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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은행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 연체율 최대 1.5%P 높인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이 중·저신용자(신용점수 하위 50%) 대상 신용대출 비중을 오는 2023년까지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인 가운데 금융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개선되는 반면, 연체율이 최대 1.5%포인트 가량 상승하는 위험도 예상된다. 한국은행이 24일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인터넷전문은행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확대의 영향과 시사점’에 대해 점검한 결과, 부실위험이 높은 중·저신용자에 대한 신용대출 확대는 연체율 상승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영건전성을 저하시킬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은행인터넷전문은행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을 지난해말 12.1% 수준에서 오는 2023년말 기준 30%까지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케이뱅크는 21.4%에서 32.1%까지, 카카오뱅크는 10.2%에서 30.2%까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을 높인다. 올 10월 출범 예정인 토스 역시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을 44.9%로 계획하고 있다. 한은이 인터넷전문은행 신용대출 연체율을 과거 통계 등을 활용해 시산해본 결과, 중·저신용자 대출을 계획대로 확대할 경우 지난해말 0.7%에서 올해 말 1.3%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022~2023년중엔 1.7~2.2%로 상승할 것으로 추정돼 지난해말 대비 최대 1.5%포인트 가량 연체율이 상승하게 된다. 이는 중·저신용자 대출 연체율이 고신용자 연체율보다 더 높기 때문이다. 가계 신용대출의 기간 경과에 따른 연체율 변화(2013~2020년 평균)를 보면, 중·저신용자 대출의 경우 대출취급 후 1년 경과시 연체율이 3.8%, 2년 경과시 6.7%로 가파르게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고신용자 연체율은 기간 경과에도 0.1~0.3%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인터넷전문은행의 신용대출 확대 과정에서 시중은행 등 금융기관간 대출 경쟁이 가중되면, 향후 가계부채 관리에 부담이 될 가능성도 있다. 금융기관들간 고객 확보를 위한 대출경쟁이 심화될 경우 신용대출시장내 경쟁도를 나타내는 ‘시장집중도(HHI) 지수’는 2020년말 2361에서 2023년말 2070으로, 향후 3년 동안 12% 정도 증대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HHI는 미국 법무부와 한국 공정위에서 기업결합 심사 시 활용하는 지수로, HHI가 2500보다 크면 고집중시장에 해당한다. 한은의 시뮬레이션 결과 인터넷전문은행의 금융권 전체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점유율은 지난해말 2%에서 2023년말 11%로 상승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최근 인터넷·모바일 등을 이용한 비대면 신용대출이 2019년말 28.4%에서 2021년 6월말 44.0%으로 급증한 가운데, 중·저신용자도 소득을 초과하는 신용대출을 받는 경우가 지난해 3분기 11.2%에서 올 1분기 19.3%으로 증가했다. 다만, 인터넷전문은행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확대는 중금리 대출 활성화를 통해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 개선 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고신용자 위주의 신용 집중을 완화시키는 한편 코로나19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차주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중·저신용자는 지난해 말 기준 2109만2000명으로, 25%(530만5000명)가 금융권 신용대출을 보유하고 있다. 비은행권에서 대출을 받은 대출자는 3분의 2에 달하는 334만2000명 수준이다. 금리상한 인하(10~19.5% → 6.5~16%)로 중금리 대출 범위를 초과하게 되는 비은행권 17조7000억원이 내년부터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한은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 건전성 및 가계부채 관리에 부정적 영향이 수반될 수 있는 만큼, 인터넷전문은행의 엄격한 대출신용위험 관리와 신용대출 확대에 상응하는 자본확충 노력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한은, 기준금리 0.5%p 오르면 1인당 이자 부담 年30만원 더 증가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경우 차주 1인당 가계부채 이자 부담이 연간 30만원 더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한은은 기준금리 인상이 금융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하는 등 연내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 기준금리 0.5%p 오르면 가계 이자부담액 59조원…5.8조 증가 한은은 24일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금리 인상이 가계, 기업 및 금융부문에 미치는 영향 평가’라는 보고서에 대해 논의했다. 한은은 6월과 12월 금융안정보고서를 발간해 국회에 제출하고 있고 3월, 9월엔 금통위에서 금융안정 상황을 점검한다. 한은이 기준금리 인상폭 만큼 가계대출 금리가 동일한 수준에서 오를 경우 이자 부담을 추정한 결과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오르면 작년말 대비 이자 부담 규모가 연간 2조9000억원 커지고 0.5%포인트 금리가 오를 경우엔 5조8000억원 가량 이자 부담이 커진다고 추산했다. 한은이 8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고 10월 또는 11월에 추가로 인상하는 것을 예고한 만큼 올 한 해 기준금리 인상폭은 0.5%포인트 오를 가능성이 높다. 다만 기준금리가 0.5%포인트 인상되더라도 대출잔액 대비 이자 부담액을 기준으로 한 가계대출 금리는 3.6% 수준으로 연간 이자 부담 규모는 59조원으로 집계됐다. 대출금리가 4.2%에 달했던 2018년(60조4000억원)보다 이자 부담은 크지 않다는 평가다. 총부채상환비율(DSR)도 0.5%포인트 금리 인상시 36.3%로 작년 대비 0.4%포인트 상승하나 2018년 DSR 39.0%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차주 1인당 연간 이자부담 규모는 작년 271만원에서 301만원(0.25%포인트 인상시 286만원)으로 30만원 더 늘어나게 된다. 소득수준별로 보면 고소득자(소득 상위 30%)는 인당 이자 부담액이 424만원으로 작년(381만원)보다 43만원 더 증가하게 된다. 고소득자의 인당 대출 규모가 커 저소득자(소득 하위 30%)가 20만원 증가하는 것에 비해 두 배 가량 이자 증가액이 크다. 취약차주(다중채무자이자 저소득 또는 저신용자)의 경우 이자 부담이 연간 370만원으로 50만원, 비취약차주는 300만원으로 30만원 증가할 전망이다. 취약차주의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76.0%로 비취약차주(71.4%)보다 더 높은데다 차주 신용위험을 반영해 가산금리가 동반 상승하면서 대출금리가 더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취약차주의 대출금리는 4.7%에서 5.5%로, 비취약차주는 3.2%에서 3.5%로 금리 상승폭에서 차이를 보일 것으로 가정했다. 자영업자의 이자 부담은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시 2조9000억원 증가(0.25%포인트 인상시 1조5000억원 증가)할 전망이다. ◇ 기업 이자부담액 4.3조 증가…중소기업만 3.6조 부담 늘어 기업의 이자 부담도 금리 0.5%포인트 인상시 4조3000억원(0.25%포인트 인상시 2조1000억원) 증가한다. 대기업은 7000억원, 중소기업은 3조6000억원 이자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금리 인상으로 인해 13개 기업이 취약기업(이자보상비율 1 하회 기업)으로 전환, 취약기업 비중이 32.7%(전체 2520개)로 증가하나 금리 인상이 없었다고 가정했을 때와 비교해 비증 증가폭은 0.5%포인트에 불과하다. 취약기업이 보유한 빚인 취약여신은 6000억원 증가, 그 비중 또한 19.3%(전체 434조1000억원)으로 0.2%포인트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기준금리가 인상되더라도 금융기관 자본적정성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 운용하는 비은행 금융기관은 자본 감소가 불가피하단 평가다. 은행은 금리를 0.5%포인트 올릴 경우 자기자본비율이 16.5%에서 16.2%로 소폭 축소되는 반면 보험(RBC비율)과 증권사(NCR비율)는 각각 275.1%, 772.0%에서 225.2%, 743.9%로 축소될 것으로 예측됐다. 한은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 기업의 채무상환 부담, 금융기관의 복원력 등을 살펴보면 감내 가능한 수준”이라며 “기준금리가 인상되는 경우 가계, 기업 및 금융부문의 안정성이 유지될 뿐 아니라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금융불균형 완화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금융불균형은 빚투(빚을 내 투자)로 쌓은 자산 가격 거품을 의미한다. 다만 “일부 취약계층은 각종 금융지원 조치 종료로 부실 위험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선별적 정책 대응이 강구된다”고 덧붙였다.
- 자영업자 빚 858.4조, 1년 전보다 100조 넘게 늘었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빚이 1년 새 100조원 넘게 급증, 86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 문턱이 높아진 자영업자들이 금리가 높은 비은행권 고금리 대출로 내몰리면서 고금리 대출 증가세가 가팔라졌다. 한국은행은 24일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자영업자 대출 동향’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 대해 논의했다. 한은은 6월과 12월 금융안정보고서를 발간해 국회에 제출하고 있고 3월, 9월엔 금통위에서 금융안정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자영업자의 6월말 현재 대출 금액은 858조4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3조3000억원, 13.7% 증가했다. 전분기(18.8%)보다 대출 증가율이 하락했으나 이는 작년 자영업자 대출이 급증한 기저효과(작년 2분기 55조2000억원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올 들어서만 54조9000억원 증가하는 등 대출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코로나19에 타격이 큰 대면서비스 업종인 도소매업, 여가서비스업이 각각 13.7%, 19.7% 대출 증가를 보이는 등 상대적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소득이 적은 1~3분위 중·저소득층의 대출 증가율이 16%대를 기록, 4·5분위 증가율(12%대)보다 높았다. 자영업자들의 은행 빚 증가율은 2분기 전년동기대비 10.7%를 기록한 반면 비은행 금융기관은 19.9%를 기록, 금리가 높은 비은행 금융기관 빚이 더 빠르게 증가했다. 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회사, 대부업 대출 등 금리가 10%를 훌쩍 넘는 고금리 대출은 17.6% 증가했다. 자영업자의 연체율은 0.22%(국내은행 개인사업자 대출 기준)로 1년 전(0.34%)과 비교해도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취약차주 비중은 전분기와 유사했다. 차주 수 기준으로 10.9%는 취약차주로 분류됐고 이들이 지고 있는 빚은 전체의 9.0%에 달했다. 즉, 자영업자 10명 중 1명은 금융기관 3곳에 빚이 있는 다중채무자이면서 저소득 또는 저신용자라는 얘기다. 이는 올 1분기 11.0%, 9.2%와 비슷한 수준이다.
- 코로나 이후 대출규제 안 먹혀…"금리 인상·규제차이 해소 필요"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2017년 이후 주택담보대출(LTV)·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가계부채 증가세, 주택가격 상승세가 둔화됐으나 작년 코로나19 확산 이후부턴 이러한 대출 규제가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대출 규제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선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금융완화 조치를 거둬들이고 은행, 비은행간 규제 차이를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24일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가계부문 거시건전성 정책의 유효성 분석 및 시사점’이란 제목의 보고서에 대해 논의했다. 한은은 6월과 12월 금융안정보고서를 발간해 국회에 제출하고 3월, 9월엔 금통위에서 금융안정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LTV·DTI비율은 2017년초까지만 해도 각각 70%, 66% 수준을 보이다 2019년말 55%, 48%로 떨어지는 등 규제가 강화됐다. 이 기간 동안 2019년 2월부터 7월까진 전국 월간 주택 가격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보이는 등 주택 가격이 하락했고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은 2016년 10%대에서 2018년 2%대로 떨어지는 등 대출 증가세가 둔화됐다. 그러나 작년 12월 LTV·DTI비율은 각각 45%, 46%로 규제가 한층 더 강화됐음에도 주택 가격은 1.36% 상승하는 등 1%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은 2019년말 3%대 증가율에서 올 1분기 6%대까지 증가세가 커졌다. 한은은 대출 규제가 가계부채, 주택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약해진 이유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기준금리 인하, 은행의 대출 공급 여력 확대 등을 꼽았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작년 연 0.5%로 내리고 1년 4개월간 사상 최저 기준금리를 유지한 데다 정부가 은행 예대율이나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를 완화하면서 금융기관의 신용 공급 확대가 대출 규제의 가계부채 억제 효과를 약화시켰다는 평가다. 코로나19 이후 풀린 유동성이 주택 가격 상승 기대로 이어진 것도 대출 규제가 먹히지 않는 원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부동산 시장의 경우 주택 공급 부족 우려와 함께 수익 추구 성향이 커지면서 주택 가격 상승 기대가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작년 36만1000호에서 올해 28만5000호, 내년 29만3000호로 줄어들 전망이다. 특정 부문에 대한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규제 차이로 인한 풍선 효과가 커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은행보다 완화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적용되는 비은행으로 대출이 이동하기도 했다. 은행은 차주 기준으로 40%, 비은행은 60%가 적용된다. 한은이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보유했던 사람이 갑자기 신규로 비은행 대출을 받는 경우 또는 DSR이 40%를 초과한 상황에서 비은행 대출을 받는 경우를 분석한 결과 관련 대출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분기엔 2조5000억원이었으나 올 1분기엔 5조7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은행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꽉 차 비은행으로 이동했다는 얘기다. 주택매입 시 신용대출을 이용하는 비중 역시 2016년 4분기 28.1%에서 올 1분기 32.1%로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을 동시에 받거나 주택담보대출을 1억원 상환한 후 다시 신용대출을 1억원 차입하는 경우를 말한다. 한은은 “과도한 위험 및 수익 추구 성향을 완화하기 위해 금융완화 정도를 축소하는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며 “가계대출 규제 시행 과정에서 풍선효과가 커지지 않도록 규제 차이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크래프톤·롯데렌탈 대규모 IPO에 8월 주식발행 10.3% 증가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크래프톤(259960)·롯데렌탈(089860)·일진하이솔루스(271940) 등 대형 기업공개(IPO) 영향으로 지난달 주식 발행이 전월 대비 10.3% 증가했다. 회사채는 반기보고서 제출로 인한 계절적 요인과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금리 변동성 확대 등으로 일반회사채 중심으로 발행이 줄었다.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월 주식 발행 규모는 총 22건, 4조4741억원으로 전월(17건, 4조554억원) 대비 4187억원(10.3%) 증가했다. IPO는 유가증권(코스피)시장 크래프톤, 한컴라이프케어(372910), 아주스틸(139990), 롯데렌탈, 일진하이솔루스 5건을 비롯해 코스닥 7건(HK이노엔(195940)·원티드랩(376980)·플래티어(367000)·딥노이드(315640)·브레인즈컴퍼니(099390)·바이젠셀(308080)·아이비케이에스제16호 기업인수목적)으로 총 12건이었다. 크래프톤은 2조8008억원, 롯데렌탈 4255억원 등 코스피 상장을 위한 대형 IPO를 중심으로 발행 건수와 금액이 증가했다. IPO 자금 조달 규모는 4조877억원으로 전월(7건, 3조2083억원) 대비 27.4%(8794억원) 증가했다. 유상증자는 10건, 3864억원으로 전월(10건, 8471억원) 대비 4607억원(54.4%) 감소했다. 코스피 3건(STX(011810)·국도화학(007690)·콤텍시스템(031820))과 코스닥 7건(쌍용정보통신(010280)·파멥신(208340)·인텔리안테크(189300)놀로지스·로보로보(215100)·씨유메디칼(115480)시스템·에이디칩스(054630)·특수건설(026150))이다. 자료=금융감독원8월 회사채 발행규모는 총 14조8858억원으로 전월(16조9660억원) 대비 2조802억원(12.3%) 줄었다. 일반회사채는 4건,6200억원으로 전월(52건, 4조8230억원) 대비 4조2030억원(87.1%)이나 줄었다. 이는 반기보고서 제출과 휴가철로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든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으로 금리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발행건수가 급감한 영향이다. 일반회사채는 대부분 운영자금 조달 목적이었으며 만기 1년 초과 5년 이하 중기채 위주로 발행됐다. 금융채는 205건, 12조3740억원으로 전월(190건, 11조4050억원) 대비 9690억원(8.5%) 증가했다. 금융지주채가 2건, 2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74.6%(5870억원) 감소했다. 은행채는 5조4700억원(27건)·기타금융채 6조7040억원(176건)으로 집계됐다. 신용카드사와 할부금융사는 금융채 발행을 확대했고, 증권사는 금융채 발행을 축소했다.ABS는 1조8918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1538억원(156.3%)증가했다.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이 없었던 전월과 달리 7733억원(6건)이 발행됐다.지난달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15조1683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8210억원(0.6%)이 증가했다. 일반 회사채는 발행액 감소로 순상환으로 전환했다. 8월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52조2743억원으로 전월보다 15조3793억원(11.2%) 증가했다. 전체 CP 발행실적을 보면 총 38조1592억원으로 전월보다 5조4648억원(16.7%) 증가했다. 자료=금융감독원일반기업이나 금융사 등이 발행하는 일반CP는 13조5678억원으로 전월보다 13% 줄었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채권을 기초로 발행하는 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은 3조1998억원, 기타 ABCP는 21조3916억원으로 전월보다 각각 54.3%, 42.4% 증가했다.8월말 기준 CP 잔액은 222조6868억원으로 전월 보다 4.6%(9조8236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사채는 전월보다 9.5% 증가한 114조1160억원이 발행됐다. 단기사채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57조7043억원으로 전월보다 1.7% 줄었다.
- [밑줄 쫙!]추석 연휴 끝, 거리두기 다시 고삐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추석 연휴가 끝난 첫 출근일 23일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첫 번째/추석 연휴 끝, 일상 복귀18일부터 22일까지 닷새간 계속된 추석 연휴가 끝이 났습니다.이번 연휴기간 서울의 강력범죄 건수가 지난해보다 4.9% 감소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18일부터 어제까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살인과 강도 등 5대 범죄 건수는 하루 평균 81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반면 119 출동 건수는 지난해보다 22.1% 늘었습니다. 소방청 발표에 따르면, 18~22일 사이 화재·구조·구급 활동 건수는 총 3만1100건이었습니다. 하루 평균 6220건꼴로 출동한 셈입니다.◆사적모임 완화 종료추석 연휴 4단계 지역 예방접종 완료자 가족모임 예외 확대가 23일까지로 종료됐습니다. 이에 따라 24일부턴 백신을 모두 접종하고 2주가 지난 사람도 식당, 카페, 집에서 최대 6명까지만 모일 수 있습니다.앞서 정부는 17일부터 4단계 지역 가정 내 가족 모임에 한해 3단계 사적모임 기준을 적용, 예방접종 완료자 포함시 최대 8명까지 모임을 허용했습니다. 민족 명절을 맞아 거리두기 기준을 완화해 준 것입니다.24일부터는 다시 원래 강도로 돌아가게 됩니다. 정부는 추석 연휴 이동에 따른 확산세를 잡기 위해 집중하고 있습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추석 연휴 이동으로 인해서 수도권 유행이 비수도권으로 확산될 위험성도 있다"며 "출근 전이라든지 추석 연휴에서 복귀한 직후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 달라"고 전했습니다.◆'위드 코로나' 논의는 백신 접종률따라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802명을 기록했습니다(오후 6시 기준). 동일 시간 기준으로 최다 기록입니다. 연휴를 맞아 검사 건수가 줄었는데도 벌써 79일째 네 자릿수 확산세입니다.한편 방역당국이 업무에 복귀함에 따라, 백신 접종에 속도가 다시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백신 접종률은 소위 '위드 코로나' 논의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3일 출입기자단 설명회에서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 검토 시점과 관련해 "전 국민의 70%가 완전 접종을 완료하는 시점 자체가 가장 기본적인 전제"라고 말했습니다. 갤럭시S22 예상 이미지. (사진=렛츠고디지털)두 번째/S22 조기출시...'노트' 시리즈 단종되나삼성전자의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2' 시리즈가 12월경 조기출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삼성전자는 그간 '갤럭시S' 시리즈는 상반기에, '노트' 시리즈는 하반기에 출시하는 전략을 고수해왔습니다. 올해는 이런 관행이 깨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집니다.S22 시리즈는 기본 모델과 플러스·울트라 등 총 3개 모델로 출시되며, 크기는 ▲기본 6.06인치 ▲플러스 6.55인치 ▲울트라 6.81인치가 될 전망입니다. 앞서 출시된 S21 시리즈 ▲기본 6.2인치 ▲플러스 6.7인치 ▲울트라 6.9인치보다 조금씩 작아졌습니다.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는 삼성의 '엑시노스2200'과 퀄컴의 '스냅드래곤898'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히 엑시노스2200은 AMD와 함께 개발한 새 그래픽처리장치(GPU)로 성능 개선이 기대됩니다.◆노트 대체? S시리즈에 펜 내장이번 S22 시리즈에 'S펜'이 내장 지원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그간 끊임없이 '갤럭시 노트' 단종설이 불거져왔는데, 이 전망이 현실화되면 S시리즈가 노트 시리즈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23일 해외 IT매체 GSM아레나에 따르면 앞으로 나올 새로운 삼성 플래그십폰에는 스타일러스펜(S펜)을 탑재할 수 있는 내부 공간이 만들어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같은 정보는 유명 팁스터(사전 정보 유출자) 아이스 유니버스가 2명의 독립적인 소식통으로부터 얻은 것으로, 갤럭시S 시리즈에 S펜을 내부 탑재한다는 것이어서 관심이 모입니다.S펜은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핵심입니다. 삼성전자의 차기 플래그십폰에 S펜을 지원하는 건 기존 노트 시리즈 향방과 맞물려있다는 지적입니다.삼성전자 측은 노트 시리즈의 단종설에 대해 공식적으로 일축한 바 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주총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노트 시리즈는 내년에 제품을 낼 수 있도록 사업부가 준비 중”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사진=연합뉴스)세 번째/ 요동치는 세계 금융시장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9월 정책금리를 동결, 경기 개선세에 따라 테이퍼링 계획이 있다고 언급됐습니다. 테이퍼링은 양적 완화 축소로, 경제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그간 정부가 매입해오던 채권을 축소하는 정책을 뜻합니다.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22일(현지시간) 열린 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테이퍼링은)다음 고용지표가 양호한 수준이면 충분하다"며 "테이퍼링 시행 기준 충족 여부는 빠르면 다음 회의 시 결정될 수 있고 내년 중반 경 종료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다수의 투자은행들은 테이퍼링 시점을 다음 회의인 11월로 유지하고 감축 규모를 매월 150억 달러로 내다봤습니다.◆중국 2위 헝다그룹 파산중국 2위 부동산 업체 헝다그룹이 파산설에 휩싸였습니다. 1조9500억위안(약 357조원)에 이르는 부채를 갚지 못해 채무 불이행 위기에 빠진 것입니다.헝다그룹은 8.25% 금리의 5년 만기(2022년 3월) 달러채권 이자 8350만달러(약 988억6000만원)와 위안화 채권 이자 2억3200만위안(약 425억원) 등 총 1413억원가량의 이자를 지급하지 못하면 파산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앞서 신용평가사 피치는 헝다그룹을 투자등급을 '정크단계'(CC)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신용등급도 'B+'에서 'B'로 한 단계 강등했습니다.중국 경제의 큰 축인 기업의 위기설에 따라, 세계 시장에 불안이 초래되고 있습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3일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향후 테이퍼링 진행 속도 등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중국 헝다그룹 파산 위기와 관련해서 이 차관은 "추석 연휴 기간 중 중국 헝다그룹 파산 우려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졌다"며 "신흥국발 위험 요인도 주의 깊게 점검하면서 대비해야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우건설 매각, 문제 있다”…금융위, 산은에 경고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은 24일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이다. △1면-“대우건설 매각, 문제 있다”…금융위, 산은에 경고-미 연준 ‘매파 본색’ 내년 금리인상 유력-고양창릉 아파트 부지에 ‘한옥’? 3기 신도시 택지 졸속선정 논란-연료비 급등에…4인가구 전기료 月 최대 1050원 인상-[사설]상속증여세수 급증, 현실 맞게 과세 기준 손볼 때 됐다-[사설]경고등 켜진 글로벌 금융시장, 국내 충격 최소화해야△세계가 주목한 ‘오징어게임’-한국드라마 첫 美 넷플릭스 1위 비결은-“괴작 아니면 히트작, 중간은 없을거라 생각했죠”-버킷스튜디오·쇼박스 등 콘텐츠주 고공행진△미 연준 매파본색-파월 “인플레 위험 커져”…11월 테이퍼링→내년 6월 금리인상 속도-헝다 사태·테이퍼링 공식화에도…코스피 선방△종합-사실상 디폴트 상태…‘헝다 쇼크’에 중국경제 흔들리나-“금융시장 변동성 커질 것”…정부·한은 ‘헝다 사태’ 예의주시-왕릉 있는지 알고도 추진 규제 피하다 공급에 차질-전기요금 올랐지만 찔끔…외풍에 제구실 못하는 연료비 연동제△대장동 의혹 검찰 수사 착수-“사업성 좋은데…불확실성 이유로 확정수익 사업구조 짠건 이례적”-달콤한 수익 유혹 PFV…해운대 엘시티 등 실패 사례도-닷새만 해명만 13번…정치권 블랙홀된 대장동△정치-지키기 vs 뒤집기…대장동 의혹 민주당 호남경선 판흔드나-방미 마친 문대통령…백신외교 ‘OK’, 남북관계 개선 ‘물음표’-한미 군당국, 고위급 회의 북마사일·영변 등 다룰 듯-윤석열 “핵무장 하면 국제고립” vs 홍준표 “대북정책 문정부 2기”-“내년 지방선거 투표권 가진 중국인 유권자 10만명 육박”△글로벌-브렉시트·팬데믹, 위기마다 빛난 리더십…‘16년 독일의 무티’ 굿바이-아마존 백화점, 신기술이 어마어마-“세금으로 만든 미 백신, 기술 공유하라”-글로벌 차업계, 올해 손실만 247조-페이스북 최고기술책임자 떠난다△경제-추석 지나도 금계란·금겹살…국민지원금, 물가 상승 부채질하나-“법인세 10% 오르면 근로자 임금 0.27% 줄어”-정부, 재생에너지 전력망 강화에 12.3조 투입△산업-수년 내 삼성전자에 견줄만한 中 파운드리 기업 나올수도-상승세 탄 포스코 3분기는 더 좋다-수천만원 차도 클릭 전시장 가지 마세요-이스라엘 차보안기업 인수…전장사업 보폭 넓히는 구광모-월 방문자 1000만 목표 한샘 ‘온라인몰’ 힘준다△소비자생활-“식지료 온도·개봉 시간 확인…식중독균 어림없어요”-서울우유 5.4% 인상-실적 효자 설화수 유닛장에 심재완 전무 선임-식품업계 채용도 ‘메타버스’가 대세△Science&Future Tech-빛의 간섭 효과로 만든 마술 죽은 마이클 잭슨도 살려내죠-진짜같은 ‘디지털 홀로그램’ 눈앞 영화 ‘아이언맨’ 현실화 머지 않았다-“두각 나타내는 나라 없어…투자 늘려 시장 선점해야”△아트 in 스페이스-몸 씻어내는일, 에로틱과 일상의 경계△증권-헝다 리스크에…홍콩증시 연계 ELS투자자 경고등-실적·신용등급 오르니 대한항공 주가도 훨훨-연료비만큼 못 오른 전기요금에…힘 못쓴 한전주가△증권-M&A 자금 두둑한데…국내시장서 자취 감춘 MBK파트너스-탄소중립 수혜 기업에 투자 ‘신한 글로벌탄소’ 펀드 출시-금감원 DLF 항소결정…라임·옵티머스 CEO 징계에 영향-“11월부터 개인 공매도 주식 상환기간 사실상 무제한 연장”△부동산-복비 인하 경쟁 본격화…개업 공인들 “우리도 반값 받자”-미성년자 2842명 ‘부모 찬스’ 임대료로 558억원 벌었다-매매가 아닌 전세인데…3.3㎡당 1억3000만원-“무주택 30·40대, 영끌해도 서울 아파트 못 산다”△여행-너른 들판위로 가을 하늘 마중나온 비행 행렬-어머니 손맛 한정식, 50년 전통 순두부찌개, 순대 없는 순댓국-이곳에선 글 모르는 아이도 책에서 눈을 못 뗀다△스포츠-고진영 “샷 감 돌아왔다…더 공격적으로 칠 것”-시즌 6승 박민지의 퍼트 비결? “머리는 고정하고 자신 있게 딱”-김주형 “수능 같은 퀄리파잉 토너먼트…두 번의 실패는 없다”-두달 간 미→한→미…김효주 “체력 자신-앙숙 골퍼 켑카와 디섐보, 화해 분위기 감지-황희찬 손흥민 EPL 첫 맞대결, 승부차기 끝 손흥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누리호 연소시험 100여회 반복할 때…스페이스X는 쏴보고 검증하더라“-한국 우주기술 50~60점…누리호 성공시켜 美와 격차 줄일 것△오피니언-김봉진 의장이 꼽은 “좋은 회사란”-공무원재해보상법 시행 3년의 과제-원전 정책, 정치 아닌 과학으로 보라△피플-“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내 한국실 확대 추진할 것”-미서 그린사업 이끌 핵심인재 확보 나서-구현모 KT대표 “감염병 관리 위해…ICT 규제 완화 필요”-BNK부산은행, 부산국제영화제 26년째 후원-이호왕 고려대 명예교수, 노벨상 후보 거론△사회-고발사주 풀액셀, 제보사주 브레이크…공수처 수사 형평성 논란-언론계 “자율규제기구 설립 여당, 언론중재법 철회하라”-‘n번방’ ‘박사방’ 위장수사로 잡는다-접종완료자, 확진자와 밀접접촉해도 자가격리 면제-9~10월 예년보다 덥고 11~12월은 더 춥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