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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장관 "이건희컬렉션, 한국 문화 알리는 계기 돼야"
  • 황희 장관 "이건희컬렉션, 한국 문화 알리는 계기 돼야"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 소장 문화재 및 미술품의 국가 기증에 대해 “우리나라도 이제는 외국과 비교했을 때 손색이 없는 미술관과 박물관을 갖추게 됐다”고 의미를 밝혔다.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고(故) 이건희 회장 소장품 11,023건 약 2만3천 점의 문화재와 미술품 기증에 대한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의 그림은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된 겸재 정선의 ‘정선필 인왕제색도’(국보 제216호)다(사진=문체부).황 장관은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종합청사 별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번 기증은 국내 최초이자 해외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대규모 기증 사례”라며 “문화재·미술품의 사회 환원을 결정한 유족의 뜻을 높게 평가하며 문체부 장관으로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이건희 회장 유족 측은 이날 고 이건희 회장 소유 문화재 및 미술품을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다고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에는 9797건(2만 1600여 점)의 문화재, 국립현대미술관에는 1226건(1400여 점)의 미술품이 기증된다.황 장관은 “이번 미술품·문화재 기증을 계기로 국내 미술계가 보다 다앙한 형태와 내용을 갖춘 프로그램으로 아시아를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관광 상품과의 연계, 국립현대미술관·중앙박물관과 삼성 리움미술관을 패키지로 묶은 문화상품 개발 등을 예로 들며 “더 풍부해진 한국의 문화 콘텐츠가 더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이번 기증을 계기로 미술계에서 논의가 이뤄졌던 문화재·미술품 물납제 도입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 장관은 “루브르박물관처럼 해외서는 기증을 통해 작품을 확보하는 사례가 많다”며 “재정당국의 협의를 통해 물납제를 도입해 문화예술 작품의 사회적 가치가 더 높아져야 한다는 것이 문체부의 입장이다”라고 설명했다.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고(故) 이건희 회장 소장품 11,023건 약 2만3천 점의 문화재와 미술품 기증에 대한 발표를 하고 있다. 오른쪽의 그림은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된 이중섭의 ‘황소’다(사진=문체부).‘이건희컬렉션’을 따로 모은 별도의 박물관·미술관 건립 계획에 대해서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황 장관은 “현재 수장고도 부족하고 미술관도 추가 건립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도 “향후 건립될 미술관을 어떻게 카테고리할지에 대해서는 현재로서 즉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10조원 규모로 알려진 기증 문화재·미술품의 감정가에 대해서는 “기증자도 있는 만큼 여러 가지로 조심스럽다”며 “워낙 훌륭한 작가인 만큼 굳이 액수로 따지지 않아도 (높은 가치를) 공감할 것”라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이번 기증이 현재 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사면을 위한 발판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그러나 황 장관은 “이번 기증은 유족들이 갑자기 생각한 것이 아니라 이건희 회장의 생전의 뜻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며 “이건희 회장의 훌륭한 정신을 실행한다는 차원에서 순수하게 받아주면 좋겠다”며 기증과 사면의 연계에 대해 선을 그었다.이번에 기증된 문화재·미술품은 오는 6월부터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일부 작품은 상설전시를 통해서도 공개를 검토 중이다. 박진우 국립중앙박물관 유물관리부장은 “보다 많은 관람객이 문화재를 접할 수 있도록 상설전시실을 통해서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준기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도 “과천관의 상설전시실을 내년에 재편하는데 (기증된 미술품을) 활용하는 방안이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5월 초 별도 브리핑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2021.04.28 I 장병호 기자
기아대책, 우간다 농가 위한 신재생에너지 활용 농업사업 추진
  • 기아대책, 우간다 농가 위한 신재생에너지 활용 농업사업 추진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인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우간다 쿠미지역 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신재생 에너지 활용 농업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기아대책과 인하대학교와 컨소시엄으로 KOICA 시민사회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서울에너지공사와 협력하는 방식으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된다.우간다 쿠미지역 농업교육 현장 모습이번 지원 사업의 대상인 우간다 쿠미(Kumi) 지역은 인구의 92.5%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어 농업 의존도가 매우 높은 반면 열악한 농업 기반과 이로 인한 낮은 소득, 부실한 지역 공동체 인프라 등의 이유로 빈곤이 반복되고 있다. 기아대책은 이러한 낙후 농가와 지역 공동체 문제 해소를 돕고자 신재생 에너지 분야 전문성을 가진 서울에너지공사와 사회적경제 분야 전문성을 가진 인하대학교와 협력해 현지 개발사업을 진행한다.우선 쿠미 지역이 에너지 소외지역인 점을 고려해 농사를 위한 시설 구축, 농산물 가공 및 저장에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한다. 10개 마을의 관수 시설 운영과 농산물 건조 및 가공 공정, 저온 저장 시설의 가동에도 태양광 에너지가 활용될 예정이다. 농업 역량 강화에도 친환경적 방법을 도입한다. 저탄소 농법을 접목해 온실 가스 배출을 감축하는 한편, 농업 생산성과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공동체의 사회적경제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지역 내 신용협동조합을 조직하고 청년 창업을 지원해 다양한 경제활동의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낼 방침이다.기아대책 우간다지부 박찬욱 지부장은 이번 사업에 대해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개발도상국인 우간다에 녹색성장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함으로써 한국 정부 그린뉴딜 공적개발원조(ODA)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앞서 기아대책은 지난해 8월 서울에너지공사, 인하대학교와 ‘국제개발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개발도상국을 위한 개발협력 사업 수행, 신규 비즈니스 인큐베이팅 및 교육, 신재생 에너지 기반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기로 약정한 바 있다. 또한 KOICA와 협력해 에리트리아 난민 지원 사업, 페루 코로나19 긴급구호 사업, 모잠비크 새마을 농업훈련원 사업을 수행하는 등 세계 50여 개국에서 활발한 국제개발 협력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희망친구 기아대책은 1989년에 설립된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로, 국내외 굶주리고 소외된 이웃들의 영적, 육체적 자립을 돕고 있다.
2021.04.28 I 이정훈 기자
임기 마치는 주호영 "文, 내로남불 벗어나 민심 직시해야"
  • [전문]임기 마치는 주호영 "文, 내로남불 벗어나 민심 직시해야"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임기를 마무리하며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에 고언을 드린다. 빨리 내로남불을 벗어나 민심을 직시하라”고 주장했다.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이 지난 2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그는 28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민들의 분노, 심판의 민심을 명확하게 직시해야 한다”며 “청와대와 민주당이 내로남불을 벗어나지 않고 지금까지와 똑같이 이대로 가면 더 큰 민심의 심판에 직면할 것이다”고 이같이 밝혔다.그는 “민주당이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것은 부동산 정책 하나의 실패 때문이 아니다”며 “이 정권의 폭정, 의회 민주주의 파괴, 내로남불에 국민들이 심판의 회초리를 든 것이다”고 지적했다.당을 향해선 애정이 담긴 메시지를 보냈다. 주 대표 대행은 “지난 1년 당이 큰 분란, 내부 갈등없이 잘 굴러 왔다고 자평한다. 동료 의원 여러분들이 협력해주신 덕분이다”며 “내년 3월 대선까지 당의 단합, 합심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다음은 주 대표 대행의 기자회견 전문.◇보수는 변화해야 하고, 늘 자신을 새롭게 준비할 수 있어야지난해 총선 직후 당의 위기상황에서 원내대표라는 중책을 맡아 오늘에 이르게 됐다. 그간 많은 도움을 주신 언론인 여러분께도 심심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21대 제1야당의 첫 원내대표로서 1년, 특히 180석의 거대 여당이 일방적 독주하면서 의회민주주의를 짓밟는 행태를 다시한번 정리하고, 제1야당을 지켜준 국민과 언론에 감사를 표하고 싶어서 오늘 기자간담회를 마련했다.지난 1년 사상 유례없는 거대여당의 폭주, 비상식에 맞서 중과부적의 싸움을 수행하면서 국민과 언론의 지지가 더 없이 소중하다는 점을 새삼 절감하는 한해가 되기도 했다. 민심을 얻기 위해 우리는 여전히 스스로를 변화시켜야 할 책임이 있다. 국민과 소통하고 교감하는 야당, 변화에 두려워하지 않는 야당이 되어야 할 것이다. 보수는 변화해야 하고, 늘 우리 자신을 새롭게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지난 총선 후 당 수습과 안정화에 주력지난해 원내대표에 선출된 후, 가장 시급했던 과제는 총선 패배의 충격을 수습하고 당의 체제를 조속히 안정화시키는 것이었다. 지난 총선에서 우리당은 역대 최악의 위기 상황에 봉착했다.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 19석을 합쳐서 겨우 개헌저지선을 확보하는 참패였다.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통합을 총선 40일 만에 힘겹게 이뤄냈다. 기억하시겠지만 ‘교섭단체가 2개인 것이 대여투쟁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정권의 독주를 막는 강고한 단일대오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통합을 마무리하고, 당의 체질변화를 위해 ‘김종인 비대위 체제’를 출범시켰다. ‘전당대회를 하자’, ‘혁신비대위를 출범시키자’는 등 여러 의견이 분출했지만, ‘김종인 비대위’로 가닥을 잡았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정강·정책을 바꾸고, 당의 과거사에 대해 해명하는 등 당의 변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주신 점에 감사드린다.그리고 그 연장선 상에서 서울·부산시장 선거에서 결국 우리는 승리했다. 1년전 이 시점에 우리당이 민주당을 꺾을 것이라고 예견한 사람이 하나라도 있었나?지난 1년 당이 큰 분란, 내부 갈등없이 잘 굴러 왔다고 자평한다. 동료 의원 여러분들이 협력해주신 덕분이다. 내년 3월 대선까지 당의 단합, 합심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다.◇역사와 국민 앞에 정권의 횡포 고발지난 한해 의회민주주의가 완전히 붕괴됐다. 국회법이나 민주화 이후 쌓아올린 국회운영의 관행을 다 무시하고 국회의장 선출부터 야당 몫의 법사위원장 찬탈, 상임위원장 독식을 한 데 이어 매달 국회가 열릴 때마다 여당 일방의 법안처리, 날치기가 반복됐다.야당의 비토권마저 없애는 공수처법, 전세대란 부추긴 임대차3법을 비롯해 집값 급등시킨 부동산 관련법, 김여정 한마디에 표현의 자유를 억압해 국제적 망신까지 불러온 대북전단금지법(남북관계발전법) 등 정책일관성도 없고 현실을 무시한 내로남불법이 양산됐다.인사청문회도 요식행위로 전락, 부적격 인사들의 온갖 흠에 대해 비판이 거세도 임명강행을 했다. 심지어 피의자가 법무부장관인 코메디 초래. 문재인정부 들어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국무위원 임명은 27번이나 된다.반면에 법에 되어 있는 청와대 특별감찰관, 북한인권재단 이사는 4년 넘도록 임명을 하지 않았다.이렇다면 국회가 있어서 무슨 소용이냐는 절망감도 느꼈다. 야당의 힘만으로는 정권의 폭주를 제압하지는 못하더라도, 국민들께서 바로잡아 주실 것이라는 믿음과 역사의 기록을 남겨 나중에 반드시 바로잡겠다는 각오로 일했다. 국회라는 전장(戰場)을 지키며 필리버스터, 반대토론, 의사진행 발언,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우리는 역사와 국민 앞에 이 정권의 횡포를 고발해 왔다.민주당이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것은 부동산 정책 하나의 실패 때문이 아니다. 이 정권의 폭정, 의회민주주의 파괴, 내로남불에 국민들이 심판의 회초리를 든 것이다.◇문재인대통령과 민주당에 고언을 드린다. 빨리 내로남불을 벗어나 민심을 직시하라문재인정권의 내로남불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정권의 법치파괴에 앞장 서온 이성윤을 검찰총장에 임명시키려 하고 있다. 지난 정권에서 제대로 운영된 특별감찰관 제도를 사장시켜 버린 정권이 누구를 감찰하고 권력을 자정시킬 수 있다는 말인가? 정권이 입맛에 맞는 검찰총장을 앞세워 월성원전 경제성 조작 사건, 울산 선거부정사건을 감추면 감출수록, 이 정권은 더 고단한 끝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대통령이 퇴임 이후 안전을 보장받는 유일한 길은 민심을 따르는 것이다. 국민의 뜻에 무릎 꿇으면 국민이 대통령을 지켜 줄 것이다. 하지만 문재인 정권은 마지막까지 법치를 파괴해서 무리하게라도 자신들의 사람들을 요직에 채워넣어 자신들의 안위를 보장받겠다는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검찰 무력화를 위해 정권이 집요하게 출범시킨 공수처, 출발부터 엉망임. 대한변협 회장이 공수처장에 자기 사람을 추천하고, 공수처 차장 등 몇몇 사람들을 공수처에 취직시켰다. 이런 공수처로 도대체 무슨 일을 하겠다는 것인가?또한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에서 사법부는 철저히 정치화됐다. 사법부의 독립을 지켜야 할 김명수 대법원장은 총선 1년이 지나도록 100여건 넘는 선거재판을 지연시키고 있고, 특정 집단 출신의 편향된 판사들로 법원의 요직을 가득 채운 것도 모자라 본인 스스로도 거짓말로써 판결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사법부의 파탄을 초래했다.이 정부가 오늘까지 자화자찬을 계속하고 있는 ‘K방역, K백신’은 이 정권의 무능과 오만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베트남과 대만은 우리보다 중국과 더 밀접한 관계이지만, 코로나 발생 초기에 중국에서 오는 사람들을 차단하여, 코로나 발생을 최대한 억제했음. 이 정부는 ‘백신 확보’에도 처음부터 실패했다. 그럼에도 말바꾸기, 불확실한 접종계획으로 희망고문을 하면서 야당에 책임만 뒤집어씌웠다. 문재인정부는 제발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 투명하게 정책을 추진해주길 바란다.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 고언을 드린다. 국민들의 분노, 심판의 민심을 명확하게 직시해야 한다. 청와대와 민주당이 내로남불을 벗어나지 않고 지금까지와 똑같이 이대로 가면 더 큰 민심의 심판에 직면할 것이다.◇당이 합심해 난국 헤쳐나가야성경에 이런 말이 있다. ‘땅에서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합심하여 무슨 일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네 아버지께서 그대로 이루어 주실 것이다’우리당이 마음을 합치면 못할 일이 없다. 어떤 일이 있어도 우리는 단합해서 국민이 바라는 정치를 해야 한다. 건강한 토론은 필요하나, 분열로 가서는 안됨. 늘 혁신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 과거로 가는 퇴행이 아니라 미래로 가야 한다. 잘못이 있다면 즉시 반성하고 국민으로부터 믿고 맡길 수 있는 신뢰받는 정당, 대한민국 국정 운영을 제대로 할 수 있는 능력있는 정당으로 신뢰받을 수 있을 때 집권이 가능하다. 국민들의 어려움을 외면하거나 국민들과 동떨어져 있으면 안 된다. 항상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정당, 정의와 공정에 입각한 국민들을 위한 정책과 비전을 끊임없이 제시하는 정당이 되어야 할 것이다. 지난 1년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국민 여러분, 중심을 잡아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국민들의 힘으로 비정상을 정상으로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항상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추도록 노력하겠다.
2021.04.28 I 권오석 기자
KOTRA, 바이든 정부 출범후 100일 공약 이행 현황 및 주요국 동향 발간
  • KOTRA, 바이든 정부 출범후 100일 공약 이행 현황 및 주요국 동향 발간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29일(현지 시각)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지 100일째 되는 날이다. 미국 여론조사 결과 바이든 정부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의견은 59%로 공약 이행 노력이 전반적으로 높게 평가되고 있다. 이는 동 시점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록했던 39% 수준보다도 월등히 높은 지지도다. KOTRA는 28일 북미지역본부, 워싱턴무역관 등 현지 네트워크를 총가동해 ‘미 신정부 출범 이후 100일 공약 이행 현황 및 주요국 동향’ 보고서를 발간했다.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의 반응과 정책적 동향을 분석함과 동시에 업계 인터뷰를 통해 현장의 상황을 전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1월 발간한 ‘미국 대선에 따른 경제·통상정책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의 후속편이다.바이든 정부는 ‘더 나은 재건(Build Back Better)’을 중심으로 자국의 코로나19 극복을 통한 경제회복과 중산층 재건에 주력하고 있다. 바이든은 취임 100일간 △코로나19 백신 접종 2억회 달성 △1조9000만달러 규모의 ‘경제구제법’ 통과 △2조2000만달러 규모의 미국 일자리 계획 공개 △세제 개혁을 통한 법인세율 현행 21%에서 28%로의 인상 △글로벌 법인 세제 개혁 주도 등에 노력을 기울였다.바이든 정부는 대외적으로 ‘미국의 귀환(America is Back)’을 선언하며 동맹을 중시하고 국제 사회에서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뮌헨 안보회의에서 미-EU 범 대서양 외교·안보·경제 협력 재건을 강조했다. 또 미국·일본·인도·호주의 4개국 협의체인 ‘쿼드(Quad)’ 정상회의 및 국무장관의 아시아·EU 순방을 통해 대중(對中) 견제와 이란·북한 비핵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기후 정상회담 개최 등 미국의 주도적인 범세계적 기후변화 대응 행보도 두드러진다.바이든 정부는 반도체와 배터리 등 첨단 산업의 세계시장 선도와 자국 이익 증대를 위해 ‘미국산 우대정책 강화 방안’ 마련을 지시하고 있다. 이러한 자국 우선주의 정책의 주요 목적은 미국 중심의 핵심 산업 공급망 재편, 자국 산업 보호와 일자리 창출 등으로 요약된다. 이러한 바이든 정부의 움직임에 세계는 각기 다른 양상으로 반응하고 있다. 일본은 쿼드 4개국 간 희토류 공급망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호주·인도와의 삼자 ‘공급망 이니셔티브(SCRI)’ 출범을 통해 중국 의존도를 축소해나갈 계획이다.유럽은 2014년 7월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미래 핵심 산업의 전 가치사슬 내 공급망 자립화를 위한 ‘EU 공동 관심 분야 주요 프로젝트(IPCEI)’를 연장할 예정이다. 특히 배터리와 반도체 역내 조달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중국은 바이든 취임 직전 희토류의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희토류 관리조례’ 초안을 발표했다. ‘플랫폼 경제 반독점 가이드라인’ 시행을 통해 대형 테크 기업의 독점 규제도 강화해나가고 있다.이번 보고서는 우리 기업의 미국 인프라 시장진출 성공을 위해서 선단형 진출모델을 활용해 대·중소 기업 동반 진출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한다. 아울러 미연방 정부가 현재 항공·보건·에너지·첨단 산업 분야의 연구·개발(R&D)로 연간 225억 달러 예산 증액을 계획하고 있어 한-미 연구개발 분야의 협력이 필요해 보인다. 반면 미국의 ‘바이 아메리카’ 기조 유지에 따른 조달 시장 납품 기회 축소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 또 ‘탄소국경조정’ 제도 도입으로 시멘트·석유화학·철강·반도체·컴퓨터 분야에 가해질 수 있는 영향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할 것이다. 손수득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바이든 정부가 전방위적인 기후변화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며 “우방국 대상 기후변화 대응 노력 동참 요구라든지 제도 급변 리스크에 우리 정부와 기업이 전략적으로 대응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미 신정부 출범 이후 100일 공약 이행 현황 및 주요국 동향’ 보고서는 해외시장뉴스 누리집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2021.04.28 I 김영수 기자
모낭의 색소줄기세포 이용해 흰머리 치료제 개발 가능성 확인
  • 모낭의 색소줄기세포 이용해 흰머리 치료제 개발 가능성 확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미국 하버드 의대 공동연구팀이 인체 모낭 조직의 색소줄기세포를 이용한 백모화 모델을 세계 최초로 구축했다. 백모화는 노화나 스트레스, 유전 등이 원인으로 흰머리가 생기는 현상을 말한다. 그동안 염색 외 치료 방법이 없던 상황에서 이번 연구를 통해 백모화 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확인됐다.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이주희, 이영인 교수는 피부 생물학 연구의 세계적 석학인 미국 하버드의대 데이비드 피셔(David E. Fisher)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인체 모낭 조직을 이용해 백모화 모델을 구축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피부과학분야 국제학술지 실험피부학(Experimental Dermat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머리카락 색은 모낭 속 멜라닌 줄기세포에 의해 결정된다. 멜라닌 색소를 합성하는 줄기세포의 양이 많을수록 머리색이 짙어진다. 나이가 들수록 멜라닌 줄기세포의 수가 줄어들고 기능이 떨어지면서 백모화가 진행된다. 주로 30~40대에 발생하지만, 유전이나 생활 환경, 스트레스 등으로 10~20대부터 나타나기도 한다. 지금까지 염색으로 가리는 법 이외에는 흰머리를 치료할 방법은 없는 실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동물모델에서 색소줄기세포의 생물학적 역할과 백모화 기전을 연구하고 있지만, 유용한 인체모델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멜라닌 색소 줄기세포의 조기 분화는 멜라닌 색소 줄기세포를 고갈시키고 이소성 색소 침착을 일으킨다. 이소성 색소 침착은 멜라닌 색소 줄기세포의 분화를 촉진해 백모화를 유발한다. 연구팀은 이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ex vivo 생물학적 개체의 외부에 있는(적출된) 조직을 활용한 연구모델을 이용해 멜라닌 색소 줄기세포의 색소 침착 및 인간 모낭 내 분화 유전자의 발현을 평가했다.연구팀은 인체 두피 조직에서 분리된 다수의 모낭에 ▲이온화방사선, ▲과산화수소 및 ▲노르아드레날린을 포함한 특정 스트레스 신호 매개체를 노출해 모낭 돌출부의 이소성 색소 침착을 측정했다.정상 모낭의 팽대부에서는 Control처럼 팽대부에 이소성 색소 침착이 관찰되지 않지만, 이온화방사선과 과산화수소에 노출된 팽대부에서는 이소성 색소 침착이 관찰됐다.(왼쪽) / 인체 모낭을 노르아드레날린에 노출한 결과 팽대부에 이소성 색소 침착이 마찬가지로 관찰됐다.(오른쪽)먼저 비정상적인 멜라닌 줄기세포의 분화를 관찰하기 위해 생체 외 인체 모낭을 이온화방사선과 과산화수소에 노출했다. 그 결과, 노출된 모낭의 돌출부 부분에서 이소성 색소 침착이 유의하게 증가함을 보였다.또한 연구팀은 인체 모낭에 급성 스트레스 시 교감 뉴런에서 방출하는 신경 전달 물질인 노르아드레날린을 노출했다. 앞선 결과와 마찬가지로 모낭의 팽대부에 이소성 색소 침착이 유의하게 증가함을 확인했다. 이주희 교수는 “이번 연구는 ex vivo모델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인체 모낭 조직에서 백모화 모델을 구축한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인체 유래 두피 모낭을 성공적으로 분리, 배양하고 외부 산화 스트레스 및 노화과정으로 인한 색소줄기세포의 비정상적인 분화의 초기 과정을 정량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마커의 규명은 백모화 기전 뿐아니라 다양한 색소성 질환의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28 I 이순용 기자
美 일상복귀 첫발…비트코인 시총 1조달러 회복
  • [뉴스새벽배송]美 일상복귀 첫발…비트코인 시총 1조달러 회복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다음날까지 예정된 FOMC(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앞두고 간밤 미국 증시는 관망세가 짙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달부터 정책 기조를 바꿀 가능성은 지극히 낮으나 10년물 국채 금리가 FOMC를 앞두고 오름세를 보이며 투자 심리가 움츠러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또한 미국 자동차 회사 포드가 경쟁사인 제너럴모터스(GM)와 독일 폭스바겐에 이어 자체 배터리 개발을 선언했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붐비지 않는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지침을 완화한 27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 야외에서 코로나19 대응 연설 전 마스크를 벗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 뉴욕증시, FOMC 관망세에 혼조 마감- 2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1%(3.36포인트) 오른 3만3984.93으로 장을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02%(0.90포인트) 떨어진 4186.7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34%(48.56포인트) 떨어진 1만4090.22로 마감.-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의 주가는 순익과 매출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4.5%가량 하락.- 분기 순익이 비트코인 투자와 탄소배출권 판매에 따른 수익 때문이라는 평가나 실적이 현재의 밸류에이션을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 UPS는 1분기 매출과 순익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10% 이상 급등.- 제너럴일렉트릭(GE)은 28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2% 이상 하락했으나 낙폭을 줄여 0.6% 하락세로 마감.- 10년물 국채금리가 FOMC를 앞두고 전날 1.568% 수준에서 이날 1.618%까지 상승하기도. 금리는 3거래일 연속 오름세.◇ 美 백신접종자 마스크 착용 의무 면제…일상 복귀 신호탄-로셸 월런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27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이는 대규모 인파가 있지 않은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권고를 골자로 한 마스크 착용 지침 업데이트를 발표-이는 그동안 실외에서 다른 사람과 6피트(약 1.8m) 이상 거리를 둘 수 없을 때는 마스크를 쓰라고 했던 지침을 완화한 것-백신 접종을 2회까지 마친 후 2주가 지난 사람은 야외에서 마스크 착용할 필요 없어-실외 식당에서 한 가족 이상으로 구성된 친구들과 식사할 때 마스크 착용 의무 면제.-백신 접종자는 보육시설, 요양시설, 기숙사 등 공동 생활을 하는 환경에서 일하거나 살더라도 코로나19 감염자에 노출됐을 때 14일간 격리할 필요 없어◇ 포드, 2000억원 들여 전기차 배터리 자체개발 선언- 포드는 27일(현지시간) 1억8500만달러(약 2057억원)를 들여 미시간주 남동부에 배터리 개발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라고 발표.- 리튬이온 배터리를 개발해 최종적으로 자체 배터리 셀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 이날 공식 발표에 앞서 짐 팔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한 포럼에서 “포드는 많은 배터리 공장을 필요로할 것”이라며 자체 배터리 생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배터리 자체 개발은 경쟁사인 제너럴모터스(GM)와 독일 폭스바겐의 뒤를 따르는 움직임이라고 신문은 분석.-GM은 LG와 손잡고 오하이오주에 합작 배터리 공장을 짓는 데 이어 테네시주에도 역시 LG와 23억달러를 들여 제2 공장을 짓는다는 계획을 최근 발표.-폭스바겐은 유럽에서만 6개 배터리 공장에 투자하겠다고 밝혀. 이 투자 계획에는 스웨덴의 배터리 기업 노스볼트와의 파트너십 연장 방안도 포함돼 있어.◇ 비트코인 2.3% 상승…시가총액 1조달러 회복- 전 세계 암호화폐의 가격 동향을 집계하는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27일 오전 5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24시간 전과 견줘 2.30% 상승하며 5만5027.13달러로 집계.- 대표적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의 가격은 지난주 하락세를 보였으나 최근 이틀간 상승 흐름. 그 결과 이날 비트코인의 시총은 1조273억2000여만달러로 1조달러 선을 회복.- 다만 1주일 전과 견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여전히 2.85% 하락한 상황.- 도지코인의 가격 역시 24시간 전보다 1.25% 오르며 0.27달러로 집계. 다만 최근 며칠간의 가격 흐름을 보면 전체적으로 횡보하며 보합세를 유지하는 중.- 도지코인의 시총은 349억1000여만달러로 집계.◇ 국제유가, OPEC+ 감산 완화 유지 속에 1.7% 상승- 27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03달러(1.7%) 오른 배럴당 62.94에 마감.- 유가는 OPEC+가 내달부터 석 달간 순차적으로 원유 생산량을 늘리기로 한 지난 정례 회의 합의를 유지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강세.- 인도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지만,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세계 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원유 수요가 되살아날 것이라는 데 더 무게를 둔 셈.- 당초 OPEC+ 장관급 감시위원회(JMMC) 회의는 28일로 예정됐었으나 회의는 하루 앞당겨져 결과도 하루 일찍 나와.- OPEC+ 회원국들은 이날 결과에 따라 예정대로 오는 7월까지 하루 감산량을 총 218만 배럴 이상 완화.◇ 국내 소비심리, 4개월 연속 개선세-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2.2로 3월보다 1.7포인트 높아져.-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19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뜻.-CCSI는 1월(+4.2p), 2월(+2.0p), 3월(+3.1p)에 이어 넉 달째 개선 흐름을 이어가.◇ SKIET 28~29일 공모청약 시작…기록 깰까 주목-공모주 초대어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청약이 28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에서 청약 가능-SKIET의 총 공모주식수는 2139만주로, 1주당 희망 공모가는 10만5000원-증권사별 최소청약규모인 10주를 청약할 경우 52만5000원의 청약증거금 필요
2021.04.28 I 유준하 기자
 日 스가 내각 첫 외교청서 발간…또 다시 '독도는 일본 땅'
  • [밑줄 쫙!] 日 스가 내각 첫 외교청서 발간…또 다시 '독도는 일본 땅'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진=연합뉴스)첫 번째/ 30세 이상 군 장병 백신 접종 시작◆경찰과 소방관 등 사회 필수인력도 접종 시작30세 이상 군 장병들이 오늘부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해요.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군부대와 군 병원 등에서 근무 중인 30세 이상의 군 장병 12만 6000명이 AZ 백신을 맞게 됐어요. 접종은 지휘통제실과 비무장지대 감시초소(GP) 및 일반전초(GOP) 등 전방 및 격오지 부대와 항공기·함정 등의 필수 부대부터 이뤄질 예정이에요.다만 혈전증 부작용 문제로 인해 30세 미만은 AZ 백신 사용이 중단된 상태라 30세 미만 장병들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어요.군인뿐만 아니라 △경찰과 소방관 등 사회 필수인력 17만 7000여 명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에서 근무 중인 보건 의료인 29만 4000명 △만성 신장 질환자 7만 8000명 등이 26일부터 접종을 시작했어요. 노바백스 최고 경영자(왼쪽)과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 노바백신 CEO와 접견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CEO를 접견했어요. 면담 결과, 노바백신을 3분기까지 2000만 회분을 공급받을 것을 확정지었어요.면담 이후 범정부 백신 도입 대스크포스(TF)는 백신 수급 뿐만 아니라 노바백스가 국내 백신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원부자재 공급을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어요.이후 식품의약안전처는 신속한 사용 허가를 내리기 위해 '노바백스 백신심사반'을 운영해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 등을 검토한다고 해요.노바백스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해 국내에서 전량 생산될 예정이에요. 또한 정부는 올해 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공급이 가능하도록 기술 이전 계약 연장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어요. 문 대통령은 접견을 통해 "노바백스 백신은 임상시험 과정에서 아주 탁월한 면역 효과를 보여줬다"며 노바백스 백신에 큰 기대를 보였어요. 이어 노바백스 백신이 영국과 남아공의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는 것이 확인됐음을 들어 호평하기도 했어요.노바백스 백신은 백신 보관에 필요한 '콜드 체인'이 필요하지 않고 일반 냉장고 온도로 보관이 가능해요. 뿐만 아니라 접종에 사용하기도 편리하다는 점에서 높은 기대를 받고 있어요. 노바백스는 미국의 제약사예요. 현재 노바백스 백신은 영국에서 임상 3상을 마치고 영국과 유럽 등에서 허가를 기다리고 있어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 사용승인은 2분기 내인 4월과 6월 사이에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 돼요.◆美, AZ 6000만 회분 푼다…인도가 유력하나 미정 상태한편 미국은 AZ 백신 6000만 회분을 다른 나라에 공여키로 했어요.미국은 약 6억회분의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확보했어요. 또 18세 이상 성인 중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한 비율이 53.9%나 됐어요. 때문에 미국은 세계 각국으로부터 백신 여유분을 공유하라는 압박을 받아왔어요.하지만 미국이 AZ 백신을 공유 대상으로 정한 이유는 AZ 백신이 FDA(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와요.현재 미국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가 아녜요. 화이자와 모더나, 존슨앤존슨 계열사의 얀센 백신은 FDA 승인을 받고 접종 중에 있어요. 그래서 승인이 나지 않아 사용을 못 하고 있는 AZ 백신을 공유하려는 것으로 보여요.미국은 AZ 백신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마치는 대로 6000만회 분량을 내놓을 방침이에요.배포 시점이나 대상 국가 등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어요. 다만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극심한 인도나 미국의 인접국이 대상일 가능성이 높아요. 현재 미국은 일본과 인도, 호주 등과 '쿼드(Quad)'를 구성 중이에요. 쿼드는 미국·인도·일본·호주 4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비공식 안보 회의체를 뜻해요. 쿼드의 존재 목적은 사실상 '중국 견제'에 있어요.이렇게 쿼드를 형성하는 등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인도를 전략적으로 중시 중이에요.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어제 "우리는 쿼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포함해 백신 협력을 최우선 순위로 삼아오고 있다"며 "인도는 미래를 위한 백신 생산 및 배포를 논의하는 우리의 쿼드 파트너 중 하나"라고 강조했어요.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두 번째/ 日 외교청서 '독도는 일본 땅' 주장 반복일본 스가 정권이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되풀이했어요. 뿐만 아니라 위안부 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 역시 '이미 해결된 문제'라며 한국 정부 책임을 해결하라는 입장을 반복했어요.◆스가 내각 '첫 외교청서'…러·중과의 영토 분쟁에도 '우리 땅' 입장 고수27일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은 27일 스가 히데요시 일본 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2021년 외교청서를 보고했어요.이번 외교청서는 스가 내각이 출범한 후 처음으로 발간한 외교청서예요. 여기에 독도를 일본의 고유 영토라 버젓이 기술한 것이에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 보아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히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명시된 부분이 있어요.일본 정부는 2018년 외교청서부터 '한국의 독도 불법 점거'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해왔어요.외교청서는 일본 정부가 자국의 외교 상황과 전망·국제 정세를 어떻게 인식 중인지를 담은 백서로 1957년 이후 매년 발간되고 있어요.독도뿐만 아니라 러시아와 영유권 분쟁 중인 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에 대해서도 일본이 주권을 가지는 섬이라 표기했어요.중국과 분쟁 중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역시 "(센카쿠열도) 주변에서의 중국 해경 선박 활동은 '국제법 위반'"이라 비난했어요.한편 일본은 올해 외교청서에서 한국을 '중요한 이웃 나라'로 표기했어요. 2년 연속 중요한 이웃나라라는 표현을 사용했지만 2017년에 기술한 것과는 차이가 나요.당시에는 우리나라를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나라"라고 규정했어요. 하지만 2018년과 2019년 외교청서에는 이같은 내용이 삭제됐어요.◆강력 항의한 우리 외교부…日 대사 총괄 공사 초치키도우리 정부는 강력하게 항의하며 외교청서에 포함된 발표 내용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어요.27일 오전 이상렬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 공사를 외교부 청사로 초치했어요.초치란 '불러서 안으로 들임'이라는 뜻으로 보통 외교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당 국가의 대사나 공사·영사의 외교관을 우리 외교공관으로 불러들이는 행위를 말해요.뿐만 아니라 외교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해 또다시 부질없는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에 강력히 항의한다"며 "정부는 일본 정부의 독도에 대한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 밝혔어요.일본이 위안부 피해자 배상 문제를 우리 책임으로 돌린 것으로 두고는 "일본 정부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인식 관련 문제는 세계에서 유례없는 무력분쟁 속에서의 여성 인권 유린이자 보편적 인권 침해의 문제"라 규탄했어요.이어 "일본 정부가 1993년 고노 담화 및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등에서 스스로 표명한 책임 통감과 사죄·반성의 정신에 부합하는 행보를 보이라"고 강력히 요구했어요. (사진=연합뉴스)세 번째/ 11억도 넘었다…치솟는 서울 아파트 가격◆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 11억대 넘어서KB국민은행이 발표한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4월 서울 평균 아파트 매매 가격은 11억 1123만원으로 국민은행이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8년 이후 최고 가격이라고 해요. 중위가격은 9억 8667만원이예요.평균 매매 가격은 서울 시내 전체 아파트 개별 가격을 더한 후 전체 아파트 개수로 나눈 것을, 중위 가격은 아파트 전체 목록을 가격 순서대로 줄 세웠을 때 가장 중앙에 위치하는 값을 뜻해요.강남 11개구의 평균 매매가는 13억 1592만원, 강북 14개구는 8억 7834만원이었어요.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3월 9억원을 넘은 후 6개월 만에 10억원 선을 돌파했어요. 이후 7개월 만에 11억원을 기록하는 등 매서운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에요.중소형 아파트만 고려할 때도 마찬가지예요. 서울시 중소형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9억 8658만원으로 10억원에 육박했어요. 중소형 아파트는 전용면적이 60㎡ 초과 85㎡ 이하인 곳으로 흔히 말하는 ‘25~34평 아파트’를 가리켜요.중소형 아파트의 2년 전 평균 매매가는 6억 9422만원이었어요. 그새 42.1%, 약 3억원이나 오른 것이에요.경기도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도 처음으로 5억원 선을 넘고 말았어요.2016년 1월 평균 매매가가 3억원을 넘기고 이후 1억원이 올라 4억원 선을 돌파할 때까지 4년 6개월이나 걸렸는데요, 이번에는 1억원이 오르기까지 단 9개월밖에 걸리지 않았어요.4개월 남짓한 시간이지만 경기도 아파트값은 올해 들어 벌써 10.6%나 올랐어요.◆5월 아파트 신규 입주, 서울은 '0'건다음 달인 5월의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어날 전망이에요.26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번 5월에 예정된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 2031가구예요. 4월보다 1935가구 늘어난 수치예요. 이전엔 쭉 감소 추세를 보여왔어요.입주 물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로 4896가구가 신규 입주해요. 4월에 비해 10배나 늘었는데요, 서울과 가까운 개발사업지구인 판교 대장지구(성남시)와 위례신도시(성남시) 위주로 입주할 예정이에요.지방은 500가구 내외의 '중소형' 단지 중심의 입주가 이뤄질 전망이에요.그러나 서울의 신규 입주 물량은 2014년 7월 이후 6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단 한 채도 없다고 해요. 입주 물량이 부족하면 주변 아파트의 가격이 상승하거나 전·월세 가격의 불안정으로 이어지기도 해요.하지만 전문가들은 3기 신도시 청약이 7월부터 시작되고 정부가 2·4공급 대책의 후속 조치를 내놓는 등으로 미뤄볼 때 시장 불안은 덜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요.3기 신도시에는 남양주 왕숙·하남 교산·인천 계양·고양 창릉·부천 대장이 포함돼요. 신도시 건설 사업은 서울에만 집중된 주택 수요를 수도권으로 분산하기 위함으로 총 30만 호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에요.2·4공급 대책은 정부가 지난 2월 4일 내놓은 부동산 대책으로 2025년까지 서울 등 대도시에 83만 6000가구를 신규 주택으로 공급하고 이 중 80%인 약 67만 가구를 분양 아파트로 내놓겠다는 내용이에요. /스냅타임 김세은 기자
2021.04.28 I 김세은 기자
"등락폭 과도해 극단적 피해 볼수도"…암호화폐 투자 경고한 홍남기
  • "등락폭 과도해 극단적 피해 볼수도"…암호화폐 투자 경고한 홍남기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한광범 원다연 기자]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가 내년부터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자산)에 대한 과세를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며 이를 연기하거나 세율을 인하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발언 이후 불거진 투자자 보호 등을 둘러싼 논쟁과는 별개로 ‘소득 있는 곳에 세금있다’는 과세원칙을 당초 방침대로 밀고 나가겠다는 것이다. 세제 등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당정 협의를 조속히 진행해 시장 불확실성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가 2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가상자산 과세 유예 요구…홍남기 “그대로 진행”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2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상자산 과세 문제와 관련 “거래시 자산·소득이 발생하는 부분은 조세 형평상 과세를 부과하지 않을 수 없다”며 “(내년 1월 1일) 과세는 그대로 진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비트코인 등 ‘코인’ 투자자들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시장에서는 내년 1월 암호화폐 과세를 미뤄야 한다는 요청이 나오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은 가상자산에 대해 제도를 정비하는 특별법은 마련하고 그때까지 과세를 유예한다고 주장했다.여당은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를 우선시하고 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새로운 투자수단으로 가상자산이 활용돼 세심한 정책적 접근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불법 다단계, 자금 세탁, 투자 사기 등 불법행위 엄단을 통한 투자자 보호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는 가상자산이 인정할 수 없는 화폐로 투자자들을 모두 보호할 수 없다는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발언과 배치된다. 기재부는 가상자산 제도화·투자자 보호와 과세는 별개 논의라는 입장이다.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개정을 통해 가상자산 거래소의 등록 신청을 받도록 한 것은 불법·사기 등을 규제하기 위한 제도화 과정이고 과세는 거래에서 발생하는 소득에 대한 것이라는 논리다.홍 부총리는 “미술품을 거래해 이득이 나도 기타소득을 과세하기 때문에 가상자산을 거래하면서 생긴 소득에 대한 과세는 불가피하다”며 입법 조치도 완료됐다”고 설명했다.가상자산 투자에 대해서는 신중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충고했다. 홍 부총리는 “가상자산의 가격 등락폭이 너무 크고 심한데 결국 투자자의 판단이 제일 중요하다”며 “어떤 때는 극단적으로 많은 피해를 볼 수도 있다는 점을 투자자들이 반드시 인지하고 투자에 임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가 2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부동산 정책, 원칙 유지하면서 문제제기 검토”부동산 정책은 △투기수요 근절 △주택공급 확대 △실수요자 보호라는 3가지 원칙을 유지하면서 시장에서 제기하는 문제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홍 부총리는 종부세 완화에 대해 “(종부세 대상이) 고가 주택이어서 지금 같은 기조여야 한다는 의견도 있고 대상이 늘면서 (기준) 변동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며 “정부 내부에서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으로 지금 결론 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다만 그는 “무주택자, 1주택자가 어려움을 겪는 부분은 면밀하게 짚어보고 있다”며 실수요자를 위한 검토 여지가 있음을 나타냈다.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종부세 논의를 후순위로 미루며 선을 긋는 모양새다. 홍 위의장은 이날 종부세 완화와 관련해 “현재로서는 조금 더 엄격하게 다뤄야 한다는 입장이 강하다”며 “중장기 다룰 내용이 부동산 과세 체계로 그때 종부세 문제도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에 당정은 본격 논의를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내부적으로 검토 가능한 사안이 뭔지 점검하고 있고 당은 특위를 만들어 내용을 점검 중”이라며 “(시장이) 혼란스러울 수 있어 정부 검토도 빨리 끝내고 당도 조율을 빨리해 당정간 긴밀하게 협의해서 결정하고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는 등 시장 불안에 대해서는 강한 경계감을 나타냈다. 홍 부총리는 “재건축 시장 단기 호가가 굉장히 급등하고 상승하는데 부동산 정책을 맡고 있는 입장에서 굉장히 우려된다”며 “부동산 가격이 적정 수준을 과도하게 초과할 때는 반드시 시장이 대개 조정 과정을 거치는 만큼 유념해야 한다”고 요청했다.홍남기(오른쪽)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가 2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투자·내수·수출 진작책 6월 하경정 때 발표”이날 발표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대비 1.6% 성장한 것에 대해서는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었다고 평가하며 올해 정부 전망치(3.2%)를 웃도는 3%대 중후반 성장을 기대했다.홍 부총리는 “2분기 수출 물류애로 해소, 비대면·온라인 소비지원 등을 통해 빠르고 강한 회복흐름을 이어가도록 총력 대응하고 소비 진작 방안도 준비할 것”이라며 “하반기 민간투자·내수·수출 진작 대책을 적극 강구해 6월 중순경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수정 제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사면 요청이나 상속세 인하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홍 부총리는 이 부회장 사면 필요성에 대해 “(사면 건의를) 관련된 곳에 전달했다”면서도 “사면 문제는 대통령의 권한인 만큼 제가 판단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최대 13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재산의 상속세율 인하 가능성도 일축했다. 홍 부총리는 “일각에선 상속세 인하 필요성을 제기하지만 국제적인 상속세 부과수준이 있고 능력에 상응에 내도록 하는 것이 조세 취지”라며 “상속세가 무겁다는 지적을 접하고 있지만 지금 시점에선 별도 (개편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2021.04.27 I 이명철 기자
외인·기관 매도에 하락…1020선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매도에 하락…1020선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27일 코스닥 지수가 102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이내 하락 전환해 1% 가까이 밀렸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5포인트(0.88%) 내린 1021.0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1030.29로 전 거래일(1030.06)보다 0.02%(0.23포인트) 상승 출발했다. 1030선에서 상승 출발한 지수는 이내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웠다. 3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이던 코스닥지수는 4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87억원, 18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 중에서는 투신(-245억원), 사모펀드(-192억원), 기타법인(-119억원) 순으로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만 나홀로 사자세를 기록했다. 개인은 이날 157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유통이 2% 이상 밀렸고 제약, 통신장비, 출판·매체복제, 디지털콘텐츠, 운송장비·부품, 기계·장비가 1% 이상 하락했다. 반도체, 제조, 오락·문화, 기타제조, IT종합, 일반전기전자 등 대부분의 업종이 내렸다. 이에 반해 운송 업종이 4%대 이상 상승했고, 정보기기가 3% 이상 올랐다. 음식료·담배, 비금속이 1% 이상 상승 마감했고, 금속, 섬유·의류, 의료·정밀기기, 인터넷이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렸다. 씨젠(096530)은 5% 이상 하락 마감했고 에이치엘비(028300)(-4.01%),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65%)도 셀트리온제약(068760)(-2.20%) 등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어 펄어비스(26375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카카오게임즈(293490), 솔브레인(357780), 알테오젠(196170)도 1% 이상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제넥신(095700)은 전거래일보다 6.49% 오른 11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넥신은 코로나19 백신으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GX-19N) 1000만 도스(1회 접종분)를 인도네시아 긴급사용승인 이후 현지에 공급하는 선판매 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히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인도네시아 제약사 칼베 파르마(PT Kalbe Farma)는 제넥신에서 GX-19N 1000만도스(1회 접종분)를 구매해 현지에 판매하고, 백신 매출액의 일정 부분을 제넥신에 로열티(경상 기술료)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어 티씨케이(064760)(2.19%)와 SK머티리얼즈(036490)(1.63%)가 1% 이상 오름세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33억3707만8000주, 거래대금 13조409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삼현철강(017480), 프럼파스트(035200), 한국제8호스팩(310870), 케이프이에스제4호(34714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한가 4개를 비롯해 49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826종목이 내렸다. 81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2021.04.27 I 김소연 기자
3년전 文 선언문 꺼내든 이인영 “北, 대화의 길 나오라”
  • 3년전 文 선언문 꺼내든 이인영 “北, 대화의 길 나오라”
  •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공동취재단·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7일 판문점 선언 3주년을 맞아 “이제 우리는 결코 뒤돌아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년전 1차 남북 정상회담 뒤 공동 발표한 판문점 선언 가운데 문 대통령의 발언으로, 남북 정상 간 합의를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 아울러 북한을 향해서는 “언제 어디서든, 형식에 구애됨 없이 대화할 용의가 있다”면서 판문점 선언 정신에 따라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오길 촉구했다.이 장관은 이날 오전 경기 파주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등 민간 주도로 열린 ‘4·27 남북 정상회담 3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7일 경기도 파주 남북출입사무소 북단 비무장지대(DMZ) 통문 앞에서 열린 4.27 판문점 선언 3주년 기념행사 ‘평화를 위한 협력, 다시 시작합시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그는 3년 전 판문점 선언이 “최초로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확인했고 이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지속하기 위한 기틀이 됐다”고 평가했다.하지만 “3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그 날 두 정상과 온 겨레의 바람만큼 남북관계와 한반도 평화를 진전시키고 있지 못했다”며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의 일환으로 판문점 선언의 제도화를 꼽았다. 이 장관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되돌릴 수 없는 수준으로 올려놓기 위해서는 평화의 제도화가 필요하다”면서 판문점선언의 국회 비준 동의 등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동의와 관련 “통일부는 그동안 필요한 준비를 다시 시작했고 또 거의 완료한 상태”라며 향후 정당·국회·국민적 합의 과정을 거쳐 “적당한 시기에 다시 국회 동의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는 걸 분명히 말한다”고 확언했다.또한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등 보건의료협력 분야를 시작으로 쌀·비료 등 민생협력으로 확대하는 ‘포괄적 인도협력’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반도 비핵화·평화정착 그리고 경제협력의 문을 다시 활짝 열고자 한다는 메시지도 발신했다.아울러 “국제적 체육행사 등 다양한 계기를 활용해 남북관계를 재개할 방안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도 언급해 북한의 도교 올림픽 참여에 대한 희망도 버리지 않았다.이 장관은 그러면서 “판문점선언은 지난 역사의 한순간이 아니라 한반도의 살아 숨 쉬는 현재이며 더 큰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향해 나아갈 이정표”라며 남북 대화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의지도 재차 강조했다.한편 통일부는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행사 개최가 어렵다는 이유로 정부 차원의 기념행사는 별도 개최하지 않았다. 북한도 판문점선언 3주년과 관련해 어떠한 언급 없이 내부 결속에만 집중하는 모양새다.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후 경색된 남북 관계는 여전히 냉랭한 상황이다. 정부는 5월에 있을 한미 정상회담 등을 통해 향후 북미 대화 재개 등 분위기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2021.04.27 I 김미경 기자
트럼프 게스트에, 머스크가 호스트 맡은 SNL '워스트'
  • 트럼프 게스트에, 머스크가 호스트 맡은 SNL '워스트'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이데일리 성채윤 인턴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NBC방송을 대표하는 인기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진행자로 발탁되자 비평가들에 이어 SNL 출연진, 작가 등까지 가세해 공개 반발하고 나섰다. 26일(현지시간) CNBC는 “(일론 머스크 CEO는) 아직 방송에 출연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일부 출연진들로부터 혹평받고 있다”며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앞서 머스크 CEO는 전날 트위터에 자신이 설립한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 X의 우주선 ‘엔데버’가 국제 우주정거장에 성공적으로 도킹한 사실을 전하면서 “5월 8일 SNL을 진행하게 됐다”고 ‘깜짝’ 발표했다. NBC방송도 SNL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SNL 출연진인 보웬 양은 전날 머스크 CEO가 올린 “SNL이 어떤지 알아보자”는 내용의 트윗에 “대체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며 기분 나쁘다는 식의 답글을 달았다. 또 다른 출연진인 앤드류 디스뮤크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가 스케치하고 싶은 CEO는 셰리 오테리 뿐 (머스크 CEO는 아니다)”이라고 밝혔다. 출연진인 에이디 브라이언은 SNS에 부자들의 재산을 ‘탐욕’이라고 표현한 버니 샌더스 미국 상원의원의 게시물을 공유해 머스크 CEO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샌더스 의원은 지난달 트위터에 “우리는 머스크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두 사람이 미국인 소득 하위 40%보다 더 많은 재산을 소유한 순간에 와있다”면서 “이런 탐욕과 불평등은 부도덕할 뿐 아니라 지속 가능하지도 않다”고 썼다. SNL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수디 그린도 이날 같은 게시물을 공유했다. 한편 비평가들은 트위터를 통해 “막강한 영향력을 지렛대로 시장 교란을 일으키는 자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 “(이번 머스크의 MC 발탁은) 트럼프가 호스트로 SNL에 출연한 데 이어 (SNL)시즌을 망치는 일이다”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 이번 머스크 CEO의 SNL 출연 소식을 두고 “재계 인사가 SNL 호스트를 맡는 것은 전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매우 드문 일”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설명했다. SNL 진행을 맡았던 정치인·기업가 중에는 1990년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 구단주였던 조지 스타인브레너와 1996년 출판계 거물 스티브 포브스 등이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도 2015년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후보 경선을 치르던 중 SNL 진행을 맡았다.
2021.04.27 I 성채윤 기자
해상운임 급등·선복 부족…정부, 임시선박 추가 투입
  • 해상운임 급등·선복 부족…정부, 임시선박 추가 투입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정부가 선복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미주항로에 매월 2척을 투입하고 유럽·동남아 주요항로에 대해서도 물류 상황을 고려해 임시선박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현재 시행 중인 중소·중견기업 운임지원 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수출입물류 현안 점검 및 상생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해상운임 급등에 따른 수출입물류 대응책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최근 수에즈운하 선박 사고가 빠르게 수습됐지만 선박 출항이 순연되고 해외 항만의 물류적체가 발생하면서 주요항로 중심으로 지속적인 운임 상승과 함께 선복부족 현상도 심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회의에 참석한 해양진흥공사와 한국항공협회는 올해 연말까지 글로벌 경기 회복과 백신 보급의 영향으로 세계 물동량은 늘어나지만 선박, 항공기 공급량은 이에 미치지 못해 높은 운임과 선적 공간 부족은 지속하리라 전망했다.정부는 수출입물류 종합대응센터를 중심으로 수출기업의 애로 해결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관계부처, 선·화주, 물류 기업과 협조를 통해 공동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앞으로도 선복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미주항로 매월 2척을 투입한다. 유럽·동남아 주요항로에 대해서도 물류 상황을 고려해 임시선박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중소화주에 매주 제공 중인 미주항로 350TEU(20피트 표준 컨테이너) 선복량을 올해 말까지 시행하고 유럽항로도 내달부터 매주 50TEU를 제공하기로 했다. 중소ㆍ중견화주에 대한 운임 지원예산을 빠르게 집행할 수 있도록 추진 경과와 실적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중소·중견기업 대상 국제운송비 지원을 위해 올해 1월에 1차 모집을 완료한 수출바우처 지원사업을 6월에 2차 모집할 예정이며 선정 기업은 최대 1000만원 한도 내에서 운송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전자상거래 수출기업의 해외배송비 지원 대상 모집을 위한 온라인 신청을 받고 있으며(온라인수출 공동물류사업) 기업당 항공은 500만원, 해상은 2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정부는 해상운임 상승에 따른 물류 애로 장기화에 대비해 국적선사와 지원기관과의 협의를 통한 추가적인 지원대책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중소화주의 물류 애로 최소화를 위해 운임 지원 등을 확대하는 한편 일방적 계약파기, 운임 미공표 등 불공정행위에 따른 피해사례를 조사할 방침이다.정부는 수출입물류 관련 정책 조정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관계부처, 민간전문가, 기업이 참여한 ‘수출입물류 상생협의체’를 발족했다. 협의체는 송상화 인천대 물류대학원 교수와 문동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을 공동의장으로 선임하고 수출입물류 현안에 대한 민관 협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장기계약 확대, 불공정거래 방지 목적의 상생형 표준 거래계약서 도입, CIF로의 거래조건 전환 등을 우선 추진과제로 선정하고 구체적인 추진 방향과 앞으로의 관련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운임 급변동에 대한 위험분산(Risk-Sharing)을 위해 중장기 운송계약 확대 필요성을 홍보하고 확산을 위한 인센티브, 물류업계(포워더) 역할 강화 등 제도과제도 검토하기로 했다. 선·화주, 물류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상호주의에 입각한 표준 거래 계약서 마련과 표준거래 계약서 활용에 대한 인센티브 방안 등도 함께 고려하기로 했다. 수출계약을 CIF(운임보험료 포함 거래조건) 조건으로 전환 시 운임 비용 절감과 물류 경쟁력 강화 효과 검토, 리스크 관리 방안 등 검토 사안에 포함했다.문동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최근 지속하고 있는 해상 운임 급등과 선복 부족으로 수출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중소기업 운임지원과 선복 배정 확대 등 추가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수출입물류 상생협의체를 통해 각계의 뜻을 모아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중장기적인 방안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1.04.27 I 문승관 기자
인도發 코로나19 확산…뉴욕증시 ‘혼조’
  • [뉴스새벽배송]인도發 코로나19 확산…뉴욕증시 ‘혼조’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인도의 코로나19 재확산세가 매섭다. 인도 정부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26일 기준 35만2991명을 기록하며 6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신규 사망자도 2812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 전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3분의 1 가량이 나오는 상황이다.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인도에 백신원료와 산소를 긴급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은 인도 코로나19 불확실성 상황을 주시했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AP)◇ 뉴욕증시, 주요 기업 실적 발표 앞두고 ‘혼조’- 뉴욕증시는 이번 주 주요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 2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8%(61.92포인트) 하락한 3만3981.57로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18%(7.45포인트) 상승한 4187.6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87%(121.97포인트) 오른 1만4138.78을 기록.- 나스닥 지수는 기술 기업들의 실적 기대에 지난 2월12일 이후 처음으로 사상 최고치로 마감.- 이번 주에는 이날 테슬라를 시작으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등 주요 IT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 테슬라는 이날 장 마감 후 1분기 순익이 4억38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혀.- 이에 테슬라의 주가가 1% 이상 올랐고, 페이팔이 2%, 엔비디아가 1%가량 상승.◇ 테슬라 1분기 순익 역대 최대…7분기 연속 흑자 이어가- 미국의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올해 1분기에 역대 최대의 순이익을 내면서 7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 테슬라는 26일(현지시간) 이러한 내용의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과 CNBC 방송 등이 보도.- 테슬라의 1분기 순이익은 4억3800만달러(4900억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 작년 1분기 순익은 16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93센트로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프가 집계한 월가의 예상치(79센트)를 뛰어넘어.- 1분기 매출액은 103억9000만달러(11조5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4% 급증했고, 시장 기대치(102억9000만달러)를 웃돌아.-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량이 늘고 있으며 독일 공장의 경우 올해 말까지 전기차를 생산해 납품한다는 목표가 “궤도에 올랐다”고 밝혀.◇ 꿈틀하는 암호화폐 시장, 비트코인 가격 7.6% 상승…도지코인도 7.3%↑- 전 세계 암호화폐의 가격 동향을 집계하는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27일 오전 6시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24시간 전과 견줘 7.67% 상승하며 5만3103.81달러로 집계.-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가격은 지난주 하락세를 보였으나 일요일인 25일 오후 4만7000달러 선에서 바닥을 친 뒤 상승 흐름.- 도지코인의 가격 역시 24시간 전보다 7.39% 오르며 0.2656달러로 집계. 다만 최근 며칠간의 가격 흐름을 보면 전체적으로 횡보하며 보합세를 유지하는 중.- 경제매체 CNBC는 지난주 광범위한 매도 추세를 보였던 가상화폐 시장이 회복을 시도하며 이날 비트코인의 가격이 상승했다고 분석.◇ 국제유가, 인도發 코로나19 우려에 0.4%↓- 뉴욕유가는 인도발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하락.- 26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3센트(0.4%) 하락한 배럴당 61.91달러에 마감.- 유가는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전 세계 원유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에 장중 2% 이상 하락.- 인도는 전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3분의 1가량이 나오는 등 새로운 대규모 감염지로 부상.- 다만 이날 인도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글로벌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경우 주요 산유국들이 단계적으로 증산하려던 계획을 연기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와.- 모하메드 바르킨도 OPEC 사무총장은 이날 OPEC+ 공동기술위원회(JTC) 회동에서 원유 시장 전망이 개선되고 있으나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경계해야 하는 많은 요인이 있다고 밝혀.- 인도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이번 주 28일 회동하는 OPEC+ 산유국들은 수요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주목할 것으로 예상.◇ 바이든, 인도 총리와 통화…“인도에 백신원료·산소 등 긴급 지원”- 미국 정부는 26일(현지시간) 의료용 산소 관련 물자와 백신 재료, 치료제 등 다양한 긴급 지원을 인도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백악관이 발표.- 백악관은 이날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가진 전화 통화에서 코로나19 급증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인도 국민에 대한 미국의 변함 없는 지지를 약속하면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전해.- 백악관은 “두 정상은 미국과 인도가 우리 공동체를 치유하고 국민을 보호하려는 노력에서 계속해서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고 결의했다”고 밝혀.- 인도는 하루 30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급증 사태에 직면. 여기에 병상 및 의료용 산소 부족으로 고통이 가중되는 상황.- 한편 백악관은 연방 당국 차원의 안전성 검사를 마치는 대로 6000만 회 분량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다른 나라에 공유하기로 했다고 AP통신이 보도.
2021.04.27 I 유준하 기자
 롤러코스터처럼 춤추는 비트코인 가격등
  • [밑줄 쫙!] 롤러코스터처럼 춤추는 비트코인 가격등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첫 번째/롤러코스터 된 비트코인...폭락하다 주말새 소폭 반등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13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 비트코인 이미지.비트코인이 폭락세를 이어가다 급반등하고 있어요.비트코인은 지난 13일 사상 처음 8000만원을 돌파했는데요. 이후 10일동안 하락세를 이어갔고 지난 23일에는 2500만원 이상 가격이 하락해 한때 약 5600만원선(5만달러)을 기록했습니다. 알트코인도 20~30% 가까이 하락했어요.비트코인은 주말새 소폭 반등해 6000만원 선을 회복했어요.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6일 오전 12시 5분 기준 전날보다 0.07% 오른 6100만원 수준으로 거래됐습니다.26일 미국에서는 가격이 다시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26일(한국시간)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정각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4.3% 하락한 4만 8624달러(약 5400만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도지코인은 25일(한국시간) 반등에 성공해 28센트까지 올랐으나 26일 오전 6시부터 급락세를 타 다시 8% 가까이 떨어졌어요. 26일 오전 6시 기준 24시간 전보다 7.9% 하락한 22센트를 기록했습니다.◆ 가격 변동 배경은 세계 각국 규제 강화 움직임각국 중앙정부에서 규제 목소리가 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민감하게 변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미국에서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자본이득 최고세율을 기존 20%에서 최대 39.6%로 높일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트위터발 미확인 루머도 퍼졌는데요.미국 재무부가 가상화폐를 이용한 ‘돈세탁 조사’ 조사에 나선 겁니다. CNBC, CNN 등은 이런 루머가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고 분석했어요. 현재 재무부는 현지 언론의 확인 요청에 답하지 않고 있습니다.또 블룸버그 통신은 트위터 상에서 미국 재무부가 가상화폐에 대한 세금을 지금보다 두 배 이상 올릴 것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다고 보도했어요. 재닛 옐런 장관이 암호화폐에 부과하는 세금을 최대 80%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겁니다. 현재 미국에서 암호화폐 거래는 단기 시세차익으로 간주돼 소득수준에 따라 세율이 0~20%로 다르게 부과되고 있어요.국내에서는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가상화폐에 대한 강경한 반응을 보인 것이 가격 폭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입니다.은 위원장은 지난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가상화폐는 내재가치가 없는 인정할 수 없는 화폐”라며 “가상자산에 투자한 이들까지 정부에서 다 보호할 수는 없다”고 밝혔어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개정으로 오는 9월 가상화폐 거래소가 모두 문닫을 수 있다고도 말했습니다.터키는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했는데요. 이에 다른 국가도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습니다.◆코인 투자자들 분노...은성수 금융위원장 사퇴 청원까지 등장가상화폐는 투자자 보호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발언한 은 위원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등록된 지 4일 만에 13만 명을 돌파했습니다.26일 오후 4시 55분 기준으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등록된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에 13만 1000명이 넘는 인원이 동의했어요.은 위원장은 22일 “(?은이들이) 잘못된 길로 가면 어른들이 얘기해 줘야 한다”고 했는데요. 청원인은 이러한 발언을 문제삼으며 “그 잘못된 길을 누가 만들었는지 생각해보라”고 지적했어요.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은 위원장의 발언에 강한 비판이 나왔어요.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 ‘암호화폐 정책, 그때도 틀렸고 지금도 틀렸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2018년 당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암호화폐를 투기도박에 비유했던 일을 언급하며 “암호화폐 시장이 위험하니 막겠다는 접근은 시대착오적”이라고 했어요.이어 청년들은 객관적 투자정보를 제공해주고 투명한 시스템을 만들어 건전하게 투자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가격 조작이나 투자 사기 등 불법 행위를 막아야 한다.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미래산업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두 번째/홍남기 “화이자 4000만 회분 추가 구매로 9900만명 분 확보”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백신 수급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6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대국민 담화’에서 화이자 백신 4000만회분 추가 구매계약 체결로 99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홍 총리대행은 이번 추가 구매계약 체결로 확보한 1억9200만회분, 9900만명 분의 백신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2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접종목표인 3600만명의 약 3배에 해당되는 물량이라고 했습니다.◆ 추가 구매로 집단면역 달성시기 앞당겨...추가수요에도 대비홍 총리대행은 이번 화이자 추가 구매를 통해 집단면역 달성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홍 총리대행은 “이전 계약물량인 1억5200만회 분, 즉 7900만명분 규모로도 11월 집단면역 달성에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고 있었다"며 "이번에 화이자로부터 추가 구매를 하게 됨으로써 집단면역 달성시기를 보다 앞당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어요. 이어 “나아가 18세 미만 접종 확대와 변이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3차 접종(일명 ‘부스터 샷’) 등 추가수요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현재 코로나19 백신 접종계획에 18세 미만 청소년은 포함되지 않았는데요. 정부가 계약한 백신 중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6·17세 접종이 가능하다고 허가한 백신은 화이자 백신이 유일합니다. 이에 따라 16·17세 청소년들은 10월 이후 도입될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가능성이 커졌어요.홍 총리대행이 언급한 ‘부스터 샷’은 효과를 보강하는 초과접종을 말하는데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들에게 한 번 더 접종해 예방 효능을 연장하는 접종을 뜻합니다.◆ “9월 말까지 전국민 70% 1차 접종 완료하겠다”이날 홍 총리대행은 9월말까지 전국민의 70%인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11월 집단면역도 차질없이 달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추가 확보된 백신 물량을 토대로 집단면역의 시기를 11월 이전으로 단 하루라도 더 당길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홍 총리대행은 “75세 이상 접종효과 분석 결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효과 100%, 화이자 백신은 93.2%로 확인된다”며 백신 접종을 독려했어요. 세 번째/ ‘미나리’ 윤여정, 韓 최초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한국의 배우 윤여정과 한예리가 2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오스카 홈페이지)배우 윤여정이 25일(현지시각)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어요.윤여정은 아카데미에서 연기상을 받은 최초의 한국 배우가 됐는데요. 아시아 여성 배우로는 사요나라(1957년)의 우메키 미요시 이후 두 번째로 64년 만입니다.◆ 단아한 드레스 입고 레드카펫...“인종 구분말고 무지개처럼 색 합쳐야”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 리 아이삭 정(정이삭) 감독이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쓰고 연출한 영화입니다. 1980년대 미국 남부 아칸소주 농장으로 이주한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다뤘어요.윤여정은 ‘미나리’에 함께 출연한 배우 한예리와 함께 레드카펫에 올랐습니다. 연륜을 보여주듯 자연스러운 백발의 머리에 짙은 네이비색의 단아한 드레스 차림이었는데요. 한예리는 빨간 드레스를 차려입어 윤여정과 대조를 이뤘어요.윤여정은 수상 이후 이날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마련한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사람을 인종으로 분류하거나 나누는 것은 좋지 않다”며 “무지개처럼 모든 색을 합쳐서 더 예쁘게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그는 “남성과 여성으로 구분하고 백인과 흑인, 황인종으로 나누거나 게이와 아닌 사람을 구분하고 싶지 않다”면서 “우리는 따뜻하고 같은 마음을 가진 평등한 사람”이라고 밝혔어요.◆ 문 대통령 “코로나로 지친 국민에 큰 위로 됐다”문재인 대통령은 윤여정에게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문 대통령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끊임없는 열정으로 다른 문화 속에서 살아온 분들에게까지 공감을 준 윤여정님의 연기 인생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어요.지난 해에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 등 4개 부문에서 수상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영화 '기생충'으로 작품성과 연출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데 이은 영화계의 쾌거"라며 "우리 문화·예술에 대한 자부심을 더욱 높여주었고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께 큰 위로가 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 스냅타임 권보경 기자
2021.04.27 I 권보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연공서열제 못 참아’ MZ세대, 생산직노조에 반기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다음은 27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연공서열제 못 참아’ MZ세대, 생산직노조에 반기-“무지개처럼 색 합치면 더 예뻐” 오스카 새역사 쓴 윤여정-이대녀도 이대남도…“우리가 더 차별받아”-출입국시 자가격리 백신 접종자는 제외-[사설]예타면제 심사권 달라는 의원들, 선심 공세 앞장서나-[사설]난항 속 쓰레기매립지 찾기, 원칙 살린 해답 끌어내야△줌인&-K무비 이어 K액터…오스카, 한국에 두 번 반하다-화이트 오스카? 컬러품 오스카!-‘화녀’부터 ‘미나리’까지…그녀의 연기에는 나이가 안 보인다△코로나 백신 접종 속도-백신 이상반응 떈 국가가 치료비 우선 지원…접종률 높이려 안간힘-여행업계 “자가격리 면제되면 관광 수요 늘 것”-SK바사 “허가만 나면 2000만명분 국내 우선 공급”△20대 젠더갈등 격화-페미니즘에 피해의식 큰 ‘이대남’…“이건 남성혐오” 공세적 문제제기-젊은층 표심잡기 급급…정치권이 부추긴 젠더갈등-‘을과 을의 싸움’…구조적 고용한파 속 남녀 경쟁 영향도△MZ 화이트칼라, 노조 설립 바람-정년보다 ‘일한 만큼 대가’ 중시…노노갈등 우려 있지만 새 노사관계 기대-지식노동 가치 인정해야…평가·보상체계 개편 참여 추진-“호봉제서 ‘성과 중심 임금 체계’ 전환, 기폭제 될 것”△정치-민주 당권주자들 신경전 가열…정책 경쟁 대신 물고 물리는 ‘난타전’-“백신·부동산 문제 파고들어 대국민 여론전으로 與 압박할 것”-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들 초선 ‘표심잡기 구애’ 4인 4색-오늘 판문점 선언 3주년…행사없이 조용히-“당분간 부동산 세금 논의는 없다” 못박은 민주당-해병대 상륙공격헬기 ‘마린온’ 무장형 결정△국제-목재부터 비트코인까지 ‘에브리싱 랠리’…글로벌시장 ‘거품’ 경고음-중국판 테슬라, IT기업 등에 업고 ‘미래차 기술 개발’ 드라이브-스가 장기집권 빨간불, 日자민당 중간선거 3곳 모두 패배△경제-“화폐로 인정 못해” “제도권 편입 고려”…암호화폐 놓고 정부내 ‘온도차’-金파·金란…韓밥상물가 상승률 OECD 1위-한은“코로나로 억눈린 민간소비 올해 살아난다”△금융-삼성생명 대주주 변경 신청…JY 지분율 추후 결정-금융당국, 직원들 암호화폐 투자 단속-카카오페이, 마이데이터 족쇄 푼다…대주주 문제 진전-삼성·하나카드, 이종업종 빅데이터 수혈 승부수△산업&기업-‘로봇팔’이 뚝딱…모듈 생산성 3배 높여-“부품 하나만 없어도 못 만들어” PC업체 ‘반도체 부족’ 골머리-1분기 잘나간 포스코 “하반기도 좋다”-ESG는 기업경영의 필수…신뢰받는 경영문화 만든다-4K 고해상도로 게임 최적화, LG 울트라기어 모니터 출시△IT·바이오-카메라 4개·90Hz…‘가성비 甲’ 있을 건 다 있네-CCTV에 앱 연동…‘스마트 홈보안’ 뜬다-네이버, ‘공유 킥보드’ 시장 진출…산업부 실증사업 참여-오스템임플란트 ‘프리미엄’ 날개 달고 中서 승승장구△소비자생활-CJ제일제당, 스팸 사용 식당에 ‘인증마크’-업력·재무에 ESG 활동까지 평가, 중소 급식업체엔 ‘그림의 떡’ 될라-‘녹색물류’가 대세…유통업계, 전기차 도입 붐-화산송이가 키운 생명력…제주삼다수, 새 광고 캠페인 선보여△불붙은 유통가 할인 대전-한 개도 무료배송, 온라인보다 싸게..통 큰 판촉戰 ‘누이 좋고 매부 좋네’-모둠 쌈·대파 사러 동네 ‘편의점’ 간다-“노마진 덤터기 쓸라”…식음료·생필품 제조업체 불안불안△삼성전자 ‘Neo QLED TV’-재미있는 거 안 하니?…게임이나 틀어봐!-삼성 ‘NEO QLED TV’ 판매 출시 두 달도 안돼 1만대 돌파△증권&마켓-“새벽부터 증권사 앞에 줄섰어요”…SKIET 청약열기 후끈-‘불법공매도 싹 자른다’ 거래소, 감시체계 가동-호실적 등에 업고…이달 들어 2차전지 소재株 껑충△증권-토종 앱마켓 ‘원스토어’ 상장 앞두고 추가 투자유치 나서-‘해외펀드에 분산 투자’ 메리츠증권 펀드 눈길-국민연금 ‘국내주식 비중 확대’ 둘러싼 잡음 확산-“주식·채권·금 분산 땐…어떤 상황서도 수익낼 수 있어”△부동산-고분양가 기준 ‘들쑥날쑥’…구도심 새 아파트 공급 ‘발목’-서울 아파트 값 평균 11억 돌파-재건추 기대에 신구로선까지…들 뜬 목동 ‘다시 들썩’-전국 아파트 내달 1만 2000가구 ‘집들이’△스포츠-간절했던 우승 놓친 손흥민 ‘아쉬운 눈물’-KLPGA 3년차 박현경·임희정 “우정과 경쟁 함께 나눠요”-‘환상 호흡’ 스미스-리슈먼 PGA 취리히 클래식 정상-‘자진 강판’ 류현진 “근육 긴장한 정도에요”-작년 골프장 이용객 4500만명 돌파△문화-민망했던 발레복, 낯선 노인役…도전의 의미 되새겨요-청년세대 증오심, 기성세대 이기심, 파국만은 피해야-“날 사랑해?” 뮤지컬 연기하는 CEO들△오피니언-대통령 지지율 ‘30%의 법칙’-신평사 ‘낙관론’ 함정 주의해야-신선주 ‘블루 클라우드 경복궁 근정전’-금소법 한달…여전히 현장은 혼란스럽다△피플-GDP만으론 한계…코로나 불평등·기후위기 통계 필요-장하성 “한·중 교류 회복, 韓기업 진출 힘쓸 것”-성악가 신델라 ‘스트리트 아트’ 展과 콜래보-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11년쨰 배당금 기부-이상엽 KAIST 교수 동양인 첫 찰스 스콧상-농협, 백종원과 광고모델 계약-손보협회 ‘안나의 집’ 후원△사회-“상장하면 수백% 점프”에 낚였다…‘듣보잡 코인’에 훅가는 코린이들-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해직교사 5명 특채 논란 일파만파-검찰총장 후보에 ‘피의자’ 이성윤 포함-사회적 취약계층 피의자 수사초기부터 국선변호-“사법농단 단죄” 사실조회 기각에, 임종헌 ”재판장, 개인적 양심 우선“
2021.04.26 I 윤정훈 기자
"소득 있으면 과세" Vs "실체 없다면서 웬 세금"…가상화폐 과세논란 격화
  • "소득 있으면 과세" Vs "실체 없다면서 웬 세금"…가상화폐 과세논란 격화
  • (그래픽=이미지투데이)[세종=이데일리 한광범 이명철 이정현 기자] “가상자산에 투자한 이들까지 정부에서 다 보호할 수는 없다”는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발언이 일파만파다. 일부 투자자들은 정부가 가상화폐에 대해 실체가 없다는 이유로 투자자 보호는 하지 않으면서 세금만 걷어간다고 반발하고 있다.26일 청와대 국민소통 게시판에 올라온 은 위원장 자진사퇴 청원글은 청원 3일 만에 13만명을 넘어섰다. 청원자는 ‘투자자는 보호해 줄 근거가 없다며 보호에는 발을 빼고 돈은 벌었으니 세금을 내라고 한다’며 정부를 비판했다. 은 위원장의 발언을 도화선으로 가상화폐 과세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복권 당첨금, 미술품’처럼 기타소득으로 분류정부는 다른 기타소득과 마찬가지로 투자에 대한 보호는 불가능하지만 이와 별개로 세금 부과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기재부의 가상화폐 과세 근거는 크게 세 가지다. 우선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 있다’는 과세원칙에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해 7월 가상화폐 소득을 복권 당첨금, 미술품과 같은 기타소득으로 분류하는 등 세부적인 과세안도 마련해놨다. 기재부 관계자는 “부동산, 비상장주식, 채권 등 다양한 차익에 대해 과세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가상화폐만 예외일 수 없다”고 말했다.가상화폐 소득에 대한 과세는 주요 20개국(G20)이 지난해 6월 정상회의에서 가상화폐를 자산의 일종인 암호자산(Crypto asset)으로 분류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그동안 가상화폐의 법적 성격에 대해 다양한 논란이 정리되며 정부로선 자산으로서 분류하는 부담을 덜게 된 것이다.이보다 앞서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산하 국제회계기준(IFRS) 해석위원회는 2019년 10월 가상화폐를 금융자산으로 분류할 수 없다고 결론내렸다. 기업의 지분이나 다른 사람의 현금 등 금융자산을 얻을 계약상 권리를 갖는 자산으로서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G20도 이 같은 입장을 지지했다.가상화폐에 대한 성격이 정리된 후 정부는 빠르게 과세 근거를 마련에 나섰고 국회는 지난해 3월 특정 금융거래정보 보고·이용 법률(특금법)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특금법은 가상화폐 거래소에 금융권 수준의 자금세탁방지(AML) 의무를 부과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가상화폐 사업자 신고제 도입 △고객확인 및 자금세탁방지 의무 부여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 △실명확인가상계좌 발급 등의 의무를 부여했다. 특금법 통과로 인해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정부 관리 틀 안으로 들어오게 돼 과세가 용이하게 된 것이다. 아울러 정부는 특금법상 규제장치로 인해 가상화폐 거래소들의 투명성은 대폭 높아져 간접적으로나마 투자자 보호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는 이후 지난해 7월 과세안을 발표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6회국회(임시회) 제1차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양향자 “가상화폐 과세 유예해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내에서는 가상화폐 자산 과세를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페이스북에 남긴 글에서 “자산가치가 없는 곳에 세금을 걷겠다고 하는 것에 동의하기 힘들며 자산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면서 과세를 하겠다는 것은 모순”이라며 가상화폐 과세를 1년이상 유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상화폐는 자산이며 이를 통해 얻은 소득에 대한 과세는 꼭 필요하다”면서도 “아직은 이르며 제대로 된 준비가 먼저다. 준비 없이 과세부터 하겠다고 하면 시장의 혼란만 커질 것”이라 우려했다. 가상화폐에 대한 성격도 규정하지 않은채 과세부터 하면 시장의 신뢰를 얻기 힘들다는 것이다.양 의원은 “모든 것을 준비하기에는 1년 이상의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시장의 반발 위에서 성공할 수 있는 제도는 없다. 조세 저항은 국가를 전복시킨 동인이 되기도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가상화폐 과세는 이미 올해 10월부터 시행할 예정이었지만 과세 인프라 등을 감안해 3개월 미룬 상태다. 주식에 이어 가상자산 과세 일정도 차질이 생긴다면 정부 과세 정책에 대한 신뢰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23년부터는 모든 상장 주식 양도차익(5000만원 공제)에 대한 과세를 앞두고 있기도 하다.정부는 중장기로 가상화폐도 제도권 내에 두고 금융자산과 비슷한 투자자 보호·과세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지만 현재로선 기타소득으로 보고 과세하는 방안이 현실적이라는 판단이다. 홍남기 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가상화폐에 대해 “거래내역이 거의 완벽히 파악되고 체계적으로 되면 금융자산으로 과세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다”면서도 “일단 내년에는 기타소득으로 보고 세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했다”고 밝혔다.일부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조세형평성 차원에서 상장주식에 준하는 기본공제(5000만원)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기재부 관계자는 “증시 활성화 등을 위해 상장회사에 대해선 다양한 투자유인이 있다”며 “그동안 비과세였던 국내 상장주식과 국내 주식형 펀드에 한해서만 예외적으로 과세표준이 높다”고 선을 그었다.전문가들도 소득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는 과세 원칙과 정책 일관성을 감안할 때 우선 내년 과세 후 제도 개선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장기로 볼 때는 가상자산도 투자자산으로 인정하고 양도세를 과세하는 방향으로 가야하겠지만 지금으로선 관련 제도가 정비되지 않았다”며 “가상자산 과세는 예전부터 예고한 방향인 만큼 최근 투자 수요가 늘었다고 해서 정책을 유예하거나 한다면 오히려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2021.04.26 I 한광범 기자
이재명 "난데없이 중국 백신? 도입 고려 대상 아냐"
  • 이재명 "난데없이 중국 백신? 도입 고려 대상 아냐"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코로나19 백신 도입 관련 “중국 백신은 현재 상태에서 전혀 도입 고려 대상이 될 수 없다”라고 밝혔다.이 지사는 26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일부 언론이나 국민의힘이 백신 확보를 위한 정부의 치열한 노력을 두고 난데없이 ‘중국 백신까지 도입하겠다는 거냐’는 비난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적었다.그는 “현재까지 발표된 바에 의하면 중국 백신인 시노팜의 예방효과가 79.34%에 그쳤고 시노백은 국가 마다 차이가 큰 데다가 브라질 같은 곳에선 50.38%에 불과하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럼에도 마치 스푸트니크를 도입하면 중국 백신도 따라 들어오는 것처럼, 마치 러시아 백신 도입이 한미동맹에 반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국민의 불안감을 부추기는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 국민 건강을 두고 백신패권 대결에 편승하거나 이념대결과 편가르기에 나서면 안 된다. 정략을 떠나 국민의 생명이 달린 방역에 힘 모아달라”라고 당부했다.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연합뉴스)이 지사는 이날 올린 글에서 “국민 생명 대책은 과부족보다 과잉해야 한다”고 다시 강조했다.그는 “정부가 화이자 백신 2000만명분을 추가 확보하면서 하반기 백신 접종 일정에 한 숨 돌릴 수 있게 됐다. 1380만 도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진 경기도 행정관으로서 백신 확보를 위해 애쓰신 범정부 TF 관계자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1차 방어선은 최대한 튼튼해야 하지만 전쟁을 대비하는 국방처럼 최악을 대비한 2차 3차 방어선은 비용이 들고 낭비처럼 보여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며 “국제사회 진영 간 백신패권 전쟁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유일 선택지만 남기게 되면 협상력이 떨어지는 점도 고려돼야 한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칠흙 속 폭풍우 같은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길을 찾고 한걸음 앞 서 나아가는 것이 주권자들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공직자의 임무”라며 “경기도는 언제나처럼, 가정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면서 백신 추가 확보를 위한 정부의 노력에 최대의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이 지사는 지난 21일 경기도 차원에서 러시아 백신을 검토하겠다고 밝혔고, 청와대에 공개 검증까지 요청했다.이에 정세균 전 총리는 여러 매체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 백신을 도입할 필요가 없다”, “물량이 남으면 누가 책임지나”, “정부 방역에 혼선을 준다”라면서 이 지사를 비판했다.그러자 이 지사는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쥐 잡는데 흑묘 백묘 없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국민 생명을 지키는 방법이라면 부족한 것보다 비록 예산낭비가 되는 한이 있어도 남는 것이 차라리 낫고 안전하다”고 주장, 정 전 총리 주장을 다시 반박했다.급기야 정 전 총리는 2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 지사를 향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나오지 않아 정부 계획을 알지 못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2021.04.26 I 박지혜 기자
'출입국 자가격리 면제·신속 피해보상'…접종률 높이기 총력
  • '출입국 자가격리 면제·신속 피해보상'…접종률 높이기 총력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가 출입국 시 자가격리의무 면제, 이상반응에 대한 우선 치료비 지원 등을 앞세워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불신 잠재우기에 나섰다. 코로나19 백신 9900만명분을 확보해 불안정한 수급을 해소했다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백신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과 우려가 큰 상황에서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입국 시 자가격리 면제…‘백신 인센티브’먼저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을 위해 백신을 접종했을 경우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해외 방문 후 14일간 격리해야 하는 의무를 면제하거나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백신여권’으로 불리는 ‘백신예방접종증명서’를 발급받을 경우 자가격리 대상자에서 면제가 되는 방식이다. 다만, 아직 18세 미만 청소년·어린이나 임신부 등은 예방접종 대상자에서 제외돼 있고 현재는 우선접종대상자에 대한 접종이 시행되는 중이라 해당 대책은 일반인 접종이 본격화되는 시기부터 집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 해외 여행 등을 다녀온 후 국내의 자가격리는 면제될 수 있으나 해외에서의 격리에는 효력을 내지 못한다. 아직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표준화된 증명서가 아니기 때문이다. 당국은 국내서 허가를 받은 백신에 대해서만 자가격리 면제 혜택 등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요양병원 종사자나 어린이집 보육교사 등 선제검사 대상자의 경우 검사 횟수를 줄이는 등의 방안 역시 검토될 가능성이 크다. 당국은 앞서 요양병원이나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1~2주 단위로 시행되는 선제검사 대상자의 경우 백신을 접종하면 이 주기를 늘리거나 선제검사에서 제외하는 방법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공동취재단]◇빠른 부작용 보상, 두려움 잠재울까또한 정부는 백신의 안전성을 둘러싼 우려를 덜기 위해 지금보다 빠른 피해보상과 확실한 보상을 약속했다. 최근 40대 간호조무사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지마비 증상을 보이며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 진단을 받은 이후 부작용 우려뿐만 아니라 이후 국가보상에 대한 불신 역시 커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국가보상제도에 따라 인과 관계가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보장한다는 점을 명확히 하는 한편, 인과 관계와 별도로 기존 의료복지지원제도와 연계해 우선 치료비 지원 등 국가적인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다만, 한편에서는 40대 간호조무사의 사례처럼 심각한 이상반응이 아니거나, 언론 등을 통해 화제가 될 경우가 아니라면 신속한 보상을 받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26일 기준 중증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레는 152건, 중증 의심사레는 43건에 이르지만 지금까지 피해조사반이 인과성을 인정한 것은 아나필락시스 5건과 중증 이상반응 2건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일반인 접종률 반토막도 예상…‘백신 공급’ 등 차질 없어야정부는 4월 말 300만명, 상반기인 6월 말 1200만명, 9월 말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접종 인원을 늘려가고 있다. 지금까지는 요양병원이나 시설, 병원 종사자 등 시설이나 집단에 속했거나 75세 이상 고령층 등 예방접종에 적극적인 대상군이 접종자로 접종률이 높은 편에 속했으나 일반인 접종이 시작되면 접종률은 지금보다 턱없이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항공승무원의 경우 예약률이 50%대에 그쳤다. 요양병원 등의 80~90%에 비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다. 특히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접종률은 더욱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백신이 충분한 미국에서조차 성인의 절반이 접종을 끝낸 이후 젊은 층의 백신 기피가 문제로 떠오르고 있을 정도다. 이 때문에 앞으로 정부의 계획대로 백신이 국내 도입되고, 백신 접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등 차질 없는 과정이 이어져야 이들을 설득할 근거가 생긴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는 상반기까지 모더나와 얀센 271만 회분을 국내 들여오겠다고 꾸준히 공언해왔으며 이에 대해 5월 내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일각에선 입국 시 자가격리면제 등 외 예방접종에 대한 추가 인센티브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접종률 제고와 관련해 다양한 혜택이나 조건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하반기에는 접종 대상자들이 접종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방법을 찾아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4.26 I 함정선 기자
동국대, 제2회 서울국제명상페스티벌 성황리 마쳐
  • 동국대, 제2회 서울국제명상페스티벌 성황리 마쳐
  • (사진제공=동국대학교)[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동국대학교가 지난 23일부터 나흘간 주최한 ‘제2회 서울국제명상페스티벌 <2021 명상, 새로운 연결>’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6일 밝혔다.작년에 이어 명상의 세계화, 명상의 대중화, 명상의 산업화를 가치로 진행된 제2회 서울 명상페스티벌은 ‘새로운 연결’을 주제로 진행되었다.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전체의 불안과 우울, 분노 등 멘탈데믹으로 고통받는 국민에게 명상을 통한 위로와 행복을 전하고, 나아가 국가와 계층을 초월해 건강과 행복을 사회와 국가로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었다. 많은 참여자들이 명상에 대한 관심을 보인 가운데 온택트(ontact) 플랫폼을 구축하면서 새로운 명상 문화를 선보였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국제적인 명상플랫폼 구축을 바탕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학술, 체험 파트, 유튜브를 통해 문화 파트, 줌 프로그램을 이용한 아카이브 등 4개 분야 총 11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을 끌었던 프로그램은 ‘아코명상AR’ 앱이다. 국내 최초 증강현실(AR)기술을 활용하여 개발한 아코(아기 코끼리)명상앱으로 첨단기술로 만들어진 캐릭터의 3D 가이드에 따라 동국대학교 곳곳을 누비며 명상 장소를 찾고 체험할 수 있다. 위원회는 행사 종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명상 콘텐츠를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국제학술대회는 ‘명상과 뇌과학’, ‘명상과 심리치료’,‘명상과 웰빙’을 주제로 한 연구들이 발표되었고, 명상과 관련된 주제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학술 포스터 발표도 진행되어 국내외 다양한 연구를 살펴볼 수 있어 많은 참여자의 관심을 끌었다.수불 스님의 간화선 강연을 비롯해 세계적인 물리학자 카파토스 교수와 수불스님의 ‘간화선과 물리학의 만남’ 등의 전통 명상부터 누구나 일상 속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응용 명상까지 명상 지도부터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춰 제작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다.명상의 나눔을 목표로 유아부터 노인까지 각 대상군에 맞춰 개발된 맞춤형 행복배달명상은 총 10개의 프로그램으로 8편의 영상과 함께 10권의 명상 안내서도 출간하여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 곳곳에 무료로 배포된다.대학의 학문적 기반과 특성을 살려 명상 도서관을 구축하였고, 예술 명상의 대중화와 확대를 위해 ‘제1회 명상예술 공모전’을 진행하여 국내외적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온택트 행사라는 특징에 맞춰 명상과 과학을 접목한 홀로그램 공연부터 명상 음악, 성악, 국악명상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되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전달했다.유튜브 라이브를 활용한 실시간 명상 코칭 및 상담인 ‘명상이 삶에 답하다’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참가자는 “명상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마음의 치유와 행복을 경험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유익한 행사가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전했다.관계자는 “제2회 서울국제명상페스티벌이 성료된 후에도 아코명상AR 앱부터 명상 아카이빙 작업등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며, 공모전 작품들도 3D 홈페이지에 전시되어 행사 이후에도 계속 관람이 가능하다”며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에서도 지친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치유화 행복의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이어 “더 많은 사람들이 명상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며, 이번 행사에서 진행된 모든 프로그램은 3D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다시 시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1.04.26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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