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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대한민국 기술대상에 보령제약 카나브정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보령제약(003850)의 고혈압 신약인 카나브정이 올해 국내 최고의 기술 제품으로 선정됐다. 지식경제부는 8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2011 대한민국 기술대상 시상식을 열고 작년 이후 개발이 끝나 상용화한 기술과 제품 가운데 기술적 성과가 뛰어나고 산업 파급효과가 컸던 34개에 대해 포상했다.대상인 대통령상을 받는 카나브정은 기존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 계열 치료제(로살탄)보다 20% 이상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를 가진 신약으로 지난 3월부터 제품으로 출시돼 올해 매출액이 1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금상인 국무총리상에는 LG화학(051910)의 3D FPR(필름 패턴 리타더) 제조 원천 기술, SK이노베이션(096770)의 고급 윤활기유 제조 촉매, 현대자동차(005380)의 세타 터보GDi 엔진이 선정됐다. 10대 신기술에는 대상과 금상 수상작 4건 외에 삼성전자(005930) 개방형 웹기반 스마트 TV, LG전자의 시네마 3D 스마트 TV, LG생명과학의 세균성 뇌수막염 예방을 위한 접합 백신 제조 기술 등이 포함됐다.올해 선정된 10대 신기술의 내년 매출액은 총 22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행사에서는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의 황철주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을, 현대자동차의 이기상 상무가 은탑산업훈장을 각각 받는 등 산업기술진흥에 기여한 유공자 27명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다.이밖에 우수기술을 기업에 이전한 기술사업화 유공자 16명과 기술경영 우수논문 공모전 입상자 6명도 상을 받았다.▶ 관련기사 ◀☞보령제약 '겔포스', 36년동안 16억포 팔려☞실적 부진 제약사들 '연구개발비는 늘렸네'
2011.12.08 I 장순원 기자
  • [헬스브리핑]건국대병원 저소득층에 쌀 전달 등
  • [이데일리 정유진 기자] ◆ 건국대병원 저소득층에 쌀 전달 건국대병원이 서울 광진구 및 성동구, 중랑구를 방문해 불우한 이웃 돕기 쌀과 건강검진권을 전달했다. 병원은 2006년부터 지금까지 저소득층을 위해 총 2300포의 쌀을 지원했으며, 2009년부터 한부모 가장을 위한 무료건강검진권을 나눠주고 있다. 양정현 의료원장은 “몸이 아파도 일을 계속해야 하는 저소득층에 도움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 가톨릭의료원 소셜미디어대상 수상 가톨릭중앙의료원이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주최한 대한민국인터넷소통대상에서 2년 연속 ‘병원·의료 부문 대한민국소셜미디어대상’을 수상했다. 의료원은 페이스북, 블로그를 통해 환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한 것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50여 개의 수상단체 중 의료기관은 가톨릭중앙의료원이 유일하다.   ◆ 한의사협 불법 건강식품 신고센터 운영 대한한의사협회는 불법 건강기능식품 유통을 막기 위해 협회 홈페이지에 ‘건강(기능)식품 부작용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협회는 기본적인 안전성이나 유효성 검증없이 판매되는 건강기능식품이 급증함에 따라 센터를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고자의 익명이 보장되고 개인정보도 수집 및 활용되지 않는다.   ◆ 미앤미클리닉 ‘칭찬이 기부로’ 미앤미클리닉은 고객이 각 지점 내에 비치된 직원칭찬 카드를 작성할 경우, 카드 한 장당 1000원의 기부금을 내는 기부 이벤트를 연말까지 진행한다. 병원은 칭찬 카드 작성으로 모인 기부금은 월드비전에 전달할 예정이다. 칭찬 카드 기부 이벤트는 서비스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 서울대병원 암 강좌 개최 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는 15일 오후 3시 어린이병원에서 ‘암환자를 위한 공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강좌는 산부인과 이승미 교수가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과 자궁경부암 검진’을,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가 ‘암 치료 후 장기적인 건강 챙기기’를 주제로 강의한다.(02-2072-3336)   ◆ 아산병원 로봇 심장 수술 300회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이재원 교수팀이 국내 최초로 다빈치 로봇을 이용한 심장수술 300회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팀에 따르면 로봇 수술은 성공률 100%, 조기사망률 0%라는 기록으로 수술의 안전성 또한 입증했다. 수술 시 의료진에 3차원 입체영상을 제공하는 다빈치 로봇을 이용한 심장 수술로 과거에 대비 훨씬 정확하게 혈관을 떼어내는 것이 가능해졌다. 
2011.12.08 I 정유진 기자
"약가인하땐 신약개발도 어려울 것"
  • "약가인하땐 신약개발도 어려울 것"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번에 약값을 큰 폭으로 깎으면 R&D투자가 위축되고 신약개발은 더욱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은 최근 국회도서관에서 자유선진당 이재선 의원 주최로 열린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 약인가 독인가' 토론회에서 기자와 만나 정부가 추진중인 약가개편안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했다.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재정 절감을 위해 내년 1월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의약품의 약가를 평균 14% 인하하는 약가제도 개편안을 추진중이다. ▲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이관순 사장은 "일괄 약가인하로 상위제약사의 경우 1000억원 이상의 매출 손실이 예상된다는데 그렇게 되면 제약사들이 감당할 수 없게 된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한 회계법인은 내년 약가인하가 시행되면 상위 8개사의 매출이 6140억원 줄어든다는 추정을 내놓았다. 지금까지 국내제약사중 녹십자만이 신종플루 예방백신을 앞세워 지난 2009년(1194억원)과 2010년(1456억원) 두 차례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했을 뿐이다.  대다수 업체들이 약가인하로 영업손실을 기록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창립 이래 처음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이 사장은 "기등재의약품 목록정비와 같은 다양한 약가인하 정책이 추진되고 있는데 또 다시 강력한 약가인하 정책이 시행되면 더 이상 제약사들이 버틸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더욱이 정부의 강력한 리베이트 규제로 영업활동이 위축되면서 제약사들이 집단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큰 폭의 약가인하가 이뤄지면 정상적인 영업활동도 불가능해진다는 주장이다. 이관순 사장은 "약가인하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판매관리비를 줄이겠지만 R&D투자 비용도 줄일 수밖에 없다"면서 "결국 제약사들의 미래가 없어지게 된다"고 우려했다. 제약사들이 신약개발 성과가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약가인하 이후 R&D투자가 위축되면 신약개발 속도도 더뎌질 수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한미약품의 경우 아직 내놓은 신약은 없지만 지속적인 연구개발 성과로 2013년부터 매년 신약을 1~2개 정도 출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사장은 "제약사들이 그동안 리베이트 제공한 죄가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약가인하는 감수할 수 있다"며 약가인하 정책의 원인으로 지목된 리베이트 관행에 대한 반성의 목소리도 잊지 않았다. 그럼에도 "정부는 신약개발 활동과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약가인하 폭을 줄이고, 단계적으로 인하를 시행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1.11.16 I 천승현 기자
  • 녹십자, 故 허영섭 회장 2주기 추모식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녹십자는 고 허영섭 녹십자 회장의 2주기 추모식을 15일 오전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녹십자 본사에서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추모식에는 녹십자 가족사 대표를 비롯한 임원 50여명이 참석했고 이병건 녹십자 사장의 추모사,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이병건 사장은 추모사를 통해 "고인은 제약보국의 일념으로 평생을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에 헌신하신 진정한 기업가였다"며 "고인이 일궈온 바이오분야의 특화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 임직원이 힘을 모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녹십자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경기도 개풍 출생인 고 허영섭 회장은 1964년 서울대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1968년 독일 아헨 공과대학을 졸업 후 1970년 박사과정을 거쳤다.고인은 필수의약품의 국산화를 이룩하기 위해 평생을 헌신했다. 녹십자를 혈액분획제제와 백신분야에서 세계 10위권 제약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국내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또 한국제약협회 회장, 사단법인 한독협회 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회장, 국제백신연구소 한국후원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고 국민훈장 모란장, 과학기술훈장 창조장 등을 수훈받았다.
2011.11.15 I 천승현 기자
매출 1조 제약사·1000억 전문약 탄생 '다음 기회에'
  • 매출 1조 제약사·1000억 전문약 탄생 '다음 기회에'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국내제약사의 '연 매출 1조원 시대'가 내년 이후로 미뤄지게 됐다. 또 국내사가 개발한 연 매출 1000억원 전문의약품도 올해 등장하기 힘들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제약사 매출 순위 1·2위를 기록중인 동아제약(000640)과 녹십자(006280)의 연 매출 1조원 돌파가 사실상 무산됐다. 동아제약은 지난 3분기 누계 매출이 6766억원으로 전년대비 6.6%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8468억원의 매출을 올린 동아제약은 올해 9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설정했다. 동아제약의 경우 올해 하반기 GSK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도입한 제품의 판매분이 상품매출로 반영되었고, 박카스의 슈퍼판매에 따른 매출 증가로 최초의 매출 1조원 달성 가능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정부의 강력한 리베이트 규제로 영업활동이 위축되면서 기존 제품들이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올해 최종 매출도 9000억원을 조금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녹십자는 지난해 신종플루 예방백신의 판매에 힘입어 791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동아제약을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신종플루 효과가 사라진 올해는 지난해에도 못 미치는 매출이 예상된다. 또 신종플루와 같은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당분간은 동아제약을 제치고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내년 시행 예정인 약가인하 정책으로 제약사들의 매출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매출 1조원 제약사 탄생이 더욱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 연도별 동아제약·녹십자 매출 추이(단위: 억원)이와 함께 올해에도 국내제약사의 자체개발 첫 1000억원대 전문의약품이 배출되지 않을 전망이다.  일반의약품으로는 `박카스`가 연간 1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국내사가 자체개발한 전문의약품은 한 품목도 1000억원을 돌파하지 못했다. 다국적제약사 제품으로는 화이자의 `노바스크`, 사노피아벤티스의 `플라빅스` 등 2개 품목이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국내사의 경우 동아제약의 위염치료제 `스티렌`이 최초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 제품으로 등극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올해 들어 지난 3분기까지 650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1000억원 돌파의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쑥을 원료로 한 천연물신약인 스티렌은 지난 2003년 출시 이후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 2009년 매출을 854억원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지난해 매출은 877억원으로 정체를 보이기 시작했으며 올해 3분기까지 누계 매출은 전년동기 652억원보다 2억원 줄었다. 정부의 리베이트 규제에 따른 전문의약품 시장의 위축과 다른 소화기약물의 제네릭 시장 개방으로 스티렌이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리베이트 적발로 인한 약가 20% 인하 가능성도 사라지지 않아 내년에도 연 매출 1000억원 돌파는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 연도별 스티렌 매출 추이(단위: 억원)
2011.11.11 I 천승현 기자
  • 녹십자, 항암제 2상 최종결과 美간학회서 발표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국내 제약사가 개발중인 항암제의 임상시험 결과가 미국 학회에서 발표됐다.녹십자(006280)는 美 제네렉스(Jennerex)社와 공동개발 중인 항암 유전자치료제 바이오신약 `JX-594`의 전기 임상 2상의 최종결과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 간학회(AASLD)에서 지난 6일(현지시간: 5일 오전 9시) 발표됐다고 7일 밝혔다.`JX-594`는 암세포에서만 바이러스가 증식하도록 천연두 백신에 사용되는 우두바이러스의 유전자를 재조합해 종양만 파괴시키는 선택적 종양 살상형 항암제다.이번 학회에서 미국 캘리포니아대학의 혈액학 및 종양학과 교수인 토니 레이드(Tony Reid) 박사는 `진행성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표적 항암 우두바이러스 JX-594의 전기 임상 2상 최종결과`를 학회의 하이라이트 세션을 통해 발표했다.녹십자에 따르면 임상시험 결과, `JX-594`의 고용량 투여 그룹과 저용량 투여 그룹의 평균 생존기간은 각각 13.8개월과 6.7개월, 1년 생존율은 각각 66%, 23%로 나타났다. 특히 부작용은 24시간 이내 소멸되는 경미한 감기 증상이 보고됐다.토니 레이드 박사는 "이전의 임상 결과에서 확인된 `JX-594`의 좋은 내약성과 함께 비추어 볼 때, 고용량에서의 총 생존기간 연장 효과를 입증한 이번 임상 결과는 대단히 고무적"이고 말했다. 이성열 녹십자 개발본부장 상무는 "임상 결과 기존 치료제로 치료되지 않는 환자들 역시 평균 생존기간과 생존율이 뚜렷하게 향상됐다"며 "`JX-594`는 현재까지 승인된 모든 치료요법에 실패한 간암 환자들에게 료대안은 물론 1차 치료제로도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지난 9월에는 `JX-594`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임상 1상 시험의 결과와, 종양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살상하는 효과에 대해 세계적 권위의 과학학술지 네이처에 소개된 바 있다.한편, `JX-594`는 지난 3일부터 소라페닙 성분의 기존 치료제가 듣지 않는 진행성간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후기 임상 2상을 시작했다. `트레벌스(TRAVERSE)`라고 명명된 이번 임상 시험은 12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캐나다, 유럽, 한국, 대만, 홍콩의 약 45개 병원에서 진행된다.▶ 관련기사 ◀☞녹십자, 3Q 연결 영업익 462억..전년비 27%↑
2011.11.07 I 문정태 기자
속타는 제약사들 "수입약 팔아도 남는 것 없네"
  • 속타는 제약사들 "수입약 팔아도 남는 것 없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국내 제약사들이 다국적제약사의 수입약을 앞세워 실적 부진을 만회하려 했지만 오히려 원가상승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내 주요 제약사들의 3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동아제약, 녹십자, 대웅제약, 한미약품, 종근당 등 대부분 업체들의 매출이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 주요 상위제약사 매출·영업익 추이(단위; 억원) *한미약품은 구 한미약품의 인적분할로 작년 7월 신설된 법인올들어 정부의 강력한 리베이트 감시로 영업활동이 위축되면서 전체 의약품시장이 부진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그나마 올해 들어 상위 제약사들이 다국적제약사와의 제휴를 통해 수입약을 장착하면서 매출은 증가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동아제약(000640)의 경우 매출이 전년대비 6.6% 늘었다. '수입약 효과'가 컸다. GSK와의 전략적 제휴로 판매중인 B형간염약 '제픽스‘·’헵세라‘, 천식약 ’세레타이드‘ 등의 판매분이 상품매출로 반영되면서 전문약 매출은 전년대비 17.8%나 증가했다. 또한 바이엘과 손 잡고 ’아스피린'을 비롯한 일반약도 직접 유통중이였지만 9월 누계 영업이익은 오히려 4.7% 감소했다.대웅제약(069620)은 전년대비 매출이 7.2% 늘었지만 우루사를 제외한 주력제품이 대부분 다국적제약사로부터 수입한 약이다. 지난해부터 화이자의 폐렴백신 '프리베나'를 비롯해 베링거인겔하임의 일반의약품 9개 품목, MSD의 고지혈증약 '바이토린' 등 꾸준히 수입약을 장착하고 있다. 유한양행(000100)은 매출이 전년대비 2.1%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UCB의 일반약 8개를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 베링거인겔하임이 개발한 고혈압복합제 '트윈스타'의 영업으로 매출 상승을 노리고 있지만 이 또한 쉽지만은 않는 상황이다.  최악의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한미약품(128940)은 올해부터 박스터와 계약을 체결하고 영양수액제를 판매하고 있지만 실적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분위기다. 한미약품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6.9%나 감소했다.  업계 한 전문가는 "수입약을 판매하면서 매출은 증가했지만 원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은 악화돼 영업이익은 크게 떨어져 업체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최근 신규 제네릭 제품들을 앞세워 승승장구하던 종근당도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종근당은 지난해까지 20% 이상의 매출 상승세를 보였지만 올해에는 3분기 누계 매출이 전년대비 5.5% 증가하는데 그쳤다. 다만 백신과 같은 차별화된 제품의 비중이 높은 녹십자와 LG생명과학은 사정이 나은 편이다. 녹십자(006280)는 3분기 누계 매출이 전년대비 9.9% 감소했지만 지난해 상반기 1500억원 이상을 신종플루 예방백신으로 올린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표다. LG생명과학(068870) 역시 백신, 인성장호르몬 등의 주력제품들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관련기사 ◀☞시름 깊어지는 한미약품..탈출구는 있나
2011.11.06 I 천승현 기자
  • "투자에 관심있다면 여기에 모여라" KRX 엑스포 개막
  • [이데일리TV 성문재 기자] 상장기업들과 투자자들의 정보 교류의 장이 열렸습니다. 특히 올해는 취업박람회 프로그램도 새롭게 마련해 투자자들 뿐만 아니라 취업을 앞둔 구직자들에게도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성문재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IR 행사인 KRX 엑스포가 막을 올렸습니다. 상장기업과 중소기업에게는 기업홍보와 투자유치의 기회를, 기관투자자들과 일반 참가자들에게는 투자와 관련된 각종 정보들을 제공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녹취] 김봉수 / 한국거래소 이사장 "기업과 시장을 이해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자본시장의 축제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모두 176개 상장기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상장기업들은 다들 저마다의 제품과 홍보물을 앞세워 기업 설명에 나섰습니다. 최근 환율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여행업계의 한 상장사는 4분기 예약률이 양호한 수준이라며 여행업이 견고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녹취] 나원준 / 모두투어 IR팀장 "3분기는 약간 둔화되기는 했지만 현재 4분기 예약률을 볼 때는 작년 이맘때보다 10~14% 정도의 예약률이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고요. 2008년과 2009년의 외부적인 네거티브 이펙트를 많이 경험한 수요자들이라서…" 해외기업관에는 7개의 중국상장기업들이 자리를 잡고 투자자들과 정보를 교환했습니다. 행사장 한쪽에는 부스를 설치하지 않고 1:1 비즈니스 상담만을 진행하는 업체들을 위한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이곳에서 만난 한 동물백신 개발 업체 관계자는 지난 2001년부터 개발중인 항암제가 현재 임상실험을 거치고 있다며 내년 하반기에는 판매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녹취] 박이근 / 코미팜 IR담당 임원 "미국하고 독일, 한국에서 활발하게 임상이 진행 중에 있고, 특히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폐암 임상의 경우에는 미국 정부(국립보건원, NIH)에서 연구비를 받아가지고 진행 중인데 곧 1상이 끝나고 2상에 진입할 겁니다." 올해 행사는 예년과는 다르게 채용박람회도 함께 진행돼 참가기업과 구직자 간의 연결고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행사는 오는 15일까지 계속됩니다. 행사 둘째날인 14일에는 내년도 산업분야별 동향과 투자전망에 대한 세미나가 개최되며 마지막날인 15일에는 일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아카데미가 열릴 예정입니다. 앵커: 오늘 개막했군요? 현장 분위기 어떻던가요? 기자: 네, 오늘 오전 10시 30분에 테이프 커팅식을 시작으로 3일간의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첫날 오전에 좀 썰렁하지 않을까 싶었는데요. 개막식 전부터 많은 기관투자자들과 일반 참가자들이 입장을 위해 줄을 서는 등 열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앵커: 먼저, KRX 엑스포가 어떤 행사인지 소개해 주세요. 기자: 네, 기업들은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서 기업 설명회를 열지요. 투자자들은 투자할 기업을 찾기 위해서 여러 정보들을 찾아보게 되는데요. 이런 두 집단이 서로 직접 만나서 정보를 교류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장으로서 마련됐습니다.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데요. 올해로 벌써 7번째를 맞았습니다. 앵커: 얼마나 많은 기업들이 참가했나요? 기자: 네, 국내 최대의 IR행사인 KRX 엑스포에 올해도 많은 상장사들이 참여했습니다. 63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와 113개 코스닥 상장사가 참가했습니다. 모두 176개 기업이고요. 1:1 비즈니스 미팅도 사전에 신청을 받았는데 지난해보다 30% 넘게 증가한 2800여건이 접수됐습니다. 전문투자자들과 일반 투자자들도 역시 지난해보다 많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기업 관계자들을 좀 만나봤나요? 기자: 네, 몇군데 부스에 가서 직접 이야기도 들어보고 했는데요. 주력 제품들을 직접 가지고 와서 열심히 보여주기도 하고 홍보물과 영상을 통해서 기업의 가치와 발전 가능성을 피력하기도 했습니다. 한 모터 관련 기업은 수출과 내수가 반반 정도인데 최근 환율이 오르면서 수출쪽에서 좋은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오히려 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이러한 것들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또 환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여행업계의 한 상장사 부스에도 가봤는데요. 3분기에는 좀 주춤했지만 4분기는 예약률이 지난해보다 10% 이상 좋아졌다면서 우려하지 말라는 입장이었습니다. 이미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악조건들을 경험해 봤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대외 불확실성 변수에는 내성이 생겼다는 겁니다. 앵커: 1:1 비즈니스 미팅도 사전 신청이 많았다고 했는데요, 여기에 참여한 기업들은 어땠나요? 기자: 네, 참가 기업 가운데에는 부스를 설치하지 않고 투자자들과의 1:1 미팅만을 진행하는 회사들도 있었습니다. 여기서 동물백신을 개발하는 한 업체 관계자를 만날 수 있었는데요. 한 30년 정도 된 기업이었습니다. 10년 전부터는 사람에게 사용하는 항암제를 개발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신약 개발을 위해서는 많은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때부터 코스닥에 상장을 했는데요. 아무래도 개발 비용이 많이 들어가다 보니까 초기 수년간 계속 적자를 냈고 지난해에서야 비로소 흑자 전환에 성공했는데, 현재 개발 중인 항암제가 내년 하반기 정도에는 판매가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경우 많은 수익이 예상된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앵커: 네, KRX 엑스포에 가면 이런 정보들을 얻을 수 있군요. 투자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투자자 뿐만 아니라 구직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정보들이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올해 행사에는 특별히 채용박람회도 함께 진행됩니다. 참가기업 가운데 현재 채용계획이 있는 27개 회사는 행사장 한쪽에 마련된 채용박람회장에 채용 공고를 게시해 놓았고요. 10여개 기업들은 현장에 채용 부스를 설치해서 구직자들과 바로 면접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첫날 오전이라 많은 구직자들을 보지는 못했지만 쉴틈없이 면접이 이어질 정도였습니다. 그중 한 대졸 구직자와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역시 취업난이 만만치는 않은 상황이더라고요. 일단 서류를 통과해야 면접을 볼텐데 면접을 볼 기회가 잘 주어지지 않아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이번 기회에 면접 잘 봐서 좋은 결과 있으면 좋겠네요. 이제 KRX 엑스포 남은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네, 이번 KRX 엑스포는 기업들의 개별 홍보 활동 이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는데요. 내일은 우수 애널리스트로 선정된 17명의 애널리스트들이 내년도 산업분야별 동향과 투자전망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여기서 산업 전반적으로 현황이 어떤지 확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고요. 행사 마지막날인 토요일에는 투자에 관심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투자 아카데미가 열립니다. 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금융교실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2011.10.13 I 성문재 기자
  • [마감]코스닥 사흘만에 `활짝`..한미FTA 수혜주 `쑥쑥`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6일 코스닥시장이 사흘 만에 급반등했다. 유럽연합 재무장관들이 은행 자본확충을 위해 의견을 모았다는 소식과 함께 양호한 미국 경제지표가 호재로 작용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이 미국 하원세입위원회를 통과하면서 관련 수혜주들이 들썩였고, 국내 스마트폰 업체들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관련 부품주들도 강세를 보였다.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37%(10포인트) 오른 431.18에 마감했다. 29개 상한가 포함 785개 종목이 올랐고, 4개 하한가 등 187개 종목이 하락했다. 36개 종목은 보합.외국인이 엿새 만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이날 266억원 사자우위를 기록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73억원과 145억원 순매도했다.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9245만주와 2조935억원으로 전날과 비슷했다.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셀트리온(068270)이 5.04% 올랐고, 다음(035720) CJ(001040) 오쇼핑 CJ E&M(130960) 네오위즈게임즈(095660) 서울반도체(046890) 에스에프에이(056190)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CJ E&M(130960) 포스코켐텍(003670) 씨젠(096530) 젬백스(082270) 등은 하락했다.테마주 중에서는 미국산 쇠고기 관련주들이 한-미 FTA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줄줄이 급등했다. 한일사료(005860) 에이티넘인베스트(021080) 대국(042340) 등이 상한가로 직행했다. 다만 실적과 상관없이 무분별한 투자는 경계해야 한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측의 공세가 상대적으로 강했던 음식료, 농업, 쇠고기 등은 비교 열위에 있다"면서 "반면 자동차, 정보통신기기, 철강, 가전제품의 대미 흑자규모는 커 FTA 발효 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을 잘 팔고 있다는 소식에 관련 부품업체들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파트론(091700)을 비롯해 인탑스(049070) 토비스(051360) 등이 강세를 보였다. 아울러 정부가 겨울철 조류 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재발 우려와 관련해 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하면서, 중앙백신(072020) 파루(043200) 대한뉴팜(054670) 제일바이오(052670) 등도 나란히 상승세를 탔다.▶ 관련기사 ◀☞셀트리온 "대기업 시장 진출? 환영한다"☞9월 마지막주 코스닥 개인 순매도 1위 `셀트리온`☞9월 마지막주 코스닥 외국인 순매수 1위 `셀트리온`
2011.10.06 I 김경민 기자
대한민국 대표 CTO 16명, 수기 모음집 발간
  • 대한민국 대표 CTO 16명, 수기 모음집 발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우리나라 대표기업 최고기술경영자(CTO)들의 경험과 청소년들에게 제시할 미래비전이 담긴 수기집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대한민국 대표기업 최고기술경영자 16인의 수기집, '과학기술이 우리의 미래다!'를 펴냈다. 우리나라 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CTO들이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청소년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직접 저술한 것.   반도체, 정보기술(IT), 에너지, 소재산업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CTO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세계 최초로 핸드폰에 명품을 입힌 ‘프라다폰’의 주역 LG전자 곽우영 부사장, 전자공학과 내에서도 비인기 전공이었던 반도체를 선택해 연구에 매진, 지금의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성공의 주역으로 인정받은 삼성전자 김기남 사장 등의 사례가 소개된다. IT 비전공자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최초 IBM DE(Distinguished Engineer)로 선정된 한국IBM 남정태 전무와 2009년 전 세계를 강타한 신종플루의 위험 속에서 선견지명을 통해 빠른 백신개발과 공급에 성공,  대한민국의 안전을 책임진 녹십자 허은철 부사장 등도 등장한다.    책을 읽다 보면 성공하는 사람들에게는 원칙적인 공통점이 있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성공에 이르는 길이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CTO들 스스로 남들에게 쉽게 얘기하지 않았던 청소년 시절의 고민과 방황했던 이야기를 털어놓아 이 책을 읽을 청소년들에게 '나도 해낼 수 있다'는 용기를 주고 있다. CEO와는 달리 크게 조명 받지 못했으나,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 가며 대한민국의 성공신화를 이끌어낸 CTO들의 이야기는 공감가는 부분이 많다. '과학기술이 우리의 미래다' 책자는 전경련과 국가과학기술위원회 홈페이지 및 교보문고 e북(9월 29일부터)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인쇄된 책자는 전국 고등학교에 무료로 배포된다. 전경련은 책 발간을 계기로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27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구자열(LS전선 회장) 전경련 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과 김도연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치뤘다.   ▲ 전경련은 27일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구자열(LS전선 회장) 전경련 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과 김도연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상호협력하자는 취지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사진 왼쪽부터 최원호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과장, 김도연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구자열 (LS전선 회장) 전경련 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이승철 전경련 전무.
2011.09.27 I 김현아 기자
  • 루멘소프트 "뱅킹·증권거래 웹에서 한번에 하세요"
  •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 서울 삼성동에 근무하는 회사원 정재형(35, 가명) 씨는 스마트폰으로 뱅킹 뿐 아니라 주식거래, 쇼핑까지 한다. 이를 위해 정씨가 자신의 스마트폰에 설치한 앱만 10여 개다. 일부 폰에서는 앱마다 공인인증서 이동 작업을 일일이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모바일뱅킹 이용자 수는 1575만명으로 전년 대비 41%급증했다. 이처럼 점점 스마트폰 뱅킹 이용자수가 늘어나고 있지만 뱅킹이나 결제, 증권거래를 할 때 마다 애플리케이션을 따로 설치해야 한다는 단점도 있다. 정보보안·인증 전문기업인 루멘소프트는 이 같은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터치엔 앱프리` 기술을 국내 은행,증권사와 카드사에 공급하기로 했다. 장만호 루멘소프트 대표는 "스마트폰 웹 브라우저를 지원하는 보안 프로그램이 아직은 없었기 때문에 금융거래를 위해 앱을 모두 설치해야 했다"며 "터치엔 앱프리 기술 도입으로 앞으로 모바일 브라우저를 이용해서도 뱅킹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스마트폰 웹 브라우저에서는 공인인증서를 이용해 전자서명을 할 수 없다. 이는 공인인증서 기반 전자서명이 주로 `액티브X`등 플러그인 방식으로 구현되어 있는 반면 스마트폰 웹브라우저에서 이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루멘소프트에서 개발한 앱프리는 앱과 웹 브라우저 상호간의 인터페이스 기술을 이용해 전자서명을 하기 때문에 아이폰, 안드로이드 등 플랫폼에 상관없이 모든 웹에서 공인인증서를 이용할 수 있다. 장 대표는 "앱프리로 사용자로 불편을 해소할 뿐 아니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도 별도의 앱을 개발하고 관리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다"며 "앱프리 기술 외에 QR코드를 이용해 공인인증서를 원터치로 복사하는 기술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한편,루멘소프트는 지난해 아이폰, 안드로이드, 윈도우 모바일에 이어 바다 OS 전용으로 전자서명, 공인인증서 이동 및 통신구간 암호화 기능을 제공하는 보안솔루션을 출시한 바 있다. 또 현재 앱프리 기술을 비롯해 스마트폰 서비스에 필수적인 보안 프로그램(가상키패드, 모바일백신, 암호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2011.09.22 I 신혜리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내년 성장률 3.6%로 하락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다음은 9월22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 (가나다 순) ◇ 매일경제 ▲1면 -대한민국은 지금 `분노의 시대‘ -저축銀 예금보장한도 줄여갈 것 -장기투자 펀드 수수료 인하 -내년 지방 SOC예산 늘린다 -공무원 보수 내년 3.5%↑ ▲종합 -금감원장 “85개 저축銀 샅샅이 다 봐..자산 1조 미만인 곳은 괜찮았다” -中관광객 왔다가면 `품절` 사태 -삼성경제硏 “내년 성장률 3.6%로 하락” ▲정치·외교안보 -박원순 “토건예산 삭감하고 SH공사 개혁할 것” -이석연 “살해협박 무릎쓰고 수도이전 막아냈다” -나경원 “나라 미래위해 희생할 각오” -韓-中, 北-美 만나 후속조치 논의할 듯 -양승태 대법원장 임명동의 통과 ▲국제 -美·中 닭고기 `치킨게임` -中·EU 투자협정 담판 -`터번 폭탄`에 아프간 경악 -팔레스타인 UN총회 독립투표 강행 -GM, 중국서 첫 해외 이사회 열어 -애플 공세에 MS, 주식배당금 높여 ▲경제·금융 -저축은행 예금 은행으로 대거 이동 -車보험 자기부담 정률제 `약발` -中企대출금리, 전북·경남銀 가장 비싸 -8월 취업자 수 49만명 늘었다 ▲기업과 증권 -삼성 컨트롤타워 보강…장충기 `실차장` 발탁 -靑경제수석 “채용·투자 늘리겠다” -LG 전기車부품 내년 시제품 개발 -도요타·닛산 車생산 일본↓ 해외↑ -SKT, 신성장동력은 헬스케어 -패션·게임·바이오·중국수혜주 -랩 선취수수료 거품뺀다 -WTI보면 코스피 보인다 -버냉키 기대로 외국인 모처럼 샀지만 -개미들은 `하락`에 베팅? -`저축銀 사태` 스톡론으로 불똥 -베트남펀드 이제 볕드나 ▲부동산 -강남 보금자리 청약 커트라인 1460만원 -영등포구 신길동 일대에 1800가구 -4대강 새 물길 열린다 -전국 미분양 7만가구 밑으로 ▲사회 -가격자율화로 고교 교과서 값 껑충 -요즘 조폭은 `좀스러운 아메바` -김두우 소환 -곽노현 기소…사퇴는 안 해 -月22만원 대학 기숙사 생긴다 -한강 자전거도로 개선에 142억 투입 ◇ 서울경제 ▲1면 -집값 바닥 쳤나 -SKT, 헬스케어 사업 확 키운다 -票 때문에… 또 저축銀 피해 구제안 만지작 -일부銀 기업대출 금리 6% 넘어서 ▲종합 -제조업 일자리는 20개월만에 줄어 -김정은, 軍에 실질적 지휘권 행사 -허리띠 졸라매는 대기업들 “연장근무 자제…연차 다 쓰고 기숙사서 방 빼라” 지시까지 -한국경제 장기 저성장 문턱에 -총 지출은 줄이고 고용 확대에 역점 -건설업계 “철근 불매운동” -내년 출범 농협금융지주..기약 없는 혈세 투입 우려 -6개 저축은행..경영공시해도 2곳은 정체 파악 힘들 듯 -6자회담 재개조건 첨예 대립 ▲정치 -이석연 “서울 살리려 돌아왔다” -박원순 “민주당과 끝까지 갈 것” -박영선 “서울시장은 정치력 필요 박원순보다 경쟁력 있어” ▲금융 -사외이사제 수술 속도 낸다 -대형 프로젝트 수주 넘치는데…당국이 딴지 -보험계약 조회시스템 나아진 게 없네 ▲국제 -유럽, 中 거대자금 유치 길 열린다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청신호` -日 “가동중단 원전 내년 여름까지 재가동” -애플, 다우지수 입성 보인다 -GM․상하이차 손잡고 中서 전기차 개발 -전력난 日기업들 `절전 비즈니스`로 성장 돌파구 찾는다 ▲산업 -엔고 암초..일본차 수출 급브레이크 -동양시멘트 “지역발전 기여·에너지사업 강화” -삼성, 계열사 업무지원 강화한다 -SKT, 통신만으로 한계…“신성장동력 육성” -4G 大戰 스타트 -예물 가짓수 줄이고 꼭 필요한 것만 -컬럼비아 “고어텍스와 결별” ▲증권 -수출주 “반갑다, 환율 상승” -대형 운용사 주식비중 확 줄였다 -삼성물산, 대규모 해외수주 기대감에 강세 -펀드 4년 이상 유지땐 판매수수료 1% 이내로 ▲사회 -郭교육감 옥중결재 끝 -김두우 前 수석 소환 -계절 독감 바이러스 첫 검출..취약계층 백신접종 서둘러야 -유학생 관리 부실 대학 비자 제한 -고교 제2외국어 선택 90%가 일어·중국어 -4대강 24일부터 순차 개방 ▲부동산 -수도권 1억원대 오피스텔 분양 줄이어 -“리모델링 시장 2015년 9조로 늘 것” -강남 보금자리 당첨선 1460만원 ◇ 한국경제 ▲1면 -월가 금융전문가 세계경제긴급진단 -환율급등에 물가잡기 물 건너가나 -내년SOC투자 22조원..올보다 1조8000억 줄어 -삼성내년 경영키워드 위기대응·지속성장 ▲종합 -신라호텔 '특별한식' 준비한 사연 -얼빠진 재정부...화장품에 '엉뚱' 할당관세 -월 22만원 '대학생 보금자리 기숙사' 확충 -골프장 허가 '환경평가' 더 엄격해진다 -재계 "준법지원인制 자산 2조 이상 상장사로 최소화" -정부, 농협 구조개편 4조 지원..의원들 "턱없이 부족" ▲경제 -'재정긴축' 기조 속 R&D·中企 예산은 확대 -'기러기 아빠' 환율 급등 대처법 ▲금융 -교보생명 지배구조 변화오나 '촉각' -본업 외면한 저축銀, 주가변동 큰 상황서 스탁론 5700억 대출 ▲정치 -양승태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국회 통과 유도 -MB "재임 중 통일 기초 닦을 것" -이석연 "단일화 연연안해"...박원순 "한강운하 폐기" ▲국제 -원자재시장은 이미 '통증'...금융위기, 실물경제로 번졌다 -그리스, '긴축 숙제 검사' 다시 받고...伊는 민영화 시도 -中, 원전건설 내년 초 재개 ▲해외산업 -美특허소송 남발에 사회적 손실 硏 830억弗 -GM, 고임금 숙련자 '명퇴'실시..비용절감 나섰다 -카를로스 곤 닛산 회장 "엔高 지속 땐 日서 아무것도 못만들어" ▲산업 -'기획통'장총기 전진배치..이건희式 '위기관리 경영'가동 -정준양-이재용 만찬 참석 삼성계열사 CEO 5인? -이동희 대우인터 부회장 "미안마 가스전서 年5000억 수익" -조석래, 건강회복...대외활동도 적극 나서 ▲산업·IT -구글플러스, 영상채팅 도입..페이스북, 음악 공유 서비스 -HTC, LTE 폰 첫 출시..국내 시장 공략 -니콘, 미러리스 카메라 진출 ▲생활경제 -롯데닷컴 "日서 온라인몰 구축사업 시작" -컬럼비아 "굿바이 고어텍스"..자체 신소재 승부 ▲증권 -中 골든위크 특수 누릴 '왕서방株' 골라볼까 -중견 건설사, 소액 회사채 발행 러시 -바이오·ET株 눈부신 질주..코스닥 '파워시프트' ▲부동산 -"시세보다 싸게" 수원·전주 착한 분양가로 승부 -미분양, 5년 만에 7만가구 아래로 -모아·호반·금강...중견건설사도 '가을분양'잇따라 ▲사회 -김두우 前홍보수석 소환..檢 "또 다른 靑 고위직 출신도 수사" -檢, 곽노현 교육감 기소 -DMZ 일대, 유네스코에 '생물권보전지역'신청
2011.09.21 I 이지현 기자
  • `바이오 코리아 2011` 28일 개막..줄기세포 치료제 주목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바이오산업 국제 행사 `바이오 코리아 2011`이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에서 개최된다. 지난 2006년부터 개최해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한국무역협회, 충청북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공동 주최로 해외 30개국, 국내외 약 500개사가 컨퍼런스, 전시회 및 비즈니스 포럼에 각각 참여할 예정이다. 바이오 코리아는 국내 바이오 산업의 국제 기술정보교류 및 투자유치 및 육성지원을 위한 바이오산업 국제행사로 컨퍼런스, 전시회 및 비즈니스포럼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바이오산업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과 글로벌 기업의 CEO들이 참여, 국제 바이오산업 기술·정보 교류, 기술이전과 수출 등 투자유치 확대, 국내외 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 등을 통해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란 게 무협측의 분석이다.컨퍼런스에서는 백신, 바이오시밀러, 줄기세포, 치료용 항체, 맞춤의학, 건강기능식품, GMO, 전통의학, 특허·라이선싱, 비즈니스 모델사례 등 다양한 주제로 15개 트랙, 41개 세션이 열리며 160여명의 국내외 연사와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해외 300여명을 비롯한 약 4500명의 관계자가 참석할 계획이다.무협 관계자는 "내년부터 주요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의 특허 만료가 시작된다"면서 "삼성그룹과 한화그룹 등 대기업들의 바이오시밀러 사업 참여와 FCB파미셀(에프씨비투웰브(005690)) 등 바이오 벤처기업들의 줄기세포 치료제 상용화가 핵심이슈가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低 PER 종목에 주목하자
2011.09.06 I 안재만 기자
  • 방통위, 불량백신 피해 막는다..`10대 이용수칙` 발표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백신 프로그램의 올바른 선택과 활용, 불량 백신으로 인한 이용자 피해 예방을 위해 `백신 프로그램 10대 이용수칙`을 담은 `백신 프로그램 이용 안내서`를 마련해 배포한다고 2일 밝혔다. 방통위는 백신 프로그램 중 상당수가 갑자기 제공을 중단하거나 기능이 현저히 떨어지는 불량 백신인 것으로 보고, 백신 프로그램을 이용자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백신 프로그램 이용 안내서`는 백신 프로그램 이용자들의 피해를 줄이고자 마련된 10대 이용 수칙을 ▲우수 백신 프로그램의 선택 및 설치 ▲백신 프로그램 탐지/치료 기능의 올바른 활용 ▲유료 결제를 유도하는 불량 백신 프로그램 주의요령 ▲유관기관을 통한 불량 백신 프로그램 대처방법 등 4개 부분에 나눠 담고 있다. 방통위는 10대 이용수칙을 준수하면 사용자들이 PC를 안전한 상태로 유지하고 불량 백신 프로그램으로 인한 금전적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방통위는 백신 프로그램 이용 안내서 발간에 이어 올 하반기 `국내 악성코드 제거 프로그램 실태조사`를 통해 설치 시 미동의, 치료성능 미달, 오탐 등 문제가 나타나는 백신 프로그램에 대해 보완조치를 권고할 계획이다. 또한 필요시 유관기관(경찰청, 한국소비자원)과 협력하여 대응·조치하고 우수 백신프로그램을 보호나라 홈페이지에 게재해 사용자들이 참고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백신 프로그램 10대 이용 수칙 ▲우수 백신 프로그램의 선택 및 설치 ①국내 악성코드 제거 프로그램 실태조사에서 선정한 우수 백신 선택하기(실태조사 우수 프로그램 선정결과 http://www.boho.or.kr/vaccine.jsp) ②우수 백신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배포하는 백신 설치하기 ③다른 소프트웨어에 끼워서 함께 설치되는 백신 프로그램 주의하기 ▲백신 프로그램 탐지/치료 기능의 올바른 활용 ④백신을 항상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고 주기적으로 검사하기 ⑤백신 프로그램의 실시간 탐지 기능 켜놓기 ▲유료 결제를 유도하는 불량 백신 프로그램 주의요령 ⑥사용하지 않는 백신 프로그램이 자동 진단 후 결제를 요구할 경우 삭제하기 ⑦유료 결제를 요구할 경우 자동연장결제 등 과금 관련 세부 약관 확인하기 ⑧매월 자동이체 고지서를 확인해 사용하지 않는 백신 서비스 해지하기 ▲유관기관을 통한 불량 백신 프로그램 대처방법 ⑨백신 프로그램이 삭제되지 않을 경우 KISA 118 상담서비스 요청하기(한국인터넷진흥원 118센터 `국번없이 118, www.boho.or.kr`) ⑩백신 관련 피해가 발생하면 1372 소비자상담센터 및 휴대폰/ARS 결제중재센터를 통해 상담하기(1372 소비자상담센터 `국번없이 1372, www.ccn.go.kr`, 휴대폰/ARS 결제중재센터 `www.spayment.org`)
2011.09.02 I 함정선 기자
  • 이스트소프트, 알약 국제인증 획득
  •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 이스트소프트(047560)는 백신 프로그램 알약2.5 기업용 버전이 체크마크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체크마크 인증은 영국과학연구센터의 독립 테스트 연구소인 웨스트코스트랩(Westcoast lab)에서 심사하는 보안인증으로 VB100, ICSA와 함께 해외에서 공인 받는 3대 국제보안인증 중 하나다.체크마크 인증은 통상적으로 1년여의 평가기간이 소요되며 엄격한 심사과정을 통해 인증이 이뤄진다.  평가를 위한 악성코드 샘플은 전 세계적으로 두 곳 이상의 지역에서 실제로 감염 활동이나 발견 등의 보고가 있었던 악성코드 목록인 `와일드리스트`와 `허니팟`악성코드 샘플 조합으로 구성된다. 이러한 악성코드 샘플을 오진 없이 100% 탐지할 경우에만 인증을 부여 받을 수 있다.이스트소프트는 미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동남아시아 파트너사 모집에 착수하는 등 알약의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김준섭 알약개발부문 부문장은 "체크마크 인증 획득을 통해 알약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앞으로 추가적인 국제보안인증 획득을 통해 국내 백신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동시에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알약2.5 기업용 버전은 ▲트리플 엔진 적용 ▲스마트스캔 기능강화로 검사속도 최적화 ▲화이트 리스트(WhiteList) 분류를 통한 오탐지 최소화를 통해 탐지력을 한층 강화했다. 또한, 방화벽과 시스템 취약점 점검, 윈도우 보안 패치 기능 등 PC내에서 수행할 수 있는 보안 기능 대부분을 소화할 수 있는 통합보안 제품이다.
2011.08.29 I 신혜리 기자
서규용 장관 "추석 사과값 작년보다 10% 싸질겁니다"
  • 서규용 장관 "추석 사과값 작년보다 10% 싸질겁니다"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8년 만에 가장 이른 올 추석 과일값이 비싸 걱정이지만, 사과만큼은 작년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을 전망이다.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25일 과천정부종합청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올 추석 사과가격은 작년보다 10% 싸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면서 "최근 농민단체들과 만났는데 12개 농협 조합장들이 사과값을 작년보다 싸게 팔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이번 주초 최종 확정되면 전국 농협 등을 통해 소비자가 추석전에 살 수 있다. 배나 밤, 대추 등 주요 제수용품의 정부 공급량도 지난해보다 대폭 늘린다는 방침이다. 현재 사과와 배는 추석 선물용 수요가 크게 늘면서 가격은 작년보다 20% 이상 올랐고, 당분간 강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는 품목이다. 서 장관은 "이상기후와 폭우 등으로 작황이 안 좋은데 가격까지 비싸다고 하면 소비자들이 아예 지갑을 닫아버려 그나마 어렵게 농사지은 농식품이 안 팔릴 수 있다고 농민들이 우려하는 것 같다"고 걱정했다. 이어 "수확량 감소에도 농민들이 이 같이 결정한 배경에는 소비자들이 우리 농산물을 외면하면 안 된다는 우려 때문"이라며 우리 농산물을 애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물가 때문에 걱정이다. 특히 서민물가와 직결되는 농산물 가격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 같은데. ▲농산물은 재배면적의 증감과 기상여건에 따른 풍흉의 차이가 심해 가격변화가 큰 특성이 있다. 수급을 안정시키는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 고랭지 배추는 최근 5년간 생산량은 연평균 15%, 가격은 연평균 29% 수준의 변동이 심했다. 예컨대, 지난해 가을부터 올해 봄까지만 해도 이상기후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배추 값이 '금값'이었지만 5월 이후 공급량이 크게 늘면서 가격이 급락했다. 최근 배춧값이 다시 올랐는데 추석 이후에는 다시 급락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가을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는데 그렇게 되면 배추 가격은 또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는 농산물 가격안정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체제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 특히 계약재배물량을 생산량의 50% 수준까지 확대하고 직거래 등 판매채널을 다양화하는 등 유통구조를 개선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경매가격의 등락폭이 크면 이를 제한하는 가격안정명령제도 도입한다. -이번달 원유값 협상 때 `우유대란` 우려가 컸다. 반복되는 협상 갈등의 해법은 뭐가 있나. ▲생산자와 유업체가 한발씩 양보해 협상이 타결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협상 중반부터 정부가 개입해서 양측이 합의하도록 압박했다. 정부 협상안 130원을 받아들이는 낙농가나 유업체부터 먼저 공급과 생산을 재개토록 지시했는데, 양측 다 비난 여론을 의식하면서 해결 가닥이 나왔다. 앞으로 민관학계와 함께 `위원회`를 구성해 원유가격을 매년 체계적으로 분석·공개하고, 낙농가의 사료비 부담 최소화를 위해 국내산 조사료의 공급도 늘릴 방침이다. -원유값 인상에 따른 유제품이나 빵 등 관련 식품의 도미노 인상을 막겠다고 나섰는데 업체 반발이 심하다. 유업계는 추석이후 인상하려는 움직임인데 대책은. ▲올해 안에 유제품, 제과, 제빵 등 우유 원료 식품의 가격이 오르지 않도록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분유, 버터, 치즈 등 11개 품목(14만 2000톤)에 연초 무관세 수입 조치를 하면서 업계에서 혜택을 많이 봤다. SPC 같은 제빵기업은 올리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업체들과 직접 만나 물가부담 등을 고려해 가격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요구할 것이다. -농협개혁, 유통과 금융사업 분리 진행사항은.▲농협은 자산 실사 등 전문기관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자본금 가운데 자체적으로 6조 2600억 원 정도를 충당하고, 정부지원으로 6조 원 가량을 지원해 달라고 지난 7월말 요청해 왔다. 현재 실무차원에서 투자계획이나 사업타당성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9월 안에 정부 자본지원계획서를 마련, 국회에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진척을 위한 전제조건은 무엇인가. 우리 농가의 피해대책이나 경쟁력 강화방안 있나.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위해 FTA 추진은 불가피하다고 본다. 그러나 한·중 FTA는 지리적 인접성, 가격격차 탓에 우리 농어업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FTA 협상 과정에서 농어업 구조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점진적 개방과 안전장치 마련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또 농수산물의 예외적 취급, 관세철폐 장기화, 세이프가드(ASG) 등도 검토해야 한다. 본격적인 양허 협상에 앞서 농어업 민감분야 처리방안에 대해 양국 간 협의도 필요하다. 장기적으로 우리 농수산업의 체질을 강화하면서 피해를 최소화하는 사전 대책도 검토해야 한다. 우리 식품의 중국 진출 확대도 적극적으로 도모해야 할 것이다. -쌀 조기 관세화에 관한 계획은. ▲매년 2만 톤씩 의무수입물량이 증가하면서 수급관리에 부담이 되고 있다. 쌀직불금을 탈 수 있는 농민 수는 전체 국민의 6.4% 정도다. 16명의 도시민이 한 사람의 농민을 도와주고 있는 셈이다. 예산절감 효과 등을 고려하면 가능한 한 조기에 관세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농업계 의견을 수렴하면서 한 합의안을 도출해야 한다. 동시에 FTA·DDA 협상 상황 등 대외적인 여건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시기를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이해해 주기 바란다. -취임 이후 구제역 매몰지 침출수 문제나 농민단체의 시위 등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 같다. 분위기가 이전과는 많이 다른 것 같은데. ▲전임자께서 사상 최대규모의 구제역이나 배추 파동으로 고생을 많이 했다. 농담이지만 가축들이 살아 있는 생물이라 낯가림하는데 익숙한 사람이 와서 덜한 것 같다. (웃음) 이번 구제역 사태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축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 농민들도 책임감을 가지고 지자체도 함께 노력해야 한다. 2012년부터 사육규모에 따라 단계적으로 축산업 허가제를 도입한다. 아울러 `축산관계자 책임분담 원칙`을 마련해 매몰보상금 감액지급이나 백신비용 분담 등 추진 중이다. 구제역 매몰지는 4799곳에 달한다. 이 중 759곳 중점관리, 50개는 특별관리 대상이다. 각 지역에 담당공무원을 지정해서 밤낮으로 관리하고 있는데 충주 앙서면 중전리는 내가 담당하는 곳이라 지방을 둘러보는 길에 한 번씩 점검하고 있다. 이번 폭우 때 여러 곳에서 산사태 등 난리가 났지만, 다행히 매몰지에 큰 문제가 안 생겼다. -취임 석 달째 되가는데 현장을 계속 찾고 있다. 반응은. ▲특히 농정은 그 자체가 `현장`이라고 생각한다. 취임일 이후 지금까지 10개 시․도, 33개 시·군 방문했다. 총 이동거리만 해도 7911km에 달한다. 지난주 말에도 아침 7시부터 자정이 다되도록 농민들과 만나서 얘기를 나눴다. 만나면 70% 이상 농민들의 하소연을 듣고 30%로 얘기한다. 현장을 보면서 잘 들어주고 대화하는 소통이 중요한 것 같다. 어려운 우리 농어업의 상황에서 정부의 농정을 불신하는 분위기가 많았는데 소통의 과정을 통해 신뢰를 얻어가는데 보람을 느끼고 있다. -임기 내 꼭 하고 싶은 일은. ▲영국 수장 처칠은 성공을 `실패해도 계속 도전할 수 있는 열정`이라고 정의했다. 이러한 열정을 가지고 `다 함께 잘사는 행복한 농어촌 건설`에 이바지하는 것이 가장 큰 소망이다. 농어촌은 아직 승리자보다는 패배자가 있는 곳이라는 인식이 있는데 전환이 필요하다. 현재 30대는 농어민 소득이 도시민보다 많다. 60세 이상 인구가 70%를 차지하는 농어촌에서 연령이 높을수록 소득이 도시민보다 적어진다. 젊은 사람들이 살수 있는 터전이 되려면 생활편의시설이나 문화, 교육, 의료 인프라가 해결돼야 한다. 모든 행정부처가 협력하도록 노력하겠다. ◆서규용 장관은 누구인가.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30년 넘게 농업분야에 `한 우물`을 판 정통 관료다. 한 곳에 집중하면 끝까지 해내는 근성과 소신으로 주위의 신망이 두텁다. 국장시절 유학을 갔다가 `젠틀맨 미스터 서`로 불리게 된 숨겨진 일화 하나. 대학원 수업을 받기 위해 함께 유학간 딸과 함께 영어 레벨 테스트를 받았다. 같은 레벨의 수업을 받다가 딸은 중간에 한 단계 낮은 등급으로 조정했지만, 그는 이를 악물고 상위 레벨에서 버텼다. 영어로 된 만화책을 봤지만 단어는 아는데 배경을 몰라 전혀 웃을 수가 없었다. 주변에 자식뻘 되는 서양 친구들에게 만화에 나온 문화적 배경까지 물어보면서 영어공부를 했다. 결국 졸업할 때 쯤 영어반에서 1등을 차지, 처음엔 그를 `미스터 서`라고 불렀던 담당교수가 `젠틀맨 미스터 서`로 바꿔서 부르며 그의 노력에 존경을 표시했다고 한다.1948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난 서 장관은 1972년 기술고시(8회)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뎠다. 청주 덕성초등학교와 청주중학교, 청주고와 고려대 농학과를 졸업했다.농림부 농산과 과장, 농산원예국 국장, 농촌진흥청 차장, 농림부 차관보, 농촌진흥청 청장에 이어 2002년 농림부 차관까지 올랐다. 당시 기술고시 출신으로 처음 농식품부 차관직까지 선례를 남겼다. 앞서 지난 2000년에는 66년 만에 발생한 구제역을 초기에 잡는 `초동 진화`에 탁월한 성과를 냈다. 강력한 방역 조치 덕분에 당시 피해를 최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농촌진흥청장 재직 당시에는 농업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한 `바이오그린 21` 등의 사업을 추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공직에서 떠난 후 지난 2006~2007년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경임교수로 활동했고, 2006~2008년에는 한국 농어민신문 사장을 역임했고, 장관 내정에 앞서 (사)로컬푸드운동본부와 충북농업연구원을 이끌었다.9년만에 다시 장관직으로 `금의환향`한 그는 농업 전반에 걸친 해박한 전문지식과 전통관료 출신으로 농정의 수장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장관 취임이후에는 소통과 대화, 현장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6월3일 경북 문경 영농조합법인과 안동 가축 매몰지를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매 주말 단 한 차례도 쉬지 않고 농촌현장을 찾는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취임 이후 평균 이틀에 1개 시·군을 방문하는 셈이다.     [대담=김희석 정경부장, 사진=한대욱 기자] 
2011.08.29 I 정태선 기자
  • 국내 제약사 신약 특징, 이름만 보면 안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약효가 빨라서 `제피드`, 몸을 곧게 해주니까 `신바로` 최근 국내 제약사들이 신약 출시와 함께 내 놓은 브랜드명이다. 제품의 특징과 성분에 따라 이름속에 숨겨진 의미도 다양했다.올해 초 허가받은 녹십자(006280)의 천연물 관절염치료제 `신바로`는 두 가지의 의미를 담고 있다. `새로운`이라는 뜻으로 `신(新)`과 주성분 중 하나인 생약 `구척`의 학명인 `시보티움 바로메츠`에서 `바로`를 결합, `기존의 관절염 치료제를 뛰어넘는 천연물신약`이라는 의미를 함축했다. `신(身)+바로(굽은 데가 없이 곧게)`로 `관절염 환자의 몸을 곧게 세울 수 있게 돕는 신약`이라는 의미도 담겨 있다.동아제약(000640)의 소화불량 치료제인 `모티리톤`은 `운동성`이라는 뜻의 영문인 `Motility`와 `유일하다`라는 뜻의 `One`이 합쳐졌다. `국내 유일의 위장운동 개선과 위통증과민 억제제`라는 의미다.  일양약품(007570)이 개발중인 백혈병치료 신약 `슈펙트`는 `Super+Perfect`의 합성어로 `최고의 완전한 효과`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슈퍼 백혈병 치료제가 될 것이라는 의지다.최근 JW중외제약(001060)이 내놓은 3호 토종발기부전치료제 `제피드`는 `Z+Speed`가 기원이다. 경쟁 제품에 비해 발기부전약의 효과가 `제일 빨리 나타난다`는 점을 강조했다. 동아제약의 발기부전치료 신약 `자이데나`는 `연인의, 결혼의`라는 뜻의 라틴어인 `Zygius`와 `해결사`라는 뜻의 `Denodo`가 합쳐진 조어로 `중년, 갱년기 부부의 성생활 문제를 해결해 주는 해결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러치만 시중에서는 `잘 되나, 자 이제 되나`로 더욱 알려져 있다. SK케미칼의 `엠빅스(M-vix)`는 맨(Man), 마초(Macho) 등의 남성 상징어를 의미하는 알파벳 `M`과 빅(Big), 빅토리(Victory)등의 발음을 차용한 `빅스(vix)`를 결합했다. `남자의 자신감과 자신감을 더 크게 채워주는 발기부전치료제`라는 뜻이다.▶ 관련기사 ◀☞정부-녹십자 공동개발 탄저백신 임상2상 승인☞녹십자·동아·LG생과 등 올해 독감백신 공급☞`약값인하` 칼바람 부는 제약주..피해갈 종목은?
2011.08.23 I 천승현 기자
  • 안철수硏 "특허 경영으로 글로벌 기술력 확보"
  •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 안철수연구소(053800)는 활발한 특허 경영으로 글로벌 보안 기술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안철수연구소는 올해 초부터 8월까지 12개의 국내특허를 취득하고 8 건의 특허를 출원한데 이어, 7건의 특허협력조약(PCT)출원과 2건의 미국 특허 출원을 했다고 18일 전했다.최근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하는 등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환경에서 특허권 확보는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보유와 해외시장 개척의 원동력이 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안철수연구소는 종합적인 보안 분야에서 특허를 모든 제품에 적용해 신기술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먼저, 전통적인 백신에서 더욱 안정적이고 정확한 성능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보안 기술을 V3제품군을 포함한 전 제품에 도입했다. 또 새로운 보안 위협으로 등장한 스마트폰 분야에서도 행위기반으로 의심 애플리케이션을 진단하는 기술을 스마트폰 보안 전용 제품인 V3모바일에 적용했다. 이 밖에도 메모리조작 등을 악용한 온라인 게임 해킹을 방지하는 특허기술을 온라인게임 전용 보안제품인 핵쉴드에 적용했으며, 웹보안 제품인 사이트가드에 위험 웹사이트를 차단하는 특허기술을 적용하는 등 활발한 특허경영을 펼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더 활발한 특허경영을 위해 출원자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고 ,각 팀 별로 특허 출원을 년간 성과 목표에 포함해 기술 특허 등록을 장려하고 있다. 또한 특허 및 인증을 관리하는 전담 인력도 보유하고 있다.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는 "국경이 없는 글로벌 경쟁에서는 기술력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라며 "양질의 특허를 많이 보유하고 창출할 수 있는 능력 확보를 통해 전세계에서 토종 소프트웨어 기술력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한편, 안철수연구소는 현재까지 144건의 국내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중 91건의 국내 특허를 획득해 올해 안에 100개의 특허 등록을 달성할 예정이다. ▶ 관련기사 ◀☞안드로이드 악성코드 `급증`..지난달만 107개
2011.08.18 I 신혜리 기자
녹십자·동아·LG생과 등 올해 독감백신 공급
  • 녹십자·동아·LG생과 등 올해 독감백신 공급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녹십자(006280), 동아제약(000640), 보령바이오파마, LG생명과학(068870), SK케미칼 등이 올해 독감백신을 공급키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내외 백신업체들이 보고한 국가검정 신청 계획을 분석한 결과, 올해 계절독감 백신의 국내 공급량은 지난해 1680만도즈보다 25% 증가한 2100만도즈로 예상된다고 17일 밝혔다. 국가검정은 백신의 안전한 공급을 위해 허가된 백신을 제조업체가 생산하면 제조단위별로 안전성과 품질을 정부가 재확인하는 제품출하 승인제도를 말한다. 계절독감 백신을 공급키로 신청한 업체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녹십자, 동아제약,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 보령바이오파마, 사노피파스퇴르, SK케미칼, LG생명과학, 한국노바티스, 한국백신, 한국산도스 등 11개사다. 올해 출하되는 계절독감 백신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신종인플루엔자(H1N1) 균주도 포함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충북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으로 이전한 이후 국가검정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해 올해 계절독감 백신의 첫 출하 승인이 예년보다 빨리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 2011년 국내 공급 예정 계절독감 백신 현황▶ 관련기사 ◀☞`약값인하` 칼바람 부는 제약주..피해갈 종목은?☞녹십자-LG생과, 천연물신약 `신바로` 같이 판다
2011.08.17 I 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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