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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5 해킹사태, 北 소행"..3·20 사태와 수법 겹쳐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지난 6월25일 발생한 방송·신문사 서버 파괴 등 해킹 사태가 3·20 사이버테러를 일으킨 북한의 해킹 수법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민관군 합동대응팀은 16일 지난 6월25일부터 7월1일 사이에 발생한 방송·신문사 서버장비 파괴, 청와대·국무조정실 등 홈페이지 변조, 정부통합전산센터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등 총 69개 기관, 업체에 대한 연쇄적인 사이버공격이 북한의 해킹 수법과 일치한다고 밝혔다.이번 공격에 사용된 악성코드 82종과 PC 접속기록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 공격자는 최소 수개월 이상 국내 파일공유(P2P), 웹하드 서비스, 웹호스팅 업체 등을 사전에 해킹해 다수의 공격목표에 대한 보안 취약점을 미리 확보하는 등 치밀하게 공격을 준비한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정부통합전산센터 DNS 서버를 공격해 다수의 정부기관 인터넷 서비스를 일시에 마비시키려 하고, 좀비PC를 이용한 DDoS 공격 외에도 해외로부터의 서비스 응답으로 위장한 공격을 활용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측은 “6월25일 서버파괴 공격을 위해 활용한 국내 경유지에서 발견된 IP와 7월1일 피해기관 홈페이지 서버를 공격한 IP에서 북한이 사용한 IP를 발견했다”며 “서버를 다운시키기 위한 시스템 부팅영역(MBR) 파괴, 시스템의 주요파일 삭제, 해킹 결과를 전달하기 위한 공격상황 모니터링 방법과 악성코드 문자열 등의 특징이 3·20사이버 테러와 동일했다”고 설명했다.한편 69개 피해기관 중 62개 기관 정상복구 완료됐다. 미래부 측은 “이번 사이버테러가 공공, 민간기업 구분없이 무차별적으로 자행됐고 앞으로도 유사한 사고가 지속 발생될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국민들도 개인 PC와 스마트폰에 최신 백신을 설치하는 등 특별히 보안관리에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 EU, 경기부양 팔 걷었다..민관 공동 32조원 투자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유럽연합(EU)이 대형 유럽기업들과 함께 유럽 경기 부양을 위해 주요 5대 분야에 220억유로(약 32조원) 이상을 공동투자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는 부진의 늪에 빠진 성장과 고용을 촉진해 그동안 장기화된 경기침체를 벗어나기 위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결단으로 풀이된다. 유로존 실업률은 지난 5월 12.1%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EU가 민관 합작 투자에 나서는 5개 분야는 의약품, 전자, 우주항공, 바이오, 수소 및 연료전지다. 세부적으로는 탄소 배출과 소음이 적은 항공기 개발, 운송과 중공업에 친환경 기술 적용 확대, 차세대 백신과 항생제 개발, 전자 제조업 강화 등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유로존 채무 위기로 큰 타격을 입은 첨단 기술 보유 중소기업들에 대한 자금 지원도 이뤄진다. 전체 220억유로 가운데 80억유로를 부담하는 EU 집행위원회는 이같은 경기부양책을 10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이번 투자에 참여하는 수 백개 유럽회사 중에는 유럽 최대 방산업체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과 독일 지멘스, 프랑스 탈레스, 네덜란드 필립스,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등 유명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톰 엔더스 EADS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는 항공 운송을 보다 친환경적으로 발전시키고 궁극적으로는 고도의 숙련된 일자리를 확보해 미래 성장을 보장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경쟁이 치열한 우주항공 시장에서 유럽의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해 민관이 어떻게 협력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야 게이건-퀸 EU 연구·혁신·과학담당 집행위원은 “유럽은 혁신에 대한 투자 측면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여전히 뒤처져 있다”며 “업계와 함께 투자를 강화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설명했다.한편 EU 집행위는 이번 투자가 오는 2020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최소 3%를 연구개발(R&D) 부문에 투자한다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 "내 아이는 최고로"..돈으로 아이낳는 한국
- 유모차계의 벤츠라고 불리는 ‘스토케’ 유모차의 모습(사진=뉴시스)[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오는 9월 출산을 앞둔 김혜미(가명·31)씨는 요즘 ‘베이비푸어’라는 말을 실감하고 있다. 임신 초·중반까지는 돈 들일이 별로 없었다. 김씨는 정부가 지원하는 고운맘카드(50만원)로 대부분의 병원비를 해결했다. 하지만 임신 6개월이 넘어가면서 사정이 달라졌다.입원비를 포함 50만원 가량인 자연 분만 비용은 시작에 불과했다. 제대혈 보관(25년 보관 170만원), 유전자 검사(25만원),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45만원)등 돈 들어갈 일이 줄을 이었다. 병원이 끝이 아니다. 관행이 된 산후조리원(2주에 300만원), 만삭·돌 등 사진 패키지(150만원), 아기 세탁기(30만원), 유모차(150만원), 카시트(50만원)까지 구매하니 출산 준비에 들어간 비용만 1000만원이 넘어갔다. ◇강남 산후조리원 2주에 천만원..연말까지 예약 끝나 고비용 출산·양육 문화는 산부인과에서 시작된다. 아이를 낳는 비용보다 각종 비급여 검사, 제대혈 보관 등 부가적인 비용이 더 든다. 그러나 산모들은 아이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받아들이며 스스럼 없이 지갑을 연다. 지난 4월 아이를 출산한 이모(37)씨는 “고령 산모라며 양수검사를 받았더니 84만원이 나와 놀랐다”며 “제대혈 보관이나 아기 유전자 검사 등으로 수백만원이 들었지만 안하면 안될 것 같은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출산 후 병원문을 나서는 순간 돈 들어갈 일이 기하급수로 늘어난다. 산후조리원은 산모들이 반드시 거쳐야할 필수코스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서울시와 산후조리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산후조리원 평균 가격은 2주에 267만원이다. 호텔식 인테리어와 서비스를 갖춘 강남의 일부 산후조리원은 2주에 1000만원을 호가하지만, 연말까지 예약자들이 밀려 있다. 강남의 D산후조리원 관계자는 “방의 크기에 따라 2주에 750만~1000만원 선”이라며 “올해 12월 출산 예정인 산모까지 예약이 모두 끝났다”고 말했다.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산후조리원은 510곳으로 매년 5%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기준 연간 15만명(전체 산모의 32%)이 산후조리원을 이용했고, 그 비율은 매년 늘어나고 있다. ◇ 프리미엄급 제품이 ‘국민브랜드’로 둔갑 육아 용품시장은 프리미엄급 제품이 대세다. 고가의 육아 용품이 육아커뮤니티 등에서 ‘국민 아기띠’ ‘국민 바운서’ ‘국민 유모차’ 등 국민 브랜드로 불리며 매년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아이 사진 역시 고가 패키지 상품이 인기다. ‘만삭-100일-200일-돌’로 이어지는 기본 패키지상품 가격이 최소 100만원대다. 일곱 살짜리와 네 살짜리 아이를 키우고 있는 이모씨는 “첫아이 때는 돌사진까지 100만원이면 충분했는데 둘째 때는 160만원이 들었다”며 “만삭사진이 무료라는 말에 혹해 사진관을 찾았다가 남들도 다 한다는 소리에 덜컥 계약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엄마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유모차 시장은 불황에도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100만원을 훌쩍 넘는 고가의 수입 유모차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유모차계의 벤츠’로 불리는 노르웨이 종합 유아용품 회사인 스토케는 지난 2006년부터 5년 동안 한국에서 연 50%씩의 비약적인 매출 성장을 거뒀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한국 지사를 설립하는 등 국내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6개월된 신생아를 키우는 전모씨는 “다른 건 몰라도 유모차만큼은 최고급으로 사야 한다는 인식이 퍼져 있다”며 “엄마들간의 경쟁심리 때문에 저가 국산 유모차를 구매하는 사람들을 찾기 힘들 지경”이라고 전했다. ◇“돈 없어 아이 못낳겠다”..비용 부담에 출산 기피 송재희(39세·여)씨는 결혼 10년이 넘었지만 아이가 없다. 중소 규모 출판사의 사내 커플인 송씨는 주변 친구들이 출산과 육아 부담에 허덕이는 모습을 보고 남편과 의논해 아이를 낳지 않기로 했다. 송씨는 “업종 특성상 야근과 주말 근무가 잦아 맞벌이를 하면서 제대로 아이를 키우기 힘들다”며 “그렇다고 남편 수입만으로는 아이 키울 상황이 안돼 아예 아이를 낳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고비용 출산·육아문화는 출산 기피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복지부가 지난해 실시한 ‘저출산·고령화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에 따르면 양육비와 교육비 지출에 부담을 느낀다는 가정이 60.2%나 됐다. 우리나라의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의 기댓값인 ‘합계출산율’은 2010년 기준 1.23명에 그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정부의 적극적인 출산 독려정책에 힘입어 지난해는 1.3명으로 소폭 늘었지만 여전히 OECD 평균인 1.74명을 크게 밑돈다. 허경옥 성신여대 가족문화소비자학과 교수는 “부모가 자녀 출산시점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초·중·고등학교 등 앞으로 많은 교육비가 들어가는 것을 감안해 합리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며 “소비자의 태도나 의식이 바뀔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빚이 된 출산.."베이비푸어를 아십니까"☞ 고비용 출산·육아문화 사회 양극화 부채질☞ "내 아이는 최고로"..돈으로 아이낳는 한국☞ 직장 여성인 10명 중 4명만 출산·육아휴직제 이용☞ '원정출산' 논란 대한항공 부사장, 네티즌 고소☞ 권익위 "쌍둥이 낳으면 출산 휴가 연장 권고"☞ "아빠와 기업이 나서야 저출산문제 극복"☞ 한진家 장녀 조현아 부사장, 하와이서 출산
- 작년 원료의약품 생산 급증..'약가인하 돌파구'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지난해 원료의약품의 생산이 급증했다. 완제의약품의 실적 부진을 원료의약품으로 만회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는 평가다. 업체별 의약품 생산실적은 동아제약과 한미약품이 가장 많았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국내 의약품 시장 규모(생산+수입-수출)가 총 19조 2266억원으로 전년 대비 0.3%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에서 생산된 의약품 규모는 총 15조7140억원으로 2011년 15조5968억원보다 0.8% 늘었다.연도별 원료·완제의약품 생산실적(단위: 억원, %)분야별로는 원료의약품의 약진이 돋보였다. 지난해 원료의약품 생산실적은 1조9640억원으로 전년 1조4874억원에 비해 32.0% 증가했다. 약가인하 정책 등에 따른 내수시장 불안을 만회하기 위해 제약사들이 일본, 베트남, 중국 등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한 결과라고 식약처는 분석했다.완제의약품 생산실적은 작년 단행된 일괄 약가인하의 여파로 전년 대비 2.5% 감소한 13조7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완제의약품 중 전문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83.3%에 달했다.지난해 의약품 수출 규모는 2조334억원으로 전년대비 3824억원 늘었지만 수입 규모도 3272억원 증가하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의약품 무역 수지는 2011년과 유사한 3조512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업체별 의약품 생산실적으로는 동아제약이 가장 많은 6709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128940)과 대웅제약(069620)이 각각 5752억원, 571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종근당, CJ제일제당, 녹십자, 셀트리온 등도 생산실적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업체별 의약품 생산실적 현황(단위: 억원, %)품목별로는 베르나바이오텍이 국내에서 생산하고 해외로 수출하는 백신 ‘퀸박셈주’가 가장 많은 1834억원어치 생산됐다. 동아제약의 위염치료제 스티렌정(923억원), 대웅제약의 위궤양약 알비스정(860억원) 등이 1000억원에 육박하는 생산실적을 올렸다.수입 실적의 경우 한국MSD(3170억원), 한국화이자제약(2859억원), 한국노바티스(2832억원) 등이 가장 많았고, 품목별로는 한국MSD의 자궁경부암백신 ‘가다실프리필드시린지’(704억원)와 한국BMS제약의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정0.5mg(702억원)이 가장 많이 수입됐다.품목별 생산실적 현황(단위: 억원, %)▶ 관련기사 ◀☞한미약품, 하반기 개량신약 미국 수출 개시-우리☞한미약품, 2분기 실적 시장기대치 하회..목표가↓-신한
- 국내 스마트폰시장, LG '옵티머스G프로'가 장악
-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갤럭시 S4나 베가아이언 등 최근 나온 신제품들보다는 옵티머스G프로, 갤럭시노트2 등이 꾸준히 잘 팔립니다.”이달로 아이폰 2년 약정이 끝나는 김아람(29)씨는 최근 새 스마트폰 구입을 하려던 차에 강남 한 휴대폰 판매점에서 이같은 얘기를 들었다. 최신폰으로 갈아탈 예정이었지만 정부의 보조금 규제로 가격이 부담스러웠는데 오히려 먼저 출시된 스마트폰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는 소식에 김 씨는 결국 옵티머스G프로로 마음을 굳혔다.상반기 스마트폰시장에서 LG전자의 옵티머스 G프로가 최신폰들을 제치고 무섭게 선전하고 있다. 출시 넉 달 만에 100만대 판매를 돌파하면서 5인치대 스마트폰 중 국내 최다 판매모델로 떠올랐다. 최신폰과 비교해 기능이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데다 보조금이 사라진 시장에서 그나마 규제 영향을 덜 받는 상황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린 결과다.LG전자(066570)는 지난 2월말 출시한 옵티머스G프로가 4개월 만에 국내판매 100만대(통신사 공급기준)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하루 평균 8000대 이상씩 팔려나간 셈이다. LG전자가 내놓은 역대 휴대폰 가운데 가장 빠르게 100만대 고지를 넘은 제품이다. 이전 최단기록은 7개월 가량 걸렸던 옵티머스 LTE였다.옵티머스 G프로는 출시 직후 하루 개통만 1만대를 넘을 정도로 판매 초기부터 탄력을 받으며 출시 40일 만에 최단기간 50만대 판매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옵티머스 G프로가 선전하는 배경에는 뛰어난 디스플레이, 감성 UX(사용자 경험), 디자인에 세계 1위 LTE 기술력 등이 크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정부의 보조금 규제로 휴대폰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옵티머스G프로는 갤럭시S4 등 최신폰이 가진 장점들을 먼저 선보였음에도 30만원 이상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가격 경쟁력도 높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상반기 풀HD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많은 기대를 모았던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S4가 ‘기대반 우려반’ 평가를 얻고 있는 것과 대조한 약진이다. 지난 4월 출시된 갤럭시S4는 출시 한 달 만에 공급기준으로 해외 판매 1000만 대를 돌파했지만, 국내 판매량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정부의 강력한 보조금 단속과 갤럭시S3와의 차별성 부족 등의 탓도 있지만 일각에선 “옵티머스G프로의 활약에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고 해석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4는 출시 한달 만에 약 20만대가 판매된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이는 갤럭시S3의 5분의1 수준”이라며 “반면 옵티머스 G프로는 지난 2월 출시된 이후 40일 만에 국내에서 50만대를 판매했고, 네이버 검색 순위에서 석 달째 선두를 지키는 등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에서 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실제 한 조사업체에 따르면 지난달 4주차 판매점유율에서 갤럭시 S4는 6.5%, 옵티머스 G프로는 7.8%를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옵티머스 G프로는 지난 5월 아시아 및 미국 시장에도 출시되면서 현지의 높은 관심을 얻는 등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대화면 스마트폰의 새 기준으로 자리 잡은 옵티머스 G프로의 국내시장 돌풍을 글로벌 시장에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가 지난 2월 말 출시한 5.5인치 풀HD ‘옵티머스 G프로’가 지난 18일 국내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LG전자 제공.▶ 관련기사 ◀☞LG전자, 디지털 사이니지로 랜드마크 세운다☞LG전자, 호텔 솔루션 사업 본격화☞LG전자, 에티오피아서 '사랑의 백신캠페인' 전개
- 파이오링크, 진화된 보안스위치로 보안성 'UP' 실현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인터넷 공격은 기업 데이터센터 내의 핵심 리소스가 보관된 서버팜을 직접 공격하는 형태뿐 아니라 PC, 스마트 기기, 인터넷 전화, CCTV 등 사용자 단말을 통한 APT, DDoS와 같은 사이버 테러 형태로 발전했다.최근 발생한 ‘3.20 방송사-금융사 마비 공격’과 과거 ‘7.7 DDoS 대란’이 대표적인 피해사례다.기업은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고객 데이터 및 기업 기밀 자료를 보호해야 한다. 한번 손상된 보안 이미지는 고객의 신뢰를 잃게 돼 매출 및 주가 하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네트워크 구성의 기본이자 PC 같은 단말에 가까운 접속점인 액세스 보안 대책이 수립될 필요가 있다. 기본 L2/3 스위칭 기능에 보안 기능을 접목한 파이오링크의 보안스위치 ‘티프론트(TiFRONT)’가 대표적으로 꼽힌다.현대의 수많은 기업들은 업무 연속성을 가지고 기업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많은 IT 자원에 투자를 하고 있다.IT 자원들은 네트워크를 통해 공유되면서 발생하는 다양한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해왔다. 특히 외부에서 기업 내부를 타겟하는 공격을 막기 위한 것으로 방화벽, IPS,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 등이 있다.외부에서 공격을 방어하는 게 주목적인 환경에서는 이같이 코어 네트워크 및 주요 서버를 위한 보안 시스템의 구축만으로 보안에 대한 어느 정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다.점차 외부 보안 위협의 지능화, 고도화가 이뤄지면서 대응해야 하는 보안 솔루션의 범위도 코어 네트워크 범위뿐만 아니라 액세스 네트워크 및 엔드포인트까지 확대되고 있다.파이오링크 보안스위치 ‘TiFRONT’파이오링크의 보안스위치인 ‘티프론트(TiFRONT)’는 네트워크의 말단인 액세스 네트워크 보안을 담당한다. L2/3 스위칭 기능에 보안이 추가 된 것으로 기존 스위치를 대신하기 때문에 네트워크 구성을 변경할 필요가 없다.다른 보안 제품과 달리 PC마다 번거롭게 에이전트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티프론트 보안스위치는 악성·유해 트래픽을 PC가 아닌 네트워크에서 차단한다. ‘ARP Spoofing’, ‘TCP/UDP Flooding’ 공격 등을 막는데 효과적이다.IP기반 및 인증서버 연동으로 단말의 접속 상태와 이력을 세밀하게 통제할 수 있다. PoE 기능이 포함돼 IPT 구축이 가능하고 악성코드 탐지 전문 솔루션과 연동해 좀비 PC 방지와 APT(Advanced Persistent Threat) 공격을 예방한다.APT(Advanced Persistent Threat) 공격에 대한 오해APT란 새로 나온 공격기법이 아니다. APT 공격은 어떤 이익을 취하고자 각종 IT 보안 위협을 총동원해 꾸준히 진행되기 때문에 모든 보안 제품은 APT를 막기 위해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따라서 단일 보안 제품의 한계를 인식해야 한다. APT 공격은 다양한 침입경로가 있고 오랜 기간 서서히 공격을 실행하기 때문에 매우 정교하고 고도화된 공격이다.전사적인 보안의식 강화와 확고한 IT 보안 정책 수립 및 배포,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제품이 필수다.그러나 모든 보안 제품은 각자의 역할과 특징을 가지고 있어 단일 보안 제품으로 완벽히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이에 다양한 보안 솔루션이 결합되고 연동돼야 안전성을 최대한으로 높일 수 있다.파이오링크의 APT 방어 솔루션 - 티프론트(TiFRONT)APT 방어 솔루션에는 모든 형태의 보안 솔루션이 해당된다. 그만큼 APT공격은 다양한 경로와 방법으로 침입하고 있다.본격적인 공격은 주로 봇에 의해 시작되기 때문에 좀비PC 방어 솔루션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이는 크게 악성코드를 분석/탐지하는 네트워크에서 진행되는 솔루션(악성코드 탐지솔루션)과 바이러스 백신처럼 단말(PC 등)에 설치하는 소프트웨어 형태 제품이 있다.파이오링크 티프론트는 백신이나 에이전트 설치 없이 ‘네트워크에서 분석-탐지-차단’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것은 보안스위치(티프론트: TiFRONT)와 악성코드탐지 솔루션(티프론트-안티봇: TiFRONT-AntiBot)이 결합된 형태다.파이오링크 제품인 티프론트-안티봇 외에도 타사의 전문 보안 솔루션과 연동해 보안성을 극대화한다.*파이오링크 소개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최적화 전문기업인 ㈜파이오링크는 급변하고 다이내믹한 네트워크 인프라스트럭처에서 서비스의 가용성, 성능, 보안, 관리를 최적화한다.파이오링크 제품들은 늘어난 모바일 기기와 스마트 워크 환경에서 폭주하는 트래픽을 처리하고 기업의 서버 집중화와 클라우드 환경 속에서 고객 데이터 및 기업 기밀 자료를 보호한다.IT 자원의 효율성으로 모든 애플리케이션 사용을 보장하고 강력한 보안과 모니터링을 통한 가시성으로 사용자의 만족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관련기사 ◀☞ 지란지교소프트, 금융권-대기업용 '보안 파일전송결재 시스템' 제시☞ 정보보호 업체로 위장한 거짓 보안서비스, 각별한 주의 요망☞ 잉카인터넷, 개인정보를 바라보는 다른 시각 제시☞ 파수닷컴, 대학 및 교육기관의 개인정보 안전하게 보호☞ 펜타시큐리티, 국내 최초 '장비형 SSO 솔루션' 제공☞ 이글루시큐리티, 해외시장 진출 적극 모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