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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127건

가짜 인터뷰까지 기승…국내 첫 `가짜뉴스 아카이브` 나왔다
  • 가짜 인터뷰까지 기승…국내 첫 `가짜뉴스 아카이브` 나왔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우리 사회에 심각한 병폐를 낳고 있는 가짜뉴스를 찾아내 검증해 온 바른언론시민행동(공동대표 오정근 김형철)이 7일 오전 9시 자체 홈페이지에서 국내 처음으로 ‘가짜뉴스 아카이브’를 개설했다.김만배로부터 금품을 수수해 허위 인터뷰를 한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가짜뉴스 백과(소)사전’으로 불릴 만한 이 아카이브는 ‘가짜뉴스 아카이브’ ‘이달의 가짜뉴스 및 리스트’ 등 두 개의 코너로 구성돼 있으며 모두 170여개의 가짜뉴스를 팩트 체크하고 가짜뉴스가 우리 사회에 미친 영향도 기록했다. ‘가짜뉴스 아카이브’는 지난해 2월 23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대장동 개발 특혜는 윤석열이 몸통이라고 100% 확신한다”고 말한 가짜뉴스를 시작으로 김건희 여사의 트위터 실버마크 관련 가짜뉴스(올해 8월 13일) 등 지난해 대선 즈음부터 현재까지 150여개를 비롯해 ‘세월호 항적 데이터 조작’ ‘사드 전자파 참외’ ‘최순실 재산 조 단위’ 등 우리 사회 대표적인 가짜뉴스도 20여개 포함하고 있다. ‘가짜뉴스 아카이브’ 검색은 ‘키워드’ ‘발언주체’ ‘채널’ ‘프로그램’ ‘검증내용’ 등 여러 부문으로 할 수 있으며, 검색의 편의성을 위해 키워드 부문도도 확충했다. 가짜뉴스 관련 주제나 미디어채널, 인명 등 키워드를 검색하면 해당 뉴스를 쉽게 찾을 수 있다. 특히 인명으로 검색할 경우 가짜뉴스가 생산자에 따라 얼마나 많이 나오는가를 알 수 있어 DB가 쌓이게 되면 ‘가짜뉴스 인명록 사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아카이브에서 검색창에 김어준 또는 김의겸을 치면 관련된 가짜뉴스가 13개, 6개로 각각 나오며, 방송 채널별로는 MBC가 20개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코너 ‘이달의 가짜뉴스 및 리스트’는 바른언론이 올해 2월 출범한 이래 발표해 온 ‘최근 10년 가짜뉴스’ ‘윤 정부 출범 이후 1년 가짜뉴스’ ‘이달의 가짜뉴스’ ‘후쿠시마 가짜뉴스 19가지’ 등을 한 자리에 모은 데이터베이스다. ‘이달의 가짜뉴스’는 바른언론과 공정언론국민연대,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 신전대협이 공동으로 발표해 오고 있다.바른언론은 가짜뉴스 아카이브 개설과 함께 검증 방법과 서술 방식 등을 포함한 ‘가짜뉴스 팩트체크 및 아카이브 서술 가이드’도 공개했다. 또 별도의 ‘제보’ 참여 코너를 통해 가짜뉴스와 왜곡 거짓 정보에 대한 팩트체크 과정을 시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2023.09.07 I 이정훈 기자
TBS, 김어준 및 이강택 전 대표에 1억원 손해배상 청구
  • TBS, 김어준 및 이강택 전 대표에 1억원 손해배상 청구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가 이강택 전 TBS 대표이사 및 현재 폐지된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진행자 김어준씨에 대해 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TBS는 이번 소송으로 경영책임자 이강택 전 대표와 다수의 법정제재 및 사회적 논란으로 TBS 지원조례 폐지·출연금 삭감을 초래한 김어준씨에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자료=TBS 홈페이지 갈무리)TBS는 김어준씨가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방송에서 발언해 TBS 법정제재가 다수 발생하고, 편파방송 논란 등을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또 출연금 지원 근거가 되는 조례가 폐지되고 출연금이 전년대비 88억원이나 대폭 삭감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밝혔다.‘김어준의 뉴스공장’이 방송을 시작한 지난 2016년 9월부터 2023년 7월까지 TBS FM의 제재건수는 총 150건으로 이 중 해당 프로그램으로 받은 제재가 120건으로 가장 많다. 특히 ‘주의’, ‘경고’ 등 중징계에 해당하는 13건의 법정제재 중 12건은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차지했다. 이는 행정지도와 달리 재허가 심사에서 감점이 적용되는 중징계다. 총 제재건수의 상당부분(120건 중 103건)은 진행자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김어준의 뉴스공장’은 객관성과 공정성 관련 규정에 가장 많은 제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에 의한 제재의 경우(총 74건), 객관성 관련 항목 위반에 따른 제재가 50%를 넘었으며, 공공성 관련 항목 위반에 따른 제재는 30% 수준이었다. ‘선거방송심의에 관한 특별규정’에 의한 제재(총 46건)에서는 ‘공정성’ 관련 제재는 70%, 객관성 관련 제재는 25% 수준이었다. 특히 지난 대선을 앞두고 46건의 선거관련 제재건 중 31건(67%)의 불공정 방송이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방송언어’, ‘품위유지’. ‘범죄 및 약물묘사’, ‘명예훼손금지’, ‘인권침해제한’ 등 출연자로서의 기본 소양을 지키지 못한 제재 건도 총 11건(8%수준)으로 지역공영방송으로서 콘텐츠 품위 유지기준에 부합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TBS는 대선 당시 김어준씨의 특정 정당 후보자 지지 발언으로 법정제재인 ‘경고’를 받기도 했다.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언급된 김씨의 발언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는 선거방송심의위원회 특별규정 제21조3항 ‘특정후보나 정당의 지지를 공표한 자 및 정당의 당원을 선거기간 중 시사정보프로그램의 진행자로 출연시켜서는 안된다’는 규정을 근거로 TBS에 ‘경고’ 처분을 내렸다.TBS는 김어준씨가 지역공영방송의 통상적인 수준(TBS FM 진행자 출연료 기준) 대비 약 3배에 달하는 납득하기 어려운 출연료를 지급한 이강택 전 TBS 대표이사에게도 경영 책임자로서의 권한남용 및 배임행위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강택 전 대표이사는 프로그램 공정성 논란이 반복적으로 발생함에도 편성 및 진행자에 대한 조치 없이 상황을 악화시켜 TBS 존립을 위협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TBS는 뉴스공장 상표권과 관련, 권리 침해금지 및 손해배상도 함께 제기했다. TBS는 현재 김어준이 유튜브로 진행하는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은 TBS의 기존 프로그램명과 유사해 시청자들에게 혼동을 일으켜 채널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는 입장이다.정태익 TBS대표이사는 “이번 소송을 계기로 전 진행자 김어준으로 인해 추락된 TBS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를 다시 회복하고 지역공영방송으로서의 TBS의 위상을 재정립하겠다”고 말했다.
2023.09.05 I 양희동 기자
조민은 1000만원 받았는데…정유라 “내 후원금은 20만원”
  • 조민은 1000만원 받았는데…정유라 “내 후원금은 20만원”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최근 유튜브를 통해 지지자들로부터 1000만원에 달하는 후원금을 받은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도 생활고를 호소하며 계좌번호를 공개했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왼쪽), 최서원씨의 딸 정유라 씨. (사진=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뉴스1)지난달 31일 정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머니 병원비로 집을 매각하고 어머니 사면 하나 보고 7년을 악으로 깡으로 대출로 버텼는데 저도 마지막 남은 집까지 넘어가서 속상하다”고 토로했다.이어 “기운 빠져서 밀항이라도 하고 싶고 매번 월세 독촉에 엄마 보고 싶어서 눈물이 나지만, 어머니는 옥에서 꺼내야 하니까 또 힘내서 살아야겠다”며 “많은 분이 계좌 물어봐 주셔서 적고 간다. 여러분들이 도와주셔서 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정 씨는 지지자들로부터 입금받은 내역을 캡처해 올리기도 했다. 가장 많은 금액은 20만원이었다.이는 앞서 조 씨가 지지자들로부터 1000만원에 가까운 후원금을 받은 것과 비교되고 있다. 최근 조 씨는 유튜브에 미국 여행, 공부 영상 등을 게시했는데 유튜브 통계 분석 전문 업체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21일 2시간에 걸친 유튜브 방송에 약 970만원에 달하는 후원금을 받았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10일 조 씨를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조 씨는 검찰 기소 소식이 알려지자 SNS에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겸허히 책임지겠다”고 밝히면서 샌프란시스코 공항 안내판으로 보이는 사진을 올렸다. 이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너무 쉬는 모습만 보인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으나 조 씨는 “제 걸음의 방향, 폭, 속도는 제가 결정한다”고 했다.
2023.09.02 I 이로원 기자
김어준 "한동훈 자신이 검사인줄 아나" vs 법무부 "또 억지주장"
  • 김어준 "한동훈 자신이 검사인줄 아나" vs 법무부 "또 억지주장"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방송인 김어준 씨가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비공식적으로 검찰 내부망에 접속해 사건 보고를 받는단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법무부는 “국민을 속이려는 억지 허위주장”이라고 반박했다.한동훈 법무부장관(왼쪽)과 방송인 김어준씨 (사진=이데일리)2일 법무부 입장문에 따르면 김 씨는 이날 오전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에서 한 장관이 검찰 구성원만 사용하는 ‘이프로스’ 메신저에 수시로 접속해 특정 사안에 대해 검사들과 소통하고 직접 보고를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한 장관은 현직 검사가 아닌데 검찰 구성원만 이용할 수 있는 내부망 메신저에 접속했고, 아직도 본인을 검사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발언했다.이에 대해 법무부는 정부조직법 제32조와 검찰청법 제8조를 들어 “검찰 업무 관련 보고를 받는 것은 법무부 장관의 임무고 역대 모든 장관이 그 임무를 수행해 왔다”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고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 전에 범죄혐의와 증거관계를 사실대로 설명하는 것은 법률상 당연한 임무”라고 강조했다.법무부는 이어 “검찰 이프로스 메신저가 개설된 이래로 법률상 검찰사무의 최고 감독권자인 법무부 장관에게 이프로스 계정이 부여돼 왔고, 지난 정부도 마찬가지였다”며 “과거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박상기 장관은 이프로스 이메일로 검사와 연락하기도 했고, 전국 모든 검사에게 이메일을 발송하기도 했다”고 부연했다.법무부는 또 “김 씨 등은 법무부장관이 이프로스 계정을 가졌고 로그인 알림이 뜬다는 말만 듣고 노웅래 체포동의안 설명 시 메신저로 보고받았을 것이라는 황당한 추정을 하고 있다”며 “장관실에 설치된 컴퓨터는 부팅 시 이프로스에 자동 로그인되어 실제 사용하지 않더라도 로그인 알림이 뜨는 것일 뿐이므로 언급된 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짚었다.그러면서 “마치 한 장관이 비공식적인 방법으로 개별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고 지시를 하는 것처럼 오인되게 하기 위한 뻔한 악의적 의도”라며 “국민을 속이려는 억지 허위주장을 또다시 반복한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2023.08.02 I 이배운 기자
오세훈, 대선 도전보단 서울시장?…"시장, 99% 다시 하고 싶다"
  • 오세훈, 대선 도전보단 서울시장?…"시장, 99% 다시 하고 싶다"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여권 잠룡’으로 분류되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차기 대선 도전을 묻는 물음에 신중한 입장을 내놓으면서도 “99% 서울시장을 다시 하고 싶다”고 의중을 드러냈다.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제5기 서울브랜드위원회 위촉장 수여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오 시장은 30일 한국지역민영방송협회 특집 대담에 출연해 ‘차기 대선 불출마 0점, 출마 100점 지표일 때 몇 점에 마음이 가 있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역대 최연소 서울시장이자 최다선(4선)이라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국회의원을 통한 정치 경험과 오래된 시정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차기 대선 여권 내 유력한 대권 후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오 시장은 대권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도 “제가 시작한 사업들을 제 손으로 마무리해 서울시를 명실공히 뉴욕, 런던, 파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도시로 만들어 놓는 게 나라를 경영하는 일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생각”이라며 서울시장에 재차 도전하고 싶단 답을 내놨다.이날 오 시장은 시정과 교권 침해 등 현안에 대해서도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드러냈다.TBS가 서울시 출연금 삭감으로 경영난을 겪는 것에 대해서는 “이미 절반 정도는 가닥이 잡혔다”며 “대표이사가 바뀌었고 김어준씨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과거 문제가 있던 판단을 했던 간부들도 전부 이선, 삼선으로 후퇴했다”고 운을 뗐다.이어 “이사장님을 좋은 분 모셔서 재발 방지 대책을 만드는 것이 남은 숙제”라며 “민영화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어느 정권이 들어오든 휘둘리지 않는 방송이 되기 위한 혁신안을 이번 기회에 마련하자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최근 자신이 목소리를 내 저출산 극복 위한 대안으로 올 하반기 시범사업이 이뤄지는 외국인 가사도우미 도입과 관련해서는 “노동부와 시범 사업을 시작하는 단계로 올 하반기 필리핀에서 100명이 들어올 것”이라며 “최저임금법 때문에 임금 수준은 일단 월 200만원으로 하려고 한다”고 소개했다.자신의 핵심 사업인 주택 신속통합기획에 대해선 “지금까지는 서울시가 하는 일이 많아 순항했고 앞으로 속도가 나는 것은 조합이 얼마나 잘 일치단결해 갈등 없이 설계안을 확정하고 착공에 들어가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이어 설계안 선정 단계에서 잡음이 불거진 압구정3구역에 대해서는 “용적률을 더 받아 좀 더 높이, 넓게 짓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 조합이 스스로 속도가 늦어질 수 있는 상황으로 만들었다”며 “서울시 요청에 부응하지 않는다면 길이 많이 늘어날 것이다. 욕심부리다가 늦어진 사례들이 많은데 결국은 안 된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을 계기로 불거진 교권 침해에 대해서는 “(교권과 학생 인권) 이 두 개를 합해 교육 조례를 같이 만들자는 제안을 의회 쪽에 했다”며 “교권이 바로 서야 학생 인권도 바로 세울 수 있으니 어느 한쪽에 치우침 없이 교권 확립과 학생 인권 확립 내용을 함께 담는 교육 조례를 만들자고 했고, 거기에 의회의 화답이 있었고 지금 그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3.07.30 I 송승현 기자
전승절에 러시아 국방장관 만난 김정은…‘북중러’ 연대 확인
  • 전승절에 러시아 국방장관 만난 김정은…‘북중러’ 연대 확인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북한 전승절을 맞아 방문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을 직접 안내하며 환대했다.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러시아와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으로 분석된다.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를 우군으로 확보한다면 ‘한·미·일’ 대 ‘북·중·러’ 신냉전 체제가 고착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기념일) 70주년 행사 참석차 북한을 방문하고 있는 러시아 군사대표단과 함께 지난 26일 무기 전시회를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27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쇼이구 국방장관이 이끄는 러시아 군사대표단과 함께 ‘무장장비전시회-2023’ 전시회장을 방문했다. 김 위원장은 쇼이구 장관에게 화성-17형·화성-18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북한판 글로벌호크’ 등 최신 무기를 소개했다.조선중앙통신은 “두 나라 군대들 사이의 전투적 우의와 협조를 확대 발전시켜 나갈 데 대하여서와 호상 관심사로 되는 지역 및 국제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완전한 견해 일치를 보았다”고 보도했다.쇼이구 장관은 환영연회에 참석해 “북한과 다방면적인 협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 관계 강화와 양국 협력 발전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북한은 한·미·일이 북한 비핵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수단으로 중·러와 국방 및 경제 분야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로 국경을 봉쇄한 이후 3년만에 중국과 러시아 대표단을 국가 행사에 초대한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더불어 중남미의 반미(反美) 국가 중 하나인 니카라과 정부와 평양 대사관 개설에 합의하는 등 본격적인 진영외교에 나서는 모습이다.이에 대해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북한이 안보는 러시아, 경제는 중국과 협력하는 ‘안러경중’을 생각하는 것”이라며 “양대 핵보유국인 중국과 러시아와 함께 전승식을 기념하는 건 자신들도 핵보유국이라는 걸 인정받았다는 메시지를 ‘한미일’에 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방문은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러시아의 항의 메시지도 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한국 정부가 러시아에 대한 외교를 강화해 북한을 한반도에서 고립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홍완석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장은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가는건 괜찮고, 러시아 국방장관이 북한에 가는건 안되냐”며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한국에 대해 러시아가 보내는 일종의 경고 메시지다. 북·러가 한·미처럼 군사훈련을 하는 모습이 나올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박근혜 정부때인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병합할 당시에 미국의 제재에 동참하지 않았는데, 그로인해 한미동맹이 훼손된 것은 없지 않았냐”면서 러시아와 북한의 관계가 동맹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국 정부도 이같은 사실을 알고 있는만큼 러시아와 교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3개월간 공석이던 주러시아 대사 자리에 이도훈 전 외교부 2차관을 임명했다. 이 신임 대사는 조만간 출국해서 대사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정부 관계자는 “현직 외교부 차관을 주러시아대사로 보낸 것은 정부의 한·러관계 관리 의지를 볼 수 있다”며 “경색된 한·러관계를 풀고, 북한의 도발을 해결하는데 러시아의 역할을 주문하는 등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7.27 I 윤정훈 기자
김어준 "한동훈 진짜 헛소리"…법무부 "발언 왜곡 법적대응"
  • 김어준 "한동훈 진짜 헛소리"…법무부 "발언 왜곡 법적대응"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방송인 김어준 씨가 힌동훈 법무부장관의 ‘검찰 특활비 백지영수증 의혹’ 관련 해명을 겨냥해 “진짜 헛소리”라고 비난한 가운데, 법무부는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방송인 김어준 (사진=이데일리DB)27일 법무부는“김어준 씨는 한 장관의 발언을 의도적으로 왜곡해 거짓주장을 했다”며 “국민을 속이려는 의도의 거짓주장에 대해 필요한 법적 조치 등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법무부에 따르면 김 씨는 이날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에서 전날 국회 법사위 현안질의 중 ‘일부 업무추진비 영수증이 백지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한 한 장관을 답변을 겨냥해 “진짜 헛소리다” “모든 영수증의 특정 부위가 날아가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결제시간만 안 보인다는 것은 일부러 종이로 가리고 복사를 한 것이고, 국회에서 거짓말을 한 것”이라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이번 증빙자료 공개는 현 정부가 아니라 지난 정부 시기 자료에 대한 것이고, 법원 판결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며 “업무 추진비 증빙자료 중 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영수증의 결제일자, 사업자등록번호, 주소지, 전화번호 등을 모두 공개했고, 상호와 결제시각만 가림 처리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이어 “한 장관이 법사위 현안 질의 중 설명한 것은 ‘판결 취지에 따라 상호와 결제시각이 가림처리된 부분’에 대한 것이 전혀 아니었고, 일부 영수증 식별이 어려운 이유를 묻는 질문에 ‘원본 자체가 오래되어 잉크가 휘발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상호와 결제시각이 안 보인 것은 법원 판결에 따라 가림처리돼 당연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김 씨는 마치 한 장관이 상호와 결제시각에 대해 ‘오래돼 휘발되었다’고 답변한 것처럼 의도적으로 왜곡하여 거짓주장을 한 것”이라며 “필요한 법적조치 등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7.27 I 이배운 기자
서이초 교사 비극에 의원 연루설 퍼뜨린 김어준, 이달의 가짜뉴스에
  • 서이초 교사 비극에 의원 연루설 퍼뜨린 김어준, 이달의 가짜뉴스에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우리 사회의 가짜뉴스를 고발해 온 바른언론시민행동(공동대표 오정근 김형철)과 공정언론국민연대(대표 최철호)가 선정한 6~7월 이달의 가짜뉴스에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비극에 국회의원이 연루돼 있다는 헛소문을 퍼나른 방송인 김어준씨의 발언이 선정됐다, 사진=연합뉴스바른언론시민행동과 공정언론국민연대는 26일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공동대표 조성환 최원목 등) ‘신전대협’(공동의장 이범석 김건)과 최근 가짜뉴스 선정회의를 열어 ‘후쿠시마 가짜뉴스 19가지’(~7월)와 ‘이달의 가짜뉴스’(6~7월)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들 네 단체는 “3월 한일정상회담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야권, 좌파 진영에서 ‘후쿠시마 가짜뉴스’들을 본격 생산했으며 이것들이 KBS MBC 등 여러 매체와 SNS를 통해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면서 “일본이 오염 처리수 방류를 시작하게 되면 먹거리 공포를 조장하는 새로운 형태의 가짜뉴스들이 다시 등장할 것이므로 각별한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또한 ‘후쿠시마 가짜뉴스 19가지’를 ‘윤석열 정부 비난’ ‘국제원자력기구(IAEA) 흠집내기와 반일감정 자극’ ‘먹거리 불안과 핵공포 조장’ 등 세 부문으로 구분해 정리했다. △‘윤석열 정부가 오염수 방류를 사실상 용인했다’ △‘IAEA는 국제 기구가 아니다’ △‘우리 연안의 수산물과 소금이 오염된다’ 등이 그것이다. ‘후쿠시마 가짜뉴스’를 고발하는 과학 팩트에 대한 감수는 박상덕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 수석연구위원이 맡았다.네 단체는 또 ‘이달의 가짜뉴스’(6~7월)로 △서울 서이초 교사 극단적 선택에 “국민의힘 3선 의원 연루”(김어준) △“사드 전자파 때문에 100명 중 10명이 암에 걸렸다”(노곡리 박태정 이장) △“촛불집회 덕분에 (우리나라에서) 광우병이 발생하지 않았다”(박지원 전 국정원장) △“김건희 에코백 속엔 샤넬백”(박영훈 민주당 청년미래연석회의 부의장) △“한전의 대규모 적자가 탈원전 때문이 아니다”(신장식) △“문재인 정부때 발의한 ‘종전선언’에 국민의힘이 반대하지 않았다”(주진우) 등 6가지를 꼽았다.김어준 씨는 사실관계에 대한 확인없이 맘카페 등에서 떠도는 헛소문에 국민의힘 의원이 연루됐다는 ‘음모론’으로 재생산했으며, ‘사드 전자파 암환자수’는 국민건강보험 등 신뢰할만한 통계 자료가 없는데도 일방의 주장이 (정확성이 부여된) ‘숫자’로 확산된다는 점에서 오해를 낳는다고 네 단체는 지적했다.박지원 전 원장의 발언은 2008년 5월 광우병 사태가 수많은 허위 사실로 짜깁기한 선동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이 드러났는데도 이를 인정하지 않는 야권과 좌파 진영의 궤변을 그대로 전하고 있으며, 박영훈 부의장은 가짜뉴스라는 사실이 드러났는데도 명시적인 사과나 유감 표명이 없다는 점에서 청년 정치인이 기성 정치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해 안타깝다는 지적을 받았다. 주진우 신장식 씨는 공영방송의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인데도 프로그램에 직접 개입해 편파적인 가짜뉴스를 확산시켰다는 점에서 진행자로서의 자질 문제를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2023.07.26 I 이정훈 기자
경찰 "'서이초 사건' 관련 의혹 등…모든 가능성 열어 두고 수사"
  • 경찰 "'서이초 사건' 관련 의혹 등…모든 가능성 열어 두고 수사"
  • [이데일리 권효중 손의연 기자]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20대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 경찰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 마련된 교사 A씨의 추모공간에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윤희근 경찰청장은 2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여러 가지 의혹을 포함, 학교 관계자와 숨진 교사의 지인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서이초에서 20대 교사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해 임용된 새내기 교사로, 올해 1학년 담임을 맡았다. A씨의 죽음에 대해 일부 학부모들의 과도한 악성 민원 등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학교 측은 A씨의 담당 업무가 학교폭력 업무가 아니었고, 1학년 담임 역시 자원해서 맡았다고 해명을 내놓았다. 학교 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관련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특히 A씨가 생전에 학생들에게 썼던 편지가 공개되는 등 평소 아이들을 생각했던 모습이 전해지면서 A씨의 극단적 선택 과정이 명확히 밝혀져야 한다는 여론은 더욱 커지고 있다. 교원 단체는 물론, A씨의 유족들 역시 사건에 대한 정확한 진상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교육부는 경찰 조사와는 별도로 서울시교육청 등과 함께 합동조사단을 출범시켜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언론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집중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아울러 경찰은 ‘국회의원 가족 학부모 갑질’ 의혹 관련, 허위 사실이 유포된 정황에도 수사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윤 청장은 “현재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과 관련해서 1건의 고발이 접수돼있다”며 “3건 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중인데, 2건은 서울경찰청 사이버과에서 직접 맡고, 추가 고발 사안에 대해서는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갑질’을 한 학부모의 아버지가 ‘서초구에 거주하는 국민의힘 3선 의원’이라는 의혹이 유포됐다. 이에 한 의원은 직접 관련설을 부인했고,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서영교 의원의 딸은 미혼”이라며 서이초 사건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던 최초 글은 ‘사실이 아니니 오해가 없으시길 바란다’는 내용으로 정정됐지만, 방송인 김어준씨 등도 ‘현직 정치인 연루설’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김씨를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2023.07.24 I 권효중 기자
“딸 입시비리 몰랐다”는 조국에 검찰 “조민 입장과 달라”
  • “딸 입시비리 몰랐다”는 조국에 검찰 “조민 입장과 달라”
  •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딸 조민씨 입시비리 정황을 “몰랐다”고 주장한 데에 검찰 관계자는 21일 ”딸과는 다른 입장”이라며 “조 전 장관이 밝힌 입장은 조민씨 조사 과정에서 확인한 내용과는 다른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자녀 입시비리·감찰무마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2심 첫 공판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조 전 장관 변호인은 지난 17일 열린 항소심 재판에서 사회 활동을 하는 아버지로서 딸의 일거수일투족을 알기 어려웠던 만큼 입시비리의 공범으로 보기 어렵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검찰 관계자는 이 주장에 대해 “소환조사를 통해 조민씨의 변화된 입장에 대한 구체적 취지와 사실관계를 확인했다”며 “동일한 혐의를 두고 (조 전 장관과 조민씨가) 서로 엇갈린 입장에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조 정관이 혐의를 부인한 반면 조민씨는 검찰 조사에서 입시비리에 가족들과 공모했다는 사실관계를 어느 정도 인정했다고 풀이된다. 이에 검찰은 조민씨와 조 전 장관의 입장이 다르다고 판단함에 따라 처분 방향을 두고 고심을 거듭할 전망이다.검찰 관계자는 “진지한 반성이라는 부분을 고려했을 때, 가족관계인 공범들 사이에 행위 분담이나 공모 경위에 명확한 의사 표현이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지난 2월 김어준씨의 유튜브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부정 지원 관련 위계공무집행방해·위조사문서행사 혐의의 공소시효(7년)는 다음 달 26일 만료된다.조민씨가 서울대 의전원 지원 당시 허위 서류를 낸 혐의, 아들 조원(26)씨가 허위 작성된 서울대 인턴 증명서를 대학원 입시에 사용한 혐의 등은 공범인 조 전 장관의 항소심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공소시효가 정지된 상태다.검찰 관계자는 “조원씨도 최근 입장 변화가 있다고 생각돼 확인을 위해 필요한 절차를 검토해가겠다”며 “조민씨와 조 전 장관의 입장을 들었으니 그 취지와 유사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2023.07.22 I 이준혁 기자
‘서초 교사 의원 연루설’ 유포자, 한기호 찾아가 선처 호소
  • ‘서초 교사 의원 연루설’ 유포자, 한기호 찾아가 선처 호소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국회의원 가족의 갑질이 있었다는 취지의 글을 인터넷에 최초로 올렸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해당 의원으로 지목된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에게 사과했다. 한기호 국방위원회 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의원실 관계자는 “‘의원 연루설’ 인터넷 최초 유포자라는 여성이 오늘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 찾아와 선처를 구했다”고 전했다.자신을 초등학생 자녀를 둔 어머니라고 밝힌 이 여성은 한 의원이 전날 입장문에서 법적 조치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사전 연락 없이 이날 의원회관을 찾아왔다고 한다.여성은 한 의원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선처를 구했다고 의원실은 전했다. 그러나 한 의원은 “정치생명이 끝날 정도로 치명타를 입었는데, 개인적으로 찾아와서 용서해달라고 용서되는 일이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당신은 재미 삼아 썼겠지만, 그 글을 직접 본 사람만 3만명”이라며 “3만명이 그걸 보고 퍼 나르니까 전국으로 확산한 것 아니냐”라고도 말했다고 한다.한 의원은 “사람 죽여놓고 선처해달라고 하면 선처하나”라며 “유포자들에 대한 법적 조치도 곧 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A씨는 회원 41만명을 보유한 한 맘 카페에 서초구 교사의 죽음에 관한 글을 올렸다.A씨는 “해당 교사가 학부모로부터 갑질을 당했다”며 “학부모 가족이 3선 국회의원이라는 얘기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글을 맘 카페에서만 3만명 넘게 봤고 빠르게 확산했다. 이어 방송인 김어준 씨가 20일 유튜브 방송에서 “그 사안에 현직 정치인이 연루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며 “국민의힘 소속 3선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온라인에서는 한 의원 아니냐는 의혹이 퍼져나갔다.이에 같은 날 한 의원은 자신의 손녀는 중학생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고, A씨는 원글을 수정했다.A씨는 “인터넷에 도는 이야기들 모아서 정리해서 올린 건데 이리 많이 퍼질 줄 몰랐다. 학부모 가족이 국회의원일지도 모른다는 추정 글이 있어서 올렸던 건데, 사실이 아니니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며 “의정활동 열심히 하시는 덕망 있는 국회의원”이라고 적었다.
2023.07.21 I 홍수현 기자
윤재옥, 교사사망 가짜뉴스 “음모세력 괴담…양치기 소년 사회 전락”
  • 윤재옥, 교사사망 가짜뉴스 “음모세력 괴담…양치기 소년 사회 전락”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서울 서초 소재 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 일부 커뮤니티에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 연루설이 나온 것과 관련해 “인터넷에 괴담이 난무하고 음모세력의 공작을 거친다면 우리 사회는 불신으로 가득 찬 양치기 소년의 사회로 전락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윤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경우도 온라인에서 루머가 발생한 후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확산되다가 음모론자의 편승, 증폭 과정을 거치며 대중을 흥분시키는 전형적인 과정을 거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번에도 극단적 선택을 한 교사에게 악성 민원을 한 사람의 부모가 3선 국회의원이란 이야기가 퍼졌다”며 “방송인 김어준씨가 유튜브 방송에서 ‘국민의힘 소속 3선 의원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는데 확인되지 않는 온라인 소문을 유명 유튜브가 국민의힘 3선 의원이라 구체화하자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됐다”고 지적했다.윤 원내대표는 “장본인으로 특정된 우리 당 한기호 의원이 결국 입장문을 발표하고, 손주 중 이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아이가 없다고 밝혔다”며 “이번 소문이 거짓으로 밝혀지긴 했지만 이미 한기호 의원의 명예가 큰 손상을 입었고, 우리 국민의힘도 정치적 타격을 받았다”고 했다.이어 그는 “교사의 극단적 선택을 둘러싸고 인터넷에서 떠돌던 소문은 대부분 거짓으로 드러났고, 인터넷 맘카페에 이 소문의 진원지가 된 글을 쓴 사람도 사실이 아니라며 삭제를 했다”며 “우리 당은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김어준 씨를 고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윤 원내대표는 “2008년 광우병 사태부터 우리는 편향적인 유튜브, 사이비 언론, 정당이 삼각편대를 이루며 무책임한 선동정치를 일삼는 상황을 끊임없이 봐 왔다”며 “정체를 알 수 없는 좌파 세력이 각종 SNS에서 거짓을 지어내고, 특정 정파적 언론이 이를 보도하고, 야당이 이를 이용해 정부 여당을 공격하면 언론이 다시 이를 받으면서 선동적인 공세가 무한 반복된다”고 쏘아붙였다.그는 “공영방송을 자처하고 있는 일부 방송은 이 과정에서 균형감을 잃고 중요한 고리 역할을 해 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며 “이들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확보하지 않으면 머지 않아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고사하고 말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윤 원내대표는 “저는 고인의 안타까운 선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이번 사건을 교권 상실의 비극적인 결과로 보는 전국 교사들의 깊은 분노에도 공감하는 바가 많다”며 “가짜뉴스 유포는 정작 교권 침해로 힘들어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분투하는 대다수 교사들의 노력을 방해하는 짓이다. 우리당은 부당한 교권 침해를 막는 제도적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07.21 I 이상원 기자
김기현 "민주당 '카더라'에 나라 멍들어…미디어 정상화할 것"
  • 김기현 "민주당 '카더라'에 나라 멍들어…미디어 정상화할 것"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민주당의 단골메뉴 ‘가짜뉴스’는 결국 ‘악의 씨앗’이 돼 온 나라를 멍들게 만들고 있다”며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와 우리 국민의힘은 가짜뉴스와 괴담으로 멍든 비정상적 사회를 정상으로 되돌릴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민주당은 그동안 청담동 술자리 사건, 캄보디아 조명 사건 등과 같이 새빨간 거짓말을 상습적으로 반복해 왔다”며 “어제는 입만 열면 가짜뉴스를 떠벌이는 ‘거짓말 제조기’ 김어준 씨가 방송에서, 서울 모 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적 선택을 두고, 그 원인 제공자가 국민의힘 3선 의원이라는 거짓말을 너무나 뻔뻔스럽게 해댔다”고 적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그는 “새빨간 거짓말임에도 일부 커뮤니티에서 무분별하게 ‘카더라’는 식으로 이 가짜뉴스가 마구 퍼져 당사자에겐 회복 불능의 피해를 끼치고 있다”며 “김건희 여사의 에코백 속에 샤넬 명품 가방이 숨겨져 있다고 한 것이나, ‘묻지 마’ 식 흠집내기용 양평 고속도로 특혜설, 후쿠시마 오염수의 과학적 검증을 폄훼하기 위해 ‘방류된 오염수가 온통 방사능 범벅’ 등의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의 진원지 또한 모두 민주당이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이처럼 가짜뉴스의 총본산인 민주당엔 진실이나 팩트(사실) 따위는 중요치 않다”며 “윤석열 정부를 흔들고 조금의 흠집이라도 낼 수만 있다면 들통 날 게 뻔한 거짓말도 서슴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이어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깨끗하고 공정하며 국민을 위하는 척하지만, 실상은 자신의 철밥통 지키기를 위한 쇼에 불과한 것이 그 정체라는 불편한 진실에 이제 신물이 난다”며 “가짜 좌파들의 위선은 이제 더 이상 묵인이나 포용의 대상이 아니라, 철퇴를 내려야 할 ‘공공의 적’”이라고 봤다. 김 대표는 “대국민 거짓 선동을 일삼는 김어준을 반드시 엄중한 법의 심판대에 세울 것”이라며 “가짜뉴스ㆍ편향뉴스로 사회갈등을 심화시키고 자신들의 철밥통 지키기에 여념이 없는 엉터리 방송과 통신, 포털 등 미디어를 정상화시켜, 황폐화된 저널리즘을 본래의 모습으로 복원시킬 것이다. 그러지 않으면 자유민주주의 체제 자체가 붕괴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3.07.21 I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초등교사 극단선택' 가짜뉴스 퍼뜨린 김어준 고발키로
  • 국민의힘 '초등교사 극단선택' 가짜뉴스 퍼뜨린 김어준 고발키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이 20일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해 국민의힘 3선 의원이 연루돼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방송인 김어준씨를 고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21일 오전 11시 서울지방경찰청에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김어준씨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김씨의 해당 발언이 허위 사실을 유포해 당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초등학교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을 두고 “그 사안에 현직 정치인이 연루돼있다고 알려져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국민의힘 소속 3선으로 저는 알고 있는데 전혀 보도가 없다”며 “곧 (국민의힘 의원의) 실명이 나올 것이고 대단한 파장이 있을 사안이라고 본다”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 19일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초등학교 1학년 교사 A씨가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교육계에 따르면 A씨는 학교폭력 업무를 담당하면서 학부모 민원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교사에게 ‘갑질’을 한 학부모가 한 정치인과 연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해당 정치인으로 지목된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이날 “이 사건과 관련해 제 이름이 거론되는 데 대해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며 “제 가족은 해당 학교에 재학하고 있지 않다”고 반박 입장문을 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3.07.20 I 경계영 기자
“김어준, 이동재 전 기자 명예훼손”…법원, 500만원 배상 판결
  • “김어준, 이동재 전 기자 명예훼손”…법원, 500만원 배상 판결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동재(38) 전 채널A 기자가 자신에 대해 허위 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방송인 김어준(55)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검찰. (사진=방인권 기자)서울동부지법 민사3단독(장민경 판사)은 18일 이 전 기자가 김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500만원 및 이에 대한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면서 “소송 비용 등은 95%는 피고가, 나머지는 원고가 부담하라”고 판결했다. 앞서 이 전 기자는 지난 2월 방송인 김씨를 상대로 허위사실 유포의 책임을 묻는 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이 전 기자 측은 김씨가 2020년 4월부터 11월까지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에서 “이 전 기자가 수감 중이던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접근해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에게 돈을 줬다’고 하라’고 종용했다”고 말해 명예를 훼손당했다고 주장했다.이 전 기자 측 법률 대리인은 “김어준씨는 지속적·반복적으로 이 전 기자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이 전 기자의 명예를 훼손해왔다”며 “앞으로도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어준씨를 포함해 이 전 기자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자에 대해서는 단호히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이 전 기자는 이날 재판이 끝난 뒤 취재진에게 “‘음모론’, ‘가짜뉴스’, ‘괴담’으로 국민을 세뇌하고 선동한 김어준에 철퇴가 내려졌다”면서 “이제 우리 사회에서 이런 범죄는 사라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어준은 저에 대한 가짜뉴스 유포로 경찰 수사까지 받고 있다”며 “이 역시 반드시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전했다.
2023.07.18 I 황병서 기자
조민 “입학 취소 소송 취하…다 버리고 원점서 다시 시작”
  • 조민 “입학 취소 소송 취하…다 버리고 원점서 다시 시작”
  •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32)씨가 오랜 고민 끝에 현재 진행 중인 고려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의 입학 취소 처분에 대한 소송을 취하한다고 밝혔다.조민씨가 고려대와 부산대 입학 취소 처분에 대한 소송을 취하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캡처)조씨는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의사면허는 반납한다고 이미 알려드린 바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고려대와 부산대 입학 취소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고자 한다”고 적었다.이어 “모든 걸 다 버리고 초심으로 돌아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제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겠다”고 썼다.조씨는 지난해 부산대와 고려대를 상대로 입학 취소 처분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조씨가 소송을 취하하면 이들 대학의 입학 취소 처분이 확정된다.그는 오는 19일 부산대 의전원 입학허가 취소처분 취소 항소심 변론기일을 앞두고 있었다. 내달 10일에는 고려대 입학취소 처분무효 소송과 관련한 변론기일이 예정돼 있었다.(사진=조민씨 인스타그램 캡처)조씨는 2015년 부산대 의전원에 입학해 2021년 졸업 후 의사국가고시에 합격해 의사면허를 취득했다.이후 조씨의 어머니 정경심 교수에 대해 대법원이 자녀 입시비리와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 4년형을 확정하자 부산대는 지난해 4월 조씨에 대한 의전원 입학을 취소했다.고려대 입학취소처리심의원회는 지난해 2월 조씨의 생명과학대학 환경생태공학부 입학 허가를 취소한 바 있다.조씨는 지난 5일 SNS에 “법원이 의전원 입학과 의사면허에 대해 취소 결정을 한다면 당연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2023.07.07 I 이준혁 기자
조국 딸 조민 가수되나…크롭티에 선명한 복근 뽐내기도
  • 조국 딸 조민 가수되나…크롭티에 선명한 복근 뽐내기도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가 지난 5월 23일 개설한 유튜브가 한 달 만인 최근 구독자 20만명을 돌파하며 국내 유튜브 생태계에서 손에 꼽을 수 있는 유튜버가 됐다. 이에 더해 조 씨는 지난 6월 21일에는 음원까지 발매한 것으로 드러났다.조 씨는 음원 발표 1주 후인 28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닝’이라는 예명으로 발표한 ‘내 고양이(my cat)’라는 제목의 곡을 알렸다. 미닝은 조민 씨의 이름 ‘민’을 변형한 것으로 보인다.그는 “소소한 취미 생활의 일환으로 친한 작곡가님과 동요 작업 한 개 해봤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커버 이미지를 공개했다. 사진에는 긴 머리를 늘어뜨린 채 어딘가를 응시하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그의 모습이 담겼다.해당 게시물은 공개 5시간 만에 8500명이 넘는 ‘좋아요’와 200개에 달하는 댓글이 달리며 호응을 얻고 있다.(사진=뉴스1, 조민 인스타그램 캡처)조 씨는 지난 21일 국내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해당 음원을 발매했다. 조 씨는 “너를 사랑하는 일은 아주 쉬웠어. 네 눈 속엔 우주가 담겨 있었거든. 함께하는 일상은 금방 습관이 돼. 늘 옆에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등의 가사를 자신만의 분위기로 불렀다. 또 조 씨는 해당 곡에서 노래를 물론 랩도 구사했다.3분 20초가 조금 넘는 분량의 이 곡은 니야옹, 김하늘, 김민채이 작사하고 니야옹이 작곡 및 편곡을 맡았다.한편 조 씨는 지난 2월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출연을 계기로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이후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롯해 유튜브 채널을 순차적으로 개설한 뒤 일상을 공유하며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그의 유튜브 채널은 개설 한달 여 만인 지난 21일 구독자 20만명을 돌파했다.앞서 조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선명한 11자 복근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제 모든 행동을 아버지와 엮어서 또는 정치적으로 읽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부모님과 독립해서 산 지 오래”라면서 자신의 언행은 정치권과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이어 “당연히 아버지의 사회, 정치적 활동이나 문제시되는 의료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콘텐츠를 만들지 않을 것이며 저만의 독자적 콘텐츠를 만들어 성과를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공개된 사진 속 조 씨는 크롭티와 미니스커트를 입고 보디라인을 뽐냈다. 특히 군살 없는 몸매와 선명한 11자 복근을 선보여 이목이 쏠렸다.
2023.06.28 I 이로원 기자
이달의 10대 가짜뉴스 선정된 사건 1위
  • 이달의 10대 가짜뉴스 선정된 사건 1위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우리 사회의 가짜뉴스를 고발해 온 바른언론시민행동(공동대표 오정근 김형철)과 공정언론국민연대(대표 최철호)는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공동대표 조성환 최원목 등)과 신전대협(공동의장 이범석 김건)과 함께 ‘이달의 10대 가짜뉴스’(5~6월)를 공동 선정해 28일 발표했다. 김남국 의원(사진=이데일리DB)이들 네 단체는 5~6월 TV와 SNS 등 각종 매체를 통해 생산 유포된 가짜뉴스를 20여개를 수집한 뒤 온·오프라인 선정 및 평가 회의를 통해 △사실관계 △왜곡 및 조작의 정도 △사회적 폐해를 기준으로 가짜뉴스의 심각성을 진단했다.네 단체가 이달의 가짜뉴스 중 가장 심각하다고 지적한 뉴스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인 연계 계좌에서 지난해 대선 기간 중 440만원만 현금화했다고 한 거짓말이었다. 김 의원은 5월초 SNS에 “ATM 출금 내역을 확인해본 결과 대통령 선거일 전후로 해서 22년 1월~3월말까지 3개월동안 인출한 금액은 440만원이었다”고 밝혔으나 검찰의 업비트 거래 내역 분석 결과 2억5000만원이 넘는 돈을 인출한 것으로 5월23일 밝혀졌다.그 다음으로 심각성을 지적받은 가짜뉴스는 조국 전 장관이 지난달 26일 자신의 북콘서트에서 “부산대 자체 조사에서 내 딸 때문에 다른 사람이 떨어진 적 없다”고 한 발언이었다. 이 말이 나간 직후 김웅 의원은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1심 판결문에서 “오랜시간 성실히 준비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부산대 의전원에 응시했던 다른 응시자들이 불합격하는 불공정한 결과가 발생했다”고 못박았다며 조 전 장관의 주장을 허위라고 지적했다.이달의 심각한 가짜뉴스 3위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순실 관련 유령회사가 독일에 수백개이고 은닉 재산 규모는 조단위라고 여러 차례 되풀이해온 발언이다. 안 의원은 2016년 이후 여러 매체에서 유사한 주장을 반복해 왔다. 경찰은 독일 수사당국의 자료를 받아 해당 발언이 허위 사실인 것으로 결론내리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5월12일 밝혔다. 바른언론 등 네 단체는 ‘김어준 씨가 SNS에 올린 윤석열 대통령 가짜 생활기록부’ ‘한동훈 장관이 문자 공지 시스템을 사적 이용했다고 한 김의겸 민주당 의원의 발언’ ‘KBS 뉴스9 이소정 앵커가 건설노조의 어떤 부분이 불법인지 경찰이 대답 못했다고 비판한 보도’ ‘MBC 뉴스데스크가 감사원 감사는 위법이라고 한 보도’ 등을 이달의 가짜뉴스로 꼽았다.아울러 네 단체는 또 ‘사드 전자파’가 2017년에 이어 최근에도 인체에 무해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도 모른 체 하고 있는 사드 괴담 유포자들에게 공개 사과를 촉구하기도 했다. 정치권에서 사드 배치를 둘러싼 논란이 본격화한 2015년~2016년 당시 민주당의 추미애 최고위원, 이재명 성남시장, 손혜원 표창원 우상호 민주당 의원 등은 “인체에 치명적” “사드 전자파에 몸이 튀겨질 것 같아” 등 과학적 근거가 없는 괴담을 생산 확산시켰다.
2023.06.28 I 이정훈 기자
"시사프로그램 폐지"…TBS, 정보 중심 공영방송 탈바꿈
  • "시사프로그램 폐지"…TBS, 정보 중심 공영방송 탈바꿈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으로 공정성 논란에 휘말렸던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TBS)가 시사 프로그램 편성을 잠정 중단한다. 그 자리에는 인포테인먼트와 시민 클리닉 등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이 대체한다. 방만한 경영에 대한 반성으로 대표이사 업무추진비를 전액 삭감하고, 간부 직원의 연봉을 4% 반납하는 등 강도 높은 자구안을 시행한다.TBS는 12일 오후 서울 상암동 TBS 라디오 공개홀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영성 강화를 위한 TBS 혁신안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혁신안 발표 자리에는 지난 2월 부임한 정태익 대표이사와 고민석 라디오제작본부장 등 본부장급들이 모두 자리했다.정태익 TBS 대표이사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TBS 라디오공개홀에서 정치 편향 논란을 사과하고 공정성 강화를 위해 임직원의 부당한 정치활동을 금지하는 등 정치 중립성을 강화할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공정성 훼손 중심 시사 프로그램 퇴출…생활밀착형 콘텐츠 대체정태익 대표이사는 먼저 혁신안을 발표하기 전 “최근 저희는 정치적 편파 논란으로 공영방송으로써 공정성을 훼손했고, 시민들에게 큰 실망을 드렸다”며 “시민의 비판을 귀담아 듣지 못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TBS는 공정성 훼손 논란의 중심이었던 출·퇴근길 시사프로그램을 폐지, 전면 개편한다. 출근 시간대 송출됐던 ‘김어준의 뉴스쇼’ 대신 ‘Good Morning TBS’가 편성된다. 시사 대신 뉴스와 생활정보, 음악과 퀴즈를 가미한 예능 프로그램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아울러 퇴근 시간대 ‘신장식의 신장개업’도 음악과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드라이브 뮤직’으로 개편된다.무엇보다 TBS는 당분간 공정성 논란의 주범인 시사 프로그램에 대해 잠정 편성을 중단할 방침이다. 고민석 라디오제작본부장은 “(방송 공정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한 본부장과 팀장들의 방송 데스킹 능력이 정립될 때까지는 시사 프로그램을 편성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TBS의 대표 콘텐츠였던 시사프로그램이 빠진 자리에는 생활밀착형 콘텐츠가 자리하게 된다. 대표적으로 우울증, 학교폭력 등 사회적 문제에 고통받는 시민들에게 직접 전문가와 상담 및 솔루션을 받을 수 있는 ‘마인드 클리닉(Mind Clinic) : 온(on)’을 심야 시간에 편성했다. 교육 방송으로서의 기능도 강화된다. eFM은 내국인들의 외국어 학습을 위한 교육 콘텐츠로 영어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eFM 영어유치원’이 신설된다. TV 부문에서는 ‘안전, 마약, 평생교육, 시정콘텐츠’ 등 지역 밀착형 의제로 콘텐츠 방향성이 재정립된다. 이외에도 TBS는 수도권 재난 재해 주관 방송사로서의 역량도 강화할 예정이다.◇채용 중단·연장 근로 제한 자구안…예산 편성 가능성은 미지수 이날 혁신안에는 강도 높은 자구안도 담겼다. 자구안에는 △대표이사 및 부서장 업무추진비 전액 삭감 △간부 직원 연봉 4% 반납 △전 직원 연장근로 제한 조치 △신규채용 전면 중단 및 5년 내 정원 20% 감축 등이 담겼다. 특히 TBS는 연장근로 제한 및 정원 감축으로 연 30억~40억가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아울러 방송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서 법정제재를 받았거나, 마약 및 폭행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이들에 대한 방송 출연도 제한한다. 이를 위해 ‘방송출연제한 심의위원회’를 신설해 사회자 선정의 균형성도 확보한다. 이밖에도 ‘임직원 정치활동 금지’ 규정을 마련해 정치적 중립성도 강화하겠단 계획이다.TBS의 이 같은 혁신안 방안에도 서울시의 예산을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앞서 서울시는 TBS의 혁신안 이행 예산 73억원을 올해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에 포함한 바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다수당인 서울시의회는 TBS에 대한 지원은 있어서는 안 된다는 기류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3.06.12 I 송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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