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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는 분야에 집중"..정일재 LG생과 사장의 합리적 리더십
  • "잘하는 분야에 집중"..정일재 LG생과 사장의 합리적 리더십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겠다.” 정일재 LG생명과학(068870) 사장이 21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중장기 비전을 발표하면서 가장 많이 언급한 문장이다. 정 사장이 LG생명과학의 사령탑을 맡은지 2년만에 회사 비전을 모두 바꿨다. 강점이 있는 분야를 집중 육성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되 단기 수익을 낼 수 있는 캐시카우 분야에도 효율적으로 접근하겠다는 전략이다.정일재 LG생명과학 사장지난해부터 LG생명과학 수장을 맡고 있는 정 사장은 LG 경영관리팀장, LG텔레콤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비즈니스 전략가로 평가받는다.정 사장은 이날 대사질환 치료제, 바이오의약품, 백신사업 등 3대 핵심사업을 집중 육성해 2017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그동안 LG생명과학은 국내제약사 중 매출 대비 가장 높은 비율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하며 신약 개발에 매진해왔다. 그럼에도 투자한 만큼의 신약 성과는 기대만큼 나타나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지난 2003년 국산신약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의 허가를 받은 제품을 내놓았지만 정작 기대만큼의 매출을 올리지 못했다. 2010년 미국 길리어드사 진행중이던 C형간염치료제는 임상시험이 중단되기도 했다. 2010년 정일재 사장이 부임한 이후 신약개발 전략을 뜯어 고친 이유다. LG생명과학이 지난해 상업화가 임박한 B형간염치료 신약을 경쟁사인 일동제약에 넘긴 것이 회사의 변화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정 사장은 “영업사원이 200명 남짓한 LG생명과학의 주특기는 영업이 아니다”면서 “일동제약에 B형간염 신약의 판매를 맡기고 로열티를 받는 것이 훨씬 많은 수익을 가져오는 방법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정 사장이 내세운 핵심 분야도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 당뇨치료 신약 ‘제미글로’는 다국적제약사 사노피아벤티스를 통해 75개국에 수출이 예약된 상태다. 성인용 서방형 성장호르몬, 국내 최초의 5가 혼합백신과 뇌수막염 백신 등도 해외시장 진출이 임박했다. 단기 수익을 낼 수 있는 ‘캐시카우’에 대한 전략도 세웠다. 글로벌 제약사 1위 화이자와의 협력을 통해 복제약(제네릭) 시장에 선택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독자적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를 출범하는 등 저비용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분야에 대한 준비도 마쳤다.정일재 사장은 “R&D 역량, 분야별 영업력 등을 고려해 잘 하는 분야에 집중하고 취약한 분야는 다른 업체나 연구단체의 도움을 받는 방식이 가장 효율적인 경영이라고 판단한다”면서 “핵심 분야를 제외한 영역은 다른 업체와 적극적으로 손을 잡을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정일재 LG생명과학 사장 "2017년 매출 1조 달성"☞화이자·노바티스, 작년 국내임상 승인 '최다'☞[특징주]LG생명과학, 15일째 상승랠리
2013.01.21 I 천승현 기자
  • 롯데百, 고객과 함께 '나눔활동'
  •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롯데백화점이 내달부터 새로운 개념의 감성 마케팅을 선보인다. 임직원들만 봉사활동에 참여하거나 모금된 기부금을 지원하는 기존의 방식을 벗어나 나눔의 가치를 고객과 함께 교감하는 기회를 마련한다.이를 위해 롯데백화점은 고객과 임직원이 봉사 전문단체나 커뮤니티에서 ‘봉사활동’, ‘재능기부’ 등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기획부터 시작해 비용까지 지원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장기적인 계획으로 진행되며 고객과 한 차원 높은 유대관계를 형성함과 동시에 소외 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재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사단법인 열린의사회’와 함께 국내외 의료 소외지역에 의료 봉사활동을 하는 ‘희망 나눔 캠패인’을 갖는다. ‘열린의사회’는 외교통상부 산하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민간의료봉사단체로 21일 본점에서 업무협약식 진행 후 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2월 한 달간은 열린의사회 소속 의료진 60여명과 롯데백화점 고객 봉사단 130명이 서울지역 독거노인 100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에 나선다. 롯데백화점 고객 봉사단 모집은 롯데백화점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이루어지며 내달 21일까지 진행된다. ‘희망 나눔 캠패인’의 봉사활동 기금은 롯데백화점 전점에서 18일부터 7일간 진행되고 있는 ‘사랑의 대(大) 바자회’의 수익금 중 일부가 사용된다.이외에도 롯데백화점 해외출점 예정지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 기초 진료와 수술, 백신 접종을 진행하는 해외 의료 봉사를 할 예정이다. 또, 결손가정 외국어 교실에서 직접 외국어를 가르치거나, 소아암 병동 음악회에서 노래나 악기를 지도 할 수 있는 재능기부 형태의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이갑 롯데백화점 마케팅 부문장 상무는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마케팅 활동이 점점 더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사회공헌활동 등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3.01.20 I 김유정 기자
  • "임신부, 고열 무작정 참으면 기형아 우려"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미국 질병통제예방국이 2개월 내 변종독감(H3N2v) 대유행을 예고하면서, 국내 확산에 대한 우려도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단 국내로의 확산 가능성은 낮게 보지만 만약을 대비해 임신부를 비롯한 취약 고위험군은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한정열 제일병원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 센터장은 15일 “면역력이 약해 변종독감 감염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임신부와 영유아는 계절독감 예방백신 접종을 마쳤더라도 안심하지 말고 자주 손을 씻고, 외출 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는 등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로 예방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독감예방백신(H1N1v를 포함한 3가백신)이 유행 예고된 변종독감(H3N2v)을 완벽하게 예방할 수 없기 때문에 예방백신 접종자라고 하더라도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고령임신으로 인한 만성질환 동반 임신부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변종독감에 대한 취약성을 높일 수 있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한 센터장은 “임신부는 면역상태 저하, 배부름에 따른 폐용적감소와 호흡 불안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고령에다 만성질환을 동반한 임신부가 늘고 있어 변종독감 유행 시 가장 취약한 그룹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임신부는 약물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치료약이 있음에도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은데 독감이 임신부와 태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다면 약물치료를 미루는 것은 임신부와 태아 모두에게 위험 할 수 있다. 한 센터장은 “임신부에게 38.5도 이상의 고열이 나타나면 태아의 신경계 기형과 관련될 수 있어 타이레놀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변종독감에 감염되면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를 사용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타미플루는 기형아 출산율 증가와 관련성이 낮은 임산부에게 안전한 약물이다.
2013.01.15 I 장종원 기자
  • 中, 2015년 바이오산업서 770조원 벌어들인다
  • [상하이=이데일리 양효석 특파원] 중국 정부가 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해 2015년까지 관련 산업 생산규모를 770조원 이상으로 끌어 올리기로 했다.중국 국무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바이오산업 발전 계획’을 확정하고,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우선 장기적으로는 오는 2020년까지 바이오산업을 중국 경제성장의 견인차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중국은 중단기적으로는 2015년 말까지 바이오산업 연평균 성장률 20% 이상 유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바이오산업의 산업생산이 전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2010년의 두 배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특히 바이오·의약산업 분야에서 연간 총매출액이 100억위안(1조8000억원)을 넘는 대기업군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중국 과학기술부 바이오기술발전센터는 중국 바이오산업 생산액이 지난 2009년 1조4000억위안, 2010년 1조5000억위안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11년에는 2조위안, 2012년에는 전년대비 25% 성장한 2조5000억위안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바이오산업이 현 상태에서 향후 3년간 성장률 20%씩만 유지해도 2015년 생산액은 4조3000억위안(774조원)에 이른다.분야별로 살펴보면 바이오 의약산업의 경우 지적소유권을 확보한 신약개발을 확대하고 바이오 제약, 바이오 백신, 혈액제품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바이오 제약 심사절차를 최적화하고 이를 의료보험 품목에 올려 활성화할 예정이다. 또한 바이오 의약업체의 혁신성을 높이고 품질관리 능력도 강화할 방침이다.바이오 의료설비 혁신도 중점 지원대상이다. 오는 2015년까지 바이오 의학공학 산업 연간 생산목표를 4000억위안(72조원)으로 정하고 이 가운데 고성능 의학영상, 방사선치료, 생체검사, 체외진단 등 의학장비 발전을 우선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또한 바이오 농업, 바이오 제조업, 바이오 에너지, 바이오 환경보호 산업에 대한 지원계획도 확정했다. 바이오 농업은 2015년까지 총생산 목표 3000억위안(54조원)을 정했다. 특히 중국 기업이 우위를 확보한 과학교육과 종자산업간 합작 관계를 유도해 선도기업으로 만들기로 했다.바이오 제조업은 보조금 지원과 소비시장 장려를 통해 7500억위안(135조원) 규모로 키우기로 했다. 바이오 에너지와 바이오 환경보호 산업도 생산규모 1500억위안(27조원)으로 키우고 바이오 디젤시장 규제를 정비할 방침이다.지아펑(賈豊) 중국 바이오기술발전센터 부주임은 “바이오산업은 가장 잠재력을 갖춘 산업중 하나”라면서 “공업 바이오 기술을 대대적으로 발전시켜 바이오산업 발전을 추진하는 것이 중국 경제사회 발전 전략”이라고 말했다. 런즈우(任志武)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하이테크산업사 부사장도 “바이오산업이 국민 경제사회 발전에 미친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면서 “2011년중 바이오 의약 분야에서만 2500만명에 달하는 취업유발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2013.01.13 I 양효석 기자
'3인3색'.."13학번 신입생 신고합니다"
  • '3인3색'.."13학번 신입생 신고합니다"
  • [이데일리 이정혁 기자]올해 대학에 입학하는 13학번 새내기 3명이 화제다. 이들은 자기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이뤘고 소신도 확고해 입학 전부터 주목 받고 있다.대학들은 ‘3인 3색’의 13학번 새내기에 대해 이구동성으로 “잠재력과 열정은 전문가 못지않다”고 평가했다.‘로봇다리 수영왕’으로 유명한 김세진(15) 군은 성균관대학교 스포츠과학과 13학번 입학을 앞두고 있다. 김 군은 검정고시로 중학교와 고등학교 과정을 1년만에 마치고 성균관대 역대 최연소 입학생이 됐다. 김 군은 한쪽 손과 두 다리가 없는 선천성 무형성장애를 이겨내고 지난 2009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장애인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 50m·150m, 개인혼영 200m 금메달을 따 3관왕에 오르는 등 한국 장애인 수영의 기대주로 꼽힌다. 어머니 양정숙 씨는 “학교 역사상 최연소 합격생이지만 붙임성이 좋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세진이는 앞으로 10년 내에 석박사과정을 모두 마치고 IOC위원이 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F1 대회의 국내 최연소 포뮬러 드라이버 서주원(19) 군도 중앙대학교 입학사정관전형을 통해 13학번이 됐다. 고등학생이면 아직 운전면허를 딸 수 없는 나이. 하지만 서 군은 유년시절 특파원인 아버지를 따라 캐나다에 거주하면서 카레이싱에 취미를 붙인 것이 계기가 돼 핸들을 잡았다. 서 군은 모터스포츠 입문 3년만에 ‘한국모터스포츠 대상’을 차지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은 F1 유망주다. 서 군은 “대학생이 된 만큼 F1 대회에서 김연아와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건국대학교에 합격한 이건학(19) 군은 2010년 전국을 휩쓴 구제역 파동이 계기가 돼 수의학과에 지원해 합격했다. 이 군은 “우리집에서 기르던 소 60마리가 구제역 때문에 산 채로 묻히는 걸 보고 의사 대신 수의사를 꿈꾸게 됐다”며 “농민들이 다시는 구제역으로 아픔을 겪지 않도록 동물전염병 백신을 개발하고 싶다”고 말했다.건국대 입학사정관실 관계자는 “김 군은 자기 고향인 충남 청양지역의 축산농가와 사육되는 소의 수, 수의사 현황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정도로 열정이 뜨거웠다”며 “구제역 파동 이후 수의학 분야에 일관된 관심을 가진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3인 3색’ 13학번 신입생. 사진 왼쪽부터 김세진 군, 서주원 군, 이건학 군.
2013.01.10 I 이정혁 기자
  • CJ오쇼핑, 작년 4Q 영업익 대폭 개선..목표가↑-유진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9일 CJ오쇼핑(03576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되며 5분기 만에 전년동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플러스(+)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반영해 목표가를 기존 32만원에서 34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김미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통업종 내 홈쇼핑 업태의 상대적인 고성장과 홈쇼핑 내에서도 괄목할 만한 회사의 전략과 실적을 고려해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김 연구원은 CJ오쇼핑의 작년 4분기 총 취급고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2%, 29.4% 증가한 7705억원, 395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총 취급고 증가율이 전분기보다는 낮지만 국내 소매유통시장 성장률을 감안하면 상대적인 고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영업이익이 5분기 만에 플러스로 전환한 것이 고무적이라는 평가다.김 연구원은 “홈쇼핑 3사 중 고마진 제품인 PB 상품 비중이 25%로 독보적인데다 해외사업부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고, 모바일 홈쇼핑에서도 독보적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 등이 CJ오쇼핑을 유통주 최선호주(톱픽)로 꼽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이틀 연속 상승..'백신株 강세'☞CJ오쇼핑, 주가 조정국면 전환 가능-NH☞CJ오쇼핑, 겨울 의류판매 호조로 실적개선..목표가↑-삼성
2013.01.09 I 김기훈 기자
  • [성공투자 90분] 두산중공업, 해외 모멘텀 부각 '미래가 보인다'
  • [이데일리TV 안수연PD] 성공투자를 위한 시작! 매일 오전 8시 30분 부터 90분간 진행되는 <성공투자 90분>에서는 시장이 열리기 30분 전부터 개장 후 한 시간까지 개장 흐름의 돈 되는 전략을 세워봅니다. ‘미인주를 찾아라’는 김민주/장윤정 두명의 캐스터가 증권사 리포트 분석을 통해 선발한 종목을 시장 전문가가 진단, 오늘의 미인주를 선정합니다. 오늘은 이데일리온 임상현 전문가와 함께 두산중공업(034020)과 LG생명과학(068870) 중 미인주를 찾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두산중공업(034020) -4분기 실적 시장 전망치 상회 예상-매출 80%, 영업이익 10% 상승 전망-주가 하락에 따른 가격 메리트 부각-한화투자증권 리포트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0,000원 제시-신정부 전력정책 변화 수혜 기대-원전가동률 하향, 전력설비 예비율 상향 조정-화력발전소 주기기 제작 능력 보유▶LG생명과학(068870) -성장의 두 축, 당뇨치료약과 Hib 백신, -KDB대우증권 리포트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5,000원 제시-당뇨치료 신약 ‘제미글로’ 국내 출시-혈당 조절 작용 우수-뇨배설과 균형 있는 간대사-중국, 터키, 인도 등 해외시장 진출-현재 현지 파트너사로 임상과 허가신청 진행-올해 유아 필수예방접중에 뇌수막염 추가→Hib백신 매출 큰폭 증가 예상▶오늘의 미인주는? 두산중공업(034020)두산중공업(034020)-하락 요인 : 실적 악화: 신규 수주 부진: 정책 불확실성: 계열사 리스크 - 하락 요인은 기우에 불과: 수주 기대감: 국내 대형플랜트사의 두산중공업 하청 러쉬- 중장기 성장 모멘텀: 아시아ㆍ중동 전력비중 증가, 최대 수혜: 중동 지역의 독보적인 담수화 설비 입지 구축: 발전 설비 M&A로 수직 계열화 완성자세한 전략은 동영상과 홈페이지(http://tv.edaily.co.kr/e/investment/)를 통해 다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이 코너는 2013년 1월 7일 오전 8시 30분 이데일리TV ‘성공투자 90분’ 프로그램에서 방송되었습니다.☞투자성향별 맞춤 포트폴리오 제시! 기업분석 + 밸류에이션! 마법같은 수익률 [매직포트] 지금 확인해보세요
2013.01.07 I 안수연 기자
 일괄 약가인하 직격탄(上)
  • [2012 제약업 이슈] 일괄 약가인하 직격탄(上)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지난 4월 보건당국은 건강보험을 적용받는 의약품의 가격을 평균 14%로 인하했다. 제약업계 역사상 가장 강력한 약가인하 정책이었다. 일괄 약가인하는 제약업계의 판도까지 바꿀 정도로 파급력이 컸다. 약가인하 여파로 제약사들은 집단 실적 부진에 빠지게 됐고, 생존을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이 컸다. 올 한해 국내 제약업계의 주요 이슈를 점검하고 내년 전망을 짚어본다. [편집자]올해 시행된 일괄 약가인하 이후 국내제약사들의 성장판이 닫혀버렸다. 미처 새로운 성장동력을 갖추지 못한 업체들은 더욱 심각한 부진을 나타냈다.16일 이데일리는 일괄 약가인하가 반영된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주요 코스피 상장 제약사 33곳의 실적을 분석했다. 그 결과 33개사의 영업이익은 총 338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5% 줄었다. 매출은 4조7136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0.3%에서 7.2%로 추락했다. 일괄 약가인하로 제약사들은 실적부진이라는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대부분의 업체들 모두 매출은 제자리 걸음을 보였고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줄었다.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업체는 한미약품, 영진약품, 삼일제약, 유유제약 4곳에 불과할 정도로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특히 약가인하의 손실을 메울만한 굵직한 신제품을 내놓지 못한 업체들의 부진이 깊었다. 대웅제약(069620)은 약가인하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4.3%, 63.1% 감소했다. 대웅제약은 주력제품인 ‘글리아티린’과 ‘가스모틴’의 약가가 지난 4월 각각 28.3%, 32.7% 인하됐다. 지난해 각각 708억원, 431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한 두 제품의 약가인하만으로 연간 300억원 가량이 사라졌다.‘리바로’와 ‘가나톤’의 약가인하 이후 후속제품을 내놓지 못한 JW중외제약(001060)도 매출과 영업이익의 하락폭이 컸다. LG생명과학, 한독약품, 동화약품, 삼진제약 등도 사정은 비슷했다. 약가인하 손실을 채울 대비책을 준비하지 못해 속수무책으로 손실을 겪고 있다.약가인하 이후 실적이 두각을 나타낸 업체는 한미약품과 유한양행 정도에 불과했다. 한미약품(128940)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18.0%, 82.2% 늘었다. 전체 매출 중 전문의약품 비중이 90%에 육박해 약가인하 피해가 클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복제약(제네릭) 분야에서 강점을 회복하면서 지난 2~3년간의 부진에서 벗어나는 분위기다. 유한양행(000100)은 지난 4월부터 6개월간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9.9% 증가했다. 화이자, 베링거인겔하임 등 다국적제약사로부터 도입한 수입신약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다만 외형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원가 상승 등에 따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4.8% 줄었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업계 1, 2위인 동아제약과 녹십자는 선방했다는 평가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처방실적 823억원을 합작한 플라비톨과 오팔몬의 약가가 각각 32.7%, 32.9% 인하됐다. 하지만 박카스와 새로운 천연물신약 모티리톤의 선전으로 손실을 최소화했다. 백신과 같은 바이오의약품을 주력으로 하는 녹십자는 약가인하 대상이 많지 않아 후폭풍을 빗겨갔다.일괄 약가인하 이후 코스피제약사 33곳 매출·영업익 현황(단위: 백만원, %)
2012.12.16 I 천승현 기자
적대적 M&A냐? 백기사냐?..녹십자 노림수는
  • 적대적 M&A냐? 백기사냐?..녹십자 노림수는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녹십자(006280)가 일동제약의 2대주주로 올라섰다. 일동제약(000230)의 취약한 지배구조를 감안하면 녹십자가 일동제약의 인수합병(M&A)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녹십자는 10일 시간외 매매를 통해 일동제약의 주식 177만주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환인제약이 보유했던 주식을 녹십자가 146억원에 매입한 것이다.이에 따라 녹십자는 일동제약의 주식 15.35%를 보유한 2대주주로 올라섰다. 업계에서는 녹십자가 일동제약 인수에 나설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일동제약은 최대주주인 윤원영 회장 외 15인의 보유 지분율이 27.16%에 불과하다. 개인투자자인 이호찬씨 외 4인이 12.57%, 피델리티가 9.99%, 안희태씨 외 5인이 9.8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일동제약 주식 보유 현황녹십자가 이호찬, 안희태 씨 등 개인투자자들의 세를 규합하면 지분 37.77%를 확보, 일동제약을 어렵지 않게 인수할 수 있는 구조다. 더욱이 녹십자는 그동안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국내제약업체의 인수를 시도해왔다는 점에서 이 같은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녹십자는 지난 2010년 삼천리제약의 인수전에 뛰어들었고 이후 중소제약사를 중심으로 인수를 타진해오다 최근 바이오업체 이노셀을 인수했다.일동제약 인수시 사업포트폴리오도 나쁘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녹십자는 백신과 같은 바이오의약품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다. 일동제약과 같은 복제약(제네릭) 분야에 강점을 지닌 업체를 인수하면 적잖은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는 게 주식시장의 관측이다.이에 대해 녹십자 관계자는 “단순 투자 목적으로 일동제약 주식을 추가 취득했다”면서 “향후 영업제휴와 같은 협력관계는 검토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일동제약의 경영권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며 인수 의혹을 일축했다.한편에서는 녹십자가 일동제약의 백기사로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일동제약이 개인투자자들과 갈등을 지속하는 상황에서 녹십자가 일동제약의 손을 들어주면서 경영권 방어에 도움을 주고 양사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는 리베이트 규제, 약가인하 등으로 제약업계 환경이 전반적으로 열악한 시점에서 녹십자가 무리하게 일동제약 인수에 나서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근거를 둔 시나리오다.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로선 인수합병 또는 협력관계를 통한 일동제약의 우호세력 편입 등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는 상태”라고 말했다.한편 일동제약은 안희태, 이호찬 씨 등 개인투자자들과 갈등 관계를 지속중이다.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안 씨 등은 일동제약이 제안한 이사 선임건 등에 대해 반대표를 행사했지만 표결을 거쳐 일동제약 측이 이겼다. ▶ 관련기사 ◀☞녹십자, 일동제약 2대주주 등극(상보)☞녹십자, 일동제약 주식 177만주 취득
2012.12.10 I 천승현 기자
올해 서울동물원 최고의 뉴스는..돌고래 '제돌이' 방류
  • 올해 서울동물원 최고의 뉴스는..돌고래 '제돌이' 방류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내년 여름, 남방큰돌고래 ‘제돌이’가 고향인 제주도 앞바다로 돌아간다. 동물복지에 대한 시민의식이 성장하면서 불법포획된 제돌이가 다시 바다로 돌아갈 수 있게 된 것. 지난 3월 서울동물원이 제돌이 방류를 발표한 이후 시민이 참여하는 5차례의 시민위원회를 제돌이 방류 사항을 논의했고 돌고래쇼를 비롯한 동물쇼가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서울동물원 제공돌고래 제돌이 방류 뉴스가 서울동물원이 꼽은 ‘2012년 동물나라 10대 뉴스’ 1위에 올랐다. 서울동물원은 올 한 해 동안 시민의 관심을 끌었던 동물원 10대 뉴스를 10일 발표했다. 2위로는 국내 최초로 인공증식에 성공한 바다악어 뉴스가 선정됐다. 바다악어는 멸종위기에 처한 종으로 지난 8월 인공부화로 씽씽이, 쑥쑥이, 싹싹이가 태어났다. 3위는 지자체 최초로 시도된 서울시 반려동물입양센터 개원이 꼽혔다. 서울대공원 종합안내센터(면적 175㎡)에 상담실과 동물교육실, 미용실 등을 갖췄다. 수의사, 사육사 등 전문인력이 유기동물의 치료, 미용부터 입양 상담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버려지거나 길 잃은 유기동물을 동물구조협회로부터 인수, 검역과 백신·순화치료를 거쳐 후원하는 시민에게 입양된다. 시민이 고릴라, 몽고야생말 등 멸종위기에 놓인 야생동물 12종의 후원자가 돼주는 ‘동행기금 모금캠페인’은 4위에 올랐으며 5위는 모든 야생동물에 대한 보호·관리 기준이자 윤리복지기준이 돼줄 ‘동물원 야생동물 권리장전’ 제정이 차차지했다. 서울동물원은 ‘동물원 윤리복지’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내년에는 동물 안락사, 연구실험 이용 등에 대한 동물 복지인증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밖에 한국 토종여우, 알락꼬리여우원숭이 등 희귀동물 출산 경사(6위), 열대조류 파라다이스 재개장(7위), 캐나다로 이민 간 한국호랑이(8위), 토종여우 복원사업(9위), 노처녀 흑두부 사랑만들기, 인간애호가 분홍펠리컨 등 재밌는 동물사생활(10위) 등이 10대 뉴스로 선정됐다.
2012.12.10 I 경계영 기자
"요금과다청구 환급금 조회" SMS 잘못 눌렀다간...
  • "요금과다청구 환급금 조회" SMS 잘못 눌렀다간...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28일 최근 통신요금 과다청구 환급금 조회, 요금청구서 등의 내용으로 악성코드가 은닉된 휴대폰 문자메시지(SMS)가 확산되고 있다며 이런 문자가 오면 링크를 누르지 말고 삭제하라고 당부했다.악성 문자메시지의 내용은 “고객님! 요금과다청구 환급금 조회”또는 “고객님! 이번달 사용내역입니다. http://tinyurl.com/☜클릭” 등과 함께 ‘스마트청구서’, ‘e청구서’ 형태로 발송되고 있다. 이 악성 애플리케이션은 SMS 문자에 있는 링크 클릭시 악성코드에 감염되며, 감염 스마트폰의 전화번호, 통신사정보, 결제정보 등이 지정된 IP로 전송되는 기능이 숨겨져 있다.방통위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을 통해 이 악성코드를 분석하고 유출한 정보를 수신하는 IP(3개)를 차단했으며, 국내 백신사에 샘플을 송부해 백신을 업데이트를 했다.방통위 측은 “이용자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발신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 이메일 열람 자제, 스마트폰 백신 설치와 최신업데이트 상태 유지 등 스마트폰 이용자 10대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제공하는 ‘폰키퍼’ 등의 보안프로그램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악성코드 유포 스마트폰 문자메시지(SMS) 형태. 방통위 제공.
2012.11.28 I 정병묵 기자
  • 안랩, IT 기반 에너지관리 사업 진출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IT보안업체 안랩(053800)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IT기반 에너지 절약 사업을 본격화한다.안랩은 최근 미국 전력솔루션 업체인 줄렉스와 제휴를 맺고 IT에너지 관리 솔루션인 ‘줄렉스 에너지 매니저’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줄렉스 에너지 메니저는 IP 주소를 가진 사내의 모든 서버, 네트워크 장비, PC, IP폰, 프린터, 전력관리시설 및 장비 등의 소비 전력을 모니터링하고 분석 및 제어를 해준다. IP를 이용하기 때문에 일반 오피스뿐 아니라 모바일 오피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즉, 분산오피스, 데이터센터, 가상화·클라우드 환경 등 다양한 운영 환경에서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추가적인 하드웨어 설치 없이 모든 장비의 전력 사용량을 손쉽게 측정할 수 있다.안랩 측은 “이 제품을 사용하면 최대 40~60%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며 “실제로 안랩이 시범 적용한 결과 PC 한대당 월 최고 11%, 3000원까지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PC 1만대 이상의 대규모 사업장에서는 PC관리만으로 월 3000만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셈이다.줄렉스 에너지 매니저는 현재 도이치텔레콤, BMW 등 전세계 2000여개 기업과 정부 기관에서 구축, 운영 중이다. 국내 기업으로는 안랩이 올해 10월 처음 도입했으며 내년 초부터 본격 판매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특징주]安 사퇴..요동치는 정치테마주☞안랩, 자사 사칭 악성 메일 주의 당부☞안랩, 윈도우8 가장한 허위백신 발견
2012.11.26 I 이유미 기자
"20년 신약개발 결실 맺을 때 됐다"
  • [Zoom人]"20년 신약개발 결실 맺을 때 됐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일양약품(007570)은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제약사다. 의약분업 이후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속도가 더뎌 업계에서의 입지는 급격히 좁아졌다. 지난해 매출은 1412억원으로 이 회사가 10여 년 전 업계 선두권이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일양약품의 간판 제품은 아직도 자양강장제 ‘원비디’와 ‘영비천’이다. 그러나 최근 일양약품을 보는 업계의 시선은 완전히 달라졌다. 시장성이 높은 신약을 두 개씩이나 개발했다. 경쟁사들이 복제약을 중심으로 외형을 키울 때 묵묵히 신약개발에 매진한 결과가 결실을 본 것이다. 100여 년이 넘는 국내 제약산업 역사상 그동안 개발된 신약이 19개인 것을 고려하면 일양약품의 성과는 기적에 가깝다. 지난 23일 만난 김동연 일양약품 사장은 다소 들뜬 표정이었다. 개발된 신약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1976년 일양약품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연구소장, 대표이사 사장을 거치면서 신약개발을 직접 주도한 김 사장의 노력이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다. 일양약품의 차세대 먹거리인 항궤양제 ‘놀텍’과 백혈병치료제 ‘슈펙트’가 주인공이다. 두 개의 신약은 해외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평가다. 국산 신약 중 해외에서 두각을 보이는 제품은 아직 없다. 일양약품이 개발한 두 개의 신약은 소위 ‘돈 되는 신약’인 셈이다.당초 놀텍은 위십이지장궤양 치료제로 개발됐다. 놀텍을 개발할 당시 위십이지장궤양 환자가 80% 이상을 차지했다. 지금은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역류성 식도염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일양약품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간파, 다시 연구 개발을 통해 역류성 식도염 효능을 장착한 놀텍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20년이나 걸렸다. 아시아 최초의 표적항암제 ‘슈펙트’도 지난달 대웅제약과 영업 협력을 맺고 출격 채비를 마쳤다. 표적항암제는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고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차세대 항암제다. 슈펙트는 만성골수성 백혈병치료제를 치료가 가능한 질병으로 끌어올린 ‘글리벡’보다 효과가 뛰어난 약물이다. 다만, 글리벡 내성 환자를 대상으로만 사용할 수 있어 아직 타깃 환자가 많지 않다. 그러나 현재 진행중인 임상시험이 완료되는 내년 상반기에 1차 치료제의 지위를 획득하면 다국적제약사의 약물들과 본격적인 경쟁이 가능하다는 게 김 사장의 계산이다.김 사장은 “놀텍과 슈펙트 모두 해외 기업들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효능을 입증했다”며 “내년부터는 두 개의 신약이 국내 시장을 시작으로 2014년 해외시장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가져올 것이다”고 자신했다. 이미 놀텍은 중국에서 관심을 끌고 있고 슈펙트는 동남아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임상시험을 국내외에서 동시에 진행 중이다. 김 사장의 집념이 20년간 연구를 끌고 온 원동력이 되었다. 신약 개발 과정에서 가장 큰 고민은 ‘돈’ 이다. 매출 1000억원 남짓의 제약사가 매년 10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하기란 쉽지 않다. 김 사장은 “판촉비, 복제약 개발비 등 가능한 모든 경비를 줄이면서 신약 개발에 전념했지만 충분치 않았다”며 “놀텍의 경우 개발비가 부족해서 15년이면 끝나야할 연구가 20년 걸렸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 정도언 일양약품 회장이 사재를 털어 30억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2005년에는 경기도 용인시의 20층 규모 사옥을 매각하면서 부족한 개발비를 충당하기도 했다. 일양약품의 임원들은 대부분 현재 서울 도곡동에 소재한 7층 규모의 서울사무소에서 근무하고 있다.이제 자신감도 생겼다. 놀텍과 슈펙트 두 개의 신약이 최종 목표는 아니다. 김 사장은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시판허가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 이 소중한 자산을 바탕으로 새로운 먹거리를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양약품은 유정란을 활용한 독감백신을 내년 하반기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이미 충북 음성 금왕 산업단지내에 유정란 백신과 세포배양 백신을 모두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준공했다. 우리나라에서 연간 필요한 백신의 5배 규모인 6000만도즈의 독감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다. 현재 국내 업체 중 녹십자만이 자체기술로 독감백신을 생산한다.김 사장은 “아직 상당량의 독감백신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라며 “독감백신을 직접 공급하면서 백신주권 확립에 기여,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고 포부를 내비쳤다.일양약품의 또 다른 야심작은 항바이러스제다. 김 사장은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보다 뛰어난 슈퍼항바이러스 물질 발굴에 성공했고 현재 전임상단계를 진행중이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바이러스 학회에서 이 물질의 연구결과를 발표하자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이 쏟아졌다.김 사장은 “현재 개발중인 항바이러스제는 세계 어디에서도 시도하지 못한 새로운 기전이다”며 “이 제품이 상품화된다면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 것이다”고 자신했다. 그는 이어 “20년 넘게 묵묵히 신약개발에만 전념한 결과 해외에서도 서서히 인정을 받고 있다”면서 “이제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항바이러스 물질을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프로필] 김동연 사장은 1950년 강원도 삼척 출생으로 한양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후 1976년 일양약품 중앙연구소에 입사했다. 이후 중앙연구소 소장, 부사장을 거쳐 2009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항궤양제 신약 놀텍의 개발을 위해 1148개의 후보물질을 폐기할 정도로 신약 개발에 대한 집념은 남다르다. 1992년부터 14년 동안 복지부 과학기술처 국책과제 총괄연구책임자를 역임했고 2004년부터 2008년까지 한국화학연구원 안전성평가연구소 자문위원을 맡으면서 신약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일양약품의 신약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특허청 세종대왕상, 복지부 연구개발 우수연구자 장관상 등을 받았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선정하는 대한민국 신약개발 대상을 두 번이나 수상했다.
2012.11.26 I 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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