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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듯 다른 남매의 작품세계…윤혜란·윤현필 2인전
  • 같은 듯 다른 남매의 작품세계…윤혜란·윤현필 2인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 인사동에서 이색적인 남매 작가전이 열린다. 6월 1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갤러리 모나리자 산촌에서 개최하는 서양화가 윤혜란 작가와 남동생 윤현필 작가의 2인전 ‘자.강.두.천(자존심 강한 두 천재)’이다.윤혜란 작가의 ‘Chanel’(사진=갤러리 모나리자 산촌).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한 윤혜란 작가는 지난한 몰입의 시간을 통해 자신만의 세계를 완성해 나간다. 작품을 보는 순간 색채와 형태는 시각을 통해 순식간에 뇌로 수용되기 때문에 작가는 세련된 시각적 감각을 가질 수 있도록 늘 훈련한다고 한다. 윤 작가는 유년기적 감성을 화폭에 담아냈다. 이를 통해 오랜 교육과 사회생활을 통해 무겁게 입혀진 가식을 벗어던지고, 좀 더 편안하고 나다운 모습으로 회귀하고자 했다. 남동생인 윤현필 작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활발히 작업을 선보이는 신인 작가이다. Coca No. 5(코카넘버파이브)라는 작가명으로 팝 아트적 요소와 회화적 요소를 섞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그는 작품 속에 철저히 남성이 좋아하는 소재를 담아낸다고 한다. 오토바이, 술, 여행 등 지극히 남성적이며, 남성이 좋아할 만한 소재들을 그림으로 표현한다. 또한 캐릭터를 기제로 본인의 로망을 담은 스토리를 희화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두 사람의 작품은 얼핏 보면 서로 충돌하고 등을 맞대고 선 이미지처럼 다가온다. 하지만 작품을 천천히 살펴보면 작품들을 관통하는 피의 진함을 발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윤현필 작가의 ‘원소주 행오버’(사진=갤러리 모나리자 산촌).
2024.05.30 I 이윤정 기자
국윤아 명예교수, ‘TAD를 이용한 비발치 교정치료’ 영문책 출간
  • 국윤아 명예교수, ‘TAD를 이용한 비발치 교정치료’ 영문책 출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비발치 교정의 권위자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국윤아 명예교수(국윤아 한마음부부치과)의 ‘TAD를 이용한 비발치 교정치료’ 책이 영문으로 번역되어 출판됐다.국 명예교수는 지난 5월 1일 미국 USC(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남가주대학교)와 UCLA(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에서, 이어 4일에는 미국치과교정학회(AAO)의 초청으로 영문책을 소개하고 이를 토대로 비발치 교정치료 강연과 치료법(3D printed MCPP Jig와 3D PRA) 시술을 전수했다.이 책은 생역학에 기반한 비발치 치료에서의 전체 치열 후방이동 근본 원리와 임상 적용에 대해 다양한 증례를 통해 다루고 있다. 또한 구개부 장치를 이용해 구치부 후방 이동을 하는 비발치 치료 핵심포인트를 과학적 근거를 들어 제시했다. 보다 간편하고 심미적인 교정을 원하는 환자들의 요구와 시대 흐름에 맞춘 치료법도 함께 담았다. 각 그림 내 삽입된 QR코드를 스캔하면 관련 영상 자료를 시청할 수 있다.책 후반부에는 ‘구개부 장치를 이용한 비발치 치료’라는 큰 틀 안에서 기존 투명교정의 한계를 극복하고 투명교정장치를 조화롭게 병용한 치료법도 소개하고 있다. 국 교수는 “한국 뿐 아닌 해외에서도 비발치 교정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그 동안의 노하우를 집대성 한 책을 영문으로 출판한 만큼 앞으로도 한국의 치아 교정술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 교수는 자신이 개발한 비발치 교정법에 대한 수많은 논문을 통해 그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국 교수팀의 논문들은 미국 치과교정학계의 양대 저널인 ‘미국교정학회지’와 ‘미국임상치과교정학회지’ 표지 논문에 게재하며 비발치 교정의 국제 표준이 되었다.
2024.05.30 I 이순용 기자
번아웃 금새록→전남친 류경수의 로드트립…'카브리올레' 6월 19일 개봉
  • 번아웃 금새록→전남친 류경수의 로드트립…'카브리올레' 6월 19일 개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26회 부천국판타스틱영화제 화제작이자 ‘이태원 클라쓰’의 원작자 조광진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카브리올레’가 오는 6월 19일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 이와 함게 29일 공식 포스터 2종과 예고편을 공개해 궁금증을 자아낸다.‘카브리올레’는 번아웃이 온 K직장인 오지아(금새록 분)가 전재산을 털어 산 카브리올레를 타고 전남친과 함께 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로드 무비다. 공개된 포스터는 조광진 감독 특유의 그림체로 완성한 독특한 비주얼을 담아냈다. 먼저, 첫 번째 포스터는 바퀴에 묻은 진흙까지 디테일하게 표현된 경운기 한 대가 금방이라도 시동이 켜질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덩그러니 놓인 경운기는 묘한 인상을 풍기며 대체 어떤 영화일지 감이 잡히지 않는 참신한 매력으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두 번째 포스터는 만화 캐릭터로 변신한 오지아(금새록 분), 이병재(류경수 분), 정기석(강영석 분)의 모습이 담겨있다. 여기에 시골 논두렁 옆에 서있는 멋진 카브리올레와 고층 빌딩이 즐비한 서울 한강변에 서있는 경운기, 그리고 명품 핸드백과 권투 글러브까지. 어울리지 않는 요소들의 독특한 조합은 어디서도 본 적 없는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그려낼 기막힌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우리 누님 상추 같아♥”라는 알쏭달쏭한 의미를 담은 카피는 호기심을 자극하며 왠지 모르게 끌리는 알 수 없는 매력을 더한다.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20년 후 당신은 행복합니까?”라는 의미심장한 질문과 함께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가는 지아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금새록이 연기한 오지아는 회사, 가족, 자기 계발 무엇 하나 놓치지 않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 이른바 ‘갓생’을 살아가는 K직장인의 표본이다. 그러나 청천벽력 같은 암 선고와 절친한 친구의 죽음이 잇따라 찾아오며 일상에 번아웃을 느낀 그는 별안간 삶의 방향을 전환한다. 일명 ‘오픈카’로 불리는 흰색 카브리올레를 타고 정해진 삶을 벗어나 전국 일주를 떠난 것. 여기에 “일주일만 같이 가주면 이 카브리올레 너 줄게”라는 지아의 파격 제안으로 옆자리에 냉큼 올라탄 전 남자친구 기석과 경운기를 모는 수상한 시골 청년 병재까지. 독보적인 개성을 뽐내는 캐릭터들의 등장은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한다. 특히 얼굴에 상처를 입고 가쁜 숨을 몰아쉬는 지아의 모습과 차 트렁크를 닫는 병재의 의미심장한 표정은 예측불허의 전개를 예고하며 기상천외한 로드 무비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영화 ‘카브리올레’는 특유의 참신하고 발칙한 명대사와 명장면으로 시청자들의 열광을 이끌어낸 웹툰 ‘이태원 클라쓰’의 원작자 조광진 작가의 감독 데뷔작이자, 청춘을 대표하는 충무로 라이징 스타 금새록, 류경수, 강영석의 앙상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돼 상영된 후 관객들의 뜨거운 공감을 이끌어내며 호평을 받았다.청춘을 대표하는 충무로 라이징 스타 금새록, 류경수, 강영석의 앙상블로 그려낸 예측불가 로드 트립,누구나 한번쯤 꿈꿔본 일탈이 주는 카타르시스, 그리고 바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모두의 심금을 울릴 공감백배 스토리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카브리올레’는 6월 19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2024.05.29 I 김보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워케이션·로컬미술관…억대 매출 쑥쑥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워케이션·로컬미술관…억대 매출 쑥쑥-사업성 부족한 철도지하화 ‘제2연트럴파크’ 꿈도 못 꿔-‘UAE 잭팟’ 2탄 터진다…이재용·최태원·정의선 총집결-채해병특검법 폐기…표 단속 성공한 與△종합-빚더미 한전 구하기 고군분투 전기료 인상 ‘협상의 기술’ 기대-총리까지 외국인 투자자와 소통 ‘일본판 ISA’ 세금 면제 효과도-野6당 “채해병 특검법 재추진”…22대 국회도 도돌이표 예고-대통령실 “국민 부담 전가 안돼” 전세사기특별법 등 거부권 시사-한시가 급한데…국민연금 개혁안 다음 국회로△관심 높아지는 부실채권 시장-‘올해 8조 부실채권 쏟아진다’…큰 장 앞두고 옥석 가리기 분주-일반투자보다 까다로워…섣불리 뛰어들면 낭패-PF에 쏠린 국내시장 수익내기 한계…기관들 해외로 눈돌리기도△청년에 ‘기회의 땅’된 농촌-수제맥주공방 등 ‘핫플’ 입소문…도시청년 창업꿈 펼치니 마을이 북적-“2층 단독주택이 月 20만원…공동 육아 장점도”-올해 농촌 특화관광 개발에 290억 투입△종합-“천문학적 비용 드는데 대부분 사업성 떨어져…역주변 통합 개발 필요-삼성은 스마트시티, 현대차는 미래항공모빌리티 협력 논의-삼성전자·레녹스, 합작법인 설립 북미 냉난방 시장 공략 강화한다-30년 뒤 세종·경기 빼고 다 줄어…서울 인구 149만명 감소-野 ‘종부세 완화’ 필요성 제기에 與 ”적극 환영“…방법론은 ‘동상이몽’-“협상 안되면 21대처럼”…野, 22대서도 상임위원장 독식 시사-한국형 차기 구축함 따내고 美 함정 공략…HD현대重 큰그림-러 지원 엔진 검증없이 달았나 2분 만에 폭발한 北 위성발사체-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폐지…외교전략정보본부 신설△경제-최상목 “중소기업 졸업해도 5년간 세제혜택”-눈 먼 돈 보조금 사업 손본다…66% 구조조정-국제질병퇴치기금 폐지 권고…국민연금 ‘양호’-“현금 결제 키오스크 있어야…현금거부 분위기 조성 안돼”△금융-‘60초면 OK’ 인뱅 3사 비상금 대출, 연체액 2배↑-은행권, 작년 사회공헌에 1.6조 온정 나눔-‘법인세 폭탄’ 글로벌 최저한세 대비 나선 국책은행-잘파세대 핫플, 을지로서 홍대·망원으로 이동△글로벌-“트럼프, 주한미군 철수 걸고 김정은과 협상 우려”-외지인들 집 사기 쉽게 상하이도 규제 풀었다-이스라엘 탱크, 라파 도심까지 진입···지상전 돌입하나-“금리 인하 준비 됐다” ECB, 내달 피벗 예고-‘오픈AI 비켜’···머스크 xAI, 8조원 추가 투자 유치△산업-신형 수소트럭 공개하고···수소버스 생산 6배로 확대-현대차그룹, 제네시스&성능개발담당 신설···하러 부사장 영입-LG엔솔 상근고문에 권영수 전 부회장 위촉-‘철강무역’ 효성티앤씨, 화장품 진출-자체 AI칩 만드는 빅테크···삼성전자에 기회 오나△ICT-韓 ‘아이폰’ 1차 출시국에 포함 가능성 ‘솔솔’-‘절대반지’ 갤럭시링 출시 앞두고 삼성전자 ‘헬스 파트너 데이’ 개최-어떤 질문에도 빈틈 없도록···네이버 ‘AI 검색’ 테스트 또 테스트-이번엔 MS 관리자 페이지로 위장···北해커 수법 진화△소비자생활-정관장 ‘홍삼톤’ 누적 매출 1조원-알테쉬 침공에 유통업 위기···규제완화·해외진출 지원 절실-성상엽 벤처협회장 “규제개혁 앞장서 신사업 혁신 견인”-AI로 품질 통합관리···식품업계 ‘푸드테크’ 가속화△증권-‘전기 먹는 하마’ AI···해법으로 뜨는 원전주-야속하나 외국인···하이닉스 뛸 때 기는 삼성전자-신한 MAN글로벌하이일드펀드 5개월 만에 수탁고 300억 돌파△증권-LG이노텍·넷마블·비에이치···실적 눈높이 ‘쑥’-반도체·2차전지 ‘누가 돼도 굿’-“ROE 15%·PBR 1배···키움證, 밸류업 공시 1호△부동산-면목본·화곡·목동에 모아주택-3.9만가구 동시철거 1기 신도시 이주대책 떠넘기는 정부·지자체-“나오자마자 팔려요” 인기 여전한 강남 꼬마빌딩-2년 전 가격으로···대구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시티’△건강-항암제로 종양 줄인 후 로봇 수술···난공불락 췌담도암, 희망이 보인다-변비 있으면 알츠하이머 위험이 2배라고요?-명심하세요, 팔팔한 피부를 위한 8대 수칙△Book-‘기자’ 경험 살려 발품 밥벌이 인생 ‘민낯’ 그려내-인구소멸 위기 속 노동시장의 미래-나약한 개인을 묶는 힘, 의례의 재발견△MICE-“즐길거리 늘린 와인엑스포, 대전 애물단지서 블루칩으로-韓 여행정보 검색, 美·日보다 편리···‘관광 성적표’ 119개국 중 14위-2028년 올림픽 앞둔 美LA컨벤션센터···확장 계획 보류△오피니언-미·중 무역전쟁, 어부지리는 없다-‘죽음의 공장’ 뒤늦게 대처 나선 노동당국-굳세어라 공무원△피플-여자풋살 열풍 숨은 공신···”열정있는 선수들 즐거운 성장 도울 것“-장인화 회장, 어르신 주거환경 개선 구슬땀-윤진식 무협 회장 ‘한국 동반자법’ 지지요청-신보·농협은행, 수출 중소기업에 6000억 보증지원-현대해상 영업왕 이민숙·남상분 ”보험은 나의 삶“△사회-민사재판 1건에 420일 걸리는데···여야 싸움에 물거품된 ‘판사 증원’-의대 지역인재전형 확대에···‘지방유학’ 바람 솔솔-가족사진, 공짜는 절대 없습니다-법인회생·파산, 선제대응해야 정상화 가능성 노파-경기권 ‘종합병원 거리’ 서울보다 3배 더 멀어
2024.05.28 I 김성진 기자
OCI홀딩스, 임직원과 ‘생물 다양성 보전 캠페인’ 전개
  • OCI홀딩스, 임직원과 ‘생물 다양성 보전 캠페인’ 전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OCI홀딩스(010060)는 전 계열사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하는 ‘생물 다양성 보전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28일 밝혔다.OCI홀딩스는 지난 20일부터 일주일간을 ‘2024 OCI 생물다양성 보전 주간’으로 지정하고 생물다양성 보호 교육과 하천 탐사대회, 멸종위기종 전시회 등 다양한 교육·문화행사를 진행했다.OCI홀딩스는 지난 25일 초등학생 자녀를 둔 임직원 가족, 인천 시민 100여명과 함께 OCI그룹의 모태가 됐던 인천 지역 생태하천인 장수천을 찾아 생물다양성 탐사대회를 진행했다. 탐사대회에 참여한 이들은 장수천 생태길을 걸으며 전문가 환경교육을 듣고 조류·어류·곤충 등 지역 생태환경을 직접 보며 체험하는 시간을 보냈다.이외에도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OCI홀딩스 주최, OCI미술관·인천대 조형연구소 주관으로 인천대 송도캠퍼스 교수회관에서 동물 그림 전문 발달장애인 신수성 작가의 멸종위기종 작품 전시회 ‘어떤 동물 좋아하세요?’ 를 개최했다. 전시회에서는 말레이시아와 미국, 중국 등 OCI그룹 해외 사업장 인근에 서식하는 말레이 곰·흰손긴팔원숭이·아메리카들소와 같은 세계 멸종위기종 그림 50여점을 선보였다.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이제는 기업의 사회적 평판을 높이는 사회공헌(CSR)뿐 아니라 탄소중립, 생물다양성 등 세계적 추세에 맞는 보다 전문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이 요구되고 있다”며 “투명하고 효율적인 ESG를 그룹 경영의 중요 기준으로 삼고 고도화된 ESG를 실천하겠다”고 했다.지난 25일 ‘2024 장수천 생물다양성 탐사대회’에 참가한 OCI그룹 임직원 및 인천시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OCI홀딩스)
2024.05.28 I 김은경 기자
서울역 인근 '메트로·서울로타워 부지 개발' 대출 600억, 내년 6월 만기
  • 서울역 인근 '메트로·서울로타워 부지 개발' 대출 600억, 내년 6월 만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 중구에 위치한 ‘메트로타워, 서울로타워 부지 개발사업’ 관련 대출 600억원이 내년 6월 만기를 맞는다. 해당 대출을 유동화한 증권의 상환재원이 부족한 경우 신한투자증권이 600억원 이내에서 자금보충 의무를 부담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서울역 근처에 있는 밀레니엄 힐튼 서울(힐튼호텔), 서울로타워, 메트로타워 3개 건물을 묶어서 개발할 계획이다. 세 건물이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개발 밑그림을 그리겠다는 것이다.◇ 와이디816PFV, 총 7170억 차입…600억, 중후순위 해당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 중구 ‘메트로타워, 서울로타워 부지 개발사업’ 관련 대출 600억원이 내년 6월 15일 만기 도래한다.(자료=토지이음, 국토교통부, 서울시, 중구청, 업계 등)메트로타워, 서울로타워 부지 개발사업은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 526, 530, 531, 537 일원에 신규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 등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와이디816피에프브이는 메트로타워, 서울로타워를 힐튼호텔과 연계해서 개발하려 하고 있다. 세 건물 모두 양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4-2·7지구에 해당한다. 앞서 와이디816PFV는 이 사업 관련해서 특수목적회사(SPC) 816공간제일차를 포함한 대주들로부터 총 7170억원을 차입하는 내용의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총 7170억원은 △트랜치A 4800억원 △트랜치B 1400억원 △트랜치C 970억원이다. 트랜치B는 대출금의 변제 및 상환순위 상 ‘중순위’에 해당하며, 트랜치C는 ‘후순위’에 해당한다. 816공간제일차가 와이디816PFV에 대해 보유한 대출채권 600억원은 ‘트랜치B 중순위 대출채권 일부(원금 310억원)’ 및 ‘트랜치C 후순위 대출채권 일부(원금 290억원)’로 구성돼 있다. 대출이 처음 실행된 날짜는 지난 3월 15일이며, 대출 만기는 내년 6월 15일이다. 대출이자는 매 3개월 단위의 이자기간에 대해 고정금리로 계산된 금액이 선급된다. 대출원금은 대출만기일인 내년 6월 15일에 일시상환될 예정이지만, 이번 대출약정 상 조건에 따라 조기상환될 수 있다.◇ 유동화증권 상환 어려우면…신한투증 ‘600억 이내’ 지원816공간제일차는 와이디816PFV에 대해 보유한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600억원 한도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이 ABSTB를 제5-2회차까지 발행할 경우 내년 6월 16일 만기다. 신한투자증권은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업무수탁자, 자산관리자 역할을 맡고 있다. 대출채권의 상환 가능성은 △와이디816PFV의 원리금 상환능력 및 △해당 사업의 성과에 따른 현금흐름 등에 따라 달라진다. 다만 이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며, 유동화증권을 차환발행하는 데 따른 위험도 있다. 예컨대 유동화증권이 미매각돼서 차환 발행이 어려워지는 경우다. 816공간제일차는 이같은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신한투자증권과 ‘대상자산 매입확약 또는 자금보충에 관한 약정서’를 체결했다.이 약정에 따라 △기초자산인 대출채권의 기한이익이 상실된 경우 △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의 상환재원이 부족한 경우 등이 발생하면, 신한투자증권은 600억원 이내에서 816공간제일차에 자금을 지급할 의무를 부담한다. 자금을 지급하는 방식에는 ‘대출채권 매입’ 또는 ‘자금보충 방식’이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대출약정 상 채무조정 사유, 부도사유 등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기존 대출약정 상 조건에 따라 자금보충 약정 의무를 부담한다.
2024.05.28 I 김성수 기자
마주 본 '반가사유상'과 '생각하는 사람'…동서양의 '사유'를 잇다
  • 마주 본 '반가사유상'과 '생각하는 사람'…동서양의 '사유'를 잇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전시장에 들어서면 사색을 대표하는 동양의 ‘반가사유상’과 서양의 ‘생각하는 사람’이 서로 마주 보고 있다. 신상철 작가의 회화 ‘사유의 기억’ 시리즈다. 형태는 익히 알고 있는 그림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ㄱ, ㄴ, ㄷ’과 ‘ㅏ, ㅑ, ㅓ’ 등 자음과 모음을 조형요소로 활용한 것이 눈에 띈다. 특히 반가사유상 뒤로는 생각하는 사람 그림자가 보이고, 반대로 생각하는 사람 뒤로는 반가사유상 그림자가 보인다. 신상철 작가는 “작품의 주제는 기억”이라며 “익숙하던 것을 낯설게 보이도록 함으로써 잊고 있었던 기억을 환기하고자 했다. 동양과 서양, 남성과 여성 등 대조적인 걸 보여주지만 결국 사회는 공존하고 있다는 걸 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내면 깊숙이 존재하던 기억을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들을 소개하는 전시가 열린다. 6월 11일까지 서울 강남구 맨션9(MANSION9) 갤러리에서 개최하는 신상철·박소희 2인전 ‘사색 contemplation’이다. ‘어떤 것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고 이치를 따진다’는 의미를 지닌 ‘사색’(思索)은 시대와 지역을 아우른다. 변승연 큐레이터는 “지나간 경험은 소멸하는 것이 아니라 기억으로서 내면에 존재한다”며 “두 작가의 작품을 통해 잊고 있던 기억을 되새기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신상철 작가의 ‘사유의 기억’(사진=맨션9).신상철 작가는 소통 언어를 통해 과거와 현재의 기억을 작품 속에 새긴다. 언어는 인간의 삶을 형성하는 가장 고유한 방식이라는 생각에서다. 과거 작업실에 큰 화재가 발생하면서 인생의 기반이 흔들린 적이 있는데, 이때의 경험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과거의 기억을 회상하는 계기가 됐다.그의 작품에는 한 세대를 아우르며 기억 속에 남아있는 영향력 있는 유명인이나 조각들이 소재로 등장한다. 신작 ‘비너스’도 마찬가지다. 동서양의 대표적인 미인 이미지를 교차시켜 ‘아름다움’(美)을 나타냈다. 자음과 모음으로 표현한 ‘비너스’의 그림자는 신윤복의 ‘미인도’이다. 한글만 등장하는 것은 아니다. 알파벳으로 나타낸 테디베어 등도 있다. 신 작가는 “언어는 각 나라의 의사소통을 대변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글뿐 아니라 여러 문자로 치환할 수 있다”며 “남성은 거친 붓질로, 여성은 부드럽게 그리는 등 페인팅 작업에서도 끊임없이 도전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사색’ 전시 전경. 오른쪽에 보이는 회화 그림은 신상철 작가의 ‘비너스’다(사진=맨션9).박소희 작가는 내적으로 큰 울림을 제공했던 ‘꽃’을 소재로 그렸다. 꽃은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생명력의 가장 화려한 결과물이다. 아름다운 꽃을 만들어내기 위해 발버둥 치며 이뤄낸 겹겹이 쌓인 꽃잎들이 인간의 치열한 삶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꽃의 단면이 치밀하게 드러난 ‘삶’,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000에게’ 시리즈도 모두 꽃이 소재다. 특히 ‘000에게’ 시리즈에는 시들어있는 여러 개의 꽃 사이로 밝은 빛을 내며 피어나는 꽃봉오리가 담겨 있다. 변 큐레이터는 “인생이 성공 가도를 달릴 때도 있고 하락세로 좌절과 아픔을 주기도 한다”며 “힘든 시기에도 연연하지 말고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또다시 예쁜 꽃을 피울 날이 올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박 작가는 수년간 전통 회화와 보존에 관한 연구를 비롯해 여러 문화유산을 복원한 경험이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려시대 ‘제석천도’를 재해석해 선보인다. 불법을 지키는 수호신 ‘제석천’ 뒤로 꽃의 단면이 후경으로 등장한다. 비단을 염색하고 벼루에 먹을 갈아 정성스럽게 채색해 탄생한 작품이다. 제석천이 입고 있는 옷에 반짝반짝 빛나는 무늬는 실제 금가루를 입혔다. 변 큐레이터는 “작가는 섬세하게 채색한 작업의 전 과정을 수행의 마음가짐으로 임했다”며 “옛 가르침 앞에서 현재의 나를 되돌아보는 사유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사색’ 전시 전경. 박소희 작가의 ‘제석천도’(왼쪽)와 ‘000에게’ 시리즈(사진=맨션9).‘사색’ 전시 전경(사진=맨션9).
2024.05.28 I 이윤정 기자
교보문고 “최장 스테디셀러는 ‘호밀밭의 파수꾼’”
  • 교보문고 “최장 스테디셀러는 ‘호밀밭의 파수꾼’”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교보문고에서 지난 20여년 동안 가장 꾸준히 팔린 스테디셀러는 소설 ‘호밀밭의 파수꾼’인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대형서점 교보문고는 2002년 10월부터 2024년 4월까지 판매 서적을 대상으로 스테디셀러 100종을 꼽은 결과, J.D.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이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교보문고에 따르면 스테디셀러는 이 기간 최소 5년 이상 매월 100권 이상 판매된 책이다. ‘호밀밭의 파수꾼’은 2004년 11월부터 234개월(19년 6개월) 연속 매월 100권 이상 판매됐다고 교보 측은 전했다.민음사에서 펴낸 J.D.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이어 2위는 2006년 5월부터 216개월 동안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데미안’이 차지했다. 3위는 2006년 7월부터 판매된 유아 그림책 ‘사과가 쿵!’이었다.분야별로는 소설이 34종으로 가장 많았고, 인문·교양 20종, 유아·어린이 16종, 시·에세이 15종, 비즈니스 15종 순으로 조사됐다.교보문고 관계자는 “최근 발표된 독서율이 역대 최저치인 43.0%를 기록하며, 성인 10명 중 6명이 1년에 책 한 권도 읽지 않는다는 충격적인 통계에 여전히 많이 읽는 책들을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교보문고는 이번 스테디셀러 100권을 주문 시 사은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2024.05.27 I 김미경 기자
공포만화 거장 '이토 준지 호러하우스', 올 여름 한국 온다
  • 공포만화 거장 '이토 준지 호러하우스', 올 여름 한국 온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독보적인 공포만화 작가 이토 준지(Junji Ito)의 몰입형 체험전시 ‘이토 준지 호러하우스’ 월드 투어가 올 여름 한국을 찾아온다.이토 준지는 현재 공포만화계에서 최고로 평가받는 작가다. ‘토미에’ ‘소용돌이’ ‘소이치의 저주일기’ ‘목매는 기구’ 등 단편부터 시리즈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작품을 발표하며 일본을 넘어 전 세계의 독자들을 매료시켰다. 국내에서도 이토 준지 걸작집, 이토 준지 공포만화 콜렉션 등 만화책으로 출판되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그 중 다수의 작품은 실사 영화와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된 바 있다. 특히 ‘이토 준지 매니악’이라는 타이틀로 20여 편의 애니메이션이 제작되어 지난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이토 준지 호러하우스’ 대만 전시 모습(사진=웨이즈비).‘이토 준지 호러하우스’는 그의 작품을 기반으로 스릴과 공포, 기괴한 상상력의 실체를 눈 앞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몰입형 체험전시다.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를 거쳐 오는 6월 15일부터 9월 8일까지 홍대 DUEX에서 한국 관람객을 만난다. 전시는 두 개의 체험존과 한 개의 원화존으로 구성된다. 체험존에서는 복수를 테마로 한 ‘지붕 밑의 머리카락’ ‘장서환영’ ‘터널 괴담’ ‘토미에: 사진’ ‘견디기 힘든 미로’ 등 다섯 작품을 통해 공포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이어 악(惡)을 테마로 한 ‘신음하는 배수관’ ‘머리 없는 조각상’ ‘소이치의 애완동물’ ‘목매는 기구’ ‘괴롭히는 아이’를 토대로 섬뜩한 공포를 체험하게 된다. 두 개의 체험존에서는 라이브로 연기하는 배우들을 통해 마치 작품 속 캐릭터들이 살아 움직이는 것과 같은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원화존에서는 작가의 대표작 ‘우즈마키’의 원화를 만나볼 수 있다. 전람회를 위해 직접 그린 그림 등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소중한 자료들은 물론 작품마다의 의미를 진솔하게 이야기하는 작가의 인터뷰 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특별한 굿즈도 준비했다. 대만에서 공수한 인기 굿즈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특별 제작된 키링, 스티커, 파우치, 매직 머그잔 등을 판매한다. 전시는 14세(중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전시가 시작되기 하루 전인 6월 14일까지 예스24, 네이버를 통해 할인된 관람료로 예매할 수 있다.
2024.05.27 I 이윤정 기자
르누아르·모딜리아니 그림 보며 향기·음악 감상 함께 해볼까
  • 르누아르·모딜리아니 그림 보며 향기·음악 감상 함께 해볼까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세종픽(PICK) ‘미술관 옆 공연장’을 오는 6월 17일 세종체임버홀에서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옆 공연장’. (사진=세종문화회관)‘미술관 옆 공연장’은 ‘그림에 음악과 향기를 더하다’라는 부제로 스타 도슨트의 설명과 함께 그림에 걸맞은 향기와 음악을 선사하는 세종예술아카데미 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2회 예정인 이번 강좌는 오후 3시 인상주의 대표 화가 오귀스트 르누아르, 오후 7시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의 작품을 다룬다.오귀스트 르누아르는 행복을 그린 인상주의의 대표적인 화가로 일상에서의 행복을 화폭으로 남겼다. 독자적이고 빛나는 색채표현을 전개하며 순간의 아름다움을 빛과 색으로 포착해 묘사했다. 아메데오 모딜리아니는 이탈리아 태생의 화가로 감각적인 세계를 추구하며 인물의 내면을 그린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스타 도슨트 정우철과 피아니스트 민시후, 조향사 노인호가 참여한다. 노인호 조향사가 르누아르, 모딜리아니의 작품을 해석해 제작한 특별 시향지를 관객에 선물한다. 민시후는 르누아르, 모딜리아니에 영감을 받은 작품에 어울리는 연주를 펼칠 예정이다.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콜센터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24.05.27 I 장병호 기자
우미희망재단, 제2회 히어로즈 패밀리 힐링캠프 개최
  • 우미희망재단, 제2회 히어로즈 패밀리 힐링캠프 개최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우미희망재단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전몰·순직군경의 가족과 함께 제2회 ‘히어로즈 패밀리 힐링캠프’를 5월 24일부터 2박 3일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우미희망재단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전몰·순직군경의 가족과 함께 제2회 ‘히어로즈 패밀리 힐링캠프’를 5월 24일부터 2박 3일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우미건설)우미건설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23개 가정에서 57명이 참가했으며 첫날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해 가족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올해로 두 번째인 히어로즈 패밀리 힐링캠프는 전몰·순직군경 가족에 대한 지원사업인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화합 프로그램이다.전몰·순직군경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마음을 위로하며 심리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캠프는 신체적·심리적 회복을 돕는 콘셉트로 구성했다. 프로그램으로는 그림으로 스트레스 정도를 파악하고 일상 회복을 돕는 ‘마음 돌봄 아트테라피’, 보호자와 자녀가 함께 스포츠를 통해 소통하는 ‘미니 운동회’, 자녀 리더십 프로그램인 ‘내 안의 히어로 찾기’ 등이 진행됐다.특히 가족심리 전문가 이호선 교수의 자녀 관계 및 소통을 위한 특강과 부모 명상 테라피가 큰 호응을 얻었다고 우미건설은 전했다.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은 2022년 국가보훈부와 우미희망재단, 초록우산 등 3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사업이다.우미희망재단은 만 19세 이하 미성년 자녀를 둔 78가구 총 196명에게 개별 맞춤형 지원을 펼치기 위해 매년 6억원을 출연하고 있으며, 올해는 진로·진학 프로그램 ‘퓨처스타트’를 새롭게 마련해 입시를 앞둔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이춘석 우미희망재단 사무국장은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이 영웅의 가족에게 회복의 기회가 되고, 국가유공자 유가족 교류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4.05.27 I 박지애 기자
석가모니 일생 담은 '순천 송광사 팔상도' 국보 됐다
  • 석가모니 일생 담은 '순천 송광사 팔상도' 국보 됐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석가모니의 일생과 가르침을 담은 조선시대 불화가 국보가 됐다.국가유산청은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를 국보로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 2003년 보물로 지정된 지 약 21년 만의 국보 승격이다.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사진=국가유산청).송광사 영산전에 봉안하기 위해 만든 불화는 영산회상도 1폭과 팔상도 8폭으로 이뤄져 있다. 영산회상도는 석가모니가 제자에게 설법하는 모습을 담은 불화를 뜻한다. 팔상도는 석가모니의 생애에서 역사적인 사건을 8개의 주제로 묘사한 그림이다. 불교 문화권에서 비슷한 형태의 그림을 볼 수 있으나 주제와 도상, 표현 방식이 저마다 다르다. 송광사 불화는 불교 미술사적으로 큰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팔상도는 석가모니가 도솔천에서 코끼리를 타고 사바세계로 내려오는 장면, 석가모니가 룸비니 공원에서 마야부인의 옆구리를 통해 출생하는 장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조선 초기에는 ‘월인석보’의 변상도를 차용한 팔상도가 제작됐으나, 후기에 들어서는 ‘석씨원류응화사적’을 바탕으로 한 팔상도가 유행했다. 변상도는 불교 경전 내용이나 교리를 알기 쉽게 시각적으로 표현한 그림이다. 순천 송광사 팔상도는 후기 팔상도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팔상도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송광사의 영산회상도와 팔상도는 그림에 남아있는 기록을 통해 조선 영조(재위 1724∼~1776) 대인 1725년에 승려 의겸 등이 그렸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영산회상도와 팔상도를 함께 조성해 전각에 봉안했다는 점에서도 가치가 크다. 영산회상도를 중심으로 팔상도 각 폭이 통일된 필선과 색채를 유지하면서 사건에 따른 시공간의 전환을 자연스럽게 처리하는 등 예술적 가치 또한 뛰어나다.
2024.05.27 I 이윤정 기자
하나금융,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 그림 공모전
  • 하나금융,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 그림 공모전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하나금융그룹이 건립한 어린이집에 재원중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 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사진=하나금융그룹)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통해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고자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2018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사회가치 창출 사업이다. 전국 각지의 보육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공공 보육 인프라를 확충함으로써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100개의 어린이집 중 87개의 어린이집이 완공됐고 올해 100번째 어린이집 완공을 앞두고 있다.이번에 개최하는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 그림 공모전은 하나금융그룹이 건립한 어린이집에서의 즐겁고 행복했던 추억을 그림으로 표현함으로써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전달하고자 마련됐다.신청기간은 27일부터 7월 19일까지다. 본인이 그린 그림을 스마트폰 등으로 사진을 찍어 하나금융그룹 홈페이지 또는 하나금융공익재단을 통해 접수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신청서를 작성 후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수상작은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30만원) 1명, 우수상(20만원) 3명, 장려상(10만원) 5명을 선정한다. 참가한 모든 어린이집에게는 간식박스가 제공된다. 또한 수상작은 100호 어린이집이 완공된 후 발간 예정인 하나금융그룹 100호 어린이집 백서(가칭)에도 수록될 예정이다.
2024.05.27 I 유은실 기자
페루 122m 절벽 호텔…강기영, 스릴 만점 집라인 체크아웃
  • 페루 122m 절벽 호텔…강기영, 스릴 만점 집라인 체크아웃
  • ‘지구마불 세계여행2’ 12회 갈무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5월 25일 방송된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 12회에서는 브라질에 간 ‘도빠민’ 팀 빠니보틀과 김도훈, 페루에 간 ‘원 플러스 원’ 팀 원지와 원진아 그리고 ‘꽉기영’ 팀 곽튜브와 강기영의 4라운드 여행 파트3 이야기가 펼쳐졌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유료방송가구 수도권 기준 2.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 중 강기영이 페루 122m 절벽 호텔에서 짚라인을 6번 타고 체크아웃하는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3.5%까지 치솟았다. 그런가 하면 이날 ‘원 플러스 원’ 팀 원지와 원진아는 피라냐 사냥과 정글 트래킹으로 오감만족 아마존 액티비티를 진행했다. 넘치는 승부욕으로 피라냐를 잡고, 이빨이 그대로 보이는 피라냐 통구이로 식사까지 즐긴 원지와 원진아. 정글 트래킹을 할 때는 야생 원숭이를 만나 밥을 주는 등 대자연과의 교감을 즐기며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또한 아마존에서 이들은 손이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트래킹 코스를 힘겹게 가기도 하고, 독 나무 가시에 찔리기도 하는 등 예상대로만 흘러가지 않는 대자연의 위엄을 경험했다. 이에 원진아가 자신의 체크리스트를 내다 버리기도 했다. ‘파워J’에서 탈퇴한 원진아는 “여행을 하는 동안 계획이 없어도 불안하지 않더라. 강박이 사라진 것 같아 마음이 편해졌다”며 소감을 밝혔다.‘도빠민’ 팀 빠니보틀과 김도훈은 브라질 ‘보니또’에서 여행을 이어갔다. 수풀이 우거진 오솔길을 따라 들어가자 역대급으로 맑고 투명한 강이 두 사람을 반겼다. 전 세계 각지에서 물놀이를 해본 빠니보틀마저도 보자마자 “이런 건 처음 본다”라고 감탄할 정도. 인공적으로 꾸민 수족관보다 더욱 아름다운 자연이 만든 그림에 빠니보틀과 김도훈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물놀이를 즐겼다.마지막으로 ‘꽉기영’ 팀 곽튜브와 강기영은 대망의 페루 절벽 호텔로 향했다. 122m 높이 절벽에 있는 이 호텔은 암벽 등반으로 체크인을, 집라인으로 체크아웃을 해야 하는 숙소였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곽튜브는 끝까지 도전하려고 시도했지만, 결국 올라가는 걸 포기했다. 결국 강기영이 곽튜브 없는 곽튜브 팀으로서 혼자 콘텐츠를 촬영하기 위해 절벽 호텔로 올라갔다. 약 2시간 동안 90도 경사의 절벽을 올라간 강기영은 혼자서 밥도 먹고, 화장실도 이용하는 등 절벽 호텔의 모든 것을 카메라에 담아왔다.다음 날 집라인을 타고 20시간 만에 땅을 밟은 강기영과 곽튜브가 감격의 상봉을 했다. 곽튜브는 “고소공포증을 치료받고 올라가고 싶을 정도로 그림이 너무 부러웠다”고 이야기했고, 강기영은 “앞으로 몇 개월은 떠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24.05.26 I 김명상 기자
“말하는 것보다 힙하다”…요즘 뜨는 소통 트렌드는
  • “말하는 것보다 힙하다”…요즘 뜨는 소통 트렌드는[30초 쉽금융]
  • 정답은 5번 ‘이모지·이모티콘’입니다. 이모지(emoji)는 이미지 자체로, 이모티콘(emoticon)은 컴퓨터 자판의 문자·기호·숫자 등의 텍스트를 조합한 그림의 형태로 감정과 의사를 표현하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이모지는 일본어에서 그림을 뜻하는 한자 ‘繪’와 문자를 뜻하는 한자 ‘文字’의 합성어로 본래 발음은 ‘에모지’입니다. 이와 유사한 용도로 사용되는 이모티콘은 감정을 뜻하는 영어 단어 ‘emotion’과 유사 기호를 의미하는 ‘icon’의 합성어입니다.어도비의 ‘크리에이티브의 미래: 2022 글로벌 이모지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비대면이 보편화된 상황에서 전 세계인은 전반적으로 이모지를 활용한 소통에 편안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한국인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56%)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말보다 이모지가 더 효과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상당수 응답자가 직장 동료와의 호감도(82%)와 신뢰도(78%)를 높이는 데 이모지가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며 활발히 사용 중이라고 답변했습니다. 또한 이모지 사용 시 상대방에게 공감할 가능성이 높고, 팀 내 아이디어 공유에 도움이 되며, 회사와 팀에 친밀감과 유대감을 느끼게 된다고 답변했습니다.기업의 경우 이모지·이모티콘을 마케팅, 소통, 조직문화의 가치 향상 수단으로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며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토스는 자체 제작한 이모지 ‘토스페이스’를 활용해 플랫폼 사용자 환경(UI)을 구성함으로써 ‘기능 중심의 딱딱한 금융’에서 ‘쉽고 편리한 금융’으로 탈바꿈하며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KB금융그룹은 직원 간 원활한 소통과 효율 중심의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사내 메신저 ‘워크비(workB)’에 자체 제작한 캐릭터 스타프렌즈 이모지·이모티콘을 탑재했습니다. 다만 기업에서 대외적으로 이모지·이모티콘을 사용할 경우 상대방이 잘못 해석하면 혼란이 발생하고, 상황과 맥락을 고려하지 않을 경우 브랜드의 신뢰성을 훼손할 수 있으므로 신중을 기할 필요도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경영연구소는 “이모지·이모티콘을 남용할 경우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의 전문성을 떨어뜨리고, 상대방에게 피로감을 줄수 있으므로 메시지에 가치를 더하거나 상대방의 공감이 필요한 상황에서 균형감 있게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너무 자주, 과하게 사용하는 경우 이모지·이모티콘의 긍정적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메시지에 가치를 더하거나 상대방의 공감이 필요한 상황에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해보입니다.
2024.05.25 I 정두리 기자
“절대 듣지도, 부르지도 마라”…‘김연자 노래’ 단속 나선 북한
  • “절대 듣지도, 부르지도 마라”…‘김연자 노래’ 단속 나선 북한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북한이 최근 남한 가수 김연자의 노래를 듣지도 부르지도 못하게 하라는 지시를 사법기관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1년 평양 공연 개최에 앞서 가수 김연자가 김정일 당시 북한 국방위원장과 만나 나란히 걷고 있다. (사진=RFA 연합뉴스)2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함경북도의 한 주민 소식통은 지난 20일 “노래의 유행을 금지하려고 가수의 이름까지 지적하기는 처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해당 소식통은 “며칠 전 도 안전국에 다니는 지인으로부터 남한 가수 김연자의 노래를 원천 차단하라는 총비서의 비준과업이 떨어졌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대부분의 주민들이 그 가수의 노래를 특별히 좋아하기 때문에 취해진 조치로 안다”고 지적했다.앞서 김연자는 지난 2001~2002년 평양에서 열린 ‘제19·20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가해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북한에서 단독 공연을 열었다. 김연자의 팬이었던 당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김연자를 별장에 초대하기 위해 특급 열차를 보냈다는 사연 또한 유명하다.소식통은 “김연자의 노래를 금지하면서 주민들의 애창곡으로 알려진 ‘아침이슬’과 ‘우리의 소원은 통일’도 금지곡으로 재지정 됐다”며 “그 외에 남한 명소와 관련된 ‘울산 타령’ ‘경복궁 타령’ ‘북악산의 노래’도 듣기만 해도 죄가 된다”고 언급했다.한편 북한은 지난 2020년 12월 반동사상문화 배격법을 제정해 남한 사회로부터 유입되는 모든 것들을 원천 차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반동사상문화 배격법 제4장 반동사상문화배격질서 위반 행위에 대한 법적 책임 제27조 (괴뢰사상문화전파죄)에는 괴뢰영화나 녹화물, 편집물, 도서, 노래, 그림, 사진 등을 봤거나 들었거나 보관한 자 또는 괴뢰노래, 그림, 사진, 도안 같은 것을 유입, 유포한 자는 5년 이상 10년 이하의 노동교화형 등에 처한다고 명시했다. 이밖에 괴뢰 영화, 녹화물, 편집물, 도서를 유입하였거나 유포한 경우 무기노동교화형(종신형)에 처한다고 밝혔다.
2024.05.24 I 이로원 기자
K리그2 성남, 천안전에 뽀로로 이어 프리미어리거 김지수 초청
  • K리그2 성남, 천안전에 뽀로로 이어 프리미어리거 김지수 초청
  • 사진=성남FC사진=성남FC[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2 성남FC의 홈 경기에 특별한 손님이 찾는다.성남은 26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천안시티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2024 15라운드 안방 경기를 치른다.이날 경기에도 성남이 올 시즌 구단 홍보대사로 영입한 뽀로로가 함께 한다. 지난 5일 어린이날에 승리를 함께 했던 뽀로로는 경기장 E석과 W석을 누빌 예정이다. 이외에도 뽀로로 그림 그리기 대회, 뽀로로 포토존 등이 운영된다.아울러 성남 출신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 소속의 김지수도 천안전 경기 현장을 찾는다. 김지수는 성남 유소년팀을 거쳐 2022년 준프로 계약을 통해 프로 무대를 밟았다. 데뷔 시즌부터 K리그1 19경기에 나서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김은중 감독이 이끈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도 나서 4강 진출에 큰 공을 세웠다. 활약을 인정받은 그는 지난해 6월 브렌트퍼드로 이적하며 유럽 진출의 꿈을 이뤘다.김지수는 이날 경기장을 방문한 팬들을 위해 커피차를 선물한다. 또 ‘성남시 명예시민’으로서 지역 어린이를 비롯한 가족 단위 관람객 170여 명을 직접 초청한다. 김지수는 경기 전 장외 사인회와 하프타임 그라운드 인사를 통해 오랜만에 성남 팬들 앞에 선다.한편 성남은 K리그2에서 3승 4무 6패로 12위를 기록 중이다. 천안과 승점이 같으나 다득점에서 뒤처져 있다. 이날 경기 승자는 10위까지 뛰어오를 수 있다.
2024.05.24 I 허윤수 기자
민족음악 지킨 기산 선생을 기리다…'기산음악박물관' 개관
  • 민족음악 지킨 기산 선생을 기리다…'기산음악박물관' 개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에 ‘기산 M&B Museum(기산음악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일제강점기부터 평생 민족음악을 지키고 발전시키려고 애쓴 기산 박헌봉 선생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기산음악박물관(사진=기산음악박물관).기산 박헌봉(1906~1977)은 일제강점기인 1930~40년대에 일제가 조선음악협회에 양악부와 방학부(일본음악)만을 조직한 것에 맞서 민족음악을 지키기 위해 온몸을 던졌다. 조선악부를 만들어 상무이사로서 이동백, 박녹주 등 판소리 명창과 박춘재, 김봉업 등 산대희 놀이 명인들 60~70명을 꾸려 평안도와 전라도 등에서 공연을 해 체포·구금을 당하기도 했다.해방 후에는 문화재위원으로서 인간문화재 제도(현재의 무형문화재)를 창안하고, 최초로 국악관현악단(현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을 만들었다. 현재의 국립국악원의 전신인 대한국악원장을 세 차례 연임했으며 1945년부터 1960년까지 함경도, 평안도를 비롯해 전라도, 경상도를 돌면서 민요, 판소리, 잡가, 남사당놀이 등을 릴테이프에 채록해 국가에 기부,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1960년에는 ‘국악예술학교’를 창설해 한국음악을 전공하는 예술인들을 교육하는 데 앞장섰다. 한국전통음악예술단 30~50명을 이끌고 일본, 미국 등 세계를 돌면서 부채춤과 농악 등을 선보여 오늘날 한류의 기반을 다졌다. 양평에 기산박물관이 세워진 계기는 함경도부터 강원도와 경기도를 거쳐 전라경상도를 돌면서 한국민속음악을 채집하던 중 두물머리 근처에서 머물며 경기민요 등을 채록했다는 증언과 기록에 근거한다. 1968년 한국 최초의 창악이론서인 ‘창악대강(唱樂大綱)’을 펴내며 서울시문화상과 한국일보 출판문화대상을 받았다. 1970년대에는 한국음악을 집대성한 ‘국악대관’을 집필하던 중 병환으로 1977년에 별세했다. 정부는 기산의 공적을 기려 1974년에 새롭게 제정된 금관 문화훈장을 수여했다. 기산음악박물관은 총 3층으로 구성됐다. 기산과 더불어 평소 교류를 했던 창랑 장택상, 창산 이병각(삼성 창업자 이병철의 형님), 이당 김은호, 도남 조윤제, 해촌 김용주(전남방직 창업자), 향사 박귀희, 혜촌 김학수, 운보 김기창 등과 주고받은 서신과 그림 등을 선보인다. 이동백, 정정렬, 박녹주, 임방울 등 조선후기 명창들의 육성 판소리를 녹음한 릴테이프 원본 등도 최초로 공개한다. 또한 국악예술학교의 창립과 관계된 프린트 자료 등을 비롯해 가야금, 거문고, 아쟁 등 국악기도 전시해 놓았다.
2024.05.24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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