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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개월 의붓딸 학대 살해해 아이스박스에 방치한 계부[그해 오늘]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술에 취한 계부가 20개월 된 의붓딸을 1시간 동안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했다. 그것도 모자라 학대 과정에서 성폭행까지 했으며 시신을 약 3주 간 화장실에 방치하기도 했다. 아이의 친모는 범행을 방조했다.20개월 된 의붓딸을 학대, 살해한 혐의를 받는 계부 A씨가 지난 2021년 7월 14일 오후 대전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대전 서구 둔산경찰서를 나오고 있다. 사진=뉴스1.지난 2021년 6월 15일, A(사건 당시 29세)씨는 주거지인 대전시 대덕구 한 주택에서 술을 마시다 의붓딸인 C양이 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불 4개를 겹쳐 C양에게 덮은 후 C양의 가슴 부위에 올라타 얼굴을 수십 회 폭행했다. 또 양발로 얼굴을 수십 회 짓밟고 살충제 통으로 정수리를 10회 가량 때렸다. C양이 극심한 고통에 울부짖자 양손으로 C양의 오른쪽 다리를 비틀어 부러뜨리고 벽에 던져 살해했다.이뿐만이 아니었다. C양 사망 이틀 전에 C양에게 성추행을 가한 A씨는 C양 살해 당일엔 피해자의 기저귀를 벗겨 C양을 성폭행까지 했다. C양의 친모 B(26)씨는 이 과정을 그저 방관했다.A씨는 범행 후에도 끔찍한 만행을 저질렀다. 자신의 주거지 화장실 한쪽 구석에 아이스박스를 놓고 그 안에다 C양의 시신을 보관했다. 얼음팩을 수시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시신이 썩지 않게 했다. B씨도 이 일에 직접 참여했다.A씨와 B씨는 범행 후 노래방을 가거나 친구를 만나며 아무렇지 않게 일상생활을 영위해 나갔다. A씨는 범행이 발각되기 전 C양의 안부를 묻는 B씨의 모친에게 음란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이들의 범행은 B씨의 모친이자 C양의 외할머니가 같은 해 7월 9일 C양의 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들통났다. C양은 발견 당시 우측 옆구리, 고관절, 허벅지, 안면부 등에 다발성 골절 및 출혈과 성폭행의 흔적이 있었다.B씨는 현장에서 곧바로 체포됐지만 A씨는 맨발로 도주한 뒤 4일 만에 대전시 동구의 한 모텔에서 검거됐다. A씨는 도주 과정에서 문이 열려 있는 화물차나 여관 등지에서 신발과 돈 등을 훔치고 문이 열려 있는 집에 들어가 휴대전화 등을 훔치기도 했다.이후 A씨는 사이코패스 체크리스트(Psychopathy Chercklist-Rivised, PCL-R)에서 40점 만점에 26점을 받았다. 25점 이상일 경우 사이코패스로 간주한다.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살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사체은닉 등 혐의로 기소된 A씨는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 받았다.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200시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 기관 취업 제한 10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 20년도 함께 내려졌다.A씨의 C양 사체 유기를 도운 B씨는 징역 1년 6개월과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 5년이 선고됐다. A씨와 B씨는 항소를 포기했지만 사형을 구형했던 검찰은 항소를 제기했다.항소심을 맡은 대전고법 제1-1형사부(재판장 정정미)는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무자비하게 짓밟은 비인간적인 범행이다. ‘어린아이를 해친 사람은 대가를 치른다’는 원칙을 참고해 유사한 범행이 재발하지 않도록 A씨를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해야 한다”며 A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 200시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 기관 취업제한 10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 20년도 명령했다. 다만 1심에서 기각된 성 충동 약물 치료(화학적 거세)는 A씨에게 장기간의 실형을 선고한 것을 고려할 때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다.B씨에게도 1심보다 형량이 늘어난 징역 3년, 아동학대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 40시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 5년을 선고했다.지난해 6월, 검찰과 피고인들 모두 상고하지 않으면서 형은 확정됐다.
- 초고령화 앞둔 韓…노인 인권·삶의 만족도 높이기 '주목'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는 15일 노인 인권 보호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앞둔 가운데 노인의 인권과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왼쪽부터)깨끗한나라 메디프렌즈 디럭스 언더웨어, 유한킴벌리 오늘플러스, 생활연구소의 ‘우리연구소’(사진=깨끗한나라)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깨끗한나라는 고령화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시대에 맞춰 2012년부터 유아용 기저귀 보솜이를 만드는 노하우를 적용한 시니어 기저귀를 국내에서 직접 생산하기 시작했다. 또한, 시니어용품 고급화를 위해 제품 및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요양원, 요양병원 등 요양시설 사용 특성을 고려한 결합형 특화 브랜드 ‘메디프렌즈’가 대표적이다. ‘메디프렌즈 디럭스 언더웨어’는 기존 성인용 기저귀의 속·겉기저귀 분리 없이 팬티형 기저귀로 이용자의 편리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시니어 체형을 생각한 360도 물결밴드를 적용해 더욱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이중 샘방지 시스템으로 샘을 최소화하고 요실금이 주는 불쾌감을 느끼지 않도록 했다. 또한 전면 통기성 커버로 보송함을 유지하고, 이중 스피드 흡수층으로 신속한 흡수가 가능하다. 이 같은 뛰어난 흡수력으로 장시간 외출 시에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유한킴벌리는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맞춤 애플리케이션 ‘오늘플러스’를 운영 중이다.‘오늘플러스’는 시니어 생애주기와 관심사 등에 따라 특화된 △큐레이션 상품라인업 △건강, 자기 계발, 투자, 패션·뷰티 등 라이프스타일 정보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 △소통, 공감형 체험공유 커뮤니티 △상품 체험기회 등을 제공한다. 가독성을 고려한 텍스트와 영상, 이미지 위주로 구성해 직관적으로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간병케어에 대한 관련 정보와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유한킴벌리는 함께일하는재단과 새로운 사회공헌 시범사업 ‘유한킴벌리 시니어 임팩트 펠로우십’도 론칭했다. 유한킴벌리 시니어 임팩트 펠로우십은 초고령화 사회문제 해소에 기여하고 시니어 비즈니스의 기회를 확장할 수 있는 사회적 혁신가와 기업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홈클리닝 서비스 ‘청소연구소’를 운영하는 ‘생활연구소’는 5060을 대상으로 한 취미 플랫폼 ‘우리연구소’도 선보였다. △공예·미술 △음악(악기) △커피·차 △주류 시음(위스키·와인) △여행 △댄스 등 다양한 분야의 53개 클래스로 구성돼 있다. 회원가입시 제공받는 지역 및 관심사 정보를 기반으로 개인 성향에 맞는 클래스를 제안한다. 또한 서비스 내 공유하기 기능을 통해 지인들에게 쉽게 클래스 추천이 가능하다.업계 관계자는 “오는 2025년에는 전체 인구의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되는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할 것”이라며 “이에 노인 인권과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문제가 사회의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어 의식주 전반에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들이 주목받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 아마존 정글서 '기적 생환' 아이들…40일간 어떻게 살아남았나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지난달 1일 경비행기 추락으로 실종됐던 4명의 어린이들이 아마존 정글 속에서 40일 만에 구조됐다. 아이들은 영양실조 증세를 보였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9일 콜롬비아 군인들이 아마존 정글에서 경비행기로 추락한 아이들 4명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AFP)1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콜롬비아 군 당국은 전날 아마존 정글에서 레슬리 무쿠투이(13), 솔레이니 무쿠투이(9), 티엔 노리엘 로노케 무쿠투이(4), 크리스틴 네리만 라노케 무쿠투이(1) 등 4명의 아이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일 경비행기 추락으로 실종됐던 아이들로 확인됐다. 아이들이 콜롬비아 남동부에 사는 원주민 위토토족 출신이라는 점이 무려 40일 동안 아마존 정글에서 생존할 수 있었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혔다. 외신들은 열대우림에서 생존하는 방법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었던 첫째 아이가 동생들을 보살펴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이들은 비행기 잔해에서 카사바 뿌리 가루 등 먹을 것을 찾아냈고, 이 가루를 다 먹은 뒤에는 정글에서 과일 등을 섭취하며 연명했다. 물을 구하기 어렵지 않은 환경인데다 아마존이 수확기였던 것도 아이들의 생존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구조대가 수색 작업 도중에 공중에서 떨어뜨린 생존 키트도 도움이 된 것으로 파악된다. 아이들이 이를 발견하고 키트에 들어 있던 음식을 섭취하거나 각종 생존 물품들을 활용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콜롬비아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1일 조종사를 포함해 7명을 태우고 소도시 산호세 델 과비아레를 향하던 경비행기가 콜롬비아 남부 아마존 정글인 솔라노 마을로 추락했다. 경비행기에 함께 타고 있던 아이들의 어머니와 조종사 2명 등 성인 3명은 사고 15일째에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콜롬비아 당국이 150명의 인력과 탐지견을 투입하고 수십명의 원주민 자원봉사자들까지 나서 한 달 넘게 아이들에 대한 수색을 펼쳤고, 나뭇가지와 가위, 머리끈 등으로 만든 임시 대피소를 찾아내며 아이들의 생존 가능성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대피소에서 어린이용 신발과 젖병, 기저귀, 작은 발자국, 사람이 먹다 남은 듯한 과일 조각 등을 발견했기 때문이다.아이들은 경비행기가 추락한 지점에서 약 5㎞ 떨어진 숲 개간지에서 수색 끝에 발견됐다. 아이들은 탈수와 영양실조 증세를 보이고 벌레에 물린 흔적이 있었지만,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들은 최소 2주 동안 병원에 입원해 영양·심리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 CJ제일제당, P&G와 먹거리·생활용품 할인전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한국P&G와 함께 인기 아이템 할인 프로모션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7일부터 9일까지 네이버 도착보장관에서 진행된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국민 아이템’으로 불리는 양사의 대표 제품을 특가로 제공한다. CJ제일제당의 햇반, 비비고, 고메와 P&G의 펨퍼스, 다우니, 질레트 등을 20~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특히, 두 브랜드 제품을 동시에 구매하면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매일 다르게 구성되는 양사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 2000명에 한해 네이버 N포인트 1만원 적립 혜택이 제공된다.우선 1일차에는 아이가 있는 소비자를 위해 햇반과 펨퍼스 기저귀를 중심으로 하는 ‘맘스라이프’ 세일을 선보인다. 2일차에는 1인 가구 수요가 많은 고메 냉동 식품과 다우니 세탁세제로 구성된 ‘싱글라이프’ 세일을, 3일차에는 30~40대 남성을 대상으로 비비고 만두와 질레트 면도기로 구성된 ‘맨스라이프’ 세일을 진행한다.한편, CJ제일제당은 6월 한 달 간 다양한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6월 15일까지는 LG생활건강, 코카콜라 등과 11번가에서 ‘팅받네’ 슈팅배송 연합 캠페인을 진행하며, 테팔, 농심, 코베아 등과도 협업해 GS SHOP, 티몬, 홈앤쇼핑의 플랫폼을 통한 공동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CJ제일제당은 G마켓, SSG 등의 채널들을 통해 브랜드 협업을 계속해서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 "대피 준비하라"... 생존배낭, 어떻게 담을까? 라면 부적절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31일 오전 서울시가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라”는 위급재난 문자를 오발령하며 큰 혼란이 빚어졌다. 시민들은 잠옷 차림으로 길거리로 뛰쳐나왔고 포털 사이트는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시민A씨는 이날 이데일리에 “119는 ‘대기하는 사람이 300명’이라는 멘트가 흘러나오고 112는 오보령이 나온 후에야 ‘자세한 부분은 120에 문의하셔라’라고 대응해 당황스러웠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한 울산시민이 꾸린 지진 대피 비상배낭 울산의 한 시민이 지진 때 대피하기 위해 꾸린 비상배낭. (사진=연합뉴스)누구도 제대로 된 안내를 해 주지 않는 사이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불티나게 공유되는 정보가 있었다. 바로 ‘생존배낭’. 지금 무엇을 챙겨야 하는 지에 대한 안내였다. ‘생존가방’‘재난가방’ ‘전쟁가방’ 등으로 불리는 가방은 위급한 상황에 필요한 최소한의 품목을 꾸려놓은 것이다. 생존배낭은 전쟁·지진등 등 대형재난 발생 후 생존자 구조의 ‘골든타임’으로 여겨지는 72시간(3일) 정도를 혼자 버틸 수 있게 몸무게의 10% 선에서 꾸려야 한다.재난 상황에서는 좁은 곳을 기어다니거나, 각종 위험을 피해 뛰어다녀야 하는 경우가 많아 너무 크고 무거운 생존가방은 오히려 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는 가족 1명당 1개의 생존가방을 항시 준비해 둘 것을 권장한다. 첫 번째로 식품과 의약품, 가장 먼저 물을 담고 통조림 등 부패하지 않는 음식과 사탕 등 당분이 포함된 음식을 담아야 한다. 흔히 떠올리는 라면은 비상식량으로 적절하지 않다. 조리하기 위해서는 물과 불이 필요하고, 유통기한도 5~6개월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초콜릿이나 에너지바, 분유, 건빵, 고열량 크래커 등이 좋다. 이어 지병약, 감기약 등 개인복용약품을 챙긴다. 재난상황에서는 깨끗한 물이 귀해진다. 이때 휴대용 정수기를 활용할 수 있고 한 알만 넣으면 물이 깨끗해지는 정수알약도 있다. 두 번째는 위생 및 생활용품이다. 각자 세면도구와 물티슈 등 청결용품, 생리대 등 개인위생용품, 다음으로 체온 유지를 위한 긴소매 의류를 담고 모포와 담요, 침낭 등 침구를 담는다. 이어 손난로, 우비 등 날씨 대비 용품을 담고 보조배터리, 충전기를 넣는다. 세 번째는 안전 및 응급처치 용품이다. 연고, 반창고, 소독약, 헬멧, 마스크를 담는다. 안전용품으로 양초, 손전등, 호루라기, 휴대용 라디오, 건전지, 면장갑, 라이터, 나침반, 지도, 다용도 칼 등을 준비한다. 생존가방에 담아야할 품목 리스트다.(사진=행정안전부 국민안전방송TV 캡처)영·유아가 있을 경우 기저귀, 젖병, 이유식, 분유, 아기띠 등을 별도로 준비하면 좋다. 반려동물은 사료, 물, 약, 하네스, 입마개, 담요, 배변봉투, 배변패드, 배변모래, 캣브러시, 이동장 등이 필요하다. 반려동물의 경우 재난 대피소에 입장할 수 없기 때문에 거주할 수 있는 대피시설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존배낭은 값비싼 외국제품을 살 필요가 없다. 차라리 그 돈이면 같은 종류의 제품을 여러 개 사서 집, 자동차, 직장 등에 배낭을 분산 배치하는 편이 낫다. 또 유통기한이 있는 음식의 경우 3~4개월에 한 번씩 새것으로 교체해야 한다. 특정한 날을 정해 온 가족이 함께 비상식량을 먹어보는 것도 방법이다. 식량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지 사전에 점검하는 것이다. 이같이 꾸린 생존배낭은 비상시에 바로 챙겨 나갈 수 있도록 현관 옆 신발장이나 수납장 안에 보관하는 게 좋다.
- 더운 날씨 속 우리 아이 건강 지키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외부 환경의 온도가 올라갈 때 평소 열이 잘 나는 아이들, 특히 3세 이하는 건강관리를 잘못하게 되면 쉽게 열이 날 수 있다. 실내 온도와 습도 관리에 힘쓰고, 위생과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열이 날 때는 물을 충분히 마셔 땀으로 배출된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경희대한방병원 한방소아과 이선행 교수는 “열감 해소에 도움 줄 수 있는 손가락 마사지에는 청간경(淸肝經)과 청심경(淸心經)이 있다”며 “아이의 집게손가락과 손바닥의 경계에서 집게손가락 지문 쪽으로 300번 밀어주거나 아이의 가운뎃손가락 지문 쪽에서 가운뎃손가락과 손바닥의 경계로 350번 밀어주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더운 날에는 땀이 많이 나 양기가 부족해지기 쉬운데 덥고 습한 기후로 시원한 음식을 자주 먹게 되면 몸이 무거워지고 소화를 담당하는 비장(脾臟) 기능이 약해져 입맛이 떨어지기 쉽다. 입맛이 없을 때는 죽이나 부드러운 국수, 우유와 같이 담백하고 소화가 잘되며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먹이는 것이 좋다.이선행 교수는 “식욕 회복에 도움되는 손가락 마사지에는 보비경(補脾經)과 보신경(補腎經)이 있다”며 “아이의 엄지손가락 지문 쪽에서 엄지손가락과 손바닥의 경계로 400번 밀어주거나 아이의 새끼손가락과 손바닥의 경계에서 새끼손가락 지문 쪽으로 450번 밀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열감, 식욕저하 외에도 고온다습한 날이 다가올수록 신생아기와 영아기(0~1세) 아이들은 기저귀 피부염에 걸리기 쉽다. 아이가 대소변을 봤다면 엉덩이와 음부, 사타구니를 깨끗이 씻어주고 기저귀를 자주 갈아주어야 한다. 이선행 교수는 “목, 겨드랑이 등 주름진 부위도 땀과 마찰로 피부염 증상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목욕은 하루 1~2회, 씻은 후에는 부드러운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 피부를 청결·건조하게 하며 옷은 껴입히기보다 가볍게 입혀주면 된다”고 말했다. 유아기와 학령전기(1~6세)는 영아기보다 활동량이 늘어나는 시기다. 뜨거운 햇볕 아래 오랫동안 놀다보면 일광 피부염에 걸릴 수 있으므로, 넓은 챙의 모자를 써서 햇빛을 차단하고, 자극이 적은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이선행 교수는 “비누 거품, 흙과 모래 등으로 놀 경우, 손이나 팔, 무릎 등에 접촉성·세균성 피부염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놀이 후에는 온몸을 깨끗이 씻어 피부에 남은 자극 물질은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며 “장시간 야외활동 시 모기 등에 물려 피부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밝은색 복장을 피하고, 곤충 기피제를 사용하거나 긴 소매의 옷, 긴 바지, 양말 등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령기와 사춘기(6~18세)에는 뛰거나 운동하기에 좋은 고무창 운동화를 많이 신는데, 이는 통기가 잘되지 않아 발에 땀이 차기 쉽다. 오랫동안 발에 땀이 차면 접촉성 피부염에 걸리기 쉽고, 작은 상처라도 생기면 진균 감염으로 무좀이 발생할 수 있다. 발에 잘 맞고 통기성이 좋은 신발을 신는 것이 좋으며, 발을 건조하고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이선행 교수가 건강관리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 SSG닷컴, 쌍용C&B '코디' 브랜드관 오픈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SG닷컴이 쌍용C&B의 주요 브랜드 상품을 한데 모은 공식 브랜드관을 열고 생활용품 카테고리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코디’, ‘키퍼스’, ‘베피스’, ‘오닉’ 등 쌍용C&B가 보유한 다양한 생활용품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키며 파트너사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키겠다는 계획이다. SSG닷컴은 27일 ‘쌍용C&B 코디 블라썸 브랜드관’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블라썸 브랜드관은 공식 브랜드관의 상위 개념으로 일종의 온라인 플래그십 스토어다.이에 따라 SSG닷컴은 쌍용C&B가 취급하고 있는 상품을 특별한 쇼핑 혜택과 함께 만나볼 수 있도록 정기적인 기획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직 쓱닷컴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 상품도 출시할 방침이다.양 사는 매월 신제품 체험단을 운영하며 타깃 마케팅 활동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제품 출시, 행사를 운영하며 차별화된 온라인 구매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운영 취지다.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일주일 간 오픈 기념 행사도 진행한다. 이 기간 쓱닷컴 단독 기획 상품으로 선보이는 ‘코디’ 블라썸 시리즈(화장지·키친타월·미용티슈), ‘베피스’ 기저귀, ‘오닉’ 생리대 등 인기 생필품에 1+1 구매 혜택을 제공하며, ‘코디’ 블라썸 시리즈 구매 고객 대상으로는 사은품으로 키친타월을 증정한다. 이 밖에, 쌍용C&B 상품 5만원 이상 구매시 3천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코디’ 블라썸 브랜드관에 ‘좋아요’를 누른 고객 대상으로 5%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김문정 SSG닷컴 일상MD팀장은 “쌍용C&B의 블라썸 브랜드관 오픈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별화된 상품군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