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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짓는데 수천억, 운영은 '뒷전'…컨벤션센터 열풍의 '민낯'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신규 건립 중인 지역 전시컨벤션센터(이하 센터)의 부실 운영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자체마다 너나 할 것 없이 수천억이 들어가는 센터 건립에 가세하고 있지만, 정작 시설 가동에 필요한 행사 유치·개발은 시작도 하지 않고 있어서다. 국내외 행사 지역 유치에 필요한 마케팅 예산, 전문 인력 등 전담 조직도 전무한 상태다.저조한 가동률에 매년 운영적자만 눈덩이처럼 불어나 애물단지 취급을 받는 일부 지역 센터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기존 센터를 보유한 지역에선 수도권, 대도시와 기초지자체 간 마케팅 예산 규모가 90배 가까이 차이를 보이며 양극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내년 센터 개장 충북 마케팅 예산 4800만원2일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 청주 오스코(OSCO)가 개장하는 충북의 올해 행사 유치·개발 예산은 48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를 보유하고 있거나 건립 중인 전국 28개 광역·기초지자체 마이스 마케팅 예산을 전수 조사한 결과다. 충북의 이같은 예산 규모는 기초지자체인 여수(5억5000만원)와 안동(1억5000만원), 비슷한 규모의 센터(세코)를 운영 중인 경남(15억원), 센터가 없는 전남(4억원)에도 한참 미치지 못하는 규모다. 행사와 단체를 발굴하고 유치할 전담 인력과 조직도 지난달에서야 구성에 착수했다. 시기도 한참 늦었지만 예산도 턱없이 부족해 사실상 올해는 제대로 된 마케팅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처지다.2027년과 2028년 개장을 목표로 센터를 건립 중인 충남, 전북도 마찬가지다. 충남은 올해 예산에 2억원 마케팅 예산을 책정했지만, 관광 예산과 하나로 묶어 사실상 행사 유치 예산은 제로(0)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전주종합운동장 터에 센터를 건립하는 전북은 지난해 1억7500만원이던 예산이 올해 1억5000만원으로 줄면서 컨벤션뷰로(CVB) 기능을 할 글로벌 마이스 육성센터 설립을 내년으로 미뤘다.관련 업계에선 ‘센터 건립은 내 일이고, 행사 유치는 남의 일’로 바라보는 안일하고 무책임한 지역 행정의 전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역 컨벤션뷰로 관계자는 “국제행사는 발굴부터 유치, 개최까지 리드타임이 최소 3년 이상”이라며 “아직 유치 마케팅에 돌입하지 않았다는 건 센터 개장 후 1~2년은 시설을 놀리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행사 유치나 개발에 대한 투자는 뒷전이면서 지역균형발전 논리만 앞세워 수도권, 대도시 쏠림만 문제 삼는다는 비판도 쏟아진다. 580억원 넘는 올해 전국 지자체 마이스 마케팅 예산 가운데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 등 수도권과 대도시 비중은 85%에 달한다. 10년 넘게 센터를 운영 중인 군산, 구미는 올해 예산이 2억원 미만이다. 센터 운영조직만 둔 채 행사 유치 등 도시 마케팅은 손을 놓다시피 하고 있다.한 전시컨벤션 기획회사 대표는 “정부 지원에만 의존하다가 예산이 끊기면 하루아침에 행사가 사라지는 경우도 태반”이라며 “마케팅 투자 없는 마이스 활성화는 어불성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지자체 “정부 지원체계 바꿔 예산 늘려야”답답하고 억울하기는 지자체 입장에서도 매한가지다. 해마다 마케팅 계획을 세우지만 지자체 의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삭감되기 일쑤여서다. 지역 센터들의 운영적자 문제 역시 ‘마케팅은 투자가 아니라 비용’이라는 인식에서 비롯된 도시 마케팅 전략 부재가 원인이라는 게 업계와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한 광역지자체 관계자는 “‘아직 센터 개장도 안 했는데 무슨 행사 유치냐’, ‘왜 쓸데없는데 혈세를 쓰려고 하냐’는 타박을 받을 때도 부지기수”라고 토로했다.일부 지역에선 행사와 단체를 발굴하고 유치할 전담조직 규모와 기능을 줄여 구색만 맞추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별도 조직으로 컨벤션뷰로를 운영하던 대구와 제주, 고양이 관광재단과 지역 센터와 조직을 합치기로 한 여파가 ‘전담조직 무용론’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이화봉 한림국제대학원대 교수는 “컨벤션뷰로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외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도시 마케팅이 핵심이면서 행사 유치 과정에서 지역민을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 역할을 하는 조직”이라며 “수도권, 대도시로 행사가 몰리는 건 그만큼 예산과 인력을 투입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외국어가 가능한 2~3명 인원만 있으면 된다는 안일한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지역의 마이스 마케팅 예산을 늘리려면 정부의 지원체계가 바뀌어야 한다는 게 지자체들의 주장이다. 5년간 1000억원이 넘는 예산을 정부, 지자체가 매칭하는 관광거점도시와 같은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에서 마이스 예산을 늘리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부에선 지역 관광·마이스 재정 확대를 위해 호텔세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지역 컨벤션뷰로 관계자는 “지역에서 특별한 명분과 계기 없이 마이스 관련 예산을 늘리기란 결코 쉽지 않다”며 “지자체가 정부 지원만 바라보는 ‘지원금 루팡’에 머물지 않고 행사 유치와 개발, 전담조직 운영 등 마케팅 투자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정책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전시컨벤션센터는 공공재…"가치에 맞는 전략 세워야" [MICE]
- 김대관 경희대 컨벤션전시경영학과 교수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 8개, 부산과 대구 등 지방 도시에 11개 그리고 충북 청주와 충남 천안 등에서 추가 건립 중인 8개. 현재 19개인 전시컨벤션센터(이하 센터)는 2028년 이후가 되면 27개로 늘어난다. 덩달아 시설 공급과잉으로 인한 센터의 만성 적자 우려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늘어날 시설에 지역에서 운영 중인 센터들의 경영 성적표만 놓고 보면 이같은 우려는 일면 타당한 듯 보이지만, 중요한 점을 간과하고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바로 센터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부족한 이해다.센터는 전시컨벤션 행사에 필요한 공간을 제공하는 역할에만 머물지 않는다. 센터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전국 각지, 세계 곳곳에서 몰려든 참가자들은 짧게는 2~3일, 길게는 일주일간 지역에 머무르며 다양한 소비활동에 참여한다.센터에서 열리는 행사들은 직접적인 경제효과 외에 선순환 구조를 통해 지역 내 숙박과 쇼핑, 외식, 운송,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민은 물론 청년, 경력단절 여성, 액티브 시니어의 고용 증대에도 기여한다.마이스 행사 외국인 참가자 1인당 평균 지출액은 280만~300만원으로 일반 관광객의 두 배가 넘는다. 내국인 행사 참가자도 1인당 지출 규모가 40만~50만원에 이른다. 단순히 지역 센터의 지역 사회 기여도를 운영실적만 갖고 따지는 아마추어적 접근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다.센터는 지역 경제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수단이지 그 자체가 목적이 돼선 곤란하다. 센터 활성화를 고민함에 있어 어떻게 하면 지역에 더 많은 행사를 유치해 주민 소득과 일자리를 늘릴 수 있을까 고민해야 한다는 얘기다. 여기에서 반드시 필요한 게 지역 센터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재정립 그리고 이에 따른 계획과 전략 수립이다.센터는 공공재로써 역할에 주목해야 한다. 1960년대 수출 주도 경제성장을 위해 도로와 철로를 확장하고 항만, 공항을 열었던 것처럼 지역 센터도 같은 개념에서 활용도를 높일 방법을 찾아야 한다. 센터 경영성과를 평가하는 항목에 가동률, 수지 외에 지역 사회와 경제에 미치는 직간접 영향과 성과, 가치를 추가해야 하는 까닭이다.센터 기능의 고도화를 위해선 컨벤션뷰로(CVB) 등 도시 마케팅 조직(DMO)의 역할에도 주목해야 한다. 몇 해 전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만난 다보스 CVB 마케팅팀장은 1년 중 3분의 2를 해외에 머물면서 행사를 유치하고 있다며 다보스 컨벤션센터 4~5년 치 예약 스케줄이 모두 찬 상태라고 했다. WEF의 명성만으로도 충분한 후광효과를 누리고도 남을 다보스 조차 시간과 인력, 자본을 새로운 행사 유치를 위한 마케팅에 쏟아붓고 있는 것이다. 빈약한 재정에 부족한 인원, 상급기관의 지나친 간섭으로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국내 CVB, DMO의 사정과 너무 달라 그저 부러울 따름이다.마지막으로 센터 운영과 경영의 전문 리더십 강화도 짚어볼 문제다. 일일이 거명하지 않아도 될 만큼 거의 모든 센터가 공식, 비공식적으로 지역 단체장과 연이 있는 비전문가 손에서 근시안적, 미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안타깝지만 그러는 사이 센터의 무궁무진한 기능과 가능성은 점점 쇠퇴하고 있다. 진료는 의사, 약은 약사에게 받아야 하는 것처럼 지역 센터 운영에 있어서도 전문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을 간과해선 안된다.
- 서울카페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외 [MICE]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매주 수요일 ‘마이스’(MICE) 지면을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소개합니다. ‘마이스 브리프’ 코너를 통해 400만 이데일리 독자에게 최신 소식과 행사 정보를 전하고 싶은 지자체 등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이데일리 편집보도구 문화부 여행·MICE팀으로 보도자료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서울카페쇼 행사장 전경 (사진=엑스포럼)◇서울카페쇼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서울카페쇼가 행사의 ESG 요소를 평가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서울시가 개발한 마이스 ESG 가이드라인에 따라 16개 항목을 평가한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카페쇼는 지난해 주최자 시공 시설물의 폐기물 전환율 96.7%를 기록, 총 8만5000㎏CO2eq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 폐현수막 활용 장바구니 제작 등을 통해 폐기물 배출을 최소화한 서울카페쇼는 행사 준비와 개최 과정에서 서울 시민 139명에게 신규 일자리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관광공사 원주 본사 (사진=한국관광공사)◇서울시·한국관광공사 국제 이벤트 유치 협약서울시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달 28일 국제 이벤트 발굴 및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문화·예술, 레저·스포츠 등 고부가 국제 이벤트 발굴과 유치에 협력하기로 했다. 북미, 유럽 등에서 열리는 국제 이벤트를 대상으로 규모와 파급력, 개최효과, 유치 가능성 등을 분석하고 33개 공사 해외지사를 활용해 방문 설명회 등 유치 마케팅을 공동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 상반기 중 서울형 국제 이벤트 지원과 관련된 세부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영종도 인스파이어리조트에서 진행된 한국마이스협회 이사회. 이날 협회는 여호근 한국마이스관광학회 회장 등 4명을 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사진=한국마이스협회)◇한국마이스협회 이사진 4명 신규 선임한국마이스협회(회장 신현대)가 지난달 28일 정기총회를 열고 여호근 한국마이스관광학회장, 주상용 ICC제주(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전무이사, 박상분 인커뮤니케이션 대표, 김민형 위즈엘 대표를 신규 이사에 선임했다. 이로써 협회 이사진은 회장과 부회장(8명), 감사(2명), 이사(36명) 등 47명으로 늘어났다.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리조트에서 진행된 총회에선 마인즈그라운드(기획업), 삼원가든(서비스업), 에버랜드리조트(시설업) 등 12개 기업이 신규 회원사로 등록했다.지난달 2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에서 열린 세종 관광·마이스 얼라이언스 발대식 (사진=세종시문화관광재단)◇세종시 관광·마이스 얼라이언스 출범세종특별자치시 관광·마이스 얼라이언스가 지난달 2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에서 발대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관광·마이스 분야 민관학 협의체인 얼라이언스에는 정책·관광·마이스 3개 분야에 걸쳐 연구기관과 대학, 호텔, 항공사, 국제회의와 이벤트 기획사, 유니크베뉴 등 시설 운영사 등 44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했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앞으로 얼라이언스를 통해 프로젝트 소모임, 회원사 탐방 프로그램, 기업회의와 국제회의 등 행사 유치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경기도-경기관광공사, 중국 최대 방한여행 전문 플랫폼과 ‘맞손’
-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왼쪽), 왕쥔린 한유망 CEO가 27일 중국 칭다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경기관광공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27일 중국 칭다오시에서 중국의 최대 한국여행 전문 온라인 여행플랫폼인 ‘한유망’과 방한 관광객 증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유망은 중국인 개별자유여행객 대상 한국여행 관련 정보 제공과 한국 관광 상품을 전문적으로 개발, 판매하는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으로 2012년 12월 개설됐다. 한국여행에 관심을 가진 중국인이 하루 평균 6만명 이상 방문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여행성수기 연계 중국관광객 유치 공동 마케팅 △경기도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신규 고부가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 △국제관광회복기에 맞춘 한·중 관광교류협력 활성화 추진 △양국 지속가능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ESG 실천 등이다.공사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중국인 방한여행이 개별자유여행 중심으로 변화됨에 따라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신규 관광 상품을 개발 홍보하기 위해 한유망과의 협력 강화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사는 이번 협약에 맞춰 한유망 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3월 말부터 공동 마케팅을 실시한다. 봄은 힐링 봄꽃여행 테마, 여름은 물놀이 및 피서, 가을은 단풍 및 축제, 겨울은 눈체험 및 로맨틱 여행 등 계절별 특징을 담은 경기 관광 특집홍보 페이지를 각각 제작해 온라인을 통해 다채로운 경기도의 매력을 알린다. 또한 다양한 일일투어 상품을 개발 판매할 예정이다.특히, 공사가 4월 1일부터 직영으로 전환해 공식 오픈하는 평화누리 캠핑장과 연계, 중국인 대상 경기 북부 캠핑 체험 여행 상품을 출시해, DMZ 인근에서의 특별한 숙박 체험과 함께 지역경제활성화에도 일조할 계획이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중국이 지난해 8월 해외여행을 전면 개방한 이래, 세계 각국이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경쟁하고 있다”며 “경기도 역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DMZ 관광자원을 비롯, 계절별 특화 관광자원, 트렌디한 카페, 각 지역의 이색 먹거리 등을 지속 발굴하고 관광상품화해 한유망 같은 유력 여행 플랫폼에 홍보함으로써 중국 관광객 유치 확대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與김용태 “포천·가평 지역소멸 위기…경기북부특별자치도로 돌파구”[총선人]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경기 북부에 속한 포천·가평이 발전하지 못하는 이유는 겹겹이 쌓인 규제와 교통 문제가 걸림돌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과 함께 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의 지역 연결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김용태 국민의힘 포천·가평 후보는 27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지역 소멸 위기에 놓인 포천·가평이 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획기적인 정책을 반드시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출신인 김 후보는 최근 5인이 맞붙은 치열한 경선을 뚫고 경기 포천·가평에서 공천을 받았다. 이 지역은 역대 단 한 번을 제외하고 내리 보수정당 출신이 당선될 정도로 국민의힘에게는 유리한 텃밭으로 꼽힌다. 하지만 김 후보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있다. 부족한 지역 인프라와 일자리, 불편한 교통으로 청년층이 떠나는 지역 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획기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며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김용태 국민의힘 포천·가평 후보.김 후보가 가장 먼저 꼽은 공약은 지역 발전을 가로막는 중첩 규제 해소다. 이런 대표적인 규제는 수도권정비계획법, 한강수계법, 군사시설보호법 등이다. 그는 “경기 북부의 답답한 규제를 넘어 지역을 발전시키려면 경기 북부 분도와 함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립이 필요하다”며 “이미 강원도나 전라북도의 경우만 보더라도 특별자치도 설립 후에 폭넓은 자치권 확대로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북부 특별자치도가 완성되면 공약 사항인 도농융합 그린스마트시티 건설, 첨단산업단지 유치, 다문화 글로벌인재 1만명 양성, 획기적인 복합레저관광단지 조성 등이 힘을 받아 포천·가평 발전의 매우 큰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별로 포천에 기획발전특구 유치를 통한 첨단산업단지 조성, 가평에는 복합레저관광산업 등 관광 인프라를 공약했다. 이를 위해 선제적으로 필요한 것은 교통혁명이다. 김 후보는 “오는 2025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될 GTX-E 노선에 인천공항~서울~포천을 연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GTX-B 노선 역시 가평, 춘천까지 연결하고 동시에 청평에도 정차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과거 이준석 대표 체제 당시 청년 최고위원을 역임했으며, 지난 3·8 전당대회에서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으로 활동했다. 하지만 다른 이준석계 인물들이 탈당, 개혁신당에 합류한 것과 달리 그는 당에 남아 결국 공천을 받았다. 김 후보는 “정치를 버린다고 정치가 좋아지는 것이 아닌 것처럼 탈당해서 신당을 만든다고 정치가 개혁되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정치개혁은 보수와 진보 양 진영에서 중도층 국민을 바라보며 혁신에 노력함으로써 달성할 수 있다. 국민의힘을 세계적으로 모범적인 보수정당으로 만들고 싶은 꿈이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래픽 출처=이데일리.‘보수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것이 평소 그의 지론이다. 보수정당의 혁신을 외치는 그가 생각하는 진정한 보수의 가치는 뭘까. 김 후보는 “개인의 창의가 모여 공동체를 발전시키고, 이 공동체를 위한 공동선의 가치를 제시하고 지켜내는 것이 보수정당의 기본”이라며 “보수정당은 가장 높은 곳이 아니라 가장 낮은 곳을 바라봐야 하며, 그동안 도외시했던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들을 다뤄야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본인을 용광로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김 후보는 “여러 의견을 듣고 다양한 힘과 에너지를 모으면 정말 못할 것이 없다는 생각으로 정치의 길을 가고 있다”며 “다양한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국정에 반영할 수 있는 건강한 여당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3년간 68조 투자·8만명 채용’ 현대차그룹, 퍼스트무버 위상 굳힌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부터 2026년까지 국내에서 인재 8만명을 채용한다. 또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R&D)과 연구 인프라 확충 등에 총 68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이 같은 대규모 고용과 투자를 통해 전동화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자율주행 등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고 ‘퍼스트 무버’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현대차 울산 EV전용공장 기공식에서 기념연설을 하고 있는 정의선 회장.(사진=현대차그룹)◇신사업 가속화…R&D·전기차 생산능력 강화 집중 투자현대차그룹은 27일 이 같은 대규모 국내 채용 및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모빌리티 퍼스트무버의 위상을 확보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인한 일자리 창출 효과는 19만8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차그룹은 전동화,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차세대 모빌리티 구상을 구체화하고 있다. 에너지·모빌리티·물류를 중심으로 사람과 자연, 건축 등이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상호작용하는 공간으로서의 미래 도시 청사진도 그리고 있다.이번 대규모 국내 채용과 투자를 통해 이 같은 미래 모빌리티 혁신 계획을 구체화하고, 국내 연관 산업 생태계 활성화 및 고도화로 전후방 산업의 동반성장에 기여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기아 광명 EVO 플랜트를 둘러보고 있는 정의선 회장.(사진=현대차그룹)이번 국내 채용에서는 전동화, SDV 가속화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 집중한다. 총 채용 인원인 8만명의 절반 이상인 4만4000명이 신사업 분야에서 채용될 예정이다. 이외에 △사업확대·경쟁력 강화(2만3000명) △고령인력 재고용(1만3000명) 등 부문에서도 인력 채용을 통해 3년 동안 매년 평균 2만7000명가량을 채용할 예정이다.직접 채용 규모 이외에도 완성차 부문 고용 증가에 따른 국내 부품산업 추가 고용 유발(약 11만8000명)을 고려하면 전체 고용 효과는 19만8000명에 이른다고 현대차그룹은 분석했다. 건설, 철강 등 타 산업까지 포함할 경우 고용 창출 효과는 더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투자의 경우 △R&D 투자 31조1000억원 △경상투자 35조3000억원 △전략투자 1조6000억원을 각각 집행한다. 특히 핵심기술 선점을 위한 R&D와 연구 인프라 확충, 전기차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공장 신증설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완공되는 광명 이보 플랜트(EVO Plant)를 필두로 화성, 울산 전기차(EV) 전용공장을 준공하고, 기존 공장의 전기차 전용라인 전환도 함께 시행할 계획이다.현대차 울산 EV전용공장 조감도.(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은 이같은 R&D 및 설비투자 확대로 올해부터 제품 다양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먼저 올해 2분기 이보 플랜트를 완공하고 소형 전기차 EV3를 생산해 국내외에 판매한다. 내년 하반기에는 기아 화성 이보 플랜트를 준공하고 고객 맞춤형 목적기반차량(PBV) 전기차를 생산한다. 현대차 울산 EV 전용공장에서는 2026년 1분기 ‘제네시스’의 초대형 SUV 전기차 모델을 시작으로 다양한 차종을 양산할 계획이다.이외에도 수소 산업 밸류체인 연결을 위해 차세대 연료전지 시스템과 수소 충전소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AAM 기체 개발과 로보틱스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를 선점하기 위해 신사업 다각화도 병행한다. 물류 거점과 자동차 용선 확대, 최근 해외 수주가 늘고 있는 방산 및 철차 관련 핵심역량 확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소통 강화로 ‘기업 밸류업’ 기대…GBC프로젝트로 경제 활성화현대차그룹은 이번 대규모 고용 및 투자계획이 시장과 소통을 강화하고, 그룹의 성장의지를 전달함으로써 주요 그룹사의 ‘기업 밸류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자사주 소각, 배당확대 등은 물론 지상 및 이해관계자 등과 소통하는 주주친화적 활동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현대차 아이오닉 5 N.(사진=현대차그룹)삼성동 부지에 추진 중인 GBC 프로젝트 역시 일자리 창출, 경제활력 제고 등 국가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기존 105층으로 계획한 과거 설계안에서 50층대 타워 건물 2개동으로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설계 변경 제안서를 서울시에 제출했다. 초고층 타워를 50층대 건물로 분산배치하며 감축한 투자비를 친환경 신기술 적용, 도심항공모빌리티(UAM)·PBV·로보틱스 등 첨단 모빌리티 기술 접목 등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서울시가 내년 하반기 중 설계 변경안 인허가 절차를 완료할 경우 GBC 프로젝트에서만 2026년까지 약 4조6000억원 투자 및 9200명의 신규 고용이 이뤄진다. 2030년까지는 총 19조5000억원 투자, 누적 기준 5만6000명가량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규모 관광객 유치에 따른 경제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국내의 대규모 고용 창출과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한국을 중심으로 미래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다양한 신사업은 물론 기존 핵심사업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기술과 제품으로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2028년 국제회의 1400건…글로벌 톱 노리는 K마이스" [MICE]
- 25일 반포동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열린 ‘2024년 제1차 한국 마이스산업 발전협회의’에서 진행된 마이스 글로벌 재도약 선포식에서 유인촌 문화체유관광부 장관(왼쪽 세번째) 등 참가자들이 K마이스 재도약 메시지가 담긴 피켓을 들고 세레모니에 참여하고 있다. 왼쪽부터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 신현대 한국마이스협회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제니 전국대학생연합마이스동아리(S.O.M) 대외협력팀장, 오성환 한국PCO협회장,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경영본부장)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국제회의 연 1400건, 외국인 참가자 130만명, 외화획득액 30억달러.’정부가 2028년까지 국제회의 개최실적(국제협회연합(UIA) 기준) ‘세계 1위’ 달성을 목표로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컨벤션)를 연간 1400건으로 늘리는 마이스산업 활성화 계획을 내놨다. 역대 최고인 2019년 1113건(세계 2위)보다 국제회의 개최 건수를 25% 늘려 세계 시장 점유율을 12%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연간 1400건 국제회의 개최에 따른 외화획득액은 2019년 20억달러(약 2조 6700억원)보다 50% 늘어난 30억달러(약 4조원)를 목표치로 내걸었다. 국제회의 포함 기업회의, 포상관광 등 마이스 목적의 외국인 참가자는 130만명 유치가 목표다. K컬처 체험관광을 활성화하고 마이스 행사 특성에 맞춘 문화관광 서비스로 외국인 참가자의 씀씀이를 늘린다는 구상이다. 목표인 외화획득액 30만달러는 전체 관광수입의 10%, 외국인 참가자 130만명은 전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5% 안팎 비중에 해당하는 규모다.◇K마이스 중장기 핵심 전략 ‘지역상생’ ‘미래혁신’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공사)는 25일 반포동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열린 ‘2024년 제1차 한국 마이스산업 발전협의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5개년(2024~2220년) 마이스산업 미래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와 지자체, 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선 K마이스의 글로벌 재도약을 위한 선포식도 동시에 진행됐다.유 장관은 이날 “K관광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고부가 관광산업인 마이스가 정체기에서 벗어나 재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목표 달성을 위해 긴 호흡을 갖고 지자체, 학계, 업계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부가 이번에 내놓은 중장기 마이스산업 활성화 전략의 핵심은 ‘지역상생’과 ‘미래혁신’이다. 국제무대에서 행사와 단체 유치 경쟁력을 높이려면 차별화된 개최지로서 다양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수도권에 집중된 수요를 지역으로 분산하고 디지털 혁신, 행사와 지역 간 경계를 초월한 결합으로 새로운 유형의 대형 국제 이벤트를 키우는 게 골자다.지역의 신규 국제회의 수요는 전략산업과 연계한 지역 시그니처 행사로 공급 기반을 마련한다. 이날 협의회에선 지역 행사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선 3~6년 졸업제(일몰제) 방식 정부 지원제도의 기간을 최소 10년으로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지자체에서 나오기도 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서영충 공사 사장직무대행(경영본부장)은 “다보스 포럼급 대형 지역 국제회의 육성을 위해 행사 발굴·기획부터 성장·안정화, 글로벌 육성에 이르기까지 성장 단계별로 긴 호흡을 갖고 밀착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와 경제에 미치는 장기적인 간접 효과까지 고려해 지원대상을 선정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했다.최대 2000명 이상 수용이 가능한 전문 회의시설(컨벤션센터)을 중심으로 숙박, 쇼핑, 관광 등 연관 시설을 집적화한 국제회의복합지구는 지정요건을 완화한 ‘예비 국제회의지구’를 신설한다. 지역 수요에 따라 중소 규모로 인프라를 개발한 지역이 복합지구 지정요건에 미달된다는 이유로 정책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이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현재 7곳(광주·경주·고양·대구·대전·인천·제주)인 국제회의복합지구는 2곳을 신규 지정해 9곳으로 늘린다. 2곳 이상 복합지구(예비지구 포함)를 하나로 묶는 ‘마이스 원벨트’ 구축사업도 추진한다. 김근호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국장은 “지역 간 경쟁 구도에서 벗어나 행사 공동 유치와 운영 등 상생과 협력 기반의 지역 마이스 활성화가 광역 협력의 목표이자 기본방향”이라고 설명했다.◇규제 완화 국제회의시설업 530개로 확대행사 유치와 개최 역량을 높이기 위한 네트워크와 사업모델, 규제 혁신에도 나선다. 현재 공사 해외 지사를 중심으로 운영 중인 기업회의와 포상관광, 국제회의 유치 네트워크는 총 9개 지역에서 18개 지역으로 두 배 늘린다. 뉴욕과 런던, 프랑크푸르트 등 3곳에 배치한 국제회의 유치 전담인력은 로스앤젤레스(LA)와 시드니, 파리, 토론토 4개 지역으로 확대한다. 광조우와 싱가포르와 하노이, 방콕 등에서 가동 중인 기업회의·포상관광 유치 네트워크도 베이징, 뉴델리, 두바이, 오사카, 타이베이 등 11개 도시로 늘려 촘촘한 영업망을 구축한다.김 국장은 “국내는 공사와 지자체, 지역 전담조직, 학회와 협회, 전문시설과 PCO(국제회의기획사)와 서비스 기업 등 업계가 참여하는 민관 협력 공동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지난 25일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열린 ‘2024년 제1차 한국 마이스산업 발전협회의’에서 진행된 마이스 글로벌 재도약 선포식. 왼쪽부터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경영본부장), 오성환 한국PCO협회장, 한제니 전국대학생연합마이스동아리(S.O.M) 대외협력팀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신현대 한국마이스협회장,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 (사진=문화체육관광부)축제, 문화 이벤트 등 상호 시너지가 예상되는 행사를 마이스와 결합해 대형 국제 이벤트로 확대하는 사업모델 다각화도 추진한다.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행사가 지역관광 활성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사 일정, 참가자 국적 등을 고려한 맞춤형 K컬처 체험관광 상품도 개발한다.행사 기획과 운영에 AI(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기술 활용을 늘리는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는 효율성, 생산성 제고 등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과제에 포함됐다. 현행법상 17개 컨벤션센터만 포함되는 국제회의시설업은 대상을 호텔, 공연장으로 확대해 2028년까지 530개로 늘린다. 호텔, 공연장 등이 신규 국제회의시설로 지정되면 관광진흥기금 융자지원 외에 환경부담금, 교통유발부담금 면제, 감면 대상에 포함된다.정부는 마이스산업 중장기 미래비전과 전략 실행을 위한 세부 추진방안이 담긴 ‘제5차 국제회의산업 육성 기본계획’(2024~2028년)을 다음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 정부, 170억 예산 투입해 전시컨벤션 국제화 등 지원 [MICE]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정부가 올해 기업회의와 포상관광, 컨벤션(국제회의), 전시회의 국내 유치와 개최 지원에 170억원 예산을 투입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기업회의와 포상관광, 컨벤션(국제회의) 유치와 홍보, 개최에 123억원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전시사업자가 국내외에서 여는 전시·박람회 국제화에 47억원을 투입한다.기업회의와 포상관광 분야는 올해 지난해(65억원)보다 20% 가까이 준 53억원을 투입한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75억원이던 예산 규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억원 넘게 줄었다. 기업회의와 포상관광단 지원 기조를 유치 행사·단체에 대한 개최지원보다 신규 수요 발굴과 유치 등 시장 확대에 맞추면서 예산 규모가 이전보다 줄어들었다는 게 문체부 설명이다.국제회의(컨벤션)는 유치와 해외홍보, 개최 지원에 올 연말까지 70억원이 투입된다. 전체 예산 규모는 지난해에 이어 2019년(71억원)과 같은 수준이지만, 지원기준인 외국인 참가자를 3개국 50명 이상(종전 5개국 100명 이상)으로 완화하면서 지원대상을 확대했다. 내외국인 포함 참가자 100명 이상 소형부터 1000명이 넘는 대형 국제회의를 3단계(유치·홍보·개최)에 걸쳐 최대 1억7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이외 지역 행사는 선정 시 가산점(0.3점)을 부여한다.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경영본부장)은 “선정기준 완화로 지난해(240건)보다 많은 행사가 지원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향후 대형화, 재유치 가능성이 높은 중소형 행사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 위해 규모(참가자 수) 외에 개최지역(수도권 외), 장소(유니크베뉴), 기간(3일 이상) 등에 대해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전시·박람회는 행사당 최대 1억2000만원이던 우수 무역 전시회(글로벌톱) 지원규모가 올해 2억원으로 상향됐다. 전체 예산 47억원은 수도권과 지역 행사를 전시면적과 해외 포함 참가업체, 참관객 수에 따라 4개 등급(글로벌톱·유망·신규·전략) 나눠 행사당 최소 3000만원에서 최대 2억원을 지원한다. 최근 전국 공모를 통해 수도권 33건, 지역 35건 등 총 74건 행사를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국내 전시사업자가 해외에서 개최하는 전시·박람회를 지원하는 ‘글로벌K 브랜드’ 부문도 지원 한도가 2억원으로 확대됐다. 지원행사는 지난해 5건에서 6건으로 늘고, 지역도 기존 베트남 등 동남아 중심에서 독일 뮌헨(인터배터리 유럽), 프랑스 파리(코리아 엑스포), 인도 뉴델리(대한민국 산업전)로 다양해졌다.박재정 산자부 무역진흥과장은 “지역 전시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된 행사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 전시·박람회의 품질 향상을 위해 바이어 이외에 출품기업 유치로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 경기도·고양시 '국제해양·극지공학회 콘퍼런스' 유치 외 [MICE]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매주 수요일 ‘마이스’(MICE) 지면을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소개합니다. ‘마이스 브리프’ 코너를 통해 400만 이데일리 독자에게 최신 소식과 행사 정보를 전하고 싶은 지자체 등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이데일리 편집보도구 문화부 여행·MICE팀으로 보도자료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국제 해양·극지공학회(ISOPE) 콘퍼런스 실사단 방문 (사진=경기관광공사·고양컨벤션뷰로)◇경기도·고양시 ‘국제 해양·극지공학회 콘퍼런스’ 유치 경기도와 고양특례시가 2025 국제 해양 및 극지공학회(ISOPE) 콘퍼런스 유치에 성공했다. 1989년 미국에서 설립된 ISOPE는 50개국 해양·극지 공학 전문가가 회원으로 가입된 국제 학술단체다. ISOPE 주최의 국제 콘퍼런스가 국내에서 열리기는 2005년 서울, 2014년 부산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전 세계 50개국에서 1000여 명(외국인 800명) 전문가가 참여하는 행사는 내년 6월 1일부터 6일까지 엿새 동안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서울시, 서울관광재단, 충청남도, 충남문화관광재단 마이스 공동 마케팅 업무협약식 (사진=서울관광재단)◇서울·충남 ‘플러스 시티즈’ 공동 마케팅 업무협약서울시와 충청남도, 서울관광재단, 충남문화관광재단이 22일 마이스 공동 마케팅을 위한 4자 업무협약을 맺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지역과의 상생, 국제행사 유치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19년 도입한 ‘플러스 시티즈’ 도시 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와 충남도는 지역특화 콘텐츠를 연계한 도시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해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 국내외 B2B 마이스 전시회에 공동 참가해 신규 행사·단체 유치를 위한 설명회와 상담회도 열 예정이다.(사진=이즈피엠피)◇‘오투미트’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 획득마이스 행사 자동화 플랫폼 ‘오투미트’(O2MEET)가 업계 최초로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을 획득했다. CSAP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평가해 부여하는 정부 인증이다. 민간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프로그램을 정부, 공공기관에 공급하려면 이 인증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오투미트는 이번에 참가자 정보를 암호화해 전송하는 개인정보 비식별화 기술, 데이터 접근 권한을 수요에 맞춰 부여하는 분리 보안 기술로 13개 분야 79개 인증 항목을 통과했다.서울 국제 생산제조기술전(심토스) 디지털 제조·뿌리산업 콘퍼런스 (사진=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내달 4~5일 ‘디지털 제조·뿌리산업 콘퍼런스’디지털 제조·뿌리산업 콘퍼런스가 다음달 4일과 5일 고양 킨텍스 7·8홀 콘퍼런스룸(A)에서 열린다.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킨텍스 전관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생산제조기술전(심토스) 부대행사로 열리는 산업 콘퍼런스다. 디지털 제조(4일)는 AI(인공지능) 제조 혁신과 디지털 트윈, 뿌리산업(5일)은 디지털 전환(DX)와 스마트팩토리가 주제다. 참가비는 현장 등록은 11만원(부가세 포함), 온라인 사전등록은 5만5000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심토스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관광'으로 인천경제 살린다…'국힘 인재1호' 박상수[총선人]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인천 서구에 대규모 재즈 페스티벌 공연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외부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 주민의 문화 수요를 동시에 충족하겠습니다.”‘국민의힘 영입 인재 1호’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4·10 총선에 출마한 박상수 변호사는 25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인천서구갑 지역이 뚜렷한 발전 없이 사실상 방치돼왔다”며 과거의 영광을 되찾는 데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박상수 후보가 25일 인천 서구청에서 3호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박상수 후보 캠프 제공.◇“日고노하나구 벤치마킹…관광객 유치해 경제 활성화”인천서구갑 국민의힘 후보로 등록한 그는 누구보다 지역을 잘 안다고 자부했다. 박 후보는 “서구갑지역에 3살 때부터 살았고 부모님도 인천에 살고 계신다”며 “국민의힘 인재 영입 제의를 받았을 때부터 서구갑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인천서구갑 선거구는 가정1~3동, 신현원창동, 석남1~3동, 가좌1~4동이다.인재영입 제안을 받은 작년 12월, 그는 바쁜 일정을 쪼개 1박2일로 일본 오사카 고노하나(此花)구를 다녀왔다. 인천서구갑과 닮은 꼴인 일본 고노하나구에서 벤치마킹할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서였다.박 후보는 “인천서구갑은 산업지구와 주거지구가 혼재된 굉장히 독특한 산업도시로 경인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킨 주인공이었다”며 “그러나 산업화의 물결이 지나간 뒤로는 공장들이 하나둘 사라지고 낡아가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고노하나구도 항구가 있고 공장과 창고, 주거지역이 혼재돼 있어 인천서구갑과 유사하다”며 “오사카에서 가장 낡은 지역이었던 고노하나구가 지금은 부촌으로 탈바꿈한 것에서 인천서구갑 지역경제 활성화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설명했다.그는 무엇보다 자족기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확신했다. 박 후보는 “지역 주민들께서 ‘복지를 늘려달라’는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그런 방식은 ‘언발에 오줌누기’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며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공약 마련에 집중했다고 했다.그가 지금까지 발표한 3가지 주요 공약 중 2가지는 ‘관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세계적 테마파크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와 대규모 재즈 페스티벌 공연 개최다. 특히나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고 바다를 끼고 있는 인천서구갑 지역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 박 후보의 판단이다.박 후보는 “송도 락 페스티벌의 경우 2023년에만 1인당 평균 소비지출액 46만650원, 총 686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냈다”며 “이와 맞먹는 재즈 페스티벌 공연을 기획해 서구를 인천의 새로운 문화 허브로 만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1호 법안은 ‘인천고법 설립’…학폭 관련법 개정도 준비그의 또다른 1가지 공약은 ‘전국 일타 강사가 직접 출강하는 공립학원 설립’이다. 고가의 사교육비 때문에 충분한 교육을 받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전문 강사들을 초빙해 수업을 진행하는 특성화 교육을 인천서구갑 지역에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박 후보는 “과거 인천 서구는 서울대 입학률 전국 5위의 학교를 보유할 정도로 교육 경쟁력이 있는 곳이었지만 지금은 서울과의 격차가 너무 벌어졌다”며 “공립학원 설립을 통한 교육 격차 해소 및 학군 발전은 서구의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초등학생들이 15차선 도로를 횡단하거나 육교를 건너지 않고서는 학교에 갈 수 없는 루원시티 SK 2차 아파트와 대성 베르힐 단지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학교를 신설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지난 24일 주민 좌담회에 참석한 박 후보는 “루원시티 학교 신설 문제와 관련해 투쟁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학교 신설 및 아이들의 위험한 통학 환경 해결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변화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박상수 후보가 지난 24일 인천 루원시티 SK 2차 아파트 내 커뮤니티센터에서 주민과의 좌담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박상수 후보 캠프 제공.법조인인 그는 인천시민들의 사법주권 회복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박 후보는 “인천은 광역시인데도 인천고등법원이 없어서 서울고등법원으로 가야 한다”며 “옹진군 백령도에서 서울고법을 가려면 6시간 배타고 나와야 하는데 하루 이상을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국회에 들어가게 된다면 ‘인천고등법원 설립’을 지역 관련 첫번째 법안으로 마련할 생각”이라며 “인천고법을 서구갑 지역에 유치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17년부터 학교폭력 피해자들의 법률대리인으로 활발히 활동해온 박 후보는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학교폭력 예방법)의 실질화 및 공정화 △아동복지법의 정서적 학대 조항의 목적범(고의 이외의 목적이 있어야 성립하는 범죄)화 등에 앞장설 계획이다. 그는 “선생님이 학생에게 조금만 지도를 해도 아동학대로 처벌받는 것이 현실”이라며 “아동복지법의 정서적 학대 조항이 선생님들이 제대로 된 교육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고 교권을 굉장히 많이 침해받고 있다”고 봤다. 이어 “법원이 판례를 바꿀 수 없다면 제가 국회에 입성해서 입법으로 바꿀 것”이라며 “아동을 학대할 목적으로 정서적 학대를 할 경우에 처벌하도록 규정하면 교육을 할 목적이거나 아이를 보호할 목적으로 한 행위는 아동학대 범위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정치인은 게으르지 않아야…끊임없이 고민할 것”그는 ‘원칙을 지키지만 유연한 정치인’이 되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존중, 정의에 대한 믿음, 사회·경제적 약자들에게도 똑같은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신념은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외 부분은 최선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얼마든지 유연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정치가의 중요한 덕목은 게으르지 않아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저의 해결책이 완벽하다는 생각을 버리고 끊임없이 성찰하면서 스스로 고쳐나가고, 국민과 사회와 국가가 가장 바람직하게 변화할 방법이 무엇인가를 계속 고민하는 정치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박상수 후보는 서울대 법대와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제2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했다. 대한항공(003490) 사내변호사, 한진칼(180640) 준법지원인을 거쳐 인천광역시 행정심판위원,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법조윤리협의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타다금지법 4년…혁신기업도 택시도 눈물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타다금지법 4년…혁신기업도 택시도 눈물-“내년 R&D 예산 대폭 늘린다”-반도체·배터리 기술유출에 엄벌…최대 징역 18년-금융시장 혁신일꾼 찾습니다-[사설]내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매의 눈으로 옥석 가려내야-[사설]‘관세 폭탄’ 내건 트럼프, 대미 무역 대비책 마련해야△종합-‘초급간부 지원 늘려라’ 특명...주1~2회 구두 벗고 현장行-“광복 100주년 빛낼 청년 리더 육성”...경제·외교·정치 인사들 의기투합△타타금지법 4년-‘여객운송사업 하려면 택시면허 사!’...높은 진입장벽에 혁신도 막혔다-콜 몰아주기·분식회계의혹...규제당국 압박에 위축된 카카오T△종합-“서울 아파트 절반이 상속세 대상인데...30년된 과세방식, 손볼 때 됐다”-“똑같은 제품이 반값에...‘알테쉬’ 때문에 망할판”-미성년에게 마약 팔면 평생 감옥서 못 나온다-서울 강북 ‘경제도시’ 탈바꿈...상업시설 3배 확대-‘대개조 2탄 강북 전성시대’ 발표...상계·중계·하계, 재건축도 속도 △2025년 예산안 편성 지침-내년 나라살림도 허리띠 졸라매지만...R&D·필수의료엔 집중 투자-세수 불안한데...올해 깎아주는 세금 77.1조 ‘역대 최대’-저출생 대응 예산 마련 위해 교부세·교부금 손질△정치-박근혜 예방하고, PK 달려가지지 호소...집토끼 단속 나선 한동훈-‘용산 후광’ 최소화한 국힘...‘비명횡사’ 잘피해간 민주-美, 중국 ‘레거시 반도체’까지 규제 확대 조짐...“韓기업 대미수출 증가 전망”△정치-‘54분 만에 200억’ 조국펀드도 돌풍...속내 복잡해진 민주당-이·조 싸잡아 비판...與 스피커 부재 속 구원 등판한 인요한-“동 이름 모르는 사람 안뽑아” vs “잘해온 민주당 후보 지지”-“테마파크 유치해 지역경제 살릴 것”-“대통령실 이전시켜 용산공원 시민품에”△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韓·伊는 140년 지기...양국 중소도시 이어 더 돈독한 사이 만들고 싶어-“혁신강국 韓과 고품질제품 생산 기대”...삼성·현대차 찾아간다△경제-서영경 금통위원 “금리 인하, 내수 회복에 긍정적”-“올해 고용률 ‘역대 최고’ 62.8% 전망”-‘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1호 사업은 단양 관광단지·구미 산단 주거시설-과일값 고공행진에 기대인플레 3.2%...5개월 만에 반등△금융-‘적자도 괜찮다’는 저축銀, 부실채권 매각은 난항-‘JB금융 vs 얼라인’...주총 대결 2라운드 전운-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일관된 주주환원으로 주주가치 제고”△글로벌-EU ‘빅테크 갑질’ 겨냥 반독점 칼날 휘둘렀다-AI 경쟁서 밀린 애플, 위기론 확산-안보리, 이-팔 전쟁 즉각휴전 요구 결의 첫 채택-美, 러시아 핀테크 기업 제재-엔비디아 대항마 나선 구글·인텔·퀄컴△산업-초대형 전기 SUV ‘네오룬’ 북미시장 질주 채비-“LG전자, 플랫폼·B2B사 M&A 준비”-고려아연·영풍, 상법 위반 불사...서린상사 3월 주총 무산-한화 첫 사외이사 출신 이사회 의장 나왔다-LG화학, 충남 대산공장에 ‘바이오 오일’ 생산기지 구축-삼성디스플레이, 폴더블폰용 OLED 독주 ‘굳히기’△ICT-주총서 AI방점...SKT “오픈AI·구글과 협력”-아프리카TV, 글로벌 플랫폼 ‘SOOP’ 2분기 출시-“네이버, AI·빅데이터로 알테쉬에 맞설 것”-비트코인 11일 만에 7만달러 회복...단기 과열 경고△소비자생활-‘무인화·로봇’...K프랜차이즈 ‘푸드테크’ 바람-‘현장경영’ 팔걷은 신동빈 회장 “전기차 충전기, 해외 확장하자”-“새벽에도 편의점서 갓 구운 피자 즐기세요”-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확장 위해 체질 개선”△증권-2년 3개월 만에 돌아온 8만 전자-고유가·정제마진 강세...겹호재에 불붙은 정유주-금리인하 머지않았는데...파킹형 ETF 넣어? 말아?-무학소주 ‘눈물의 물타기’-1등 성적표 받아든 ‘KB 다이나믹TDF’△부동산-같은 GTX 지나는데...동탄 후끈, 성남 미지근-HDC현산, 데이터센터 사업 본격화-“집값 떨어졌다, 세 부담 줄이자”...서울 아파트 증여 ‘쑥’-‘여의도 재건축 1호 따낸 현대건설△건강-인공관절 수술 VR·AR 솔루션 개발...환자 만족도 100% 향해 구슬땀-이물감 들며 이유없이 ’콜록콜록‘...매년 느는 천식 환자-약간 강도 있는 칫솔모로...이와 이 사이 잘 닦아야 치석제거△Book-날개 단 K문학...세계로 훨훨-고장난 뇌, 과연 비정상일까-‘860만 은퇴 쓰나미’ 60년대생은 누구△MICE-2028년 국제회의 1400건...K마이스 ‘글로벌 톱’ 노린다-“다보스포럼급 대형 국제회의, 지역특화 행사 개발 총력”-정부, 170억 예산 투입해 컨벤션·박람회 국제화 등 지원△오피니언-국민 지키는 군인, 군인 지키는 국민-조선업 상생협력이 밝힌 K조선의 길-용산이 챙겨야 할 美 취업비자△피플-학생 창업 아이디어로 제3세계 도와...진정한 상생 실천-노동진 수협회장 “수산지원 3000억대 확대”-오영주 장관·장미관 차관 ‘머니포차’ 민생토크 나선다-모아저축은행장에 김진백 “고객 최우선”-기아, 올리버 샘슨·임승모 디자이너 영입-팝페라테너 임형주, 英 RSA 저널 소개-“우리 아이가 사용할 화장품...한의학 지식 쏟았죠”-5000억 도박사이트 조직 검거 경찰관 특진-“푸바오를 잘부탁해” 갤S24로 준비하는 이별△사회-‘사직 투쟁 당사자’ 빠진 의·정 대화...韓총리 “협의체 구성 희망”-안양교도소 찾은 박성재 “마약사범 57% 증가...재활정책 중요”-法, 한미약품 아들들 대신 ‘모녀 손’ 들어-“상장되면 수익금 1000%” 투자 리딩방 일당 덜미-서울시내버스노조 내일 총파업 예고△AI로봇, 일상 속으로-인공지능, 교감하다-피자·치킨 척척...로봇 셰프 손맛 좋네-JY가 지목한 집사로봇 ‘볼리’...삼성, M&A 통해 로봇사업 키운다-더 안전하고 스마트한 작업환경 제공...동료·친구로 자리잡은 ‘AI협동로봇’-호텔 서빙, 박물관 안내, 제철소 순찰...손 하나 까딱 않고 OK-지구 반대편 무인 굴착기, 원격으로 땅 고른다-100m 19.87초...세계서 가장 빠른 ‘K사족보행로봇’-양재동 사옥 보안요원으로 투입된 ‘스팟’...품질 검사원 역할도 ‘척척’-표준 플랫폼 기반한 ‘주차로봇·순찰로봇’-‘AI 협동로봇’ 자동화작업 한계를 넓히다-AI·통신기술 결합...통합관제 플랫폼 고도화-로봇전용 금융서 중고매매까지 통합 서비스-초경량 근력 보조...고령자도 북한산 등반 거뜬-웹 기반 로봇용 OS ‘아크마인드’...로봇계 ‘안드로이드’ 발돋움 꿈-자율주행·배송로봇...플랫폼 연동해 일상속으로-무인 로봇·AI운영으로 효율 극대화...‘로켓배송’ 전성시대 열었다-비포장도로·엘리베이터 탑승 OK...테헤란로는 이미 로봇배송 ‘한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