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462건

 눈·바다·고택·와인…겨울여행주간 즐기는 10가지 방법
  • [여행] 눈·바다·고택·와인…겨울여행주간 즐기는 10가지 방법
  • 강원 강릉 ‘정동진 일출’(사진=문체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겨울을 좀더 멋지게 즐겨보자고 만든 ‘겨울여행주간’이 14일부터 30일까지 17일간 이어진다. 봄·가을에만 진행해왔던 여행주간을 비수기인 겨울로까지 확대한 것이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부진과 국내외 정치·경제의 연쇄적인 악재로 내수경기마저 침체에 빠지자 국내여행을 활성화해 나라 살림살이에 보탬이 되게 하자는 것이 겨울여행주간의 기본 취지다. 하지만 이유야 어떻든 여행이라면 추운 겨울도 마다하지 않던 여행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 더 저렴한 비용으로 더 많이 즐길 거리가 있으니 말이다. 여기에 몇 가지 팁이 있다면 여행은 더 즐거워진다. 그래서 준비했다. ‘겨울여행주간을 즐기는 10가지 방법’이다. 강원 춘천 ‘소양강 스카이워크’(사진=문체부)△겨울 물길에서 진짜 겨울 맞다강원으로 떠나는 겨울여행은 눈과 마음이 모두 만족스럽다. 특히 겨울호수를 배경으로 하면 겨울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재미가 넘친다. 속초 영랑호에서는 문화해설사와 함께 스토리자전거를 탈 수 있고, 춘천 의암호에서는 아찔한 스카이워크를 거닐며, 수상카페에서는 눈부신 설경을 뒤로한 채 여유로운 차 한잔을, 호수 옆 아이스링크에서는 스케이트를 탈 수도 있다. 또 홍천 애니메이션박물관에서는 만화 주인공을 만날 수 있고, 비발디파크 오션월드에서는 물놀이와 별빛축제도 즐길 수 있다. ▷주요 일정=1일차에는 속초 스토리자전거투어와 시티투어를, 2일차에는 춘천 소양강스카이워크와 둥둥아일랜드, 로맨틱춘천페스티벌을, 3일차에는 홍천 애니메이션박물관과 토이박물관, 비발디파크 오션월드를 방문한다. 강원 평창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사진=문체부)△평창동계올림픽 감동 미리 본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강원 평창군에는 감동의 현장을 찾는 ‘미리 가보는 평창올림픽 로드’ 여행코스가 있다. 올림픽의 주 무대가 될 평창에서는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점프대에 올라 선수들의 긴장감을 상상해 볼 수 있다. 대관령눈꽃마을과 고즈넉한 월정사도 겨울여행지로 많이 찾는 곳. 대관령 너머 강릉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홍보체험관에 들러 동계올림픽 종목을 공부해 볼 수 있고 간단한 체험도 가능하다. 또 강릉에는 신사임당과 이이를 만날 수 있는 ‘오죽헌’, 바닷속 신비를 생생히 느껴볼 수 있는 ‘경포아쿠아리움’, 드립커피의 진한 향을 즐길 수 있는 ‘강릉커피거리’도 있다. ▷주요 일정=1일차에는 평창에서 월정사와 전나무 숲길, 대관령눈꽃마을, 알펜시아스키점프대와 스키박물관을 찾는다. 2일차는 강릉에서 수상한 마법학교, 오죽헌-시립미술관, 동양자수박물관, 경포아쿠아리움,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체험관에 들러보고, 3일차에는 정동진의 일출과 시간박물관, 허슬라아트월드를 거쳐 강릉커피거리에까지 나서본다. 경기 수원 ‘수원화성’(사진=문체부)△우리 역사 제대로 배우기 역사여행은 경기로 떠날 수 있다. 우리 역사를 보고 체험하고 느끼며 배우는 구성으로 수원과 용인을 거쳐 안성으로 이어지는 여정이다. 수원에서는 ‘조선 성곽 건축의 꽃’으로 불리는 수원화성을 만나고 조선시대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한국민속촌에서는 당시 서민의 삶을 간접체험해 볼 수 있다. 어머니 손맛이 느껴지는 안성 서일농원의 맛깔스러운 밥상도 놓치기 아깝다. ▷주요 일정=1일차에는 수원 화성행궁과 수원화성, 수원화성박물관, 행궁동 공방거리를, 2일차에는 용인 경기도박물관과 한국민속촌을, 3일차에는 안성맞춤박물관과 서일농원, 안성사계절썰매장을 둘러본다. 부산 ‘감천문화마을’(사진=문체부)△한국전쟁 흔적과 가야역사 따라잡기 한국전쟁으로 수많은 이야기가 켜켜이 쌓인 부산과 ‘잃어버린 나라’ 가야를 품은 경남 김해의 속살을 그대로 느끼는 감성여행코스다. 북적이는 시장과 좁은 골목길 사이로 이야기가 넘쳐나는 부산원도심과 김해에 남아 있는 화려했던 옛 가야문화를 차분히 만나볼 수 있다.▷주요 일정=1일차에는 부산 감천문화마을, 보수동책방골목, 국제시장, 부평깡통시장을, 2일차에는 부산히스토리투어, 만디버스, 키자니아 부산, 부산아쿠아리움을 둘러본다. 3일차는 김해로 넘어가 클레이아트 김해미술관, 김해가야테마파크, 김해롯데워터파크를 둘러본다. 대구 ‘이월드’(사진=문체부)△가족여행객을 위한 흥미진진한 도심 체험가족여행객을 위한 팁도 놓칠 수 없다. 사랑의 온도가 ‘쑥쑥’ 올라가는 겨울여행이 콘셉트다. 오랜 역사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대구와 경북 경주·포항이다. 신나는 체험은 물론이고 볼거리 가득한 도심 속 나들이로 나설 수 있다. 따분함도 날려버리는 여행지다. 지금까지 몰랐던 대구와 경주, 포항의 보석 같은 곳을 찾아보자. ▷주요 일정=1일차에는 대구 DTC 섬유박물관과 대구미술관, 향촌문화관, 이월드를, 2일차에는 경주 동궁원, 한국대중음악박물관, 경주힐링테마파크, 프로방스, 동궁과 월지를 방문한다. 3일차는 포항 양동마을과 포항크루즈, 로보라이프뮤지엄을 둘러본다.경북 경주 ‘동궁과 월지’(사진=문체부)△선비가 되어 유교와 전통문화 배우다 경북 문경과 안동은 우리나라의 정신문화를 이끈 선비의 고장이다. 선비가 태어난 마을도 있고, 공부한 서원도 있다. 선비들은 과거를 보거나 유람하기 위해 문경새재 같은 고개를 넘었을 것이다. 안동의 하회마을과 영주의 소수서원은 선비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곳. 우리 전통과 유교 문화에서 그들의 삶과 기질을 만날 수 있다. ▷주요 일정=1일차에는 문경의 옛길박물관, 철로자전거, 문경석탄박물관을, 2일차에는 안동에서 하회마을과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유교랜드를 다녀본다. 3일차에는 영주의 부석사, 소수서원, 선비촌, 인삼박물관을 둘러본다. 광주 남구 칠석동 ‘고싸움테마파크공원’(사진=문체부)△숲과 바다, 도시의 즐거움 만끽전남 담양과 목포·광주에서는 도심에서 바다까지 삼색체험이 가능하다. 예술과 자연, 역사가 깃든 바다를 하나로 엮었다. 광주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부터 목포자연사박물관까지 놀며 배우는 동안 몸도 마음도 쑥쑥 자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눈부신 자연과 맛있는 전라음식은 이곳 여행에서 ‘덤’이다. ▷주요 일정=1일차에는 담양 죽녹원, 메타세쿼이아길, 담양리조트온천을, 2일차에는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힐링가든센터, 고싸움놀이테마공원을 찾아본다, 3일차에는 목포로 건너가 목포근대역사관, 목포자연사박물관, 갓바위를 둘러본다. 전북 완주 ‘힐조타운’(사진=문체부)△근대의 역사와 야경, 와인까지 즐겨전북 무주와 완주·익산·군산으로 이어지는 길은 감성여행코스다. 환상적인 설경은 물론 신비로운 불꽃축제와 근대 유산을 중심으로 한 문화와 역사·예술탐방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머루와인과 보석으로 우아함을 더했다.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고 덕유산 설천봉에 올라 상고대와 설경을, 완주힐조타운에서 ‘어린왕자’를 주제로 한 산속여우빛축제를 즐길 수 있다. 일제강점기 흔적에 예술의 향기를 더한 삼례문화예술촌, 군산에서는 군산근대건축관을 둘러볼 수 있다. ▷주요 일정=무주에서 머루와인동굴, 태권도원, 반디랜드, 덕유산리조트를, 2일차에는 완주 산속여우빛축제와 삼례문화예술촌을 찾아간다, 3일차에는 군산에서 진포해양테마공원, 군산근대건축관, 군산근대미술관,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을 둘러본다. 충남 공주 ‘계룡산자연사박물관’(사진=문체부)△신나는 겨울 놀이와 역사공부까지충남 보령과 공주·아산은 닮은 점은 거의 없지만 서로 없는 것을 채워주는 여행지다. 신나는 레저스포츠와 겨울에 즐길 수 있는 계절놀이가 많아 겨울방학 체험여행지로도 제격인 곳이다. 겨울놀이로 가족이 하나가 되는 보령, 백제의 역사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배우는 공주, 옛 모습을 간직한 시골마을에서 민속놀이와 풍습을 체험해보는 아산까지 여행 내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주요 일정=1일차에는 보령 한화리조트 대천파로스, 대천 짚트랙, 대천해변과 보령야외스케이트장, 호텔마스타대천에 들른다. 2일차에는 공주 국립공주박물관, 공주한옥마을, 무령왕릉, 공산성, 계룡산 자연사박물관을, 3일차에는 아산 외암민속마을과 온양온천을 둘러본다.강원 영월 ‘청령포’(사진=문체부) △청정자연 속에서 힐링한다 충북 제천과 단양, 강원 영월은 풍경과 하나 되는 자연생태여행지다. 자연이 빚은 아름다운 풍경은 여행을 풍성하게 만드는 최고의 선물. 청풍호가 품은 옥순봉과 구담봉, 영롱한 별빛이 가득한 영월의 밤하늘에서 자연의 경이를 마주한다. 남한강에 발 담근 단양의 도담삼봉은 이곳 여행코스의 백미. 제천 산야초마을에서 향긋한 약초비누를 만들어보고 뚝딱뚝딱 목공예도 체험해본다. 국내 최대 규모의 민물고기생태관 다누리아쿠라리움은 생태여행의 여정을 마무리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주요 일정=1일차에는 제천 청풍호 유람선, 청풍문화재단지, 산야초마을, 우드트레인을, 2일차에는 영월 청령포, 별마로천문대를 둘러본다. 3일차에는 단양 도담삼봉과 석문, 다누리아쿠아리움을 찾아본다. 경북 안동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사진=문체부)충북 공주 ‘공산성 금서루’(사진=문체부)경기 용인 ‘한국민속촌’(사진=문체부)전북 무주 ‘반디랜드’(사진=문체부)
2017.01.13 I 강경록 기자
'최초·파격' 성시연의 뚝심 …"삶도 음악도 역전의 연속"
  • '최초·파격' 성시연의 뚝심 …"삶도 음악도 역전의 연속"
  • 국공립오케스트라 첫 여성수장인 성시연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겸 예술단장이 지난해 10월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멘델스존의 ‘한여름밤의 꿈’을 지휘하고 있다. 성 단장은 “콘서트홀 바로 그 자리에서 울려나오는 음악에 관객이 감동하고 즐거워할 때 자유롭고 행복하다”며 “더 깊이 있는 연주를 위해 끊임 없이 도전하고 노력하는 지휘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사진=경기도문화의전당).[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성시연(41)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겸 예술단장 앞에는 ‘파격’ ‘도전’ ‘최초’ 같은 수식어가 곧잘 붙는다. 2014년 1월 경기필하모닉에 국공립악단 사상 첫 여성수장으로 부임한 뒤 공식 첫 연주회에서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말러의 ‘교향곡 2번 부활’을 선보일 때부터 남달랐다. 2015년에는 국내서 좀처럼 접할 수 없던 멘델스존의 ‘한여름밤의 꿈’ 전곡 연주에 도전해 강한 인상을 남겼고 지난해 국내 오케스트라 중 최초로 ‘인공지능’(AI)이 작곡한 곡을 연주해 큰 화제를 낳았다. 창단 20돌을 맞은 올해는 더 파격적이다. 오는 9월 독일 베를린 뮤직페스티벌에 아시아 오케스트라로는 처음 초청받아 윤이상의 교향곡 ‘예악’ ‘무악’을 무대에 올린다. 이데일리와의 신년 인터뷰를 통해 만난 성 단장은 “출발은 단순했다”며 웃었다. 이어 “한국 청중이 좀더 다양한 레퍼토리를 경험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출발한 것”이라며 “다양성을 발견하는 재미를 느끼게 하고 싶었다”고 귀띔했다. “새로운 시도는 티켓판매가 줄 수도 있고 오케스트라 연습량 등의 이유로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경기필하모닉의 마인드와 소리가 열려 있다고 본다. 악단이 따라주지 않았다면 힘들었을 거다. 지휘자와 오케스트라의 젊음과 열린 마인드가 잘 만나서 도전이 가능했던 것 같다. 하하.” 성시연 지휘자△금녀의 벽…여성 1호 지휘자 “열정 이끌어”“여성 최초라는 수식어는 더 큰 책임감을 주는 동시에 명예를 안겨주는 단어인 것 같다.” 국내 악단의 양대 편견으로 지적받는 ‘여성’과 ‘지역’을 깨온 성 단장의 말이다. 특유의 친화력과 리더십, 국내에 덜 알려진 작품을 추구하는 도전정신은 그녀만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미국 보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에서도 137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부지휘자(2007~2009)라는 기록을 남겼고, 서울시립교향악단에서도 첫 여성 부지휘자(2009~2013)로 활약했다. “관중이 여자 지휘자라는 호기심에만 집중할까봐 안타깝기도 하다. 호기심은 본질을 흐리게 할 수 있다. 경기필하모닉의 지휘를 맡은 지 4년째 접어드는 시점에서 올해는 그 질문이 줄어들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성 단장의 꿈은 원래 피아니스트였다. 5살에 우연히 친구가 다니던 피아노학원을 따라갔다가 피아노에 매료됐다고 했다. 1994년 서울예고를 졸업한 뒤 스위스 취리히음대 피아노과에 입학, 1996년 독일 베를린국립음대로 옮겨 에리히 안드레아스 교수를 사사했다. 그러다가 2001년 돌연 베를린 한스아이슬러음대 지휘과에 들어간다. 무대 위 건반에 손을 얹으면 불안이 엄습했던 탓이다. ‘그만둬야 하나’ 하는 순간도 있었지만 “피아노만 고집하지 말고 다방면으로 눈을 돌려보라”는 안드레아스 교수 조언은 25살의 늦은 나이에 지휘봉을 잡는 자양분이 됐다고 했다. “힘든 순간이 있을 때마다 조금은 뒤로 물러서서 사람 사는 모습을 관찰한다. 묘한 감동을 주고 힘을 내게 하더라. 음악은 삶의 연장선상으로 인생의 굴곡을 다시 한번 들여다볼 수 있게 한다. 내려가면 다시 오르는 순간이 있다.”하루에 3시간 이상 잠을 자본 적이 없을 정도로 악보를 파고들며 몰입했다. 결과는 곧 나타났다. 2006년 게오르크솔티콩쿠르 우승에 이어 2007년 구스타프말러지휘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를 차지하면서 유럽음악계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늦은 나이에 시작해 여기까지 온 여정에는 열정과 내가 왜 이 길을 걷고 있는가라는 의식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거다. 어려움이 있어도 연주하는 순간의 희열과 순간이 모여서 지금의 내가 있는 것 같다.”△창단 20돌…굵직한 대작·도약의 원년 될 것 지난해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 데카를 통해 선보인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첫 음반 ‘말러 교향곡 5번’. 국내 오케스트라에서 데카를 통해 음반을 출시하는 것은 경기필이 처음이다. 이 음반은 성시연 단장이 내놓는 첫 음반이기도 하다(사진=유니버설뮤직).경기필하모닉은 창단 20주년을 맞아 굵직한 대작연주를 앞두고 있다. 올 한 해 브람스의 ‘독일레퀴엠’, 브루크너의 ‘교향곡 7번’, 말러의 교향곡 9번‘ 등의 대곡을 잇달아 연주한다. “3년간 겪은 단장이라는 자리는 세상을 보는 눈을 뜨게 했다. 정신적으로 성숙할 수 있었다. 그동안의 경험과 교훈을 바탕으로 경기필하모닉을 흔들리지 않는 고지에 올려놓고 싶다. 올해는 경기필하모닉의 위치와 선호도가 더 탄탄할 수 있도록 더욱 도전적으로 나아가고 싶다. 실력과 대외적 입지, 20년을 기점으로 더 도약하겠다.” 성 단장은 올해를 “경기필하모닉만의 소리를 만들기 시작하는 해”로 정했다고 했다. “원색적인 파워가 있는 악단이다. 자유로운 표현 안에서 조화를 이룰 때 힘있는 소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 단원 개개인의 역량이 매연주마다 100% 모일 수 있는 소리를 만드는 게 꿈이자 그 마음이 경기필하모닉의 색깔인 것 같다.” 리더로서의 어려움도 토로했다. “지휘자는 경험하면 할수록 어려운 직업인 것 같다. 리더십도 있어야 하고, 음악·기획도 잘해야 한다. 사람도 잘 봐야 하는데 여론에 흔들리지 않는 뚝심도 필요하다. 리더로서의 덕목과 원칙이 있다면 ‘구성원과 더불어’라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뚜렷한 비전을 제시하되 나의 뜻과 계획이 너무 앞서도 뒤처져도 안 된다. 때로는 앞에서, 때론 뒤에서 끌고 밀어야 구성원과의 거리감이 좁혀지고 시너지가 난다.” 존경하는 음악가는 지휘자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다. 성 단장은 “아흔의 나이에도 음악과 연주를 위해 연구하고 노력하는 모습은 내가 추구하는 지휘자상이다.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을 멈추지 않는 지휘자가 되고 싶다. 더 깊은 음악을 추구하고 약점과 실수를 보완하며 극복해 나아가겠다.”성시연 경기필 예술단장은 후배들에게 “인생의 모든 희로애락을 경험하라”고 조언한다. 그는 “정말 내 길이라고 생각하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실패하는 순간이 있더라도 후회하지 마시라.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는 지점에서도 크고 작은 길은 열린다고 말하고 싶다. 나를 비롯해 모두들 자신을 극복하는 2017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사진=경기도문화의전당).
2017.01.10 I 김미경 기자
문체부 블랙리스트 파문…예술단체장 인선 올스톱
  • 문체부 블랙리스트 파문…예술단체장 인선 올스톱
  •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문건 작성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윤선 문체부 장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계 블랙리스트 주범자와 최순실 부역자 청산이 먼저다.” “어떤 결정을 해도 뒷말이 무성할 수밖에 없다. 내년 활동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 ‘박근혜-최순실게이트’ 여파가 국립예술기관의 수장인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임명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가 ‘최순실 국정논단’에 직격탄을 맞은 데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등과 관련해 문체부 수장인 조윤선 장관에 대한 문화예술계 반발이 거세지면서 내년 초 몰린 인선작업이 늦어지고 있다. 28일 공연계에 따르면 내년 1월과 2월 국립예술기관과 공연단체 수장들의 연임·교체 시기가 몰렸지만 인선작업은 ‘올스톱’ 상태다. 현재 임기가 만료됐거나 조만간 끝나는 예술단체는 국립중앙극장(국립극장)과 국립아시아문화의전당, 국립극단, 국립발레단, 국립국악원 소속 무용단과 창작악단 등 6개에 달한다. 내년 2월 강수진 예술감독의 임기가 만료되는 국립발레단은 2017년 라인업 공식 발표를 1월 중순으로 미뤘다. 일찌감치 프로그램을 확정했던 예년과는 다른 양상이다. 국립극단 역시 예년보다 내년에 공연할 작품발표가 늦어지고 있다. 내년 1월 중순 안호상 극장장의 임기가 끝나는 국립극장도 인사혁신처에서 공모 중이긴 하나 감감무소식이다. 개관 1년이 넘도록 방선규 전당장 직무대리 체제인 국립아시아문화의전당은 이번이 3차 공모다. 국립예술단체 한 고위 관계자는 “이달 중순께 이미 진행했어야 할 인선작업과 관련해 문체부로부터 어떤 답변도 듣지 못했다”며 “개인 일정도 접어둔 채로 기약 없이 기다려야 하는 게 한국의 인사시스템”이라고 한탄했다. 또 다른 단체 관계자는 “일부 라인업은 구성했지만 수장 공백은 단체활동을 위축한다”면서 “내년도 작품 공개와 티켓 오픈이 미뤄져 어느 정도 차질이 예상된다”고 귀띔했다. 이미 진행한 문체부 산하 기관장이나 단체수장의 인사를 놓고도 뒷말이 끊이지 않는 것도 문제다. 안성수 국립현대무용단 신임 예술감독은 어지러운 시국에 임명됐다는 이유로 차은택 연관설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3년 연임에 들어선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을 비롯해 국립기관 첫 외국인 수장으로 지난해 임명된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도 보은인사가 아니냐며 또 다시 자격 시비를 겪고 있다. 일각에서는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검열을 종용한 이들이 여전히 인사권과 사업을 집행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주범자로 의심을 받고 있는 조윤선 문체부 장관의 퇴진이 먼저”라며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조 장관은 “블랙리스트에 대해 아는 바 없다”며 적극 해명에 나섰지만 의혹이 점점 커지고 있어 앞으로의 향방을 알 수 없게 됐다. 문화계 한 관계자는 “2~3년꼴로 바뀌는 짧은 임기는 물론 수장 교체를 관례처럼 여기는 풍토도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정권과 상관없이 예술단체가 장기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자율성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공공 문화기관들의 인사·행정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처방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국립예술단체장 선임과 관련해서는 각 기관별 절차에 따라 검토 중에 있다”며 “내년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최대한 힘쓰고 있다”고 답했다.
2016.12.29 I 김미경 기자
 금주의 티켓 랭킹(12월 1주)
  • [카드뉴스] 금주의 티켓 랭킹(12월 1주)
  • [이데일리 그래픽 정은주] 티켓 주간 랭킹 (12월 1주, 12월 2일(금) 10:00 기준)◇ 뮤지컬1위. 팬텀 /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 2016.11.26 ~ 2017.02.262위. 몬테크리스토 /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 2016.11.19 ~ 2017.02.123위. 아이다 / 샤롯데씨어터 / 2016.11.03 ~ 2017.03.114위. 데스노트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 2017.01.03 ~ 2017.01.265위. 영웅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 2017.01.18 ~ 2017.02.26 ◇ 콘서트1위. 2017 god to MEN / 대구 EXCO 1층 / 2017.01.21 2위. 박정현 연말 콘서트 ‘LET IT SNOW’ /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 / 2016.12.23 ~ 2016.12.25 3위. 이승철 크리스마스 콘서트 ‘THANK YOU!’ / 잠실실내체육관 / 2016.12.22 ~ 2016.12.244위. 이준기 아시아 투어 콘서트 ‘Thank you’ / 상명아트센터 계당홀 / 2016.12.03 ~ 2016.12.04 5위. COLDPLAY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2 /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 / 2017.04.15◇ 연극1위. 꽃의 비밀 /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 / 2016.11.29 ~ 2017.02.05 2위. 로미오와 줄리엣 /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 2016.12.09 ~ 2017.01.153위. 라이어 / 브로드웨이아트홀 1관 / 2016.01.11 ~ 2016.12.314위. 작업의정석 / 대학로 연극 순위아트홀1관 / 2015.05.01 ~ 2016.12.315위. 옥탑방고양이 / 대학로 틴틴홀 / 2010.04.06 ~ 2016.12.31◇ 클래식/무용1위.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인형’ / 유니버설아트센터 / 2016.12.16 ~ 2016.12.312위. 송년발레 ‘호두까기인형’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 2016.12.17 ~ 2016.12.253위. 2016 성남아트센터 제야음악회 /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 2016.12.31 4위. 대구시립교향악단 2017 새해음악회 /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 2017.01.06 5위. 삼성카드 셀렉트 36 ‘모두의 크리스마스’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2016.12.21◇ 전시/행사1위. 클림트 인사이드 / 성수 S-FACTORY / 2016.12.08 ~ 2017.03.03 2위. 프랑스 국립 오르세미술관전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 / 2016.10.29 ~ 2017.03.05 3위. DIALOGUE IN THE DARK / 북촌 어둠속의대화 / 2010.01.20 ~ 2016.12.31 4위. 르 코르뷔지에展 /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 2016.12.06 ~ 2017.03.265위. 그래피티 뮤지엄쇼:위대한 낙서전 /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 / 2016.12.0 ~ 2016.12.31 ◇ 레저1위. 김해낙동강레일파크 레일바이크·와인동굴 / 김해 낙동강레일파크 / 2016.04.29 ~ 2016.12.312위. 베어스타운 스키 리프트권 / 베어스타운리조트 / 상시 3위. 성남시 가족캠핑장 / 성남시 가족캠핑장 / 2014.09.22 ~ 2017.12.31 4위. 고양시 킨텍스 캠핑장 / 킨텍스캠핑장 / 2016.12.01 ~ 2017.12.31 5위. 자라섬캠핑장 / 자라섬캠핑장 / 2016.12.01 ~ 2016.12.31◇ 아동/가족1위. 호두까기인형 /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 2016.11.26 ~ 2017.01.15 2위. 번개맨과 신비의 섬 / 유니버설아트센터 / 2017.01.12 ~ 2017.02.05 3위. 어린이난타 / 더케이아트홀 / 2016.12.03 ~ 2017.01.224위.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 2016.12.24 ~ 2016.12.255위. 시크릿쥬쥬 요정의 크리스마스 캐롤콘서트 / 어린이대공원 와팝홀 / 2016.12.10 ~ 2016.12.11
2016.12.02 I 정은주 기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차은택 외압' 받지 않았다"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차은택 외압' 받지 않았다"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적어도 지난 8월 이후에는 최순실과 차은택 측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방선규(57)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직무대리가 이른바 ‘차은택- 김종덕 라인’의 외압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 방 직무대리는 1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 한 식당에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1주년 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간의 성과와 최근 불거진 외압설에 입장을 밝혔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지난해 초 개관을 불과 6개월 앞둔 상황에서 예술감독이 교체되고 전시 내용이 변경되면서 이른바 ‘차은택- 김종덕 라인’의 압력이 작용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방 직무대리는 “제가 직무대리로 가기 전 ‘최순실-차은택’ 관련해서 ACC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조사해봐야 알겠지만 지금은 전혀 그런 일이 없다”며 “내년 전당의 예산은 570억원으로 올해보다 20% 정도 삭감됐지만 개관 구축비용의 자연 감소분을 감안하면 오히려 늘어난 셈이다”고 말했다. 방 직무대리는 개관 1년간의 성과에 대해 “방문객 숫자가 10월 말 기준으로 260만여명을 기록했다”며“앞으로 예술과 기술의 융합, 장르의 융합 등 융·복합과 창·제작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지역의 수준높은 문화욕구를 충족시킴과 동시에 아시아에 문화적으로 기여하는 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전당은 개관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16 개관 1주년 페스티벌’과 ‘아시아를 위한 심포니’ ‘ACT페스티벌’ ‘클럽몬스터’전시, ‘아시아무용단’ 공연 등을 11월 한달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2016.11.10 I 김용운 기자
'개관 1주년' 국립아사이문화전당 '문화로 풍성'
  • '개관 1주년' 국립아사이문화전당 '문화로 풍성'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경(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개관 1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공연과 전시·심포지엄을 선보인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오는 25일 개관 1주년을 맞아 ‘아시아를 위한 심포니’, 아시아무용단 공연, 국제 심포지엄, 어린이 문화콘텐츠 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를 11월 한 달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먼저 18일부터 19일 아시아예술극장1에서 아시아무용단 공연 ‘골든 에이지’를 선보인다. ‘골든 에이지’는 안애순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이 총감독을 맡은 공연으로 캄보디아, 인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한국 등 아시아 7개 국가 무용수들이 참여한 공연이다. 24일부터 27일까지 아시아예술극장 일대에서 열리는 ‘아시아를 위한 심포니’는 4일간의 창작음악 축제로 전세계 작곡가들을 대상으로 한 국제 공모 당선작 등을 연주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전 세계 작곡가들을 대상으로 아시아 소리를 주제로 국제 작곡 공모를 진행해 117명을 선발했다. 같은 기간 열리는 ‘ACT(액트) 페스티벌’에는 한 해 동안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만든 융복합 콘텐츠를 선보인다. 어린이문화원에서는 25일부터 전국 어린이콘텐츠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 외에도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전당 내 문화정보원 콘퍼런스홀에서 ‘2016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제 심포지엄’이 열린다. ‘아시아의 인식과 지평’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8개국 40여 명의 학자와 전문가가 참여해 아시아의 문화적 지형도와 아시아에 대한 인식과 접근 시각을 어떻게 재설정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한다.광주광역시 동구 문화전당로 옛 전남도청 앞에 자리잡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문체부 산하 기관으로 5·18 민주화운동의 인권과 평화의 의미를 예술적으로 승화한다는 배경에서 건립을 추진해 2015년 11월 개관했다. 방선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직무대리는 “개관 이후 전시 33조으 공연 82종, 교육 97종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국제교류와 창제작 플렛폼으로 역할을 했다고 자부하고 있다”며 “한국이 아시아의 문화와 예술을 연구하는 중심 국가로 발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6.11.10 I 김용운 기자
동서양 문화의 용광로...투르크를 만나다
  • 동서양 문화의 용광로...투르크를 만나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동서양 문화의 용광로 투르크권의 문화예술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외교부는 내달 8일부터 13일까지 서울중앙박물관 극장 용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재단, 김해 문화의 전당에서 ‘투르크권 문화예술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터키, 투르크메니스탄 등 투르크권 5개국의 문화예술을 소개하는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자리다.동서양 문화의 용광로이자 인류문명의 고속도로였던 투르크권의 문화예술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 이상의 저력과 역사를 품고 있을 뿐 아니라 알타이어권, 민속신앙, 솟대 문화, 씨름 등 언어부터 놀이문화까지 우리 민족과도 매우 많은 유사성과 역사적 관계를 갖고 있는 만큼 친숙하기도 하다.이번 축제는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터키, 투르크메니스탄의 전통 음악과 무용, 재즈, 기악, 타악그룹 공연 등을 통해 투르크권의 전통과 현재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무대가 될 예정이다. 내달 8일 5개국 개막 합동 공연과 축제 개막식을 시작으로 아제르바이잔의 날(9일), 카자흐스탄의 날(10일), 키르기스스탄의 날(11일), 터키의 날(12일), 투르크메니스탄의 날(13일)까지 각 국의 수준 높은 공연들이 차례로 펼쳐진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투르크권 사진전과 전통 의상 전시가 열리고 투르크권 영화제(11일), 어린이 관객을 위한 그림자극(카라교즈,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한국·5개국 차세대간 간담회(차세대 비정상회담), 투르크권 문화에 대한 강연, 터키 문학을 주제로 한 토론회(12일) 등 다양한 특별행사를 준비했다. 5개국을 여행하며 포착한 투르크권 다섯 나라의 사진을 공모를 통해 전시할 수 있는 여행 사진 공모전도 진행한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투르크권의 수준 높고 다채로운 문화예술을 국내에 소개함으로써, 우리 국민들의 투르크권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제고하고, 한국과 투르크권 국가들 간 우호관계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16.10.23 I 강경록 기자
  • 이데일리 이슈&뉴스 브리핑 10월10일(오전)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이데일리 이슈&뉴스 브리핑 10월10일(오전)◆ 오늘의 경제일정△경제·금융~11일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그룹(WBG) 합동 연차총회(미국 워싱턴)△산업·증권18:00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글로벌 ICT 리더십 포럼 환영만찬(리츠칼튼호텔) △정치·사회10:00 국회 법제사법위, 감사원 국정감사(감사원)10:00 국회 정무위, 국민권익위원회 국가보훈처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독립기념관 88관광개발 국정감사(국회)10:00 국회 기획재정위, 관세청 국정감사(국회)10:00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방송문화진흥회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국정감사(국회)10:00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언론진흥재단 국제방송교류재단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언론중재위원회 영화진흥위원회 영상물등급위원회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게임물관리위원회 한국저작권위원회 세종학당재단 한국문화번역원 예술의전당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정동극장 한국문화예술회관인협회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예술경영지원센터 국악방송 한국문화진흥 아시아문화원 국정감사(국회)10:00 국회 외교통일위, 주중국대사관 주선양총영사관 주상하이총영사관 국정감사(주중국대사관)10:00 국회 국방위, 육군제3야전군사령부 특수전사령부 국정감사(용인 육군제3야전사령부)10:00 국회 안전행정위, 태풍 ‘차바’ 피해실태 및 복구상황 현장점검(울산 부산 제주)10:00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산림청 산림조합중앙회 한국임업진흥원 국정감사(국회)10:00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원자력문화재단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국정감사(국회)10:00 국회 보건복지위, 국민연금공단 국정감사(국민연금공단)10:00 국회 환경노동위, 한강유역환경청 낙동강유역환경청 금강유역환경청 영산강유역환경청 수도권대기환경청 원주지방환경청 대구지방환경청 새만금지방환경청 국정감사(금강유역환경청)10:00 국회 국토교통위, 경기도 국정감사(경기도청)◆ 현재 포털 주요이슈◇‘北 노동당 창건 기념일’ 도발 우려NHK "北 당 창립기념일 맞아 무력 도발 가능성"일본 국영방송 NHK는 북한이 조선노동당 창립 71주년을 맞은 10일 무력 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이날 보도.◇해경 고속단정, 中어선 충돌 공격에 침몰靑, '中어선 공격' 해경단정 침몰.."유감"중국 어선이 불법조업 단속에 나선 해경 고속단정과 고의로 충돌해 침몰시킨 사건과 관련, 청와대는 10일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혀.◇파워 유엔주재 미국대사 방한파워 유엔주재 美대사 "北 핵무기 개발 위한 물자·돈 차단 강구”서맨사 파워 유엔주재 미국 대사(사진)는 9일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쓰이는 물질과 경화(硬貨·달러 등)가 유입되는 것을 어렵게 하기 위한 새로운 제재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9일 밝혀. ◇백남기씨 사망 이후'백남기 농민 부검 실시' 찬성 43.4% vs 반대 42.3%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 시위 도중 경찰 물대포를 맞고 의식을 잃은 뒤 병원 치료 중 사망한 백남기 농민의 사망 원인을 놓고 사회적 갈등이 격렬한 가운데 부검 실시 여부에는 찬반 양론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나.◆ 현재 포털 주요키워드/검색어◇tvn 시상식'tvN 어워즈' 김혜수, 우아하게 '삐끗' "흔치 않은 장면" 배우 김혜수가 tvN을 대표하는 여자 배우로 선정돼◇알리'복면가왕' 팝콘소녀, 유력 후보 알리? '음색 창법 유사' 복면가왕 팝콘소녀로 가수 알 리가 지목돼.◇정준영정준영 빠진 '1박2일' "많은 분들 놀랐던 일.. 최선 다할 것" ‘1박2일’이 정준영이 빠진 5인 체제로 방송을 시작.▶ 관련기사 ◀☞ 'tvN 어워즈' 김혜수, 우아하게 '삐끗' "흔치 않은 장면"☞ 정준영 빠진 '1박2일' "많은 분들 놀랐던 일.. 최선 다할 것"☞ [포토]모델 한혜진, 탄탄 복근☞ [포토]모델 한혜진, 명품 몸매☞ [포토]모델 한혜진, '역시 톱모델'☞ [포토]모델 한혜진, '시크 눈빛'
2016.10.10 I 정시내 기자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국회 국정감사 2주차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오늘은 국회 국정감사 2주차에 접어든다. 미르·K스포츠재단 특혜 의혹 등을 둘러싼 여야간 기싸움이 계속 이어질지 주목된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미국 워싱턴에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그룹(WBG) 합동 연차총회 일정을 소화한다.△경제·금융~11일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그룹(WBG) 합동 연차총회(미국 워싱턴)△산업·증권18:00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글로벌 ICT 리더십 포럼 환영만찬(리츠칼튼호텔) △정치·사회10:00 국회 법제사법위, 감사원 국정감사(감사원)10:00 국회 정무위, 국민권익위원회 국가보훈처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독립기념관 88관광개발 국정감사(국회)10:00 국회 기획재정위, 관세청 국정감사(국회)10:00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방송문화진흥회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국정감사(국회)10:00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언론진흥재단 국제방송교류재단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언론중재위원회 영화진흥위원회 영상물등급위원회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게임물관리위원회 한국저작권위원회 세종학당재단 한국문화번역원 예술의전당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정동극장 한국문화예술회관인협회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예술경영지원센터 국악방송 한국문화진흥 아시아문화원 국정감사(국회)10:00 국회 외교통일위, 주중국대사관 주선양총영사관 주상하이총영사관 국정감사(주중국대사관)10:00 국회 국방위, 육군제3야전군사령부 특수전사령부 국정감사(용인 육군제3야전사령부)10:00 국회 안전행정위, 태풍 ‘차바’ 피해실태 및 복구상황 현장점검(울산 부산 제주)10:00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산림청 산림조합중앙회 한국임업진흥원 국정감사(국회)10:00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원자력문화재단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국정감사(국회)10:00 국회 보건복지위, 국민연금공단 국정감사(국민연금공단)10:00 국회 환경노동위, 한강유역환경청 낙동강유역환경청 금강유역환경청 영산강유역환경청 수도권대기환경청 원주지방환경청 대구지방환경청 새만금지방환경청 국정감사(금강유역환경청)10:00 국회 국토교통위, 경기도 국정감사(경기도청)
2016.10.10 I 김정남 기자
  • [오늘의 국감일정]국감정상화 2주차, ‘미르·K’ 등 정쟁 계속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국정감사가 정상화된지 2주차에 접어드는 10일 미르·K스포츠 재단비리·고(故)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을 둘러싼 여야의 ‘정쟁국감’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은 오늘의 국감. △법제사법 = 감사원(10시.감사원)△정무 = 국민권익위원회, 국가보훈처,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독립기념관, 88관광개발(10시.국회)△기획재정 = 관세청(10시.국회)△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 = 방송문화진흥회,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10시.국회)△교육문화체육관광 =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언론진흥재단, 국제방송교류재단,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언론중재위원회, 영화진흥위원회, 영상물등급위원회,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게임물관리위원회, 한국저작권위원회, 세종학당재단, 한국문화번역원, 예술의전당,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정동극장, 한국문화예술회관인협회,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예술경영지원센터, 국악방송, 한국문화진흥, 아시아문화원(10시.국회)△외교통일 = 주중국 대사관, 주선양 총영사관, 주상하이 총영사관(10시.주중국대사관)△국방 = 육군제3야전군사령부, 특수전사령부(10시.용인 육군제3야전사령부)△안전행정 = 태풍 ‘차바’ 피해실태 및 복구상황 현장점검(10시.울산·부산/제주)△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 = 산림청, 산림조합중앙회, 한국임업진흥원(10시.국회)△산업통상자원 =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원자력문화재단,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10시.국회)△보건복지 = 국민연금공단(10시.국민연금공단)△환경노동 = 한강유역환경청, 낙동강유역환경청, 금강유역환경청, 영산강유역환경청, 수도권대기환경청, 원주지방환경청, 대구지방환경청, 새만금지방환경청(10시.금강유역환경청)△국토교통 = 경기도(10시.경기도청)
2016.10.10 I 강신우 기자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국회 국정감사 2주차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내일은 국회 국정감사 2주차에 접어든다. 미르·K스포츠재단 특혜 의혹 등을 둘러싼 여야간 기싸움이 계속 이어질지 주목된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미국 워싱턴에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그룹(WBG) 합동 연차총회 일정을 소화한다.△경제·금융~11일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그룹(WBG) 합동 연차총회(미국 워싱턴)△산업·증권18:00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글로벌 ICT 리더십 포럼 환영만찬(리츠칼튼호텔) △정치·사회10:00 국회 법제사법위, 감사원 국정감사(감사원)10:00 국회 정무위, 국민권익위원회 국가보훈처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독립기념관 88관광개발 국정감사(국회)10:00 국회 기획재정위, 관세청 국정감사(국회)10:00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방송문화진흥회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국정감사(국회)10:00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언론진흥재단 국제방송교류재단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언론중재위원회 영화진흥위원회 영상물등급위원회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게임물관리위원회 한국저작권위원회 세종학당재단 한국문화번역원 예술의전당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정동극장 한국문화예술회관인협회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예술경영지원센터 국악방송 한국문화진흥 아시아문화원 국정감사(국회)10:00 국회 외교통일위, 주중국대사관 주선양총영사관 주상하이총영사관 국정감사(주중국대사관)10:00 국회 국방위, 육군제3야전군사령부 특수전사령부 국정감사(용인 육군제3야전사령부)10:00 국회 안전행정위, 태풍 ‘차바’ 피해실태 및 복구상황 현장점검(울산 부산 제주)10:00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산림청 산림조합중앙회 한국임업진흥원 국정감사(국회)10:00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원자력문화재단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국정감사(국회)10:00 국회 보건복지위, 국민연금공단 국정감사(국민연금공단)10:00 국회 환경노동위, 한강유역환경청 낙동강유역환경청 금강유역환경청 영산강유역환경청 수도권대기환경청 원주지방환경청 대구지방환경청 새만금지방환경청 국정감사(금강유역환경청)10:00 국회 국토교통위, 경기도 국정감사(경기도청)
2016.10.09 I 김정남 기자
  • [2016문화파워] 설문에 응답해주신 문화계 100인
  • 강동철(용감한형제)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대표, 강수연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강희정 Mnet 기획제작2국장, 고영수 한국출판문화협회 회장, 김경균 한국예술종합학교 기획처장, 김기웅 Mnet 기획제작1국장, 김달진 김달진미술연구소장, 김도훈 RBW 대표, 김동업 플라이업 대표,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 김병선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성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김성욱 KT뮤직 대표, 김성주 비온뒤 대표, 김승업 충무아트센터 사장, 김시대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우택 NEW 총괄대표, 김윤철 국립극단 예술감독, 김정만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 김제현 tvN 콘텐츠운영국장, 김종도 나무엑터스 대표, 김진국 하나투어 대표, 김태곤 영화감독, 김학민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 김해숙 국립국악원장, 김형석 북팔 대표, 나병준 판타지오 대표, 노재천 강동아트센터 관장, 류재림 한국영상자료원장, 류태형 클래식평론가,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 박명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박민선 CJ E&M 공연사업본부장, 박민정 예술의전당 문화사업본부장, 박정렬 문화체육관광부 대변인, 박진 고양문화재단 대표, 박창식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장, 박해정 서브원 상무, 박호식 스튜디오 드래곤 2CP, 방선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직무대리,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 배수영 설치미술가, 배철호 MBN 제작본부장, 손성민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장, 손이천 케이옥션 홍보차장, 손지성 서울옥션 홍보수석, 신원수 로엔엔터테인먼트 대표, 신유경 영화인 대표, 신주학 스타제국 대표, 심정운 화이브라더스 대표, 안상휘 tvN 기획제작CP, 안애순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 안영혁 대명레저산업 대표이사, 안인배 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장, 안호상 국립극장장, 양근환 키이스트 엔터사업 총괄사장, 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엄홍현 EMK뮤지컬컴퍼니 대표, 여운혁 JTBC 제작2국장, 오정화 세종문화회관 홍보마케팅팀장, 유인택 동양대 공연영상학부 초빙교수, 유정훈 쇼박스 대표, 유희열 안테나 대표, 윤명선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 윤정화 채널A 제작본부장, 윤제균 영화감독, 이경숙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 이승엽 세종문화회관 사장, 이주환 MBC 드라마1국 부국장, 이진숙 해냄출판사 편집장, 이진희 은행나무 편집주간, 이창기 마포문화재단 대표, 이춘연 씨네2000 대표, 이흥우 MBC 예능1국장, 장경익 NEW 영화사업부 대표, 장원석 비에이엔터테인먼트 대표,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장일범 클래식평론가, 정성효 KBS 드라마사업부 센터장, 정욱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정재훈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정창훈 LG아트센터 대표, 정태성 CJ E&M 영화사업부문 대표, 조재원 서브원 상무, 조재현 수현재컴퍼니 대표, 주순이 메세나협회 팀장, 주철환 서울문화재단 대표, 주필호 주피터필름 대표, 최세연 씨에이치수박 대표, 최용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 최주수 초이엔터테인먼트 대표, 최흥식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 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 한광규 롯데콘서트홀 대표,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대표, 한승원 HJ컬쳐 대표, 현경채 국악평론가, 홍승성 큐브엔터테인먼트 회장(가나다순).
2016.10.07 I 이윤정 기자
'현재는 과거의 미래'…현대미술 바라보는 두 시선
  • '현재는 과거의 미래'…현대미술 바라보는 두 시선
  • 덴마크 출신 토미 스토켈의 ‘광주 돌’(사진=김용운 기자)[광주·부산=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호남과 영남의 대표적인 두 도시에서 현대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비엔날레가 동시에 열린다. 규모와 평가 면에서 세계 5대 비엔날레로 성장한 ‘2016 광주비엔날레’와 1981년 부산청년비엔날레부터 시작해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2016 부산비엔날레’가 각각 1일과 3일 개막과 함께 두 달이 넘는 대장정에 들어갔다. 두 비엔날레는 전시공간과 전시주제, 작품형태에서 변화를 줬다는 점에서는 일치하지만 전시의 지향점은 달랐다. 광주비엔날레가 ‘제8기후대(The 8th Climate) 예술은 무엇을 하는가’란 주제로 현대미술의 본질을 살피고 이로써 미래에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알아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부산비엔날레는 ‘혼혈하는 지구 다중지성의 공론장’이란 주제로 1960~1990년대 한국·중국·일본 3국의 아방가르드미술을 다시 들여다보며 현대미술이 사회의 모순과 어떻게 대립·저항해왔는지를 살피는 데 방점을 찍었다. ◇광주비엔날레…현대미술의 본질과 미래를 묻다스웨덴 출신의 마리아 린드 ‘2016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은 지난 1일 광주비엔날레 전시장에서 가진 개막 기자회견에서 “한눈에 들어오는 이미지나 대형 구조물의 전시보다 만화경처럼 보이는 복합성과 다양성의 세계를 구현하는 전시를 추구했다”며 “전시를 위한 스펙터클한 작품보다 시민과 예술가, 지역사회에서 작용하는 예술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도라 가르시아의 ‘녹두서점: 산 자와 죽은 자 우리 모두를 위한’(사진=김용운 기자)37개국 120명의 작가가 참여해 총 252점의 작품을 내놓은 올해 광주비엔날레는 이전까지의 비엔날레가 예술을 위한 예술에 치중했다는 반성에서부터 준비를 시작했다. 린드 예술감독은 “현대 비엔날레에서 보게 되는 상업성과 경제논리 등을 제거하고 비움과 사색, 비상업성, 예술의 본질, 인간에 충실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덕분에 지난 ‘2014 광주비엔날레’에서 도드라졌던 대규모 설치작품이나 스펙터클한 퍼포먼스 등은 올해 광주비엔날레에서 보기 어렵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돌이나 천, 폐품 등의 소재를 통해 작가들의 창의적인 발상이 돋보이는 작품이 주류를 이룬다. 전시실 내부의 칸막이를 없애 공간의 개방성을 강조한 것도 이번 광주비엔날레의 자랑거리다. 특히 미디어아트를 전시한 광주비엔날레 2전시실은 실내 전체를 컴컴하게 만들어 다양한 형태의 미디어작품을 자유롭게 움직이며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 지역의 정체성과도 연계를 강화했다. 스페인 출신 도라 가르시아의 ‘녹두서점: 산 자와 죽은 자 우리 모두를 위한’을 비롯해 덴마크 출신 토미 스토켈의 ‘광주 돌’ 등은 5·18민주화운동의 성지였던 광주라는 역사적 상징성을 담아낸 작품이다. 또한 광주비엔날레 전시장 외에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의재미술관, 무등현대미술관, 우제길미술관, 5·18민주화운동기록관 등 광주 곳곳으로 전시장을 확장해 시민의 일상과 현대미술의 접점을 찾아내려 했다. 전시는 11월 6일까지다.◇부산비엔날레…시대의 전위 ‘현대미술’ 되돌아보다 이건용 ‘신체향’ (사진=부산비엔날레)올해 부산비엔날레가 간판으로 내세운 전시는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프로젝트 1’이다. 윤재갑 ‘2016 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은 지난 2일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린 개막 기자회견에서 “본 전시와 특별전으로 양분하는 기존의 비엔날레 형식을 프로젝트개념으로 바꿨다”며 “자국 내 폐쇄적인 시스템 속에 자생적으로 성장한 한국·중국·일본의 아방가르드 미술과 비엔날레라는 글로벌시스템을 비교해보는 것이 올해 전시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부산비엔날레는 ‘프로젝트 1·2·3’으로 구성하는 독특한 방식을 취한다. 이를 위해 ‘프로젝트 1’은 한국과 중국, 일본 3개국 5명의 큐레이터가 1960년대 이후 3개국에서 나타난 자생적 실험미술인 아방가르드를 조명한다. 여기서 한국은 김찬동 큐레이터가 1960~1990년대까지 실험미술 중 개념미술·행위예술·미디어작품 등을 통해 그간 단색화와 민중미술에 가려졌던 김구림·이건용·성능경·박현기 등 현재 재평가받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골랐다. 중국은 구어샤오엔 베이징민생현대미술관 부관장이 문화혁명이 끝난 1976년을 기점으로 1995년까지 중국의 현대미술 작품 중국사회의 저항과 갈등을 주제로 한 장샤오강·황루이·왕강이 등의 작품을 가져왔다. 장샤오강 ‘황야 시리즈 4’(사진=2016부산비엔날레)또한 일본은 사와라기 노이 타마미술대 교수, 타테하타 아키라 사이타마시립근대미술관 관장, 우에다 유조 갤러리Q 디렉터 등 3명의 큐레이터가 ‘전후 일본의 전위미술’을 주제로 히로시마 원폭 이후 1980년대 말까지 호리 코사이, 시노하라 우시오, 아이다 마코토 등의 전위예술작품을 비롯해 구타이, 모노하, 슈퍼플랫 작품들을 전시한다. 옛 고려제강 수영공장을 리모델링해 전시공간으로 꾸민 F1963에 펼친 ‘프로젝트 2’는 1990년대 이후 글로벌비엔날레 시스템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오래된 공장외형을 유지하면서도 9917㎡(3000평)의 내부를 완전히 뒤바꾸어 공간 자체가 또 하나의 건축작품으로 다가오게 했다. 아울러 ‘프로젝트 3’은 ‘프로젝트 1’과 ‘프로젝트 2’의 관계를 집중조명하는 학술세미나 등으로 구성했다. 올해 부산비엔날레에 참여하는 작가는 23개국의 121명이며 작품은 총 316점이다. 전시는 11월 30일까지다. 오카모토 타코의 1950년작 ‘숲의 규칙’(사진=2016부산비엔날레)
2016.09.05 I 김용운 기자
'홀스또메르' 국내초연 20년…유인촌 연출·주역 맡다
  • '홀스또메르' 국내초연 20년…유인촌 연출·주역 맡다
  • 음악극 ‘홀스또메르’의 연습장면.[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은 광주지역 배우들과 함께 만드는 음악극 ‘홀스또메르’를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ACC 예술극장 극장2 무대에 올린다. 이번 ‘홀스또메르’는 ACC의 지역협력 공연 일환으로 열리며 지난 7월 말부터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갔다. ACC는 지역 문화인재 발굴 오디션을 통해 광주·전라권에 거주하는 배우를 선발, 극단 광대무변의 연기자·제작진과 함께 공연을 준비해 왔다. 1997년 한국 초연부터 주인공 ‘홀스또메르’ 역을 맡아온 배우 유인촌이 초연 20주년을 맞아 연출과 주역을 모두 맡았다. 배우 유인촌은 “다양한 지역과 배경의 배우들이 한곳에 모여 ‘홀스또메르’라는 작품을 위해 열심히 달리고 있다”면서 “크고 작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ACC만의 독특한 ‘홀스또메르’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과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역배우들은 연극·영화를 전공하는 대학생부터 방송·영화를 망라한 20년차 베테랑 전문배우까지 다양한 경력자로 구성돼 있다. 지역참가자로 선발된 나상문 씨는 “연극무대는 배우에게 노력과 열정, 배움을 요구하기도 제공하기도 한다. 이번 ACC 지역협력 공연은 배우 개인에게는 물론 지역 연극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한편 ‘홀스또메르’는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 중편소설 ‘어느 말(馬)의 이야기’를 각색한 음악극이다. ‘늙은 말이 들려주는 인생의 희로애락 이야기’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병든 얼룩말 ‘홀스또메르’와 유사한 여정을 살아가는 인간이 어쩌면 말보다 더 무기력하고 무가치한 존재라는 역설적 결말을 통해 진정한 삶의 의미를 고민하게 만든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예매는 ACC 홈페이지(www.acc.go.kr)와 콜센터(1899-5566)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음악극 ‘홀스또메르’의 연습장면.
2016.09.05 I 김미경 기자
빛고을 66일간 예술로 빛난다 '2016 광주비엔날레' 개막
  • 빛고을 66일간 예술로 빛난다 '2016 광주비엔날레' 개막
  • 1일 열린 ‘2016 광주비엔날레’ 개막식 공연 모습(사진=김용운 기자)[광주=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올해로 11회를 맞은 ‘2016 광주비엔날레’가 1일 오후 개막식을 시작으로 66일간의 전시에 들어갔다. 올해 광주비엔날레는 ‘제8기후대·예술은 무엇을 하는가?(THE EIGHTH CLIMATE·WHAT DOES ART DO?)’를 주제로 37개국 120명의 작가들이 참석해 252점의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을 선보인다.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이날 오후 열린 개막식 전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예술이 사회, 좁게는 커뮤니티 곧 지역사회, 그리고 일상의 삶을 영위하는 일반 시민과의 매개로서 작동할 수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며 “현대미술품 전시에서 흔히 보는 스펙터클함과 상업성, 경제 논리, 자본 등의 ‘허위와 무게’를 제거하고, 비움과 사색, 비상업성, 예술의 본질, 인간에 충실하고자 했다”고 밝혔다.마리아 린드 예술감독은 “어떤 것에 대해 사색을 할 수 있고 다른 방식으로 교류할 수 있도록 이끄는 매개로서 예술을 지향한다”며 “이번 비엔날레를 통해 미술이 미래를 예측하고 미래에 대해 무언가 행할 수 있는 능력과 역할에 대해 탐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광주비엔날레는 광주비엔날레전시관 외에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의재미술관, 무등현재미술관, 우제길 미술관, 518민주화운동기록관, 두암2동 누리봄 커뮤니티센터, 한새봉 농업생태공원 등 광주시 곳곳에서 전시를 개최한다. 또한 세계 100여곳의 중소규모 미술관을 ‘비엔날레 펠로우’로 구축하고 광주비엔날레를 중심으로 다각적인 교류와 토론의 플랫폼을 마련했다. 아울러 비엔날레 참여작가와 큐레이터, 광주 내 미술문화 활동가들이 광주의 지역 자산을 활용한 교육과 연구 및 교류를 나누는 ‘월례회’를 도입했다전시 외에도 광주비엔날레와 연계한 다양한 현대미술 전시와 포럼이 비엔날레 기간 중 열린다. 먼저 ‘2016 광주비엔날레 포럼’은 ‘크고 작은 모두의 힘으로’란 주제로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광주비엔날레 거시기홀과 광주 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 5월 ‘채식주의자’로 맨부커상 인터내셔널부문을 받은 소설가 한강의 소설 낭독과 ‘마이너리티 코뮌’ 저자 신지영 등도 만날 수 있다. ‘2016 광주비엔날레’ 전시작품인 스페인 출신 도라 가르시아의 ‘녹두서점─산 자와 죽은 자, 우리 모두를 위한’(사진=김용운 기자)이 외에도 광주·전남 지역작가 발굴과 창작 지원을 위한 ‘2016광주비엔날레 포트폴리오 리뷰프로그램’에서 선정된 젊은 작가 9명을 위한 전시가 10월 31일까지 무각사 문화관에서 열린다.이날 열린 개막식에는 캐롤린 크리스토프-바가이예프 제13회 카셀 도쿠멘타 예술감독, 샐리 탈란트 리버풀 비엔날레 대표,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멜리사 추 허쉬혼 미술관 관장, 마미 카타오카 모리미술관 수석큐레이터이자 2012광주비엔날레 공동감독, 홍보대사를 맡은 배우 현빈 등 국내외 문화예술계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이 외에도 2011베니스비엔날레 스페인관 참여작가이자 2010상파울로비엔날레 참여작가인 도라 가르시아와 2003베니스비엔날레와 2012카셀도큐멘타 참여작가 왈리드 라드, 2010베니스건축비엔날레 참여작가이자 독일의 대표적 작가인 미하엘 보이틀러 등도 자리를 빛냈다.
2016.09.01 I 김용운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