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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청장 선거, 現 구청장 ‘뇌물사건’ 결과 여·야 촉각
  • 인천 남동구청장 선거, 現 구청장 ‘뇌물사건’ 결과 여·야 촉각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남동구청장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강호 구청장의 공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구청장은 최근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이 검찰에 송치돼 정치적 타격을 받은 상황에서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강호 인천 남동구청장.(사진=이데일리DB)7일 인천 정치권에 따르면 이 구청장은 이달 8일까지 민주당 선출직공직자공천접수시스템을 통해 구청장 후보 공천을 신청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검찰이 뇌물수수 사건 등을 수사 중이지만 이 구청장은 죄가 없다며 수사 결과 불기소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경찰이 검찰과의 협의를 통해 사건을 송치한 만큼 기소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민주당 인천시당 안팎에서는 이 사건 때문에 이 구청장의 공천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구청장에 대한 불신이 커진 와중에 민주당에서는 박인동·이병래 전 인천시의원, 문병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정책특별보좌관 등 3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박인동 예비후보는 △비대면 전자책 도서관 도입 △인천대공원·소래습지공원 연계 관광산업 육성 △청년 취업·창업 지원 등을 공약하며 유권자와의 스킨십에 집중하고 있다. 이병래 예비후보는 △남동공단과 벤처·창업 기업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여성활동 지원 등을 공약했다. 문병인 예비후보는 △남동산단 대학 유치 △인천시청역~소래포구 구간 트램 건설 △안전·방범·교통을 통합한 스마트도시 구축 등의 공약으로 표밭을 다지고 있다.민주당 일부 예비후보들은 이 구청장이 공천을 받는다면 사건 유무죄와 상관없이 선거 완주 자체가 어려워지리라 전망한다. 이 구청장은 2015∼2016년께 인천시의원 시절 공동 사들인 충남 태안군 토지 4141㎡의 지분 일부(3000만원 이상)를 인천지역 평생교육시설 교사 A씨로부터 받은 혐의가 있다. 또 A씨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6000만원을 받아 선거비용으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박인동·이병래·문병인, 국민의힘 박종우·강석봉. 아래 왼쪽부터 국민의힘 김종필·김지호·박종효·민창기, 국민의당 문종관.(사진=이데일리DB)민주당 인천시당 관계자는 “8일까지 후보 접수를 마감하고 12일 이후 심사를 진행한다”며 “이 구청장이 공천을 신청하면 다각도로 검토해 경선 참여나 공천 여부 등을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에서는 박종우·강석봉 전 인천시의원, 김종필 전 남동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김지호 전 남동을당협위원장·박종효 전 국회의원 보좌관·민창기 전 남동구의원 등 6명이 예비후보로 출마했다.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은 이 구청장의 사건 때문에 민주당 측의 입지가 줄어 본 선거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이 구청장이 공천을 받으면 국민의힘은 뇌물수수 사건 등과 연계해 화력을 집중하겠다는 태세다. 박종우 예비후보는 △장수천 복개사업 추진 △생태관광 벨트 조성 △남동 4차산업단지 조성 등을 공약하며 표심을 모아가고 있다. 강석봉 예비후보는 △남동구 녹지 확대 △남동공단 구조고도화 △기업 유치와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을 공약했다. 박종효 예비후보는 △간석4동을 남북으로 나눈 경인선의 지하화로 지역경제 활성화 △공원 지하·하천 유휴부지 공영주차 건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남동산업 추진으로 기업 경영환경 개선 등의 공약으로 유권자와 소통하고 있다. 국민의당에서는 문종관 전 남동구의회 부의장이 예비후보로 나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2022.04.07 I 이종일 기자
폴바셋 제주 2호점 '용담DT점' 오픈
  • 폴바셋 제주 2호점 '용담DT점' 오픈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스페셜티 커피 전문브랜드 폴 바셋은 제주도 두 번째 매장으로 제주 국제공항 인근 용담 해안도로에 위치한 ‘제주 용담 DT(드라이브 스루)점’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제주 용담 DT점은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거나 주요 관광지인 용두암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방문하기 좋고, 공항이 인접해 있어 최근 SNS에서 유행하는 ‘비행기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곳과도 가까운 거리에 있다.최근 폴 바셋이 선보인 피자 특화매장으로도 운영된다. 엠즈씨드에서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 키친 일뽀르노’의 피자 메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매장으로, 이탈리아 나폴리 피자 협회에서 인증 받은 정통 수제 화덕이 설치되어 있고 전문 셰프도 상주하고 있다. 주문 즉시 신선한 재료로 만든 피자를 화덕에 구워 제공하며, 피자 외에도 샐러드와 수프, 파스타도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다.폴 바셋 김용철 대표는 “재작년 제주도에 처음 진출한 제주 아라 DT점은 오픈 이후 지속적으로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며 “제주 용담 DT점은 탁 트인 바다 뷰를 배경으로 맛있는 커피와 피자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매장”이라고 덧붙였다.폴 바셋은 제주 매장 오픈을 기념해 8일까지 1만5000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시그니처 커피 룽고(S) 교환권을 선착순으로 증정하며, 3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만원 상당의 드립백 커피 ‘바리스타 파우치’를 선착순 증정한다.
2022.04.07 I 정병묵 기자
제주항공, 시장 정상화·유가 안정화 기대…목표가 소폭↑-메리츠
  • 제주항공, 시장 정상화·유가 안정화 기대…목표가 소폭↑-메리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메리츠증권은 제주항공(089590)에 대해 유가 변동에 따른 영업이익 변동폭은 크지만 2023년 여객시장의 정상화로 연간 영업이익의 흑자전환을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6000원을 제시했다. 6일 종가는 2만4250원이었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2.3% 늘어난 1306억원, 적자가 지속되는 영업적자 592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 기준으로 2019년 1분기 대비 33.2% 수준으로, “보릿고개를 넘어가는 구간”이라고 표현했다. 결정적인 변수로 국제 유가를 꼽았다. 판매 가격에 영향을 덜 미치지만 비용과 연관되기 때문이었다. 배 연구원은 “대형항공사(FSC)와 달리 저비용항공사(LCC) 업체들의 국제선 매출(Yield)와 유가 간 상관관계는 미미하다”면서 “FSC 국제선 매출와 유가 간 상관계수가 0.62인 반면, 제주항공의 국제선 매출과 유가 간 상관계수는 0.12로 유가 보다는 일본, 중국, 대양주, 기타 아시아 지역별 여객 회복의 정도가 매출을 결정하는 구조”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연료비는 유가와 공급량(ASK, Available Seat Kilometers)의 함수값이기 때문에 유가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다고 짚었다. 즉 유가가 변동할 때 가격과 비용이 연동하는 FSC와 달리 LCC의 이익변동폭은 유가에 따라 크게 확대될 개연성이 있다는 의미였다. 엔저 현상은 긍정적인 요소로 꼽았다. 일본 정부가 하늘길을 조기에 개방한다면 LCC 업체 전반 수혜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제주항공의 2017~19년 국제선 매출 비중의 32%를 차지하는 주요 노선이었다. 배 연구원은 “경상수지 적자 전환, 다른 국가들의 완화적 통화정책에 따른 캐리트레이드(금리가 낮은 국가에서 돈을 빌려 높은 수익률이 예상되는 다른 나라의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것) 수요 감소 등 안전자산으로서 엔화의 지위를 유지해오던 동력이 약해진 상황”이라면서 “일본정부가 엔화가치 절상을 위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2.0%를 차지하는 관광경제 진흥을 위해 닫았던 하늘길을 조기에 개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3년 제주항공의 감가상각비는 1621억원으로 기업가치 대비 상각전영업이익(EV/EBITDA) 7배 적용시 4월 6일 제주항공의 시가총액의 94.0% 수준이다. 배 연구원은 “2023년 여객시장의 정상화, 국제유가가 60~70달러 수준으로 안정화가 가능하면, EBITDA 2755억원에 리오프닝 멀티플 6.7배 적용한 적정주가 2만6000원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2022.04.07 I 김윤지 기자
심재철 "명분에서 유승민, 경력에서 김은혜 앞선다"
  • 심재철 "명분에서 유승민, 경력에서 김은혜 앞선다"[인터뷰]
  •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이 1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2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국민의힘 대선 주자였던 유승민 전 의원과 윤석열의 복심으로 통하는 김은혜 의원이 경기도지사 선거에 뛰어든 가운데 5선 심재철 전 의원은 “명분에선 유승민, 경력에서는 김은혜를 앞선다”고 자신했다. 일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 조사에서 두 후보에게 뒤처질 수 있어도 당원 투표에서는 ‘해볼 만 하다’는 게 심 전 의원의 생각이다. 6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심 전 의원은 자신의 경선 통과 가능성이 높다고 자신했다. 유승민 전 의원에게 반발하는 당원들이 많은데다, 김은혜 의원과의 당원투표 경쟁에서도 자신이 우위에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심 전 의원은 “여론 조사와 당원 투표의 반영 비율은 5대5”라면서 “지금까지 여론 조사에서 드러냈던 것은 당심 5를 뺀 일부만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쪽 조사이자 기본적으로 오류인 조사”라고 덧붙였다. 실제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은 당원 투표와 여론 조사 점수를 반씩 섞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여론조사에서 앞서도 당원 투표에서 뒤지면 경선 통과가 어렵게 된다. 지난 11월 대선후보 경선에서 홍준표 의원도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당원 투표에서 윤석열 당시 후보에 밀리면서 최종 2위가 됐다. 심 전 의원은 “책임당원 중 상당수가 ‘유승민이 경선을 통과하면 김동연을 찍겠다’고까지 한다”면서 “당원들은 유승민의 잘못에 대해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에 대한 ‘배신자’ 주장도 계속했다. 심 전 의원은 “박근혜 비서실장으로 후광을 얻었으면서도 박근혜 탄핵에 앞장섰다”면서 “두 번의 대선에서 모두 패배했지만 이를 뒤집고 다시 나왔다”고 비난했다. 반면 윤석열 당선인과 대선 기간 내내 호흡을 맞췄던 김은혜 의원에 대해서는 다른 반응을 보였다. 심 전 의원은 “아름다운 경쟁이 되길 바란다”면서 “다만 인수위 중간에 나오면서 윤석열 정부에 마이너스만 안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은혜 의원이 윤석열 당선인과 가깝지만 원내 경력만큼은 자신이 우위에 있다고 심 전 의원은 봤다. 경기도 지역구 5선에, 원내대표까지 지낸 경력이 있기 때문이다. 당과 중앙정부, 경기도정을 잇는 가교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지난 3월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을 한 심 전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이재명 전 지사가 뿌려놓은 부정적인 유산을 회복하기 위해 출마했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그는 “경기도민들이 살기 편한 곳으로 만들고 싶다”면서 “개별 공약 중 하나로 경기도민들의 출퇴근 문제 해소를 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심 전 의원과의 일문일답 일부이다. -경기도지사 출마를 결심하게 된 이유는? △첫번째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에 있다. 경기도가 잘 안되면 국정 운영이 힘들어진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경기도를 탈환해야 한다. 이재명 전 지사가 뿌려 놓은 부정적인 유산도 많다. 이 부분도 회복해야 한다. 두번째는 경기도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데 있다. 경기도가 살아야 우리나라 경제가 회복된다. 물론 경기도에서 우리 당 후보가 5.3%포인트 차로 졌다. (국민의힘에) 불리하다라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5월 9일 취임 이후 허니문 기간은 이어진다. 민주당이 발목을 잡는다고 해도 국민 여론이 쉽게 바뀌지 않는다.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 -경기도민에게 메시지를 전달한다면? △경기도민들이 살기 편한 곳으로 만들고 싶다. 이들의 삶을 좀더 윤택하게 하고 싶다. 삶이 더 편하게 만들고 싶다. 이런 맥락에서 개별 공약 중 하나로 경기도 출퇴근 문제 해소를 들었다. 경기도가 안은 큰 과제다.큰 틀에서 봤을 때, 도민들이 자부심을 갖고 자긍심을 갖고 살게 하고 싶다. 잠재적인 성장 잠재력이 크지만 그게 잘 발휘가 안되는 곳이 경기도다. 굳이 서울에 가지 않더라도 잘 살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고 싶다. -경기도도 부동산 문제에 민감한데. △공급을 안 했으니까 폭등을 한 것이다. 공급을 더 해줘야 한다. 인구는 줄어도 1인 가구는 늘고 있다. 공급을 늘려줘야 한다. 윤석열 정부가 240만호 공급 계획을 이미 밝혔다. 후보지역도 구체적으로 나올 것이다. 상당 부분 경기도 지역이 포함될 것이다. 중앙정부의 협조가 있어야 경기도가 주도적으로나서 공급을 챙길 수 있다. 여당 도지사가 유리할 수 밖에 없다. 보완적으로 하고 싶은 게 있다. 청년 1인가구, 신혼 소형 가구 등이다. 괜찮은 지역에 이들을 위한 장기 공공 임대를 하고 싶다. 중앙에서 계획이 나온다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문제들이다.-어떤 공약을 준비 중인지? △경기도는 권역별로 맞춰 공약을 준비할 수 밖에 없다. 북도는 자연환경이 우수하다. 그러나 규제에 묶여 있다. 쉽지 않은 상태라고 본다. 더 북부 쪽은 군사 보호구역에 묶여 있다. 이곳은 생태 부분을 키워야 한다고 본다. 한강 상류 쪽에는 상수원 규제가 있다. 그래도 관광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본다. 상수원 규제를 적절하게 풀고 물을 활용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 중부와 남부는 실리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반도체 클러스터 등이 있는데 이를 더 발전시켜야 한다. 기업들이 제대로 잘 할 수 있도록 키워줘야 한다. 서쪽은 바다를 끼고 있다. 이곳도 살려야 한다. 관광으로도 가능하다. 물류로도 가능하다. 각 지역 특성에 맞춰 발전시켜야 한다. -경기도를 남도와 북도로 분할하자는 의견도 있다. △경기도를 북도와 남도로 나누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한다. 경기 북도 발전의 핵심은 돈에 있다. 돈을 어떻게 끌어오는가가 관건이다. 그런데 분할이 되면 북도의 자립도가 낮아진다. 북도의 낮은 자립도를 갖고 버텨야하는 격이다. 실익을 놓고 봤을 때 분할은 오히려 북도에게 손해다.-최근 유승민 전 의원이 경기도지사 도전을 선언했다. △유승민은 배신자다. 박근혜 비서실장으로 후광을 얻었으면서도 박근혜 탄핵에 앞장섰다. 자기 정치를 접겠다고 했다. 두 번의 대선에서 모두 패배를 했다. 그런데 뒤집고 다시 나왔다. 자기 신뢰에 문제가 있다. 정치는 명분이다. 아무 연고도 없이 출마하는 게 온당하나. 경기도에 지방세 한 번 낸 적 없다. 자기 권력을 추종하는 부나방적인 성격을 드러낸 것이다. 어느 정치 선진국에서 대선에 나갔다가 안된다고 도지사에 나가나. 정치 공학적인 것만 앞세우고 있다. 권력만을 쫓고 있다. 이런 모습은 아니라고 본다. 경기도정도 모르지 않겠는가. 국회의원은 전국을 대상으로 전국을 위해 하는 일이다. 국회의원이 경기도정 모르는 것은 상관 없을 수 있다. 그런데 아무 관련이 없는 사람이 왔다. 뜨내기 행상이라고 본다. ‘거기 가니까 먹을 게 있으니까.’ 아무리 정치가 어지럽다고 해도 최소한의 금도는 있고 신뢰가 있어야 한다. 그게 대한민국 정치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김은혜 의원도 출마 선언했는데. △아름다운 경쟁이 되기를 바란다. 지금 한창 인수작업을 하다가 중간에 스톱하고 나왔다. ‘혹시라도 윤 정권에 마이너스를 끼치지 않을까.’ 그 걱정을 할 뿐이다. 그거 아니라면 경쟁자로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 김 의원보다는 경력이 훨씬 좋으니까 경쟁력이 있다.-5선을 지역구에서 했다. 미련은 없는지. △‘없다’고 할 수 있다. 이번에 떨어진 것은 (유권자들이 느끼기에) 일종의 피로감이 작용한 데 있다고 본다. 이 지역에서 다섯 번이나 당선됐다. 묘한 견제와 묘한 피로감이 올 수 밖에 없다. 이런 것들이 작용했기 때문에 저번 총선에서 졌다고 본다. 그래서 ‘같은 지역에서 오래 한다고 결코 좋은 게 아니구나’라는 것을 느꼈다. 수도권 다선 의원들을 보면 한 지역에서 연거푸 하는 일이 많지 않다. 수도권 내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한다. 시간이 지나고 떨어져보니까 느낀다. 피로감이었다. ‘당선되기 위해서 사람들이 지역구를 옮겨다녔구나.’ -호남출신 중진 이정현 전 의원도 전남지사 출마선언을 했다.△이정현 전 의원은 (보수 정당 입장에서) 어려운 지역에서 해냈다. 이정현이란 사람을 굉장히 좋아한다. 사람 자체가 맑다. 이런저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런데 어떤 일이든 어려움은 있을 수 밖에 없다. 정치에 나섰던 것도 세상을 위해서 의미있는 무언가를 해보자는 데 있었다. 실제 정치에 뛰어든 계기는 교통사고 때문이다. 교통사고가 크게 났다. 더 이상 기자를 못하게 됐다. 그때 영입 제의가 왔다. ‘해보자’는 생각을 했다. 정당에 들어갔는데 그간 잘했다고 본다. 지팡이를 짚고 다니면서 5선까지 했다. 장애인들 사이에서는 이를 높게 평가해준다. ‘지역구 5선을 한 장애인이 있다니.’ 장애 등급이 1등급에서 6등급까지인데 난 3등급이다. 3등급 이상부터 중증 장애인으로 분류된다. 이런 장애에 굴하지 않고 지역구를 5번이나 했던 점에 대단하게 여기는 이들이 많다. ‘장애인들에게도 희망을 줄 수 있었겠구나’ 생각한다. 그 점에서 나름 보람을 느낀다. -최근 장애인 이동권 시위 문제가 화두가 됐다. 어떻게 보나. △장애인 이동권 주장은 마땅하다고 본다. 다만 요구하는 형태는 세련되게 해야 한다고 본다. 정도의 문제다. 막무가내로 하는 것이나, 그것이 끼치는 부정적인 효과를 생각하지 않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적절한 선에서 제어를 할 필요가 있다. 자칫 더 얻을 수 있는 사람들의 지지를 잃을 수 있다. -이준석 대표가 이 문제로 전장연 측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데. △이준석의 표현은 좀 심했다. 절제된 표현을 해야 했다. 직격탄을 쏘면서 ‘좋다, 나쁘다’ 했는데, 이런 게 평소 장애인들이 자기와 상관없다고 봤던 게 아닌가 싶다. 그리고 좀 과했다. 발언의 정도가 있어야 했다. 당 대표로서 점잖아야할 필요가 있다. 그 분들의 입장도 있다. 다른 사람들에게 갈 영향을 감안해야 한다. 공당의 대표가 직격탄 쏘고 일도양단 식으로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PPAT라고 해서 공천 전 필기 시험을 친다. △역량이 있는지 없는지는 고참들이 보면 알 수 있다. 아직 필기시험이 어떻게 나오는지는 모른다. 내용이 어떤 식으로 나올지 등. 그러나 의미는 있을 것 같다. 시험 준비를 하면서 당규나 선거법 등 정치인으로서 기본을 갖추게 하는 의미가 있다. 그래도 점수제가 아니라 과락제로 가야한다고 본다. ‘최소한 이 정도는 알아야 한다’이다. 당의 기본적인 사안들에 대해 당 강령을 일어봤다던가, 당의 기본 가치 등에 대해서 리뷰를 하고, 다시 한 번 자세를 가다듬게 하는 의미가 있다. 다만 시험 과정과 채점이 세련되게 되어야 할 것이다. -정치적 성향을 구분하고 특정 부류를 걸러내는 용도가 되진 않을까. △본인이 갖고 있는 가치관을 묻는 문제라면, 굉장히 큰 논란이 될 수 있다. 국가관이나 우리 당의 뿌리, 이런 부분에 대한 점검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은 부분을 점검한다면 아주 논란이 된다. 쓸데 없는 마이너스가 된다. -경선 통과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나. △여론조사와 당원 조사 간 비율이 5대5다. 지금까지 말한 것은 당심 5를 뺀 여론조사만 말한 것이다. 반쪽만 한 것이고 기본적으로 오류다. 저쪽도 마찬가지다. 5대5다. 책임당원 중 상당수가 ‘유승민이 나오면 김동연을 찍겠다’고까지 한다. 그런 얘기가 거침없이 나온다. 책임당원은 일반당원과 달리 당에 대한 애정이 크다. 유승민의 잘못된 점을 누구보다 잘 안다. 책임당원들은 반유승민이라고 할 수 있다. 책임당원 표심까지 합하면 충분히 경선 통과를 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공관위가 가동 중인데 전 원내대표로서 조언을 한다면?△공천의 우선 순위는 당선 가능성에 둬야 한다. 당선 가능성이 가장 중요하다. 어떻게 하면 우리 당의 지지도를 끌어 올 수 있을까. 물론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해서 문제 많은 사람을 데리고 와서는 안된다. 균형 잡힌 부분에서 사람을 골라야 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공천을 제대로 해야 한다. 공천에 망해서 지난 총선이 (국민의힘 입장에서) 망했다. 지방선거도 망했다. 지역구 활동을 하는 사람과 안 하는 사람은 확연히 보인다. 중앙당에서도 현장에서 분위기를 파악한다. 중앙당에서 보는 당무감사가 상당히 정확하다. 이런 부분이 잘 반영됐으면 좋겠다. -이번 공천은 국민의당과도 엮여 있다. 복잡할 수도 있는데. △빨리 합당을 완료해야 한다. 시간을 끌다보면 잡음을 낼 소지가 커진다. 빨리 해서 시너지를 내야한다. 수많은 여론조사를 할 터인데, 이게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조기 상승효과다. 빨리 합당하면 합당할 수록 플러스가 된다. 선거공학적인 측면에서 합당은 서둘러야할 부분이다. -지난 대선이 정치 신인 간의 대결이 됐다. 중진들은 맥을 못췄다. 왜 그렇게 됐다고 보나. △공천을 잘해야하는 것은 기본이다. 선수들이 적절하게 클 수 있게 해줘야 한다. 거기에서 다선이 나오고 그 과정에서 중진이 된다. 그런데 물갈이 한답시고 바로 잘라버리고, 다선이라고 해서 자르곤 했다. 커나가야할 정치인들이 중간중간에 잘리는 것이다. 길게 봤을 때 피라미드와 같은 적절한 구조가 돼야 한다. ‘새 것이 좋다’면서 물갈이만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2022.04.07 I 김유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전속고발권 폐지 보다 더 무섭다” 기업들 檢별건수사 공포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전속고발권보다 더 무섭다” 기업들 檢별건수사 공포-美연준 매 발톱 드러낸 비둘기 주식·채권·원화 트리플 쇼크-‘임대보증’ 대못 뽑아 반값 주택 공급한다-尹 물가와의 전쟁 “민생 특단대책 세워라”-[사설]거세지는 대외파고, 정부·정치권 위기의식 문제없나-[사설]러시아군 민간인 학살, 전쟁범죄 규탄 적극 동참해야△종합-“우승하러 왔다”…돌아온 호랑이, 한걸음 한걸음이 새 역사-서울 떠나는 2명 중 1명은 2030…20대는 직업, 30대는 집값 탓△美 양적긴축 공포-빅스텝 금리인상, 공격적 긴축 병행 기정사실화…내년 침체 ‘먹구름’ 끼나-고물가에 美긴축까지…한은 4월 금리인상설 솔솔-“증시 당분간 약세장 불가피…외국인 자금 유출도 대비해야”△윤석열 인수위-돈 풀자니 물가 더 자극할 수도…‘50조 추경’ 조정 여지 열어놔-일자리 못 지킨 ‘文의 일자리안정자금’ 없앤다-해외자원개발 주도권 ‘정부→기업’으로 넘긴다△윤석열 인수위-尹 ‘용산시대’ 첫단추 뀄다…360억 예비비 통과·국방부 오늘 이사 계약-농식품부 장관에 4선 홍문표 의원 유력-한덕수 총리 후보자 “내각에 인사·예산 자율권 줘야”△법무부 ‘공정위 특사경’ 도입 논란-‘먼지털이식 수사’에 시달릴 수도…기업 경영활동 위축 불 보듯-공정거래 사건, 불법여부 모호…행정처벌이 효율적-특사경 도입 어렵다면…檢, 플랜B ‘범칙조사제’ 만지작△종합-수출품 발묶이고 원자재 못 들여와…생산·판로 다 막힐판-재매각? 에디슨모터스 인수?…쌍용자동차 매각 ‘오리무중’-새 정부 ‘토지·건물주 달라도 임대보증’ 추진-“대전에 5번째 국립현대미술관”…윤범모 큰 그림△경제-정부, 로또 당청금 과세 기준 완화 추진…3등에도 세금 안 물리나-ADB 韓 물가상승률 전망 1.9→3.2%로 대폭 상향-금리 인상기…속도조절 나선 은행△정치-검·경 전방위로 민주당 옥죄어오자…힘받는 이재명 조기등판론-이인영 “대결기조 벗어난 역발상 필요” 육석열 정부에 ‘전향적 대북정책’ 주문-“명분에선 유승민, 경력에선 김은혜에 앞서”-김은혜 경기도지사 출마 “경기도 ‘철의 여인’ 될 것”-김영춘 이어 최재성 정계은퇴…86그룹 용퇴론 가속도-공천지분 이견 여전…국민의힘·국민의당 지루한 합당 논의△금융-쑥쑥 크는 기술금융…시중은행 새 먹거리로 눈독-은행권 점포수 줄일때…상호금융은 늘렸다-금융지주 10개사, 이자 장사로 지난해 21조 벌어-‘출범 5년’ 케뱅, 고객 750만명 돌파△글로벌-대러 제재 고삐 죄는 美…“전쟁 자원 고갈 시킬 것”-‘부차학살’보고도…中대사 “결론 날 때까지 러 비난 자제”-“나갔다가 발 묶일라” 中, 청명절 특수 실종-美, 코로나후유증 ‘롱코비드 대책’ 만든다-백악관 간 오바마, 바이든에 “부통령” 농담△산업-‘삼중고’ 빠진 석화업계 조직·사업재편 속도전-한종희·경계현 삼성전자 투톱 ‘소통 삼매경’-韓, 전 세계 선박 절반 수주…7년 만에 中 제쳐-경윳값 치솟고 전기차에 밀리고…설 곳 좁아지는 디젤차△ICT-SK하이닉스 동반성장 결실…큐알티, 상장 눈앞-“블록체인, ‘디지털 플랫폼 정부’ 과잉감시 해소 열쇠”-단골 확보·매장 홍보 지원…카카오 ‘소신상인 프로젝트’ 가동-갤S22, 출시 6주 만에 100만대 돌파△제약·바이오-스킨부스터 시장 개척한 ‘리쥬란’ 매출 1000억원 넘본다-“유니콘 특례 상장 성공땐…글로벌 도약할 것”-솔젠트 경영권 분쟁 주주연합 ‘완승’으로 종식…코스닥 상장 기대감 ‘쑥’-엔지켐생명과학 ‘EC-18’ 적응증 6개 중 2개 실패·중단△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과기부총리’ 부활시켜…글로벌 과학기술 패권 경쟁에 대응해야-“국익 차원에서 도움되면 전 정부 것이라도 가져다 써야”△증권-‘6만전자’에 환호한 개미…이달 벌써 1.2조 쇼핑, 왜-본격 금리인상 움직임에…금융株 사들이는 외국인-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1분기 1조 아래로 ‘뚝’△증권-요즘 뜨는 OCIO 공모펀드…“목표 수익률 맞춰 선택해야”-법정 향하는 M&A…“양쪽 모두에 독”-‘피부 리프팅 기기’ 봄날은 온다 -“물적분할 때 주주에 주식매수청구권 줘야”△문화-‘엉뚱’ 안효섭, ‘상큼’ 김세정…그들의 로코는 뻔하지 않았다-피리·대금으로 다시 살아난 일제강점기 시대 음악-5년 만의 ‘마타하리’ 마마무 솔라 도전장△피플-삼성호암상 과학상에 오용근·장석복…예술상은 김혜순 시인-세계 1위 부자에 머스크…1년새 재산 82조원 늘어-호텔신라, 제주관광공사와 지역사회 발전 위해 ‘맞손’-글로벌 HR기업 딜 한국 진출…“韓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돕겠다”-4월의 과학기술인상에 원자력연구원 이창수 박사-박정부 아성다이소 회장 경영일선서 물러나-미래에셋박현주재단 해외 교환 장학생 모집△오피니언-대학개혁, 등록금제도부터 손보자-애플TV+가 보여준 K콘텐츠의 길-김영자 ‘꿈’△전국-尹 공약 해사법원 놓고…부산-인천 유치전 후끈-청년인구 비중 최고인데 경로당만 소통공간 만들어 청년경제 활성화-지방선거 앞두고…오세훈 공약사업 예산 깎아 지역구 예산 늘린 서울시의회-DMZ 미군 반환 공여지 ‘캠프그리브스’ 공원화 탄력△사회-“2년 꾹 참았다” “비싸도 갈래요”…자가격리 풀리자 해외여행 수요 폭발-9세 이하 절반 코로나 걸렸다 “백신 없이 집단면역 가능성”-‘채널A 사건’ 한동훈 검사장 2년 만에 혐의 벗었다-존폐 기로 공수처…尹 관련 사건 처리 고심-‘학대 의심’ CCTV 없앤 어린이집 원장, 무죄 왜
2022.04.06 I 이은정 기자
이수만, 사우디 공주 러브콜 받아… 중동에 K팝 심는다
  • 이수만, 사우디 공주 러브콜 받아… 중동에 K팝 심는다
  •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가운데)와 파이잘 알 이브라힘 사우디 기획재정부 장관.(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메타버스 시장, 미래 엔터테인먼트 세상에 대한 비전과 에너지를 전수받고 협력하기를 원한다.”‘K팝 파운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를 향한 중동 국가들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SM의 노하우가 집약된 K팝 시스템을 직접 전수해달라는 요청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사우디아라비아다.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두바이에서 열린 BBW, WGS 일정에 앞서 지난 3월 23~24일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를 방문, 하이파 빈트 모하메드 알 사우드(Haifa bint Mohammed Al-Saud) 사우디아라비아 공주이자 관광부 차관, 파이잘 이브라힘(Faisal F. Alibrahim) 기획재정부 장관, 하메드 빈 모함마드 파예즈(Hamad bin Mohammed Fayez) 문화부 차관 등 정부 부처의 장차관 및 주요 인사들을 만나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이번 방문은 K팝 열풍의 창시자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선구안과 성공 비결을 배우고, 전문적인 컨설팅과 다방면의 협력을 구하고 싶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성사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현재 경제다각화와 현대화, 국제화를 달성하기 위해 프로젝트 ‘비전 2030’을 추진, 2017년 첫 라이브 음악 공연을 시작으로 리야드, 제다, 알울라 등 각 도시에서 콘서트와 국제적 수준의 축제를 열며 문화적으로 개방 사회로 분위기를 변화시켜 나가고 있다.파이잘 이브라힘 기획재정부 장관은 고위 공무원들과 함께 미팅에 참석해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제시한 ‘컬처 퍼스트, 이코노미 넥스트’(Culture First, Economy Next) 개념을 이미 알고 있다”며 “이번 만남을 통해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와 SM의 업적 및 K팝을 세계적인 성공으로 이끈 과정에 대해 알 수 있었고, 이들의 통찰력이 대단히 흥미롭게 느껴졌다. 음악을 넘어 전 세계를 연결하는 K팝의 힘을 알 수 있던 계기였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개발 중인 현지 신도시에 AI, 메타버스, 드론 등 3가지 기술을 담아 ‘기가 프로젝트’로 만들자는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제안을 현실화하는데 필요한 정책과 규제완화에 대해 추후 논의하자”고 약속했다.하이파 빈트 모하메드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공주는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와 만나 “이수만 총괄프로듀서의 CT(Culture Technology)를 잘 알고 있다”며 “우린 인구의 70%가 30살 미만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젊은이들이 즐기고 공유할 수 있는 음악 에코시스템을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께서 만들어 주시길 원한다”고 요청했다. 또 “테크놀로지와 미래 트렌드의 중요성을 미리 내다보고, 개척하며 앞선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다른 이들이 시도하기 전에 전 세계 팬들을 위한 온라인 콘서트를 처음으로 선보였고, 항상 트렌드를 선도하는 모습은 사우디아라비아가 본받고 배워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협업이 기대되고 CT에 대해 더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이에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문화 발전이 시작되고, 또 시작을 함께하고 싶다는 요청이 기쁘다”며 “프로듀싱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젊은이들이 즐길 수 있는 음악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을 비롯해 엔터테인먼트와 메타버스 도시 건설을 만들어가는 방향을 함께 정립하고 싶다”고 전했다.하메드 빈 모함마드 파예즈 문화부 차관도 이번 만남에서 “한국은 문화와 엔터테인먼트 산업 분야의 글로벌 벤치마크 국가”라며 “사우디아라비아는 ‘비전 2030’의 목표에 맞춰 헤리티지, 음악, 영화, 퍼블리싱 등 산업 전반에 대한 새로운 생태계를 설립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이후 한국에 방문하면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를 다시 만나 로드맵을 만들고, 모든 절차의 전폭적인 지지를 하고 싶다”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가수 캐스팅, 신도시 메타버스 개발, 연내 SM 공연 유치를 위한 구체적인 제안을 할 정도로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이밖에도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사우디 극장예술공연위원회 책임자 술탄 알바자이와도 만나 현지 EDM 페스티벌 론칭 및 SM CT 시스템의 현지 진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또 유네스코에 등재된 유적지인 디리야 지역을 개발하는 ‘디리야 게이트 개발청’의 CEO 제라드 제리 인제릴로(Gerard Jerry Inzerillo)와 디리야를 둘러보며 “드론 시대가 곧 도달할 것인데, 드론 정거장과 로지스틱스를 준비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제리 인제릴로는 “역시 크게 내다본다”며 “우리가 생각 못했던 중요한 부분을 알려줘서 고맙다”고 감탄하는 등 사우디아라비아의 각계 인사들의 초청을 받아 환담을 가졌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초대형 엔터테인먼트 도시 건설 사업 ‘키디야 프로젝트’의 아시아 유일 어드바이저로 추대된 바 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K팝의 중동 지역 진출과 아랍 문화와의 교류를 선도하고 전 세계에 K팝을 알리는 선구자 역할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2022.04.06 I 윤기백 기자
(영상)창문에 닿을 듯한 놀이기구…이런 '비명 맛집' 봤니?
  • (영상)창문에 닿을 듯한 놀이기구…이런 '비명 맛집' 봤니?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최근 개장한 부산 롯데월드 내 한 놀이기구가 건물 창문에 닿을 듯 아슬아슬하게 스쳐 지나가는 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6일 국내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지에는 “부산 롯데월드 내 롯데리아 좌석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들이 게재됐다.해당 장면은 한 손님이 식당 창가에서 식사하는 동안 촬영된 영상이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놀이기구가 창문을 스치듯 빠르게 회전하며 지나간다. 창밖으로 놀이기구를 향해 손을 흔들던 손님은 이 모습이 신기한 듯 놀이기구 이동 방향에 따라 고개를 들어 보인다.(사진=트위터 캡처)(영상=트위터 캡처)해당 놀이기구의 명칭은 ‘자이언트 스윙’이다. 120m의 큰 회전 반경을 그리며 최고 시속 110km의 진자운동으로 높이 44.8m에서 떨어지는 해당 놀이기구는, 롯데월드 서울의 ‘자이로스윙’보다 중심축이 약 20% 더 길어 120도의 큰 회전 반경을 그리는 것이 특징이다.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식당 창문에 발이 닿을 것 같다” “저건 놀이기구 뷰가 아니라 비명 뷰” “롯데리아가 뷰 맛집이네” “손 뻗으면 닿을 정도 아닌가” 라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한편 부산시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있는 부산 롯데월드는 지난달 31일 개장했다. 정식 명칭은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이다.
2022.04.06 I 이선영 기자
지자체, 방역 완화에 손님맞이 새단장 분주
  • 지자체, 방역 완화에 손님맞이 새단장 분주
  • [이데일리 문승관 이종일 기자]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손님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자연휴양림이나 물놀이장 등을 재개장하거나 일주도로 정비, 새 테마파크 개장 등에 나서고 있다.인천대공원 벚꽃나무.(사진=인천시)인천시는 벚꽃개화기인 이달 인천대공원, 월미공원, 수봉공원 등 벚꽃 명소 공원을 전면 개방한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 방역대책 하나로 벚꽃개화기에 주요 공원의 출입을 폐쇄해 왔다. 시는 벚꽃 명소를 개방하지만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을 고려해 대규모 행사는 열지 않기로 했다. 대구시는 금호강 하중도를 국내 최대 4계절 관광명소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재정비를 최근 마쳤다. 대구시는 하중도를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편익을 제공하기 위해 진·출입도로와 보도교 등을 새로 설치해 접근성을 강화했다. 금호강 둔치 다목적광장도 리뉴얼해 올해부터 물놀이장과 스케이트장, 인라인스케이트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내달 개최하는 세계가스총회 기간에 맞춰 청보리와 초화류 등으로 꽃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대구 하중도 전경(사진=대구시)대전시도 만인산 자연휴양림을 정상 운영한다. 만인산 자연휴양림은 2020년 2월부터 코로나19 확진자 밀접접촉자 격리시설로 지정돼 숙소 16실과 전시관, 교육실, 회의실, 유아숲체험원 등 시설의 일반인 이용이 제한돼왔다. 휴양림 측은 시설 방역·소독과 함께 스카이로드, 숲길, 임도 등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마쳤다.제주특별자치도는 위드·포스트 코로나 시대 크루즈 관광 재개에 대비해 6억30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크루즈 유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경남도는 김해 국립용지봉자연휴양림을 개장했다. 아울러 이달 중 의령 공립자굴산자연휴양림과 진주 공립월아산자연휴양림을 준공해 개장한다.경북도 산림환경연구원은 연말까지 올해 산림교육(숲해설·유아숲체험)서비스를 운영한다. 울릉도일주도로 2단계 공사를 준공해 위험구간 개선을 완료하고 손님맞을 채비를 마쳤다. 강원도는 내달 어린이날 개장할 예정인 레고랜드 테마파크와 하중도 관광지 기반시설 준공 행사를 개최한다. 전북도는 코리아둘레길 서해랑길의 전북 구간(고창-부안-김제-군산)을 연결해 여행객을 맞는다.
2022.04.06 I 문승관 기자
이인영, 尹정부에 '전향적 대북정책' 주문…"역발상 필요"(종합)
  • 이인영, 尹정부에 '전향적 대북정책' 주문…"역발상 필요"(종합)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6일 서울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새로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에 평화에 초점을 둔 전향적인 대북정책을 주문했다. 그간 보수 성향 정부가 추진해왔던 대결적 정책 기조에서 벗어난 ‘역발상’이 얼어붙은 한반도 정세를 안정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장관은 6일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고 연일 거친 담화를 내놓는 가운데 새 정부가 어떤 노력을 해야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번 간담회는 새 정부 출범을 한 달여 앞둔 시점에서 사실상 이 장관의 ‘고별’ 성격으로 마련됐다.이 장관은 “새 정부가 초반부터 한반도 정세를 평화로 돌리는 노력을 성공해야만 장기간 대치 국면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북한이 ICBM 모라토리엄(유예)은 파기했지만, 핵실험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평화정책을 펼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 장관은 통일부가 향후 대북정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통일부 기능 조정을 검토 중이다. 그는 “통일정책을 대중적 영역에서 종합하고 조정하는 건 통일부만의 역할”이라며 “북한 인권이나 탈북민 정착지원 사업도 중요하지만, 북핵 문제 해결과 통일 기반 조성을 위한 정책들이 통일부에 의해 일관되고 충실하게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권 교체가 있었던 서독이 대동독 정책을 통해 통일을 이뤘듯, 우리도 정권 변동을 넘어 일관되고 긴 호흡으로 통일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덧붙였다.통일부 측은 차기 정부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시급히 추진할 과제로 인도적 협력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꼽았다. 통일부 고위당국자는 “인도적 협력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에도 허용됐던 영역인 만큼 새 정부가 ‘정치·군사적 상황과 별개로 추진하겠다’고 선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정책을 ‘미완’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남북 간 군사적 충돌 위험이 사라진 점을 들어 평화를 위한 노력이 멈춰서는 안 된다고도 강조했다. 또 금강산 관광의 경우 제재의 영역이 아닐 수 있고, 개성공단에 비해 더 쉽게 미국 등 국제사회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아울러 새 정부가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 참여를 포함해 북한인권문제 해결에 의지를 드러낸 것과 관련 “국제규범이나 기본 가치를 존중해야 한다는 것은 우리 정부의 기존 입장과 다르지 않다”며 “새 정부는 북한인권문제에 대해서 좀 더 명확하고 직접적인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으로 보이는데, 이 정책이 옳은 것인지 틀린 것인지 평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2022.04.06 I 김호준 기자
"괜히 나갔다 발 묶일라"…중, 청명절 관광수입 30% '뚝'
  • "괜히 나갔다 발 묶일라"…중, 청명절 관광수입 30% '뚝'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당국에서 도시 밖으로 나가는 관광 프로그램을 만들지 말라고 눈치를 주고 있어 황금연휴 특수도 못 누렸습니다. 연초에는 하반기쯤이면 국경이 열릴 거란 기대도 있었는데 이제 해외여행은 커녕 성(省)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있네요.”중국 수도인 베이징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A씨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계속 고비가 있었지만 최근 들어 정말 경영이 힘들다”면서 이처럼 토로했다. 베이징 당국이 지난달 중순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도시를 벗어나는 여행 상품 판매를 잠시 보류하라고 발표하면서 여행사들은 청명절(淸明節) 연휴(4월 3일~5일)에도 특수를 누리지 못했다.청명절 연휴인 지난 4일 중국 베이징 내 한 공원에서 시민들이 산책하고 있다. 사진=신정은 특파원당국의 조치가 아니더라도 현지에서는 여행을 꺼리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자칫 도시를 벗어났다가 해당 지역이 통제되면 다시 집으로 돌아올 수 없다는 걱정 때문이다. 아이를 키우는 중국인 B씨는 “학교에서 도시를 떠나 여행을 하고 돌아오면 자가 격리를 하라는데 연휴라고 어떻게 여행을 갈 수 있겠냐”며 “부모가 도시 밖을 다녀와도 나흘간 등교를 금지하고 있어 출장도 엄두를 못 내고 있다”고 토로했다.실제 6일 중국 문화여유국에 따르면 올해 청명절 연휴 전국 관광객은 7541만9000명(연인원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2% 감소했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8.0% 수준에 그친 것이다. 청명절 연휴 중국 내 관광수입은 전년대비 30.9% 급감한 187억8000만위안(약 3조5900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39.2% 수준에 불과했다. 장거리 여행이 어려워지면서 대부분 중국인들이 단거리 여행을 하면서 소비가 늘지 않은 탓이다. 문화여유국이 청명절 연휴 기간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성 내 여행이 94.9%를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로 인한 방역이 시작된 이후 최대치라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베이징 당국 발표에 따르면 2~4일 항공을 이용해 베이징을 찾은 사람은 4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85.7% 급감했다. 기차로 베이징을 찾은 사람도 같은 기간 누적 9만5600만명으로 전년대비 89%나 줄었다. 베이징은 외부 도시에서 온 이들에게 48시간 내 코로나19 음성 증명서 등을 요구하고 있어 여행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전체적인 여행 수요가 줄면서 항공 업계도 직격탄을 맞았다. 중국 여행 포털 사이트 취날닷컴에 따르면 지난 4일까지 예약된 1~6일 항공편 가격은 이코노미석 기준 548위안(약 1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약 20% 저렴해졌다. 중국 신문망은 “전체 4월 항공요금이 전체적으로 낮아졌다”며 “광저우, 청두, 베이징 등에서 출발하는 국내 항공권은 90% 할인하는 경우도 많고 일부 노선은 100위안(약 1만9000원) 짜리 티켓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28일 중국 상하이에서 방역복을 입은 경찰들이 봉쇄된 푸동 구간을 지나지 못하도록 택시를 막고 있다. (사진=AFP)
2022.04.06 I 신정은 기자
비투비·선우용녀·남희석 등 보령머드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
  • 비투비·선우용녀·남희석 등 보령머드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
  • 6일 열린 2022 보령머드박람회 홍보대사 위촉식 및 언론간담회(사진=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조직위원회)[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조직위원회는 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 및 언론간담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보령해양머드박람회 공동조직위원장인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김동일 보령시장, 최광호 민간조직위원장(현 한화건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김기정 박람회 총감독은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열리는 대한민국 최초의 국제 행사”라며 전체적인 개요와 함께 세부적인 실행 계획을 설명하며 기대를 더했다.이날 행사에서는 비투비를 비롯해 선우용여, 남희석, 문희경, 박상민 등이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조직위원회는 MZ세대는 물론 전 연령대가 고루 좋아하는 연예인으로 홍보대사를 선정해 국내외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앞으로 이들 홍보대사는 개·폐막식 등 공식 행사와 이벤트에 참여, 홍보붐을 조성하고 홍보영상을 제작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양승조 충남 도지사는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는 해양신산업의 원대한 미래를 그려갈 새로운 기폭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충남도와 보령시가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한 단계 도약하면서 해양관광의 메카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김동일 보령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보령머드축제와 산업박람회가 결합된 하이브리드형 박람회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는 해양신산업과 머드산업 전시를 통해 해양머드의 미래가치를 공유하고 신산업 허브를 구축하고자 마련한 서해안권 최초 해양관련 국제박람회다. ‘해양의 재발견, 머드의 미래가치’를 주제로 오는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31일 동안 대천해수욕장 인근에서 개최한다.
2022.04.06 I 강경록 기자
문체부, 지역주민 주도 ‘관광추진조직’ 19개소 키운다
  • 문체부, 지역주민 주도 ‘관광추진조직’ 19개소 키운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지역관광을 지역주민이 주도적으로 경영·관리하는 ‘지역관광추진조직’(DMO·Destination Management Organization) 19개소를 선정해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무체부와 공사는 올해 공모로 14개소를 선정하고, 지자체 추천을 받아 관광거점도시형 5개소(부산, 강릉, 목포, 안동, 전주)를 선정하는 등 총 19개의 지역관광추진조직을 선정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14개소는 신규 또는 2년차 조직 11개소와 2년차까지 지원받은 조직 중 올해 심사를 통해 3년차 후속지원을 받을 3개소로 구성됐다.자료=문체부올해 지원받을 신규 또는 2년차 11개 조직은 △강원 동해시 (사)동해문화관광재단 △강원 평창군 (사)평창군관광협의회 △충북 영동군 (재)영동축제관광재단 △충남 공주시 (사)공주시관광협의회 △충남 금산군 (재)금산축제관광재단 △경남 진주시 (재)진주문화관광재단 △경남 통영시 (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경남 남해군 (재)남해군관광문화재단 △전남 광양시 (사)광양시관광협의회 △전남 신안군 (사)신안군관광협의회 △전남 해남군 (재)해남문화관광재단 등이다.후속지원 대상 3개 조직은 △경기 고양시 (사)고양시관광컨벤션협의회 △충남 홍성군 (주)행복한여행나눔 △전북 고창군 (재)고창문화관광재단 등이다.지역관광추진조직 19개소에는 최대 2억5000만원(1단계 국비 1억5000만원 및 지방비 1억원/ 2단계 국비 1억원 및 지방비 1억원)과 단계에 따라 기획사업 개발, 전문가 상담, 홍보·마케팅 사업을 추가로 지원해 자립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필수사업으로 지역별 실정에 맞는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연계 기획사업을 새롭게 발굴해 추진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인구 감소 지역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관광추진조직을 통해 지역관광 활성화 및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어 그 성장과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에 선정된 지역관광추진조직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4.06 I 김미경 기자
호텔신라, 제주관광공사와 지역사회 발전 위해 ‘맞손’
  • 호텔신라, 제주관광공사와 지역사회 발전 위해 ‘맞손’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호텔신라(008770)가 제주관광공사와 지역 사회와의 ‘동행’과 ‘상생’을 위해 두 손을 맞잡았다.6일 제주관광공사에서 진행된 ‘안심으로 더 맛있는 제주만들기’ 업무협약식에서 하주호 호텔신라 부사장(우측)과 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호텔신라)호텔신라는 제주관광공사와 이달 6일 오전 11시 사회공헌 활동의 협업을 위해 ‘안심으로 더 맛있는 제주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 하주호 호텔신라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 ‘맛있는 제주만들기’ 1호점 ‘신성할망식당’ 박정미 식당주 등이 참석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제주관광공사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안심채움’과 호텔신라의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공동의 사업을 전개한다. 업무협약 내용에는 △양사의 사회공헌 활동 연계를 통한 공동의 협력사업 전개 △제주관광공사의 지역활성화 사업과 호텔신라의 재능기부를 통한 지역 상권 경쟁력 강화 도모 △해외관광객 대상 제주 음식과 문화 홍보 △양사 봉사단이 협력한 공동 봉사활동 전개 등이 포함됐다.특히, ‘제주 지역 음식문화 경쟁력 강화 지원’이라는 양사 사회공헌활동의 공통된 목표에 더 큰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정제주의 청결한 서비스를 만들어 가고 있는 제주관광공사의 ‘안심채움’ 캠페인과 영세식당의 자립을 돕는 호텔신라의 ‘맛있는 제주만들기’의 강점을 접목해 제주 관광 만족도 향상과 포스트코로나 시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호텔신라가 2014년부터 제주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호텔이 보유한 조리법, 서비스 교육과 더불어 식당 시설과 내부 인테리어 등을 개선해 영세식당들의 자립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호텔신라는 요리, 시설, 서비스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TF팀이 △음식 조리법, △손님 응대 서비스, △주방설비 등 메뉴부터 시설까지 전반적으로 새단장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하 부사장은 “이번 제주관광공사와의 업무협약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삼성 CSR 비전 아래, 제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힘쓰고자 하는 마음이 모여 추진하게 됐다”면서 “이번 협력 사업이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2.04.06 I 윤정훈 기자
1분기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1兆 아래로 '뚝'
  • 1분기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1兆 아래로 '뚝'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지난 1분기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1분기(1~3월) 주식관련 사채의 권리행사금액은 9126억원으로 직전분기(1조2845억원) 대비 28.95%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권리행사건수가 1375건으로 직전분기(1366건) 대비 0.66% 증가했다. 주식관련사채는 발행사의 주식 또는 발행사가 담보한 타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 또는 교환이 가능한 채권이다. 투자자 입장에서 대상 주식의 주가 하락 시 채권 보유를 통해 안정적인 이사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주가 상승 시에는 권리행사를 통해 차익실현을 할 수 있다.분기별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현황종류별 권리행사 건수는 전환사채(CB)가 699건으로 직전분기(905건) 대비 22.76% 감소했다. 교환사채(EB)는 72건으로 직전분기(39건) 대비 84.62%, 신주인수권부사채(BW)는 604건으로 직전분기(422건) 대비 43.13% 각각 증가했다.종류별 권리행사 금액은 CB는 5062억원으로 직전분기(1조1378억원)대비 55.51%, EB는 370억원으로 직전분기(526억원) 대비 29.66% 각각 감소했다. BW는 3694억원으로 직전분기(941억원) 대비 292.56% 증가했다.1분기 주식관련사채 행사금액 상위종목은 △두산중공업(034020) 1회 WR(2932억원) △일동제약(249420) 1회 CB(600억원) △롯데관광개발(032350) 7-2회 CB(311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2022.04.06 I 이지현 기자
인수위 만난 관광업계 “청와대 중심 관광 클러스터 조성"제언
  • 인수위 만난 관광업계 “청와대 중심 관광 클러스터 조성"제언
  • 3월 31일과 4월 1일 오전, 오후 등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인수위와 관광업계와 학계 간담회(사진=서울관광재단)[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관광업계와 관광학계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청와대를 주축으로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한 서울 도심 관광 클러스터 조성을 제언했다. 이어 관광업계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정부 지원도 요청했다.6일 서울관광재단은 코로나로 인해 큰 고통을 받은 관광업계를 위해 업계대표, 관광학계 그리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복지문화분과위원회 김도식 인수위원과 함께 관광산업의 현황과 회복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고 밝혔다.간담회는 3월 31일과 4월 1일 금요일 오전·오후 등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며, 관광업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관광산업 회복 및 관광대국으로의 도약 방안을 모색했다.인수위 측에서는 사회복지문화분과 소속 김도식 인수위원을 비롯하여 김동원·백현주·승재현 전문위원, 강정원 문화체육관광부 국장 등이 참석했다.관광업계에서는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 회장, 윤영호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전춘섭 세계투어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학계는 윤세목 경기대학교 학장, 이훈 한국관광학회 회장, 한진수 경희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했으며 MICE 및 관광스타트업 업계에서는 감춘추 한국MICE협회 회장, 박인숙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회장, 황희정 대구경북연구원 부연구위원 등 각 회차별로 10명 내외의 전문가가 함께했다.세 차례의 간담회에서는 ▲여행업 지원체계 관련 손실보상법 마련 ▲지역관광 활성화 정책 마련 ▲관광업 규제완화 및 한시적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관광업계는 손실보상법 대상에 여행·숙박·국제회의업 포함, 여행업 특성을 고려해 직원고용 시에도 고용유지 지원금 지급 및 지원기간 확대, 범정부 차원의 지역관광 콘텐츠 발굴 및 대한민국 대표 축제 육성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코로나로 인해 침체에 빠진 관광업계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정부 지원도 요청했다.또 청와대 경내 활용 방안으로 서울 신규 랜드마크 청와대를 주축으로 한양도성, 북촌, 삼청동 등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한 서울 도심 관광 클러스터 조성 등을 제언했다.인수위에서는 관광업계의 제언사항에 대해 경청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새 정부의 정책 입안 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실질적인 관광업계 지원 및 육성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한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복지문화분과위원회는 이번 관광인 간담회 이후에도 관광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할 계획이다.
2022.04.06 I 강경록 기자
DMZ '캠프그리브스' 도민 품으로…경기도, 국방부와 최종 합의
  • DMZ '캠프그리브스' 도민 품으로…경기도, 국방부와 최종 합의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비무장지대(DMZ) 내 유일한 미군 반환 공여지인 캠프그리브스의 공원화 사업이 탄력을 받는다.경기도는 지난 4일 국방부와 ‘캠프그리브스 기부 대 양여 사업’의 최종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국방부가 주한미군 반환 공여지인 캠프그리브스를 경기도에 양여하고 도가 이에 상응하는 군 대체시설을 국방부에 기부 채납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이에 따라 도는 파주시 군내면 백연리에 막사, 초소, 정비고, 창고, 훈련시설 등을 갖춘 25만2637㎡ 규모의 군 대체시설을 국방부에 제공하고 국방부로부터 11만8935㎡ 규모의 캠프그리브스 부지를 넘겨받을 계획이다.(지도=경기도 제공)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도는 지난 2012년 10월 경기도와 국방부 간 캠프그리브스 활용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지 10년여 만에 이곳을 역사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도는 올 상반기 중 관련 절차를 모두 마무리한 뒤 캠프그리브스를 분단의 아픔을 되새기고 평화와 공존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달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역사공원 조성사업에 본격 돌입한다.이를 위해 이달 중 국방부에 대체 시설 기부를 건의하고 7월 이전까지 소유권 이전을 마칠 방침이다.이어 올 하반기부터 화장실, 음식점 등 편의시설과 상하수도 등 기반 시설에 대한 공사를 우선 착공한다는 계획이다.도는 이르면 오는 2023년 하반기 중 공식 개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또 캠프그리브스 일원 임진각 관광지, 마정중대, 장산소초, 임진소초, 도라산평화공원 등 관광자원에 대한 개발 여건 분석, 시설 간 연계성 등을 토대로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는 연구용역을 올 12월까지 추진한다.도는 캠프그리브스 역사공원이 조성될 경우 평화곤돌라, 임진각, 도라산 평화공원, 제3땅굴, 도라전망대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하여 경기북부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신준영 평화협력국장은 “2023년 정전 70주년과 더불어 장기간 도 차원에서 캠프그리브스 소유권 이전을 위해 노력한 만큼 의미가 크다”며 “이른 시일 내에 역사공원을 조성해 도민들 품에 돌려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파주시 군내면 DMZ 일원에 자리 잡은 캠프그리브스는 주한미군이 6·25 전쟁 직후인 1953년 7월부터 2004년 이라크로 파병되기까지 약 50여 년간 주둔했던 민통선 내 유일 미군 반환 공여지다.
2022.04.06 I 정재훈 기자
"김건희 구속하면 50조 경제효과"…민주 대학생위원장의 글
  • "김건희 구속하면 50조 경제효과"…민주 대학생위원장의 글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박영훈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언급하며 “구속할 시 50조의 경제효과가 있다”는 글을 적었다.5일 박 위원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정경유착의 상징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의 한국경제연구소는 ‘청와대 개방시 연간 5조원 경제효과’라는 저급한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운을 뗐다.이어 “같은 날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사회정책 연구소 ‘디씨 박영훈 갤러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김건희 구속 시 50조 경제효과’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비꼬았다.김건희 여사(오른쪽)와 박영훈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사진=민주당, 공동취재)앞서 지난달 30일 한경연은 부산대학교 김현석 교수에게 의뢰한 내용을 바탕으로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에 대한 경제적 효과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이들은 대통령 집무실을 이전하면서 청와대를 전면 개방할 경우, 경제적 효과는 매년 약 1조 8000억원 규모의 관광 수입과 함께 국내총생산(GDP) 증가 효과도 최대 3조 3000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박 위원장은 한경연의 해당 보고서 내용을 반박하기 위해 김 여사를 거론하며 가상의 내용을 쓴 것으로 보인다.이 게시글을 본 누리꾼이 “언제는 전경련 기축통화 인용해놓고”라며 “또 경부고속도로, 청계천, 환승 시스템처럼 시민들 평가 좋을까봐 겁나느냐”라고 하자 “청와대 개방 보고서 안 읽어보셨죠? 보고 와서 반성하세요”라고 답글을 남겼다.또 자신의 발언을 보도한 매체를 통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지만, 오히려 박 위원장은 기사를 공유하며 “보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사진=박영훈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트위터)이후 추가글을 쓴 박 위원장은 이번엔 윤 당선인을 향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이라도 주가 조작 범죄에 연루되었다는 혐의가 있으면 출석 조사를 받는 게 공정과 상식”이라며 “그런데 왜 검찰 수사에 진전이 없나. 공범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벌써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이 김건희 조사의 의지는 있는 것이냐”고 반문했다.한편 김 여사는 2010~2011년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조작꾼들과 공모해 주가를 조작하는 과정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다.현재까지 김 여사 명의 계좌가 주가조작 혐의 일부에 사용된 것까지만 법정에서 확인됐으며, 검찰은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의 공소시효는 오는 12월 만료된다.
2022.04.06 I 권혜미 기자
예견된 제주 녹지병원 승소…의협 "영리병원 초석 우려"
  • 예견된 제주 녹지병원 승소…의협 "영리병원 초석 우려"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제주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내국인 진료금지 조건이 위법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의협도 입장문을 내 이번 판결과 관련 영리병원 도입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대한의사협회는 5일 제주 녹지국제병원 관련 판결에 입장문을 내 “영리병원 도입을 부추길 것”이라고 우려했다.의협은 “이번 제주지방법원의 판결과 더불어 영리병원 도입을 추진하려는 지자체의 정책방향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이런 판결은 기존의 의료법을 뒤집고 영리병원을 합법화하는 초석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또 ”영리 병원은 의료기관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보다는 오로지 영리추구만을 위해 운영될 것이다. 영리병원의 도입은 대형 자본 투자로 이어지고 결국 의료는 이윤창출의 도구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며 영리병원 빗장 풀기에 대한 우려도 전했다.의협은 ”영리병원의 도입은 한 병원의 문제로만 끝나지 않고 우리나라의 의료제도와 의료시스템 전반에 있어 이윤만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변화하여 치명적 위해를 끼치게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영리병원은 소위 돈이 안 되는 필수의료과목을 진료과목에서 퇴출시킬 것이고 필수진료를 담당하는 의료기관들은 거대 자본을 앞세운 영리병원들의 횡포에 밀려 존립마저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이어 ”정부와 지자체에 영리병원 도입에 대한 검토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향후 의료계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고민하고 의논해 우리나라 의료체계의 건강한 모델을 같이 함께 만들어나갈 것을 제안한다“고 촉구했다.중국 녹지그룹 자회사인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유한회사(녹지제주)는 지난 2017년 8월 제주 서귀포시 제주헬스케어타운 내에 녹지병원 건물을 완공하고 국내에서 처음으로 영리병원 개설을 추진했다. 그러나 제주도는 2018년 12월 내국인을 제외한 외국인 의료 관광객만을 대상으로 병원을 운영하라는 조건부 허가를 내렸다. 제주도는 영리병원 운영을 우려해 내국인 대상 진료금지를 조건으로 허가를 내줬다는 입장이지만 제주도의 허가 결정 자체가 영리병원 허용을 촉발하는 계기가 되리라는 우려가 당시에도 비등했다. 특히 내국인 진료금지 조건 자체가 의료법 기준으로 볼 때 위법성이 커 녹지제주가 소송을 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허가 당시부터 나왔고, 실제로 소송이 제기된 끝에 예상대로 법원은 제주도의 허가 조건이 위법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2022.04.05 I 장영락 기자
인수위, 관광 업계와 간담회…'코로나19 회복방안' 논의
  • 인수위, 관광 업계와 간담회…'코로나19 회복방안' 논의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는 관광학계와 업계 주요 인사를 만나 코로나19 관광산업 현황과 회복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건물 입구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등 참석자들이 현판식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 사진기자단)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는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총 세 차례에 걸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 소속인 김도식 인수위원과 승재현 전문위원, 백현주 전문위원, 김동원 전문위원, 문승현 실무위원, 손혜린 실무위원 등이 참석했다.관광업계에서는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와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장, 윤영호 한국관광 협회중앙회장, 전춘섭 세계투어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학계에서는 윤세목 경기대 학장, 이훈 한국관광협회장, 한진수 경희대 교수 등이 참석했으며 MICE 및 관광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김춘수 한국MICE협회장, 이승훈 전시주최자협회장, 황희정 대구경북연구원 부연구위원 등 30여명 내외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여행업 지원체계 관련 손실보상법 마련, 지역관광 활성화 정책 마련, 관광업 규제완화 및 한시적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인수위는 “공정, 정의, 상식이 살아 있는 관광업계를 만들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꾸준히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2.04.05 I 김성훈 기자
한-호주 FTA 공동위 개최…"IPEF·CPTPP 공조"
  • 한-호주 FTA 공동위 개최…"IPEF·CPTPP 공조"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우리나라가 호주와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를 열고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와 포괄·점진적 환태평양 동반자협정(CPTPP) 등 양국 통상 현안에 공조하기로 했다.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롯데호텔 서울에서 댄 테한(Dan Tehan) 호주 통상관광투자장관과 화상으로 제5차 한-호주 FTA 장관급 공동위 회의를 진행했다.여한구(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5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화상으로 열린 제5차 한-호주 FTA 장관급 공동위원회 회의에서 댄 테한(Dan Tehan) 호주 통상관광투자장관과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양국은 2014년 FTA 발효를 계기로 2년에 한 번꼴로 공동위를 열고 양국 통상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해 왔다. 특히 이번 회의는 6년 만에 장관급으로 격상해서 진행했다. 양국이 지난해 12월 기존 동반자 관계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데 따른 것이다.테한 장관은 이 자리에서 미국이 IPEF를 4~5월께 공식 출범해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보고 한국을 포함한 지역 국가 간 디지털 통상, 인프라 투자,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심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여 본부장 역시 인도·태평양 지역 내 새로운 경제통상협력체가 필요한 시점에서 IPEF가 긍정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긍정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IPEF는 미 바이든 정부가 지난해 10월 선보인 인도-태평양지역 경제안보 플랫폼 구상이다. 미·중 무역전쟁 속 중국 주도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견제하는 성격으로 알려진다. 미 정부는 대선 직후인 지난 3월11일 윤석열 당선인에게 참여 요청서를 공식 전달하는 등 우리나라의 적극적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테한 장관 역시 지난달 말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지나 레이몬드 미국 상무부 장관과 면담하는 등 미국과 IPEF 관련 협의를 진행해 왔다.여 본부장은 또 우리나라의 CPTPP 가입 추진 국내 절차 진행경과와 향후 계획을 전했다. 또 CPTPP 주요 회원국인 호주에 우리나라의 가입신청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테한 장관도 우리의 가입신청을 환영한다며 적극적인 지지의 뜻을 밝혔다.CPTPP는 일본, 호주, 베트남, 캐나다 등 아시아·태평양 11개국이 2018년 결성한 다자간 무역협상이다. 2017년 미국이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TPP)에서 탈퇴하자 나머지 국가가 주도로 CPTPP를 결성했다. 우리 역시 2018년부터 이곳 가입에 관심을 보여왔으며 지난해 9월부터 전문가·산업계 간담회를 연이어 열고 본격적으로 공론화에 착수한 상태다.양국은 또 9년 전 FTA 발효를 계기로 호주의 풍부한 자원과 우리의 우수 제조·활용기술을 토대로 한 상호보완적인 협력 구조를 형성했다며 최근 실무 협력 논의 현황을 점검했다. 양국 교역규모는 지난해 역대 최대인 427억달러를 기록했다. 또 수소경제를 중심으로 추가 협력방안을 활발히 모색하고 있다.여한구(왼쪽)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5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화상으로 열린 제5차 한-호주 FTA 장관급 공동위원회 회의에서 댄 테한(Dan Tehan) 호주 통상관광투자장관과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2022.04.05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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