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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릴러→액션퀸…'용감한 시민' 신혜선, 극장가에 날릴 통쾌한 킥[스타in 포커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난 여름 스릴러퀸으로 극장가를 서늘하게 했던 배우 신혜선이 이번 가을 코믹액션퀸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타겟’에 이어 ‘용감한 시민’으로 돌아온 신혜선이 열렬하게 못된 상악역 이준영을 날릴 통쾌한 킥과 액션, 코미디로 속 시원한 사이다를 선사할지 주목된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용감한 시민’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혜선과 이준혁, 박진표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지난 8월 ‘중고거래’란 현실성 높은 소재를 다룬 스릴러물 ‘타겟’으로 관객들을 만났던 신혜선. 몰입도 높은 연기로 호평을 받았던 그가 이번 가을 ‘용감한 시민’으로 한 번 더 스크린 관객들을 공략한다. ‘용감한 시민’은 김정현 작가가 집필한 동명의 네이버 웹툰이 원작인 작품. 신혜선은 극 중 오로지 정규직 교사가 되겠다는 강한 의지로 불의를 어쩔 수 없이 참고 사는 사회생활 만렙 기간제 교사 ‘소시민’을 맡았다. 엄청난 힘과 복싱 실력을 지녔지만, 정규직 교사 전환에 탈이라도 날까봐 불의를 못 본 척, 주먹은 약한 척 성질을 죽이며 살아온 인물. 그러다 선을 넘어버린 학교의 절대권력 가해자, 극악무도한 학생 ‘한수강’(이준영 분)의 악행을 마주하며 각성한다. 결국 참다 참다 이를 넘길 수 없다고 판단, 고양이 가면을 쓴 채 물리적(?) 정의구현에 나서는 캐릭터다. 작품은 영화 ‘내 사랑 내 곁에’, ‘그 놈 목소리’, ‘너는 내 운명’을 연출한 박진표 감독이 맡았다. 신혜선은 복싱 선수 출신의 주인공을 연기하기 외해 약 6개월에 걸쳐 액션스쿨을 다니고 복싱 트레이닝을 받았다고. 신혜선은 “액션을 해본 적이 없다”면서도, “시나리오를 처음 보고 통쾌한 재미도 있고 도전해볼 수 있는 판이 아닐까 싶어 참여하고 싶었다”고 출연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소시민은 불의를 못 참는데 현실에 의해 참을 수밖에 없는 이중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이 되더라”면서도, “웹툰이 원작이고 제가 느끼기엔 만화적인 느낌이 있어 조금 더 직설적으로 표현하려고 했다”고 캐릭터 구축 과정을 설명했다. 중점을 두고자 했던 건 ‘통쾌함’을 보여주는 것이었다고 했다. 신혜선은 “주제로만 놓고 보면 무거울 수 있겠다고 여겨지지만, 이 영화는 판타지”라며 “현실에서 낼 수 없는 용기를 영화에서 극적으로 대리 경험해보자는 게 가장 큰 목표였다”고 강조했다. 첫 액션이 다시 할 자신이 생기지 않을 정도로 힘든 도전이었다고도 고백했다.신혜선은 “제가 가진 몸 내에서 최선을 다 했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는 부분이 훨씬 많다는 걸 느꼈다”며 “액션도 타고난 게 있어야 하지 않나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다만 “영화 촬영하는 동안엔 액션이 들어오면 다신 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했지만 어떤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더라”며 “내 모습이 아닌 극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더 나이 먹기 전에 한 번쯤은 해보고 싶다”는 욕심과 의지도 덧붙였다. 특히 악역인 이준영과의 액션 합과 대립 케미가 이 영화에서 뺄 수 없는 관전 포인트. 이준영은 극 중 극악무도한 절대권력의 학교폭력 가해자 ‘한수강’으로 열연을 펼쳤다. 앞서 이준영은 넷플릭스 시리즈 ‘D.P.’, ‘마스크걸’에서도 악역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인 바 있다. 이준영은 이번 캐릭터에 대해 “이번 작품을 제안받았을 때 고민이 많았다. 1차원적으로 봤을 때 ‘한수강’이란 친구가 워낙 악해서 해낼 수 있을까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럼에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악역에게 어떤 설명조차 할 시간도 주지 않는 캐릭터는 처음이었다. 감독님이 항상 (제게) ‘악마’라고 세뇌를 시켜주셨다. 감독님 덕분에, 신혜선 배우 덕분에 난 악마라 생각하고 매 촬영 편히 임했다”고 밝혔다. 캐릭터 그 자체보다는 작품이 전달하고 싶어하는 메시지에 좀 더 초점을 맞췄다고도 설명했다. 이준영은 “작품에서 전달하고 싶어하는 메시지를 조금 더 집중도있게 봤던 것 같다”며 “그 점이 마음에 들어 이번 악역을 다시 만나게 됐다”고 전했다. 신혜선과의 액션에 대해 이준영은 “나도 액션을 잘하는 건 아니지만 몸을 쓰는 걸 좋아하는 배우다. 신혜선 배우랑 6개월 정도 같이 훈련했다. 보면서 되게 놀라웠다. 점점 늘고 또 본인이 부족한 걸 만들어내려고 하는 끈기를 보고 걱정을 안 했다”고 극찬했다. 이어 “혜선 배우 본인은 ‘너무 못해서 어떡하지?’라고 걱정했다. 이 자리에서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다. 10점 만점에 9.9점이다. 0.1점은 내가 실제로 맞아서 빼도록 하겠다”는 센스있는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전작 ‘타겟’과 마찬가지로, ‘용감한 시민’ 역시 현대의 일상, 사회적 문제를 조명한 작품. 특히 교사 사망 이슈로 최근 수면 위로 떠오른 교권 침해와 스포츠, 문화계를 뒤덮었던 학교폭력이란 다소 민감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에 극 중에서 다소 과하게 보일 수 있는 학교폭력 장면도 일부 등장한다. 이에 대해 신혜선은 “저는 초반의 가식적인 부분에만 신경을 썼고, 후반부는 이준영 등 함께한 친구들이 잘 해주셔서 따라갔다”며 완급 조절 과정을 설명했다. 박진표 감독은 “2년 전쯤 시나리오를 쓰면서 ‘너무 (내용이) 센 게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다.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지 오래 전부터 나온 문제다. 다 알고 있지만 모른 척한 거다. 학교폭력이나 교권, 학부모 갑질이 나온다. 영화는 영화일 뿐이다. 후련하게 보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신혜선은 “큰 사고없이 사회적 문제를 다룬 작품이지만 현장만큼은 즐거웠기 때문에 유쾌하고 통쾌한 긍정적인 힘을 드리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한편 ‘용감한 시민’은 불의는 못 본 척, 성질은 없는 척, 주먹은 약한 척 살아온 기간제 교사 소시민(신혜선 분)이 선을 넘어버린 안하무인 절대권력 한수강(이준영 분)의 악행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다. 오는 25일 개봉한다.
- 별 아닌 별자리 읽는 시인 이은림 '밤이라 불러서 미안해' 출간
- (사진=출판사 시인의일요일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2006년 첫 시집 ‘태양중독자’과 2014년 두 번째 시집 ‘그림자보관함’으로 문단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시인 이은림이 9년 만에 돌아왔다. 한결 깊이가 더해진 정서와 따뜻한 교감으로 한층 성숙해진 시세계를 담은 그의 세 번째 시집 ‘밤이라 불러서 미안해’(시인의일요일)를 통해서다. 이번 시집에선 꽃과 새, 고양이, 새, 고래, 펭귄, 공룡, 악어, 얼룩말 같은 동물, 그리고 사과, 토마토, 구름, 달 같은 자연적 대상이 시의 소재로 쓰였다. 각 객체들이 지닌 고유한 성질이나 차이 등 평소 시인이 직간접적인 관계를 맺으며 사색과 교감의 대상으로 삼던 것들이다. 이번 시집의 특징 중 하나는 다양하고 많은 ‘인용’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애니메이션, 뉴스, 영화, 그림책, 신화, 시, 그림, 노래 등 인용되는 텍스트의 종류나 장르도 다양하다. 이들 또한 시인의 일상을 간접적으로 보여 준다. 이은림 시인은 평소 동식물을 비롯한 자연적 대상과 직간접적으로 관계를 맺고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구나 그러하듯 그림책, 영화, 애니메이션, 시와 같은 다양한 텍스트를 일상적으로 경험하면서 살고 있다. 이 시인은 “‘태양중독자’면서 ‘그림자보관함’마다 그림자를 구겨넣고 홀가분하고 싶던 시절이 있었다”며 “이제는 숱한 길이 되고 밤이 된 이야기들, 하지만 함부로 밤이라 부르면 안 되는 존재들도 있음을 알게 된 9년 만에 시집을 내게 됐다”는 소회를 밝혔다. 이어 “아직도 시를 쓰며 성장하고 있음을 느낀다”며 “시적인 생각을 할 줄 알고 시라는 것을 쓸 줄 알아서 참 다행이구나 싶다”는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 시인 이은림 (사진=시인의일요일)◇ 이은림 시인은경남 양산에서 태어났다. 1997년 영남일보 신춘문예, 2001년 ‘작가세계’로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태양중독자’(2006년), ‘그림자보관함’(2014년)이 있다
- '나는 솔로' 16기 광수·옥순·영철 삼자대면…"테이프 깔까" 일촉즉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16기가 돌이킬 수 없는 ‘갈등의 늪’에 빠져들었다.지난 13일(수)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광수가 자신을 혼란하게 한 ‘로맨스 가짜뉴스’의 진실을 파헤쳤고, 이 과정에서 광수와 영철의 감정싸움이 폭발하며 일촉즉발 위기가 불어닥친 ‘솔로나라 16번지’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솔로나라 16번지’는 솔로남들의 선택으로 결정되는 데이트 매칭이 진행됐다. 영호와 영식은 예상대로 현숙을 선택했고, 영철은 정숙을 택했다. 광수는 오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옥순과 데이트로 대화하는 대신 순자를 선택하며 우회했고, 옥순은 이 같은 선택을 확인하자, “광수님의 용기를 높이 샀는데, 그런 게 다 무너졌다”며 차갑게 식은 마음을 드러냈다. 상철은 “옥순님을 선택하겠다고 했는데 영숙님이 짜장면을 먹게 생겼더라”며 ‘급 유턴’해 영숙을 선택했다. 영수는 한복 랜덤 데이트로 호감을 키운 옥순을 선택해, 솔로녀 중 영자만이 유일한 ‘0표’로 고독정식이 확정됐다. 충격 받은 영자는 싸늘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고 영자와 우정을 쌓아온 영호는 안타까운 마음에 오열했다.정숙은 상심한 영자에게 산책을 제안, “매력을 좀 더 발산하면 좋겠어”라고 진심으로 조언했다. 영자는 “남의 말 계속 듣고 혼자 판단하고 그랬다”고 “남은 시간 최대한 많은 솔로남들과 대화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정숙은 옥순에게도 대화를 요청, “영숙님이랑 광수님 말 자체가 아예 달라. 어떻게 된 건지 둘 다 들어야 파악이 돼”라고 넌지시 상황을 알렸다. 정숙과의 대화를 마치고 공용 거실로 간 옥순은 일부러 광수에게 들으라는 듯 “난 내가 짜장면 먹을 줄 알았어. 고맙다고 보답하겠다고 했어”라고 말했다. 이에 광수는 “데이트 하고 잠깐 대화할 수 있냐”고 대화를 요청했다.영호-영식과 현숙의 ‘2:1 데이트’는 견제로 시작해 견제로 끝났다. 두 사람은 현숙을 가운데 두고 “영호가 앞에 있는데 내가 무슨 얘길 하겠어 ”, “약간 눈치 주시네요”라며 신경전을 벌였다. 이어진 ‘1대1 대화’에서 영식은 “결정을 하면 꼭 언질을 달라”고 부탁했고, 제작진에게는 “현숙도 제 쪽으로 6:4 정도로 기울어 있지 않나”라고 예상했다. 영호는 “오늘부터는 현실적인 조건을 고민할 수밖에”라며 여전히 현숙의 자녀가 고민임을 토로했다. 현숙은 “마음은 영호님 같은데 영호님은 날 선택 안 해줄 것 같다”며 “영식님이랑은 길게 만날 것 같은데, 영호님이랑은 만나다 헤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영철, 정숙은 서로에게 쌈을 싸주며 핑크빛으로 한 걸음 나아갔다. 영철은 “촬영인 걸 잊어버렸어”라고 정숙에게 푹 빠졌고, 정숙은 “그렇게 좋아? 연애모드로 바뀌면 너무 다른 사람이 돼”라고 반전 매력을 예고했다. 이에 영철은 “내가 다 파헤칠게. 사귀어보자~”라며 ‘폭풍 직진’을 선언했다. 하지만 정숙은 영철의 두 자녀 때문에 고민에 잠겼다.광수, 순자는 ‘안동찜닭’ 데이트를 즐겼고, 영수와의 데이트에 나선 옥순은 ‘남의 말에 개의치 않는다’는 영수의 말을 듣고 “아무도 생각 안 하려고 했는데 이 사람은 다른가?”라며 호감 지수를 높였다.영숙, 상철은 ‘티키타카 폭발’ 데이트를 즐겼다. 앞서 ‘부엌일’ 을 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던 상철은 영숙에게 ‘모닝 라면’을 약속하는가 하면, 고기까지 구워줬다. 심지어 영숙에게 “영숙님이랑 대화하면 즐겁겠지. 좋아하는 사람이랑 하는 거니까”라고 ‘고백 공격’까지 서슴지 않았다. 뒤이어 두 사람은 카페로 이동해서도 고양이, 커피 마시는 속도로도 ‘티격태격 티키타카’를 이어갔다. 데이트 후, 상철은 “오히려 밀리는 듯한 느낌이 들고, 사육당하는 느낌도 느꼈는데 그게 좀 스릴 있고 묘한 느낌”이라 며 영숙의 ‘조련’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영숙은 “상철이 절 (데이트에서) 선택해, 영숙과 좀더 대화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해준 말이 감동이었다”며 눈물을 쏟았다. 그러면서도 “상철은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야 하니까, 못되게 하면 저한테 그만 마음을 표현할 것 같아서 더 그랬다. 어차피 돌아갈 사람한테 마음을 표현하는 게 맞나 하는 마음이 반복적으로 든다”라며 혼란스러워했다.‘솔로나라 16번지’를 지키고 있던 영자는 영수와의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옥순에게 “광수님과 얘기를 해봐야겠다”며 “난 드디어 옥순님 안 만난다”며 후련해했다. 옥순은 그런 영자에게 “마음껏 펼치세요”라고 응원을 보냈다. 광수에게 대화를 신청한 영자는 “우리끼리만 얘기를 해보고 싶다”면서 슬쩍 호감을 표현했고, 광수는 “남자들의 선택이 주어진다면 난 영자님을 선택할 것”이라고 화답했다.뒤이어 광수는 옥순을 만나 ‘지금까지는’이라는 단어를 두고 엇갈렸던 서로의 해석을 확인했고, 광수는 “영철이 ‘옥순님의 마음은 영수래’, 그렇게 들었대”라고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게 옮긴 말을 전했다. 옥순은 “난 정확하게 다른 사람들한테도 광수님이라고 했다. 광수님이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 흔들려서 다른 여자에게 확 돌아간 게 가벼워보였다”고 지적했다. 광수는 “되돌리고 싶어서 말한 건 아니다”라며 갑자기 영철을 불러왔고, 마침내 심야의 ‘삼자대면’이 성사됐다.광수는 영철에게 “옥순님의 마음이 영수님한테 갔다는 식으로 (내게) 말하지 않았나? 영철님이 그런 말을 했으면 책임을 져야 하는데..”라며 따졌다. 영철은 “말 잘 해야 돼”라고 맞섰고 이에 당황한 광수는 “테이프 깔까?”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심지어 광수는 “ 어떤 근거로 나한테 정확하지도 않은 얘기를 해서 이 사단을 만들었냐?”며 극대노 했고, 영철은 “형이 판단을 잘 내렸어야지”라고 일갈했다. 광수는 결국 옥순에게 “안타깝지만 우린 이렇게 끝났고, 대신 서로는 오해는 풀었으니까 미워하거나 그러지 말자”고 ‘로맨스 종결’을 선언했다.영철은 광수-옥순과의 ‘삼자대면’ 후, 다른 솔로남녀들과의 대화에서 억울한 속내를 토로했다. 그는 “나 한테 싸움을 걸고 싶은 건가?”라며 “‘솔로나라’ 밖이었으면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 몰라”라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공용 거실에서 상철과 마주한 광수 역시, 영철의 편을 드는 듯한 상철의 발언에 화가 나 결국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이어 영숙에게도 대화를 신청해 ‘경각심’에 대해 재차 물었고, 영숙은 “오늘 아침에 영식님한테도 경각심을 가지라고 했다. 더 적극적으로 (옥순님에게) 어필하라는 뜻이었다”라고 해명했다.갈수록 갈등의 늪에 빠져드는 ‘돌싱 특집’ 16기의 이야기는 오는 20일(수) 밤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아시아 첫 ‘국제 환경전’ 열린다…내달 2일 갤러리스테어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우리넷(115440) 자회사 제이스테어가 글로벌 예술가·과학자들과 함께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아시아 첫 국제 환경전시에 나선다. 제이스테어는 내달 2일부터 1~2차에 걸쳐 2주간 갤러리스테어(서울숲역 1번 출구 앞)에서 이같은 ‘티타임(TEA Time) 전시’를 한다고 28일 밝혔다. TEA는 기술(T), 환경(E), 예술(A)의 합성어로, 뉴욕에서 창립된 기후위기 환경 단체의 전시다.미국 환경 예술가인 알란 손피스트(Alan Sonfist)와 메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교수이자 2006년도 광주비엔날레 최고 국제 예술가상을 수상한 디미나스 우르보나스(Gediminas Urbonas), 미국 최대의 아트 미디어 아트넷의 아시아 대표를 역임한 제이 루(Jay Lu)가 TEA를 설립했다. 그동안 예술을 통한 환경, 공존, 공유, 소통의 메시지를 전달해왔다. 알란 손피스트의 작품 로스트 팔콘 오브 웨스트팔리아(Lost Falcon of Westphalia). (사진=제이스테어)이번 전시에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의 현상을 색으로 담는 ‘윤종주’ △내면을 우주로 형상화하고 귀숙처로의 집을 표현하는 ‘성혜’ △환경 속 상실의 체험을 그린 ‘나차라(nachara)’ △곰을 그려 자연의 이야기를 하는 ‘미뇽’ △인스타그램에서 고돌댁으로 알려진 고양이 짜루의 ‘류우리’ 등이 참여한다. ‘알란 손피스트(Alan Sonfist)’, ‘씬 송(Xin Song)’, ‘마이클 리칠리아노(Michael Ricigliano)’ 등 해외 작가들도 참여한다. 갤러리스테어는 제이스테어가 운영하는 문화예술 복합 공간이다. 제이스테어는 아이돌 그룹 위너(WINNER)의 송민호(Ohnim)의 개인전을 시작으로 강승윤(Yooyeon)의 사진전을 진행했다. 지난 6월에도 윤민주 작가 개인전을 개최했다. 현재 1층은 갤러리스테어의 패션브랜드 ‘돕(daub)’의 팝업스토어가 진행되고 있다. 제이스테어 관계자는 “주위의 풀 한 포기, 동물 등 작고 가까운 것부터 아끼고 자연에 감사해야 한다는 인식을 깨우고자 한다”며 “이번 TEA 전시를 통해 환경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고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이스테어는 내달 2일부터 1~2차에 걸쳐 2주간 갤러리스테어(서울숲역 1번 출구 앞)에서 이같은 ‘티타임(TEA Time) 전시’를 한다고 28일 밝혔다. TEA는 기술(T), 환경(E), 예술(A)의 합성어로, 뉴욕에서 창립된 기후위기 환경 단체의 전시다. (사진=갤러리스테어)
- 김래원 카리스마 폭발, ‘소경국’ 최고 시청률 찍었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김래원이 마지막 방화의 장소였던 ‘넥스트 오피스텔’의 폭발 직전, 연쇄 방화범 검거에 성공하며 짜릿함을 안겼다는 평가다.1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1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4회는 닐슨 코리아 기준 수도권 6.1%, 전국 6.0%, 순간 최고 7.7%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은 3.0%를 기록하며 토요 미니시리즈 5파전 중 1위를 차지했다.방송에서는 시즌 1부터 이어지던 ‘연쇄 방화 살인 사건’에 대한 결말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먼저 송설(공승연)을 피습했던 ‘연쇄 방화범’ 양상만(윤상화)은 독고순(우미화)의 전 남편이자 10년 전 민원인 폭행으로 권고사직을 당한 전직 태원소방서 소방관이었음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게다가 ‘화재 지연의 증거’였던 양초의 제조사를 찾았던 진호개(김래원)는 작업자로부터 양상만이 추가로 8시간 동안 타는 커다란 양초를 무려 30개나 주문했고, 어제 배송을 완료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이제부턴 시간 싸움이야. 바로. 코드제로 발령해!”라고 공표해 위기감을 높였다.‘발신 번호 표시제한’으로 걸려온 전화를 받았던 독고순은 어디론가 향했고, 양상국 명의 휴대폰이 전부 연체로 정지돼 기지국 추적이 불가능 하자 고민하던 진호개는 “흔적 없이 사라지는 사람 없어”라며 공명필(강기둥)과 함께 최초 방화가 일어난 곳이자 양상만의 집인 ‘도춘빌라 301호’로 이동했다. 거기서 두 사람은 벽지 뒤에 숨긴 연쇄 방화범의 ‘마스터 플랜’을 담은 지도에 체크된 8개의 별표시를 목격했다. 이에 진호개는 양상만이 지금껏 벌어진 7번의 방화 외에 8번째 방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그 장소는 거주 중인 ‘넥스트 오피스텔’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고 경악했다. 그리고 결국 ‘넥스트 오피스텔’에 대한 공동대응이 떨어지면서, 소방, 구급, 경찰이 모두 현장으로 달려갔다.양상만을 찾겠다고 밝힌 진호개는 CCTV를 확인하러 방재실로 이동했지만, 이때 최기수(정진우)가 관리인으로부터 엘리베이터가 먹통이 됐음을 들었던 터. 그 순간 공군 EOD(폭발물 처리반) 반장 강도하(오의식)가 뛰어와 강원도의 한 채석장에서 고성능 기폭장치가 사라져 추적 중이었으며 기폭장치의 GPS 센서가 이곳에서 좀 전에 켜졌고, 센서가 켜졌다는 건, 기폭장치가 시작됐다는 말이라고 전해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더욱이 진호개는 저녁 6시부터 모든 CCTV의 화면이 먹통이 됐다는 말에 다급한 얼굴로 백참(서현철)을 향해 “팀장님! 30분 뒤에 화재 발생 가능성 있습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빠르게 방화를 막는 것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최기수(정진우)는 엘리베이터는 불길이 순간적으로 번지는 최고 위험지역인데, 현재 엘리베이터가 8층에 강제 정지돼있다고 전했다.그 사이 8층 엘리베이터 안에서 손이 결박된 채 기절했던 송설은 엘리베이터 앞에 사람들이 등장하자 정신을 차렸고, 엘리베이터 앞에 있던 강도하에게 엘리베이터 안에 폭발물이 설치돼 있으며 현재 폭발하기까지 4분 40초 정도 시간이 남았다고 알려 위태로움을 배가시켰다. 강도하는 혼자서 기폭장치를 해제하겠다고 사람들을 내보낸 다음 기폭장치와 연결된 색색의 전선 중 송설이 싫다고 한 빨간색을 제외한 한 가지 전선을 끊고 기적적으로 기폭장치 해제에 성공해 송설을 구해냈다.양상만은 10년 전 동료들을 잃게 했던 판자촌 화재 트라우마로 연쇄 방화범이 됐다고 변명을 늘어놨지만, 독고순이 봉도진(손호준)에 이어 송설까지 노린 자신에게 분노를 터트리자 습격했다. 그리고 화재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옥상으로 달려간 진호개는 톨루엔을 머리부터 뿌리며 광기에 휩싸였던 양상만이 불을 내려고 하자 몸을 날려 수갑을 채운 후 “불장난 끝났어. 이 새끼야”라고 일갈을 날려 검거에 성공했다. 더불어 양상만은 소방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법정 최고형을 구형받아 짜릿함을 선사했다. 그렇게 ‘연쇄 방화 살인 사건’이 종료되자 진호개는 봉도진의 묘를 찾아 고마움을 전했고, 송설에게 “너무 오래 울지는 마라”라고 마음을 달랜 뒤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과 함께 태원서를 잠시 떠났다.진호개가 태원서에 없는 동안 용수철(황정민)은 자신이 보살피던 길냥이의 사체를 받아들자 경악한 채 경찰에 신고했고, 공명필의 부탁으로 길냥이의 부검을 진행한 윤홍(손지윤)은 고양이가 학대를 당한 것 같다고 얘기해 궁금증을 높였다. 고양이 발톱 밑에서 사람 피부의 표피세포가 나왔다고 했던 윤홍은 “꽤 많은 살인범들이 동물 학대 경험을 가지고 있거든요”라며 공명필에게 조심을 당부했다. 검거 의지를 불태우게 된 공명필은 진호개에게 언제 돌아올 거냐고 문자를 보냈지만, 진호개는 공명필의 문자를 확인한 다음 ‘국과수사본부’로 이동했던 상황. 하지만 ‘국가수사본부 수사팀장’으로 임명받은 진호개는 “저는 국수본에 못 올 것 같습니다”라며 벌떡 일어나 경례를 하고 밖으로 나갔고, 당황한 문영수(유병훈)가 어딜 가냐고 묻자 “형사가 어딜 가. 범인 잡으러 가야지”라며 환하게 웃어 ‘태원서’에서 다시 만날, 유쾌한 진호개의 수사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상승 시켰다.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진호개 태원서 컴백! 완전 기대!”, “연쇄방화범 검거됐을 때 카타르시스 최고!”, “강도하, 이제 국과수로 취업하는 건가?”, “다음 에피소드 시작 빨리 보고 싶어요!”, “다음 주까지 어떻게 기다려”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SBS 금토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5회는 18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