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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앞으로 병원비 더 들거야' 그런 뜻, 보수정부 뽑았으니 당연"
  • 유시민 "'앞으로 병원비 더 들거야' 그런 뜻, 보수정부 뽑았으니 당연"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유시민 작가가 윤석열 정부 새해 보건분야 정책 추진 계획에 대해 “‘보편혜택 사업 안해’, ‘병원비 좀 더 들어갈거야’ 그런 뜻”이라고 평가했다.뉴스공장 유튜브 캡처.참여정부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유 작가는 30일 유튜브 ‘겸손은 힘들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를 가졌다. 유 작가는 새해 있었던 보건복지부 대통령 업무보고 내용을 살펴본 것을 토대로 이같은 평가를 내렸다. 단 구체적인 계획 측면에서는 대통령 의중이 아직 잘 반영되지 않은 것 같다고 단서를 달았다.유 작가는 업무보고 내용에 ‘촘촘하고 두터운 약자복지 확대, 생명 건강 지키는 필수의료 강화, 지속가능한 복지개혁 추진’의 3가지 핵심 정책 추진 사항이 나오는 것을 지적하며, 이 내용들이 윤 대통령 의중에 맞춰진 사항들로 봤다.유 작가는 이에 대해 “약자복지는 선별복지를 하겠다는 것이다. ‘보편적으로 혜택을 주는 사업 우리 안해’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필수의료 강화’에 대해서는 “MRI, PET, 초음파 등등, 병원에서 입원 환자가 혜택을 보는 것, 이런 보장성을 줄이겠다는 뜻이다. ‘앞으로 병원비 좀 더 들어갈거야’ 그런 뜻”이라고 해석했다. 복지개혁에 대해서는 “‘국민연금 보험료 올릴 테니 돈 더내세요’ 그 얘기”라고 정리했다. 유 작가는 “보수정부를 국민이 뽑았는데 당연히 (보편복지) 안해야지, 그러면 보수정부를 뭐하러 뽑았느냐”며 비아냥조의 발언도 더했다.뉴스공장 유튜브 캡처.다만 유 작가는 윤 대통령 의중이 들어간 거시 계획에 비해 구체적 계획은 업무보고 내용에 들어가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유 작가는 “추진계획을 보면 복지부공무원은 믿을 만한다. 지금까지 해오던 것을 그대로 하고 있다”며 “예산지원을 넓혀가던 사업이 많이 있는데, 예산 확대 폭이 축소되거나 동결된 건 있다”고 설명했다.윤석열 정부가 전 정부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정책 등에 반하는 정책 추진을 예고한 상황이고 개론 수준에서 그 내용이 들어가기도 했으나, 상세한 계획까지는 아직 입안되지 않은 것 같다고 평가한 것이다. 유 작가는 심지어 “(업무보고 중) 세부추진계획을 보면 내용이 아무것도 없다”며 “공무원들을 칭찬하고 싶은게 (대통령의) 모토는 저렇게 해놨지만 (기존) 사업들은 다 지키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2023.01.30 I 장영락 기자
'취재원 강요미수'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사실상 무죄 확정
  • '취재원 강요미수'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사실상 무죄 확정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취재원을 협박해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의 비리를 제보하라고 강요한 혐의로 기소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무죄가 사실상 확정됐다.‘채널A 사건’ 관련 강요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던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공소심의위원회(공심위)를 열어 이 전 기자와 백모 기자의 강요미수 혐의 항소심 무죄 판결에 대해 상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대검찰청 예규에 따르면 상소와 관련해 기소 검사와 공판 검사의 의견이 다르면 공심위를 열어 그 여부를 결정한다. 이 사건 수사와 기소를 맡았던 정진웅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은 공판 검사와 달리 상고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심위 의결에 따라 이 전 기자는 상고 기한인 26일이 지나면 무죄가 확정된다.앞서 이 전 기자 등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를 위협해 당시 여권 인사의 비리 정보를 말하게 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강요 미수)로 지난 2020년 8월 기소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양경승 부장판사)는 지난 19일 “협박이 성립하려면 피고인들이 검찰에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임의로 조종할 수 있다고 객관적으로 평가돼야 한다”며 “제삼자가 봤을 때 실제로 그렇게 평가할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1심에 이어 무죄를 선고했다.이로써 지난 2020년 3월 31일 MBC가 의혹을 제기한 이후 약 2년 10개월 만에 이 사건은 무죄로 종결될 예정이다. 이 사건은 당시 검사장이었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 전 기자와 공모했다는 의혹으로 이어져 ‘검언유착’ 사건으로도 불렸다.한편, 이 전 기자의 변호인은 이날 “권력형 비리 의혹을 취재하던 이 전 기자가 억울한 누명을 벗기까지 2년 10개월이 걸렸다”며 “권언유착 관련 철저한 수사가 이뤄지길 기대하며 김어준, 유시민, 최강욱, 신성식, 민언련 등 각종 허위사실을 유포한 자들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2023.01.25 I 김대연 기자
"나핵관 멀리하라", 리얼미터 대표까지 '고립' 나경원에 조언
  • "나핵관 멀리하라", 리얼미터 대표까지 '고립' 나경원에 조언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당내 인사들의 잇따른 공격으로 고립되고 있는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여론조사업체 대표에게도 “나핵관을 멀리하라”는 충고를 들었다.사진=뉴시스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 대표는 나 전 의원이 과거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자신을 통해 ‘김어준의 뉴스공장’ 출연을 요청했던 일화를 거론한 뒤 나 전 의원의 향후 정치활동을 위한 제언을 했다.이 대표는 “이번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나 전 의원은 상당한 정치적 타격을 입었다. 물론 아직 당대표 선거 출마를 접지 않은 상황이라, 출마를 강행하고 당 대표가 될 수도 있겠지만, 그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는 것이 전문가들 다수의 의견”이라며 “이번에도 연락이 왔다면, 저는 주저 없이 경선에 나가지 말라고 권유했을 텐데, 불행하게도 이번에는 측근으로 알려진 박 모 전 의원 외엔 연락이 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이 대표는 “박 모 전 의원은 저와의 통화 이후, 갖은 모욕과 음해로 리얼미터 여론조사를 무력화시키려 했고, 이후 나 전 의원은 사실상 전당대회 출마로 보이는 행보를 이어가다가,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회복할 수 없는 정치적 타격을 입었다”고도 적었다.이어 “나 의원님. 정치적으로 회생이 어려울 정도로 타격을 입으셨는데, 앞으로 정치를 다시 제대로 하시고 싶다면, 지금 의원님 옆에 있는 핵심 관계자들, 이른바 ‘나핵관’들 중에 일시적으로 유리한 여론지형만 보고 경선 출마를 지속적으로 밀어붙이고, 정상적인 여론조사를 여론조작이라며 음모론을 펼쳤던 사람들을 멀리하시기 바란다”고 조언했다.이 대표는 “그들 때문에, 작은 상처로 마무리될 수도 있었던, 즉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를 할 수 있었던 상황이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의 국면으로 악화된 것이고, 앞으로도 그러한 형태의 접근으로는 당심은커녕, 민심도 얻기 어렵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나 전 의원은 여러 당대표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수위를 달리다 윤 대통령 측의 비토가 시작된 뒤 김기현 의원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당대표 선호도 순위가 처음 역전된 조사가 리얼미터였는데, 이 대표는 이 때 리얼미터를 향한 나 전 의원 측의 비방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이같은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다만 지지율이 떨어지니 출마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이 대표 주장과 달리 나 전 의원이 이번에 불출마할 경우 향후 정치 생명을 보장받을 수 없다는 의견도 여야에서 공히 나오고 있다. 대통령 측의 노골적인 적대가 확인된 만큼 나 전 의원이 출마해야 할 명분은 충분한데다 오히려 출마를 포기할 경우 정치적 갈등 국면에서 패배를 자인하는 모양새가 돼 향후 정치활동 동력을 상실할 수도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2023.01.19 I 장영락 기자
김건희 여사 이목 집중, 박지원 "그분 세상인데 그러면 어떠냐"
  • 김건희 여사 이목 집중, 박지원 "그분 세상인데 그러면 어떠냐"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순방길 동행에서도 연일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때로 윤 대통령보다 더욱 눈길을 끄는 김 여사 활동에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그분 세상이니 그렇다”고 평가했다.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5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 도서관을 둘러본 뒤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박 전 원장은 17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윤 대통령 새해 첫 해외 순방길에 동행한 김 여사가 연일 미디어의 조명을 받는 상황과 관련한 질문을 집중적으로 받았다.박 전 원장은 먼저 윤 대통령이 UAE 방문 중 이란 상대 ‘적’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윤 대통령은 나가셔서 꼭 무슨 해프닝을 일으킨다”고 지적했다.또 윤 대통령보다 현지 인사 방문 등에 나선 김건희 여사 행보가 더 집중적으로 보도되는 데 대해서도 “권력 서열 1위가 누구냐, 대통령 행세하는거 아니냐 우려를 했는데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박 전 원장은 사회자가 김 여사 행보가 과도하다는 투로 잇따라 지적하자 “영부인이 좀 그러면 어때요? 새로운 역사를 써가는 것”이라며 답을 피해가기도 했다.사진=뉴시스박 전 원장은 지난주 대구 서문시장 방문 당시 김 여사 모습이 “선거유세 같았다”는 사회자 지적에는 “당대표 경선에 윤심을 싣는 그런 역할을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회자의 반복된 질문에 박 전 원장은 “세상에 그분 세상인데 좀 그렇게 하면 어때요?”라며 다시 한번 답변을 에둘러갔다.박 전 원장은 “(대구 서문시장 방문 이후에) 광주 양동시장도 가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일정이 없었던 것 같다”는 말도 더했다. 다만 박 전 원장은 김 여사가 향후 정치에 나설 가능성은 없겠느냐는 질문에는 “글쎄, 거기까지야 가겠느냐”며 발언을 아꼈다.
2023.01.17 I 장영락 기자
김어준, 오세훈에 "땡큐"…윤 대통령 국정엔 "큰일"
  • 김어준, 오세훈에 "땡큐"…윤 대통령 국정엔 "큰일"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TBS라디오에서 하차해 유튜브로 옮겨간 시사평론가 김어준씨가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땡큐”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서는 “큰일”이라고 정리했다.뉴스공장 유튜브 캡처.유튜브에서 단시간에 구독자 100만명을 확보하는 등 하차 후 더 주목을 받고 있는 김씨는 16일 저녁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과 인터뷰를 가졌다.김씨는 MBC라디오 출연이 2011년이 마지막이라며 “12년 만에 처음 MBC에 출연해서 연결하는 게 반갑다”고 소회를 전했다.뉴스공장 운영과 관련한 생각을 전한 김씨는 윤 대통령 국정운영 상황 등 정치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김씨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고 나서 여태 한 일이라고 있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전면 부정, 그리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제거작업 두 개밖에 없다”며 “대통령이 되고 싶다만 있었지 대통령이 되어서 무엇을 하고 싶다가 없는 분이 대통령이 되다 보니까 원래 할 줄 알던 거 수사하고 압수하고 영장 치고 기소하고 그거 할 줄 알았는데 그것만 계속하고 있는 거다. 큰일”이라고 총평했다.이어 “이재명 대표를 제거하면 본인의 인기가 올라갈 거라고 생각하는 것도 하나 있는 것 같고, 법무부 장관인 한동훈 장관에게도 필요한 일이다. 그 당사자들이 검찰을 쥐고 있다 보니까 이해충돌이기도 하고 굉장히 자기 힘을 비열하게 쓰는 것”이라며 사정에 몰두하는 정부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김씨는 “본인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본인이 아시는지 모르겠다. 지금까지는 모르시는 것 같다. 그러니까 할 줄 아는 걸 그냥 하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국정철학 부재가 가장 심각함도 강조했다.김씨는 말미에 뉴스공장 TBS 퇴출을 사실상 압박한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오 시장에게 음성편지를 남기라는 사회자 요청에 김씨는 “오세훈 땡큐!”라는 한마디를 전했다.
2023.01.17 I 장영락 기자
김어준 “'뉴스공장' 상표권 고발? 괴롭지 않은데”
  • 김어준 “'뉴스공장' 상표권 고발? 괴롭지 않은데”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하차한 뒤 비슷한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방송인 김어준씨가 상표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된 가운데, 김씨는 “괴롭히고 방송 못 하게 하겠다는 목적”이라고 말했다.‘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방송 화면. (사진=유튜브 캡처)김씨는 16일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을 통해 “제3자가 상표권으로 고발하는 건 처음 본다”라며 “당사자도 아닌 분이 목적은 ‘괴롭히고 방송 못 하게 하겠다’ 그런 목적일 텐데 문제는 제가 괴롭지도 않고 방송도 못 막는다는 것이다”라고 했다.김씨는 “(저를) 괴롭힌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저는 괴롭지가 않다”라며 “좀 전해주시라. 괴롭지 않다고”라고 말했다.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이 방송 첫 주부터 구독자 100만명을 넘어선 데 대해선 “세계 1위 할 것이기 때문에 아직 멀었다”라고도 덧붙였다.앞서 이날 오전 이종배 서울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씨가 본인의 유튜브 채널 방송 프로그램 명칭으로 ‘뉴스공장’을 사용한 것은 상표법 및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에 해당하여 고발했다”라고 밝혔다.이 의원에 따르면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는 지난해 6월 23일 특허청에 ‘TBS 뉴스공장 주말특근’과 ‘TBS 뉴스공장’을 출원해 같은 해 10월 13일 등록했다. 김씨는 10월 21일 특허청에 TBS 라디오 프로그램명인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관한 상표를 출원했다. 김씨가 출원한 상표에 대한 등록 심사 결과는 내년 1월께 통지될 예정이다.이에 이 의원은 “김씨가 아무런 권한없이 무단으로 자신의 유튜브 채널 명칭에 ‘뉴스공장’을 사용한 것은 TBS의 등록상표와 유사한 상표를 사용해 TBS의 상표권을 침해한 것”이라며 “뉴스공장이라는 명칭은 서울시민 세금과 TBS 구성원의 노력으로 만든 것이지 김씨의 개인 소유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이어 “TBS 뉴스공장 스튜디오와 똑같이 유튜브 스튜디오를 만들고 뒷배경에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잘 보이도록 해서 방송을 하며 막대한 수익을 올린 것은 사실상 부당이득”이라며 “TBS는 김씨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뉴스공장’ 명칭 사용금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신속히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김씨는 서울시의회가 TBS에 대한 서울시 예산 지원을 중단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통과시키자 지난해 12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다. 이후 그는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을 개설해 이달 9일 첫 방송을 내보냈다. 해당 채널의 구독자는 16일 오후 기준 110만명을 기록했다.
2023.01.16 I 송혜수 기자
퇴출 역효과? 뉴스공장 첫주에 구독 100만…슈퍼챗도 매일 1위
  • 퇴출 역효과? 뉴스공장 첫주에 구독 100만…슈퍼챗도 매일 1위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시사평론가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시사프로그램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구독자가 100만을 넘어섰다.13일 오후 기준 유튜브 뉴스공장의 구독자는 102만명을 기록 중이다. 이 채널은 김씨가 TBS교통방송 라디오에서 진행하던 뉴스공장의 후신으로, 지난해 방송 종료 후 새롭게 유튜브 채널이 생기고 난 뒤 구독자가 조금씩 늘기 시작해 지난 9일 첫 방송 후 폭발적으로 늘었다.특히 첫 방송부터 시청자 후원금 시스템인 슈퍼챗도 9일 방송 시작 후 닷새 연속으로 전세계 1위를 기록해 라디오 방송에서도 확인된 인기를 이어갔다.뉴스공장은 TBS라디오 아침 시간에 6년 전 처음 편성돼 수년 동안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해왔다. 그러나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서울시의 TBS 지원을 중단하는 형태로 방송 퇴출 가능성이 거론된 끝에 지난해 해당 조례가 시의회를 통과했다. 결국 김씨도 지난해 12월을 끝으로 하차를 결정하고 새 방송을 준비해왔다.13일 방송 패널로 출연한 변상욱 기자.이같은 인기는 새 방송 시작에 따른 유입 효과와 더불어 보수 정당 소속 단체장이 인기 라디오 방송을 정치적인 이유로 퇴출시킨 모양새가 기존 청취자들의 반감을 산 영향도 큰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야권에서 “(새 뉴스공장 인기가) 오세훈 시장 덕분”이라는 말이 나오는가 하면, 김씨 자신이 이번 주 방송 도중 오 시장에게 안부를 물으며 “고맙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또 그동안 김씨 방송이 ‘치우쳐져 있다’는 비난과는 별개로 라디오 방송에 맞게 형식상으로는 보수-진보 양측 패널 균형을 유지해온 것과 달리 유튜브 플랫폼으로 넘어와서는 그같은 형식에 구애받을 필요가 없어 정파성도 강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방송 다시보기 댓글 등을 살펴보면 여기에 호응하는 구독층도 적지 않다.이렇듯 뉴스공장 인기가 방통위 규제를 받는 방송이나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에서 보기 드문 ‘정치적 선명성’ 때문이었던 것을 감안할 때 당분간 친야 성향 유튜브 시사 프로 가운데서는 주목받는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3.01.13 I 장영락 기자
사흘만에 1억원 번 김어준, 오세훈에 "잘 지낸다" 안부
  • 사흘만에 1억원 번 김어준, 오세훈에 "잘 지낸다" 안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TBS 라디오 ‘뉴스공장’에서 하차한 뒤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를 통해 1억 원 넘는 슈퍼챗 수익을 올린 방송인 김어준 씨가 오세훈 서울시장의 안부를 물었다.김 씨는 12일 ‘겸손은 힘들다’에 출연한 김재원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슈퍼챗 세계 1등 하셨다면서요?”라고 묻자 “축하죠. 축하”라고 답했다.김 전 최고위원은 “공작금도 두둑이 마련하셨으니 너무 많은 활약을 할까 봐 걱정이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에 김 씨는 “오세훈 시장에게 안부 전해달라. 친하시지 않느냐?”라며 “잘 지낸다고 안부 전해달라. 쫓아냈는데 걱정하실까 봐 그런다”는 반응을 보였다.그러자 김 전 최고위원은 “오 시장은 사실 교통방송과 큰 관계는 없고 서울시의회에서 그동안 서울 시민의 모든 의견을 수렴한 결과 더이상 교통방송에서 국민 세금으로 이런 편파적인 방송을 해선 안 된다는 총의를 모아서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김 씨는 “그러면 국민의힘 서울시의회가 오 시장 뜻에 반하는 결정을 했다는 것인가?”라고 물러서지 않았고, 김 전 최고위원은 “그것은 의원님한테 물어보겠다”라고 답했다.오세훈 서울시장(왼쪽)과 방송인 김어준 씨 (사진=뉴스1)김 씨가 지난 9일부터 시작한 겸손은 힘들다는 뉴스공장과 같은 시간대에 방송한다.겸손은 힘들다는 라디오와 같이 실시간으로 진행하는데, 방송 중 시청자가 일정 금액을 지불해 방송인을 직접 후원하는 슈퍼챗을 받고 있다. 전날 유튜브 순위 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겸손은 힘들다는 사흘간 약 1억4700만 원의 슈퍼챗 수익을 거뒀다. 시청자당 1회 최소 1000원에서 최대 50만 원까지 후원할 수 있으며 수익은 유튜버 70%, 유튜브 30%의 비율로 분배된다.겸손은 힘들다는 국내 유튜브 채널 중 가장 많은 슈퍼챗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일간 슈퍼챗 수익이 2433만 원으로, 2위인 ‘KNL 강용석 나이트 라이브’(663만 원)의 3.7배에 달한다.첫 방송을 앞두고 밝힌 ‘구독자 50만 명’ 목표를 일찌감치 달성한 김 씨는 이날 오전 8시 30분 구독자 94만 명을 채우며 ‘방송 첫 주 100만 명’이라는 포부도 무난히 이룰 것으로 보인다.김 씨는 2016년 9월부터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TBS 라디오 청취율 1위를 지켜왔지만, 일각에서 정치 편향 등의 논란이 제기됐다. 특히 2021년 재보궐선거 직전 오 시장의 이른바 ‘생태탕’ 논란 관련 인물을 연속 출연시키며 오 시장과 대립각을 세웠다.이후 김 씨의 뉴스공장 하차는 뉴스공장을 비롯해 TBS의 상당수 프로그램이 정치 편향적으로 지적해온 서울시의회가 TBS에 대한 서울시 예산 지원을 중단하는 조례안을 통과시킨 영향으로 비쳤다.
2023.01.12 I 박지혜 기자
김어준·주진우 '불법선거운동' 혐의, 2심서 대부분 무죄
  • 김어준·주진우 '불법선거운동' 혐의, 2심서 대부분 무죄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제19대 총선에서 불법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된 주진우 전 시사인 기자가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방송인 김어준 씨에게는 벌금 30만원이 선고됐다. 앞서 1심 법원은 이들에게 각각 벌금 90만원을 선고한 바 있다.11일 오후 방송인 김어준 씨와 주진우 전 시사인 기자가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2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1)서울고법 형사6-3부(강경표 원종찬 정총령 부장판사)는 1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주 전 기자와 김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기일을 열어 원심을 파기하고 주 전 기자에 무죄를, 김씨에게 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들에게 적용된 혐의 중 2012년 4월7일 서울시청 앞 확성장치 사용 행위만 유죄로 보고 나머지는 무죄로 판단했다. 나머지 혐의는 공직선거법이 허용하는 공개 장소에서의 연설·대담·토론시 확성장치 사용 행위에 해당한다고 봤다.재판부는 “공직선거법상 확성장치 제한 규정은 확성장치에 의한 기계적 소음을 제한하는 데 입법 취지가 있다”며 “피고인의 확성장치 사용은 애초부터 확성장치 사용을 전제한 행사인 ‘투표참여 개념찬’ 콘서트에서 이뤄져 선거법 위반의 정도가 무겁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피고인이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의 선거 사무실에서 활동한 것이 아니다”라며 “피고인이 특정 후보를 명시적으로 지목해 낙선 운동을 하지 않았고 콘서트 형식으로 이뤄져 낙선운동이라는 인식도 다소나마 희석된다”고 판단했다.2012년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진행자였던 이들은 제19대 총선 직전인 2012년 4월 민주통합당 소속 정동영·김용민 후보 등을 공개 지지한 혐의 등으로 같은 해 9월 기소됐다.검찰은 김씨가 전국을 돌며 수차례에 걸쳐 나꼼수와 트위터를 통해 집회 개최를 알리고 사람을 모아 확성장치를 이용한 지지 발언을 한 것은 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또 언론인의 선거운동을 금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이에 김씨는 언론인의 선거운동 금지 조항이 위헌이라며 법원에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청구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심리는 중단됐다.헌법재판소는 위헌심판 제청 3년 5개월 만인 지난 2016년 6월 언론인의 선거운동을 금지한 선거법 조항을 위헌으로 결정했다. 이후 2018년 진행된 1심은 이들에게 각각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당시 재판부는 “선거법은 공정선거를 보장하기 위해 법률 규정에 따르지 않은 확성장치 사용이나 집회를 금지하고 있다”며 “김씨 등은 여론에 대한 상당한 영향력을 이용해 선거일이 임박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반복적으로 확성장치 사용이나 집회 금지에 대한 선거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아울러 “선거에서 김용민 후보를 당선되게 하거나 새누리당 후보를 당선되지 않게 하기 위한 선거운동의 목적과 의사를 갖고 있었다는 점이 인정된다”고 판시한 바 있다.
2023.01.11 I 김윤정 기자
슈퍼챗만 2900만 원…김어준, 곧 백만 유튜버 될 듯
  • 슈퍼챗만 2900만 원…김어준, 곧 백만 유튜버 될 듯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하차한 방송인 김어준 씨의 유튜브 채널이 지난 9일 첫 방송 이후 이틀 만에 구독자 수 80만을 돌파하면서 일각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 덕분”이라는 비아냥도 나온다.(사진=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갈무리)11일 오전 6시30분 기준 김씨의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구독자 수는 82만 6000명을 넘어섰다. 김씨는 올해부터 유튜브로 방송을 이어갈 것을 예고했고 지난 9일이 첫 방송이었다. 해당 방송은 동시 접속자 수가 한 때 20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고 다시보기 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 수 200만 건을 넘겼다.이에 김씨의 채널은 조만간 100만을 돌파할 것으로 보여 유튜브에서 제공하는 실버(10만 명 돌파)와 골드(100만 명 돌파) 버튼을 동시에 받을 것으로 보인다.앞서 요리연구가 겸 사업가 백종원 씨는 유튜브 채널 개설 후 10시간 만에 구독자 10만 명을, 3일 만에 100만 명을 돌파해 실버와 골드 버튼을 동시에 받은 바 있다.(사진=플레이보드)뿐만 아니라 유튜브 각종 순위 정보를 제공하는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라이브는 슈퍼챗으로 2970만 원의 수익을 거뒀다.이는 전 세계 유튜브 채널 중 가장 많은 슈퍼챗 수익으로 2위나 3위 대비 약 3배에 가까운 금액이다. 김씨의 채널이 현재 구독자 수가 82만 명에 달하는 걸로 볼 때, 슈퍼챗 수익 외 광고 및 조회 수에 따른 수익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일각에서는 야권 성향이 짙은 해당 방송에 대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무리한 견제가 역효과로 돌아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김씨는 2016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약 6년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하며 TBS 라디오 청취율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꾸준하게 정치 편향성 논란에 휩싸이며 하차 요구에 직면했다. 김씨는 하차를 앞둔 마지막 방송에서 “(오 시장의 임기가 끝나는) 3년6개월 후에 돌아올 것”이라고 말하며 이번 하차가 끝이 아님을 시사했다.(사진=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갈무리)이후 김씨는 첫 방송에서 ‘편파’ 방송을 선언하기도 했다. 그는 “언론의, 검찰의 진짜 힘은 보도하고 기소하는 데 있는 게 아니라 보도했어야, 기소했어야 하는 일들을 묻어버리는 데 있다”면서 “그 힘힘으로 기득권의 카르텔이 만들어지고 그 카르텔 위에 나쁜 권력이 구축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그는 “그런 권력은 자신이 듣고 싶지 않은 소리는 닥치게 만들 수 있다고 착각한다. 그 카르텔에 균열을 내겠다. 편파적으로”라며 “그러나 편파에 이르는 과정은 공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1.11 I 김민정 기자
"오세훈님 덕분입니다!", 뉴스공장 첫방에 슈퍼챗 전세계 1위
  • "오세훈님 덕분입니다!", 뉴스공장 첫방에 슈퍼챗 전세계 1위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TBS교통방송을 떠난 시사평론가 김어준씨의 유튜브 첫방송이 슈퍼챗 수입 전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이같은 인기가 오세훈 서울시장 덕분이라는 평가도 나왔다.뉴스공장 유튜브 캡처유튜브 각종 순위 정보를 제공하는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9일 방송된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라이브는 슈퍼챗으로 2970만원의 수익을 거둬 같은 기간 전세계 1위를 기록했다. 2위를 기록한 미국의 미식축구 관련 채널은 이날 수익이 940만원 정도로 1위와 차이가 컸다.TBS교통방송 라디오에 편성됐던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수년 동안 동시간대 청취율 1위를 기록했음에도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한 후 퇴출 가능성이 언급된 끝에 지난해 말을 끝으로 방송을 종료했다.김씨는 새해 유튜브로 방송을 이어갈 것을 예고했고 9일 첫 라이브를 시작했다. 해당 라이브는 동시접속자 수가 한 때 20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고 라이브 종료 후 다시보기도 하루 만에 조회수 200만건을 넘겼다.친민주진영 성향이 강했던 뉴스공장은 라디오 방송이 아닌 유튜브 플랫폼으로 옮겨온 만큼 앞으로 정치적 선명성이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첫 방송에서 드러난 대중적 관심을 볼 때 보수진영이 기대했던 야권 성향 방송의 ‘영향력 약화’가 실제로 이루어질지도 관심이다. 오히려 오세훈 서울시장의 무리한 견제가 역효과를 내는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이경 더불어민주당 상근대변인은 이날 뉴스공장 슈퍼챗 1위 소식을 전하며 “5세 훈님 덕분입니다!”라고 짧게 적었다. 뉴스공장 편향성을 문제 삼으며 TBS 지원금 중단 압박을 가했던 오 시장을 대놓고 조롱하는 메시지다.오 시장은 취임 이후 여러 차례 TBS 지원안과 관련한 언급을 통해 뉴스공장 폐지 가능성을 우회 시사하는 발언을 했고 올해 후반기 TBS에 대한 서울시 예산 지원을 중단하는 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서 결국 김씨도 하차를 결정했다.
2023.01.10 I 장영락 기자
박지원 "나경원, 당대표 안 나오면 정치생명 끝..미래 없다"
  • 박지원 "나경원, 당대표 안 나오면 정치생명 끝..미래 없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관련해 “유승민 전 의원과 나경원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결단을 해야 된다”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10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반드시 당 대표에 나와서 (당선)돼도 좋고 안 돼도 처참한 꼴을 당하면, 국민이 있다. 나오지 않으면 정치생명 끝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이에 진행자 김어준 씨가 “대통령실이 이들의 출마에 반대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박 전 원장은 “대통령실은 미래가 아니지만 이분들은 미래가 맞다”고 답했다. 박 전 원장은 대통령실이 나 부위원장의 출마를 반대한다는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정치는 윤석열 대통령만 하냐”며 “(윤 대통령이) 당무에 개입하지 않는다고 해놓고 계속 거짓말을 한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그는 “당무에 개입하지 않는다 해놓고 딱 스타트가 백프로 당원 경선, 국민은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레드카드를 줄 사람한텐 안 주고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이제 나 부위원장 줘버린다”고 말했다.(사진=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박 전 원장은 윤 대통령이 나 부위원장을 국민의힘 당 대표로 선호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선 “나 부위원장이 까칠한 거다. 대통령 말을 잘 안 듣는다”고도 했다.이어 그는 “민심을 가지고 있는 유 전 의원과 당심을 가지고 있는 나 부위원장이 결단을 해야 한다”며 결국 두 사람이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고도 예측했다. 아울러 박 전 원장은 “내가 볼 때 유 전 의원은 나온다”며 “나 부위원장은 또 좌고우면하면 다음 대통령 후보, 서울시장이고 안 된다. 내가 나 부위원장한테 오늘 전화해서 ‘당신 나와라, 난 표도 없지만 나는 국민인데 참 당신 잘 한다’ 말하고 싶다”고 부연했다.
2023.01.10 I 김민정 기자
유시민 "尹한테는 자기 자유만 자유, 그분 말에 논리 대지마"
  • 유시민 "尹한테는 자기 자유만 자유, 그분 말에 논리 대지마"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유시민 작가가 유튜브에서 첫 방송을 시작한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에 출연했다. 유 작가는 “고전적 자유 개념이 무너졌다”며 TBS뉴스공장 폐지에서 시대적 변화를 느꼈다고 밝혔다.유튜브 ‘겸손은힘들다’ 캡처유 작가는 9일 아침 유튜브를 통해 방송된 ‘겸손은 힘들다’에 패널로 출연해 최근 현안 등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TBS교통방송 라디오 뉴스공장을 진행했던 평론가 김어준씨는 방송 폐지 후 올해부터 유튜브를 통해 시사프로그램 진행을 이어간다.유 작가는 뉴스공장 폐지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시대의 변화를 몸으로 느낄 수 있었던 사건이었다. 20세기의 고전적 명제가 다 무너진 현장”이라고 총평했다.그는 “자유가 뭐냐? ‘나에게 자유란 내 정치적 반대자의 자유’란 말이 있다”며 “나는 마음대로 하고 나하고 사이 안좋은 사람은 못하게 하는 건 자유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뉴스공장 폐지가 정권 교체 후 새 권력의 취향에 맞지 않다는 이유로 폐지라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유 작가는 “그런 고전적 자유가 다 무너진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나 이 정부한테는 자기 자유만 자유다. 나하고 반대되는 사람 자유는 없애는 게 그 사람들의 자유”라고 비판했다.김씨는 “윤석열 대통령이 말하는 시장하고도 안맞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뉴스공장이 라디오 방송 동시간대 청취율 1위를 수년 동안 유지했음에도 퇴출된 상황이 윤 대통령의 시장 자유 가치관과도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이에 유 작가는 “그분 말에 대해서는 논리적으로 비평하라고 하지마라. 그것은 그냥 감정의 표현”이라며 “왜 자꾸 논리를 대느냐”고 비꼬았다.이어 “뉴스공장에 기분이 나쁘구나, 이렇게 이해하면 되지. 공정하냐, 자유라는 개념에 맞나, 잣대를 대는 자체가 대통령에 대한 부당한 폄훼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의 행태가 스스로 말하는 가치관과 동떨어져 논리적으로 이해하기도 어려운 지경이라는 비아냥이다.유 작가는 윤 대통령이 미분양 아파트를 정부가 매입하는 것을 고려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을 두고는 이전에 한차례 얘기했던 “순수하다”는 평가를 반복하기도 했다.그는 “신문사 사설에서나 나올 줄 알았는데 대통령이 그런 말을 할 줄은 몰랐다”며 “순수하고 투명한 분”이라고 쏘아붙였다.
2023.01.09 I 장영락 기자
유튜버로 돌아온 김어준…"권력 카르텔에 균열낼 것"
  • 유튜버로 돌아온 김어준…"권력 카르텔에 균열낼 것"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방송인 김어준 씨가 자신의 이름을 달고 시작한 유튜브 첫방송에서 “(나쁜 권력의) 카르텔에 균열을 내겠다”고 선언했다. 김씨의 첫 방송은 유튜브 45.2만명의 구독자와 함께 시작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갈무리)지난달을 끝으로 TBS를 떠난 김씨는 9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권력은 자신이 듣고 싶지 않은 소리는 닥치게 만들 수 있다고 착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김씨는 “언론의 검찰의 진짜 힘은 보도하고 기소하는 데 있는 게 아니라 보도했어야 기소했어야 마땅한 일들을 묻어버리는 데 있다”면서 “그 힘으로 기득의 카르텔이 만들어지고 카르텔 위에 나쁜 권력이 구축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권력이 자기에게 불편한 소리를 한다고 방송국 전체를 인질로 삼았다”며 “청취율 5년 연속 1위를 했는데 듣기 싫으니까 ‘나가 죽어라’ 이런 것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김씨는 “편파적으로 (카르텔에 균열을 내겠다) 그러나 편파에 이르는 과정은 공정할 것이다.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첫 번째 김어준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갈무리)2016년 9월부터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해온 김씨는 지난달 30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진행자 자리에서 하차했다. 김씨는 이날 방송에서 “저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임기가 끝나는) 3년 6개월 후에 돌아올 것”이라며 “오늘은 그 3년 6개월이 시작하는 첫날이다. 다시 돌아와서 또다시 1위를 할 것이고 그 후로 20년간 계속 1위를 할 작정”이라고 전했다.아울러 김씨는 자신을 둘러싼 ‘정치 편향성’ 논란에 대해 “전 편파적이다. 편파에 이르는 과정은 공정하다. 그럼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 과정이 가짜뉴스로 잔뜩 뒤덮인 미디어들이 자기들은 공정하다고 한다. 거꾸로 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한편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의 첫 방송은 스튜디오 풍경과 명패, 게스트까지 TBS 시절을 연상하게 할 정도로 유사했다. 이날 첫 방송은 TBS 라디오 시절 호흡을 맞췄던 류밀희 기자가 함께했다. 이에 김씨는 “오는데 어려운 결정이 있었다고 들었다”고 하자 류 기자는 “어려운 결정이었다. 여기서 제가 해야할 일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그 다음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자세히 하기로 하자”며 “(공장장이라는 이름의 방송) 명패는 TBS 뉴스공장 제작진이 개국 기념으로 새로 만들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01.09 I 김민정 기자
유시민 "내가 친윤 평론가로 나서면 대박"...김어준, '겸손' 고정 요청
  • 유시민 "내가 친윤 평론가로 나서면 대박"...김어준, '겸손' 고정 요청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방송인 김어준 씨가 TBS 라디오 ‘뉴스공장’에서 하차 후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첫 방송을 앞두고 구독자 50만 명이라는 포부를 밝혔다.김 씨는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딴지방송국’이 공개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영상에서 다음 주 월요일(9일) 처음 방송하는 ‘겸손은 힘들다’를 언급하며 “방송을 시작할 때 이미 (구독자) 50만이 되었을 것이고 첫 주가 끝나면 100만이 되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 씨가 뉴스공장 하차 후 새로 시작한 겸손은 힘들다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7시 5분부터 9시까지, 뉴스공장과 같은 시간에 방송한다.지난달 30일 첫 티저 영상을 공개한 겸손은 힘들다는 7일 오후 구독자 42.3만 명을 모았다.첫 방송 출연자는 유시민 작가다. 유 작가는 전날 다스뵈이다 영상에서 김 씨에게 고정 출연 제의를 받기도 했다. 갑작스러운 제의에 유 작가는 당황한 듯 웃으며 확답을 피했다.지난 2012년 1월 26일 당시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서울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광장에서 정봉주 전 의원 석방 촉구 1인 시위를 벌이던 중 격려차 방문한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유 작가는 이날 다스뵈이다에 “나오기 싫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6개월 좀 넘게 지났는데 변화한 것도 없고 변화할 전망도 없기 때문에 연말연시 대담 프로그램에 나오라고 요청을 엄청 받았는데 할 말이 없어서 못 나갔다”고 말했다.김 씨는 이날 방송에서 유 작가에게 ‘윤석열 정부를 상징하는 사건 세 가지를 꼽아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유 작가는 첫 번째로 대선 정국이 한창인 지난해 말 국민의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손바닥에 한자로 ‘왕(王)’을 새기고 TV 토론회에 나온 장면을 꼽았다. 두 번째는 영정과 위패가 없는 10·29 참사 합동분향소를 조문한 윤 대통령의 모습이었다.세 번째로 지난달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의 신년 업무보고회에서 나온 “국가는 소멸해도 시장은 없어지지 않는다”는 윤 대통령의 마무리발언을 언급했다.유 작가는 이 세 가지 장면에 대해 “대통령의 철학, 논리학, 정책학을 보여준다”고 풀이했다.그 가운데 유 작가는 자신이 꼽은 세 번째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선택의 자유를 주고 경쟁을 시키는 게 시장 경제에서 시장경제에서 기본인데, 선택의 자유를 주고 경쟁을 시키는 것은 국가가 깔아놓은 레일 위에서 이뤄진다”며 “국가가 설정해 놓은 질서 안에서, 그 바탕 위에서 일어난 이벤트”라고 반박했다.유 작가는 “윤 대통령의 발언을 굳이 해석한다면 국가가 개입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프로세스에 개입하는 거다. 두 번째 방식은 법, 제도를 바꾸는 등 구조를 바꿔서 개선하는 거다. 경제정책론에선 구조에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 프로세스에 개입하는 건 좋지 않다고 한다. 이게 일반적이다”라고 설명했다.이어 “개입하는 방식이 두 종류가 있다. 첫 번째는 규제와 금지, 처벌 등 불이익을 주는 것이고 두 번째는 보조금, 장려금, 세액공제 등 이익을 주는 방식”이라며 “대통령이 얘기하려고 했던 게 그 얘기”라고 해석했다.그러면서 “나 같은 사람이 들으면 ‘무슨 얘기를 하고 있구나’라고 알 수 있다”며 “내가 사실 친윤(親 윤 대통령) 평론가로 나서면 대박 나지 않을까”라고 비꼬기도 했다.한편, 김 씨의 새 유튜브 방송에는 기존 뉴스공장 고정 출연자 중 상당수가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3.01.07 I 박지혜 기자
"짖어야 똥개인 줄"...김어준·가세연 출연 정치인 꼬집은 문희상
  • "짖어야 똥개인 줄"...김어준·가세연 출연 정치인 꼬집은 문희상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6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국회의장을 지낸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팬덤을 좇는 정치인’을 비판하며 “김어준 씨나 가세연(가로세로연구소)를 억지로 없애려고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문 상임고문은 5일 조선일보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민주당 정치인들이 개딸(개혁의 딸,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자) 무서워서 아무것도 못 한다고 한다’는 말에 “정치 주도권을 개딸들에게 뺏긴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팬덤은 나쁜 것은 아니다. 정치인의 정치 행태를 비판해야지, 현상을 비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여나 야나 모두 ‘국가 미래를 위해서 정치한다’는 생각으로 공부해야 하는데 요즘 보면 정치인들이 다음 공천을 받아야겠다는 사고 하나만으로 정치를 한다. 그러니까 서로 못 죽여서 안달이 난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이상적인 것은 라이벌 관계여야 한다”며 “서로 적으로 보니 지지자들의 양극화가 더 심해지는 것”이라고 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문희상 상임고문이 지난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3 신년인사회에서 건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 상임고문은 ‘유튜브, SNS 등 미디어도 양극화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난 보수 쪽 가세연도, 진보 쪽 김어준 씨도 다 듣지 않는다. 나오라고 해도 안 나간다”면서도 “요새는 억지로 없애려고 하는 것 같더라. 그런 목소리도 있다고 생각하고 그냥 내버려둬야 한다. 억지로 없애려고 하면 더 커지는 게 민주주의 상식 원리”라고 말했다.또 “짖어야 똥개인 줄 안다. 언젠가는 국민이 다 정리해준다. 정치인이 그들 미디어에 우르르 나가는 건 참 한심하다”고 비판했다.앞서 문 상임고문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당을 분리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그는 지난 1일 민주당 신년인사회에서 “영리한 토끼는 굴을 세 개 파놓는다”는 뜻의 사자성어 ‘교토삼굴(狡兎三窟)’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문 상임고문은 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 관련 ‘총선 앞두고 당과 대표의 분리 대응이 전략적으로 필요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일각에서 나온다’는 지적에 “교토삼굴에 다 포함된 뜻”이라며 “그 안에서 모두가 숙의하고 또 의논하고 대화하는 중에서 얼마든지 극복할 길이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문 상임고문의 교토삼굴에 대해 “민주당이 다양한 정치개혁안이나 정치이슈를 갖고 검토해야지, 사법 리스크 하나만 매여 있어선 안 된다는 좋은 의미로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2023.01.05 I 박지혜 기자
검찰, 김어준 '이동재 前기자 명예훼손' 혐의 경찰 재수사 요청
  • 검찰, 김어준 '이동재 前기자 명예훼손' 혐의 경찰 재수사 요청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동재(38) 전 채널A 기자가 방송인 김어준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경찰이 무혐의 결정을 내렸으나, 검찰은 재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방송인 김어준씨.(자료=연합뉴스)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형사4부(부장 이완희)는 지난달 27일 김씨의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며 서울 성북경찰서에 재수사를 요청했다.경찰은 형사소송법상 범죄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송치한 사건도 검사가 요청하면 다시 수사해야 한다.앞서 서울 성북경찰서는 지난해 10월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김씨를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 처분했다. 당시 경찰 관계자는 “발언 경위와 취지를 볼 때 고의로 허위 발언을 했다고 인정할 만한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해 불송치하기로 했다”고 했다.이 전 기자 측은 김씨가 지난 2020년 4월 6일부터 7월 8일까지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에서 5차례 이 전 기자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에게 돈을 줬다고 하라’고 종용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이에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지난해 2월 김씨를 경찰에 고소했다.한편, 이 전 기자는 김씨를 상대로 1억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해 서울동부지법에서 재판 중이다.
2023.01.02 I 황병서 기자
‘뉴스공장’ 떠난 김어준, 유튜브 공개 하루만에 구독자 14만명 육박
  • ‘뉴스공장’ 떠난 김어준, 유튜브 공개 하루만에 구독자 14만명 육박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하차한 방송인 김어준씨가 유튜브에서 방송을 재개한다는 소식에 그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사진=유튜브 갈무리)31일 김 씨의 새로운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은 티저 영상이 올라온 지 하루도 안돼 구독자가 14만명에 육박한다. 청취율 1위 라디오 방송이었던 ‘뉴스공장’을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김 씨가 2016년 9월부터 진행해온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TBS 라디오 청취율 1위를 지켜왔다. 하지만 일각에서 정치 편향 등의 논란이 지속해서 제기됐다. 김 씨가 라디오에서 하차한 것은 지난달 서울시의회가 TBS에 대한 서울시 예산 지원을 중단하는 조례안을 통과시킨 영향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현재 유튜브 채널에는 55초 분량의 티저 영상 ‘[티저]겸손은 힘들다’가 올라와있다. 채널 정보란에는 “1월 9일(월) 07:05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첫 방송”이라는 소개가 있다.첫 방송 게스트로는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출연한다. 앞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지난 23일 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이루지 못한 꿈-언론개혁’이라는 토론회에서 “김어준씨가 나와가지고 그 시간에 유튜브를 통해 1월 9일부터 방송한다고 한다”며 “제가 거기 첫날 방송 게스트로 나간다”고 밝혔다.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도 지난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김어준 공장장이 내년 1월 둘째 주부터 총수로 승진, 시작하는 유튜브 방송의 프로”라며 ‘겸손은 힘들다’라는 채널을 소개했다.김씨는 지난 30일 마지막방송에서 “저는 3년 6개월 후에 돌아올 것”이라며 “다시 돌아와서 또다시 (TBS 라디오 청취율) 1위를 할 것이고 그 후로 20년간 계속 1위를 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2022.12.31 I 윤정훈 기자
TBS 떠난 김어준, 1월 9일 유튜브로 복귀…첫 게스트는 유시민
  • TBS 떠난 김어준, 1월 9일 유튜브로 복귀…첫 게스트는 유시민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6년 넘게 진행하던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30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한 방송인 김어준씨가 다음달 9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사진=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채널 캡처)이날 유튜브에는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채널이 개설됐다. 채널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소문이 퍼지면서 구독자는 이날 오후 9시 30분 기준 4만8000명을 넘어섰다. 채널에는 ‘겸손은 힘들다’는 제목으로 55초 가량의 티저 영상이 올라와 있다. 영상은 첫방송 날짜와 시간을 소개하는 문구가 담겨있다.채널 정보란에는 “1월 9일(월) 07:05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첫 방송”이라는 소개가 있다. 첫 방송 게스트로는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출연할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지난 23일 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이루지 못한 꿈-언론개혁’이라는 토론회에서 “김어준씨가 (TBS 뉴스공장에서) 나와가지고 (아침) 그 시간에 유튜브를 통해 1월 9일부터 방송한다고 한다”며 “제가 거기 첫날 방송 게스트로 나간다”고 밝혔다.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도 지난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김어준 공장장이 내년 1월 둘째 주부터 총수로 승진, 시작하는 유튜브 방송의 프로”라며 ‘겸손은 힘들다’라는 채널명을 소개한 바 있다.한편, 김씨는 이날 ‘김어준의 뉴스공장’ 마지막 방송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임기를 겨냥하며 “저는 3년 6개월 후에 돌아올 것”이라며 “오늘은 그 3년 6개월이 시작하는 첫날”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다시 돌아와서 또다시 (TBS 라디오 청취율) 1위를 할 것이고 그 후로 20년간 계속 1위를 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날 방송 오프닝에서 가수 전인권의 노래 ‘걱정말아요 그대’를 틀고 “모두에게 띄웁니다. 오세훈(서울시장) 빼고”라고 언급하기도 했다.2016년 9월부터 김씨가 진행한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TBS 라디오 청취율 1위를 줄곳 유지한 대표 간판 프로그램이었다. 하지만 프로그램과 진행자를 향한 정치 편향 논란이 제기됐고 이에 따른 TBS 예산 지원 중단 조례가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김씨는 이달 하차 결정을 내렸다.
2022.12.30 I 김은비 기자
김어준 ‘뉴스공장’ 마지막 방송서 “3년 6개월 후 돌아올 것”
  • 김어준 ‘뉴스공장’ 마지막 방송서 “3년 6개월 후 돌아올 것”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방송인 김어준씨가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교통방송) FM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마지막 회차를 진행하며 오세훈 서울시장의 임기를 겨냥해 “3년 6개월 후에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방송인 김어준씨가 30일 방송을 끝으로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교통방송) FM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하차한다. (사진=TBS 홈페이지 갈무리)김씨는 30일 오전 에스플렉스센터 스마티움 공개홀에서 진행된 ‘김어준의 뉴스공장’ 마지막 방송에서 “오늘은 그 3년 6개월이 시작하는 첫날이다. 다시 돌아와서 또다시 (TBS 라디오 청취율) 1위를 할 것이고 그 후로 20년간 계속 1위를 할 작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이날 방송 오프닝에서 가수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를 틀며 “모두에게 띄웁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빼고”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씨는 2016년 9월부터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하며 TBS 라디오 청취율 1위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프로그램과 진행자를 향한 정치 편향 논란이 제기됐고 이에 따른 TBS 예산 삭감 조례가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김씨는 하차 결정을 내렸다. 서울시는 지난 2일 TBS에 대한 예산 지원을 중단하는 조례를 공포한 바 있다. 해당 조례안을 발의한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뉴스공장’과 진행자 김씨 등을 꼽으며 TBS가 공영방송으로서 공정성을 상실했다고 주장했다.김씨는 이날 방송에서 자신을 둘러싼 정치 편향성 논란에 대해 “전 편파적”이라며 “편파에 이르는 과정은 공정하다. 그럼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가짜뉴스로 잔뜩 뒤덮인 미디어들이 자기들은 공정하다고 한다”며 “거꾸로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12.30 I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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