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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빙·보드·사이클 등 '레포츠' 해외여행 즐겨볼까"
- 필리핀 보홀 스쿠버다이빙 (사진=하나투어)[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하나투어가 사이클과 패러글라이딩, 서핑 등 레포츠(레저+스포츠) 패키지 해외여행 상품을 내놨다. 최근 선보인 태국 푸켓, 필리핀 보홀 다이빙 여행상품에 이은 두 번째 해외 레포츠 패키지다.하나투어는 최근 내놓은 레포츠 상품이 판매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여행사 측에 따르면 3월 1일 1회 출발하는 푸켓 시밀란 리브어보드 상품은 출시와 동시에 완판됐다. 매일 출발하는 필리핀 보홀 스쿠버다이빙, 프리다이빙 상품도 매회 예약이 조기 마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선보인 레포츠 상품은 사이클과 패러글라이딩, 서핑이다. 말레이시아 코타기나발루는 패러글라이딩과 스쿠버다이빙, 반딧불 투어가 포함된 5일짜리 상품으로 구성했다. 6월부터 매일 출발하는 상품으로 가격은 85만 9000원부터다. 괌 사이클 레포츠 투어 (사진=하나투어)괌은 사이클을 접목한 레포츠 상품을 다음 달까지 한정 판매한다. 4일간 라이딩 3회 포함, 워터파크와 리조트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라이딩에는 전문 콘보이 차량(3회), 현지 캡틴 가이드 동행 라이딩(1회) 등이 포함돼 있다. 안전사고에 대비한 응급물품, 음료, 아이스박스 등도 제공한다. 가격은 124만원부터다. 인도네시아 발리는 인플루언서가 동행하는 서핑 패키지를 내놨다. 오는 4월 6일 단 하루 출발하는 8일짜리 상품으로 서핑 인플루언서 김지나 서퍼가 동행한다. 일정 중에는 서핑 일대일 강습 등 서핑 세션과 토크 외에 요가, 전통 팔찌 만들기 등 현지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다. 가격은 249만원. 하나투어 측은 “온전히 레저·스포츠 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숙박과 교통, 식사, 관광 등 제반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모두 포함한 상품”이라며 “조만간 오는 4월 대만에서 열리는 자전거 대회 365 챌린지 대회에 맞춘 레포츠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 파크 하얏트 서울, 프랑스 디저트 프로모션 '프렌치 구떼' 전개
- 파크 하얏트 서울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파크 하얏트 서울은 더 라운지에서 정상협 셰프와 파크 하얏트 파리 방돔 김나래 셰프가 선보이는 ‘프렌치 구떼’ 프로모션을 전개한다고 30일 밝혔다.미식의 나라 프랑스의 애프터눈 티 타임을 의미하는 ‘구떼(Goûter)’는 언제 어디서든 일상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식의 시간을 의미한다. 파크 하얏트 파리 방돔 김나래 셰프는 서울, 괌, 베트남, 프랑스 등 국제 경험을 바탕으로 월드 글로벌 페이스트리 셰프 챌린지에서 금메달을 두 번 수상했으며 프랑스 레스토랑 가이드 ‘고 에 미요 (Gault & Millau)’에 2024년 최고의 파티시에로 이름을 올렸다. 1972년에 만들어진 고 에 미요는 미쉐린 가이드와 함께 권위 있는 레스토랑 가이드북으로 꼽힌다. 매년 요리, 제과, 소믈리에, 홀 매니저 부문으로 나눠 수상자를 선정한다. 제과 부문에서 외국인 여성을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한국인으로도 최초다. 파크 하얏트 서울 더 라운지를 이끄는 정상협 셰프와 파크 하얏트 파리 방돔 김나래 셰프의 창의성과 영감으로 선보이는 ‘프렌치 구떼’는 프랑스 대표 클래식 디저트 메뉴로 구성했다. 트러플 베샤멜 소스로 꾸덕하게 덮어 오븐에 구워낸 트러플 크로크무슈를 시작으로 버터 풍미가 가득한 잠봉뵈르, 튀겨낸 핫도그 위에 두 가지 소스를 함께 터치한 랍스터 롤의 세이버리를 제공한다.프리 디저트로 서비스되는 더블 크림은 겨울과 봄 사이로 이어지는 제철 과일을 이용한 금귤 조림, 펜넬의 향을 추출해 만든 그라니테, 우유의 깊은 맛을 더한 아이스크림이 벌꿀화분의 향긋함과 어우러진다.메인 디저트로 둥글게 구워낸 슈 페이스트리 사이에 헤이즐넛을 얹어낸 파리 브레스트와 피칸과 다크 초콜릿, 밀크 초콜릿을 더한 바삭한 식감의 쿠키, 바닐라와 초콜릿 맛이 어우러진 마블 케이크, 파트 푀유테의 베이스로 만든 제철 과일 타르트, 브리오슈 초콜릿 타르트를 선보인다.한편, 더 라운지는 제철 재료를 활용한 모던 한식 다이닝을 비롯해 애프터눈 티 세트 등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선보인다. 프랑스 관광청이 주관하는 세계적인 미식 가이드 ‘라 리스트(LA LISTE’)‘ 최고의 페이스트리 숍 2023’ 셀력션에 선정됐다.
- 진에어, 2024년 상반기 진마켓 오픈..2월 2일까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진에어(272450)가 연중 최대 특가 프로모션인 2024년 상반기 ‘진마켓’을 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진에어, 2024년 상반기 진마켓 오픈. (사진=진에어)진마켓은 국제선 22개·국내선 6개 노선을 대상으로 내달 2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이날 10시 동남아시아·괌 노선 항공권을 시작으로 오후 2시(14시)에는 동북아시아·국내 노선이 순차적으로 열린다. 탑승 기간은 3월 31일~10월 26일이다.주요 노선별 편도 총액 최저 운임의 경우 인천~후쿠오카 6만6800원, 인천~오사카 7만1800원, 인천~기타큐슈 6만1800원, 인천~클락 9만4500원, 인천~나트랑 11만3500원, 인천~방콕 10만5500원, 부산~세부 10만4500원, 부산~다낭 12만8500원, 대구~타이베이 7만9800원, 김포~제주 2만900원 등이다.무료 위탁 수하물 서비스도 그대로 제공되므로 별도 요금을 추가하지 않아도 된다.항공권 예매는 진에어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페이지,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가능하다. 환율에 따라 공항세, 유류할증료 등이 변동될 수 있어 총액 운임 역시 예매 시점에 따라 바뀔 수 있다.진에어는 상반기 진마켓에서 타임쿠폰, 결제·제휴 할인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오후 2시에 타임 쿠폰을 선착순 지급한다. 이를 놓쳤더라도 진에어페이, 카카오페이, 토스페이, 현대카드, 삼성카드 등 추가 할인도 제공한다.진에어는 오픈 당일 접속자가 몰릴 것을 대비해 노선별로 오픈 시점을 분리하고 서버를 증설했다는 설명이다. 홈페이지에서 예약 조회, 탑승권, 운항 정보 등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해당 기능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별도 링크도 운영한다.진에어 관계자는 “일 년에 두 번만 진행하는 가장 큰 프로모션인 만큼 특가 항공권은 물론 유용한 결제 할인 혜택까지 정성껏 준비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여행 계획을 세워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야구를 시작해볼까' 드디어 스프링캠프 개막...미국·호주가 대세
- 29일 오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 코치진이 스프링캠프지인 호주로 출국하기 위해 버스에 오르고 있다. KIA는 2월 1일부터 호주 캔버라에서 열리는 1군 스프링캠프는 진갑용 수석코치 체제로 진행된다. 사진=연합뉴스지난해 미국 애리조나에서 스프링캠프를 소화한 NC다이노스가 올해도 미국 애리조나에서 구슬땀을 흘린다. 사진=NC다이노스지난해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공을 던지는 SSG랜더스 김광현, 사진=SSG랜더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가 길었던 겨울잠에서 깨어나 본격적인 시즌 시작을 알린다.물론 정규리그 개막일(3월 23일)까지는 아직 두 달 가까이 시간이 남았다. 하지만 프로야구단 1년 농사는 스프링캠프가 실질적인 시작이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스프링캠프에서 얼마나 알차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시즌 운명이 사실상 좌우된다.올해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2월 1일부터 스프링캠프에 돌입한다. 10개 팀 가운데 9개가 해외에서 훈련을 펼친다.가장 인기 있는 장소는 역시 미국이다. 훈련 시설 면에서 미국은 최적의 캠프 장소다. 함께 미국에서 전지훈련을 펼치는 프로야구팀과 연습경기를 할 수도 있고 일정이 맞으면 미국 메이저리그팀과도 함께 훈련할 수 있어서다. 올해는 LG트윈스, NC다이노스, 키움히어로즈가 애리조나에서, SSG랜더스는 플로리다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7팀이 지난해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것에 비해 3팀이 줄었다. 애리조나 지역에 불어닥친 기상 이변 때문이었다. 눈보라가 몰아치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다. 현지에서 훈련을 진행한 팀들이 모두 고생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준비하던 야구대표팀도 날씨 때문에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지난해 제대로 혼이 난 몇몇 팀들은 전지훈련지 이동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미국 인기가 떨어지면서 대신 주목받는 장소가 호주다, 남반구의 호주는 한국과 달리 한여름이다. 날씨가 좋고 훈련 시설 역시 나쁘지 않다. 호주 프로야구팀과 연습경기도 가능하다. 두산베어스(시드니), 한화이글스(멜버른), KIA타이거즈(캔버라)가 호주에 터를 잡고 훈련한다.그밖에 롯데자이언츠는 괌에서, 삼성라이온즈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땀을 흘릴 예정이다. KT위즈는 유일하게 1차 훈련을 국내인 부산 기장군에서 진행한다. 이후 오키나와로 이동해 실전 경기 위주로 2차 훈련에 돌입한다. KT뿐만 아니라 삼성, 두산, KIA, 한화 역시 오키나와로 옮겨 ‘미니 시범경기’를 치른다. 롯데도 일본 미야자키와 오키나와에서 연습경기를 가진다. SSG(자이현), 키움(가오슝)은 대만에 2차 베이스캠프를 마련한다. 반면 LG와 NC는 미국에서 줄곧 훈련하다 3월 초에 귀국한다.올해 정규리그는 예년보다 일주일 이상 앞당겨진 3월 24일 개막한다. 11월에 열리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를 대비하고, 지난해 많이 늘어난 우천 경기 취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지난해 통합 우승팀 LG트윈스와 고척스카이돔을 홈으로 사용하는 주인 키움히어로즈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개막전에 앞서 3월 17∼18일 LA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연습 경기를 벌인다.
- '김태형호' 롯데, 괌-오키나와 전지훈련 실시...신인 전미르 포함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롯데자이언츠가 31일부터 3월 5일까지 총 35일 동안 2024시즌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이번 캠프에는 김태형 감독을 비롯한 13명의 코칭스태프와 투수 20명, 포수 4명, 내야수 12명, 외야수 7명 등 총 63명 선수단이 참가한다. 2024시즌 신인으로는 투수 전미르 선수가 포함됐다.김태형 감독은 “기존 선수들은 물론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까지 좀 더 면밀히 파악해 올시즌 짜임새 있는 선수단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캠프 기간 동안 잘 정비해 팬 여러분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1차 전지훈련은 베이스캠프인 롯데호텔 괌에서 시작한다. 1월 31일부터 2월 20일까지 데데도 야구장에서 체력 및 기술훈련에 중점을 둔다.2차 전지훈련은 일본 오키나와로 장소를 옮겨 2월 21일부터 2월26일까지 이토만시 니시자키 야구장, 2월 26일부터 3월 5일까지 구시카와 야구장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연습경기 위주의 훈련 일정을 편성했다.이 기간 선수단은 2월 22일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지바롯데 1군 선수단과 합동 훈련, 24일 및 25일에는 2차례 교류전을 가질 예정이다.롯데 구단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바롯데와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 7월 구단 프론트는 일본 구단 단기 연수를 통해 지바롯데 편성관리부 및 R&D 그룹장과 미팅을 진행했다.올해 1월에는 단장, 육성팀장, 구장사업팀장이 지바롯데 구단을 직접 방문해 발전적인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논의했다. 향후 지바롯데 1군, 2군 정기 교류전 정례화, 선수단 훈련 파견 등 양 구단 교류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2024년 주장으로 선임된 전준우는 “다가오는 24시즌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전지훈련 기간 동안 준비를 잘 하겠다”며 “새로운 감독님 코칭스텝과 함께 주장으로서 솔선수범하고 팀을 위해 한 발 더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올해 연휴, 해외여행객 폭증…3·1절, 어린이날 상품 일부 매진도
- 지난해 설 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객으로 붐비는 인천국제공항 모습.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올해 설 명절 연휴(2월 9~12일)기간 해외여행 수요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등 주요 여행사의 설 연휴 해외 항공권과 패키지 여행상품 예약률은 지난해보다 1.5~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흘에 불과한 짧은 연휴에도 일본, 동남아 등 단거리 지역 항공권과 패키지 여행상품이 날개 돋친 듯 팔리는 모습이다. 특히 3·1절 연휴(3월 1~3일), 어린이날(5월 4~6일)에도 예약이 물밀듯 몰려 일부 노선은 이미 준비된 여행상품이 90% 이상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추세라면 팬데믹 이전의 해외 출국자 수 최대 기록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여행 수지 적자 폭도 많이 늘어날 전망이다.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 증가(아웃바운드)에 따라 나라 밖에서 쓰는 관광지출도 급속도로 불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반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인바운드)은 코로나 이전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서 관광수입 회복세가 더디다. 특히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여행) 시장 회복의 핵심인 중국, 일본의 방한 수요가 좀처럼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 반등이 쉽지 않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11월에 전월 대비 2배 급증한 여행수지 적자(-12억8000만 달러)가 더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온다.◇설 연휴기간 역대 최대 인원 출국 예상여행업계는 올해 설 연휴에 해외로 떠나는 인원이 코로나 사태 이전 최다였던 2020년 설 명절(인천공항 기준 일평균 20만7829명)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고 있다. 모두투어는 올해 설 연휴기간 패키지 여행상품 판매가 이미 전년 대비 2배 수준까지 올라간 상태다. 하나투어도 일본, 동남아 등 단거리 외에 남태평양, 유럽 등 중장거리 지역의 항공권과 패키지 여행상품 예약이 1.5배 넘게 늘었다. 노랑풍선, 참좋은여행, 교원투어 등도 패키지 상품 예약이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소희 하나투어 홍보팀 수석은 “지난해 연말을 기점으로 늘어난 항공좌석 공급이 설 연휴 예약 증가를 이끌고 있다”며 “설 연휴까지 예약 기간이 더 남아 있어 해외 항공권과 여행상품 예약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인천국제공항 하루 여객(출입국자) 수도 코로나 이전 수준을 넘어선 상태다. 지난 14일 인천국제공항 일일 여객은 20만 2554명을 기록하며 2020년 1월 27일 이후 4년 만에 ‘마의 20만 명’ 고지를 넘어섰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측은 “당초 예상한 설 명절보다 30여 일 빠른 속도”라며 “2019년 일일 평균 여객 수가 19만 명 수준이었음을 고려할 때 본격적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늘어나는 해외여행 수요에 맞춰 항공좌석 공급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운항 국제선은 월평균 약 4.4%씩 꾸준히 증가했다. 오는 3월 말까지 국제선 항공편은 221개 노선에서 주당 총 4300회가 운항해 2019년 대비 최대 93%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인기 지역인 일본과 동남아 지역은 각각 108회, 152회 항공편이 증편될 예정이다.◇소비 증대 전략으로 관광수지 적자 폭 줄여야내국인의 해외여행객 추이 및 중·일 관광객 현황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연간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는 기간도 늘었다. 올해 전체 공휴일은 지난해보다 이틀 늘어난 68일로, 주5일제 직장인의 경우 쉴 수 있는 날이 연간 119일에 달한다. 사흘 이상 연휴는 총 4번, 여기에 목요일인 현충일(6월 6일)과 광복절(8월 15일), 개천절(10월 3일)은 금요일 하루 휴가를 더하면 연휴가 나흘로 늘어난다. 주말과 붙은 추석 연휴(9월 16~18일)는 목·금요일 이틀 휴가를 쓰면 최장 9일짜리 연휴가 가능해진다. 여행업계에선 설에 이어 추석 연휴 기간 해외여행 수요가 다시 한번 들썩일 것으로 보고 있다.해외여행 예약 시기가 빨라지면서 성수기와 비수기 구분이 사라지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노랑풍선은 아직 두 달가량 남은 3·1절 연휴 기간 일본, 동남아 등 단거리 상품 중 일부가 이미 예약을 마감한 상태다. 교원투어도 같은 기간 출발하는 일본 홋카이도 상품 예약률이 10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더 기간이 남은 5월 어린이날 연휴 기간엔 스페인, 호주, 튀르키예 등 장거리 여행상품 예약도 갈수록 늘고 있다는 게 여행사 측 설명이다.여행사들은 올해 연휴 수요 폭증을 대비해 전세기 투입, 항공 좌석 선매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윤우 모두투어 매니저는 “상반기 공휴일과 대체 공휴일 해외 항공권과 패키지 여행상품 문의가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항공좌석 확보를 위해 베트남, 일본, 괌, 사이판 등 인기 노선에 전세기 투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이처럼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여행수지 적자도 크게 우려되고 있다. 올 연말까지 출국자 수가 역대 최대인 2019년의 2870만 명 수준까지 회복될 경우 적자 폭은 더 커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명 유치 목표를 내걸었으나 더 구체적인 목표와 세부 전략이 반영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2507만명의 외래관광객을 유치한 일본 정부의 경우 오는 2025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1인당 숙박 일수를 1.5박, 소비액을 20만 엔(약 180만 원)으로 늘린다는 구체적인 계획과 목표를 내놓은 바 있다.김성범 인하대 교수는 “인·아웃바운드 관광객의 격차를 줄이는 정책과 함께 관광수지 적자 규모를 줄이기 위해 소비액, 체류 일수 등 수입을 늘리는 치밀하고 입체적인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