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127건

MZ·부모세대 모두 공감…나문희·김영옥 '소풍', 이유있는 입소문
  • MZ·부모세대 모두 공감…나문희·김영옥 '소풍', 이유있는 입소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 주연 영화 ‘소풍’(감독 김용균)이 8일째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13일에는 나태주 시인이 참석한 ‘시가 되는 GV’에 MZ 관객들의 열띤 질문들과 호평이 이어져 배우들과 동년배인 시니어부터 갓생을 꿈꾸는 MZ의 마음까지 전 세대를 사로 잡은 흥행을 실감케 한다. 영화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베테랑 배우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의 열연에 동년배는 물론 젊은 세대까지 전 세대들이 인생에 대한 이야기에 감동받으며 극장가의 전 시대 원픽 영화로 손꼽히고 있다.“엄마의 ‘우리 인생이 다 저런 모습이 되는 거지’라는 한줄평으로 기억해주게 된다”, “친구랑 보고 우리도 할머니 돼서 저렇게 늙자고 다짐함”, “할머니들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우리 엄마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그냥 ‘나’의 이야기이기도 해서 먹먹했습니다” 등 부모님을 떠올리는 젊은 세대들의 후기가 눈에 띤다. 이어 “고3 아들과 두 번째 보았어요. 하루하루 즐겁게 긍정적으로 살자, 다짐했어요”, “인생 그리고 삶과 죽음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는 영화” 등 부모이자 자식인 세대들의 공감 역시 가득했다. “삶에 대한 영화였는데 보는 내내 재미있기도 하고 먹먹하기도 하고 앞으로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 지 깨닫게 해주는 영화였다”, “이런 친구 한두 명 있으면 ‘나 잘 살았네’ 할 것 같은... 눈물 나게 아름다운 영화” 등 인생을 함께 살아가는 친구와 삶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이야기를 통해 전 세대들의 공감과 호평을 받고 있다. 인기에 힘입어 ‘소풍’을 연출한 김용균 감독은 15일 오전 8시 45분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많은 관객들에게 회자되는 영화의 결말과 영화에 삽입된 임영웅의 노래 ‘모래 알갱이’가 마지막에 삽입되어 감동을 더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소풍’은 장기 흥행을 예고하며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4.02.15 I 김보영 기자
조국 선처 탄원서 논란 커지자…차범근 아내 SNS 눈길
  • 조국 선처 탄원서 논란 커지자…차범근 아내 SNS 눈길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차범근 한국 축구대표팀 전 감독이 조국 법무부 전 장관과 부인 정경심 동양대 전 교수의 ‘입시비리’를 심리하는 재판부에 선처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차 전 감독의 아내 오은미 씨의 글이 눈길을 끌었다. (사진=정유라 씨 페이스북 갈무리)오 씨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개를 알면 열을 말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다. 열을 알면 한 개 말하기를 주저하는 사람도 있다”고 썼다.이어 그는 “나는 후자이고 싶다. 어림없지만”이라면서 “나이가 들수록 자신이 부끄러울 때가 많다. 어떤 날은 작은 부끄러움이 종일 나를 따라다니는 날도 있다. 노력해야지”라고 덧붙였다.오 씨의 이 같은 글은 차 전 감독의 이른바 ‘조국 탄원서’ 논란과 연관돼 해석되고 있다.앞서 차 전 감독은 조 전 장관의 변호인이 지난 22일 재판부에 제출한 ‘각계각층의 탄원서’에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차 전 감독은 조 전 장관과 인연은 없으나,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성적이 좋지 않자 자녀 등 가족들까지 비난받았던 경험 탓에 탄원서를 낸 것으로 전해진다.이후 정치권 안팎으로는 ‘정치 성향 때문에 탄원서를 낸 것이 맞지 않느냐’는 등 비판이 나왔다.‘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 씨의 딸 정유라 씨는 지난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차 전 감독이 방송인 김어준·주진우·배성재 씨 등과 함께 직은 단체 사진을 올리면서 차 전 감독을 비난하기도 했다.정씨가 공개한 사진은 차 전 감독 집에서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배씨는 “차 감독님 주최 고기 파티. 특별한 손님들”이라는 글도 함께 올렸다.조 전 장관 부부의 항소심 선고는 다음 달 8일 열린다.
2024.01.31 I 김민정 기자
박지원 “이낙연, 호남 1석도 못 얻는다”…`尹 도우미` 예상
  • 박지원 “이낙연, 호남 1석도 못 얻는다”…`尹 도우미` 예상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위원장의 신당을 놓고 “호남에서 1석도 못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사진=연합뉴스)23일 박 전 국정원장은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에 출연해 이낙연 위원장의 신당 ‘새로운미래(가칭)’가 그의 핵심 지지기반인 호남 지역에서도 총선에서 지지를 얻기 힘들 것이라며 “오히려 수도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표를 나눠 ‘윤석열 도우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직격했다. 박 전 국정원장은 이낙연 위원장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제3지대 합당’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그는 “이준석의 개혁신당과 양향자의 한국의희망, 금태섭의 새로운선택은 모두 창당을 했다”며 “그런데 이준석은 ‘이낙연 위원장이 창당도 아직 하지 않았는데 2월 초에 창당하면 그 직후에 통합하자는 이야기가 된다. 당원 설득하기 힘들다’며 어려움이 있는 것처럼 말하더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준석의 속셈은 처음부터 금태섭-양향자-이준석이고 이념적으로 다른 이낙연과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이낙연 위원장의 총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서는 “그가 출마할 곳이 없다”고 단언했다. 박 전 국정원장은 “지난 주말에 이낙연이 광주로 가니 지지자와 청년들이 맞이했는데, 그중에 기자가 없었다고 한다”며 “정치인 생명은 기자가 붙지 않으면 끝난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 민주당 탈당 의원들이 만든 ‘미래대연합’은 이미 통합을 위한 실무 논의 테이블을 만든 상황이다. 지난 22일 정태근 미래대연합 창당준비위원장과 천하람 개혁신당 최고위원, 최운열 새로운미래 미래비전위원장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으로 세상을 바꾸는 ‘비전대화’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4.01.23 I 김혜선 기자
신당 창당 시사한 조국 “尹정권 심판 해야” 강조
  • 신당 창당 시사한 조국 “尹정권 심판 해야” 강조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조국신당’ 창당설에 대해 “윤 정권을 심판하지 않으면 민주진영 인물들이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며 신당 창당을 시사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초 열린 자신의 북콘서트에서 “현재와 같은 ‘신검부 체제’가 종식되어야 하고 그것을 위해 돌 하나 들어야 하겠다는 마음”이라며 총선 출마 및 신당창당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는데, 이 같은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자녀 입시 비리·감찰 무마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2심 2회 공판 출석을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22일 조 전 장관은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에 출연해 ‘조국신당’ 창당설에 대해 “제가 재판을 받고 있는 몸이라 그 문제(조국신당)에 대해 공개적으로 발언하기 조심스럽다”면서도 “울산 선거개입 사건으로 저를 (검찰에서) 재수사한다고 하니 돌 하나를 들려고 했는데 돌 여러 개를 들어야 제 개인도 지킨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이어 “제 개인보다 중요한 것은 4월 총선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윤 정권을 심판하지 않으면 제 개인은 물론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막론하고 민주진영 인물들은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조 전 장관은 “(조국신당 창당에 대해) 같은 질문을 많이 들었다. 그때 제가 ‘윤석열 정권 종식을 위해 돌 하나 들겠다’고 했는데 이후에 돌을 같이 들겠다는 분들이 많아져서 감사하다”며 “그분들과 ‘리셋코리아 행동’이라는 정책 비전 조직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만약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선거법이 개정될 경우 민주당 후보로 총선에 나갈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민주당 입장에서는 선거 전략이 있다. 민주당에서는 저를 부담스러워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무소속 출마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답을 한 것은 아니라”라며 웃었다.한편, 조 전 장관은 뇌물수수·직권남용 등 혐의 재판 선고가 내달 8일 이뤄진다. 검찰은 1심과 마찬가지로 조 전 장관에게 징역 5년형과 벌금 1200만원, 추징금 600만원 선고를 재판부에 요청했다.
2024.01.22 I 김혜선 기자
  • `올해 최악의 가짜뉴스`에 신학림-김만배 허위녹취록 선정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올해 최악의 가짜뉴스로 뉴스타파가 보도한 ‘신학림 김만배’ 허위 인터뷰 녹취록 기사가 꼽혔다.가짜뉴스 근절에 앞장서 온 바른언론시민행동(공동대표 오정근 김형철), 공정언론국민연대(공동대표 오정환 김대회), 사회 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공동대표 조성환), 신전대협(공동의장 김건 이범석) 등 네 단체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회의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올해의 10대 가짜뉴스’를 발표했다.네 단체는 올해 5월부터 공동 발표해 온 ‘지난 1년, 30대 가짜뉴스’ ‘이달의 가짜뉴스’에 지목된 130여개의 가짜뉴스 중 우리 사회에 미친 폐해와 의도적 왜곡 등을 기준으로 10대 가짜 뉴스를 세차례 온·오프라인 회의를 통해 추려냈다.‘올해 최악의 가짜뉴스’로 꼽힌 ‘신학림 김만배’ 허위 인터뷰 녹취록 보도는 지난해 3월 대선을 사흘 앞두고 뉴스타파가 내보낸 것으로, ‘대장동 몸통이 윤석열이다’의 결정판으로 이재명 대선후보 페이스북에서 가장 빨리 받은 데 이어 여러 좌파 매체들이 폭발적으로 확산시키면서 “대선 직전 깜깜이 기간 가짜뉴스로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꾸려는 거대한 음모”라는 지적을 받았다.두 번째 심각한 가짜뉴스는 후쿠시마 처리수 방류와 관련해 좌파 야권에서 확대 재생산한 수십개 중에서 ‘일본 정부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100만 유로 뇌물 거래’ ‘오염수 7개월~2년 뒤 제주해역 유입’이 꼽혔다.‘100만 유로 뇌물 거래설’은 유투브 매체 ‘더탐사’가 물증을 제시하지 못한, 의혹이라는 이름의 가짜뉴스였다. 이에 동조한 시위대가 7월초 방한한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에게 ‘100만 유로 받았냐’고 외쳐 국제적 망신을 사기도 했다.세 번째 가짜뉴스는 배우 이영애 씨가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 사업에 5000만원을 기부하자, 열린공감TV가 이 씨가 김건희 여사와 과거부터 친분이 있었다고 방송한 것이다. 이 씨는 내용 증명을 보내고 법적 대응에 나섰다.네 단체는 ‘이재명 대표 압수수색 376회’ ‘진보정부에서 안보 경제 성적이 월등 좋았다’ ‘홍콩 어민의 발언 자막 조작’ ‘촛불집회 덕분에 광우병 발생하지 않았다’ 등을 ‘올해의 10대 가짜뉴스’로 함께 꼽았다.또 MBC를 ‘올해 최악의 가짜뉴스 미디어’로 꼽았다. MBC는 ‘뉴스데스크’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김종배의 시선집중’ 등 TV와 라디오에서 ‘홍콩 어민 발언 자막 조작’ 등 21개의 가짜뉴스를 직접 생산하거나 출연자의 발언을 통해 확산시켰다. KBS는 ‘뉴스 9’ ‘주진우 라이브’ 등을 통해 모두 13개를, YTN은 4개를 확산시켰다. 유투브 매체 ‘더탐사’도 ‘일광수산횟집 친일 프레임’ 등 2개를 생산했다.매체 진행자 중에서는 KBS ‘주진우 라이브’의 주진우 씨가 가장 많은 가짜뉴스를 생산하거나 간여한 ‘올해 최악의 가짜뉴스 생산자’로 꼽혔다. 주 씨는 진행석에 머물지 않고 이슈에 적극 개입해 “김만배 누나가 윤 대통령 부친 집을 사줬다” “문재인 정부 때 발의한 종전선언에 국민의힘이 반대하지 않았다”는 등 7개의 가짜뉴스를 확대 재생산했으며 MBC ‘신장식의 뉴스 하이킥’의 신장식 씨는 6개로 주 씨와 큰 차이가 없었다. 같은 방송의 ‘김종배의 시선집중’도 ‘대통령 교직수당인상 공수표’ 등 4개로 집계됐다.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검찰이 이재명 구속영장 담당판사를 임의대로 골랐다” 등 4개를 만들어내 정치인 중 가장 많았으며 김어준 씨도 유투브에서 ‘윤석열 대통령 가짜 생활기록부’ 등 3개의 가짜뉴스를 생산했다. 김 의원과 김 씨는 올해 5월 바른언론시민행동이 ‘지난 1년, 30대 가짜뉴스’를 발표하면서 ‘최악의 가짜뉴스 생산자’(더 워스트 뉴스페이커)로 꼽았는데 연말에도 그 불명예를 벗어나지 못했다.네 단체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올해의 가짜뉴스와 싸우는 사람들’에 선정했다. 올해 한 장관과 관련한 가짜뉴스가 ‘순직한 홍정기 일병 유족의 비탄을 인기몰이에 이용했다’ 등 7개나 될만큼 가짜뉴스 생산자들이 집중 공세를 펼쳤다.
최서원의 옥중편지 “조민과 내딸 불공평...도와달라” 호소
  • 최서원의 옥중편지 “조민과 내딸 불공평...도와달라” 호소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가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하소연하며 딸 유라를 향한 응원을 부탁했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왼쪽), 최서원씨의 딸 정유라 씨. (사진=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뉴스1)최씨 딸 정유라 씨는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그가 보낸 옥중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최씨는 편지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는 가석방시켜 준 반면 자신의 사면, 가석방 요구는 모른 척하고 있다고 했다.또 자신의 딸 정유라 씨는 어렵게 삶을 꾸려가고 있는 반면 조국-정경심 부부의 딸 조민 씨는 여행도 다니는 등 넉넉한 삶을 살고 있다며 억울해했다.그는 “이 나라에서 우리 딸이 무엇을 해서 돈을 벌 수 있겠냐. 중졸에 배운 것이라곤 승마밖에 없다. 얼굴은 다 알려져서 일을 하려고 해도 할 수 있는 곳이 없다”며 “유라는 저의 영치금까지 책임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우파에 계신 분들께 간청드린다. 제발 유라에게 비난하지 마시고 살아갈 수 있도록 응원해 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후원으로 경제적 지원을 해달란 말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이다.최서원(최순실) 씨가 쓴 옥중편지 (사진=정유라 페이스북 캡처)최씨는 2020년 6월 11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징역 21년을 확정받고 현재 청주여자교도소에 수감 중이다.만기출소 예정일은 최씨의 나이 만 81세 때인 2037년 말이다.
2023.12.14 I 홍수현 기자
조국, 총선 출마 묻는 질문에 "어떤 방식일지는 모르지만, 일조하겠다"
  • 조국, 총선 출마 묻는 질문에 "어떤 방식일지는 모르지만, 일조하겠다"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9일 내년 총선과 관련해 “어떤 방식일지는 모르겠지만 거기에 일조하겠다”며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9일 세종시 아름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조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세종시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법고전 산책과 디케의 눈물’ 북콘서트에서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단순히 개인의 명예 회복이나, 개인 분노를 풀기 위한 차원이 아니고 윤석열 정권이 하는 각종 행태, 민생 경제 파탄 상황은 해결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지금 재판을 받는 상황인데 어떻게 될지는 사실 알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과거 교수가 천직이라고 생각했고 민정수석 근무 당시 청와대 안팎에서 ‘입각’보다는 ‘출마’얘기가 사실 훨씬 많았다”고 말했다.이어 “그런데 그 당시에 출마하면 학교에 사표를 내야 해서 당시 박사 과정 지도 학생들이 줄을 서 있었기 때문에 그때부터 꼬이기 시작했다”며 “어떻게 보면 제가 행정소송 중이긴 하지만, 학교로 못 돌아가는 상황이 됐다”고 다른 선택이 없다는 듯한 발언도 했다.조 전 장관은 지난 6일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금 재판을 받고 있는데 최대한 법률적으로 해명하고 소명하는 노력을 할 것”이라며 “이것이 안 받아들여지면 저는 비법률적 방식으로 저의 명예를 회복하는 길을 찾아야 하지 않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당시 언급한 ‘비법률적 방식’이 결국 내년 총선 출마를 뜻하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2023.11.29 I 이수빈 기자
이재명, 자신 수사한 검사 향해 "비위 저지르고도 뻔뻔하게 활보"
  • 이재명, 자신 수사한 검사 향해 "비위 저지르고도 뻔뻔하게 활보"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자신을 수사하던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검사의 비위에 대해 “완전히 무법천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정섭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당론으로 추진 중이다.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정섭 검사 가족의 인터뷰를 자세히 보지는 않았으나, 요약된 영상을 보니 완전히 무법천지”라고 말했다.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은 발언 대신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이정섭 차장검사 처남댁(이 차장검사 부인 남동생의 아내) 강미정씨 인터뷰 영상을 재생했다.해당 영상에서 강씨는 남편의 마약 투약 사실을 경찰에 고발했으나, 이 차장검사가 개입해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씨는 현재 마약과 폭행 등을 이유로 이혼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이 대표는 “이런 것들이 워낙 일상이다 보니 버젓이 저런 일을 저지르고도 뻔뻔스럽게 활보하는 것 같다”며 “슬픈 오늘의 현실”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횡재세 도입도 거듭 촉구하면서도 정부가 추진 중인 ‘상생금융’ 을 두고선 “조폭 심리”라고 차이를 부각했다.이 대표는 “부당하게 얻은 것은 아니지만, 대다수 국민의 고통을 기회로 얻은 과도한 기회의 일부를 모두의 이익을 위해 사용하자는 것이 서구 선진 국가가 도입한 ‘횡재세’”라며 “고통받는 우리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다. 이 점에 대해서도 대통령도, 여당도 동의하는 것 같다”고 포석을 깔았다.이어 이 대표는 “그런데 문제는 방식”이라며 “대통령과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이 취하는 태도들이 약간 법과 제도에 어긋나 있다”고 지적했다.앞서 지난 20일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지주 회장단과의 간담회를 열고 ‘사회적 책임’을 언급하며 “‘금리 부담의 일정 수준’을 직접적으로 낮춰줄 수 있는 체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요구했다.이 대표는 이런 방안이 ‘횡재세’가 아닌 조폭들의 ‘자릿세’ 뜯기와 유사하다며 “자릿세를 뜯을 땐 힘만 필요하다. 뜯을 때는 좋을 것이다. 이게 조폭의 심리”라고 맹비난했다.그는 “윤석열 특수부 검찰식 표현으로 하면 이런 것이 직권남용”이라며 “합법적으로, 국민의 합의에 기초해 횡재세를 도입하는 법안 협의에 신속하게 나서주시길 바란다. 자릿세를 뜯을 것이 아니라 정당하게 세금을 걷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 대표는 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학자금 무이자 대출법’을 두고 “저희가 계속 추진했는데 국민의힘에서 발목을 잡아서 추진하지 못하다가 최근 의견 접근이 좀 된 것 같다”며 “지금이라도 입장을 바꿔 입법에 참여해준 것은 고맙게 생각하지만, 거짓말 비슷하게, 본인들이 (추진)했다고 하는 것 아닌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이 대표는 “말만 하고 행동하지 않고, 끝까지 반대하다가, 결국 야당법안에 힘겹게 동의한 것”이라며 “없는 사실을 지어내거나 있는 사실을 조작·왜곡하면 잠시 국민들이 속는 것 같아도 그런 거짓말, 조작으로 결코 정치는 성공할 수 없다”고 일갈했다.
2023.11.22 I 이수빈 기자
조국 “검찰, 이재명 수사하듯 이정섭 검사 수사해야”
  • 조국 “검찰, 이재명 수사하듯 이정섭 검사 수사해야”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검찰이 이재명 대표와 가족을 수사하듯, 이정섭 검사와 가족을 감찰, 수사해야한다”고 강조했다.(사진=유튜브 겸손은힘들다 갈무리)조 전 장관은 21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이정섭 검사의 처남댁 강미정씨의 겸공(겸손은힘들다) 인터뷰를 들으니, 재력가 가족과 검사 사위가 그 가족의 비위를 덮기 위해 어떤 일을 하는지, 그리고 경찰은 얼마나 비굴해지는지를 생생하게 알 수 있었다”고 글을 남겼다.이날 방송인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겸손은 힘들다’에는 이정섭 차장검사의 처남댁인 강미정씨가 출연해 각족 의혹에 대해 제보했다. 조 전 장관은 “막강한 권한을 가진 검사의 힘이 사적으로 사용되면 어떠한 일이 벌어지는지도 알려줬. 두려움을 이기고 얼굴을 공개하고 육성으로 증언한 강씨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며 “이정섭 검사가 재력가의 ‘해결사 사위’ 노릇을 했는지 여부에 대하여 검찰 자체에서 감찰과 수사를 한다고 하는데,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아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런 생생한 폭로가 있음에도 면죄부 주는 절차만 진행할 수도 있다”며 “윤석열 정권은 이재명 대표를 잡아넣으라고 ‘행동대장’ 이정섭 검사를 수원지검 차장검사로 보냈다”고 덧붙였다.이날 강 씨는 2020년 코로나19로 폐쇄됐던 당시 대기업 부회장 이름을 대고 리조트를 이용하던 자리에 있었다며 이 검사와 자신의 시댁으로부터 당했던 일을 토로했다. 그는 자신의 남편을 마약 혐의로 신고했는데 무마한 일을 소개하며 이 검사의 힘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했다. 또 마약관련 수사 담당자만 6차례 바뀌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검찰은 지난 20일 각종 비위 의혹으로 고발된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검사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시작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이날 용인CC 골프장과 엘리시안강촌 리조트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집행했다.
2023.11.21 I 윤정훈 기자
홍익표 "이원석 검찰총장 탄핵 검토된 적 없어"
  • 홍익표 "이원석 검찰총장 탄핵 검토된 적 없어"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 탄핵 추진설과 관련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전혀 검토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일부 매체의 보도에 대해서는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뉴스1)15일 ‘김어준의 겸손은 없다’ 유튜브 방송에 출연한 홍 원내대표는 이 총장에 대한 탄핵 추진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어떻게 나간지 모르겠다”며 “당의 핵심관계자로 하면서 나갔는데, 그런 보도는 크로스체크라도 해야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 의견을 들었다고 해도 원내 공식라인을 통해 ‘이런 게 맞냐’ 확인하고 보도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 유감스럽다”고 했다. 또 그는 이 총장에 대한 탄핵안 자체에 대해 “논의도 안 했고 알고 있지도 못하다”면서 “이원석 총장이 법적으로 위반한 게 확인된 게 없지 않나”라고 물었다. 그는 “내가 한 번도 법 위반 등을 얘기한 적이 없는데, 법 위반 없이 어떻게 탄핵하나”라고 덧붙였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탄핵에 대해 홍 원내대표는 “해당 기구에서 논의하고 있고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면서 “아직 저한테까지 보고된 게 없다”고 말했다. 한 장관에 대한 탄핵 추진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한 장관을 놓고 “이상한 장관”이라면서 “툭 하면 기자들 앞에서 왜 자기 탄핵 안 시키냐는데 저는 관심 없다”고 했다.
2023.11.15 I 김유성 기자
조국, 총선 출마 가능성 시사…"비법률적으로 명예 회복"
  • 조국, 총선 출마 가능성 시사…"비법률적으로 명예 회복"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조 전 장관은 6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한 자리에서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지금 재판을 받고 있는데 최대한 법률적으로 소명하고, 비법률적인 방식으로 저의 명예를 찾아야 하지 않냐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현재 항소심이 진행중이다.그는 “저희 가족 전체가 도륙(함부로 참혹하게 마구 죽인다는 뜻)됐다”며 “그런 과정에서 여러가지 해명과 소명 호소를 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은 게 많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점에서 매우 안타깝다”면서도 “대법원 판결에 대해서는 당연히 존중하고 감수한다”고 덧붙였다.조 전 장관은 “현행 법체계 내에서 어떤 한 사람이 자신의 소명과 해명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때 그 사람은 비법률적 방식으로 자신을 소명할 본능이 있다. 그게 시민의 권리”라고 설명했다.자녀 입시비리 및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7월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 1차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23.11.06 I 성주원 기자
야권 공격 건건이 대응하는 법무부…'한동훈 스타일' 반영됐나
  • 야권 공격 건건이 대응하는 법무부…'한동훈 스타일' 반영됐나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법무부가 야권 등의 공격에 즉각 반박문을 내고 법적 조치를 예고하는 등 강경한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3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이날까지 법무부는 공식적으로 총 13건에 달하는 반박문을 냈다. 다른 부처에서는 유사한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대응 기조다.일례로 법무부는 지난 1일 MBC 라디오를 진행하는 신장식 변호사가 한동훈 장관이 국가배상법 개정안을 발의하지 않았다고 비판한 데 대해 “악의적인 허위 선동 보도”라며 반박문을 내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소 등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지난달 27일에는 법무부 국민기자단원 개인 유튜브 채널에 한 장관을 치켜세우는 영상을 게시한 것을 놓고 야당과 설전을 벌였고, 같은 달 25일에는 ‘법무부가 한국형 제시카법을 독단적으로 발표했다’는 박용진 민주당 의원의 비판에 “아무런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은 잘못된 주장”이라고 반박문을 냈다.지난 9월에는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 담당 판사가 한 장관과 대학 동기라는 김의겸 민주당 의원 주장에 “명백한 가짜뉴스”라며 관련 조치를 예고했고, 8월에는 방송인 김어준 씨가 한 장관이 검찰 내부망을 통해 수사를 지휘했다고 말하자 “국민을 속이려는 억지 허위 주장 반복에 깊은 유감”이라고 날을 세웠다. 법무부의 이례적인 강경 기조는 한 장관의 성향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그동안 한 장관은 “가짜뉴스 유포가 정치적·경제적으로 남는 장사이기 때문에 반복된다”, “가짜뉴스는 흐지부지 넘어가지 않고 끝까지 진실을 밝히고 엄정하게 (처벌)선례를 남기는 게 중요하다”며 허위에 기반한 비난은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인식을 여러 차례 드러낸 적 있다. 특히 지난달 국정감사에서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의원으로부터 사과를 받았느냐’는 여당 의원 질의에 “받은 바 없다. 사과할 생각이 있는것 같지도 않다”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이를 놓고 법조계 한 관계자는 “상대 측의 자발적인 사과를 기대하지 않는 게 날카로운 반응의 원인인 듯하다”고 분석했다.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여야 간 신경전과 여론전이 가열되고 있는 만큼 법무부 역시 당분간 현 강경 대응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한편 법무부 관계자는 최근 공식적인 반박이 잦은 이유에 대해 “장관이 개별 현안들에 대한 반박을 일일이 지시하거나 관여하지는 않는다”며 부처 운영에 한 장관의 개인적인 성향이 반영됐다는 해석에 선을 그었다.관계자는 이어 “법무부에 대한 공격 자체가 잦아졌고 그중에서도 허위 정보를 앞세운 주장에 대해선 정당한 대응을 하는 것”이라며 “2019년에는 설명자료가 총 110건에 달하는 등 과거에도 적극 대응한 사례가 있음을 감안해야한다“고 부연했다.
2023.11.03 I 이배운 기자
그립 쎄게 쥔 이재명, 최고위원 이어 총선기획단도 친명
  • 그립 쎄게 쥔 이재명, 최고위원 이어 총선기획단도 친명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내년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 이재명 대표의 장악력이 높아지고 있다. 비명계 몫으로 배정돼 있던 임명직 최고위원을 친명계로 채우더니 내년 총선 전략을 짜는 총선기획단도 친명 일색으로 꾸몄다. 비명 의원들은 자신들의 좁아진 입지에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이 대표가 외친 ‘당내 통합’이 현실과 다르다고 비난하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계파 간 갈등이 다시금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비명 사라진 총선기획단 민주당은 1일 핵심 친명계로 꼽히는 조정식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제22대 총선기획단 구성안을 발표했다. 총선기획단은 총선 전 당내 전략을 짜는 조직으로 공천과정에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총선기획단의 구성에 비명은 물론 친명계 의원들도 촉각을 세웠다. 권칠승 수석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 회의 후 백브리핑에서 “정치 혁신과 민생 회복, 비전, 통일성 있는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친명계로만 이뤄졌다는 것을 의식해 “기본적으로 관련 업무를 하는 의원들이 상당수”라고 덧붙였다. 실제 이번 총선기획단은 당직을 맡은 현역 의원들이 다수 참여했다. 당직 의원들이 친명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친명이 다수가 됐다. 여기에 현역 국회의원이 아닌 원외 위원들까지 친명계로 채워지면서 ‘친명일색’이 됐다. 예컨대 원외 위원으로 선임된 장윤미 변호사와 장현주 변호사는 방송인 김어준 씨의 유튜브 방송에 자주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그나마 친명 계파색이 옅은 위원을 꼽는다면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재직 경험이 있는 정태호 민주연구원장,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 정도다. 비명계는 사실상 없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당시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꾸린 총선 기획단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당시에는 당내 소장파였던 금태섭 전 의원을 앞세워 비주류를 대변하도록 했다. 엄경영 시대연구소 소장은 “이번 총선기획단이 친명 중심으로 구성이 돼 있는 게 확연하게 눈에 띈다”면서 “지난번 박정현 전 대덕구청장을 최고위원을 임명할 때부터 친명 공천 드라이브를 명백히 건 것으로 봐야한다”고 분석했다. 박 전 대전구청장은 현재 대덕구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둔 친명계 인사로 알려져 있다. 대전 대덕구 현직 의원은 박영순 민주당 의원인데 비명계로 꼽힌다. 이 때문에 박 전 대전구청장의 최고위원 지명은 대덕구 지역구 공천을 위한 사전작업으로 풀이됐다. ◇친명 일색에 비명 지른 비명 당 지도부는 ‘자객공천’ 등 비명 의원을 공천 과정에서 축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CBS라디오에 출연해 “시스템 공천이 이미 자리 잡았다”면서 “(조정식) 사무총장이 (공천을) 좌지우지할 수 있지 않다”고 말했다. 국회에서 질의·토론 하는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이 같은 당 지도부 입장과 상관없이 비명계 의원들은 거세게 반발한 상태다. 이원욱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입장문을 내고 “오늘 나온 총선기획단 구성은, 총선기획단이 아니라 친명기획단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구성”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중에서도 핵심 격인 조정식 사무총장을 직접 언급했다. 그는 “조 사무총장은 당헌 80조를 위배한 사람으로 본인 의사대로 이재명 체포동의안 사태 책임을 지고 사임해야 할 사람”이라고 직격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내세웠던 ‘당내 통합’과 다른 분위기로 흘러가는 점도 우려했다. 이 의원은 “당 대표가 왈가왈부하지 말라는 말 속에는 통합이 아니라, ‘내 맘대로 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것”이라면서 “친명계 사당화가 완성되는 것을 보면서도 입 다물어야 하나”라고 했다. 한 비명계 중진 의원은 “이재명 대표는 절대 바뀌지 않을 것”이라면서 “당에 처음 들어올 때도 그랬고, 지금 똑같다”고 말했다. 친명 의원들을 향해서는 “다 공천받고 국회의원 한 번 더 하려고 하는 것”이라고까지 질타했다. 당내 계파 간 반목이 읽히는 대목이다.
2023.11.01 I 김유성 기자
‘뉴스타파’ 인용보도 MBC·‘대장동 수사기록’ JTBC에 과징금
  • ‘뉴스타파’ 인용보도 MBC·‘대장동 수사기록’ JTBC에 과징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류희림)가 16일 전체 회의를 열고, MBC-TV ‘MBC 뉴스데스크’와 ‘MBC PD수첩’ 등 20건의 방송프로그램에 대해 과징금 등 법정제재를 의결했다.‘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인터뷰에서 다수의 대화내용 누락 등 편집 녹취록만이 제공됐음에도 근거가 불명확한 일방의 녹취록을 출처와 사실관계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확인 작업 없이 사실인 것처럼 보도했다는 이유에서다.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제9조(공정성)제1항, 제9조(공정성)제2항, 제9조(공정성)제3항, 제14조(객관성), 제17조(오보정정)위반 혐의다.방심위는 같은 이유로 KBS-1TV ‘코로나19 통합뉴스룸 KBS 뉴스 9’, JTBC ‘JTBC 뉴스룸’, YTN ‘뉴스가 있는 저녁’에 대해 지난달 과징금 부과를 결정한 바 있다. 이 날 ‘뉴스타파 인터뷰 조작’ 인용보도 관련 사안으로 상정된 TBS(교통방송)-FM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관계자에 대한 징계’, TBS(교통방송)-FM ‘신장식의 신장개업’과 MBC-AM(표준FM) <김종배의 시선집중>, YTN-FM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대해선 ‘주의’로 의결했다.아울러 ‘방송사에서 입수한 ’대장동 수사기록‘ 관련해 중요한 사실관계를 누락하는 등 일방의 취재에 대해 철저한 검증과 확인 작업 없이 사실인 것처럼 보도한 혐의로 JTBC ’JTBC 뉴스룸’에 대해서도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다.방심위는 ‘MBC 뉴스데스크’와 ‘MBC PD수첩’, ‘JTBC 뉴스룸’에 대한 과징금 액수는 방송사업자가 제출한 자료 등을 고려해 이후 전체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김어준의 뉴스공장’ 주의아울러 시사프로그램에서의 진행은 형평성과 균형성, 공정성을 유지해야 함에도 진행자가 특정 일방을 비판하거나 다른 일방을 옹호하는 내용 등을 방송한 이유로 TBS(교통방송)-FM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tbs TV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대해 ‘주의’를 의결했다.김어준 씨가 화물연대 파업 관련 안전운임제 폐지 방침 업무개시명령 등 정부 대응과 전 정부 및 야당 관련 검찰 수사에 대해 일방의 입장으로 논평하거나 비판하는 내용 등을 방송하고,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태원 참사 유가족 일부에게 면담을 제안했다는 소식에 대해 ‘공작’, ‘범죄’ 등 자극적인 표현과 함께 비판하거나, 전 정부 및 야당 관련 검찰 수사에 대한 일방의 입장만을 언급하는 내용 등을 방송하는 등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제9조(공정성)제1항, 제13조(대담ㆍ토론프로그램 등)제1항 제14조(객관성)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한편, 주식 투자 자문 프로그램에서 출연자의 영업장소인 오픈채팅방의 입장 방법을 자막으로 반복 노출하고, 광고효과를 줄 수 있는 상업적 표현 등을 방송한 팍스경제TV ‘주식투시경 주말스페셜’은 ‘경고’를, 방송 전반에 걸쳐 특정 여행업체에 대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는 등 광고효과를 주거나, 경쟁업체와 상품 등에 불이익을 줄 수 있는 내용을 방송한 이데일리TV ‘찾아가는 (이)근면한 경영수다’는 ‘주의’를 각각 의결했다.이외에도, 텔레비전 방송광고가 제한되는 시간대에 주류 광고를 방송한 한국경제TV의 ‘켈리 : 덴마크맥아 편’과 ‘켈리 : 더블숙성 편’에 대해 ‘경고’, MBC SPORTS+의 ‘켈리 : 덴마크맥아 편’, ‘켈리 : 더블숙성 편’<한맥>에 대해선 ‘주의’를 각각 의결했다.
2023.10.16 I 김현아 기자
이동재 전 기자, 정준희 교수·민언련 전 대표 '명예훼손' 고소
  • 이동재 전 기자, 정준희 교수·민언련 전 대표 '명예훼손' 고소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검언유착’ 사건과 관련해 기소됐다가 무죄가 확정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방송 진행자인 정준희 한양대 정보사회미디어학과 겸임교수와 김서중·김언경 전 민주언론시민연합 전 공동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사진=연합뉴스)이 전 기자는 10일 정준희 교수와 김언경·김서중 前 공동대표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전 기자 측에 따르면 정 씨는 2020년 4월 9일 TBS의 ‘TV 정준희의 해시태그’ 방송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정교수는 해당 방송에서 “채널A 기자에서 핵심적인 취재윤리의 문제는 뭐였느냐, 있었던 증거를 얻기 위해서 취재한 게 아니라 원하는 장면을 얻기 위해서 증언을 요구했다는 데 있다”며 “언론의 기반을 무너뜨리는 상당히 심각한 행동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데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해왔다”고 말했다. 이날 같은 방송에서 김언경 공동대표는 “이번 사태는 조금 더 노골적으로 ‘그냥 거짓이든 진실이든 약한 거든 센 거든 뭐든지 줘봐’ 이런 태도를 보였다는 것에서 취재윤리 수준으로 말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라고 본다”며 이 전 기자를 비판했다. 김서중 공동대표는 같은 해 7월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녹취록에 ‘사실이 아니어도 좋다’, ‘유시민에게 돈을 주었다고 해라’ 등의 이야기가 나온다”며 “이는 특정 세력을 향한 의도적 취재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달 서울 성북경찰서는 이 전 기자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방송인 김어준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도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지난 7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검찰이 항소해 2심 재판을 받고 있다.
2023.10.10 I 이영민 기자
김어준 "한동훈이 엑스포 유치활동 왜하나" vs 법무부 "국익저해 허위"
  • 김어준 "한동훈이 엑스포 유치활동 왜하나" vs 법무부 "국익저해 허위"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방송인 김어준 씨가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 비판적 견해를 밝힌 가운데, 법무부는 “국익을 저해하는 허위주장”이라고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한동훈 법무부장관(왼쪽)과 방송인 김어준씨 (사진=이데일리)5일 법무부 입장문에 따르면 김 씨는 이날 오전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에서 ‘부산엑스포 유치와 아무런 관계가 없고 전문성도 없는 검찰 출신 법무부장관이 부산엑스포 유치활동까지 하고 있다. 몰타는 외교부장관이 나왔는데, 우리는 왜 법무부장관이 나갔나. 검찰공화국을 만들고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이에 대해 법무부는 “부산엑스포 유치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정부 모든 부처가 역량을 집결해 추진하고 있다”며 “법무부장관뿐만 아니라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국가보훈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등 다수 부처 국무위원들이 임무를 부여받아 세계 각국을 상대로 유치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로지 국익을 위해 부산엑스포 유치라는 국가적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범정부 차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미 언론에 보도된 다른 부처의 유치활동은 의도적으로 외면한 채 정략적인 이유로 범정부 차원의 부산엑스포 유치활동을 폄훼했다”며 “국익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허위주장을 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0.05 I 이배운 기자
與, 김어준·주진우·최경영 고발…"'김만배-신학림 인터뷰' 사실처럼 보도"
  • 與, 김어준·주진우·최경영 고발…"'김만배-신학림 인터뷰' 사실처럼 보도"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이 13일 김어준씨와 주진우·최경영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 조치한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의 대장동 사건 관련 인터뷰를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서 사실인 것처럼 전했다는 이유에서다. 국민의힘 미디어정책조정특별위원회·가짜뉴스괴담방지특별위원회·미디어법률단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진행자인 이들을 형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14일 서울경찰청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당 미디어정책조정특위 위원장인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은 “김어준·주진우·최경영, 이들 세 사람은 공공재인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김만배- 신학림의 허위 인터뷰 내용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전제하고 허위사실을 그대로 방송해 당 소속 대선 후보의 명예를 크게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어준씨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지난해 3월7일 “대장동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을 만한 영상” “지금까지 언론이 보도하던 대장동하고 완전히 다른 얘기 아닙니까”, 이튿날인 3월8일 “지금 나와야 할 기사의 주인공은 윤석열 후보여야 하는 겁니다” 등이라고 발언했다. KBS ‘주진우 라이브’에서 주진우 기자는 3월7일 “대장동 관련된 김만배 녹취록이 나왔는데요, 대선의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이거 김만배씨 목소리가 직접 나왔기 때문에 좀 의미가 있는데요”라고 말했다.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진행자인 최경영 기자는 “주임검사가 커피를 타 줬고 첫 조사와 달리 되게 잘해줬다고 말했는데, 당시 윤석열 검사는 담당과장이었죠. 어젯밤 뉴스타파에서 김만배가 자신의 지인인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에게 말한 내용도 일치했습니다” 등의 언급을 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은 김어준씨가 대장동 몸통이 윤석열 후보라는 이재명 후보 측의 주장과 똑같은 허위 사실을 유포했고 주진우 기자도 해당 녹취록을 진실로 전제하면서 윤 후보 관련 의혹을 부풀렸다고 지적했다. 최경영 기자에 대해서도 해당 녹취록 내용이 진실인 것처럼 호도했다고도 봤다.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 가운데 이들 세 사람을 고발 조치하기로 한 데 대해 윤두현 의원은 “많은 사람이 해당되지만 지나치게 범위가 넓어져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한다”며 “지나치게 자극적 표현으로 마치 그것이 사실인 것처럼 강하게 오인하도록 한 데 대해서만 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원영섭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장은 “‘대선 공작 게이트’ 관련 허위날조인터뷰에 기반한 보도와 시사 프로의 양이 워낙 많아 분석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다”면서도 “내부 고발이 있은 시사 제작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철저히 분석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두현 국민의힘 미디어정책조정특위 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공작 게이트 허위사실 유포 관련 김어준·주진우·최경영씨에 대한 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3.09.13 I 경계영 기자
방심위, KBS ‘주진우 라이브’ 등 15개 프로그램 제재
  • 방심위, KBS ‘주진우 라이브’ 등 15개 프로그램 제재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KBS 주진우 라이브 등 15개 프로그램에 대해 제재를 내렸다. 11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KBS-1AM ‘주진우 라이브’ 등 15개 프로그램에 대해 법정제재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먼저 방심위는 KBS-1AM 주진우 라이브, TBS(교통방송)-FM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대해 ‘주의’를 의결했다. 특정 업체의 서울중앙지검 증축 공사 설계 용역 수주와 관련해 설계용역 계약비를 전체 사업비로 오인할 수 있는 내용을 방송했다는 이유다. 또 김어준 뉴스공장과 함께 MBC-AM ‘김종배의 시선집중’도 주의를 받았다. 김어준 뉴스공장은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의 ‘청담동 술자리’ 논란에 대해, 진행자가 해당 의혹을 제기한 의원의 입장은 옹호하고 이에 반박한 법무부 장관을 비판하거나, 국정원 기조실장 사의 수용 관련 대통령의 발언을 조롱·희화화했다는 이유다. 김종배의 시선집중은 레고랜드 테마파크 개발사에 대한 강원도의 채무(지급)보증 결정 당시 강원도의회 동의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의 불명확한 주장을 검증 없이 방송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SBS TV ‘월드컵 특집 골 때리는 그녀들’에 대해서는 특정 브랜드의 주류 상품을 반복적으로 노출하고, 해당 주류의 상품명이 표시된 응원도구, 상품을 연상시키는 소품과 그래픽 자막 등을 노출했다는 이유로 ‘주의’를 의결했다.경제 및 생활 정보 등을 전달하는 프로그램에서 특정 제품의 특징과 종류를 반복 소개함으로써 경쟁 업체 및 상품 등에 불이익을 줄 수 있는 내용을 방송한 매일경제TV ‘M마켓’, 시아버지가 며느리를 성폭행하는 장면 및 피해자가 괴로워하는 모습 등을 클로즈업해 자세하게 묘사하는 내용을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방송한 MBN PLUS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에 대해서도 ‘주의’를 의결했다.이외에도, 기능성 화장품을 판매하면서 줄기세포가 함유된 제품인 것처럼 시청자를 오인케 하고, 특정 성을 비하하는 내용을 방송한 롯데홈쇼핑 ‘셀로니아 줄기세포배양액 앰플’, 일반 상품을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케 하거나, 특정 성분의 함량을 실제보다 많이 포함된 것처럼 안내하고, 결제 및 구매 이후 반품&#65381;환불해주는 판매방식을 ‘무료체험’으로 표현해 시청자를 기만한 중화TV&#65381;TV조선2&#65381;실버아이TV의 ‘BNS 상어연골 콘드로이친 1200’ 방송광고에 대해 ‘주의’로 최종 의결했다.한편 이날 방심위에서는 12일 방송소위에 ‘뉴스타파 김만배 인터뷰 인용보도’를 긴급심의에 올린 것을 두고 논의를 했다. 야당 추천 위원 등은 긴급심의 안건을 지금이라도 철회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여당 추천위원인 황우석 방심위원은 “전례에 따른 진행”이라며 “뉴스타파 건은 방송사들이 먼저 사과하고, 이게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든다는 여론이 있기 때문에 긴급 안건으로 적절하다. 오히려 이걸 나중에 언제 해야 한다고 정하는 게 문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2023.09.11 I 전선형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