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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전략' 발 떼려는 연준…통화 긴축 속도 더 빨라진다
  • '출구전략' 발 떼려는 연준…통화 긴축 속도 더 빨라진다
  • (그래픽=이미나 기자)[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이었다.”21~22일(현지시간) 이틀간 열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끝난 직후 나온 월가의 반응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이렇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례 없는 돈 풀기를 통해 미국 경제를 일으켜 세운 연준이 ‘출구전략’을 본격화 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그 속도는 예상보다 빠를 것이라는 관측이 급부상했다.◇FOMC 위원 절반 “내년 금리 올린다”이날 오후 2시, 연준이 공개한 통화정책 성명서와 경제전망은 시장을 다소 놀라게 했다. 가장 눈에 띈 건 FOMC 위원 18명이 향후 기준금리 전망을 각자 찍은 걸 종합한 점도표였다. 18명 중 내년 인상을 전망한 위원이 9명에 달했기 때문이다. 6월 FOMC 당시 7명에서 2명 늘어났다. 9명 중 6명은 1번 추가 인상(0.25~0.50%)을, 3명은 2번 추가 인상(0.50~0.75%)을 각각 점쳤다. 연준은 그동안 2023년 인상을 시사해 왔는데, 이날부터 내년 쪽으로 기울게 됐다. 씨티그룹은 “점도표가 예상보다 크게 상향 조정됐다”며 “기준금리를 올리겠다는 연준의 확신이 커졌다는 방증”이라고 진단했다.2023년의 경우 6명은 지금보다 4번 추가 인상한 1.00~1.25%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1.50%~1.75%를 점친 이는 3명이나 됐다. 6월 당시 1.00% 이상을 찍은 위원은 5명에 불과했는데, 3개월 사이 9명으로 늘어난 셈이다. 이날 처음 나온 2024년 점도표에서는 1명의 위원이 2.50~2.75%를 점쳤다. 내년 이후 2년여간 최대 10번 인상할 것이라는 ‘소수의견’까지 있다는 뜻이다.연준은 아울러 성명서를 통해 11월 테이퍼링 발표를 강하게 시사했다. “(물가와 고용의) 진전이 예상대로 광범위하게 이어진다면 자산 매입 속도 완화를 곧(soon)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히면서다. 어떻게든 올해부터 긴축 모드에 돌입하겠다는 의지다.또 주목받은 것은 연준의 인플레이션 전망이다. 올해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상승률 예상치를 기존 3.0%에서 3.7%로 상향 조정했다. 정책 목표치를 한참 상회하는 수치다. 이와 함께 내년(2.1%→2.3%)과 2023년(2.1%→2.2%) 모두 올렸다. 인플레이션 문제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임을 암시한 것으로 읽힌다.◇내년 6월 테이퍼링 끝낼듯…시장 화들짝시장이 더 놀란 건 오후 2시30분 제롬 파월 의장이 등장하면서부터다. 파월 의장은 “테이퍼링은 내년 중반께 종료할 것 같다”고 말했다. 월가의 예상보다 약간 빠르다. 그는 “(테이퍼링에 돌입할 만큼 미국 경제는) 실질적인 추가 진전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많은 FOMC 위원들이 고용 쪽에서 실질적인 추가 진전을 충족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더 나아가 “고용보고서가 괜찮게(decent) 나온다면 11월 테이퍼링 개시를 지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씨티그룹은 이를 두고 “11월 발표와 동시에 테이퍼링을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월 1200억달러인) 채권 매입의 감축 규모는 월 150억달러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11월 테이퍼링을 개시해 내년 6월에 끝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한 취재기자가 “속도가 좀 빠르다고 보지 않느냐”는 질문까지 했을 정도다.월가의 한 채권 어드바이저는 “테이퍼링을 빨리 끝내고 싶어하는 건 기준금리 인상 분위기를 일찌감치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슈퍼 비둘기’ 파월 의장이 작심한듯 매파 색채를 풍겼다는 것이다.파월 의장은 또 “공급망 병목 현상이 당초 전망보다 이어지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높아질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는 말만 반복했던 최근 기자회견과는 사뭇 달랐다. ‘월가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은 이와 관련해 CNBC와 인터뷰에서 “연준은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가 12월까지 이어지면 물가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연준이 빠르게 조치를 취해야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파월 의장은 최근 시장 공포를 키우고 있는 중국 부동산기업 헝다(恒大·에버그란데) 파산설에 대해서는 “중국에 국한된 문제로 본다”며 “미국 주요 은행들의 위험은 보이지 않는다”고 일축했다.상황이 이렇자 팬데믹 이후 줄곧 ‘역대급’ 파티를 즐겼던 뉴욕 증시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델타 변이 확산, 헝다 파산설, 바이든 정부의 증세 등의 악재에 빠른 긴축 모드 위험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 또 다른 월가 관계자는 “점도표 상향으로 장기 국채 금리가 상승 쪽으로 움직일 수 있다”며 “이는 금융시장에 전방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23 I 김정남 기자
'매파' 연준, 내년부터 기준금리 올린다
  • '매파' 연준, 내년부터 기준금리 올린다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1~22일(현지시간)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CNBC)[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 색채’가 짙어졌다. 내년 중순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종료하고, 내년 중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게 유력해졌다. 예상보다 빠른 긴축 속도다.연준은 21~22일(현지시간) 이틀간 열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성명을 통해 “(물가와 고용의) 진전이 예상대로 광범위하게 이어진다면 자산 매입 속도 완화를 곧(soon)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테이퍼링을 곧 시작하겠다는 것이다. 제롬 파월 의장은 테이퍼링 발표를 두고 “이르면 11월 FOMC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테이퍼링은 내년 중반께 종료할 것 같다”고 말했다. JP모건은 “내년 중반은 당초 전망보다 빠른 것”이라며 매파적이라고 평가했다.더 관심이 모아지는 건 기준금리 인상 속도다. 연준이 공개한 9월 점도표를 보면, FOMC 위원 18명 중 내년 인상을 예상한 위원은 절반인 9명으로 집계됐다. 6월 당시 7명에서 2명 더 늘었다. 연준은 그동안 첫 금리 인상 시점으로 2023년을 시사해 왔는데, 이를 다소 앞당긴 것이다. 연준이 내년부터 기준금리를 올릴 게 확실시된다는 게 월가 내 기류다.‘월가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은 CNBC와 만나 “향후 몇 개월간 인플레이션이 계속 높아질 경우 빠른 조치를 취해야 할 수 있다”며 “연준이 내년 언젠가 그렇게 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연준이 예상 밖 매파 면모를 보이면서 9월 조정 압력을 겪고 있는 시장에 악재가 또 늘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뉴욕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지난해 3월 20일 저점 이후 이날까지 무려 90.71% 폭등했다.
2021.09.23 I 김정남 기자
'RBC 100% 문턱'…유상증자 시급해진 MG손보(종합)
  • 'RBC 100% 문턱'…유상증자 시급해진 MG손보(종합)
  • [이데일리 전선형 김미영 기자] MG손해보험의 보험급 지급 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대부분의 보험사는 재무건전성 지표인 RBC(지급여력) 비율이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면 MG손해보험은 몇 개월새 보험업법 기준치인 100%를 오르내리며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 ◇전체 보험사, RBC 비율 양호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전체 보험사 평균 RBC 비율은 6월 말 기준 260.9%로 집계됐다. 이는 3월 말(255.9%) 대비 5.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RBC비율이란 보험회사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다. 보험계약자가 일시에 보험금을 요청했을 때 보험사가 제때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을 보는 것이다. RBC 비율이 100%라는 것은 일시에 보험금 지급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보험업법에선 100% 이상을 유지토록 규정하고 있으며, 금융당국은 150%를 권고하고 있다. 상반기 보험사의 RBC 비율은 대부분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코로나19로 손해율이 줄어들고 증시호황 등이 이어지면서 보험사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주요 보험사들이 채권발행, 유상증자 등을 통해 줄줄이 자본확충에 나선 것도 한 몫 했다. 구체적으로 생명보험사는 상반기 272.9%의 RBC 비율을 나타냈다. 3월 말과 비교해서는 0.3%포인트 떨어졌지만 수치는 양호하다. 전체 24개 생명보험사 중에서 RBC가 줄어든 곳은 10곳으로 절반도 되지 않는다. RBC 비율 낙폭이 큰 교보라이프플래닛의 경우 6월 기준 412.7%에 달한다. 생보사 중 RBC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DB생명으로 6월 기준 161.5%였으며, 전 분기 대비 11%포인트 하락했다. 손해보험사는 6월 말 기준 RBC 비율이 238.9%로 전분기 대비 14.2%포인트 상승했다. 29곳의 손해보험사 중 전 분기 대비 하락한 곳은 12곳이며, 가장 큰 낙폭을 보인 곳은 미쓰이스미토모해상화재보험으로 6월 기준 183.7%로 전분기 대비 129.4%가 줄었다. 외국계 및 재보험사를 제외하고 국내 보험사 중에서는 하나 손해보험이 223.3%로 전분기보다 11.8%가 줄었다. 대부분의 보험사가 금융감독원 권고 기준인 150%를 훌쩍 넘은 수치를 보인 가운데, MG손해보험은 6월 기준 97%를 나타내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전 분기 대비 6.5% 줄어든 수치다. 이어 7월과 8월 RBC비율은 각각 102%, 104%로 올라오며 보험업법 기준치인 100%를 넘었지만, 금감원 권고치는 넘지 못하면서 불안한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 ◇MG손보, 대체투자 손실로 영입이익 마이너스 MG손해보험의 RBC 100% 하락은 사실 처음 있는 일은 아니다. 2018년 5월 RBC비율이 80%까지 떨어지면서 MG손보는 금융위로부터 적기시정조치 1단계 경영개선권고를 받은 바 있다. RBC비율 제고를 위해서는 증자가 필요했지만 대주주격인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증자를 거부하면서 자본확충이 이뤄지지 않은 탓이다.이후 2018년 10월 경영개선요구 조치, 2019년 6월 경영개선명령을 받은 후 4월에 대주주가 JC파트너스로 변경됐다. JC파트너스는 유상증자 1000억원과 후순위채 980억원 등 총 2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을 단행해 MG손해보험의 RBC비율은 다시 170%대로 올라섰다. 하지만 이번엔 코로나19가 발목을 잡았다. 초저금리 상태가 되고, 항공기 등 대체투자에서 손실이 나면서 순익이 줄어든 것이다. 특히 해외 대체투자 손실로 투자영업이익이 급감해 1000억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하면서 지난해 순손실 1006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352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MG손해보험이 RBC비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자본확충이 시급한 상태다. 현재 대주주가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 중이다. MG손해보험의 지배주주 제이씨어슈어런스제1호 유한회사(JC파트너스)다. 앞서 지난 6월 2분기 중 유상증자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지만, 투자자 확보 및 세부일정 확정으로 지연되며 9월 말까지 목표시한이 연장된 상태다. 금융당국에는 JC파트너스가 목표 유상증자 규모인 1500억원을 쪼개 단계적으로 유상증자를 시행하겠다고 계획을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1500억원의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RBC비율은 70%포인트 수준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MG손해보험 관계자는 “현재는 대주주 유상증자 계획이 발표된 상황”이라며 “대부분 책임준비금이 다 쌓여 있는 상태기 때문에 보험금 지급에도 무리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고객들은 큰 동요는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2021.09.23 I 전선형 기자
2분기 보험사 재무건전성 개선…MG손보만 ‘빨간불’
  • 2분기 보험사 재무건전성 개선…MG손보만 ‘빨간불’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올해 2분기 보험회사 지급여력비율(RBC)이 개선된 가운데 MG손해보험만이 보험업법이 규정한 100%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보험회사의 RBC비율은 260.9%로 3월말 대비 5.0%포인트 상승했다.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한 규모다. RBC비율이란 보험회사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보험회사의 각종 리스크로 인한 손실금액을 보전할 수 있는 자본량(가용자본)을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의 손실금액(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이다.올 2분기말 기준 RBC비율은 생명보험사가 272.9%, 손해보험사가 238.9%로 집계됐다.전체 보험사의 RBC비율 상승은 당기순이익과 후순위채권 발행, 유상증자 등을 통한 자본확충으로 가용자본이 4조원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 당기순이익은 1조4000억원, 후순위채권 1조9000억원, 유상증자 5000억원 등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요구자본은 보험위험액 증가(4000억원), 운용자산 증가에 따른 신용위험액 증가(5000억원) 및 제도개선에 따른 기타 위험액 증감효과(-5000억원) 등으로 4000억원 늘었다. 보험사 중 RBC 비율이 100%를 하회한 곳은 MG손보 한곳뿐이다. 2분기 RBC비율이 전분기보다 6.5%포인트 하락한 97%를 기록했다. MG손보는 지난해 해외대체투자 손실로 RBC비율이 크게 떨어진 데 이어 지난 5월엔 건전성 불안으로 금감원 경영실태평가(RAAS)에서 4등급을 받았다. 재무건전성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MG손보 측은 “자본확충 위한 증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증자가 이뤄지면 RBC비율이 올라가 재무건전성 우려는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외 금리변동 상황 및 코로나19 확산영향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RBC비율 취약이 우려되는 경우엔 선제적 자본확충 유도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제고하도록 감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9.23 I 김미영 기자
해외IB "美 연준, 11월 테이퍼링 발표와 함께 자산매입 축소할 수도"
  • 해외IB "美 연준, 11월 테이퍼링 발표와 함께 자산매입 축소할 수도"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1~22일(현지시간)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CNBC)[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1월 테이퍼링(tapering·자산매입 축소) 계획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11월 테이퍼링 계획을 발표함과 동시에 실질적인 자산 매입 축소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테이퍼링이 내년 중반께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 18명 중 9명은 내년 금리 인상을 전망하는 등 다소 호키시(hawkish·매파)한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다. 23일 한은 뉴욕사무소가 발간한 ‘9월 FOMC 회의결과에 대한 금융시장 반응 및 시장참가자들의 평가’에 따르면 연준은 FOMC회의에서 정책금리를 0~0.25%로 동결하고 매월 1200억달러의 자산 매입을 유지했다. 다만 기관별 오버나잇(O/N) 역레포 한도를 일일 800억달러에서 1600억달러로 두 배 가량 상향 조정했다. 정책결정문에선 ‘경제상황 진전이 대체로 예상대로 계속된다면 곧 자산매입 속도 완화가 타당해질 수 있다(may soon be warranted)’는 문구를 추가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내년 중반경에 테이퍼링을 종료하는 것이 적절하다, 테이퍼링 시행 기준 충족 여부는 빠르면 다음 회의에서 결정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상당한 추가 진전’이 거의 달성됐다”고 밝혔다. FOMC 결과와 관련 해외 투자은행(IB)들은 테이퍼링 임박 시사, 점도표상 정책금리 인상 횟수 상향 조정 등이 대체로 시장 예상과 부합하다고 내다봤으나 파월 의장이 테이퍼링이 내년 중반경에 종료될 것이라고 언급한 것은 예상보다 다소 호키시했다고 평가했다. 9월 금리 점도표에 따르면 내년 9명의 위원들이 금리 인상을 전망했고 2023년엔 9명이 1% 이상의 금리를 점쳤다. 1명은 2023년까지도 금리 동결을, 4명은 0.25~0.50%의 금리를 예측하는 등 위원들의 생각이 크게 갈렸다. 씨티는 “11월 연준이 테이퍼링 발표 후 12월부터 자산 매입 축소를 시작할 것이라는 기존 견해를 유지하나 11월에 테이퍼링 발표와 매입 규모 축소를 동시에 시작할 가능성도 있다”며 “감축규모는 매월 150억 달러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은 매월 150억달러씩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역레포 한도 상향 조정이 예상외였다는 반응도 나왔다. 씨티는 이와 관련 “역레포 한도 상향 조정은 향후 초과 지준 규모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역레포 금리 하한(0.05%)을 지키기 위함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웰스파고는 “역레포 한도 상향 조정은 향후 단기자금시장에서 정부지원기관(GSE)들의 유동성 공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FOMC위원들의 금리 인상 의견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모건스탠리는 “점도표상 정책금리 인상 횟수의 분산이 내년에서 2024년으로 놀랄 만큼 커지고 있다”며 “FOMC 위원들의 의견 불일치가 더욱 확대됐다”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정책결정문상 테이퍼링 관련 문구가 매우 모호했던 것은 FOMC 위원들 중 이에 반대하는 견해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FOMC 이사가 최소한 2명(공석 및 랜들 퀄스 부의장)~3명(리처드 클라리다 부의장 포함)이 도비스(dovish·비둘기)한 위원들로 교체되면 점도표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파월의장이 동결을 주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2021.09.23 I 최정희 기자
'헝다 쇼크' 진정세…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반등
  • '헝다 쇼크' 진정세…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반등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중국 부동산 재벌인 헝다그룹 파산 공포가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하면서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 시장도 일제히 반등했다.23일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3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8% 상승한 4만3298달러에 거래됐다. 1조9500억 위안(약 355조원)의 빚을 진 헝다그룹의 파산이 임박했다는 전망에 4만달러 선까지 급락했던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한 것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시가총액 기준 2위와 3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 에이다도 각각 8.7%, 9.9% 급등했으며, 리플·솔라나 역시 11.3%, 14.7% 올랐다. 같은 시간 국내 비트코인 가격도 업비트 기준 5.5% 이상 오르며 5549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는 헝다그룹이 긴급 성명을 내 “2025년 9월 만기 채권의 이자를 23일 예정대로 지급하겠다”고 밝힌 것이 불안감을 다소 완화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유동성 위기에 빠진 23일 이자를 갚지 못할 가능성이 나왔지만, 헝다가 일단 ‘급한 불’은 끌 수 있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미 연준이 22일(현지시간) 오후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내놓은 성명도 뉴욕 증시를 비롯한 암호화폐 시세 반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테이퍼링을 곧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시점 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11월 회의에서 공식 발표해 12월부터 자산 매입을 줄일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또 연준은 현재의 제로 금리(0.00∼0.25%)는 유지하겠다고 했다. 다만 금리 인상 시점이 빨라질 수 있음을 시작했다.
2021.09.23 I 김국배 기자
"中 헝다 사태, 시스템 흔들 정도 아니다…변동성은 유의해야”
  • "中 헝다 사태, 시스템 흔들 정도 아니다…변동성은 유의해야”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추석 연휴 기간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흔든 중국 헝다그룹 디폴트(채무불이행) 리스크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국내 영향력에 대해 제한적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다만 헝다 사태가 진정된다고 해도 중국 부동산 기업을 둘러싼 부실 우려가 지속할 가능성이 큰 만큼 당분간 중국발 변동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잇따랐다. 중국의 대형 민간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 그룹이 베이징에 건설한 아파트 단지 앞을 15일 한 남성이 지나가고 있다.(베이징 AP=연합뉴스)추석 연휴 동안 중국 대표 부동산 디벨로퍼 헝다 파산 우려가 불거지면서 전세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가중됐다. 지난 17일에는 중국 역외 달러채 하이일드 금리가 14.28%까지 급등하고 홍콩 증시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 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현재 헝다그룹의 부채는 1조9700억 위안(약 33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의 헝다그룹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면서 디폴트 우려 확산이 시작, 6월 이후 중국 헝다그룹의 주가와 회사채 가격이 급락세를 보여 왔다는 점도 헝다발 유동성 위기의 전초였던 셈이다.최설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3일 “헝다그룹 관련 우려가 증폭된 것은 300조원의 부채를 보유한 거대기업이 부도나면 리만 리만 사태처럼 금융기관의 거래상대방위험이 커지면서 시스템 리스크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라며 “계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지만 헝다그룹 이슈는 여전히 개별적인 이슈에 가깝고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우선 중국 관련 크레딧 시장이 안정적이라는 점을 들었다. 해외에서 거래되는 중국 달러채에서 투기등급에 해당하는 부동산 하이일드 가격은 헝다이슈로 급락했지만, 투자가능등급인 채권 가격은 최근 노이즈에도 안정적이란 평이다. 또 중국 부동산 개발기업 중 부채구조가 우량한 기업의 주가는 반등하는 모습이고 부실한 기업만 급락하면서 주가 디커플링을 보였다는 점도 개별 이슈로 보는 배경으로 꼽았다. 또 헝다그룹의 부채가 중국 전체 상업은행 대출 잔고의 1%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시스템 위기로 번질 우려를 낮게 보는 이유로 들었다. 김준용 NH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중국 6대 국유은행의 6월 말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6.3%로 최소기준 11.5%를 훌쩍 넘어서고 있는데다 6조8000억위안(1243조원)의 자본 완충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헝다그룹의 부채 1조9600억위안(358조원)이나 WMP 상품(자산관리상품)을 포함한 부외부채(회사 장부에 계상되지 않은 부채)를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일각에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불러온 리먼 브러더스 파산 사태가 재현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그때와는 다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진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리만 브라더스는 수익 극대화를 위해 부동산을 담보로 유동화한 금융상품을 판매한 한편, 헝다는 부동산 개발을 목적으로 만든 상품으로 레버리지율에서 구조적으로 큰 차이가 난다”며 “헝다 프로젝트는 파산신청을 하더라도 제3자가 인수받는 방식으로 연속성이 보장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헝다 이슈를 예의주시하되 과도한 공포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헝다 사태가 진정된다고 해도 중국발 기업 부실 우려는 부동산 디벨로퍼를 중심으로 지속할 가능성이 큰 만큼, 중국발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평가도 나왔다.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화사싱푸(華夏幸福)를 시작으로 중국 부동산 디벨로퍼 274개가 파산을 신청했고 뤼디(綠地) 등의 대형 업체도 원리금 상환 압력에 처해있다”면서 “로컬 증시에 상장된 부동산 기업 120여 개 기업 중 절반 가까이 현재 적자 상태”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과거 2016~2018년 과잉 산업 구조조정과 디레버리징 정책도 2년간의 수요 부진과 금융시장 변동성을 동반한 경험이 있는 만큼 단기 이슈로 중국발 위험을 덮어 둘 수 없어 보인다”고 강조했다.향후 중국 정부가 개입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는 올해 부동산 개혁 정책을 단행하는 과정에서 헝다의 디폴트가 기정사실화됐다”며 “이제 공은 다시 중국 정부로 넘어갔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은 2022년 2월 동계 올림픽 개최, 가을 최고 지도부 교체를 앞두고 있다”며 “해당 이벤트의 무난한 진행을 위해서는 경기와 금융시스템 안정이 최우선 과제인데 중국 정부가 최근까지 ‘규제 강화’라는 채찍질이 많았던 만큼 경기부양책 제시라는 당근이 뒤따라올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변동성 확대를 매수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 상승추세를 지지하는 펀더멘털(기초체력) 동력이 견고한 가운데 코스피가 현재 저평가 국면에 위치해 있다”며 “연말 소비 모멘텀과 재고축적 수요 등을 감안해 반도체와 IT 가전 등에 대한 비중확대가 유리해 보인다”고 말했다.
2021.09.23 I 유준하 기자
기재차관 "FOMC 결과 시장 영향 제한적…헝다사태는 리스크"(종합)
  • 기재차관 "FOMC 결과 시장 영향 제한적…헝다사태는 리스크"(종합)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시작 가능성과 관련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지만 미국의 고용회복 지연이나 중국 헝다그룹과 같은 신흥국발(發) 리스크로 불확실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이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2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 겸 제27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차관은 2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미국 연준의 테이퍼링 공식화에도 국제금융시장은 비교적 안정된 모습”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정부는 이날 발표된 미국의 9월 FOMC 정례회의 결과를 살펴보고 향후 대응방향을 점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1~22일(현지시간) 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0.00~0.25%로 동결하고 현재의 양적 완화 규모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은 기존 7.0%에서 5.9%로 내리고, 물가전망은 2.4%에서 4.2%로 상향 조정했다.연준 위원 중 기준금리 인상 의견을 나타낸 위원 수가 지난 6월 7명에서 9월 9명으로 늘어나며 금리인상 시점이 2023년에서 2022년으로 앞당겨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이 차관은 “이번 연준 결정이 대체로 시장 예상에 부합했고 최근 시장불안 요인이었던 헝다그룹 관련 우려도 다소 완화됐다”며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위험선호 현상에 따라 주가가 상승하고 금리는 소폭 하락했으며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이 차관은 “이번 FOMC 결과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연준이 연내 테이퍼링을 공식화했지만 시장 예상과 부합한 결과를 보이면서 국제금융시장은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다만 향후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이 차관은 “미국 연준 전망 이상으로 미국의 고용회복세가 지연되거나 고인플레가 장기화할 경우 금리 인상 시기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급격히 확대될 우려가 있다”며 “글로벌 통화정책 정상화와 그에 따른 디레버리징 진행 과정에서 중국 헝다그룹과 같은 시장불안 요인이 갑작스럽게 불거질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고 예상했다.정부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경기회복 속도, 미국 연준 등 주요 통화당국의 정책기조 동향, 신흥국발 리스크 등을 모니터링하고 리스크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먼저 국내외 금리상승 등에 따른 가계 상환부담 증가에 대비해 금융기관별로 관리목표 준수 여부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금융불균형 완화를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지난 16일 발표한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상 금융권 대출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조치 추가연장과 더불어 △소상공인 대상 저리 긴급자금 대출 6조원 지원 △저소득층을 위한 정책서민금융 공급 확대 △저금리 모기지로의 대환대출 공급 등을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이 차관은 “우리는 코로나 위기대응을 위해 풍부하게 공급됐던 글로벌 유동성이 조절되는 거시정책적 변곡점에 서있다”며 “과도한 대출과 위험추구에 따른 부실위험 등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며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은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1.09.23 I 공지유 기자
연준, 이르면 11월 테이퍼링…美 3대지수 상승
  • [뉴스새벽배송]연준, 이르면 11월 테이퍼링…美 3대지수 상승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르면 11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를 언급했지만 일단 상세 일정이 나오지 않아 안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헝다그룹 이슈는 다소 진정됐다는 평이다. 국제유가는 원유재고 감소에 2% 이상 상승했다. 오는 10월에는 3분기 어닝시즌에 돌입하는 가운데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50% 가까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뉴욕증시, FOMC 결과에 상승…다우 1%↑ 마감-2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8.48포인트(1.00%) 오른 3만4258.32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45포인트(0.95%) 상승한 4395.6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0.45포인트(1.02%) 오른 1만4896.85로 장을 마감.-투자자들은 이날 FOMC 회의 결과와 중국 헝다그룹 사태 등을 주시.-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날 매달 1천20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곧(soon)” 축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연준은 성명에서 “(고용과 물가에서의) 진전이 예상대로 광범위하게 계속된다면 위원회는 자산매입 속도 완화가 곧 정당화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이는 조만간 테이퍼링에 나설 것을 시사.-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르면 11월 회의에서 테이퍼링을 단행하고 12월에 시행할 것으로 예상해와.◇ “中헝다그룹 다소 진정”-중국 헝다그룹 이슈는 다소 진정.-헝다그룹은 아시아 시장에서 위안화 채권에 대한 이자를 오는 23일 제때 지급할 것이라고 발표. 이자 규모는 2억3200만위안(약 425억원)으로 알려져.-같은 날 지급해야 하는 달러화 채권의 이자 8350만 달러(약 993억 원)에 대한 지급 여부는 알려지지 않아.-전일 1.4% 하락 출발한 상하이종합지수는 0.4% 상승 마감했고, 본토 부동산 업종 지수도 2.5% 올라. ◇ 美 연준 “곧 테이퍼링 시작 가능”…이르면 내년 금리인상 시사-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2일(현지시간) 곧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혀.-현재의 ‘제로 금리’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향후 금리 인상 시기가 이르면 내년으로 빨라질 가능성도 시사.-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 등을 고려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반면, 물가상승률은 종전 예측보다 높아질 것으로 내다봐.-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내고 “(물가·고용에서의) 진전이 예상대로 광범위하게 계속된다면 위원회는 자산매입 속도 완화가 곧 정당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고.-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연준은 장기금리 억제를 위해 매달 120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매입하고 있어. 이러한 자산매입의 규모를 조만간 줄이기 시작할 수 있다는 뜻.◇ 국제유가, 원유재고 감소에 2% 이상 상승-22일(미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74달러(2.47%) 오른 배럴당 72.23달러에 거래를 마쳐.-원유 시장 트레이더들은 중국발 헝다 그룹에 대한 우려가 다소 진정되자 공급 이슈에 주목.-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더 많이 줄어 유가를 끌어올리는 데 일조.-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7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재고는 348만1000 배럴 감소한 4억1396만4000 배럴로 집계.-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240만 배럴 감소.-휘발유 재고는 347만4000 배럴 늘어났고, 정제유 재고는 255만4000 배럴 줄어들어.◇ 3분기 상장사 영업이익 49%↑ 전망…4분기도 72% 성장 기대-상장사 영업이익이 3분기에는 50% 가까이 늘고 4분기에는 70% 이상 증가해 실적 성장률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작년 코로나19 이후 기업 실적 개선 추세가 하반기부터 둔화할 것이라는 ‘피크 아웃’(정점에 도달)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실제 실적 결과와 시장의 반응이 주목.-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있는 상장사 246곳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 전망치(컨센서스·지난 17일 기준)는 작년 동기보다 48.78% 늘어난 59조6118억원으로 집계.-이 같은 영업이익 증가율 전망치는 1분기, 2분기에 이들 기업 영업이익이 각각 118.33%, 91.03% 증가한 것보다는 낮지만 여전히 50%에 육박하는 높은 수치.-특히 이 중 230개사의 영업이익 전망치(58조5013억원)는 지난 6월 말 기준 추정치(55조4636억원)보다 5.48% 높아져. 이처럼 실적 눈높이가 점차 상향되면서 3분기 실적도 비교적 양호하리라는 전망에 힘이 실려.-기업별로는 작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큰 타격을 받은 철강·해운·석유 등 경기민감주와 항공·레저 업종 기업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져.-포스코 영업이익이 2조3590억원으로 253.8% 불어나고 현대제철(+1,860.6%)과 HMM(+546.5%)도 영업이익 급증이 전망.
2021.09.23 I 이은정 기자
FOMC 안도감 속 中 헝다 리스크..환율, 연고점 돌파하나
  • [외환브리핑]FOMC 안도감 속 中 헝다 리스크..환율, 연고점 돌파하나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연 고점을 돌파하며 1180원대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180원대를 기록한 것은 작년 9월이었다. 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182.5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0.55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75.00원)보다 6.95원 가량 상승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환율은 개장가부터 1180원대를 기록하며 상승 압력이 커질 전망이다. 현재 연고점인 1181.10원선(8월 20일 장중 고점)까지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추석 연휴 동안 역외 시장에선 환율이 1190원에 거래되는 등 달러 강세 현상이 강했었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23일 새벽에 나온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는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는 평가가 많지만 달러인덱스는 뉴욕증시 마감 당시보다 0.23포인트 오른 93.44에 거래되며 달러 강세 압력이 커졌다. 11월초에 열리는 FOMC에서 테이퍼링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내년 중 연방기금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도 짙어졌다. 시장에선 FOMC결과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다며 안도랠리를 보였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0% 상승한 3만4258.3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5% 오른 4395.64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2% 오른 1만4896.85를 기록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1.311%로 0.014%포인트 하락한 반면 2년물 금리는 연방기금금리 인상 시점이 앞당겨지자 0.242%로 0.028%포인트 상승하며 장단기 금리가 스티프닝한 모습을 연출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중국 헝다 그룹의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어 시장의 촉각이 곤두세워지고 있다. 헝다 그룹은 23일 지급 예정된 위안화 표시 채권 이자 약 3600만달러를 채권자들과의 협상을 통해 해결했다고 밝혔지만 23일 지급해야 할 달러화 표시 채권 이자 8350만달러에 대해선 지급 여부에 대해 이렇다 할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환율은 달러 강세 속 헝다 그룹의 이자 지급 여부 등에 촉각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세로 전환할 경우 환율은 추가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금융시장의 불안감, FOMC 등의 주요 이벤트로 인해 달러 강세 압력이 커진 만큼 이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환율 상승 압력이 전반적으로 커질 전망이다.
2021.09.23 I 최정희 기자
"정면돌파 택한 연준, 美 경제 자신감 드러냈다"
  • "정면돌파 택한 연준, 美 경제 자신감 드러냈다"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연준은 지난 21~22일(현지시각) 열린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0.25%로 동결했다. 하지만 조심스러운 접근보다 덜 비둘기파적인 정면돌파를 택하면서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미국 연준이 향후 진행될 테이퍼링, 기준금리 인상 등과 같은 일련의 통화정책 일정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며 “그러나 미국경제가 해당 일정들을 충분히 소화할 만큼 강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통화정책 관련 부담을 상쇄했다”고 평가했다.연준은 테이퍼링 일정에 대해 사실상 다음 회의에서 발표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고, 이목이 집중됐던 기준금리 인상 개시시점에 대해서도 내년에 인상이 시작될 수 있음을 밝혔다. 그러나 연준은 해당일정이 진행되더라도 연준의 지원은 계속될 수 있으며, 무엇보다 미국 경제가 이를 감당할 여건이 충분할 뿐 아니라 경기여건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연준은 경기진단에서 미국 경제가 백신 접종과 정책적 지원을 통해 “계속 강해져 왔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공 연구원은 “물론 향후 경기 여건에 대한 전망은 코로나19에 달려있고 전망에 대한 위험도 있다는 것을 숨기지 않았지만, 최근 델타변이에 따른 코로나 재확산 부담으로 경기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명확하기 선을 그은 경기 판단을 내렸다”고 분석했다. 물가에 대해선 현재 인플레이션 상황이 일시적이라는 기존견해를 유지하면서도 필요시 인플레이션 문제를 억제하기 위한 행동에 나설 수 있음을 강조했다. 그간 인플레이션에 대해 미온적 대응과 문제인식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의식한 발언인 동시에 기준금리 인상 개시 시기를 종전까지 언급했던 시점보다 다소 앞당겼던 실질적 이유임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는 평가다. 테이퍼링에 대해선 11월 FOMC에서 선언하고, 내년 중반까지 신속한 일정이 진행될 전망이다.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아마도 11월 FOMC에서 테이퍼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것과 함께 고용여건이 11월 테이퍼링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며 “최근 나타난 고용지표 부진을 분명히 의식하고 있지만 연내 테이퍼링 개시에는 큰 걸림돌이 되지 않음을 밝힌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테이퍼링 속도에 대해선 금융시장 컨센서스인 총 10개월에 걸친 채권매입 축소일정을 기본 시나리오로 설정했지만, 파월 의장은 내년 중반 테이퍼링이 종료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일정의 경우 테이퍼링은 7개월간 걸쳐 이뤄지며, 8개월에는 채권매입이 끝난다. 이에 따라 미국 테이퍼링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라고 대신증권은 견해를 수정했다.기준금리의 경우 2022년 기준금리 인상 개시가 가능하지만, 동시에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 크기를 가늠하게 했다. 공 연구원은 “이번에 처음 점도표를 통해 확인된 2024년 점도포에서 연준 위원들은 2024년에 기준금리 인상이 현 수준과 비교할 때 6~7회가량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며 “2024년까지 7회 인상을 가정할 때 2022년 4분기경 기준금리 인상이 개시된다면 총 17회에 걸친 기준금리 결정이 가능한 FOMC에서 2.42회마다 1번씩 금리가 인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기마다 열리는 FOMC 횟수가 2회임을 감안하면 분기에 평균 1회에도 못 미치는 인상이 이뤄진다는 의미이자, 보다 현실적으로 분기 1회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진다고 해도 사실상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2024년 상반기에 끝날 수 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공 연구원은 “연준이 종전 무조건적이고 조심스러운 비둘기파적 견해에서는 선회하며 스타일일 달라졌다”며 “테이퍼링과 기준금리 인상에 분명한 일정을 제시하고, 해당 이벤트가 진행되더라도 충분히 감수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강조함에 따라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도 충분히 전달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기준금리 인상 개시가 다소 빨라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진행될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의 크기를 직간접적으로 제시한 대목은 충분히 경기여건에 걸맞는 통화정책을 통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겠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2021.09.23 I 김재은 기자
"가시화된 11월 테이퍼링, 속도가 중요…금리인상은 2023년"
  • "가시화된 11월 테이퍼링, 속도가 중요…금리인상은 2023년"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9월 정책금리를 동결, 경기 개선세에 따라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계획이 있다고 언급됐다. 이에 오는 11월부터 테이퍼링을 구체화, 금리인상 시점은 내년보다는 2023년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23일 “이번 FOMC에서 테이퍼링 시그널을 보내온 점을 감안, 11월 FOMC에서 이를 구체화한 후 시행할 것으로 예상되나 그 속도에 대해서는 아직 불확실성이 높다”며 “경제 상황 등을 감안하면 첫 금리 인상 시점에 있어서는 2022년보다는 2023년 가능성이 좀 더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미 연준은 9 월 FOMC 를 통해 정책금리를 0.00~0.25%로 만장일치 동결했으며, 자산매입 정책 또한 매월 국채 800억달러, MBS 400억달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성명서 문구는 거의 대부분 동일하게 유지했지만, 경제 개선세가 예상대로 진행될 경우 자산 매입 속도를 조정할 계획에 있다는 문구를 새롭게 추가해 명확한 테이퍼링 시그널을 보냈다는 평이다.또 분기마다 발표하는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성장률과 물가 상승률을 조정했다. 올해 성장률을 기존 7.0%에서 5.9%로 하향 조정했고, PCE 물가 상승률은 3.4%에서 4.2%로, 근원 PCE 물가도 3.0%에서 3.7%로 상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은 기존 3.3%에서 3.8%로 상향 조정했으며, 물가 또한 2.2%, 근원 물가도 2.3%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안 연구원은 “실업률의 경우 올해 4.5% 전망에서 4.8%로 상향 조정했고, 내년과 내후년 실업률은 기존 전망을 유지해 테이퍼링이 시행될 정도의 경제 진전은 이뤘지만 곧바로 금리 인상까지 단행될 가능성은 낮췄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점도표를 통해서는 테이퍼링 이후에는 금리 인상 기조가 뒤따를 것이라는 점을 함께 제시했다. 내년 기준금리 중간값이 0.3%로 상향 조정되면서 내년 중 한차례 금리 인상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으며, 2023년과 2024년 기준금리 중간값이 각각 1.0%, 1.8%로 가파른 금리 인상은 아니더라도 각각 연 3 차례 금리 인상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다만, 테이퍼링 속도와 관련해서는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판단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내년 중반 정도에 테이퍼링이 종료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으나, 2013~2014년처럼 정해진 경로는 없이 회의시마다 결정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안 연구원은 “점도표를 통해 볼 때 연준 위원들 간의 이견차가 굉장히 크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재정 모멘텀이 약화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2022년 중 금리 인상 가능성은 다소 낮아보이며, 2023년 중 금리 인상에 좀 더 무게를 두고 본다”고 말했다.
2021.09.23 I 이은정 기자
“FOMC 불확실성 일부 해소, 中헝다·美부채한도 주목”
  • “FOMC 불확실성 일부 해소, 中헝다·美부채한도 주목”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제롬 파월 연준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테이퍼링(매입 자산 축소) 시행 시기와 관련해 올해 11월과 내년 중반을 언급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된 만큼, 이제는 다른 이슈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2일(현지시간) 연준은 매달 1천20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곧(soon)” 축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성명에서 “(고용과 물가에서의) 진전이 예상대로 광범위하게 계속된다면 위원회는 자산매입 속도 완화가 곧 정당화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는 조만간 테이퍼링에 나설 것을 시사한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르면 11월 회의에서 테이퍼링을 단행하고 12월에 시행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에 따르면 절반의 위원이 2022년 첫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6월엔 2022년 금리 동결로 의견이 모였지만 이번엔 FOMC 위원들의 의견은 금리 동결과 1회 인상으로 양분됐다. 이에 따라 2022년 위원들의 기준 금리 중간값은 0.3%로 높아졌다. 2023년은 의견 차이가 더 컸다. 6월에 확인된 2회 인상이 아닌 최소 3회 금리 인상으로 나타났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 회견에서 고용보고서가 괜찮게 나온다면 11월 테이퍼링 시작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내 생각에 테스트는 거의 충족됐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지만, 참가자들은 대체로 경기 회복이 추세를 유지하는 한 내년 중반쯤에 마무리되는 점진적인 테이퍼링 과정이 적절할 것 같다고 봤다”고 말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완화적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강해지면서 뉴욕 3대 증시는 1% 내외로 상승했다”면서 “추석 연휴로 휴장한 한국 증시도 이번 FOMC 결과를 주가에 반영하겠으나 예상에 부합한 결과인 만큼 시장에 미칠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 FOMC가 예정된 11월 4일(한국시간)까지 관련 내용을 소화하는 과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는 FOMC보다 다른 이슈에 좀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와 관련해 외부에선 중국 헝다그룹 및 미국 부채한도 협상 소식, 내부에선 3분기 실적 전망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09.23 I 김윤지 기자
일단 테이퍼링 발표 미룬 미 연준…S&P 1% 상승
  • [뉴욕증시]일단 테이퍼링 발표 미룬 미 연준…S&P 1% 상승
  • (사진=A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가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의 상세 일정을 밝히지 않았다는 점에 시장은 안도한 것으로 보인다.2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0% 상승한 3만4258.3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5% 오른 4395.64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2% 오른 1만4896.85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48% 뛴 2218.56에 마감했다.가장 주목 받은 건 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위원회(FOMC) 정례회의였다. 연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물가와 고용의) 진전이 예상대로 광범위하게 이어진다면 자산 매입 속도 완화를 곧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테이퍼링을 곧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내 시작’이라고 했던 당초 문구보다 다소 진전된 것으로 읽힌다.연준은 다만 구체적인 테이퍼링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다. 시장은 11월 발표 후 12월 개시 쪽으로 기울고 있다. 블리클리 어드바이저리의 피터 부크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테이퍼링을 발표하지 않았다는 건 FOMC가 여전히 비둘기(통화 완화 선호)적이라는 걸 보여준다”고 했다. 이날 증시가 FOMC의 발표 이후 강세 폭을 키운 것은 이 때문이다.다만 기준금리 인상 속도는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공개한 점도표를 보면, FOMC 위원 18명 중 내년 인상을 예상한 위원은 9명으로 집계됐다. 6월 당시 7명에서 2명 늘어났다. 오는 2023년에서 내년으로 첫 인상 시점이 앞당겨지는 기류다. FOMC 내 일부에서는 2024년 2% 중후반대까지 올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이날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연준이 빠르게 대응해야 할 수 있다”며 “내년에 그렇게 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이날 시장에서 헝다(恒大·Evergrande) 사태 불안감은 다소 소강상태였다. 헝다가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 속에서 오는 23일 만기가 도래하는 일부 역내 채권에 대한 이자를 지급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투자 심리는 장 초반부터 그나마 안정을 찾았다.파월 의장은 이날 헝다 파산설에 대한 질문을 받고 “중국에 국한된 문제로 본다”며 “미국 주요 은행들의 리스크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미국의 기존주택 판매는 3개월 만에 감소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8월 기존주택 판매는 2.0% 줄어든 연율 588만채로 집계됐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14.33% 하락한 20.87을 기록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7% 오른 7083.37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와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각각 1.03%, 1.29% 상승했다.
2021.09.23 I 김정남 기자
파월 "내년 중반 테이퍼링 종료"…내년부터 금리 올릴듯(종합)
  • 파월 "내년 중반 테이퍼링 종료"…내년부터 금리 올릴듯(종합)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1~22일(현지시간)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CNBC)[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조만간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에 돌입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상세한 계획표 공개는 미뤘지만, 내년 중반께 테이퍼링 종료까지 시사했다.더 관심이 모아지는 건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다. 연준은 테이퍼링과 기준금리는 별개라고 선 긋고 있지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 중 절반은 내년에는 올릴 것이라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023년에서 내년으로 첫 인상 시점이 앞당겨지는 기류다. FOMC 내 일부에서는 2024년 2% 중후반대까지 올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연준 “곧 테이퍼링 시작할 수도”연준은 21~22일(현지시간) 이틀간 9월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00~0.25% 제로 수준으로 동결한 이후 성명을 통해 “(물가와 고용의) 진전이 예상대로 광범위하게 이어진다면 자산 매입 속도 완화를 곧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테이퍼링을 곧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내 시작’이라고 했던 당초 문구보다 다소 진전된 것으로 읽힌다.연준은 다만 구체적인 테이퍼링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다. 시장은 11월 발표 후 12월 개시 쪽으로 기울고 있다.제롬 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테이퍼링에 돌입할 만큼 미국 경제는) 실질적인 추가 진전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특히 고용 부문을 두고 “많은 FOMC 위원들이 고용 쪽에서 실질적인 추가 진전을 충족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그동안 높은 인플레이션은 긴축을 위한 조건에 부합한다고 공언했지만, 고용은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파월 의장은 그러면서 “테이퍼링은 내년 중반께 종료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말 시작해 내년 중반에 끝낼 것이라는 시장 컨센서스와 얼추 비슷한 속도다.또 주목할 만한 건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다. 파월 의장은 “테이퍼링이 인상 신호는 아니다”고 재차 강조했지만, 점도표상 나타난 위원들의 전망 변화는 예상보다 컸다. 점도표는 18명의 FOMC 위원들이 향후 기준금리 전망을 각자 찍은 걸 종합한 표다.18명 중 내년 인상을 예상한 위원은 9명으로 집계됐다. 6월 당시 7명에서 2명 늘어났다. 9명 중 6명은 1번 추가 인상(0.25~0.50%)을, 3명은 2번 추가 인상(0.50~0.75%)을 각각 점쳤다. 연준은 그동안 2023년 인상을 시사해 왔다. 그런데 FOMC 내에서 절반이 내년 인상을 예상하면서, 긴축 속도는 다소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2023년의 경우 6명은 지금보다 4번 추가 인상한 1.00~1.25%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1.50%~1.75%를 점친 이는 3명이나 됐다. 6월 당시 1.00% 이상을 찍은 위원은 5명에 불과했는데, 3개월 사이 9명으로 늘어난 셈이다. 2023년까지 최소 4번은 더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FOMC 내 다수라는 의미다.◇FOMC 위원 절반 “내년 금리 인상”이날 처음 나온 2024년 점도표 역시 관심을 모았다. 2.00~2.25%를 점친 이는 6명이었고, 2.25~2.50%(1명)과 2.50~2.75%(1명) 전망까지 나왔다. 최대 10번 올릴 수 있다는 뜻이다. 내년 중반 테이퍼링이 끝난 이후 인상 쪽으로 방향을 잡고 2년여 사이 10번 가까이 금리를 올리겠다는 의중을 내비친 셈이다.연준은 아울러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7.0%에서 5.9%로 하향했다. 올해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상승률 예상치는 기존 3.4%에서 4.2%로 올렸다. 올해 근원물가 상승률은 3.0%에서 3.7%로 상향했다. 또 올해 실업률은 4.5%에서 4.8%로 상향 조정했다. 파월 의장은 아울러 최근 월가 내 화두인 의회의 부채 한도 상향 협상을 두고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타결을 촉구했다. 여야가 협상에 실패하고 미국 정부가 사상 초유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에 빠지면 미국 경제와 금융시장에 심각한 충격을 안길 것이라는 게 파월 의장의 경고다.그는 중국발(發) 헝다(恒大·Evergrande) 파산설에 대해서는 “중국에 국한된 문제로 본다”며 “미국 주요 은행들의 리스크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9월 연준 FOMC 점도표. (출처=연준)
2021.09.23 I 김정남 기자
연준 "곧 테이퍼링 할 수도"…위원 절반은 내년 금리 인상 전망(상보)
  • 연준 "곧 테이퍼링 할 수도"…위원 절반은 내년 금리 인상 전망(상보)
  • 9월 연준 FOMC 점도표. (출처=연준)[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상 전망을 대폭 앞당겼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 중 절반은 내년을 인상 시기로 점쳤다. 당초 2023년에서 더 빨라졌다. 특히 2024년 기준금리는 2.00~2.25% 전망이 다수여서 주목된다.연준은 21~22일(현지시간)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 이후 공개한 경제전망과 점도표를 통해 FOMC 위원 18명 중 내년 인상을 예상한 위원은 9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당시 7명에서 2명 늘어났다. 6명은 1번 추가 인상(0.25~0.50%)을, 3명은 2번 추가 인상(0.50~0.75%)을 각각 점쳤다.연준은 그동안 2023년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음을 시사해 왔다. 그런데 FOMC 내에서 절반이 내년 인상을 예상하면서, 긴축 속도는 더 빨라질 전망이다.2023년의 경우 6명은 지금보다 4번 더 올린 1.00~1.25%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1.50%~1.75%를 점친 이는 3명이나 됐다. 6월 당시 1.00% 이상을 찍은 위원은 5명에 불과했는데, 3개월 사이 9명으로 늘어난 셈이다. 연준이 2023년까지 최소 4번은 추가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라는 의미다.관심이 모아지는 건 2024년이다. 2.00~2.25%를 점친 이는 6명이었고, 2.25~2.50%(1명)과 2.50~2.75%(1명) 전망도 나왔다. 최대 10번 인상할 수 있다는 뜻이다. 내년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이 끝난 이후 인상 쪽으로 방향을 잡아 2년여 사이 10번 가까이 금리를 올리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연준은 아울러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7.0%에서 5.9%로 하향했다. 올해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상승률 예상치는 기존 3.4%에서 4.2%로 올렸다. 올해 근원물가 역시 3.0%에서 3.7%로 상향했다.연준은 또 올해 실업률은 기존 4.5%에서 4.8%로 상향 조정했다. 내년 실업률은 3.8%로 떨어질 것으로 연준은 예상했다.연준은 통화정책방향 성명을 통해 “(물가와 고용의) 진전이 예상대로 광범위하게 이어진다면 자산 매입 속도 완화가 곧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테이퍼링을 곧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한편 연준은 이번달 FOMC에서는 기준금리를 0.00~0.25% 제로 수준에서 동결했다.
2021.09.23 I 김정남 기자
이재명·윤석열 누가 돼도 文 부동산정책 `대수술`
  • 이재명·윤석열 누가 돼도 文 부동산정책 `대수술`[최훈길의뒷담화]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추석연휴 최대 이슈는 부동산이었습니다. 코로나19로 못 만났던 일가친척들이 오랜 만에 모이자, 부동산 ‘이야기꽃’이 피었습니다. 세종시 집값이 떨어졌다더라, 어디 수도권 집값은 ‘불장’이더라, 집을 팔고 나니까 집값이 확 올랐다는 등 꼬리에 꼬리를 물고 사연이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해피엔딩은 없었습니다. 무주택 세입자든 다주택자든 걱정이 많았습니다. 복잡하게 늘어나는 세금에 골치 아픈 일, 전세계약 만기를 앞두고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집주인이 들어올 거란 걱정, 전세 매물이 씨가 말라 대학생 딸의 집을 구하기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는 한숨이 잇따랐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이데일리DB)차기 정부가 출범하면 이런 걱정이 없어질까요. 최근 이재명·윤석열 예비후보의 경제책사를 각각 만나 향후 부동산 정책 방향을 물어봤습니다. 이재명·윤석열 대선캠프 모두 “앞으론 이런 걱정이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문재인정부와 차기정부는 분명히 다를 것이란 호언장담이었습니다. 양 캠프의 진단은 같았습니다. 문재인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실패했다는 것입니다. 이재명측 정책 고문인 김태동 성균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세계 최악의 부동산 지옥을 만들고 말았다”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윤석열 캠프 1호 공약인 부동산 정책을 만드는데 참여한 김경환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는 “부동산 정책을 리셋(원점으로 되돌리기)하는 게 필요하다”고 단언했습니다. 하지만 왜 이렇게 실패했는지 분석 결과는 달랐습니다. 이재명측은 ‘과잉 수요’를 제대로 잡지 못한 게 원인이라고 봤습니다. 부동산 투기의 싹이 조짐을 보이는데 초기에 확실하게 잘라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김태동 교수는 “문재인 정부 초기에 김수현 사회수석이 부동산 폭락을 우려해 미온적 대책을 펼친 점이 문제”라고 꼬집었습니다. 반면 윤석열측은 ‘공급 부족’을 원인이라고 봤습니다. 수도권에 조금 더 좋은 집에서 살고 싶은 국민의 욕구가 많은데 이를 충족시키기는커녕 억제하고 규제하는 건 능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김경환 교수는 “세입자에 대한 가장 큰 보호막은 주택 공급”이라며 “주택 공급이 확대되지 않으면 (어떤 정책을 집행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고 지적했다. 실패 분석이 다르다 보니, 양 캠프의 부동산 정책은 극과 극이었습니다. 가장 극명하게 대비되는 것은 조세정책입니다. 이재명측은 보다 확실하고 선명하게 세금을 올릴 전망입니다. 보유세(종합부동산세, 재산세)를 보다 강화하고, 공시가격 현실화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동 교수는 “종부세를 완화할수록 집값 수익에 대한 미래 기대를 높여주기 때문에 집값 잡기가 힘들다”며 “보유세를 선진국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윤영훈 초빙연구위원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 보유세 실효세율(2018년 기준)은 0.1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8개국 평균(0.54%)보다 낮습니다. 그러나 ‘세금으로 집값을 잡지 못한다’는 게 윤석열측 결론입니다. 정부의 역할은 저소득층·취약계층·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주택 공급에 올인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세금·대출 규제는 풀어 시장에 맡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김경환 교수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올렸던 부동산 세금(종부세·양도세·취득세·재산세)은 모두 원상으로 돌렸으면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6월 29일~7월 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향후 1년간 집값이 현재에 비해 어떠할 것으로 보십니까’라고 물었을 때 ‘오를 것’이라고 답한 응답 비율이 60%로 ‘내릴 것’이란 응답 비율(11%)의 6배를 차지했다. 단위=% (자료=한국갤럽)집값은 교통, 교육, 일자리, 인프라, 금리, 성장률, 주택 감가상각비, 유동성 등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습니다. 여기에 더해 중요한 것은 ‘기대 심리’입니다. 지난 6월 한국갤럽 조사 결과, 향후 1년간 집값 전망에 대해 ‘오를 것’이라고 답한 응답 비율이 60%로 ‘내릴 것’이란 응답 비율(11%)의 6배를 차지했습니다. 이 여론조사는 집값이 잡힐 것이란 문재인정부의 전망과 다른 ‘기대 심리’입니다. 내년 5월 차기정부가 출범하면 이 기대 심리가 바뀌게 될까요? 이재명·윤석열 예비후보나 여야 대선후보 중 누가 대선에서 승리하든지 부동산 정책은 급변할 전망입니다. 문재인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실패로 규정한 만큼, 부동산 정책 ‘대수술’을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누가 당선되든지 관건은 국민들이 집 걱정 없이 생활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부동산을 안정시키는 정책, 국민 모두의 주거 수준을 향상시키는 정책이 마련돼야 합니다. 이를 위해 중요한 것은 국민 신뢰입니다. 차기 대통령이 취임하면,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방안을 우선 모색하길 기대합니다. ※모든 정책에는 사연이 있습니다. 선한 취지의 정책이 항상 선한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정책 효과’ 못지않게 ‘정책 오류’ 역시도 균형 있게 봐야 합니다. 국민에게 도움되는 정책이 되도록, 세종관가 이슈나 정책 논의 과정의 뒷이야기를 추적해 전합니다.
2021.09.22 I 최훈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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