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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6·25 해킹사태, 北 소행"..3·20 사태와 수법 겹쳐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지난 6월25일 발생한 방송·신문사 서버 파괴 등 해킹 사태가 3·20 사이버테러를 일으킨 북한의 해킹 수법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민관군 합동대응팀은 16일 지난 6월25일부터 7월1일 사이에 발생한 방송·신문사 서버장비 파괴, 청와대·국무조정실 등 홈페이지 변조, 정부통합전산센터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등 총 69개 기관, 업체에 대한 연쇄적인 사이버공격이 북한의 해킹 수법과 일치한다고 밝혔다.이번 공격에 사용된 악성코드 82종과 PC 접속기록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 공격자는 최소 수개월 이상 국내 파일공유(P2P), 웹하드 서비스, 웹호스팅 업체 등을 사전에 해킹해 다수의 공격목표에 대한 보안 취약점을 미리 확보하는 등 치밀하게 공격을 준비한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정부통합전산센터 DNS 서버를 공격해 다수의 정부기관 인터넷 서비스를 일시에 마비시키려 하고, 좀비PC를 이용한 DDoS 공격 외에도 해외로부터의 서비스 응답으로 위장한 공격을 활용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측은 “6월25일 서버파괴 공격을 위해 활용한 국내 경유지에서 발견된 IP와 7월1일 피해기관 홈페이지 서버를 공격한 IP에서 북한이 사용한 IP를 발견했다”며 “서버를 다운시키기 위한 시스템 부팅영역(MBR) 파괴, 시스템의 주요파일 삭제, 해킹 결과를 전달하기 위한 공격상황 모니터링 방법과 악성코드 문자열 등의 특징이 3·20사이버 테러와 동일했다”고 설명했다.한편 69개 피해기관 중 62개 기관 정상복구 완료됐다. 미래부 측은 “이번 사이버테러가 공공, 민간기업 구분없이 무차별적으로 자행됐고 앞으로도 유사한 사고가 지속 발생될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국민들도 개인 PC와 스마트폰에 최신 백신을 설치하는 등 특별히 보안관리에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3.07.16 I 정병묵 기자
  • VGX인터 "유니버설 플루 예방 DNA백신 호평"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VGX인터(011000)는 미국 이노비오와 공동투자 연구개발중인 유니버설 플루 예방 DNA백신의 임상연구사례 및 신종 조류독감인 H7N9바이러스 예방 DNA백신의 비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발표는 신종인플루엔자 범 부처 사업단과 아시아태평양지역 인플루엔자 전문가로 구성된 비영리조직인 APACI가 공동 주최한 2013 TEPIK/APACI 국제 인플루엔자 심포지엄에서 이뤄졌다.유니버설 인플루엔자 DNA백신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이노비오 제품개발 담당이사인 Amir Khan 박사는 새로운 백신개발 세션에서 유니버설 플루 예방 DNA백신의 개발전략과 광범위한 교차 예방능력을 보인 임상1상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또 최근 중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H7N9 신종조류독감 예방 DNA백신의 도출 및 비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중국 질병관리본부 소속 Luzhao Feng 박사는 인플루엔자 역학 및 진단 세션에서 올 2월부터 발생한 H7N9 조류독감 환자의 현황, 치료 등에 대한 중국내 대처 방안 등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올 가을에 신종조류독감 환자가 다시 발생할 것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심포지엄에 참석한 국내외 전문가들은 VGX인터와 이노비오가 공동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는 유니버설 인플루엔자 DNA백신에 큰 관심을 표명했다는 전언이다. 특히 신종조류독감 H7N9바이러스 등 팬데믹 예방 신컨 DNA백신의 우수성에 주목했다.박영근 VGX인터 사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우려가 큰 신종 및 변종 바이러스로부터 유발된 팬데믹과 같은 국가위기를 대비하기 위해, 신종조류독감 예방 DNA백신 등 유니버설 플루 DNA백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임상연구를 통해 우수성을 계속 증명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VGX인터, 에이즈DNA 백신 효과 입증..한주동안 30%↑☞VGX인터 "신종조류인플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주가 급등 재료들 줄줄이 예정된 저평가 바이오주는?
2013.07.15 I 김대웅 기자
日도요타 미술대회서 한국학생 작품 입선
  • 日도요타 미술대회서 한국학생 작품 입선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도요타자동차가 전 세계 어린이·청소년 대상으로 개최한 미술 경연대회에서 한국 학생의 작품이 입선했다.한국도요타는 임다빈(서울 백신중 2년생) 학생의 작품 ‘페인터스 카(Painter’s Car)’가 ‘2013 도요타 드림 카 아트 컨테스트’ 최종 30선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이 경연대회는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인 일본 도요타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미래 자동차 만들기 저변을 확대한다는 취지에서 지난 2004년부터 열고 있다. 올해는 ‘너의 꿈 - 자동차의 미래(Your Dream - The Car of the Future)’를 주제로 열렸으며 70여개국 5만9000여명의 어린이·청소년이 참여했다.임다빈 학생은 올해 처음으로 열린 국내 예선을 통과해 ▲만 10세 미만 ▲만 10~12세 ▲만 13~15세 3개 부문에서 각 10개 작품을 뽑는 최종 수상자에 선정됐다.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자동차 사장을 비롯한 자동차 산업과 미술계 전문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최종 수상자는 오는 8월 26~30일 일본 도요타 본사 방문을 포함한 일본 견학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이때 금·은·동을 가리는 본선 시상식도 열릴 예정이다.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도요타 사장은 “한국에서 처음 열린 대회에서 최종 수상자가 나와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국 꿈나무들이 자동차를 계기로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임다빈 학생이 올 초 열린 ‘2013 도요타 드림 카 아트 컨테스트’ 국내 예선에서 금상 수상 후 나카바야시 한국도요타 사장과 기념촬영하는 모습. 한국도요타 제공임다빈 학생의 작품 ‘페인터스 카(Painter’s Car)‘. 한국도요타 제공
2013.07.11 I 김형욱 기자
  • EU, 경기부양 팔 걷었다..민관 공동 32조원 투자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유럽연합(EU)이 대형 유럽기업들과 함께 유럽 경기 부양을 위해 주요 5대 분야에 220억유로(약 32조원) 이상을 공동투자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는 부진의 늪에 빠진 성장과 고용을 촉진해 그동안 장기화된 경기침체를 벗어나기 위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결단으로 풀이된다. 유로존 실업률은 지난 5월 12.1%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EU가 민관 합작 투자에 나서는 5개 분야는 의약품, 전자, 우주항공, 바이오, 수소 및 연료전지다. 세부적으로는 탄소 배출과 소음이 적은 항공기 개발, 운송과 중공업에 친환경 기술 적용 확대, 차세대 백신과 항생제 개발, 전자 제조업 강화 등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유로존 채무 위기로 큰 타격을 입은 첨단 기술 보유 중소기업들에 대한 자금 지원도 이뤄진다. 전체 220억유로 가운데 80억유로를 부담하는 EU 집행위원회는 이같은 경기부양책을 10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이번 투자에 참여하는 수 백개 유럽회사 중에는 유럽 최대 방산업체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과 독일 지멘스, 프랑스 탈레스, 네덜란드 필립스,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등 유명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톰 엔더스 EADS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는 항공 운송을 보다 친환경적으로 발전시키고 궁극적으로는 고도의 숙련된 일자리를 확보해 미래 성장을 보장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경쟁이 치열한 우주항공 시장에서 유럽의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해 민관이 어떻게 협력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야 게이건-퀸 EU 연구·혁신·과학담당 집행위원은 “유럽은 혁신에 대한 투자 측면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여전히 뒤처져 있다”며 “업계와 함께 투자를 강화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설명했다.한편 EU 집행위는 이번 투자가 오는 2020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최소 3%를 연구개발(R&D) 부문에 투자한다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2013.07.10 I 성문재 기자
"내 아이는 최고로"..돈으로 아이낳는 한국
  • "내 아이는 최고로"..돈으로 아이낳는 한국
  • 유모차계의 벤츠라고 불리는 ‘스토케’ 유모차의 모습(사진=뉴시스)[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오는 9월 출산을 앞둔 김혜미(가명·31)씨는 요즘 ‘베이비푸어’라는 말을 실감하고 있다. 임신 초·중반까지는 돈 들일이 별로 없었다. 김씨는 정부가 지원하는 고운맘카드(50만원)로 대부분의 병원비를 해결했다. 하지만 임신 6개월이 넘어가면서 사정이 달라졌다.입원비를 포함 50만원 가량인 자연 분만 비용은 시작에 불과했다. 제대혈 보관(25년 보관 170만원), 유전자 검사(25만원),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45만원)등 돈 들어갈 일이 줄을 이었다. 병원이 끝이 아니다. 관행이 된 산후조리원(2주에 300만원), 만삭·돌 등 사진 패키지(150만원), 아기 세탁기(30만원), 유모차(150만원), 카시트(50만원)까지 구매하니 출산 준비에 들어간 비용만 1000만원이 넘어갔다. ◇강남 산후조리원 2주에 천만원..연말까지 예약 끝나 고비용 출산·양육 문화는 산부인과에서 시작된다. 아이를 낳는 비용보다 각종 비급여 검사, 제대혈 보관 등 부가적인 비용이 더 든다. 그러나 산모들은 아이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받아들이며 스스럼 없이 지갑을 연다. 지난 4월 아이를 출산한 이모(37)씨는 “고령 산모라며 양수검사를 받았더니 84만원이 나와 놀랐다”며 “제대혈 보관이나 아기 유전자 검사 등으로 수백만원이 들었지만 안하면 안될 것 같은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출산 후 병원문을 나서는 순간 돈 들어갈 일이 기하급수로 늘어난다. 산후조리원은 산모들이 반드시 거쳐야할 필수코스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서울시와 산후조리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산후조리원 평균 가격은 2주에 267만원이다. 호텔식 인테리어와 서비스를 갖춘 강남의 일부 산후조리원은 2주에 1000만원을 호가하지만, 연말까지 예약자들이 밀려 있다. 강남의 D산후조리원 관계자는 “방의 크기에 따라 2주에 750만~1000만원 선”이라며 “올해 12월 출산 예정인 산모까지 예약이 모두 끝났다”고 말했다.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산후조리원은 510곳으로 매년 5%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기준 연간 15만명(전체 산모의 32%)이 산후조리원을 이용했고, 그 비율은 매년 늘어나고 있다. ◇ 프리미엄급 제품이 ‘국민브랜드’로 둔갑 육아 용품시장은 프리미엄급 제품이 대세다. 고가의 육아 용품이 육아커뮤니티 등에서 ‘국민 아기띠’ ‘국민 바운서’ ‘국민 유모차’ 등 국민 브랜드로 불리며 매년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아이 사진 역시 고가 패키지 상품이 인기다. ‘만삭-100일-200일-돌’로 이어지는 기본 패키지상품 가격이 최소 100만원대다. 일곱 살짜리와 네 살짜리 아이를 키우고 있는 이모씨는 “첫아이 때는 돌사진까지 100만원이면 충분했는데 둘째 때는 160만원이 들었다”며 “만삭사진이 무료라는 말에 혹해 사진관을 찾았다가 남들도 다 한다는 소리에 덜컥 계약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엄마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유모차 시장은 불황에도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100만원을 훌쩍 넘는 고가의 수입 유모차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유모차계의 벤츠’로 불리는 노르웨이 종합 유아용품 회사인 스토케는 지난 2006년부터 5년 동안 한국에서 연 50%씩의 비약적인 매출 성장을 거뒀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한국 지사를 설립하는 등 국내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6개월된 신생아를 키우는 전모씨는 “다른 건 몰라도 유모차만큼은 최고급으로 사야 한다는 인식이 퍼져 있다”며 “엄마들간의 경쟁심리 때문에 저가 국산 유모차를 구매하는 사람들을 찾기 힘들 지경”이라고 전했다. ◇“돈 없어 아이 못낳겠다”..비용 부담에 출산 기피 송재희(39세·여)씨는 결혼 10년이 넘었지만 아이가 없다. 중소 규모 출판사의 사내 커플인 송씨는 주변 친구들이 출산과 육아 부담에 허덕이는 모습을 보고 남편과 의논해 아이를 낳지 않기로 했다. 송씨는 “업종 특성상 야근과 주말 근무가 잦아 맞벌이를 하면서 제대로 아이를 키우기 힘들다”며 “그렇다고 남편 수입만으로는 아이 키울 상황이 안돼 아예 아이를 낳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고비용 출산·육아문화는 출산 기피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복지부가 지난해 실시한 ‘저출산·고령화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에 따르면 양육비와 교육비 지출에 부담을 느낀다는 가정이 60.2%나 됐다. 우리나라의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의 기댓값인 ‘합계출산율’은 2010년 기준 1.23명에 그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정부의 적극적인 출산 독려정책에 힘입어 지난해는 1.3명으로 소폭 늘었지만 여전히 OECD 평균인 1.74명을 크게 밑돈다. 허경옥 성신여대 가족문화소비자학과 교수는 “부모가 자녀 출산시점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초·중·고등학교 등 앞으로 많은 교육비가 들어가는 것을 감안해 합리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며 “소비자의 태도나 의식이 바뀔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빚이 된 출산.."베이비푸어를 아십니까"☞ 고비용 출산·육아문화 사회 양극화 부채질☞ "내 아이는 최고로"..돈으로 아이낳는 한국☞ 직장 여성인 10명 중 4명만 출산·육아휴직제 이용☞ '원정출산' 논란 대한항공 부사장, 네티즌 고소☞ 권익위 "쌍둥이 낳으면 출산 휴가 연장 권고"☞ "아빠와 기업이 나서야 저출산문제 극복"☞ 한진家 장녀 조현아 부사장, 하와이서 출산
2013.07.10 I 송이라 기자
  • 식약처, 백신 규제당국자 국제 워크숍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백신분야 외국 규제당국자 초청 국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우리나라의 백신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해외 백신조달시장 정보 등을 제공, 국내 제약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는 WHO 전문가, 국제백신연구소 및 태국·중국 등 총 6개국의 규제기관 전문가 15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 서울 강남구 소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국내·외 백신의 안전관리 정책 방향 ▲백신의 최신 개발 동향 및 이슈 ▲주요 수출국의 백신 규제 동향 등을 주제로 논의가 진행된다. WHO 전문가인 엘윈 그리피스 박사(Elwyn Griffiths)는 UN 산하기구 및 범미보건기구(PAHO) 등의 백신 조달시장과 관련 WHO의 기준 및 사전 적격성 평가(PQ) 활동 등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11일에는 충북 청원군 소재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우리나라 백신의 안전관리시스템을 홍보하고 마지막 날에는 충북 청원군 소재 오송생명과학단지, 인천 송도의 베르나바이오텍 백신 공장을 방문할 예정이다.한편 지난해 기준 전 세계 백신 시장 규모는 약 352억달러다 .국내 시장 규모는 4400억원이며 지난 7년 동안 연평균 14% 성장하고 있다.
2013.07.05 I 천승현 기자
은행도 고객도 모르는 '메모리 해킹 악성코드' 첫 발견
  • 은행도 고객도 모르는 '메모리 해킹 악성코드' 첫 발견
  • [이데일리 김현아 이유미 기자] 은행도 고객도 모르는 사이 내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피해를 당할 수 있는 메모리 해킹 악성코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이 악성코드는 해커가 금융기관 인터넷사이트에서 구동되는 보안모듈의 메모리를 직접 해킹하기 때문에 은행과 고객은 속수무책이다. 키보드 보안솔루션, 공인인증서, 보안카드 등이 정상 작동하고 있으니 은행은 해커의 침입 사실을 알 수 없고 고객역시 평소와 다름없이 은행 사이트에서 키보드 보안 솔루션 등이 작동하는걸 보면서 안심하기 때문이다.정보보호업체 안랩(053800)은 지난 2일 경찰청에서 발표한 인터넷뱅킹 계정탈취 악성코드를 분석해보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며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이번에 발견된 악성코드는 직접 보안모듈의 메모리를 해킹하는 것으로, 해커는 인터넷뱅킹의 보안솔루션이 정상작동하는 가운데 사용자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보안카드 번호 등을 알아 금전을 인출할 수 있다.메모리 해킹 악성코드는 게임 해킹에 주로 사용됐지만 이번에 국내 인터넷뱅킹에서 처음 발견됐다.김홍선 안랩 대표는 “이 악성코드의 가장 큰 문제는 사용자나 은행이 전혀 감지하지 못한다는 것”이라며 “악성코드는 특정시스템을 타깃으로 해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백신으로 일일이 사전에 대비하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또 “사용자의 관리 부주의나 기존 정보 유출이 아닌 신종 해킹 수법으로, 해외에서는 일부 발견돼 전용 제품(시큐어웹)을 수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안랩의 분석 결과, 확인된 악성코드 형태 외에도 200여 개의 변종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사이버테러대응센터 관계자는 “인터넷뱅킹 보안모듈의 메모리 해킹을 수행하는 악성코드가 발견됐지만 피해 사례가 신고된 것은 없다”면서도 “하지만 피해를 입어도 이미 돈이 빠져나간 상태여서 취할 수 있는 방법이 거의없다”고 말했다.▲인터넷뱅킹해킹 흐름도
2013.07.03 I 김현아 기자
‘돈 안되는 국산신약’..5개 중 1개 생산실적 ‘0’(종합)
  • ‘돈 안되는 국산신약’..5개 중 1개 생산실적 ‘0’(종합)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지난 1999년 SK케미칼이 국내 제약업계 최초의 신약 ‘선플라주’를 내놓았다. 10년 동안 81억원을 투입해 개발했지만 발매 이후 누적 매출은 100억원에도 못 미칠 정도로 시장 반응은 냉담했다. 2008년부터는 생산도 중단됐다. 국산신약 11호인 부광약품의 B형간염치료제 ‘레보비르’는 발매 직후 연간 200억원대 매출을 올리며 ‘돈 되는 국산신약’ 시대를 여는 듯 했다. 그러나 다국적제약사의 우수 약물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시장에서의 입지는 급격히 좁아졌다. 지난해 생산실적은 61억원에 불과하다. 국내업체들이 지난 20년간 19개의 신약을 배출하면서 활발한 연구개발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시장 성과는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신약 19개의 총 생산실적은 856억원으로 전년대비 4.0% 늘었다. 국산신약의 생산 규모는 생산실적 1위를 기록한 베르나바이오텍의 백신 ‘퀸박셈’의 1834억원보다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SK케미칼의 ‘선플라주’, 동화약품의 ‘밀리칸’, 구주제약의 ‘아피톡신’, CJ제일제당의 ‘슈도박신’, 신풍제약의 ‘피라맥스’ 등 5개 품목은 작년 생산실적이 0원이었다. 주로 신약개발 초창기에 등장한 제품으로 시장성이 낮아 사실상 생산 및 판매가 중단된 셈이다. 이중 슈도박신과 밀리칸은 해당 업체가 시판허가를 취소하면서 공식적으로 시장 철수를 선언한 상태다. 국산신약 중 작년 생산실적이 100억원을 넘는 제품은 2개에 불과했다. 보령제약(003850)이 지난 2010년 허가받은 고혈압치료제 ‘카나브’가 가장 많은 253억원의 생산실적을 올렸다. 토종발기부전치료제인 동아에스티(170900)의 ‘자이데나’는 183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하며 국산신약의 체면을 지켰다.발매 당시 ‘돈 되는 신약’으로 각광을 받았던 유한양행의 위장약 ‘레바넥스’, 부광약품의 B형간염치료제 ‘레보비르’, 대원제약의 소염진통제 ‘펠루비’, SK케미칼의 발기부전치료제 ‘엠빅스’ 등은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많게는 수십개의 경쟁 약물이 포진한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해 처방 현장에서 외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일양약품(007570)의 위궤양약 ‘놀텍’과 백혈병치료제 ‘슈펙트’, LG생명과학의 ‘제미글로’ 등은 생산실적이 20억원대에 불과하지만 전년대비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국산신약 생산실적 현황(단위: 억원, %)▶ 관련기사 ◀☞‘돈 안되는 국산신약’..5개 중 1개 생산실적 ‘0’
2013.07.03 I 천승현 기자
‘돈 안되는 국산신약’..5개 중 1개 생산실적 ‘0’
  • ‘돈 안되는 국산신약’..5개 중 1개 생산실적 ‘0’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국내업체가 개발한 신약들이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장성이 높은 차별화된 신약을 개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산신약 19개의 총 생산실적은 856억원으로 2011년 823억원보다 4.0% 늘었다. 국산신약의 전체 생산 규모는 지난해 생산실적 1위를 기록한 베르나바이오텍의 백신 ‘퀸박셈’의 1834억원보다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베르나바이오텍은 퀸박셈을 국내 공장에서 생산하고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국산신약 생산실적(단위: 억원, %)국내업체들이 지난 20년간 19개의 신약을 배출하면서 활발한 연구개발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시장 성과는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SK케미칼의 항암제 ‘선플라주’, 동화약품의 간암치료제 ‘밀리칸’, 구주제약의 ‘아피톡신’, CJ제일제당의 ‘슈도박신’, 신풍제약의 말라리아치료제 ‘피라맥스’ 등 5개 품목은 작년 생산실적이 0원이었다. 주로 신약개발 초창기에 등장한 제품으로 시장성이 낮아 사실상 생산 및 판매가 중단된 셈이다. 이중 슈도박신과 밀리칸은 해당 업체가 시판허가를 취소하면서 공식적으로 시장 철수를 선언한 상태다. 국산 신약 중 작년 생산실적이 100억원을 넘는 제품은 2개에 불과했다. 보령제약(003850)이 지난 2010년 허가받은 고혈압치료제 ‘카나브’가 가장 많은 253억원의 생산실적을 올렸다. 토종발기부전치료제인 동아에스티(170900)의 ‘자이데나’는 183억원의 생산실적으로 국산신약의 체면을 지켰다. 발매 당시 ‘돈 되는 신약’으로 각광을 받았던 유한양행의 위장약 ‘레바넥스’, 부광약품의 B형간염치료제 ‘레보비르’, 대원제약의 소염진통제 ‘펠루비’, SK케미칼의 발기부전치료제 ‘엠빅스’ 등은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많게는 수십개의 경쟁 약물이 포진한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해 처방 현장에서 외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양약품(007570)의 위궤양약 ‘놀텍’과 백혈병치료제 ‘슈펙트’, LG생명과학의 ‘제미글로’ 등은 생산실적이 20억원대에 불과하지만 전년대비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한편 개량신약은 한미약품의 고혈압약 ‘아모잘탄’이 총 687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 제품은 두 가지 고혈압약을 섞어 만든 복합제로 한국MSD가 ‘코자엑스큐’로 이름만 바꿔 판매하기도 한다. 아모잘탄과 코자엑스큐를 합친 생산실적은 823억원에 달한다.
2013.07.03 I 천승현 기자
작년 원료의약품 생산 급증..'약가인하 돌파구'
  • 작년 원료의약품 생산 급증..'약가인하 돌파구'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지난해 원료의약품의 생산이 급증했다. 완제의약품의 실적 부진을 원료의약품으로 만회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는 평가다. 업체별 의약품 생산실적은 동아제약과 한미약품이 가장 많았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국내 의약품 시장 규모(생산+수입-수출)가 총 19조 2266억원으로 전년 대비 0.3%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에서 생산된 의약품 규모는 총 15조7140억원으로 2011년 15조5968억원보다 0.8% 늘었다.연도별 원료·완제의약품 생산실적(단위: 억원, %)분야별로는 원료의약품의 약진이 돋보였다. 지난해 원료의약품 생산실적은 1조9640억원으로 전년 1조4874억원에 비해 32.0% 증가했다. 약가인하 정책 등에 따른 내수시장 불안을 만회하기 위해 제약사들이 일본, 베트남, 중국 등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한 결과라고 식약처는 분석했다.완제의약품 생산실적은 작년 단행된 일괄 약가인하의 여파로 전년 대비 2.5% 감소한 13조7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완제의약품 중 전문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83.3%에 달했다.지난해 의약품 수출 규모는 2조334억원으로 전년대비 3824억원 늘었지만 수입 규모도 3272억원 증가하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의약품 무역 수지는 2011년과 유사한 3조512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업체별 의약품 생산실적으로는 동아제약이 가장 많은 6709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128940)과 대웅제약(069620)이 각각 5752억원, 571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종근당, CJ제일제당, 녹십자, 셀트리온 등도 생산실적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업체별 의약품 생산실적 현황(단위: 억원, %)품목별로는 베르나바이오텍이 국내에서 생산하고 해외로 수출하는 백신 ‘퀸박셈주’가 가장 많은 1834억원어치 생산됐다. 동아제약의 위염치료제 스티렌정(923억원), 대웅제약의 위궤양약 알비스정(860억원) 등이 1000억원에 육박하는 생산실적을 올렸다.수입 실적의 경우 한국MSD(3170억원), 한국화이자제약(2859억원), 한국노바티스(2832억원) 등이 가장 많았고, 품목별로는 한국MSD의 자궁경부암백신 ‘가다실프리필드시린지’(704억원)와 한국BMS제약의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정0.5mg(702억원)이 가장 많이 수입됐다.품목별 생산실적 현황(단위: 억원, %)▶ 관련기사 ◀☞한미약품, 하반기 개량신약 미국 수출 개시-우리☞한미약품, 2분기 실적 시장기대치 하회..목표가↓-신한
2013.07.03 I 천승현 기자
  • 녹십자, 1분기이어 2분기 실적도 부진..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강예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일 녹십자(006280)에 대해 1분기에 이어 2분기 실적도 시장예상치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16만2000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Trading BUY(단기매수)’를 유지했다.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와 비슷한 203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3% 감소한 142억원을 기록해 1분기에 이어 여전히 시장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밝혔다.배 연구원은 “이같은 실적부진은 수익성 낮은 상품의 매출이 줄고 연구개발비가 증가했다”며 “해외업체 인수 관련 컨설팅 비용도 적용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녹십자가 타사와의 가장 큰 차별성은 혈액 제제와 백신 부문의 특화”라며 “국내 시장에서는 점유율이 높아 향후 높은 성장성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아울러 “미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혈액 제제는 내년 품목 허가 신청후 2015년부터는 출시가 기대되지만, 혈액 제제 생산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게 없다”며 “하루 빨리 생산 시설에 대한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녹십자, 분기 실적 부진 지속..목표가↓-우리☞녹십자 "영국 PRUK 인수 안 한다"
2013.07.01 I 강예림 기자
  • 신세계百, 패션協과 손잡고 자선 바자회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신세계(004170)백화점은 한국패션협회와 손잡고 자선바자회를 열고 개발도상국 어린이를 위한 백신 개발, 보급사업을 후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28일부터 닷새간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손정완ㆍ김연주ㆍ신장경 등 25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매출액 중 일부를 ‘국제백신연구소(IVI)’에 후원한다.IVI는 우리나라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로, 아프리카ㆍ아시아ㆍ 남아메리카 지역의 개발도상국 어린이를 위한 안전하고 저렴한 백신 개발,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신세계는 이번 행사를 위해 매장에 백신후원사업 관련 사진과 자료를 비치해 고객들에게 ‘착한 소비’를 유도하는 한편 국내 유명 디자이너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주요 상품으로는 부르다문 재킷이 9만8000 ~29만8000원, 신장경 스커트가 13만7000~25만1000원에 선보이며, 김연주 원피스를 16만8000원, 손석화 바지를 9만~19만원에 판매한다. 또한, 행사 첫 사흘간 패션 모델들이 명동 및 신세계 본점 매장을 순회하며 국내 디자이너들의 상품을 선보이고 시민들에게 바자회 행사를 알릴 계획이다. ▶ 관련기사 ◀☞신세계百 "올 여름엔 오색컬러푸드로 몸보신 하세요"☞대형마트 술장사 "약속도 양심도 할인판매"☞신세계, 백화점 업황 침체로 실적 부진..보유-HMC
2013.06.25 I 장영은 기자
  • 日서 자궁경부암 백신 부작용 잇따라...식약처 '주의 당부'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일본에서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으로 인한 부작용 사례가 줄을 잇자 국내 보건당국도 실태 파악에 나섰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본 후생노동성에서 자궁경부암 백신(서바릭스)을 접종한 후 신체 통증과 보행장애 등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됐다고 20일 밝혔다.후생성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2000여 건의 자궁경부암 백신 부작용이 발생했으며, 그중 350여 건에서 사지 마비나 간질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났다. 후생노동성은 전문가 검토회의를 거쳐 이들 백신의 접종을 자제하는 내용을 공지했다. 식약처는 현재 국내 전국 병의원에 이들 백신을 접종할 때 유의할 것을 당부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관련내용을 허가사항에도 반영했다.하지만 식약처는 “국내에는 두 종류의 자궁경부암백신 사용이 허가돼 있다”며 “현재까지 일본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 사례가 보고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 자궁경부암 백신의 재심사가 있는 만큼 국내외 피해 상황을 면밀히 종합해 반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국내 연구진, 자궁경부암 관련 질내 미생물 변화 밝혀내☞ 강동성심· 강동구청, "저소득층 청소년 자궁경부암 무료접종"☞ 한국의료진, "아시아 여성 자궁경부암(HPV) 비밀 밝혔다"☞ 산부인과학회 자궁경부암 예방주간 "퍼플리본 캠페인 전개"☞ 씨젠, 자궁경부암 유발 바이러스 진단기 개발☞ 올리비아로렌, 자궁경부암 `퍼플리본 캠페인` 진행☞ [헬스브리핑] 자궁경부암 환자 생존율이 세계 2위 등
2013.06.20 I 박종민 기자
일본뇌염 생백신 품절.."사백신으로 접종"
  • 일본뇌염 생백신 품절.."사백신으로 접종"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일본뇌염을 일으키는 모기가 본격 활동을 하는 여름철에 접어든 가운데, 일본뇌염을 예방하는 생백신이 국내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뇌염 생백신은 전량 수입되는데 지난해 12월 제조사 문제로 공급이 중단된 이후, 아직까지 수입이 재개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생백신으로 예방접종 경험이 있는 환자는 연내로 예상되는 국내공급때까지 기다려야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 사백신으로 접종받으면 된다.질병관리본부 일본뇌염분과위원회는 20일 일본뇌염 생백신의 수입 재개 시점이 늦어짐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일본뇌염 예방접종 기준을 권고했다. 위원회 권고안에 따르면 올해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처음 받는 아이는 사백신으로 접종을 시작하고, 생백신을 1회 접종 받은 소아는 백신 공급이 재개된 이후 2차 접종을 받는게 좋다. 생백신 1회 접종만으로도 96%의 예방효과가 있고, 5년 이후까지 효과가 지속되기 때문에 접종 간격이 늘어나도 일본뇌염 감염 위험성은 증가하지 않는다는게 위원회의 설명이다.다만 생백신 접종을 받은 아이가 사백신으로 접종받는 것은 권고하지 않는다. 위원회 관계자는 “생백신과 사백신 교차접종은 유효성에 대한 연구결과가 없다”면서 “올해내 백신이 공급될 예정이므로 사백신으로 처음부터 다시 접종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살아있는 뇌염 바이러스로 만든 생백신은 죽은 바이러스를 사용한 사백신에 비해 접종횟수가 적고, 효과도 좋아 최근 사용이 늘고 있다. 그러나 전량 수입되는 생백신은 지난해 10월 허리케인 샌디로 생백신 원료 중 하나인 알부민을 생산하는 미국내 공장이 파괴되면서, 생산과 공급이 중단됐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허가 변경과 국가검정 절차를 거쳐 연내 국내 공급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7~10월 하순까지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모기가 많은 지역의 야외활동을 가능한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오는 7월 중순에는 일본뇌염 경보도 발령된다.
2013.06.20 I 장종원 기자
국내 스마트폰시장, LG '옵티머스G프로'가 장악
  • 국내 스마트폰시장, LG '옵티머스G프로'가 장악
  •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갤럭시 S4나 베가아이언 등 최근 나온 신제품들보다는 옵티머스G프로, 갤럭시노트2 등이 꾸준히 잘 팔립니다.”이달로 아이폰 2년 약정이 끝나는 김아람(29)씨는 최근 새 스마트폰 구입을 하려던 차에 강남 한 휴대폰 판매점에서 이같은 얘기를 들었다. 최신폰으로 갈아탈 예정이었지만 정부의 보조금 규제로 가격이 부담스러웠는데 오히려 먼저 출시된 스마트폰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는 소식에 김 씨는 결국 옵티머스G프로로 마음을 굳혔다.상반기 스마트폰시장에서 LG전자의 옵티머스 G프로가 최신폰들을 제치고 무섭게 선전하고 있다. 출시 넉 달 만에 100만대 판매를 돌파하면서 5인치대 스마트폰 중 국내 최다 판매모델로 떠올랐다. 최신폰과 비교해 기능이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데다 보조금이 사라진 시장에서 그나마 규제 영향을 덜 받는 상황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린 결과다.LG전자(066570)는 지난 2월말 출시한 옵티머스G프로가 4개월 만에 국내판매 100만대(통신사 공급기준)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하루 평균 8000대 이상씩 팔려나간 셈이다. LG전자가 내놓은 역대 휴대폰 가운데 가장 빠르게 100만대 고지를 넘은 제품이다. 이전 최단기록은 7개월 가량 걸렸던 옵티머스 LTE였다.옵티머스 G프로는 출시 직후 하루 개통만 1만대를 넘을 정도로 판매 초기부터 탄력을 받으며 출시 40일 만에 최단기간 50만대 판매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옵티머스 G프로가 선전하는 배경에는 뛰어난 디스플레이, 감성 UX(사용자 경험), 디자인에 세계 1위 LTE 기술력 등이 크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정부의 보조금 규제로 휴대폰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옵티머스G프로는 갤럭시S4 등 최신폰이 가진 장점들을 먼저 선보였음에도 30만원 이상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가격 경쟁력도 높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상반기 풀HD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많은 기대를 모았던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S4가 ‘기대반 우려반’ 평가를 얻고 있는 것과 대조한 약진이다. 지난 4월 출시된 갤럭시S4는 출시 한 달 만에 공급기준으로 해외 판매 1000만 대를 돌파했지만, 국내 판매량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정부의 강력한 보조금 단속과 갤럭시S3와의 차별성 부족 등의 탓도 있지만 일각에선 “옵티머스G프로의 활약에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고 해석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4는 출시 한달 만에 약 20만대가 판매된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이는 갤럭시S3의 5분의1 수준”이라며 “반면 옵티머스 G프로는 지난 2월 출시된 이후 40일 만에 국내에서 50만대를 판매했고, 네이버 검색 순위에서 석 달째 선두를 지키는 등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에서 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실제 한 조사업체에 따르면 지난달 4주차 판매점유율에서 갤럭시 S4는 6.5%, 옵티머스 G프로는 7.8%를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옵티머스 G프로는 지난 5월 아시아 및 미국 시장에도 출시되면서 현지의 높은 관심을 얻는 등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대화면 스마트폰의 새 기준으로 자리 잡은 옵티머스 G프로의 국내시장 돌풍을 글로벌 시장에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가 지난 2월 말 출시한 5.5인치 풀HD ‘옵티머스 G프로’가 지난 18일 국내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LG전자 제공.▶ 관련기사 ◀☞LG전자, 디지털 사이니지로 랜드마크 세운다☞LG전자, 호텔 솔루션 사업 본격화☞LG전자, 에티오피아서 '사랑의 백신캠페인' 전개
2013.06.18 I 황수연 기자
파이오링크, 진화된 보안스위치로 보안성 'UP' 실현
  • 파이오링크, 진화된 보안스위치로 보안성 'UP' 실현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인터넷 공격은 기업 데이터센터 내의 핵심 리소스가 보관된 서버팜을 직접 공격하는 형태뿐 아니라 PC, 스마트 기기, 인터넷 전화, CCTV 등 사용자 단말을 통한 APT, DDoS와 같은 사이버 테러 형태로 발전했다.최근 발생한 ‘3.20 방송사-금융사 마비 공격’과 과거 ‘7.7 DDoS 대란’이 대표적인 피해사례다.기업은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고객 데이터 및 기업 기밀 자료를 보호해야 한다. 한번 손상된 보안 이미지는 고객의 신뢰를 잃게 돼 매출 및 주가 하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네트워크 구성의 기본이자 PC 같은 단말에 가까운 접속점인 액세스 보안 대책이 수립될 필요가 있다. 기본 L2/3 스위칭 기능에 보안 기능을 접목한 파이오링크의 보안스위치 ‘티프론트(TiFRONT)’가 대표적으로 꼽힌다.현대의 수많은 기업들은 업무 연속성을 가지고 기업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많은 IT 자원에 투자를 하고 있다.IT 자원들은 네트워크를 통해 공유되면서 발생하는 다양한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해왔다. 특히 외부에서 기업 내부를 타겟하는 공격을 막기 위한 것으로 방화벽, IPS,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 등이 있다.외부에서 공격을 방어하는 게 주목적인 환경에서는 이같이 코어 네트워크 및 주요 서버를 위한 보안 시스템의 구축만으로 보안에 대한 어느 정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다.점차 외부 보안 위협의 지능화, 고도화가 이뤄지면서 대응해야 하는 보안 솔루션의 범위도 코어 네트워크 범위뿐만 아니라 액세스 네트워크 및 엔드포인트까지 확대되고 있다.파이오링크 보안스위치 ‘TiFRONT’파이오링크의 보안스위치인 ‘티프론트(TiFRONT)’는 네트워크의 말단인 액세스 네트워크 보안을 담당한다. L2/3 스위칭 기능에 보안이 추가 된 것으로 기존 스위치를 대신하기 때문에 네트워크 구성을 변경할 필요가 없다.다른 보안 제품과 달리 PC마다 번거롭게 에이전트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티프론트 보안스위치는 악성·유해 트래픽을 PC가 아닌 네트워크에서 차단한다. ‘ARP Spoofing’, ‘TCP/UDP Flooding’ 공격 등을 막는데 효과적이다.IP기반 및 인증서버 연동으로 단말의 접속 상태와 이력을 세밀하게 통제할 수 있다. PoE 기능이 포함돼 IPT 구축이 가능하고 악성코드 탐지 전문 솔루션과 연동해 좀비 PC 방지와 APT(Advanced Persistent Threat) 공격을 예방한다.APT(Advanced Persistent Threat) 공격에 대한 오해APT란 새로 나온 공격기법이 아니다. APT 공격은 어떤 이익을 취하고자 각종 IT 보안 위협을 총동원해 꾸준히 진행되기 때문에 모든 보안 제품은 APT를 막기 위해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따라서 단일 보안 제품의 한계를 인식해야 한다. APT 공격은 다양한 침입경로가 있고 오랜 기간 서서히 공격을 실행하기 때문에 매우 정교하고 고도화된 공격이다.전사적인 보안의식 강화와 확고한 IT 보안 정책 수립 및 배포,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제품이 필수다.그러나 모든 보안 제품은 각자의 역할과 특징을 가지고 있어 단일 보안 제품으로 완벽히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이에 다양한 보안 솔루션이 결합되고 연동돼야 안전성을 최대한으로 높일 수 있다.파이오링크의 APT 방어 솔루션 - 티프론트(TiFRONT)APT 방어 솔루션에는 모든 형태의 보안 솔루션이 해당된다. 그만큼 APT공격은 다양한 경로와 방법으로 침입하고 있다.본격적인 공격은 주로 봇에 의해 시작되기 때문에 좀비PC 방어 솔루션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이는 크게 악성코드를 분석/탐지하는 네트워크에서 진행되는 솔루션(악성코드 탐지솔루션)과 바이러스 백신처럼 단말(PC 등)에 설치하는 소프트웨어 형태 제품이 있다.파이오링크 티프론트는 백신이나 에이전트 설치 없이 ‘네트워크에서 분석-탐지-차단’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것은 보안스위치(티프론트: TiFRONT)와 악성코드탐지 솔루션(티프론트-안티봇: TiFRONT-AntiBot)이 결합된 형태다.파이오링크 제품인 티프론트-안티봇 외에도 타사의 전문 보안 솔루션과 연동해 보안성을 극대화한다.*파이오링크 소개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최적화 전문기업인 ㈜파이오링크는 급변하고 다이내믹한 네트워크 인프라스트럭처에서 서비스의 가용성, 성능, 보안, 관리를 최적화한다.파이오링크 제품들은 늘어난 모바일 기기와 스마트 워크 환경에서 폭주하는 트래픽을 처리하고 기업의 서버 집중화와 클라우드 환경 속에서 고객 데이터 및 기업 기밀 자료를 보호한다.IT 자원의 효율성으로 모든 애플리케이션 사용을 보장하고 강력한 보안과 모니터링을 통한 가시성으로 사용자의 만족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관련기사 ◀☞ 지란지교소프트, 금융권-대기업용 '보안 파일전송결재 시스템' 제시☞ 정보보호 업체로 위장한 거짓 보안서비스, 각별한 주의 요망☞ 잉카인터넷, 개인정보를 바라보는 다른 시각 제시☞ 파수닷컴, 대학 및 교육기관의 개인정보 안전하게 보호☞ 펜타시큐리티, 국내 최초 '장비형 SSO 솔루션' 제공☞ 이글루시큐리티, 해외시장 진출 적극 모색
2013.06.17 I 정재호 기자
LG전자, 호텔 솔루션 사업 본격화
  • LG전자, 호텔 솔루션 사업 본격화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LG전자(066570)가 호텔 냉난방 공조를 포함한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한다.LG전자는 17일 “미국 호텔체인 ‘밸류 호텔 월드와이드’의 국내 운영권자인 ‘서비스레전드’와 호텔 에너지 절감 및 첨단 솔루션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LG전자는 밸류호텔의 국내 사업장에 시스템에어컨을 포함한 호텔 솔루션을 공급하는 우선권을 갖게 됐다. LG전자는 앞으로 연간 에너지 사용량을 30% 이상 절감해주는 시스템 운영체계를 중심으로 호텔 솔루션 공급에 나선다. 객실관리시스템과 연계해 투숙율에 따라 실외기 가동 수를 최적화하고, 폐열을 회수해 급탕 또는 바닥난방에 활용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 호텔의 객실, 로비, 레스토랑 등 공간별로 다양한 에너지 소비패턴을 고려해 맞춤형 공조 서비스를 제공한다.이외에도 투숙객의 요구에 따라 중앙에서 쾌속냉난방으로 예열 및 예냉은 물론 객실 조명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LG전자 AE사업본부 함승일 버티컬 사업개발담당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LG전자 호텔 솔루션의 에너지 효율성과 우수한 편의성이 입증됐다”며, “최근 범국가적인 에너지 절약 정책에 맞춰 에너지 절감하는 호텔 솔루션 분야 포함한 냉난방 공조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밸류호텔은 세종특별자치시 인근인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에 국내 1호인 ‘베스트밸류세종호텔’을 건설 중이다. 향후 수 년 내에 국내에만 20여 곳에 호텔을 건설할 계획이다. 함승일 LG전자 버티컬(Vertical)사업개발담당(오른쪽)과 박준환 서비스레전드 대표(사진 왼쪽)이 호텔 에너지 절감 및 첨단 솔루션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LG전자는 밸류호텔월드와이드(Value Hotel Worldwide)의 국내 사업장에 시스템에어컨을 포함한 호텔 솔루션을 공급하는 우선권을 갖게 됐다. LG전자 제공▶ 관련기사 ◀☞LG전자, 에티오피아서 '사랑의 백신캠페인' 전개☞LG전자, 한류로 아시아 시장 적극 공략☞[포토]LG전자, '휘센 리드믹 올스타즈 2013' 개최
2013.06.17 I 박철근 기자
잘나가던 헬스케어펀드, 수익률 '빨간불'
  • 잘나가던 헬스케어펀드, 수익률 '빨간불'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연초후 승승장구를 거듭하던 헬스케어펀드의 수익률에 빨간불이 켜졌다. 셀트리온, 젬백스 등 대형 바이오주들의 주가가 흔들리면서 펀드 수익률도 난기류를 만났다. 12일 펀드평가사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헬스케어펀드의 최근 1개월 유형평균 수익률이 -9.92%를 기록했다. 지난주에만 -7.12% 하락했고, 최근 3개월도 -6.29%로 부진한 성과를 기록중이다. 전체 헬스케어펀드의 1개월 수익률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6개월과 1년 수익률이 각각 5.37%, 19.88%임을 감안하면 최근 수익률이 급격하게 악화되고 있는 것. 헬스케어펀드는 고령화 시대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국내펀드에서 지속적으로 환매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도, 연초이후 410억원 규모가 유입되면서 자금이 들어오는 몇 안되는 펀드중 하나였다.하지만 최근 셀트리온과 젬백스 등의 이슈가 바이오·제약 업종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면서 수익률에 적신호가 켜졌다. 실제로 제약업종은 지난 4월과 5월 각각 -15.07%, 2.87% 성과를 보였고, 이달들어서도 -6.10%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젬백스는 지난 4일 췌장암 백신 후보물질인 ‘텔로박(Telovac)’의 임상 3상 시험이 대조군과 생존율에서 유의성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후 주가는 나흘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3만7000원대였던 주가는 1만9000원대까지 떨어졌다. 이후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하기는 했지만 주가는 이미 반토막난 상태다. 앞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공매도 세력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며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유럽의약품청(EMA) 품목허가를 받은 후 보유지분을 전량 공개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지분 매각 발표에 이후 주가는 나흘 만에 50% 가까이 급락하기도 했다. 이같은 흐름은 펀드성과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국내주식형중 개별펀드로는 ‘미래에셋TIGER헬스케어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펀드가 -8.84%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체 펀드중 가장 큰 규모인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F’펀드(279억원)와 ‘동부바이오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A’(109억원)펀드도 각각 -11.46%, -12.96%의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이 조정을 받으면서 바이오주들이 가장 먼저 하락하면서 펀드 수익률이 악화됐다”며 “만일 연초 이후 수익이 난 투자자라면 일부 환매를 고려하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국내 바이오주들은 대형 제약주를 제외하고는 실적이 검증된 종목이 많지 않다”며 “펀드 투자시 단기투자는 적당치 않고, 사회구조적인 측면에서 수혜를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높기 때문에 장기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013.06.12 I 오희나 기자
  • [마감]코스닥, 외국인 변심에도 이틀째 상승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코스닥 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하루만에 ‘팔자’로 돌아섰지만 기관의 강한 매수세에 결국 상승반전했다. 특히 수자원공사 컨소시엄이 태국의 물사업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는 소식에 수처리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11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7포인트(0.16%) 오른 547.87을 기록했다. 지수는 0.45포인트 오른 547.45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곧바로 외국인의 강한 매도세에 하락 전환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기관이 매수 규모를 확대하며 결국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7억3527만주, 거래대금은 2조369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기관과 개인은 각각 208억원, 132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나홀로 32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2.76%) 음식료·담배(2.20%) 의료·정밀기기(2.17%) 통신방송서비스(1.87%) IT부품(1.50%) 등이 상승한 반면, 건설(-1.67%) 종이·목재(-1.51%) 디지털콘텐츠(-1.24%)는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4.74% 하락한 가운데 위메이드(112040) 씨젠(096530) 성광벤드(014620)도 1% 넘게 빠졌다.그러나 GS홈쇼핑(028150)은 유통채널 중 가장 양호한 업황과 실적 모멘텀을 가지고 있다는 증권사 호평에 5% 넘게 상승했다. 파라다이스(034230) CJ오쇼핑(035760) 차바이오앤(085660)도 2%대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국토부가 철도 강소기업을 육성한다는 소식에 철도 관련주인 대호에이엘(069460)과 리노스(039980)가 상승마감했다. 또 수자원공사 컨소시엄이 태국 정부로부터 초대형 물사업 프로젝트에 대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수처리관련주가 이틀째 상승했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젬백스(082270)가 췌장암 백신 연구 과정에서 규명한 바이오마커(생체지표)를 유럽에 특허 출원했다는 소식에 닷새 만에 하한가에서 탈출, 상한가로 마감했다. 상한가 6개를 포함한 44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7개를 포함한 480개 종목이 내렸다. 6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코스닥, 540선 밑으로..스마트폰 부품주 급락☞[마감]새파랗게 질린 코스닥, 엿새째 하락..550선도 무너져☞셀트리온, 유방암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국내허가 신청
2013.06.11 I 하지나 기자
  • 깐깐한 전문약 광고 규제 이대로 괜찮나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올바이오파마(009420)는 지난 5일 ‘비티엑스에이주사’가 판매금지 3개월 처분을 받았다. 자사 홈페이지에 전문약인 이 제품 이미지와 함께 요약정보를 제공했는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를 광고행위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메디톡스(086900)도 지난 4월 회사 홈페이지에 ‘메디톡신주’ 등 3개 품목의 광고를 하다 적발됐다. 이들 제품 역시 판매업무정지 3개월 처분이 내려졌고 메디톡스는 과징금 5400만원으로 대체했다. 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 중인 전문의약품 중 일반인에게 광고하다 판매금지 행정처분을 받는 의약품이 속출하고 있다. ‘전문약 대중 광고 금지’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 이 규정은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에게 전문의약품을 광고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전문의약품은 의약·약학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학술지나 전문지에만 광고가 허용된다. 다만 백신과 같은 감염병 예방 의약품은 전문약 대중 광고를 할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회사 홈페이지에는 자사 제품의 제품명, 용법·용량, 효능·효과 등 주요 정보의 소개만 가능할 뿐 판매 촉진을 위한 광고는 허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기업이미지 광고를 하다 철퇴를 맞은 사례도 있다. 녹십자(006280)는 한 신문에 기업이미지 광고에서 사용된 ‘국내 최초 미국 임상3상 진행 면역 강화제’, ‘세계 세 번째 유전자재조합 혈우병 치료제’ 등의 문구가 전문약 대중광고에 해당한다며 행정처분을 받았다. 식약처는 4개 품목에 대해 판매금지 1개월 15일 처분을 내렸고 녹십자는 과징금 1755만원으로 갈음했다. 발기부전치료제, 비만치료제 등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처방에 영향을 주는 의약품도 광고 규정 위반의 ‘단골 사례’다. SK케미칼의 발기부전치료제 ‘엠빅스S’는 지난해 연예인 이파니의 홍보모델 기용이 전문약 대중 광고 의도가 있다며 판매금지 3개월 처분을 받은 바 있다. 환자들이 많이 드나드는 진료실에 포스터나 광고 간판을 걸어두다가 적발된 사례도 많다. 의사의 처방에 따라 복용이 이뤄지는 전문약의 경우 소비자들에게 무분별한 정보가 제공되면 오남용을 부추길 수 있기 때문에 엄격하게 광고를 규제해야 한다는 게 식약처의 시각이다. 그러나 제약업계에서는 정부가 과도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며 반발하는 목소리가 높다. 업계 한 관계자는 “회사 홈페이지에서의 광고도 금지하는 것은 지나친 규제다”면서 “ 의약품의 효능·효과, 사용상 주의사항 등 객관적인 정보를 제시하는 광고는 어느 정도 허용해주는 것이 합당하다”고 비판했다.전문약 대중 광고 금지 위반에 따른 행정처분 수위도 높다는 지적도 있다. 이 규정을 위반하면 해당 품목은 판매금지 3개월 처분을 받게 되는데 이는 리베이트 의약품의 처분 기준과 같다.
2013.06.11 I 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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