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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韓저출산, 30년 성장 발목 잡는다”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韓저출산, 30년 성장 발목 잡는다”-‘현대차는 수소생태계, KG는 부품생태계’ 사우디 공략 드라이브 건 한국차-셀트리온·헬스케어 연내 합친다-‘미래에셋 창립멤버’ 최현만 회장 용퇴-사우디 대박 세일즈 외교…제2 중동 특수 이어져야-늘어나는 청년층 니트족, 맞춤형 고용 대책 시급하다△종합-셀트리온 합병, 의약품 제조·판매까지 일원화…‘매출 12兆 글로벅빅파마’ 속도-“국힘, 마누라·아이 빼고 다 바꿔야”…與 혁신 전권 잡은 푸른 눈 한국인△尹대통령 경제외교 잰걸음-정의선, 사우디 국부펀드와 맞손…내연차·친환경차 두 엔진 풀가동-곽재선 “KG·국내부품사·사우디 내셔널 오토모빌스(SNAM) 모두에 새 기회”△종합-무량판 민간 아파트 ‘철근 누락 0건’ 발표날…LH 아파트 ‘2곳 더’ 나왔다-10월 수출 20일까지 4.6%↑…13개월 만에 플러스 ‘청신호’-YTN 품은 유진그룹 “방송·콘텐츠 사업 재도전”-이재용·정의선 ‘모빌리티 동맹’…이번엔 삼성 배터리, 현대차 탑승△사법 리스크에 카카오 대위기-SM 시세조종 의혹 수사…카카오 법인 책임일 땐 카뱅 대주주 자격 박탈-카카오 또 신저가…3년 5개월 만에 4만원 아래로-시세조종 의혹 부인한 카카오…“별개로 쇄신안 충실히 이행”△특별 인터뷰 ‘제레미 주크 피치 아시아태평양 국가신용등급 담당 이사’-“재정악화 키우는 인구 고령화…구조개혁 통해 생산성 높여야”-“원자잿값·美고금리 변수에…한은, 금리인하 늦출 듯”△정치-통합·민생·대여투쟁…복귀 이재명 키워드 ‘셋’-野 “대통령실, 김승희 사건 사전에 알아”…대통령실 “사전보고 받은게 없어” 부인-野 “홍범도 흉상 이전 중단”…육군총장 “육사 정체성 세우는게 민생”-與 “우주항공청 조기 개청” vs 與 “추가 논의”-민생·소통 강조에도…尹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하락△경제-39개 지역 안전문화 실천추진단, 산재예방 ‘열일’-이창용 “중동사태 반영해 내년 성장률 원점 재검토”-정부, 흑연 수급대응 TF 가동…“면밀히 대비할 것”-저지방·고단백 한우 정육부위 찾아라△금융-서울보증보험 IPO 철회…예보 공적자금 회수 차질-주택연금 가입자·지급액 역대 최대-빚 못갚는 자영업자…지역신보 사고액 1년새 3배↑-KB금융그룹, 무역협회와 함께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한다△글로벌-‘경제 파탄’ 아르헨 대선, 집권당 ‘깜짝 1위’…결선 ‘안갯속’-대만 총통 선거 겨냥? 中 폭스콘 세무조사-이스라엘 “가자 지상서 하마스와 교전” 첫 언급-日자민당 보궐선거 ‘참패’…기시다국정운영 ‘빨간불’-아마존 ‘인간형 로봇’ 투입…노조 “감원 목적” 반발△산업-해운시장 찬바람 불어도…느긋한 HMM-로봇팔이 태양광 모듈 하루 5000개 ‘뚝딱’…불량률 0%대-탄소섬유 1위 도레이, 구미공장 증설-한화로보틱스 데뷔전, 지원사격 나선 김동선-SK이노·SKIET·롯데케미칼 ‘그린 동맹’△산업-시너지낸 큐텐 연합군, 해외직구 공략 속도-“고강도 체질개선으로 불황 극복”…롯데하이마트, 3분기 362억 흑자-“기업들 생성형AI 도입 고민 듣고 해결하죠”-“웹3 확산하려면 전금법·게임법 등 정비 필요”△제약·바이오-완공 1년 단축…세계 1위 생산능력 확보해 ‘론자’ 잡는다-‘실적 탄탄’ 현대약품, 당뇨병 신약개발 박차-1년 만의 유증 ‘악재 아닌 호재’-셀트리온 ‘짐펜트라’ FDA 신약 허가…“3년 내 매출 3조”△종합-DB손해보험 ‘요양실손보장보험’…100세까지 요양원서 쓴 만큼 받으세요-NH농협생명 ‘병원비든든NH의료비보장보험’…질병종류·수술여부 관계없이 병원비 보장-NH농협손해보험 ‘무배당 NH하나로간편한건강보험’…총10종, 건강상태 따라 골라 들어볼까-미래에셋 ‘미래에셋생명 헬스케어건강보험’…젊은 유병력자도 70여종 특약 부가 가능-삼성화재 ‘임신부·아기보험’…당뇨·고혈압 이력 임산부도 가입 OK-신한라이프 ‘신한 홈닥터의료비보장보험’…실손·정액보험 장점만 쏙, 촘촘한 보장△증권-저가 매수냐, 더 지켜보느냐…에코프로 딜레마-“토큰증권으로 부동산 투자 쉬워져…당신도 건물주가 될 수 있다”-아플 땐 藥…상한가 처방받은 제약·바이오주-美 국채금리 강세도 뚫어냈다…불안한 마음 달래주는 금ETF-금융IT 인재 키운다…디지털아카데미 3기 모집△부동산-윤전교습소·수족관…건설사 신사업 발굴 분주-‘8호선’ 아파트값 가장 많이 뛰었다-“월세 부담되는데…저리 대출 전세 없나요?”-오세훈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GS건설, 내년 2월 전 처분”△문화-박서보 화백 초록빛 ‘묘법’…스산한 시장에 ‘묘수’ 될까-커튼·빨래 사이로 살랑살랑…바람이 건넨 ‘위로’△스포츠-‘코리안가이’ 황희찬은 진화 중-전인지 “퍼트는 리듬이 중요…눈을 감고 스트로크 해봐요”-‘기록제조기’ 신지애, 다시 일본서 65승 도전-양용은, PGA 투어 챔피언스 공동 4위로 마감△피플-“한국인들 클래식 음악에 큰 재능 가진 것은 분명하죠”-삼성행복대상 여성선도상에 문화인류학자 조한혜정 교수-호반그룹, 사우디 알 오자이미 그룹과 MOU-미스코리아 출신 한성주씨, 모교 고려대에 3억 쾌척-김정아 이노션 부사장, 아시아 대표 광고산업 리더로 선정-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그냥 쉬는 청년, 일하는 노인-사우디·카타르서 얻어야 할 네 가지-차주 상환능력 고려 안한 은행 셋△전국-“경제 위기, 수출이 답”…기재부·산업부 외청들 지원 총력-구속돼도 월급받는 의원들…경인 일부 의회, 혈세 낭비에도 뒷짐만-정쟁 휩쓸던 경기도 국감…김동연 ‘경기패스’가 환기△사회-이원석 검찰총장 “이재명 과잉수사?…文정부서 시작한 것”-‘의대 증원’ 속도 내는 복지부…수요조사 방식 26일 발표-“코로나 여파에 읽기 미숙”…난독증 학생 3년새 7배↑-법조인 되려면 대학은 서울로?…로스쿨생 89%가 수도권대 출신-‘핼러윈 기간’ 이태원·홍대·강남에 경찰 1260명 투입-‘마약 혐의’ 이선균 등 3명 입건…소환 임박
- 日엔화, 150엔 또 넘었다…개입 경계 속 BOJ 정책 변화 기대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달러·엔 환율이 23일 한때 심리적 저항선인 150엔을 넘어서긴 했지만, 일본 금융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맞물려 일진일퇴 양상을 지속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5%를 넘어서면서 미일 장기금리 격차가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이 확산, 달러·엔 환율 및 일본 장기금리는 지속적인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23일 블룸버그통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당 150.11엔까지 상승(엔화가치는 하락)했다. 이후 옵션 관련 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오전 7시 12분 경엔 다시 149.84엔대로 하락했다. 이후에도 149.96엔까지 오르는 등 지속적으로 150엔선을 넘봤지만, 저항선을 뚫지는 못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달 3일 약 1년 만에 처음으로 150엔대에 진입했고, 지난 20일에도 달러당 150.0엔을 기록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지난 21일 장중 5.001%까지 상승, 미국과 일본의 장기금리 격차가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 확산하며 엔화가 약세를 보였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5%를 넘어선 건 2007년 7월 이후 16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미국의 높은 금리 수준이 장기화할 것이란 전망에 따라 달러매입·엔화매도 수요가 증가했다. 달러·엔 환율 상승 압박은 해외시장이 활성화한 시간대에 더 강하다. 작년 1월부터 올해 9월 말까지 달러·엔 환율 누적 상승률은 해외 시간대에 25%, 일본 시간대에 4%로 각각 집계됐다. 다만 지난해 일본 금융당국이 대규모 직접 개입에 나선 전례가 있는 만큼 150엔대 진입 후엔 달러매도 물량이 꾸준히 쏟아지는 등 경계감도 상당하다. 지난해 9~10월 엔화가치가 급락할 당시 일본 금융당국은 세 차례에 걸쳐 무려 약 9조 1000억엔(약 82조원)을 투입, 1998년 이후 약 25년 만에 처음으로 외환시장에 직접 개입했다. 미쓰비스UFJ 모건스탠리 증권의 우에노 다이사쿠 외환 전략가는 “지난해 직접 개입에 대한 기억이 투자자의 뇌리에 뚜렷하게 새겨져 있어 150엔선에 대한 저항이 강하다”고 말했다.미국의 장기금리 상승은 일본 국채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한때 0.860%까지 치솟아(채권가격은 하락) 2013년 7월 이후 약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일 장기금리 격차는 지속 확대하는 추세다. 지난해 10월 21일 달러·엔 환율이 32년 만에 최고치인 150.9엔을 기록했을 당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2%, 미일 장기금리 격차는 4%포인트 미만이었다. 하지만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5%를 넘어서며 현재는 4.1%까지 벌어졌다. 오는 30~31일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엔화 약세 및 장기금리 상승 압박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BOJ는 지난 1년 동안 두 차례에 걸쳐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 수정 등을 통해 사실상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인상했지만, 금융완화 정책 기조를 유지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이에 시장과 BOJ 내부에선 YCC 정책을 다시 수정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며 BOJ 통화정책 회의 전까진 시장 변동성이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닛케이는 예측했다. 하지만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가 지난달 통화정책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정책 수정) 효과가 나타나는지, 나타나지 않았는지를 보려면 (지금은) 시기상조”라고 일축한 만큼, 현실화 가능성은 낮게 점쳐진다.
- 韓 10년물 금리, 4.374%…1bp 차로 재차 연중 최고치 경신[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3일 국고채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상승을 반영하며 일제히 올랐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4.374%서 마감, 재차 1bp(0.01%포인트) 차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10년물은 지난 19일에도 4.362%를 기록해 1bp차 연중 고점을 세운 바 있다. 채권 금리 상승은 채권 가격 하락이다.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11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6bp 오른 3.958%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2.2bp 오른 4.055%,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4.2bp 오른 4.225%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4.7bp 오른 4.374%를 기록했고 20년물은 5.1bp 오른 4.325%, 30년물은 6.0bp 오른 4.307%로 마감했다. 한 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악재만 가득한 만큼 이런 상황에서는 공격적인 매수보단 다들 관망하는 분위기”라며 “수요가 없다 보니 당분간 금리가 내려가기엔 어려워 보인다”고 전망했다.그나마 변곡점이 될 수 있는 이벤트로는 오는 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꼽았다. 그는 “파월 의장이 장기물 금리의 급격한 상승을 달래기 위한 완화적 멘트를 할 것이라는 기대 외에는 딱히 변곡점이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이날 국채선물도 약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1틱 내린 102.45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7057계약, 투신 88계약, 연기금 142계약 순매수를, 개인 399계약, 금융투자 3680계약, 은행 3265계약 순매도했다.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40틱 내린 104.90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2223계약, 투신 257계약, 연기금 67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1789계약, 은행 1007계약 순매도했다.당분간 시장은 미국채 금리와의 동조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6.1bp 오른 4.984%, 2년물 금리는 3.0bp 오른 5.114%를 기록 중이다. 장 마감 후에는 앞서 지난 주 5%를 돌파했던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다시 5%를 넘어 연고점을 경신할 가능성도 있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82%, 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2bp 오른 4.22%에 마감했다. CP 금리는 11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 서울보증, IPO 철회…예보, 공적자금 회수 차질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GI서울보증보험이 기업공개(IPO)를철회하면서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예보)의 공적자금 회수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예보는 지난해 7월 서울보증보험 지분 매각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으나, 오버행(잠재 대기 물량) 이슈와 몸값 고평가 논란에 1단계부터 차질을 빚으면서 6조원 공적자금 회수에 빨간불이 켜졌다. ◇서울보증 “미국채 급등 등으로 투심 위축”23일 서울보증보험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논의 결과에 따라 이번 IPO를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서울보증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5영업일 동안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향후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 신고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보증은 25~26일 청약을 거쳐 11월 3일 코스피 시장 상장을 목표로 했다. 지난 13~19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희망 공모가로 3만9500~5만1800원을 제시했지만, 다수의 기관투자자들은 희망범위 하단을 하회하는 금액에 주문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상장 이후 6개월 뒤 대주주 물량 출회로 주가 하락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들 사이에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었다. 서울보증보험은 최근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5%를 초과하는 등 시중금리가 상승하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으로 국내외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을 주된 부진 사유로 꼽았다. 서울보증은 “IR 과정에서 밝혔던 미래성장 전략의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손익 경영을 강화할 예정이며, 향후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겠다”고 밝혔다. 서울보증은 각종 이행 보증, 휴대전화 할부보증, 신원보증 등을 제공하는 국내 최대 종합보증사다. 지난 1998년 대한보증보험과 한국보증보험을 합병해 출범했다. 예보는 서울보증에 1999년부터 2001년까지 10조2500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 현재 지분 93.8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예보는 서울보증으로부터 지금까지 상환우선주 상환 및 배당 등의 형태로 지금까지 총 4조6139억원을 회수했다. 미회수 자금은 5조6364억원에 달한다. IPO를 통한 10% 구주매출 이후 83.85%의 지분을 가지게 되는 예보는 소수지분 33.85%를 3년에 걸쳐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및 입찰로 순차적으로 매각할 계획이었다. 배당 매력을 앞세워 몸값 3조6000억원을 인정받겠다는 각오도 세웠다. 지난해 결산 기준 서울보증의 배당성향은 50.2%이며, 주당배당금(DPS)은 4050원으로 전년 대비 23.4% 증가한 수준을 기록했다.◇예보 “시장 상황 좋아지면 재도전”하지만 최근 미국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16년 만에 장중 5%를 돌파하며 배당 매력이 반감된 것으로 분석된다. 고금리가 장기화할 경우 서울보증이 운용하는 채권 평가손실이 커지고, 보증을 받은 차주의 상환이 떨어져 수익성이 악화해 결국 배당금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아울러 서울보증의 이번 상장 철회로 예보의 공적자금 회수 계획은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다만 예보는 재도전 의사를 분명히 했다. 회사 관계자는 “시장에서 받쳐주지 않다 보니 적정 가치를 받지 못한 것”이라며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와 논의를 통해 구체적으로 시장 상황이 좋아지면 재도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한편 서울보증보험은 지난해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 5조411억원, 매출액 2조6363억원, 당기순이익 5685억원을 기록했다. 현간 보증공급금액은 약 323조원이다. S&P와 피치 등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는 각각 A+, AA- 신용등급을 받고 있다.
- [코스피 마감]금리 압박에 美 빅테크 실적 경계감…2350선 '후퇴'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350선으로 후퇴했다. 중동 정세 악화와 미국의 국채 수익률 급등 우려에 안전자선을 선호하는 심리가 강해진 탓이다. 미국의 빅테크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높아진 점도 지수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98포인트(0.76%) 내린 2357.02에 거래를 마쳤다.지수는 2370.07로 전 거래일보다 4.93포인트 하락 출발, 오후 들어 낙폭이 커졌다. 외국인의 매도가 강해지며 지수를 짓눌렀다. 외국인은 2584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1거래일 만에 다시 ‘팔자’로 전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51억원, 708억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이 던진 물량을 받아냈다. 김석환 미래에세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 급등 압박과 빅테크 등 주요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확대했다”면서 “증시 미수금 증가에 따른 수급 불안도 악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55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대형주, 중형주, 소형주가 일제히 1% 미만 하락했다.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1.41% 상승했고, 운수장비, 음식료품, 섬유와 의복, 비금속광물 등도 1% 미만 올랐다. 나머지 업종들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증권은 5.22%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0.58%, 1.74% 빠졌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시세조종 의혹으로 이날 금융감독원에 출석한 가운데 카카오그룹 관련주도 부진했다. 카카오(035720)는 2.82%, 카카오뱅크(323410)는 3.9%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8768만3000주, 거래대금은 6조9387억6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2개 포함 28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해 596개 종목이 하락했다. 5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