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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마감]두 달 반만에 860선으로 추락…YG엔터 13%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5일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2.04포인트(2.5%) 내린 860.68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870선에서 하락 출발해 오후 들어 매도세가 확대되며 860선까지 내려왔다. 종가 기준 860선으로 떨어진 건 지난 7월10일(860.35) 이래로 약 두 달 반 만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2% 내린 3만4440.8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4% 떨어진 4402.20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3% 밀린 1만3469.13으로 장을 마쳤다.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오는 2024년 점도표 상향 등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부각되자 국내 증시도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던 9월 FOMC에서 내년 예상 금리 인하 폭 대폭 축소된 상황에서 채권금리 상승 부담 확대되어 주식시장 투자심리가 악화했다”며 “특히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외국인 수급 악화도 악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기관 2546억원, 외국인이 1154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782억원 담았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24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대다수였다. 오락문화(4.12%)는 4%대 하락했다. 기계·장비(3.83%), 반도체(3.64%), IT H/W(3.31%), 제약(3.29%), 운송장비·부품(3.27%), 제조(3.11%), 통신장비(3.1%), 정보기기(3.07%) 등은 3% 넘게 내렸다. 반면 금융(1.53%)은 홀로 1%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였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는 블랙핑크 재계약 관련 불확실성에 13% 넘게 급락했다. 삼천당제약(000250)은 8%대 하락했다. 파크시스템스(140860), 주성엔지니어링(03693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등은 6%대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와 달리 위메이드(112040)는 ‘미르의전설’ 라이선스 계약 소식에 11% 넘게 뛰었다. 알테오젠(196170)은 3%대 상승했으며, 에코프로(086520)는 1% 넘게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10억2761주, 거래대금은 9조377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6개였으며, 173개 종목이 상승했다. 1390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1개였다. 4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피 마감]FOMC 여파에 한달만에 2510선으로 '털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의 고금리 우려 속에 2510선까지 미끄러졌다. 코스피가 2510선까지 미끄러진 것은 지난 8월 25일(종가 기준 2519.14) 이후 약 한달 만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4.77포인트(1.75%) 내린 2514.97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6일(45.23포인트 하락)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장 초반부터 하락세로 출발한 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물 폭탄 속에 하락세만 거듭했다. 기관은 이날 7213억원을 팔았다. 특히 금융투자와 연기금이 각각 6120억원, 165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역시 원·달러 환율이 오르자 682억원을 내놓으며 4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이날 환율은 장 중 1340원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전 거래일보다 9.60원 오른 1339.70원에 마감했다. 개인만 7670억원을 담으며 4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갔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차익거래 282억원 매도 우위, 차익거래 2437억원 매도 우위로 총 2719억원의 물량이 나왔다.증시의 약세는 미국의 긴축 우려 탓이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 하락한 3만4440.88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도 0.94% 떨어진 4402.20,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1.53% 빠진 1만3469.13에 장을 마감했다.20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나오자 시장은 실망감을 보였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이달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하지만 올해 한 번 더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뜻을 내비쳤다. 뿐만 아니라 내년 금리 인하는 두번에 그칠 것이란 전망 시장은 긴축에 대한 우려가 확대했다.기존에는 내년 4번의 인하가 예상됐는데 이제는 2번 인하로 폭이 줄어든 것이다. 미국 FOMC의 여파로 대형주가 1.76% 하락했고 중형주와 소형주도 1.82%, 1.50%씩 내렸다. 모든 업종이 내렸고 철강금속, 화학, 섬유의복, 서비스, 증권은 특히 2%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도 파란 불이 들어왔다.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700원(1.01%) 내리며 6만8900원에 마감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하이닉스(000660)도 각각 2.50%, 1.27%씩 하락했다. 고금리의 영향을 크게 받는 성장주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도 각각 3.45%, 3.08%씩 내렸다. 상한가는 없었고 117개 종목만 올랐다. 하한가 역시 없었지만 800개 종목이 내렸다. 1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약 85.5%가 내린 셈이다. 이날 거래량은 3억8462만주, 거래대금은 7조6727억원으로 집계됐다.
- "마곡 아파트 분양가가 3억원?"…'토지임대부주택'이 뭐길래[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공공분양주택 ‘뉴:홈’이 3차 사전청약을 시작한다고 알렸습니다. 유일하게 포함된 서울 지역인 마곡은 토지를 국가가 임대하는 토지임대부주택으로 나왔습니다. 건물만 소유하고 토지는 소유하지 않게 된다면 앞으로 시세 차익 등에선 토지에 비해 적은 이익을 얻는 건지 궁금합니다.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토지임대부주택은 일명 ‘반값 아파트’로 불리며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분양가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엔 예정된 ‘뉴:홈’의 3차 사전청약에 토지임대부주택으로 서울 지역인 마곡이 포함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만큼 당첨만 되면 이득이 될 거 같은데 과연 그럴까요.◇20평대 서울 마곡 아파트를 3억원에?정부가 이번에 선보이는 공공분양주택 ‘뉴:홈’에서는 오는 27일부터 서울 강서구 마곡 10-2에 대해 사전청약 공고를 시행합니다. 특히 해당 단지는 뉴:홈에서도 나눔형에 해당하고, 또 나눔형 중에서도 토지임대부 주택에 해당합니다. 분류가 조금 복잡해 보일 수 있는데 하나하나 살펴보자면, 우선 정부가 내놓은 ‘뉴:홈’은 주택유형에 따라 나눔형, 일반형, 선택형으로 구분됩니다.나눔형은 주변 시세의 70% 수준으로 분양하고, 5년 의무 거주기간 이후 정부에 주택을 매도하면 발생하는 손익의 70%가 분양받은 사람에게 귀속하는 유형입니다. 시세보다 70% 싸게 공급받는 대신 되팔 때도 차익의 70%만 가져가는 것이죠. 나눔형은 일반형(주변 시세의 80%에 공급)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여기에다 당장 자금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분양가의 80%까지 최대 40년간 저금리 모기지까지 지원해줍니다. 조건이 좋은 만큼 모두가 지원할 자격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전체 물량 중 80%가 특별공급으로 이뤄지는데 특별공급은 청년(15%), 신혼부부(40%), 생애최초(25%)로 나뉩니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20%가 일반공급으로 배정되는 거지요. 이번 3차 ‘뉴:홈’ 사전청약 지역에서 나눔형으로 공급되는 곳은 하남 교산, 안산 장상 그리고 서울 마곡입니다. 이 중에서도 하남 교산과 안산 장상은 나눔형 중에서도 이익 공유형이며 서울 마곡이 바로 나눔형 중 토지임대부 주택입니다. 이익공유형은 의무거주기간 이후 환매할 때 손익을 시행자와 나누어 갖는 유형입니다. 말 그대로 이익을 시행자와 공유하는 것이죠.서울 마곡 10-2 지구 위치도◇건축물 차익만 70% 가져가는 ‘나눔형 토지임대부주택’그렇다면 나눔형에서 토지임대부주택에 해당하는 마곡 10-2는 어떨까요. 인근에서 단지를 형성한 마곡후포아파트의 경우 전용 84㎡ 기준 9억원 안팎에 시세가 형성된 점을 고려하면 마곡 10-2 지역 전용 59㎡ 기준이지만 3억원대 분양가는 최근의 치솟은 분양가에 비하면 저렴해도 많이 저렴한 수준인 건 확실합니다. 토지임대부주택은 기본적으로 분양가(토지+건축)에서 토지를 국가가 매입해 이를 분양자에 임대해주는 방식입니다. 토짓값이 분양가에서 빠지면서 저렴한 분양가가 가능해진 것입니다. 뉴:홈 나눔형 토지임대부는 나눔형에서 의무거주기간으로 정한 5년을 거주한 이후 해당 아파트를 매도하면 기존에 정한 70%의 손익을 수분양자가 가져가는 것입니다. 단, 조건은 토지임대부주택이었으므로 토지에 대한 손익을 제외한 건축물에 대한 손익만을 수분양자가 가져가는 것입니다.감가상각이 되는 건축물과 달리 토지는 감가상각이 되지 않기 때문에 보통은 아파트 분양에서 토지를 제외하면 차익이 많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단 업계에선 일부 예외적으로 일부 학군이나 교통 등 입지가 좋은 지역 등에 대해선 토지임대부 주택이어도 건축물이 감가상각이 시세보다 덜되거나 오히려 건축물 가격이 오른 사례도 일부 있다고 말합니다. 서울 마곡 10-2는 5호선 송정역과 마곡역 사이에 있어 5호선을 도보권으로 이용 가능하고 이외 주변에 9호선(신방화역), 공항철도(마곡나루역) 등이 위치해 교통이 편리한데다 인근에 초·중학교가 있는 점을 고려하면 입지적으로 나쁘지는 않지만 강남, 목동보다 학군이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 사전청약을 통해 청년과 무주택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의 간절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다만 해당 주택은 차익에 대한 고려보단 당장 국민 거주 편의성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이 크므로 여러 가지 상황을 두루 살펴 전략적으로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 “비용 통제 효과봤다” 페덱스, 어닝 서프라이즈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장막판 낙폭을 확대하며 1.5% 넘게 급락했다. 이날 FOMC에선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5.25~5.5%)했다. 하지만 점도표(모든 연준 인사들의 단중기 금리 전망을 점으로 찍어 놓은 표)를 통해 올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데다 당초 4회(1%포인트)로 예상됐던 내년 기준금리 인하도 2회(0.5%포인트)로 조정되는 등 매파적 색채가 강했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 목표치(2%)를 달성하기까지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연준 입장에서 최악의 일은 물가를 안정시키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내년 금리 인하 축소 전망에 대해서는 “인플레에 대한 우려보다는 경제에 대한 낙관적 견해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FOMC 회의 결과를 지켜본 오안다의 에드 모야 수석 시장분석가는 “미국 경제는 너무 강하다”며 “연준의 금리 인상 주기는 월가가 원하는 것보다 훨씬 더 오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연준은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에서 2.1%로, 내년 전망치는 1.1%에서 1.5%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페덱스(FDX, 250.52, 0.2%, 5.8%*)다국적 운송업체 페덱스가 정규 거래에서 강보합으로 마감한 데 이어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6% 가까운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페덱스는 장마감 후 2024 회계연도 1분기(6~8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6.5% 감소한 217억달러로 예상치 217억4000만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하지만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전년대비 32% 급증한 4.55달러로 예상치 3.71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상당한 어닝 서프라이즈였던 셈. 이어 연간 EPS 가이던스를 당초 16.5~18.5달러에서 17~18.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페덱스는 “국제(항공) 운송 수익이 개선됐고 조직 전반의 비용 통제가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텔란티스(STLA, 19.67, 1.7%)세계 4위(판매량 기준)의 다국적 완성차 제조업체 스텔란티스 주가가 2% 가까이 올랐다. 지난달 푸조, 오펠 등 브랜드의 유럽 판매가 전년대비 6% 이상 증가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스텔란티스는 또 전미자동차노조(UAW) 파업과 관련해 지프(Jeep) 차량용 부품 생산 공장 직원 약 370명을 즉시 해고했다고 밝혔다. ◇코티(COTY, 11.98, 4.5%) 향수·화장품 등 뷰티 제품 판매사 코티 주가가 5% 가까이 상승했다. 고급 향수 부문의 강력한 수요를 반영해 매출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 게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코티는 2024회계연도(2023.7~2024.6)의 동일 매장 매출성장률을 당초 6~8%에서 8~10%로 상향 조정했다. 상반기 성장률도 8~10%에서 10~12%로 높였다. 코티는 “최근 출시한 고급 향수 ‘버버리 가디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며 “매출은 물론 조정 EPS와 총마진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츄이(CHWY, 18.41, -5.4%) 애완동물 용품 및 사료 온라인 판매 기업 츄이 주가가 5% 넘게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오펜하이머의 루퍼쉬 파리크 애널리스트는 츄이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35달러)를 철회했다. 지금은 목표가 산정이 의미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루퍼쉬 파리크는 “역사적으로 애완동물 사료 시장은 강한 회복력을 보였지만 최근 약화 징후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츄이의 장기적 전망에 대해서는 여전히 낙관하지만 적어도 향후 몇 분기는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츄이는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면서도 “활성 사용자수가 감소하고 있고 소비자들이 고가의 통조림 대신 저가 건조식품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곽재선 회장 "2026년에 연간 32만대 판매..배터리팩 공장도 가동"[일문일답]
- [이데일리 이다원 김성진 박민 기자]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은 21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KG 모빌리티 미래 발전 전략 컨퍼런스’에서 2026년까지 연간 판매량을 지금보다 3배 많은 32만대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전기차 배터리의 최종 형태인 팩을 생산하는 공장도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가 이르면 연말부터 직접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미래 발전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다음은 곽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취재진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상반기 KG모빌리티가 흑자 전환을 했다. 하지만 최근 자동차 시장 경기가 나빠졌다. 3~4분기, 그리고 연간 기준으로 흑자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는지?△최근 금리가 굉장히 많이 올랐다. 대부분 차를 할부로 구매하는데 이 금리가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올랐다. 부담이 많다 보니 모든 완성차 회사가 각자 어려운 상황인 것 같다. 올 상반기 마감 시기부터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 KG모빌리티 공장 캐파(생산능력)가 월 1만2000대다. 만약 공장에 문제가 생기면 바로 생산량이 줄어든다. 이 물량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가 굉장히 중요한 전략 중 하나다.KG모빌리티는 차를 국내 시장에 많이 팔기보다 해외에 신차로 론칭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시장 확대 전략 차원에서도 이게 나았기 때문에 수출 시장 개척에 집중했다. 우연히 국내 시장 침체되는 시점에 수출에 역점 둔 것이 효과를 봐서 아마 3~4분기도 흑자 날 것으로 예상한다. 4분기는 11월 1일부터 토레스 EVX 출고가 시작돼 국내 판매도 어느 정도 커버할 것 같고, 수출 시장도 개척하는 곳이 늘어나는 추세라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평택공장의 평택 관내 이전을 추진하는 것으로 안다. 공장 이전 진행 상황과 구체적 이전 계획이 궁금하다.△평택 30만평 정도의 공장을 이전하려면 그만한 부지를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 직원들 삶의 터전이 평택 인근이므로 이를 옮길 생각이 추호도 없다. 국내일수도 있고 해외일수도 있지만 새로운 부지를 확정하고 승인을 받고, 정리한 뒤 새 공장을 지으려면 물리적으로 5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5년 동안 평택 공장만으로 KG모빌리티가 먹고살 수 있을까 고민이 든다.세계 완성차 회사가 전동화를 시작하고 있고 새 공장들을 갖고 있다. 현대차, 기아 등도 전동화 공장을 계속 짓고 있다. KG모빌리티가 기다릴 수만은 없다. 그래서 단기간에 작은 서브 공장을 만드는 전략도 생각하고 있다.-향후 계획을 보니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다양한 차종을 생산해야 한다. 2025~2026년까지 3년 안에 모든 차종을 생산해야 하는 상황인데 평택 공장 생산 능력을 고려한 계획인가?△ 저희가 아까 32만 대 플랜을 말씀드릴 때 KD 10만대가 포함됐다. 완성차 수출 10만대, 내수 12만대 목표로 22만대 생산해야 하는데 평택 공장으로는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 KD 공장은 베트남과 사우디아라비아에 이미 있다. 제휴를 맺어서 돌아가고 있어 이를 활용할 수 있다.또한 평택 공장 개조 공사도 500억원을 투입해 하고 있다. 평택 공장에는 모노코크 타입·프레임 타입 라인 라인이 따로 있는데 공장 수요에 맞게 주문이 들어오는 것이 아니었다. 이를 금년에 공사를 해 양 타입을 모두 돌릴 수 있도록 개조할 예정이며, 연내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를 연내 마무리하면 내년부터는 어느 차종이던 동시에 생산할 수 있도록 해 원활한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신규 차종이 앞으로 계속 나올 것이다. 내년 6월 쿠페형 차량을 출시할 예정이다.-전기차의 관건은 결국 배터리다. 토레스 EVX가 중국산 배터리 사용하는 데 대한 소비자 불만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회사에서도 그래서 평균 이상의 보장 기간, 거리를 제공하는 것인데 당분간 중국산 배터리 사용 기조가 이어질 지?△토레스 EVX는 이미 중국산 BYD(비야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로 설계됐고 출고됐다. 토레스 하나가 중국산 LFP 배터리를 썼다고 해서 KG모빌리티가 앞으로 중국산 배터리만 쓰는 회사라고 단정지어서는 안 된다. KG모빌리티는 국내 배터리 업체들과도 계속 관계를 맺고 있고 연구소하고 협의를 하고 있다. 새로운 차종은 우리나라 배터리도 쓸 수 있도록 열려 있다.전기차 배터리는 차량 개발할 때부터 미리 정해진다. 차종마다 최적의 조건을 찾아 배터리를 선택할 예정이고, 지금으로서는 (BYD LFP 배터리가) 화재 안전성이나 지금 정도의 주행거리, 가격 등에서 최적의 방법이고 가장 경제성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중국산 배터리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계속 시장이 지적하는 것은 국부유출 문제다. 에디슨모터스의 경우는? △국부유출을 생각하면 한국산을 써야 하겠다. 그러나 토레스 EVX는 내년부터 유럽에 진출한다.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상황인데, 여기서 뒤처져서 유럽에 판매하지 못하면 그게 더 손해가 아닐까 한다. 장단을 따져야 한다. 국내산 배터리 써서 가격이 높아지거나 생산을 못해 수출을 못하는 것이 나을지, 저렴한 배터리를 쓰되 수출하는 것이 나을 지. 국가에 무엇이 도움될 지 생각해봐야 한다.또 에디슨모터스 생산 버스의 경우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쓰고 있다. 원통형 배터리로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삼성SDI와도 협의 중으로, 내달 말께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2024년 말에 배터리 팩 공장을 가동하겠다고했다. 어느정도 진척이 되고 있고 외부의 협력사는 어떻게 구성하고 있는지 궁금하다.△KG모빌리티 창원공장에 엔진공장이 있다. 그 엔진공장에 유휴 부지가 남아 있다. 그 공장 활용해서 배터리팩 공장을 새로 시작하려고 한다. 기술력이나 이런 부분은 제휴사들과 확정해 내년 초에 착공할 계획이다.-전통적으로 쌍용차는 디젤차를 많이 내놨다. 전기차 시대에 접어들면서 볼보도 2024년 말까지 디젤차 생산 중단키로 했다. KG모빌리티의 계획은?△전 세계적으로 환경 문제가 제일 심각한 문제다. KG모빌리티도 가솔린, EV, 하이브리드 세 종류의 차가 대세를 이룰 거라고 생각하고 전환할 것으로 생각한다. 신차 계획만 앞서 발표했는데, 디젤차도 가솔린화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저희 연구소에서 준비하고 있다.-중국산 전기버스가 시장을 거의 장악하고 있다. 에디슨모터스의 구체적 체질 개선 방안과 경쟁 우위는 무엇일지 전략이 궁금하다.△관계인집회가 차주 월요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KG모빌리티는 잔금을 모두 납입해 법원에 예치한 상태고 사전에 관계인 동의도 거의 다 받아놓아 무리 없이 통과가 될 것으로 보인다.지금 대한민국 버스 시장 규모는 약 11만대다. 어린이가 타는 학원 버스부터 관광버스까지 6~12미터(m) 차종을 합친 규모다. 버스 수명을 10년으로 보면 연간 1만2000대 수준의 수요가 발생한다. 대부분이 전기로 전환될 것으로 보이고, 현재도 50% 이상 전기로 전환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전기버스 수요는 약 5000대 수준이다.에디슨은 11미터 버스를 생산하고 있었고 내년부터는 9미터 버스도 생산할 예정이다. 두 시장은 연간 2400대의 수요가 발생하게 되고 에디슨이 최소 30% 점유한다면 연간 매출이 1000대 이상 발생할 수 있다. 금액으로는 3000억원 규모다.이어 1년 반~2년 내로 6미터 버스를 개발할 예정으로 국내에서는 약 5000억원 규모 시장일 것으로 예상한다. 6미터 버스는 동남아시아에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점차 동남아시아 국가들도 전기차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 KG모빌리티가 앞서 베트남 푸타(FUTA) 그룹과 KD 계약을 맺었는데 이 공장에서 에디슨 버스를 갖고 새로운 시도를 할 계획을 갖고 있다.에디슨모터스는 실적 반등 고지를 넘어본 적이 없다. 일부 장치를 동원하면 내년 6~7월부터는 군산 공장을 가동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를 가동하면 (기존 대비) 3배 수준의 3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 같고,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다.
- 수도권 신축 아파트 청약 시장 '활황'…연초 대비 경쟁률 급등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최근 수도권 청약 시장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연초 대비 1순위 청약 경쟁률과 청약자 수가 크게 증가하는 등 신규 단지가 높은 관심 속에서 청약자들을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 트리우스 광명 공사 현장.21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 9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1순위 평균 경쟁률은 6.23대 1로 올 1월(0.29대 1)보다 약 21배 올랐다. 같은 달 1순위 청약자 수는 1만193명으로 1월(459명)보다 무려 22배 이상 증가했다. 단지별로 살펴보면 올 1월 수도권 분양 단지 4곳은 1·2순위 청약에서 모두 미달에 그쳤으나 올 9월 수도권 분양 단지 중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1순위 평균 14.03 대 1,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B1)’는 최고 23.33대 1 등의 경쟁률을 기록했다.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 및 청약자 수를 월별로 살펴보면 변화 추이는 극명하다. △1월 0.29대 1(459명) △2월 2.77대 1(3313명) △3월 28.88대 1(2만8281명) △4월 8.67대 1(2만7279명) △5월 11.36대 1(2만1747명) △6월 24.19대 1(5만6868명) △7월 54.44대 1(4만3514명) △8월 37.95대 1(11만131명) 등이다.이처럼 연초와 비교했을 때 대조적인 청약 분위기는 향후 주택 신규 공급 부족을 우려한 수요자들이 적극적으로 청약 시장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2~3년 뒤 주택 신규 공급 물량을 예상할 수 있는 부동산 지표가 지난해 대비 급감하고 있다.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수도권의 주택 인허가 및 착공 실적 누계(공공·민간)는 전년동월 대비 각각 △28.24%(3만1046건) △53.75%(6만2713건) 감소했다. 전년도 7월 대비 지역별 변화량을 보면 주택 인허가 실적은 △서울 -34.27%(9664건 감소) △경기 -32.88%(2만3966건 감소) △인천 29.20%(2584건 증가) 등이다. 주택 착공 실적은 △서울 -67.85%(2만8970건 감소) △경기 -38.27%(2만2450건 감소) △인천 -73.73%(1만1293건 감소) 등이다. 즉 수요에 비해 공급이 못 따라갈 것이라는 불안한 심리가 청약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셈이다.분양 업계 관계자는 “기준금리, 공사 원자재값 상승 등 늘어나는 건설사의 자금 부담이 신규 주택 공급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공급이 계속 부족할 경우 기존 집값이 상승하고, 청약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택 수요자라면 연내 신규 분양 단지를 선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에 수도권에서 분양을 앞둔 신규 단지들도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10월 경기도 광명시 광명1동 일원 광명2R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트리우스 광명’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26개 동, 전용면적 36~102㎡ 총 3344가구 규모로 이 중 730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2024년 입주를 앞둔 후분양 단지로 선분양 아파트보다 빠른 시일 내에 입주가 가능하고 단지 배치와 상품 등을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과 지하철 1호선 개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반경 1km 내에 광명 전통시장과 롯데시네마 등 쇼핑·문화시설이 가깝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광명초, 광명북중, 광명북고 등 다수의 초·중·고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두산건설과 쌍용건설 컨소시엄은 10월 인천광역시 계양구 작전동 일원 작전현대아파트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9층, 9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1370가구 대단지로 구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49~74㎡ 62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는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이 노선을 통해 인천 및 서울 전역으로의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단지 반경 150m 내에 인천성지초교가 위치해 있고 명현중, 효성고, 안남고, 작전여고, 작전고 등도 주변으로 밀집돼 있다.인천도시공사와 DL이앤씨 컨소시엄은 22일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10-1블록에 선보이는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85㎡ 이하(59㎡, 84㎡) 국민주택과 전용면적 85㎡ 초과(104㎡) 민영주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 동(테라스 3개 동 포함), 총 1458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단지 도보권에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신설역 101역(가칭)이 개통될 예정(2025년)으로 역세권 입지를 누릴 수 있다. 개통 시 환승역인 계양역(공항철도·인천지하철 1호선)을 기점으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에서 300m 내에 이음초교와 병설유치원이 있고 이음중, 검단2고교(예정) 등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현대건설도 오는 22일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일원에 봉천 제4-1-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인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9개 동, 총 997세대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8~59㎡ 101세대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된다. 단지는 지하철 2호선 봉천역과 7호선 숭실대입구역이 가깝고 도보권에 서부선 경전철이 예정되어 있다. 노선이 개통되면 지하철 1·2·6·7·9호선과 환승이 가능해져 서울 전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500m 안에 구암초 병설유치원, 구암초, 구암중, 구암고 등이 위치해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 국채선물, 낙폭 축소… 고금리 장기화 경계에 장기물 위주 하락[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약세다. 간밤 미국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매파적 동결을 결정하면서 시장서 기대한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된 만큼 실망한 기색이 역력하다. 국채선물 가격은 장 초 대비 낙폭을 소폭 좁히며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사실상 현 시장선 강세 모멘텀이 부재한 만큼 당분간 국고채 10년물 기준 4% 내외 등락이 전망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약세 지속…10년물 금리, 4%대 돌파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26분 기준 3.951%, 3.937%로 각각 5.8bp(1bp=0.01%포인트), 5.7bp 상승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7.4bp, 8.3bp 상승한 3.978%, 4.035%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7.0bp, 4.8bp 상승한 3.920%, 3.853%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도 약세다. 3년 국채선물(KTB)은 전거래일 대비 17틱 내린 102.89에 거래되고 있고 10년 국채선물(LKTB)은 74틱 내린 107.76에 거래 중이다. 3년물 국채선물은 장 중 24틱, 10년물 국채선물은 장 중 80틱까지 내렸지만 소폭 낙폭을 좁혔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4965계약, 금융투자 615계약 순매도 중이고 투신 1833계약, 은행 2993계약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1860계약 순매도, 금융투자는 1425계약, 은행 340계약, 투신 440계약 순매수 중이다.FOMC에서는 예상대로 기준금리 동결이 결정됐지만 시장이 예상하던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늦춰진 데다 인하 폭도 좁혀져 충격을 안겼다. 6월 기준 점도표에선 올해 5.6%까지 인상을 실시한 후 2024년 4.6%로 100bp 인하, 2025년에는 125bp 인하가 제시됐지만 9월에는 2023년 5.1bp로 50bp 인하, 2025년은 3.9%로 125bp 인하가 제시됐다. 이에 간밤 미국채 금리는 통화정책 영향을 비교적 많이 받는 2년물이 전 거래일 대비 8bp 오른 5.172%로 2006년 7월 이후 최고점을 기록했다. 10년물은 6.3bp 오른 4.428%를 기록했다. ◇당분간 강세 모멘텀 부재… “올해 남은 회의서 보다 매파적일수도”사실상 금리 인하 시기와 그 폭이 좁아진 상황에서 올해 두 번 남은 FOMC 회의서 보다 매파적인 기조가 나올 수 있다는 견해도 나온다.한 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지금 추세로 가면 점도표가 점차적으로 매파적으로 될 수도 있다고 본다”면서 “좀 더 경기 상황이 연착륙을 지지한다면 내년에 아예 못 내리는 상황까지 올 수도 있다”고 경계했다.이어 국고채 10년물 기준 4% 내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 하방보다는 상방 리스크가 크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기본적으로 시장에 있는 사람은 롱을 생각하는데, 반대로 생각하면 세상에서 제일 정보가 많은 사람이 FOMC고 우리나라선 한국은행”이라면서 “지금은 레벨 자체가 시장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수준인 만큼 중앙은행의 기조를 따라가야 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국내 시장에선 미국과 달리 단기물 대비 장기물의 금리 상승폭이 더 큰 상황이다. 3년물 이하 금리가 사실상 기준금리 두 번 인상(25bp) 수준을 보이는 만큼 충분한 캐리(채권 보유 수익)를 노린 저가 매수가 금리 상방을 제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선 운용역은 “이 정도면 캐리로 들고가기에도 좋다”면서 “오전에 나온 정부의 단기자금시장 선제적 대응 발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길어지는 긴축 우려에…코스피 '2520선' 털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21일 오전 1%대 약세를 보이며 2520선까지 주저앉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38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75포인트(1.24%) 밀린 2527.99에 거래되고 있다.개인이 4거래일 연속 사며 3310억원을 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8억원, 2750억원을 내놓고 있다.특히 기관 중 금융투자가 2616억원을 순매도 하며 팔자를 주도 중이다. 20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나오자 시장은 실망감을 보이고 있다. 연준은 FOMC 정례회의를 통해 이달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하지만 올해 한 번 더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뜻을 내비쳤다. 뿐만 아니라 내년 금리 인하는 두번에 그칠 것이란 전망 시장은 긴축에 대한 우려가 확대했다.기존에는 내년 4번의 인하가 예상됐는데 이제는 2번 인하로 폭이 줄어든 것이다. 이에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50원 오른 1337.60원까지 올랐다. 대형주가 1.27% 내리고 있으며 중형주와 소형주도 1.20%, 0.90%씩 하락세다. 모든 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섬유의복과 화학은 2%, 증권, 철강금속, 의약품, 제조, 서비스,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운수장비는 1%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다수도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500원(0.72%) 내리며 6만9100원을 가리키고 있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하이닉스(000660)는 1.90%, 2.29%씩 빠지고 있다. LG화학(051910)은 2만7000원(4.90%) 내리며 52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의 긴축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키움증권(039490)도 4.34% 내린 9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아시아증시 모두 약세다. 같은 시간 일본 닛케이지수는 0.93% 내린 3만2178.00을 가리키고 있다. 상하이지수는 0.05% 내려 3106.85를 기록 중이며 선전성분지수도 0.03% 하락세다. 대만 가권지수도 0.83%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