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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액션퀸…'용감한 시민' 신혜선, 극장가에 날릴 통쾌한 킥
  • 스릴러→액션퀸…'용감한 시민' 신혜선, 극장가에 날릴 통쾌한 킥[스타in 포커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난 여름 스릴러퀸으로 극장가를 서늘하게 했던 배우 신혜선이 이번 가을 코믹액션퀸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타겟’에 이어 ‘용감한 시민’으로 돌아온 신혜선이 열렬하게 못된 상악역 이준영을 날릴 통쾌한 킥과 액션, 코미디로 속 시원한 사이다를 선사할지 주목된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용감한 시민’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혜선과 이준혁, 박진표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지난 8월 ‘중고거래’란 현실성 높은 소재를 다룬 스릴러물 ‘타겟’으로 관객들을 만났던 신혜선. 몰입도 높은 연기로 호평을 받았던 그가 이번 가을 ‘용감한 시민’으로 한 번 더 스크린 관객들을 공략한다. ‘용감한 시민’은 김정현 작가가 집필한 동명의 네이버 웹툰이 원작인 작품. 신혜선은 극 중 오로지 정규직 교사가 되겠다는 강한 의지로 불의를 어쩔 수 없이 참고 사는 사회생활 만렙 기간제 교사 ‘소시민’을 맡았다. 엄청난 힘과 복싱 실력을 지녔지만, 정규직 교사 전환에 탈이라도 날까봐 불의를 못 본 척, 주먹은 약한 척 성질을 죽이며 살아온 인물. 그러다 선을 넘어버린 학교의 절대권력 가해자, 극악무도한 학생 ‘한수강’(이준영 분)의 악행을 마주하며 각성한다. 결국 참다 참다 이를 넘길 수 없다고 판단, 고양이 가면을 쓴 채 물리적(?) 정의구현에 나서는 캐릭터다. 작품은 영화 ‘내 사랑 내 곁에’, ‘그 놈 목소리’, ‘너는 내 운명’을 연출한 박진표 감독이 맡았다. 신혜선은 복싱 선수 출신의 주인공을 연기하기 외해 약 6개월에 걸쳐 액션스쿨을 다니고 복싱 트레이닝을 받았다고. 신혜선은 “액션을 해본 적이 없다”면서도, “시나리오를 처음 보고 통쾌한 재미도 있고 도전해볼 수 있는 판이 아닐까 싶어 참여하고 싶었다”고 출연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소시민은 불의를 못 참는데 현실에 의해 참을 수밖에 없는 이중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이 되더라”면서도, “웹툰이 원작이고 제가 느끼기엔 만화적인 느낌이 있어 조금 더 직설적으로 표현하려고 했다”고 캐릭터 구축 과정을 설명했다. 중점을 두고자 했던 건 ‘통쾌함’을 보여주는 것이었다고 했다. 신혜선은 “주제로만 놓고 보면 무거울 수 있겠다고 여겨지지만, 이 영화는 판타지”라며 “현실에서 낼 수 없는 용기를 영화에서 극적으로 대리 경험해보자는 게 가장 큰 목표였다”고 강조했다. 첫 액션이 다시 할 자신이 생기지 않을 정도로 힘든 도전이었다고도 고백했다.신혜선은 “제가 가진 몸 내에서 최선을 다 했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는 부분이 훨씬 많다는 걸 느꼈다”며 “액션도 타고난 게 있어야 하지 않나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다만 “영화 촬영하는 동안엔 액션이 들어오면 다신 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했지만 어떤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더라”며 “내 모습이 아닌 극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더 나이 먹기 전에 한 번쯤은 해보고 싶다”는 욕심과 의지도 덧붙였다. 특히 악역인 이준영과의 액션 합과 대립 케미가 이 영화에서 뺄 수 없는 관전 포인트. 이준영은 극 중 극악무도한 절대권력의 학교폭력 가해자 ‘한수강’으로 열연을 펼쳤다. 앞서 이준영은 넷플릭스 시리즈 ‘D.P.’, ‘마스크걸’에서도 악역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인 바 있다. 이준영은 이번 캐릭터에 대해 “이번 작품을 제안받았을 때 고민이 많았다. 1차원적으로 봤을 때 ‘한수강’이란 친구가 워낙 악해서 해낼 수 있을까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럼에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악역에게 어떤 설명조차 할 시간도 주지 않는 캐릭터는 처음이었다. 감독님이 항상 (제게) ‘악마’라고 세뇌를 시켜주셨다. 감독님 덕분에, 신혜선 배우 덕분에 난 악마라 생각하고 매 촬영 편히 임했다”고 밝혔다. 캐릭터 그 자체보다는 작품이 전달하고 싶어하는 메시지에 좀 더 초점을 맞췄다고도 설명했다. 이준영은 “작품에서 전달하고 싶어하는 메시지를 조금 더 집중도있게 봤던 것 같다”며 “그 점이 마음에 들어 이번 악역을 다시 만나게 됐다”고 전했다. 신혜선과의 액션에 대해 이준영은 “나도 액션을 잘하는 건 아니지만 몸을 쓰는 걸 좋아하는 배우다. 신혜선 배우랑 6개월 정도 같이 훈련했다. 보면서 되게 놀라웠다. 점점 늘고 또 본인이 부족한 걸 만들어내려고 하는 끈기를 보고 걱정을 안 했다”고 극찬했다. 이어 “혜선 배우 본인은 ‘너무 못해서 어떡하지?’라고 걱정했다. 이 자리에서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다. 10점 만점에 9.9점이다. 0.1점은 내가 실제로 맞아서 빼도록 하겠다”는 센스있는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전작 ‘타겟’과 마찬가지로, ‘용감한 시민’ 역시 현대의 일상, 사회적 문제를 조명한 작품. 특히 교사 사망 이슈로 최근 수면 위로 떠오른 교권 침해와 스포츠, 문화계를 뒤덮었던 학교폭력이란 다소 민감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에 극 중에서 다소 과하게 보일 수 있는 학교폭력 장면도 일부 등장한다. 이에 대해 신혜선은 “저는 초반의 가식적인 부분에만 신경을 썼고, 후반부는 이준영 등 함께한 친구들이 잘 해주셔서 따라갔다”며 완급 조절 과정을 설명했다. 박진표 감독은 “2년 전쯤 시나리오를 쓰면서 ‘너무 (내용이) 센 게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다.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지 오래 전부터 나온 문제다. 다 알고 있지만 모른 척한 거다. 학교폭력이나 교권, 학부모 갑질이 나온다. 영화는 영화일 뿐이다. 후련하게 보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신혜선은 “큰 사고없이 사회적 문제를 다룬 작품이지만 현장만큼은 즐거웠기 때문에 유쾌하고 통쾌한 긍정적인 힘을 드리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한편 ‘용감한 시민’은 불의는 못 본 척, 성질은 없는 척, 주먹은 약한 척 살아온 기간제 교사 소시민(신혜선 분)이 선을 넘어버린 안하무인 절대권력 한수강(이준영 분)의 악행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다. 오는 25일 개봉한다.
2023.10.18 I 김보영 기자
‘동물판 n번방’…고양이 쏴 죽인 영상 올린 20대 실형
  • ‘동물판 n번방’…고양이 쏴 죽인 영상 올린 20대 실형
  •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고양이 등 야생동물을 학대하고 잔혹하게 죽인 사진과 동영상을 오픈채팅방에 올린 20대가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카카오톡 오픈채팅방 ‘고어전문방’에 공유된 길고양이 학대 영상 중 일부 장면. (사진=연합뉴스)대전지법 형사항소1부(나경선 부장판사)는 18일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29)씨에 대해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인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8개월에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항소심 재판부는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나 동기, 방법 등을 살펴보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동물에게 고통을 주고 생명을 박탈한 데는 정당한 이유가 없었고, 생명 경시적 성향을 고려할 때 재범 가능성이 작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앞서 A씨는 2020년 1월 충북 영동에서 길고양이에게 화살을 쏘고 쓰러진 모습을 촬영한 뒤 잔인한 방법으로 도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그는 또 2020년 충남 태안 자택 인근 마당에서 고양이를 포획 틀로 유인한 후 감금하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9월께는 토끼의 신체 부위를 훼손하고 죽이기도 했다.카카오톡 오픈채팅방 ‘고어전문방’에 올라온 길고양이 학대 사진. (사진=동물자유연대 인스타그램)A씨는 이 같은 범행 장면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2020년 9월 중순부터 12월 말까지 4차례에 걸쳐 ‘고어전문방’이라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올렸다.‘동물판 n번방’이라고도 불린 고어전문방은 야생동물을 포획하고 신체를 자르는 방법과 촬영물 등을 공유해오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면서 2021년 1월 폐쇄됐다. 이 방에는 약 80여명이 참여했으며 대부분 미성년자로 구성됐다.A씨는 당시 채팅방에 “활은 쏘면 표적 꽂히는 소리도 나고, 뛰어다니는데 쫓아가는 재미도 있다” 등의 메시지를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영상에서 겁에 질린 고양이를 보며 고함을 치거나 웃기도 했다.1심 재판부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가운데 형이 너무 가볍다고 항소한 검찰은 지난 8월 25일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은 극도의 고통이 따르는 방법을 동원해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 생명 경시적인 성향 등 재범 가능성에 비춰 엄벌이 필요하다”며 원심 구형량과 같은 징역 3년을 구형했다.A씨 측은 최후 변론을 통해 “동물 생명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점은 인정하나 초범인 점, 사이코패스 성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해 달라”고 진술했다.
2023.10.18 I 이준혁 기자
이스라엘엔 제거대상 1호, 팔레스타인엔 영웅...신출귀몰 하마스 수장
  • 이스라엘엔 제거대상 1호, 팔레스타인엔 영웅...신출귀몰 하마스 수장[글로벌스트롱맨]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무함마드 데이프.(사진=X 캡처, 연합뉴스)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지난 7일(현지시간) 한 사내가 하마스 TV에 모습을 드러냈다. 어둠 속에 윤곽만 드러낸 남자는 이스라엘에 대한 기습 공격에 대해 “오늘은(이스라엘의) 점령 종식을 위한 대혁명의 날”이라고 말했다. “무자헤딘(전사)들이여, 오늘이 이 죄인(이스라엘)에게 그의 시대가 끝났다는 걸 깨닫게 할 날이다”고도 했다. 이 남자의 이름은 무함마드 데이프, 하마스의 핵심 군사조직인 알카삼 여단의 최고사령관이다.하마스가 이스라엘은 기습 공격한 지난 7일(현지시간) 알카삼 여단 최고사령관인 무함마드 데이프가 연설하고 있다.(사진=X 캡처)로이터 등 외신은 데이프가 2021년부터 이번 전쟁 준비를 주도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전쟁 발발 전까지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군사적 성과보단 경제적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판단했는데 이 역시 데이프가 계획한 속임수였다. 하마스 대변인인 가지 하마드는 “이제 모두가 최근 공격을 주도한 무함마드 데이프를 존경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말했다.◇난민촌서 태어나 하마스 창립서부터 활동“그는 파악하기 어려운 사람이다. 그는 그림자 속에 있는 사람이다.” 하마스 내 데이프의 측근은 데이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 말대로 데이프는 베일 속에 감춰져 있는 인물이다. 지금까지 언론과 대중에 공개된 사진도 세 장에 불과하다. 데이프의 본명은 무함마드 알 마스리로 알려졌지만 이마저 불분명하다. 지금의 데이프란 이름은 아랍어로 ‘손님’이란 뜻으로 이스라엘군 추격을 피하기 위해 같은 장소에서 하루 이상 묵지 않는다는 데서 따왔다.데이프는 1965년 가자지구 칸 유니스 캠프에서 태어났다. 칸 유니스 캠프는 제1차 중동전쟁(이스라엘 독립전쟁)으로 터전을 잃은 팔레스타인인들을 위해 세워진 난민촌으로 1956년 이스라엘군에 의한 학살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스라엘 관계자는 데이프의 아버지나 삼촌이 1950년대 이스라엘을 겨냥한 군사작전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파이낸셜타임스에 말했다.가자 이슬람대학에서 물리학과 화학·생물학을 공부한 데이프는 무슬림형제단 인사들과 교류하며 이슬람 근본주의를 받아들이게 됐다. 1987년 제1차 인티파다(이스라엘 반대 민중봉기)를 계기로 무슬림형제단 팔레스타인 지부를 모체로 하마스가 설립되자 데이프도 여기에 참여했다.이후 데이프는 하마스와 역사를 같이한다. 특히 1990년대 자살 폭탄 테러를 주도하며 이스라엘에 악명을 떨치기 시작했다. 2002년 알카삼 여단 최고사령관에 임명된 그는 로켓포와 터널 침투를 앞세운 지금의 하마스의 주력 전술을 개발했다. 하마스는 이번 전쟁에서도 로켓포 수천발을 쏘며 이스라엘을 침공했다.무함마드 데이프.(사진=연합뉴스)◇숱한 제거 시도에도 살아난 ‘고양이’이스라엘에 데이프는 ‘눈에 가시’일 수밖에 없다. 이스라엘 군과 정보기관은 지금까지 7차례 이상 데이프를 제거하려고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모두 무위로 끝났다. 이 때문에 데이프는 ‘불사조’, ‘9개 목숨을 가진 고양이’란 별명도 얻었다.젊은 시절 연극배우로 활동한 데이프는 변장에 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이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건 물론 다른 사람이 전자기기를 갖고 다가오는 것도 금지하고 있다. 전직 하마스 간부인 이마드 팔루지는 워싱턴포스트에 “데이프는 매우 조용하다. 그는 눈에 잘 띄지 않고 사람들 사이에 숨어 살고 있다. 그는 다른 여권과 신분을 갖고 산다”고 말한 바 있다.이번 전쟁에서도 이스라엘은 사살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아직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데이프는 지하 터널에 은신하며 전쟁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데이프는 2014년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아내와 아들을 앞세운 데 이어 이번 전쟁에서도 형을 잃었다. 그 자신도 2002년 이스라엘의 암살 시도로 한쪽 눈을 잃고 팔다리 일부를 절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이스라엘군 전직 장성은 “사람들은 데이프가 다신 지도자나, 전략가로 활동하지 못할 줄 알았다”며 “하지만 그는 최선을 다해 회복했다”고 BBC에 말했다.2014년 하마스 지지자들이 무함마드 데이프의 사진을 들고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AFP)◇팔레스타인 청년서 영향력 1위 차지하기도사치 행각으로 비판을 받는 입길에 오르내리는 다른 하마스 고위간부와 달리 데이프는 소박한 생활로 인기가 좋다. 투쟁 활동 외엔 권력 욕심을 보이지 않는다는 점도 그가 팔레스타인인들 사이에서 높이 평가받는 이유다. 2021년 실시된 한 여론조사에서 데이프는 팔레스타인 청년(15~35세) 사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65.9%)로도 꼽혔다. 전문가들은 2년간 준비해 온 이번 전쟁에 데이프에 대한 충성심이 아니었다면 보안 유지가 어려웠을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이번 전쟁에서 살아남는다면 데이프는 어떻게 될까. 베로나안보연구인터내셔널팀의 옴리 브리너는 “팔레스타인 저항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이번 작전으로 그의 유산은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프랑스24 방송에 말했다. 반면 이스라엘 군사정보부 출신인 요시 쿠페르바세르는 “장기적으로 보면 그의 계산은 틀렸다. 그는 자신이 얼마나 야만적인지 보여줬다”고 WSJ에 말했다.
2023.10.14 I 박종화 기자
별 아닌 별자리 읽는 시인 이은림 '밤이라 불러서 미안해' 출간
  • 별 아닌 별자리 읽는 시인 이은림 '밤이라 불러서 미안해' 출간
  • (사진=출판사 시인의일요일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2006년 첫 시집 ‘태양중독자’과 2014년 두 번째 시집 ‘그림자보관함’으로 문단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시인 이은림이 9년 만에 돌아왔다. 한결 깊이가 더해진 정서와 따뜻한 교감으로 한층 성숙해진 시세계를 담은 그의 세 번째 시집 ‘밤이라 불러서 미안해’(시인의일요일)를 통해서다. 이번 시집에선 꽃과 새, 고양이, 새, 고래, 펭귄, 공룡, 악어, 얼룩말 같은 동물, 그리고 사과, 토마토, 구름, 달 같은 자연적 대상이 시의 소재로 쓰였다. 각 객체들이 지닌 고유한 성질이나 차이 등 평소 시인이 직간접적인 관계를 맺으며 사색과 교감의 대상으로 삼던 것들이다. 이번 시집의 특징 중 하나는 다양하고 많은 ‘인용’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애니메이션, 뉴스, 영화, 그림책, 신화, 시, 그림, 노래 등 인용되는 텍스트의 종류나 장르도 다양하다. 이들 또한 시인의 일상을 간접적으로 보여 준다. 이은림 시인은 평소 동식물을 비롯한 자연적 대상과 직간접적으로 관계를 맺고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구나 그러하듯 그림책, 영화, 애니메이션, 시와 같은 다양한 텍스트를 일상적으로 경험하면서 살고 있다. 이 시인은 “‘태양중독자’면서 ‘그림자보관함’마다 그림자를 구겨넣고 홀가분하고 싶던 시절이 있었다”며 “이제는 숱한 길이 되고 밤이 된 이야기들, 하지만 함부로 밤이라 부르면 안 되는 존재들도 있음을 알게 된 9년 만에 시집을 내게 됐다”는 소회를 밝혔다. 이어 “아직도 시를 쓰며 성장하고 있음을 느낀다”며 “시적인 생각을 할 줄 알고 시라는 것을 쓸 줄 알아서 참 다행이구나 싶다”는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 시인 이은림 (사진=시인의일요일)◇ 이은림 시인은경남 양산에서 태어났다. 1997년 영남일보 신춘문예, 2001년 ‘작가세계’로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태양중독자’(2006년), ‘그림자보관함’(2014년)이 있다
2023.09.17 I 이선우 기자
전국최초 ‘길고양이 조례’ 처리 불발 “사회적 합의 필요”
  • 전국최초 ‘길고양이 조례’ 처리 불발 “사회적 합의 필요”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전국에서 최초로 ‘길고양이 보호’를 명시한 천안시 조례 제정이 불발됐다. 논의 과정에서 ‘사회적 합의’가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사진=게티이미지)14일 천안시의회에 따르면 천안시 경제산업위원회는 전날 ‘천안시 길고양이 보호 및 관리 조례안’에 대해 보류를 결정했다.천안시의 길고양이 조례는 지난달 28일 입법 예고되며 온라인상에서 찬반 의견이 극명히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복아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조례안에는 3년마다 길고양이에 대한 보호와 관리, 교육홍보, 급식시설, 중성화 사업 등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길고양이에 먹이를 주는 ‘캣맘’과 지역 주민 간 갈등을 중재하기 위한 ‘길고양이보호관리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시의회 홈페이지에는 길고양이 조례안을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의 의견이 2000여 건 이상 게시되는 등 뜨거운 논쟁을 불러왔다. 찬성 측 시민은 “길고양이 급식소를 관리하면 더 깨끗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고 반대 측은 “왜 고양이만 유독 세금으로 중성화시키고 밥 주면서 보호해야 하느냐”는 의견을 보였다.경제산업위원회 김철환 위원장은 “찬성과 반대가 첨예한 상황에서 더 큰 사회적 갈등이 우려된다는 의원들 간의 공통된 견해가 있었다”며 “향후 사회적 합의가 도출되고 중앙정부의 ‘길고양이 돌봄·중성화 가이드라인’이 마련된다면 다시 논의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조례안은 보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023.09.14 I 김혜선 기자
'나는 솔로' 16기 광수·옥순·영철 삼자대면…"테이프 깔까" 일촉즉발
  • '나는 솔로' 16기 광수·옥순·영철 삼자대면…"테이프 깔까" 일촉즉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16기가 돌이킬 수 없는 ‘갈등의 늪’에 빠져들었다.지난 13일(수)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광수가 자신을 혼란하게 한 ‘로맨스 가짜뉴스’의 진실을 파헤쳤고, 이 과정에서 광수와 영철의 감정싸움이 폭발하며 일촉즉발 위기가 불어닥친 ‘솔로나라 16번지’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솔로나라 16번지’는 솔로남들의 선택으로 결정되는 데이트 매칭이 진행됐다. 영호와 영식은 예상대로 현숙을 선택했고, 영철은 정숙을 택했다. 광수는 오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옥순과 데이트로 대화하는 대신 순자를 선택하며 우회했고, 옥순은 이 같은 선택을 확인하자, “광수님의 용기를 높이 샀는데, 그런 게 다 무너졌다”며 차갑게 식은 마음을 드러냈다. 상철은 “옥순님을 선택하겠다고 했는데 영숙님이 짜장면을 먹게 생겼더라”며 ‘급 유턴’해 영숙을 선택했다. 영수는 한복 랜덤 데이트로 호감을 키운 옥순을 선택해, 솔로녀 중 영자만이 유일한 ‘0표’로 고독정식이 확정됐다. 충격 받은 영자는 싸늘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고 영자와 우정을 쌓아온 영호는 안타까운 마음에 오열했다.정숙은 상심한 영자에게 산책을 제안, “매력을 좀 더 발산하면 좋겠어”라고 진심으로 조언했다. 영자는 “남의 말 계속 듣고 혼자 판단하고 그랬다”고 “남은 시간 최대한 많은 솔로남들과 대화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정숙은 옥순에게도 대화를 요청, “영숙님이랑 광수님 말 자체가 아예 달라. 어떻게 된 건지 둘 다 들어야 파악이 돼”라고 넌지시 상황을 알렸다. 정숙과의 대화를 마치고 공용 거실로 간 옥순은 일부러 광수에게 들으라는 듯 “난 내가 짜장면 먹을 줄 알았어. 고맙다고 보답하겠다고 했어”라고 말했다. 이에 광수는 “데이트 하고 잠깐 대화할 수 있냐”고 대화를 요청했다.영호-영식과 현숙의 ‘2:1 데이트’는 견제로 시작해 견제로 끝났다. 두 사람은 현숙을 가운데 두고 “영호가 앞에 있는데 내가 무슨 얘길 하겠어 ”, “약간 눈치 주시네요”라며 신경전을 벌였다. 이어진 ‘1대1 대화’에서 영식은 “결정을 하면 꼭 언질을 달라”고 부탁했고, 제작진에게는 “현숙도 제 쪽으로 6:4 정도로 기울어 있지 않나”라고 예상했다. 영호는 “오늘부터는 현실적인 조건을 고민할 수밖에”라며 여전히 현숙의 자녀가 고민임을 토로했다. 현숙은 “마음은 영호님 같은데 영호님은 날 선택 안 해줄 것 같다”며 “영식님이랑은 길게 만날 것 같은데, 영호님이랑은 만나다 헤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영철, 정숙은 서로에게 쌈을 싸주며 핑크빛으로 한 걸음 나아갔다. 영철은 “촬영인 걸 잊어버렸어”라고 정숙에게 푹 빠졌고, 정숙은 “그렇게 좋아? 연애모드로 바뀌면 너무 다른 사람이 돼”라고 반전 매력을 예고했다. 이에 영철은 “내가 다 파헤칠게. 사귀어보자~”라며 ‘폭풍 직진’을 선언했다. 하지만 정숙은 영철의 두 자녀 때문에 고민에 잠겼다.광수, 순자는 ‘안동찜닭’ 데이트를 즐겼고, 영수와의 데이트에 나선 옥순은 ‘남의 말에 개의치 않는다’는 영수의 말을 듣고 “아무도 생각 안 하려고 했는데 이 사람은 다른가?”라며 호감 지수를 높였다.영숙, 상철은 ‘티키타카 폭발’ 데이트를 즐겼다. 앞서 ‘부엌일’ 을 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던 상철은 영숙에게 ‘모닝 라면’을 약속하는가 하면, 고기까지 구워줬다. 심지어 영숙에게 “영숙님이랑 대화하면 즐겁겠지. 좋아하는 사람이랑 하는 거니까”라고 ‘고백 공격’까지 서슴지 않았다. 뒤이어 두 사람은 카페로 이동해서도 고양이, 커피 마시는 속도로도 ‘티격태격 티키타카’를 이어갔다. 데이트 후, 상철은 “오히려 밀리는 듯한 느낌이 들고, 사육당하는 느낌도 느꼈는데 그게 좀 스릴 있고 묘한 느낌”이라 며 영숙의 ‘조련’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영숙은 “상철이 절 (데이트에서) 선택해, 영숙과 좀더 대화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해준 말이 감동이었다”며 눈물을 쏟았다. 그러면서도 “상철은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야 하니까, 못되게 하면 저한테 그만 마음을 표현할 것 같아서 더 그랬다. 어차피 돌아갈 사람한테 마음을 표현하는 게 맞나 하는 마음이 반복적으로 든다”라며 혼란스러워했다.‘솔로나라 16번지’를 지키고 있던 영자는 영수와의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옥순에게 “광수님과 얘기를 해봐야겠다”며 “난 드디어 옥순님 안 만난다”며 후련해했다. 옥순은 그런 영자에게 “마음껏 펼치세요”라고 응원을 보냈다. 광수에게 대화를 신청한 영자는 “우리끼리만 얘기를 해보고 싶다”면서 슬쩍 호감을 표현했고, 광수는 “남자들의 선택이 주어진다면 난 영자님을 선택할 것”이라고 화답했다.뒤이어 광수는 옥순을 만나 ‘지금까지는’이라는 단어를 두고 엇갈렸던 서로의 해석을 확인했고, 광수는 “영철이 ‘옥순님의 마음은 영수래’, 그렇게 들었대”라고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게 옮긴 말을 전했다. 옥순은 “난 정확하게 다른 사람들한테도 광수님이라고 했다. 광수님이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 흔들려서 다른 여자에게 확 돌아간 게 가벼워보였다”고 지적했다. 광수는 “되돌리고 싶어서 말한 건 아니다”라며 갑자기 영철을 불러왔고, 마침내 심야의 ‘삼자대면’이 성사됐다.광수는 영철에게 “옥순님의 마음이 영수님한테 갔다는 식으로 (내게) 말하지 않았나? 영철님이 그런 말을 했으면 책임을 져야 하는데..”라며 따졌다. 영철은 “말 잘 해야 돼”라고 맞섰고 이에 당황한 광수는 “테이프 깔까?”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심지어 광수는 “ 어떤 근거로 나한테 정확하지도 않은 얘기를 해서 이 사단을 만들었냐?”며 극대노 했고, 영철은 “형이 판단을 잘 내렸어야지”라고 일갈했다. 광수는 결국 옥순에게 “안타깝지만 우린 이렇게 끝났고, 대신 서로는 오해는 풀었으니까 미워하거나 그러지 말자”고 ‘로맨스 종결’을 선언했다.영철은 광수-옥순과의 ‘삼자대면’ 후, 다른 솔로남녀들과의 대화에서 억울한 속내를 토로했다. 그는 “나 한테 싸움을 걸고 싶은 건가?”라며 “‘솔로나라’ 밖이었으면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 몰라”라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공용 거실에서 상철과 마주한 광수 역시, 영철의 편을 드는 듯한 상철의 발언에 화가 나 결국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이어 영숙에게도 대화를 신청해 ‘경각심’에 대해 재차 물었고, 영숙은 “오늘 아침에 영식님한테도 경각심을 가지라고 했다. 더 적극적으로 (옥순님에게) 어필하라는 뜻이었다”라고 해명했다.갈수록 갈등의 늪에 빠져드는 ‘돌싱 특집’ 16기의 이야기는 오는 20일(수) 밤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9.14 I 김보영 기자
강남서 잡은 고양이 경기도에 방사? 아파트 방침 논란
  • 강남서 잡은 고양이 경기도에 방사? 아파트 방침 논란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단지 내 고양이 수십 마리를 포획해 경기도에 방사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어 논란이다. 동물단체에서는 중성화수술 등 목적 외에 길고양이를 포획하고 타 지역에 방사하는 것은 동물 학대라는 입장이다.(사진=동물권단체 카라 제공/게티이미지)13일 동물단체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최근 공지사항에 ‘길고양이 해결방안 제출 요청의 건’을 게시하고 단지 내 길고양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이주 방사 등 대응을 진행할 방침이다.이 아파트는 단지 내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캣맘’과 일부 입주민 간 갈등이 잦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아파트에서는 주민 투표를 통해 고양이 급식소를 철거하고 단지 내 고양이에 먹이를 주는 활동을 금지하는 데 이어, 단지에 사는 고양이 30여 마리를 포획해 타 지역에 이주 방사를 추진하고 있다.특히 해당 아파트에서는 포획한 고양이들을 경기도 인근 야산에 무단 방사한다는 계획이 알려지면서 비판을 받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강남 고양이를 왜 경기도에 버리느냐’, ‘지역 갈등을 조장하는 게 아니냐’는 등 반응도 나온다.동물권행동 ‘카라’는 강제 이주 자체가 동물 학대라는 입장이다. 카라는 “(길고양이를) 무단 포획 후 갑작스럽게 다른 곳에 방사할 경우 동물이 받을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회귀 본능으로 인한 로드킬 위험도 있다”며 “길고양이를 찾아내 일부러 다른 곳에 방사하는 행위를 공동주택 내에서 결정하여 실행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이 아파트는 고양이 무단 방사에 동물 학대 소지가 있다는 동물단체 지적에 입주민 안전사고 재발방지 방안, 주차장 피해 방지 방안, 길고양이 소음 피해 방지 방안 등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재공고를 냈다. 관할 구청인 강남구청에서는 아파트 주민 간 원활한 합의를 위해 중재에 나선 상황이다.
2023.09.13 I 김혜선 기자
큐라클, 반려동물 치료제 공동 개발 착수
  • 큐라클, 반려동물 치료제 공동 개발 착수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난치성 혈관질환 신약개발 전문기업 큐라클(365270)이 반려동물 치료제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큐라클은 안전성평가연구소 반려동물신약개발사업단과 반려동물 의약품 공동 개발을 위한 기술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큐라클 관계자는 “인체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와 CAND융합연구단의 반려동물 의약품 실용화 플랫폼을 기반으로 빠른 임상 진입과 상업화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큐라클과 CAND융합연구단은 인체의약품으로 개발 중인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 ‘CU06’을 반려동물 신부전 치료제로 확장 적용할 계획이다. CU06은 습성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궤양성 대장염 등에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양측은 지난 6월 반려동물 난치성 질환 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질환의 미충족 의료 수요와 시장성 등을 고려해 첫 번째 공동 개발 의약품으로 신부전 적응증을 선택했다. 신부전은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난치성 질환으로 노령견·노령묘에서 발병률이 높다. 특히 장기간에 걸쳐 신장 기능이 망가지는 만성신부전은 회복 가능성이 희박해 고양이의 주요 사망 원인이다. 현재 반려동물 신부전 치료에는 주로 ARB 등 혈압강하제가 사용되고 있다.큐라클은 동물실험을 통해 만성신부전과 급성신부전 마우스 모델에 CU06을 투여한 결과, 각각 신장 기능 척도를 나타내는 수치(크레아티닌, BUN, 유린 알부민 등)가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염증 및 섬유화 관련 인자가 감소해 신장 기능이 회복된 것도 확인했다. 큐라클 관계자는 “국내 반려동물 의약품의 글로벌화를 선도하는 국가기관인 CAND융합연구단과의 협업을 통해 반려동물 혈관내피기능장애를 치료하는 새로운 문을 열게 됐다”며 “앞으로도 반려견 아토피 등 난치성 치료제 개발을 지속해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행복한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9.12 I 최훈길 기자
“보호해야” vs “유해조수” 길고양이 조례안에 찬반대립
  • “보호해야” vs “유해조수” 길고양이 조례안에 찬반대립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에서 길고양이 보호 취지의 조례안이 전국 최초로 발의되면서 시민 사이에서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6일 천안시의회 홈페이지에는 지난 1일 입법예고된 ‘천안시 길고양이 보호 및 관리 조례안’에 대한 시민 의견이 다수 게시되고 있다.이 조례안은 길고양이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개체 수 관리 등으로 시민과 길고양이 공존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3년마다 길고양이에 대한 보호와 관리, 교육홍보, 급식시설, 중성화 사업 등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또한 길고양이에 먹이를 주는 ‘캣맘’과 지역 주민 간 갈등을 중재하기 위한 ‘길고양이보호관리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천안시의회 홈페이지에는 이 조례안에 대한 찬반 의견으로 게시글이 1000건 넘게 올라오는 등 찬반 의견이 팽팽하다.찬성 측 시민은 “길고양이 급식소가 필요하다. 관리 한다면 더 깨끗하게 할 수 있을 것”, “애들 밥 주는 걸로 눈치봐야하고 항상 을이 되어야 한다. 편하게 밥 주는 날 왔으면 좋겠다”. “길고양이를 해하면 살아 있는 동물을 해할수 있는 것이고 언제든지 약자인 사람도 해할 수 있다”는 등 의견을 보였다.반면 반대 측은 “야생고양이는 번식력이 엄청나서 세계적으로 유해조수로 지정됐다”며 “한국 역시 야생고양이는 1급 유해조수로 지정되어 있다. 왜 고양이만 유독 세금으로 중성화시키고 밥 주면서 보호해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다른 시민도 “길고양이는 멸종 위기종과 철새를 사냥하고 주차장을 돌아다니다 자동차에 피해를 입힌다. 유해종을 잡아 없애지는 못할 망정, 개체 수를 늘려 시민의 피해를 증가시키려 하는지 저로서는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한편 조례안은 오는 13일 천안시의회 상임위원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2023.09.06 I 김혜선 기자
펫포레스트, 반려동물 장례식장 최초 '모바일 부고장' 서비스 론칭
  • 펫포레스트, 반려동물 장례식장 최초 '모바일 부고장' 서비스 론칭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반려동물 장례식장 펫포레스트는 장례를 이용하는 보호자들을 위한 ‘모바일 부고장’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1일 밝혔다.(사진=펫포레스트)반려동물 장례식장 최초로 선보이는 ‘모바일 부고장’은 사랑하는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났을 때 가족과 가까운 지인에게 부고 내용을 알릴 수 있는 서비스로, 장례식장을 이용하는 모든 보호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펫포레스트는 반려인들이 장례서비스를 더욱 쉽고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모바일 부고장’ 서비스를 기획했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을 양육하지 않는 사람과 반려동물을 키우지만 장례에 대해 고민하지 않았던 보호자들에게 가장 인도적인 이별 방법인 반려동물 장례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리고, 이를 통해 반려동물 장례문화 인식 개선과 확산에 기여하려 노력하고 있다.펫포레스트 관계자는 “반려동물이 떠난 후 가족 또는 지인들에게 부고를 알리고 싶어하는 보호자들을 위해 서비스를 론칭하게 됐다”며 “슬픔을 나누면 반이 되듯이 ‘모바일 부고장’ 서비스를 통해 반려동물을 보낸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한편, 펫포레스트는 강동구청과 우리동물병원생명사회적협동조합 등 유관기관과 MOU를 통해 반려동물 보호와 반려인의 권익 증진을 위해 상호 협조하고 있다. 취약계층 반려동물 장례비 지원과 유기동물, 길고양이 등 반려동물 사망 시 심사를 거쳐 무료 장례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반려동물 장례 산업 문화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관련 과정을 ‘펫포레스트 교육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다.
2023.09.01 I 이윤정 기자
안성현 디알텍 대표 "부품→시스템 사업 확대…본격 성장기 진입"
  • 안성현 디알텍 대표 "부품→시스템 사업 확대…본격 성장기 진입"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디알텍(214680)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태동기와 구축기를 거쳐 이제는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진입했다. 영상 솔루션 분야의 세계 챔피언이 되겠다.” 안성현 디알텍 대표. (사진=디알텍)◇2020년 이후 매년 매출 27%이상 성장안성현 디알텍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디알텍은 2000년 설립된 의료기기 제조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엑스레이 영상을 디지털로 전환해 사람 눈으로 볼 수 있게 하는 일종의 의료기기인 디텍터다. 기존에는 엑스레이를 찍은 후 필름을 통해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있게 하는 방식이 주로 사용됐다. 디알텍은 디텍터를 활용해 엑스레이 신호를 전기적으로 송신해 모니터에 송출할 수 있게 만든다. 디텍터는 필름을 사용하는 아날로그 방식과 달리 현상하는 과정 없이 촬영한 후 곧바로 모니터를 통해 영상을 볼 수 있다. 디알텍은 국내 최초로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를 출시했다. 디알텍은 설립 이후 엑스레이를 곧바로 전자신호로 바꿔주는 직접 방식 디텍터에 주력해왔다. 직접 방식은 개와 고양이 등 체구가 작은 반려동물들을 정밀하게 촬영하는 데 주로 쓰인다. 디알텍은 직접 방식 디텍터와 관련해 미국시장에서 약 30%를 점유하며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디알텍은 디텍터시장의 90%의 비중을 차지하는 간접방식 제품을 2014년에 출시했다. 안 대표는 “직접과 간접방식 디텍터를 취급하는 곳은 전 세계에 디알텍을 포함해 단 두 곳뿐”이라며 “간접 방식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2∼3년간 연구개발에 주력한 결과 2014년 관련 제품을 처음 출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간접방식은 엑스레이 에너지가 형광물질을 자극해 빛으로 바꾼 뒤 다시 전자 신호로 바꾼다는 점에서 직접 방식과 차이가 있다. 직접방식은 간접방식보다 해상도가 높지만 민감도가 높고 방사선량도 많다. 이런 이유로 방사선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간접방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디알텍이 출시한 간접 방식 디텍터는 △선명도 △안정성 △효율성 △내구성 등에서 강점을 보이며 시장을 차츰 장악했다. 여기에는 △선명도를 개선한 트루뷰 아트(Truview art) △안정성·효율성을 높인 로스리스AED(LosslessAED) △내구성을 강화한 유니바디 디자인(Unibody design) 등 독자기술이 적용됐다. 간접 방식의 디텍터는 디알텍의 매출을 200억원대에서 300억원대로 끌어올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디알텍은 2015년 매출 300억원대 진입을 계기로 매년 급성장해 지난해 매출 89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디알텍은 2020년 이후 매년 27%이상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 ◇전 세계 디텍터시장, 내년 약 3.3조원 성장 전망안 대표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첨병은 바로 커브드 디텍터 등 주력 제품과 시스템 4총사다. 먼저 2021년 11월 세계 최초로 개발된 커브드 디텍터는 산업용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산업용 배관 검사는 대부분 필름 방식 제품을 사용 중이다. 하지만 검사시 많은 필름이 소요되고 검사시간이 길며 필름 보관도 쉽지 않다. 커브드 디렉터는 이런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다. 커브드디텍터는 글로벌 최대 석유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다. 커브드 디텍터는 미국 쉐브론 등 여러 글로벌 기업의 테스트도 진행 중이다. 특히 디알텍은 최근에 두산에너빌리티(034020)와 원자력 시스템 검사에 활용하기 위한 공동 연구 개발을 추진 중이다. 디알텍은 인공지능(AI) 기반 원자력 시스템 영상 판독 솔루션을 개발할 방침이다. 또 다른 기대를 받고 있는 제품은 디지털 유방암 검사용 3차원(3D) 동영상 시스템(맘모) 맘모시스템이다. 디텍터가 부품이라면 시스템은 완제품이다. 맘모시스템은 유방암을 검사하는데 사용한다. 디알텍은 신체 압박시간을 4초로 줄였다. 안 대표는 “경쟁사 제품의 신체 압박시간은 6~8초가 걸린다”며 “신체 압박은 큰 통증을 유발하는 만큼 시간 단축은 곧 성능의 우위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이동형 엑스선 투과장치 씨암(C-Arm) 시스템도 한몫할 제품이다. 씨암은 높은 출력의 고사양 제너레이터로 환자 사이즈에 따라 저선량 고품질 영상을 제공할 수 있다. 씨암시스템은 최근 국내 인증을 획득했으며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식품의약국(FDA)의 품목허가 승인을 완료했다. 마지막으로 동영상 디텍터가 있다. 동영상 디텍터는 영상의 선명도를 높일 수 있는 ‘IGZO TFT’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98마이트로미터(um) 픽셀과 저산량으로 고품질 영상 구현이 특징이다. IGZO TFT은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활용되는 기술로 LG디스플레이(034220)에서 근무했던 안 대표의 경험이 녹아있다. 디알텍은 동영상 티텍터와 관련해 중국 장수성 창저우시에 있는 제2공장에서 전공정 생산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중국 공장은 현재 디텍터 후공정 생산을 하고 있지만 텐탈 글로벌기업들의 거래 필요조건 등을 충족하기 위해 전공정 생산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디알텍은 현재 북미, 유럽, 일본 등 해외 주요거점 6곳에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디알텍의 제품과 시스템은 전 세계 80여개국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다. 디텍터시장 전망도 밝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전 세계 디텍터시장은 2024년 25억달러(약 3조3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안 대표는 “디알텍은 부품 사업에서 시스템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부품과 시스템 판매가 본격화되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8.29 I 신민준 기자
아시아 첫 ‘국제 환경전’ 열린다…내달 2일 갤러리스테어
  • 아시아 첫 ‘국제 환경전’ 열린다…내달 2일 갤러리스테어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우리넷(115440) 자회사 제이스테어가 글로벌 예술가·과학자들과 함께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아시아 첫 국제 환경전시에 나선다. 제이스테어는 내달 2일부터 1~2차에 걸쳐 2주간 갤러리스테어(서울숲역 1번 출구 앞)에서 이같은 ‘티타임(TEA Time) 전시’를 한다고 28일 밝혔다. TEA는 기술(T), 환경(E), 예술(A)의 합성어로, 뉴욕에서 창립된 기후위기 환경 단체의 전시다.미국 환경 예술가인 알란 손피스트(Alan Sonfist)와 메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교수이자 2006년도 광주비엔날레 최고 국제 예술가상을 수상한 디미나스 우르보나스(Gediminas Urbonas), 미국 최대의 아트 미디어 아트넷의 아시아 대표를 역임한 제이 루(Jay Lu)가 TEA를 설립했다. 그동안 예술을 통한 환경, 공존, 공유, 소통의 메시지를 전달해왔다. 알란 손피스트의 작품 로스트 팔콘 오브 웨스트팔리아(Lost Falcon of Westphalia). (사진=제이스테어)이번 전시에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의 현상을 색으로 담는 ‘윤종주’ △내면을 우주로 형상화하고 귀숙처로의 집을 표현하는 ‘성혜’ △환경 속 상실의 체험을 그린 ‘나차라(nachara)’ △곰을 그려 자연의 이야기를 하는 ‘미뇽’ △인스타그램에서 고돌댁으로 알려진 고양이 짜루의 ‘류우리’ 등이 참여한다. ‘알란 손피스트(Alan Sonfist)’, ‘씬 송(Xin Song)’, ‘마이클 리칠리아노(Michael Ricigliano)’ 등 해외 작가들도 참여한다. 갤러리스테어는 제이스테어가 운영하는 문화예술 복합 공간이다. 제이스테어는 아이돌 그룹 위너(WINNER)의 송민호(Ohnim)의 개인전을 시작으로 강승윤(Yooyeon)의 사진전을 진행했다. 지난 6월에도 윤민주 작가 개인전을 개최했다. 현재 1층은 갤러리스테어의 패션브랜드 ‘돕(daub)’의 팝업스토어가 진행되고 있다. 제이스테어 관계자는 “주위의 풀 한 포기, 동물 등 작고 가까운 것부터 아끼고 자연에 감사해야 한다는 인식을 깨우고자 한다”며 “이번 TEA 전시를 통해 환경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고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이스테어는 내달 2일부터 1~2차에 걸쳐 2주간 갤러리스테어(서울숲역 1번 출구 앞)에서 이같은 ‘티타임(TEA Time) 전시’를 한다고 28일 밝혔다. TEA는 기술(T), 환경(E), 예술(A)의 합성어로, 뉴욕에서 창립된 기후위기 환경 단체의 전시다. (사진=갤러리스테어)
2023.08.28 I 최훈길 기자
“사이코패스 아냐” 길고양이 학대범, 항변했지만…항소심도 실형 구형
  • “사이코패스 아냐” 길고양이 학대범, 항변했지만…항소심도 실형 구형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검찰이 길고양이나 토끼 등을 잔인하게 죽인 뒤 영상을 촬영해 이를 공유한 20대에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은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사진=게티이미지)25일 오전 11시 30분 대전지법 제1형사부 403호 법정에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등을 받고 있는 A씨(29)에 대한 결심 공판이 열렸다. 이날 대전지검은 “피고인은 극도의 고통이 따르는 방법을 동원해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며 “피고인의 생명 경시적인 성향 등 재범 가능성에 비춰 엄벌이 필요하다”고 징역 3년을 구형했다.검찰은 앞서 A씨에 대한 심리 감정 결과를 증거로 제출했다. 심리 감정에서 A씨는 동물 생명권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사람을 이용할 수 있는 대상으로 인식하며, 자극적인 요소를 통해 정서적 허기를 충족시키려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폭력 범죄 재범 위험성 또한 중간인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A씨 측 변호인은 최후 변론을 통해 “잘못한 사실은 분명 인정하지만 범행 이후 직장도 구해서 다니며 문제없이 잘 지내고 있고 범행 당시 동물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사실은 인정하지만 현재 사이코패스 성향이나 재범 위험성이 크지 않으며 초범인 점을 고려해달라”면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A씨는 지난 2020년 1월 충북 영동군에서 길고양이에게 화살을 쏘는 등 쓰러진 고양이의 모습을 촬영하고 잔인한 방법으로 학대를 했다.또 그해 충남 태안군 자신의 집 근처에서 포획틀로 고양이를 유인한 뒤 감금해 학대하고 이후 9월에는 토끼의 신체 부위를 훼손해 도살하기도 했다.A씨는 이같은 범행 장면을 사진으로 찍고 촬영했으며 그해 9월부터 12월까지 ‘동물n번방’이라고 불리던 ‘고어전문방’이라는 이름의 카카오톡 채팅방에 올린 혐의도 받고 있다. 해당 채팅방에는 약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미성년자가 다수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앞서 1심 재판부는 “(학대하며) 겁에 질린 고양이를 보며 고함을 치거나 웃기도 했다”며 “잘못을 시인하면서 범행 이후 동물 보호를 위한 활동을 하는 등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 만큼 기회를 줄 필요가 있다”며 징역형의 집행유예 판결을 내렸다.그러나 검찰 측은 원심의 형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했다.이에 따라 A씨의 항소심 선고 공판은 오는 10월 18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다.한편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A씨와 함께 기소된 ‘고어전문방’ 채팅방 방장에게는 300만 원의 벌금과 사회봉사 80시간이 선고됐다.
2023.08.25 I 강소영 기자
서울시, '고양이 인플루엔자' 방역 지역 해제
  • 서울시, '고양이 인플루엔자' 방역 지역 해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는 용산구와 관악구 민간 동물보호시설의 고양이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으로 지난 7월 25일부터 추진 중인 서울시와 경기도 방역 지역내 이동제한을 지난 21일부로 해제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방역지역 해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21일간 추가 발생이 없고, 발생했던 시설에서 같이 있던 고양이와 발생시설 환경을 검사한 결과도 지난 21일 최종적으로 음성으로 판명돼 이뤄진 조치다.앞서 서울시에서는 고양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관련해 △1차 용산구 5마리 △2차 관악구 4마리 등이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발생지 반경 10km내 지역으로 서울시 18개 자치구와 경기도 5개 시가 방역지역에 포함됐다.서울시는 고양이의 고병원성 AI 발생 즉시 확산 차단을 위해 지역 내 감수성 동물시설 444개소에 대해 임상예찰에 나서기도 했다. 그 결과 의심 증상이 없었고, 고양이·개 등 보유동물 707마리에 대한 정밀검사에서도 모두 음성임을 확인했다.아울러 길고양이에 대한 시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동물보호센터에 구조된 고양이, 길고양이 사체, 중성화 수술 중인 길고양이 총 95마리를 대상으로도 조류인플루엔자 검사를 실시했으며 모두 음성이었다.또한 질병을 앓고 있던 동물들에게 생식사료를 급여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사료를 검사하여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확인하기도 했다.서울시는 이번 고양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사례를 통해 반려동물에서 인수공통감염병의 발생을 고려한 대응 매뉴얼을 정비하고 직원 교육을 실시해 향후 인수공통감염병의 발생을 적극 대비할 예정이다.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금번 고양이의 AI 발생이 조기에 마무리 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동물이 안전하게 살수 있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8.22 I 송승현 기자
김래원 카리스마 폭발, ‘소경국’ 최고 시청률 찍었다
  • 김래원 카리스마 폭발, ‘소경국’ 최고 시청률 찍었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김래원이 마지막 방화의 장소였던 ‘넥스트 오피스텔’의 폭발 직전, 연쇄 방화범 검거에 성공하며 짜릿함을 안겼다는 평가다.1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1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4회는 닐슨 코리아 기준 수도권 6.1%, 전국 6.0%, 순간 최고 7.7%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은 3.0%를 기록하며 토요 미니시리즈 5파전 중 1위를 차지했다.방송에서는 시즌 1부터 이어지던 ‘연쇄 방화 살인 사건’에 대한 결말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먼저 송설(공승연)을 피습했던 ‘연쇄 방화범’ 양상만(윤상화)은 독고순(우미화)의 전 남편이자 10년 전 민원인 폭행으로 권고사직을 당한 전직 태원소방서 소방관이었음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게다가 ‘화재 지연의 증거’였던 양초의 제조사를 찾았던 진호개(김래원)는 작업자로부터 양상만이 추가로 8시간 동안 타는 커다란 양초를 무려 30개나 주문했고, 어제 배송을 완료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이제부턴 시간 싸움이야. 바로. 코드제로 발령해!”라고 공표해 위기감을 높였다.‘발신 번호 표시제한’으로 걸려온 전화를 받았던 독고순은 어디론가 향했고, 양상국 명의 휴대폰이 전부 연체로 정지돼 기지국 추적이 불가능 하자 고민하던 진호개는 “흔적 없이 사라지는 사람 없어”라며 공명필(강기둥)과 함께 최초 방화가 일어난 곳이자 양상만의 집인 ‘도춘빌라 301호’로 이동했다. 거기서 두 사람은 벽지 뒤에 숨긴 연쇄 방화범의 ‘마스터 플랜’을 담은 지도에 체크된 8개의 별표시를 목격했다. 이에 진호개는 양상만이 지금껏 벌어진 7번의 방화 외에 8번째 방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그 장소는 거주 중인 ‘넥스트 오피스텔’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고 경악했다. 그리고 결국 ‘넥스트 오피스텔’에 대한 공동대응이 떨어지면서, 소방, 구급, 경찰이 모두 현장으로 달려갔다.양상만을 찾겠다고 밝힌 진호개는 CCTV를 확인하러 방재실로 이동했지만, 이때 최기수(정진우)가 관리인으로부터 엘리베이터가 먹통이 됐음을 들었던 터. 그 순간 공군 EOD(폭발물 처리반) 반장 강도하(오의식)가 뛰어와 강원도의 한 채석장에서 고성능 기폭장치가 사라져 추적 중이었으며 기폭장치의 GPS 센서가 이곳에서 좀 전에 켜졌고, 센서가 켜졌다는 건, 기폭장치가 시작됐다는 말이라고 전해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더욱이 진호개는 저녁 6시부터 모든 CCTV의 화면이 먹통이 됐다는 말에 다급한 얼굴로 백참(서현철)을 향해 “팀장님! 30분 뒤에 화재 발생 가능성 있습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빠르게 방화를 막는 것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최기수(정진우)는 엘리베이터는 불길이 순간적으로 번지는 최고 위험지역인데, 현재 엘리베이터가 8층에 강제 정지돼있다고 전했다.그 사이 8층 엘리베이터 안에서 손이 결박된 채 기절했던 송설은 엘리베이터 앞에 사람들이 등장하자 정신을 차렸고, 엘리베이터 앞에 있던 강도하에게 엘리베이터 안에 폭발물이 설치돼 있으며 현재 폭발하기까지 4분 40초 정도 시간이 남았다고 알려 위태로움을 배가시켰다. 강도하는 혼자서 기폭장치를 해제하겠다고 사람들을 내보낸 다음 기폭장치와 연결된 색색의 전선 중 송설이 싫다고 한 빨간색을 제외한 한 가지 전선을 끊고 기적적으로 기폭장치 해제에 성공해 송설을 구해냈다.양상만은 10년 전 동료들을 잃게 했던 판자촌 화재 트라우마로 연쇄 방화범이 됐다고 변명을 늘어놨지만, 독고순이 봉도진(손호준)에 이어 송설까지 노린 자신에게 분노를 터트리자 습격했다. 그리고 화재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옥상으로 달려간 진호개는 톨루엔을 머리부터 뿌리며 광기에 휩싸였던 양상만이 불을 내려고 하자 몸을 날려 수갑을 채운 후 “불장난 끝났어. 이 새끼야”라고 일갈을 날려 검거에 성공했다. 더불어 양상만은 소방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법정 최고형을 구형받아 짜릿함을 선사했다. 그렇게 ‘연쇄 방화 살인 사건’이 종료되자 진호개는 봉도진의 묘를 찾아 고마움을 전했고, 송설에게 “너무 오래 울지는 마라”라고 마음을 달랜 뒤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과 함께 태원서를 잠시 떠났다.진호개가 태원서에 없는 동안 용수철(황정민)은 자신이 보살피던 길냥이의 사체를 받아들자 경악한 채 경찰에 신고했고, 공명필의 부탁으로 길냥이의 부검을 진행한 윤홍(손지윤)은 고양이가 학대를 당한 것 같다고 얘기해 궁금증을 높였다. 고양이 발톱 밑에서 사람 피부의 표피세포가 나왔다고 했던 윤홍은 “꽤 많은 살인범들이 동물 학대 경험을 가지고 있거든요”라며 공명필에게 조심을 당부했다. 검거 의지를 불태우게 된 공명필은 진호개에게 언제 돌아올 거냐고 문자를 보냈지만, 진호개는 공명필의 문자를 확인한 다음 ‘국과수사본부’로 이동했던 상황. 하지만 ‘국가수사본부 수사팀장’으로 임명받은 진호개는 “저는 국수본에 못 올 것 같습니다”라며 벌떡 일어나 경례를 하고 밖으로 나갔고, 당황한 문영수(유병훈)가 어딜 가냐고 묻자 “형사가 어딜 가. 범인 잡으러 가야지”라며 환하게 웃어 ‘태원서’에서 다시 만날, 유쾌한 진호개의 수사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상승 시켰다.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진호개 태원서 컴백! 완전 기대!”, “연쇄방화범 검거됐을 때 카타르시스 최고!”, “강도하, 이제 국과수로 취업하는 건가?”, “다음 에피소드 시작 빨리 보고 싶어요!”, “다음 주까지 어떻게 기다려”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SBS 금토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5회는 18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2023.08.13 I 강경록 기자
제41회 신동엽문학상에 시인 이동우·소설가 이주혜
  • 제41회 신동엽문학상에 시인 이동우·소설가 이주혜
  • 제41회 신동엽문학상 수상자인 시인 이동우(왼쪽), 소설가 이주혜(사진=창비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시인 이동우와 소설가 이주혜가 제41회 신동엽문학상을 받는다. 수상작은 이동우 시집 ‘서로의 우는 소리를 배운 건 우연이었을까’(창비·2023)와 이주혜 소설집 ‘그 고양이의 이름은 길다’(창비·2022)다.출판사 창비는 지난달 19일 심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이처럼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상금은 각 2000만원이며 시상식은 11월 말에 열린다.심사위원회는 “이동우 시집은 역사적 사건부터 문명적 차원의 고민까지 두루 다루며 상처받기 쉬운 존재들의 고통스러운 삶을 조명한 작품”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주혜 소설집에 대해서는 “엄정한 사유와 섬세히 벼린 언어로 우리 사회의 여성 현실을 예리하게 탐색한 작품으로 수상작으로 결정하는 데 흔쾌히 합의했다”고 전했다.이동우 시인은 2015년 전태일문학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서로의 우는 소리를 배운 건 우연이었을까’가 있다. 이주혜 소설가는 2016년 창비신인소설상을 받으며 활동했다. 소설집 ‘그 고양이의 이름은 길다’, ‘누의 자리’, 장편소설 ‘자두’ 등이 있다.신동엽문학상은 시인 신동엽(1930~1969)의 문학과 정신을 기리고자 시인의 유족과 창비가 공동 제정했다. 등단 10년 이하 또는 그에 준하는 경력을 지닌 작가의 최근 2년간 한국어 작품을 엄정한 심사를 거쳐 시상해 오고 있다.2023 창비신인문학상도 함께 발표했다. 제23회 창비신인시인상은 이하윤, 제30회 창비신인평론상은 권영빈이 각각 수상했고, 제26회 창비신인소설상은 수상작이 나오지 않았다.상금은 각 500만원이다. 시상식은 11월 말 열리며 당선작은 계간 ‘창작과비평’ 2023년 가을호에 게재된다.제22회 창비신인시인상 이하윤 시인, 제30회 창비신인평론상 권영빈 평론가(사진=창비 제공).
2023.08.10 I 김미경 기자
에버글로우, THE 강렬해졌다… '슬레이' 티저부터 역대급
  • 에버글로우, THE 강렬해졌다… '슬레이' 티저부터 역대급
  • 에버글로우(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에버글로우(EVERGLOW)가 강렬한 타이틀곡으로 돌아온다.에버글로우(이유·시현·미아·온다·아샤·이런)는 지난 7~9일 3일간 공식 SNS를 통해 싱글 4집 ‘올 마이 걸스’(ALL MY GIRLS)의 타이틀곡 ‘슬레이’(SLAY) 뮤직비디오 개인 티저 영상을 게재했다.먼저 아샤, 이유, 시현의 영상이 공개됐다. 아샤는 암전된 공간 속 과녁 앞에 서 엣지있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블랙 컬러로 매치한 시크한 스타일링부터 고양이처럼 빛나는 눈동자도 매력을 더한다. 이어 공개된 영상 속 이유는 거미줄을 표현한 신비로운 세트 위에서 강렬한 비주얼로 팬심을 설레게 했다. 특히 화려한 네일아트와 도발적인 표정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마지막으로 시현은 석양을 등진 채 몽환적인 무드를 선보였다. 흑발의 긴 생머리와 초승달 문양의 메이크업도 조화롭게 어우러져 신비로움을 배가했다. 또한 각 영상의 말미에는 타이틀곡 ‘슬레이’ 발매일을 기재해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올 마이 걸스’는 에버글로우가 1년 8개월 만에 들고 오는 신보다. 세상이 정의한 틀 안에서 자신을 잃은 채 웅크리고 있는 모든 소녀들에게 바치는 메시지와 에버글로우 스스로에게 전하는 포부가 담겼다. 멤버들의 다채로운 ‘걸스 파워’가 베일을 벗으며 타이틀곡 ‘슬레이’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는 가운데, 미아, 온다, 이런은 저마다 어떤 매력을 선보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18일 발매.
2023.08.10 I 윤기백 기자
잇따른 고양이 AI…"사람 치사율 낮지만 변이 가능성도"
  • 잇따른 고양이 AI…"사람 치사율 낮지만 변이 가능성도"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서울 관악구의 동물 보호소 내 고양이 사료에서 발견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전파력과 폐사율이 높은 ‘고병원성’으로 확인됐다. 고양이가 고병원성 AI에 감염돼 폐사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사람으로의 전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철새와 가금류와 달리 국내 전역에 길고양이가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26일 서울 구로구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에서 서울시 직원들이 고양이를 대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서울 관악구 소재 고양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시설에서 채취한 반려동물 사료에서 나온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고병원성(H5N1)으로 최종 확진됐다.앞서 지난달 25일 용산구의 한 동물보호소에서 폐사한 고양이 두 마리가 고병원성 AI(H5N1형) 확진 판정을 받았고, 31일에는 관악구 소재 동물보호소에서 기르던 한 마리가 ‘양성’인 것으로 나타났다.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된 사료는 경기도 김포시 소재 ‘네이처스로우’에서 7월 5일 제조한 ‘밸런스드 덕(제품명)’이다. 해당 업체에서는 지난 5월 25일부터 8월 1일까지 멸균, 살균 등을 위한 공정이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채 제품을 제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2개 제품에 대해 회수·폐기 조치 중이다. 해당 기간 동안 전국에서 268명이 1만 3200여개를 산 것으로 파악됐다.아직 구체적인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검역본부의 역학조사관은 해당업체에 공급된 원료의 유통경로 등을 파악해 추적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방역당국 “인체 감염 가능성 낮아, 전국 예찰 중”일각에선 고양이를 통해 사람으로 AI가 전파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AI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 중 하나로 사람을 포함한 다양한 종의 포유류에도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국내에서 검출되는 AI H5N1형은 1996년 중국에서 처음 출현한 바이러스로 닭을 포함한 가금류에서 100%에 가까운 폐사율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WHO가 2003년부터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해외 인체 감염 사례는 876건으로 나타났다. 치사율은 50%에 달한다.국내에서 확산 중인 바이러스 인체 치사율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H5N1형 가운데 아종으로 중국에서 1명이 사망해 치명률은 10% 수준이기 때문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변이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위기다. WHO는 지난 12일 입장문을 통해 “조류 인플루엔자는 보통 조류 사이에서 퍼지지만, 최근엔 생물학적으로 인간과 가까운 포유류 사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동물과 인간에게 더 해로울 수 있는 신종 바이러스가 나올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현재까지 고양이에서 사람으로 전파된 사례는 없다. 이번 확진된 고양이에서 검출된 H5N1형 바이러스에 사람이 감염된 국내 사례는 아직까지 보고된 바 없다.방역당국은 밀접하게 접촉할 경우 감염·전파 우려가 있으니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접촉자 중 의심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없다. 질병청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접촉자 대상으로 최대 잠복기인 10일간 증상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할 방침이다.한편 AI에 확진된 고양이에 대해서는 격리 조치를 할 방침이다. 고병원성 AI는 1종 법정가축전염병으로, 법령상 모든 개체를 안락사하는 게 원칙이지만, 농식품부는 국민 정서를 감안해 안락사를 강제하기보다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격리시설에서 별도 치료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2023.08.04 I 김은비 기자
'세계 고양이 날' 맞아 춘식이와 사진찍으세요
  • '세계 고양이 날' 맞아 춘식이와 사진찍으세요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의 커머스CIC가 운영하는 카카오톡 선물하기가 오는 8일 ‘세계 고양이의 날’을 맞아 카카오같이가치와 함께 기부 이벤트를 진행한다.선물하기는 8일까지 ‘고양이의 날’ 페이지를 열고, 카카오프렌즈의 고양이 캐릭터 ‘춘식이랑 사진 찍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페이지에서 사진 찍기 버튼을 눌러 사진 편집을 완료하면 자동 응모된다. 다양한 춘식이 프레임과 이모티콘, 말풍선으로 사진을 꾸며, 반려동물과의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응모자 중 선착순 5만 명에 같이가치 1천 원 기부 쿠폰을 증정한다. 기부 쿠폰을 받은 이용자는 같이가치 ‘선물하기x고양이의날’ 페이지에서 길고양이 치료비 지원, 보호센터 고양이 필요 물품 지원 등 모금함을 선택해 기부에 참여하면 된다.고양이의 날 페이지에선 고양이와 고양이 집사를 위한 다양한 추천 상품과 서프라이즈 선물도 만날 수 있다. 고양이의 날 기념 춘식이 랜덤 굿즈로 구성된 ‘춘식이 럭키박스’를 비롯해 선물하기에 단독 상품, 단독 할인 상품 등을 판매한다.김재영 카카오 선물하기마케팅파트장은 “고양이를 돕고 보호하기 위해 제정된 ‘세계 고양이의 날’을 맞아 같이가치와 함께 기부 이벤트를 마련했다”라며, “반려동물과 특별한 추억도 만들고, 고양이 보호를 위한 기부에도 참여할 수 있는 이번 이벤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2023.08.04 I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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