를 위한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하고 추가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대응했다.중구 보건소는 대규모 사상자 발생에 따라 현장 응급의료소를 설치해 사상자의 중증도를 분류하고 환자 상태에 따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인천광역시의료원, 인하대병원, 가천대 길병원 등도 출동해 부상자 응급 처치, 이송 등 응급의료소 운영을 지원했다.행안부는 항공기와 승객용 버스 화재, 다수의 사망자와 중상자 발생 등 대규모 피해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범정부 총력 대응 체계로 전환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최초 상황 보고를 받고 즉시 현장으로 이동해 상황을 확인하고, 현장지휘차량에서 원격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신속한 재난 상황 수습과 인명 피해 최소화 등을 지시했다.영종소방서는 인천시 내 지원 세력과 함께 펌프차, 구조공작차 등 차량 18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과 승객 구조가 완료될 때까지 공항소방대와 협력해 대응했다. 특히 항공유 화재를 효과적으로 진압하기 위해 폼(foam) 방수도 실시했다.보건복지부는 현장 의료 대응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인근 재난거점병원에 병상 추가 확보를 요청했다. 서울지방항공청은 항공기 운항을 통제하고 비상 운항 대책을 수립했다. 또 이·착륙이 가능한 활주로를 활용해 항공기 운항계획표를 조정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다치지 않은 승객들을 보호실로 이송하고, 항공기 유도로 임시 복구, 임시 항공 등화 설치 등 응급 복구를 실시했다.특히 이번 훈련은 기후변화에 따른 난기류 발생 증가 등 항공기 사고 위험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범정부가 총력 대응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대응 체계를 실제로 점검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신속동료구조팀을 투입해 항공기 내 고립된 소방관을 구출하고 119항공대 헬기를 출동시켜 응급 환자를 이송하는 등 관계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대응해야 하는 상황을 설정함으로써 복합 재난 대응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행안부는 지난해 레디 코리아 훈련을 도입해 두 번 실시했다. 올해는 훈련 횟수를 4회로 확대했으며, 하반기에는 고속도로 터널 사고 등 다양한 잠재 위험에 대비하는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오늘 레디 코리아 훈련을 통해 항공기 사고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상황에 대해 실제로 대응해 보면서 범정부 대비 태세와 역량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며 “정부는 레디 코리아 훈련을 확대 실시해 다양한 잠재 위험에 대비할 계획이며, 훈련 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대형·복합 재난에 대한 대비 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