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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삼문동 중심특권 ‘삼문 시그니처 웰가’ 이달 분양
  • 밀양 삼문동 중심특권 ‘삼문 시그니처 웰가’ 이달 분양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대한토지신탁이 경남 밀양시에 시행하는 ‘삼문 시그니처 웰가’가 이달을 분양을 시작한다. 단지는 밀양시 삼문동 620-1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0층, 4개동, 총 232세대 규모로 전세대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삼문 시그니처 웰가는 밀양 중심부에 위치해 교통, 직주근접을 갖췄다. 단지 가까이 밀양대로, 미리벌로를 통해 밀양의 주요 지역을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하며, 남밀양IC를 통해 중앙고속도로(부산-대구)도 빠르게 이동 가능하다.밀양 나노융합국가산단, 제대농공단지, 부북특별농공단지, 사포일반산업단지 등의 산업단지로는 밀양대로를 비롯해 밀주교, 나노대교, 남천교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출퇴근이 가능하다. 풍부한 학군을 갖췄다. 도보 통학이 가능한 미리벌초를 비롯해 밀양초등학교, 밀양중학교, 밀양고등학교, 밀양여중이 가까이 위치해 있으며, 삼문동 중심 상권의 학원가 등이 자리하고 있다.대형마트 홈플러스를 비롯해 다양한 마트 이용이 편리하고, 밀양병원, 나노병원 등 대형병원과 창원지방법원·창원지방검찰청·밀양시청 등 주요 관공서와 각종 금융기관도 가깝다. 풍부한 자연환경도 단지의 자랑거리다. 단지 바로 앞 밀양강이 흐르고 있어 일부세대에서는 밀양강 조망이 가능하고, 장미공원· 밀양강둔치· 밀양아이랑길 1코스· 파크골프장 등 천연자연도 도보로 누릴 수 있다. 삼문 시그니처 웰가는 트렌드를 반영한 특화설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각 동에는 밀양강 조망이 가능한 옥상 휴게공간을 설치하고, 레저용품이나 계절 용품 등의 보관이 가능한 세대 창고까지 더해져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스크린골프연습장, 피트니스, 맘스테이션, 맘스라운지, 시니어클럽 등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한다. 사업지가 들어서는 삼문동 일대는 호재가 있다. 오는 5월 준공하는 165만 6000㎡ 규모의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는 ‘삼양식품’ 제2공장을 비롯해 스마트 물류센터를 건립하는 CJ 등이 들어선다. 향후 100여개 관련 기업이 입주하게 되면 8000여명의 일자리 창출효과와 1조2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올해 12월 밀양~창녕 고속도로가 개통 예정이다. 밀양분기점과 중부내륙고속도로 창녕분기점을 연결하는 사업비 1조5000억원 규모인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밀양에서 창녕까지 주행거리는 8㎞ 단축되며, ‘영남권 허브도시’구축에 한단계 더 다가가게 된다.단지는 대한토지신탁 시행으로 안전성도 확보했다. 대한토지신탁은 군인공제회(17만 회원 수·약 15조원 자산) 전액 출자로 탄탄한 공신력과 탁월한 전문성, 자금 동원력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평가한 신용평가등급은 A- 로 높은 신용도를 갖췄다.삼문 시그니처 웰가의 견본주택은 경상남도 밀양시 삼문동 715-1번지 일원에 마련된다. 분양 관계자는 “일자리 증가와 교통 인프라 확대는 서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라며 “이런 지역에서의 신규 아파트 분양은 미래가치를 선점한다는 의미”라고 했다.
2024.02.13 I 전재욱 기자
교촌치킨, 통영·화순 금호리조트에 '투고' 매장 2곳 오픈
  • 교촌치킨, 통영·화순 금호리조트에 '투고' 매장 2곳 오픈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는 특수형 ‘투고(To go·포장주문)’ 매장인 ‘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점’과 ‘금호화순스파리조트점’을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교촌치킨 투고 매장 ‘금호화순스파리조트점’.(사진=교촌치킨)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와 금호화순스파리조트는 각각 경상남도 통영, 전라남도 화순에 위치한 금호리조트의 자연·힐링 리조트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지역별 특색을 살린 사계절 물놀이 시설 등을 갖춰 매년 많은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교촌은 이 두 리조트에 투고 매장을 열고 방문객들을 만난다. 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점은 리조트 1층 카페&펍 ‘엘리제’ 내에 입점해 허니콤보, 교촌오리지날, 레드오리지날, 살살후라이드 등 교촌치킨 대표 인기 메뉴를 선보인다. ‘객실 치맥 패키지’, ‘요트 패키지’ 등 다양한 패키지 메뉴도 마련할 예정이다.금호화순스파리조트점은 전라남도 화순에 위치한 금호화순스파리조트의 워터파크 내 2층 단독 메인 푸드코트에 입점해 호캉스 및 스파와 함께 평소 즐기던 교촌의 맛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물놀이 중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순살치킨 메뉴가 중심이다. 추후 룸 서비스 패키지를 확대해 고객들의 편의와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고객들이 여행지에서도 교촌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리조트 및 관광지 등에 꾸준히 매장을 오픈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언제 어디에서나 더욱 편하게 교촌치킨과 만날 수 있도록 투고 매장을 지속 확대해 나가며 고객들에게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선물하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우리 동네엔 누가 나올까"…온 가족 총선토론장 열린다
  • "우리 동네엔 누가 나올까"…온 가족 총선토론장 열린다
  • 4·10 총선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데일리는 설 연휴 친지들과 나눌 수 있는 정치 이슈를 10개의 키워드로 뽑아봤다. [편집자주]△윤석열 대통령 대국민 신년 대담윤석열 대통령이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지난 7일 방영된 ‘KBS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에서 윤 대통령은 “대통령이나 대통령 부인이 어느 누구에게 박절하게 대하기는 참 어렵다”면서 “나라면 좀 더 단호하게 대했을 텐데, 아내 입장에선 물리치기 어렵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해명했다.윤 대통령은 선거를 앞두고 일어난 ‘정치공작’으로 규정하면서도,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문제라면 문제”라며 아쉽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조금 더 분명하게 선을 그어서 처신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김 여사를 둘러싼 크고 작은 사건들이 끊이지 않으면서, 윤 대통령은 대통령 배우자를 비롯한 가족들을 보좌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제2부속실’ 설치를 검토 중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 대선 공약을 통해 ‘특권을 내려놓겠다’는 명분으로 제2부속실을 없애겠다고 했었지만, 정치권에서는 제2부속실 부활을 주장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제2부속실을 비롯한 제도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한동훈 신드롬 윤석열 대통령의 오른팔 정도로 여겨졌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인기가 심상치가 않다. 강력한 대권 주자로 여겨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비등할 정도의 지지도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나타날 정도다. 윤석열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이었던 한 비대위원장은 2023년 12월 21일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 같은 달 26일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 비대위원장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인지도와 인기만 놓고 봤을 때 ‘정치인 한동훈’의 지금까지 행로는 성공적이다. 민주당 의원들을 향한 거침없는 발언이 보수 유권자들의 높은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의 관계 설정은 유력 대권주자로서의 아쉬운 대목으로 지적된다. 김건희 특검법이나 명품백 수수 의혹 관련해서는 최대한 말을 아끼는 모습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경기 김포시 라베니체광장에서 김포검단시민연대 주최로 열린 ‘김포-서울 통합 GTX-D 노선안 환영 시민대회’에 참석해 시민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뉴시스△운동권 청산 vs 검찰 독재 국민의힘 등 여권에서는 운동권 86세대(80년대 학번, 60년대 출생)의 퇴진을 이번 총선 주요 화두로 잡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주축이 86 운동권이기 때문이다. 민주당에는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 이인영 의원 등 약 70명의 운동권 출신 의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전체 의원의 절반 가까이다. 여권에서는 이들을 우리 정치의 쇄신을 막는 기득권 정치인으로 공격하고 있다. 특히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6운동권 카르텔 청산은 시대정신”이라며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야권에서는 검찰 독재를 이번 총선에서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은 당내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를 두고 현 정부를 ‘검찰독재정부’로 규정하고 있다. 또 정부 요직 곳곳에 검사 출신들이 포진해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검찰이야말로 진정한 기득권이라는 얘기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평화의 힘 평화의 길 토론회’에 참석해 있다. 사진=뉴시스△올드보이 복귀 22대 총선을 앞두고 잊혀 졌던 올드보이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 여권 대표 주자는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다. 김 전 대표는 “부산 영도 지역에서 지역주민들의 출마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253개 지역구 공천 후보자 접수 상황을 분석한 결과 올드보이들은 40여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는 이인제 전 의원, 최경환 전 의원 등이 포함됐다. 민주당은 박지원 전 국정원장, 정동영 전 의원,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 등이 총선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이들의 정계복귀를 양당 지도부는 반가워하지 않는 눈치다.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직접 나서 지난 문재인 정부 인사들의 용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일부 올드보이들은 제3지대 신당 문을 두드리고 있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사진=이데일리)△경기 분구 및 김포·구리 서울 편입 인구 1400만의 경기도가 경기남도, 경기북도로 분구될까.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빠르면 윤석열 정부 임기 내 이뤄질 수도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내년 상반기에 관련 특별법을 국회에서 통과시키고 2026년 7월 1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6년도 지방선거 전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경기 남부와 북부 간 경제력 차이가 크다는 점은 풀어야 할 숙제다. 경기 북부의 발전을 도모하면서 규제를 풀 수 있는 안이 선행돼야 한다. 여권에서 주도했던 김포와 구리의 서울 편입은 당분간 물 건너갈 전망이다. 지난해 10월30일 김기현 당시 국민의힘 대표는 김포의 서울시 편입을 당론으로 채택하겠다고 밝혔지만 총선 60여일 남은 지금까지 논의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구리 등 다른 서울 주변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도 난제 중 하나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30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 김포한강차량기지를 찾아 김포골드라인 전철에 올라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뉴시스)△위성정당의 재림 이번 총선에서도 거대 양당에서 창당한 위성정당을 볼 수 있다. 정당의 득표율에 따라 의석을 배분하는 준연동형비례대표제를 서로 악용하는 셈이다. 지난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광주광역시 북구 5.18민주묘지에서 현행 준연동형비례대표제를 유지하면서 위성정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과 소수 정당을 함께 위성정당을 만드는 것이다. 이날(5일) 그는 “위성정당에 준하는 ‘준위성정당’을 창당하게 된 점을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위성정당 방지 법제화는 대선후보시절 그의 정치적 약속이었기 때문이다. 이보다 앞선 1월31일 국민의힘은 ‘국민의미래’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국민의미래는 준연동형비례대표제를 대비한 비례정당이다. 민주당이 준연동형비례대표제를 고집할 것이라고 가정해 창당키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미 온라인 발기인대회를 개최했고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정치인 피습1월 한 달은 여야 정치인들의 피습으로 술렁였다. 1월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부산 방문에 나섰다가 불의의 흉기 습격을 받았다. 당시 이 대표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 부지를 시찰한 후 기자들과 질의 응답을 받던 중이었다. 지지자로 가장한 한 남성이 이 대표에 다가왔고 개조한 양날검으로 이 대표의 목을 찔렀다. 이 피습으로 이 대표는 1.4cm 가량의 자상을 입었다. 와이셔츠깃이 칼끝을 막아주지 않았다면 생명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을 수 있었다. 이 대표는 서울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고 회복할 수 있었다. 퇴원은 피습 8일만인 10일, 당무 복귀는 17일이 되어서 할 수 있었다. 같은 달 25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한 남성에게 무차별 공격을 받았다. 이 남성은 돌로 배 의원의 머리 부분을 수 차례 가격했다. 도심 한 복판에서 여성 의원이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는 데 온 국민이 충격을 받았다. 배 의원을 공격한 남성은 10대 중학생으로 밝혀졌다. 이 남성은 우연히 배 의원을 보고 돌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피습 이틀 뒤 배 의원은 병원을 퇴원했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이데일리DB)△제3지대 빅텐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한 인사들이 줄줄이 신당을 창당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 총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기 위해 합당과 연대를 모색하고 있다. 국민의힘 계열 제3지대 정당으로는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이 있다. 개혁신당은 민주당을 탈당한 양향자 의원이 창당한 ‘한국의희망’과 합당하면서 몸집을 더 키웠다. 민주당 계열 신당으로는 이낙연 대표가 이끌고 있는 새로운미래가 있다. 새로운미래에는 민주당 탈당 현역 의원 중 한 명인 김종민 의원이 합류했다. 이외에도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과 정의당 일부 세력이 힘을 모은 새로운선택,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주도하는 진보대연합, 녹색당과 정의당이 합쳐진 녹색정의당이 있다. 이들의 관건은 ‘어떻게 힘을 모아 국민의힘·민주당에 대항하는가’이다. 이른바 빅텐트를 만들어 거대양당과 경쟁한다는 얘기다. 제3지대 핵심인물인 (왼쪽부터)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카페에서 만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여야 총선 공약22대 총선을 앞두고 여야는 엎치락뒤치락 비슷한 공약을 내고 있다. 상대 당이 낸 공약에 맞불을 놓는 형태다. 지난 1월 18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저출생 대책을 나란히 총선 공약으로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남성출산휴가 의무화, 육아휴직급여 인상 등 일과 가정 양립에 초점을 맞췄다. 민주당은 신혼부부 1억원 대출과 자녀 수에 따른 원리금 차등 면제, 아동수당·펀드로 아이 1명당 1억원을 지원하는 현금성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철도지하화에 대한 공약도 마찬가지였다. 민주당이 철도지하화를 통한 도심지 개발 공약을 발표할 것이라고 알려지자 국민의힘도 서둘러 수도권 철도지하화 공약을 냈다. 이외에도 여야는 경로당 점심, 예금자보호한도 증액 등 비슷한 공약을 냈다. 그러다 보니 “상대 당이 우리 것을 베꼈다”는 언쟁이 양당 간 오가기도 했다. △쌍특검·이태원특별법 2023년 12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법이 통과했다. 사상 초유의 영부인 특검법이다. 이와 함께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50억원 뇌물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정관계 인사들을 수사하는 ‘대장동 50억클럽 뇌물 의혹 특검법’도 국회 본회의를 넘었다. 둘 다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다. 2024년 1월 5일 윤석열 대통령은 이들 쌍특검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했다. 민생과 무관한 총선용 입법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같은 달 30일 대통령실은 이태원참사 규명을 위한 이태원특별법에도 거부권을 행사했다. 여야 합의없이 통과된 법안으로 국민 분열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판단했다. 이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행사한 거부권 수는 노태우 정부(7건) 이후 최다인 9개로 늘었다. 이들 법안은 다시 국회로 돌아가 논의되겠지만 여야가 재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낮아 폐기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1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여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야당 주도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특검)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가결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2024.02.09 I 김유성 기자
잿더미 속 새로운 희망 살린다…서천특화시장 정상화 잰걸음
  • 잿더미 속 새로운 희망 살린다…서천특화시장 정상화 잰걸음
  •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화마로 터전을 잃은 충남 서천특화시장 상인들을 위해 새로운 둥지가 빠르게 마련된다.김태흠 충남지사(가운데)가 7일 서울의 충남도 중앙협력본부 브리핑실에서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김기웅 서천군수와 서천특화시장 복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충남도가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사업에 본격 나서고, 임시시장 조성도 추진 중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7일 서울의 충남도 중앙협력본부 브리핑실에서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김기웅 서천군수와 서천특화시장 복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신속 복구와 재건을 위한 협력을 위해 맺었다.협약에 따르면 충남도와 서천군은 서천특화시장 복구와 재건축을 위해 필요한 재정·부지 등 인프라를 적극 지원한다. 또 시장 복구와 관련한 인허가와 규제 등을 신속하게 처리한다. 현대건설은 조속한 시장 복구 및 정상화를 위한 사업 추진에 협력·지원하기로 했다. 신속한 복구와 견실한 시공, 공사 품질 확보를 위한 시공 관리와 기술 자문을 하고, 지역경제의 조속한 회복과 재건을 위한 인력 지원과 무상 자문을 제공한다. 충남도와 서천군, 현대건설은 이와 함께 필요할 경우 협의를 통해 공동 실무협의체를 운영한다. 김 지사는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통해 서천특화시장 철거 및 폐기물 처리를 포함한 재건축을 1년 6개월 내 초고속으로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투입하는 사업비는 모두 400억원으로 이 중 절반은 국비와 공제보험을 활용한다.임시시장은 오는 4월 초 광어·도미축제 전 40억원을 투입해 문을 열기로 했다. 임시시장은 모듈러(일반상가 등)와 대공간 막구조(수산물·식당 등) 형식으로 재난 시 적용되는 수의계약제도를 활용해 신속하게 추진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 지사는 피해 복구에 흔쾌히 동참해 준 현대건설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한 뒤 “현대건설은 건설업계 맏형이자 국내 건설회사 브랜드 파워 1위인 굴지의 종합건설회사”라며 “대기업인 현대건설이 프로젝트 매니저로 참여하면서 임시시장과 특화시장 건축은 속도감 있게 이뤄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고품질 시공과 안전 시공을 통해 서천특화시장은 ‘대한민국 최고 명품시장’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현대건설의 나눔경영으로 설계비 등 10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하게 됐는데, 그만큼 서천에 더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2024.02.08 I 박진환 기자
골프장, 새 시즌 맞아 기지개..오크밸리, 파인비치 등 프로모션 진행
  • 골프장, 새 시즌 맞아 기지개..오크밸리, 파인비치 등 프로모션 진행
  • (사진=HDC리조트)[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국내 골프장이 새 시즌에 앞서 골퍼들의 눈길을 끌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오크밸리와 오크힐스, 성문안, 월송리 등 4개 골프장에 총 90홀 코스를 보유한 HDC리조트는 본격적인 새 시즌을 준비하며 다양한 혜택으로 구성한 객실 패키지 상품 ‘골프 앤 스테이’를 출시했다. 라운드 전후 숙박하며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여유롭게 골프를 즐기며 힐링 여행까지 누릴 수 있는 이른바 ‘스포츠케이션’(스포츠+베케이션)이다.새로 선보인 상품은 24시간 원스톱 콜 서비스로 운영하며, 오전 9시부터 원하는 시간대에 얼리 또는 레이트 체크인하고, 체크인 시간부터 최대 20시간 동안 객실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이른 아침에 시작하는 1부 또는 늦은 밤 끝나는 3부 야간 라운드를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선 넓고 쾌적한 프리미엄 객실을 제공해 충분한 휴식을 보장한다. 이 상품은 라운드 전일과 당일 중 선택해 투숙 가능하며 올해 말까지 이용할 수 있다.강원도 원주에 있는 HDC리조트는 명품 퍼블릭 코스로 주목받는 성문안CC를 비롯해, 정통 회원제 54홀 코스로 운영하는 오크밸리와 오크힐스CC 그리고 자율주행 카트 및 셀프 라운드 등 효율적인 골프시스템을 도입한 월송리CC 등이 있다. 오클밸리와 월송리CC가 2월부터 문을 열었고, 성문안CC와 약 40억원을 들여 코스를 새단장한 오크힐스CC는 3월부터 골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골퍼들이 가 보고 싶어하는 단골 골프장 중 하나인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전남 해남)은 시즌 요금제 등을 적용한 골프 패키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가장 눈길을 끄는 건 그린피 인하다. 전년 대비 최대 30% 요금을 인하했고, 앞으로 최소 3년 동안 요금 인상 없이 고정 그린피를 받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부부 혹은 연인이나 친구는 물론 혼자서도 골프를 즐길 수 있는 1~2인 라운드 프로그램을 운영해 3~4인이 팀을 이뤄야 한다는 부담을 줄여 조금 더 편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상반기에는 월별로 1~2월과 3월 그리고 4~6월으로 나눠 3가지 패키지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프레스티지 팩은 파인비치의 아름다운 비치 코스를 메인으로 파인과 오시아노 코스에서 라운드하는 상품이다. 추가로 파인비치 호텔 숙박과 클럽하우스 조식, 남도의 제철 요리로 구성한 석식 코스를 제공한다.이코노미 팩을 이용하면 조금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1박2일 36홀 라운드와 호텔 숙박(파인비치 또는 호텔현대 바이 라한 목포 중 선택)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강원도 춘천에 있는 라비에벨 올드코스와 듄스코스는 휴장을 끝내고 재개장하면서 2월 한 달 동안 ‘새해 선물 받아가용’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용띠 고객과 2팀 이상 함께 내장한 고객에게 골프볼주머니를 증정한다. 또 내장객 전원에게는 어묵과 붕어빵을 무료로 제공하는 ‘더블따뜻’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골프장업계는 설 연휴를 보낸 뒤 본격적인 새 시즌을 준비한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에 따르면, 119개 회원사 골프장 가운데 설 연휴에 휴장 없는 곳이 34개사, 설 당일인 10일만 휴장하는 곳이 60개사로 파악됐다.파인비치 골프링크스의 코스 전경. (사진=파인비치 골프링크스)
2024.02.07 I 주영로 기자
고용부장관, 외국인 노동자 숙소 점검…안전·보건 점검 확대
  • 고용부장관, 외국인 노동자 숙소 점검…안전·보건 점검 확대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충남 논산 소재 외국인 노동자 숙소를 방문, 점검했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5일 충남 논산시의 한 딸기 농장을 찾아 외국인 근로자와 농장주 등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이 장관은 5일 오후 충청남도 논산 소재 딸기, 상추 재배 농가 두곳을 방문해 외국인 노동자 숙소를 점검했다.이 장관은 숙소 가설건축물 여부, 숙소 면적·난방·소방시설 등 관계 법령상 기숙사 요건을 충족하는지, 적정한 숙식비가 징수되는지 등을 살폈다. 또 지자체로부터 허가받지 않은 숙소는 적법한 숙소로 개선하도록 시정명령했다.고용부는 매년 외국인 고용 사업장에 대해 근로기준, 산업안전, 주거시설 등에 대한 현장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5500개소) 보다 45.5% 많은 80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외국인 노동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산업안전·보건 점검 대상도 2500개소로 확대한다. 중대재해처벌법 50인 미만 사업장 시행에 따라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는 외국인 고용 사업장에 대해서는 안전보건체계 구축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이 장관은 “올해는 음식점업, 호텔·콘도업, 임업, 광업 등 업종에도 외국인근로자가 신규 도입되며, 도입 규모도 16만5000명으로 다양한 업종에 많은 외국인근로자들이 입국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업장에서도 주거 여건 개선, 산재 예방 등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현장에서 강조했다.올해 정부는 비전문 외국인 취업인력을 위한 E-9 비자 발급 규모를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리고 허용 분야도 일부 확장했다.
2024.02.07 I 장영락 기자
대전·금산 통합 논의 재점화…충청권 메가시티는?
  • 대전·금산 통합 논의 재점화…충청권 메가시티는?
  • [대전·금산=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와 충남 금산군의 통합 논의가 재점화되면서 지역 정치권과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대전과 금산의 행정구역 통합은 이미 10여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나왔던 사안으로 여러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소도 많지만 관련 법 제·개정 또는 충남도의 동의 등 현실적인 벽에 막혀 제자리걸음에 머물고 있다. 7일 대전시, 충남도, 대전시의회, 충남 금산군의회 등에 따르면 대전시의회와 금산군의회가 시·군 통합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이에 앞서 금산군의회는 지난달 16일 열린 제311회 임시회에서 건의안을 통해 “금산군은 행정구역상 충남도지만 교육·문화·의료·경제 등 실질적 생활 서비스 대부분은 대전의 인프라를 이용하고 있어 행정구역과 생활권이 불일치하는 지역”이라며 “국회는 특별법을 발의하고 행정안전부 장관은 금산·대전 행정구역 변경을 위한 사전 절차를 적극 추진하라”고 촉구했다.김기윤 금산군의회 의장(왼쪽)이 1월 29일 대전시의회를 방문해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오른쪽)을 만나 대전·금산 통합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사진=대전시의회 제공)대전시의회도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김기윤 금산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은 지난달 29일 대전시의회를 찾아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 등을 만나 두 도시의 통합 필요성에 공감했다. 김기윤 금산군의회 의장은 “금산군민들 사이에서 통합에 찬성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도시 통합을 통해 인구소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은 “통합이 이뤄진다면 대전은 산업단지 용지 확보와 관광 부분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만 무엇보다 금산군민들의 생각과 여론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전했다.대전시의회와 금산군의회는 향후 통합을 위해 필요한 특별법 제정에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또 행정안전부와 국회에서 통합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기로 했다. 금산군을 대전시 관할로 행정구역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국회에서 법률안을 발의하거나 금산군수가 행안부 측에 관할구역 변경 및 주민투표 실시 요구를 건의하면 된다. 대전시와 금산군 통합 논의는 2012년 충남도청이 내포로 이전하면서 시작된 뒤 2014년과 2016년에 각각 금산군의회와 대전시의회에서 행정구역 변경 건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이후 충남도의 강력한 반발과 함께 정치권에서도 행정통합 논의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서 공전을 거듭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달 23일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긴 이상민 국회의원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금산-대전 편입론에 대해 언급했다. 이 시장은 “금산이 대전에 편입되면 (금산의) 경쟁력이 더 커질 것으로 본다. 지금보다 훨씬 유리해질 것”이라며 “핵심은 금산군민의 뜻이다. ‘대전과 함께하는 게 좋다’는 군민의 총의가 모아진다면 대전시는 적극 찬성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그 전까진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1일 충남도청 접견실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왼쪽)이 김태흠 충남지사(오른쪽)에게 서천특화시장 대형화재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성금 3000만원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반면 비현실적인 논의에 지역 내 분열만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지자체 행정구역 통합을 위해선 지방자치법의 개정하거나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 관련 법 개정이나 특별법 제정이 어려울 경우 충남도의 승인이 필요하다. 행정 관련 전문가들은 “국회에서 대전과 금산이라는 특정지역을 위해 지방자치법을 개정하거나 특별법을 제정할 리 없다”며 “충남도 입장에서도 세종시 분리 이전의 16개 시·군에서 현재 15개 시·군으로 줄어든 상황에서 굳이 금산을 포기할 어떤 이유나 명분도 없는 상황에서 불가능한 통합 논의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설명했다.김태흠 충남지사도 최근의 대전·금산 통합에 대해 불쾌한 심정을 숨기지 않았다. 김 지사는 지난 1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서천 특화시장 화재 피해 복구 성금 전달식에서 만난 이장우 대전시장에게 “다른 부분은 대전시장과 동의하면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너무 단호하다고 하는데 당연하다”며 “대전·세종·충남·충북이 통합하는 메가시티를 추진하는데 금산과 대전 통합 문제는 지엽적인 문제로 (메가시티 구성이라는) 큰 틀 속에서 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에서도 “대전·금산 통합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일부에서 하는 (통합) 얘기는 큰 방향으로 가는 부분을 저해하는 활동”이라고 잘라 말했다.
2024.02.07 I 박진환 기자
민주당 경남도당 학생위원장, 탈당 선언
  • 민주당 경남도당 학생위원장, 탈당 선언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상남도당 김민재 학생위원장은 7일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그는 민주당 바깥에서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문을 읽고 있는 김민재 민주당 경남도당 학생위원장 (사진 왼쪽) 이날 원칙과상식(이원욱, 조응천)과 함께 한 김 학생위원장은 “20대의 전부를 쏟아 부었던 민주당을 떠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라며 “첫째 제가 생각하는 ‘좋은 정당’의 모습과 (민주당이) 매우 다르게 가고 있기 때문”이라며 “둘째 내부에서 변화를 도모하는 것은 현재로선 불가능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가 위성정당 창당을 공식화했다”며 “민주당 입장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수 있지만 ‘민주당의 위성정당’이라는 본질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또 김 학생위원장은 “지난 주 양소영 전 대학생위원장 탈당 직후 있었던 11개 시도당 대학생위원장들의 규탄 선언과 관련해서도, 성명을 주도한 위원장은 저를 포함한 6개 시도당 대학생위원장들을 논의 구조에서 배제하고 성명 동의 여부를 선별적으로 물어봤다”고 했다. 그는 “전후 사정이 생략된 채 성명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6개 시도당 대학생위원장들은 안팎의 수많은 비난에 시달려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11개 시도당 대학생위원장들은 논의의 장을 생략함으로써 구성원을 갈라치기했으며, 피해자가 생겼지만 공식사과마저 거부했다”며 “결국 남아 있는다고 해도 공론장의 일원으로서 존중받으며 개혁을 도모하는 것은 현재로선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김 학생위원장은 “오늘 민주당을 떠난다”며 “한 개인으로서 당에 할 수 있는 마지막 의사표명이자 나름의 저항”이라고 말했다. 향후 활동에 대해서 그는 “정당이 아닌 제도권 밖 ‘회색지대’에 표류하는 청년 시민들과 함께 대안적 공론장, 더 넓은 민주주의를 모색하는 일을 해나가려고 한다”며 “그 과정에서 열린 생각과 진보적 지향점을 가진 정치 세력 또는 시민사회세력이라면 어떠한 곳이라도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7 I 김유성 기자
충남도, 천안·아산에 33조 투입 베이밸리 건설
  • 충남도, 천안·아산에 33조 투입 베이밸리 건설
  • [천안=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산업지도를 그리기 위한 대장정에 돌입했다. 아산만 일대 베이밸리 건설을 위해 2050년까지 33조원을 투입해 20개 핵심 사업을 추진, 2020년 기준 세계 55위 국가 수준의 지역내총생산(GRDP)을 30위 규모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7일 충남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베이밸리 비전 선포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충남도는 7일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베이밸리 비전 선포식 ‘베이밸리, 대한민국 신경제지도를 그리다’ 행사를 개최하고, 베이밸리 비전을 220만 도민에 보고하며 성공적인 건설 추진을 다짐했다. 베이밸리는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 수소경제 등 대한민국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 거점을 육성하는 초광역·초대형 사업이다. 수도권 집중 완화와 지방 주도 국가 균형발전 실현, 아산만권 경제 성장을 통한 국가 경제 성장 견인, 첨단 산업 생태계 조성, 초광역 협력 성공 모델 마련 등을 위해 민선8기 힘쎈충남 1호 과제로 추진 중이다.김태흠 충남지사가 이날 발표한 비전은 ‘대한민국 경제산업수도 베이밸리’로 산업·인재·정주·SOC 등 4개 분야 10개 프로젝트를 목표로 잡고 있다. 10개 프로젝트는 △베이밸리 메가클러스터 조성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 △지·산·학·연 R&D 혁신 생태계 구축 △대한민국 청년 일자리 전진기지 시범 조성 △지속가능한 외국인 직접 투자 기반 조성 △글로벌 우수인력 유치 기반 구축 △환황해 직교류 교통망 구축 △베이밸리 케이-스페이스(K-SPACE) 조성 △베이밸리 초광역 교통망 구축 △메가시티 지원 인프라 구축 등이다.핵심 사업으로는 △베이밸리 탄소중립 산업벨트 구축 △반도체·미래 모빌리티산업 육성 △바이오·신소재산업 육성 △지·산·학·연 R&D 혁신 역량 강화 △기업 지역 인재 채용 목표제 도입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 △충남 경제자유구역 개발 △베이밸리 개발청 설립 △선진 이민제도 기반 조성 등을 내놨다. 또 △한국형 국제교육도시 조성 △한-중 초국경 고속교통 구상 △중부권 특화항공거점 조성(서산공항) △글로벌 복합항만 조성 △베이밸리 순환 고속도로·철도 건설 △베이밸리 생활 지원 인프라 확충 등도 핵심 사업으로 발표했다.이를 위해 투입하게 될 사업비는 2050년까지 32조8000억원이다. 김 지사는 “아산만권은 이러한 어려운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충남 천안·아산·서산·당진, 경기 화성·평택·안성·오산이 함께 해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대한민국의 베이밸리 메가시티를 건설하겠다. 대한민국의 50년, 100년 미래 먹거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천안·아산에 반도체 후공정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한국첨단반도체기술센터도 반드시 유치하겠으며, 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 등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산업을 선도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그는 “수소특화단지를 신규로 지정해 당진수소도시와 연계한 수소에너지 융복합산업벨트를 구축하는 한편, 해외 의존률이 높은 리튬, 니켈, 망간 등 10대 핵심 광물 전용기지를 서해안권에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천안·아산·서산·당진 4개 시에 충남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하는 한편 전례없는 규제 혁신과 맞춤형 지원책으로 외국인 투자유치를 이끌고, 대한민국 최초로 기업 지역 인재 채용 목표제를 선도적으로 추진해 청년들이 베이밸리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충남도는 기업, 대학, 국제교육, 스마트도시 기능이 결합된 10만명 규모의 신도시를 건설해 베이밸리 핵심거점도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을 위해서는 베이밸리 순환고속도로를 건설해 충남도와 경기도의 경계를 허무는 교통 접근성의 비약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베이밸리는 2050년 기준 세계 경제 규모 30위, 외자유치 22억 달러, 권역 내 50분 생활권으로 충남의 경제지도가, 대한민국의 경제지도가 바뀔 것”이라고 전했다.
2024.02.07 I 박진환 기자
`프리미엄 퍼블릭` 르오네뜨CC 재개장…고객 이벤트 실시
  • `프리미엄 퍼블릭` 르오네뜨CC 재개장…고객 이벤트 실시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남해주택건설· NH유통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퍼블릭 컨트리클럽 ‘르오네뜨(LE HONNETE) CC’는 동계 휴장을 마치고 지난 1일 재개장했다고 7일 밝혔다.르오네뜨CC는 재개장 기다려 준 고객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다양한 혜택을 담은 이벤트를 제공한다. 품격 있는 라운드를 위해 생일자 및 연중 10회 이상 내점하거나 연중 200만 원 이상 이용한 고객분들께 일반 카트를 리무진 카트로 업그레이드하는 서비스를 진행한다. 르오네뜨CC의 리무진 카트는 시트 통풍, 열선 기능으로 무더위와 추위 걱정 없이 라운드를 할 수 있는 프리미엄 리무진 카트다.VVIP를 위한 1박 2일 패키지도 준비되어 있다. 패키지는 조, 중, 석식 1회, 골프 18홀(2회)에 숙박(44평 4인 1실)이며, 주중 45만 원(1인)부터 합리적인 금액으로 구성되어 있다. 요일 별 가격은 르오네뜨CC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또한 르오네뜨CC의 포근한 겨울을 즐길 수 있도록 18홀 라운드에 서비스 2홀, 총 20홀 라운드를 제공하는 동계 프로모션을 준비했다.전라남도 곡성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퍼블릭 컨트리클럽 르오네뜨CC는 9월 중순 시범 라운드를 거쳐 23년 10월 2일 오픈한 프리미엄 퍼블릭 컨트리클럽이며, 9홀 선 개장 후 18홀을 개장할 예정이다.르오네뜨CC 관계자는 “모기업 남해종합건설의 헤리티지인 책임감과 신뢰의 가치를 계승하는 서비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히며 “곡성 지역을 넘어서는 최고 명문 골프장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2024.02.07 I 이정훈 기자
"입양돼 미국에 온 그들, 합창 통해 한국인 뿌리를 찾았으면"
  • "입양돼 미국에 온 그들, 합창 통해 한국인 뿌리를 찾았으면"
  •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어렸을 때 미국으로 입양 온 한국인을 만났는데 이분 팔에 ‘한국인’이라고 타투가 새겨져 있었다. 한국어를 아예 못하지만 그래도 늘 자신의 뿌리는 한국이라는 생각을 하고 사는구나 느꼈다. 입양인의 자녀들도 마찬가지다. 이들과 음악을 통해 한국적인 것을 공유하고 싶었다.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 위치한 베델대학교에서 오르간과 건반이론을 가르치고 있는 이주영(사진) 교수가 ‘K브리즈 어린이 합창단’(K-Breeze Children’s Choir)을 만든 이유다. 이 교수가 미국으로 건너간 건 2018년이다. 위스콘신대학교에 초빙교수로 갔지만, 바로 옆 주인 미네소타 트윈시티(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폴)의 매력에 푹 빠졌다. 오르간을 전공한 오르가니스트로서 트윈시티 곳곳에 있는 유서깊은 교회와 웅장한 파이프 오르간에 매료된 것이다. 오르간에 대해 더 연구하고 연주해야겠다는 생각에 미네소타대학 박사과정에 진학했고, 박사학위 취득 후 배델대학에 자리를 잡았다. 미네소타주는 한국과 인연이 깊다. 미네소타주 출신 한국전 참전 용사가 10만명에 가까워 캘리포니아주 다음으로 많았다. 인구수 대비로 보면 참전용사 비율이 가장 높다. 캘리포니아주나 텍사스주 등 따뜻한 지역 출신 군인들이 한국의 추위에 적응하지 못하자, 미국 북쪽에 위치해 한국과 기후가 비슷한 미네소타주에 파병 요청이 몰렸기 때문이다. 한국인 입양아도 상당했다. 참전 용사가 많다 보니 전쟁 후 고아들이 생긴 상황을 가장 잘 아는 곳도 미네소타였고, 그만큼 입양에도 적극적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미네소타주에는 한국어마을이 따로 있고, 한국어몰입학교인 세종아카데미가 있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설립된 한국어 이중언어학교다. 이 교수는 “미네소타에는 한국인 이민자보다 입양인이 더 많은데 입양인들은 한국 문화를 직접적으로 경험해볼 기회가 많지 않고 한국어를 아예 못하는 경우도 상당하다”며 “미국 사회에서도 K컬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니 음악을 매개로 함께 뿌리를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올해 K브리즈 어린이 합창단을 창단했다. 2019년부터 미네소타 한인 커뮤니티 합창단인 뜸부기의 음악감독을 맡아 활동해온 만큼, 뜸부기 멤버들도 뜻을 같이 했다. 이 어린이 합창단은 미네소타 지역의 한국계 입양인 가족과 한국계 미국인 가족은 물론이고 한국 문화와 합창음악에 관심이 있는 어린이들 모두에게 열려 있다. 이 교수는 “6월 초까지 오디션을 통해 단원을 모집하고 8월 말부터 연습을 시작해 12월 둘째 주 정도에 창단 연주회를 하는 게 목표”라며 “미네소타 중심으로 시작했지만 한인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 텍사스, 애틀랜타, 뉴욕 지역까지 미국 전역에 지부를 설립해 한인 합창 페스티벌, 더 나아가 세계 문화 합창 페스티벌까지 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 콘서트 투어도 꿈꾸고 있다. 경상남도 거제에서 활동하고 있는 어린이 합창단 ‘쌍투스’와 자매결연을 맺어 합동 콘서트를 할 계획이다. K브리즈 단가도 만들 생각이다. 이 교수는 “입양인들이 생각하는 한국, 고향을 가사로 만들고 한국적 정서가 들어가 있는 곡조를 붙여서 K브리즈만의 노래를 만들 것”이라며 “합창을 통한 문화와 음악의 활발한 교류가 K브리즈를 통해 미국 전역에 산들바람처럼 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4.02.07 I 권소현 기자
“현대위아, 전동화 시대 맞아 생산 전환..글로벌 부품사 도약할 것”
  • “현대위아, 전동화 시대 맞아 생산 전환..글로벌 부품사 도약할 것”
  • [창원=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차량 전동화는 가지 않을 수 없는 길입니다. 현대위아도 이에 맞춰 사업을 전환하고 생산 현장을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안전과 품질,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온 현대위아의 부품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전동화 시대에도 글로벌 부품사로 도약하려 합니다.”김태형 현대위아 차량부품생산실장 상무. (사진=현대위아)김태형 현대위아 차량부품생산실장 상무는 지난달 28일 이데일리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김 상무는 현대위아(011210) 부품 사업의 심장인 경상남도 창원 공장의 생산과 운영을 총괄하고 있다. 2001년 입사한 그는 생산·생산기술 부서에만 20년 넘게 머문 ‘생산 전문가’다. 창원 공장에서 만드는 등속조인트(CVJ)와 후륜기반 4륜구동 관련 부품(ATC), 전륜기반 4륜구동(PTU) 부품, 승용차용 드라이브액슬 등에 능통하다.최근 완성차 업계의 대세가 전동화로 바뀌면서 내연기관 차량 부품을 주로 생산하는 현대위아로서는 고민이 커졌다. 현재 위아가 생산 중인 액슬과 4륜구동 관련 부품들이 전기차에는 쓰이지 않는 등 사업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김 상무는 생산 현장에서 체감하는 전동화 전환 속도가 빠르지는 않다고 했다. 그는“전기차가 예상한 것보다 성장하는 속도가 많이 주춤해졌다”며 “또 전기차를 사려던 사람들이 하이브리드 차로 많이 옮겨가는 추세인 만큼 이를 믿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결과적으로 전동화는 가지 않을 수 없는 길”이라며 “현대위아도 사업을 전환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며 전동화 부품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이를 위해 현대위아는 올해 투자할 3500억원 중 일부를 창원공장에 투입해 ‘기능통합형 드라이브 액슬’(IDA) 생산 라인을 확보하는 등 전기차에 쓰이는 차세대 제품에 집중할 예정이다.창원 1공장에서 만드는 전기차 배터리 열관리용 부품도 있다. 전기차 배터리 열관리 시스템 사업은 현대위아의 미래 먹거리다. 김 상무는 “전기차에서는 열 관리가 전비와 관계가 있어 굉장히 중요하다”며 “최소 조 단위 사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했다.경상남도 창원시 현대위아 창원공장에서 열처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현대위아)핵심 생산 거점인 창원공장을 운영하는 김 상무가 집중하는 것은 세 가지다. ‘안전’과 ‘품질’, 그리고 ‘원가 경쟁력’이다. 그는 “안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최근 열처리 라인 쪽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자동으로 이를 소화하는 장비를 도입하는 데 4억원을 투자했다”고 했다.또 “전동화가 진행되면서 차량 소음이 줄어 소비자의 감성 품질 기준도 올라가고 있다”며 “생산 현장에 IT와 통계를 접목해 철저한 시스템화를 통해 불량 발생을 줄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도 했다.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자동화와 인력 재배치에 집중하고 있다. 김 상무는 “공급망을 잘 관리하고 시스템을 개선하는 방법도 있지만 자동화 등 현장에서 개선점을 찾아내는 작업도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고 경영의 지속 가능성을 갖출 것”이라고 했다.차세대 제품을 바탕으로 해외 완성차를 고객사로 편입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김 상무는 “슬로바키아에 공장을 짓는 등 해외 거점 공장을 구축하려 한다”고 구상을 밝혔다. 인도, 멕시코 등에 이은 여섯 번째 해외 공장이다.김 상무는 “거점별로 생산 기지를 만들고 지역 완성차들과 공급망을 구성해 대응하려는 전략을 갖고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슬로바키아 공장은 오는 2025년부터 가동해 전기차 부품을 공급할 전망이다.
2024.02.06 I 이다원 기자
충남도 "신설 예정 이민청은 충남에"…유치에 행정력 집중
  • 충남도 "신설 예정 이민청은 충남에"…유치에 행정력 집중
  •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신설 예정인 ‘(가칭)출입국·이민관리청’을 유치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6일 충남콘텐츠기업센터에서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충남연구원, 각계 전문가, 담당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전략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충남도는 6일 충남콘텐츠기업센터에서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충남연구원, 각계 전문가, 담당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치 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전담팀(TF) 킥오프(kick-off)회의에 이어 이민청 유치 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에 앞서 김태흠 지사는 지난해 12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출입국·이민청 유치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충남도는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지난달 전형식 정무부지사와 안호 경제기획관이 각각 단장과 부단장을 맡아 4개반(8개 부서), 4개 유관기관으로 전담팀을 구성했다.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는 법무부가 지난해 12월 제4차 외국인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범정부차원의 통일된 이민정책 설계를 위해 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을 추진함에 따른 것이다. 전담팀은 홍보·유치논리 개발·유치전략 모색 등 반별 역할분담을 통해 유기적 협조와 체계적 대응으로 성공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전담팀 회의는 이민청 유치 계획 총괄 보고에 이어 각 부서의 유치 추진계획 보고, 국회·중앙부처 대응 방안, 이민청 유치 논리 및 전략 개발, 유치 관련 홍보 등에 대해 논의했다.전략 토론회에서는 충남연구원 윤향희 박사가 ‘충남 천안아산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경제 동국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토론회는 전세경 공주교대 교수, 김의영 백석문화대 교수, 고인석 호서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토론자들은 출입국·이민관리청 충남 유치 필요성 및 당위성에 공감하고, 도의 현황과 특성에 부합한 이민청 유치 전략 및 지원방안 등을 모색했다. 전 정무부지사는 “이민청 유치는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 효과가 상당하고, 산학관 협력 및 도 외국인 정책과 연계 시 시너지 효과 창출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유치 홍보 및 전략 개발 등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2024.02.06 I 박진환 기자
포스코, 광양에 전기로 공장 착공…저탄소 생산체제 전환 가속
  • 포스코, 광양에 전기로 공장 착공…저탄소 생산체제 전환 가속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포스코가 광양에 연산 250만 톤 규모의 전기로 공장을 착공했다. 6일 광양제철소에서 열린 전기로 신설사업 착공식에는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박창환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정인화 광양시장, 김태균 전라남도의회 부의장, 염동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지역본부장, 시공사 임직원 등 총 130여명이 참석했다.포스코는 국제사회의 탈탄소 정책 수립이 가속화에 따라 저탄소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약 6000억원을 투자해 연산 250만 톤 규모의 대형 전기로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 전기로는 2025년 말에 준공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포스코가 6일 광양제철소 전기로 신설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이백 포스코 광양전기로사업추진반장, 이철무 포스코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 정강옥 광양소방서장, 염동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지역본부장, 김태균 전라남도의회 부의장, 정인화 광양시장, 박창환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 이본석 포스코 노경협의회 전사대표, 이시우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이진수 포스코 생산기술본부장, 김용수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 이동렬 포스코 광양제철소장, 정우영 포스코 투자엔지니어링실장.(사진=포스코.)김학동 부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글로벌 기후 위기 및 신무역규제 등으로 경영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는 가운데, 포스코는 이번 전기로 신설을 시작으로 신속하고 경쟁력 있는 저탄소 생산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포스코는 전기로에서 생산한 쇳물을 바로 활용하거나 고로에서 생산한 쇳물과 혼합하는 합탕 기술을 적용해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전기로 조업 중에 발생하는 배가스를 스크랩 예열에 사용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전기로를 통해 연 250만 톤의 쇳물을 생산하게 되면 자사 고로 방식 대비 연간 최대 약 350만 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전기로를 통해 기존 고로 방식 대비 이산화탄소 발생량은 저감하면서도 합탕 기술 적용을 통해 전기로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던 고급강 생산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고객사별 다양한 요구 수준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이번 전기로 신설 공사에는 연인원 16만여명의 공사인력이 참여해 광양 지역의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전 세계 철강업체들은 탄소중립을 목표로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 전기로 도입, 탄소 저감 기술 개발 등에 집중하고 있다. 이 과정에는 막대한 투자비가 소요되는데, 최근 EU, 일본 등 주요국들은 철강산업의 성공적인 탈탄소 전환을 위한 다양한 정책 지원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일본은 산업 전반의 탈탄소 전환을 위한 GX(Green Transformation) 정책을 수립하였으며, 탄소중립 가속화를 위한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 및 실증 설비 투자 지원, 그린스틸 생산에 대한 세제혜택 확대 정책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포스코는 국내 철강산업이 경쟁력을 유지하며 탄소중립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인프라 지원 등 정책적 보호 조치 마련을 정부 및 유관기관에 요청하고 있다. 수소환원제철 기술 등 저탄소 기술 R&D 및 설비투자 지원 확대,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수소·전력 인프라 지원 등 정책적 보호 조치 마련 등이 요청사항이다.
2024.02.06 I 김성진 기자
현대위아, ‘고부가 車 부품 경쟁력’ 갖춘 비결 살펴보니
  • 현대위아, ‘고부가 車 부품 경쟁력’ 갖춘 비결 살펴보니[르포]
  • [창원=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부품 계열사 현대위아가 기술력과 상품성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완성차 부품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부품 우수성을 인정받아 현대차·기아 그룹 내 일감을 넘어 해외까지 수주를 늘리고 고부가 완성차에 탑재할 제품 생산도 확대하는 등 사업을 키우고 있다.현대위아 창원공장에서 드라이브 액슬이 조립되고 있다. (사진=현대위아지난달 28~29일 현대위아 사업의 중추인 경상남도 창원시 현대위아 창원 2·3공장을 찾았다. 이곳에서는 승용차용 드라이브액슬과 등속조인트(CVJ)를 비롯해 후륜기반 4륜구동 관련 부품(ATC), 전륜기반 4륜 구동(PTU) 부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효자 부품 CVJ, 해외 완성차도 주목현대위아의 ‘효자 부품’인 CVJ는 엔진 동력을 변속기에서 바퀴에 등속으로 전달하는 부품이다. 차 바퀴를 돌리고, 조향 시 방향을 꺾는 역할을 한다. 현대위아는 그룹 내 계열사 중 유일하게 CVJ를 생산해 공급 중이다.CVJ 생산의 핵심인 창원 3공장에서는 현대위아의 CVJ가 연간 360만대 조립·345만대 가공된다. 현대위아가 사업을 시작한 순간부터 CVJ를 만들며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생산력을 끌어올렸다.현대위아의 한 직원이 경상남도 창원시 현대위아 창원3공장에서 등속조인트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현대위아)현대위아는 CVJ 공급 대상을 현대차·기아뿐만 아니라 제너럴모터스(GM), 르노닛산 등 해외 완성차 기업까지 넓힌 상태다. 부품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덕이다. 지난해에는 1조450억원 규모의 CVJ 수주에 성공하기도 했다. 수주를 늘리면서 현대위아는 지난해 매출 8조5903억원, 영업이익은 2292억원을 달성하면서 전년 대비 4.7%, 8.1% 성장했다.밀려드는 일감덕에 현대위아는 창원 3공장에서 자동화율을 95%까지 끌어올리고 공장을 ‘풀 가동’중이다. 공장 곳곳에서 ‘가동률 103%’ ‘가동률 105%’라고 적힌 상황판을 볼 수 있었다. 고객사와 보다 긴밀히 소통하기 위해 글로벌 거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창원 외에도 중국·인도·멕시코뿐만 아니라 체코슬로바키아 등 유럽까지 거점을 넓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CVJ 매출을 2조원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SUV·고급차 인기에 드라이브 액슬도 성장창원 2공장에서 만들고 있는 승용차용 드라이브 액슬도 인기 품목이다. 일명 ‘차축’으로 불리는 액슬은 차량 무게를 분담하고 엔진의 구동력을 바퀴에 전해 주는 부품이다. 차량 크기와 구동 방식에 따라 앞 뒤에 각각 하나씩 들어가게 된다.현대위아는 지난 2019년 액슬 사업을 시작해 점차 확장하고 있다. 현재 창원에서 만들고 있는 액슬은 총 78만대로, 주로 제네시스 브랜드와 싼타페, 팰리세이드, 쏘렌토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핵심 모델에 공급 중이다.현대위아는 액슬 생산량을 올해 110만대까지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SUV와 제네시스를 중심으로 성장 중인 현대차그룹 완성차 트렌드에 맞춰 사업을 육성하는 셈이다.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현대위아는 창원 2공장에 로봇을 도입했다. 로봇은 액슬 조립라인에서 사람이 직접 하기 어렵거나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 작업을 대신 하고 있다. 사람은 이를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현대위아 창원 2공장에 도입한 무인물류자동화(AMR) 로봇. (사진=현대위아)지난해부터 무인물류자동화(AMR)도 적용했다. 총 세 대의 물류 로봇이 2공장 안을 바쁘게 돌아다니며 조립이 끝난 제품을 알아서 창고에 적재하거나 부품을 실어 나르고 있었다. 진영성 구동생산팀 팀장은 “전에는 사람이 직접 대차에 싣고 이동해야 했던 물류 작업을 효율화했다”며 “시간이나 체력에 구애받지 않는 로봇을 활용해 생산 능력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06 I 이다원 기자
경기북부 대표 '자라섬 꽃 페스타' 2년 연속 경기관광축제 선정
  • 경기북부 대표 '자라섬 꽃 페스타' 2년 연속 경기관광축제 선정
  • [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북부의 대표 관광지인 자라섬에서 열리는 ‘자라섬 꽃 페스타’가 2년 연속 경기 관광 축제에 이름을 올렸다.5일 경기 가평군에 따르면 경기관광공사는 도내 30개 축제를 대상으로 한 심의 결과 자라섬 꽃 페스타를 2024년 경기 관광 축제로 선정했다.지난해 가을 열린 자라섬 꽃 페스타 현장.(사진=가평군 제공)이로써 자라섬 꽃 페스타는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경기 관광 축제에 선정되면서 도비 1억7000만원을 확보, 소규모 축제로 출발한 지 4년만에 경기도 대표 축제로 성장했다.자라섬 남도 꽃 정원은 지난 2019년 약 10만㎡의 모래밭에 야생화를 가꾸기 시작하면서 축제를 열기 위한 물꼬를 텄다.코로나 팬데믹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행사를 열었고 봄에는 12만여명, 가을에는 20만9000여명이 방문하는 등 총 33만여명이 방문했다.이 결과 꽃 축제가 열리는 자라섬은 2023~2024년 한국 관광 100선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가평군은 올해 자라섬 봄꽃 축제를 5월 25일부터 6월 16일까지 개최할 예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볼거리, 먹거리를 제공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군 관계자는 “국민의 많은 관심, 사랑과 가평군 공직자들의 노력으로 오늘의 자라섬을 일궈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관광자원인 만큼 국내를 넘어 세계인의 축제로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자라섬은 북한강 가운데 동도와 서도, 남도, 중도 등 4개 섬으로 이뤄져 있으며 각 섬은 계절마다 각각의 다양한 특색이 있어 가평군의 대표적 자연·생태관광지로 꼽힌다.
2024.02.05 I 정재훈 기자
힐스테이트 중외공원 6일 1순위 청약…2·3블록 동시청약 가능
  • 힐스테이트 중외공원 6일 1순위 청약…2·3블록 동시청약 가능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광주광역시 북구 중외공원 특례사업 ‘힐스테이트 중외공원’의 청약일정이 시작된다고 5일 밝혔다. 중외공원의 쾌적성과 힐스테이트 브랜드의 차별화된 설계가 더해지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힐스테이트 중외공원 투시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6일 힐스테이트 중외공원 1순위 청약은 2, 3블록 동시청약이 가능하다.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광주광역시·전라남도 거주자라면 보유 주택 수와 상관없이 세대주·세대원 모두 1순위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전매제한은 6개월이다.오는 7일에는 2순위 청약을 받으며 15일과 16일에 각각 2블록, 3블록의 당첨자를 발표한다. 정당계약은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힐스테이트 중외공원은 총 1466세대(2블록 785세대, 3블록 681세대) 규모로, 2개 블록 모두 전 세대가 전용면적 84~157㎡의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2블록 △84㎡ 536세대(테라스특화 4세대 포함) △102㎡ 4세대(테라스특화) △112㎡ 241세대 △157㎡ 4세대(복층 및 테라스특화)다. 3블록은 △84㎡ 434세대(테라스특화 6세대 포함) △102㎡ 6세대(테라스특화) △112㎡ 235세대 △157㎡ 6세대(복층 및 테라스특화)다.분양대금 조건은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등 다양한 금융혜택을 적용해 수요자들의 부담을 낮췄다. 또한 중도금 납부는 전매제한 기간인 6개월이 경과한 후 실행될 예정이어서 중도금 대출 전에 전매가 가능하다.힐스테이트 중외공원이 들어서는 광주광역시 북구 중외공원 특례사업은 약 208만㎡의 대규모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이 중 녹지면적은 약 148만㎡에 달한다. 중외공원에는 국립광주박물관, 광주비엔날레전시관, 광주시립미술관 등의 문화 인프라들이 자리 잡고 있으며, 앞으로 비엔날레지구, 어린이대공원지구, 연제·동운지구 등의 4개의 테마를 지닌 지구로 구성될 예정이다. 현재 조성 중인 아시아문화정원에는 아시아 경관을 테마로 문화공원과 생태예술놀이정원을 비롯해 문화예술회관과 어린이놀이정원을 연결하는 하늘다리도 설치될 예정이다.현 비엔날레 주차장 부지에는 지상 3층 규모 광주비엔날레전시관 신축이 추진되고 있어 입주민은 광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 중심 인프라를 모두 가깝게 누릴 수 있다. 더불어 호남고속도로 위로 광주시립미술관과 비엔날레전시관을 잇는 오버브릿지(공중보행로)가 계획돼 있어 향후 이동 편의성은 더 높아질 예정이다.또한 힐스테이트 중외공원은 주거생활에 필요한 인프라도 두루 겸비하고 있다. 먼저 인근에는 서광주IC와 북문대로가 자리해 광주 시내외로의 이동이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췄다. 더불어 도보통학이 가능한 하백초와 함께 주변에는 광주예술중·고, 고려중·고 및 매곡동·운암동 내 학원가가 위치해 교육환경도 좋다.이 밖에도 단지는 본촌일반산업단지, 첨단과학 국가산업단지2지구, 상무지구 등으로의 이동도 편리해 직주근접성도 갖췄다.힐스테이트 중외공원은 한국기업평가연구소의 브랜드평판지수 58개월 연속 1위(2024년 1월 기준)인 ‘힐스테이트’의 차별화된 설계가 적용돼 주거쾌적성을 높일 예정이다. 단지는 먼저 유리마감으로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커튼월룩 설계 등 차별화된 외관설계를 도입하며, 저층부 테라스 및 복층형 세대 구성(일부세대) 등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용한다. 또한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맞통풍이 가능한 판상형 위주의 평면설계를 적용해 개방감과 통풍, 채광을 높였다. 다양한 스마트 시스템도 도입된다. 빌트인 가전제품을 스마트폰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을 비롯해 힐스테이트의 클린홈 특화 아이템인 전열교환기를 통해 집안 전체 공기케어 청정환기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외에도 홈네트워크 시스템, 원패스 시스템, 주차관제 시스템, 무인택배 시스템 등이 단지 곳곳에 적용돼 편리함을 높일 예정이다. 2블록과 3블록 모두 단지 전체 면적의 약 40% 수준을 조경으로 꾸며 쾌적함을 더한다. 주요 시설로는 중앙녹지광장을 비롯해 워터가든, 컬러풀 놀이터, 숲놀이터, 펀놀이터, 포켓가든, 달놀이터 등이 마련된다. 또 각 블록에는 왕벚나무 테마가로수길을 만들고 다양한 수종을 심는다.힐스테이트 중외공원의 견본주택은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대로 667번지에 마련돼 있다.
2024.02.05 I 이배운 기자
충남·세종 “하나된 충청으로 제2의 수도로 발전”
  • 충남·세종 “하나된 충청으로 제2의 수도로 발전”
  •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와 최민호 세종시장이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에 앞서 ‘하나된 충청’이라는 공동의 목표 실현을 위해 상생협력을 약속했다.김태흠 충남지사(왼쪽)와 최민호 세종시장이 5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충남·세종 상생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김태흠 지사와 최민호 시장은 5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서천특화시장 화재복구 성금전달식에 이어 ‘충남·세종 상생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충남도와 세종시는 충청권을 제2의 수도권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모두 6개 분야, 11개 사업에 대해 상호 협력한다. 6개 분야는 △농업 활성화 및 지원 △관광산업의 육성 및 활성화 △청년 지원 정책 추진 △신산업 연계 육성 및 공동 연구 활성화 △광역대중교통 기반 마련을 통한 초광역생활권 조성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교류 및 대응 확대이다.우선 농업 활성화 및 지원 분야는 싱싱장터 등을 통해 농축수산물의 공급과 소비 촉진을 협력하고, 농림축수산 분야 시설·장비의 공동 사용 및 스마트팜 인력양성에 협력한다. 관광산업 육성 및 활성화 분야는 금강을 활용한 관광프로그램 공동개발과 세종-태안 국제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노력한다. 청년 지원 정책은 충청권 내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를 공동 육성·발전하고, 청년정책 참여 활성화 및 문화·교육 등 청년교류를 증진하기로 했다.신산업 연계 육성 및 공동 연구 활성화는 테크노파크, 연구원 등 산하 공공기관 간 연계·협력사업 발굴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초광역생활권 조성은 세종-공주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 행복도시-공주 탄천 연결도로망 구축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협력한다.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교류 및 대응 확대는 탄소중립 실천 운동 및 상호 인사교류 추진 등을 통해 상생발전을 위한 교류를 확대해 나간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효율적이고 실질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하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충남과 세종은 한 지붕아래 같이 살던 가족”이라며 “지금은 다른 집에 살고 있지만, 충청권 메가시티라는 더 큰 집을 함께 짓고 있다”고 이번 상생협약에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메가시티 추진도 서로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큰 틀 속에서 우리 충청권이 하나가 되는 방향으로 조속히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최 시장도 “오늘 협약은 진작했어야 할 협약으로 충남도민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이 없었으면 세종시는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협약서에 쓰여 있는 내용에 국한하지 않고, 협력할 것이 있으면 협력해서 우리 모두의 고향 충청권이 제2의 수도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2024.02.05 I 박진환 기자
정광재 의정부을 예비후보 "경기도 분도는 한국 성장동력 될 것"
  • 정광재 의정부을 예비후보 "경기도 분도는 한국 성장동력 될 것"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22대총선 경기 의정부(을)에 도전장을 던진 정광재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경기도 분도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국민의힘 대변인을 맡고 있는 정광재 예비후보는 5일 오전 유튜브 채널 ‘팬앤드마이크’에 출연해 “경기도 분도를 통한 경기북부의 균형발전은 대한민국이 새로 도약하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광재 예비후보(왼쪽)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장이 손을 맞잡고 있다.(사진=예비후보 제공)정 예비후보의 이같은 주장은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경기도 분도 필요성에 대한 입장을 밝힌것과 일맥상통한다.이와 관련해 정 예비후보는 “서울 편입을 희망하는 경기도 내 일부 지역은 서울 편입을, 경기북부 특별자치도를 희망하는 지역은 분도를 통해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며 “메가시티와 경기도 분도는 양자택일이라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양립 가능한 정책”이라고 말했다.비대해진 경기도를 남북으로 나눠 행정적 비효율을 없애고 경기도민의 행정 편의는 물론 남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북부지역을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논의는 지속적으로 있었다. 경기 남·북부가 생활권과 경제권에서 이질적이고 광역 행정기관이 모두 남부에 집중돼 있어 북부지역 주민들에 대한 홀대가 있었다는 지적도 있다.이를 해소하기 위해 경기북부가 남부와 나눠진다면 독자적이고 주도적인 성장 전략 수립 및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이에 대해 정 예비후보는 “과거 인천이 경기도에서 독립했고 울산 역시 경상남도에서 독립해 광역시로 승격되면서 도시 경쟁력을 키웠다”며 “낙후된 경기북부에 대한 규제 완화와 기업 유치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국민의힘이 하는 약속은 실천’이라는 명제 속에 의정부가 경기북부의 성장을 견인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광재 예비후보는 “경기도 분도와 관련해 여론은 물론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한 위원장에게 전했으며 당에서 추진한다면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2024.02.05 I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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