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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장악한 4050…백세시대 TV의 변화
  • 예능 장악한 4050…백세시대 TV의 변화
  • SBS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중장년 스타들이 예능프로그램의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때 예능프로그램은 10~20대 아이돌 멤버, 20~30대 여배우들의 전유물이었다. 요즘엔 산전수전 다 겪은 40,50대 연예인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단순한 추억팔이가 아닌 그들의 현재 삶에 집중한다. 요즘 중장년은 과거와 달리 몸은 나이를 먹었지만 마음은 여전한 청춘으로 대접 받는다. 다만 최근 쏟아져 나오는 중장년 예능이 인구 고령화에 따른 콘텐츠의 변화인지, 일시적인 트렌드인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지상파 중장년 예능 봇물…실제 커플 탄생도과거 중장년 예능은 종편의 몫이었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가 10대에서 30대까지 젊은 스타의 가상 부부 생활을 보여준다면, JTBC ‘님과 함께’는 이보다 연령대를 높였다. 올해 70세인 임현식과 67세인 박원숙이 역대 최고령 출연자로 황혼 로맨스를 그려냈다. JTBC ‘힙합의 민족’은 젊은 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힙합과 60세 이상 여배우들을 결합시켰다. 최근에는 이런 경향을 지상파에서 찾을 수 있다. 중장년 스타들의 사랑과 우정을 콘셉트로 한 SBS ‘불타는 청춘’이 대표적이다. 김광규·최성국·오솔미·이연수 등이 프로그램을 이끈다. 매회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내던 김국진과 강수지가 지난 8월 실제 연인 사이임을 공개하면서 화제의 프로그램이 됐다.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스타의 어머니를 데려왔다. 부모의 눈엔 여전히 어린 아이인 싱글 남성 스타의 모습을 담아낸다. 출연자의 연령대는 30대 후반부터 50대까지다. 이밖에도 MBC ‘미래일기’, SBS ‘자기야-백년손님’, tvN ‘꽃보다 할배’(이하 ‘꽃할배’), tvN ‘아버지와 나’ 등이 중장년이나 노년 출연자를 앞세운 예능프로그램이다.tvN 제공◇백세시대, 중장년을 공략하라이런 변화의 배경에는 고령화가 있다. 고령화 지표인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지속적인 상승세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1990년 5.1%, 2000년 7.2%, 2001년 11%이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2060년에 40%를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TV를 떠난 젊은 세대는 모바일로 2~3분 남짓 클립 영상을 즐긴다. 제작진 입장에선 리모컨을 쥔 중장년층을 공략하는 것이 여러모로 이득이다.이는 시청률이 말해준다. ‘불타는 청춘’은 시청률 1위를 이어가며 어느새 화요일 터줏대감이 됐다. 파일럿 프로그램을 거쳐 8월부터 정규편성된 ‘미우새’는 10%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SBS ‘자기야-백년손님’은 일찌감치 목요일 시청률 강자로 자리 잡았다. 일부 프로그램은 평가도 긍정적이다. 인생의 희로애락을 맛본 이들만 담아낼 수 있는 깊이가 있다. 구성상 특별할 것 없는 여행기인 ‘꽃할배’는 노년 배우들의 인생사와 연기 철학으로 감동을 안겼다. 김국진·강수지 커플의 개인적인 아픔을 익히 알고 있는 대중은 ‘불타는 청춘’ 속 그들의 로맨스를 응원한다. ‘미래일기’는 노인 분장을 한 스타들이 자신의 미래를 미리 체험해 본다. 중장년이 주인공으로 삼은 것뿐 아니라 대중적 공감까지 끌어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MBC ‘미래일기’ 스틸컷◇진부한 작법엔 ‘글세…’호평 일색인 것은 아니다. 프로그램 대부분이 인물 외에는 익숙한 작법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불타는 청춘’은 2008년 방송된 SBS ‘패밀리가 떴다’의 중년 버전이고, ‘미우새’는 관찰자가 추가된 중년 남성 버전 MBC ‘나 혼자 산다’다. ‘아버지와 나’는 성인 버전 MBC ‘아빠!어디가?’으로 볼 수 있다. 특수 분장을 활용한 ‘미래일기’ 정도가 신선한 시도다. 한 지상파 예능프로그램 PD는 “새로운 변화로 보긴 어렵다”면서 “종편의 성공 사례, 최근 대중문화에 분 ‘아재’ 열풍 등에 힘입은 일시적인 유행에 더 가깝다”고 말했다.물론 시대 변화에 따른 중장년 혹은 실버 방송은 필요하다. 지난 7월 종영한 tvN ‘디어마이프렌즈’는 마음에 청춘을 품은 노년의 이야기였다. 예능뿐만 아니라 드라마도 이 같은 시도를 하고 있다. 한 방송계 관계자는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방송가의 준비가 있어야 한다”면서 “기존 프로그램에 대한 답습 보단 예전과 달라진 기성세대의 생활방식에 주목하고, 이를 새롭게 담아내기 위한 치열한 고민이 선행돼야 한다. 기성세대와 젊은이들의 공존을 다양한 포맷으로 풀어낸다면 방송가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10.01 I 김윤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해운·조선에 덴 정부 "철강 공급 32% 줄여라"
  •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다음은 1일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 △1면-해운·조선에 덴 정부 “철강 공급 32% 줄여라” -79일을 돌고 돌아서…사드, 성주골프장으로 -“청구시한 넘긴 자살보험금 지급의무 없다” △줌인-[사설]국방부의 사드부지 결정 존중한다 -[사설]전경련은 왜 자꾸 의혹을 덮으려는가 -‘지주사 전환·거래소 상장’ 막중한 과제 노조-야당-금융위와 관계 정립이 관건 -‘中 국경절 특수’ 유커 25만명 한국 온다 △종합-정부는 업계 자율이라는데…기업은 ‘감축·통폐합하란 경고’ 긴장 -잇단 기술수출 대박난 한미약품에 무슨일이 △사드, 79일 돌고 돌아 성주골프장으로-사드 혼란만 키우더니…공식 발표도 안한 국방부 -김천시장, 국방부 면담 거절…원불교는 성직자 총회 -“北 핵위협은 턱 밑 비수, 한·미 공조로 국민 지킬 것”△정치-與野, 파행국회 정상화 시도…오늘 ‘4자대면’ 이뤄질까 -특별감찰관보 사퇴…피감기관 없어진 법사위 -보폭 넓히는 ‘잠룡’ 유승민 “재벌개혁 해야”△경제-車 파업에 공장이 멈췄다…제조업 가동률 7년 만에 최저 -손정의 “10년 내 한국에 5兆 투자하겠다”-국고채 50년물 1조1000억원 첫 발행 △금융-24년 만의 새 은행… ‘L뱅크’ 이르면 내달 영업개시 -금감원 “대법 판결 별개로 약속 보험금 줘야”△산업 -맘껏 타보고 감상…365일 ‘명차 전시회’-“모터쇼 직접 챙긴다”…완성차 CEO 파리서 동분서주 -전기차 배터리, 3년 내 공급부족…국내 빅3, 생산라인 투자 가속도 -네이버, 펠르랭 라인 타고 유럽 진출 -‘알짜 모바일 게임사’ 상장 러시 △소비자생활-‘유커 잡아라’…은련카드 할인, 1억 골드바 내걸어 -“천연치약 어디 없나요?” 해외직구·셀프족 는다 △문화-‘만년 후보’ 하루키…이번엔 노벨문학상 받을까 -“난 기계를 만들 뿐…직픔 감상하는 당신이 바로 예술가” △엔터테인먼트-김국진·강수지 커플, 싱글남 김건모 ‘4050’ 예능을 장악하다 -“tvN PD들 기획안 무조건 믿어…‘꽃할배’ ‘미생’ 성공시켰죠”△스포츠-‘음주운전’ NC 테임즈, PO 1차전 못 뛴다 -‘즐라탄 결승공’ 맨유, 힘겹게 UEL 첫 승 -김지영 “신잉왕보다 첫 우승 간절” △증권&마켓-60%가 평균 이하 수익률…간판펀드의 굴욕 -알치전자 中 자회사, 신세평에 팔린다 △글로벌마켓 -33조원 베팅…퀼컴 ‘NXP반도체’ 품나 -도이체방크에 등돌린 헤지펀드 △People-금수저는 태어나지 않고 만들어지는 것 -1억 이상 기부천사 ‘레드크로스 아너스 클럽’ 출범 △오피니언-첫발 뗀 김영란법, 개정작업 바로 들어가야 -권익위 무능이 부른 식당가 불황 △부동산-모델하우스 28곳 ‘동시 개장’…분양 시장 큰장 열렸다 -공간활용 높이니…‘아파트 1층’ 대접받네 △사회-버티던 김수남 檢총장 잇단 비리에 고개숙여 -헌재 “버스로 출퇴근하다 다쳐도 산재” -대법관 출신 변호사 사건수임 ‘빈익비 부익부’
2016.09.30 I 채상우 기자
  • 한류바람 타고 `마이더스의 손` 엔터업체 M&A `후끈`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엔터테인먼트 인수·합병(M&A)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몸집을 키우기 위한 엔터테인먼트업체들과 사업 다각화를 위한 다른 업종의 업체들까지 가세하면서 엔터테인먼트 업체의 가치도 상승하고 있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벅스는 다음 달 14일 하우엔터테인먼트 지분 70%를 인수할 예정이다. 하우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구주 1만1951주와 6830주를 제3자 유상증자 배정을 통해 총 110억원에 인수한다. 하우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9월 설립됐고 가수 황치열과 긱스 등이 소속돼 있다. 벅스는 하우엔터테인먼트를 통한 연애 매니지먼트 사업에 진출로 사업 다각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음악 콘텐츠 제작 유통 소비를 아우르는 수직 계열화도 이룰 예정이다.전문금융투자업체인 제미니투자는 드림티엔터테인먼트를 품에 안는다. 제미니투자가 대표조합원으로 참여한 제미니밸류 제2호 조합이 드림티엔터의 지분 36%를 77억8200만원에 인수한다. 제미니투자는 24억원을 출자하며 코스닥 상장사인 아리온도 48억원을 투자한다. 드림티엔터테인먼트는 걸그룹 걸스데이와 가수 MC몽 등이 소속돼 있다. 제미니투자는 지난해 6월 개그맨 김구라, 김국진 등이 소속된 라인엔터테인먼트도 인수했다.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도 M&A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은 올해 들어 엘앤홀딩스와 엔에이치이엠지(NH EMG)를 인수했다. 엘앤홀딩스는 배우 조여정, 김민정 등이 소속된 크다컴퍼니와 배우 이하나, 이준혁 등의 엘앤컴퍼니, 배우 정유미가 속한 스타캠프202, 배우 남상미 등이 소속된 제이알이엔티 등을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NH EMG는 가수 임창정과 김종서, 유키스 등이 소속돼 있다. 배우 중심의 엘엔홀등시와 가수 중심의 NH EMG를 인수한 만큼 사업 규모 확장과 더불어 종합 엔터테인먼트업체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은 향후 NH EMG의 코넥스 상장도 검토하고 있다.큐로홀딩스도는 지난해 열음엔터테인먼트에 이어 배우 정웅인, 이민호 등이 소속된 PI엔터테인먼트를 인수했다. 큐로홀딩스는 다른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달리 한류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게임 사업 부문도 보유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양축으로 한 종합엔터테인먼트업체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엔터테인먼트업 체들의 M&A가 잦은 이유는 식지 않은 한류 열풍 때문이다. 한류 열풍은 중국과 동남아를 걸쳐 유럽과 미국 등 전 세계로 번지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 음악 산업은 엔화 강세, 드라마 산업은 고 사전 제작 드라마 등의 호조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고 고수익을 낼 수 있는 고부가가치 생산 사업 중 하나”라며 “경기 둔화로 고부가가치 산업이 주목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제조업체와 다른 업종의 엔터테인먼트 사업 참여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9.29 I 신상건 기자
  • [마켓in]한류바람 타고 `마이더스의 손` 엔터업체 M&A `후끈`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엔터테인먼트 인수·합병(M&A)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몸집을 키우기 위한 엔터테인먼트업체들과 사업 다각화를 위한 다른 업종의 업체들까지 가세하면서 엔터테인먼트 업체의 가치도 상승하고 있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벅스는 다음 달 14일 하우엔터테인먼트 지분 70%를 인수할 예정이다. 하우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구주 1만1951주와 6830주를 제3자 유상증자 배정을 통해 총 110억원에 인수한다. 하우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9월 설립됐고 가수 황치열과 긱스 등이 소속돼 있다. 벅스는 하우엔터테인먼트를 통한 연애 매니지먼트 사업에 진출로 사업 다각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음악 콘텐츠 제작 유통 소비를 아우르는 수직 계열화도 이룰 예정이다.전문금융투자업체인 제미니투자는 드림티엔터테인먼트를 품에 안는다. 제미니투자가 대표조합원으로 참여한 제미니밸류 제2호 조합이 드림티엔터의 지분 36%를 77억8200만원에 인수한다. 제미니투자는 24억원을 출자하며 코스닥 상장사인 아리온도 48억원을 투자한다. 드림티엔터테인먼트는 걸그룹 걸스데이와 가수 MC몽 등이 소속돼 있다. 제미니투자는 지난해 6월 개그맨 김구라, 김국진 등이 소속된 라인엔터테인먼트도 인수했다.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도 M&A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은 올해 들어 엘앤홀딩스와 엔에이치이엠지(NH EMG)를 인수했다. 엘앤홀딩스는 배우 조여정, 김민정 등이 소속된 크다컴퍼니와 배우 이하나, 이준혁 등의 엘앤컴퍼니, 배우 정유미가 속한 스타캠프202, 배우 남상미 등이 소속된 제이알이엔티 등을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NH EMG는 가수 임창정과 김종서, 유키스 등이 소속돼 있다. 배우 중심의 엘엔홀등시와 가수 중심의 NH EMG를 인수한 만큼 사업 규모 확장과 더불어 종합 엔터테인먼트업체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은 향후 NH EMG의 코넥스 상장도 검토하고 있다.큐로홀딩스도는 지난해 열음엔터테인먼트에 이어 배우 정웅인, 이민호 등이 소속된 PI엔터테인먼트를 인수했다. 큐로홀딩스는 다른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달리 한류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게임 사업 부문도 보유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양축으로 한 종합엔터테인먼트업체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엔터테인먼트업 체들의 M&A가 잦은 이유는 식지 않은 한류 열풍 때문이다. 한류 열풍은 중국과 동남아를 걸쳐 유럽과 미국 등 전 세계로 번지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 음악 산업은 엔화 강세, 드라마 산업은 고 사전 제작 드라마 등의 호조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고 고수익을 낼 수 있는 고부가가치 생산 사업 중 하나”라며 “경기 둔화로 고부가가치 산업이 주목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제조업체와 다른 업종의 엔터테인먼트 사업 참여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9.29 I 신상건 기자
임창정 '내가 저지른 사랑' 추석 연휴도 꾸준히 '차트 올킬'
  • 임창정 '내가 저지른 사랑' 추석 연휴도 꾸준히 '차트 올킬'
  • 임창정(사진=nhemg)[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임창정의 신곡 ‘내가 저지른 사랑’의 인기가 추석 연휴에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16일 오후 6시 멜론, 지니, 엠넷닷컴 등 국내 8개 음악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는 임창정의 ‘내가 저지른 사랑’이 차지하고 있다. ‘내가 저지른 사랑’은 지난 6일 발매 이후 10일간 꾸준히 차트 정상을 질주 중이다. 간혹 실시간 차트에서 잠시 선두를 내준 적은 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1위에 복귀하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귀성길과 귀경길 음악 사이트를 통해 음악을 듣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들은 노래가 ‘내가 저지른 사랑’이라는 증거다. 다른 가수들에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임창정만 같았으면’이라는 한탄이 나올 법한 성적이다.발라드곡인 ‘내가 저지른 사랑’은 듣는 이의 마음을 파고드는 멜로디와 가사가 가을이라는 계절, 추석이라는 명절 분위기와도 어우러지면서 그 동안 음원 차트를 장악해온 아이돌그룹들의 추격도 불허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임창정은 40대 ‘저씨 파워’를 대변하고 있는 분위기다.▶ 관련기사 ◀☞ 씨엘, CBS 심야 토크쇼 통해 정식 美 데뷔 신고식☞ 코스믹 걸 ''몽환+섹시'' 담은 티저로 정식 가수 데뷔 예고☞ B1A4 신우의 ''신네기'' OST ''사랑을 찾는 방법'' 16일 발매☞ 걸스데이 혜리 ''아육대''에 재미 더한 ''앙!케트''…"시청률 앙!"☞ 유재석, 개그맨 9월 브랜드 평판 1위…2위 김국진·3위 양세형
2016.09.16 I 김은구 기자
씨엘, CBS 심야 토크쇼 통해 정식 美 데뷔 신고식
  • 씨엘, CBS 심야 토크쇼 통해 정식 美 데뷔 신고식
  • 씨엘(사진=YG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수 씨엘(CL)이 미국 CBS 간판 토크쇼에 출연, 정식 미국 데뷔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렀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16일 밝혔다.씨엘은 16일 오전 12시 35분(미국 동부 기준) CBS 유명 심야 토크쇼 ‘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Corden’에 출연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진행자이자 영국 출신 유명 배우겸 코미디언 제임스 코든(James Corden)은 현지 시청자들에게 “앞으로 음악 시장에서 가장 크게 성공할 아티스트를 소개한다. 현재 가장 뜨거운 팝 스타 중 한 명이자 전 세계 음악차트를 석권한 아티스트다”라고 씨엘을 소개했다. 무대에 등장한 씨엘은 “너무 기대된다. 감사하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씨엘은 지난달 19일 공개한 미국 진출 첫 오피셜 싱글 ‘Lifted’ 무대를 선보여 방청객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핫팬츠, 망사 스타킹을 신고 무대에 선 씨엘은 그루브 넘치는 보컬을 비롯해 댄서들과 완벽 호흡이 돋보이는 안무로 눈길을 끌었다. 제임스 코든도 무대에 깜짝 등장해 씨엘과 함께 짧은 라이브를 선사하며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지난 1995년 첫 방송을 시작한 ‘The Late Late Show’는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영국 등 CBS 파트너사 채널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방송된다.한편 씨엘의 ‘Lifted’는 미국 빌보드 ‘소셜 차트 50’서 17위, 아이튠즈 ‘TOP 40 US 힙합차트’ 12위, 애플뮤직 ‘Best of the Week’에 선정된 것은 물론 미국 타임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USA TODAY 등 유수의 외신에도 소개됐다.▶ 관련기사 ◀☞ 코스믹 걸 ''몽환+섹시'' 담은 티저로 정식 가수 데뷔 예고☞ B1A4 신우의 ''신네기'' OST ''사랑을 찾는 방법'' 16일 발매☞ 걸스데이 혜리 ''아육대''에 재미 더한 ''앙!케트''…"시청률 앙!"☞ 유재석, 개그맨 9월 브랜드 평판 1위…2위 김국진·3위 양세형☞ 공효진 표 생활연기, ''질투의 화신'' 몰입도 상승 주도
2016.09.16 I 김은구 기자
코스믹 걸 '몽환+섹시' 담은 티저로 정식 가수 데뷔 예고
  • 코스믹 걸 '몽환+섹시' 담은 티저로 정식 가수 데뷔 예고
  • 코스믹 걸(사진=RBW)[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신예 코스믹 걸(Cosmic Girl)이 가수로 정식 데뷔한다.코스믹 걸은 16일 0시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데뷔곡 ‘그럼 뭐해’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데뷔 카운트다운을 알렸다.공개된 이미지 속 코스믹 걸은 오프숄더 스타일의 니트를 입고 우아한 쇄골 라인을 드러내며 섹시한 매력을 발산했다. 카메라를 향해 그윽한 눈빛을 발산하며 몽환적인 분위기도 자아냈다.코스믹 걸은 마마무의 ‘Emotion’과 ‘기대해도 좋은 날’, tvN 드라마 ‘두번 째 스무살’ OST ‘별’ 등에 작곡, 작사가로 참여한 실력파 뮤지이다. 이번 앨범은 가수로서의 첫 번째 앨범이다.데뷔곡 ‘그럼 뭐해’는 이미 마음이 떠난 남자를 잊지 못하고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는 여자의 솔직한 심정을 담은 R&B 발라드 넘버다. 코스믹 걸은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담아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소속사 RBW 측은 전했다.‘그럼 뭐해’는 오는 19일 낮 12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관련기사 ◀☞ 걸스데이 혜리 ''아육대''에 재미 더한 ''앙!케트''…"시청률 앙!"☞ 유재석, 개그맨 9월 브랜드 평판 1위…2위 김국진·3위 양세형☞ B1A4 신우의 ''신네기'' OST ''사랑을 찾는 방법'' 16일 발매☞ 공효진 표 생활연기, ''질투의 화신'' 몰입도 상승 주도☞ ''질투의 화신'' 추석에 두자릿수 시청률…새 수목극 경쟁 선점
2016.09.16 I 김은구 기자
B1A4 신우의 '신네기' OST '사랑을 찾는 방법' 16일 발매
  • B1A4 신우의 '신네기' OST '사랑을 찾는 방법' 16일 발매
  • tvN ‘신데렐라와 네명의 기사’ OST ‘사랑을 찾는 방법’ 재킷(사진=포레스트미디어)[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B1A4 신우가 부른 tvN 드라마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이하 신네기)의 여덟번째 OST ‘사랑을 찾는 방법’이 16일 발매됐다.‘사랑을 찾는 방법’은 신우가 애절한 보이스로 자신만의 느낌을 담아낸 고백송이다. 마냥 들뜨지만은 않은 사랑의 감정을 담아냈다. 세련된 멜로디에 감미로운 팝 사운드가 조화를 이루며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곡으로 사랑을 깨닫게 된 극 중 인물들의 어찌할 줄 모르면서도 사랑을 갈구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사랑을 찾는 방법은 그 동안 몇차례 ’신네기‘에 삽입돼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꽃보다 남자‘, ’마이걸‘, ’신의‘, ’시티헌터‘, ’검사 프린세스‘, ’주군의 태양‘, ’운명처럼 널 사랑해‘, ’밤을 걷는 선비‘ 등 많은 드라마에서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선보이며 국내외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오준성 작곡가의 곡이다.‘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는 통제불능 꽃미남 재벌형제들과 그들의 인간 만들기 미션을 받고 ‘하늘집’에 입성한 하드캐리 신데렐라의 심쿵유발 동거 로맨스를 그리는 드라마다. 신우에 앞서 비투비, 제시, 여자친구 신비, 그린 카카오, 에이핑크 보미, 윤하, 딕펑스, 지아가 OST 주자로 나섰다.▶ 관련기사 ◀☞ 걸스데이 혜리 ''아육대''에 재미 더한 ''앙!케트''…"시청률 앙!"☞ 유재석, 개그맨 9월 브랜드 평판 1위…2위 김국진·3위 양세형☞ ''질투의 화신'' 추석에 두자릿수 시청률…새 수목극 경쟁 선점☞ 공효진 표 생활연기, ''질투의 화신'' 몰입도 상승 주도☞ 성소 ''아육대'' 리듬체조 우승…우주소녀 도약 기회 확보
2016.09.16 I 김은구 기자
걸스데이 혜리 '아육대'에 재미 더한 '앙!케트'…"시청률 앙!"
  • 걸스데이 혜리 '아육대'에 재미 더한 '앙!케트'…"시청률 앙!"
  • MBC ‘아육대’(사진=드림티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걸스데이 혜리가 15일 방송된 MBC ‘아이돌스타육상리듬체조풋살양궁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에서 애교 넘치는 진행으로 눈길을 끌었다.이번 ‘아육대’에서 MC를 맡은 혜리는 각 종목마다 ‘혜리의 앙!케트’를 소개하며 시종일관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혜리의 앙!케트’는 아육대에 출연한 아이돌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로 ‘양궁할 때 윙크가 가장 예쁠 것 같은 아이돌’로 여자친구 은하, ‘달리기 결승점에서 기다리고 있었으면 하는 아이돌‘로는 트와이스의 사나와 방탄소년단의 지민이 각각 뽑혔다. ‘혜리의 앙!케트’는 ’아육대‘에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재미를 더했다는 평이다.혜리는 또 적재적소에 센스 있는 질문과 설명으로 전문해설위원과 MC 이수근, 전현무를 도와 능숙한 진행 솜씨를 뽐냈다.▶ 관련기사 ◀☞ 유재석, 개그맨 9월 브랜드 평판 1위…2위 김국진·3위 양세형☞ 성소 ''아육대'' 리듬체조 우승…우주소녀 도약 기회 확보☞ ''아육대'' 추석 당일 예능 최고 시청률…''명절의 강자'' 입증☞ 공효진 표 생활연기, ''질투의 화신'' 몰입도 상승 주도☞ ''질투의 화신'' 추석에 두자릿수 시청률…새 수목극 경쟁 선점
2016.09.16 I 김은구 기자
유재석, 개그맨 9월 브랜드 평판 1위…2위 김국진·3위 양세형
  • 유재석, 개그맨 9월 브랜드 평판 1위…2위 김국진·3위 양세형
  • 유재석(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국민 MC 유재석이 개그맨 브랜드평판 9월 조사결과 1위에 올랐다. 김국진이 2위, 양세형이 3위로 그 뒤를 이었다.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8월 14일부터 9월15일까지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9월 개그맨 브랜드 평판지수를 16일 발표했다.MBC ‘무한도전’과 SBS ‘런닝맨’을 이끌고 있는 유재석의 1위는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다. SBS ‘불타는 청춘’에서 강수지와 실제 연인으로 발돋움했고 MBC ‘라디오스타’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하고 있는 김국진이 2위, 최근 MBC ‘무한도전’의 새 멤버 후보로 점쳐지며 활약도가 높아지고 있는 양세형이 3위를 각각 차지했다.그 뒤는 박명수, 신동엽, 정준하, 양세찬, 김구라, 김준현, 김숙, 김준호, 이경규, 박나래, 이국주, 윤정수, 장도연, 문세윤, 유민상, 박미선, 장동민, 유세윤, 박성광 순이었다.이번 순위는 대한민국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개그맨 22명의 배우 브랜드 빅데이터 1906만7205개를 분석해 매겨졌다.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소바지 행동분석을 했다고 연구소 측은 설명했다.유재석은 참여지수 493,900 미디어지수 451,388 소통지수 1,519,776 커뮤니티지수 208,910로 브랜드평판지수는 2,673,974로 분석되었다.김국진은 참여지수 1,020,600 미디어지수 433,904 소통지수 532,224 커뮤니티지수 5,851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1,992,579로 분석되었다.양세형은 참여지수 749,700 미디어지수 244,588 소통지수 417,888 커뮤니티지수 2,113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1,414,289로 분석되었다.한국기업평판연구소(http://www.rekorea.net)는 브랜드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브랜드 평판의 변화량을 파악하고 있다.▶ 관련기사 ◀☞ 유재석X엑소 ''댄싱 킹'' 음원·뮤비 17일 공개☞ 이기광 댄스왕 등극 ''붐샤카라카'' 아이돌의 열정 재발견☞ ''한식대첩4'' 10개 지역 대표 공개…4팀이 가족 ''케미 예고''☞ 성소 ''아육대'' 리듬체조 우승…우주소녀 도약 기회 확보☞ ''아육대'' 추석 당일 예능 최고 시청률…''명절의 강자'' 입증
2016.09.16 I 김은구 기자
①스튜디오 예능, 왜 회전문 인사인가
  • [예능인 돌려막기]①스튜디오 예능, 왜 회전문 인사인가
  • 김구라vs 전현무[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다가오는 추석 연휴 지상파 3사가 파일럿 예능프로그램을 일제히 선보인다. 음악예능부터 드라마 타이즈 형태까지 다양하다. 아쉬움은 인력 구성이다. 신동엽·김구라·전현무·김성주 등이 1개 이상 프로그램을 꿰차고 있다. 평소에서 한주간 7~8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MC들이다. 이수근은 KBS2 ‘웬만해선 이 춤을 막을 수 없다-붐샤카라카’ MBC ‘아이돌 스타 육상 씨름 풋살 양궁 선수권 대회’ SBS ‘노래 부르는 스타-부르스타’ ‘내일도 시구왕’ 등 무려 4개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파일럿 프로그램의 수가 많아도 ‘그 나물에 그 밥’이란 푸념이 나오는 이유다. 어쩔 수 없다는 현장의 목소리다 있다. ◇거기서 거기…정체된 예능 MC12일 첫 방송된 SBS플러스 ‘손맛토크쇼 베테랑’은 김국진·김구라가 진행을 맡는다. 윤정수·양세형·임수향 등이 함께 하지만, 인지도나 경력을 따지면 두 사람이 간판MC다. 김국진과 김구라라는 조합을 보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토크쇼가 있다. 두 사람이 9년 동안 몸담은 MBC ‘라디오스타’다. MC 절반이 겹치니 당연한 결과다. 낚시라는 콘셉트가 추가됐지만, 독한 토크쇼라는 기시감도 있다.예능인은 인력풀 자체가 제한적이다. 수시로 신인이 등장하는 가수나 배우와 다르다. 특히 스튜디오 예능은 한정된 시간 내에 집중적으로 결과물을 뽑아내야 한다. 검증된 MC가 효율적인 선택이다. 과거 물의를 빚었던 김용만·노홍철·이수근 등이 1~2년 만에 복귀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들을 대체할 재능 있는 신인을 찾으려면 시행착오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일부 MC에 프로그램이 쏠린다. 배우들은 비슷한 시기 주연작이 2개 이상이면 겹치기 출연이란 지적을 받는다. 예능인들은 요일과 시간만 겹치지 않으면 비난에서 벗어난다. ◇제2의 유재석은 못 나오나제작진은 채널 간 치열한 경쟁을 원인으로 꼽는다. 한 지상파 예능국 PD는 “방송사가 도전과 실패를 기다려주지 않는 시대”고 아쉬워했다. 그는 “케이블·종편까지 합세한 요즘 시청률 경쟁이 심화됐다”며 “단기적인 성과에 목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제작진 입장에선 검증된 MC가 가장 안전하다.사람을 키울 여유도 없다. 유재석, 강호동 등 인기 MC들은 과거 일정 기간 훈련을 받았다. 방송사 공채를 통해 신인 개그맨으로 선발되거나, 개그프로그램을 통해 개그를 연마했다. 인지도를 어느 정도 쌓은 후에는 토크쇼에서 패널로 활동하다 스타로 성장했다. 씨름 선수 출신인 강호동도 MC가 되기 전 MBC ‘오늘은 좋은날’의 콩트 ‘소나기’에 출연했다. MC의 산실이 됐던 코미디 프로그램은 예전만 못하고, 스튜디오예능 보다 버라이어티가 각광받는 요즘이다. MC가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이 사라졌다. 빈자리를 뚫고 들어온 이들이 아나테이너(아나운서+엔터테이너)다.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통해 뜬 스타는 많지만, 진행이 가능한 예능인은 많지 않다. 김성주, 전현무처럼 예능감과 말솜씨를 두루 갖춘 아나운서 출신은 방송가에서 ‘핫’할 수밖에 없다.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익숙한 포맷이지만 김숙(왼쪽부터)·홍진경·민효린·제시·라미란 등 여성 연진을 기용해 새로운 예능인 발굴에 나섰다. KBS 제공◇예능의 종말 혹은 시대의 흐름 업계 전문가들은 결국 제작진의 치열한 고민이 답이라고 말한다. 도전을 하지 않으니 발전도 없다는 뜻이다.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나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전형적인 포맷이지만 여성 출연진을 기용했다. ‘여자 예능’이 사라진 방송가에서 파격적인 행보다. 그 과정에서 그동안 기회가 없어 검증 받기 힘들었던 개그우먼들의 진행 실력도 빛을 발하고 있다. 김숙, 박나래 등이 대표적이다.굳이 새로운 MC가 필요한지 의구심을 표하는 이도 있다. 한 케이블채널 PD는 “좁은 시장이다. 당대 대중이 선호하는 스타는 정해져 있다”면서 “수요가 없다면 공급도 없다. 이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정 MC의 능력에 기대어 흘러가는 예능프로그램은 전통적인 작법이다. 최근엔 PD가 편집을 통해 캐릭터를 만들어내고 스토리도 만들어낸다. MC의 역할을 PD가 대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PD는 화면 밖에 존재한다는 선입견은 깨진 지 오래다. 나영석PD는 tvN ‘삼시세끼’, ‘꽃보다’ 시리즈 등을 통해 제3의 멤버로 활약 중이다. 퀴즈쇼 형식을 빌려온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는 아예 이근찬PD가 문제를 출제한다. 한 업계 전문가는 “현재 예능은 한계에 다다랐다. 새로운 포맷이 나오지 않고, 유행처럼 하나의 포맷을 쫓아간다. 지금처럼 일부 인기 MC에 의존하는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한다면 예능 시장 자체가 가라앉을 수밖에 없다”면서 “방송사와 제작진이 새로운 프로그램 제작, 새로운 인력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2016.09.13 I 김윤지 기자
‘KBS스페셜’ 시청률 껑충…‘임진왜란1592’ 웰메이드 입증
  • ‘KBS스페셜’ 시청률 껑충…‘임진왜란1592’ 웰메이드 입증
  • ‘KBS스페셜-임진왜란1592’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KBS 스페셜’ 시청률이 껑충 올랐다.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KBS1 ‘KBS 스페셜-임진왜란1592 2부’는 전국 기준 8.1%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스페셜-운명처럼생명의전선에서’가 기록한 5.1% 시청률 보다 3.0% 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당포해전과 한산도대첩이 그려졌다. 당포해전에서는 거북선의 맹활약으로 손쉽게 승리를 얻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김응수 분)는 전군 동원령을 내렸다. 이순신 장군은 술렁이는 부하들을 “죽지마라. 나에게는 너희가 조선”이라며 독려했다. 이후 이순신 장군은 뛰어난 전술로 왜의 수군을 괴멸시켰다. 한산도대첩이 이순신 장군을 비롯해 민초가 함께 이뤄낸 쾌거라는 점을 강조해 감동을 안겼다. 철저한 고증을 통해 제작된 팩츄얼드라마 ‘임진왜란1592’는 총 5부로 구성돼 있다. 지난 3일 1부가 첫 방송됐다. 9일 오후 10시 3부가 전파를 타고 22일, 23일 오후 10시에 4편, 5편이 방송된다.▶ 관련기사 ◀☞ “~하지 않았다”…송윤아·세븐, 돌아선 대중 돌릴까☞ 이경규, ‘개(犬)방’의 역사☞ 임창정 최고령 퍼펙트 킬…'내가 저지른 사랑'의 '저씨파워'☞ ‘베테랑’ 김국진, ♥강수지 언급 “잘 통해”☞ ‘함부로 애틋하게’, 수목극 3위로 씁쓸한 퇴장
2016.09.09 I 김윤지 기자
‘베테랑’ 김국진, ♥강수지 언급 “잘 통해”
  • ‘베테랑’ 김국진, ♥강수지 언급 “잘 통해”
  • SBS플러스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방송인 김국진이 ‘베테랑’에서 연인 강수지를 언급했다. 오는 12일 첫 방송되는 SBS플러스 ‘손맛토크쇼 베테랑’ MC를 맡은 김국진은 방송에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당신은 어떤 분야의 베테랑인가’라는 공통 질문에 “나는 골프의 베테랑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동료 MC 김구라는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닌 거 같다. 강수지 씨와 함께 라운딩을 나간 적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해 김국진을 당황케 했다. 김국진은 스스럼 없이 “이 자리에서 솔직하게 말하겠다. 강수지 씨는 골프를 칠 줄 모른다. 배워보고 싶단 얘기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하게 강수지 씨와 취미가 같은 편은 아니다. 다르기 때문에 더 좋은 것도 있고 무엇보다 대화가 잘 통하는 점이 가장 좋다”고 덧붙였다. 김국진에 대해 제작진은 “‘베테랑’의 중심축을 잘 잡아주고 잔재미를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모습이 꽤나 인상적이었다”며 “정통 토크쇼가 부재인 현 상황에서 신변잡기를 넘어선 게스트의 진솔한 대화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손맛토크쇼 베테랑‘은 낚시와 토크를 결합한 예능프로그램. 김국진, 김구라, 양세형, 윤정수, 임수향이 MC를 맡는다. 실제 낚시터를 연상시키는 스튜디오에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2일 방송되는 첫 회는 ‘승부의 화신들’이라는 주제로 배우 김영옥, 이유리를 비롯해 월드 배구 스타 김연경, 김세진 등이 출연한다. 오는 12일 오후 11시 SBS플러스 채널을 통해 첫 방송된다.
2016.09.09 I 김윤지 기자
이경규, ‘개(犬)방’의 역사
  • 이경규, ‘개(犬)방’의 역사
  • MBC에브리원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진정한 애견인이다. 이렇게 꾸준히 개(犬)를 소재로 한 예능을 선보인 이는 없었다. 개그맨 이경규가 유일무이하다. 이경규의 동물 사랑은 잘 알려져 있다. 어린 시절 수의사를 꿈꿨을 정도다. 평소 이경규는 버럭의 아이콘으로 통한다. 거침없이 호통 치는 모습이 익숙하다. 동물 앞에선 누구보다 따뜻하다. 강아지가 스트레스 받을까 폭염에 야외 촬영을 제안하는 그다. 강아지에 둘러싸인 일상은 SBS ‘아빠를 부탁해’에 수시로 등장했다. 강아지를 살뜰히 돌보는 다정한 미소에서 ‘버럭’ 이경규를 찾기 어렵다. 그런 반전에서 시청자는 숨겨진 인간미를 느낀다. 특히 개는 소재로 자주 등장했다. 2010년 11월 방송된 KBS2 ‘남자의 자격-유기견 편’은 유기견 문제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며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경규는 당시 인연을 맺은 유기견 남순이를 입양해 화제가 됐다. 이후 ‘장래희망 편’에서 이경규는 일일 수의사가 돼 강아지 수술에 참여했다. 야생동물 구조센터를 찾아 야생동물의 재활 훈련을 함께 하기도 했다. 올해 3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선 강아지들과 ‘눕방’을 선보였다. 그는 반려견 뿌꾸가 낳은 여섯 마리 새끼의 분양을 목적으로 하는 방송을 기획했다. 그 과정에서 이경규는 방에 드러누워 강아지들과 행복한 한때를 보냈다. 그는 “진정 원했던 방송”이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시청자들은 “이젠 눕방의 시대”라고 열렬히 반응했다. 그의 말 그대로 “누워 있기만 했는데” 1위는 이경규의 것이었다. 파격적인 발상으로 재미와 감동을 함께 안겼다. ‘마리텔’(위), ‘PD이경규가 간다’(아래)지난 7일 첫 방송된 MBC에브리원 ‘PD이경규가 간다’에선 뿌꾸의 자식을 찾아 나섰다. ‘개방’의 확장이었다. 그는 서너 달 사이 부쩍 자란 뿌꾸의 새끼들이 보고 싶다며 기획안을 냈다. 뿌꾸도 보고 싶을 것이란 믿음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결과는 의외였다. 뿌꾸는 단번에 자식을 알아보지 못했다. 이경규가 원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당황해 하는 이경규의 태도가 웃음을 줬다. 이날 작가로 합류한 정범균은 이경규에게 “왜 ‘개 방송’을 선택했느냐”고 물었다. 이경규의 답은 간단명료했다. 그는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가장 좋다”고 말했다. 이는 이경규가 35년째 전성기인 이유와 맞닿아 있다. 이경규는 일찌감치 인기 개그맨으로 자리매김했지만 안주하지 않았다. 영화·공연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최근에는 MBC ‘무한도전’, ‘라디오스타’ 등 후배들이 진행하는 예능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소홀히 대하지 않았다. 늘 새로운 웃음을 추구하는 ‘예능 대부’였으며, 영화인을 꿈을 포기하지 않았고, 매번 다른 형식으로 꾸준히 ‘개방’을 선보였다. 지상파3사 연예대상에서 8번이나 대상을 차지하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꿈을 꾸는 데는 나이가 없다는 것. 57세 이경규가 ‘PD이경규가 간다’를 통해 보여준 교훈이었다.▶ 관련기사 ◀☞ 세븐, 안마방 논란 해명 “나쁜 행동 절대 하지 않았다”☞ ‘KBS스페셜’ 시청률 껑충…‘임진왜란1592’ 웰메이드 입증☞ 임창정 최고령 퍼펙트 킬…'내가 저지른 사랑'의 '저씨파워'☞ “~하지 않았다”…송윤아·세븐, 돌아선 대중 돌릴까☞ ‘베테랑’ 김국진, ♥강수지 언급 “잘 통해”
2016.09.09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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