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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성동 “김어준의 ‘향정신성 방송’… TBS 지원 중단 환영한다”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서울시의회에서 TBS(교통방송)에 대한 예산 지원을 중단하는 내용의 조례안이 통과된 데 대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향정신성 방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늦었지만 환영한다”라고 말했다.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권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조례안 통과 소식을 전하면서 “그동안 TBS의 시사 프로그램은 최소한의 공정성도 지키지 못했다. 민주당 기관지나 다름없는 곳에 국민 혈세가 들어가서는 안 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특히 TBS의 간판이라고 할 수 있는 김어준씨는 전형적인 음모론자이자 선동가”라며 “광우병 음모론, 황우석 옹호 논란, 천안함 왜곡, 세월호 자침설, 2012년 대선 개표 조작설, 민주당 미투 공작설, 윤지오 거짓말, 생태탕과 페라가모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20여년 음모론 외길 인생을 살아왔다”라고 주장했다.이어 “김씨는 극단적 진영정치를 조장하기 위해 상대편을 악마화했고, 악마화를 위해 끊임없이 음모와 선동으로 지지층을 중독 시켰다”라며 “‘향정신성 방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사람을 뉴스 진행자로 발탁했다는 사실 자체가 방송으로서 자격을 포기한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고(故) 박원순 시장의 서울시는 이를 시정하기는커녕 김씨에게 회당 출연료 200만원 받는 자리를 보장해 줬고, 민주당 일부 정치인은 이런 음모론자를 선지자처럼 떠받들었다”라고 말했다.또 “지난 몇 년 TBS가 우리 사회에 끼친 해악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교통방송이 아니라 고통방송이었다”라며 “예산 지원 중단은 당연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TBS가 이 지경까지 온 본질적 책임은 김씨를 비롯한 직업적 음모론자, 이들을 보호했던 경영진, 그리고 이들을 프로파간다로 활용해왔던 민주당에게 있다”라고 강조했다.한편 서울시의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을 가결했다. 시의회 국민의힘 의원 76명 전원이 공동 발의한 이 조례안은 TBS에 대한 서울시 예산 지원의 근거가 되는 현행 조례를 2024년 1월 1일부로 폐지하는 내용이다. 해당 조례가 서울시 심의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시행되면 TBS는 연간 예산 약 500억원 중 70%에 달하는 서울시 출연금 지원을 받지 못한다. 올해 서울시의 TBS 출연금은 320억원 편성됐고, 내년도에는 232억원으로 책정된 상태다.국민의힘은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비롯해 TBS의 상당수 프로그램이 정치 편향적이고 공정성을 상실했다며 예산 지원을 중단하는 조례를 추진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과 TBS 측은 언론 자유와 구성원의 생존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반발해왔다.이날 조례안이 통과되자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TBS노동조합은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의회에서 만들어진 조례가 개정도 아닌 폐지되는 이 사태가 정상적인 민주주의 과정인가”라며 항의했다.더불어민주당 언론자유특위 위원장인 고민정 의원도 입장문을 내고 “특정 방송이 마음에 안 든다고 사실상 사망선고를 내리는 것은 언론 탄압”이라고 지적했다.
- “김건희 ‘빈곤 포르노’, 프놈펜 성명 ‘소름’”…野, 尹 순방 ‘혹평’(종합)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대해 야권이 ‘혹평’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김건희 여사가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현지 심장병 환우의 자택을 방문한 것을 두고 ‘빈곤 포르노’라는 강도 높은 비난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의 한·미·일 정상회담 성과가 담긴 ‘프놈펜 성명’에 대해서는 “소름이 끼쳤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여당 측은 “억지 공세와 도 넘는 언행을 자제하라”고 일축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아의 집을 찾아 건강 상태를 살피고 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장경태 “김 여사의 코스프레 정치, 외교적 결례”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은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에도 여지없이 또 외교 참사가 발생했다. 김건희 여사의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 논란이 되고 있다”며 김 여사의 행보를 지적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전날 프놈펜에 사는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14세 아동의 집을 찾아 건강 상태를 살피고 위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예정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의장국 캄보디아가 준비한 각국 정상 배우자 프로그램 앙코르와트 사원 방문 대신 이틀째 심장병 환자를 찾은 것이다.장 최고위원은 “외교행사 개최국의 공식 요청을 거절한 것도 외교적 결례이고, 의료취약 계층을 방문해 홍보 수단으로 삼은 것은 더욱 실례”라며 “일각에서는 김 여사의 코스프레 정치가 또 시작된 것 아니냐는 말이 있다. 김 여사가 집 앞에서 소년을 안아든 모습의 복장, 시선, 분위기 모두 1992년 오드리 햅번이 소말리아에서 영양실조 아동을 안고 찍은 사진과 흡사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세계적으로 의료취약 계층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빈곤 포르노에 대한 비판과 규제가 강력해지고 있다. 가난과 고통은 절대 구경거리가 아니다 그 누구의 홍보수단으로 사용돼서도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상호 의원도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뉴스공장에 출연해 “(배우자 프로그램은)굉장히 중요한 행위다. 그래서 대통령 혹은 정상 부인들이 그 나라의 대표적인 유적지를 방문하는 모습을 각 나라가 다 송출하면 주최한 나라 입장에서 보면 나라 홍보가 되는 것 아니겠느냐”며 “그런 측면에서는 공식적으로 주최 측에서 요청하는 행사이니 가 줘야한다. 특별한 이유 없이 안 가면 그 나라 입장에서는 조금 서운하다”고 했다. 이 같은 김 여사에 대한 야당의 비판에 여당 측에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기현 의원은 “민주당 사람들의 딴지가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가관이다. 정권을 빼앗기더니 정신줄마저 놓으신 거냐”고 비판했고,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민주당 최고위원은 김 여사의 봉사와 사랑의 손길마저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라고 표현하며 추악한 막말을 쏟아냈다. 민주당이 보내고 있는 정쟁의 시그널로 인해 집단적 광기가 멈추지 않는다면 그 피해는 오로지 국민의 몫”이라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 “프놈펜 성명, 소름 끼친다”대북 확장 억제 강화를 위한 한·미·일 안보 협력 강화 내용을 담은 ‘프놈펜 성명’에 대해서도 야권에선 비판의 대상이 됐다. 문재인 정부 시절 국립외교원장을 지낸 김준형 전 원장은 “이번에 워딩을 보시면 완전히 러시아를 그대로 비판하고 있고 그다음에 중국을 비판하고 있다. 용어들이 거의 미국과 동조화되고 있다”며 “(나쁜 의미로) 우리나라의 운명을 바꿀 수도 있는 날이었다. 지난 5월말 6월초 미국 인사에게 들었던 게 그대로 실현되는 것 같아 소름이 끼친다”고 했다. 김 전 원장은 “우리가 자유, 인권, 민주주의를 부인하는 사람은 없지만 이거를 너무 강조하다 보면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 국가를 다 배제하게 된다”며 “어떻게 보면 우리가 미국의 부담을 덜기 위해 아세안 국가들을 설득시키는 임무를 받은 심하게 말하면 돌격대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국립외교원장을 지낸 사람의 말이 아니라 중국 국립외교원장의 말이라고 해도 믿을 지경이다. 문재인의 책사가 아니라 시진핑의 책사라고 해도 놀랍지 않다”며 “가장 소름 끼치는 일은 이런 인식을 가진 사람들에게 최근까지 대한민국의 운명을 맡겼다는 사실”이라고 맞받았다. 윤 의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안보주권을 포기한 굴욕외교로 평가받는 친중 사대주의 ‘3불정책’이 어떻게 나온 건지, 이제야 해답을 알 것 같다”고 덧붙였다.
- ‘팔짱·헵번 코스프레’ 또다시 정쟁 되풀이되는 영부인 순방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함께 나선 김건희 여사의 행보가 어김없이 여야간 정쟁의 수단으로 전락했다. 정부가 달라짐에 따라 공격과 수비만 바뀌었을 뿐, 여야 진영의 영부인 책잡기는 늘 비슷한 모습으로 반복되고 있다.김건희 여사(오른쪽)가 12일 오후(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쯔노이짱바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갈라 만찬에 참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팔짱을 낀 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김 여사가 세간의 시선을 모은 장면은 크게 두 가지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쯔노이짱바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갈라 만찬에 참석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념 촬영을 하면서 팔짱 끼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이튿날에는 프놈펜에서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14살 소년의 집을 찾았는데 할리우드 배우 오드리 헵번을 연상시키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다시금 온라인상을 들썩이게 했다. 사실 정상 부부간 기념 촬영이나 영부인간 촬영이 아닌, 다른 나라의 정상-영부인 둘만의 사진 공개는 생소한 장면이다. 더욱이 두 사람이 팔짱을 끼고 있는 모습은 더더욱 이례적인 것이어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 사진에 대해 “(김 여사가) 대한민국의 영부인, 퍼스트 레이디인데 미국 대통령의 팔짱을 낀 모습은 조금 보기 불편하더라”라고 말했다.김건희 여사가 12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소년을 안고 있는 모습(왼쪽), 영화배우 오드리 헵번이 소말리아 봉사활동에서 굶주린 어린이를 안고 있는 모습(사진=대통령실·이데일리 DB)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헵번 코스프레’ 논란에 대해 “따라 하고 싶으면 옷차림이나 포즈가 아니라 그들의 마음과 희생을 따라 하라”며 “고통받는 사람들을 장식품처럼 활용하는 사악함부터 버리기 바란다”고 썼다. 김 여사의 현지 환우 방문은 배우자 공식 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이뤄진 것이어서 또 다른 논란도 낳았다.정상 외교 가운데에 영부인을 비판 대상으로 삼는 데서 기시감이 든다. 선출 권력도 아닌 대통령 부인의 활동 하나하나가 대한민국 여론을 좌지우지할 만큼, 우리 사회에 있어 영부인의 행보는 민감한 포인트다.지난 2018년 말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인도를 홀로 방문했던 일은, 정권이 바뀌면서 다시 수면 위로 부각됐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여지없이 당시를 소환해 “김정숙이 하면 선행이고 김건희가 하면 참사라는 ‘정선건참’도 아니고 이런 억지 생떼가 어디 있느냐”고 맞받았다.김정숙 여사가 지난 2018년 11월 7일 오전(현지시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 주 아그라의 타지마할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지난 9월에는 윤 대통령의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을 앞두고 고민정 민주당 의원이 “많은 예산이 소모되는데 김건희 여사가 왜 꼭 같이 가야 되나”라고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고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부대변인을 지내며 김정숙 여사의 해외 순방을 지근 거리에서 보좌했던 인사다.여야 공히 대통령 부인을 그저 정쟁의 대상으로밖에 보지 않는 셈이다. 소수정당 시대전환 대표인 조정훈 의원이 지난 9월 “한 여인의 남편으로 남의 부인을 정치 공격의 좌표로 찍는 행위가 부끄럽고 좀스럽다”고 꼬집었지만, 여야 모두 자중하는 기색은 없다.영부인 이슈가 부각되는 것은 많은 세금이 드는 해외 순방 성과를 가리는 사회적 낭비이기도 하다. 김건희 여사는 지난 나토 순방 당시 인사비서관 아내 동행, 고가의 장신구 이슈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정치권 한 인사는 “가십이 대통령 순방 외교 성과 자체를 뒤덮는 것은 심각한 사안”이라며 “대통령실은 영부인의 노출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야권에서도 영부인에 대한 공세는 자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빈곤 포르노, 팔짱 불편”…김건희 여사 행보에 野 날 선 비판
- [이데일리 박기주 이수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의 행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측 인사들의 날 선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김 여사가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심장병 환우의 집을 방문한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사진 촬영에서 팔짱을 낀 것 등 모두 부적절했다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아의 집을 찾아 건강 상태를 살피고 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은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에도 여지없이 또 외교 참사가 발생했다. 김건희 여사의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 논란이 되고 있”며 비판의 포문을 열었다. 장 최고위원은 “ 캄보디아는 동아시아 정상회의를 개최하며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고, 세계 정상의 배우자들에게도 세계적 명소, 앙코르 와트 방문을 요청했다. 하지만 김건희 여사는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프놈펜의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는 소년의 집에 방문해 사진 촬영을 했다”며 “외교행사 개최국의 공식 요청을 거절한 것도 외교적 결례이고, 의료취약 계층을 방문해 홍보 수단으로 삼은 것은 더욱 실례”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일각에서는 김 여사의 코스프레 정치가 또 시작된 것 아니냐는 말이 있다. 김 여사가 집 앞에서 소년을 안아든 모습의 복장, 시선, 분위기 모두 1992년 오드리 햅번이 소말리아에서 영양실조 아동을 안고 찍은 사진과 흡사하다”며 “세계적으로 의료취약 계층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빈곤 포르노에 대한 비판과 규제가 강력해지고 있다. 가난과 고통은 절대 구경거리가 아니다 그 누구의 홍보수단으로 사용돼서도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최고위원은 “김 여사의 이번 행동은 캄보디아에 엄청난 외교적 결례일 뿐만 아니라 윤리적으로도 지탄받기 충분하다”며 “대통령실은 배우자에 대한 공적 활동에 대한 관리·감독·투명한 공개를 하시기 바한다”고 했다. 앞서 당내 강경파인 김용민 의원도 김 여사를 향해 “따라 하고 싶으면, 옷차림이나 포즈가 아니라 그들의 마음과 희생을 따라 하라”며 “고통받는 사람들을 장식품처럼 활용하는 사악함부터 버리기 바란다”고 했다. 우상호 의원도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뉴스공장에 출연해 “(배우자 프로그램은)굉장히 중요한 행위다. 그래서 대통령 혹은 정상 부인들이 그 나라의 대표적인 유적지를 방문하는 모습을 각 나라가 다 송출하면 주최한 나라 입장에서 보면 나라 홍보가 되는 것 아니겠느냐”며 “그런 측면에서는 공식적으로 주최 측에서 요청하는 행사이니 가 줘야한다. 특별한 이유 없이 안 가면 그 나라 입장에서는 조금 서운하다”고 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과의 사진 촬영도 도마 위에 올랐다. 우 의원은 “(김건희 여사가)대한민국의 영부인, 퍼스트 레이디인데 미국 대통령의 팔짱을 낀 모습은 조금 보기 불편하더라”라며 “팔짱을 왜 끼나. 이게 공공 외교의 한 방법인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공식 사진 촬영인데 팔짱을 끼고 하신 건 조금 불편했다”고 했다. 우 의원은 “친근함의 표시일 수 있는데, 그래도 정상 간의 만남이다. 그냥 사적인 자리나 파티도 아닌데 그래서 눈에 띄더라”라며 “상대방이 결례라고 느끼지 않으면 상관 없지만, 애매하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후(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쯔노이짱바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아세안+3’ 의장국인 캄보디아 정상 주최 갈라 만찬에 참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