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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파크원, 72층 규모로 내년 시공
  • 여의도 파크원, 72층 규모로 내년 시공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스카이랜 프라퍼티즈 코리아(이하 스카이랜)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을 1조 5000억원 규모의 `여의도 파크원` 프로젝트의 선시공자로 선정하고, 모건스탠리 부동산펀드를 파크원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 투자자로 지정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여의도 통일 주차장에 위치한 파크원은 총 19만5000평 규모의 복합용도 건축물로 쇼핑몰, 호텔, 오피스 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건축 디자인은 퐁피두센터를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 리차드 로저스경이 담당하며, 오는 2007년 시공한다는 계획이다. 스카이랜은 여의도 주변 건물의 조망권 등을 고려해 당초 기획했던 설계안에서 높이 낮춰 새로운 설계안을 마련했다. 오피스타워가 각각 72층(302m), 59층(226m)으로 2개동이 지어지며, 지하2층~지상6층 규모의 쇼핑몰과 객실 400개를 갖춘 호텔이 들어선다. 피터 왈리크나우 스키스카이랜 대표이사는 "여의도에 대규모 오피스타워가 한꺼번에 들어서고 있지만, 서울이 국제도시로 성장하고 있고 이와 함께 고급오피스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분양에 대해서는 염려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스카이랜측은 우선협상대상 투자자로 지정된 모건스탠리와 추후 투자일정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06.06.02 I 정태선 기자
  • 삼성물산, PER..사실은 10배 불과-우리
  • [이데일리 배장호기자]우리투자증권은 삼성물산(000830)에 대해 2일 "삼성물산의 현재 주가수익비율이 25배로 고평가된 듯 보이지만 삼성전자와 제일기획 등 보유 주식에 대한 지분법평가이익으로 계상할 경우 실제 PER은 10배로 낮아진다"며 "최근 주가 하락으로 벨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만7300원. ◇삼성물산(000830)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 삼성물산 주가는 연초 2만1550원에 불과하였던 삼성물산의 주가는 5월초 3만2500원까지 상승한 이후 최근 3주간 고점대비 23% 하락하였다. 이러한 주가조정은, 1)전반적인 주식시장의 하락속에서 일부 외국인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매도와 2)정부의 부동산 억제정책에 따른 건설사업부의 이익감소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 그러나 최근의 주가 하락으로 현 주가의 할인율이 주당 순자산가치(NAV) 4만4054원 대비 43%까지 확대됨에 따라 밸류에이션 매력이 다시 강화된 상황이며, 실적모멘텀과 재무구조 개선, 그리고 주주정책 강화를 감안할 경우 현재 할인율은 과도한 것으로 판단된다. 더욱이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25배로 고평가된 것으로 보이지만, 삼성전자와 제일기획 등 보유 주식에 대해 동사의 지분율 만큼을 지분법평가이익으로 계상한다고 가정하면 PER은 10배로 낮아진다(ROE는 9%로 상승함). 따라서 현재 주가는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 -전반적인 건설업 하강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 부동산 버블논쟁과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건설사업부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는 있지만, 실제 삼성물산의 수익성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다. 그 이유는 1)주택부문의 매출비중이 25%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영업이익기여도가 10% 미만에 그치며, 2)다른 건설사와는 달리 자체 사업을 하지 않아 건설경기 하강에 따른 이익률 하락폭이 낮고, 3)사업포트폴리오상 주택경기와 연관성이 낮은 그룹사 관계공사 및 정부수주 건설이 핵심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수주잔고가 12.3조원(2.3년치에 해당하는 공사물량 확보)에 달하고 있어 수익성 위주의 선별수주도 가능하다. -대안투자수단으로서의 삼성물산 매력은 지속될 전망 과거 외국인 투자자들에 있어서 삼성전자에 대한 대안투자대상이었던 삼성전자 우선주, 삼성SDI 및 삼성전기 등이 최근 밸류에이션 부담과 업황부진으로 대안투자성격을 상실하고 있다. 반면 동사의 경우 삼성전자 주가와의 상관계수가 88%에 이르고, 실적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증대, 자산매각을 통한 핵심역량 강화, 그리고 NAV대비 40%를 초과하는 할인율 등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지속됨에 따라 삼성전자 대비 초과수익률 역시 지속될 전망이다. 따라서 대안투자로서의 주식 신규수요까지 충분히 기대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이훈 애널리스트)
2006.06.02 I 배장호 기자
  • 靑정책 핵심라인 '모피아'가 접수한다
  • [이데일리 박기수기자] 참여정부호를 이끄는 정책라인 핵심에 모두 `모피아(재정경제부(MOFE)와 마피아(MAFIA)의 합성어)' 출신이 올라서게 됐다.참여정부의 '정책 브레인'인 김병준 정책실장(장관급)의 사퇴로 권오규 경제수석이 정책실장으로 발탁되고, 경제수석 후임에는 윤대희 경제정책 비서관이 바통을 넘겨받았다.최근 재경부 내에서는 조달청장과 금통위원 등 외부 고위직 인사에서 고배를 마시는 분위기와는 크게 대조를 보이는 모습이다.권오규 정책실장 내정자(54)는 행시 15회로 경제기획원와 재경부 주요 보직을 거쳐 참여정부들어 정책수석으로 일하다 OECD대사로 잠깐 `외유`를 한 뒤, 올해 다시 경제수석으로 복귀한 인물. 윤대희 경제수석 내정자(57)는 행시(17회)로 기수가 늦지만, 연륜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일찌감치 경제수석 감으로 오르내리다 이번에 발탁된 재경부 출신와 정통경제 관료 출신이다. 정책실장과 경제수석 뿐만이 아니다.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민경제자문회의를 보좌하면서 부동산 정책의 뼈대를 잡았던 정문수 경제보좌관(57·차관급)도 교수와 금융전문가로 민간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역시 역시 경제기획원 출신이다. 국민경제비서관으로 있는 노대래 비서관(50)도 행시 23회 출신으로 경제기획원과 재경부 핵심 요직을 거친 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일한 경험을 살려 청와대로 입성한 정통 관료.청와대는 이처럼 재경부 출신 정책 라인의 핵심을 꿰차게 된 것에 대해 후반기 국정 운영 방향에 관한 노 대통령의 생각이 투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참여정부 초기 1~2년간은 정책이 구상 단계를 거쳐 국정에 뿌리 내리게 하는 시기였다면, 후반기에는 이를 잘 관리 운용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노 대통령은 올해 들어 주요 연설에서 "새로운 정책을 내놓기보다는 기존 정책을 잘 다듬고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힌 것도 이정우, 김병준 등 학자 출신의 카드를 버리는 대신에 정통관료형 정책실장을 기용한 배경으로 풀이된다.정통 관료 출신의 정책 라인이 참여정부가 그간 만들어 놓은 굵직한 정책을 어떻게 임기말까지 끌고 나갈지 주목된다.
2006.05.30 I 박기수 기자
靑정책실장 권오규·경제수석 윤대희 내정(상보)
  • 靑정책실장 권오규·경제수석 윤대희 내정(상보)
  • [이데일리 박기수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최근 사의를 표명한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 후임에 권오규 경제수석(54), 경제수석 후임에는 윤대희 경제정책비서관(57)을 각각 내정했다고 정태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청와대는 권 내정자에 대해 재정경제부와 대통령 비서실, IMF와 OECD  등 국제기구에서의 다양한 근무경험과 탁월한 업무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정책실장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행시 15회로 공직에 입문, 경제기획원 동향분석과장, 대통령 정책비서관, 재경부 차관보, 조달청장으로 일했다. 참여정부 들어서는 정책수석, OECD대사를 거쳐 지난달 경제수석으로 청와대에 복귀했다. 윤대희 내정자는 재경부 국민생활국장 재직시 부동산, 연금, 서민생활 안정 등 양극화 및 민생경제대책을 총괄 조정했고, 대통령 비서실에서도 미래재정수요에 대비한 재원조달을 수립하는 등 다양한 경제정책에 탁월한 업무수행 능력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제물포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행시 17회로 경제기획원 재정계획과장, 재정경제부 공보관, 열린우리당 수석전문위원, 재경부 정책홍보관리실장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경제정책비서관으로 일해왔다.
2006.05.30 I 박기수 기자
  • 靑 "강남 용적율 완화하면 도시기능 마비"
  • [이데일리 박기수기자] 청와대는 강남 집값을 잡기 위한 대책으로 거론되는 공급확대론에 대해 "정답이 아니다"고 잘라 말하고, "향후 5년간 강남권에서 강남3구(서초, 강남, 송파) 전체물량의 42%가 늘어난다"며 '공급 해법론'을 일축했다.아울러 또한 재건축 용적률 완화 주장에 대해서는 "재건축을 통한 주택 순증효과가 5~10%에 그쳐 실효성이 떨어지며, 설령 용적률을 대폭 완화한다면 공급을 늘려 집값을 잡을 수 있겠지만, 도시기능이 마비된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청와대는 29일 홈페이지에 특별기획팀 이름으로 올린 '부동산, 이제 생각을 바꿉시다'란 시리즈중 '강남공급 확대론, 해답 아니다'라는 다섯번째 글에서 "공급확대론은 가장 널리 유포된 논리로, 수급에 따라 가격이 결정된다는 상식에 비춰 솔깃할 법도 하다"고 전제한 뒤, 이같이 밝혔다.청와대는 나아가 "공급해법론은 정답이 아닐 뿐만 아니라 시장에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며 "이는 '강남지역은 실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앞으로도 가격은 계속 오를 수밖에 없다'는 잘못된 기대심리를 시장에 유포시킨다"고 설명했다.결국 이런 논리와 맞물려 강남 공급 확대론은 강남 불패에 대한 '미신'을 유지시키는 버팀목 역할을 하면서 부동산 투기를 부추기고 시민들에게 잘못된 선택을 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특별기획팀은 이와 관련, 향후 공급이 실수요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준이라고 했다. 이미 강남3구의 주택보급률은 서울 전체(89%)보다 10% 이상 높은 100%에 이르고, 향후 5년간 강남3구와 그 인접지역인 송파(4만6000호)와 판교(2만9000호) 등 약 10만호의 주택이 쏟아져나온다고 주장했다. 이는 현재 강남 3구 전체 주택의 42%에 해당하는 것.또한 지난 1991년5월부터 1995년1월까지 강남 집값이 떨어졌던 시기의 강남 아파트 공급물량(3만4000호)에 비해서도 세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5년 앞으로 내다보고 주택을 구입할 경우, 공급 부족의 논리는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주장이다.청와대는 아울러 중대형 아파트의 공급부족 논리에 대해서도 송파와 판교의 중대형 공급물량이 3만호에 이르고, 8.31대책으로 공공택지 내의 중대형 공급비율이 40%에서 50%로 상향조정됐다며 반박했다. 아울러 앞으로 핵가족형이 더욱 심화돼 중대형 수요가 감소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도 곁들였다.특별기획팀은 또한 현재 강남 아파트 수요가 왜 '투자' 내지 '투기'인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최근 3년간 매매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지만, 실제 사용가치 척도인 전세가격은 거의 제자리 수준이라는 것. 실수요라면 시세의 3분의 1 수준인 전세가격이 치고 올라갔어야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는 것. 특별기획팀은 또한 용적률을 대폭 완화할 경우, "개인들의 무분별한 사익추구는 완전히 엉망이 된 과밀도시로 만들어 강남 집값을 폭락시키게 될 것"이라며 "초고층으로 집이야 짓는다고 하지만, 학교, 도로, 공원 등 도시기반 시설은 어디에 지을 것인가"라며 현실성이 없다고 했다.청와대는 따라서 공급확대론이 해법도 아니고 현실적으로도 불가능하다고 결론을 내리고, 필요한 것은 비강남권의 생활여건을 강남권 수준으로 발전시켜 수요을 분산시키는 것이라면서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발전을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과 공공기관 이전 등을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특별기획팀은 아울러 '최근 정부가 실질적인 대책은 못 내놓고 심리전만 펴고 있다'는 비난에 대해 "심리전이나 구두개입이 아니라 올 하반기부터 이어지는 부동산 세제 현실화, 중장기적인 아파트 공급확대 등의 현실을 냉정하게 받아들이자는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2006.05.29 I 박기수 기자
  • (edaily리포트)버블논쟁의 `버블`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집값버블 논쟁이 뜨겁습니다. 집값에 버블이 있는 게 아니라 버블논쟁에 버블이 있다는 느낌마저 드는 요즘입니다. 정작 집값에 버블이 있는지 없는지,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본질적인 논쟁은 사라지고 편 가르기, 윽박 지르기 등 찌꺼기만 남았습니다. 건교부에 출입하는 남창균 기자는 더 이상 소모적인 버블논쟁은 거두고, 시장을 차분히 들여다보자고 말합니다. 지난 15일 청와대 특별기획팀이 청와대브리핑에 '부동산, 이제 생각을 바꿉시다'라는 10회 시리즈를 시작하면서 불붙은 버블논쟁이 점입가경입니다.청와대가 시리즈에서 집값에 거품이 낀 7곳을 '버블세븐'이라고 지목한 직후 언론은 "집값하락이 가시화되지 않고 있는데 따른 계획된 심리전"이라는 분석을 내놨고, 버블을 관리해야 할 정부가 버블 운운하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고 공박했습니다.청와대와 정부는 "심리전은 있지도 않은 소설"이며 "거품이 갑자기 터지면 막차를 탄 애꿎은 서민만 피해를 보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경고음을 낸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버블세븐이 거품인 이유도 들었습니다. ▲강남지역은 소득대비 주택가격이 18.9배로 1990년 12월 21.7배 정도에 근접해 위험 수위에 도달했고 ▲전세가격 대비 매매가격이 2001년 1.6배에서 올해 2.4배로 높아졌으며 ▲주택가격상승률이 평균치(강남은 전국보다 44% 높은 수준)를 크게 웃돌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반기에 보유세가 부과되고 대출규제가 지속되면 거품은 20-30% 정도 꺼질 것이란 예측도 곁들였습니다.이에 대해 시장과 언론은 정부의 잇따른 버블 발언과 무차별적 규제는 버블세븐의 거품을 꺼뜨리는 게 아니라 지방과 강북 등 非버블세븐의 시장만 마비시킬 뿐이라고 지적합니다. 사실 버블논쟁 이후에도 버블세븐은 호가만 떨어졌을 뿐 별다른 동요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 같은 공방 속에서 장작 집값에 버블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진지한 연구와 고민은 사라졌습니다. 이제부터라도 본질적인 논쟁을 시작해야 합니다. 버블이 있다면 경제에 충격을 주지 않으면서 꺼뜨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게 순서입니다. 연구기관들은 버블세븐 전체는 아니더라도 강남 일부지역은 버블이 있다고 말합니다. 한국은행은 '주택가격의 거품 여부에 대한 평가'(2006.3) 보고서에서 강남아파트는 균형가격에서 13.7%나 벗어났다고 밝혔습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작년 8월 '한국 부동산 거품 진단과 전망'에서 강남아파트에 25.8-78.6%의 거품이 존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물론 반론도 적지 않습니다. 버블은 터진 이후에나 알 수 있다는 것이죠. 특히 강남지역의 시장참여자들은 당연한 시세라고 봅니다.만일 버블이 있다면 한덕수 경제부총리의 말마따나 "한꺼번에 꺼지지 않도록 조치"해야 합니다. 버블 붕괴는 누구나 알듯이 경제전반에 돌이킬 수 없는 충격을 주니까요. 벌써부터 지방 부동산시장은 아우성입니다. 분양가 이하로 떨어진 '깡통아파트'가 수두룩하고, 신규 아파트 계약률은 바닥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토지시장은 늪 속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는 상황입니다. 버블에 대한 청와대와 정부 관료의 성마른 태도도 바꿔야 합니다. 버블을 마치 당장 없애야 할 적으로 규정하고 터뜨리지 못해 안달하는 모습은 국민의 불안감만 키울 뿐입니다. 일본정부는 93년 경제백서에서 버블에 대해 이렇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버블은 한번 발생해 버리면 자산 분배를 불평등화하여 자원배분을 왜곡하는 등 경제적으로 큰 비용을 가져온다. 버블의 발생은 (중략) 성장률을 높이는 효과는 있지만 이것은 일시적인 것에 지나지 않고 반드시 반동적인 디플레이션 효과를 동반한다. 버블의 생성과 붕괴의 과정을 통해보면 버블에 경제적 장점은 없고 폐해만 존재한다는 것이 이번의 경험이 가르치는 바이다"버블낀 `버블논쟁`의 거품을 우선적으로 터트려야 할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2006.05.24 I 남창균 기자
  • 靑실장 "부동산정책, 업자·언론등 기득권과의 전쟁"
  • [이데일리 박기수기자] 서울 강남권&nbsp;버블 논쟁이&nbsp;일고 있는&nbsp;가운데 논란의 근원지에 있는 청와대가 '기득권과의 전쟁'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보유세 강화의 흔들리지 않는 원칙을 강조하고 나섰다.&nbsp;김병준 정책실장은 22일&nbsp;청와대의&nbsp;'<특별기획> 부동산, 이제 생각을 바꿉시다④` 시리즈의&nbsp;'블로소득 차단, 회군은 없다'란 글에서&nbsp; "부동산 정책의 성패가 기획부동산업자, 건설업자, 거대 광고에 의존하는 주요 언론 등과의 전쟁에 달려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그는 "부동산과 주택시장에는 부동산 경기를 활성화시키고자&nbsp; 노력하는 잘 조직화된 이해관계 세력이 존재한다"며 이들은 언급한 뒤,&nbsp;특히&nbsp;일부 언론에 대해서는 "부동산 경기가 죽으면 당장에 광고수입이 크게 줄어든 구조 위에 있다"고 말했다.이와 함께&nbsp;참여정부가 관심 있게 보고 있거나 추진하고 있는 정책을 설명했다.김 실장은 "'공급이 최고의 약이다', '세금으로는 부동산을 잡을 수 없다' 등의 이야기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nbsp;단순한&nbsp;공급논리는 오히려 강남 집값을 부추기는 촉매역할을 해 왔으며, 강남에 수요가&nbsp;몰린다고 강남과 그 인근지역에 공급을 늘린 결과, 강남과 그 주변지역은 중산층과 전국의 투기자본을 끌어들이는 거대한 블랙홀이 됐다는 설명이다. &nbsp;김 실장은 "이런 정책보다는 균형발전과 수요분산을 생각해야 한다"며 중산층 주택을 공급하더라도 강남권이 아닌 지역을 생각해야 하고, 여기에 학교 및 학원 등 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또한 "주요 OECD국가의 주택 보유과세 비율이 1%인데, 우리나라는 0.2% 정도에 머물고 있어&nbsp;큰 집을 몇채씩 가지고 있어도 보유세 부담을 느끼지 않은 잘못된 구조"라며 보유세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그는&nbsp;아울러 정책의 일관성이 필요하다며 재개발 지역에서 원주민에게 나눠주는 입주권인 '딱지'의 문제점을 예로 들었다. "딱지가&nbsp;외지인에게 넘어가는 것이 정책의 일관성 부족 때문"이라며 "정부가 수시로 규제를 풀었다 묶었다하면서 헷갈리는 원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읽을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김 실장은 아울러 "종합부동산세 신설 등에 대한 '세금폭탄' 논란에 대해서는 '폭탄'이 아니라 '정상화' 과정"이라며 "전체 가구의 3%만 종부세 대상이라 국민 대다수와는 관계 없다"는 기존 입장을 강조했다.&nbsp;&nbsp; 김 실장은 아울러&nbsp;자기 가족의 이사 경험담을 언급하면서 강남 열풍이 당연한다는 점을 설명했다. "좋은 학교, 좋은 학원, 좋은 백화점, 좋은 음식점, 좋은 병원. 누구가 가지고 싶어하는 기회와 수단이 그 속에 있고, 집값이 껑충 올라가는 재미까지 있는데, 누군들 사고 싶지 않겠는가"고 말했다.김 실장은 한발 더 나아가 역시 강남 주민은 '강남 집값의 피해자'라며 "집값에 거품이 끼었다는 소리에 가슴이 철렁, 하루는 가격이 올라서 세금 걱정, 편한 날이 없다"며 이들을 두둔하기도 했다.정부 책임론도 언급했지만 참여정부보다는 과거 정권에 책임을 미루는 듯한 말도 했다.&nbsp;김 실장은 "비난을 받는다면 오히려 정부가 먼저 받아야 한다"며 "불과 얼마 전만 해도 강력한 정책수단을 동원할 수 있는 권위주의 정부가 운영되고 있었고, 강남북&nbsp;불균형이 심각한 양상을 띄기 시작한 것도 오래 전의 일"이라고 했다.
2006.05.22 I 박기수 기자
  • 주요기관 주간 보도계획(5.21~5.26)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21일(일) ▲재정경제부 - `06. 1분기 통합재정수지(잠정 12:00) ▲산업자원부 - 우수 여자 공대생 양성, 정부가 나선다(11:00) ▲공정거래위원회 - 제5회 대학생 모의공정위 심판경연대회 개최(12:00) ▲금융감독원 - 서민맞춤대출안내서비스 운영실태 및 향후계획(12:00) - 금융감독원 5월 넷째주 소비자교육일정(12:00) ▲한국은행 - 한국은행, 외화자산운용 전문인력 특별채용(12:00) ▲보건복지부 - 2005년도 배아 보관 및 제공 현황 조사결과(11:00) - 간호사 파독 40주년 기념행사(11:00) - 노인복지법 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예고(11:00) ▲농림부 - 주한미군 농산물에 대한 합동 식물검역 실시(11:00) - HACCP 인증 사료공장 사후관리 실시(11:00) - 쌀품종은 순도 80%이상돼야 해당품종 표시가능(11:00) - 농어촌종합정보 토탈싸이트 홍보(11:00) - 씨감자 종자관리 시스템, 종자업체와 활용방안 협의(11:00) ◇22일(월) ▲재정경제부 - 주간업무 추진계획 및 실적(11:10) - 부총리, OECD 포럼 개막세션 연설(배포 19:00) - 제40차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 개최(배포시) ▲산업자원부 - 산업자원부장관 외신기자간담회 개최(11:00) - 목질계(나무류)Bio 에너지 열병합발전 시대 개막(11:00) ▲기획예산처 - 재정성과관리대상 확대(12:00, 브리핑 10:30) ▲공정거래위원회 - 홍보관리관 브리핑(11:40) ▲한국은행 - 한국은행 지급결제제도 컨퍼런스 개최(06:00) - 2006. 4월중 어음부도율 동향(12:00) ▲보건복지부 - 건강보험 심사평가원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토요일(06:00) - 보건복지 콜센터 긴급지원사례, 미담사례 등 상담 소개(11:00) - 한-독 보건분야 교류 협력을 위한 공동 선언 발표(11:00) -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일부개정 공포(11:00) ▲농림부 - 브리핑:농정현안 설명(10:40) - 정부 보리 보급종 합동 생육관찰 실시(11:00) - 과수 묘목 유통조사 결과 조치(11:00) - 한국산 파프리카 대미 수출길 열려(11:00) - 한미 FTA 축산부문 생산자단체 설명회 개최(11:00) ◇23일(화) ▲재정경제부 - 파리 IR 결과(08:00) - OECD 경제 전망 발표(18:00) ▲산업자원부 - `06년 1분기 특정관리대상시설 지정·관리현황(06:00) - 사회적책임(SR) 국제표준 초안 확정(11:00) - RoHS 분석표준 및 단속가이드 발행(11:00) - `수소경제` 핵심, 연료전지 KS규격 제정(11:00) - 에너지(-) 사랑(+) 오프닝행사 개최(11:00) ▲공정거래위원회 - 시장경제선진화 T/F 구성 및 운영계획(12:00, 부위원장 브리핑 11:00) ▲금융감독원 - 2006년 4월 퇴직연금 영업실적(06:00) - 부원장 정례브리핑(10:00) - 증권사 장외파생금융상품 거래업무 실태점검 실시(12:00) - 상장법인 임직원의 단기매매차익 반환제도 및 예방대책 홍보(12:00) - 통신수단을 이용한 보험모집 가이드라인 마련 및 시행(12:00) ▲한국은행 - 2006. 5월 상반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06:00) - 5.26(금), `한은 금요강좌` 개최: 복합신용파생상품에 대한 이해(12:00) ▲보건복지부 - 2006년 장애인생산품 전시판매 및 문화행사 개최(11:00) - 대국민 서비스 제고를 위한 불필요한 규제 일제 정비(11:00) ▲농림부 - 한-알제리 농업협력약정 체결(11:00) - `06 농가 부채대책 추진(11:00) - 한미 FTA 농민단체 설명회(11:00) ◇24일(수) ▲재정경제부 - 부총리, OECD 각료이사회 참석(07:00) - 최근 환율하락의 원인과 영향(06:00) ▲산업자원부 -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보고대회(11:00, 브리핑 10:30) - 반도체 레이저(광통신용부품) 국제표준 제안(11:00) - 태양광전력 상계처리 확대 (3 → 50KW)(11:00) ▲공정거래위원회 - 불법 경품·무가지 제공행위 신고자에 대한 신고포상금 지급(12:00) ▲금융감독원 - 2006사업연도 결합재무제표 작성기업집단 등 선정(06:00) - 증선위 안건 관련(12:00) - 외국회사의 외화표시채권(김치본드) 발행추진(12:00) - 펀드통계 시스템 개선(12:00) ▲한국은행 - 2005년말 현재 대외증권 투자현황(CPIS)(06:00) - 이성태 韓銀 총재, 제11차 EMEAP 총재회의 참석차 출국(12:00) ▲보건복지부 - 한-중-일 신종전염병 공동 대응을 위한 의향서 채택(11:00) - 바이오메카 오송생명과학단지 분양 개시(11:00) ▲농림부 - 도축검사 내실화를 위한 보조원채용 및 배치(06:00) - 차관 브리핑: 주요현안 업무(11:00) - UPOV의 품종보호제도 도입에 대한 영향조사연구 결과보고서 최종발간(11:00) ◇25일(목) ▲재정경제부 - 런던 IR 결과(08:00) - 정례브리핑(11:00) - 2005년 인구주택총조사 전수결과: 인구 부문(12:00, 브리핑 10:00) ▲산업자원부 - 전략물자 수출통제 국제포럼 개최(06:00) - 한-일 전력계통 신뢰도향상 기술협력 강화(06:00) - 우리 지상파 DMB기술` IEC 국제표준 제안(11:00) - 산업체 신뢰성 향상에 대한 지원 강화(11:00) ▲기획예산처 - 재정관리점검단회의(12:00, 브리핑 10:30) ▲공정거래위원회 - 두산오토(주) 등 15개 인터넷쇼핑몰의 부당한 표준약관마크 사용에 대한 시정조치(12:00) ▲금융감독원 - 회계제도 관련 정책홍보(12:00) - 금융기관 상호 불법사용 대부업체 등 63개사, 경찰청 통보(12:00) ▲한국은행 - 2006. 1분기중 신용카드 해외사용 실적(06:00) - 2006년 1분기중 예금은행의 산업별 대출금 동향 분석(12:00) - 해외경제포커스 <2006-20호> ▲보건복지부 - 치과와 함께하는 금연캠페인 실시(11:00) - 정책모니터단 구성·위촉(11:00) - 사회복지자원 총량 조사연구 결과(11:00) - 노인복지시설 인권보호 및 안전관리 지침 제정(11:00) ▲농림부 - 지리적표시 보호를 위한 농산물품질관리법개정(11:00) - GAP 참여농가 특별교육 추진(11:00) - 한국,일본,대만 농업 구조 비교 분석(11:00) ◇26일(금) ▲재정경제부 - 경제정책조정회의 개최 결과(09:00) ▲산업자원부 - 가스사고 위기대응 훈련 실시(06:00) - 우리나라 수출품의 모조품 피해대책(06:00) - 산업자원부 장관 일본 방문(06:00) - 산자부장관, 중국 상무부장 면담(11:00) ▲금융감독원 - 금감위 안건 관련(12:00) ▲한국은행 - 2006년 4월중 국제수지동향(잠정)(08:00)
2006.05.21 I 윤도진 기자
  • (주간전망대)미국發 인플레 영향 지속되나
  • [이데일리 김수헌기자] 미국발(發) 인플레이션 경보가 울리면서 세계증시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세계경제 전반에 이미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미국의 추가금리인상국면이 현실화 할 가능성에 대한 전망들은 엇갈리고 있다. 그러나 불과 한달전에 비해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미국금리는 고유가와 환율하락에 시달리고 있는 우리 경제에 다가오는 또 하나의 거대변수가 될 전망이다. 적어도 6월 미국 FOMC(연방시장공개위원회)의 금리결정 때까지는 불안한 금융시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점에서 이번주 관심있게 지켜보야 할 국제지표로는 미국의 4월 신규주택판매추이가 있다. 미국의 주택경기 하락세가 강하게 나타날 경우 금리인상 가능성은 줄어들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미국의 주택가격은 2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신규 주택 착공건수는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여기에다 미국의 소비경기도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은 "주택시장이 적절하게 진정되고 있다"며 주택경기 연착륙가능성에 대한 발언을 내놓고 있다. 이밖에 이번주 미국쪽에서 나올 지표로는 `4월 내구재 수주` `소비자 태도조사` '기존주택 판매추이``4월 중 개인소득``4월 중 소비지표` 등이 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3일 내놓을 세계경제전망 발표도 관심거리다. 한국은행은 26일 `4월 중 국제수지동향(잠정치)`을 발표한다. 4월 경상수지도 적자가 예상된다. 민간연구소들은 올해 적어도 100억 달러 이상 예상했던 경상수지흑자 규모를 이미 30억~50억 달러 수준으로 낮춘 상황이다. 지난주 정부가 발표한 외환자유화 추진방안이 22일부터 재경부 장관 고시와 함께 시행에 들어간다. 개인과 일반기업은 이날부터 100만 달러 범위에서 투자목적용 해외주택과 토지 등 부동산을 살 수 있게 된다. 부부가 각각 100만 달러씩 총 200만달러 한도내에서 해외 부동산에 투자할 수도 있다. 이번 방안은 때늦은 감이 있다는 지적과 함께 과다한 자본유출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24일 청와대에서는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대ㆍ중소기업 상생협력대회가 열린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과 중소기업 대표 등 30여명의 기업인들이 참석한다. 상당수 기업인들은 상생경영에는 공감하지만 청와대가 나서서 총수들을 불러들이는 방식에 대해서는 거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대기업들은 청와대 회의 뒤 발표할 `선물`기획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한덕수 경제부총리는 23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OECD 이사회에 참석해 유럽지역 주요 투자자를 대상으로 해외 IR를 펼친다. 24일에는 영국 런던에서도 금융ㆍ기업계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한국경제의 최근 현황을 홍보한다.한편 22일 재경부는 주택 토지투기지역을 지정할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을 연다. 25일 통계청은 `2005년 인구주택총조사 전수결과(인구부문)`을, 한국은행은 `1분기 중 신용카드 해외사용실적`을 발표한다.
2006.05.21 I 김수헌 기자
(공모기업소개)롯데관광개발
  • (공모기업소개)롯데관광개발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롯데관광개발(대표 김기병·유동수)은 여행업계 최초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소매 전문 여행사이다. 현재 코스닥시장에는 6개 여행사가 우회상장을 포함해서 상장된 상태지만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롯데관광개발이 유일하다. 유일한 유가증권시장 여행사라는 것 이외에 여러가지 이유로 롯데관광개발은 언론에서 화제가 됐다. 법적으로 롯데그룹 계열사는 아니지만 김기병(사진·68) 롯데관광개발 회장이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처남이어서 `롯데`란 이름과 상호를 사용한다. 또 지난해 9월 현대아산과 냉각기를 갖던 북한으로부터 개성공단 관광사업권 제의를 받기도 했다.&nbsp; 롯데관광개발은 여행사로서 탄탄한 실적을 먼저 내세운다. 지난해 한국인의 해외여행 송출실적에서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간접판매(도매)를 병행하고 있어, 직접판매(소매) 부문에서 롯데관광개발의 한국인 송객실적은 1위다. 또 여행업과 관련된 관계사 6개도 보유하고 있다. 동화면세점, 외국인 국내여행알선 4위업체 롯데관광, 부동산임대업체 동화투자개발, 양주도매업체 동화주류, 부동산관리업체 세한종합관리, 철도여행 전문업체 KTX관광레저 등이다. 여행산업은 사스와 쓰나미 등 자연재해와 질병으로 일시적으로 고전하기도 했지만, 최근 원화강세와 주5일제 등 대외여건 호전으로 급성장 중이다. 하지만 여행상품 자체가 모방하기 쉽고, 가격경쟁이 치열해 갈수록 `브랜드`가 여행사들의 중요한 경쟁력이 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그런 점에서 강점을 가진 여행사다. 이번 공모자금을 통해 도매 부문도 강화해 선두주자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를 따라잡겠다는 계획이다. 롯데관광개발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366억원, 영업이익 63억원, 경상이익 62억원, 당기순이익 45억원이다. 지난 2004년 실적은 매출액 310억원, 영업이익 51억원, 경상이익 56억원, 당기순이익 43억원이었다. 코스닥시장 상장 후 1년 이내에 유통가능한 주식수는 총 240만주로 전체주식의 24.00%에 해당한다. 김 회장외 3인의 보유주식 514만5000주(지분율 51.45%)와 우리사주조합의 보유주식 60만주(6.00%) 등 총 760만주(76.00%)는 상장 후 1년간 보호예수된다. 오는 23일 기관투자자 청약을 거쳐 24일과 25일 이틀동안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롯데관광개발의 공모주식수는 총 300만주로 이 가운데 60만주를 일반청약자에 배정할 예정이다. 증권사별 배정물량은 주간사인 우리투자증권이 45만주, 대우증권 9만주, 동양종금·현대증권 등이 각각 3만주씩이다. 공모가는 주당 1만8000원(액면가 500원)이며 오는 6월8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 연혁 1971년 5월24일 설립 1972년 4월 국내여행업 등록 1978년 5월 아진관광에서 롯데관광교통으로 상호 변경 1988년 2월 88올림픽대회 공식 여행사 지정 1989년 4월 국외여행업 등록 1991년 1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가입 1991년 11월 롯데관광개발로 상호 변경 1997년 1월 일반여행업 등록 1997년 1월 한국일반여행업협회(KATA) 가입 2000년 8월 세계도자기 EXPO 공식여행사 지정 2001년 10월 2002년 FIFA 월드컵 관광서비스 운영 지정업체 2003년 2월 국제회의기획업 등록 2004년 7월 한국철도공사와 합작투자로 KTX관광레저 설립 2005년 6월 국방부 자이툰부대 귀국장병 포상관광 전담 여행사 선정 2005년 10월 해양수산부 선정 바다여행 전담여행사 지정
2006.05.21 I 김국헌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해외부동산 투자 100만불까지 허용
  • [이데일리 배장호기자]다음은 19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들이다.◇매일경제▲1면-해외부동산 투자 100만불까지 허용-새1만원권 내년초부터 유통-주가 밑 빠졌나..코스피 36포인트 하락-미국서도 부동산거품 논쟁▲종합-인간 지놈지도 완성됐다-혼다 30년만에 일본에 새 공장-미국FTA 동맹국 가보니..인도네시아 바탐성은 개성공단 미래-2년 앞당겨진 외환 자유화..넘치는 달러 방출 환율 불안 해소-원화 국제화 시동건다-해외부동산투자 대폭 완화..현지 대출땐 100만달러 이상도 가능▲경제 종합-무제한통화요금 폐지 이통3사에 과징금..제살깍기 경쟁도 동시 중단땐 담합-국가대표 인증마크 만든다-석유 독자개발 비율 3%→18%로 늘린다▲기획-경영권 상속 딜레마⑤ 5대째 승계기업 발렌베리서 해법 찾자-미쉐린도 4세 오너와 전문경영인 투톱 경영▲국제-세계 최대 중 싼샤댐 12년만에 완공-중국 부동산 안정대책 마련..중저가 주택확대, 신규대출 억제▲금융 재테크-인터넷뱅킹 가격파괴의 힘-주택담보대출 왜 느나-다음다이렉트차보험 4월 첫 흑자 냈다-잠자는 신용카드 포인트 1조원-한신정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이용희 전 증권선물거래소 상임감사 선임▲기업과 증권-이멜트, 발머, 제이콥스 그들은 왜 한국을 찾는가-현대차 하이브리드카 '후진'-대형차 배기량 경쟁 점화-월드컵 축구 고화질로 즐긴다..PC에 5만원짜리 수신기 장착-2,3세 경영인 지분 적극 매입..후계구도 굳히고 세부담 피하고..-현대중공업 "상선 증자 참여"..현대그룹과 경영권 마찰 장기화 예고-KT&G 투자 바이오하트 우회상장..아이칸 입김?-미국 금리인상 염려 과장됐다-급락장 속 펀드 환매 조짐 없어-전문가 긴급진단..주가 큰폭 추가하락 없을듯 vs 김영익 "이번 하락장서 1300 깨진다"-유가증권 코스닥기업 1분기 실적..10개사 중 2곳 적자..실속 없었다-삼성 LG 웃고 현대차 한화 울고..인터넷업종 약진, 게임통신장비 부진..여행업 매출 급증▲부동산-거품 지목받은 곳..팔고싶어도 못판다-미국 부동산값 급락은 없다-아파트 경매 최고가 낙찰..압구정 현대아파트 23억-용산구 아파트 서울서 가장 낡아◇ 서울경제▲1면 -`인플레 쓰나미` 지구촌 강타-개인당 100만불까지 해외부동산 투자 허용-상장사 수익성 악화-"강남3구 집값 日 거품붕괴 수준 직전"▲종합 -탈법 세무대리인 41명 징계-서울시 "악성 고액체납자 꼼짝마"-해외부동산 투자 3년후 완전 자유화▲산업 -신세계 택배시장 진출-차업계 100만명 서명 운동-현대차 하이브리드카 출시 연기-금호타이어, 中 제3공장 기공식▲금융-차보험 적자 12년만에 최대-신동아화재 사명 `한화손보`로 변경-주택담보대출 급증세 지속▲증권 -"1300P가 마지노선" 상승추세 여전히 유효-증권주는 곤두박질-"하반기 증시 수출주가 주도할 것"◇한국경제▲1면-세계 금융시장 불안정성 커졌다-부동산 버블 연일 경고..정부 대책없이 겁만 준다-투자목적 해외부동산 1인 100만불까지 가능▲종합-지자체 "아이 좀 낳아주세요" 출산지원책-외환거래 자유화..원달러 선물, 시카고거래소 사장-일정 앞당겨 환율 방어..효과는 불투명-해외부동산 투자 자유화 해설..베벌리힐스 300만불 고급주택 살수 있다-기업 상속세 딜레마..일부러 주가 떨어뜨릴수 없고..-글로벌 증시 동반 랠리 끝나나-월가 전문가 "미 금리 한두차례 더 올릴수도..약달러 정책도 세계경제 부담-이집트 증시 3년간 1259% 상승..한국 120%-한덕수 부총리 "경상 자본수지 동반 적자 없다"▲사회-장사 안되는 상가 오피스텔..서울시 과세기준액 낮춘다-이공계 출신 공직자 우대한다더니..17개부처 4급이상 기술직 임용 목표도 못채워-여학생들 키아 작아졌네-중국동포 취업 쉬워진다..법무부 출입국법 개정▲국제-글로벌기업 핵심 키워드는 녹색경영-광산업도 인수합병 회오리..캐나다 니켈 생산업체 인수전-EU, 에너지사 20여곳 기습 조사..반독점법 위반 혐의-일본 지방공무원 인건비 5년간 2조엔 규모 삭감▲산업-대우건설 인수전 막바지 이전투구..'매터도' 난무-자동차 관련 3개단체 정회장 선처 100명 서명운동 벌인다-GS그룹 1년맞아 해외 IR-하나로텔 박병무 사장 "TV포털 주력 미디어기업 변신"-칠성사이다 중국서 생산 판매-신품질컨벤션2006..기술이전에 AS개념 도입..활용도 평가-기업속으로..유한양행..좋은회사서 이젠 큰 회사로 도약▲부동산-오피스텔 '날개없는 추락'-버블세븐지역 상승률 차이 7.4배▲금융-우리은행은 중소기업 서비스기관..무료연수서 경영컨설팅까지-부동산경기 '어느 장단에 춤을.."-손보사 차보험 적자 6577억▲증권-한국펀드시장 세계 14위로 성장-급락증시..미 FOMC 회의까진 눈치보기 이어질듯-아이칸 KT&G 지분 추가 취득-플래닛82, 코스닥 시총 8위로-12월결산법인 1분기 실적..환율, 유가 충격..제조업 순익 11% 감소-금융업종 초호황, 현대중공업 약진..IT 여행 운수 약진..벤처 부진
2006.05.18 I 배장호 기자
  • 청와대 "강남 부동산, 90년대말 벤처거품 닮았다"
  • [이데일리 박기수기자] 청와대가 18일 특별기획팀 이름으로 '부동산, 이젠 생각을 바꿉시다'라는 기획시리즈의 제2탄을 내놓은 가운데 1탄의 '버블 세븐' 논란에 대해 "심리전도 협박도 아니며, 객관적 사실을 내정하게 받아들여 대비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청와대는 한발 더 나아가 강남 집값 하락의 이유를 네가지로 제시하고, 강남 부동산 시장을 90년대말 벤처거품에 비유하면서 가격하락의 불가피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청와대는 이날 총 10회에 걸친 시리즈중 '부동산 시장전망 - 계속 오르기는 어렵다'라는 2회차 글에서 1회차에 실은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목동, 분당, 평촌, 용인 등 자체적으로 규정한 '버블 세븐' 지역에 대한 청와대의 거품 경고 논란에 대해 이같이 해명했다.1회차 글에서 기존에 언론된 소개된 통계의 왜곡을 문제 삼아 비판했다면, 이번 글에서는 집값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전망을 세제강화, 유동성 축소, 주택수요 감소, 공급확대 등의 분석에 기초해 설명했다.특별기획팀은 먼저 올 6월부터의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강화와 내년부터의 1세대 2주택에 대한 양도세율 50% 인상 등 세제강화가 집값 상승의 발목을 잡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이런 세제 시스템 하에서 부동산 투자로 수익을 얻으려면 앞으로 수년간 부동산 가격이 연 15% 이상 올라야 하는데 그렇게 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두번째 유동성 축소를 이유로 들었다. 부동산 담보대출 규제와 시중금리 상승은 주택투자의 상대적 수익률을 떨어뜨릴 수밖에 없고, 결국 유동성 축소가 자산가격 하락으로 연결된다는 분석이다.특별기획팀은 부동산 가격하락의 세번째 이유로 주택수요 감소를 지목했다. 수도권 인구증가율이 2005년 1.2%에서 2015년에는 0.6%로 둔화되고, 새로 가구를 형성하는 30세 전후의 인구는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감소한다는 것이다. 특히 행정중심복합도시, 기업도시, 혁신도시 및 공공기관 이전 등으로 인구가 수도권 밖으로 나가는 점도 수요 감소의 원인으로 꼽았다. 청와대는 균형발전정책으로 28만명이 수도권을 이탈할 것으로 보고 있다.아울러 공급확대론을 끄집어냈다. 강남 불패론의 근간을 떠받치는 핵심논리는 공급부족론인데, 판교, 송파 등에서 강남수요를 대체할 수 있는 주택이 상당부분 공급될 것이란 주장이다. 특별기획팀은 주택공급과 관련, 서울에서 매년 10만호의 주택이 건설되고, 강남권에서도 세곡 우면 지구 2만2000호, 판교 2만9000호, 송파 4만6000호 등 신규택지에서만 향후 5년간 강남3구 전체 아파트 재고의 40% 수준인 10만호 가량이 공급된다고 소개했다.아울러 강북 뉴타운 개발에 따른 주택공급과 국민임대주택 공급 등이 증가요인이라고 지적하고, 앞으로 수급불안이 가격 상승의 악순환으로 지속되긴 어렵다고 분석했다.청와대는 특히 강남 부동산 시장을 90년대말 벤처 거품 닯았다고 비유했다. "코스닥 열품을 타고 황제주로 불렸던 새롬기술은 한때 300만원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지금은 주식시세표에서 이름마저 사라졌다"고 "이로인해 코스닥 열품이 계속될 줄 알고 올인했던 투자자들은 '쪽박신세'를 면치 못했다"며 거품 붕괴의 위험성을 설명했다.청와대는 이어 "강남 집값도 폰지게임 같은 상황에 처해 있다. 강남 부동산 시장이 비정상이라는 사실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다"며 "더 높은 가격에 부동산을 사겠다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날지, 내정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2006.05.18 I 박기수 기자
  • 집값버블, 정부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nbsp;&nbsp;청와대와 경제부처 고위 관계자들이&nbsp;날마다&nbsp;집값버블 경고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이달 초만해도 "버블을 걱정할 때가 됐다"(정문수 청와대 보좌관), "꼭짓점에 와 있다는 분석이 많다"(김용민 재경부 세제실장) 등 간접적인&nbsp;경고 발언에 머물렀다.하지만&nbsp;지난 15일 청와대 특별기획팀이&nbsp;'버블세븐'을 구체적으로 지목하고, 거품을 기정사실화하면서&nbsp;공세적으로 바뀐다.같은 날 추병직 건교부 장관은 '버블세븐'의 거품이 꺼지지 않을 경우 공시가격을 시세에 맞추겠다는 협박성(?) 발언까지 내놓는다. 김용민 재경부 세제실장은 몇 걸음 앞서 나간다.&nbsp;버블이 붕괴되면서 집값이 20-30% 내려갈 것이라고 구체적인 목표치까지 제시한 것이다. &nbsp;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정부 혼자 '북 치고 장구 치는 식'이라고 지적한다.&nbsp;정작 시장은 별다른 반응이 없는데 정부만&nbsp;&nbsp;버블 우려→버블 기정사실화→집값 폭락 등의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는 것이다.&nbsp;&nbsp;■집값 버블 발언들4월 26일 : 스티븐 로치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 (한국도 미국발 부동산 거품 파열 공황에 대비해야 한다) 5월 2일 : 한국은행 금융안정 보고서 (최근 특정지역 집값이 1990년대 초의 주택가격 급락 직전 수준에 근접하고 있지만 여전히 상승. 거품일 가능성이 있고 앞으로 가격의 급격한 하락이나 소비 심리 위축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5월 2일 :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 (종합부동산세가 8배 올랐다. 세금폭탄이라고 하는데 아직 멀었다) 5월 4일 : 정문수 청와대 경제보좌관 (최근 부동산 거품에 대한 진단이 여러 연구기관에서 나오고 있다. 일본의 경험에서 보듯 이제는 부동산 거품을 걱정할 때가 됐다) 5월 12일 : 김용민 재정경제부 세제실장 (집값이 꼭짓점에 와 있다는 분석이 많다. 국민들도 이를 인식하고 대비해야 한다) 5월 15일 : 청와대 특별기획팀 (버블세븐 지역은 비정상적 투기수요 때문에 급등했다. 폭탄돌리기가 끝나면 하락할 것이다) 5월 15일 :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 (집값이 올라갈 경우 공시가격의 시세반영률을 100%로 맞추겠다. 부동산 시장의 거품 붕괴가 이미 지방에서 시작돼 2-3년 안에 10.29대책 이전 가격을 회복할 것이다) 5월 17일 : 김석동 재정경제부 차관보 (부동산시장이 버블의 저변에 와 있다는데 많은 사람들이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5월 17일 : 김용민 재정경제부 세제실장 (부동산 가격이 지금보다 20-30% 내려갈 것이다.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하다면 3차, 4차 대책을 내놓을 것이다)
2006.05.18 I 남창균 기자
  • "강남집값 거품많아..공시가 시세100% 반영타당"(상보)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재정경제부 김용민 세제실장은 "강남 집값에 거품이 많이 끼어있으며 가격도 꼭지점에 와 있다"고 18일 밝혔다.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의 `시세의 100%까지 공시가격 반영률을 높이겠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타당한 지적"이라며 "법률을 만들 때 (세제와 관련된 부분을) 의견을 조율하겠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최광기의 SBS전망대`에 출연, "강남 집값은 꼭지점에 와 있다고 본다"며 "한은의 최근 분석자료를 보면 도시 근로자 연평균 소득으로 33평형 아파트를 살 수 있는 시기는 18.9년으로, 장기 평균치인 13.6년을 넘어서 거품이 많이 끼어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강남 집값 상승은 타 지역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기러기효과와 타 지역 주민들의 상대적인 박탈감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김 실장은 "결국 강남 집값은 수요 분산으로 밖에 잡을 수 없다"며 "강북 재개발법이 올 7월부터 본격 시행되고 올해 말 3~4개 시범지구가 지정되면서 앞으로 강남 수요가 강북으로 분산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정부가 거품론을 제기한다기보다는 그런 현상을 국민들에게 알려서 꼭지점에 들어가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참고하도록 하려는 것"이라며 "국민들이 주택을 살 때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거품 붕괴에 대한 대책을 묻는 질문에 김 실장은 "그동안 부동산대책을 내놓은 것 자체가 일종의 안전장치"라고 전제하고 "3.30대책에서 금융권 대출에 대해 투기지역 조건을 포함시켜 가격 하락에 대한 안전장치를 했고 캐피탈회사 등 여신전문기관들의 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서는 금감원에서 지도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추병직 장관이 언급한 `주택공시가가 시세의 100%를 반영하도록 하겠다`는 발언과 관련, 김 실장은 "실수요자 없이 가격만 올라가 보유세 부담만 늘어나는 위험을 지적한 것"이라며 "타당한 지적"이라고 평가했다.이어 "건교부는 가격공시 관련법을 관장하고 재경부는 세제 관련법을 관장하기 때문에 법이 다르지만, 법률을 만들때는 의견을 조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아파트 부녀회나 기획부동산 등에서 담합해서 인위적으로 아파트 가격을 높이려는 것이 버블을 초래한다"며 "이는 사회나 아파트에 살고 있는 주민들에게 좋은 것이 아니다"고 꼬집었다.아울러 김 실장은 "정부는 가격 하향 안정화의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며 "당장 대책을 내놓을 필요는 없으며 차분하게 추이를 지켜보면서 기존 마련된 정책을 꾸준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6.05.18 I 이정훈 기자
  • 정부 부동산값 꺾기..게릴라식 홍보전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nbsp; 정부가 8·31대책, 3·30대책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자 게릴라식 홍보전에 나서고 있다. 부동산 시장과의 기세싸움에서 밀릴 경우 집값 안정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최근 부동산정책 입안자들이 부동산시장에&nbsp;대해 경고성 발언을 잇따라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는 청와대브리핑을 통해 '<특별기획>부동산, 이제 생각을 바꿉시다' 시리즈를 10회 연재키로 하고, 15일 '통계로 보는 부동산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게재했다.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2일&nbsp;"부동산 '세금폭탄' 아직 멀었다"고 구두개입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이어&nbsp;정문수 청와대 경제보좌관 "지금은 부동산 거품을 걱정할 때가 됐다"(4일), 김용민 재경부 세제실장 "강남3개구 꼭짓점에 와 있다"(12일),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15일) "공시가격, 시세의 100%에 맞추겠다" 등 정부 고위관계자들이 나서 연일&nbsp;시장을&nbsp;압박하고 있다.&nbsp;&nbsp;정부가 구두개입을 강화하고 나선 것은&nbsp;부동산시장과의 신경전에서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부는&nbsp;8·31대책과 3·30대책이 현실화되지 않았으며 실제 시행되면 거품이 꺼질 것이란 주장을 일관되게 내놓고 있다. 실제&nbsp;하반기 시행을 앞두고 있는 대책은 재산세(7, 9월), 기반시설부담금(7월12일), 재건축 개발부담금(9월),&nbsp;종부세(12월), 1가구2주택 양도세 중과(내년1월) 등이다.또 청와대는 부동산 시장의 공적으로 이른바 '버블세븐(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목동, 분당, 평촌, 용인)을 지목하고 이들 지역의 거품을 제거하는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이를 위해 '버블세븐'이라는 신조어를 만들고, 이들 지역과 그외 지역의 통계를 따로 생산했다. 청와대 브리핑에 따르면 2004년 이후 버블세븐 지역의 아파트 값 상승률은 26%로 이들 지역을 제외한 전국 상승률 5%의 5.2배이다. 결국&nbsp;참여정부 들어 문제가 된 집값 상승은 버블세븐에 국한된 것으로, 이를 부동산시장 전체의 문제인 것처럼 확대하지&nbsp;말라는 것이다.&nbsp;&nbsp;한 부동산 전문가는&nbsp;"정부가 시장과의 기세 싸움에서 밀릴 경우 8·31대책과 3·30대책이 시행되더라도&nbsp;효과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nbsp;잇따른 구두개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2006.05.15 I 남창균 기자
  • 靑, 부동산 '버블세븐' 폭탄게임 더 못한다
  • [이데일리 박기수기자] 청와대가 강남 등 아파트 가격이 급등한 지역을 '버블 세븐'이라고 규정하고, '폭탄 돌리기 게임'에 비유했다. 청와대는 그 거품이 반드시 잡힐 것이라며 참여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하고 나섰다. 청와대는 15일 홈페이지에 올린 '<특별기획> 부동산, 이제 생각을 바꿉시다 ①'란&nbsp; 글에서 최근 잘못된 통계로 산정된 아파트와 땅 등 부동산값 급등에 대한 언론보도의 잘못된 점을 조목조목 반박했다.&nbsp;그러면서 부동산 불패 신화를 더 이상 기대하지 말라는 뜻의 메시지를 보냈다.&nbsp;&nbsp;청와대는 그 예로&nbsp;얼마전 일부 언론에 보도된 '참여정부&nbsp;3년간 아파트값 상승률 55%'란 기사를 거론했다. 청와대는&nbsp;'전국 아파트값 시가총액이 2002년말 715조원에서 지난해말 1105조원으로 390조원(54.5%) 상승했다'는&nbsp;기사내용이&nbsp;충격적이었다고 밝혔다.&nbsp;청와대는 "이 기사를 보고 불안해 하질 않을 사람이 없었을 것"이라며 "그러나 이는 명백히 틀린 것"이라고 반박했다. 참여정부 출범 이전에 465만호였던 아파트가 신축 아파트 증가로 3년간 557만호로 늘어 100만호 가량이 새로 생겼고, 이로 인해 시가총액은 당연히 늘어날 수밖에 없었다는 것. 이런 것을 무시하고 '아파트값 상승률 55%'라고 주장하는 건 "무지의 소치나 실수라고 보기 어려우며, 부도덕한 일"이라고 비난했다.청와대는 서민들에게 좌절감을 안겨주는 것은&nbsp;강남과 비강남, 서울과 전국, 강남을 포함한&nbsp;'버블 세븐(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목동, 분당, 평촌, 용인)'과&nbsp;이외 지역간의&nbsp;가격 괴리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청와대는&nbsp;"주택가격 통계 중 통계청이 유일하게 승인한 국민은행 자료를 기초로&nbsp;가격을&nbsp;산정해보면&nbsp;2003년1월~2006년3월까지 서울 강남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nbsp;52.2%로, 비강남 서울지역(13.7%)의&nbsp;3.8배였다"고 전했다. 또한&nbsp;2004년1월~2006년3월까지 서울은 12.1%로, 서울을 제외한 전국(6%)에 비해 상승률이 두배 높았고,&nbsp;버블세븐(26%)이&nbsp;이외지역(5%)에 비해 5.2배나 더 많이 올랐다고 했다.이와 함께 경실련이 발표한 땅값 통계 등의 잘못도 지적했다. 청와대는 &nbsp;"통계 왜곡은 부작용이 심각하고, 이것이&nbsp;부풀려지면 온 나라가 부동산 투기에 휩싸이고, 웬만한 사람은 부동산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된다"며&nbsp;"그렇게 해서 남은 것은 망국적인 투기 열풍과 서민들의 좌절감 뿐"이라고&nbsp;통계의 오류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청와대는 끝으로 최근 집값 상승 국면이&nbsp;과거의 부동산 투기열풍과 양상이 다르다고 소개했다.&nbsp;과거 투기 열풍은 서울 강남과 수도권 신도시를 중심으로 시작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전월세값 폭등에 따른 서민 주택대란으로 비화됐지만, 최근의 부동산 비정상 구조는 아파트값이 많이 오른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와 목동 분당 평촌 용인 등 `버블 세븐'지역에 국지적인 현상이라는 것이다.청와대는 "참여정부가 지난 3년간 부동산을 통한 불로소득 차단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주력해왔다"며 "8.31 부동산정책 등도&nbsp;강남을 포함한&nbsp;버블세븐 지역의 투기근절을 위한 맞춤식 대책이며 그 효과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자신감을&nbsp;나타냈다.아울러 이미 전문가들 사이에서는&nbsp;버블세븐의&nbsp;집값에 대한 거품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nbsp;일본 부동산가격이 버블 붕괴로 4분의 1로 폭락했다는 점을 예로 들면서 "지금까지 더 오를 것이란 기대로 강남을 기웃거리고 있지만 폭탄 돌리기가 끝나면 게임을 더 이상 할 수 없다"며 일종의 '경고 신호'를 보내기도 했다.
2006.05.15 I 박기수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황우석 사기·횡령혐의 기소
  •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다음은 13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 (가나다 순)◇매일경제 ▲1면 - 김선종씨 줄기세포 첫 조작 -狂(마니아)..건물옥상 건너뛰고..이맛에 살아요 -평택사태 또 정면 충돌하나 ▲종합·국제 -원자재값 폭등 쇼크 ‘글로벌 인플레’오나 - 위태로운 5% 경제성장 -日 휴대폰 공짜 땐 통화료 비싸게 -중기에 설비 제공한 대기업 세지원 -수정란 줄기세포가 환자맞춤형으로 둔갑 -황우석 박사 28억 사기..사기·횡령 수법 -줄기세포연구 “그래도 연구성과 헛되이 말아야” ▲기업과 증권 -인터넷은 지금 동영상 세상 -온라인게임 美 정복 나선다 -가나 “주택·SOC건설 도와달라” -증권사 연봉..대투 대졸초임 3800만원 1위 -주식형펀드 오랜만에 으쓱 -도시바 증설 반도체株 부담 -글로벌증시 ‘원자재값 쇼크’ ▲부동산 -펜션 이용객 불만 속출..예약전 이용약관 꼼꼼히 살펴야 -“좋은 땅 있어요”에 속지말자 -강남 재건축시세 상승폭 둔화 -양평읍 농가주택 1억1천만원 ▲정치·사회 -韓총리, 평택시위대 눈치보느라 대국민 호소문 6곳 고쳤다 -공무원단체 합법노조 전환 잇따라 -공공택지 중대형 청약도 소득·가족수 반영 추진 ◇서울경제 ▲1면 -세계증시 동반 급락..‘중국발 원자재 쇼크’ 강타 -중남미-서방국 갈등 격화 -줄기세포 섞어심기 김선종 단독범행 -외평채 한도 확대..해외부동산 취득 조기허용 추진 -휘발유값 2주 연속 사상 최고 ▲종합 -정부 기록물관리 엉망 -집값 꼭짓점 도달..김용민 재경부 세제실장 -수입물가 9개월만에 최고 -모든 국유지 내년까지 실태조사 -성체줄기세포 개 척추손상 치료 -외한銀 세무조사 7월까지 연장..국세청,매각차익 과세자료 추가확보 겨냥 ▲금융 -중기 “대출문턱 너무 높다”질타..우리銀 중기CEO 초청 간담 -금감위 “신라CC, 신한국적축銀 대주주될 자격” -부산은 “울산·경남지역 공략 고삐” -차보험 특별대책 7월께 나온다 ▲정치 -“서민위해 청약저축 금액 나출 것”..與, 지방선거 공약발표 -노 대통령, 對 중동 자원외교 돌입 -중앙당, 선거보조금 절반으로 뚝..후보들 “자금조달 힘드네” -“대화·타협으로 평택사태 해결하자”..한총리, 대국민 호소문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세 타고 트레이더 몸값 ‘날개’ -미 기업 세금 크게 줄인다..상원 700만불 감세안 통과 -“미 경제정점…금리인상 중다해야”..WSJ 전문가대상 설문 -포르노 전용 도메민 “XXX’ 도입 물거품 ▲산업 -유비쿼터스 게임시대 열린다..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E3 2006’ -하이닉스 CB로 자금조달할 듯 -넥센타이어, 中 공장 기공식 ▲증권 -실적의 힘!..폭락장속 코스피 16개 신고가 -외국인 선물매도 사상 최대 -외국인 “알짜 중소형주 산다” -‘슈퍼개미’들 잇달아 출현 ◇한국경제 ▲1면 -황우석 사기·횡령혐의 기소 -유전개발펀드 세제혜택 -살아나는 미술시장…100만원대도 대거 선보여 ▲종합 -중기에 설비 제공하는 대기업 세혜택 -성체줄기세포로 개 척추손상 치료 -“中 새 노동계약법 시행땐 철수”..다국적기업 반발 -엔·달러 환율 한 때 110엔 붕괴 -입주후 아이 낳으면 4500만원..중견건설업체 현진 파격 장려금 -“중, 자원전쟁 군사력 동원할 수도”..KIEP세미나 ▲정치 -오세훈 후보 CK광고 다시 논란..여, 선거법 위반 고발 -여야 지방선거 공약 경쟁 본격화 -李통일 “미국과 선 긋기 아니다”..노대통령 몽골발언 해명 ▲국제 -남미·유럽 ‘자원 민족주의’ 갈등 -“원자재 트레이더를 잡아라” -미 외제차 불매운동 시동..차산업 근로자 보호 -PwC ‘수난시대’..日법인 2개월 업무정지 ▲산업 -세계1위 美월풀, 대우일렉 인수전 참여 -SK, 고급휘발유 시장 ‘독주’ -GM대우 ‘라세티’ 수출1위 ▲부동산 -기획 부동산 파장 분위기 -재개발도 기반시설부담금 줄어든다 -한·가나 건설협력 논의..대한건설협회 ▲증권 -활활 타던 증시 원자재 ‘물벼락’ -코스닥 총액인수 유상증자 급증 -판매회사 펀드광고 땐 자산운용협 확인의무
2006.05.12 I 지영한 기자
  • 기획부동산 代父 김현재는 누구?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200억원대 사기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삼흥그룹 회장 김현재씨는 기획부동산 대부로 불린다. 기획부동산은 개발이 불가능한 땅을 그럴싸하게 포장해 튀겨 파는 것을 말하는데 외환위기 이후 부동산 개발붐을 타고 급속도로 퍼졌다. 김씨는 1999년 삼흥월드를 설립하면서 기획부동산 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독특한 부동산 판매방식을 통해 단기간에 계열사를 5개로 늘렸다. 김씨가 설립한 기획부동산 회사 5곳의 최근 5년간 매출액만 5318억원에 달한다. 2001년 256억원이던 매출이 작년에는 1012억원으로 불었다. 싼값에 땅을 사 적게는 2-3배에서 많게는 수십배의 차익을 남기고 팔았기 때문에 매출액이 급증한 것이다. 김씨는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땅을 찍는데 귀신으로 소문났다. 김씨가 찍은 땅은 계열사 사장들이 나눠 매입하고 텔레마케터를 통해 팔았다. 삼흥그룹이 고용한 텔레마케터만 600-75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에 따르면 텔레마케터는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미끼'를 던지고, 걸려든 사람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수법을 썼다. 전북 무주 땅의 경우 평당 2만5000원에 사 37만원에 되팔아 15배 가까운 차익을 남겼다. 현대제철소가 들어서는 당진에서는 5만-15만원에 구입한 염전을 20만-35만원을 받고 팔았다. 김씨는 1986년부터 2011년까지 사기죄로 7번이나 기소됐지만 매번 벌금 30만-700만원을 선고 받는데 그쳤다. 김씨는 이같은 불법을 저지르는 한편으로 왕성한 자선활동도 하는 이중성을 보였다. 지난 1990년대 초부터 소년원생 등을 위한 장학사업에 뛰어들어 거액의 장학금을 쾌척했으며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기도 했다.전남 영암 출신인 김씨는 자신의 재산을 이용해 인맥을 넓히면서 호남지역 정치인을 상대로 영향력을 키워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재경 호남향우회 부회장 직함을 갖고 있다.
2006.05.10 I 남창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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