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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식도, 단톡방도 없지만"…'옥문아', 어느덧 200회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저희 프로그램이 200회라니, 이런 날이 올 줄 꿈에도 몰랐네요.”제작진도, 출연진도 이 같이 말하며 얼떨떨해 한다. “시작할 때나 지금이나 방송사가 주목하며 공을 들이는 프로그램이 아니고 시청자 반응도 확 올라오지 않고 미지근한 편”이라고 ‘셀프 디스’ 하며 박장대소하기도 한다. 어느덧 방송을 시작한 지 4년, 다음 주 방송으로 200회라는 금자탑을 쌓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 팀 얘기다. ‘옥문아’는 옥탑방 콘셉트 촬영장에서 MC와 게스트들이 문제를 풀며 토크를 펼치는 내용을 담는 포맷이다. 2018년 9월 추석 파일럿으로 먼저 출발했고 그해 11월 정규 프로그램으로 방송을 시작해 오랜 시간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200회 방송을 앞둔 ‘옥문아’ 제작진과 출연진은 지난 18일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에 있는 한 카페 루프탑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해 취재진과 만났다. 제작 선봉에 있는 이세희 CP와 김진 PD, MC 송은이, 김숙, 민경훈, 김종국 등이다. MC 중 정형돈은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들며 불참했다.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송은이는 “데뷔한 지 30년이 된 해라 오래 하는 프로그램이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200회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 사이 나이 앞자리가 ‘4’에서 ‘5’로 바뀌었다”고 웃으며 “200회를 할 수 있었던 건 시청자분들이 편안하게 시청하며 같이 즐겨주셨기 때문이라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김숙은 “친한 친구들과 놀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해가 지지 않나. 예전부터 같이 오래 방송해왔던 사람들과 재미있게 놀다 보니 시간이 훅 하고 지나갔다”며 “이젠 출연진이 가족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민경훈은 “좋은 분들과 파일럿 때부터 오랜 시간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어 영광이었다. 시창자분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지난 4월 하차한 김용만을 대신해 중도 합류한 김종국은 “들어온 지 얼마되지 않아서 200회 소감을 밝히기 민망하다”고 수줍어하며 “저는 MC로 출연하기 전부터 ‘옥문아’ 팬이었던 사람으로서 200회를 맞이한 걸 축하 드리는 입장”이라고 했다. 이어 “훌륭한 프로그램의 MC를 맡을 수 있어 기쁘다. (김)용만이 형에게도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이날 출연진이 프로그램의 장수 비결로 꼽은 키워드는 ‘유연함’과 ‘무던함’이다. 송은이는 “드라마 시작 시간이 달라지거나 방송사가 집중해야 할 예능이 생기면 자리를 비워주면서 편성 시간이 바뀌곤 했다”며 “기를 쓰고 시간대를 고수하려고 하지 않고 그때그때 유연하게 옮겨다니며 프로그램을 이어온 덕분에 200회까지 올 수 있었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김숙은 “누구 하나 까탈스럽지 않고 다 무던하다. 의자가 불편해도, 에어컨 바람이 한 방향으로만 불어서 쪄 죽는 자리가 생겨도, 차량이나 비행기가 지나가는 소리 때문에 멘트를 쉬어야 하는 상황이 빈번해도 아무도 불만을 제기하지 않는다”며 웃었다.뒤이어 민경훈은 “회식을 안 하는 것도 좋다. 지금까지 회식을 한 번 정도 밖에 안했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그러자 김숙은 “‘옥문아’에 없는 게 두 가지다. 회식도 없고 단톡방도 없다. 불만이 있으면 그냥 삭인다”고 말을 보태 더 큰 큰 웃음을 유발했다.기획 단계 때부터 콘셉트로 택한 ‘편안함’은 ‘옥문아’의 확실한 강점으로 자리 잡았다. ‘옥문아’는 ‘편안함’이라는 콘셉트를 프로그램에 확실하게 녹이기 위해 기자간담회가 열린 건물에 있는 실제 옥탑방에서 촬영을 진행 중이다.김진 PD는 “‘옥문아’를 ‘제일 부담 없는 예능’이라고 표현하는 게스트분들이 많다”며 “옥탑방에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느낌이 들어 좋다고 하더라. 그게 바로 ‘옥문아’의 킬링포인트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김숙은 “그래서인지 배우분들이 앞다퉈 나오려고 한다”며 “그럴 때마다 프로그램이 잘 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다른 예능에서는 뭘 자꾸 시키는데 여긴 뭘 시키지 않아서 좋다는 말도 들었다. 우린(MC들은) 우리가 직접 하는 걸 좋아한다”고 웃으며 “그 덕에 나문희, 고두심 선생님 같은 분들을 만날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신박한 문제, 그리고 김진 PD가 문제를 내는 ‘탁성 보이스’에 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김진 PD는 “제 목소리를 특이하다고 여기는 배우분들이 많더라”며 “촬영장에서 ‘탁성 PD가 어디 계시냐?’고 묻는 분들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엔 ‘코 좀 풀고 말해라’ 같은 ‘악플’도 많았는데 (정)형돈씨가 ‘탁성 PD’라는 별명을 지어준 덕에 제 목소리를 정겹게 들어주시는 분들이 많아졌다”고 고마워했다.매회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아내는 문제 준비 과정에 대해선 “작가님들이 고생을 많이 해주시는 덕분”이라며 “10문제를 내기 위해 수천여개의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옥문아’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시청자들 곁을 찾고 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유연하고 무던하게, 편안함 콘셉트를 유지하며 오랜 시간 동안 시청자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나아가는 것이 제작진과 출연진의 목표다. 향후 섭외하고 싶은 게스트로는 김혜수(김숙), 서태지(민경훈), 김용만(송은이), 드웨인 존슨(김종국), 유재석(김진 PD) 등을 꼽았다.이세희 CP는 “시작할 때와 마찬가지로 프로그램의 모토는 ‘생존’이다. 앞으로도 좋은 프로그램으로 계속 살아남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진 PD는 “수많은 예능이 만들어지는 가운데 ‘옥문아’가 살아남은 게 기적 같다”며 “최대한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티면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홍김동전' 주우재 "수능 437점, 20점 차로 연세대 못 와"
- ‘홍김동전’[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KBS ‘홍김동전’이 낳은 자타공인 브레인 주우재가 자신의 실제 수능 점수를 공개해 모두의 놀라움을 자아낸다.KBS2 예능 ‘홍김동전’(연출 박인석 이명섭)은 홍진경, 김숙, 조세호, 주우재, 우영이 출연해 동전으로 운명을 체인지 하는 피땀눈물의 구개념버라이어티. 9일 방송되는 ‘홍김동전’ 11회는 ‘동전 지구 탐험대’ 마지막편에 이어 ‘연세대 캠퍼스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에 대학생 새내기에 빙의한 멤버들은 22학번 서양학과 새내기 김숙, 20학번 연극영화과 조세호, 댄스동아리 공대생 주우재, 콜롬비아에서 온 교환학생 겸 교수 홍진경, ‘널 사랑해도 될과’에 입학한 우영으로 각자 소개해 웃음을 선사한다.‘홍김동전’ 최강 브레인 주우재는 자신의 학교가 연대에서 가까운 홍익대라고 밝히며 “저는 수능점수로 치자면 20점 정도 모자랐다”고 연세대 커트라인에 미치지 못했던 자신의 수능 점수를 털어놓는다. 이어 그는 “500점 만점 수능에서 제가 437점 맞았다”고 고득점한 수능 점수를 밝혀 모두의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이에 조세호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이 학교(연대)를 올까 말까 했는데 100점이 모자랐다”고 말해 촬영장을 뒤집어 놨다. 조세호의 수능 점수를 들은 주우재는 “생각보단 덜 모자랐다”고 코멘트해 또 한번 웃음을 자아낸다. 조세호는 예원예술대에 다녔다며 “나도 Y대 출신이다. 차로 3시간 40분 거리”라고 밝혀 ‘뼛속 깊은 Y대 부심’을 자아낸다.한편, 자신의 대학시절 축제에 대해 주우재는 “이 중에서는 제가 대학교 축제를 가장 많이 겪어봤을 듯하다”며 “저는 홍익대 밴드부였다”고 또 한번 의외의 이력을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주우재가 ‘뮤즈’라는 이름의 홍대 밴드부 키보드 리스트였다는 말에 우영은 “형은 못하는 게 없다”며 놀라움을 표현했다는 전언.대학시절로 돌아간 멤버들은 연세대 캠퍼스에 설치된 ‘홍김동전 코인부스’를 통해 연세대 재학생들과 좌충우돌 미션 수행에 나선다. 푸르른 대학교 캠퍼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션수행은 9일 일요일 오후 9시20분에 방송되는 KBS2 ‘홍김동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조동아리·센언니 입담 통했다… '여행의 맛', 첫방부터 강렬
- (사진=TV조선 ‘여행의 맛’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여행의 맛’ 첫 방부터 조동아리와 센 언니들의 미친 입담이 터졌다.지난달 30일 첫 방송된 TV조선 새로운 여행 예능 ‘여행의 맛’은 아침까지 수다 떠는 개그계 대표 미친 입담 조동아리(김용만, 지석진, 김수용)와 대한민국 웃음 기강 잡는 화끈 입담 센 언니들(이경실, 박미선, 조혜련)의 컬래버 여행 예능이다. 멤버들의 조합만으로 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던 ‘여행의 맛’은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에게 기대보다 더 큰 유쾌함을 선사했다. 이에 ‘여행의 맛’ 1회는 수도권 기준 시청률 2.65%, 분당 최고 시청률은 3.53%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닐슨코리아 제공)조동아리와 센 언니들은 여행을 떠나기 전 주선자 김숙과 함께 첫 만남을 가졌다. 김숙은 “이 멤버들이 한 프로그램에서 만난다는 얘기 들었을 때부터 잠을 못 잤다”며 종일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천하의 김숙도 벌벌 떨게 한 조동아리와 센 언니들이 등장하자 현장의 분위기는 급속도로 불타올랐다. 하지만 그 속에서 김수용은 센 언니들의 미친 텐션에 시작부터 기가 쪽 빨린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먼저 이들은 여행을 위해 서로의 성향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동아리는 여행지에서 쇼핑과 카페 가는 것을 선호하고, 센 언니들은 무조건 액티비티 위주로 여행한다고 밝혀 이들의 극과 극 여행 성향이 드러났다. 물과 기름 같은 조합에 박미선은 결국 “그냥 이 프로그램 없애자”고 말하며 여행에 대해 불안함을 드러냈다.이어 이들의 첫 여행지가 공개됐다. 다양한 즐거움이 가득한 천혜의 휴양지 괌이었다. 이들은 추억의 소지품 선택 게임으로 여행을 함께할 짝꿍을 선정했다. 센 언니들은 차례대로 소지품을 내려놓았고 그 중 박미선이 내놓은 통장에 출연진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미팅 결과 김용만-박미선, 지석진-이경실, 김수용-조혜련이 최종 커플로 정해졌다. 이전에 서로를 상극으로 뽑았던 김수용과 조혜련은 결국 최종 커플을 피하지 못해 힘겨워하는 모습이 폭소를 자아냈다.괌에 도착하자 김수용과 조혜련의 상극 케미는 더욱 빛을 발했다. 바다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부터 투닥거리고, 카페에서도 극과 극 텐션을 보인 것.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EDM 노래에 흥을 참지 못하고 분출하는 조혜련과 그 모습을 보고 영혼이 가출해 극심한 피로를 호소하는 김수용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제공했다.심지어 에너자이저 조혜련의 흥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괌 비치 디너쇼에서 댄스로 여러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더니 결국 디너쇼에서 베스트 댄서에 등극했다. 해외에서도 넘치는 흥으로 무대까지 씹어먹은 조혜련의 텐션에 박미선은 폭소하다 급기야 눈물까지 흘렸다.그런가 하면 이들은 매콤한 토크로 혼을 쏙 빼놓기도 했다. 김용만은 빛나는 괌의 노을을 보며 “10년, 20년 후에 생각날 것 같다. 누구 장례식장 가서도”라고 말하며 노빠꾸 상갓집 토크를 시작했다. 그러자 멤버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관은 내가 맞춰주겠다”, “수의는 내가 맞추겠다”, “장례계나 만들자”고 매콤한 멘트를 뱉어 미친 입담꾼들의 면모를 보여줬다.‘여행의 맛’ 첫 방송은 많은 이들의 관심과 기대에 부응했다. 방송 경력 도합 약 200년 차인 조동아리와 센 언니들의 화려한 입담 릴레이에 시청자들의 웃음은 멈출 줄 몰랐다. 또 이들의 극과 극 성향이 만들어낸 유쾌한 케미는 앞으로의 여행에도 기대감을 드높였다. 한편 올 타임 레전드 조동아리와 센 언니들의 대환장 여행기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 ‘여행의 맛’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구해줘! 홈즈' 위너 이승훈 "강승윤과 10년째 숙소, 가족보다 많이 봐"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는 28일 방송될 MBC 예능 ‘구해줘! 홈즈’(연출:이민희,전재욱 /이하 ‘홈즈’)에서는 그룹 ‘위너’의 강승윤, 이승훈이 매물 찾기에 나선다.이날 방송에서는 오는 10월에 결혼하는 예비부부가 의뢰인으로 등장한다. 현재 마포구 공덕동에서 광고 카피라이터로 일하고 있다는 아내는 직장 근처에서 남편과 함께 지내고 있다고 한다. 외출할 때마다 직장동료들과 마주쳐 불편하다고 밝힌 이들은 직주근접이었던 공덕동에서 벗어나 신혼생활을 즐기고 싶다고 한다. 희망지역은 지하철 공덕역에서 대중교통으로 30분 이내의 마포구와 용산구로 남편 직장이 있는 선유도역까지 자전거로 30분 이내의 동네를 바랐다. 이들은 식당과 카페 등 인프라가 좋은 동네의 신축 매물이거나 리모델링된 집을 원했다. 고층이거나 탁 트인 뷰를 희망했으며, 예산은 매매가 최대 15억 원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덕팀에서는 그룹 ‘위너’의 강승윤과 이승훈이 출격한다. 과거 장동민과 함께 복팀의 코디로 출격했던 이승훈이 덕팀의 코디로 출연해 눈길을 끈다. 그는 “지난번 복팀으로 출연했는데, 노래는 한 곡도 안 시켜주고, 콩트만 시켜서 덕팀으로 출격했다.”고 말한다.강승윤과 이승훈은 여전히 숙소에서 생활 중이라고 밝히며,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한다. 이승훈은 “같이 일을 하다 보면 집에서만큼은 가끔 떨어져 있고 싶을 때도 있다.”고 말한 뒤, “양세형, 양세찬 형제도 대기실을 따로 쓰는데, 우린 왜 형제도 아닌데 대기실까지 같이 써야 돼요?”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한다.한편, ‘나 혼자 산다’ 촬영 중 자동차를 구매해 화제를 모았던 강승윤은 “집을 구하게 된다면, ‘홈즈’에 의뢰하고 싶다.”고 말한다. 의뢰 조건을 묻는 코디들의 질문에 그는 “방 3개, 화장실 2개는 기본, 신축 매물을 선호하지만 취향에 맞게 리모델링할 수 있는 집을 찾는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 시킨다.강승윤과 이승훈은 덕팀장 김숙과 마포구 합정동으로 향한다. 상수역까지 도보 5분, 합정역까지 도보 8분 거리에 위치한 곳으로 인근에 맛집과 카페가 즐비해 있다고 소개한다. 올해 올 리모델링을 마친 탑층 매물로 모던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는 흠잡을 곳이 없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덕팀의 코디들은 매물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신혼부부 상황극’을 선보인다. 신혼부부로 분한 강승윤과 이승훈은 그 어느 때보다 리얼한 스킵십을 선보였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에 김숙은 “아내 역할을 내가 하겠다고 했는데, 두 사람이 극구 사양하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한다.10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의 신혼집 찾기는 28일 밤 10시 45분 MBC ‘구해줘! 홈즈’에서 공개된다.
- '라디오스타' 진서연 "'독전' 후 은퇴도 고려" 왜?
-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역대급 빌런 캐릭터를 연기한 신스틸러 배우 진서연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예능에서도 센 언니의 마력을 아낌없이 보여줬다.10일 방송한 MBC ‘라디오스타’는 진서연, 최덕문, 박명훈,박경혜가 출연한 ‘흥행 메이트’ 특집으로 꾸며졌다.흥행 작품이면 등장하는 ‘흥행 메이트’ 4인 진서연 최덕문, 박명훈, 박경혜와 ‘라디오스타’ 4MC가 수요일 밤 확실한 웃음 케미를 빚어냈다. 네 배우는 작품 비화부터 일상에서의 썸 스토리를 유쾌하고 진솔하게 들려줬고, 4MC는 차진 입담과 리액션으로 웃음 조미료 역할을 톡톡히 했다.역대급 빌런 캐릭터를 연기해 신선한 충격을 안긴 진서연은 ‘독전’ 속 마약 밀매업자 파트너를 연기할 때 “4-5살 아이들을 관찰했다”고 메소드 연기 비결을 밝혔다. 이어 그는 ‘독전’ 후 은퇴까지 고려했다며 작정하고 간 ‘독전’ 오디션에서 제작진에게 “약 종류에 따라 신체 반응이 다른데, 어떤 약을 쓴 거냐. 그 설정에 맞춰서 내가 연기를 하겠다고 했다”고 밝혀, 역대급 빌런 캐릭터가 그냥 탄생한 것이 아니라는 감탄을 자아냈다.진서연은 ‘센 언니’ 모습과 그와 정반대인 과거를 들려줬다. ‘여자 마동석’으로 불린다는 진서연은 매일 4시간 헬스로 다진 등근육과 운동 메이트 한효주, 소녀시대 출신 수영과 승부욕을 불태우는 일상을 공개했다. 하지만 어렸을 때는 낯가림이 심해 “교실 뒷문을 열지 못해 학교 밖을 서성였다”고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영화 ‘기생충’의 히든카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낸 박명훈은 댄스면 댄스 연기면 연기 주저 없이 선보이는 화끈한 매력으로 4MC와 시청자들을 무장해제 했다. 4MC의 멘트를 깨알 소화하며 예능감을 자랑하더니, 개봉을 앞둔 영화 ‘리미트’ 흥행 공약을 선공개하고 후에 흥행을 바라는 열정을 뽐냈다. 또 봉준호 감독이 인정한 닮은꼴 장동건 외에도 김숙, 황제성 등 분야별 ‘박명훈 닮은꼴’이 줄이어 등장해 폭소를 자아냈다. 무엇보다 박명훈은 메소드 연기 비결로 실제 폐가에서 생활하는 등 연기 배경이 되는 장소에 정을 붙인다고 털어놔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전 세계를 강타한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을 찾았던 당시, “봉준호 감독님이 배우들 이름을 한 명 한 명 부르고 싶다고 하시더라. 본인도 처음이라 경황이 없었을 텐데, 정말 대단한 사람이구나 싶었다”며 봉준호 감독의 남다른 배려에 감동한 장면을 회상했다.방송 말미에는 류승수, 김규리, 김호영, 유희관이 출연하는 ‘알아 두면 쓸 데 있는 신기한 잡학사전’ 특집이 예고됐다. 해당 방송은 오는 17일에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